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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8 제발 오지 말라고 오지 말라고 기원했던 寅대운이 왔다.
  2. 2019.03.07 데자뷰, 직관... 미래를 보다?
  3. 2019.03.02 전생 이야기
  4. 2019.02.28 공망空亡은 준비과정이다.
  5. 2019.02.26 나를 알고 남을 아는 지피지기 컨설팅...
  6. 2019.02.19 100% 통하는 개운법... 물덕物德 2
  7. 2019.02.17 심리학과 철학, 종교의 한계...
  8. 2019.02.16 지금.. 왜 수소차냐고?
  9. 2019.02.15 젊은 목사가 찾아왔다...
  10. 2019.02.13 참.. 잔인한 사람이다.. 내가...
  11. 2019.02.12 오래 연락 못하고 지낸 분의 부고를 들었다.
  12. 2019.02.06 지장간地藏干과 통근通根
  13. 2019.02.05 지장간地藏干의 이해
  14. 2019.02.01 12운성十二運星
  15. 2019.01.31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운을 바꿀 수 있냐고 묻는다.
  16. 2019.01.27 뻔한.. 당연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17. 2019.01.26 필자는 전화기를 3대를 사용한다.
  18. 2019.01.25 띠와 사주명리학은 아무 상관이 없다.
  19. 2019.01.17 대운大運의 이해 2 - 간지干支, 십신十神의 해석解釋
  20. 2019.01.16 대운大運의 이해 1 - 음양陰陽, 오행五行의 해석解釋
  21. 2019.01.15 대운의 이해에 앞서.. 한가지 더
  22. 2019.01.11 잊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1
  23. 2019.01.10 난 의사에게 의사 하지 말라고도 말한다.
  24. 2019.01.02 기해년己亥年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2
  25. 2018.12.29 하면 되는 사주, 하면 되는 운인데 왜 안됐는가?
  26. 2018.12.14 2018년 12년.. 지금 대한민국 읽기... 1
  27. 2018.12.10 허락받고 돈 쓰세요!
  28. 2018.11.20 사람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29. 2018.11.13 연예인 사주로 사주 공부
  30. 2018.11.10 대운의 이해에 앞서...

얼마 전 대운에 대해서 얘기해 드리면서 여자 酉대운과 남자 寅대운에 대한 얘기를 해드린 적이 있다. 명리학과 함께 한 세월이 나이의 세배가  다되어 간다. 그 30년의 세월 중 寅년과 寅월의 작용력을 보면서 寅대운에 대한 두려움을 키워왔던 것 같다. 내 사주팔자 일지 午는 이미  2019년 戊戌年에 필자의 왼쪽 어깨 근육을 녹여냈다. 의사들이 말하는 원인은 4일 동안 68시간이라는 비행기 탑승이 염증을 유발한 것이라고  하지만 필자는 45년 동안 튼튼하든 근육이 戊戌年 寅월의 파워에 진 것이라 생각한다. 병원이라곤 거의 가본 적이 없는 필자가 세 달 동안 일주일에  2~3회씩 2시간의 약물치료와 도수치료를 한 번도 안 빼고 받은 이유 역시도 寅대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丙일간의 寅이 편인인 건 필자의 일이 필자의 지식과 기술, 이름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십신면에선 긍정적이라 본다. 寅午戌 三合의  火작용은 십신적으로는 비겁 강화로 財분탈의 가능성도 있겠지만 오히려 사람이 모이고, 모인 사람들을 통한 재득財得의 효과가 더 크져가고 있어 財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 본다. 寅에서 장생한다는 12운성처럼 실제로 寅대운을 계기로 필자가 그동안 준비해오고 컨설팅한 회사들이 점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이 부분도 긍정적이다. 정리하면 사람도 득得하고, 재財도 득得하고, 인印도 득得하는 대운이 寅대운인데 왜 두려워하느냐고 물을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득得이 건강과 멘탈을 손상시키는 데 있다. 사람이 돈을 번다고 일이 잘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멘탈이 상하고 건강이 상하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올해 寅대운이 들어오는 기해己亥년에 필자는 또 한 번 변화를 꿈꾸려 한다. 寅대운의 인성印星작용에 맞게 2~3권 정도의 기다리시던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쉽게 명리학과 역학을 전해드리는데 중점을 둔 책이다. 이전 몇 년간 의학자와 약학자의 도움을 받아서 개발했던 집중력 향상 약들이 역시나 필자의 것이 될 수 없음을 확인했기에 약이 아닌 방식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개운할 수 있도록 필자가 직접 만들어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생산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컨설팅을 해드렸으나 실천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한 프로젝트다. 

 

유튜브 같은 강의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 난 후 시장조사 차원에서 실제 유튜브를 들여다 보고는 좀 놀랐다. 일단 기본적인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이 보여서다. 저 정도면 굳이 필자가 강의를 올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하지만 역시나.. 자신을 실력을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고는 말하고 있지만 사회적 경험이나 비즈니스적 마인드가 부족하기에 명리학적인 한계에 부딪히는지.. 전생과 부적을 들먹이고 있는 게 옥에  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도를 닦는 정신수련을 하거나 사주가 정신적인 영역 쪽에 치우친 분들은 꿈과 같은 장면들을 본다고 한다. 그것이 자신의  전생이라고 믿는 건 좋다. 하지만 그걸 하나의 능력인 양 남의 전생도 자신이 볼 수 있다고 하거나 체면 등을 통해서 전생을 알려준다는 건 사실  어불성설이다.  

 

제가 왜 이렇게 괴로운가요? 

전생에 뭐라서 그렇습니다.  

 

물론 이게 괴로운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마음이 편해지는 건 순간 아니겠나? 실제 괴로운 원인과 그  해결책을 제시해야지 자기가 모른다고 누구나 확인하지 못할 사실을 제시해 버리면 그 사람의 미래를 어떻게 되겠나? 전생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룬 게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란다. 

 

필자의 대운이 남자의 寅대운이니 만치 파란만장함을 살짝 품고 있어서 필자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소송했다는 얘기를 두리뭉실하게 다른 글에서 했더니.. 그 글이 올라간 이후로 걱정하는 문자와 카톡 메시지가 엄청 온다. 걱정하시라 한 얘기가 아니고.. 내 자랑하려고 한 얘긴데 잘못 전해진 것 같다. 이미 채권확보가 끝나서 손실 가능성보다는 연체이자까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태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벌써 3월이고.. 이 글은 1월 중순에 시작한 글이다. 써다 정리가 안된 글이 많이 있고 그런 글들이 정리가 되면 이 블로그에 올라온다. 이 1월에 시작한 글 내용의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책 세권 중 두권 빼고는 다 진행 중이고 유튜브는 굳이 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 미룬 상태다.  

 

필자가 이 글을 쓴 이유는 가장 두려운 인대운과 한판 붙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다. 운을 바꿀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지고 항상 말이  많은데.. 필자는 운을 바꾸지 못한다고 말씀드리는 쪽이다. 하지만 그 운을 이용한다면 인간이기에 좋다고 여길 수 있다. 그래서 필자가 먼저 이  인대운을 잘 이용하는 방법을 경험한 후에 그 노하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려 한다. 10년 후에 필자가 어떤 모습으로 인대운을 잘 보냈다고  말씀드릴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30년 전 명리학을 처음 접했던 기분이 지금도 같듯이 그때도 같은 기분으로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고  싶다. 

 

첨언해서.. 얼마 전 사주명리학을 한다는 어느 학파에서 찾아와서..  

니가 뭔데 전통 사주명리학을 한다고 하고 명리학자라 자칭하는지를 물었다. 말은 공손했으나 내용은 딱 저랬다. 필자는 이렇게 답해줬다.   

 

난 사주명리학의 메인 인자이자 이론인 음양, 오행, 22 간지와 십신, 합충형파해만으로 모든 사람의 사주를 해석할 수 있고 그걸로 줄 세운다.  곁가지인 용신, 격용, 신살, 12 운성, 신, 전생, 부적, 기타이론 하나도 안 섞고도... 그래서 전통이고 명리이론만 다루기에 명리학자라고  말한다. 또 예전 도사님들이 나보고 넌 쟁이가 아니라 학자라고 말씀해 주셨다.  

 

온 사람들은.. 그게 가능합니까? 좀 배우고 싶은... 그러고 돌려보냈다.   

 

 

끝으로 필자의 寅대운 투쟁기는 여러분이 걱정하시기보단 편안하게 관전하실 일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데자뷰, 직관... 미래를 보다?

Eastlaw Bizstory 2019. 3. 7. 09:33 Posted by Eastlaw

가끔이라고 하기엔 자주 미래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걸 특별한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왜냐하면.. 한강 상류 팔당대교를 통과한 물이 잠실대교를 지나가는 게 보인다고 해서 그걸 대단한 능력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기에 그렇다. 필자처럼 사람을 연구하는 사람은 사람을 보든 듣든 그 사람의 생각이 읽어지고, 그 사람의 사주팔자까지 대입하면 그 사람의 삶이 그렇게 흐르도록 설계되었음을 읽을 수 있다. 현재 자신의 삶을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래로 이어지는 그 사람의 삶의 괴적을 명확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 드문 경우도 간혹 있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본 사람이 어디서 본듯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그렇다. 남편과 아이와 함께 백화점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을 보고는.. 어? 이상한데.. 재혼했나?.. 어? 그런데?? 어디서 봤지??? 내가 아는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 몇 달 후.. 실제 미팅룸 문을 열고 들어서는 그때 그 사람을 보고는 정말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의 모습을 이미 필자가 봤었고 이분의 사주팔자를 보니 남편 문제로 갑자기 이혼한 걸 쉽게 말해줄 수 있었지만 기분은 미묘했다. 어떻게 처음 보는 사람을 미래에 필자와 만날 때의 상태로 인식했는가.. 하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그 사람이 필자를 찾아올 수 있었는지는 정말 의문이었다. 그래서 물었다. 어떻게 필자를 알게 되었는지.. 오래전부터 검색을 통해 필자의 블로그를 읽고 있었고, 필자가 봤던 그 당시에도 필자에게 상담을 신청할지 말지를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었던 때라고 한다. 그런데 필자가 그녀를 본 시점엔 남편과 이혼하고 필자를 찾아가야지..하는 생각이 확고 했을 때라고 했다. 과연 그것 때문에 필자와 텔레파시 같은 정신적 교류가 순간 있었던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이런 경우도 있다. 그냥 미팅룸 문이 열리고 얼굴을 보는 순간.. 이 사람이... 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 읽히는 경우다. 많은 걸 읽지는 못하지만... 그 사람에겐 전부일 수 있는 것들이 느껴진다. 보통 우리는 전자를 데자뷰라고 부르고 후자를 직관이라고 부른다. 어쨌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이런 현상들이 누구에게 내놓고 말하긴 허풍 같지만 실제로 분명히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다. 중요한 건 이런 것들이 누군가의 삶을 지배할 정도의 파워를 가진 능력이 아니란 점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은 특이하거나 대단하거나 한 사람이 아니고.. 그냥 그런 것도 가끔 보이는 사람으로 치부하면 된다. 


우리 주변엔 생각보다 이런 직관의 힘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도 그걸 안다. 다만 정확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신반의하기에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여러분의 주변에서 촉 좋은 친구로 회자되고 있을 것이다. 그들 모두가 실제 직관의 힘을 가진 사람들이다. 데자뷰든 직관이든 그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존재한다. 무언가 엄청난 비법일 것 같지만 그건 그냥 관찰과 통계다. 지속적으로 사람을 관찰하는 연습은 사람 보는 눈을 점점 높여준다. 다만 거기에 주관이 들어가거나 친분이 들어가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인간은 진실을 친분으로 망각하는 재주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직관의 능력자들이 자신의 고유 능력을 의심하고 점점 퇴화되어 가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앞에 앉혀 놓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담을 할 때 그 사람을 사주 여덟자와 대운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갈 지 보인다. 이 역시도 필자의 사주명리학을 이용한 관찰과 통계의 결과이다. 단지 얼굴만 봐도 그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관상을 통한 관찰과 통계 때문이고 말이다. 이 역시도 필자만의 능력이 아닌 역학을 할 수 있는 사주구조를 가진 사람이면 가능한 것이다. 단, 여기서 신이 들린 사람은 예외로 두고 위 문단의 마지막 문장 정도로 이해하자. 아무리 큰 신이 들린 무당도 여러분의 정상적인 삶을 어찌하지 못한다. 그 큰 신도 인간을 어찌하지 못하는데 겨우 몸 빌려준 그 사람들이 뭘할 수 있겠나?


필자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고 필자에게 냉소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필자에게 하는 말이 있다. 그렇게 미래를 잘 알면 너는 그 미래에 닥칠 불행을 잘 피하고 있느냐.. 그걸 알면 재벌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이다. 이것도 사실 자주 말씀드린 내용인데.. 필자도 필자의 운명을 막진 못한다. 그건 운명을 알아도 그게 진짜 운명이라면 마주해야 할 수밖에 없단 얘기다. 필자는 30대 중반에 사업을 크게 말아먹은 적이 있다. 그걸 알고 있었고 심지어 주위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말해왔지만.. 막상 닥치니 그냥 당해버렸다. 대신 대비를 했기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고 다시 일어서는 기반까지 잃지는 않았다. 필자의 오랜 고객들이 아직 남아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렇게 당했으면서도 살아남는 게 신기했고 재기한 게 신기했다고들 한다. 어쨌든 운이란 그런 것이다. 다는 못 피해도 아주 못 피하는 건 아닌 것... 사실 올해도 그런 일이 생기고 있다. 재작년과 작년에 정말 대비를 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 그냥 닥쳐버린 일들이다. 그래서 직접 나서 민사소송도 내고 그러고 있다. 이것도 필자의 지인들과 주요 고객들은 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필자가 자신들의 소송을 위한 조언을 정확하게 해 주었지만 과연 필자 자신의 소송까지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 지다. 이제 시작이라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겠다.


미래는 누구나가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방법을 모른다. 늦가을 어느날 잎 다 떨어진 감나무에 달린 홍시가 떨어지는 걸 보려면 감나무 밑에서 몇날 며칠을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지 않더라도 그 홍시는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게 안떨어지면 이상한 것 아니겠는가? 그게 미래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 마블이 그리는 미래는 여러분의 미래가 아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큰집에 럭셔리카를 타는 미래도 여러분의 미래가 아니다. 그건 그냥 꿈이다. 꿈은 상상하는 것이고 미래는 자연스럽게  누가 만든 것처럼 숙명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미래가 그렇게 오는  아니다.  숙명적인 느낌이 들만큼 꿈을 이루기 위한 각종 컨디션을 미리 셋팅해 놓아야 한다.  과정이 없다면 그냥 꿈이 꿈에서 그칠  밖에 없다. 이 꿈과 미래를 대부분의 분들이 헷깔리기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꿈은 큰 꿈과 작은 꿈이 있고 미래는 먼 미래와 가까운 미래가 있다. 가까운 미래에 여러분이 희망하는 어떤 꿈이든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그 꿈이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는 베이스를 조성해야 한다. 그걸 다 조성해 놓았다면.. 여러분 눈에 여러분이 꿈꾼 미래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니 떨어지는 홍시를 먹기위해 감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란다. 그냥 따면 되지.. 떨어지는 걸 제대로 받아 먹을 수는 있겠나? 다 터져버릴 텐데..^^




인컨설팅    이동헌



 





전생 이야기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3. 2. 12:43 Posted by Eastlaw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살아가면서 그냥 봐도, 상담을 해봐도 별로 없다. 오래된 옛말 중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아직도 군데군데서 쓰이고 있는 건 필자의 견해가 아니더라도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드물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하나 눈에 띈다. 그건 실제로 알아야  현재의 자신에 대한 파악은 등한시하면서 자신에 대한 확인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건 전생이다. 현재 자신의 문제를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자세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문제를 체념하기 위한 수단이나 핑계로 전생을 찾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물으면.. 현재 자신의 모든 문제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게 아닌 전생에 있다고 믿으면 편하다고 말한다. 그래  전생이 그래서 그런 거야. 어쩔  없어.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뭐.. 라고 한다는 말이다. 


전생에 관한 얘기는 주로 인간이 환생한다는 윤회의 교리를 가진 종교인 불교에서 많이 얘기해 왔다. 전생에 무엇이었다는 말로 현재의 고통을 감수하고 참게 하려는 나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참.. 내용이 좀 그렇다. 매일 남편에게 맞는 아내가 절에 가서 스님에게 왜 그렇게 남편이 자기를 때리는 지를 묻자.. 스님이 하는 답이 전생에 아내분이 남편을 죽였다. 그래서 복수하려고 그렇게 때리는 거다.. 이런 답을.. 참.. 뭐.. 막내아들이 맨날 돈 사고 치고 다니면서 재산을 축내자 엄마가 스님에게 가서 왜 아들이 그러냐고 물으니.. 엄마가 전생에 아들에게 사기 쳐서 재산을 다 뺐았다고... 뭐 또 이런... 무지한 우리 선조들은 이렇게 확인 못할 전생을 들먹여서 잘 참고 살아왔다. 하지만 이런 건 아니지 않나? 이런 답변과 함께 그 한이나 살을 푼답시고 오만 사이비 종교들은 폭력을 동원하기도 한다고 들린다. 도대체 뭐 하자는 짓인가?


필자도 전생과 관련해 한 가지 털어놓을 게 있다. 지금 그분이 어디서 업을 하시는지 돌아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전생 놀음으로 제대로 흥행해서 대박 치신 분을 컨설팅해드린 일이 있었다. 이분이 최면을 어디서 배워오셨는데.. 실제로 사람을 최면에 빠뜨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 막상 최면에 빠뜨려도 그다음이 문제였다. 뭘 물으면 답을 하거나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최면에 빠져서 가수면 상태가 돼서 대답만 예, 예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 더란다. 깨어나면 자신이 물어본 것에 대한 답을 해줘야 하는데.. 무슨 말을 들었어야 말을 해줄 게 있을 것 아닌가? 그래서 필자에게 이 분이 그것을 물어 온 거다. 도대체 뭐라고 답해주면 제대로 돈 내고 갈지.. 필자도 막막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실제 사람들이 최면에 빠지면 무슨 얘기를 하냐고.. 얘기를 잘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걸 물은 거다. 그냥 자기 사는 얘기를 하는데 실제 그게 전생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말을 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고 한다. 필자가 듣고 번쩍 든 생각이.. 그럼 전생 스토리 좀 만듭시다.. 였다. 그래서 전 세계의 영웅부터 왕족, 사업가, 교육자, 정치가 등을 벤치마킹한 그럴듯한 얘기를 만들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7000권 이상의 소설을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라 웬만한 인류의 스토리는 다 머릿속에 있었다. 주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사우디 쪽에 있었던 작은 나라의 왕자, 공주 이런 류, 비행기는 옛날엔 없었으니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닌 선박왕 같은 류, 돈도 가족도 다 버리고 도 닦으러 산에 들어간 도사 얘기, 그 밖에 장수, 백정, 명의 등등이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로 인물당 몇십 가지의 콘셉트로 스토리를 짜서 몇 백장을 프린트해서 줬다. 그 후론 이걸 외워서 최면에 걸린 사람이 별말하지 않으면 왕자, 공주라 하면서 스토리를 쫙 읊어 줬단다. 장사 관련 말을 하면 선박왕이나 그 집사로 쫙.. 이런 식으로 읊어주는 것이다. 이분 말로 정말 대박이 났다고 하면서 몇 번 전신환으로 돈을 보내온 기억이 난다.


저런 건 옛날 스님들처럼 그냥 답답한 백성의 마음을 달래주는 거리로.. 마음에  풀이 해준 정도로 생각해도 되지 않겠나.. 싶지만 요즘은  전생에 대한 양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들린다. 전생을 현재 일어나고 있는 타인의 사건과 맞추어 의뢰인을 고통에 빠뜨리고 협박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건 진짜 사기 아닌가? 이런 식이다. 대학입시에서 5년간 다섯 번이나 선택을 잘못해서 떨어진 아들을 둔 어머니에게 이 어머니 전생 때문에 아들이 매번 대학 문 앞에서 낙방한다고 말해준 땡중이 있단다. 듣고는 앞에 있으면 정말 뺨을 한 대 치고 싶었다.  땡중이 사람이라면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염두에 뒀다면 그렇게 안타까워하는 엄마에게 어떻게 자기 전생 때문에 아들이 대학을 그렇게 낙방한다는 말을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4번은 이 땡중이 지원할 대학을 찍어줬단다. 이런 기초도 안된 놈이 사람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이다. 그러면서  땡중은 천도재를 지내 전생을 달래줘야 한다고 몇천만 원짜리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했단다. 정말 뭐하쟌 얘긴가?  사람 전생을 천도재로 달래줘야 한다니..


저런 비슷한 얘기는 정말 수시로 들린다. 일부 무당들은  땡중보다 더한 요구도 한다니 이것들이 정말 돈에 미쳐서 날뛴다고 밖에   없다. 저러다 보니.. 이제 명리학 한다는 것들도 전생을 들먹이기 시작한다. 이게 얼마나 황당한 얘기냐 하면.. 명리학은 결정론적 세계관에서 탄생한 학문이다. 12운성의 포태론이 윤회를 말하는  하지만.. 518,400가지의 결정된 사주로 각각이 설계되어 있는 인생 항로를 살아가는  알려주는 학문이다. 여기에 전생이나 윤회를 대입한다는  항상 같은 생을 살아가게 같은 사주를 준다는 말인가? 아니면 518,400가지의 사주가 각각이 급이 다르니  잘살면  높은 급의 사주를 준다는 얘긴가? 인간으로 환생하지 못한다면 그럼 어떤 사주팔자를 받아야 한다는 얘긴가? 또 그걸 누가 결정한다는 얘긴가? 모르겠다.. 현재의 인간이나 필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논리체계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연론자 입장에서 그걸 부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걸 뛰어넘어서 생각하면 그건 그들이 인간이 아닌  아닌가?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인간이라면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아니겠나? 정말 필자 눈에는 미물도 안되어 보이는 인간들이 듣지도 보지도 어떻게도 증명할  없는 얘기를 전생이라 호도하면서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게 지금 현재 전생이라는 단어는 현실인 것이다.


신.. 있다고 생각한다. 

전생..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윤회.. 가능하다고 본다.

귀신.. 있다고 생각한다.

각종 종교..  존중한다.

하지만...  모든 것들은  인간을 위로하기 위한 수단 이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인간 자체를 조종할  있는  없다. 신들린 사람은 있어도 신이 인간들을 집단적으로 미치게 하고 있는  본 적이 있는가? 종교적으로 그런 건 신이 아닌 인간이 한 짓이다. 그러니 전생이 문제가 아닌 당신이 문제다. 그리고 당신이 변하면 충분히 바뀔  있는 게 당신 인생이다.


답답하고 깝깝하고 한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  저렇게 어리석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그건 인간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인간은 생각보다 나약하고 눈에  것을 믿는 게 아닌 자신이 인식한 것만 믿는다.  틈을 파고드는 사이비들이 전생을 들고 나오는 것이다. 괴로우면  괴로워할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처럼 괴로움이 정화되어야 뒤탈이 없다. 더러운 물이 어떻게 정화되는가? 흐르고 흘러서  모래톱도 지나고 희석도 되면서 끝내는 깨끗해진다. 억지로 종교나 무속 같은 필터링을 거쳐서도 괴로움이 해결될  있지만 너무 과도하게 빨리 괴로움을 끝내려 하면 부작용이 따른다. 그래서 인류가 가지고 있는 가장 만병통치약은   한마디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약이다.'


괴롭다고 자꾸 엉뚱한 원인을 찾으려 노력하시지 말고.. 

일단 시간을 보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인컨설팅     이동헌






공망空亡은 준비과정이다.

 

 

 

사주명리학에서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공망空亡이다. 누구는 공망이 죽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라고 하고, 누구는 공망은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안 미친다고도 말한다. 필자의 견해는 '공망空亡은 준비다.'이다. 필자의 이 견해가 무슨 말인가 할 것이다. 하두 공망에 대해 겁을 주는  사람이 많으니 공망에 대한 접근부터 잘못된 사람들이 많아서다. 정통 사주명리학에서의 공망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필자가 말하는 이것이므로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공망에 대한 오해가 지장간에 대한 이론처럼 필자의 설명 이후부터 바뀌었으면 한다. 일단 무엇을 두고 공망이라고 말하는지부터  보자. 

 

공망이 생긴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천간天干이 10개, 지지地支가 12개이다 보니.. 하나, 하나씩 짝을 지웠을 때 마지막 지지 2개가  남는다. 이 남은 지지 두 글자가 공망이다. 그러니..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위와 같이 배열해보면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일주일 때  공망 글자는 술戌과 해亥이다. 짝을 다 지어놓고 나니.. 짝이 없는 글자가 있더라.. 그래서 그걸 공망이라고 말한다. 

하도, 낙서에서 22 간지를 얻어올 때 지지가 두 글자 더 많은 이유는 하늘과 땅의 온도차 때문이다. 지구 표면은 데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그 보정을 위해 두텀이 더 필요한데 그것을 공망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공망을 두고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외형은 있는데 내용이 없다. 일은  하는데 결실이 없다. 바로 안된다. 미뤄진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태양에서 지구에 생명의 빛을 보냈는데.. 지구가 실제 그 빛을  받아서 따뜻해지는 건 언제다? 두 달 후라는 것이다. 그러니 인간 삶의 모든 것에는 이러한 공망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는데 인간은  결과만 생각하는 동물이다 보니 그걸 뒤에 두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실제 공망은 이렇게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空, 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공망은 결과적으로 헛짓을 한 시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헛짓을 한 시간이 아니라 그 결과를 이루어내기 위해 들인 개인적인 기다림의 시간,  단련의 시간, 수련의 시간, 고독의 시간이었다고 이해해야 한다. 실제로도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 그게 무엇이라도 자기 생각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기 위한 교육과 수련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그땐 뭐가 필요 없다. 내 생각 따윈 필요 없는 것이다. 뭐가  필요 없다고? 나의 생각.. 그게 뭐라고.. 항상 필자가 말하는 것.. 천간은 뭐다? 생각!! 천간이 필요 없는 것이다. 그래도 뭐는 현실적으로  있다. 지지는 있다. 그게 뭐다? 결과도 없고 결실도 없고 그냥 시간 낭비 같은.. 그 현실.. 그게 공망인 것이다. 음양학과 주역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사주명리학을 접근하면 이런 기초에서 흔들리게 된다. 그러니 근원을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자꾸 헛소리에 귀가 기울어지고  그게 정설인양 쫒게 되는 것이다.

 

자.. 그럼 이렇게 두고 공망을 이해해 보자.

 

공망의 적용은 주로 위치.. 좌표에 의한다. 공망의 글자가 년年에 있다면 어떻겠나? 그 시간이 무슨 시간? 개인적인 기다림, 단련, 수련의  시간, 고독한 시간이다. 년은 뭐? 운 적으로는 초년운, 육친적으로는 조상 자리.. 그렇다면 조상의 힘에 의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초년기를 버텨야  되는 것이라고 읽으면 된다. 그런데 초짜 명리학에선 뭐라고 하나? '조상 덕이 없다.' 이 한마디로 힘을 빼버리는 것이다. 사주명리학 특히  자평명리학은 개인을 중심으로 봐야 하는데.. 자꾸 외부의 영향으로 개인이 어떻게 된다고 해석하니깐.. 제대로 해석도 안되고 자꾸 무언가 문제를  만들어서 본인의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것이다. 월月에 있다면 어떻겠나? 부모, 형제 도움 없이 혼자 노력하는 시간.. 이해되시나? 그 자리의  좌표나 육친이나 간지가 헛된 게 아니고 노력하는 시간.. 혼자 하는 시간이라고 해석해야 된다는 말이다. 그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잘못된 공망의  이론이라면 해봐야 헛짓이니 안 해야 된다. 그런데 실제로 안 하면 뭐가 없다.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 공망 짓을 해야 뒤에 뭐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결과를 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공망이 년, 월에 든 사람을 보면 정말 조상덕, 부모덕, 형제 덕이 없던데? 맞다.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건 또 초짜나 할 수 있는 질문일 수밖에 없다. 조상 자리 년과 부모, 형제 자리 월이 공망인 세월을 보냈다면 그 사람은 조상,  부모, 형제의 도움 없이 그 시간을 홀로 보낸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운의 학문, 시간의 학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그 시간 때문에 망각의 동물이 될  수밖에 없다. 과거엔 '이웃사촌'이란 말이 있었고 최근엔 '오피스 와이프'란 말이 있다. 이 두말의 공통점은 무엇이겠나? 친형제보다 더 자주  보는 이웃사람, 와이프보다 더 오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하는 사람이란.. 시간을 오래 함께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간은 어떤 사이라도  오래 보고 가까이 있으면 정이 트인다. 그게 고운 정이든 미운 정이든.. 그 정이 들었다고 서로 무얼 한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의지하거나  미워하거나 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그 사람 생각의 일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년, 월에 공망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부단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온 사람인데 조상, 부모, 형제가 뭐 중요하겠나? 그쪽에 신경도 관심도 쓰지 않으니 당연히  덕이 없는 것이란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겠나? 

 

그럼 일에 공망은 뭐겠는가? 부단히 파고드는, 노력하는 것이다. 세상에 한만큼 결실이 있는 건 없다. 그런데 더 파고들었다면.. 따라오는  노력은 어떻다? 더 적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시時자리의 공망은? 일이나 시를 배우자와 자식이라고 한다면.. 그쪽에 관심을 두지 않았거나  너무 두었거나가 공망의 작용력이다. 너무 관심을 안 둬도 마음이 떠나고 너무 집착해도 마음이 떠나는 게 인간이다. 그래서 어떻다. 처, 자식과  무덕하다.. 가 되는 것이다. 

 

말은 같지만 공망을 뒤에 놓고 보느냐, 앞에 놓고 보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완전히 달라진다.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고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가가.. 달라지는 것이다. 더구나 뒤에 둔다면 원인이 없어진다. 그냥 당하는 게 된다. 실제로 공망은 그렇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실제로  관찰해보면 공망은 본인이 자초하는 면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한 곳만 계속 파고들기 때문에 다른 것을 등한시하다가 당하는 것이 공망의 폐해이기  때문이다. 관찰하고 연구하고 통계 내어 보시기 바란다.

 

앞에 지장간 편에서 지장간은 외울 필요가 없다면서 알려드린 방법 때문에 지장간 외우기가 너무 쉽다고 말씀들을 하셔서 공망도 굳이 외우시려는  분들을 위해 외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아니 이 원리만 알면 외울 필요가 없다.

 

지장간은 항상 천간의 같은 오행을 쌍으로 본다. 갑을, 병정, 무기, 경신, 임계.. 이렇게 말이다. 지지는 따오는 것으로 본다. 여기서  말하는 삼합은 지지의 삼합 글자를 말하며 인오술, 해묘미, 신유술, 신자진.. 각 삼합에서 인오술이라고 했을 때 인오술은 계속  인오술인오술인오술인오술.. 이렇게 순환한다고 본다.

 

'목木 천간 甲, 乙은 지지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화火 천간 丙, 丁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토土 천간 戊, 己는 지지와 충沖하는 글자 쌍이 공망이다.'

'금金 천간 庚, 辛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뒷 글자 쌍이 공망이다.'

'수水 천간 壬, 癸는 지지의 뒤 글자 쌍이 공망이다. '

 

뭔 말인가 하실 텐데.. 한번 적용해 보면 아하.. 하실 것이다.

 

空, 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위의 간지에서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일주의 공망은 戌과  亥다. 필자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戌, 亥가 되는지 확인해보자.

 

'목木 천간 甲, 乙은 지지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목 천간은 甲子와 乙丑이고 그 지지는 子와 丑의 쌍이다. 지지에서 子의 앞 글자 쌍은 戌, 亥다.

 

'화火 천간 丙, 丁은 지지의 삼합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화 천간은 丙寅과 丁卯이고 그 지지는 寅과 卯의 쌍이다. 지지의 삼합 앞 글자 쌍은 지지가 寅의 삼합 寅午戌에서 寅인의 앞 글자  戌의 쌍 戌, 亥다.

 

'토土 천간 戊, 己는 지지와 충沖하는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토 천간은 戊辰과 己巳이고 그 지지는 辰과 巳의 쌍이다. 지지의 辰과 충沖하는 글자는 戌로 戌의 쌍 戌, 亥다.

 

'금金 천간 庚, 辛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뒷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금 천간은 庚午와 辛未이고 그 지지는 午와 未의 쌍이다. 지지의 삼합 뒷 글자 쌍은 지지가 午의 삼합 寅午戌에서 午인의 뒷 글자  戌의 쌍 戌, 亥다.

 

'수水 천간 壬, 癸는 지지의 뒤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수 천간은 壬申과 癸酉이고 그 지지는 申과 酉의 쌍이다. 지지에서 申의 뒷 글자 쌍은 戌, 亥다.

 

확인해 보셨는가? 목은 지지 앞글자, 화는 지지 삼합 앞 글자, 토는 지지에 충하는 글자, 금은 삼합 뒷 글자, 수는 지지 뒷 글자..  이렇게만 외우면 공망을 따로 외울 필요가 없다. 

 

필자의 경우 공망은 해석에 크게 적용하지 않는다. 실제로 공망이 어떤 사람 자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주 미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움직임이나 이벤트가 없이 산 사람들은 공망의 영향력이 클 수도 있다. 그래서 놓지는 않는 것이 공망이다. 여러분도 필자가 말씀드린 내용을 토대로  공망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지시기 바란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살아가다 보면 가족, 친구, 지인, 직장동료, 잘 모르지만 생일만 아는 사람 등등에 대해 자신과의 관계나 합을 알고 싶을 때가 있다. 기업 경영컨설팅에서 첫 CEO 미팅 때 이런 컨설팅을 한다.  회사의 주요 구성원뿐만 아니라 CEO의 삶에 근접해 있는 모든 사람의 사주로 CEO와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사람이 자기 사주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주변을 아는 것도 중요하기에 자기 사주 외에 자기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의 생년월일(삼주)을 다 가져와서 그들과 자신의 관계를 보는 것이다. 보통 자신의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는 것 같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자기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20명 이내다. 그러니 그들과의 관계를 알고 나면 삶이 훨씬 편해진다.  주변 사람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중간자인지만을 알아도 살아가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이건 지인과 본인의 궁합을 보는 것으로 합이 좋고 나쁨에 따라, 또 언제 이 사람이 변하는지에 따라서 행동요령을 알려주기에 만족도가 99.9%이다. 궁합은 생년월일의 삼주三柱만 넣어도 볼 수 있다. 이 기업용 서비스를 어디서 듣고는 몇 년째 지속적으로 이 서비스를 개인상담에서도 해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예전처럼 신비감에 개인상담이 폭주해서 몇 달을 기다리시는 경우에는 불가능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고, 올해는 북미 쪽 일정이 많이 줄어서 시간적인 여유도 생긴 터라.. 이 서비스를 한다고 한 달 정도 전에 공지했더니 기다리시던 분들이 속속 예약을 하고 계시다. 거의 반나절인 3시간을 예상하고 예약을 받는데 보통 그 시간은 쉽게 넘기는 것 같다. 그중에 재미있는 사례가 하나 있어서 그분의 양해를 얻고.. 아니 자기가 꼭 좀 글을 써달라고 했다.ㅎ..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다.


31세의 여자분이다. 자신의 고객사 CEO를 통해 필자를 알게 되어 필자 블로그의 광팬이 됐다고 한다. 직업은 금융 쪽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지방 대도시 지사에 근무하는 분이다. 지사라고는 하지만 금융공기업들이 지방분권 정책에 따라 이전하면서 확대 증편된 그에 대응하는 목적의 지사라 하는 일은 본사에 준한다. 이분은 관상만 봐도 상급이었고, 본인 요청으로 체상體相까지 봤는데.. 관상만 봤을 때의 격보다 더 상급이었다. 사주는 더더 상격上格이었다. 관상이 저 정도면 사주 안 봐도 된다고 할 정도이지만 사주를 보니 더 격이 높았다. 대운상 고등학교 때까지의 운이 발목을 잡아 대학운은 크게 좋지 않아서 재수를 했을 수도 있지만 이후부턴 탄탄대로다. 취업은 당연히 단번에 되었을 것이고, 금융회사라면 당연히 본점의 메인 부서에 근무할 사주였지만 지방 대도시로 발령을 받아서 근무한다는 게 이상하다고 말해주면서.. 질문, 답변을 통해 상담을 이어갔다. 보통 관상과 사주가 같이 가지만 본인은 사주가 더 우세한데.. 왜 못 살리고 있는지를 찾아내야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몇 번은  것 같다. 이제 주변인을 넣기 시작했는데.. 부모님 두 분과 여동생, 남자 친구는 생년월일시(사주)를 넣고 십여 명의 직장동료는 생년월일(삼주)을 넣었다. 그런데 그중 생년월일시까지 알고 있다고 해서 넣은 여자 동기 한 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물어보는 게 이상했다. 분명 자기보다 나쁜 사주고 경쟁하면 자신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사주였다. 어떤 경쟁에서 밀리냐고 물어서 일단 직장인이니 프로젝트, 일반 업무, 근무 고과 그리고 만약 이 동기가 남자를 사귄다면 그 남자도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뺏을 정도로 본인 사주가 이 사주보다 월등한 사주라고 말해줬다. 그럼 필자가 이 여자 동기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는다. 필자는 단호하게.. 


'계속 경쟁해야 한다면 전 회사 옮깁니다. 사주 좋은 사람 못 이겨요.' 


라고 답해줬다. 그 말을 해주니.. 허탈하게 웃더니 뺨에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왜 이러실까? 참.. 상담하러 오셔서 앞에서 울면 난감하다. 외모는 어떨 거 같냐고 묻는다. 아마도 비교하긴 그렇지만 본인을 기준으로 놓는다면 외모는 본인과 비슷하거나 좀 못할 것이다. 실제로 본인은 사주와 관상이 아주 따로는 아니지만 조금 차이는 있는데.. 이분도 그럴 수는 있지만 본인과 비슷하거나 덜 적극적으로 생겼을 것이다. 이 정도 하니.. 하는 말이... 


'그게 저예요..' 

'예?' 

'그 동기라고 한 사주가 제 거예요. 제가 바꿔서 말씀드렸어요.' 

'아.. 왜 그런?.. 그럼, 본인 사주라고 한 사람이 동기예요?' 

'예, 그 동기예요.' 

'예...... 많이 속상했겠어요. 회사 다니면서...' 

'예...... 둘이 같이 입사했어요. 전 한 살 어리고 서울대 나왔고 그 친구는 서강대 나왔어요.'


같이 발령받은 여성이 둘인데 졸업대학에서 자신이 더 좋았기에 그냥 우월감에 회사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자 동기가 진급도 자기보다 2년 빠르고 본사에서 잘 나가는 반면 자신은 진급하면서 지방으로 발령받아서 계속 근무하고 있단다. 같이 근무할 때 뭘 하든 밀렸단다. 처음엔 그냥 내가 더 우월하니 별거 아냐.. 하고 했는데.. 정말 5년 차가 넘어가면서 내가 저 친구에게 뭘로 이길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단다. 남자 친구라고 넣었던 사람도 처음엔 자기랑 사귀었는데 헤어지자더니 지금은 그 동기랑 사귀는 중이란다.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다시 상담이 시작됐다. 15명 정도의 직원 삼주를 가지고 자기편이 누구인지 동기 편이 누군인지 물었다. 한 명 빼고 다 동기랑 더 일 궁합이 맞다고 하자.. 다시 눈물 주르르.. 그런 것 같았단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묻는다. 필자가 한 대답은.. 


'저도 놀랐는데요.. 그 15명 모두 사주가 너무 좋아요. 원래 끼리끼리 놉니다. 본인 사주가 80점 정도라면 그 동료는 95점 이상이고 15명은 모두 90점은 되는 사주예요. 정말 이 회사 맨파워가 대단하네요...'


어찌 보면 최근에 몇 번 있었던 케이스다. 필자가 사주 좋다고 한번 부딪혀보라고 했는데.. 계속해서 힘들다면서 가지고 온 동료들의 사주가 상담했던 분보다 더 좋았던 경우... 그러면 아무리 해도 안 풀린다. 특히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리먼브라더스 금융사태 이후의 현대사회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딜 가도 추월을 용납하지 않는 이상하게 안정화를 추구하는 조직 분위기가 고착화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조직 내에서 성공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물론 스타트업이 인기를 얻다 보니 실력자들이 회사 조직을 버리고 창업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 분들도 있지만 스타트업 기업들조차도 조직화되어 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직장 내에서 한번 서열이 정해지면 좀처럼 그것을 뛰어넘기 힘들다. 이 여자분은 상담을 마치면서 자기 같이 계란에 바위 치기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사례를 적절히 가려서 꼭 좀 써달라고 했다. 


이 분과 또 유사한 몇 분의 사례를 보면서 자신의 사주도 중요하지만 현대사회가 극심한 경쟁사회이기에 자신과 경쟁하거나 함께하는 사람이 어떤 사주를 가졌는지가 점점 중요해지는 느낌이다. 이건 내 사주가 어때서 내 가족이나 친지가 어떻게 되고말고 하고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사주에서 말하는 그런 숙명론은 대부분 연속성이 없는 1회성이므로 무시해도 된다. 하지만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다르다. 인구가 많아지면서 좋은 사주든 나쁜 사주든 그 사주를 가진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거기에 예전 같았으면 그렇게 좋은 사주로는 하지 않을 일을 지금은 경쟁에 밀린 일부가 하고 있다. 그러니 원래 그 일을 해야 할 급의 사주를 가진 사람은 계속해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면 그럼 사주가 나쁜 사람은 죽어란 말이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너무 극단으로 생각하지 마시라. 사주가 좋다는 말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는 말이다. 그 사주 좋은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자리가 불만스럽다. 그래서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애를 쓴다. 사주가 좋지 않다면 그 자리를 채우는 전략이 필요하거나 경쟁을 피하는 회피전략이 필요하다. 위의 여자분에게는 회피를 추천해 줬다. 자신의 능력을 높이 사는 다른 회사에서 러브콜을 보내는데 굳이 이 사회에 남아서 고생할 필요가 없는  아니겠나? 실제로 몇 년째 와달라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 규모는 조금 작지만 직급도 하는 일도 글로벌 인지도도 뒤지지 않는 곳이란다. 빨리 옮기라고 말해줬다. 


이런 주변인을   있는 컨설팅의 타이틀을 인간관계 컨설팅이라고 지었는데 이런 컨설팅이 가능한지의 여부로 사주를 봐주는 역학자의 레벨을 평가할 수 있다. 보통 초급자들은 생년월일시로 사주팔자 원국을 세우면 그 사주 원국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예약을 할 때 미리 생년월일시를 요구하고 자신이 잘 분석하지 못하는 직업이나 결혼 유무를 묻는다. 레벨이 높을수록 그 분석시간이 짧아지고 직업이나 결혼 유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왜 그 직업에 이르렀는지 결혼을 했는지, 안 했는지 또는 못했는지의 분석을 사주 분석의 핵심으로 생각한다. 사실 남의 사주를 봐주는 사람은 사주를 펼치자마자 바로 분석해줄  있어야 한다. 고수들은 0.1초도 안 걸린다고 할 만큼 바로 분석되기 때문에 10명이고 20명이고 즉시에서 생년월일시를 입력해서 봐드릴 수 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이런 컨설팅 방법을 사용할 수가 없다. 그리고  중요한 건 사주의 합을 비교하면서 봐야 하는데 그건 더 난이도가 있기에 이렇게 다수의 사주로 제대로 된 사주를 봐주는 게 쉽지 않은 것이다.


실큰 써놓고 보니 내 자랑이다.ㅎ 그런데 요즘 나름의 스트레스는 이런 게 아니다. 요샌 유사 무당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말하는 내용은 전무 무당들이 하는 말과 유사한데 철학자나 심리학자 등으로 위장하고 있다. 주로 유튜브를 통해 활동하고 책도 낸다. 그들에게 홀릭한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순 영향만을 주고 힐링을 준다면 나쁘게 폄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멍하게 들으면 그럴듯하지만 내용이 없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과 뜯어보면 예라고 할 수 없는 예를 가져와 설명하며 사람들을 호도하는 게 보인다. 대중이 그만큼 생각하는 게 싫어서 그런 사람들에게 호도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아닌 건 아닌  아니겠나?


드디어 봄이 오는 듯하다. 

그것만으로 겨우내 고생하신 대부분의 여성분들께 축하드린다...^^




인컨설팅     이동헌



100% 통하는 개운법... 물덕物德

Eastlaw Bizstory 2019. 2. 19. 11:48 Posted by Eastlaw

필자는 사주에 상관이 두 개나 있어서인지 먹는 걸 참 좋아한다. 상관의 먹는 건 맛있는 것, 특이한 것, 예쁜 것, 귀한 것 등으로 볼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 식성이 엄청 까다로워서 고기는 돼지 살코기와 마블링 없는 소고기만 먹고 그 외 닭을 포함한 다른 육류는 일절 먹지 않는다. 향신료가 들어있는 동남아 음식을 못 먹어서 중국을 포함해서 동남아로 출장 가면 쫄쫄 굶고 올 때도 많다. 그래서 향신료가 없고 빵과 샐러드와 쇠고기가 대부분인 미국과 캐나다, 유럽 출장이 더 편하다. 이런 걸 보면 또 상관이 먹는 덴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지만 상관은 망한 데서 새롭게 일어나는 것, 허례허식을 깨 드는 것, 진짜, 오리지널 등이기도 해서.. 필자는 먹는 상관을 그런 데서 쓴다. 필자가 좋아하는 음식점은 인테리어보다는 맛이 중요하고 내용물이 중요하다. 케익을 참 좋아하는데.. 생크림 거의 다 걷어내고 먹는다. 장식이 귀찮기도 하고 느끼한 게 먹기 싫은 거다. 케익 좋아한다고 하지 말고 카스테라를 좋아한다 하라고 알려준 사람도 있었다. 반문했었다. 카스테라엔 쨈이 안 들어간다.  사과잼이나 포도잼이 얇게 발린 케익을 좋아했는데 점점 케익들이 크림 떡칠로 변한 거라고.. 이런 게 상관 기질이다.^^ 자신의 논리와 고집으로 반박하는 것... 고기를 먹을 땐 비계나 기름을 싫어하는데.. 그래서 바싹 구워 먹는 대패삼겹살이나 신선한 돼지고기를 얼려서 얇게 썰어 구워 먹는 시골 버스정류장 근처 밥집에서 파는 삼겹살을 좋아한다. 쇠고기 스테이크도 마블링이 없는 우둔살로 만든 걸 좋아하고 B등급 등심을 구해서 집에서 숙성시켜도 먹는다. 외국 쇠고기엔 마블링이 거의 없어서 한국에서보단 외국에서 주로 소를 먹는 편이기도 하다. 값이 훨씬 싸기도 하고 말이다. 먹는 게 이렇게 까다롭다 보니 혼밥이 편하다. 혼밥이 유행하는 요즘을 보고 필자가 어떤 생각을 했겠나? 역시 나는 시대를 앞서 나가고 있어.. 이런...ㅎ


필자는 얻어먹는 덴 소질이 없다. 내 돈 내고 먹어야 마음이 편해서다. 부의 크기나 나이에 상관없이 그렇다. 그래서 갑부 영감님들하고 밥 먹어도 내가 낸다. 그게 속 편한 사주니 그렇다. 이러니 영감님들은 필자와 밥을 먹을 때 필자가 좋아하는 메뉴가 있는 집으로 가신다. 필자는 이걸 상부상조라 생각한다. 근데 요즘은 누구에게 밥을 같이 먹자고 말하기가 점점 애매해진다. 일단 필자가 밥을 먹자고 하면 뭔가 비싼 걸 얻어먹는 걸로 생각한다. 때론 비싼 데 가서 밥을 사줘야 해.. 하는 감을 느낄 때도 많고, 싼 집에서 사주고 나면 표정이 별로인 사람들도 있다. 어찌 보면 맛보단 돈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서 그런 걸 거다. 일부러 맛을 유지하면서 몇십 년을 버텨온 노포 음식점 매니아인 필자와 정반대로 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같이 식사하려고 한 건데 돈을 느끼려는 사람한테 돈 데주고 맛없는 것까지 먹는 짓은.. 그래서 점점 그만하게 되는 듯하다. 돼지국밥이나 대패삼겹살에 소주 한잔 편하게 하고 노가리에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몇 안 남은 지인들이 더 소중해지는 이유다. 다른 데서 비싸고 신기한 거 실큰 먹고 이들에겐 맨날 같은 거만 사주는 게 좀 미안하긴 하지만... 나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과의 시간이 좋은 것이다. 필자의 그런 삶의 모습을 보고 부러워서 묻는 분들이 많다. 그런 관계는 어떻게 형성하는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당신이 사람을 잘 다루기도 부리기도 이끌기도 하는 걸 알지만 그건 돈이나 권력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인데.. 그게 아닌 그냥 사람이 사람으로 오랫동안 좋게 남을 수 있는 비결이 뭐냐고 묻는다. 이걸 알려드리려 글을 시작했다가 이렇게 길어졌다. 그 비결은 물덕物德이다. 여기서 물物은 그냥 물건이 아닌 음식물이다. 먹을 것.. 


먹을 것을 선물로 사가는 것... 먼저 선물의 의미로 관운을 득할 수 있다. 먹는 것이니 식상운을 득할 수 있다. 베풀고 챙기는 것이니 나의 정이 쌓이고 그 정을 상대가 받으니 인성운을 득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의 입장에선 돈이 굳는 것이니 재성을 받은 것이고 그것을 되돌려주려 하니 미래의 재성까지 득할 수 있다. 친해진다면 비겁운도 덤이다. 이렇게 물덕은 한 가지를 선물함으로써 모든 십신운을 득할  있다. 꽃, 장식품, 잡다한 것들도 사갈  있을 것이다. 대부분 치우기 힘든 쓰레기가 된다. 그리고 음식도 안 먹는 음식이나 너무 특이한 음식은  골치 아픈 쓰레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가져간 것에 대한 반응을 보면  사람의 마음을   있다. 아무리 작은 것이지만 연속해서 고마워하는 마음이 안 보인다면.. 그건 당신에게 마음이 없는 것이라 보면 된다. 사교든 거래든 그런 사람과 친해질 가능성은 희박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친해져 봐야 득 될 게 없다. 그리고 이 방법은 대부분의 사이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들은 외부에서의 관계 시도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정수기가 흔해져서 작은 사무실에도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과거엔 보통 냉온수기를 설치하고 생수통을 배달시켜서 물을 먹었다. 하지만 그보다 작은 사무실은 생수병을 사다가 마셨다. 필자가 창업을 하고 영업을 처음 다닐 땐 영업처가 무역회사가 많았는데 대부분 규모가 아주 작았다. 사장에 직원 한두 명.. 그러니 이런 사무실은 대부분 생수를 사다가 커피를 타마시거나 했다. 이런 사무실을 방문할 때면 필자는 생수 1팩을 들고 갔다. 당시 팩스로 카탈로그를 보내던 무역회사들에게 컴퓨터를 구입해 전화선 인터넷을 개통시키고 이메일로 해외 영업하는 법을 알려주고 전자카탈로그와 회사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받는 영업이었다. 지금은 너무 보편화된 것이지만 처음엔 이메일을 사용하라는 말도 안 들었다. 자기들은 평생 팩스로만 영업했다나..ㅎ 하지만 필자의 생수 영업으로 무거운 생수를 사다 나르는 여직원의 마음을 움직였고 PC통신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이메일 개설 방법과 자신이 영업으로 팩스를 보내고 있는 회사 리스트를 받아 인터넷을 써칭 해서 이메일 리스트를 만들어 줬다. 보내는 카탈로그를 스캔해서 필자 회사의 서버에 올려놓고 html태그를 알려줘서 거래처에 이메일을 보내게 했다. 결과는... 팩스로 보내면 하루에 모든 거래처에  못 보내는 것을 PC 통신하면서 클릭 한 번에  보내다 보니 거래처에서 너무 메일을 많이 보낸다고 뭐라고는 했지만 주문이 폭주했다고 한다. 그때랑 회사 이름은 달라졌지만  회사 이름을 알면 놀라실 것이다. 무역업은 그렇게 인터넷을 통해 성장했고  발판에는 생수병을 무거워하는 여직원의 애로가 있었다.ㅎ 그때 몇 년 직접 영업을 다닐  떡볶이, 붕어빵, 붕어싸만코, 밤빵 등을 선물로 사 가지고 갔던 곳의 사장님들이 요즘 필자를 찾아올  손에 항상 스타벅스 커피가 들려져 있다. 필자가 바빠서 시간이  안 나니 보고 싶다고 커피 기프트콘도 자주 날리신다. 그렇게 교류를 시작했고 20년 이상 이어져 지금도  교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뉴저지에 살면서 필자에게 컨설팅을 신청한 사람 얘기다. 이 사람은 이민 1.5세로 19세 때 미국에 갔다고 한다. 자신의 5살 아래 동생은 어린 나이에 영어를 배워서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데 자신은 'L' 발음이 안돼서 처음 지었던 영어 이름도 나중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쉬운 발음으로 바꿨다고 한다.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모든 게 하기 싫었단다. 그래서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를 보면서 지금까지 살았는데.. 부모님이 가게를 팔고 노후를 대비하시겠다고 하셔서 이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하는데 무얼 할지 몰라서 필자에게 조언을 구한 것이다. 사주를 봐선 그냥 남을 서포트 하는 일을 하는 서비스업을 하면 좋은 사주를 가지고 있었다. 교육도 가능한 사주였으나 교육할 거리가 없으니 그건 아니고.. 그래서 일단 6개월에서 1년 정도 교육과정 후에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는 부동산 중개 자격을 따서 뉴저지는 한국인들이 많이 오니 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라고 했다. 그러고는 2년 즈음 지나고 이 분이 다시 연락이 왔다. 1년 만에 자격증을 땄는데 돈을 1년 동안 한 푼도 못 벌었단다. 정말 이 자격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물어왔다. 어떻게 영업을 하는지 물었다. 영업을 특별히 하는 건 없고 부동산 법인에 취업해서 시키는 일만 하는데 자신에게 일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필자는 일단 사표를 내고 한인 커뮤니티와 카페 게시판에 한국에서 미국에 처음 오는 분들에게 정착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올리라고 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났다. 필자의 지인이 뉴저지로 간다고 해서 이 사람에게 MSN 메시지를 보냈다. 그 당시엔 이 메신저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였다. 자신이 답을 하는 게 아닌 직원이 답을 해왔다. 그리고 얼마 후 연결된 이 사람은 직원 15명을 거느린 잘 나가는 부동산 중개회사를 하고 있었다. 자신이 그렇게 헌신적인지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 헌신의 결과는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개로 이어졌다고 한다.  사람이 정말 자신이 고객들에게 헌신적인 서비스를 해서 이렇게 성공했을까? 아니다. 이분이 인정하는 이분의 성공비법은 필자의 조언 한마디였다고 한다. 김치, 고추장, 멸치 밑반찬.. 고객들을 만날 때마다 이런 밑반찬을 작게 포장해서 선물하라고 했다. 부모님께서 텃밭에 농사를 지어서 김치도 담으시고 교포다 보니 한국사람이 먹는 음식물을 싸게 구할  있고 어머니 소일거리도 되고 해서 쉽게 행할  있었다고 한다. 이국 땅에서 한국사람이 가장 먹고 싶은 전통 밥도둑을 선물한 것이다. 고객 입장에선 케익이나 쿠키 정도는 생각할  있었겠지만 이런 걸 주는 사람은 흔하지 않았으니  감동을 받고 거래를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다. 


예전에 최고의 효부, 며느리에 대한 전설을 들은 적이 있다. 결혼을 한 후 시어머니로부터 정말 지독한 시집살이를 당하던 며느리가 마을 뒷편에 있는 절의 큰스님을 찾아가 시어머니가 죽도록 밉다면서 언제 죽는지 알려달라고 물었다. 큰 스님은 죽을 때를 기다릴 필요가 뭐 있냐.. 네가 죽이면 되지.. 하며 자신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이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 실천할지 묻는다. 며느리는 당연히 하겠다고 한다. 큰 스님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물었다. 인절미를 좋아한다고 하자 오늘부터 100일간 매일매일 인절미를 만들어 주라고 말하면서 만들 때 자신이 준 가루를 소량 넣어라고 말한다. 며느리는 큰 스님의 말대로 매일매일 쌀을 절구질해 빻아서 스님이  가루와 함께 찜통에 쪄서 인절미를 만들어 시어머니에게 드렸다. 정성스럽게 매일매일 자신이 좋아하는 인절미를 만들어주니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는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고 점차 사이가 좋아졌다. 그리고 100일이 가까워질  즈음에는 시어머니와 사이가 너무 좋아져 버려서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다시 큰스님을 찾아가 시어머님이 이제 며칠 후면 돌아가신다고 울었다. 큰스님은 죽도록 미운 사람이 죽는데  슬피 우냐고 묻는다. 며느리는 떡을 해드리는 동안 정말 친어머니만큼 친해졌는데  돌아가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다고 되돌릴 방법이 없냐고 묻는다. 전설이니 당연히 해피앤딩이겠지만.. 스님이 하시는 말씀은  가루는 보약 가루고 보약을 매일 좋아하는 음식과 먹으니 기력이 회복돼서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을 것이고 며느리가 자신에게 지극정성을 다하는  봤으니  이상 구박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이제 시어머니 모시고  대접받으며  살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전설도 물덕의 힘을 말하는 것이라 본다. 


요즘은 어딜 가면 주로 스타벅스 커피나 커피를 안 드시는 분에게는 과일이나 건강 음료를 사 간다. 주머니에 홍삼 스틱이나 간단하게 먹을  있는 영양제를 넣어 다니면서 먹어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 이런 분들이 주변에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보고 어떻게  사람은 저렇게 대인관계도 원활하고 잘 사는  같지? 하고 생각했다면 그건 당신보다 식음료비를 조금  써서 그런 것이라 본다. 물덕으로 개운하는 사람들인 거다. 사실 그래서 요즘 아쉬운 점이 김영란법이다. 음료수도 한잔 못 나누는 게... 예전에 애들이 학교 다닐 땐 학교 갈 일 있으면 맛있는 음료수 같은 걸 사 가지고 가서 나눠드리곤 했는데 이번에 애들 한국들어와서 취학관련해서 학교에 가니 사 오면 안된다고 해서.. 좀 그랬다. 진짜 해쳐먹은 것들은 따로 있는데...


인컨설팅     이동헌

 

 

 

 

2월은 성과의 달이다. 작년 한 해의 결과들이 3월이 되기 전 2월에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필자도 기뻤다, 아쉬웠다는 반복 한다. 기쁠 때는 필자가 컨설팅한 고객사나 고객이 좋은 성과가 나왔을 때다. 특히 기업 같은 경우 올해에 진행할 신규사업의 승패가 계약이나 자금, 합작에서 나오는데 기업 대표뿐만 아니라 기업 구성원들의 명운도 걸려있기에 필자가 더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개인들은 학교, 승진, 이동이 이뤄지는 때라서 또 중요하지만 그들의 계획대로나 필자의 컨설팅대로 결과가 안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기에 아쉬운 소리를 듣기도 한다. 어쩌겠나 감내하고 다시 시작하거나 달리 시작할 수 있게 위로해 주는 수밖에...


또 2월 한 달은 대운이나 대세운의 변화 기이 기도 하다. 입춘이 있는 달이라서 그렇다. 활발했던 사람이 갑자기 파김치처럼 방구석에 처박히는 달이다. 그 반대의 경우를 크게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갑자기 급변한 운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멘붕에 빠지는 학생, 직장인은 학교나 직장생활이 제대로 안되기도 해서 급작스런 자퇴나 퇴사를 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그들의 원인이 단순히 그런 운 때문이란 점이 안타까울 따름인데.. 이런 때 주위 사람들은 처음엔 병원을 찾고, 뒤엔 종교를 찾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무당을 찾는다. 그 사람의 운에서 온 거라면 정신과 병원이나 종교, 무속이 이것을 해결해줄 수는 없다. 그럼 필자는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묻는다면.. 필자도 해결을 해주진 못한다. 인간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솔루션을 알고 해결해야 하기에 그렇다. 필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드리진 못하지만 명리학적인 해결방법을 알려드릴 순 있다. 이때 그 방법은 절대 부적을 쓰거나, 굿을 하거나, 제사를 지내거나, 약을 먹거나, 최면을 걸거나, 또 어떤 의식을 치러거나 하는 게 아닌 단순한 말 한마디다. 그 말의 실천만 한다면 그 운을 벗어나거나 맞설 수 있게 된다. 이런 극명한 운의 갈림 속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필자의 도움을 받기 쉽다. 그냥 그렇게 무력하게 있게 할게 아니라면 어디를 뒤져서라도 필자를 찾아오시니 말이다. 그래서 진짜 문제는 이렇게 극명한 운의 갈림에 있지는 않지만 방황하고 있는 분들이다.


요즘 종교인들이나 심리학자, 철학자, 정신과 교수들이 청중을 두고 많은 강연을 한다. 이들은 강연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서도 활발히 활동을 하는 것 같다. 강연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유명세도 얻고 실제 이들 덕에 많은 분들이 힐링도 하고 인생도 개선한다고 한다. 아주 긍정적인 효과라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엔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아래 동영상은 10년 전 맥도날드의 동영상이다. 

[출처: 맥도날드 맥카페광고]

 

유명 강사가 강연하는 관객석에 앉아 있거나 동영상을 볼 때 주변 사람들이 강연 내용에 열광하거나 좋아요나 댓글로 찬사를 보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강연의 내용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특정 상황에서 대세를 따라 버리는 것이다. 여기서 '따르는 것'과 '따라 버리는 것'은 다르다. 자신은 다른 생각이 있고 아닌 걸 알지만, 모르더라도 아닌 것 같지만.. 남들이 하니 '에라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행해 버리는 것이다. 항상 이런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강연의 내용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게 나온다. 그러니 그 대세를 따라서 폭망 하진 않지만 변화하지 않고 그 자리에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사람의 그다음 행동은 어떨까? 앞의 반이 맞았음을 기억하고 또 다른 강연자를 찾아서 그들의 방법론을 배우기 위해 헤매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심리학, 철학, 종교의 한계란게 바로 이 부분이다. 이들은 특정 부류나 특정 상황에 있는 사람이 아닌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 사주명리학은 태어난 생일을 기준으로 518,400가지로 사람을 나누어 그들 각각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 하지만 심리학, 철학, 종교는 많아야 10여 가지 아니면 사람은 다 같다고 보면서 인생은 이렇다, 사람은 그런 거다, 때 되면 죽는다.. 하면서 수많은 미끼를 던진다. 이 수 없이 많은 미끼 중에 자신에게 맞을 거라 생각한 하나의 미끼를 문 사람들이 그 종교, 심리, 철학에 빠져서 신도도 되고 맹신도 하게 된다. 문제는 사주명리학이 인간을 518,400가지로 나눔에도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운은 그들의 대운을 따라서 변하게 된다. 아주 독실한 신자에게 '내년부터 교회 안 나갈 겁니다.'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말하면 그 독실한 분을 묻기 위해 찾아온 가족은 '에이 설마요.' 하며 안 믿는다. 그만큼 열심히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증빙이다. 하지만 실제 그때가 되면 교회를 안 나간다. 처음엔 다른 목사를 찾게 되거나 교회를 옮기게 되거나 아예 종교와 연을 끊기도 하고 아니면 자신이 종교를 만들거나 사이비 종교에 몸담기도 한다. 사주명리학에선 현실운이나 의심운이 들어왔을 때를 그런 말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운이 들어오면 자신이 믿는 종교나 종교 지도자를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종교란 것이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이어서 현실에서 바라보거나 의심을 하면서 바라보면 더 이상이 믿을 수 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 철학이나 심리학도 마찬가지다. 그때뿐인 것이다.


4년 전에 특목고를 최고 성적으로 들어간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를 둔 부모 둘이 맘때 찾아왔다. 두 아이는 같은 해, 같은 월, 12일의 차이, 같은 시에 태어난 아니었다. 필자는 각각의 부모에게 아이의 개운을 위해서 유학을 가야 한다고 말해줬다. 말 한마디였다. 한 아이는 4월까지도 학교도 가지 않고 방 안에 틀어박혀서 게임만 하자 아버지가 나서서 캐나다를 보냈다. 또 한 아이는 고모부가 목사고 이모부가 심리학과 교수고 친한 지인 중에 스님이 있는데 유학 갈 필요가 없다고 해서 필자의 말을 무시하고는 정신과 병원을 다니면서 그 세명의 솔루션을 차례대로 수행했다고 한다. 어제 필자의 말대로 하지 않은 후자 아이의 엄마가 다시 찾아왔다. 그동안 세명의 말대로 해도 그대로라서 굿도 하고 뭐도 하고 했단다. 그래도 그대로 더란다. 필자에게 그 당시에 문자를 10통 넘게 보냈는데 필자의 말이 일관됨에 듣지 않은 게 마음에 걸려서 못 찾아오다고 어제 찾아온 거라고 한다. 2년 동안 아이를 고생시킨 후에 가족여행으로 일본 온천여행을 갔었단다. 다른 곳에 갈 땐 예의상 물어도 안 간다고 방에서 꿈쩍 안던 아이가 일본 여행은 따라간다길래 신기해서 데리고 갔는데 몇 년 만에 아이가 웃는 것도 보고 활발하게 동생과 노는 것도 보고는 너무 신기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한 달에 두세 마디 듣는 게 다였는데 거기선 제대로 된 대화는 아니지만 많은 얘기를 나누었단다. 그걸 위의 세명의 지인에게 말하니 이제 때가 온 거다 다시 자신들의 방법을 써보자고 했단다. 엄마가 황당해서는 2년 전엔 때가 아니었고 지금이 때가 온 거라면 그때 때가 그래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방법을 말해준 당신들이 점쟁이라고 비하했던 그분 말씀이 맞은 것 아니냐고 물었단다. 답을 못하더란다. 여기서 점쟁이가 나란 게 짜증 나서 이글이 시작됐다. 어디 비과학적이거나 책 몇백 권이면 바닥 드러나는 연구도 연구랍시고 하는 사람들이 518,400가지의 인생 각각을 연구하는 사람을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나를 점쟁이라 말할 수 있는가? 나도 당신들 읽는 책 다 읽었었다. 당신들도 알 거다. 다 읽고 나면 뭔가 아닌 게 느껴지는 걸.. 당신들은 그 아닌 걸 내가 뭘 몰라서, 아직 못 깨우쳐서 그런 걸 거야 하며 미련으로 파고들다가 그게 돈벌이가 돼서 아집을 부리고 있는 사람이고, 필자는 뭐야 이 앞뒤 안 맞는 소린, 이러니 지들끼리 맨날 사우지, 무지한 것들 하며 한계를 알고는 한계가 없고 앞뒤가 맞는 명리학을 찾아내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는 사람이다. 여튼... 이 아들은 한국으로 돌아오니 똑같아져서 다시 일본에 보내 컨디션을 찾으면서 공부하게 해 작년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패스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어떡할지를 묻기 위해 다시 찾아온 것이다. 앞에 말을 듣고 이미 가 있는 친구는 작년 9월에 대학에 입학해서 잘 다니고 있다. 효자라서 영주권을 먼저 따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다고 해 2년제 기술학교에 보냈는데 열심히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단다. 영주권을 따기 전엔 학비가 3천만 원인데 따고 나면 비싸도 2백만 원 미만에 초저리 초장기 상환으로 생활비까지 대출을 해주는 걸 알고는 주저 없이 그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은둔형 외톨이 캥거루족이 부모님 걱정하며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명절마다 인사를 보내오신다.


주위를 둘러보지 말자.  사람들은  사람들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당신이  사람들과 같은 인생을   없다.  말은 다른 사람들의 사치나 유흥을 부러워하지 말란 말이 아니다. 비교하지 말란 말도 아니다. 사주가 비교하면서 살아야  사람은 끝까지 비교하면서 살아야 한다. 자기 생긴 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필자가 항상 하는 말을  하자면 자기 자신은 자기가 가장  안다. 하지만 주변 때문에 자기 자신을 점점 드러내지 않게 되고 급기야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게 된다. 인간은 그러면 괴롭다. 당신이 지금 괴롭다면 그걸 해결해줄  있는 방법은 인생 강의를 쫓아다닐게 아니라 주변 때문에 자신이 자신에게 포장한 포장지를 벗겨내는 것이다. 그게 남과 비교하고 살지 말라고 해서 비교하지 않고 산거라면 이제부턴 비교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검소하게 살라고 해서 검소하게 살았는데 그게 맞지 않다면 사치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생각해보자.. 내가 원하는 어떤  못하고 살고 있는지를...




인컨설팅   이동헌


지금.. 왜 수소차냐고?

Eastlaw Bizstory 2019. 2. 16. 09:10 Posted by Eastlaw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급속하게 넘어가고 있고 수소차를 준비하던 회사들이 다 수소차를 포기한 마당에 현대차만 수소차에 오히려 매진하고 있고 정부는 수소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묻는다. 미친 짓 아니냐고? 지금 빨리 전기차로 가야 하는 게 맞지 않냐고.. 미래학자로도 불리는 필자의 생각을 묻기에 답한다.   

언론이나 언론을 빌린 전문가란 사람들이 말한다. 전기차 기술만으론 이미 한국 기업인 현대차는 외국 자동차 회사들에 훨씬 뒤처져 있다고.. 맞다고 생각한다. 전기차 이전 기술인 하이브리드차만 봐도 한국이니깐 팔리는 그랜져 하이브리드와 캠리 하이브리드는 비교불가다.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선 제주도에 전기차를 푼다만다할 5년 전에도 미국이나 캐나다의 마트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있었고 충전하면서 자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었다. 그 당시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200km가 안될 때였으니 출퇴근이 기본 100 킬로인 미국 사람들은 하루에 한 번 꼴로 그렇게 충전을 했어야 했다. 이들 나라엔 언젠가부터 공공, 민간의 거의 모든 주차장에 전기차 전용 충전기와 주차장소가 처음 있었던 것처럼 자리 잡고 있었다. 근데 최근엔 그 한산했던 충전소가 항상 풀이다. 그만큼 전기차가 많아졌다는 증빙이라 본다.  

한국도 전기차의 블루 번호판이 아주 가끔 보이긴 하지만 아직 보급부터 한창 먼 게 현실이다. 내연기관 자동차로는 한국보다 아직 한참 아래라 평가받는 중국의 전기차는 버스를 자동차의 본고장인 북미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니 전기차는 뒤진 게 맞다. 그래서 수소차에 올인한다? 어?? 뭐가 잘못됐지? 맞는 전략 아닌가? 이들이 언론에서 지적하는 건 대세를 왜 따르지 않고 따로 노냐는 말이다. 더군다나 정부까지 나서서 왜 힘을 실냐는 얘기다. 이들의 지적에서 대세를 따르지 않는다는 건 실제로 아주 큰 문제일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이란 것이 자동차 회사 하나로 설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주유소가 없는 나라에는 팔아먹을 수 없듯이.. 연료를 공급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전기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전기차는 어디에나 팔아먹을 수 있다. 하지만 수소차는 다르다.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부터 수소를 충전하는 충전소까지 다 새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 전 세계 자동차 공급에서 바닥 수준인 회사 하나가 현재 기술로 초고가일 수 밖에 없는 수소차에 아무리 올인한다고 해도 팔아먹을 수 있는 곳이 없기에 자멸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이다. 언론의 우려는 여기서 출발한다. 정부는 수소차를 많이 보급시키기 위해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구매 지원금을 주면서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것도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발표했다. 사실 처음 발표할 때 이 발표를 씹는 언론은 없었다. 왜냐? 자동차 관련 언론은 대부분 현대차에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주일 정도 후부터 자동차 쪽 기자가 아닌 다른 곳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뒤이어 자동차 쪽 언론에서도 수소차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대부분이 비판하고 있다. 이거 뭐라고 생각하시나? 그렇다.. 지금 언론은 수소차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 대통령, 정부가 문제라고 까는 것이다. 사실 무조건 적으로 깐다고 본다. 그 대표적인 게 수소탱크 폭발 같은 가짜 뉴스다. 어디 수소폭탄과 수소전지를 같다고 하면서 폭발을 들먹이나? 다이너마이트와 성냥이 같다고 하는 것보다 더 무식한 소리를 사실인 양 써내고 떠들고.. 참... 그런 쓰레기들 때문이 필자가 이런 글까지 쓰고 있는 게 사실 한심하다.  

그럼 수소차를 현대차가 왜 올인하는지 한번 보자. 사실 현대차가 수소차를 해온지는 오래됐다. 현대차가 자동차를 처음 개발할 땐 일본에서 대부분의 기술을 가져왔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현대차가 일본차를 그대로 가져온 거였다. 엔진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부품을.. 그러다 보니 지금도 모르긴 해도 많은 기술 로열티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수소차는 거의 대부분을 직접 개발했다. 물론 하청업체를 통해서 개발하다가 고생시킨 곳도 있을 것이라 짐작해볼 수 있다. 현재 수소차의 국산화율은 90% 이상이라고 하니 실제 수소차가 상용화가 되면 한국 기업들의 안전한 먹거리가 될 수 있다. 정부는 이런 가능성에 투자한 것이라 본다. 그런데 필자는 이걸 조금 더 확장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연기관을 전기로 완전 대체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부분이 그것이다. 수소차를 육성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공기오염을 줄이자는 의도다. 크린디젤 정책의 실패로 오히려 도시의 공기오염이 심해지자 전기차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수소차는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정화까지 할 수 있어서 유럽에서 관심이 많다는 기사도 나온다. 모든 자동차가 전기차로 바뀌어도 환경오염은 존재한다. 그건 일반 가정이 난방, 산업기계, 대형 선박 등에서 뿜어내는 매연 때문이다. 사실 자동차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높은 수준의 매연저감장치가 달려있지만 일반 보일러나 산업기계, 대형선박은 통제가 안된다. 바닷가인 부산항이 도심보다 공기오염이 더 심하다면 말 다한 거 아니겠나? 여기서 매연의 주범인 난방, 산업기계, 대형 선박 중 전기로 바꿀 수 있는 건 난방 정도뿐이다. 유선의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산업기계나 대형 선박의 경우 전기 모터의 파워로 내연기관만큼의 파워를 얻는 게 쉽지 않다. 이제 전기 기관과 수소 기관에 관한 설명을 잠시 드리면 필자의 말을 이해하실 것이다.  

전기만큼 만들어내기 쉬운 게 없다. 정전기도 전기니깐 그냥 대충 문지르기만 해도 생기는 게 전기다. 하지만 이 전기를 담는 건 그러니깐 저장하는 건 정말 어렵다. 태양전지판을 지붕에 달고 있는 집을 보면 저 집은 전기세가 안 나오겠구나 하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태양이 있는 낮엔 전기가 남아돌고 없는 밤엔 전기가 없어서 한전 전기를 써야 한다. 그래서 나온 정책이 낮에 생산된 남는 전기를 한전으로 보냈다가 밤에 다시 한전 전기를 쓰는 것으로 요즘 태양광 발전들이 이 모델을 이용한다. 여기서 왜 번거롭게 팔았다 다시 사? 그냥 저장해서 쓰면 되지란 생각이다. 그게 어려운 이유가 바로 배터리의 가격과 효율에 있다. 휴대폰을 다들 사용하시니 아시겠지만 휴대폰 충전에 쓰는 신경을 다른데 쓰면 많은 효율적인 일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자주 충전해야 하는 게 휴대폰이다. 이건 배터리 용량의 한계 때문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현재 배터리 기술로 한 달 동안 충전 안 해도 되는 휴대폰을 혹시 누군가 만든다면 그건 무게를 제외하고라도 휴대폰 값보다 더 비싸질 것이다. 그리고 배터리는 전기제품이지만 유일하게 수명이 있다. 대부분이 전기제품은 반영구다. 하지만 배터리는 아주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은 배터리의 보증기간을 10년씩 주긴 하지만 그건 아주 고가의 배터리라서 가능한 일이고 실제 하이브리드차의 배터리도 10년 버티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사실 보증기간을 그렇게 주고 나서 10년이 지나지 않았기에 어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성능이 저하되는 건 이미 알려지고 있는 사실이다.    

수소는 물을 전기 분해해서 생산하지만 아직 기술이 미진하다. 관련 기술은 수소차의 개발과 보급만큼이나 천천히 가고 있다. 수소는 LPG 차량에 가스를 채우듯 수소를 수소차의 수소탱크에 채우는 방식이다. 탱크 크기를 더 크게 하면 수소를 더 많이 채울 수 있고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다. 현재는 수소를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하고 있지만 기술발전과 함께 점점 전기를 이용해서 생산하게 될 것이다. 이때가 되면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 전기를 비싼 배터리에 보관할 것이냐 수소 발전기를 이용해 수소로 보관할 것인가의 가성비를 따지게 될 것이고 결국엔 수소가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 본다. 구조적으로 심플한 수소탱크의 수명이 배터리보다 길 것이기 때문이다. 수소를 사용하는 엔진은 일반 내연기관 엔진과 유사한 파워를 낼 수 있다. 산업기계나 대형 선박에도 수소엔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대형 선박의 경우 자체 발전시설을 갖춘다면 수소를 일반 물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는 바닷물에서 바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서 자가동력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미래 선박의 바깥면은 태양광 발전판으로 도배될 것임을 상상해볼 수도 있다. 실제 현재의 기술과 개발되고 있는 기술을 조합하면 충분히 가능한 그림이다. 필자의 생각이 여기에 이르렀을 때.. 현대중공업이 대우중공업을 인수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수소차의 모든 기술을 가진 현대차와 같은 형제회사인 현대중공업의 대우중공업 인수.. 수소차 기술을 선박으로 옮겨간다면...

수소차 자체로는 전기차와 공존해야 하지만 선박으로는 독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런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른다. 단지 필자의 생각일 뿐이니...    

 

어떤가? 현재까지 한국기업이 핵심 기술을 다 가진 분야는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정도다. 그런데 수소차를 대중화시킨다면 또 하나의 분야를 독점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 정도면 대통령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밀어줘야 하지 않겠나? 아무리 대통령을 까고 싶어도 맞는 걸 알면서 까진 마라.

 

인컨설팅    이동헌

 

 

젊은 목사가 찾아왔다...

Eastlaw Bizstory 2019. 2. 15. 07:37 Posted by Eastlaw


요즘은 1년짜리 목사도 있다고 하지만.. 1년짜리 목사란 1년 만에 목사가 되는 걸 말한다. 그래도 제대로 된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려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걸린다. 그러니 여기의 젊은 목사는 30대 중반 정도의 나이를 가진 남성이다. 이 신앙 넘치는 갓 목사가 필자를 찾아온 이유는 참.. 안된 케이스였다. 모태신앙으로 정말 기독교에 심취해 신학대학에 가서 목사 안수를 받고 2년 정도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얼마 전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 문제는 신도와의 스캔들.. 20대 후반의 여성 신도가 이 목사를 성추행으로 고소를 한다면서 딜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 목사의 말에 의하면 이렇다. 이 20대 후반의 여성 신도가 3개월 정도 전부터 접근을 해오더란다. 출근할 때 집 근처에서도 마주치고, 여러 목회 중 본인이 하는 목회에서도 자주 보이고.. 새끼 목사라 정규적이지 않음에도 거의 할 때마다 참석하고, 갑자기 주제 하게 된 봉사행사에도 참석해 있고 등등 우연스럽게 자주 보이더란다. 아주 예의 발라 보이고 싹싹하고 또 자신을 볼 때마다 웃어줘서 자기도 싫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은 여자를 사귈 생각도 결혼을 할 생각도 없었단다. 그런데 여성 신도는 달랐다. 그렇게 우연스럽게 자주 마주치는 건 하나님이 설계하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여성이 다양한 방법의 본격적인 구애를 시작하자.. 목사는 피해 다니기 시작했단다. 그러는 중 문자가 하나 왔는데.. 그게 교회 연수원 옥상에 있으니 빨리 오라는 내용이었단다. 평소에 자기 마음을 안 받아주면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말을 한 걸 기억하고는 달려갔단다. 목사가 옥상에 올라오니 여성은 뛰어내리려고 난간을 올라탔고 목사는 말리고 있었단다. 그때 이 여성에게 평소에 마음이 있어 보였던 청년 하나가 옥상 출입구 쪽에서 목사님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목사는 같이 말리자는 뜻에서 고개를 돌려 반갑게 쳐다봤는데.. 이상하게 여성이 갑자기 울더란다. 그리고는 이 청년이 다가와서 목사를 밀치고 여성을 인계받으면서 이제 목사님 안 믿습니다.. 하고 같이 가더란다. 그 순간에는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정말 짐작도 못했는데.. 그다음 날부터 이 여성은 문자로 성추행으로 고소하겠다. 증인도 확보된 거 알지 않느냐, 합의금을 주거나 사귀거나 해라.. 란 문자가 오기 시작했단다. 후에 안 사실이지만 여성 신도는 남성신도에게 젊은 목사가 자꾸 추파를 보낸다고 걱정이라고 말하면서 그날 옥상으로 목사뿐만 아니라 남성신도도 불렀다고 한다. 평생 신학 공부만 한 목사가 이런 황당한 경험을 하니 어디 하소연할 때도 없고 해서 자신의 스승 목사를 찾아갔는데, 그분이 필자에게 보낸 거다. 필자는 의외의 고객들이 많다.ㅎ

 

젊은 목사는 일단 관상觀相에서는 거짓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필자는 상觀相이나 말言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 정확한 건 사주팔자뿐이다. 사주를 봤다. 꿈 없고, 능력 없고, 움직이기 싫어하고.. 전형적인 성직자 사주였다. 목사를 하려면 작은 꿈 정도는 필요한데... 그리보면 고생할 목사 사주다. 당연히 거짓말도 못하는 사주다. 여자가 없기도 하고 필요도 없는 사주다. 이 젊은 목사가 한 말이 다 맞을 것이다. 그럼 이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잘 생겼다. 착하게도 생겼다. 거절 잘못하게도 생겼다. 사람들이 이런 사람한텐 맘대로 막 한다.

 

물었다. 그 여성 신도만 들이댔냐고? 아니란다.. 중년 여성신도들도 맨날 만나자, 어디 같이 가자.. 란 문자가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온다고 한다. 필자와 대화하는 중에도 끝에 사랑합니다..로 마무리한 여성 신도의 문자가 왔다. 목사들 중에는 신도들과 비밀리에 이성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신을 지배당하면 육체는 따라가는 게 보통의 사람 아니겠나... 그것도 목사마다의 사주팔자에 따라 다른 것이다. 하지만 이 목사의 사주는 그쪽과는 거리가 있는 사주다. 목사의 올해 세운을 봤다. 대운과 마찬가지로 관재수가 없었다. 또 관을 득하는 형태로 자기편이 많은 형국이다. 말했다.

 

오픈합시다! 카톡이나 메시지 온 거 다 남아 있어요?

예. 안 지웠으니 그대로 남아 있을 거예요. 오픈요?

그럼, 그거 다 캡처해서 프린트하고 내용 다 공개하세요. 지금 협박하는 내용까지도요. 통화도 해요?

제가 안 받으니깐 카톡으로 보내요. 근데.. 그러다가 교회에 못 나가게 되면 어쩌죠? 그럼 전 목회활동도 못하고 매장될 수도 있는데요?

매장 안됩니다. 걱정 마세요. 그 중년 신도분들이 다 알아서 해결해줄 거예요. 증인이라는 남자분도 돌아설 거고요. 장담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필자 말대로 그 여성 신도는 고소도 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젊은 목사에서 사과하고 사라졌다. 이 내용을 공개하자 목사가 여성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걸 카톡 내용으로 확인한 중년 여성신도들이 목사 편에 서서 여성신도를 몰아붙였고 끝내 자신이 꾸민 일이란 자백을 받아냈단다. 사실 이런 경우도 운이 나쁘면 다 덮어쓰게 된다. 공개한 내용을 행동력 있는 중년 여성신도들이 읽지 못하는 사정이 생기거나, 목격한 남성 신도가 더 강하게 나서서 여성신도를 옹호하거나,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신도가 나오든가 하는 여론재판으로 일이 복잡하게 흘러버리면 끝내 젊은 목사의 입지를 축소시켜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운 적으로 이상이 없을 때는 이런 위기라도 모두가 나를 돕는 형국이 되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아마 이 젊은 목사가 필자를 찾은 것부터 현재 자신의 좋은 운의 흐름 덕분이라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이런 독실한 목사에게 아무리 스승 목사라도 사주 보러 가라고 말할 수 있었겠나... 상황이 되니 자연스럽게 발길이 필자에게로 향한 것이다. 이렇게 운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장면과 장면이 이어지면서 잠시 후 미래를 열어나간다. 한 가지 질문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좋은 운인데 왜 그런 일이 생기는가? 하는... 내 운과 상관없이 사회생활에서는 다른 사람의 운에 의한 간섭이 항상 발생할 수 있다. 운 좋다고 안 죽는 거 아니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이건 목사의 운 때문에 발생한 일이 아닌 여성 신도의 운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결과적으로는 목사의 운이 더 강했기에 여성신도를 물리칠 수 있었던 거다.

 

이상하게 사람들은 우연을 좋아한다. 우연과 우연이 겹치면 그게 필연이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필연은 사실 잘 없고.. 오히려 악연인 경우도 많다. 신기해 보이는 그 우연은 신기함을 조장하기 위해 누군가에 의해서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오션즈 시리즈'나 '도둑들'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우연을 좋아하는지와 사기꾼들의 우연을 가장한 사기에 잘 넘어가는가를 볼 수 있다. 여성 신도도 젊은 목사가 그 정도 우연의 겹침이면 넘어올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사기도 당할 사람한테 치는 거다.

 

기업 쪽 일을 봐주다 보면 말이 한 마리씩 보인다. 말이란 기업들이 자신들의 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큰돈들이지 않고 부려먹는 작은 기업 대표나 프리랜스로 활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가량 A란 기업이 B란 기업이 가진 어떤 사업권을 인수하려고 할 때 B기업과 협상이 가능한 사람을 찾는데, 앞에 말한 말이 있다면 그 사람과 먼저 접촉을 한다. 보통 이런 말들은 실속 없는 마당발이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상대 기업에 관한 아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단 A기업은 말에게 전혀 다른 사업에 대한 제안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공동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말은 돈이 될만한 일을 제의받았으니 그에 대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려 A기업과 미팅을 진행한다. A기업은 처음엔 아주 적극적이지만 점차 속도가 느려지면서 그 느려지는 이유가 일의 우선순위가 B기업의 사업권 인수라는 말을 흘린다. 말은 자신이 B 기업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하면서 시키지 않아도 관련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말들은 자기 실속 차리는 것만 빼면 아주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A기업은 자신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나은 정보를 통해 쉽게 B기업과의 딜을 마무리한다. 말은 이제 자기 차례라 생각하고 다시 일에 임하려 하지만.. A기업은 말에게 일 자체가 무산되었음을 통보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말은 정말 아쉬워하며 다음엔 꼭 서로 윈윈 하는 일을 하자며 A기업 담당자와 연은 끊지 않으려 좋게 좋게 끝낸다. 말은 이렇게 팽당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사실 말도 자신이 그렇게 활용당할 거란 사실을 느낄 지점이 많았다. 전혀 모르는 A기업이 굳이 그런 누구나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때문에 자신을 먼저 찾았던 때부터 우연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의 능력을 우대하며 생각보다 훨씬 큰 이윤을 제시받은 것도 사실 우연 아니겠나? 또 하필이면 자신이 잘 아는 기업과의 일이 자신의 프로젝트와 연결되는 것도 우연이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B기업의 인물이 두 기업 간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란 사실도 우연이 아니면 뭘로 설명하겠는가? 이런 많은 우연이 겹치는 걸 보고.. 이 말은 자신이 없으면 자신과 A기업의 일, A기업과 B기업의 일이 진행될 수 없기 때문에 연속된 우연들은 자신에게 찾아온 아주 큰 행운이자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A기업은 말을 이용해 손 안 대고 코를 풀었다고 생각하고 말이다. 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런 일들만 쫒을 것이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중에서 혹시나.. 편재를 떠올린 분들이 있으시다면 사주 공부 계속하시면 된다. 계속 하시라^^.. 편재를 떠올려야 하는 이유는 우연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의 십신적 특징이 편재를 쓴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꿈인 편재, 비현실적인 꿈을 꾸는 편재가 자신의 노력이나 실력보다 운에 기대어 점프하려는 경향이 커서다. 무급인턴의 희망고문과 같은 일 아니겠는가? 이 경우 쓰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모두 편재를 쓴다. 똑같은 것들끼리 속고 속이고 사는 것이다.

 

실제 우연이 점점 일어나기 힘든 시대가 됐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우연은 운명보다는 조작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우연히 필자의 블로그를 보고, 필자의 글을 읽었다고?

그거 필자가 조작한 거다.

필요한 당신이 검색해서 읽어라고 인터넷에 올려놓지 않았나?

우연이 겹쳐 결혼하고, 우연이 겹쳐 동업하고, 우연이 겹쳐 또 뭐하고..

결과 좋은거 거의 못본다.

그러니 다른 우연은 무시하자.

그러면 제대로 된 현실이 보이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할 테니...

 

 

인컨설팅     이동헌

 

 

참.. 잔인한 사람이다.. 내가...

Eastlaw Bizstory 2019. 2. 13. 16:42 Posted by Eastlaw

 

수술하는게 나을까요? 그냥 약물치료를 해야할까요?

 

이런 걸 필자에게 물으면 참.. 난감하다. 사주로 수술과 약물치료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상처가 잘 아문다, 아니다.. 정도다. 성형수술 시기 정도를 알려줄 때만 적용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성형수술을 하면 안되는 시기에 해서 고생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기에 자주 조언해드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부모님 수술을 물어오며는...

 

수술 성공확률은 어느 정도라고 하던가요?

예. 20% 정도인데 수술이 늦어질수록 점점 확률이 떨어진데요.

수술하고 나서.. 이후 치료는 요?

최소 1개월 정도 집중치료가 필요하고 상태가 좋아지시면 중환자실에서 나와서 이후 3개월 정도 중증환자로 지켜보다가 또 상태가 나아지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사두고 집에 계시거나 하셔야 한답니다.

병원비는 요? 꽤 많이 나올텐데요...

부모님 사시는 집 정리하고 퇴직금 정산받고 하면 병원치료비는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약물치료만 하세요!

 

당사자는 판단이 힘든 일이다. 이런 상황 속에 들어가 있으면 돈이 문제가 아니다. 일단 살려놓고 봐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병원도 한 몫한다. 지금 수술하지 않으면 시기를 놓친다거나..하는 식으로... 이럴 땐 사주를 보지 않는다. 사주가 문제가 아니다. 안봐도 병원치료가 끝나고 나면 이 집안은 30평대 아파트에 3대 6명이 모여 살아야 한다. 40대가 되기 전까지 괜찮은 직장과 적절한 결혼시기를 거치면서 동기들 보다 편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 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준비하고 있던 기술사 자격증 공부는 물건너 갈 가능성이 크다. 필자에게 이 분이 처음 찾아온 이유는 친한 선배의 권유 때문이었다. 선배가 하는 회사에서 필요한 기술사가 있는데 이 친구가 그 기술사 자격증을 따면 선배는 이 친구에게 회사도 차려주고 일도 독점으로 주고 싶어했다. 친한 후배를 곁에 두고 챙기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그게 맞을지 사주적으로 묻고 싶어서 후배를 필자에게 보낸 것이다. 다행히 잘 맞아서 그렇게 하면 서로 윈윈이라고 말해줬었다. 올해부터 기술사 공부를 하기위해 다니는 회사에 근무 조정을 마친 상태였다. 아버지가 쓰러지고 수술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엔 막막해서 무당집에 갔단다. 무당이 수술 잘되려면 굿을 해야한다고 했단다. 미친.. 필자에게 온 이유가 굿을 하면 수술이 더 잘되는게 맞냐는 걸 묻기위해서란다. 그래 그런걸 누구한테 물어보겠나?... 부모님도 이들 부부도 독실한 크리스찬이다. 상황이.. 어디에라도 매달릴 상황인데 하나님은 답이 늦단다. 목사는 기도해드리겠습니다...란 말만 반복하더란다. 누구도 병원비가 과다하게 들어가서 치료가 끝나면 빈털터리가 될 것라고 말을 안해 줬단다. 자신도 알고 있는 걸 말해주는 사람보단 당연히 수술을 해야하는 걸로만 말하더란다. 친척들도.. 교회에서도... 근데 회복 가능성도 낮고, 회복한다고 해도 그 이후의 생활이 눈에 보이는.. 잘못되면 수술하다가 돌아가실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필자가 냉정을 찾을 수 있는 말을 해주는 거다. 듣기에 따라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걸 지켜보란 말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해주고 한소릴 들은 적도 있다. 어쨌든 필자는 필자에게 온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방향을 말해줘야 한다는게 나름의 신념이다. 나한테 욕 한마디 하고 몇억 굳으면 그 돈이 내껀 아니지만 욕좀 들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듣는 아들 얼굴은 양쪽이었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와 '그래 그게 맞지!'다. 이 사람은 다시 찾아올 일이 거의 없다. 만약 찾아온다면 수술을 강행한 것이고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이다. 아니라면 병원비에 쪼달려서 퇴원해 자기 집에서 요양하면서 점점 빈곤해져 갈 때 일거다. 사실 그 때 필자를 다시 찾는다해도 필자가 해줄 수 있는 말은 거의 없다. 이유는 그때에도 말을 듣지 않을 것이기에 그렇다. 한번 말 안듣는 사람은 대부분 끝까지 안듣는다.

 

변호사에게 돈을 더 쓰야할까요? 말은 안하는데 지금은 무협의는 안되고 벌금에서 끝날지 정식 재판으로 갈지가 문제인데.. 정식 재판에 가는 건 아이 장래를 위해 막고 싶어서요..

얼마나 쓰시게요?

지금 5천 들어갔구요. 5천 더 쓰면 사무장이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5천 더 들어가도 재판으로 갈거예요. 재판가면 돈을 더 달라고 할 수도 있구요. 아이의 장래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저축해놓은 돈을 이렇게 다 쓰면 나중엔 어떻하려구요. 자기 잘못으로 징역산건 자기가 책임질 몫이라 봅니다. 어머니는 어머니 삶에 집중하셔야 해요. 지금 쓴다는 돈 다쓰고 나면 아들이 본인을 책임져 줄것 같습니까? 아닌거 더 잘 아시잖아요. 이제 하실 만큼 하셨으니 그냥 기다리세요. 그리고 결과 나오면 결과 받아들이시고.. 말씀 하신대로 가게를 더 키우세요. 아들 나오면 잡아서 일 시켜서 물려주세요. 그게 윈윈이라고 봅니다.  

위에건 아들 징역살리라고 한 사례다.

 

1심 재판에 아깝게 졌데요. 항소해야할까요?

어떻게 졌는데요.

판사가 증거하나를 안받아줬는데 2심가면 받아줄 수 있데요.

많이 억울하신 건 알겠지만.. 변호사가 계속 수임하고 싶은 마음이라 봅니다. 이미 6개월 사셨으니 6개월만 더 버티시면 된다고 조금만 참으시라고 하고 돈 아끼세요.

대표님한테 묻기전에 신점집에 갔는데 제 사주가 이래서 남편이 저렇게 된거라는데... 저 때문에 남편이 감옥에 갔는데 가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예요. 이게 어떻게 아내분 문제예요. 남편이 헛짓해서 지금 아내분 고생시키고 있는거죠. 사람은 자기 사주를 삽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죠. 지금 아내분이 사주 나쁜 남편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것처럼요. 아내 분 사주만으론 그게 면회라도.. 감옥 근처도 안가는 귀격사주예요. 근데 결혼 잘못해서 가신거예요. 그건 부모님 탓하셔야 하구요. 사주 봐주는 사람은 상담하러 온 사람이 고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조언을 해줘야 하는 겁니다. 그게 지금 말씀드린 그냥 항소하지 말고 다 살고 나오시란 거구요. 왜 아무 잘못없는 본인을 탓합니까?

이 건은 남편 징역살리란 얘기다.

 

내가 사주에 왕지 글자 자子, 오午, 묘卯, 유酉 중에 정신없는 묘卯자 빼고 다 있는 사람이다. 거기다 오미합午未合에 자미子未 천살天煞까지 있다. 그렇다. 사람 마음 잘 알 수 밖에 없는 사주다. 감정이입도 잘 되는 사주다. 그런데 부모님 수술비 아깝다고 수술하지 말라고 하고, 아들 전과자 만들어도 할 수 없다고 돈 지키라고 하고, 돈 퍼붓는다고 남편 징역 그냥 살리라고 말한다. 필자도 그런 잔인한 말 해놓고 나면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그리고 필자가 그런 말을 해주고 따랐을 때.. 당장 상담한 사람이 겪을 괴로움도 안다. 하지만 사주를 보는 이유는 미래에 있다. 그러니 그 사람의 미래를 위해 같이 괴로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를 잘 넘기고 멘탈과 현상을 회복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기 사주대로의 삶이 펼쳐질 것이기에 괴로움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때 정말 필요한게 돈이다. 아무리 사주가 좋은 사람들 사기 당하거나 사기에 가깝게 병원비나 소송으로 현금을 털려버리면 회복이 어렵다. 실제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려고 만들어진 특허제도 때문에 망한 회사 엄청나게 많은데 남의 특허를 도용해서 망한 회사보다는 자기 특허를 지켜려고 하다가 과다한 소송비용을 지불해서 망한 회사가 더 많다.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그래서 아닌 법적 분쟁에 빠져 있다면 건져내고 봐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모든 소송이 그렇지는 않다. 소송에 이길 운이거나 이길 수 있는 사주적 구조와 환경 안에 있다면 해서 이기게 도와준다. 아니니 뜯어 말리는 거다.

 

사실 이글엔 아주 많은 사례로 회사 실명이 들어갔었다. 근데 대부분 다 지웠다. 사장들이 내지 말잖다. 그들이 내게 말라고는 못한다. 하지만 말자고는 할 수 있고.. 필자는 그런 말은 잘 들어준다. 그래 고생한 얘기가 뭐 좋다고..ㅎ

 

 

 

인컨설팅    이동헌

 

 

 

 

 

얼마 전 오래 연락 못하고 지낸 분의 부고를 들었다. 예전 부산 정도사님의 유일한 제자로 사주 쪽보다는 관상으로 한 세기를 풍미하신 강남 쪽에서 이선생 또는 이도사라고 불리던 분이다. 올해 연세가 아흔 가까이시니.. 사실 필자가 이분을 처음 봤을 땐 정도사님이나 이분이나 그냥 할아버지였다. 이분이 제대로 된 제자가 없었던 정도사님의 제자가 된 건 눈썰미가 너무 좋아서 였다. 한번 본 사람은 다 기억하셨는데 얼굴을 그려낼 정도였다. 예전에는 사주를 보러 가면 밖에 서기가 앉아서 접수를 받고 물이나 차를 내오는 사람이 따로 있었는데, 이 분의 원래 역할은 차 심부름이었다. 서기는 보통 사주를 배우러 오는 사람으로 거의 무급이었지만 심부름하는 분들은 월급을 받았는데, 이분은 심부름 꾼이라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셨다. 정도사님은 이 분이 일을 너무 잘하고 싹싹해서 글자만 때면 서기를 시켜려고 하셨다는데 사람 얼굴은 그렇게 잘 알아보면서도 글자를 잘 못 배우더란다. 하지만 이 분은 자신의 눈썰미만으로 시간 내어 따로 가르쳐 주지 않았음에도 진짜 어깨너머로 관상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이 분에게 관상을 어떻게 배웠냐고 물으니.. 참 재미있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철학관에 처음 왔을 때 자기 앞에 사주를 배우겠다고 일본에서 대학 졸업한 서기까지 3명이나 있었단다. 다 무급이었는데 자신은 사주 배울 생각도 없고 꼭 돈 벌어야 한다고 사정해서 유급 심부름꾼으로 뽑혔단다. 그런데 정도사님은 문 여는 시간부터 문 닫는 시간까지 계속해서 손님이 줄을 이어서 제자들을 두고도 사주든 관상이든 가르칠 시간이 없었단다. 특히나 마칠 즈음인 밤이 되면 목소리가 쉬어서 묻고 싶은 게 있어도 못 물어볼 분위기였단다. 제자가 없어서 없는 게 아니고 정말 시간이 없어서 제자를 만들지 못했다는 거다. 그런데 자신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도사님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그건 정도사님이 아침마다 목욕탕에 가는 걸 알아낸 것이다. 정도사님도 그걸 공부하는 거라 말씀하셨다는데.. 사실 관상은 얼굴만 봐서는 제대로 그 사람을 알 수 없다. 필자도 관상이라 하면 필자보다 나은 사람이 없을 거라 자부하지만 얼굴만 보고 그 사람에 대해서 단정 짓지는 않는다. 이유는 관상에서의 상은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 시장에서 소를 살 때를 생각하면 된다. 단지 소의 이빨만 보고 소를 고르는 게 아니라 소의 전체를 보지 않나? 사람도 마찬가지다. 얼굴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몸 전체, 특히나 뼈와 그 외 부분의 조화를 함께 봐야 한다. 이 이도사님은 그걸 목욕탕을 따라 다니면서 배운 것이다. 정도사님이 다니던 목욕탕은 부산 조방앞에서 내놓으라 하는 사람들이 모두 찾는 곳이었다. 목욕탕 중앙의 온탕에 앉아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관상을 40년 가까이 보셨다고 한다. 새벽 목욕탕의 풍경을 모르실까 봐 말씀드리면 몰라도 인사를 나누고 서로 때도 밀어주고 했었다. 그래서 친밀한 정도는 아니지만 뭐하고 사는지 정도는 서로 아는 사이였다. 필자가 사주를 안 지 30년 가까이 되니 30년 전 20년 전 10년 전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소식을 들으면서 내가 아는 게 맞는지, 뭐가 틀렸는지를 알아가고 있는데.. 40년이면 어떻겠나? 참고로 조방앞이란 곳은 부산 동구와 진구 일대로 부산진(부산진역, 예전엔 부산역보다 더 메인 역할을 수행한 부산역 직전에 있는 기차역), 조방앞, 서면이 중심으로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금융과 교통, 상업의 중심으로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에 의해 문을 닫은 동명목재나 국제상사 등이 남아 있었다면 아직도 그 명맥을 유지했을 것이다. 지금 문현 금융단지를 그 자리에 만든 이유도 필자의 생각에는 이런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도사님이 10년이상 목욕탕을 따라다니면서 말이 통하게 되자 박도사님이 시킨 중책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그건 바로 문을 가리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것이다. 정도사님은 사주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제대로 관상을 보기 위해 탈의를 시키기도 했는데 여자분들이 탈의를 할 땐 문을 잠그긴 했지만 창호지 문이라 흠이 난 곳도 있고 또 누가 뚫고 볼 수도 있으므로 천을 들고 문을 가리게 했단다. 요즘 같았음 그냥 커튼 하나 달았을 텐데.. 덕분에 이런 기회가 있었던 거다..ㅎ 그때 실제로 정도사님이 실관 하는 걸 듣고 새벽에 목욕탕 가서 묻고 하면서 남자와 여자의 관상을 모두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호기심에 물었던 게 하나 있는데.. 정도사님은 그걸 어디서 배웠답니까? 하니.. 옛날엔 치마저고리만 풀면 되기에 보여주기 쉬웠고, 옛날 사람들은 원래 관상을 본다 하면 몸까지 보여주는 걸로 다 알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 조선시대 때에는 정부기관인 관상감이 중전 간택 시에 체상까지 봤다고 전해지고, 과거 자료를 보면 여자가 가슴을 드러내고 다니는 그림이나 사진이 흔히 보이는 걸 보면 현재와 달리 과거에는 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몸을 가리는 기준이 달랐던 것 같다. 필자가 항상 관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는 건 현재에는 체상까지 다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누가 보여주겠나? 안 보고 봐주는 사람도 있다고? 관상으로 유명하다는 사람들의 폐해는 많이 듣고 있다. 딱 그 정도밖에 못보고 무리하다가 폐해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에는 사주팔자에 면상만을 추가로 보는 방식을 택한다. 특히나 관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눈빛과 혈색, 살집인데.. 이벤트적으로 일어나는 신상에 관계된 일은 사진이라도 봐야 제대로 상담을 해줄 수 있기에 문자로 묻는 분들에게 사진을 보내달라고 할 때도 있다. 물론 남자 CEO분들은 같이 사우나를 가기도 하기에 체상까지 고려한 감명이 가능하다. 체상까지 고려했을 때 어떤 정밀도가 있는가.. 궁금하실 것이다. 재산, 건강, 대인관계, 이성관계, 출산 등을 더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 여자분들의 경우 이 부분을 면상과 질문 답변을 통해 커버해서 상담하는 것이다. 이도사님은 필자에게 이런 부분을 알려주신 분이다. 대신에 한동안 자신의 주요 고객의 사주를 필자가 알려줬었다. 그래서 우린 스승, 제자가 아닌 동업자의 관계였다. 이도사님과 연락이 끊어진지는 10년 가까이 된 듯하다. 아주 친하게 지내던 지인에게 송사를 당하고 나서부터 였다. 이 분은 역삼에 계시면서 VVIP급만 고객으로 두고 업을 하셨는데,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 자식을 자신의 고객회사에 부탁하면서 500만 원을 준걸 돌려달라고 소송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 무너지셨다. 이분의 감명 비가 300만 원이었는데 이 지인이 자신의 온 집안사람들을 다 데리고 와서 관상을 보고는 낸 돈이 500이었단다. 그런데 소개를 해줬으나 취업이 제대로 되지 않자 그걸 돌려달라고 형사 고발한 것이다. 돈은 바로 돌려줬지만 이 지인은 국세청에 고발한다, 어디에 고발한다면서 계속해서 협박을 했고, 체상을 본 것도 이상하게 엮어서 고발한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그 협박 내용으로 고발을 해서 구속을 시키기까지 했단다. 그러자 그 와이프가 와서 하도 사정해서 선처를 통해 풀어줬더니 다시 협박을 계속하더란다. 그 후로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으시고는 기력을 많이 잃으셨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이유는 자신의 사람 보는 눈이 없음 때문이었다. 사람을 너무 오래 두고 보니 그런 면이 있었던걸 처음에 몰랐던 게 아닌데.. 잃어버리고 안보였다고 하셨다. 그 후로 아주 오랜 고객들에게만 컨설팅해주시고 사셨다. 그러니 필자에게 사주를 물을 신규 고객이 없으니 연락이 끊어진 것이다. 얼마 전 이도사님의 고객이셨던 한 회장님이 필자를 찾아서 통화했다가 이도사님의 부고를 듣게 됐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정말 관상 실력 하나만큼은 출중하신 분이었는데 참 아쉬웠다. 이분도 역시나 제자를 따로 두지 않았다고 하니 이분의 중요한 관상 관법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차후에 필자가 관상책을 내게 되면 이 분의 관법도 포함시킬 생각이다.

 

 

이도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인컨설팅   이동헌

 

 

지장간地藏干과 통근通根

 

 

 

 

 

 

 

필자가 지금까지 수도 없이 반복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 천간은 생각, 지지는 현실.. 천간에 갑이 있다면 갑에 대한 생각이 있는 것이다. 갑은 목인데 지지에 목인 인이나 묘가 없이 천간에만 갑이 있다는 건 어떤 의미겠나? 그렇다 갑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현실적인 실천이나 현실화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현실성없는 갑은 어쩌면 있으나 마나한 것이라고 치부해도 무방한 것이다. 그러니 천간에만 있는 글자를 해석할 때 그것이 현실에 존재해야 하는 물질적인 의미라면 실현되기 힘들다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실현된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사주명리학은 원인과 결과가 명백한 학문이므로 어떻게 천간의 생각이 현실에서 실현되었는가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지지에 없는 오행이 있을 수 있는 곳이 어디겠나? 그렇다.. 바로 지장간이다. 지장간의 효용성은 이럴 때 나온다. 이렇게 천간에 있는 오행이 지지에 있거나 지장간에 있을 때 통근했다고 한다. 사주를 읽을 때는 항상 사주 여덟자 중에서 어느 글자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를 읽어야 제대로된 사주해석이 가능하므로 천간에 있는 글자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를 이 통근을 했는가 못했는가로 보고, 지지에 통근을 했는가? 지장간에 통근을 했는가? 지장간에 통근을 했다면 여기, 중기, 정기 중 어디에 통근을 했는가에 따라서 그 힘의 크기를 다르게 읽어야 한다.

 

 

 寅

 卯

 辰

 巳

 午

 未

 戊

 丙

 甲

 甲

 

 乙

 乙

 癸

 戊

 戊

 庚

 丙

 丙

 己

 丁

 丁

 乙

 乙

7

 7

 16

 10

 

 20

 9

 3

18

7

 7

16

 10

 9

 11

 9

 3

 18

 

 申

 酉

 戌

 亥

 子

 丑

 戊

 壬

 庚

 庚

 

 辛

 辛

 丁

 戊

 戊

 甲

 壬

 壬

 

 癸

 癸

 辛

 己

 7

 7

 16

 10

 

 20

 9

 3

 18

 7

 7

 16

 10

 

 20

 9

 3

 18

 

 

명리학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위 표에 있는 숫자가 어디에서 왔는지 생뚱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필자가 대충 느낌으로 붙였나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건 우주관찰을 통해 반복해서 측정한 결과치다. 위 표를 관찰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비율에도 규칙성이 있다. 필자가 지지를 설명 드릴 때 생지, 왕지, 묘지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그룹을 나누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나온다. 우주관찰을 통해 동일한 운동성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그룹에 둔 것이다.

 

생지 寅, 申, 巳, 亥는 여기 : 중기 : 정기가 7 : 7 : 16 이다.

왕지 子, 午, 卯, 酉는 여기 : 정기가 10 : 20 이다.

묘지 辰, 戌, 丑, 未는 여기 : 중기 : 정기가 9 : 3 : 18 이다.

 

이렇게 지장간을 말씀드리고 나면 다시 지장간을 아주 중요하게 읽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그래서 필자가 30년 가까운 실관에서 통계낸 22간지의 세력 즉 힘의 세기를 아래 표로 제공한다. 통근의 유무에 따라 천간의 힘이 정해지긴 하지만 그것을 기본에 두고 말씀드리는 것이므로 참고하시면 사주를 해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필자가 흔히 당신은 뭐로 살고 있다고 할 때 이 세력표가 기본이 된다. 이 세력표에서 순위가 바뀐다면 그건 왜 이겠는가? 그렇다. 사주의 아주 기본이다. 글자가 합, 충, 형, 파, 해 등으로 성질이 변하면 그 힘도 달라진다. 표는 간단한 것 같지만 계속해서 반복된 적용을 해야만 제대로된 사주 해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22간지의 세력표(필자의 통계)

 

 木

 火

 土

 金

 水

 1st

 甲   乙

 丙   丁

 戊  

 庚   辛

 壬   癸

 2nd

 寅   卯

 巳   午

 未

 申   酉

 亥   子

 3rd

 辰(乙)

 未(丁)

 午(己)

 戌(辛)

 申(壬)

 4th

 亥(甲)

 寅(丙)

 辰

 巳(庚)

 丑(癸)

 5th

 未(乙)

 戌(丁)

 戌

 丑(辛)

 辰(癸)

 6th

 

 

 丑

 

 

 7th

 

 

 巳(戊)

 

 

 8th

 

 

 寅(戊)

 

 

 9th

 

 

 申(戊)

 

 

 10th

 

 

 亥(戊)

 

 

 

 

이 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목에서 목삼합이 아닌 진, 화에서 화삼합이 아닌 미, 토에서 오, 금에서 금삼합이 아닌 술, 수에서 수삼합이 아닌 축의 작용력이다. 방합으로 이미 오행합에 속해 있는 토를 토가 아닌 오행인자로 읽어도 무방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지장간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또 지장간을 볼 때 유의해야 할 부분은 지장간 중기의 관찰이다. 지장간의 초기와 정기는 해당 지지의 힘을 따르는 글자로 주로 이뤄진 반면에 중기는 삼합의 글자로 이루어진다. 삼합은 사회적인 합이라고 말씀드린 기억이 있으실 것이다. 마찬가지로 중기는 사회적인 인자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중기의 해석은 사회적 활동에서 개인의 선택으로 본다. 학교, 직업, 주거지역, 주택 형태, 커뮤니케이션 형태, 연애 형태, 결혼 형태 등에서 본인의 의지가 반영되는 형태로 읽을 수 있다. 이때 생지, 왕지, 묘지를 나눠서 생각해보면 생지의 경우 중기의 비중이 크지 않다. 성장하는 단계이므로 사회적인 활동이 적어서 그렇다. 당연히 왕지의 경우 중기의 비중을 크게 해석해야 한다. 묘지의 경우도 중기의 비중이 크지 않다. 위의 간지 세력표는 그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가지고 내린 결과물이다. 지장간은 이런 세력 유무를 포함해서 각 글자 오행의 흐름과 상생, 상극을 보고 삶의 흐름을 파악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필자의 생각은 일단 지장간은 생각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 음양, 오행, 간지, 십신, 대운비교로 기본적인 그 사람의 90%이상을 읽어내는 연습을 먼저하고 난 후에 그래도 풀리지 않는 10% 중 3% 정도를 지장간에서 득해야 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PS. 명절이라고 다 바쁘신 것 아닌 것 같아서.. 준비되어 있던 강의자료 올렸습니다.

무료함에 도움이 되셨기를^^

 

 

 

지장간地藏干의 이해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9. 2. 5. 00:48 Posted by Eastlaw

지장간地藏干의 이해

 

 

 

 

 

 

 

사주 기본 강의를 진행하면서 지장간地藏干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다.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다. 아니.. 어떻게 간지干支를.. 특히나 지지地支를 설명하면서 지장간地藏干에 대한 설명이 없이 기본 강의를 끝냈다고 말할 수 있느냐.. 이런 것이었다. 필자가 지장간地藏干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은 이유는 지장간地藏干의 적용 때문이다. 사주의 아주 초보자들도 사주에 뭐가 없는데 그와 관련된 일을 하거나 일이 일어났다고 하면 그 원인을 지장간地藏干을 뒤져서 찾으려 한다. 이게 틀린 건 아니다. 아니 사주명리학적으로 맞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객主客이 전도되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도 지장간地藏干을 가지고 예측하려 한다. 실제로 초급자들이나 제대로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개업하신 분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많다. 필자가 막고 싶은 건 바로 이 대목이다. 지장간은 말 그대로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 땅 속에, 마음속 깊이, 뇌리 저편에 감춰져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게 나오지 않았는데 나올 것이라 예측이라고 말해 버리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격이 된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처벌하는 SF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를 현실화 시키게 된다. 사주에 드러난 인자에 대한 예언은 현실화 가능성이 50%전후라면 지장간을 보고 한 예언의 현실화 가능성은 필자의 통계로 3%미만이다. 통계학에서 사용하는 오차범위를 생각하면 안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말이다. 이런 지장간을 잘못 들먹임으로서 잘 살고 있는 가정을 파탄 낼 수도 있고, 잘 살아가는 사람을 난치병의 공포로 집어 넣을 수도 있다. 사실 3%미만이면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로 각종 사고도 당할 수도 있을 확률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점이라 지장간地藏干을 설명하지만 절대 지장간地藏干을 미래 예측의 척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    

 

사주명리학 강의를 하는 사람도 많고 명리학자도 많은데.. 필자는 이들의 레벨 측정을 지장간을 어떻게 알고 설명하는 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강의가 올라가면 이제 대부분 명리학자들의 지장간에 대한 설명은 이 글의 내용을 참조하게 될 것이다. 필자가 왜 전통 사주명리학을 하는 명리학자라고 말하는지.. 그리고 사주음양학을 제대로 터득하고 있는지를 이 간단한 강의로 알 수 있고, 사주명리학이 자연관찰을 통해 더 명확한 이해가 가능한 자연학인 이유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원리란 건 사실 너무나 단순하지만 누구도 반박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리가 너무 단순해 생각하지 않다 보니 요즘처럼 복잡하게 사주명리학이 흘러 버렸음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근데 뭐 별거 아니네.. 해버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사주명리학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음양학과 자연학에 대한 개념 자체를 베이스로 두지 않는다면 사주를 배워서 할 수 있는 건 사기 치는 정도밖에 없을 것이기에 그렇다.

 

다음은 12 지지地支의 지장간地藏干을 나타난 것이다. 지지地支의 시작은 자子이지만 지장간地藏干의 시작은 인寅이다. 이유는 천간天干의 시작이 갑甲인 것과 같다. 지장간地藏干은 지지地支가 가지고 있는 천간天干의 작용력이기 때문에 지지地支에서 읽지만 현실이 아닌 생각이다. 다시 한번 반복해서 말하면 천간天干은 생각, 지지地支는 현실이다. 지장간地藏干은 현실인 지지地支가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이란 말이다. 그러니 생각이 현실의 행동이나 현상으로 이어질지 아닐지를 미리 판단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제 지장간地藏干을 들여다보자. 천간天干의 흐름을 보면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로 흐른다.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의 흐름을 반복한다. 천간 토土의 작용은 목木, 화火의 양陽기운을 금金, 수水의 음陰기운으로 음양陰陽을 체인지해주는 역할과 자체 음양陰陽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寅

 卯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여기

  戊 

  甲 

  戊 

 丙

  丁 

  戊 

  庚 

 

 戊

  壬 

 癸

 중기

 丙

 

  庚 

 (己)

 乙

  壬 

 

 丁

 甲

 

 辛

 정기

 甲

  乙 

 丙

 丁

 己

  庚 

  辛 

 戊

 壬

 癸

 己

 

지장간은 인寅에서 미未까지의 양지지陽地支(현실에서 봄, 여름)와 신申에서 축丑까지의 음지지陰地支(현실에서 가을, 겨울)가 가진 음양陰陽의 크기와 내용을 오행간지五行干支를 통해 디테일하게 읽어내기 위한 것으로 지지地支가 가진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기운氣運을 말하는 것이다. 필자가 말하는 규칙성을 알게 되면 쉽게 외울 수 있을 것이고, 외우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된다.

 

지장간은 세 가지 기운으로 나뉘는데 직전 지지의 기운이 남아서 넘어왔다고 해서 첫 기운을 여기餘氣(초기初氣)라고 부르고, 직전 기운 여기餘氣가 주는 흔들림 후에 드러나는 본성의 기운을 중기中氣라고 부르며, 지지 본래의 천간과 연결된 기운을 정기正氣(본기本氣)로 부른다. 실제 계절과 월月도 디지털하게 딱딱 끊기는 게 아니고 아날로그 하게 연결되어서 변하기 때문에 그 세세한 흐름을 읽기 위해 여기餘氣, 중기中氣, 정기正氣로 나누는  것이다. 

 

지지地支의 양陽운동의 시작은 인寅에서 미未까지로

인寅의 여기餘氣는 무戊로 이에 대한 설명은 뒤에 하겠다. 중기中氣에는 삼합三合하는 오행五行이 오는데 여기餘氣의 음양陰陽을 따른다. 여기餘氣의 음양陰陽을 따르는 이유는 여기餘氣와 중기中氣의 힘이 음양陰陽을 바꿀 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직전 지지地支의 음양陰陽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寅의 중기中氣는 인오술寅午戌 삼합三合하는 오화午火와 같은 천간天干 오행五行 병丙과 정丁 중에서 여기餘氣 무戊와 같은 음양陰陽인 병丙이 놓이게 된다. 정기正氣는 해당 지지地支와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이 놓이게 된다. 그러므로 인寅의 정기正氣는 갑甲을 쓴다. 

 

묘卯의 여기餘氣는 직전 지지地支인 인寅의 정기正氣가 놓인다.

삼합三合의 메인 글자인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그 자체로나 삼합三合으로나 자신의 오행五行의 기운만 가득하므로 중기中氣를 따로 쓰지 않는다. 묘卯의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이므로 을乙을 쓴다. 

 

진辰의 여기餘氣는 묘卯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을乙을 쓰고, 중기中氣는 신자진申子辰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수水 천간天干 임壬, 계癸 중 여기餘氣와 같은 음陰인 계癸를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무戊를 쓴다. 

 

사巳의 여기餘氣는 진辰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무戊를 쓰고, 중기中氣는 사유축巳酉丑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금金 천간天干 경庚, 신辛 중 여기餘氣와 같은 양陽인 경庚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병丙을 쓴다. 

 

오午의 여기餘氣는 사巳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병丙을 쓴다. 삼합三合의 메인 글자인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자신 오행五行의 기운만 가득하므로 중기中氣를 따로 쓰지 않지만, 오午는 예외로 중기中氣에 기己를 쓴다. 이에 대한 설명은 뒤에 하겠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정丁을 쓴다. 

 

미未의 여기餘氣는 오午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정丁을 쓰고, 중기中氣는 해묘미亥卯未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목木 천간天干 갑甲, 을乙 중 여기餘氣와 같은 음陰인 을乙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기己를 쓴다. 

 

미未에서 지지地支의 양陽운동이 끝나므로 미未의 정기正氣인 음토陰土 기己가 다음 음陰운동의 시작인 신申의 여기餘氣로 기운을 넘겨줄 때나 양陽운동의 시작인 인寅의 여기餘氣로 기운을 넘겨줄 때 다음 음양陰陽인 양陽으로 넘겨주게 된다. 그래서 인寅의 여기餘氣는 음토陰土 기己의 양토陽土인 무戊가 되고, 신申의 여기餘氣도 음토陰土 기己의 양토陽土인 무戊가 된다. 항상 음陰이 있으면 양陽이 있고 양陽이 있으면 음陰이 있으며 음陰과 양陽은 기운이 차면 양陽은 음陰으로 음陰은 양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필자의 이 설명은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 라면 냉소를 불러 일으킬 거라 생각한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이해하고 따르는 것은 다르다. 운전할 때 횡단보도를 만나면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하는 게 법이지만 그걸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그걸 알고 안 지키는 것과 모르고 안 지키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다. 알고 그렇게 하다가 사람을 치이게 되면 자신이 잘못했다 하겠지만, 모르고 사람을 치이게 되면 치인 사람에게 왜 차가 오는데 횡단보도를 건넜냐고 탓할 것이기에 그렇다. 음양에 대한 내용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용을 알고 있다고 해도 항상 간과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아예 모르고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도 있어서.. 필자가  강조해서 말하는 이 부분을 전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거나 다 아는 걸 가지고 헛소리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보는 사주가 자꾸 산으로  간다면 바로 원인은 여기에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음양학陰陽學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신 분들은 필자가 방금 설명한 축丑의 정기正氣가 기己인데 인寅의 여기餘氣가 무戊인 점과 미未의 정기正氣가 기己인데 신申의 여기가 무戊인 점에 대한 이해가 없이 외우기만 했다고 고백한다. 이는 지지地支의 오행 운동만 생각한 결과로 오행 역시도 음양 운동을 하기 때문에 대음양인 양의 계절과 음의 계절까지 고려한 지장간의 배치를 눈여겨본다면 좀 더 쉬운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신申의 여기餘氣는 미未의 정기正氣 기己에서 음양 변화로 넘어온 무戊를 쓰고, 중기中氣는 신자진申子辰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수水 천간天干 임壬, 계癸 중 여기餘氣와 같은 양陽인 임壬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경庚을 쓴다. 

 

유酉의 여기餘氣는 신申의 정기正氣인 경庚을 쓴다.

삼합三合의 메인 글자인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자신 오행五行의 기운만 가득하므로 중기中氣를 따로 쓰지 않는다. 유酉의 정기正氣는 해당 지지와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이므로 신辛을 쓴다.

 

술戌의 여기餘氣는 유酉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신辛을 쓰고, 중기中氣는 인오술寅午戌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화火 천간天干 병丙, 정丁 중  여기餘氣와 같은 음陰인 정丁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무戊를 쓴다. 

 

해亥의 여기餘氣는 술戌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무戊를 쓰고, 중기中氣는 해묘미亥卯未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목木 천간天干 갑甲, 을乙 중 여기餘氣와 같은 양陽인 갑甲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임壬을 쓴다. 

 

자子의 여기餘氣는 해亥의 정기正氣인 임壬을 쓴다.

삼합三合의 메인 글자인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자신 오행五行의 기운만 가득하므로 중기中氣를 따로 쓰지 않는다. 자子의 정기正氣는 해당  지지와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이므로 계癸을 쓴다. 

 

축丑의 여기餘氣는 자子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계癸를 쓰고, 중기中氣는 사유축巳酉丑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금金 천간天干 경庚, 신辛 중 여기餘氣와 같은 양陽인 신辛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기己를 쓴다. 

 

필자가 지장간에서 또 한 가지의 예외로 설명을 뒤로 미룬 부분이 있었다.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중기中氣를 쓰지 않는다고 했는데, 오午의 경우 여기餘氣 병丙과 정기正氣 정丁에 더해 중기中氣로 기己를 쓴 부분이다. 이때 쓰는 기己는 정말 예외적인 경우이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은 자연학이다. 그러니 실제로 오월午月을 자세하게  관찰해보면 사주명리학이 자연학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앞의 간지의 설명에서 미未를 익히는 것, 뜸 들이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실제로 미월未月이 지나면 만곡이 익어서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고 신申, 유酉월에 수확을 하게 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오월午月 말末이나 미월未月 초初에 이미 익은 열매와 과일들이 출하된다. 시골가서 오월午月의 산하山河를 관찰해보면 벼나 사과 같은 신유월申酉月에 수확되는 작물들에 앞서 이미 익어가는 작물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필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이해 하시겠나? 오월午月에도 미월未月의 익히는 작용력이 현실에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사주명리학을 공부 후에 자연을 관찰하면서 이런 부분까지 이론적으로 고려한 것을 보고 사주명리학의 디테일함에 감탄을 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과거의 구황작물인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은 오午의 중기中氣를 지나 정기正氣부터 수확하고 그 외에도 많은 작물들이 오월午月의 미未 작용 즉 기己의 작용으로 익어서 오월午月이 지나면서 수확된다. 이 이유로 오午의 중기中氣에 기己를 쓴다고 볼 수 있다. 명리학을 공부하는 학파들 중 이 기에 대한 생각은 조금 씩 다른 것 같다. 누구는 아주 중요하게 사용한다고 하고 누구는 거의 읽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 부분 역시도 이들이 사주명리학이 자연학이라는 개념을 망각한 결과라 생각한다.

 

지장간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는 지는 다음 글에서 말씀드리겠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12운성十二運星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9. 2. 1. 20:54 Posted by Eastlaw

12운성十二運星

 

 간의 생왕쇠사를 말한다

 

 

 

 

 

12운성十二運星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이고 포태법이란 말도 들어보셨을 것이다. 같은 말이다. 사주명리학계에서는 12운성을 봐야 한다 보지 말아야 한다는 논란이 있다. 봐야 한다는 쪽에선 아주 중요하게 사주풀이에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 12운성十二運星은 천간이 地支를 사주팔자 내에서나 대운, 세운 등에서 만났을 때 일어나는 천간 오행의 생왕쇠사生旺衰死를 12가지로 구분하여 운명에 미치는 영향력을 사람이 출생해서 사망할 때까지의 과정에 비유해서 설명한 것으로 인간의 사주팔자를 생로병사의 과정으로 풀이한 것이다.

 

보지 말아야 한다는 쪽에서는 12운성 자체가 사주의 상생 원리에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적용해서는 안 되는 엉터리 이론이라고 한다. 전통 사주명리학의 명맥을 잊고 있는 필자의 입장도 궁금하실 것이다. 필자의 입장은 그때그때 다르다..이다. 사실 필자의 입장에서는 격용이든 용신이든 12운성이든.. 모두가 수학이나 물리학으로 치면 하나의 공식이라는 입장이다. 음양학의 관점에서 보면 굳이 그 공식을 쓰지 않아도 다 풀어낼 수 있는 것을 머리 좋은 사람들이 머리 나쁜 사람들 공부하기 쉽게.. 아니 가르치기 쉽게 만들어 놓은 공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다들 수학을 공부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아무리 열심히 수학공식을 외워도 어느 문제의 어떤 풀이에 적용해야 하는지 모르면 못써먹는 게 공식이다. 이것처럼 12운성이나 격용, 용신도 열심히 공부해서 적용해보려고는 하는데 어떨 땐 맞고 어떨 땐 틀리고 하는 것이다. 결론은 굳이 알 필요 없다이지만.. 그러나 저러나 어차피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니 간략하게나마 필자의 12운성에 대한 설명도 들어보시기 바란다.

 

12운성은 10개의 천간 각각이 12개의 지지와의 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만날 때의 상태라고 적용한다. 첫 번째 천간을 갑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甲 - 亥 - 장생 - 편인

甲 - 子 - 목욕 - 정인

甲 - 丑 - 관대 - 정재

甲 - 寅- 건록 - 비견

甲 - 卯 - 제왕 - 겁재

甲 - 辰 - 쇠 - 편재

甲 - 巳 - 병 - 식신

甲 - 午 - 사 - 상관

甲 - 未 - 묘 - 정재

甲 - 申 - 절 - 편관

甲 - 酉 - 태 - 정관

甲 - 戌 - 양 - 편재

 

갑이 해를 봤을 때 십신으로는 편인이고 12운성으로는 장생이다. 장생은 태어나는 것이니 시작하는 것이고 뭐라도 시작하고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니 좋은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도 갑은 수의 생을 받으므로 수가 있으면 좋다. 어쨌든 사주팔자에 있으면 좋게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해의 입장에서 보면 조금 다르게 아니 디테일하게 해석이 된다.

 

甲 - 亥 - 장생
乙 - 亥 - 사
丙 - 亥 - 절
丁 - 亥 - 태
戊 - 亥 - 절
己 - 亥 - 태
庚 - 亥 - 병
辛 - 亥 - 목욕
壬 - 亥 - 건록
癸 - 亥 - 왕

 

일주인 사주팔자 내에 있는 해亥가 장생인 것은 맞지만 그 작용력은 을 대운이나 을 세운에서 사死가 되고 병 대운이나 병 세운에서 절絶이 되며 계癸 대운이나 계세운에서 왕旺이 된다. 이런 면에서 12운성은 사주팔자 내에 있는 각 인자들 자체의 운의 등락까지 따져서 사주를 더 정밀하게 감정하겠다는 의지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인생에 흥망승쇠가 있듯이 각 인자들도 흥망승쇠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흥망승쇠의 작용력을 사주 팔자 내에서의 좌표론과 대운 흐름 그리고 세운과 비교해서 관찰하는 연습을 한다면 실제로 좀 더 디테일한 감명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이 12운성 역시도 음양론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굳이 따로 적용하지 않아도 적용돼서 해석되기 때문에 기초가 강할수록 12운성의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다. 

 

 

 

12운성十二運星

 

장생長生 : 모태母胎에서 열 달 동안 자란 태아가 세상世上에 출생出生함을 뜻한다. 장생은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사업이나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운, 제왕 다음으로 좋은 것으로 본다.

 

목욕沐浴 : 세상世上에 출생出生한 후 유아幼兒기에 때를 씻기고 목욕시켜 주는 것이다. 목욕은 태어나서 몸을 보여주고 씻는 것, 이성문제나 움직임 변화하는 운, 일시 하락 운 등으로 본다. 여기서 몸을 보여준다는 의미도 있지만 얼굴을 보여주는 일이나 직업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관대冠帶 : 성장成長하여 성복成服하고 띠를 매며 관冠을 쓰고 결혼 함을 나타낸다. 관대는 목욕 후 옷을 입는 것으로 결혼, 계급장, 완장, 승진 등의 의미로 본다.

 

건록建祿 : 관관冠官이라고도 한다. 한 나라에 출생出生하여 국록國祿을 먹고 벼슬하는 것으로 완전히 자립성가自立成家 함을 뜻한다. 건록은 장성하여 벼슬길에 오르거나 사업을 하는 것으로 좋은 일로 보지만 과욕하면 무서운 운으로도 본다.

 

제왕帝旺 : 일생一生에서 최고로 왕성한 시기時期를 말한다. 제왕은 성장의 절정기이자 가장 왕성한 운으로 내적으로는 미래를 위한 축적이 필요한 운이라고 말해주어야 한다.

 

쇠衰 : 왕旺한 때가 지나 노쇠해 가는 시기다. 쇠운은 왕성한 시기 다음에 오는 손실이 시작되는 시기, 쇠퇴기로 본다. 

 

병病 : 노쇠老衰하면 시들고 생기가 사라지니 병이 드는 시기이다. 병운은 쇠퇴 이후 병을 조심해야 할 시기와 운으로 본다.

 

사死 : 병病이 들면 생명生命이 다해 죽는다. 사운은 엎드려 가만히 있고, 다음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기간 즉 죽음과 같은 운이다.

 

묘墓 : 인생人生이 사死하여 장사를 지내고 묘중墓中에 묻혀 있는 것과 같은 시기다. 묘운은 땅 속에 묻을 말하는 운이나 노인에게는 묘가 오히려 좋은 운이라고 본다. 운과 시가가 같기 때문이다.

 

절絶 : 묘墓에 묻혀서 육체가 소멸하면 한 인간의 일대기가 일주一週하여 끝마쳤다고 본다. 이는 완전한 끝이지만 다음 인생의 일주를 시작하기 직전에 해당하니, 인간의 생명生命이 모태母胎에 입태入胎하기 직전의 부모父母 결합 시기時期로 절처봉생絶處逢生을 뜻한다. 절운은 모든 게 끊어진 상태이므로 이후까지의 오래 정체되는 기다림의 운이라 본다.

 

태胎 : 부모父母의 결합으로 정자와 난자가 서로 만나 모친복중母親腹中에 입태入胎함을 나타낸다. 태운은 잉태를 말하는 것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좋은 운으로 본다.

 

양養 : 한 생명生命이 모태母胎에서 점차 성장成長하여 자라는 과정이다. 양운은 천천히 안전하게 자라는 시기, 성장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는 운으로 본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운을 바꿀 수 있냐고 묻는다. 이것을 대부분의 사람이 묻는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좋지 않은 운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그런 말을 듣고 있으면 참 아이러니 함을 느낀다. 이유는 운 역시도 음양의 원리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이 말은 사람이 가진 운도 항상 음운과 양운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내가 나에게 유리한 운을 초이스 해서 사용하면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나쁜 운이 자신을 감싸고 있고 좋은 운은 멀리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좋은 운이 항상 당신에게 있으니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면 운도 좋아진다는.. 그런 밑도 끝도 없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세상 만물은 음양이 항상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음양이 함께 존재한다는 말은 물리학에서 에너지 보존 법칙이나 열역학 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처럼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으면서 그걸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플러스로도 마이너스로도 사용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에게 좋은 운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걸 말씀드리기 전에 운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필자가 얼마 전 대운을 설명드렸다. 대운이 뭐라고 했나? 천간은 생각, 지지는 환경... 그렇다면 운은 무엇이겠나? 그렇다. 운도 생각과 환경이다. 양운을 위해서라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건 그래서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환경이 바뀌진 않는다. 이 말은 운에서 현실을 주관하는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체감할 수 없다는 말이고.. 또 오히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멘탈이 더 상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해도 현실적인 작용이 없다면 끝내는 지치게 된다. 사실 인생을 남들한테 잘 보이며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냥 긍정적인 생각만 하는 것보단 좋은 차를 타고 예쁜 옷을 먼저 입는 게 현실을 바꿀 확률은 더 높다고 생각한다. 겉멋, 허세라고 치부했던 이런 행동들이 사실은 양운, 좋은 운을 부르는 양적인 활동이다. 자신의 기분을 업시키는 동시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타인의 기분까지 업시킬 수 있다면.. 그건 단순히 좋은 옷, 예쁜 차를 넘어서는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돈을 벌어 좋은 차, 예쁜 옷을 입는 사람도 있지만 차를 먼저 타고 옷을 먼저 입어서 그것을 통해 실제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분명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좋은 옷, 좋은 차를 타겠는가 하는 문제다. 여기서 사주팔자에는 분명한 급이 있음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주팔자의 급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을 지르고 이후 활동을 통해 그 이상을 벌어들인다. 급이 낮은 사람은 그 행동 자체를 꺼리고 현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케이스와 감당 못할 만큼 질러버리는 두 케이스로 나뉘게 된다. 사주의 급이 그 사람의 급과 같으므로 자신의 급이 높은지 낮은 지는 사실 대부분은 본인이 알고 있다. 본인의 사주를 모르더라도 말이다. 이런 인지는 사회적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나타난다. 급이 높음에도 자신을 모르는 사람도 당연히 많이 있다. 행동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 행동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나 특수 상황에 의해 자존감이 바닥에 있는 분들이 그에 속한다. 그런 분들은 자꾸 이러한 행동에 기반한 테스트.. 무리해 보이는 도전을 성취하는 테스트의 반복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테스트가 만약 필자가 앞에서 말한 옷과 차라면.. 작은 것부터 지르고 갚고를 통해 가능하구나 하는 자신감을 쌓아 나가면 된다. 이런 소비적인 방법 이외에도 공부를 통한 자격증 취득, 기술 취득, 영업목표 달성, 매출 목표 달성, 다이어트 성공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할 수 있다. 이 모든 건 무언가를 손해 보는 게 분명 있지만 결국엔 본인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고 이것이 운의 음양, 운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운의 다른 이름은 시간이다. 대운, 세운이 10년, 1년이듯 운은 그냥 시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좋은 운은 좋은 시간, 나쁜 운은 나쁜 시간이라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좋은 운, 좋은 시간과 나쁜 운, 나쁜 시간으로 나뉘는 것이다. 필자가 좋은 운에 있다고 말씀드리는 분들은 하루가 모자란다고 말한다. 또 필자가 나쁜 운에 있다고 말씀드리는 분들도 하루가 모자란다고 말한다. 둘 다 시간이 모자란다고 말한다고? 그렇다. 둘 다 그렇게 말한다. 그런데 좋은 운에 있는 분들은 무언가를 한다고 바빠서 시간이 모자라고, 나쁜 운에 있는 분들은 멍 때리느라 무언가를 못해서 시간이 모자란다. 뭐가 좋은 운이자 좋은 시간이고 뭐가 나쁜 운이자 나쁜 시간인지.. 이해가 되시는가? 그래서 좋은 운을 가져오는 방법은 멍 때림을 깨는 방법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고 말한다. 필자는 항상 궁금했다. 왜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고 했는지? 오늘부터 확인해 보시라 전교 1등이 다리 떠는지 안 떠는지, 고소득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이 다리를 떠는지 안 떠는지, 잘 나간다고 말 듣는 사람들이 다리를 떠는지 안 떠는지.. 아마도 지식기반의 일을 하는 사람 세명 중 2명은 다리를 떨 것이다. 필자가 20년을 관찰한 결론이고 다리를 떠는 건 위의 멍 때림을 깨는 방법이기도 한다. 그런 걸보고 필자는 생각했다. 다리를 떨면 복 나간다는 소리는 분명.. 자기만 복 받고 싶은 사람이 지어낸 말일 거라고.. 실제로 의학적으로 다리를 떨면 다리가 예뻐지고 살도 빠지며 수족냉증 예방과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단,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다. 사주상 몸이 가만있어야 더 좋은 사람도 반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굳이 멍함을 깨지 않아도 잘 나가는 사람이고 좋은 운을 가진 사람들이다.

 

정리하면 좋은 운을 선택하는 방법은 일단 움직여서 멍함을 깨야 하고, 그 움직임 속에서 자신의 의지로 바빠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시간을 지배할 수 있다. 자신의 시간을 지배한다는 건 자신의 운을 지배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바쁘게 살려면 끌려가서 시키는 일을 하는 게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좋은 운을 어디서 받을 수도 있는가를 묻는 분들도 계시다. 그래서 사이드로 한 가지 더 썰을 풀어보겠다. 망년이나 송년이면 오지 말라고 해도 미리 컨설팅 비용을 입금하고는 예약을 해달라는 직업군의 분들이 있다. 어떤 직업이겠나? 신을 모시는... 그렇다 무속인들이다. 필자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신의 존재를 믿는다. 그리고 이 분들의 직업이 인간에게 아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무속인 모두를 말하는 건 아니다. 잡신이 씐 무속인도 있고 그냥 사이비도 있고 신이 떠나간 끈 떨어진 연 같은 무속인도 많기 때문이다. 필자에게 이들이 오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자신의 사주를 보기 위해서다. 이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자신의 신이 언제 떠나갈지다. 그걸 사주명리학의 운에 묻고 싶어서다. 신이 오는 게 사주에 나오듯이 가는 것도 나오므로 궁금할 수밖에 없다. 작년에 왔을 때 내년은 아니라고 해도 올해 또 와서 묻는다. 그게 자신들의 밥줄이니.. 두 번째 필자를 찾는 이유는 사주를 배우기 위해서다. 신이 떠나고 나면 이제 의지할 건 사주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빨이 남아 있는 무당은 굳이 생년월일시를 묻지 않는다. 그러니 생년월일시를 정확하게 묻는다면 신이 떠난 무당이라고 보면 된다. 신이 떠났다 해도 제대로 무당 인적이 있었던 분이라면 그 능력은 분명 범인에겐 큰 도움일 수 있다고 본다. 사람 속을 제대로 한번 들여다본 경험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상담으로라도 사람의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무속인 분들 중 몇 분이 작년 말과 올해 필자에게 한 말이 있다. 필자가 작년에 살려 준 사람이 100명도 넘는데 그들의 조상신들이 필자에게 보답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보답? 필자가 예전에 말하지 않았나? 신들은 인간의 삶에 관여할 수 없다고.. 그러니 보답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한다는 건지.. 그래도 혹시나 준다니깐 받아야 한다는 속된 마음에 물었다. 뭘로 보답을 한데요?ㅎ 무속인 분들이 하는 말이.. 복권이라고 사란다.ㅋㅋ 그 말을 들은 후부터 세 달째 매주 로또를 사고 있다. 에이 그런 말을 믿냐고 뭐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말을 믿는가 안 믿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세상엔 못 믿을 일들이 수 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게 큰돈이 드는 일이 아니다. 사서 당첨이 안돼도 그 돈은 복지에 쓰일 돈이고 당첨자들에게 기부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특히나 정말 당첨이 되면 진짜 대박인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ㅎ 범죄행위가 아니고 남에게 크게 민폐 끼칠 일이 아니라면 뭐든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단 낫다. 무조건... 결과가 궁금하실 텐데.. 3개월째 사고 있다면 아직 당첨은 안됐단 거 아니겠나?ㅎ 그런데 3개월 동안 쓴 돈은 한 번에 5천 원씩 사는데도 2만 원이다. 5천 원짜리는 거의 계속 걸리고 있다. 100분의 조상신들에게 5천 원씩 받고 있다 생각한다.ㅎ

 

그런 말을 들은 후로 로또는 돈이 안되고 있지만.. 돈을 보내오는 분들이 꽤 있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곳에 사용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글을 통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밖에도 무당 얘기.. 재미있는 거 참 많은데... 책으로 쓰면 좀 팔리려나?ㅎ

 

 

 

인컨설팅    이동헌

 

 

 

 

제조업을 하는 한 업체의 대표가 찾아왔다. 최근에 자신의 아버지에게 회사를 물려받았는데 갑자기 매출이 줄어서 걱정이라 조언을 구하기 위해 온 거였다. 생산 공장은 동남아 쪽에 있었다 생산품목은 소비재였다. 아버지의 사주를 보니 자신의 브랜드보다는 OEM 제품을 생산해서 B2B로 납품하는 쪽이 더 맞았다. 하지만 아들의 사주는 자신의 브랜드로 B2C로 판매하는 쪽이 맞는 사주였다. 그래서 브랜드는 사거나 빌리거나 해서 일단 매출을 유지시키고 차후에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해줬다. 그러니 이 대표가 하는 말이 당연히 소비재 생필품을 한다고 하면 누구라도 자기 상표로 해야지라고 말한다. 자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말을 들으려고 필자에게 온 게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필자는 그럼 팔 수 있는 나라를 알려 달라는 거냐고 물으니.. 수출을 하면 좋은데 그게 쉽냐는 말을 한다. 그럼 원하는 게 아버지처럼 그냥 생산만 하고 납품만 하고 싶냐니깐 그렇단다. 그게 다른 신경 안 쓰고 좋을 것 같단다. 필자가 말했다. 지금 당신이 아버지가 하던 대로 그렇게 운영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도 거래처가 떨어져 나가고 매출이 하락하니 방법을 찾는 것 아니냐?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그걸 알려고 왔다고 답한다. 다시 답해줬다. 당신은 아버지처럼 그런 B2B를 할 사주가 아니다. B2B를 하려면 사주에 복종하는 관과 융통성의 관이 강하고 남에게 전략상 허리 굽힐 수 있는 식신 인자도 적당해야 하는데 당신은 그렇지 못한 무관에 상관출중이다. 당신에게 있어 상관출중의 가장 나쁜 작용은 윗사람이나 자신보다 강한 사람에 대한 반감이다. 그건 당신에겐 원청에 대한 반감일 것이다. 그러니 계속 지금처럼 하다가는 원청회사들이 다 떨어져 나갈 거다. 어쨌든 돈 쓰는 사람은 부려먹을 생각이 기본인데 그걸 받아들이거나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으니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거다. 아버지의 사주는 그게 있어서 지금까지 잘 해오셨던 거고 말이다. 그러니 본인이 이 회사를 계속 이끌어 나가려면 B2C를 할 준비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오래 떠들었다. 말 좀 알아들어라고.. 하지만 이 대표의 표정엔 그냥 뻔한 얘기하는 뻔한 놈, 하는 말이 안 먹히니깐 억지로 논리를 만들려고 하는 놈으로 필자를 본다는 게 보였다. 그래도 계속 설명하고 또 설명하고 마음을 바꾸려 최선을 다했다. 이런 사람과 한번 미팅하면 목이 가버린다. 이후.. 이 회사는 어떻게 됐을까? 망했다. 원청이 다 떠나가니 결국엔 문을 닫았다. 하청업체가 원청이 다 떨어져 나가면 그냥 망하는 수밖에 없다. 절대 안 떠날 것 같던 친지가 하는 회사가 갑자기 거래를 끊는 바람에 한방에 망했다고 들었다. 사실 이 시기도 필자가 말을 해줬다. 재기를 위해 다시 만나고 싶다고 연락이 왔지만 그럴 이유가 없어서 NO 했다. 말 들을 생각 없는 사람에겐 말해봐야 다 헛짓이다. 그래도 컨설팅해주면 돈은 벌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같은 일 20년 이상 해왔단 건 20년 동안 파너트 회사들이 같이 살아남아 있다는 얘기다. 20년 동안 신규 고객을 계속해서 끌어들이는 건 계속해서 신제품 내고하는 회사 얘기지 우리 같이 입으로 몸으로 다 때우는 컨설팅 회사로는 불가능한 얘기다. 그러니 기존 고객이 잘되어 있어서 계속해서 일을 줘야 가능한 일인 거다. 처음엔 기업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팔았고, 다음엔 업무용 컴퓨터를 조립해서 소프트웨어를 세팅해서 팔았으며, 이후엔 인터넷을 가미한 신규 비즈니스를 컨설팅했고, 회사가 커짐에 따라 채용하는 직원 선발과 사주에 맞는 신규 사업분야를 컨설팅해 줬었다. 물론 회사 규모가 아주 커지고 상장을 하고 나면 필자와 연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유는 대표가 회사일을 사주보고 결정한다고 소문나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하지만 위기 상황이 오면 아직도 계속해서 필자를 찾는다. 그렇게 20년을 넘기고 있다. 필자를 찾는 분들이 회사의 경영판단을 못할 만큼 부족한 사람이라서가 아니고 경영판단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같이 일하는 직원의 사주, 동업자의 사주, 투자자의 사주, 협력사의 사주, 국제적 경제운의 흐름, 국내 국운의 흐름이 경영판단을 위한 아주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실제 한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미리 안 사람과 상상도 못 한 사람의 비즈니스적 판단이 얼마나 다를지 생각해 보라.

 

제조업을 하는 업체 대표가 찾아왔다. 최근에 자신의 아버지에게 회사를 물려받았는데 아버지가 하는 것과는 다르게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기업 사주를 보더라도 기본은 대표이사의 사주를 봐야 한다. 직전 대표인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라고 해서 아버지의 정확한 생년월일시도 넣고 현 대표인 아들의 사주도 넣었다. 똑같진 않은 사주지만 사업을 하려면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형태여야 했다. 부자의 사주를 바탕으로 군이나 관공서에 납품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이들은 실제로 식품류를 군납하고 있었다. 아들은 B2C를 하고 싶다고 했다. B2C를 하려면 사회적 유행을 파악하는 인자가 있어야 하는데 상관과 비겁 인자가 아들에게는 없었다. 그리고 브랜드를 만들고 유지하는 인자도 있어야 하는데 인성 인자도 약했다. 혹시 동생이 있냐고 물었다. 여동생이 있다고 했다. 여동생 사주도 다시 전화를 통해 물어서 넣었다. 아직 공부할 나이라 디자인 쪽을 전공하냐니깐 그렇단다. 유학가 있냐니깐 그렇단다.. 그럼 이 동생이 졸업하면 1년 정도 미국에서 일하고 한국 들어와서 2년 정도 쉬면서 지금 회사에서 생산하는 품목에 대한 시장 파악과 공부를 좀 하게 하고 그 후에 회사에서 같이 일하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B2C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동생의 사주상 한국에서의 운이 앞으로 4년은 안 풀리는 운이고 특히나 관이 없는 동생에게 관운은 5년 후에나 들어왔다. 그러니 동생이 한국에서 일을 하려면 운 적응시간과 일 적응시간이 필요했다. 현 대표는 자기 위라면 잘 굽히지만 자기 아래는 깔보는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남동생이나 남자 직원, 부하직원에게 잘해줄 가능성이 없고, 그건 소비자에게도 이어진다. 하지만 여성, 특히 여동생이라면 함부로 할 수 없는 사주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신규 사업이자 자신에게 없는 사주로 해야 할 일을 하고 싶다면 그것을 할 수 있고, 일이 정착하는 동안 자신이 참아줄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가능한데 마침 여동생이 있으니 추천한 것이다. 컨설팅 시점에서 10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마트 가면 이들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가끔 볼 수 있다. 천천히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연락 안 와서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하지만 잘해나가고 있는 걸로 보인다.

 

기업을 컨설팅하고 개인을 컨설팅하고 할 때 하는 말이 특별한 말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미 책에서, 방송에서, 학교에서 또 누군가에게서 다 들은 말이다. 하지만 그 말이 뜻하는 행동이 자기 사주에 맞는지에 따라 그 말이 자신에게 맞고 안 맞고 가 정해진다. 필자는 흔한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 사주에 맞는 말을 해주는 것이다. 흔히 열심히 하면 안 될 일이 없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 그 말도 누구나에게나 통하는 말이 아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해야 잘되는 사주를 가진 사람에게 열심히 하라고 하는 것이지 아닌 사주를 가진 사람에게는 놀라고 해야 잘 되기 때문이다. 예전 IT 쪽 일을 할 때 필자의 옆 사무실을 사용하는 회사의 CEO에게 해준 말이다.

 

어제도 밤샘했어요? 사장님은 일하지 말고 놀라니깐요.

아.. 놀면 누가 먹여 살려 줍니까?

한번 놀아보고 말하라니깐요.

놀아봤어야 놀죠. 함도 안 놀아 봐서.. 일이나 열심히 할랍니다.

 

아침에 얼굴 마주치면 저렇게 대화한 지 3년 만에 저 회사는 망했다. 그리고는 필자에게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 있다고 찾아왔다. 필자는 그때도 '아.. 그런 거 하지 말고 놀라니깐요.'라고 말해줬다. 그 후로 5년 정도 지난 후에 이 사람을 또 만날 일이 있었다. 북경 출장에서 중국 IT업체와의 미팅 행사에서였는데.. 누군가 다가와서 필자에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북경엔 어쩐 일이냐니깐.. '놀라메요!'한다. 사업도 망하고 투자자나 동업자도 못 구하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얼마 전 친구가 관리자로 가 있는 하이난의 골프 리조트로 무작정 떠났단다. 평생 골프채도 안 잡아본 사람이니 일단 골프부터 배우는데 같이 배웠던 여자분이 그때 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친구를 채용한 사람이었단다. 리모델링 때문에 본격적으로 손님을 받지 않아 아무도 없는 리조트에서 3달 동안 같이 골프를 배웠단다. 점점 친해지면서 자신의 리조트를 이용한 비즈니스를 해서 돈을 벌라는 제의를 받고 그동안 영업을 하며 쌓아둔 인맥들에게 전화를 돌려 그 당시 골프붐이 일든 한국에 골프투어상품을 팔았단다. 말로는 거의 자기 골프장처럼 비즈니스를 했다고.. 또 천진이 뜨기 시작할 즈음 천진으로 여행을 갔다가 바에서 술을 마시는데 옆자리 사람이 그 바가 있는 건물의 주인이 더란다. 그 사람은 그 건물 이외에도 수많은 사무실 빌딩과 공장 빌딩을 짓고 있었다. 또 관련 비즈니스를 아무 조건 없이 할 수 있었단다. 그렇게 저렇게 다니면서 사귄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받으면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거의 놀러 다니고 있는 거랑 같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 말이 생각나더란다. 그래서 너무 고맙단다. 그날도 필자가 그 행사에 참석한다는 말을 듣고 천진에서 여러 사람 놀러 가자고 꼬셔서 같이 왔다고 한다. 필자도 덕분에 그때 소개받은 인맥으로 캐나다와 미국 쪽 홍콩인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필자가 놀라고 말하는 사람은 더 많다. 그들은 부모에게서 받은 유산, 남편이나 아내에게서 받은 유산을 무언가를 해서 억지로 억지로 까먹을 사람들이다. 예전에 필자가 카페나 SNS 모임을 자주 할 때 이들을 활용한 적이 있다. 사실 돈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특히나 아무것도 안 해야 하는 사람들은 할 일이 없어서 너무 심심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젊은 나이에 일없이 있는 건 대부분의 사람에게 아주 고통스러운 일이니 말이다. 필자의 고객 중엔 이런 분들이 꽤 많은데.. 그 당시 적게는 네댓 명에서 많게는 100명가량 모이는 모임을 일주일에 몇 번은 한 적이 있다. 이때 이 심심한 사람들을 불러서 사람들이랑 얘기도 하게 하고 술도 마시게 하고 나중엔 일부 금액을 내서 계산도 하게 했다. 일주일 내내 어디 갈 때가 없던 사람들이 일주일에 두세 번 불러서 놀게 해 주니깐 그게 직업이 되어서는 또 안모이냐는 문자를 아침부터 해왔었다. 시간이 좀 지나고 각자가 사람을 사귀게 되니 필자의 모임엔 더 이상 안 나오게 됐지만.. 그렇게 노는 게 자신의 재산 유지에 더 도움이 되는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요즈음엔 강의도 넘쳐나고 성공학 서적도 넘쳐나고 심리학 서적도 넘쳐난다. 그 강의를 하거나 책을 쓰는 사람들은 다들 자신의 말이 맞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 그들의 말을 듣고 글을 읽으면 힐링이 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일부 사주상 그들이 말하는 게 맞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현실에 부딪히면 그들의 다 될 것 같거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던 말들은 모두 사라지고 전과 같이 막막해져 버린다. 이유는 모두에게 통하는 성공 공식이나 모두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힐링 방식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주팔자의 종류가 518,400가지이듯 성공방식도 518,400가지이고 힐링 방식도 518,400가지이다. 그 방식을 필자가 다 말해줄 수 있으니 필자에게 오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자기 자신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 수 있으니 남의 큰 떡을 찾아 헤매지 말고, 남들처럼 되려고 시간 낭비하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라고 말하고 싶은 거다. 사주에 있는 관, 재, 식상, 인성.. 이런 거 하나도 몰라도 자신이 가장 편하고 잘할 수 있는 걸 찾으면 부자는 몰라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물론 그렇게 이미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는데 돈을 더 벌고 싶다고 한다면 그땐 그 방법을 필자와 찾아볼 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본인이 직접 현실적인 판단만 제대로 한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난 그걸 전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제 공부를 좀 하면 된다. 필자의 블로그에 있는 사주 기초강의와 필자의 원샷원킬 사주를 읽어보고 자신에게 대입하는 노력을 해보시라. 사주명리학은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도구이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필자는 전화기를 3대를 사용한다. 필자 명의로 된 폰은 더 있지만 그 폰들은 직원들이 회사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가족들이 사용한다. 요즘은 포털이나 금융 사이트들이 명의자나 대표의 실명확인을 거의 휴대폰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 업무가 많은 직원에겐 아예 폰을 하나 개통해 주는 게 편해서다. 누가 불법으로 필자의 개통 전화기 수를 알아낸 건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전화기 많이 개통해서 홍보에 이용한다는 글들을 본 적이 있는데.. 미개한 것들의 소리다. 이유는 대한민국이 IT 강국이다 보니 네이버, 다음에서 그게 안된 지 10년은 됐다. 필자 명의의 폰을 사용하는 딸아이가 아빠 번호로는 이미 가입된 가입자라 포털사이트 가입이 안되니 명의 변경해달라고 하더라.. 아마도 다음 하나, 네이버 3개의 아이디가 있고.. 개인당 3개까지 아이디를 만들 수 있다. 네이버 아이디 2개는 필자의 어머니가 고스톱 게임용으로 오래전에 빌려 가셨다. 타짜들이 많았나 보다. 무료 게임머니를 금세 잃으셨던 걸 보면.. 본인 아이디로 충분하다고 하신지 꽤 됐다. 치매 예방을 위해 많이 권장해 드린다.^^

 

개인폰, 기업 전용, 개인상담용.. 안, 아, 아..다. 원래 아, 아, 아 였는데 노트9가 제대로 나오고 XS가 변한 게 없이 나오면서 작년 말에 갈아타게 됐다. 안, 아, 아..가 뭔지 모르는 분들이 설마 계신다고 해서..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폰.. 이런..ㅎ

 

개인 폰은 하루에 문자가 20개 정도 온다. 대화로 주고받는 것 빼고.. 기업 전용폰에는 5개 정도의 문자가 온다. 이 문자는 답해주면 돈이 건당으로 꽂힌다. 그래서 너무 적게 오는 느낌이다.ㅎ 그런데 개인상담용 폰에는 하루에 1000개 이상의 문자가 온다. 상담을 다녀 갔던 분들 중에서 간단한 질문이 생기면 그때그때 상담을 하긴 서로 부담이라 문자로 질문을 보내라고 한 건데.. 필자의 마음과는 다르게 나름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들을 하시려는 듯하고.. 또 어떤 분들에겐 이젠 넋두리를 보내는 창구가 된 듯하다. 앞에 두 폰은 항상 들고 다니지만 개인상담용 폰은 거의 미팅룸에 두고 다닌다. 두고 다니는 이유는 개인 상담 오시는 분들께 알려주는 번호이자 전화상담 시 사용하는 폰인데 바쁘고 다른 일할 땐 신경을 쓰지 않는 폰이라 실제 개인 상담하러 미팅룸에 갈 때 안 가져가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다. 일주일에 세 번은 가니깐 그때 확인하고 답할 거 답해드리고 하는데.. 요샌 그냥 읽고 패스하는 메시지들도 많아졌다. 그래 더 보내시라.. 필터링은 하지 않을 테니.. 단, 밑도 끝도 없는 내용과 질문에 답을 기대하지 마시길...

 

근데 답이 늦었다고 화를 내는 분들이 하나, 둘 늘고 있어 이 글을 쓴다. 메시지를 답하는 게.. 그것도 즉시즉시 답하는 게 필자의 의무이고.. 답을 받는 게 자신의 권리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전엔 바로바로 답 하더니 왜 안 해주냐는 식이다. 답을 해준다고 했으면 즉각 즉각 해줘야지 왜 안 해주냐는 거다. 약속을 지키라는 뜻에서는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즉각 즉각 해준다고 말한 적이 없고 많이 늦으면 일주일도 걸린다고 분명히 말하면서 질문을 보내라고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대화하듯이 질문을 이어가거나 급한 질문은 문자로 상담 자체가 불가능 한걸 자신도 알지 않나? 그럴 거면 재상담을 신청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야지... 사주 기초를 묻는 사람에겐 이미 오래전부터 답을 안 하고 있다.

 

사실 이게 알고 보면 필자의 사주 탓이다. 필자 사주도 해주고 크게 좋은 소리 못 듣고 그러다 안 해주면 욕 듣는 사주라서다. 해줘서 잘되면 자기 덕, 못되면 필자 탓을 한단 건데.. 이런 건 좀 안 맞아도 되는데 딱딱 들어맞는다. 사주가 아니더라도 '호의가 지속되면 그게 자신의 권리인 줄 안다'는 요즘 많이 나오는 말이 이 상황을 적확하게 묘사한다. 필자 입장에선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상담을 오시는 분들은 과하게 느껴지는 비용으로 필자의 인생에 새로운 분들을 계속해서 집어넣어야 하는가.. 하는 고민 중에.. 개인상담 때문에 임대해서 사용하는 센텀 미팅룸의 계약기간이 한 달 후로 끝난 단 말을 듣고는 그냥 없애고 하지 마? 재상담은 암 때서나 해도 상관없지 않겠어? 하다가... 개인상담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항리무진 정류장이 있는 건물이라 포기를 못하고.. 필자에게 들어온 뜨거운 인寅대운이라도 조금 식혀줄 마음에 해가 적게 드는 반대편 사무실로 계약했다. 신규 상담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인연이 이미 시작된 재상담 오시는 분들의 편의는 봐드려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관이 강한 필자라 없어 보일까 봐서.. 이런 글 올리기 싫었는데...

필자도 사람인지라 이렇게.. 쌓였던 스트레스 한번 털고 지나간다.

 

 

 

by 이동헌

올해는 기해년己亥年이다. 기해己亥의 해亥자가 돼지 해亥자라.. 돼지띠 해라 부른다. 기는 토土인데 토가 노랑색이니 황금 돼지띠 해라고도 부르고... 

 

기해년己亥年의 기해己亥는 사주명리학이 사용하는 갑자력이라는 달력이 사용하는 60갑자의 반복이다. 60년年마다, 12월月마다, 30일日마다, 12시時간마다 갑자가 변한다. 1 다음에 2, 2 다음에 3, 3 다음에 4인 것처럼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순으로 말이다. 앞 글자는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10글자의 반복으로 뒤 글자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12글자의 반복으로...

 

이 갑자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것을 1년으로 보는 태양력이다. 갑자년甲子年에서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면 을축년乙丑年이 되는 것이다.

 

12달의 기준은 24절기 중 12절기인 입춘立春, 경칩驚蟄, 청명淸明, 입하立夏, 망종芒種, 소서小暑, 입추立秋, 백로白露, 한로寒露, 입동立冬, 대설大雪, 소설小寒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이 24절기節氣는 태양을 관찰해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든 것으로 태양을 도는 각을 황경黃經이라고 부르는데 24절기의 황경은 다음과 같다. 춘분 0, 청명 15, 곡우 30, 입하 45, 소만 60, 망종 75, 하지 90, 소서 105, 대서 120, 입추 135, 처서 150, 백로 165, 추분 180, 한로 195, 상강 210, 입동 225, 소설 240, 대설 255, 동지 270, 소한 285, 대한 300, 입춘 315, 우수 330, 경칩 345 도度이다. 여기서 용어가 중요한데 절기節氣의 기氣자는 기운 기氣로 24가지의 태양의 기운으로 해석해야 한다. 황경黃經도 태양이 황이고 지나는 것이 경이다. 태양이 시기마다 24가지의 기운을 순차적으로 뿌리는 것이 황경 24절기인 것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농사를 위해 관찰한 결과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춘분이 황경 0도이니 춘분이 한 해의 시작이 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춘분이 0도인 이유는 태양이 적도를 지나는 점이라 서다. 저 황경의 각도는 현재의 기준으로 적도를 그려 놓고 나서 교차점을 시작으로 숫자를 붙인 것에 불과하다. 태양이 적도를 지날 때엔 이미 봄이 시작된 이후다. 농사를 짓기엔 이미 늦은 때로 농경 문화권에서 한 해의 시작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럼 밤이 가장 긴 날이 동지이고 낮이 가장 긴 날이 하지니 낮이 길어지는 동지가 한 해의 시작이 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년이 바뀌는 한 해의 시작은 입춘으로 되어 있다. 왜 그럴까? 이 기준은 태양력인 갑자력이 주나라 때 만들어졌다고 가정해도 3000년을 이어져 내려온 것이기에 그 기준을 정한 이유가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지만 대대로 그렇게 이어져 오고 있어 왜 입춘이 기준이냐란 질문이 왜 1 다음이 2 일까랑 비슷한 질문이라 본다. 이렇게 말하면 또 딴지를 걸고 싶은 분들이 있을까봐서 명확한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사주명리학은 음양학陰陽學을 기본으로 하는 학문이고 그 관점에서 갑자력의 기준이 입춘이 될 수 밖에 없다. 음양학에서 음양陰陽의 시작은 항상 양陽이다. 24절기 중 첫 번째 양 절기가 입춘이므로 입춘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입춘이 양절기인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10 천간과 12 지지는 하도낙서에서 도입되었는데 천간은 하늘 즉 태양이고 지지는 땅이다. 하늘인 태양은 10단계의 변화를 가지고 지지인 땅은 12단계의 변화를 가지는데 그 이유는 온도溫度 때문이다. 그래서 갑자의 시작이 천간은 양의 목木인 갑甲으로 시작하지만 지지는 음의 수水인 자子부터 시작한다. 태양 열을 땅으로 보내지만 땅은 데워질 시간이 필요하다. 땅이 데워진 것으로 볼 수 있는 시점이 동지를 지나 2달 동안 점점 낮이 길어진 절기인 입춘인 것이다. 그래서 땅이 데워진 이 시점부터 농사가 시작된다. 농사의 시작이 한해의 시작인 것이다. 이 부분을 이해하면 하도낙서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니 잘 연구들 해보시길...

 

황경의 각도는 3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무슨 소리냐 아주 조금이지만 변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인간이 정하는 1kg의 기준을 불과 130년 만에 바꾸는 데 비하면 몇 천년 동안의 미세한 변화는 변화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지 않겠나? 태양력은 지구의 공전 각도로 계산하는 달력이고 그 공전 각도를 이루는 시간은 대충 정하는게 아닌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발표한다. 올해 나사에서 발표한 2019년 입춘의 절입시간는 2월 4일 낮 12시 14분이다. 이 시간부터 기해년己亥年이 되는 것이고 인월寅月이 되는 것이다. 아래를 보시면 12시 13분과 12시 14분의 사주팔자는 완전히 다르게 된다.

 

 

 

사주명리학이 과학적이라고 말하는 건 이러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서고 그 기준은 현 인류가 존재하는 한 변하지 않는다. 오늘 포털 메인에 뜬 무지한지 무식한지 관심도 안 가는 어떤 기자가 '돼지띠, 입춘부터 아닙니다!'란 기사를 '[과학을 읽다]'란 타이틀을 달고 쓴 글 봤다. 전형적인 기레기라 불릴 만한 기사의 구성이었다. 인용한 민속학자는 아마도 무속인 즉 무당이거나 그 일파일 것이고, 또 인용한 명리학자는 아마도 사이비일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맞는 것과 썰들을 가지고 과학이란 포장으로 기사를 갈겼다. 필자가 이 기자가 한심하다는 이유는 사주명리학과 띠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아예 모르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띠는 중국 당나라에서 유행한 당사주의 영향으로 생겨난 것이다. 어려운 사주명리학 대신 무당이나 점쟁이들이 쉽게 배워 썰을 풀 수 있는 당사주를 차용하고 있는데 그걸 보고 와서 사주명리학이랑 엮어서 듣보잡 기사를 써내는 게 기자가 할 짓이냐?

 

샤머니즘의 영향으로 동양권에서는 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까진 동의할 수 있지만 그 띠가 가지는 상징성을 왜 사주명리학이랑 엮냐는 말이다. 올해가 기해년이라서 황금 돼지해라고 말하는 건 양력이든 음력이든 아무 때나 말해라.. 그거랑 사주명리학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 하지만 갑자력이 생기고 3000년 이상 변하지 않는 지구의 공전에 의해 정해지는 갑자력의 변화원리를 말도 안 되는 사이비들 말을 듣고 와서 씨불이며 과학적이고 공인된 것처럼 신문기사로 내는 건 가짜 뉴스 유포아닌가?

 

바쁜데... 아침부터 쓸때없는 기사보고는 시간 낭비했다.

유시민 작가가 '알릴레오' 하는 마음을 알겠다.

 

 

 

인컨설팅  이동헌

 

 

 

 

대운大運의 이해 2

 간지干支, 십신十神의 해석解釋

 

 

 

 

 

대운 천간을 간지적으로 분석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대운에서 갑이 오고, 을이 오고, 병이 오고, 정이 오고, 무가 오고, 기가 오고, 경이 오고, 신이 오고, 임이 오고, 계가 오면 어떨까를 분석한다는 말이다. 이 작용력은 앞에서 설명드린 간지의 작용력을 그대로 대입하면 된다. 특정 사주팔자에 갑이 와서 갑의 작용력이 생긴다고 보는 것이다. 갑이 움직임이니 그냥 움직인다, 시작한다..고 해석하는 식이다. 이러한 반복적인 적용을 통해서 간지의 작용력을 이해하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각자가 해보시기 바란다. 이 연습은 필자가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므로 사주명리학을 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야 할 공부다.

 

 

 

대운 지지를 간지적으로 분석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대운에서 자가 오고, 축이 오고, 인이 오고, 묘가 오고, 진이 오고, 사가 오고, 오가 오고, 미가 오고, 신이 오고, 유가 오고, 술이 오고, 해가 오면 어떨까를 분석한다는 말이다. 이 작용력은 앞에서 설명드린 간지의 작용력을 그대로 대입하면 된다. 특정 사주팔자에 자가 와서 자의 작용력이 생긴다고 보는 것이다. 자가 가만있고 생각함이니 그냥 가만있는다, 잔다..라고 해석하는 식이다. 이러한 반복적인 적용을 통해서 간지의 작용력을 이해하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각자가 해보시기 바란다.

 

 

 

대운 천간을 십신적으로 분석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비견, 겁재, 식신, 상관, 정관, 편관, 정재, 편재, 정인, 편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올 때의 작용력이다.

 

대운 천간에서 비견이 온다면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 친구, 동료 등과 함께 하는 게 편하다고 생각한다. 그들과 우정을 나누든 경쟁을 하든 하게 된다.

대운 천간에서 겁재가 온다면 비견보다 더 강력한 우정이나 경쟁을 하게 된다.

대운 천간에서 식신이 온다면 움직이고 싶어 하고 무언가 만들어 내거나 확장하고 싶어 한다.

대운 천간에서 상관이 온다면 변화를 갈망하며 모든 것을 바꾸고 싶어 한다.

대운 천간에서 정관이 온다면 안정을 꾀 하게 되고 관직을 탐하게 되고 대접받고 싶어 진다.

대운 천간에서 편관이 온다면 자존심을 세우고 싶어 하고 명예를 중시하게 되고 군림하고 싶어 진다.

대운 천간에서 정재가 온다면 현금을 중시하고 현실적인 면을 강조한다.

대운 천간에서 편재가 온다면 큰 꿈을 꾸게 되고 큰돈을 만지고 싶어 한다.

대운 천간에서 정인이 온다면 공부를 하고 싶어 하고 탐구욕이 생기게 된다.

대운 천간에서 편인이 온다면 정인의 작용력에 더해 아집이 생기게 된다.

 

필자가 언급한 내용 이외에도 십신은 개인 각자의 상황에 따라 변용할 수 있으므로 훨씬 더 다양한 작용력을 예측할 수 있다. 앞에 설명드린 십신의 내용들이 그 사람의 생각에 들어왔다고 상상하면서 적용해 보는 연습을 통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대운 지지를 십신적으로 분석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비견, 겁재, 식신, 상관, 정관, 편관, 정재, 편재, 정인, 편인이라는 환경에 놓일 때의 작용력이다.

 

대운 지지에서 비견이 들어온다면 경쟁의 환경에 놓이게 된다.

대운 지지에서 겁재가 들어온다면 겁탈의 환경에 놓이게 된다.

대운 지지에서 식신이 들어온다면 바쁘게 움직이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대운 지지에서 상관이 들어온다면 멀리 움직이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대운 지지에서 정관이 들어온다면 조직이나 시스템 같은 환경에 놓이게 된다.

대운 지지에서 편관이 들어온다면 자유로운 조직이나 시스템의 환경에 놓이게 된다.

대운 지지에서 정재가 들어온다면 돈의 순환이 필요한 환경에 놓이게 된다.

대운 지지에서 편재가 들어온다면 큰돈이 흐르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대운 지지에서 정인이 들어온다면 문서와 관련된 환경에 놓이게 된다.

대운 지지에서 편인이 들어온다면 문서, 기술과 관련된 환경에 놓이게 된다.

 

필자가 언급한 내용 이외에도 십신은 개인 각자의 상황에 따라 변용할 수 있으므로 훨씬 더 다양한 작용력을 예측할 수 있다. 앞에 설명드린 십신의 내용들과 같은 환경에 그 사람이 놓였다고 적용하는 연습을 통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대운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렸다. 이 부분의 내용이 길지 않고 간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미 아시겠지만 설명 드릴 내용보다는 개인적인 학습과 실전 적용을 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역의 64괘로 온 세상만사가 이루어지고 움직이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처럼 이 간략한 설명대로 사주팔자와 대운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유기작용을 하게 된다. 그 다양한 케이스를 모두 설명드리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적용해 나가시다 보면 그 작용을 보는 눈이 생기시게 될거다. 그러니 그 과정은 모두 학습자의 몫일 수 밖에 없다. 다만 필자가 학습의 스피드를 높여드리기 위해 해드릴 수 있는 조언과 적용 시 주의할 점은.. 사주팔자 원국에 없는 음양, 없는 오행, 없는 간지, 없는 십신이 들어올 경우와 있는 데 또 들어올 경우에 대한 관찰을 구분해서 하시란 점이다. 이런 구분은 흔히들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무재, 무관, 무식상 등의 문제와 재다, 관다, 식다, 인다 등이 대운의 흐름에 따라서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 지를 보는 눈을 갖게 해줄 것이다. 여러분은 이제 실전의 임상을 통해서 직접 눈으로 많은 사람의 사주를 확인해야 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대운大運의 이해 1

 음양陰陽, 오행五行의 해석解釋

 

 

 

 

 

 

 

사주명리학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은 대운大運을 크고 좋은 운이라 생각하고 대운大運이 오기를 기다린다. 그래서 사주를 보시고는 내가 대운大運이 왔다는데 하고 좋아하신다. 대운大運이라는 단어 하나에 다른 내용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는 후에 말한다. 내가 대운大運이 왔다는데 왜 이렇지? 하고 말이다. 이렇게 대운大運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들은 의외로 많다. 그건 명리학을 공부하거나 역학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공부할 때 배운 걸 잊고 사람들이 주머니 열기 쉬운 쪽으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이제 제대로 된 대운大運에 대한 내용을 알려 드리겠다. 필자가 출판된 모든 책들을 본건 아니지만 제대로 대운大運을 설명하는 책을 본 적이 없으므로 본 내용을 통해 대운大運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가지시길 바란다.

 

대운大運은 크고 좋은 운이 아니라 인간 삶의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는 생각과 환경이다. 생각이라는 말은 인식구조를 말하는 것이고 환경이라는 말은 온도를 말하는 것이다. 어떤 대운大運이 왔을 때 어떨까를 보려면 먼저 이 생각과 환경을 음양陰陽적으로 분석하고 오행五行적으로 분석하고 간지적으로 분석하고 십신적으로 분석하고 십신을 통한 합, 충, 형, 파, 해로 분석한 후에 신살, 12 운성, 지장간, 공망 등의 확률 낮은 인자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대운大運 적용이 끝나게 된다.

 

 

 

대운大運 천간을 음양陰陽적으로 분석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부정 negagive과 긍정 positive으로 놓고 생각하면 접근이 쉽다.

 

갑과 을, 병과 정은 긍정으로 보고 경과 신, 임과 계는 부정으로 본다.

 

천간에서 긍정 대운이 오면 사람이 긍정적이 되기 때문에 모든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아주 부정적인 사주팔자를 가진 사람도 그렇다.

 

천간에서 부정 대운이 오면 사람이 부정적이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만물의 시작은 음부터이기 때문에 음은 노력하지 않아도 음이다. 그러니 부정적인 대운은 노력하지 않아도 그냥 부정적이다. 사주가 긍정적인 사람도 그렇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만물의 시작이 음이라고 했지 악이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음을 악으로 이해하고 성악설로 받아들이면 곤란하기에 첨언드리는 것이다. 세상이 근대화를 거쳐서 현대화가 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은 에너지를 통해 세상이 밝아졌다는 것인데 이것 때문에 음, 어둠이 악이라는 공식이 생겨버렸다. 낮이 밝고 밤이 어두운 건 자연스러운 것이고 양이 밝고 음이 어두운 것 역시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관점에서는 오히려 밤을 밝히는 것이 자연의 입장에서는 악인 것이다. 그러니 음양을 선과 악의 관점에서 보면 안 된다. 또한 사주명리학 자체도 선과 악의 관점에서 보면 안 된다. 사주명리학은 그 사람 자체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사주대로 사는 것을 악으로 보면 안 된다. 다만 사람을 살상하는 것과 인간의 자유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강요하거나 강제하는 건 사주대로 사는 게 아니므로 사주의 영역이 아니다. 사주에는 인간으로선 하면 안 되는 행위는 들어있지 않다. 그리고 그런 행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범죄행위로 보고 단죄해 왔다.

 

중성 인자인 무와 기의 적용은 대부분의 경우 무는 긍정, 기는 부정으로 적용하면 맞아 들어간다.

 

 

 

대운 지지를 음양적으로 분석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냉기와 열기로 놓고 생각하면 접근이 쉽니다.

 

해와 자, 신과 유는 냉기로 인과 묘, 사와 오는 열기이다.

 

지지에서 열기 대운이 오면 사람은 열기를 받으니 기본적으로는 움직이게 된다. 이때 사주가 차가운 사람은 못 움직이다가 움직이니 편하게 되고 사주가 뜨거운 사람은 더 움직이게 되니 피곤하게 된다. 그리고 음인 여자는 차가운데 열기를 받아 따뜻해지니 좋아지고 양인 남자는 뜨거운데 열기를 더 받으니 더워서 지치게 된다.

 

지지에서 냉기 대운이 오면 사람은 냉기를 받으니 기본적으로 움츠리게 된다. 이때 사주가 차가운 사람은 움직임이 악한데 더 움츠리게 되고 사주가 뜨거운 사람은 움직임이 편하게 된다. 그리고 음인 여자는 차가운데 냉기를 받으니 더 얼게 붙게 되고 양인 남자는 뜨거운데 냉기를 받으니 시원해서 움직임이 편하게 된다.

 

토는 기본적으로 축과 술은 냉기, 진과 미는 열기로 보고 해석하면 맞으나 삼합의 작용력이 생기면 진이 냉기로 작용하고 술이 열기고 작용하게 된다.

 

 

 

대운 천간을 오행五行적으로 분석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생각하면 접근이 쉽다.

 

목인 갑과 을은 100% 자발적으로 움직인다. 화인 병과 정은 70% 정도 자발적으로 움직이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타인이 자신의 움직임을 원한다고 느끼면 움직인다. 금인 경과 신은 움직이지 않고 현 상태 유지하고 싶어 한다. 수인 임과 계는 기본적으로 자발적으로는 움직일 마음이 없다. 토인 무와 기는 오행적으로는 화에 가깝게 해석한다. 화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70%라면 토는 50% 정도라 본다.

 

 

 

대운 지지를 오행五行적으로 분석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강제적인 움직이라 생각하면 접근이 쉽다.

 

목인 인과 묘는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 그러니 운에서 오면 움직일 일이 생긴다. 화인 사와 오는 더 강한 움직임의 환경이 조성된다. 방이 더워서라도 밖으로 나가게 되는 것 같은 움직임이다. 금인 신과 유는 움직임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된다. 100%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기에 정밀하고 민감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수인 자와 해는 움직이지 싫고 그냥 누워있고 싶은 운으로 해석하면 된다. 움직임보다는 생각이 더 많아진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대운의 이해에 앞서..

 한가지 더

 

 

 

 

 

 

 

 

대운은 사주명리학의 양축을 이루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주 원국에 비해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단지 용신운을 말할 때 무슨 대운이 오면 좋다는 정도가 적용의 한계인 것 같다. 대운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자가 앞의 글에서 강조한 대운의 이해에 앞서.. 와 대운과 대운수를 정하는 방법을 꼭 읽어보시고 이 글을 읽으셔야 한다.

 

대운의 출발은 월주다. 월주에서 순으로 가느냐 역으로 가느냐가 정해지고 60 갑자의 순서에 따라 흐르게 된다. 대운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60 갑자 모두를 보고 그 패턴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갑에서 계까지 10년이 흐르고 자에서 해까지 12년이 흐른다. 그래서 인간이 모든 대운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120년은 살아야 한다. 대운에 따라서 운의 등락이 변하기 때문에 인간이 120년을 산다면 누구는 잘살고 누구는 못살고 가 거의 없어질 것이다. 언제 좋고 언제 나쁘고를 120년 평균 내면 같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인간은 120년의 대운 중 자신에게 좋은 운이 몰린 쪽 60년만 살다 갈 수도 있고 또 어떤 인간은 자신에게 나쁜 운이 몰린 쪽 60년을 살다 갈 수도 있다. 필자의 이 말에서 여러분은 한 가지 의문을 가지셔야 한다. 그건 사주팔자에 상관없이 좋은 대운과 나쁜 대운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건가? 하는 점이다. 의문을 가지셨나? 어떻게 생각하시나? 사주팔자에 관계없이 좋은 대운과 나쁜 대운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어떻겠는가? 대운은 어디에서 출발한다고? 월주에서... 월주란 말 그대로 월을 나타내는 것이고 월지는 정확하게 월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월에 따라서 운이 정해져 있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인가? 하는 의문까지 가지셔야 한다. 의문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이해되시나? 그런 의문을 가지신다면 떠올라야 하는 게 뭐겠는가? 그렇다. 서양의 별점이다. 별점은 월로 보는 것이다. 동양은 띠로 운명을 보고 서양은 월로 운명을 본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동양의 당사주는 띠로 운명을 보고 별점은 월로 운명을 본다. 필자의 연구에 의하면 실제로 별점으로 보는 운세와 월지로 보는 운세는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 부분에서 왜 서양은 별점이 잘 맞다고 생각하고 동양은 띠가 잘 맞다고 생각했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서양은 나이를 태어난 월로 정한다. 동양은 태어나는 해로 정한다. 지금 중국과 일본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한국처럼 중국과 일본도 태어나면 한 살이었다. 동양철학은 뱃속에 있을 때도 생명이라 보기에 그 기간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태어나는 월로 나이를 정하는 것과 태어나는 해로 나이를 정하는 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세계 2차 대전 이후로 지구 상에서 전쟁은 거의 사라지다 시피했다. 무슨 소리냐 지금도 지구촌 어디선가에서 전쟁을 하고 있다고 매일 뉴스에 나오는데라고 하실 수 있지만 그 이전과 비교하면 전쟁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얘기다. 지구의 인구가 이렇게 많아진 것도 사실 전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나이 좀 먹었다 싶으면 전쟁터에 끌려나가서 죽었다. 그러니 어떤 한 해에 전쟁이 나면 그해 몇 살까지 전쟁터에 끌려나갔다. 동양은 몇 년생까지 징집, 서양은 몇 년 몇 월생 이후로 징집... 운명을 월로 같이 하느냐, 년으로 같이 하느냐가 사실 여기서 갈렸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필자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사주명리학이나 역학이 가지는 신비주의를 깨기 위해서다. 필자가 사주를 봐주면서도 신기한 건 사실이지만 신비한 건 아니다. 신기한 건 이유가 있는 것이고 신비한 건 이유가 없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신기를 다룰 순 있지만 신비를 다루진 못한다. 그래서 필자는 인간이 증명하지 못하는 전생 같은 것이나 부적 같은 건 사주명리학의 영역이 아닌 무속의 영역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건 니가 실력이 모자라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렇게 말한다. 필자에겐 신비한 게 잘 없다고.. 그래서 전생이나 부적을 들먹일 일이 아예 없다고...

 

위와 같은 부분 이외에도 실제로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의 성향이 비슷한 경우가 많고 같은 월에 태어난 사람의 성향도 비슷하다. 사주명리학이 정확도가 높은 건 년, 월 뿐만 아니라 일까지도 고려하기 때문이다. 같은 월에 태어난 사람이 비슷한데 하루 차이나 몇 시간 차이로 태어난 사람이 전혀 다르게 사는 건 그럼 왜 일까? 그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비슷한 듯 다르면 비교해서 다른 부분을 찾기 때문에 많이 다른 것처럼 느껴지는 점과 성별이 다르다면 대운의 방향이 반대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쌍둥이 같은 경우도 대운의 방향을 달리 봐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대운이 중요성은 남성과 여성, 쌍둥이의 삶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려니 본 내용은 얼마 되지 않는데 사전 지식으로 가져야 할 내용이 많아서 뜸을 들이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내용을 베이스로 깔고 있어야 대운을 사주에 적용이 가능하므로 꼭 숙지하시기 바란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잊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컨설팅사례보고 2019. 1. 11. 00:21 Posted by Eastlaw

사람을 잊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라고 많이들 물어 오신다. 죽음을 제외한 사람과 사람의 이별이란 게 다양하기에 어떤 인연을 맺었느냐에 따라 뇌리를 떠나지 않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걸 좋게 말하면 추억이겠지만 보통 미련이라고 말하는 게 뜻으로는 더 적확하다. 미련未練의 사전적 의미는 '품었던 감정이나 생각을 딱 끊지 못함'이다. 인간의 뇌는 완결된 기억보다는 완결되지 않은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한다. 그래서 무엇이든 제대로 끝맺음을 해놓지 않으면 그게 미련으로 남게 된다. 최근엔 그래선지 이게 트렌트가 되고 있는 듯하다.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라는 이별 행동이...

 

사주명리학적으로 봤을 때 잊는 방법은 없다. 사주는 행동 결과의 학문이지 기억 후회의 학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주는 행동을 예측하는 학문이고 결과도 행동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운 적으로 그분이랑은 안 되겠네요..라고 말해줄 수는 있지만 잘 잊고 살 것이라는 말은 못 해준다는 거다. 남아 있는 기억은 별개의 문제이기에 헤어진 후에 그 사람을 기억에 담고 있는 건 사주로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생각의 깊이가 있고 과거에 대한 향수에 잘 빠지는 사주와 그렇지 않은 사주를 보고 행동을 예측해 줄 수는 있지만 그런 사람도 누구는 못 잊고 누구는 잊고 하니 애초에 사주명리학의 영역이 아니란 말이다. 이런 질문은 가능할 수 있겠다 싶어 답 드리면.. 잊지 못해 미련을 가지는 사람과 헤어지라고 하는 건 잘못된 명리학적 조언 아닌가? 란 질문이 그것이고 그것의 답은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이 상한 것 같아서 버린 게 못내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먹었다면 최소 배탈에 식중독 안 걸리란 보장이 없지 않은가.. 상한 음식은 아무리 먹고 싶어도 버려야 한다는 게 필자의 지론이다.

 

사실 이 부분이 현대의 사주 보는 방법과 과거의 사주 보는 방법의 차이를 가져온다. 기억, 미련이라고 말했지만 다른 말로는 경험이다. 인간에게 있어해 본 것과 해보지 않은 것의 차이는 아주 큰데 그건 인간의 경험 능력, 경험치가 미래에 작용하는 파워 때문이다. 게임이나 AI에서 중요한 비중을 두는 경험치가 실제 인간의 삶에서는 더 큰 비중을 가진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예로 들 수 있다. 100경기가 넘는 정규리그 경기로 가려진 상위 순위팀들이 5게임 또는 7게임을 연속으로 치러서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것이다. 그래서 관심도 집중되고 만원 관중이 들어찬다. 단기간에 치러지는 경기니 만큼 그 팀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선수 자원을 동원해서 승리에 집중한다. 그때 경기를 주도하며 등장하는 히어로는 대부분 고참선수다. 특히나 포스트시즌에 경기를 해봤거나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정규리그 경기의 기록에 상관없이 항상 엔트리에 포함되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투입된다. 그리고 또 한방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끈다. 이게 바로 경험치의 파워다. 이런 큰 경기에서는 경험 있는 투수는 실투가 적고 경험 있는 타자는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힘이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피상담자가 자신의 사주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을 하는 이유는 경험에서 찾는다. 자신이 선택했던 주변에 끌려 다녔던 그 일을 한 선택은 본인이 한 것이니 어떤 환경을 살아왔느냐가 현재의 그 사람을 직업을 결정한 것이고 그 결정은 그 사람의 과거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할 것이기에 그렇다. 이 경우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는 잘못된 선택이 최선이라고 믿고 미래에 까지 밀어붙이는 사람들인데 이들의 생각을 바꾸는 건 본인이 인식하지 않는 한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확실하게 잊는 방법도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사람을 덮을 만한 사람을 찾아 움직이는 노력이 그것이다. 못 찾을 수도 있지만 사람은 그렇게 움직이는 동안은 과거를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이 미련이 남아 있는 이유는 아직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자리를 벗어나서 다른 사람을 찾는 노력을 한다면 서서히 망각되어 갈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현대사회에 있어 사주명리학에 관한 가장 큰 착각은 사람이 자기 사주에 맞는 직업을 가질 것이라는 착각이다. 의사와 변호사란 직업을 예로 들어보자. 현재 한국에서 가장 갖기 힘든 직업은 단연 의사다. 변호사도 로스쿨이 생기는 전후로 예전 사법고시 시절보다 되기 쉬워진 건 사실이지만 좋은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해서 로스쿨 입시와 변호사 시험을 차례로 합격해야 하므로 여전히 의사 못지않게 갖기 힘든 직업이다. 그렇게 힘들게 의사가 되고 변호사가 된 사람들에게 필자가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다.


'예? 의사요? 이 사주는 의사 사주 아닌데?'

'이 사주로 변호사를 해요? 까딱하면 굶어 죽어요.'


직업을 갖는 것과 그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그래서 사주를 정밀하게 보는 명리학자들은 학업운과 직업운을 나눠서 본다. 대학 졸업자가 정말 많지만 대학 전공에 맞는 직업을 가지는 사람의 비율이 적은 것도 사주와 현실이 동일함을 나타낸다. 


우리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성적이 안돼서 그렇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 약사와 판사, 검사,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교사, 외교관, 사무관 등이 되기 싫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이런 직업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대체로 먹고사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점이고 중산층 이상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며 결혼시장에서 어깨에 힘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더해 자신의 삶이나 부모와 가족의 삶에 사회적인 의미의 프라이드까지 느끼며 살 수 있게 한다는 점까지 포함한다. 그런 이유로 성적만 된다면 자신의 적성이나 의지에 상관없이 관련학과를 선택하거나 대학을 다니면서도 이런 직업을 갖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이렇게 선망하는 직업을 갖기까지의 과정과는 다르게 직업을 가진 후에 경험하는 막막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직업이든 그 직업으로 가는 길의 대부분은 책을 암기하고 시험을 치는 행위를 잘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그 직업으로 돈을 벌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직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사주 인자가 있어야 유리하다. 간단한 예로 피를 못 보는 의사와 말을 잘못하는 변호사는 생각만 해도 막막하지 않겠는가? 사주팔자에 피를 보지 못하는 인자가 있는 사람이 외과의사가 되고 말을 잘하는 인자가 없는 사람이 변호사가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의대에 진학해서 해부학이란 강의를 패스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케이스가 흔하고 재판 관련 과목을 이수하지 못해 사법연수원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케이스가 그래서 발생했던 것이고 억지로 억지로 직업에 이르는 과정을 패스한다고 해도 전쟁터라는 실무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사람이 늘려있는 게 현실인 것이다.


과거의 의사는 현재의 한의사와 약사가 한 일을 했었다. 항생제와 소독약이 없었으므로 수술이 불가능했기에 수술은 과거 의사의 몫이 아니었고 외상환자는 피부에 약제를 바른 상태에서 낫기만을 바랬다. 그러니 의사가 굳이 피를 보지 않아도 무관한 시절이었다. 그렇다면 과거 피를 보는 직업은 어떤 게 있었을까? 조선시대엔 백정이 피를 보는 직업이었다. 실제로 백정은 소를 도축해서 가죽을 벗기고 정형하고 발골하는 일까지 현재와 동일한 일을 했었다. 현대의 피를 보는 의사, 대표적으로 외과의사의 사주는 과거 백정의 사주와 유사하다. 죽일  있는 사람이 살릴 수도 있는  역학의 이면의 논리와 정확히 일치하는 대목이다. 피 앞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혹시 자신이나 자신의 자식에게 아무나 할 수 없는 이런 직업들을 강요하고 계신 건 아닌가 묻고 싶다. 암기 잘하고 시험 잘 치는 것이 누구에겐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직업을 갖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다시 입시시즌이 왔다. 대학 전공과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음에도 학교에 목숨 걸고 전공에 목숨을 건다. 대입 수험생과 그 부모는 사실 고립된 사람들이다. 부모의 경우 과거 자녀들이 현재하고 있는 경험을 했으나 시대가 바뀌고 삶에 찌들리다보니 다 잊어버렸다. 그러니 같이 고립되는 것이다. 재수도 있고 삼수도 있고 편입도 있고 유학도 있고 대학원도 있다. 그리고 직업교육기관도 있고 아예 40대, 50대에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큰일이 날 것 같지만 풀고 다시 끼우면 된다. 단추가 싫다면 자크 달린 옷이나 후드를 입을 수도 있다. 숨 쉬는 게 즐겁고 밥맛을 계속 느낄 수만 있다면.. 살아가다 언제든 하고 싶은 게 생길 것이고 그 하고 싶은데에 에너지를 쏟게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전공에 합격해도 그만두면 그만이니 어차피 확률은 5대 5 아닌가? 중요한 건 지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모두들 지치지 마시고 힘내셨으면 한다.

 

의사 사주 아닌 사람이 의사하고 있으면 그거 말고 다른 거 하라고 한다. 글  쓰는 사주면 메디컬 에디터 되라고 하고, 가르치는 사주면 치료보다 예방이나 환자 교육을 하라고 한다. 만드는 사주면 의료기기나 용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만들라고도 한다.  사주면 로스쿨 가서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 되라고 하고,  만드는 사주면 신약을 개발하라고 하고, 노래할 사주면 그냥 노래하라고 한다. 그게  행복할 것이기 때문이고 당장은 아니지만 먹고사는데도  도움이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특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위와 같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콜라보 시대 아닌가? 적성에 맞지 않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먼저 새해 인사를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기해년己亥年은 어떤 해일까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올해도 한자 적어 본다. 기己는 음토陰土의 천간天干 간지干支다. 기토己土는 가만히 있음이다. 뭘 알든 모르든 가만히 있음이다. 그래서 기년己年은 큰 변화가 없다. 기해년은 아니지만 기미년己未年.. 3월 1일 정오.. 만세운동이 비밀스럽게 잘 이뤄졌지만 또 기년己年답게 별 변화는 없었다. 기일간己日干의 특징이 기년己年의 흐름에 반영되는 것이다. 해亥를 한번 보자. 해亥는 수水.. 가만히 있음이다. 해亥도 가만히 있고 기己도 가만히 있다? 사실 해亥는 생각이다. 무수한 생각이고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가만히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해亥는 풍요로움 이기도 하다. 12 지지地支의 끝으로 가을에 수확한 게 많든 적든 해亥엔 먹을게 남아있다. 논란이 많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축소가 해년亥年에 시작되는 건 그래서 재미있어 보인다. 어쨌든 무언가 기민하게 속으로는 움직이겠지만 눈에 보이는 게 크게 없는 해가 기해년己亥年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게 작년에 남북관계의 진전이 더 빨랐다면 좋았을 걸 하는 점이다. 이유는 올해는 생각보다 뭔가 눈에 보이는 게 생기기 힘든 해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북한의 경우 지구 반대편 미국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일들을 많이 해나갈 것이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이나 캐나다, 남미, 유럽 등과 좋을 일이 많을 해가 기해년이다. 개인도 기본적으로는 마찬가지다. 개개인의 사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뉴스를 보고 있으면 눈에 보이는 것과 실제가 다를 때가 참 많다. 더구나 필자가 사주를 알고 있는 사람이 뉴스의 메인을 장식할 땐 더 그렇다. 그럴 때 결론은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면 맞을 때가 많다.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해서 본인의 미래에 누를 끼치지 않았으면 한다. 아마도 기해년엔 이런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이유를  모르는 일들...  수많은 생각 속에서 나오다 보니  비현실적이라 그렇다.


원래 필자의 올해 최고의 프로젝트는 올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의 생일로 성적이 급락하는 학생들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었다. 실제로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가 사주에 90% 이상 정확히 나와 있으므로 이를 알면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필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모두가 반대해서 공개를 접었다. 상담  계획을 말씀드려서 혹시나 기다리는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 공개를 안 하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부끄럽게도 필자의 블로그가 그렇게 유명하지 않다 보니 지금도 필자의 블로그 글을 가지고 자기 글인 것처럼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내용을 가지고 충분히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직원의 말을 옮기면.. 


직원: '공익요? 누가 본다고 공익이에요. 무당이나 사이비들 사익 채우는 밑밥 되기  좋아요.'

필자: '그렇지.   안 보지?...ㅡㅡ, '


좋자고 하는 일이 어찌 보면  학생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켜 있는  없는   빼내려는 사이비들에게 악용되는 일을 미리 생각하지 못했다. 의도는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가  내년에 성적이 떨어질  있으니 이렇게 저렇게 해서 예방하자..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과 이상은 필자에게도 항상 같지는 않다.


올해가 황금돼지해라는 말이 있다.  기토己土가 황색이고 돼지 해亥니 황금돼지가 맞긴 하다. 하지만 황금돼지해에  사람이 돼지꿈 꾸면 돈이 생기니 좋다는 말과 연결해 그냥 좋다는 말은 글쎄..라고 해야겠다. 아이가 기해년에 나면 어떤가? 과거엔 그렇게 행복하진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생각이 많고 가만있는 인자가 년주에 있다 보니 시작이 조금 느리다. 그리고 인생의 테마가 생각과  움직임이 없음이므로 행동보다는 머리로 먹고살아야 한다. 과거엔 몸이 먹고사는 시대였지 않나? 그래서 평생 굶주리고 살다가 사후에 평가받는 예술가가  있었을 법한 년주다. 년주年株의 기해는 성숙이라고  수도 있다.  느리지만 충분한 생각과 관찰로 성숙된 아이라고 보면 된다. 필자가 누누이 말씀드렸다. 미래는 생각과 관찰을 통한 창조, 창작 인자를 가진 사람이 각광받는 시대라고... 그런 면에선 기해년 출생은 숟가락 하나 입에 물고 태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 출산율 하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출산율은 사회가 바빠질수록 낮아질 수밖에 없다. 애도 시간이 있어야 만들고 놓고 키울  있어서다. 그런 면에서 느린 기해년부터 출산율은 다시 올라갈 것이다. 해亥는 수水다. 필자가 말씀드린 해亥와  보면 성적인 면에 대한 언급을 보실  있을 것이다. 그것 역시 출산율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러니 정책적으로 잘만 뒷받침된다면 향후  년의 출산율은 증가세라고 본다.


 뭐가 있으려나? 오늘 임용 1차 발표일인지 합격한 분들의 메시지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답하랴 글 쓰랴 정신이 없어서  생각나는 게 없다. 1차 합격하신 분들 축하드리고 수석 합격하신 분들은  축하드리고 고맙다. 시킨 대로 들 잘하신 결과이니.. 2차까지  보셔서  최종 합격하시길 기원드린다. 


기해년 한해..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살아온 분들이라면 내적인 성숙과 성장이 일어나는 해이니  참고 보내시라고 말씀드린다. 준비가 안된 분들은 어렵고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남들이 안 움직이는 해이니 귀찮더라도 움직이면 먹고살건 충분히 만들  있는 해이니 움직이시길 권해드린다.


보는 사람 없는 블로그니 이것도 하나 말씀드려야겠다. 우리만 알고 있자..ㅎ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물어오시는 건데... 벌써 차기 대통령이 누가  것인가가 궁금하신  같다. 지금 이름이 나오고 있는 분들 중에 대통령이   있는 사주나 운을 가진 사람은 유시민 작가님 정도라고 본다. 관상으로 봐도 이젠 유시민이다. 관상도 시대를 반영한다. 드디어 대중의 인기를 받을 수 있는 대운기에 들어왔고 재운과 재운영을   있는 운까지 흐르고 있으니 출마만 한다면 지금 이름 나오는 사람들 중에선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정치를 계속해서 안 하신다고 하시는데.. 의병이라도 일으키실 분이니 사람 없으면 나서실 수밖에 없다고 본다. 지금도 유튜브로도 나서셨으니 말이다.


이상 기해년己亥年 대한 이동헌의 담談이었다.^^



인컨설팅    이동헌

'제가 옷장사 하는 건 어떤가요?'

'옷장사를 하시려면 지구 반대 편 미국, 남미, 캐나다 껄 한국에 파는 건 됩니다.'

'브랜드를 가지고 아시아에서 만들면요?'

'본인이 선택한 브랜드나 디자인을 가져오면 만드는 곳은 상관없습니다.'

'나 그거 했는데 다 망했어요!'

'그래요? 어떻게 가져오셨길래?'

'아 그건 이미 지난 거니깐 상관없고.. 앞으로의 사업운은 어떻습니까? 비싼 돈 내고 왔는데...'

'예. 저는 못 보겠네요..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필자는 이것보다는 조금 더 정성을 쏟으려고 노력했었고, 온 분은 상에서 느껴짐과 말투가 심하게 무례했다. 필자가 느끼기엔... 자신이 예전에 사주를 봤다는 유명 철학관의 이름을 대면서.. 그들이나 필자나 같이 다 틀렸다거나 그들 중 누구는 맞고 누구는 틀렸는데 필자는 틀렸다라는 말로 폄하하려고 한 얘기다. 자기가 안됐으니 자신은 옷장사가 안 맞다는 얘기고.. 결국은 낸 돈이 아깝다는 얘기다. 이 사람 눈엔 자신이 낸 상담비에 필자가 목숨 거는 걸로 보였을까? 그런 것 같아서 빨리 환불해준다고 돌려보냈다. 이런 사람이 오면 개인 상담하기가 싫어진다. 진짜 필요한 사람이 와야 하는데.. 사주가 뭔지도 모르고 봐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사람은 사주를 보는 것 자체가 소모다. 돈 소모, 시간 소모, 감정 소모, 기대 소모.. 내정법으로 고르고 골라서 예약을 받고 있지만 간혹 이런.. 사주에 대한 이해 자체를 못하고 오는 분들이 계시다. 사주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이해가 안 되어 있는, 아니 자신에 대해서 이해하려는 생각조차 없는 분들도 계시고 말이다. 필자가 돌려보낸 이유는 위의 마지막 대답 때문이었다. 필자도 그날 상담 해주려고 태평양을 건너 왔었다. 필자도 돈이 아까울 뻔 했는데 그 다음 상담이 필자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분이시라 비행의 피로가 가셨었다.

 

하면 되는 사주인데 안 되는 사람들이 없겠는가? 많다. 그렇지 않다면 사업에 실패하는 사람은 왜 있고, 한 우물을 계속 파서 성공하는 사람은 왜 있겠는가? 하면 되는 사주라도 현대사회처럼 인구가 많아져서 경쟁이 심한 때에는 더 디테일하게 안된 이유를 찾아야 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런데 그럴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이라면 컨설팅을 해줄 이유도 없고 해줘 봐야 시키는 대로 안 한다. 사실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아 본 분들 중엔 겨우 그걸로 설득하는 걸 포기했을 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필자는 꽤 끈질긴 사람이고 웬만하면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아예 안 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이 분은 외부의 의사가 전달되기 힘든 음팔통에, 이민 가야 할 사주를 가진 사람이었다. 이런 분들은 어떤 문제라도 그 실패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는다.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외부와의 소통이 없어서다. 음팔통이라서 소통이 안되고, 지역이 안 맞을 경우 또 귀를 막게 된다. 그래서 돌려보내 드리는 게 서로에게 윈윈인 것이다.

 

하면 되는 사주라고 공부했는데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분들도 자주 본다. 사주와 운에서 실제 하면 되는 분이나 공부하는 방법, 시험 치는 방법, 면접 보는 방법까지 알지 못할 경우 공부가 안돼서, 시험마다 실수해서, 항상 면접에서 불합격해 낙방하게 된다. 필자는 이런 분들은 대부분 도와드리고 있고, 안 되는 분들은 안된다고 포기시키고 있다. 그래도 말 안 듣는 분들이 많다. 뭐 떨어져도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는 데 어쩔 수 없다. 필자가 보기엔 시간 가는 게 안타까울 뿐...

 

사업이나 장사는 사실하면 되는 사주가 하면 기본은 된다. 그런데 방법이나 과정의 문제로 생각하는 만큼 안되거나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를 일으킨다. 일 궁합이 중요하고 굳이 같이 일을 하지 않더라도 일을 열심히 하려는 사람을 더 나은 일이 있다거나 왜 그 고생하는지 모르겠다는 말 등으로 눈을 돌리거나 힘을 빼는 사람이 있다. 부부 궁합이 안 좋은 사람이 부부 동업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문제다. 전자의 경우 그 사람이 지금 정말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지, 그 사람이 말하는 일이 5년 이상 지속되어 온 일인지 확인해보고 귀가 솔깃하기 바란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부러워서 훼방 놓고 싶거나 사기 치는 거다. 부부 동업은 참.. 문제다. 된다는 사람 빼곤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 한 명 인건비 아끼려다 장사가 망하게 된다. 보통 부부 사이가 안 좋은 집엔 사람들이 안 가려고 한다. 냉전으로 냉기가 흐르는데 누가 좋아하겠나? 펄펄 끓는 용광로 같아도 경쟁해서 이겨야 장사가 잘될 텐데 냉골이라면 그냥 망하자는 짓이 되는 것이다.

 

지금도 필자에게 상담받았는 많은 사람들이 문자메시지로, 카톡으로, 또는 장문의 메일로 질문을 던져온다. 그런데 그 질문들 중 다수가 이런 거다. 내가, 내 주변 누군가가 어디 가서 들었는데 뭐하면 큰일 나고 사고 나고 죽고 망하고 한다는데.. 사실이냐? 고 묻는 거다. 어디 가서 헛돈 쓰고 필자의 피 같은 시간을 뺏는 거다. 그와 함께 오는 메시지들 중에는 일이 잘되고 있다거나 수주를 받았다거나 투자를 받았다거나 차관을 받았다거나 합격을 했다거나 조기 발견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거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거나 하는 등의 보람을 느끼게 하는 내용들이 더 많다. 그럴 때 필자는 다 자신들이 잘해서 그런 거라고 앞으로도 이번 일처럼 잘될 거니깐 열심히 살라고 말해준다. 그게 불확실한 미래지만 희망은 좋은 기억을 반복하게 된다. 또 필자의 말이 사실일 테니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갈림길을 만났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가이다. 그래서 사주를 볼 때도 그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지점에서의 선택을 묻게 된다. 그 질문의 거짓이라면 당연히 되는 운이라도 그 일이 안되게 된다. 잘못된 정보는 잘못된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현대인에게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군대 갔다 와서,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을 다닌 후 3개월에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물론 결혼할 때, 사업이나 장사를 시작할 때, 시작하기로 하고 아이템을 정할 때, 동업자나 투자자 및 협력업체를 구할 때도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필자에게 오는 분들은 대부분 이 수많은 결정의 순간 중에 어느 한 곳에서 필자를 찾게 된다. 그 순간이 자신의 사주에 맞는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필자는 아니라면 맞는 일을 알려주는 사람이고 맞다면 잘 안 되는 이유를 찾아주는 사람이다. 생활의 달인이나 골목식당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대충 장사를 시작한 사람도 있지만 그 분야를 평생 해 오셨던 분들도 많이 나온다. 방송 전까지 안 뜨다가 방송이 되고 나서 실력을 알아보고 뜨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분들 사주는 그 분야의 일을 할 사주였을까? 아닐까?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그렇게 오래 한 가지 일을 해오신 분들의 사주를 보면 당연히 90% 이상은 그 일을 할 사주로 나온다. 그런데도 못 뜬 것이다. 생활의 달인 같은 프로그램은 달인 분들에게 인기를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의 인기를 그분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골목식당 같은 프로그램은 그분들에게 식신과 관성, 인성을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식신은 움직임이고 관성은 융통성이고 인성은 방법이자 노하우다. 그래서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식당은 거의가 이미 먹고는 사는 대는 지장이 없는 분들이다. 대부분이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존의 절실함이 이미 음식 기술 및 장사 노하우에 반영되어 있는 분들이다. 식신과 관성, 인성을 가진 분들이다. 하지만 골목식당에 나오는 식당들을 보면 절실함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니 움직임도 약하고 융통성도 없는 것이다. 그 부족함을 백종원이라는 분이 자신의 경험을 나눠주면서 채워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더 오래 장사할까? 비율로 보면 생활의 달인에 나오신 분들이 훨씬 오래 장사할 것이다. 이유는 먹는장사는 식신과 손님 인자인 관성으로 하는 것인데 잠시 채워준 걸 믿고 가다 보면 금세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기에 그렇다. 또 인성이 약한 사람은 뭘 오래 하고 지키지를 못한다.

 

하지 말라는 결혼을 하고는 이혼을 묻는 분들도 여전히 많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보다가 얼떨결에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나게 된 여자분 얘기다. 먼저 만난 남자분은 너무 신중하더란다. 자기도 연애를 책으로 배웠는데 역시나 책으로 배운 듯한 남자를 만나니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그럴 때 우연히 또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 남자는 너무 적극적이었단다. 만나고 있던 남자가 없었다면 그런 적극적임은 이별의 이유였겠지만 너무 답답한 남자를 만나고 있으니 이런 적극적인 남자가 자신의 답답함을 풀어줬다고 한다. 특히나 30년 만에 한 첫 경험도 적극적인 남자의 끊임없는 요구 때문이었단다. 그래서 이 사람과 결혼을 했단다. 물었다. 많이 부딪히고 의견도 안 맞을 텐데요.. 그렇단다. 요즘은 말을 너무 심하게 해서 맨날 마음에 상처를 남기면서 살고 있단다. 폭력으로 넘어가기 전에 헤어지라고 했지만.. 처음엔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곧 그 초기 단계가 나왔고 지금은 이혼한 상태다. 이런 분은 일단 좀 즐기면서 살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재혼을 서두르지 말라고 말해드린다.

 

하면 되는 사주, 하면 되는 운인데 왜 안됐는가? 결론적으로 답하면 자기 사주대로 못살고 있으니 하면 되는 사주라도 안되고 하면 되는 운이라도 안 되는 것이다. 운 탓이 아니고 당신 탓이다. 이 당신 탓이란 말이 흔히 말하는 아프니깐 청춘이라거나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하란 말로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필자가 전하는 전통 사주명리학 이론 중에 '인간의 대운'이란 게 있다. 이 글의 주제에 맞게 간단히 말씀드리면 사주 종류는 518,400가지나 되지만 모든 인간은 인간의 대운에 따라 살아야 한다. 어린애 때는 시끄럽게 소리치면서 뛰어놀면서 살아야 하고 유년기에는 자신과 사회를 맞추면서 반항하면서 살아야 하고 청년기에는 참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야 하고 중년기에는 자기의 중심을 잡으면서 살아야 하며 노년기에는 천천히 세상을 관망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프니깐 청춘이 아니고 청춘은 아프면 참지 말고 안 해야 한다. 젊어서 고생도 마찬가지로 고통스럽다면 안 해야 한다. 하고 있다면 선택이고 싫다면 선택을 철회하면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으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물론 아프지 않은데, 고통스럽지 않은데.. 이건 아닌데? 저건 아닌데? 하고 헤매진 말아야 하고 말이다.

한 해를 마무리할 시점이다. 1년이 바람처럼 지나간 느낌이다. ​계획했던 일 중에 많은 것들을 또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게 안타깝지만 필자는 중년기이니 내 중심을 잡기 위해서 나를 위한 몇 가지 변명으로 미룸을 정당화해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엔 좀 더 많은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컨설팅    이동헌

2018년 12년.. 지금 대한민국 읽기...

Eastlaw Bizstory 2018. 12. 14. 13:20 Posted by Eastlaw

지금 이 순간.. 한국인의 삶에 가장 밀접하게 관계된 이슈 두 가지는 택시의 카풀 반대와 KT 기지국 파손 및 KTX 탈선이란 생각이 든다. 


내일 아침이라도 택시가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차가 있다면 길이 좀 한산 해질 테니 그럴 필요 없겠지만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면 혹시나 늦잠을 자거나 생각지 못한 일이 발생하면 택시를 탈 수 없기 때문이다. 참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택시 기사님이 카풀을 반대하면서 분신자살을 하신 일이 그것이다. 그분의 명복을 빈다. 필자는 이 뉴스를 보고 화가 났다. 유서를 보고 더 화가 났다. 유서의 내용이 필자가 생각한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택시 기사는 개인택시와 회사택시로 나누어지는데 개인택시는 자신이 택시면허와 차를 구입해서 직접 운행하는 개인사업자이고 회사택시는 택시회사 소속으로 운전을 전업으로 하는 노동자이다. 


필자는 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던 상식.. 의 파괴를 느꼈다. 


필자는 택시 타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웬만하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아니면 직접 운전하거나 운전을 맡긴다. 그 가장 큰 이유는 택시 기사분들의 높은 시사지식 때문이다. 택시기사는 하루 종일 운전을 하며 뉴스와 시사교양을 들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손님과의 대화를 통해 지식을 전해 듣고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사회적 성향을 결정하고 성장시킨다. 그래서 택시기사가 지식과 상식이 풍부하다는 점은 대부분의 분들이 동의할 것이다. 필자는 이런 지식을 갖추신 택시기사님을 만나면 쉬면서 가고 싶은데 말을 거는 경우가 많기에 택시 타는 걸 꺼리는 거다. 필자가  아는 체 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있고 정치적이나 사회적인 성향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성향을 강요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점도 더해서 말이다.


보통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이나 교육을 못 받았거나 고립된 삶을 살았던 분들에게 세상 물정을 알아야  살아갈  조언해준다. 세상 물정이란 무엇인가? 뉴스와 시사교양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식을 나누고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사회적 성향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 물정을 알면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을 하면서 적정임금도 받을  있으며 부당한 공권력에도 합리적으로 대응할  있게 된다. 


필자는 해외 출장을 가면 대부분 렌터카를 이용해 왔다. 한국의 국제면허증을 인정받는 나라라면 구글 지도가 대부분 잘되어 있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내비게이션이 달린 차를 빌릴  있어서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을 움직일 때는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대부분 우버나 크랩을 이용한다. 자가용으로 택시 영업을 하는 서비스로 처음엔 자신의 차로 남는 시간에 돈을 버는 형태였지만 최근엔 우버 전문 기사가 생겨났을 정도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탄생했다. 실제 사용해보면 너무 편해서 감동을 받을 때가 많다. 국내와 유사한 서비스로 보면 카카오 택시 블랙 정도의 서비스를 받을  있다. 차를  곳과 도착할 곳을 찍고  시간을 정할 수도 있고 바로  거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차를 매칭 해준다. 그리고 앱에서 결재가 완료되고 가는 길은 교통체증이나 공사구간 정보를 포함한 최단거리이기 때문에 바가지를  걱정이나 돌아갈 걱정을  필요가 없다. 짐이 있다면 실어주고 내려주는  당연하다. 차가 좋으면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우버 운전자들은 사람들이 타고 싶어 하는 전기차 테슬라나 고급차로 운행하기도 한다. 일부러 그런 차를 타고 싶어서 우버를 타는 사람이 생길 정도였다. 물어본 적이 있다. 우버 기사보다는 안정적인 택시기사가 낫지 않냐고? 그의 대답은 다른  하면서 시간   콜 받고 일하는   편하다는 거다. 손님을 찾아다니는 게 아닌 일하고 싶을  바로 옆에 있는 손님을 태우는 게 우버인 것이다.  편리함과 합리성이 우버를 세계 최대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서비스를  날이 올진 모르겠다. 한국이 잘못됐거나   아니다. 우버가 새로운 서비스인 만큼 기존 택시업계와의 문제부터 개인과 개인의 서비스이다 보니 기사의 인성의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버가 증시에 상장을 하고 우버의 주식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익과 결부되는 문제가 되면서 서비스되는 나라가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한국 법으로는 우버는 불가능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카풀은 원래 개인들 간에서 해오는 서비스였기에 합법이고  합법을 파고드는 게 카카오 카풀이다. 택시가 많아서 남아돈다고는 하지만 필요할  잡기 힘든 게 현실이다. 택시기사 입장에선 손님이 있을 확률이 높은 곳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게 당연한 것이지만 손님 입장에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택시를 타고 싶은 게  당연한 거다. 그래서 시민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원하지만 택시기사 입장에선 자신들의 밥그릇이 달린 문제이니 반대하는 게 당연하고 우버를 반대하지 않는 국가는 없다. 그러니 반대는 아주 상식적인 것이다. 어쨌든 아직도 집에 가는 길은 멀고 힘든 게 현실이다. 


필자는 필자가 탑승했던 택시 기사들분이 정부의 각종 복지정책, 최저임금정책을 비판하고 종부세를 비판하는 걸 보고 택시기사분들의 연봉이 몇억씩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최근 택시기사의 시위 기사를 보면서 아연실색을 했다. 월급이 130~200만 원? 현재의 최저임금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면서 그렇게 입 바른 소리를 한 거였어? 이 어이없음을 필자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뉴스와 교양방송을 많이 듣고 다양한 손님에게서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고 해서 세상 물정을 아는 게 아니다는 생각은 들 수밖에 없다. 또 나이가 든다고 연륜이 쌓인다는 말에도 동의할 수 없다. 


화가 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자기 밥그릇이 비어 있으면 그 밥그릇이 비어 있는 이유에 대해서 항의하고 문제를 삼아야지 자신들의 손님인 시민들의 선택권에 왜 목숨을 거나? 회사 택시라면 회사가 적자라고 하면 적자란 말만 믿지 말고 왜 적자인지 누가 돈을 빼돌리진 않는지, 적자가 아닌데 적자라고 하는 거라면 월급제 전환과 각종 인센티브를 요구해서 새로운 경쟁자로 언젠가는 등장할 우버에 대항할 생각을 해야 하는 게 합리적인 세상 물정 아는 사람이 할 일 아닌가?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한적도 있다. 우버택시가 한국에 들어오면 회사택시 하시는 분들 대박 나겠네.. 였다. 개인택시를 받기 위해 경력을 쌓고 계신 베스트 드라이버들이 바로 차 한 대 사서 우버로 개인택시처럼 영업하면 되기 때문이다. 회사택시 사장은 반대해도 회사택시 기사는 반대할 이유가 없는 게 우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분신이라니..? 개인택시를 하시는 분들은 정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하지만 개인택시라는 메리트를 유지하면서 우버와 경쟁할 수 있는 장점을 발굴한다면 모두는 아니라도 일부는 더 잘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택시 협회에서 정책적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을 얻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협상에 나서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스위스 바젤에 갔을  새벽 비행기를 타느라 4시에 우버를 부른 적이 있다. 트램, 버스  대중교통이 아주 발달한 곳이지만  시간엔 운행하지 않는다. 택시를 부르지 않은  짐이 많아서다. 트렁크들을 모두 실을  있는  차를 선택한 것이다. 우버 기사는 25살.. 아마도 한국 나이로는 27살의 펑키 머리를  사람이었다. 자신도 내일 해외여행 간다고 미리  챙겨둘 걸.. 하는 농담을 했다. 어디로 가냐니깐 일본으로 간단다. 한국도 가봤냐고 하니.. 음악을 하는데 같은 음악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일본을 가는 것이고 작년 여행  일본에서 아시아 여행으로 홍콩과 심천을 가봤는데 올해는 우리를 태웠으니 한국을 가봐야겠다며 한국에서 추천하는 도시를 물어서 답해줬다.  사람은 밤새 음악 작업을 하다가 콜이 오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생활이 되냐니깐.. 그것만 벌어도 충분하단다. 하긴 스위스 사람을 두고 먹고살 걱정을  필자가 바보였다.


필자는 항상 말한다.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기본적으로 먹고살 걱정이 없으면 대충   같지만  잘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하고 싶은  하고 사는 사람도 많아진다. 그래서 특정분야로 쏠리는 현상이 약해지면서 경쟁이 약해진다. 그리고 그냥 만족할 사람은 그냥 살게 된다. 그런데  먹고살  누구는 주고 누구는 주지 않으면.. 차별이 시작된다. 그래서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에게 똑같이 줘야 한다. 집에 가서 통장 열어보지 않는 이상 모르게 해야 한다. 


우리는 일제시대를 거처 군사정권을 지나왔다.  기득권은 아직도 그대로다.  기득권을 가진 사람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법에 항상 속으면 사 살기 때문이다. 


KT와 철도공사은 국영기업이었고 현재는 민영화됐다. 국영기업이 비효율적이니 민영화해서 효율적으로 만들겠다고 민영화해서  일은 직원들을 해고시킨 것뿐이다. 통신이나 철도는 공기와 같은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 원래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는  가지고는 돈을  수가 없다. 아니 벌면 안 된다. 이유는 그걸 가지고 돈을 벌려면 생명하고 거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러한 부문은 나라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시민의 생명 따위엔 관심 없고 돈만 벌고 싶어 하는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은 그것을 민영화해서 자기가 갖고 싶어 한다. 시민들은 의심하지 않는다. 설마  공기를 뺏아가겠어? 하자는 대로 하면 좋으니깐 하자는 하는 거겠지.. 하고 말이다. 사고가 난 건 난 거라고 보지만 수습과정의 기사를 보면 바로 나온다. 본사 직원들은 복구할 줄 모른다는... 기득권의 줄 세우기 전략으로 공고에서 기술로 뛰어난 사람들이 들어가서 만들어 놓은 KT와 철도공사를 공기업 화하고 민영화해서는 탁상공론 회사로 만든 것이다. 유명대학을 나와서 인턴 경력을 쌓고 시험을 통해 어렵게 어렵게 취업한 도시철도 신입사원이 몇 년 동안 일한 외주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는 놀란 적이 있다. 고등학교에 문과 이과는 구분해놓고 실제로 직장에 들어가면 모두 문과가 되어버리는 대한민국 현실 때문이다. 기술이란 건 자기 손에 기름때를 묻혀야 배울  있는 것임에도 그걸 인정하기엔 책상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아까운 것이다. 나도 저리   알았으면 책상 앞에서  잡고 고생하지 않고 쉽게 몸 쓰는  했을 텐데.. 하는 마음에서다. 


필자가 예전에 앉을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선발과정이 공정하지 못한 공채 직장엔 들어갈  없으니 세상을 공정하게 만든 후에 들어가라는 내용이었다. 택시 기사가 차량 공유 서비스와 하는 경쟁이나 공채 신입사원이 기술직 정규직 전환 사원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모두 을의 전쟁이다. 갑은 판만 짜 놓고 을들이 싸워서 지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을 짜서 을들의 싸움을 유도한다. 항상 억울할 법한 사람들에게 야? 이거 너희만 손해 보는 거 아냐? 하고 말하는 것이다.. 뭘로? 조중동이 기사로 흘리면 국회의원이 시불인다. 가짜 뉴스까지 만들어서 그게 여론인양 오만 넘들이  들고일어난다. 요샌 일부 유튜브들도 가짜 뉴스 파급에 일조하고 있다고 들었다. 


경기가 나쁜가? KT 기지국 사고  보상을 말하니 장사가 잘된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총체적인 경기의 흐름이 있기는 하겠지만 경기의 체감 역시 복지의 여부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 식당을 하는 친구가 쌀값이 작년보다 배는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농민들은 쌀값이 아직도 원가에 못 미친다고  올리라고 난리다. 이건 농민들 말이 맞다. 그런데 식량의 문제 역시 공기의 문제다. 올해 쌀값이 오른 게 아니고 지금까지 너무 싸게 먹고 있었던 거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당장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만 생각하니 불만일 수밖에 없다.  역시도 을의 전쟁인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정부는 갑일까? 필자는 을이라고 생각한다. 갑이라면 기득권의 공격을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흔들리지 않는 기조를 유지하기를 기대해 본다.


세상이 혼란스러워 미치겠다는 사람이 있다.  사람 사주와 대운이 그런 거다. 그리고 그건  사람이 이상한 게 아니고 누구에게나 그런 일이 생길  있는 것이다. 운을 돌고 도니깐... 지금 대한민국은 그런 혼란기이고 대한민국 외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뉴스를   한발 물어 서서 크게 보는 노력을 해야 할 때다. 정신없이 휩쓸리지 않으려면...




인컨설팅     이동헌







 

허락받고 돈 쓰세요!

Eastlaw Bizstory 2018. 12. 10. 08:46 Posted by Eastlaw

필자에게 자기 돈 쓰는데 허락을 받고 쓰는 사람이 100명이 넘어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 자기 돈 쓰는데 부모한테도 받지 않을 허락을 필자한테 받는다는 것 말이다. 이들은 돈을 쓰기 전 기꺼이 필자에게 묻는다. 얼마를 어디 사용해야 할, 투자해야 할, 빌려줘야 할 상황인데 그래도 되냐고.. 그리고 필자가 NO를 하면 지갑을 닫는다. 그냥 닫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큰돈 쓰기가 대부분 인간관계가 걸린 일이기 때문이다. 그럴   인간관계가 영향받지 않게.. 아니면 필요 없는 인간관계는 이번 기회에 정리하도록 조언도 덤으로 준다. 네가 뭔데 남의 돈을 쓰라, 마라 해..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돈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쓰기 싫거나, 꺼려지거나, 쓰기 애매한 상황에서 누구라도 말려줄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질러 놓고는 헛돈 쓴 게 되거나 못 받게  것을 후회하는 걸 막아보자는 필자의 고육지책이다. 보통 필자가 이런 고육지책까지 쓰게 되는 사람은 특정한 사주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런 사주상 특징은 비겁쟁쟁.. 그러니깐 비겁이 강하신 분들이다. 특히나 일지나 월지에 비겁을 달고 계신 분들이 이런 성향이 강하고 월간이나 시간에 비겁을 달고 계신 분도 만만치 않다.


어? 내 사주도 그런데 나도 허락받아야 하나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냥 안 쓰시면 된다. 뭐를 해야 하는데 쓰도 될까요? 하고 온 문자를 보면 거의 90% 이상의 답은 쓰지 마세요.. 다. 그 문자 하나로 돈을 안쓸 핑계가 생기는 것이고 돈을 굳히는 개기가 되는 것이다. 보통 이렇게 비겁이 강한 사주를 보고 돈이 줄줄 새는 사주라고도 하는데 그만큼 수중에 있는 돈을 가만 두지를 못한다.


비견, 겁재의 원래 의미는 오행상 일간과 같은 오행이고 나와 같은 오행이니 나의 형제, 동기, 동료, 동년배이니 사회상으론 경쟁자, 나와 기회를 나누는 자, 그래서   없이 경쟁하는 자가 된다. 친하면 친구고 친하지 않으면 경쟁자인 것이다. 그러니 나의 돈이 그쪽으로 쉽게 흐르게  수도 있고, 그들 때문에 돈을 못 벌게  수도 있다. 비겁의 재의 분탈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분탈이유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판단으로 재를 주거나 나가는  막기 않는 것이다. 그리고  유의해야 할 점은 그렇게 나간 재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 필자가  끈을 끊어주겠다는 것이다.


필자도 겁재를 달고 있으니 비겁쟁쟁까진 아니더라도 아주 강한 형태다. 그래서 돈이  흐른다. 게다가 이젠 대놓고 돈을 내놓으라는 곳도 많다.ㅎ 보통 11월 중순이면 1년을 마무리하고 노는데.. 올해는 그때부터  바빴던  같다. 블로그를 보니 글도 하나도  올리고.. 몇 주째 알바를 뛰고 있다. 주식 단타 알바.. 필자는 주식이 되는 사주라서 주식을 해서 한두 가지만 유의하면 돈을   있다. 그게 귀찮아서 안 하지만... 여기저기서  달라고 하면 그거라도 해서 줘야지.. 하면서 하는 거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주식은 사주상 되는 사람만 해야 한다. 아니면 쪽박이다. 증거는 주위에 많으실 거다. 이해를 마무리 짓기 전에 써오던 글을  올려야 하는데.. 정리를 못하고 있다. 주식투자란 게 공부할게 너무 많아서 그렇다. 화웨이 부회장 구속만 아니었으면 저번 주에 목표 달성이었는데.. 이번 주로 넘어와 버렸다.


글이 너무 안 올라온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근황을 보고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람의 삶이란 게 태어나지 않음과 죽음을 빼면 확실한 게 없게 된다. 그러니 필자가 아무리 사주명리학을 가지고 당신 사주는 이러니 이렇게 살면 좋다.. 고 아무리 떠들어 봐야 사람은 자기가 선택한 삶을 살게 되고 그 결과로 찾아오는 자기 운을 가게 된다. 또 이걸 사주대로 사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그렇다 보니 필자가 조언하는 방향과 정반대의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특히나 사람이 사람을 선택할 때는 그런 경향이 더 심하다.


나는 바람 피는 남자가 정말 싫어요..라고 말하는 여자분이 바람둥이에게 꽂히면 내가 그 남자의 마지막 바람이 되겠다..라고 외치며 결혼을 하게 된다. 아무리 말려도.. 자기 생각해서 말해주는 건 감사하지만 해야겠다고, 안 하면 후회될 것 같다고 하면서 결혼을 한다. 하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순간부터 후회가 싹트기 시작하고 그 싹은 나중엔 거목이 되어 자신의 가슴 한편을 차지하게 된다. 이런 경우 재상담을 해보면 대부분의 이유는 '이제 질림'이다. 인간은 하나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 순간 그다음을 생각하게 된다. 이걸 보고 동서고금의 셀 수 없이 많은 격언에서 '인간이 간사하다'라고 하거나 '인간의 마음이 갈대'라고 하거나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른 게 인간의 마음'이라는 등의 말을 한다. 과연 사실일까? 심리학을 공부하신 분들이나 마케팅을 공부하신 분들에게 물어보면 이 격언들이 하는 말과 전혀 다른 말을 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인간은 직관성을 가지고 있어서 좀처럼 변하기 힘들다는 게 심리학이나 마케팅에서 인간을 이해하고 공략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견이 갈린다. 인간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이 의문을 풀려면 다시 주역이 말하는 역학의 원리를 알려드려야 한다. 필자도 다시 말씀드릴 때마다 좀 더 쉽게 설명이 되는 것 같으니 주저하지 않겠다.ㅎ 주역은 세 가지 역학의 원리를 말한다. 불역, 변역, 간역이 그것인데.. 


불역은 변하지 않는 틀, 요소를 말한다. 1년이 365일 인 것, 지구가 1년에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것, 지구가 기울어져 있는 것, 그래서 지구 상에서는 1년에 4계절이 있는 것 등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 변하지 않는 불역의 법칙을 파고 들어가 보면 일양 일음의 원칙을 발견할 수 있다. 일양 일음의 미래 흐름은 한 번이 양이면 다음은 음이란 말이고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의미이며, 일양 일음의 과거는 양 이전에 음이 이미 있었다는 의미이다. 불역을 현대적인 용어로 바꾸면 자연현상이다. 자연의 변화가 모두 이 불역의 변화인 것이다.


변역은 불역의 틀이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한 틀과 법칙 안에서만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불역이 공간의 의미라면 변역은 시간의 의미이다. 우주만물이 특정 공간 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만 보면 영원할 것 같지만 변역이라는 시간에 대비해 보면 늙고 낡고 신생新生하는 것이다. 변역을 현대적인 용어로 바꾸면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의 흐름이 바로 변역인 것이다.


간역은 인간의 인식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의 혼란을 기억한다. 세상의 흐름에 뒤쳐질까 봐 못 배워서 안달인 사람부터 '그런 거 필요 없어' 하면서 거들떠도 안보는 사람까지.. 어쨌든 배워야 하는데 완전히 처음 보는 새로운 기기이다 보니 폰맹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카카오톡이 문자메시지를 대체하고 카카오 게임이 뜨면서 대화면의 스마트폰은 누구나가 가져야 하는 남녀노소의 필수품이 됐다. 카카오는 이런 점에서 인터넷 시대를 다음 메일과 카페가 이끌어 낸 것처럼 한국 IT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두 회사의 합병 이유도 이와 같다고 본다. 컴맹이란 단어는 아직 존재하지만 폰맹이라는 단어는 생소할 만큼 누구나가 스마트폰을 본인이 필요한 만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간역을 이해하려면 IT기기로 이해하면 쉽니다. 처음엔 스마트폰을 그렇게 어려워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요즘은 쉽게 사용한다. 세상 만물의 모든 이치는 모를 땐 어려워도 알고 나면 간단한 것이다. 이 이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인간이 직접 액션 해 보는 것인데 스마트폰을 늘상 다루어서 익숙해지고 몸에 익으니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나 인간이 자신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려 할 땐 더 빨리 익히게 된다. 원래 모든 생명체는 생존을 위한 행동은 배우지 않아도 한다. 새끼들이 젖과 먹이를 찾아 온몸이 반응하는 것이 그 증거 아니겠는가? 퍼스널 컴퓨터가 보급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컴퓨터를 자신 삶의 도구로 마음대로 활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높지 않지만 스마트폰은 보급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필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컴퓨터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한 기기인 스마트폰이 인간의 욕구 충족을 위한 도구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며 간역의 증거인 것이다. 다른 간역의 증거로는 인류 역사만큼의 개발과 발견의 역사를 지닌 자연과학과 공학의 지식을 가지고 30년도 살지 않은 연구자들이 그 지식을 바탕으로 그 지식을 훨씬 뛰어넘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들에서 들 수 있다. 원리를 알아내는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원리를 학습하는 건 순간이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원리를 찾아내는 건 더 빨라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위의 여자분은 바람둥이 남편의 무엇에 질린 것일까? 그런 남자라도 결혼을 선택한 사람이 질렸다는 건 사실 질린 게 아니고 아닌 걸 알았다고 보는 게 맞다. 남편은 실은 바람둥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만약 남편이 지금 바람을 피우고 있다면 질릴 게 아니라 더 흥미로워야 한다. 아직 변역의 시간이 흐르진 않았기 때문에 이 여자분의 변역의 작용력이 계속되어야 하는데 그 변역이 멈췄다는 건 위와 같이 밖에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람둥이 같이 보였던 남자가 실제 아주 가까이서 접해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마음이 변해서 질린 게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금세 싫증 나고 질려버린 것이다. 


만약 진짜 바람둥이가 맞는데 남편이 싫어진다면 그건 잡지 못함 또는 소외감에서 오는 포기일 것이다. 남편이 결혼을 한 후에 자신에게 소홀히 하다면.. 그건 밖에서 다른 여자와  해결하고 들어오는 것이기에.. 자신으로선 어쩔  없다는 포기상태가 되는 것이다. 


위의  경우 모두 사람은 그대로이지만 감정의 상태 또는 판단이 변한 것이다. 남편도 바람둥이든 아니든 그대로이고 아내도 바람둥이를 싫어하는  그대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태어난 날짜로 정해진 사주를 바꿀  없듯이.. 하지만 살아가는 환경과 살아온 경험과 지나가는 상황 속에서 판단은 변할  있다. 


팔자 좋은 의사 얘길 하나 해드리겠다.  사람은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가 의사인 의사 집안에 태어나서 누나 둘과 연년생 동생이 의사여서 자신도 자연스럽게 의대를 가서 의사가  케이스다. 성적이  나와서 부담 없이 의대에 진학했고 어렵지 않게 의대 공부도 마쳤다고 한다. 문제는 레지던트가 되면서 시작됐다. 정말 의사가 싫더란다. 인턴 때까지만 해도 그냥 시키는 것만 하면 되니깐 크게 몰랐는데 레지던트가 되면서 환자와 환자가족을 직접 만나면서 너무 스트레스가 커서 필자를 찾아오게 됐단다. 짧지만 평생 의사가 되는 공부만 해서 사회 물정을 전혀 모르는데 자신이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묻고 싶어서였다. 이미 부모님께 의사를 도저히 못하겠다는 말을 해서 부모님께서 자신에게 얼마의 유산과 부동산을 주시겠다는 말까지 듣고 와서 자신이 있는 모든 것을 내놓고는   있는 일을 알려달라고 했다. 필자의 대답은... 연구의가 되라는 것이었다.  사람은 사주를 봐도 의사 사주였다. 그리고 의대 공부도 아주  해왔고 동료들과도  지낸다. 단지 환자와 보호자를 대하는 게 너무 싫은 것이다. 그렇다면 전혀 다른 일이 아니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해왔던 일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안 만나도 되는 곳에 근무하면 된다. 굳이 해보지 않았던 일을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새로이 시작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현대사회가  좋은 점은 특정 사주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공식에 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이유는 옛날에는 의사 사주하면 의원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간병인 등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그리고 의사 사주인데 재가 강한 사람은 생명과 상관없이  많이 전공을 택하면 되고, 관이 강한 사람은 대학병원에 남아서 교수를 하면서 원장을 노리면 된다. 봉사 인자가 강한 사람은 국경 없는 의사회를 하면 되고, 편관이 강한 사람은 군의관을 해도 된다. 분석이나 수사능력이 강한 사주라면 법의학 전문의를 하면 되고, 경쟁  활동성 인자가 강한 사람이라면 재활의학이나 스포츠의학을 전공해서 팀 닥터를 하다가 자기 병원을 개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젠 사주에 맞지 않다고 완전히 인생을 바꿀 필요가 없는 시대가  것이다. 물론 자신이 정말  일을 하기 싫다면 몰라도 말이다.  요즘은 노는 사주를 가진 사람이 정말 하기 싫은 일도 돈만 보고 하면서 취미 생활을  강력하게 하며 자신의 사주와 운을 풀어내기도 한다.


필자가 위에서 말한 부분을 가지고 사람과  사람의 사주를 이해하는 노력을 하면  사람이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는 가가 보이게 된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도...



인컨설팅    이동헌

 

 

 

연예인 사주로 사주 공부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11. 13. 09:02 Posted by Eastlaw

필자가 며칠 전 올린 '대운의 이해에 앞서...'란 포스팅을 보고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의 광팬이라는 분이 문의를 해 오셨다. 필자의 말대로라면 아이유의 대운이 경신, 신유 재대운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이 운이 안 좋다고 보는 게 맞냐는 것이다. 이 분이 물어온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인터넷에 올라온 아이유 사주풀이에는 이 운이 정말 좋은 대운이라고 말하는데 필자가 아이유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여자에게 유대운이 무조건 나쁘게 보고 시작해야 한다는 필자의 말이 아이유에게도 해당하느냔 물음이었다. 그래서 아이유 사주를 찾아봤다. 생일이 맞는지 몰라도 거의 모든 포스팅에서 아래의 사주를 아이유의 사주라고 말하니 그래도 한번 보겠다.

 

필자도 아이유란 가수를 참 좋아한다. 필자의 차에는 항상 아이유의 노래가 자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며칠 전 잠이 안 와서 TV를 켰는데 아이유가 유희열이 진행하는 토크프로에 나온 걸 보고 채널을 스톱했다.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비행기에서 스트레이트로 10편을 넘게 봤을 만큼 재미있게 봤는데 그 얘기가 나왔다. 촬영 전에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연예활동 시작하고 처음으로 출연을 포기할 만큼 힘든 상황이었다고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 드라마는 2018년 3월 21일에 첫 전파를 탔다. 촬영 시작은 전해 연말이라고 나온다. 참고로 작년은 정유년이었다. 아이유가 힘들었다고 하는 시기는 정유년에서 무술년을 넘어가기 직전으로 보인다. 세운의 작용력이 이 정도라면 대운은 어떻겠는가?

 

필자는 연예인의 사주를 보고 왈가왈부하는 건 나름 사주를 공부할 때 필요하다고 본다. 이유는 실제로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면서 사주와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그들의 사생활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을 때나 자신의 입이 아닌 언론이나 썰을 통해서 들은 걸 사주와 연결해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최근에는 토크 프로그램의 대세가 솔직함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그 사람의 사주와 대비해 보는 건 사주가 사람과 얼마나 닮아 움직이느냐를 확인하는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런 프로그램에서 솔직한 게 말을 한다고 해도 실제로 그 사람 내면의 생각까지 모두 말하지는 않는다. 방송이란 게 그만큼 틀에 짜여져서 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연예인 사주가 초기에 공부할 땐 도움이 되겠지만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게 되면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보다는 자신과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지인을 다양한 사주로 두고 계속해서 대화하고 관찰해 나가는 게 사주 공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는 훨씬 도움된다. 블로그에 연예인 사주를 올리는 역학자들이 많은데.. 홍보 수단이 아니라면 아직 초짜란 얘기다. 필자도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란.. 책이 나왔을 때 책이 좀 팔리려면 그 책 내용이 얼마나 맞는지 봐야 한다고 연예인들의 사주를 올리자고 해서 책 기반으로 올린 적이 있다. 유명 연예인을 올리니 조회수가 정말 괜찮았던 기억이다. 그때의 포스팅이 지금은 다 내려져 있는데 이유는 필자 쪽에서 올린 연예인 한분이 내려줄 것을 요청해서다. 그때 아차 했다. 필자 입으로 항상 사주는 그 사람의 아주 중요한 개인정보라고 하면서 무단으로 올렸으니 말이다. 자신의 사주를 가지고 쓴 글들을 재미 삼아서 읽어보다가 필자의 포스팅을 보고는 깜짝 놀라서 연락을 취해온 거라.. 정말 미안했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연예인이나 업계 종사자들의 사주를 보면서 공부로 이런 걸 맞춰보는 건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인기를 얻는 시기, 잠잠해지는 시기, 완전히 그만두는 시기, 컴백하는 시기 등. 다른 건 개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제대로 알기 힘들어도 나오고 안 나오고는 눈에 바로 보이지 않나.. 지금 인기 절정인 연예인이 언제 사라질지가 사주로 100% 나온다. 그러니 이 정도 맞춰보는 걸로 연예인 사주 보는 건 만족하시라.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대운의 이해에 앞서...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11. 10. 03:40 Posted by Eastlaw

대운의 이해에 앞서...

 갑자의 구성 및 이해

 

 

 

 

 

 

천간과 지지에 대한 설명은 이미 앞에서 드려서 지금 즈음이면 충분히 가지고 노실 만큼 이해가 되셨으리라 믿는다. 아니라면 계속 반복해서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아래 그림을 보자. 천간은 갑부터 시작한다. 천간은 하늘이니 해가 뜨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늘은 양이니 양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 말이 이해가 되시지 않는다면 다시 천간 부분을 읽으시기 바란다. 지지는 자부터 시작한다. 지지는 땅이고 음이니 음인 자부터 시작한다. 하늘은 양부터 시작하고 땅은 음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갑과 자, 을과 축으로 짝을 지어 가다 보면 계와 유 다음에 있는 술과 해는 짝이 없게 된다. 이 짝이 없음을 공망이라고 한다. 물론 짝이 없다고 그만두진 않는다. 다시 갑을 가져와서 술과 짝을 짓고 을을 가져와서 해와 짝을 짓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짝을 지어가면 총 60개의 천간지지 짝이 나오게 된다. 필자는 여기서 60개의 천간지지 구성이 중요하지 공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60개의 천간지지 짝을 갑자라고 60 갑자라고 부른다. 이 60 갑자는 중국과 한국 등 유교문화권에서는 1, 2, 3, 4 같은 숫자로 쓰였다. 그리고 이 숫자로 년, 월, 일, 시를 표기했고, 이 년월일시가 바로 시간까지 포함된 달력인 것이다.

 

여러분은 사주명리학을 공부함에 있어서 60 갑자의 흐름을 관찰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막막하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관찰하라는 거지? 그럼 다르게 말씀드리겠다. 여러분은 60 갑자의 흐름에서 지지의 흐름을 관찰해야 한다. 아래 그림을 보자. 지지에 맞는 음양 표시를 해뒀다. 이제부터 지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운의 흐름이라고 생각해보자. 일단 인에 주목하자. 인은 오행상으로 양이고 계절적으로 봄이니 양이다. 갑자를 쓸 때도 양이다. 그리니 모두 양이다. 사주에서는 치우치면 극을 붙이는데 그리하면 인은 극양이 된다. 운이란 것은 대운이든 세운이든 월운이든 일운이든 누구를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작용한다. 그러니 인이 인이란 글자 자체가 아닌 운으로 볼 때는 인을 남자가 봤느냐 여자가 봤느냐에 따라 남자는 양, 여자는 음이므로 전혀 다른 작용력을 가지게 된다. 인 대운, 인 세운, 인 월운은 극양운이다. 이 극양의 운을 양인 남자가 만나면 어떻겠는가? 인이 재든, 관이든, 식상이든, 인성이든, 비겁이든에 관계없이 양과 양은 척력이 작용하므로 일이 제대로 되기 힘들게 된다. 그냥 이렇게 읽어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럼 여자가 인운을 만나면 어떻게 되겠는가? 음인 여자가 극양인 인을 만나면.. 대부분 음양의 조화를 이루니 그냥 좋다고 읽고 보는 것이다. 유를 보면 인과 정반대임을 볼 수 있다. 유는 극음이다. 그러니 남자와는 음양의 조화를 이루니 좋겠지만. 여자의 경우 음의 척력에 의해 제대로 일이 되기 힘듬을 유추할 수 있다. 인과 유가 아니라면 대부분 음양 한쪽으로 치우친 인자도 있지만 대부분 조화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된다.

 

 

필자가 방금 설명드린 방식으로 남자가 봤을 때 지지 각각의 작용력과 여자가 봤을 때 지지 각각의 작용력을 유추해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남자는 양, 여자는 음.. 이건 성별에 의한 것이고 남자 사주의 음양, 여자 사주의 음양에 따라서 지지 운과의 작용력은 달라질 것인 점까지 고려하는 관찰이 필요하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