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은 자연학이다. 자연관찰에서 나온 학문이라 서다. 정확히 말하면 천문 즉 하늘을 관찰하다가 그 연장선상에서 지상을 관찰하게  되었다. 풀이파리, 나비, 잠자리를 관찰하고 채집하는 게 자연관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건 자연을 관찰하는 게 아니고 개입해서 연구하는 것이다.  자연관찰은 말 그대로 자연을 그냥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어떻게 갈지.. 어디로 흐를지.. 다르게 변할지...  

 

계곡물에 떨어진 나뭇잎이 물에 떠 내려가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을 하는가? 이 계곡물이 어떤 강으로 흐르니 그 강에 합류해서 큰 바다로 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지금은 빠르게 떠내려 가고 있지만 어디선가 바위에 걸려서 삭아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거다. 이 큰 두 가지 케이스 안에서 어떻게 될 것이라 짐작하는 게 가장 확률이 높을 것이다. 다른 것도 있겠는가? 어떻게 생각하시나??...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떠내려가는 나뭇잎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거의 없다! 아예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필자의 '계곡물에 떨어진 나뭇잎이 떠 내려가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을 하는가?'란 질문에 대한 답은 아무 생각 없다가.. 더 적합한  답이다. 누가 그 나뭇잎 하나의 운명에 관심을 가지겠나? 그게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데.. 만약... 당신이 그 나뭇잎이라면 어쩌겠나? 아무도  당신이 어떻게 살아갈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사실 당신이 어떻게 살아갈지는 당신의 부모도 모르고, 형제도 모르고, 친구도 모르고,  지인들이나 다른 누구도 모른다. 이유는 그들도 당신의 인생에 섞여 함께 떠내려 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생도 모르는데 남의 생을 어떻게 알 수  있겠나? 이리 보면 그런 나뭇잎과 당신이란 사람이 뭐가 다르겠나.. 싶다. 지금 보기엔.. 줄기차게 흐르는 계곡물 한가운데를 누구보다 잘  지나가다가도.. 굽어져 고인 어느 계곡물에서 삭아갈지 모르는 게 인생 아니겠나? 필자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렇게 삭아 없어지기 싫어서인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필자를 찾기 전..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갈지 필자가 알 방법은 없었지만.. 필자에게 자신의 사주팔자를 내놓는 순간부터  필자는 그 사람의 인생에 개입하게 된다. 그리되면 아마도 그 사람은 바다까지 잘 떠내려 갈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 이렇게 말하면 필자가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그 사람의 인생을 개조한다는 말로 오해하실 수도 있을 텐데.. 전혀 아니다. 필자를 찾을 정도의 움직임과 에너지가  있다면 필자가 방향만 잡아줘도 스피드 있게 자신에게 닥칠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것이게에 하는 말이다. 고인물에 빠진 상태로 필자를 찾는다면 같이  고민하면서 빠져나갈 때를 기다려 줄 수도 있다. 이게 다다. 필자가 무슨 힘이 있어서 고인물에 빠진 나뭇잎을 건져서 계곡물 한복판에다 놓아줄 수  있겠나? 같이 빠져나올 방법을 연구하고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필자는 필자에게 개인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삶에 필자가 개입하기를 원하는 분들이라 정의한다. 어쨌든 자기 인생에 관심을 좀  가져달라고 필자를 찾은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사람이다. 하는 일도 보통 사람 몇 배로 많다. 먹여 살려야 할 사람도 많다. 그래서  아무나의 인생에 개입할 시간은 부족하다. 그래서 접근 장벽을 세운다고 세운 게 상담비용이다. 그 외에 내정법이나 필자의 블로그 글을 읽게 한다든지의  방법을 같이 사용한다. 그렇게 가리고 가려서 상담을 드린다. 그런 이유로 상담받은 분들이 보내오는 피드백의 결과나 만족도는 아주 높다. 필자에게  피드백을 안 하는 분들도 있으니 다는 모르겠지만.. 필자의 생각은 필자에게 상담을 받는다면 상담비용의 몇십 배 이상의 금전적인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필자가 찍어준 나라에서 몇십억을 투자 유치한 사례도 있었다. 횡재를 말하는 게 아니다. 어디 가서 땅을 파면 금은보화가 나온다는 걸  알려주겠다는 게 아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하라고 한 일에서 필자가 알려준 방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그 결과가 그 정도는 나올 것이라는 걸  말하는 것이다. 이런 분들도 많다. 학비를 더 들여서 학위를 받는 게 나을까.. 라든가 얼마의 비용이 드는데 그 비용을 들이는 게 나중을 위해서  이익일까에 대한 물음이다. 해놓고 안 쓰면 비용이 날아가는 것이니 필자가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면 금전적인 이익을 취하는 게 되는 것이다. 움직이라는  대로 움직여서 연봉도 올리고 자신의 가치도 올리는 사람은 흔하다. 시험 합격하거나 시험을 포기하거나 학교나 회사의 급을 낮추거나 올리는 사람도 흔하다.

 

행동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현재 자신이 있는 자리에 있고 싶지만 가족이나 지인의 요청이나 지시에 의해서 옮겨야 할 상황이 왔을  때의 고민이다. 모 세무회계법인에서 일하는 회계사 얘기로 예를 들어보겠다. 이 사람은 회계사를 따고 바로 이 법인에 취업해서 7년째 일하고  있었다. 부모님과 집안에서 하는 사업이 그 시기에 급성장해서 이 사람에게 회사로 들어오라고 지속적 요청을 하고 있었다. 이 회사가 다 네 건데 왜  거기서 고생하고 있냐는 취지였다. 필자가 보기에 이 사람은 회계사로서도 부모님 회사에 가더라도 제대로 일을 할 운의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 회사에서 회계사 자체가 하는 일보다는 HRM이나 조사업무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물었다. 맞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은 움직이기 싫은 거  아니냐니깐.. 그것도 맞단다. 필자가 봤을 때 이 사람은 6년 정도 지나면 대운이 바뀌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운이 들어오기에 그때  부모님 회사로 옮기고 지금은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줬다. 사실 이런 사람은 필자가 옮기라고 했어도 안 옮길 사람이다. 왜냐하면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음을 자신이 알고 있기에 그렇다. 그런데 이 사람이 만약 옮기면 어떻게 될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제 일을 하는 건  다르다. 일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님 뿐만 아니라 친척들에게 평가절하될 것이고 후계구도에서 밀려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조선시대의 선비들 중 학문으로 이름이 나서 임금을 부름을 받고도 가지 않은 사람들은 실제로 관직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기보다는 자신의 때를  기다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들도 모두 명리학에 조예가 깊었으니 말이다. 원래 옮기지 않을 사람이었지만 필자에 말에 힘을 얻어  자신의 생각을 믿고 부모님께 단호하게 말씀드렸다고 한다. 그럼으로써 이 사람의 가치는 더 올라갔다고 한다. 

 

10년 정도 간판 달고 상담을 하고 있다는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다. 같이 수학한 개업 못한 친구에게 필자의 얘기를 들었는데.. 상담비용을  듣고는 필자가 도둑놈 아니면 사기꾼이라 생각했단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필자를 욕하는 글을 보고는 바로 예약하고 왔단다. 자신이 읽은  내용은 필자에게 컨설팅받았던 사람이 사주 상담을 누군가에게 요청하는 글이었는데.. 필자에게 사주를 보고 식당을 차리라고 해서 차렸다가 다 말아먹었는데.. 지인과 학원업을 하고 싶은데 해도 될지를 급하게 묻는 내용이 더란다. 사주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이 내용을 보고 웃음을 지을  것이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이 하고 싶은 게 학원업이라 했는데.. 그건 식신과 인성을 쓴다는 말이고.. 필자가 식당을 하라고 했다면 역시나 식신과  인성을 사용해서일 것이다. 그런데 식당을 차렸는데 망했다면 왜 망했겠는가? 그렇다.. 준비 부족이다. 그럼 이 글을 올린이가 학원을 할 수  있겠는가? 당연하다.. 하지만 문의 글처럼 급하게 차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마찬가지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망할 것이다. 이 사람은 그  글을 읽고 필자의 블로그를 찾아서 모든 글들을 다 읽었단다. 대부분의 내용에서 준비와 실천을 강조하는 것을 읽고는 찾아온 것이다. 이 사람이  묻고 싶은 내용은 자신이 과연 개업을 할 사주였는지.. 다른 할 일이 없는데 어떡하면 먹고살 수 있을지 였다. 사주 봐주는데 인당 5만 원을  받는데 하루에 한 명도 안 올 때가 많으니 고민일 수밖에 없어 보였다. 그래서 이 분에게 맞는 몇 가지 팁과 이 분이 개업한 곳의  손님 군을 물으니 연애운을 묻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아주 간단하게 궁합을 볼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줬다. 다녀간 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처음으로  단골이 생기고 단골이 친구들을 데리고 오고 있다고 들었다. 이 사람이 상담을 마치고 나갈 때 다섯 명만 봐도 본전은 건진 거니깐 도둑놈이라고  생각하진 말라고 보냈는데.. 요샌 하루에 그 정도를 벌고 있다니.. 필자도 보람이 있다. 단.. 이분이 그 단시간에 필자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이유는 10년을 공부하고 10년을 개업해서 일했기 때문이다. 아무나 가능한 게 아니니.. 나도 그럴 수 있을까.. 해서 오시진 마시길...  

 

자연스레.. 스스로 판단이 서서.. 상담이 필요해지면 찾아 오시라.. 필자가 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와서 돈 아깝단 소리는 하지 말고  말이다. 명리학과 필자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지 않은 분들이.. 단순히 남들 말만 듣거나 혼자 혹해서 오시면 실망하실 가능성이 높고 돈도 날릴  것이다. 항상 말하지만.. 필자는 당신들이 내는 상담비용보다 시급이 훨씬 높은 사람이다. 그리고 약속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상담시간을 맞추려고  일정 변경으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표가 없을 땐 비즈니스를 타고 올 때도 종종 있다. 필자가 상담비 그거 몇 푼 벌려고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비즈니스 급하게 끊어서 올 정도로 산수가 안 되는 사람이라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분들이 필자에게 상담 신청을 해놓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듣는다. 그 기대를 알기에 필자도 돈 계산하지 않고 비즈니스 클래스를 끊는 것이다. 필자도 항상 설렌다. 어떤 분이, 어떤 인생이 필자의  미팅룸 문을 열고 들어오실지... 필자가 누구의 인생에 개입할 수 있을지.. 또 어떤 사주팔자를 필자의 관찰 리스트에 등록할지... 

 

필자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다. 

필자에게 받은 컨설팅으로 자신의 삶을 향상할 사람에게 내 시간을 내어주고 싶다. 그러니.. 우리... 억지로, 무리해서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가자.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