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할 때는 몰랐지만... 다시 생각하니 욕이 나왔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얘기를 필자에게서 듣는다면 좋은 것도 있겠지만.. 황당하다 못해.. 욕 나오는 것도 있겠지.. 이해한다. 욕 많이 들으면 오래 산다는데.. 직접 듣는 것도 아니고 괜찮다. 욕을 죽도록 들어서 끝가지 버티고 있는 전두환보면 욕 많이 들으면 오래사는 건 맞는 거 같으니...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필자 말이 현실로 이어지는 걸 확인하면서 사과해 오시는 분이 꽤 많다. 일적인 면이나 부동산에서 그런 분들도 많고 배우자 바람도 흔하고 급성질환도 종종 있다. 특히 내적인 충격을 받는 분들은 자신의 생각이 필자가 말해준 대로 변화하는 걸 느꼈을 때다. 그리고 지금 얘기하려는 파격적인 인사나 승진에 관한 것도 있다.
얼마 전 방영한 청일전자 미쓰리라는 드라마를 보면 말단 경리였던 미쓰리가 하루아침에 대표이사가 된다. 물론 회사는 망하기 일보직전이었고, 그런 회사의 대표를 하려는 사람이 없다 보니 억지로 떠밀린 자리였지만.. 정말 파격적인 일 아닌가? 그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도 말 그대도 파격인데.. 필자가 그렇게 될 거라고 말했다면.. 이 싸람이 사주 보러 왔는데.. 무슨 헛소리야? 좋은 소리만 해줘서 기분좋게 보내는거 아냐? 우리 회사 역사상 그런 일이 없었는데.. 하고 넘기거나 집에 가서 욕까지 한단다. 그런데.. 실제로 몇 년 사이에 그런 파격인사를 하는 대기업들이 늘어나고 정부와 유관기관에서도 파격인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필자에게 상담받고 욕을 쳤던.. 어떤 분도 그렇게 파격 승진을 했다고 한다. 사실 말도 안되는 소리였기에.. 욕을 했었다는 고백과 함께 감사인사를 전해왔다. 참.. 그러고 보면 이 업이란 건.. 무조건 욕 듣는 직업이다. 사주가 그래서 그렇다고 말해줬을 뿐인데.. 욕을 먹으니 말이다. 깡패가 야 욕해봐.. 괜찮아 욕해봐.. 해서 욕하면.. 야 왜 욕해.. 하고 때리는 거나.. 괜찮아요.. 다 말해주세요. 다.. 다... 해서 다 말해주면.. 욕 치는 거나.. 하란거 해서 일방적으로 당하는 건 다를 게 없다.ㅎ 보통 깡패가 필자한테 그럴 수 있다면.. 응급실 가게 패 버리면 되겠지만.. 상담받으신 분들이.. 그러면 안타깝다. 승진하거나 합격하거나 잘 되시면 모르겠지만.. 자신을 과소평가해서 시도를 하지 않거나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건.. 그 사람의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관찰해 본 바에 따르면.. 좋은 운을 놓치면 다른 운을 잡으면 될 것 같지만.. 그게 제대로된 큰 운이었다면 그다음엔 운이 들어오지 않거나 나쁜 운만 오게 된다. 아니 좋은 운이 와도 외면하게 되고 나쁜 운만 선택하게 된다고 하는게 더 맞는 표현같다. 그 큰 운을 잡았다면 더 큰 운을 기대할 수 있지만 놓쳐버리면 끝일 수도 있는 게 운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항상 필자는 상담 시에 운에 대한 대비를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아직도.. 아무른 준비없이 왜 좋은 운이 온다면서 아직 안 와요.. 하시는 분들이 많다. 가령 안 팔리는 부동산이 팔리는 운 때를 말씀드렸다면.. 그 시기 이전에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물건을 내놓고 공인중개사에게 자신의 물건을 팔아달라는 다양한 제안을 해야 한다. 그런데 내놓지도 않고.. 왜 올해 가을에 팔린다는데 안 팔리냐고 물으면 필자가 뭐라고 해야 하나? 승진이 안된다고 하면서.. 승진에 필요한 토익점수를 받거나 시험을 패스했냐니깐.. 안 했다면 또 필자는 어떻게 답해야 하나? 이력서도 낸 적이 없으면서 취업이 안되냔 사람도 많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면서 이성이 안 들어온다는 사람도 많다. 자기 부모는 왜 숨겨논 재산이 없냐고 따지는 사람보다는 안 황당하지만.. 근묘화실이라고 하지 않았나? 뭔가 씨를 뿌리고, 뿌리가 내리고, 줄기가 자라는 것 같은 현상이 보인 후에 꽃을 피우는 노력이 있어야.. 실제 열매가 달리는 것이다. 꽃 피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면 꽃이 피면 그냥 열매가 달리는 것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 여러분이 먹는 애호박.. 한 개 천 원 전후로 하는 그 애호박.. 그 호박 열매가 벌이 꽃가루를 옮겨 그냥 열린다고 생각하나? 새벽에 애호박 재배농가는 바쁘다. 수꽃을 따서 암꽃에 수술을 묻힌다고 말이다. 그래서 애호박이란 열매가 열리는 것이고 우리가 싸게 먹을 수 있는 거다. 옛날 할머니들도 호박 넝쿨을 다니시면서 수꽃을 따서 암꽃에 묻히셨다. 그러니 귀신같이 숨어달린 애호박을 찾아내서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주신 거다.
현실에 벌과 나비는 없다. 아니 모자란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나한테까지 올 벌과 나비가 없는 거다. 그래서 가만있어도 결과를 만들어 주는 운을 잡기는 불가능해졌다. 그러니 이젠.. 벌과 나비 대신 내 운을 현실로 만들어줄 노력을 내가 해야 하는 것이다. 그 노력의 방법을 알려줬음에도 하지 않고는.. 왜 안됐냐고 따지면.. 필자는 그 사람에게 필자의 노이로제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을 받아야 한다. 그 자신보다 필자가 더 안타까워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필자가 컨설팅한 일을 개기로 시작해서 조 단위의 재산을 이룬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필자가 찾아가서.. 너 나 덕분에 그렇게 돈 많이 벌었으니.. 돈 내놔!.. 하면 주겠나? 그런데 필자가 좀 더 강하게 자신이 행동할 수 있게 못했다고.. 얼마를 벌 수 있었는데 못 벌었거나.. 필자가 팔라는 부동산이나 회사를 팔고 나서 가격이 급등하거나 회사 가치가 올라갔다고.. 사지 말라고 해서 안 샀는데 값이 올랐다고 필자에게 물려내라는 사람도 있다. 모두 순간을 사는 사람이다. 행동을 안 한 건 지 잘못이고, 가격이나 가치가 급등한 건 지가 안 가지고 있어서 그리된 것이고, 당장 생긴 것 같은 시세차익의 실현은 지금이 아니고 그 부동산의 매각 시점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필자에겐 못 사서 가격 오른 부동산을 쳐다보는 분들보다 필자 말 안 듣고 샀다가 못 파는 부동산 가진 분들이 훨씬 많다. 이 못 파는 부동산 가진 분들 대부분이 부동산을 사고는 올랐다고 좋아하신 분들이고 말이다. 필자는 이런 걸 기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필자 말 듣고 잘된 사람은 자기가 피해를 보지 않은 걸 몰라서 고마운 줄 모르고.. 아니 욕도 하고, 필자의 말을 듣지 않아서 피해를 본 사람은 그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듣기 위해 필자에게 매달리고...
필자가 사주로 알려줄 수 있는 건..
사주팔자의 구성과 운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지 여부다. 운은 흐름이다.
기승전결과 근묘화실이 동시에 작용한다.
그 흐름을 물어놓고는 순간만 보고 오늘이 끝인 것처럼 생각하면 안 되는 거다.
우리.. 내일도 살자!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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