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亥 - 열두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해가 있을 경우와 해에 대한 설명

 

 

 

 

亥 [戊 甲 壬] 양력 11~12월, 음력 10월, 초겨울, 북쪽, 흑색, 21:30~23:29, 돼지

수水 : 양(+), 지지地支 : 음(-)

亥卯未-木, 亥子丑-水, 寅亥합木, 巳亥충木, 亥亥형, 寅亥파, 申亥해

 

 

 

해亥는 오행五行 중 양陽의 수水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열두 번째 마지막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해亥는 양陽이 시작하고 음陰이 마무리를 하는 지지다. 그래서 해수亥水는 양陽의 수水이고 자수子水는 음陰의 수水다. 해亥는 마지막 지지다. 인생은 남는 장사일까? 손해 보는 장사일까? 사주명리학에서는 남는 장사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해亥를 보면 말이다. 해亥의 동물은 말 그대로 돼지다. 새끼돼지는 들어보면 아주 조그마한데도 무게가 상상을 초월한다. 꽉 차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태어나면서부터 꽉 차서 나왔다. 그리고 먹을게 주위에 늘려있다. 수시로 먹고 싸고를 반복한다. 그래서 해亥자를 가진 사람은 주변에 돈이나 돈 벌 거리가 늘려있고 잘 주워 담는 현상 속에서 살아간다. 버는 만큼 쓴다고 항상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쓰는 것도 헤프고 돈 나갈 일도 많이 생긴다. 특히나 관리가 안 될 때는 일은 여기서 하고 돈은 저기서 벌기도 한다. 금전관리가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자신도 자기가 부자인지 가난한지? 돈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다. 그래서 자기 일은 못 챙기는 게 해亥를 가진 사람의 특징이다.

 

먹을 것이 주변에 널렸고 잘 먹는단 말은 몸에 살이 붙을 가능성이 많다는 말이고, 다르게 생각하면 항상 주위에서 먹거리를 취할 수 있으므로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은 역동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란 말이고 역동성이 없으므로 삶의 굴곡이 크진 않지만 항상 무언가 답답함이 있기도 하다. 한겨울을 가리키는 때이므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이 해亥자를 가진 사람에게서 떠올려보는 것도 이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역동성을 가진 지지地支 글자와 함께 있다면 이 글자가 있는 좌표상 시기가 휴식을 하면서 그동안 바닥난 에너지를 충전하는 때로도 볼 수 있다. 해亥의 사주풀이는 바다, 해외, 수출입, 항해, 농수산물, 냉동, 하천, 우물, 약수, 국물, 용수, 빙과 등으로 해석된다.

 

해亥의 신체 장기는 대뇌와 혈액이며 신장이나 뇌수와 관련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