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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9.04.15 천도제薦度祭란 무엇인가? 또 천도재薦度齋는?
  4. 2019.04.07 같은 사주가 같은 날 방문했다.
  5. 2019.02.17 심리학과 철학, 종교의 한계...
  6. 2018.11.20 사람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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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8.09.11 합合 -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15. 2018.09.10 어느 회사 공장에 나무로 만든 수레가 하나 있었다.
  16. 2018.09.06 정인正印 - 일간을 생하는 오행의 다른 음양
  17. 2018.09.04 편인偏印 - 일간을 생하는 오행의 같은 음양 1
  18. 2018.08.31 편관偏官 - 일간이 극하는 오행의 같은 음양
  19. 2018.08.30 정재正財 - 일간이 극剋하는 오행의 다른 음양 1
  20. 2018.08.28 편재偏財 - 일간이 극剋하는 오행의 같은 음양
  21. 2018.08.27 상관傷官 - 일간이 생生하는 오행의 다른 음양
  22. 2018.08.24 식신食神 - 일간이 생生하는 오행의 같은 음양
  23. 2018.08.21 겁재劫財 - 일간과 같은 오행의 다른 음양
  24. 2018.08.20 비견比肩 - 일간과 같은 오행의 같은 음양
  25. 2018.08.20 십신 공부에 덧붙여...
  26. 2018.08.17 나 때문에 망했다는 소리...
  27. 2018.08.10 해亥 - 열두 번째 지지地支
  28. 2018.08.09 술戌 - 열한 번째 지지地支
  29. 2018.08.08 유酉 - 열 번째 지지地支
  30. 2018.08.08 사주명리학의 입장에서.. 학교폭력 해결기

사주와 학교 성적...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7. 28. 09:11 Posted by Eastlaw

올해 3월에 재미있는 제안을 해오신 중학교 2학년 선생님이 한분 계셨다. 자기 반 학생들의 생년월일을 가지고 성적과 등수를 예측해달라는 것과 만약 성적이 잘 나와야 할 학생이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 원인까지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처음으로 담임을 맡게 되어서.. 정말 잘하고 싶은데.. 학교 정책상 1학년 땐 시험이 없어서 아이들 성적이 가늠이 되지 않아서... 뭐라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미 원샷원킬 사주로 아이들에 대해 뽑아 본 내용은 대부분 일치하더란다. 보통 선생님들이 사주를 공부하기 위해 물어오시는 경우는 흔히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인원수가 30명 조금 넘는 정도라 많지 않아서 바로 학생 각각의 사주를 프린트하고 성적 순서대로 나열한 후에 각각의 사주에 공부를 저해할 가능성 있는 이성, 게임, 부모, 교사, 건강, 동성, 재정, 왕따, 우울증, 포기, 적응, 꿈, 다른 관심, 오표기, 잠 등의 원인과 간단한 해결책을 적어주었다. 필자로선 기업상담을 하면 몇백명도 이런 식으로 해드리는 일이라서 별생각이 없이 해드렸는데.. 이 선생님이 재상담을 해 왔다. 결과는 어땠을까?


1등 한다고 한 아이가 중간고사에서 중간 점수가 나왔었는데.. 이 친구는 성적이 안 나오면 필자가 꿈 때문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상담할 때 '넌 꿈이 뭐니? 뭘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니깐 이 친구가 하는 대답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부모가 해라고 하는 게 달라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부모를 콜 했단다. 성적 얘기도 하고, 지금 이대로 가면 원하는 고등학교는 당연히 못 가고 대학은 말할 것도 없다고 하니.. 방법을 묻더란다. 자신이 보기에 이 아이는 정말 공부를 잘할 아이니깐.. 지금 대학이나 전공에 대해서는 니가 원하는 걸 하라고 하면 공부를 열심히 할 거라고 하니.. 방법이 없으니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란다. 좀 지나고부터 이 친구의 표정이 변하더란다. 그리고 기말고사에서는 점수로는 전교에서 5등 안에 드는 성적이고 반에서는 1등이란다. 평균도 많이 올라갔단다. 2학기까지 하면 필자 말대로 반에서 1등 할 거란다.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케이스의 상담으로 자기 등수에 맞는 성적이 기말고사에서는 나왔다고 했다. 재상담을 온 이유는 이런 당연한 걸 말해주기 온 건 아니었고.. 성적이 바닥인 친구들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사실 이 경우는 조금 애매한 게... 학생의 성적은 단순히 그 학생이 공부를 하고 안하고로 결정되는 게 아닌 청소년기가 가지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걸 그 학생의 사주를 봐서 더 많이 작용하는 인자들을 알려드릴 수는 있지만.. 그건 선생님이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가령 가정불화가 원인이라면 선생님이 그 학생 집에 가서 부모에게.. 당신들이 싸우고 사이가 안 좋아서 애가 공부 안 하는 거다.. 이렇게 말해줄 수 없지 않겠나? 학생의 건강이 문제인데.. 그 건강 부분을 개선시키는 건 역시나 부모와 의사의 역할이다. 아파서 공부 안되는 아이도 패스.. 학원을 다니거나 옆에서 누가 붙잡고 시켜야 하는 친구들 역시.. 선생님이 챙기기엔 무리다. 이 외에도 선생님이 해주기엔 무리인 부분이 많아서 그런 얘기를 다 해드렸다. 결론적으로 선생님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학생은 자신의 의지가 충만하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는데.. 왜 성적이 안 나오는지 모를 아이뿐이다. 이 반에는 두 명이 있었다. 2학기 때 필자의 솔루션을 적용해보고 결과 통보해 준단다.


지금까지 학생 성적에 대한 컨설팅은 부모를 대상으로 해줬다. 이번에 선생님을 통해서 컨설팅을 해주고 보니.. 필자도 처음 생각하게 된 부분이 보였다. 어떤 학생은 부모 말을 잘 듣고, 어떤 학생은 선생님 말을 잘 듣는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적용해서 학생의 개선사항을 선생님한테 말씀드려 대신 좀 말해달라고 하면 부모가 말하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좋을 것이란 점이었다. 청소년기는 정말 민감한 시기다. 담을 만들 때 벽돌은 쌓아놓고 미장은 하지 않은 상태.. 그게 청소년기다. 벽돌만으로 이미 튼튼한 담 같아 보이지만 툭치면 무너져 내려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사실 말 한마디, 행동하나 제대로 하고 보여야 한다. 그리고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필자도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 어려움을 안다. 그래서 이런 컨설팅을 할 땐 더 조심하고 더 세심하게 접근하려 한다. 


필자에게 자신의 아이를 직접 보여주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 부분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면.. 20살 이전에는 아이들의 사주를 직접 봐주면 안 된다. 그건 필자뿐만 아니라 모든 역학자들에게도 그렇다. 이유는 뭐가 될지 모르는 청소년기의 아이에게 니가 뭘 잘하고 뭐가 맞고를 알려줘 버리면.. 더 이상 꿈을 꾸지 않게 되고, 되고 싶은 게 한정되어 버린다. 그리고 뭐가 될 거라고 한 말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면 자신의 삶의 의미도 잃어버린다. 그러니 아이들 사주는 부모가 들어서 알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필자의 책으로 학생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는 선생님들이 늘어난다니 필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일이라 기쁘다. 그런 선생님들께.. 이렇게 하시면서 정년퇴직하시면 바로 돗자리 깔면 된다고 말씀드리는데.. 이건 팩트다. 사주 공부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관하고 관찰하고 직접 물어보고 하는 것이라 그렇다.^^

 

 

인컨설팅   이동헌



갑자기 이사를 해야 하는데 상담을 원한다고 해서 급하게 예약을 하고 오신 분의 얘기다. 이분은 한 달 정도 전에 필자의 컨설팅 덕분에 부동산들의 매매 타이밍을 잘 맞춰서 큰돈을 벌었다고 감사인사를 하셨던 분이다. 생전 처음 마음에 드는 지역의 아파트에 인테리어까지 해서 입주도 했다며 좋아하셨었다. 그런 분이 갑자기 이사를 한다고 하고, 다음날 비행기 타고 내려와 필자의 집필실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시간 빌 때 만나 달라고 한다니.. 무슨 일인지 너무 궁금했다. 이 분 사주와 가족, 지인 10여 명의 사주를 펴봐도 무슨 일이.. 그러니깐 집을 새로 이사할만한 일은 없어 보였다. 신중한 성격이시니 뭔가 있긴 할 텐데.. 하면서 다음 날 일정을 마친 늦은 밤 시간에 만나 뵙기로 했다.

 

"옆집 남편이 전자발찌를 한걸 봤어요. 처음엔 잘못 봤나 했는데... 확실해요. 분명 발목에 차고 있었어요. 어제 퇴근 때 아파트 주차장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하고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가는데 바지 밑으로 살짝 보여서 정말 긴가민가 했었는데.. 마트 간다고 나와서 또 마주쳤어요. 근데 이번엔 반바지를 입어서 확실히 본거죠. 앞에 봤을 때 짐을 드렁크에 넣고 오는 걸 봐서 어디 가냐고 물으니깐 멀리 운동하러 간다고 했거든요. 근데 사이클 타러 가면서도 차고 있다는 건 자기가 못 뺀다는 거잖아요. 그거보고 전 완전 얼어버렸어요. 그리고는 정신 차리고 나서 마트도 안 가고 예약센터에 예약한 거예요."

"음... 혹시 그 옆집 분이 철인 3종 경기한다고 들은 적은 없으세요?"

"그러니까요. 그날도 그거 한다고 충청도 어디 가다가 딱 틀킨거죠. 그 집 와이프가 남편 익스트림 스포츠 한다고 자랑같이 말해서 대단하다 했는데.. 성욕을 없애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아.. ㅎㅎㅎ"

"대표님. 철인.. 그거 맞추신 건 신기하지만 웃을 일이 아니세요. 여길 어떻게 이사했는데.. 저랑 딸.. 이제 어떡해요."

"이사 안 가셔도 됩니다."

"예? 그럼 그 사람을 쫒을 방법이 있는 거예요?"

"아.. 아뇨. 그분 성범죄자.. 아닐 거예요."

"제가 분명히 전자발찌 찬 거 봤다니까요."

"그게 전자발찌는 맞는데 성범죄자들이 차는 거랑은 달라요."

"그래요? 안 보시고 그걸 어떻게?? 그러고 운동 가면서도 못 빼서 차고 가는데두요??"

"ㅎㅎㅎ.. 그게 센서일 거예요. 기록 센서."

"센서요?"

"예. 센서. 아마도 다음날 새벽에 철인 3종 경기 출전한다고 미리 차고 있었을 거예요. 차는 걸 깜박하고 뛰는 분들이 의외로 좀 있대요. 그래서 전날 미리 차고 계시는 분들이 꽤 돼요."

"그런 센서가 있는 진 모르겠지만.. 분명 전자발찌였는데.."

"검색하면 나올 수도 있는데.. 잠시만요.. 이런 거 아니에요?"

"비슷하게 생긴 것도 같은데....."


해프닝이 일어난 거다. 여성부 사이트에서 성범죄자인지 한번 확인해보라고 하니.. 역시나 아니었단다. 말로는 필자를 만난 것만으로도 부산 온 게 충분했다고 하지만.. 필자 생각엔 잘 모름이 가져온 돈 낭비, 시간낭비다. 하긴 철인 3종을 해본 사람이 아니면 그런 발찌 센서가 있는 걸 누가 알까?.. 이 해프닝에선 그 센서를 발목에 미리 차고 아파트를 활보한 그 사람도 문제다. 그 사람이 발찌를 차고 차에 짐을 싣기 위해 왔다 갔다 했다면 내려온 이분처럼 오해를 하는 사람이 꽤 있었을 수도 있다.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아파트 내에서라면 소문이 금방 퍼질 것이고, 그 사람을 성범죄자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배나무 밭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란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세상에는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놓고 사는 사람이  많다. 사주적으로는 오행  없는 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살게 된다. 목이 없는 사람은 목의 존재조차 모르지만, 현실에선 분명 목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실에 있는 목이나 운에서 오는 목을 자신이 가진 다른 화, 토, 금, 수로 이해하게 된다. 자신 만의 방식으로 대충 이해는   있지만 사람들이 아는  목은 아니기에 트러블이나 해프닝이 생길  있는 것이다. 장님들이 코끼리 만지는 것 같은... 이런 오행의 문제가 아니라도 관이 약한 분들이나 비겁이 쟁쟁하신 분들, 비겁이 없이 특정 인자로 몰린 분들은 자신 이외의 것에 대한 관심이 없다 보니 남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 나만 편하면 되지..나  마음대로 살면 그만이지.. 하는 마음인데.. 그런 마음으로  때는 좋지만 현실에서는 수많은 오해를 사게 된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하지 않았나?  초록이 아니게 살아놓고는 자신만 외면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행동 하나로 누구는 아파트를 팔게 생겼고, 

누구는 성범죄자라는 오명을 쓰고  수도 있다. 

필자 덕에 해프닝이 되었지만.. 이건 충분히 현실이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니.. 항상 현실감각을 가지고, 필요가 없어도 새로운  보면 '아하' 하면서..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귀찮겠지만.. 생각 좀 하고 행하자!!!




인컨설팅    이동헌


드라마 '도깨비'를 보면 여자 주인공이 귀신을 보는 씬이 자주 등장한다. 귀신들과 얘기도 하고 도움도 받고 한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인간 세상에 불가능한 게 있겠나? 밝혀진 게 없는 것뿐이지... 이렇게 산 사람이 귀신을 본다는 설정은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른 드라마나 영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영화 '사랑과 영혼'부터 지금까지 주욱... 최근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문학작품인 소설에서 흔히 다루는 이런 아이템들이 최근에는 미디어 쪽에서 더 자주 보이는데.. 영상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장면은 촬영도 힘들기에 귀신 영화나 '전설의 고향' 같은 드라마는 '납량 특집'에서나 다루었지만, 지금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달로 인해 귀신들을 마구 등장시킬 수 있으니 영상 미디어 쪽에서 더 선호하게 된 것이다. 얼마 전 방영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아예 사이버 귀신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하는데.. 이 역시 영상 기술의 발전 덕분에 가능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귀신이 사이버 세상과 콜라보를 하는 작품도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 예상해본다. 며칠 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5G 서비스와 접목해서 3D 글라스를 쓰고 조상신을 만나게 해 준다는 무당이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본다..^^


제목이랑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보는 귀신들을 위해 산 사람이 만든 솔루션이 바로 천도제薦度祭다. 천도제란 자신의 죽음을 부정하고 저승으로 가기를 거부하면서 사람 사는 세상을 떠도는 귀신들을 위로해 저승으로 보낸다는 개념을 가진 제사다. 실제로 귀신들이 그렇게 떠도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대대로 이들을 위한 제사를 굿이란 이름으로 무당을 통해 해왔다. 한반도 전체로 보면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행해져 왔는데.. 각 지역별로 명칭도 다양해 망무기굿, 다리굿, 시왕굿, 진오기굿, 새남굿, 씻김굿, 오구굿, 오귀새남굿, 귀향풀이 등이 있다. 인류가 가진 대부분의 장례절차는 사람이 죽으면 육체에서 혼이 빠져나가 어디론가 향한다는 것이다. 죽은 후 장례를 며칠간 치르는 이유도 그 기간 동안 죽은 육체에서 빠져나온 혼이 자신이 죽었음을 인지하고 가야 할 곳으로 가는데 필요한 시간을 산사람이 기다리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혼은 가야 할 곳으로 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혼은 인간세상의 자기가 죽었거나 묻힌 밑바닥인 구천을 떠돈다고 가정하고 그런 혼을 가야 할 곳으로 보내는 제사가 바로 천도제인 것이다. 그 구천을 떠도는 혼이 자신의 후손을 괴롭 한다는 가정을 누군가가 시작했을 것이고, 그 가정은 지금의 사이비 역술인들에게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있다. 돌아가신 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사후에 천도제를 지내는 것에 대해서는 그 후손들의 마음이니 너무 과한 금액만 아니라면 뭐라고 할 생각이 없다. 어쨌든 하고 나면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은 편할 것이고.. 그 마음 편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사주가 나빠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성적이 나빠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재수가 없어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사람이 이상하게 변해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몸이 아파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일이 잘 안 풀려서 천도제를 지내야 한다는 등의 천도제 만능주의는 모두 의뢰인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돈벌이일 뿐이다. 또 일부.. 방송에 출현하거나 유튜브를 통해서 인지도를 높인 역술인들은.. 정말 그들이 사주에 '사'자는 아는지 궁금하지만.. 그것을 보고 찾아온 의뢰인들에게 자식이나 형제, 부모가 이상이 생긴다거나, 언제 대형사고가 나서 죽는다거나.. 하고 말해 자신을 통해 천도제를 지내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협박과 같은 말을 해서 천도제 비용을 갈취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몹쓸 인간들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도를 믿으십니까?' 역시 천도제나 이와 유사하게 조상신에게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불안심리를 조장해서 돈을 갈취하고 더해 인생까지 망치는 짓을 하고 있다고 들린다. 도대체 그놈의 천도제가 뭐길래 사람들이 조금만 찌르면 돈을 가져다 바치면서 하게 되는 것일까? 


일단 사주를 보고 이런 이유의 천도제를 지내야 된다고 하는 말이 왜 사이비 짓인지 필자가 논리적인 설명을 드리겠다. 첫 번째 천도제란 죽은 혼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는 제사다. 그런데 천도제를 하라고 말하는 역술가들은 특정인이 몇 년 후 어느 시점에 대형사고를 당하거나 죽는다고 말한다. 의문이 생긴다. 그들이 말하는 그때까지 그 혼들은 뭐 하고 있단 말인가? 그 혼들이 사주명리학을 알아서 그 특정인의 사주에 특정 글자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런 일들을 유발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그 사이 누군가가 죽어서 그들이 혼이 되어 하필 그때에 가서 문제를 야기한다는 건가? 아니면 그날이 하늘이 열리는 날이라 모든 잡신들이 그 특정인에게 몰려든다는 말인가? 그 특정인이 뭔데?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이나 되나? 조상 중에 인디아나 존스라고 있었나? 필자가 장담하건대 그런 건 없다. 만약 있다면 필자가 이렇게 그쪽을 욕친게 30년 가까이 되는데 뭐라도 보내서 필자가 어떻게 됐어야 정상 아닌가? 이런 말 하는 무당을 본 적이 있다. 필자는 필자를 지켜주는 강한 신이 있어서 아무도 못 건드린다고.. 그게 또 무슨 개소린가? 만약 그렇다면 그 강한 신이 필자 말이 맞게 하려고 위와 같이 천도제할 일을 안 만들려고 하지 않겠나? 필자가  말이 틀리면 공격당할 텐데.. 아닌가? 이래도 필자 말이 맞고 저래도 맞지 않는가? 그렇다면 어떤 게 맞을 가능성이 더 많겠나? 당연히 앞에 말한 원래 그런 게 없다는 거다. 필자가 신이나 신과 관계됐다는 사람, 연구하는 사람 등등을 안 만나봤겠나?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신들이 사주명리학을 알아서 그날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좋다. 신들이 죽자마자 사주명리학을 배우거나 죽으면 자동적으로 사주명리학을 알게 된다고 치자.. 그렇다면 무당들은 사주 공부를  하나? 신에게 배우면 되지.. 아니 신이 들린 상태에서는  알게 되는데 따로 공부할 필요가  있나?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팩트는 제대로 신을 모시는 무당은 생년월일시를 묻지 않는다는 점이다.  말은 무속과 사주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는 얘기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면.. 아닌데.. 도깨비를 보면 저승사자가 생년월일시를 가지고 다니던데.. 한다. 저승사자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은 무당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비논리적인 말들을 논리적으로 반박할려니 뒤죽박죽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사이비들이 말하는  그냥 인간의 사회적 경험을 가지고 사람을 협박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점이다.


두 번째 현재 어떤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두고 천도제를 하면 나을 거라고 말하는 경우의 불합리성이다. 첫 번째처럼 과거 어느 시점의 문제를 현재에서 천도제를 통해서 해결한다는 건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어서 위험 가능성은 없지만 두 번째처럼 현재의 문제라면 바로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역술인들은 거의 손을 안 댄다. 자신의 말이 거짓임을 바로 들킬 수 있어서다. 하지만 무속인들은 다르다. 일단 하고 본다. 돈을 내라고 하고 그 돈을 굿당을 빌리거나 특정지역에 가서 실제 굿을 한다. 그런 굿을 하려면 일단 비용이 발생한다. 음식도 필요하고 장소를 빌리려면 그 비용도 든다. 그리고 특정지역에 가려면 교통비용도 발생한다. 또 북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하기에 인건비도 발생한다. 그렇게 굿을 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뢰인이 따진다. 굿을 해도 달라진 게 없다고.. 그러면.. 자기는 최선을 다했는데 자신의 다룰  없는 신이 들었다고 말하고.. 미안하다면서 굿에 든 비용을 제외한 돈을 돌려준다. 의뢰인도 비용이 든 걸 알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지만 돌려받은 건 맞으니 큰 불만은 없다. 하지만 여기엔 맹점이 하나 존재한다. 무당의 인건비는  비용에 이미 포함됐다는 점이다. 필자의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나? 굿을 해서 되면 말고 아니면 일부 환불한다고 생각하고 굿을 하는 것이다. 이때 돈을 돌려받은 사람들의 무당에 대한 평가는.. 그래도 고생했는데 해서 안된다고 돌려줬으니 양심이 있는 좋은 무당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그만큼 절박했는데 도와주려고 노력은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당이 손해본건 크게 없다. 진짜 사이비 무당은 이때 의뢰인이 만만하다고 생각이 되면 굿을 더 해야 한다고 한다. 측정할  없는 정성이 모자라거나 규정이 없는 부정 타는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오히려 의뢰인 쪽을 탓하면서.. 굿이나 제사를 10여 회 더 했다는 케이스도 자주 들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못쓸짓을 하는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한쪽이 완벽하게 피해를 보는 케이스들도 그 피해 보는 쪽과 무당이나 사이비.. 즉 양쪽의 손발이 맞으니 가능한 것이다. 인간의 판단력이란 게 극단으로 몰리면 얼마나 어리석어진다는 걸 이런 사례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사이비 역술인들은  점을 파고든다. 무당들처럼 굿이나 제사를 하지 않지만.. 부적 장사를 한다든지 사주를 세탁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돈을 받아 챙긴다. 역시나 평소에 자기 똑똑하다고 목이 뻣뻣해지는 사람들까지 이런 말에 속아서 돈을 몇 백씩 갖다 바친다. 몇만 원짜리 상담으로 시작해서 개명하고 부적 쓰고 사주 씻고 천도제 지내고 하는 것이다. 10만 원 상담비와 50만 원 개명비, 100만 원 부적비, 300만 원 천도제.. 비용을 듣보잡 케이블 채널에 출연 경험 있는 사이비 역술인에게 쓴 적이 있다는 사람이 방문한 적이 있다. 필자의 상담비용이 너무 비싸서 정말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바로 돌려보냈다. 필자 지갑에 있는 현금 주면서... 자기가 어떤 손해를 본지 모르고 기초적인 산수도 안 되는 사람에게  만큼 필자 시간이 남아돌지 않아서다. 돌려보내고 1층에 내려가 그날 바빠서 못 마신 스타벅스 커피 한잔 마시는데.. 좋았다.


이런 사이비 역술인들을 욕하는 글을 올리고 나서나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을 돌려보내고 나면.. 필자를 욕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온다는 제보가 필자의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로부터 들어온다. 너무 모함을 하니 그분들이 발끈하는 것이다. 근데.. 필자는 상관하지 않는다. 아니 고맙다. 난 우리나라 속담을 믿기에.. 오래 살겠지 뭐..ㅎ 필자가 읽고 잊으시라는 글을 읽고 제발 저린 몇몇이 자기들은 그런 짓한 적 없다면서 연락이 왔다. 필자의 고객은 서울, 부산 다음으로 대구 쪽이 많은 편이다. 자신들의 VIP 고객을 뺏기고 나서 필자를 욕하는 철학관이나 신점집들이 그래서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은 대구에 많은데.. 그들 중 필자를 자신의 고객들에게 욕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괜히 필자를 들먹여서 VIP 고객을 뺏겼다. 필자를 누가 안다고 필자보다 자기가   본다고 말하나? 그러니 검색해서 찾아는 것 아닌가? 바쁘게... 이들도 사람들한테 조상신 들먹여서 사기 치고 부적 파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필자한테 해되는 짓 한 사람을 필자가 욕하면 죽거나 문제가 생기더라고 말하니.. 깜작 놀라서는 자기들은 아니라고 사과와 해명을 해오는 것이다. 지들이 정말 신을 알고 다룰 수 있다면 그런 말에 왜 겁을 먹고 이러겠나? 


천도제薦度祭를 불교에서는 천도재薦度齋라고 말한다. 모든 스님은 아니겠지만.. 이 일부 불제자들이 참 공부를 안 하는 건지.. 돈 생각이 많은 건지...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한다. 천도제薦度祭의 '제祭자'는 말 그대로 제사를 말한다. 천도薦度란 하늘로 향하는 방법, 길이다. 영혼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제사란 뜻이다. 천도재薦度齋의 '재齋'자는 사제司祭의 자세에 대한 의미이고 붙여서 단어로 해석하면 하늘과 통하는 길을 가기 위한 사제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불교에서 천도재를 한다는 건 하늘과 통하는 길로 인도하기 위해 스님이 몸과 마음을 갈고닦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의 천도재 의식을 보면 스님이 천도할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그들을 하늘로 인도한다. 그렇다면 절에서 받는 천도제 비용은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겠나? 그 인도하시는 스님이 가지면 된다. 그런데 그게 좀 이상해 보이니 음식도 차리고 하는 것이다. 그래야 더 받을 수도 있고... 하지만.. 절에서 이 천도재의 문제는 절마다 다르겠지만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제를 올리고 그 비용을 계속해서 받는다는 점이다. 한 번에 천도시키지 못해서 그런 거라면 스님의 자세나 급의 문제고 천도시키고도 계속해서 비용을 내라고 하는 건 상술이라고 밖엔 볼 수 없다. 그리고 천도재라고 써넣고  받으면 안 된다. 스님들  닦는데 신도들에게 공양을 받을 수 있지만.. 왜그리 큰 돈을 받나.. 스님들은 부처님 앞으로 받은 돈을 하사 받아야지.. 그러니 그냥 천도제라고 하고 떳떳하게 제사비용으로 받으시라... 쓸데없는 차별화는 무지를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으니... 현대사회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으니 말이다.


천도제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내용에 동의를 해도 좋고 안 해도 상관없다. 동의 안 해도 필자의 돈이 깨지는  없으니.. 덧붙여 말씀드리면 필자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필자도 절에서 천도제를 올렸다. 가장  이유는 불교 신자이신 어머니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기 위해서다. 천도제까지 마치고 나면 이제 망자와는 완전한 이별이고.. 그 후론 제사 때나 보는 거다. 이렇게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의식이 천도제가 되어야 하고.. 천도제를 했다면 이제 망자는 잊고 살아도 된다. 필자의 지인 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  슬픔에 빠져 계시는 분을 본 적이 있다. 너무 급작스럽게 병사하셨는데 그게 안 잊히니 자신의 생활조차 힘든 것이다. 이럴 경우.. 돈이 좀 들더라도 완전히 보내드리는 개기로의 천도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천도제를 하고 나면 이제 편하게 완전히 보내드린단 생각을 살아계신 유가족들이 확고하게 갖고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천도제에 대해서  이해하셨기를 바란다. 필자의 글들이 어렵다는 분들이 계셔서 항상 최대한 풀어서 쓴다고 쓰는데.. 아직 부족한  같다. 앞으로도  쉽게 쓰도록 노력하겠다.

 



인컨설팅    이동헌

같은 병원에서 나서 부모가 친분을 이어간 덕분에 같이 온 경우는 있었고, 년월일이 같은 사주가 방문한 적도 몇 번이 있었지만 시까지 같은 사주가 방문한 건 처음이었다. 예약센터에 물어보니 이들은 같은 날 상담센터에 카톡으로 예약해서 같은 날 잡혔다고 한다. 원래 상담 당일은 개인 상담일정이 없었으니 프랑스에서 상담 오시는 분의 일정을 맞춰드리고자 상담을 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이 두 분이 때마침 신청한 거였다. 프랑스에서 오신 분과 이 두 분의 사주 연관성은 같은 년도 출생을 빼면 크게 없었다. 두 사람이 미팅룸에서 서로 마주치진 않았지만 정황상으로 1층 로비에서 옷깃 정도는 스쳤을 거라 생각한다. 필자가 로비 문을 열어주려고 인터폰을 봤을 때 앞에 상담한 사람의 지나가는 옆모습이 보여서다. 뒤에 오신 분이 로비의 호출벨을 누르는 순간 상담을 마치고 나가는 앞분 덕분에 열린 문으로 들어왔기에 인터폰 앞에 없었던 걸 거다. 실제 태어난 시간은 1시간 10분 차이... 하지만 사주명리학의 시간은 두 시간 텀이기에 분명 같은 사주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같은 사주는 똑같이 사는 가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릴 기회라 글로 옮겨 본다.


두 분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 한 사람은 대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는 CPA이고 또 한 사람은 대기업 금융회사를 다니다 최근에 금융공기업으로 이직했다. 30대 중후반으로 한 사람은 개업 유무를  한 사람은 이직 유무를 묻기 위해 온 것이다.  사람 다 서울에 있는 경영학과를 나왔으나 한 명은 스카이, 한 명은 중급 정도의 대학을 졸업했다. CPA 자격을 가진 사람이 스카이를 나왔고 재학하면서 세무사를 따고 졸업과 동시에 CPA를 취득해서 회계법인에 취업했다고 한다. 금융공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졸업과 동시에 금융회사에 입사했다가 조직문화와 자신이 너무 맞지 않은  느끼고 공기업으로 재취업을  케이스다. 연봉을 비교하면 CPA인 사람이 두배 정도 높다. 


  사람은 사주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자가 다른데.. CPA는 인성 인자를 강하게 쓰는 사람이었고, 공기업은 관성 인자를 강하게 쓰는 사람이었다.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인데  사람은 인성을 쓰고,  사람은 관성을 쓰는 이유는 가정  가문의 환경과 학교  선생님의 영향이다. 일단 사주팔자가 월지 정관이라  사람 다 정관성을 주로   있었지만 CPA의 경우 강한 어머니와 할머니의 영향으로 관성을 복종 인자로 쓰며  잘 듣는 아들과 학생으로 살아왔다.  잘 듣는 아들과 학생이  잘하겠나? 그렇다 공부다.  까닭에 인성이 생生해서 다른 것보다 공부에 집중했고 그 결과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유지했고 스카이 대학과 빠른 자격증 취득이 가능했다. 하지만 공기업의 경우는 달랐다. 부모님이 자율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분들이었고 고등학교 선택에서도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최고라고 생각해 보냈다. 크게 경쟁하지 않아도 성적이 나오니 월지 정관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 관성을 자존심이나 명예 인자로  강하게 사용했다. 고등학교  학생회 간부로 활동하고 동아리 활동으로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한 게  증거라   있다. 그러니 인성 인자가 살아나지 못했다. 사주명리학을 한다는 사람들이 관인 상생을 뭔가 대단한 것인 양 뭐가 어쩌고 어째야 가능하다고 모를 소리를 하지만.. 실은 관과 인을 쓰는 사람이 관인 상생이 되지 않는 케이스는 관성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을  굳이 인성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대서 나타난다. 사주팔자 내부에서 상생상극에 의한 작용력이 없는  아니지만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주변의 영향이 사주팔자 내의 상생상극보다  크게 작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나 관성을 쓰는 사람에게서 그런 케이스를 자주 보게 된다. 사회생활로 비유를 하면 말단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서 사장이 돼서 관을 쥐는 것과 처음부터 사장으로 출발하는 것의 차이라   있다. 처음부터 관을 잡으니 인성인 결재권이 크기 힘들다. 처음부터  회사를 설립할  없다는 얘기다. 또는 낙하산 사장은 힘이 없다는 얘기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있다. 이런 점은 똑같은 사주라도 부모의 관여 정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나타낼  있다는  보여주는 것이다. 필자가 자녀들의 사주를  봐야 한다는 이유도 이럴  있기 때문이고 말이다. 눈치가 빠른 학습자 분들은 이즈음 하면  사람의 대학을 알았을 거라 생각한다. 거기 맞다.^^


 사람 중 CPA는 개업 여부를 물어왔다. 당연히 개업해야 한다고 시기를 알려줬다. 공기업은 이직이나 창업 여부를 물어왔다. 현재로서는 이직해봐야 차이가 없을 것이고 창업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해줬다. 창업이 안 되는 이유는  사람이 자신만의 인성을 제대로 만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창업이 불가한 이유는 인성이 없기 때문이지만 자신의 인성을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만들어 낸다면 창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CAP는 이미 가지고 있는 자신의 세무사와 회계사 자격증이 인성이기에 창업이 가능한 것이고 말이다. 당연히 관성과 인성으로만 창업을   있는  아니다. 사주팔자의 구조와 다른 인자의 구성 여부에 따라서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이고 이들은  구성으로는 충분하나 사용하는 인자의 차이 때문이 창업 여부에 대한 답이 달라지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주명리학 하는 분들이 사업이 가능하고 안 되는 사주라고 말할  사업은 제조업과 건설업 정도다. 병원, 약국, 변호사, 회계사, 공인중개사 등의 전문직 사주는 일반적으로 사업이 불가능한 사주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이들이  효율적으로 돈을 번다. 그러니 단순히 사업이 안된다..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사업이 안된다는 건지 따져서 물어야 한다. 필자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사주명리학을 한다고 돗자리를 깔고 있는 사람들 중엔 사회경험이 전무하거나 거의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별도의 사회에 대한 학습 없이 하는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


 두 사람이 같은 사주인데.. 그럼 같은 점은 없는가?라는 의문을 가지실 것이다.  같은 점이 없겠나. 생활패턴, 이성 취향, 친구 구성, 취미 등이 비슷하다. 필자가 둘이 옷깃을 스쳤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느낌이 비슷하고 헤어스타일과 패션 스타일도 비슷해서 서로를 자세히 봤다면 엄청 익숙함을 느꼈을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2월은 성과의 달이다. 작년 한 해의 결과들이 3월이 되기 전 2월에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필자도 기뻤다, 아쉬웠다는 반복 한다. 기쁠 때는 필자가 컨설팅한 고객사나 고객이 좋은 성과가 나왔을 때다. 특히 기업 같은 경우 올해에 진행할 신규사업의 승패가 계약이나 자금, 합작에서 나오는데 기업 대표뿐만 아니라 기업 구성원들의 명운도 걸려있기에 필자가 더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개인들은 학교, 승진, 이동이 이뤄지는 때라서 또 중요하지만 그들의 계획대로나 필자의 컨설팅대로 결과가 안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기에 아쉬운 소리를 듣기도 한다. 어쩌겠나 감내하고 다시 시작하거나 달리 시작할 수 있게 위로해 주는 수밖에...


또 2월 한 달은 대운이나 대세운의 변화 기이 기도 하다. 입춘이 있는 달이라서 그렇다. 활발했던 사람이 갑자기 파김치처럼 방구석에 처박히는 달이다. 그 반대의 경우를 크게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갑자기 급변한 운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멘붕에 빠지는 학생, 직장인은 학교나 직장생활이 제대로 안되기도 해서 급작스런 자퇴나 퇴사를 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그들의 원인이 단순히 그런 운 때문이란 점이 안타까울 따름인데.. 이런 때 주위 사람들은 처음엔 병원을 찾고, 뒤엔 종교를 찾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무당을 찾는다. 그 사람의 운에서 온 거라면 정신과 병원이나 종교, 무속이 이것을 해결해줄 수는 없다. 그럼 필자는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묻는다면.. 필자도 해결을 해주진 못한다. 인간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솔루션을 알고 해결해야 하기에 그렇다. 필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드리진 못하지만 명리학적인 해결방법을 알려드릴 순 있다. 이때 그 방법은 절대 부적을 쓰거나, 굿을 하거나, 제사를 지내거나, 약을 먹거나, 최면을 걸거나, 또 어떤 의식을 치러거나 하는 게 아닌 단순한 말 한마디다. 그 말의 실천만 한다면 그 운을 벗어나거나 맞설 수 있게 된다. 이런 극명한 운의 갈림 속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필자의 도움을 받기 쉽다. 그냥 그렇게 무력하게 있게 할게 아니라면 어디를 뒤져서라도 필자를 찾아오시니 말이다. 그래서 진짜 문제는 이렇게 극명한 운의 갈림에 있지는 않지만 방황하고 있는 분들이다.


요즘 종교인들이나 심리학자, 철학자, 정신과 교수들이 청중을 두고 많은 강연을 한다. 이들은 강연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서도 활발히 활동을 하는 것 같다. 강연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유명세도 얻고 실제 이들 덕에 많은 분들이 힐링도 하고 인생도 개선한다고 한다. 아주 긍정적인 효과라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엔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아래 동영상은 10년 전 맥도날드의 동영상이다. 

[출처: 맥도날드 맥카페광고]

 

유명 강사가 강연하는 관객석에 앉아 있거나 동영상을 볼 때 주변 사람들이 강연 내용에 열광하거나 좋아요나 댓글로 찬사를 보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강연의 내용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특정 상황에서 대세를 따라 버리는 것이다. 여기서 '따르는 것'과 '따라 버리는 것'은 다르다. 자신은 다른 생각이 있고 아닌 걸 알지만, 모르더라도 아닌 것 같지만.. 남들이 하니 '에라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행해 버리는 것이다. 항상 이런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강연의 내용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게 나온다. 그러니 그 대세를 따라서 폭망 하진 않지만 변화하지 않고 그 자리에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사람의 그다음 행동은 어떨까? 앞의 반이 맞았음을 기억하고 또 다른 강연자를 찾아서 그들의 방법론을 배우기 위해 헤매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심리학, 철학, 종교의 한계란게 바로 이 부분이다. 이들은 특정 부류나 특정 상황에 있는 사람이 아닌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 사주명리학은 태어난 생일을 기준으로 518,400가지로 사람을 나누어 그들 각각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 하지만 심리학, 철학, 종교는 많아야 10여 가지 아니면 사람은 다 같다고 보면서 인생은 이렇다, 사람은 그런 거다, 때 되면 죽는다.. 하면서 수많은 미끼를 던진다. 이 수 없이 많은 미끼 중에 자신에게 맞을 거라 생각한 하나의 미끼를 문 사람들이 그 종교, 심리, 철학에 빠져서 신도도 되고 맹신도 하게 된다. 문제는 사주명리학이 인간을 518,400가지로 나눔에도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운은 그들의 대운을 따라서 변하게 된다. 아주 독실한 신자에게 '내년부터 교회 안 나갈 겁니다.'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말하면 그 독실한 분을 묻기 위해 찾아온 가족은 '에이 설마요.' 하며 안 믿는다. 그만큼 열심히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증빙이다. 하지만 실제 그때가 되면 교회를 안 나간다. 처음엔 다른 목사를 찾게 되거나 교회를 옮기게 되거나 아예 종교와 연을 끊기도 하고 아니면 자신이 종교를 만들거나 사이비 종교에 몸담기도 한다. 사주명리학에선 현실운이나 의심운이 들어왔을 때를 그런 말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운이 들어오면 자신이 믿는 종교나 종교 지도자를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종교란 것이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이어서 현실에서 바라보거나 의심을 하면서 바라보면 더 이상이 믿을 수 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 철학이나 심리학도 마찬가지다. 그때뿐인 것이다.


4년 전에 특목고를 최고 성적으로 들어간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를 둔 부모 둘이 맘때 찾아왔다. 두 아이는 같은 해, 같은 월, 12일의 차이, 같은 시에 태어난 아니었다. 필자는 각각의 부모에게 아이의 개운을 위해서 유학을 가야 한다고 말해줬다. 말 한마디였다. 한 아이는 4월까지도 학교도 가지 않고 방 안에 틀어박혀서 게임만 하자 아버지가 나서서 캐나다를 보냈다. 또 한 아이는 고모부가 목사고 이모부가 심리학과 교수고 친한 지인 중에 스님이 있는데 유학 갈 필요가 없다고 해서 필자의 말을 무시하고는 정신과 병원을 다니면서 그 세명의 솔루션을 차례대로 수행했다고 한다. 어제 필자의 말대로 하지 않은 후자 아이의 엄마가 다시 찾아왔다. 그동안 세명의 말대로 해도 그대로라서 굿도 하고 뭐도 하고 했단다. 그래도 그대로 더란다. 필자에게 그 당시에 문자를 10통 넘게 보냈는데 필자의 말이 일관됨에 듣지 않은 게 마음에 걸려서 못 찾아오다고 어제 찾아온 거라고 한다. 2년 동안 아이를 고생시킨 후에 가족여행으로 일본 온천여행을 갔었단다. 다른 곳에 갈 땐 예의상 물어도 안 간다고 방에서 꿈쩍 안던 아이가 일본 여행은 따라간다길래 신기해서 데리고 갔는데 몇 년 만에 아이가 웃는 것도 보고 활발하게 동생과 노는 것도 보고는 너무 신기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한 달에 두세 마디 듣는 게 다였는데 거기선 제대로 된 대화는 아니지만 많은 얘기를 나누었단다. 그걸 위의 세명의 지인에게 말하니 이제 때가 온 거다 다시 자신들의 방법을 써보자고 했단다. 엄마가 황당해서는 2년 전엔 때가 아니었고 지금이 때가 온 거라면 그때 때가 그래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방법을 말해준 당신들이 점쟁이라고 비하했던 그분 말씀이 맞은 것 아니냐고 물었단다. 답을 못하더란다. 여기서 점쟁이가 나란 게 짜증 나서 이글이 시작됐다. 어디 비과학적이거나 책 몇백 권이면 바닥 드러나는 연구도 연구랍시고 하는 사람들이 518,400가지의 인생 각각을 연구하는 사람을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나를 점쟁이라 말할 수 있는가? 나도 당신들 읽는 책 다 읽었었다. 당신들도 알 거다. 다 읽고 나면 뭔가 아닌 게 느껴지는 걸.. 당신들은 그 아닌 걸 내가 뭘 몰라서, 아직 못 깨우쳐서 그런 걸 거야 하며 미련으로 파고들다가 그게 돈벌이가 돼서 아집을 부리고 있는 사람이고, 필자는 뭐야 이 앞뒤 안 맞는 소린, 이러니 지들끼리 맨날 사우지, 무지한 것들 하며 한계를 알고는 한계가 없고 앞뒤가 맞는 명리학을 찾아내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는 사람이다. 여튼... 이 아들은 한국으로 돌아오니 똑같아져서 다시 일본에 보내 컨디션을 찾으면서 공부하게 해 작년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패스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어떡할지를 묻기 위해 다시 찾아온 것이다. 앞에 말을 듣고 이미 가 있는 친구는 작년 9월에 대학에 입학해서 잘 다니고 있다. 효자라서 영주권을 먼저 따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다고 해 2년제 기술학교에 보냈는데 열심히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단다. 영주권을 따기 전엔 학비가 3천만 원인데 따고 나면 비싸도 2백만 원 미만에 초저리 초장기 상환으로 생활비까지 대출을 해주는 걸 알고는 주저 없이 그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은둔형 외톨이 캥거루족이 부모님 걱정하며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명절마다 인사를 보내오신다.


주위를 둘러보지 말자.  사람들은  사람들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당신이  사람들과 같은 인생을   없다.  말은 다른 사람들의 사치나 유흥을 부러워하지 말란 말이 아니다. 비교하지 말란 말도 아니다. 사주가 비교하면서 살아야  사람은 끝까지 비교하면서 살아야 한다. 자기 생긴 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필자가 항상 하는 말을  하자면 자기 자신은 자기가 가장  안다. 하지만 주변 때문에 자기 자신을 점점 드러내지 않게 되고 급기야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게 된다. 인간은 그러면 괴롭다. 당신이 지금 괴롭다면 그걸 해결해줄  있는 방법은 인생 강의를 쫓아다닐게 아니라 주변 때문에 자신이 자신에게 포장한 포장지를 벗겨내는 것이다. 그게 남과 비교하고 살지 말라고 해서 비교하지 않고 산거라면 이제부턴 비교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검소하게 살라고 해서 검소하게 살았는데 그게 맞지 않다면 사치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생각해보자.. 내가 원하는 어떤  못하고 살고 있는지를...




인컨설팅   이동헌


사람의 삶이란 게 태어나지 않음과 죽음을 빼면 확실한 게 없게 된다. 그러니 필자가 아무리 사주명리학을 가지고 당신 사주는 이러니 이렇게 살면 좋다.. 고 아무리 떠들어 봐야 사람은 자기가 선택한 삶을 살게 되고 그 결과로 찾아오는 자기 운을 가게 된다. 또 이걸 사주대로 사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그렇다 보니 필자가 조언하는 방향과 정반대의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특히나 사람이 사람을 선택할 때는 그런 경향이 더 심하다.


나는 바람 피는 남자가 정말 싫어요..라고 말하는 여자분이 바람둥이에게 꽂히면 내가 그 남자의 마지막 바람이 되겠다..라고 외치며 결혼을 하게 된다. 아무리 말려도.. 자기 생각해서 말해주는 건 감사하지만 해야겠다고, 안 하면 후회될 것 같다고 하면서 결혼을 한다. 하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순간부터 후회가 싹트기 시작하고 그 싹은 나중엔 거목이 되어 자신의 가슴 한편을 차지하게 된다. 이런 경우 재상담을 해보면 대부분의 이유는 '이제 질림'이다. 인간은 하나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 순간 그다음을 생각하게 된다. 이걸 보고 동서고금의 셀 수 없이 많은 격언에서 '인간이 간사하다'라고 하거나 '인간의 마음이 갈대'라고 하거나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른 게 인간의 마음'이라는 등의 말을 한다. 과연 사실일까? 심리학을 공부하신 분들이나 마케팅을 공부하신 분들에게 물어보면 이 격언들이 하는 말과 전혀 다른 말을 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인간은 직관성을 가지고 있어서 좀처럼 변하기 힘들다는 게 심리학이나 마케팅에서 인간을 이해하고 공략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견이 갈린다. 인간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이 의문을 풀려면 다시 주역이 말하는 역학의 원리를 알려드려야 한다. 필자도 다시 말씀드릴 때마다 좀 더 쉽게 설명이 되는 것 같으니 주저하지 않겠다.ㅎ 주역은 세 가지 역학의 원리를 말한다. 불역, 변역, 간역이 그것인데.. 


불역은 변하지 않는 틀, 요소를 말한다. 1년이 365일 인 것, 지구가 1년에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것, 지구가 기울어져 있는 것, 그래서 지구 상에서는 1년에 4계절이 있는 것 등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 변하지 않는 불역의 법칙을 파고 들어가 보면 일양 일음의 원칙을 발견할 수 있다. 일양 일음의 미래 흐름은 한 번이 양이면 다음은 음이란 말이고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의미이며, 일양 일음의 과거는 양 이전에 음이 이미 있었다는 의미이다. 불역을 현대적인 용어로 바꾸면 자연현상이다. 자연의 변화가 모두 이 불역의 변화인 것이다.


변역은 불역의 틀이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한 틀과 법칙 안에서만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불역이 공간의 의미라면 변역은 시간의 의미이다. 우주만물이 특정 공간 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만 보면 영원할 것 같지만 변역이라는 시간에 대비해 보면 늙고 낡고 신생新生하는 것이다. 변역을 현대적인 용어로 바꾸면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의 흐름이 바로 변역인 것이다.


간역은 인간의 인식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의 혼란을 기억한다. 세상의 흐름에 뒤쳐질까 봐 못 배워서 안달인 사람부터 '그런 거 필요 없어' 하면서 거들떠도 안보는 사람까지.. 어쨌든 배워야 하는데 완전히 처음 보는 새로운 기기이다 보니 폰맹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카카오톡이 문자메시지를 대체하고 카카오 게임이 뜨면서 대화면의 스마트폰은 누구나가 가져야 하는 남녀노소의 필수품이 됐다. 카카오는 이런 점에서 인터넷 시대를 다음 메일과 카페가 이끌어 낸 것처럼 한국 IT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두 회사의 합병 이유도 이와 같다고 본다. 컴맹이란 단어는 아직 존재하지만 폰맹이라는 단어는 생소할 만큼 누구나가 스마트폰을 본인이 필요한 만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간역을 이해하려면 IT기기로 이해하면 쉽니다. 처음엔 스마트폰을 그렇게 어려워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요즘은 쉽게 사용한다. 세상 만물의 모든 이치는 모를 땐 어려워도 알고 나면 간단한 것이다. 이 이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인간이 직접 액션 해 보는 것인데 스마트폰을 늘상 다루어서 익숙해지고 몸에 익으니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나 인간이 자신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려 할 땐 더 빨리 익히게 된다. 원래 모든 생명체는 생존을 위한 행동은 배우지 않아도 한다. 새끼들이 젖과 먹이를 찾아 온몸이 반응하는 것이 그 증거 아니겠는가? 퍼스널 컴퓨터가 보급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컴퓨터를 자신 삶의 도구로 마음대로 활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높지 않지만 스마트폰은 보급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필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컴퓨터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한 기기인 스마트폰이 인간의 욕구 충족을 위한 도구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며 간역의 증거인 것이다. 다른 간역의 증거로는 인류 역사만큼의 개발과 발견의 역사를 지닌 자연과학과 공학의 지식을 가지고 30년도 살지 않은 연구자들이 그 지식을 바탕으로 그 지식을 훨씬 뛰어넘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들에서 들 수 있다. 원리를 알아내는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원리를 학습하는 건 순간이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원리를 찾아내는 건 더 빨라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위의 여자분은 바람둥이 남편의 무엇에 질린 것일까? 그런 남자라도 결혼을 선택한 사람이 질렸다는 건 사실 질린 게 아니고 아닌 걸 알았다고 보는 게 맞다. 남편은 실은 바람둥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만약 남편이 지금 바람을 피우고 있다면 질릴 게 아니라 더 흥미로워야 한다. 아직 변역의 시간이 흐르진 않았기 때문에 이 여자분의 변역의 작용력이 계속되어야 하는데 그 변역이 멈췄다는 건 위와 같이 밖에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람둥이 같이 보였던 남자가 실제 아주 가까이서 접해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마음이 변해서 질린 게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금세 싫증 나고 질려버린 것이다. 


만약 진짜 바람둥이가 맞는데 남편이 싫어진다면 그건 잡지 못함 또는 소외감에서 오는 포기일 것이다. 남편이 결혼을 한 후에 자신에게 소홀히 하다면.. 그건 밖에서 다른 여자와  해결하고 들어오는 것이기에.. 자신으로선 어쩔  없다는 포기상태가 되는 것이다. 


위의  경우 모두 사람은 그대로이지만 감정의 상태 또는 판단이 변한 것이다. 남편도 바람둥이든 아니든 그대로이고 아내도 바람둥이를 싫어하는  그대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태어난 날짜로 정해진 사주를 바꿀  없듯이.. 하지만 살아가는 환경과 살아온 경험과 지나가는 상황 속에서 판단은 변할  있다. 


팔자 좋은 의사 얘길 하나 해드리겠다.  사람은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가 의사인 의사 집안에 태어나서 누나 둘과 연년생 동생이 의사여서 자신도 자연스럽게 의대를 가서 의사가  케이스다. 성적이  나와서 부담 없이 의대에 진학했고 어렵지 않게 의대 공부도 마쳤다고 한다. 문제는 레지던트가 되면서 시작됐다. 정말 의사가 싫더란다. 인턴 때까지만 해도 그냥 시키는 것만 하면 되니깐 크게 몰랐는데 레지던트가 되면서 환자와 환자가족을 직접 만나면서 너무 스트레스가 커서 필자를 찾아오게 됐단다. 짧지만 평생 의사가 되는 공부만 해서 사회 물정을 전혀 모르는데 자신이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묻고 싶어서였다. 이미 부모님께 의사를 도저히 못하겠다는 말을 해서 부모님께서 자신에게 얼마의 유산과 부동산을 주시겠다는 말까지 듣고 와서 자신이 있는 모든 것을 내놓고는   있는 일을 알려달라고 했다. 필자의 대답은... 연구의가 되라는 것이었다.  사람은 사주를 봐도 의사 사주였다. 그리고 의대 공부도 아주  해왔고 동료들과도  지낸다. 단지 환자와 보호자를 대하는 게 너무 싫은 것이다. 그렇다면 전혀 다른 일이 아니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해왔던 일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안 만나도 되는 곳에 근무하면 된다. 굳이 해보지 않았던 일을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새로이 시작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현대사회가  좋은 점은 특정 사주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공식에 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이유는 옛날에는 의사 사주하면 의원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간병인 등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그리고 의사 사주인데 재가 강한 사람은 생명과 상관없이  많이 전공을 택하면 되고, 관이 강한 사람은 대학병원에 남아서 교수를 하면서 원장을 노리면 된다. 봉사 인자가 강한 사람은 국경 없는 의사회를 하면 되고, 편관이 강한 사람은 군의관을 해도 된다. 분석이나 수사능력이 강한 사주라면 법의학 전문의를 하면 되고, 경쟁  활동성 인자가 강한 사람이라면 재활의학이나 스포츠의학을 전공해서 팀 닥터를 하다가 자기 병원을 개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젠 사주에 맞지 않다고 완전히 인생을 바꿀 필요가 없는 시대가  것이다. 물론 자신이 정말  일을 하기 싫다면 몰라도 말이다.  요즘은 노는 사주를 가진 사람이 정말 하기 싫은 일도 돈만 보고 하면서 취미 생활을  강력하게 하며 자신의 사주와 운을 풀어내기도 한다.


필자가 위에서 말한 부분을 가지고 사람과  사람의 사주를 이해하는 노력을 하면  사람이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는 가가 보이게 된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도...



인컨설팅    이동헌

 

 

 

 

이 사주를 한번 보자. 어떤 사주 같은가? 壬子년, 己酉월, 丙午일, 乙未시.. 어떤 사주 같은가? 壬子 水水, 己酉 土金, 丙午 火火, 乙未 木土.. 어떤 사주 같은가? 壬 편관, 子 정관, 상관, 정재, 午 겁재, 乙 정인, 상관.. 어떤 사주 같은가? 

 

 

임자기유병오을미 중에 모르는 글자.. 안 가르쳐 드린 글자가 없고, 목화토금수 오행도 알려드렸고, 편관/정관/상관/정재/겁재/정인도 모두 알려드렸다. 그러니 묻는 것이다. 이 사주는 어떤 사주인가? 여러분은 생각하실 거다. 

 

'그것만 안다고 사주 볼 수 있으면 사주 못 볼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필자는 답한다.

 

'그렇다 사주 못 볼 사람들은 없다.'

 

실제로 그것만 알면 사주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를 공부하는 비기너 입장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사주에 대해서 들었던 신비주의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이런 격언을 되새겨야 한다. 이미 알고 있는 기초 상식들을 하나하나 적용해나가다 보면 익숙해지고 그러는 중에서 보이는 게 생기게 된다. 사주에는 기법, 공식.. 이런 게 없다. 그런 건 딱 그 순간, 그 상황에서만 맞는 얘기다. 그런 건 사주쟁이들이 배울 사람을 대상으로 돈 벌려고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고 치부해도 좋다.


위의 사주를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먼저 일간을 본다. 병오 일주다. 화화. 병은 뭐라고 말씀드렸나? 예의를 중시하고 기타 등등.. 오는 뭐라고 말씀드렸나? 고개 숙이지 않는다.. 등등 필자의 책 '원샷원킬 사주'에서 병오를 한번 읽어보시면 더 확실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도 필자가 앞에 올려드린 강의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이 꼿꼿한 병오의 초년은 임자 편관정관의 영향을 받는다. 관은 무엇인가? 틀, 묶이는 것. 임자는 수수이기도 하다. 수는 무엇인가? 가만있는 것... 이 사람이 병오 화화라서 기본적으로 활달한 면이 있고, 오 겁재를 달고 있어서 경쟁심이 강하지만 초년에는 조용하고 말 잘 듣고 고지식하고 학교에선 선생님의 신뢰를 얻고 꼴찌를 해도 친구들은 상위권이라고 생각하고.. 등등의 초년이었을 것이다. 왜? 관에 수에 병오니깐... 그냥 이렇게 스토리를 만들어서 자꾸 말하고 적어보라. 실제 안 그랬을 수도 있다. 항상 비기너들은 실제로 안 그랬다고 하면 혼란스럽고 흥분이 된다. 내가 뭘 잘못했지? 뭘 잘못 안거지? 그런데 말이다. 그 사주로 그렇게 안 살거나 못 산건 비기너 당신 문제가 아니라 사주 주인의 문제다. 저렇게 살아야 하는 건 불역..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살지 않았다면 분명 왜곡을 일으키는 사건이나 이벤트가 있거나 주변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다. 고수가 되려면 기본을 공부한 후에 공식을 찾을 게 아니라 왜곡을 가져온 그것을 찾아내고 그 왜곡에 의한 삶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사람은 기유월이다. 상관이고 정재다. 상관? 상관은 뭐라고 했나? 관을 깬다. 자기 위에 껄 못 본다. 혁명 인자다. 개혁성향이다. 어? 관의 고리타분함을 상관이 깨면 현실적으론 어떤 거지? 모르는 게 당연하다. 이론적으로 그렇게 아는 것이지 실제로 그게 어떤 건지는 관찰을 해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정재는 실속이다. 상관과 실속, 혁명과 실속? 그게 뭐지? 혁명이면 좌파고 좌파는 가난하다던데, 실속을 차리는 좌파는 어떤거지? 필자는 이렇게 정리한다. 정편관의 바름과 상관성의 결합은 자신의 현실적이고 개혁적인 생각, 사상을 가진 것이고 그 생각과 맞지 않는 기득권이라는 관을 깨는 것이라고.. 이게 뭔 말인가 싶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라. 민주주의에도 관이 있고 사회주의에도 관이 있다. 보수성향의 관도 있고 개혁성향의 관도 있다. 관을 가지고 상관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가진 관을 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반대편의 관을 깨는 것이다. 관이 없이 상관을 가진 사람과 관을 가지고 상관을 가진 사람을 비교해서 관찰해보면 이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어쨌든 이 사람은 개혁적인 사람이고 개혁의 대상은 자신의 반대 성향일 것이다. 이 사람은 년이 관관이고, 기유 상관정재로 개혁성과 경제성을 가지고 있고 병오 화화 일주다. 자기 생각, 자기 고집이 쌔겠나? 안 쌔겠나? 당연히 쌜 것이다. 그러니 만사를 자기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만들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그걸 드러내겠나? 안 드러내겠나? 그렇다. 안 드러낸다. ? 병.. 예의... 남의 눈을 중시하는 것이다. 그러니 속은 그래도 밖으로 드러내진 않는다. 말년인 시에 정인과 상관을 달고 있다. 시에도 상관이 있어 상관성이 더 강하니 더 개혁적이고 혁명적인 사람이면서 인성을 가지고 있다. 인성은 뭐다? 공부, 을은 뭐? 확 퍼지는 거, 휘어감는 거, 멀리 떠나는 거,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거.. 공부해서 펼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병은 뭐 환하게 비추는 거.. 밝은 것.. 밝으면 잘 보인다? 잘 보이지 안는다? 인성이 옆에 붙어 있으니 배워서 펼칠 수 있는, 아는 채 할 수 있는, 자랑할 수 있는, 누군가를 알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을 것이다. 이 사람의 현실은 어떤가? 일단 자 수, 금 유, 화 오, 토 미다. 봄을 뺀 사계절을 가졌다. 이 사람은 다양한 경험을 하겠나? 골방에 틀어 박혀 지내겠나?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이다. 그러니 많이 알 것이다. 잡학다식할 것이다. 하는 일도 여러 가지 일 것이다. 이밖에도 필자가 말씀드렸던 기본 강의 내용들로 얼마든지 더 유추해 낼 수 있다. 이 내용들과 인터넷에서 본 이 사주의 내용을 비교하면 어떤가? 특정된 것이 없다. 공부, 학교, 전공, 직업, 직장, 건강, 잘 산다, 못 산다, 돈 번다, 못 번다 등등... 일반적으로 사주를 공부하면 공부는 어떻게 하고, 그래서 학교는 어딜 가고, 전공은 뭘 하고, 어떤 직업을 가져서, 어떤 직장에 들어가고.. 이런 식으로 읽어낸다. 그게 맞겠나?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 한번 유추해보자. 저 사주의 사람은 공부를 어떻게 하겠나? 기본적으로 관을 가지고 있으니 말은 잘 들을 것이고 그러니 잘 배울 가능성이 높다. 상관이 천간, 지지에 있어 호기심이 강할 것이니 공부할 자세는 되어 있다. 겁재라는 경쟁심이 강하니 지기 싫어서 공부할 가능성이 높다. 월지 유금 정재가 문제인데.. 정재는 돈이지만 어릴 때 정재는 관심이자 목표 인자다. 그 관심이 학교 공부에 있고 목표가 좋은 대학이라면 이 사주는 공부를 아주 잘해서 좋은 성적을 얻을 사주다. 하지만 관심이 학교 공부가 아니라면 학교 공부보다는 외적인 공부에 관심이 많다. 이런 해석.. 가능하겠나? 무조건 공부를 잘하는 사주는 없다. 잘할 사주인데 어떤 편수로 인해 안하는 사주가 대부분인 것이다. 물론 공부가 절대 안 되는 사주는 있다. 

 

저 사주의 직업은 어떻겠나? 다양하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지만 관이 강하고 자존심이 강하니 남들 보기에 좋은 직업이나 과시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질 것이다. 직장은 어떻겠나? 관이 강하니 취업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강한 상관성은 상사나 회사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될 것이므로 직장생활보다는 자기 사업이 더 맞을 것이다. 그리고 병오..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해야 하니 자기 사업에 더 힘을 보탠다. 만약에 이 사람이 직장을 다니면 어떤 직장을 다니겠나? 아주 자유로운 직장일 것이다. 그러한 직장에 다니다가도 간섭이 심해지면 그만둘 것이다. 이 사람은 전체적으론 어떻게 살겠나? 일단 오행과 식재관인이 적절하므로 평탄 이상은 산다. 더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겠나? 자기 껄 가지고 자기 사업을 하면서 마음대로 살면 더 잘 산다. 이게 이 사주가 자기 사주대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런 사람이 자신의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겠나? 재관과 상관, 겁재, 인성의 조화를 가지고 화일주 병화를 가진 사람은 임기응변에 산전수전이 모두 가능하면서 여론까지 등에 업는 사람일 가능성 크다. 자신이 더 강한 사주가 아니라면 친해지기 힘드니 피하는 게 답이다. 내편이 아니면 이미 지고 들어가는 싸움이니 할 필요가 없다. 가정폭력이나 전쟁 같은 폭력상황을 심하게 경험한게 아니라면 폭력성이 드러나긴 힘든 사주지만 악을 응징하는 차원에선 끝까지 가는 폭력성이나 법 동원 능력을 가진 사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 사주와 같거나 거의 비슷한 사주를 가진 사람을 일곱 명 정도를 봤다. 같은 사주를 보는 게 그렇게 쉬운가라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개인적인 관심이 아주 강한 사주팔자라 찾아본  같다. 부모라는 너무 강한 틀에 묶여서 자신의 상관성을 아예 펼치지 못한 어떤 이는 재벌급의 부와 지위를 뒤로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들었다. 강한 상관성이 관성을 뚫지 못하자 내린 나름의 선택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30년을 하고 싶은 공부를 하려고 집에서 뒹굴다가 배가 고파서 친척이 하는 회사에 운전사 기사로 들어갔다가 너무 뛰어난 영업력과 수완으로 그 회사를 집어삼키고 다시 집에서 자기 하고 싶은 공부하고 있는 이를 봤다. 상관을 쓰다가 배고픔에 정재를 썼다가 다시 상관과 인성을 쓰고 있는 분이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인 이공계 교수를 본 적이 있다. 관성과 월급 재산을 추구하는 정재성을 만족시키는 교수라는 직업이 주어지니 안주하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기존의 이론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혁명적인 새로운 것을 찾는 연구가 최고를 만들었을 것이다. 검사로 평생 수사를 하다가 변호사로 개업한 사람도 있었다. 좋은 머리에 법조 가문이라 선택이 없었을 것이나 상관성의 영향으로 지방검찰청에서 민완 검사로 마음껏 나쁜 넘들 조지다가 후배가 앞서갈  하는  없이 옷을 벗은 것이다. 관직에 있을  그렇게 재판을 좋아했었다는데 변호사가 되어선 재판까지 안 가고 이기는 걸로 유명하다고 한다. 전문 경영인으로 게릴라 식으로 신생회사나 흔들리는 회사에 들어가서 성장시키거나 정상화시키는 일을 하고 계신 분도 있다. 제약, 석유화학, 금속 등의 종목을 수입하면서 놀고 사는 무역회사 사장님도 있다. 유금과 상관성, 겁재의 고마진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필자의 사주도 저러하다. 

 

같은 사주지만 같은 모습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지 공통점은 가졌는데 한 가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유로웠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남들보다 항상 앞서갔다는 점이며, 세 번째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점이다. 첫 번째 여유로움은 임자년 관성이 주는 빠른 눈치, 시스템 이해능력과 병오라는 가만있어도 대접받는 화일주의 포스 덕분이다. 굳이 빨리 움직일 이유가 없고 움직이면 누구보다 빨라서 가능한 공통점인 것이다. 두 번째 항상 앞서가는  마찬가지고 관성에 의한 이해능력으로 행하면서 익힐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와 강한 상관성이 주는 혁신성 덕분이다. 세 번째 도움 없이 혼자 행한다는  병화일간의  안다는 생각과 겁재가 주는 독점성, 그리고 정재성이 가지는 반복적인 움직임 패턴에 의한 것이다. 세 가지 공통점  어느 부분을 강하게 사용하느냐는 자신의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고 그에 따라서 삶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사주를 완성형이나 운명형으로 생각하지 말라. 공식으로 삶의 과정을 단정 지으려고도 하지말라. 사주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그 생물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언제, 뭐 했고'가 아닌 '어째서 그걸 했고'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적용하고 생각해보시라. 그럼.. 다 보일 것이다.

 

다음 글은 다른 사주를 한번 읽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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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강의를 마치며...

 

 설마.. 이게 끝이다^^

 

 

 

 

 

 

 

 무슨 강의가 올라오나 기다리신 분들이 많았으면 한다. 이왕 올린 강의니 많이들 보시면 좋으니깐 말이다. 근데 필자는 강의를  올린 게 아니라 기다려 드린 것이다. 왜냐하면 사주명리학의 기본이랄  있는 부분은 모두 알려드린 것이고 필자는 사주감정을   지금까지 올린 강의 내용으로 49.5%를 채운다. 나머지 50.5%는 대운, 세운 등의  49.5%와 1%의 신살, 12 운성, 기타 잡지식 등이다. 그러니 여러분은 운을 읽는 방법을 빼면 사주명리학의 거의 모든 지식을 이미 알고 계신 것이다.  믿는 분들이 계실  같아서 한 가지 제안을  본다. 주변에 있는 가장  도서관에 가서 사주명리학의 모든 서적을 펼쳐보라. 지금까지 강의한 내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이다. 대부분의 책들은 사주명리학의 지식을 말하려는 게 아닌 자기가 그러한 지식으로 감정한 감정 경험담을 적어둔 것이다. 혹자들은  감정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감정에서  감정담은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만약 사용된다면 그게   문제가   있고 말이다. 그러한 감정담을 읽고 사주감정을 하는 것은 옛날 개그콘서트의 맹구가 하는 짓이랑 다를 게 없다. 누군가가 하는 말이 그럴듯해서 보여서 자기도 따라 했는데 상황도 시기도 타이밍도 맞지 않고 제대로 기억도 못해서 앞뒤도 맞지 않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명리학 비기너들이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본다. 남의 감정담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 데이터를 누적시켜야 한다. 남의 감정담이 가져오는 가장  리스크는  사람과 당신의 사주가 다르다는 점이다. 사주감정을 하는 자신을 자신의 사주를 초월한 절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어떤 사람의 사주를 봐줄   사람과 자신의 사주명리학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사람과 합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며 어떨 때는 충이나 상극의 관계일 수도 있다. 그런 이유도 어떤 사람은 좋게 보는 사람을 어떤 사람은 나쁘게 본다. 사주팔자를 보기 이전에 그런 느낌을 받아 버리는 것이다. 그리되면 감정의 내용도 사주팔자 자체보다는  느낌이 지배하게  가능성이 커진다. 사주팔자 자체의 감정에는 선악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떠한 상황에서 그리 사는  읽는데 무슨 선악이 있겠나? 폭력적인 사람이 평화로운 세상에선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전쟁에서는 영웅이  가능성이 있는 존재가 아니겠는가? 사주 감정에 있어서 가장 배제해야 할 내용은 선입견을 갖지 않는 것이고  선입견을 갖지 않기 위해서는 남의 감정담 따윈, 재벌 사주, 거지 사주 등을 미리 외워서 감정하는 짓은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하긴 열심히 남의 사주풀이를 외워봐야  사주가 같은 사주를 만날 확률도 사실 거의 없다. 사주 종류가 518,400가지인데 필자는 2018년 10월을 기준으로 겨우 17만 8천 명을 조금 넘어서는 감정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중복되는 사주를 제외하면 아직 전체 사주의 1/3도   상태이다. 하지만 필자가 파악하기로 국내는 당연할 것이고 대만, 중국, 일본의 최고 명리학자들보다 2~3배 많은 사람의 사주를 봐준 경험이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이 이렇지만 필자가 17만 명의 사주 감정 결과를  외울  있겠나? 같은 사주가 오면 외워서 줄줄 말해줘야지 하는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냔 말이다. 사람의 기억이란 게 이렇다. 3~4년 만에 다시 사주를 보러 오는 사람은 사주 감정해줬던 내용은 물론이고 얼굴도 처음 보는 사람이다. 그런데 사주팔자를 꺼내서 대화를 나눠보면  사람이 기억나기 시작하고 필자가 이런  저런 말하지 않았냐고 물으면 그랬다고 말한다.  대목이 가장 중요한데 사주감정은 사람과  사람의 사주팔자를 펼쳐놓으면 언제 봐도, 10년이 지나서 봐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사주감정 데이터를 외울게 아니라 지금까지 필자가 말해준 사주명리학의 기본 내용을 숙지하고  내용으로 사람을 파악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다음 글부터는 지금까지 배운 사주 지식으로 사주를 얼마만큼   있는지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다. 천천히 올라올 거니깐... 앞의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 숙달하고 주변 사람들의 사주를 펼쳐놓고 대입해보는 연습을 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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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刑 - 조정작용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10. 11. 09:30 Posted by Eastlaw

형刑
 조정 작용

 


 

 

 

 

형은 한자 뜻 그대로 하면 형벌을 내린다는 의미를 가진다. 글자의 상형적인 의미로 보면 왼쪽에 있는 네모 형태를 오른쪽에 있는 칼로 자르든, 다듬든 한다는 조정의 의미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벌을 내려서 바르게 살게 한다는 의미로 본다면 형벌 역시도 조정의 의미로 볼 수 있다. 충이 정신적인 면에 더 중점을 두고 해석한다고 본다면 형은 현실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조정, 협상, 변화 등이 형인 것이다.

 

형刑에는 삼형三刑, 상형相刑, 자형自刑이 있다.

 

삼형三刑 : 인사신 [寅巳申], 축미술 [丑未戌]
상형相刑 : 자묘 [子卯]

자형自刑 : 진진 [辰辰], 오오 [午午], 유유 [酉酉], 해해 [亥亥]

 

 

 

삼형三刑

인사신寅巳申 삼형三刑은 삼합三合의 시작인 봄을 제외한 여름, 가을, 겨울의 시작 글자들이 하는 조정 작용이다. 만물의 시작인 봄은 조정이 필요 없지만 목적지가 전혀 다른 시작 글자들이 만나면 조정에 큰 에너지가 소비되므로 삼형 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인사신 삼형은 에너지가 넘치는 삼형이다. 생각 없이 행동이 앞서고 그 앞선 행동 때문에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삼형이다. 그러므로 대운이나 세운에서 들어온다면 행동하기 전에 열 번을 마음속으로 세어보고 필기를 통해서 자신이 하려는 행동을 정확하게 정한 후 행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행동하게 되면 이미 시작한 상태에서도 이랬다 저랬다를 반복함으로써 일을 망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축미술丑未戌 삼형三刑은 삼합三合의 끝인 겨울을 제외한 가을, 겨울, 여름의 마지막 글자들이 하는 조정 작용이다. 만물의 끝인 겨울은 조정이 필요 없지만 목적이 전혀 다른 끝 글자들이 만나면 조정에 큰 에너지가 소비되므로 삼형 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축미술 삼형은 모두 토土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토는 존재 자체로 균형의 오행이기 때문에 물질적이거나 현상적인 작용보다는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각종 병환이나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움직여 다니지만 않으면 주로 소화기 질환 정도의 문제만 발생한다. 밖으로 많이 나다닌 다면 본인의 컨디션 문제로 인한 각종 사고를 걱정할 수 있는 운이다. 그러므로 대운에서 들어오거나 세운에서 들어온다면 최대한 식이食餌 조절을 하면서 몸이 좋지 않을 땐 나다니지 말고 요양해야 할 것을 권해드린다. 


삼형의 작용으로 지장간에 있는 글자들이 튀어나와서 어떻게 된다고 하는데.. 그 말들이 위에 필자가 말한 내용에 다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다. 삼형은 삼형살이라고 해서 무당들이나 사짜 역술인들이 의뢰인의 돈을 뜯기 위해서 가장 잘 써먹는 아이템 중에 하나다. 그만큼 작용력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된다. 하지만 그 작용력이란 것이 위에 말한 정도이므로 조심한다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일어난 저유소 화재를 이 삼형 작용에 빗대어 설명하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아주 사소한 행동, 아주 사소한 가치를 가진 것이 얼마나 큰 결과와 큰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대목이기에 그렇다. 한 노동자가 휴식시간에 몇백 원짜리 풍등을 날림으로써 40여 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휴식시간에 그냥 몸을 쉬었다면 그리고 불과 기름의 관계를 한번 더 생각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인 것이다. 물론 이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은 겨우 잔디에 붙은 불로 파손될 수 있는 국가기간시설을 만들고 운영해왔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국민학교 다닐 때도 배웠다.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국가기간 시설부터 폭파한다고.. 지금까지 무서워한 미사일이나 핵이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초등학생 수준 이하의 시설을 만들고 운영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면 겨우 그 정도 실수로 사람을 짜르면 되느냐고 하는 분들이 계시다. 작은 실수 아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짤라야 일자리가 생기고 그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는다. 이런 생각하는 하는 분은 기득권의 논리로 자기 몫을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세뇌된 결과라고 본다. 어느 나라 독재자가 사라졌다고 나라가 망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기업이 망한다고 나라가 망하지도 않는다. 국가경제의 30%를 차지하던 노키아가 망했지만 핀란드는 더 잘 나가고 있다. 예전 이모 회장님께 '회장님 회사가 망하면 한국이 망할까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 'L도 있고 H도 있는데 뭐..'라고 하시더라.ㅎ 그러니 잘못한 사람은 짜르고 잘못된 일은 부수면 된다. 짤린 사람은 내 일이 아니었는가 갑다 하고.. 다시 자기 일 찾으면 되고 말이다. 그래 순리고 그게 역학이고 그게 명리학적인 것이다.

 

 

 

상형相刑

상형相刑의 상相은 서로란 뜻이다. 서로 조정이란 의미다. 자묘子卯가 서로 조정해야 하는 이유는 완전히 반대의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다. 자는 씨앗의 단계이다. 묘는 그 씨앗에서 싹이 나서 퍼지는 단계다. 그러니 12 지지를 크게 나누면 자와 나머지로 나눌 수 있고 그 나머지의 대표가 마구 퍼지면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묘다. 자는 가만있는 것, 묘는 마구 움직이는 것이니 서로 형의 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그 작용력도 안절부절이다.

 

 

 

 

자형自刑

자형自刑은 자기 자신들과 하는 형이다. 기본적으로 사주팔자 내에 같은 글자가 있으면 글자의 힘이 강해진다고 해석한다. 그리고 운에서 들어오면 어느 정도의 흔들림이나 조정 작용이 생긴다. 자형은 다른 글자들보다 조금 더 강한 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그냥 흔들림 정도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진진辰辰은 주로 변덕으로 나타난다. 오오午午는 남자에게 무기력이나 발악으로 여자에게는 활발함으로 나타난다. 유유酉酉는 남자에게는 자신감으로 여자에게는 무력감으로 나타난다. 해해亥亥는 남녀 모두에게 이성 작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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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冲 - 지지 충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10. 4. 02:57 Posted by Eastlaw

충冲 - 지지 충

 

 충冲에는 천간의 충과 지지의 충이 있다. 

 

 

 

 

 

자오 [子午]

축미 [丑未]

인신 [寅申]

묘유 [卯酉]

진술 [辰戌]

사해 [巳亥]

 

 

지지충은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를 원모양 순으로 적었을 때 정반대 편에 있는 글자끼리의 충이다. 그러니 오행의 반대 음양(계절)의 충이 된다. 겨울의 반대는 여름, 물의 반대는 불, 그러니 물이자 겨울인 자와 불이자 여름인 지지의 오는 충이 된다. 마찬가지로 사와 해가 충이 된다. 목이자 봄인 인과 금이자 가을인 신이 충이 된다. 마찬가지로 묘와 유는 충이 된다. 그 외의 충은 토의 계절 충이다. 겨울 토인 축과 여름 토인 미가 충하고 봄 토인 진과 가을 토인 술이 충한다.

 

지지의 충은 현실의 충이다. 말은 쉽지만..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아래는 명리학 기초 서적으로 유명한 '사주정설'에 실려 있는 지지 충에 대한 내용이다.

 

-월지와 일 또는 시지, 년지와 시지가 서로 충되면 광폭, 망은 또는 장환長患의 경향이 있다.

-년지와 월지가 충되면 조업을 떠나고 생가에 있지 못한다.

-월지를 충하면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다.

-일지와 시지가 서로 충하면 처자를 극한다.

-년지와 일지가 서로 충되면 부모와 화목치 못하고, 일지와 시지가 서로 충하면 자식과 화목치 못한다.

-천간이 동일하고 지지가 서로 충이 될 때 항상 심로心勞가 많고 조업을 깨뜨린다.

-공망을 충할 때에는 화禍가 변화하여 길하게 된다.

-유와 묘의 충은 친한 사람을 배반하고 걱정이 그치지 아니한다.

-자와 오의 충은 항상 일신이 불안전하다.

-사와 해의 충은 쓸데없이 남의 일을 걱정한다.

-인과 신의 충은 다정다감한 경향이 있다.

-축과 미의 충은 매사 지체됨이 많다.

-유일 생으로서 사주 중에 해가 있고, 형충이 또한 있으면 술로 인해 패가망신할 수가 있다.

-여자는 일시에 진술 충이 있으면 고독하다.

-일지가 충이 되고 사주 중에 간합이 있는 여자는 항상 고생이 그치지 아니한다. [출처: 사주정설]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가만있지를 못하고 변하게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실의 충은 주로 이런 변화를 나타낸다. 그래서 고립되거나 안정됨을 추구했던 과거에는 충을 무조건 나쁘게 읽었지만 현대에는 충이 오히려 고립되고 안 풀리는 삶을 풀어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게 일지는 않는다. 

 

- 년지와 월지가 충하면 부모, 조상과는 다르게 산다.

- 월지를 충하면 부모를 떠나 독립적으로 잘 산다.

- 일지와 시지가 충하면 출장, 외근이 많은 일을 하거나 유학 보낸다.

- 년지와 일지, 일지와 시지가 충하면 일 때문에 떨어져 산다.

- 천간이 동일하고 지지가 서로 충이 되면 부모와 가치관이 다르고 다른 삶을 산다.

 

위와 같은 해석은 어떤까? 과거에는 부모와 살아야 잘 사는 것이었지만 현대에는 캥거루족이라 불린다. 빨리 독립해서 사는 걸 더 능력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사회적인 인식이 달라졌으니 그 현상도 달라진 인식에 맞는 수준으로 봐야 하는 것이다.

 

지지의 충이 현실의 충이다 보니 역시나 사람과의 관계의 문제이고 또 현실의 행동을 지배하는 것은 정신이기 때문에 간충은 아니지만 생각과 정신의 혼란에서 오는 각종 현상을 나타낸다. 그 제일 첫 번째 현상이 체하는 것이고 두 번째 현상이 멍 때리고 가만있는 것이다.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리고 싶지만 설명이 설명을 부를 것이라 그만한다. 관찰하고 또 관찰해야 합, 충, 형, 파, 해가 보인다. 단순히 어떻게 돼서 끝나는 게 이런 상호작용이 아니기에 그렇다. 집에 테니스공이나 고무공이 있다면 벽에 계속해서 던져보라. 던지는 사람이 아무리 같은  힘과 각도로 던져도 튀어나오는 공은 항상 다르게 온다. 100번 던져서 100번 똑같이 오게 할 수 있다고 필자의 말이 틀렸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101번째는 또 모르는 일 아닌가? 사주를 공부하면서 1 더하기 1이 2여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똑같은 걸 가지고 다르게 말하면 끼워 맞춘다고 말을 한다. 필자가 묻는다. 넌 끼워 맞출 수 있냐고? 필자가 하는 인테리어 회사가 있다. 거의 출근하지 않지만 필자의 지인이나 고객의 일을 간혹 맡게 되면 얼굴이라고 내 비치려 현장을 방문할 경우가 있다. 필자의 회사와 용역관계를 맺고 있는 분들이지만 오래 같이 일해서  낯이 익은 분들이 타일이나 바닥작업을 하실 때 필자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해보자고 하는 경우가 있다. 벽 쪽의 모양을 맞추거나 특정 도형을 반복하게 하는 작업들인데.. 망치나 칼로 잘라서 끼워 맞추는 게 너무 신기해 해보고 싶어서다. 그런데 거의 모든 경우 다 망친다. 망치고 나서 웃고 있는 기술자분들에게 묻는다. 몇 년이나 하시면 이렇게 딱딱 끼워 맞출 수 있어요? 20년, 30년은 기본으로 말씀하신다. 끼워 맞추는 것도 실력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재료냐에 따라 자를 때 주는 힘이나 각도가 달라야 하는데 그 노하우가 단순히 '망치로 치면 타일이 깨진다'는 이론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란 얘기다.

 

사실 합, 충, 형, 파, 해를 읽어서 합격과 실패, 성공과 좌절을 말해준다. 그게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그런데 필자에게 제대로 상담을 받은 분들은 필자가 말해준 결과가 틀려도 필자를 신뢰한다. 합격한다고 했는데 불합격해도 신뢰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필자의 고객뿐만 아니다. 과거 박도사님의 고객들도 마찬가지였다. 박도사의 말이 틀렸는데도 여전히 박도사를 신뢰한다. 이유가 뭘까? 틀릴 가능성, 틀릴 이유를 설명해 줬기 때문이다. 이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건 아무리 운이 있어도 안된다는 변수까지 읽어야 제대로 사주를 봐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했는데도 되지 않았다면 그 다음 운의 흐름도 알려주니 당락은 달라졌지만 인생의 흐름은 상담결과대로 가기에 신뢰가 변치 않는 것이다. 변수란 게 뭔가? 다음과 같은 수학식에서 변할 수 있는 수 'x'와  'y'가 변수다. 'x'에 넣는 수에 따라서 'y'의 값이 달라진다.

 

x+1=y

 

사주명리학을 역학이라고 하는 이유는 끊임없는 변화를 다루는 학문이라서다. 그런데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꾸 무조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고  싶어 한다. 그런 방법이 있다고 믿는 것이고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건 없다. 역학의 기본 법칙은 변역, 불역, 이간이다. 변역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이다. 22 간지는 변하지 않지만 그 작용력은 언제라도 변할 수 있다. 그러니 작용력의 조합 역시도 항상 변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한쪽이 극으로 치우쳐서 변하지 않는다면 그 반대의 보이지 않는 작용력을 읽어야 하는데 그것이 이간이다. 밝은 물이 계속해서 흐르는 강변에서도 고이거나 섞는 물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자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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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冲 - 천간 충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9. 29. 08:50 Posted by Eastlaw

충冲 - 천간 충

 

 충冲에는 천간의 충과 지지의 충이 있다. 

 

 

 

 

 

천간은 정신이라고 했으니 천간의 충은 정신의 충이라고 보면 된다. 충冲이란 '부딪힌다'는 충돌의 의미가 아니라 '텅빈다'는 의미이자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충이 운에서 오거나 사주팔자 내에 있으면 흔들리는 것은 맞지만 그 이후의 작용은 부서지는게 아니라 비어버리기 때문에 '생각이 안 난다', '멍해지고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가 되고, 충한 인자 각각이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그렇지만 정신의 충은 대부분의 경우 작용력이 외부로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본래 자신을 드러내 보이기를 싫어해서다. 그러니 현상으로 보이지 않는 트러블을 혼자서 알아서 처리하거나 감내하는 것이다. 그래서 천간의 충을 신경 쓸 필요 없다거나 작용력이 없다거나 하는 말을 한다. 필자도 그렇게 말하고 컨설팅 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멘붕이나 트라우마, 공황장애, 조현병, 우울증 등이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상처지만 더 큰 병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몸이 아프면 자기 혼자 아프고 말면 그만이지만 정신병은 타인에게 해를 가하거나 대형사고를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그러니 천간충을 관찰할 때는 이런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이 천간 충은 작용력을 미리 말하면 안된다. 반드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걱정을 미리 주는 것만큼 인간을 불안하게 하는게 없어서다. 또 일어나지 않는 사건에 대해 미리 조치를 취하거나 처벌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달리 말하면 미리 말해서 좋을게 거의 없다. 그럼 천간 충은 어떻게 감명해줘야 할까? 천간에 충이 있다고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을 미리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 가능성은 알려는 줘야 하고, 그 가능성이 커질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알려줘야 한다. 이런 이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 이런 문제까지 염두에 둬야한다..이렇게... 단, 과거에 어떤 문제가 발생한 이유를 물을 때는 그 이유를 천간 충에서 찾는건 문제될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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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 충은 칠살이라고 부른다. 이유는 갑, 을, 병, 정의 오행 중 양인자와 경, 신, 임, 계의 오행 중 음인자 간의 충으로 첫 번째 인자와 일곱 번째 인자가 충을 하게 된다. 혹시 삼재를 기억하시는가? 삼재에서는 일곱 번째 인자가 삼재 중 가장 강한 들삼재에 해당한다고 말씀드렸다. 천간에서는 일곱 번째 인자를 칠살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동양철학에서 일곱이 가지는 위치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의 '7'은 행운의 상징이지만 동양의 '7'은 행운의 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동양은 변화를 나쁘게 봐왔지만, 서양은 변화를 기회가 생기는 것으로 좋게 봤다고도 할 수 있다. 기회가 생기는 이유는 충해서 비었으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채워야 하는 기회를 말하는 것이다. 정리하면 삼재가 변동이라고 했듯이 이 칠살도 변화다. 인간은 변화를 싫어하는 것이고, 그것의 통계가 삼재를 만들었고 칠살도 만든 것이다. 그리고 편관의 행동성이 변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칠살은 편관에 해당한다. 특히 무당들은 이 칠살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이 신을 모신다는 점과 정신적인 영역을 다룬 다는 점에서 정신적인 충을 크게 생각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편관 칠살의 폐해를 미리 생각하는 건 난센스이다. 편관 칠살이나 칠살운을 아무렇지 않게 보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조심하라는 정도면 충분하다. 혹시나 사주나 신수나 점을 보러 갔는데 '삼재에 편관에 칠살에.. 난리다, 부적쓰고 절하고 굿해야한다'라고 한다면.. 그냥 '무식한 것!'고 나오면 되는 것이다.

 

천간 충.. 칠살을 사주 감명시 읽는 방법은 편관작용에 본인 문제로 인한 이동성을 더해서 읽으면 된다. 자기 사주를 보면서 칠산운을 본다면 '앞으로 변화에 직면하겠구나, 잘 대응하지!'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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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합六合 - 자연의 합合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9. 20. 09:30 Posted by Eastlaw

육합六合

 자연의 合

 

 

 

 

 

 

인해 합 목 [寅亥 合 木]

묘술 합 화 [卯戌 合 火]

진유 합 금 [辰酉 合 金]

사신 합 수 [巳申 合 水]

오미 합 空, 불편 [午未 合 空, 不變]

자축 합 토 [子丑 合 土]

 

육합의 가지고도 말이 참 많다. 육합이 어떻게 성립되느냐부터 육합의 형성까지.. 그런 게 궁금하다면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찾아보면 된다.

 

사주명리학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은 천간天干은 생각이요, 지지地支는 현실이라는 말이다. 오행五行을 설명할 때 목木은 나무요, 화火는 불이요, 토土는 흙이요, 금金은 쇠붙이요, 수水는 물이라고 말하는 건 천간天干에 적용하면 전혀 맞지 않는 구석이 많다. 하지만 지지地支는 현실이요, 오행 그 자체이기 때문에 이 적용이 딱 맞아 들어간다.

 

인해寅亥 합合  목木, 나무에 적절한 양의 물을 주면 더 튼튼한 나무가 된다.

묘술卯戌 합合 화火, 꺼져가는 불씨라도 잘 마른 풀잎을 넣으면 불이 활활 살아난다.

진유辰酉 합合 금金, 진흙으로 금속을 닦으면 광이 나는 금속이 된다.

사신巳申 합合 수水, 강한 불 속에 금속을 넣으면 액체 수水가 된다.

오미午未 합合 불변, 오미 합은 작용력이 없이 각각 자기 성질을 강화한다.

자축子丑 합合 토土, 대지에 아무리 큰 물을 뿌려도 대지는 대지다.

 

재미로 위와 같은 해석이 가능하다.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원래 육합의 의미는 현실의 지지 관찰 즉 자연 관찰이 되어 있다면 아래와 같이 바로 알 수 있다.

 

초봄(인寅)이나 초겨울(해亥)나 봄(목木) 날씨 같다.(낮 햇살이 따뜻하다.)

봄(묘卯)이나 늦가을(술戌)이나 덥게(화火) 느껴진다.(추울까 봐 옷을 많이 입었으나 따뜻한 햇살에..)

늦봄(진辰)이나 가을(유酉이나 비슷하게 가을느낌이다.(서늘함이 같다.)

장마철(사巳)이나 초가을(신申)이나 태풍 불고 비(수水) 많이 온다.

7월(오午)이나 8월(미未)이나 그냥 덥다.(느낌적으로는 구분이 안 간다.)

겨울(자子)엔 물(자子)이나 땅(토土)이나 다 얼어서 땅(토土)이 된다.(강이 얼어서 밟고 다니지 않나..)

 

이런 식으로 계절절 기온적 감정적 느낌적으로 육합을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분명 12 지지는 다른 인자이지만 기온, 습도, 인간이 느끼는 오감적으로 비슷한 면을 가진다. 이 비슷한 면이 혼자 있을 땐 나오지 않다가 붙어 있거나 운에서 오면 작용력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작용력은 열쇠가 짝을 만나서 열리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보면 된다. 그리고 이런 육합에서 이면異面의 작용력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육합이 사주에 있으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게 되는데, 나쁜 인자가 합에 의해 묶이는 경우에는 좋게 보고, 나쁜 경우는 좋은 인자가 합에 의해 묶여서 좋은 작용을 못할 때는 나쁘게 본다. 합해서 생기는 오행의 작용력 역시 없는 인자나 필요한 인자가 생기면 좋게 보고, 필요 없는 인자가 생기면 나쁘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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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합三合

 가장 강력한 합

 

 

 

인오술합 화 국 [寅午戌合 火局]

사유축합 금 국 [巳酉丑合 金局]

신자진합 수 국 [申子辰合 水局]

해묘미합 목 국 [亥卯未合 木局]

 

삼합三合은 사주명리학의 합合 중 가장 강력한 합이다. 목木, 화火, 금金, 수水의 오행의 시작과 중심과 마무리의 합이기에 오행 각자가 가진 힘을 그대로 발휘하는 합니다. 적용방법은 사주에 합을 이루는 세 글자가 모두 들어 있거나 사주에 두 글자가 있을 때 대운 또는 세운, 월운, 일운에서 나머지 글자가 들어올 때 합의 작용력을 읽어주면 된다. 세 글자가 모두 들어 있는 삼합의 상태에서 또 합의 글자가 들어오면 그 작용력은 더 강해진다. 삼합三合이 아래에 나오는 육합六合과 다른 점은 자신의 작용력은 그대로 있으면서 오행의 작용력이 추가로 생긴다는 점이다. 그러니 금金인 신申과 토土인 진辰이 있는 사주라면 신申은 신申의 작용력을, 진辰은 진辰의 작용력을 보이다가 자子가 운에서 들어오면 신申은 신申의 작용력 플러스 수水, 진辰은 진辰의 작용력 플러스 수水, 자子는 수水의 작용력이 더 강하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은 진짜 수水는 자子이지만 토土인 진辰과 금金인 신申은 수水라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가 때가 되면 그 잠재력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신자진申子辰 세 글자 중 하나가 있을 때 다른 한 글자가 운에서 와도 수水의 작용력이 생기게 되는 데 이를 반합半合이라고 한다. 신申이나 진辰의 반합도 작용력이 있지만 신자申子나 자진子辰 반합보다는 작용력이 약하다.

 

삼합이 중요한 이유는 또 하나가 있는데 그건 한국인의 정신을 지배하는 단어의 하나인 아홉수나 삼재가 이 삼합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삼합으로 삼재를 이해하면 삼재의 작용력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삼재란 삼합의 띠를 가진 사람이 삼합의 마지막 글자의 앞 2년부터 마지막 글자까지의 3년을 말한다. 신자진 삼합을 예로 들면 인묘진이 삼재인 해가 되는 것이다. 신자진 띠를 가진 사람은 인의 해, 묘의 해, 진의 해가 삼재가 되고 첫 해는 들삼재, 둘째 해는 눌삼재, 셋째 해는 날삼재가 된다. 신자진은 합해서 수가 된다. 수는 겨울이다. 인묘진은 모두 봄의 글자다. 그러니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면서 수의 기운이 사라지는 것이 바로 삼재인 것이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이 바라보는 삼재의 작용력은 변화, 변곡이다. 한풀 꺾기기 시작해(들삼재) 점점 힘이 빠져가고(눌삼재) 비로소 힘이 모두 사라지는 것(날삼재)이 삼재인 것이다. 그러니 삼재를 무서워만 할게 아니라 그 이전까지 했던 일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 없는 일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도모하면 삼재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되는 일이 없었던 사람은 삼재를 지나면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부적이나 절하고 굿해서 삼재를 무사히 보내겠다는 생각은 의미 없다.

 

寅 卯 辰 巳 午 未  酉 戌 亥  丑 巳 午 未 申 酉 戌  子  

 

삼재는 사회적인 합이라고 한다. 사회적인 합이라는 이유는 삼합이 들었다는 건 오행 5개 중 3개의 인자가 들었단 얘기이고 그 말은 다양성이 있다는 말이자 삶에서 사용할 도구가 많다는 얘기다. 그 중에서도 삼합에 속하는 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건 자신이 가진 원래 속성보다 삼합의 속성을 더 잘 사용한다는 의미이므로 자신이 태어나면서 속한 가정이나 지역보다 외적인 활동이 더 강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달리 설명하면 인묘진, 봄이자 목의 글자만 지지 네 글자 중 세 개를 가지고 있다면 이 사람은 아무리 움직여 봐야 봄이고 동쪽이고 목이지만 해묘미의 합을 가지고 있다면 수였다가 목이었다가 토일 수 있는 것이므로 훨씬 다양한 움직임이나 활동이 가능한 것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삼합의 목, 화, 금, 수를 이해하는 노력을 하시기 바란다. 삼합의 중요성에 반해 삼합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하는 곳은 잘 없고 실제 사주를 보는 사람들도 적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유는 음양에 기반한 삼합의 이해가 되어 있지 않아서이다. 그러므로 삼합의 이해를 위해서는 삼합이 가진 음양의 의미에 대해서 항상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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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合 -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합의 해석에 대한 조언

 

 

 

 

합合이란 사주팔자와 대운을 이루는 10 천간 12 지지 간의 결합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로 엮이는 것처럼 22 간지 간의 엮임을 말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할 것이니 따로 설명드릴 게 없지만 합이면 무조건 좋다고 하고 그 이외의 충, 형, 파, 해는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말이다. 합이라서 나쁠 수도 있고충, 형, 파, 해라서 좋을 수도 있다. 인간사는 세상에는 무조건 좋은 것도 없고 무조건 나쁜 것도 없다. 사주명리학이 이 인간 사는 세상을 모델링해서 구축된 것이므로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때나 적용할 때 항상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다. 뭐가 좋고 뭐가 나쁠까.. 를...

 

합의 종류에는 천간과 천간의 관계에서 천간합(줄여서 간합이라고 함)이 있고, 지지와 지지와의 관계에서 삼합三合, 육합六合, 방합方合이 있으며, 지지의 지장간地藏干들의 관계에서 암합暗合이 있다.

 

사주를 공부하시는 분들 중 합을 공부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합을 모르면 사주의 디테일한 해석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합 자체에 대해서는 열심히 공부하시지만 정작 합의 적용과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 그러니 합은 합인데 그 작용을 제대로 읽지를 못하니 합이 된다 안된다고 싸우게 되는 것이다. 개업한 역술인들이 필자에게 10가지를 물어오면 3개는 '신약인가? 신강인가?'이고, 또 3개는 '용신이 무엇인가?'이고, 2개는 '무슨 격인가?'이며, 또 2개는 '합이 성립하는가?'이다. 이렇게 개업한 역술인도 헷갈려하는 게 합이다. 그래서 합을 알려드리기에 앞서 합을 해석하는 법에 대해 먼저 알려 드리려 한다.

 

합이 충이나 형 등과 다른 점은 길신 즉 좋은 작용력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막연하게 합은 좋은 것이고 충이나 형은 나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건 사주를 산으로 가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라 필자가 제대로 알려드리자면, 합은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것이니 결과를 알고 가는 운이라 좋다고 말하는 것이고, 충이나 형은 결과를 모르니 현상도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합이 길신인 이유는 사주를 봐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결과가 예측되면 알고 가는 길이기에 좋다 하고 충이나 형은 결과가 예측이 되지 않으니 모르고 가는 길이기에 나쁘다 하는 것이다.

 

합이 결과가 정해져 있다고? 혹시 합을 이미 공부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합이 결과가 정해져 있다는 필자의 말에 동의하시는가? 합이 결과가 정해져 있다는 말은 합을 하면 생성되는 인자가 있어서 하는 말이다.

 

천간합天干合

갑기합 토 [甲己合 土]

을경합 금 [乙庚合 金]

병신합 수 [丙辛合 水]

정임합 목 [丁壬合 木]

무계합 화 [戊癸合 火]

 

삼합三合

인오술합 화 [寅午戌合 火]

사유축합 금 [巳酉丑 金]

신자진합 수 [申子辰 水]

해묘미합 목 [亥卯未合 木]

 

방합方合

인묘진합 목 [寅卯辰合 木]

사오미합 화 [巳午未合 火]

신유술합 금 [申酉戌合 金]

해자축합 수 [亥子丑合 水]

 

육합六合

인해합 목 [寅亥合 木]

묘술합 화 [卯戌合 火]

진유합 금 [辰酉合 金]

사신합 수 [巳申合 水]

오미합 空, 불편 [午未合 空, 不變]

자축합 토 [子丑合 土]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작은 공장에 나무로 만든 수레가 하나 있었다. 튼튼해 보이지는 않지만 짐을 운반할 때 요긴하게 이용하는 수레였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이 수레를 찾느라 난리가 났다. 항상 출입문 옆에 있던 수레가 안 보여서 이다. 전 직원들을 풀어서 한참을 찾다 보니 건물 뒤편 벽에 걸터 세워져 있는 걸 발견했다. 누가 그랬냐고 물어도 직원 중에는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마침 공장 앞을 지나가던 한 사람이 수레를 보고는 저 수레에 귀신이 쒸어서 그렇게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수레에 귀신이 쒸였단 걸 듣고 깜작 놀랐다. 그런데 또 한 사람이 들어오더니 자기가 보니 귀신이 쒸인 것이 아니라 수레의 전생에 문제가 있어서 그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수레를 만든 나무에 사연이 있다고 했다. 공장 사람들은 또 깜작 놀랐다. 수레의 전생이 문제가 있었다니 말이다. 과연 이 수레는 귀신이 쒸어서 그런 것일까? 전생의 문제로 그런 것일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그렇다. 다 미친 소리고 다 사기 치는 소리다. 수레에 무슨 귀신이 붙고 전생이 어디 있겠나? 그냥 이건 해프닝일 뿐이다. 누군가가 수레를 쓰고 거기에 두었는데 그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거나 전 직원이 아침부터 수레 때문에 고생했는데 괜히 자기가 그랬는데 깜박했다고 답하면 여러 사람들에게 수레를 제자리에 두지 않았다는 핀잔을 들을까 봐서 나서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이다. 사실 필자는 전생이나 귀신을 들먹이는 종교인이나 역술인은 모두 사이비라고 본다. 무당이야 원래 귀신하고 노는 업이니 재쳐두고, 스님들이 말하는 전생의 업보.. 정도는 자기가 전생을 어찌해주겠다는 게 아닌 고유명사로 쓰는 건 빼고 말이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아는가? 그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을 '신의 뜻'이라고 이유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누가 그랬는지 모르는 것보다 절대 신의 뜻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면 신뢰가 가는 것이다. 그러니 불교에서는 '부처님 뜻', 기독교에서는 '하나님 뜻'이라고 한다. 사이비 종교는 뭐라고 할까? '내가 보니 악귀가 쒸어서 그렇다. 마귀가 쒸어서 그렇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악귀를 보는 사람은 사이비 종교를 만든 사람이나 그 종교의 목사 뻘 되는 사람이다. 종교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정상 종교와 사이비 종교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이것이다. 정상 종교는 절대자의 뜻으로 모든 일이 일어나니, 절대자의 뜻을 헤아리는 게 종교의 목표가 된다. 목사가 아무리 존경을 받아도 하나님 밑인 것이다. 그런데 사이비 종교는 마귀나 악마가 모든 악을 일으키니 그 마귀나 악마를 쫒아야 하는 게 종교의 목표가 된다. 여기서 신도, 즉 인간은 미약한 존재이자 아무 잘못이 없는 존재다. 그러니 항상 용서받을 수 있는 존재다. 그래서 기존 종교.. 특히 기독교에서는 아무리 큰 죄를 저질러도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서 용서를 받는다. 논란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고 용서까지 받는 것이고 말이다. 사이비 종교는 순수한 나는 잘못이 없으나 나에게 쒸인 악귀가 문제이므로 이 악귀를 쫒아야 한다. 쫒을 수 있는 방법은 종교를 만든 사람이나 목사뻘되는 사람이고 말이다. 정리하자면 기존 종교는 모든 인간은 성악설에 의해 원래 악하거나 원죄를 짓고 태어났으니 잘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항상 기도하며 살아야 하고 잘못하면 기도를 통해 신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는 게 교리의 대충이다. 사이비 종교는 모든 인간은 순수하지만 악귀가 쉬어서 문제가 되니 신급인 교주가  악귀를 쫒아주겠다는 게 교리의 모든 것이다. 이걸 알면 종교에 빠질 일도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재산 탕진할 일도 없게 된다.


이 사이비 종교가 하는 짓을 작게 비밀리에 약하게 하는 게 무당이나 사이비 역학꾼이다.  외에도 요즘은 각종 유사 종교에 가까운 집단들이 많이 생겨나는  같다. 주로 강의나 설법 동영상 유포로 사람들이 시선을 잡은 후에 다양한 외적인 방법으로 수익을 취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사실  방법은 과거 땡중들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법회를 열어 달마도나 도자기를 팔았던 것, 이단 목사들이 전국 순회하면서 목회를 열어 헌금을 걷어들이는 것, 외국의 신흥 종교들이 인터넷 TV 채널을 통해서 어마어마한 양의 설법 동영상을 유포해서 신도를 모은  등의 수법이 믹싱 된 신흥 사이비 종교 수법이다. 마음공부를 가장해서 대중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마음을 뺏고 나중에는 주머니를 열게 하는 수법인 것이다. 필자에게도 이런 동영상을 가져와서 보여주거나 유튜브에 링크를 보내주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들어본 적이 있다. 사실 종교도 모르고 철학도 모르고 과학도 모르고 들으면 그럴듯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머리 안에 자리 잡은 사람이 들으면.. 당장 나오는 말은 두 가지이다.


'이런 무식한 넘이 뭐라고 시불이는거야?'

'이걸 듣고 좋다는 사람은 뭐야?'


항상 들어서 이상하거나 비상식적인 말은  사이비라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그런 비상식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바로 가짜 뉴스다. 가짜 뉴스는 그냥 들으면  이렇게 쇼킹한 일이 있어하고 사실로 믿게 되지만 뜯어보면 우리가 익히 아는 사실에 생소한 단어나 의미가 헷갈리는 단어를 집어넣어서 왜곡된 사실을 믿게 만든다. 인간은 자신이  아는 얘기가 99%에 모르는 얘기 1%를 섞어서 말하면 모르는 얘기를 무시한  아는 얘기에만 집중한다. 위의 사이비 동영상들은 대부분 그런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예로 정법 강의라는 강의를 독실하게 시청한다는 누군가가 필자가 물리학을 전공했다니 들려준 적이 있었다. 강의 내용은 물리학의 기본 용어인 질량과 시간을 그럴듯하게 갖다 붙여서 말하고 있었지만.. 필자가 듣고 바로 떠오른 생각은.. '이 사람은 초등학교 자연은 제대로 배웠을까?'였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낫'을 놓고 '에이'라고 말하는  아니지 않나? 단어를 갖다 붙여도 제대로 알고 갖다 붙여야 한다는 말이다. 정법이란 사람은 질량과 무게와 밀도란 단어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다. 좋아서 듣는 입장에선 대충 잘못 말했겠지 하고 들을  있어도 분명.. 중고등학생은 그게 헷갈리면 시험문제를 틀린다. 제대로 모르고 말하는데 알아서 듣는 거라면.. 화자보다 청자가  똑똑하니 들을 필요가 없는 것이고 말이다.


종교의 필요성처럼 인간은 나약한 존재로 태어난다. 그래서 의지할 곳을 찾는 사람이 많고 그들은 종교에 빠진다. 종교에 빠지면 자신의 재를 내놓게 되니 종교단체는 점점 부자가 된다. 주고받는 관계이니 괜찮다고 본다. 하지만 사이비 종교는  관계가 종속이 되어버리기에 안 되는 것이다. 사이비 역술인 역시.. 안된다. 

 

그러니 이런 사이비에 빠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본인의 상식을 믿는 것 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정인正印 - 일간을 생하는 오행의 다른 음양

 정인은 인간 이기심의 모든 것이다.

 

 

 

 

정인을 엄마라고도 하고 희생정신이라고도 한다. 그러니 필자가 소제목으로 쓴 정인이 이기심의 모든 것이란 말에 동의를 하시기 어려울 것이다. 근데 동의하셔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떤가? 무언가에 대해서 희생하려면 무언가에 대해서는 이기적이어야 한다고.. 이해되시는가? 자기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부모가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는 각종 청소년 범죄의 후일담에서 자주 들을 수 있고, 그까지는 아니라도 유행하는 맘충 시리즈를 봐도 자기 자식밖에 모르는 엄마의 이기심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정인은 양심과 도덕을 떠나지는 않지만 뻔뻔하고 이기적이며 배려심이 없으니 달리 보면 '자식 먹여 살리려고 고생한다'란 생각이 들어 애잔하게 된다.

 

인성은 사주 해석상 친모, 글자, 학문, 자격증, 벼슬을 위한 학문, 참을성 등이다. 또 인성은 모성애, 자긍심, 희생정신, 공부, 문서, 기술, 기술, 브랜드, 상표권, 특허권, 프랜차이즈, 부동산, 계약, 임대업 등으로 말할 수 있다. 보통 청년기의 인성은 공부와 희생정신으로 강하게 나타나지만 성공한 사업가들에게는 부동산 계약, 임대업, 기술, 브랜드, 상표권,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 등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었다면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계약하거나, 기술을 고도화하는 노력, 브랜드와 상표를 알리는 노력, 프랜차이즈를 많이 확대하는 노력, 인수합병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청년 사업가들은 인성적인 노력을 공부, 희생정신, 자긍심 등으로 사용하려 노력한다. 그러니 자신의 성공담을 책으로 쓰기도 하고, TV에 나와서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기도 하고, 봉사하는데 올인하기 도 한다. 필자가 말한 전자의 경우와 대부분의 청년사업가가 하는 후자의 경우의 차이는 뭘까? 앞서 말한 성공한 사업가의 인성 행위의 결과는 인성이다. 하지만 청년사업가들의 인성 행위의 결과는 명예의 관이나 인기다. 그들을 노년까지 먹여 살릴 재를 창출할 여지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 차이가 인성이나 인성운이 과연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인성운이라고 인성 행위만 하면 뒤의 운에게 재가 사라지니 나쁘게 작용되고 재를 창출할 수 있는 인성을 갖는 노력을 하게 되면 뒤의 운에서 재가 따라 나오니 좋게 작용하게 된다.

 

인성을 가진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고, 덕망이 있으며, 자비롭고, 생각의 폭이 넓다. 언제까지? 자신의 것을 잃을 가능성이 없을 때까지만... 품위가 있고, 인격이 고상한 선비의 인품이다. 모성본능이 강하고 여린 편이며, 칭찬에 민감하다. 그러니 누군가가 자신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면 2배의 능력 발휘한다. 머리가 총명하고 감각이 빠르다. 소심하고 내성적이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깊고 동정심도 많다. 지인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일들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즉흑적이며 계획성이 부족하고 배짱이 부족한 것 같지만,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상상력도 탁월하다.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어쩔 줄 몰라서 잘 대처하지 못하고, 극한 상황에 닥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지인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고독을 즐기거나 구성원이 적은 모임 선호한다. 상대의 마음을 간파하는 능력이 탁월해 상담가 기질이 있으며, 순간적인 판단력은 늦지만, 한번 시작하면 일을 꾸준히 밀고 나가 결말을 잘 이끌어낸다. 항상 예의 바르고 품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사주에 정인이 과다하면

 

정인의 침착성이나 인내력을 가정이나 사회에서 발휘하여 사람들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준다. 무슨 일을 하든지 다른 사람의 사정을 고려하여 결정하며,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정인이 발달한 사람은 머리가 좋고 총명하며 지혜롭다. 언제나 생각이 깊고 사고의 폭이 넓으며, 학자적인 성품과 선비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선량하며 모성본능이 있다. 인격이 중후하고 품위가 있으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며 의리가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기보다는 일정한 사람들과 끈끈한 인간관계를 맺는다. 행동과 사고가 매우 안정적이고 내적인 신념이 강하지만, 변화와 모험을 싫어한다. 책임감이 강하고 온정적이며 헌신적이다. 인내심이 강해서 세부적이고 반복적인 일을 끝까지 해낸다. 평생 공부를 계속하고 배우는 직업이 좋다. 직관력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중시하는 직업이 좋다. 다양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을 좋아하며, 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도 어울린다.

 

하지만 위아래를 구분하지 못하고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밖에서는 인정이 넘쳐 보이지만 집에선 고집을 부리고 의존적인 마마보이나 마마걸이다. 직장생활도 쉽지 않고, 자기 사업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식투자 등으로 일확천금을 꿈꾼다. 군인, 경찰 계통 어울린다. 타인에게 권위와 힘을 과시하면서 직업적인 안정과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나 친척의 돈을 자기 것인 것처럼 빌려서 쓰거나 보증을 서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은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 인생이 망가진다.

 

 

사주에 정인이 있으면

 

문서형태

재산관리

자식의 근심

문서형태

재산취득

자식의 근심

문서형태의

자산

자격증 분야

진급체계의

직장

학문의 성장

성장방해

 

 



 

 

 

 

 

 

사주에 정인이 없으면

 

평생 마음이나 몸을 쉴 곳이 없는 것이니 항상 피곤하고 다사다난하다.

 

 

정인이 운에서 올 때
 
 

대운

년운

월운

일운

계단식 발전

학문의 성취

도서관 공무

직장인 진급발전

문서취득,

학문발전

편인보다 약한 작용

편인보다는 약함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편인偏印 - 일간을 생하는 오행의 같은 음양   

 편인은 인간 축적의 모든 것

 

 

 

 

 

 

편인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은 안 움직인다..라고 해석하면 된다. '그냥'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은 움직일 이유가 있어야 움직인다는 말이고, 그 이유는 자의든 타의든 상관없다. 그래서 자기 맘대로 사는 사람도 편인이고 대의를 위해서 사는 사람도 편인이다. 이 말이 감이 안 오면 편인은 안 움직이는 사람.. 이렇게 보면 된다. 그리고 조금 더 자세히는 움직이기 전에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또는 생각이 끝나야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좀 채로 움직이지 않는 특성은 인간이 문명을 이루기 전엔 정말 필요 없는 인자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 문명을 이루고 도구도 만들어내고 제도도 만들어 내면서 편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한 인자가 되어왔다. 사냥해서 먹고살던 시대에 편인은 맹수의 좋은 먹잇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도구의 필요성을 느낀 사람도 편인이었을 것이고, 도구를 고안한 사람도 편인이었을 것이고, 도구를 만든 사람도 편이었을 것이며, 그 도구를 계속해서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는 사람도 편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장인, 명인, 달인, 기술자, 숙련공들은 편인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연구도 하고 발명도 하고 기술의 효율성도 높이고, 예술작품도 만들고 하는 것이다.

 

편인은 사주 해석으로 긴 공부, 자격증, 기술 학문, 이공문야, 발명, 예술, 연예, 의료, 문서, 도장, 부동산 등으로 해석한다. 편인을 계모나 이모 등으로 보기도 한다. 편인은 하기 싫은 일이나 불합리한 일도 그냥 묵묵히 해가는 면이 있다. 움직이기 싫어서 그것이라고 하며 버티는 참을성이 있다. 그 참을성을 하이에나와 같은 집요함과 끈질김으로 발전하게 된다. 편인은 행동인 식상을 제약한다.

 

보통 편인이 발달한 사람은 한 분야나 여러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끼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 자비롭고 덕망이 있으며 포용력이 있다. 학자적인 성품을 지녔으며, 인자한 선비의 풍모를 가지고 있다.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사주에 편인이 과다하면

 

말의 시작과 끝이 다르고, 겉과 속이 다르다는 점이 특징을 드러낸다. 이런 특성을 먼저 사기성으로까지 볼 필요는 없다. 그저 자신의 조금이라도 적게 움직이기 위한 잔머리이기 때문이다. 생각이 너무 자유롭고 마음속에서는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그것을 모두 실천할 수는 없고, 타인에게 기대하는 마음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서 재산이 크게 걸려 있거나 재성과 구성이 좋지 않다면 사기성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행동에 일관성이 부족하고 타인에게 간섭받거나 지배받는 것을 싫어한다. 마음도 급하고 행동도 급하며,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만 너무 큰 기대와 희망을 품고 큰 목표를 정했다가 지나친 욕심 때문에 자칫 화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군인, 경찰, 종교, 예술, 발명 분야로 진출하면 능력을 발휘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지만, 사업가로 변신한다거나 금전에 무리하게 욕심을 내다가 인생의 굴곡을 초래한다. 마마보이, 마마걸 기질이 강하다. 하두 안 움직이니 부모가 싸고 돌 수밖에 없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밖에 나가서는 인간성도 좋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 인정받지만 집안에 들어와서는 독자가 아니라도 독자 특유의 기질을 발휘하며, 고집을 부리고 가족에게 기대려는 경향이 강하다.

 

행동과 사고가 매우 독창적이다. 내적인 신념이 강하여 자신의 미래에 대해 산이라도 움직일 만큼 강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대해 고집이 세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려는 의지와 결단력, 인내심이 강하다.

 

끼를 가져야 하는 직업에 어울린다. 하지만 어느분야에서나 능력 발휘한다. 직업을 제대로 잡으면 자신과 타인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시간과 노력을 다해 일한다. 하나의 완성품이 탄생되면 곧바로 또 다른 일이나 목표를 위해 매진하지만, 어떤 일이 자신의 본업인지 의심할 때가 많다. 머리가 총명하고 두뇌회전이 빨라 순간적인 재치가 있고 임기응변에 능하다.

 

마음에 드는 직업을 갖지 못하면 급한 성격에 약한 끈기로 대충 일처리를 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여기저기 손대 놓고는 바로 실증 내는 용두사미의 일이 잦다. 책임을 주변에 넘겨서 주변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러니 편인이 강한 사람은 하기 싫다는 일을 억지로 시키면 안 된다. 독창적인 혁신가이고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이니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직업을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요구되고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직업도 어울린다.

 

 

사주에 편인이 있으면

 

만성적 건강침체,

재물or활동성

침체

건강침체

문서의 취득

자식 걱정

특수기술습득,

자격증

사업의 애로

여:출산애로

의식주장애,

눈치,

질병,

성장장애

 

 



 

 

 

 

 

사주에 편인이 없으면

 

없어서 발생한 특별한 문제는 없으나 정인까지 없다면 쉼이 없으니 너무 피곤하고 재성의 등락이 심하게 된다.

 

 

편인이 운에서 오면

 

대운

년운

월운

일운

인고의 세월,

기술학문 통한 재물성취

임대,문서,재산증식

식신입고로 활동력제약

인고의 신통력.

기술학문통한 재물획득

문서재산

건강침체, 활동성 침체

문서관련

식신을 방해

활동성을 방해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편관偏官 - 일간이 극하는 오행의 같은 음양

 편관은 인간 명예의 모든 것이다.

 

 

 

 

 

십신 인자 중에 명예를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자가 있다면 그건 편관이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인류가 얼마나 명예를 목숨보다 중하게 여겨 왔는지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속담이다.

 

편관은 강한 이중성을 가진 인자다. 그 이중성은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것인데... 사실 이 부분만 이해하면 편관은 아주 쉽다. 편관은 명예욕이다. 그러니 편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명예를 살리는 방향으로 행동을 하게 된다. 편관을 쓰는 사람이 밥을 먹어러 간다고 예상해보자. 아주 친한 사람이 하는 식당을 찾겠는가? 처음 가보는 식당을 찾겠는가? 힌트는 자신의 명예를 살려줄 식당이 어느 곳인지를 생각하면서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과 친할수록, 자신과 가까운 친족일수록 명예를 내려놓는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자신의 명예를 올려주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자신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명예를 살려준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막대하긴 어렵지 않나?

 

편관은 사주 해석으로 명예, 권력, 리더십, 대인관계, 책임, 관한, 유능, 사고, 수술이며 떠내기 손님, 당선직 공무원, 각종 단체 회장, 관객, 큰 회사, 검찰, 경찰, 군, 호랑이, 조폭, 산적이며 통제와 제어이고 피곤함이다. 어린 시절 편관은 세균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며, 나이 들어서는 마비 성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편관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믿어주는 곳에서 책임과 권한이 주어지면 2배 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 순간적인 판단력과 재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과감하게 밀고 나가며, 자신의 고집도 단체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쉽게 버린다. 목표를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들의 힘을 쉽게 빌리며, 꾸준한 노력으로 목표를 성취한다. 도전할 대상이 생기면 힘이 솟아나는 타입이다.

 

고집이 매우 세고, 다른 사람과 비교당하는 것을 싫어하며, 누군가에게 자신의 생각과 다른 명령을 받을 경우에는 타인에 비해 스트레스가 몇 배로 심하다. 미래에 대한 열정과 목표의식이 뚜렷하므로 성취력이 탁월하다. 융통성, 적극성, 추진력, 원만한 대인관계, 배짱을 가진 사람이지만 자신의 뜻과 맞지 않는 직장이나 단체라면 쉽게 버리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유주의자인 점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가장 백수가 많은 십신 인자가 편관이다.

 

 

사주에 편관이 과다하면

 

편관 과다하면 사람을 좋아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들에게 잘 적응하며, 사교성이 뛰어나다., 적극성과 용맹성 그리고 돌진하는 태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통이 매우 커서 작은 돈에 구애받지 않는다. 각지에 의형제를 두고 호형호제하며 그들에게 매우 멋진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신감이 지나치고 쉽게 분노하며 상대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과격한 면은 단점이다. 작은 것을 싫어하고 큰 것을 좋아하며, 누구 앞에서든 자신감이 넘치고 싶으므로 씀씀이가 크다.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하고 과민하여 자신과 가장 친밀한 사람들로 구성된 가정에서 쉽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인간의 자존심이 가장 크게 무너지는 곳이 가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성질이 급하며 쓸데없는 의협심에 사로잡혀 아무 하고나 형, 동생 관계를 만든다. 그로 인해 음주가무를 즐기고 경조사 참여가 많아 앞으로 벌고 뒤로 새어나가는 경우가 많다. 자존심을 상하게 하거나 자신을 억누르는 사람과 잘 다투고, 가까운 가족들에게 풀어낸다. 밖에서는 착하고 의협심이 넘치는 사람이나, 가정에서는 순간적으로 터뜨리는 성격이며, 결과로 난폭한 행동을 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에는 이성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남편복이 약하다. 돈을 좋아하나, 자존심이나 명예를 손상시킨다면 아무리 큰돈을 줘도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타인에게 지는 것을 못 견디는 성격이므로 적을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한 곳에 앉아서 하는 일이나 정체되어 고정적으로 일하는 것을 견디기 어렵고, 쉽게 따분해하며, 항상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감이 지나쳐서 소위 정치꾼 같은 느낌을 줄 때가 많다. 특히 관다신약 사주는 주변에 두터운 친구가 많다는 것을 은근히 자랑하고, 그것으로 자기의 폭넓은 인간관계를 과시하려 한다.

 

명예욕에 사로잡혀 선거 출마해서 주로 낙선하며 재산탕진을 탕진한다. 의협심이 강하고, 의리 있으며, 자존심이 강하다. 의협심과 과시욕에 보증을 서서 재산을 날리기도 한다. 모험심과 배짱이 있어서 어떤 일이든 도전하기를 좋아하고, 순간적인 판단력이 뛰어나며, 맺고 끊는 과단성과 결단력이 있다.

 

 

사주에 편관이 있으면

 

항상 자체적인 통제 하에서 살아간다. 머리 숙일 곳이나 일이 한다. 잘 쓸수 있으면 최고이나 제대로 못쓰면 최악의 인자이다. 이중성과 극악요소가 강하다. 비겁이 없이 편관을 잘쓰는 사람의 형제를 보면 비실거리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