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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에 해당되는 글 4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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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2019.02.12 오래 연락 못하고 지낸 분의 부고를 들었다.

선생님 사주...

난 역학, 넌 미신 2019. 6. 7. 17:36 Posted by Eastlaw

누구를 가르친다는 건 자신의 생명을 나눠주는 일이다. 부모가 자식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하는 걸 식신이라고 하는데.. 남의 자식까지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주를 가진 분들이 선생님이란 직업을 택하게 된다. 선생님 사주의 영역을 나누어 보면 전형적인 선생님 사주가 있고, 전문적인 선생님 사주가 있고, 지식 나눔 형태와 관리 형태가 있다. 전형적인 선생님 사주를 가지신 분들은 처음부터 교대나 사범대를 지원하게 되고 대학과 임용시험을 거쳐서 교사가 된다. 임용을 통하지 않더라도 기간제 교사를 한다. 이때 사주팔자 내에 관 유무와 대운의 관 유무에 따라서 평교사로서의 삶을 택하느냐 교감, 교장을 희망하느냐 연구교사나 장학사를 희망하느냐로 나뉘게 된다. 교사 사주로 교사가 되었다고 끝인 게 아니라 운의 흐름과 관의 구조에 따라서 이렇게 다양한 분야로 갈라지는 것이다. 인성이나 관이 늦게 들어오는 경우 교사가 되는 시기를 놓치고 교육공무원이 돼서 학교나 교육청에 근무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이들 중 강한 편관의 작용력이 일어나면 교육감에 도전하게 된다. 이 부분은 교사 사주와 전혀 상관없는 변태 사주를 가진 것들이 학생을 성적 도구나 노비, 계도 대상의 무능아로 보고 군림하기 위해 교사를 택한 것들이 과거 군사정권을 거치면서 득세해서 아직 버티고 있지만 점점 사멸되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박정희도 초등교사였다. 필자가 중학교 때 읽었던 금서로 지정되어 있던 책에는 박정희가 교사를 하다가 일본군대로 가게 된 스토리가 있었는데, 팩트는 모르겠지만 가르치는 학생들을 성폭행하고 교사를 계속 못하게 되자 일본군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읽었다. 군대 가서는 위안부 시설을 가장 착실하게 이용했던 놈이기고 하고 말이다. 필자는 박근혜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강하게 탄압하는 걸 보고 위 내용이 팩트라고 생각했다. 교사 중에는 이렇게 변태 사주로 학생을 먹잇감 삼고 있는 것들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투를 통해 많이들 드러나고 있지만 같은 변태 사주들이 무마시키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교사 자격증을 따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입시, 임용고시라는 통과의례가 필요하다. 그래서 두루두루 잘하고 관운의 유무로 임용 합격을 할 수 있는 교사 사주와는 다르게 자신이 전문적으로 잘하는 걸 가르치는 선생님 사주 즉 학원 선생님 사주가 별도로 존재하게 된다. 물론 임용을 합격하고 교사생활을 하시다가 재대운이나 목욕, 도화운에서 학원 선생님이 되시는 분들도 계시다. 교사 사주나 학원 선생님 사주나 기본 베이스는 측은지심이다. 학생들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나눠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성이 들어간다. 인간은 기계나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던져주는 걸 받아먹지 못한다. 정성스럽게 입맛에 맞게 조리해서 먹기 편하고 좋게 플레이팅 해야 먹는 것이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맞춤으로 가르치는 분들이 학원 선생님들이다. 이 분들의 문제는 재를 창출하는 힘이 약하다는 점이다. 교사의 경우 나라에서 따박따박 크지는 않지만 월급을 주니 그걸로 살아가면 되는데.. 이 분들은 가르친 학생들의 입소문에만 의지하기 때문에 그 입소문이 잠잠해지면 요즘 같이 학원 운영에 필요한 부대비용이 급격히 상승할 때는 생계까지 걱정하시기도 한다고 한다. 이것은 예전에 말씀드린 전형적인 의사 사주가 자기 병원을 개원했을 때 제대로 홍보를 안 해서 망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니 너무 입소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시지 마시고 남들 하는 홍보 정도는 하시는 게 어떻까.. 제안드린다. 대부분의 학원 선생님 사주를 가지신 분들은 잘 나가신다. 실제로 학생들의 성적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능력을 가진 능력자들이다. 필자도 전국 각 지역의 유명한 학원들을 많이 아는데.. 학생들을 더 받을 여유가 되시는 학원이 입시 영어로는 광주에 있는 올인영어전문학원과 토익으로는 부산 동아대의 단박토익 등이다. 이런 학원 선생님 사주를 가진 분들이 하는 학원에서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학생이라면 100명 중 97명은 성적이 급하게 오를 수밖에 없다. 전형적인 전문과목 선생님 사주를 가지신 분들의 능력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혹시 필자가 전형적인 학원 선생님 사주라고 말씀드린 분들 중 학생을 더 받으실 여유가 되시면 예약센터로 알려주시기 바란다. 배움이 필요한 학생분들을 위해 홍보해 드리겠다. 사실 광주 살면서 초중고 애들이 영어점수 안 나온다고 한탄하는 것과 부산 살면서 토익점수 안 나온다고 절망하는 대학생이나 일반인 보면.. 답답하다. 그들은 선생님을 못 찾은 거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굳이 서울을 가지 않아도 지방에도 잘 가르치시는 분들이 많으니 한번 찾아보시기 바란다. 보진 않았지만 스카이캐슬이란 드라마로 입시코디네이트라는 직업이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이분들도 대부분 학원 선생님 사주를 가지고 있다. 한국 대학이야 거의 성적으로 가는 거라 큰 변수가 없어서 코디네이팅 하기 쉽지만 하버드나 옥스포드를 코디네이팅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사주의 파워에 놀랄 때가 있다. 진정한 능력을 가진 코디네이트를 원하신다면 문의하시라 오리지널과 연결해 드리겠다. 


수학이나 영어 같은 전문과목이나 지식이 아닌 인간의 감성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다. 보통 서비스 강사나 직무 강사로 불리는 분들인데.. 이분들은 지식의 전달보다는 소통을 중시하는 선생님 사주를 가진 분들이다. 교사나 학원 선생님 사주가 측은지심이 기본이라면 이들 사주는 교감이 기본이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서로 통해야 이런 감성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이 직업의 문제는 큰 지식이 필요 없다는 점인데 그래서 직업으로서의 생명이 짧을 수밖에 없다. 그것의 연장을 위해 노력한 이 분야 대표적인 분들이 스티븐 코비나 카네기, 브라이언 트레이시 같은 분들이다. 소위 말하는 성공학 강의를 만들고 진행하시는 분들인데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또 하나의 전문분야를 만들어서 자신들의 직업의 생명을 연장한 것이다. 물론 그 이상이다. 지금 전 세계가 이들의 사후임에도 이들의 책과 강의를 보고 있으니 말이다. 


누구를 가르치진 않지만 기업에서 인사팀에 있는 분들도 선생님 사주를 가진 분들이다. 이분들은 케어에 더 중점을 두는 분들이다. 또 기업에서 선생님 사주를 가지신 분들이 하는 파트가 마케팅 파트다. 마케팅이란 게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상품을 포지셔닝하고 홍보하는 일이지만 사실은 기업과 상품을 소비자에게 교육시키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선생님 사주를 가지고 재관이 튼실한 분들 중 유명 마케터들이 많다. 


간략하게 선생님 사주에 관해 말씀드렸다. 사실 선생님 사주나 식당 사장님 사주나 비슷하다. 글을 먹이든 밥을 먹이든 둘 다 식신이기에 그렇다.


 

 


인컨설팅    이동헌




애어른과 어른애...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6. 3. 16:22 Posted by Eastlaw

필자의 산책코스인 센텀시티 백화점과 벡스코 주변을 걷다보면 엄마와 아이.. 둘이 다니는 걸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때 진기한 모습 목격할 때가 있다. 그건 어른인 엄마에게 아이가 의지하는 게 아닌, 아이에게 엄마가 의지하며 걸어가는 모습이다. 필자의 눈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분명 언밸런스한데.. 안정감이 느껴진다. 주로 이런 모습은 어른애 엄마가 애어른인 아이를 낳았을 때 보이는 모습이다.


사주로 애어른과 어른애를 아는 방법은 애어른의 경우 처음 해도, 무얼 해도 잘하는 사주와 빨리하는 사주를 가지게 된다. 관과 식신, 재성이 조화를 이룬 사주들이 그런데,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어릴 때부터 무얼 해도 잘해서 애어른 소리를 듣는다. 여기에 관이나 인이 더 강해지면 애늙은이가 되고 말이다. 어른애의 경우는 남자와 여자가 조금 다른데.. 남자의 경우 일지비겁에 인성과다일 경우가 많고 여자의 경우 음오행과다일 경우가 많다. 이 케이스들에 대운까지 더해주면 애어른과 어른애가 된다. 애어른은 커서도 계속 애어른이라 혼자서 다 알아서 해야 하니 피곤하다. 어른애는 아이 땐 부모가 해줬지만 어른이 돼서 남들이 다 해본걸 다시 해야 하니 또 피곤하다. 사회적으로는 애어른이 더 잘 산다. 하지만 잘못 풀리면 3D 직종으로 흐를 수 있어서 효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아이 때부터 잘 케어해줄 필요가 있다. 어른애는 일단 아이 때부터 뭘 안 하려고 하고 잘못하는 게 눈에 보인다. 답답한 부모나 형제가 알아서 다 해줘 버리니 어른이 되면 다시 처음부터 다시 익혀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 아이를 어른애로 안 만들려면 그 연령 때에 직접 해야하는  직접 하게하고 잘못하더라도 반복적으로 하도록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위 내용은 최근에 예전 상담하셨던 분이 보낸 질문과 필자의 답이다. 내용을 보면 엄마가 자신이 어렸을 때의 기억이 딸에게 반복될까봐서 고민하는 모습이 들어있다. 실제로 사주적으로도 그렇고 현실적인 사례들도 그렇고.. 엄마의 삶의 모습을 딸이 닮는 경우가 많다. 이분은 그걸 염려하신 것 같다. 이분이 어렸을 때의 기억은 년주와 음대운의 영향이었다. 하지만 딸은 필자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힘있는 사주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려하는 애어른이라 엄마의 생각과 대처를 앞서고 있다. 문제는 이 경우에도 엄마는 그 상황이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했고, 생각해보지도 못한 행동이기 때문에 불안하게 된다. 아이가 아무리 잘해도 부모의 격려가 없으면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니 내 아이가 애어른이고 내가 어른애든, 또다른 뭐라해도..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신뢰.. 무한신뢰다. 부모가 자신의 행동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는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메시지 속 저 아이도 엄마의 신뢰만 지속된다면 애어른에서 능력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모든 부모, 자식 사이가 그런 건 아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므로 부모가 제대로 살아왔을 때를 전제로한 얘기다.

자신이 제대로 살지 못한 부모는 절대 아이를 신뢰하지 못한다.

자신의 피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즘 그런 집안들... 많이 본다.

 

 

 

 

인컨설팅   이동헌  

 

 

 

 

 

 

 


인간의 근본 속성은 고독이다. 이유는 생명은 하나뿐이고, 그 생명을 유지하며 지속시키는 것을 나만이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류는 남의 생명에 해를 가하면 처벌해 왔고,  종교는 자살까지 처벌하겠다고 하면서 인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존재하면서부터 현대인은 외롭다는 말을 달고 산다. 그 외로움이 무언가 잘못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흔히 들리는 말로 리더는 고독하다. 그들은 모든 판단을 홀로 내려야 하기 때문에 고독하고, 그 판단이 잘못되었을 경우 소속원들에게 갈 리스크 때문에 더 고독하다고 말한다.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이론가들이 내세우는 말이다. 맞다. 리더는 고독하다. 그런데 당신 몸과 마음의 리더가 당신이다. 당신의 판단으로 당신 몸과 마음이 고통받을 수 있다. 당신이 가장이라면 가족이 고독 받을 것이고 말이다. 집단의 리더나 개인이나.. 판단은 혼자 내리는 것이기에 고독하기는 마찬가지란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그 고독을 만회하는 방법으로 제안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자신만의 것, 내 것, 내꺼를 만들라는 것이다.


나만의 것이 무얼까? 하실 것이다. 돈이 많이 들면.. 나한테 그렇게 돈 써도 되냐고 고민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런데 돈 안 하나도 안 드는 방법도 많이 있다. 실제 필자의 방법은 거의 돈이 들지 않는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란 책이 있다. 아마도 제목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이다. 이명박이 대통령 때 법정스님 병소에 무소유를 감명 깊게 읽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난을 보낸 것으로 더 유명해진 책이다. 이 책에서 무소유의 뜻은 법정스님이 난초 화분이 하나 생겼는데 난을 가꾸는데 정성을 들이다 보니 출타도 마음대로 못하고 출타를 해도 난을 돌보기 위해 급히 처소로 달려가는 자신을 보며.. 그런 집착을 끊기 위해 난을 다른 곳으로 보냄으로써 집착을 끊는다는 소유 하면 집착하는 게 인간이니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집착을 끊을  있다는 내용이다. 거기 난을 보낸 이명박이나 그 밑에 것들이 과연 이 책을 읽었을까? 그것들은 아마도 국민들아 이 책 많이 읽고 무소유해.. 난 뒷돈 빼돌릴게... 했을 것이라 본다. 무소유를 읽고 집착을 끊는 방법을 배운 일부 국민들은 이명박과 그 밑에 붙어먹은 돈벌레 쓰레기와 기레기들을 걸러내는 눈을 키웠고 말이다. 썩은 것들이 너무 많으니 원래 하려고 했던 말이 옆길로 새 버렸다.


법정스님의 소유의 문제는 생명에게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님께 죄송하지만 인간은 고독을 떨쳐내기 위해 소유가 필요하다. 필자도 오직 필자만이 소유하는 것이 하나 있다. 누구와도 나누지 않는 것.. 필자의 그것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 불과 1분 이내의 그 시간을 내는 것도 하루에 한 번이라도 올려 보자 마음먹고 해 보면 쉽지 않다. 필자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는 순간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데... 분단위로 시간표를 짜는 필자가 커피를 사러 가서 커피잔 사진을 찍고는 '카페인 충전'이라는 텍스팅을 해서 올리는 것이다. 아무 뜻도 아무 의미도 아무 이유도 아무 아무것도 없이.. 그냥 그렇게 반복해서 올린다. 인스타가 생기기 전에는 트위터에, 트위터가 생기기 전에는 싸이월드에, 싸이월드가 생기기 전에는 카페에, 카페가 생기기 전에는 카메라에 그런 사진을 남기며.. 나만의 순간을 독점했다. 이것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풀 수는 없지만 이런 고독한 나만의 순간이 인간에게 주는 위안은 상당하다. 특히나 멘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스킬이다. 시류에 휩쓸리거나 다른 사람이나 일에 휘말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내가 지금 뭐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 때.. 보면 사진 올리는  안 하고 있다. 인간이란 게 그렇게 정신없이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서다. 그럴 때 자신이 꾸준하게 해온 내꺼가 있다면.. 그걸 다시 시작함으로써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오게 된다. 매일 버스를 탄다면 버스가 오는  찍어 올리고, 비행기를 자주 탄다면 비행기를 찍어 올리며 '오늘은 너니?'라는  같은 내가 타는 대상을 의인화하는 것도 삶의 의미와 활력을   있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 외에도 먹는 것, 향기, 기합, 행동 등으로 자기 암시하는 것 또한 그 순간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인간은 무소유에서 전하는 메시지처럼 반복해서 보거나 옆에서 보거나 의인화시키면 집착이 시작되게 된다. 그 집착이 도를 닦아야 하는 스님 입장에서는 문제지만 일반 인간에게는 필수적인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더구나 요즈음 같은 인싸 시대에 그런 반복은 팬이나 동조자들을 만들어  수도 있다. 필자가 계속해서 '카페인 충전'이나 '오늘은 너니?'를 찍어서 올리니 그걸 따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사진을 보면 필자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보면 옛날 도인들이 말했다는 허공에 손짓만 계속해도 역사를 이룰  있다는 말은 헛소리가 아니었다. 카오스 이론처럼 나비의 날갯짓이 허리케인을 만든다는 와 닿지 않는 얘기보다 훨씬 와 닿는 얘기인 것이다. 실제 온라인 상이 아닌 현실에서.. 얼마 전 개인 상담 오신 분에게 필자가 올리는 '카페인 충전'이란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면 자신도 여유가 생기도 피로가 풀린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만큼 현대인은 여유도 자기만의 것도 없는 것이다. 


개운법이라고 하면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는  같지만.. 자기 정신으로 자기 삶을 사는 게 가장 확실한 개운법이다. 이렇게 자기 암시를 통한 멘탈을 유지하면서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10년 전 즈음으로 기억된다. 지금은 해외로 경영권이 넘어간 벤처기업을 컨설팅해주면서 있었던 스토리다. 이 회사의 사장은 노처녀 소리는 듣는 분이었다. 20대 중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의 길로 나서서 연봉 대비 100배 이상을 번 CEO가 됐다. 친구들은 대부분 애엄마가 되어 있는 시점에서 자신도 결혼이 엄청..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서 하루에 한건씩 선을 본다고 자랑했다. 자기를 자기 회사의 간부급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보는 거라.. 자신만을 보고 자신을 선택할 사람을 찾을  있을 거라 장담했다. 곧 축의금 낼 준비하라면서... 연애를 책으로 공부하고 있는 분이라 그게 안될 텐데..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문자를 보내온다. 저녁에 선볼 사람인데, 내일 선볼 사람인데.. 어떤 사람이냐, 자신과 맞냐는 거다. 오는 족족.. 답을 해줬다. 사실 이렇게 하면  분은 결혼할 가능성이 제로에 근접한다. 사람을 사귄다는 게  사람을 보고 자신이 판단해야 하는 것인데 필자가 말해준 게 맞는지 확인하는  초기 만남에서의 자세라면 아주 두꺼운 장갑을 끼고 촉감이 어떤지 확인하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는 어느 날... 답을 하자마자 전화가 왔다. 

 

'방금 답 보내신 남자분요.. 우리 박 실장이랑 생년월일이 같잖아요.. 대표님..'

'그런가요?'

'예. 같아요. 그래서 전 당연히 둘이 엄청 좋다고 하실 줄 알았는데요.'

'그런데요?'

'그런데요가 아니구요.. 대표님... 저랑 박 실장이랑 엄청 궁합 좋다고.. 박실장 면접 볼 때 말씀하시고 뽑아 주신 거잖아요? 실제로 환상의 궁합으로 지금까지도  잘하고 있고요. 그럼 이 분과도 좋아야 하지 않나요? 사주팔자가 같으니까요... 제가 정말  모르고 여쭙는 거면 죄송한데요. 2년 전엔 좋았던 게 지금은 나쁘고 그런 게 있건 건가요?'

'아.. 그런 건 없죠.. 당연히..ㅎ 박 실장이랑 김 대표님의 궁합은 아주 좋죠. 근데 그건 일 궁합이 좋은 거죠. 일 궁합이랑 남녀의 궁합은 전혀 달라요.'

'그래요? 같은 궁합인데 그게 이렇게 달라져요? 아주 나쁘다고 보내셔서요?'

'그렇죠. 일단 남녀가 사귀는 거나 결혼할 때의 궁합은 둘이 동등하다는 전제에서 봐요. 한쪽이 존댓말을 쓰거나 나이 차이가 많이 나거나 해도 사귀거나 결혼하는 두 남녀는 동등하잖아요. 남들도 그렇게 보구요. 옛날에 말로는 남편은 하늘 아내는 땅.. 했어도 실상은 동등한 관계인 거잖아요?'

'그렇죠.'

'근데.. 일 궁합은 동등하지 않아요. 물론 동업자 간의 궁합이나 공동창업자 간의 궁합은 동등한 관계로 두고 보기도 하지만.. 직장 내에서의 일 궁합은 상하관계가 나누어지는 게 보통이에요. 그러니 상하관계까지 고려해야 일 궁합이 제대로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럼, 이 분과 일을 하면 일 궁합은 좋은 건가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거겠죠?'

'음.. 그럼 직원으로 쓰는 것만 일 궁합이 좋다는 거죠?'

'그렇죠. 동업자나 협력사가 되면 상황이 달라지죠. 박 실장의 경우 김 대표님이 부리기엔 딱 좋은 일 궁합을 보이지만 본인의 상사로 모시진 못해요. 사주상의 역학관계가 무너져서 본인이 항명하게 되죠..ㅎ'

'그렇군요. 참.. 신기하게 박 실장이랑 비슷한 것 같고 잘 맞추어줘서 편하긴 했거든요. 근데 사귀면 그렇게 된다는 거죠?'

'한번 계속 만나보세요.'

'예?? 궁합도 안 좋은데 계속 만나보라고요?'

'예. 만나보세요. 이런 사람도 만나보고 저런 사람도 만나보고 해야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죠.'

'그러다 덜컥 결혼해 버리면 어떡해요?'

'결혼이 그렇게 쉬웠으면 예전에 하셨겠죠.ㅎ 요즈음 그냥 궁합도 느껴보고 속궁합도 느껴보고 하시고 결혼하셔야죠.'

'아.. 전에 말씀해주신... 예. 열심히 만나볼께요. 대표님.. 제가 너무 무례하게 전화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ㅎㅎ. 아닙니다.'


위의 분은 아직도 홀로다.  이상 선볼 사람을 안 보내는  봐선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결혼하고픈 스텐스는 없어진  같다. 잠시 결혼할 마음이 운에서 들어온 거라 지나면 생각이 없어지는 거다. 사실 필자는  대표의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궁합을 묻는 문자에 답을 해준 거다. 그렇게 하면 누구도  사귈 사주였기에 그랬다. 결혼 안 해야  사람은 안 해야  산다. 


 

 


인컨설팅    이동헌




'내 사주 본 사람이나 나한테 사주 가르쳐 준 적이 있는 사람을 찾아오세요.'

 

나는 내 사주를 타인에게 물을 필요가 없다. 명리학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자기 사주를 궁금해할 필요가 없다. 자기 자신을 자기가 가장 잘 알기에 자기 사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기에 그렇다. 그런데 대부분의 역학자들은 자기 사주를 궁금해하고 묻기 위해 다닌다. 공부가 부족한 것이다.


 

사주명리학도 학문이다 보니 나름의 계파나 존재한다. 하지만 필자는 현재 그게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사주 좀 본다는 철학관에 가면 자기 스승이 누구고, 부산 학파에서 배웠고, 협회에서 발급한 자격증이 있고, 어느 명리 분야 대학원을 나왔고.. 등등을 써 붙여 놓았다고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광고 전문 블로그들이 방문기 사진에서 그 붙여놓은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장사를 하나보다 하는 것이지.. 실제로 필자가 그런데를 갈 일이 없으니 전혀 모르는 동네 얘기다. 필자는 사주를 누구에게 배운 적도 돈 주고 본 적도 없다. 그 유명한 박도사에게도 맞사주를 본 거다. 필자는 이제 사업은 하지 마시죠?라고 말씀드렸었고.. 박도사님은 지금 필자가 살고 있는  말씀해 주셨다. 서로 정확했다. 보통 이 정도 급들이 만나면 서로의 사주를 보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떤가? 정도로 묻는다. 필자가 몇 번 언급한 도사님들도 필자가 스승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가 그분들에게 무언가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고 서로 돕고 돕는 동업자 관계였다. 약관의 필자와 동업자가 기꺼이 되어 주신 그분들이 큰 사람인 건 맞지만 필자가 그분들의 제자는 아닌 것이다. 그런 필자에게 왜 당신은 자격증이 없나? 무슨 명리 대학원을 안 다녔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다. 기꺼이 그냥 가라고 한다. 이런 분들이 계시니 무관 역술인이나 관공망 역술인들이 협회 만들고, 자격증 만들고, 이제 대학에 학위까지 만든 것 같다. 그렇게 자격증에 학위까지 가진 분들도 당연히 필자를 찾아온다. 그렇게 나름의 공부를 해도 필자는 공짜로 사주를 봐주진 안기에 돈 받고 예약받아서 봐준다. 그리고 해주는 말은 대부분 실관을 더 많이 하세요.. 다. 사주를 봐서 돈을 벌겠다는 분들이 실관보다 증에 집착하니 실력이 늘 리가 없다. 그리고 아이러니한 건 사주를 봐줄 사주가 아닌 분들이 대부분이란 점이다. 사주 공부 시작하기 전에 필자에게 왔다면 뜯어말렸을 분들이 많았다. 이런 분들이 사주를 보려고 하니 처음엔 나름의 자신들이 믿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교육처를 찾는다. 그게 협회들에 소속된 학원이고 대학이고 대학원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봉사단체가 아니란 점이다. 당연히 회사고 수익 단체다. 학원을 해서 수익을 더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원생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 그럼 그들도 양심은 있을 테니 아무나까진 아니겠지만.. 아주 못할게 아니면 사주명리학을 배우면 잘할 것이라고 말하고 학생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면 제대로 보고 싶은 마음에 여러 교육처를 전전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도 예전에 철학관 장사가 안돼서 미치겠다는 분께.. 근처 백화점 문화센터나 복지관 같은 교육 하는데 찾아가서 염가나.. 무보수라도 명리학 강좌 개설하자고 해서 기초 강의하면서 문하생 모으면 된다는 아이디어  적이 있다. 명리학이란 게 너무 정확하기 때문에 맛을 보면 공부를 끊을  없는 점을 이렇게 활용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명리학을 배워서 자신의 삶과 가족의 삶을 대비하면서 사는  아주 추천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개업할  있는 사주라고 꼬셔서 마구 교육의 길로 접어들게 하는  돈은 둘째 치더라도  사람의 시간을 너무 뺏는 것이라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필자가 여러 번 글을 올렸듯이 실제로 사주를 보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근데 그건 사주상으로 사주를   있는 사람일  그렇다. 불과 3년 이내의 공부로 온라인이나 지역에서 도사 소리 들으면서 줄 세우고 계신 분들도 많다. 사주 지식이 약하신 분들에겐 쉽게 배울  있는 타로라도 배워서 해도 된다고도 말해준다. 이유는 사주를   있는 사람은 최소 사람을 해칠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아주 좋은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재의 대한민국은 말을 들어만  사람도 모자란다. 필자에게 필자의 책을 자신의 사주 상담 간명지에 사용해도 되냐는 문의도 자주 들어온다. 필자는 100%  허용해 드린다.  내용을 사용한다 해도  내용이 전부가 아니고 자신이  피상담자의 사주 내용을 설명하는 일부로 사용되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전하는 것보단 전통 사주명리학 관점의 글을 전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다. 원래 책이란 소모되라고 내놓은 것이고 말이다.


하루에도 몇 통씩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있는 책을 추천해달라는 문자를 받는다. 사실 시중엔 필자가 추천해드릴 책이 없다. 그래서 필자가 작년에  블로그에 사주 기초내용을 올렸었다. 필자는 필자가 올린 내용을  외우시면서 필자의 원샷원킬 사주로 실관을 자꾸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블로그 내용과 공부에 도움되는 내용을 더한 사주 기초 책의 출판이 자꾸 늦어져서 죄송한데.. 마무리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1년이 지나버렸다. 죄송하지만  최대한 빨리 출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필자가 실력 있는 명리학자인지는 필자도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건 평생  내고 사주 본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인  분명하고

평생 누군가에게 사주를 배워 본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인 것도 분명하다.^^

그런 거 보면 여러분도 사주가 허락한다면 충분히 독학하실  있는 게 사주명리학이다. 역학 고전부터 파고 드시라.. 그리고 소설을 5000권 이상 읽으시라... 

그럼 사람이 보이고 삶이 보인다. 사주는  안에  있다.

참고로 필자는 1987년까지 소설 7000여권을 읽었다. 그 후 사주를 독학하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폰이 분주하게 울린다.

이렇게 근본 없이 공부한 사람에게 글로라도 배운다면서 스승의 날을 챙겨들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같은 날이 지나면 놓치는 질문들이 많다. 혹시 일주일이 지나도 답이 없으면 다시 질문해 주시기 바란다.




인컨설팅    이동헌



저 잘 살고 있어요...

컨설팅사례보고 2019. 5. 14. 13:06 Posted by Eastlaw

수많은 카톡 메시지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메시지가 있어 바로 터치했다. 

 

'대표님 저 잘 살고 있어요. 대표님도 잘 지내시죠?' 

 

4년 전이라 기억되는데... 11시에 오기로 한 분이 오질 않아서 예약센터에 알아보라고 했더니 119 구급대원이 전화를 받더란다. 응급실에서...   

이 분을 일주일 즈음 후에 만났다. 병원 퇴원하자마자 오겠다고 예약센터에 연락이 왔다고 해서 최대한 빨리 예약을 잡아줘라고 했다. 사실 눈빛만 봐도 이 사람의 상태를 알 수 있었다. 목소리만 들어도 이 사람의 상태를 알 수 있고 말이다. 극도로 불안한 상태.. 조와 울이 계속해서 교차하는 상태... 사실 이런 사람은 제대로 된 상담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담은 아니지만 대화라도 필요한 사람이다.  

 

'에이! 맞는 게 하나도 없네요.'

 

하고는 휙나가버리고는 10여분 후에 다시 초인종이 울린다. '죄송한데요. 생각해보니 제가 착각한 게 있어서요. 다시 해주실 수  있으세요?' 이러기를 두어 번 반복하고는 그 시간이 끝났다. 그날부터 카톡이 하루에 몇 개씩 들어왔다. 바로바로 답한 기억이다. 이유는 기다리다 다시 약을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후 자신도 가고 싶어 했고 필자도 넛지를 가해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처음 도착한 밴쿠버에서 취업이 안돼서 그 당시 취업이 잘되는 위니펙으로 간 것까지만 소식을 들었었다. 캐나다에 도착하고 일주일을 너무 좋아서 숙소 근처 다운타운을 끊임없이 걸어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4년이 지나 카톡이 온 것이다. 

 

'지금 어디예요?'

 

필자는 외국으로 보낸 사람의 연락엔 의례 어딘지부터 묻는 게 습관이 됐다. 지금 있는 장소에 따라서 필자의 스탠스가 달라져야 대화가 되기  때문이다.

 

'온타리오로 온 지 한 달 됐어요.'

'위니펙에 간 건 들었는데..'

'올해 초에 영주권 심사 통과하고 온타리오에 취업해서 저번 주에 여기로 왔어요.'

'그래요. 축하해요. 요즘은 좀 어때요?'

'대표님 말씀 녹음한 걸 아직도 듣고 있는데요. 정말 대표님 말씀대로 작년이 되니깐 모든 걸 끊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하면서 살고 있어요. 지금 연락하는 사람 중 대표님이 안지 가장 오래된 분이세요.ㅎㅎ'

'그래요.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이제 영주권도 나왔고 취업도 됐으니깐 행복하게 살일 만 남았네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 밴쿠버 가서 인사드리고 오려고 했는데 예약센터에 물어보니 건강 때문에 비행기를 상반기엔 안 타실 거라 한국 계시다고 해서 이렇게 카톡으로라도 인사드려요.'

'아니에요. 제가 뭘 해드린 게  있다고.. 잘 사시면 된 거예요.^^' 

 

사람이 더 이상 살 수 없을  때가 있다. 살기 싫은 게 아니라 너무 살고 싶은데 살 수 없을 때를 말하는 거다. 이분도 그랬을 것이다. 좋은 부모님 슬하에서 사랑받으면서 살았고 공부도 잘해서 하고 싶은 유치원 교사가 되려고 명문대 유아교육과도 졸업했다. 취업도 공립유치원에 했다. 나이 24살에 거칠 것 없이 살았다. 그런데 대학 때부터 사귀던 남자 친구로부터 엄청난 배신과 사기를 당한 게 시작이었다. 3살 많다고 알고 있던 대학원생이 하루아침에 애둘이 있는 무직의 남자였다 이 사람을 믿고 사위라 생각해 딸의 방에서 잠까지 재워줬던 어머니는 쓰러지셨고 아버지는 그즈음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자신의 정신적 고통보다는 부모님이 먼저였던 이 분은 아버지를 끝내 떠나보냈고 어머니도 이중 충격에 인한 정신질환으로 일어나시지 못하다가 끝내 폐렴으로 돌아가셨다. 불과 얼마 전까지 세상 부러울 게 없다고 느끼고 살았던 이유가 이 세 사람 덕분이었는데.. 하나는 사기꾼이고 부모님 두 분은  돌아가신 것이다. 그리고 손목을 긋기를 몇 번 하고 필자를 찾은 것이다. 이분이 필자를 찾은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돌아가신 아버지가 예전부터 필자의 이름을 말했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인터넷 검색 중 필자의 이름을 보자마자 아버지가 말한 이름이 떠올라서였다고 한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아버지가 추천한 명리학자.. 필자는 이분의 아버지를 모르지만 대구 분인 걸 보면 아마도 다니셨던 교회의 큰 목사랑 동행했거나 큰 목사가 장로나 오래된 집사들에게 추천했을 때 들으셨을 것으로 짐작해본다. 이 사람은 살기 싫은 게 아니고 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 그런데 지금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아주 잘 살고 있다고 한다. 그 4년 동안 이분에게는 한국에도 좋은 일이 있었다고 한다. 살던 아파트가 대구에서 아주 좋은 지역에 있는 아파트였는데.. 필자 말대로 월세를 내놓고 갔는데 4년 동안 월세가 계속해서 꽂힌 건 물론이고 가격도 아주 많이 올라서 캐나다에 집을 사고도 남을 만큼 받고 팔아서 부자는 아니지만 부러울 것 없는 상태라고 한다. 이전 주인이 베이스먼트를 손님용으로 아주 멋지게 꾸며놓아서 온타리오에 온다면 언제라도 숙소를 제공하겠단다. 크게 갈 일은 없지만 고마운 제안이다. 절망적인 상태에서 자신이 속하거나 가진 모든 것에 변화를 일으킨 분의 성공담이다. 처음 갔을 때의 각종 어려움이나 고통이 없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람이 사는덴  일정 어려움은 항상 존재한다. 하지만 못 살 정도의 고통이 아니라면 저분처럼 버텨서 충분히 인생을 전환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하루에 18시간을 일하는 청년이 찾아온 적이 있다. 18시간을 일함에도 한 달에 버는 돈은 150만 원이 채 되지 않았다. 중학교 때부터 알바로 일을 시작했고 고등학교 때도 계속했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죽어라고 일해도 항상 그자리라.. 이러다가는 30년이 지나도 그 자리일 것 같아서 필자를 찾았단다. 필자가 물었다. 지금 25만 원 주고 필자를 만나고 있는데 부담되지 않나? 부담되지만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가 말했다. 난 원래 한 시간에 최소 100만 원 받는다. 그러니 당신은 필자한테 75만 원 받은 거다. 자신도 읽어서 알고 있다고 만나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그래도 25만 원이든 100만 원이든 필자에게 왔으면 이것보다는 많이 벌어야 하지 않겠나? 필자 말을 정말 듣겠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당신은 정말 30년 후에도 지금 하는 알바나 하고 있을 사주다. 아마 30년 후에는 도시에 집값이 비싸서 도시에 살지도 못할 수도 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자신도 월세가 너무 비싸서 힘들다고 한다. 그럼 아예 지금부터 도시를 벗어나는 건 어떤가? 시골로 가라는 건지 묻는다. 그렇다고 답하고 물었다. 현재 인간관계는 어떻게 되나? 가족, 친구,  지인.. 등등.. 부모님이 계시지만 거의 얼굴 볼 시간이 없다고 한다. 친구는 학교 친구나 동네 친구보다는 아르바이트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다라고.. 그것도 알바를 옮기면 안 본다고 한다. 그럼 호주로 가시라. 호주의 시골로 가면 비자랑 영주권이랑 바로 받을 수 있다. 몸은 힘들겠지만 어차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지금 시급이 어떻게 되나? 4,300원입니다. 거긴 15,000원이다.  

 

이렇게 해서 영어의 알파벳 정도만 아는 사람을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보냈다. 그리고 1년 후 호주의 시골지역에 취업하면 받을 수 있는 RSMS 취업비자를 받아서 지금도 일 잘하고 있다. 현재 시급이 숙식 보장에 41,000원.., 일을 많이 하고 싶으면 재배한 만큼 버는 임금제도 선택할 수 있단다. 그러면 저 시급의 1.5 이상도 벌 수 있다고 한다. 남는 시간에 영어공부를 계속해서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 실력이 되었단다. 그리고 현재 일하는 농장에서 관리자가 되면 평생 살 집과 직장을 보장받는다고 한다. 지금도 한국에서 워킹홀리데이 온 대학생들은 자신이 관리하고 있다. 자신이 한국어를 할 수 있어서 농장주가 더 좋아한단다. 한국에서 한 번도 못 가본 수영장을 매일 가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고맙다는 메시지를 가끔 보내온다. 이런 방법도 괜찮지 않나? 물론 그래 봐야 노동을 하는 것이고 몸고생 하는 것이라고 폄하하실 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건 노동을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 사주의 영향이고 사주에 노동이 맞는 사람은 노동을 하면서 사는 게 더 편하다. 자신에게 맞는 편한 일을 하면서 돈까지 많이 받을 수 있는 지역에 산다면 그게 최고 아니겠나? 참고로 이분의 사주 지역은 호주였고 위의 분은 북미였다. 자신의 사주 지역에서 행복과 직업, 미래의 부를 함께 가진 것이다.  

 

이렇게 외국에 나가서 잘 된 분들도 많지만.. 겨우겨우 나갔지만 비자 문제로 하는 수 없이 한국으로 컴백하는 분들도 많다. 남의 나라 가서 사는 게 여러모로 쉬운 게 아니다. 현실적으로도 언어와 문화의 차이 때문에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힘들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멘탈적으로 자신의 사주 지역에서 살면 그냥 편하다. 그리고 사정이 안돼서 한국으로 컴백했지만 나가서 자신의 멘탈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온 분들은 나가기 전보다 훨씬 잘 산다.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하면서 1년에 한두 번 해외여행을 꿈꾸며 말이다. 

 

많이 걱정되었던 분들의 안부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한 건 크게한 기분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란 책이 있다. 자신의 아빠는 가난한데 친구의 아빠는 부자라서 그 부자 아빠의 가르침을 따라서 부를 이루었다는 내용의 성공학 책이다. 오래된 책이지만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트럼프와 공동저자로 책을 내면서 유명세를 이어왔다. 자기도 공저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얼마 전 상담에 이와 유사한.. 아니 상담받는 분은 그냥 자신의 아버지는 가난한 아빠라 부르고 친구의 아버지는 부자 아빠라 부르고 있었다. 정황상 재미있기도 하고 인성을 쓰는 사주에 대해 공부해 볼 기회인 것 같아 소환해 본다.


중학교 1학년 때 옆자리 짝지가 되면서 친해진 친구란다. 자기 도시락 반찬은 맨날 먹어서 질린다며 이분의 반찬이 더 맛있다고 바꿔먹어 줘서 그냥 좋았단다. 비엔나소시지도 질린다, 쇠고기 볶음도 질린다며 안 먹으면서 자신이 사 온 쥐포 무침이나 김치볶음이 맛있다며 감동을 하면서 먹었던 친구.. 이 친구의 도시락 반찬은 아주 고급스러웠고 누구의 입맛에라도 맞을 퀄리티 있었다.  친구가 옷 입고 다니는 거나 운동화 브랜드, 학용품, 시계 등은 자신과 비슷했기 때문에 친구 집이나 자기네 집이나 비슷하게 산다고 생각했단다. 특히나 아버지 얘기를 하면 자신의 아버지와 너무 비슷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부자일 거란 생각을 한적은 한 번도 없었단다.


"우리 집에 놀러 갈래?"

"어, 그러지 뭐."

"근데 아버지가 있어서 잔소리 들을지도 몰라. 길게 하시진 않으니깐.. 괜찮지?"

"아.. 니네 아버지도 집에 계셔?"

"어, 자주. 거의 집에서 컴퓨터 보고 계셔."

'그렇구나.. 참.. 너도 참 고생이다. 울 아버지처럼 맨날 집에서 컴퓨터 고스톱 하시나 보네.'

"야.. 그럼 다음에 아버지 안 계실 때 가자. 나도 아버지가 집에 계셔서 좀 알아.. 나 잔소리 듣는 거 무지 싫어하거든."

"그래? 알았어. 담에 가지 뭐. 그럼 만화방이나 갔다가 집에 가자.  시간 볼 돈 있어. 니것까지.^^"

"에이. 귀한 용돈을 나한테 쓰면 안 되지. 그냥 운동장에서 좀 놀다가 집에 가자."

"괜찮은데."

"내 마음이 안 편해. 그 돈으로 여름에 더워지면 아이스크림이나 사주라."

"어? 어. 그래.^^"


아버지가 집에 계시다는 말에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백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가 갑자기 불쌍해지고 친구 어머니도 갑자기 불쌍해져서.. 도시락 먹고 나서 자기 도시락 씻을 때 같이 씻어줬다고 한다. 새벽에 엄마가 전기밥솥 눌러놓고 출근하시면 반찬 담고 밥 담는 건 자기 몫이라 도시락 먹으면 미리 설거지를 해서 아침 시간을 절약했다고 한다. 근데 그 후부터 친구의 어머니가 도시락 씻어줘서 고맙다고 점심때 같이 나눠먹어라고 반찬 양을 더 늘리고 종류도 한두 가지씩 더 보내오셨다고 한다. 안 그러셔도 되는데 생각했지만 오늘 반찬은 뭘까를 상상하면서 학교 가게 되더란다. 그 몇 달 후 자신의 엄마가 일하는 출판사에 이 친구와 함께 놀러 갔다가 출판사로 임대료를 올리는 계약을 하기 위해 찾아왔던 친구 아버지를 마주쳤단다. 친구가 자신의 단짝 친구라고 소개하니 자신의 아들이랑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란다.. 그리고는 아들 친구 엄마가 일한다는 이유로 임대료를 동결해주셨다고 한다. 그걸 눈으로 봐놓고도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를 못했다고 한다. 자기 아버지와 같은 백수란 생각이 워낙 강하게 박여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좀 지나 알고 보니 이 친구의 아버지는 자기 동네에서 가장 큰 빌딩을 비롯해서 수십 개의 빌딩을 소유하고 임대업을 하시는 부자 아빠였다고 한다. 


이 분은 자기 사주를 보기 위해 필자를 찾은 게 아니었다. 상으로 봐도 사주 안 봐도 잘 살 사람이었다. 모 대학의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에 동료 교수에게 사주명리학을 배우다가 막히는 게 있어서 철학과 교수들에게 추천을 받고 필자를 찾아왔단다. 이 분이 묻고 싶은 건 자기 아버지 사주와 친구 아버지 사주의 차이였다. 정말 우연인지 몰라도 자신의 가난한 아빠와 부자 아빠는 나이는 한 살 차이가 났지만 사주 구성은 시時만 빼면 같았다. 그리고 십신 구성으로는 한 글자만 달랐다. 시지時支가 가난한 아빠는 편인이었고 부자아빠는 정재였다. 시지만 뺀 사주 구성은 인성과 비겁 쟁쟁이었다. 가난한 아빠는 무관 무재 사주였고 부자 아빠는 무관 사주였다. 말로는 무관 무재와 무관은 많은 차이가 나게 보이지만 사주팔자를 펼쳐놓고 보면 비겁과 인성만 있는 사주와 비겁, 인성, 재성이 있는 사주는 거의 같아 보인다. 부자 아빠의 사주에서 재성 하나의 힘이 인성을 놀고먹는 인자로 쓰느냐 임대업 인자로 쓰느냐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사주팔자에서 아예 없는 건 결핍으로 고통스럽지만.. 약하지만 하나라도 있다면 오히려 아주 귀하고 크게 잘 사용하는 극적인 예가 위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예인 것이다. 물론  작용력으로 가능한  아니다. 비겁 쟁쟁에서 비겁이 양인이나 비인으로 작용해서 강하고 빠르게 일을 밀어붙였을 것이다. 재성 하나가 있는 게 재성 하나의 힘이 아닌 다른 인자들의 성격까지 바꿔버리는 것이다.


'본인 아버님.. 그러니깐 가난한 아빠는 돌아가셨죠?'

'아. 예. 그런 것도 나오나요? 사주에 죽는 건 안 나온다고 쓰신 걸 읽었는데요?'

'사주에 죽는 날짜가 나오진 않지만.. 살고 싶지 않은 건 나와요. 노인이 삶의 의지가 없으면 병이 나도 고칠 마음이 없으니 위기가 오면 그냥 가시는 게 보통이라서요.'

'그건 왜 그런가요? 인간은 모두 자기 생명은 소중해하는 것 아닌가요?'

'아뇨. 귀찮아하는 분들도 계세요. 자기 손으로 그걸 선택하거나 하시진 않지만 굳이 더 살려고 치료받거나 하는 걸 싫어하죠.'

'그걸 사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어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무재들이 좀 그렇습니다. 무재란 돈이 없는 게 아니고 목표가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 노인이 되고 나면 그냥 지루하기만 해요. 언제 저승사자 올라나 기다린다고 하죠.'

'모든 무재가 다 그런가요?'

'그건 아니죠. 아버님 같은 무관 무재 사주라도 비겁이 쟁쟁하니 옆에 잘 나가는 친구나 보기 싫은 친구가 있었다면 그들을 이기거나 밟기 위해 열심히 사셨을 거예요. 그리고 인성을 학문이나 기술 인자로 쓰는 무관 무재 사주들은 학문의 완성과 기술의 완성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요. 무관 무재에 식상을 쓰는 사람들도 식상이 가지는 생존 의지로 인해 열심히 사시죠. 아마도 아버님의 경우는 너무 빠른 시간에 생업을 접으시고 친구나 지인이 없이 집에서 혼자 계셨을 거예요. 혹시 다리가 불편하시거나 흉터 같은 게 있으셨나요?'

'어? 그걸 어떻게?? 다리가 불편하셨어요.  아주 어릴  교통사고 당하신 후로는 오래 못 걸으셨죠.'

'그러니 할 수 없이 집에 계셨을 수밖에 없고 혼자 고립되신 거예요. 흉터가 크게 있는 분들도 그러세요. 보여주는 게 싫어서..'

'예. 맨날 담배만 피시다가 폐암으로 치료받을 시간도 없이 급하게 가셨어요. 요즘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운 게 이제 좀 편해졌는데...'

'아버님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정말 그러셨을 거라 봅니다.'

'고맙습니다.'

'부자 아빠는 아직도 정정하시죠?'

'예. 그러세요.'

'친구는 임대업엔 관심이 안 가는 사준데. 아버지 부자에 한량이니.. 돌아다니면서 글 쓰고 살면 딱일 것 같은데.'

'아. 역시.. 아시네요. 안 그래도 여행하면서 사진 찍고 글 쓰고 해요. 저도 못 본 지 5년은 넘은 것 같은데.. 통화만 해요. 아예 이민을 갔거든요. 편하게 살고 싶다고.. 제가 찾아온 이유 중에 하나가 또 이 친구 때문에...'

'그렇죠. 가난한 아빠 사주랑 친구 사주가 너무 비슷하죠?'

'예. 그래서 걱정이 돼서요.'

'걱정 안 해도 돼요. 이미 자기 살길 찾아서 떠났잖아요. 아마도 한국에 있었으면 본인 아버지처럼 그냥 큰 활동 없이 있다가 그리 갈 운이 맞아요. 그런데 떠나서 자기 마음대로 살고 있고.. 더 중요한 건 사진도 찍고 글도 쓴다면서요. 식상 대운이 계속 흐르고 있으니 아마도 사진 찍는데 더 많은 정성을 쏟고 글 쓰는데 또 정성을 들이고 있을 거예요. 인성을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있는데 쓰는 게 아니라 사진 찍고 글 쓰는데 쓰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나 달인이 돼요. 그러니 삶의 의지는 더 커지죠. 인간문화재나 장인분들이 장수하시는 이유가 본인 능력이나 기술의 끝을 보고 싶은 인성의 연구 욕구 때문이에요. 친구분도 이민까지 간 걸 보면 그러고 있다고 보이고요.. 그럼 아버지처럼 될 가능성은 희박하니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거죠.'


필자가 사주를 봐줄 때 피상담자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하면.. 사람들은 그걸 하면 대박 나는구나.. 하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 대박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 더구나 사주구성상 대박 나는 사주가 잘 없다. 그럼 왜 그걸 하라고 하느냐.. 위의 가난한 아빠의 케이스를 막기 위해서다. 사주명리학은 자연을 보고 만든 학문이다. 자연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냥 변하는 게 아니라 순서에 맞아 아주 규칙적인 변화를 가진다. 필자가 하라고 말해주는 무언가는 정체되어있는 사람에게 그 사람 사주에 맞는 어떤 흐름을 생기게 한다. 하지만 움직임의 방법과 방향을 알려줘도 대부분 움직이지 않는다. 이유는 그것 역시 자연의 일부이자 인간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움직이지 않았던 사람은  움직이지 않음이 자신의 변화이자 흐름이다. 자신이 가만있어도 시간은 흐르지 않나? 그러니 세상 만물  정말 가만있는  없다.  움직이지 않음에서 움직임으로의 변화를 자신의 의지로 해내고 나면 이제 계속해서 움직이게 된다. 인간은 무언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변화 가능성이 있어야 생존의 의지가 생긴다. 그러니 필자가 하라는 걸 하면 생존 의지가 생기고 지속되는 것이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 않나? 사주는 산사람의 학문이라고.. 그리고 죽으면 끝이라고...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자들은 이런 걸 경험한다. 20대 초반.. 자신이 없으면 세상이 멈출 것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다가 입영영장이 나오면 정말 고민이 많다. 나 없으면 이 바깥세상은 누가 챙기지?.. 하는... 그런데 막상 군대 가서 바깥세상을 보면 자기 없어도 너무 잘 돌아가는 세상을 보고 놀라게 된다. 이후  세상이 내 거 같은 병장을 거치면서 제대해서는 잊어버리지만 이등병 때는 누구나 느끼고 놀란다. 그리고는 나는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면서 자아를 버리고 군생활에 녹아드는 것이다. 군대 가는 거나 죽는 거나 사회에서 사라지는 건 똑같지 않나? 군대 가면 제대란 걸 하지만 죽으면 끝이다. 두려워하고 말고 할 것도 없는 거다. 지옥이란 게 실제로 있겠나? 모른다. 그냥 아무도 모르는 거다. 사후세계? 환생? 다 지랄이다. 중요한 건 살아 있는 것이고, 그 생명이고 그 생명을 유지할 의지다. 필자에게 사주를 본 분들 중에 사람 아니란 얘기를 들은 사람이 꽤 많다. 실제 사주상으로 반은 사람이 아니다. 필자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사주상으로 세상 사람의 반은 크게 생존의 의지 없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세상을 보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터져 나는 것이다. 산사람이면 이해 못하는 일을 벌이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람 아닌 상태의 사주를 가진 사람들이란 말이다. 그런데 필자의 말대로 행동하다 보면 생존 의지가 생기게 되고.. 그게 좋아서 그 일을 지속하다 보면.. 대운이나 세운에서 운이 왔을 때 대박이 날 수도 있는 것이다. 들리는 소문이나 미디어에 나오는 대박 기사는 결과만 보고 극적인 부분만 부각시킨 것이 대부분이다. 인생에는 부당함은 상존해 있어도 극적인 장면은 거의 없다. 그리고  극적인 장면은 어떤 것의 누적된 과정을 통해 그 결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러니 보기엔 또 듣기엔 극적이지만 그 일을 맞이한 사람의 입장에선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순간 감격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대부분 남에게 보여줄 감격할 시점을 잡아서 감격한다. 연습해놓은 감격을 하는 것이다. 감격하지 않으면 너무 무례해 보일 수도 있으니 예의상.. 인간은 그런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진실을 아는 방법.. 대하는 방법

Eastlaw Bizstory 2019. 5. 9. 00:11 Posted by Eastlaw

진실을 정말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본다. 행동을 행한 팩트만 본다면 행동을 했나, 하지 않았나로 쉽게 진실을 알 수 있지만.. 어떤 마음으로 그 행동을 했나? 실수로 한건 아닌가? 다른 뜻이 있었던 건 아닌가? 등등으로 행한 행동 자체에서 초점을 벗어나 흐리기 시작하면 진실은 모호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인간이기에 진실을 아는 방법을 하나 가지고 있다. 

그건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보는 것이다. 


요즘 인터넷 뉴스를 보면 유시민 작가와 심재철의 고문을 당하고  진술서에 대한 공방이 치열하다. 민주화 운동 시절 고문받은 과정에서의 진실싸움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공방이 치열하다는 글만으로도  글을  기자들이 쓰레기다.  기자들이 제대로 된 기자라면 육하원칙에 의해서 위의 둘이 누구에게 고문을 당했는지, 누가 진술서를 받았는지..  이름부터 취재해야 한다. 월급 받아 처먹는 기자가 설마 육하원칙을 모를까? 이것들은 모르는  같다. 어느 기사를 봐도 고문한 놈이 안 나온다. 진술서 받은 놈이 안 나온다. 진술서 내용의 진실 여부는 고문이라는 조작 도구 앞에서는 무의미해진다. 그렇다면 이제  공방이  시작되었는지를 보면 공방이 생긴 진실을   있다. 심재철이 유시민 작가를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이건 내용을 안 봐도 공격을 시작한 심재철이 거짓말을 한 거다. 이유는 그는 이미 거짓말을  없이  전력을 가진 사람이기에 그렇다. 우리는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했을 때의 억울함을 눈으로  없이 목격해 왔다. 심지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이 의심받는  못 견뎌서 목숨을 던지는 사례까지  왔다. 심재철이란 사람의 가장  거짓말은 친일파의 거짓말과 맥을 같이 한다. 여기선 이 말 저기선 저말.. 그렇게 국회의원 자리를 받을  있는 곳을 향해서 끊임없이 달려온 사람과 오직 자신의 펜대 하나로 지금껏 한자리를 지켜온 사람  누구의 말이 진실이겠나? 더군다나.. 자신을 고문한 진영의 정당에 들어가 있는 아이러니한 사고의 소유자가 그러한 말을 시작한.. 그리고 그들 진영 언론이 퍼뜨리기 시작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진 못해도 얼굴에 그림자 자국이라도 남겨서 폄하해 보겠다는 비겁한 짓인 것이다.


지금 한국 근대사의 석박사 논문을 보면 우리의 독립투사들의 삶을 재조명한다는 미명 하에 독립투사들의 개인사나 행적을 가지고 깡패짓하고 살았네, 잡부로 살았네, 폭탄 안 던졌으면 백수도 안될 사람이었네... 하는 결론을  것들이 많다. 이명박 정부 이후로 쏟아져 나온 이러한 논문은 스카이를 비롯한  대학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고 출판되어 나온 책들은 국회 도서관에도 비치되어 있다. 아무도 읽지 않는 논문을 출판하고 국회도서관에 꽂아둬 봐야 아무 상관없는  아니냐고 하겠지만.. 일본의 교육계나 대학에서는 자신들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이들 논문을 인용한 논문을 쓰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실력 있는 대학의 박사논문을 인용해서 한국의 독립투사들이 백 수짓 하다가 돈 벌려고 폭탄을 던졌을 뿐.. 원래 독립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었다고.. 한국인들은 원래 그런 것들이라 일본이 식민지배를 해줘서 근대화를 이룬 것인데 지금 와서 딴소리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는데  논문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민족과 독립투사를 폄하하는 논문을 쓰는 석박사 것들이 실은 잡부도 못 되는 백수들임에도 이들은 일본 정부 장학금이나 생활비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진실은 무능한 인간의 목구멍에 낀 거미줄을 걷어내는 비용이면 얼마든지 조작을 통해 정반대의 결과를 만들  있다. 이번에도 그런 방식을 노렸겠지만... 이번엔 실패다. 상대가 너무 깨끗하고 개인 능력으로 돈을 너무 잘 번다. 그리고 유시민 이후 암환자를  사람들에게 유시민은 생명의 은인이다. 유시민 복지부 장관 이후로 암 치료비 걱정이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이다. 반면 심재철이 국회의원으로 놀러 다니면 만든 대표적인 법이 승합차 속도제한법이다. 똑같은 크기의 카니발이란 차가 9인승 밑이면 최고 속도가 무제한인데 11인승이면 최고 속도를 110킬로 제한하는 법이다. 11인승을 안사면 그만인 법이고 모르고  사람이 제한장치를 풀었다가 범죄자 되는 법이다. 그리고 실제 렌터카로 속도제한 승합차를 운전해보면 아찔할 때가 많다. 버스나 대형트럭 같은 전문 운전자가 운행할 차량이 아니라면 과속을 하자는 게 아니라 속도를   내고 줄일  줄일  있어야 오히려 안전하다는 말이다. 법의 기본도 못 갖춘 이런 법을 만든  보고  저처럼 법도 쓰레기 같은  만들었네..  기억이 있다. 사람을 살리는 법을 만든 사람과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 가능성이 많은 법을 만든 사람의 진실공방.. 이것도 승자는 정해져 있다.


어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진실한가? 그렇지 못한가?    있는 방법은 사실 하나뿐이다.  사람이 여전히  자리에 있는 지를 보는 것이다. 요즘 같이 변화무쌍한 시대에 활동적인 일을 하면서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말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실한 삶을 사는 사람은 그렇다. 사람들이  떠나가도 그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화번호도 그대로, 이메일도 그래도, SNS를 한다면 계정도 그대로.. 성향도 그대로다. 물론 바꿀 수도 있다.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있고, 사주의 대운이 변하면 사람도 변한다고 하지 않았나?  변화로 인해 완전히 모든 게 바뀐 삶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땐 끊고 맺음을 확실히 하면 되고..  변화한 자신을 합리화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당신은 변한 것이 아니다. 심재철도 지가 고자질해서 학우들을 잡아넣고 여러 명 목에 칼을 날린 보상으로  정권의 나팔수로 기자생활을 하고 정치밥까지 먹었지만 가만있었다면.. 그래 인간이 살라고 그라는데.. 어쩌겠냐.. 그래 살다 죽어라.. 했겠지만... 지가 한 짓을  숨기고 부정하면서 또다시 다른 누군가의 목에 칼을 겨누는 짓을 하니 이렇게 욕을 안칠  없는 것이다. 친일파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당시 상황에서 살려면 친일을  수밖에 없었다고... 그런데 그런 말을 씨부리는 지금도 그들은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고 있다. 그건 살기 위한 생존이 아닌 친일을 통해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인간들을 기회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정말 그때 그럴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고통을 줬다면 조용히  고통받은 사람들이  고통을 떠올리지 않게 숨어서 살면 된다. 요즘 아이돌로 데뷔하려다가 과거의 학교폭력이나 행실을 비판받아서 중도에 하차하는 사례들이 종종 보인다. 하지만 어떤 백인지 그런  무마하고 버티고 있는 사례들도 보인다. 이들은 아마도 머지않은 날에 정준영의 전철을 밟을 것이다. 왜냐면 정준영도 그런 비판을 받았지만..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온 거다. 이젠 숨어서도 살기 힘들게 된걸.. 지금도 버티고 있는 것들은 꼭 타산지석으로 삼기 바란다. 이제 가린다고 가려지는 시대가 아니고 너흰 이미 새기 시작한 쪽박이라 점점  많이 줄줄  것이기 때문이다.


전생이 있다면 필자는 아마도 지금까지 두 번째나 세 번째 환생했을 거라 생각한다. 런던의 첼시 스트릿을 걸으면서  복잡한 길들이 너무 익숙해서 놀란 적이 있었고, 밴쿠버 랭리의 200 스트릿을 차로 달리면서 내가 여기서 말 타고 다녔었나.. 하는 친근한 느낌함을  받고 있고.. 시애틀 산복도로를 걸으며 예전에 봤던 바다란 느낌을 받았었다. 랭리와 시애틀은 한생에 다녀갈  있는 거리라 두 번이나 세 번째라고 생각했었고.. 이걸 누군가에게 말했더니 영국에 살았고 대륙을 발견하러 떠난 배를 탔다면  생에서  봤을 수도 있는 풍경이라고 해서 웃은 적이 있었다. 그럼 이번이 첫 번째 환생이겠지.. 어쨌든  지역들은 필자가 처음 가서 너무 자기 동네처럼 돌아다녀서 놀란 현지분들이 많았었다. 그래서 필자는 그쪽을 필자의 고향이라고 말한다. 롱롱어고때 하면서ㅎ.. 이런  경험해  사람은 전생이란 게 있을  있겠다 믿는다. 내가 직접 경험해본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나에게만 진실이다. 그리고 나만 아는 것이다. 누군가가 그걸 맞췄다고? 우연이다.  맞추었다고? 그럼 뭔가 이상한 거다.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 자신이.. 이유는... 평생 당신을 키운 당신 부모도 당신에 대한 모든  알지 못한다. 물론 당신도 평생 봐온 부모의 모든  알지 못한다. 신은 모든    있지 않냐고? 신도 모든  알지 못한다. 무수한 신화에서 신들은 몰라서 의심하고 염탐한다. 그건 신화라서 그렇다고?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를 신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후세에 전한 것이다. 그들의 신화가 틀렸다면 지금 당신의 믿음도 틀린 거다. 그러니 이러한 전생을 진실로 믿는 건..  자신만 알고 지내면 된다. 분명! 전생에 내가 여기 살았을 거야.. 라며 핑웃으며 혼잣말하면서 운전하는 필자처럼 말이다.


진실의 다른 순간들이 있을까? 지금은 기억나는 게  없다. 생기면  해드리겠다.

어느새 5월이다. 글을 올리면 질문이 빗발치고 안 올리면 안부가 빗발친다.  무시하는  같지만.. 엄청 고마워하고 있다. 하찮은 사람의 하찮은 글에 대한 반응이라 모두 귀하다. 하나하나 답을 드리고 싶지만.. 불가능하다. 그래서 평등하게 모두 무시한다. 진실로.. 모두는 아니지만..ㅎ 여튼 평등에 가깝게 무시하고 있다.

 5월이 지나면 여름이다. 더워서 정신없어지기 전에 주변 많이 돌아보고 챙겨서 여름  들이닥칠 하반기를  대비하시기 바란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를 공부하는 분들에게서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필자가 분명 사주가 유전된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사주의 유전과 실제로 DNA 염색체에 의한 유전이 어떤 연관성이나 상관성이 있냐는 질문이다. 부모에게서 받은 유전자로 정해지는 특성들과 태어나는 생년월일시로 정해지는 사주 여덟 글자의 특성들이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 건가? 또.. 유전적인 나와 사주적인 나는 어떻게 매칭 되는 건가? 에 관한 질문이다.   


사실 이 부분은 똑같은 사주가 똑같이 살지 않는다.. 는 글에서 일부 다룬 적이 있는 내용이다. 답은 같은데 질문이 바뀌면 새롭게 느껴져서 완전히 다른 것처럼 보인다고 본다. 그러니 언제 다뤘지? 하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한번 읽어들 보시라..


일단 유전적인 부분을 따지려면 출산부터 시작해야 한다. 철학관을 오래 하신 분들도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된다. 알고 계셨으면 대단하신 거고 말이다. 일단 출산의 시기라는 게 양 부모의 사주를 봤을 때 생명을 잉태하고 낳아서 기르기 좋을 운에서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그런 시기가 아닌 때 출산이 된다면 보통 부모가 육아를 할 준비나 자세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나 아기나 주변 가족들이나 서로 고생하게 된다. 사람은 준비가 된 상태에서 움직이면 여유가 있는 거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이니 여유도 없고 실수하기도 쉽고 하기 싫은 경우도 많은 것이다. 그런데  지점을 파고들어 필자가 말한 이유로 태어나는 년월일시를 사주팔자로 정함을 뛰어 넘어서 잉태할 때의 년월일시를 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름하여 잉태 사주나 입태 사주라는 이름으로 부모가 합궁해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착상이 이뤄지는 날짜로 사주를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요즘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있어 왔다. 그럼에도 이 주장이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못해 왔고.. 잊을만하면 어떤 사이비 비슷한 사람들이 내가 연구해서 이런 이론을 정립했다고 주장하며 튀어나오고 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마음을 파고든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자가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한 만 명 정도 실관 해서 한 20년 정도 관찰해보고 당신들의 이론이 맞다고 생각하면 그 이론을 주장하라고... 이 사람들의 주장이나 이론이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학문이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한테는 맞고 누구한테는 안 맞는.. 그래서 자기들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해석을 억지로 이론이라 말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겠다는 건.. 그건 그냥 나 사기꾼이요.. 하는 소리랑 다를 게 없다. 아울러.. 죽는 날짜를 잘 정하면 후손이 잘된다는 임종 사주니 사망 사주니.. 하는 것들은 완전 미친 소리다. 사람은 그냥 맨몸으로 태어나서 맨몸으로 가는 홀로 인생, 마이웨이다. 가면 끝이란 얘기다. 그런데 가는 날을 잘 잡아서 자손이 잘된다며 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호흡기 때는 날을 정해주고 또 더 미래엔 안락사 날짜까지 잡아주려고 하는 건.. 모두 장삿속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임종의 때를 정하는 게 사기인 이유는.. 과거.. 병원이 없을 땐 그런 걸 정할 수가 없었다. 그게 가능한 게 현대의학의 힘이다. 만에 하나 그게 사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4000년 이상 누적된 사주명리학을 두고 산소호흡기가 생겨난 지 몇 년 됐다고 이걸 때는 걸 사주명리학과 동등한 개념으로 보느냔 말이다. 이게 현대적인 해석이라고 씨불인다면.. 교도소도 현대에 생겼다고 말해주고 싶다. 


만약.. 택일의 차원에서 상을 치러야 하는데..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 그걸 언제로 해야 하느냐로 묻는다면 필자의 답이 조금 달라질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죽음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그 후손 모두를 고려한 날을 정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니 그 역시도 그냥 하늘의 뜻에 맡기거나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초상이 나면 모든 걸 올 스톱하며 주변인들은 조의를 표한다. 그게 사람이고 사람 사는 세상의 법칙이다. 


예전 필자가 합천에 있을 때 경남 대산과 산인 사이 어느 야산에서 나름의 도를 닦고 있는 처사 한분이 찾아와 얘기를 잠시 나눈 적이 있다. 그분은 대뜸 묻는다.

'안 무섭습니까?'

아마도 이유는 필자가 무당 까고 목사 까고 신부 까고 중까고 하는 걸보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필자가 답했다.

'최소한 사람은 안 무섭습니다.'

뭘 알아들었는지 멀뚱.. 말이 없이 바라만 봐서 더 말했다.

'전 잡신까지 포함해서 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에요. 하나님과 예수님도 존경은 하지만 좀 불쌍히 여깁니다. 이용하는 목사것들때문에.. 특히나 한국에선 너무 안 좋은 소리들을 많이 듣고 계시니.. 석가모니도 숭상하고 탄신일마다 독신한 불교신자이신 어머니 모시고 절에 가서 비빔밥도 먹고 인증샷도 남깁니다. 다른 종교들도 다 존중합니다. 제가 까는 건 신이나 신급이 아니에요. 사람이죠.' 

계속 멀뚱멀뚱 쳐다만 봐서 말을 이어갔다.

'저도 신이 무섭습니다.' 

무섭다고 하니 드디어 말을 한다.

'예.. 에. 어쨌든 그라다가 급살이라도 맞으시면 어짤라고 OO를 그래 망신을 줬습니까?'

'하하.. 가를 포함해서 전국에 잡무당이랑 잡목사하고 잡중들..  급살 맞고 나면.. 그다음엔 급살을 맞을 수도 있겠지요. 그것들이 안 맞는 급살을 제가 왜 맞겠습니까? 처사님도 안다 아입니까? 십몇년전에  욕치던 무당 하나랑 목사 하나 저세상 간 거.. 전 그거 급살이라고 봅니다. 급체해서 죽고, 괜히 가만있는 전봇대 들이박아서 죽고..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하게 죽은 거요. 나쁜 것들 맞고 나면 저는 그다음이겠지요.  욕 치고 제대로 사는 것들 못 봤습니다.'

'그기 그래 자신하실 일은 아니고...'

'ㅎㅎㅎ 와요? 누가 가서 그라지 말라고 말 좀 해달라데요?' 

'그기 아이고...'

'걱정 마이소. 천벌 받을 거 있으면 달게 벌 받을 거니깐.. 그라고 그전에 천벌 받을 놈들 있으면 계속 욕도 하고 살 겁니다.ㅎ'

'예... 에. 지는 걱정이 되가지고...'

'뭐할라고 그냥 오시면 되지 무겁게 저래  수박은 사 왔습니까?'

'아.. 버스 타러 면에 가니깐 축제한다고 많이 팔아서..'

'잘 먹겠습니다. 그라고  지금 부산 가야는데.. 일어납시다. 태워다 드리게요.'

'아.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갈끼 걱정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참 웃기는 대화지만.. 저렇게 대화를 걸어오면 저렇게 답을 해줄 수밖에 없다. 생각에 맞춰서.. 눈높이에 맞춰야 대화가 되는 것 아니겠나? 목사하고 얘기할 일 있으면 구약 구절 들먹이면서 얘기하고, 스님하고 얘기할 일 있으면 불경 들먹이면서 얘기해야 는 것이다. 무속의 문제, 종교의 문제, 역학의 문제, 철학의 문제는 사실 실체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현실적인 동물이기도 하지만 생각을 가진 상상력의 동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외적으로 내적으로 모든 것을 현실이라고 믿고 산다. 무속, 종교, 철학이 존재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닌 세상이란 게..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고 말이다. 예전엔 저런 사람을 보내서 필자에게 타협을 청해 오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까고 다녔다. 지금은 이렇게 글만 올려도 피할 사람은 피할 거라 생각하고 사실 자제하고 있다.


그럼.. 대체 왜 필자는 사주가 유전된다고 말하는지 말씀드리겠다. 사주팔자의 구성은 음과 양.., 목, 화, 토, 금, 수.. 오행.., 비겁, 식상, 재, 관, 인성으로 이뤄진다. 자식의 사주에서 강한 인자가 재와 관이라고 할 때 이 자식은 재나 관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편한 것을 가지고 세상을 주로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부모가 재를 중시하는 사주라면 어떻게 되겠나? 자식을 키울 때 당연히 자신이 중시하는 재를 강조하면서 키우게 된다. 그럼 그 자식은 재와 관 중 어느 것을 선택해서 주로 쓰고 살겠나? 당연히 재다. 인간은 자주 듣고 본 것을 가장 중시하게 되어 있다.  믿겠으면 서점으로 달려가서 시중에 나와 있는 심리와 마케팅 관련 책들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똑같은 사주라도 부모가 재를 중시하느냐 관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자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같은 사주라도 다르게 살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직업인 교수와 사업가로 예를 들면 관을 중시하는 부모를 가진 재와 관을 쓸 수 있는 사주의 자식은 사업가와 교수 중에 교수를 선택할 것이고, 재를 중시하는 부모를 가진 자식은 사업가를 선택할 것이란 말이다. 이것이 같은 사주가 한 사람은 교수를 하고 한 사람은 사업을 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교수를 하면서도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사업을 하고, 사업을 하면서도 연구개발을 하고 대학에 강의를 나가거나 강연 활동을 하게 된다. 사람이 바뀌는 게 아니라 선택이 바뀌는 것이다. 이것이 사주의 유전과 DNA의 유전의 차이다. 그래서 이런 한 가지만 특정해서 할 사주가 아니라면 직업을 추정할 때 부모의 직업을 물어봐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간혹 사주에서 아주 약한 인자나 대운에서 흐르는 인자를 부모나 자신의 생활환경에 의해서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이 사람들은 운이 지나고 나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 그런 일을 하거나 일을 잘하다가 갑자기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DNA의 유전으로 받은 건 그 사람이 가진 재능이라 할 수 있다. 부모에게 노래 잘하는 재능을 받았다고 꼭 노래를 하면서 먹고살지 않는다. 사람은 그보다는 사회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을 사주 인자에 의해서 양육과정이나 삶의 과정에 의해서 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인의 직업을 사주로 봐주는  과거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들게 되었다. 일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좋은 직업이 미래엔 필요 없는 직업이 되기도 하고 지금은 없는 직업이 미래엔 최고의 직업이  수도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아주 극심한 경쟁사회이기 때문에 인기 직업에 사람이 몰려서 실제로  직업을 가져야  사람이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해서다. 그럼 사주로 이걸 못 보는가?  못 보겠나? 공부하고 연구하면    있다. 오히려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사주로 밖에 못 본다고 말할  있다. 이런 이유로 필자의 직업 컨설팅은 지금 없는 직업이거나 직업이란 소리를 듣기에 애매한 직업 또는 비인기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재를 창출할 것인가를 피상담자와 함께 연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게  재미있다. 이게  돈 버는 방법을 창출하는 것이라 서다.


예전엔 사주에 뭐가 있고 무슨 운이 오면 무슨 직업.. 이렇게 봤다. 그게 맞을 확률도 70% 정도는 됐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60년대 나왔던 그런 이론들은 인구가 2배 이상 늘어나고 직종이 몇십 배 늘어나면서 너무 올드한 이론고 적용하기도 애매하게 되었다. 그러니 거기에 머무르지 말고 여러분의 통계를 다시 써 나가야 한다.  이론을 버리란 얘기는 아니다.  이론이 말하는 직업에서 어떤 직업이 파생될  있는지를 연구하는데서 출발하면 연구기간을 훨씬 단축할  있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실 사주 시장을 요즘처럼 크게 키운 분야가 시험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은 살아가면서 무언가 변화 시점이나 결정 시점을 맞이할 일이 별로 없다. 직업선택, 결혼, 이사, 투자 정도를 빼면 크게 돈까지 들여가면서 사주를 봐서 결정할 일은 없지 않은가? 그런데 시험제도가 생기면서 시험을 쳐야 되나 말아야 되나?부터 걸릴까 말까? 합격한다면 언제 합격할까? 등등으로 다양한 갈림의 순간들이 있기에 그 판단에 도움을 얻고자 사주명리학에 의존하게 된다. 여기서 무당이나 신점집은 빼자. 보통 그쪽을 택하는 사람들은 횡재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노력도 행동도 실천도 없이.. 혹여나 된다는 말을 듣고 싶은 사람들.. 명리학은 최선을 다한 사람을 위한 학문이다. 내가 최선을 다할 자신은 있는데.. 그럼에도 운이 없어서 합격할 확률이 낮거나 없다면.. 나의 노력을 확률이  높은 쪽에 투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 사주명리학이라는 말이다.


지난 26일 변호사시험 합격 발표가 있었다. 처음 듣기론 원래 예정 발표일보다 일주일 정도 더 빨리 발표한다고 했는데.. 예정일 전후로 발표된 것 같다. 그걸 모른 필자는 사실 낙담했었다. 어? 이상한데.. 합격소식이 들릴 때가 됐는데.. 하면서 19일부터 기다렸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서.. 아.. 내가 잘못했나? 괜한 부추김을 한 건가? 등으로 많이 미안했었다. 그런데 어젯밤부터 합격 감사 문자와 카톡이 쌓이고 있다. 고생들 하셨고 참으로 다행이다. 변호사 시험이란 말은 10년 전만 해도 없던 말이다. 그래서 외국 영화를 볼 때 변호사시험이란 말이 나오면 신기했던 기억도 있다. 로스쿨을 졸업하면 변호사 시험 자격이 주어지는데 졸업 후 5년간 총 5회를 볼 수 있는 시험이다. 예전 사법고시의 경우 무제한 칠 수 있었고, 시험을 칠 수 있는 사람의 제한도 없었다. 그런데 변호사 시험은 로스쿨 졸업자만 칠 수 있는 시험이고 이미 로스쿨 입학 시에 국내 25개 대학의 로스쿨 입학시험을 통해서 3년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인원 2000명을 선발하고 그 2000명이 졸업 후 변호사 시험을 치게 된다. 여기에 매년 낙방한 로스쿨 졸업생이 시험을 다시 치므로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고 합격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25개 로스쿨마다 합격률이 다르게 됨으로 인해 로스쿨의 서열이 생겨버린 상태다. 그래서 변호사를 원하는 사람은 필자를 로스쿨 입학 전부터 찾아오게 되었다. 예전 고3 학생 부모가 법대 진학을 물어보던 게 지금은 법대, 로스쿨, 변호사 시험... 이렇게 물어보는 환경이 된 것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건 변호사 시험을 치기 전에 로스쿨 시험에서 이미 재수, 삼수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유는 앞에 말씀드린 대로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높은 로스쿨을 다니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여기에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그럴까? 필자의 대답은 No다. 필자가 지금까지 컨설팅해드린 아홉 번의 로스쿨 시험 응시자를 통계 내어 보면 로스쿨 학교에 상관없이 합격할 수 있는 운에 합격을 했거나, 합격을 할 수 있는 운이지만 공부나 시험 치는 방법 때문에 낙방한 사람에게 그 방법을 개선시켜줬을 때 합격했고, 그 합격률은 90% 이상으로 나왔다. 결국은 변호사 시험 합격이 로스쿨의 레벨과 상관없이 일정 이상의 사주가 되는 사람이 합격운만 있다면 합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을  있는 것이다. 상위권 대학의 로스쿨들이 합격자를 많이 배출하는 이유 역시 그 로스쿨이 잘 가르치거나 해서가 아니라 원래 그 학교에 학부 때부터 입학했던 학생들의 사주가 좋아서라고 봐야 한다. 그러니.. 변호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 해외 유학파이거나 상위권 대학 출신이 아닐 경우.. 상위권의 로스쿨을 가기가 현실적으로 힘든데.. 굳이 그 로스쿨을 가기 위해 재수, 삼수를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냥 변호사 시험 합격운과 로스쿨 합격운이 있는지를 보고 있다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아무 로스쿨을 입학하더라도 변호사 시험을 합격하는 덴 문제가 없게 된다. 물론 대한민국은 학벌이 존재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내가  상위권 대학의 로스쿨을 가서 변호사가  후에  학벌을 써먹겠다고 생각하고 하는 도전이라면 예외다. 하지만 무한 경쟁을 시작한 법조계에서 검사, 판사가 될게 아니라면 하루라도 빨리 변호사 면허 취득하고 자신만의 전문 아이템을 찾아내는 게 학벌보다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사주로 변호사 시험의 합격여부도 중요한데.. 이게 로스쿨을 입학하고 3년을 다녀서 다시 시험을 보는 것이고 5년 동안의 기간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기간 내에 대운의 변화를 겪게 된다. 대운의 변화는 생각의 변화이기 때문에 갑자기 하기 싫거나 다른  하고 싶을 수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대운의 변화가  사람에게는 로스쿨 진학 자체를 만류해야 한다. 단적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로스쿨에 입학하고는 관대운에서 재대운으로 흘러버리면 로스쿨을 다니기 싫어지거나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공부가 안되게 된다. 물론  경우에도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서 변호사 합격과 합격 후의 비전 제시로 변호사 합격을 재와 연결시키면  열심히 공부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렇게 대운 변화로 생각의 변화가 오면 어떻게 자신의 마인드를 세팅하느냐가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시험에서도 이런 분들이 몇 분 있었다. 로스쿨 졸업  시험을 두 번 쳐서 낙방한 후 대운 변화로 두 번의 변호사시험을 안친 상태에서 필자를 찾아와 어떻게 살지를 묻는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두 번의 낙방으로 시험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로스쿨 동기들을 봤을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시험칠 마음이 1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꼬셨다. 앞으로 70년은 살 텐데.. 1년 정도는 버려도 된다고.. 그리고  1년 공부하느라 버렸다고 69년이 흔들리겠나? 이미 2년을 버리고 있는데..  해놓는 게 있나? 공부할  자세, 시험칠  시험문제를  못 푸는 이유를 운 적으로 설명해주니.. 어떻게 알았느냐고 한다. 그게  당신 사주에 나와 있는 것이니.. 개선방법을 알려주고 연습하고 적용하면서 이런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면 공부  시험까지 걱정 없다. 운은 무조건 합격이다.. 이렇게.. 그리고 당신 같은 사주의 사람이 변호사 자격을 가지면.. 이런 이런 일이 다른 사람보다 유리하고 잘할  있고 돈도 되고.. 그렇게 떼돈 벌면  당신 껀데.. 내가  당신한테 떼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이렇게 애썼는지 모르겠으니.. 끝.. 가라.. 치기 싫으면 치지 마라.. 사주로는  자격증도 없으면.. 지금까지 2년 백수였던 것처럼.. 70년 계속 백수다.. 이렇게.. 당연히  분도 합격을 했다. 이분의 가장  문제는 대운 변화와 공부 자세, 그리고  기간 동안 자신과 함께 공부한 사람들이  자격을 따고 고생하는 모습은 본데 있다. 하지만 자신이  자격을 취득해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겉모습만 보게 된다. 보이는 모습은 고생이지만 변호사라는 자긍심과 직업적 가능성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대운의 변화기엔 초심이 흔들리기 때문에 자신이 처음에  그걸 하려고 있는지를 잊어버린다. 그래서 이렇게  시간의 시험과 공부  시험을 쳐야 하는 직업군의 컨설팅에서는 대운 변화를 통한  사람의 생각의 변화를 읽어서 컨설팅해줘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자격시험들이 생겨날 거라고 본다. 최근엔 공공의료대학원이라고 해서  의대 졸업  공공분야에서 10년을 의무 근무해야 이후 의사자격이 유지되는 대학을 만든다고 한다.  대학에 지망하는 사람의 사주와 일반 의대를 지망하는 사람의 사주는 직업은 같은 의사라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학부기간 2 ~ 4년과 4년의 수료기간과 10년의 의무 근무기간,  사이 군 복무까지 생각한다면 최소 18년이 넘는 기간이 필요하다.  후에 일반 의사와 같아지는 것이다. 이런 직업의 사주를 봐주려면 18년이라는 기간은 대부분 3개의 대운에 겹칠  있기 때문에 과연  마칠  있는 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잘못된 컨설팅으로 완전히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과 노력을 허비한 사람들을 많이 본다. 사주 원국이 좋다면 그래도 헤쳐나갈  있지만.. 사주 원국이 좋지 못한 사람의 경우 잘못된 컨설팅은 인생을 통째로 망치게 된다.

그러니..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통계내고.. 모르면 물어서라도..  잘하자.

사람들 잘되게 해 주려고 배운 사주가 남의 인생 말아먹어서야 써겠나?


 

 

인컨설팅   이동헌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 동조하는 분들이 많아서 유명한 말이지만... 실은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더 잘 지낸다. 그렇지 않은가? 모든 여자의 적이 여자인 것은 아닌 거다. 사주명리학적으로 여자들이 싫어하는 여자 사주가 존재하고 그 사주를 가진 여자는 여자들에게 이유 없는 미움을 받는다. 어떤 사주를 가진 분들이 이유 없이 미움을 받으면서 살고 있는지 말씀드리겠다. 분명 피해자들이시니 위로가 되고 힘이 되셨으면 한다.


사주 구성으로 설명을 드리면 이해하기 힘드시니 사주명리학에 대해서 몰라도 이해하실 수 있게 현실적인 언어로 풀어서 설명드리겠다. 일단 여자한테 미움받는 여자는 사주가 여성스럽고 예쁘다. 여기서 예쁘다는 건 외모가 예쁘다는 말은 아니다. 외모는 예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주는 분명 예쁘다. 얼마나 예쁘냐면... 여자들의 경계심을 일으킬 만큼 예쁘다. 다시 말씀드린다. 외모의 예쁨을 말하는 게 아니다. 여자 사주가 예쁘다는 말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말이고 자신도 남자를 좋아한단 말이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자기 친구나 아는 여자 중에 누가 봐도 예쁘지 않은데 남자들한테 인기 많은 사람이 있고, 그 여자를 싫어한다. 바로 그 사람이 사주가 예쁜 사람일 가능성이 큰 사람이다. 


인간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뭔 줄 아는가? 인간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의 이성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인간의 종족 보존 본능 때문이다. 현재 자신과 교재하고 있는 이성이 없더라도 그 빈자리 조차 아주 소중하게 생각한다. 특히나 여성은 음의 존재이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한 여자가 있다. 사주가 예쁘다. 사람은 직감적으로 사람들의 사주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사주가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란 걸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에 대한 느낌은 사주에 대한 느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그 사주가 예쁜 여자를 여자분들은 어떻게 느끼겠나? 당연히 사주가 예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럼 그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겠나? 당연히 경계심을 일으킨다. 어떤 경계심? 현재 자신의 이성이 있다면 그 이성을 뺏길 것 같은 경계심, 현재 자신의 이성이 없다고 해도 이 여자 때문에 자신의 이성을 못 찾을 수 있거나 미래에 라도 뺏길 수 있다는 경계심.. 이해되시나? 사실 이 감정은 여자의 본능이다. 많은 여자분들이 직감적으로 이런 걸 느낀다. 사주가 예쁜 여자분들에게 그런 경계를 하고 직감적으로 의협을 느끼기에 준 것 없이 미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자분들은 여기서 한 가지 아이러니 함을 느끼고 항의한다. 사주는 모르겠지만 내가 능력도 더 있고 더 예쁜데 왜 더 못생기고 능력이 쳐지는 여자한테 경계심을 느끼고 열등감을 느끼는가 하는 부분이다. 근데 그걸 필자한테 따지면 안 된다. 당신네 부모님이 당신을 하필 그 사주를 가지게 낳아 주셨기 때문에 그런 거다. 하지만 그 부분만 빼면 다른 장점도 많게 낳아 주신 거다. 모든 걸 다 갖춘 사주는 잘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항상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이렇게 여자한테 미움을 받는 여자분들은 그분들대로.. 미워하는 여자분들은 또 그분들대로 할 말이 있고 불만이 있는 것이다. 


 부류의 여자분들이 공통적으로 묻는  있다. 바꿀  없나요?  바꾼다. 타고난 사주팔자를 어떻게 바꾸겠다.  한마디 안 했는데.. 직감적으로 싫어하는  어떻게 하겠나? 그래서 사주가 예쁜 여자분들에겐 그냥 남자 많은 직장, 직업을 가지라고 한다. 항상 챙김을 받고 도움을 받고 사랑까지 받으면서 일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사주가 예쁘지 않은 여자분들은 여자 많은 직장과 직업을 가지시라 말한다. 이런 분들은 오히려 남자들의 도움은 커녕 오히려 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들 사회에선 맏언니나 예쁜 동생 대접을 받는다.  분들은 여자들 입장에선 완전 여자.. 소녀인 거다. 자기 남자 뺏길 걱정이 전혀 없는...


인간은 직감을 가진다.  직감은 사주명리학에서도 가장 상위인 음양학의 영역이다.  사람은 차갑다, 따뜻하다를 느끼는 감정은 틀릴 적이 잘 없다.  감정으로 자신과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사람과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찾아내는 능력을 인간은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을 드러내 보이고 싶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구분하고 싶어 한다. 근본적으로 고독을 내재한 존재인 인간이 자신의 고독을 들키기 싫어서다. 물론 현대사회에선 사회적인 이득을 위해서  때가  많아졌지만... 그래서 자신을 숨기는 기술을 평생 연마하며 살아간다. 화장도 하고, 의도적으로 표정 연습도 하고, 교육을 통한 마인드 컨트롤도 한다. 그렇게 그렇게 인간은 타인에게 자신을 들키지 않기 위해 진화되어 왔다. 하지만 모든  숨길  있게 되었어도.. 사주 예쁜 것과 그걸 알아채는 능력은 그대로다. 가장 근본 영역인 음양학의 영역은 바꿀  없는 것이다.


여자에게 미움받는 다고 생각하시나? 

당신은 능력자다. 당신을 미워하는 여자의 남자를 뺐을  있는...

 

그런 여자.. 너무 미워하지 마시라.. 

앙심을 품어 진짜 당신의 남자를 뺐으려 할 수도 있으니...

 

필자가 전할  있는 위로와 당부다.^^



인컨설팅    이동헌

드라마 '도깨비'를 보면 여자 주인공이 귀신을 보는 씬이 자주 등장한다. 귀신들과 얘기도 하고 도움도 받고 한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인간 세상에 불가능한 게 있겠나? 밝혀진 게 없는 것뿐이지... 이렇게 산 사람이 귀신을 본다는 설정은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른 드라마나 영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영화 '사랑과 영혼'부터 지금까지 주욱... 최근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문학작품인 소설에서 흔히 다루는 이런 아이템들이 최근에는 미디어 쪽에서 더 자주 보이는데.. 영상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장면은 촬영도 힘들기에 귀신 영화나 '전설의 고향' 같은 드라마는 '납량 특집'에서나 다루었지만, 지금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달로 인해 귀신들을 마구 등장시킬 수 있으니 영상 미디어 쪽에서 더 선호하게 된 것이다. 얼마 전 방영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아예 사이버 귀신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하는데.. 이 역시 영상 기술의 발전 덕분에 가능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귀신이 사이버 세상과 콜라보를 하는 작품도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 예상해본다. 며칠 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5G 서비스와 접목해서 3D 글라스를 쓰고 조상신을 만나게 해 준다는 무당이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본다..^^


제목이랑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보는 귀신들을 위해 산 사람이 만든 솔루션이 바로 천도제薦度祭다. 천도제란 자신의 죽음을 부정하고 저승으로 가기를 거부하면서 사람 사는 세상을 떠도는 귀신들을 위로해 저승으로 보낸다는 개념을 가진 제사다. 실제로 귀신들이 그렇게 떠도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대대로 이들을 위한 제사를 굿이란 이름으로 무당을 통해 해왔다. 한반도 전체로 보면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행해져 왔는데.. 각 지역별로 명칭도 다양해 망무기굿, 다리굿, 시왕굿, 진오기굿, 새남굿, 씻김굿, 오구굿, 오귀새남굿, 귀향풀이 등이 있다. 인류가 가진 대부분의 장례절차는 사람이 죽으면 육체에서 혼이 빠져나가 어디론가 향한다는 것이다. 죽은 후 장례를 며칠간 치르는 이유도 그 기간 동안 죽은 육체에서 빠져나온 혼이 자신이 죽었음을 인지하고 가야 할 곳으로 가는데 필요한 시간을 산사람이 기다리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혼은 가야 할 곳으로 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혼은 인간세상의 자기가 죽었거나 묻힌 밑바닥인 구천을 떠돈다고 가정하고 그런 혼을 가야 할 곳으로 보내는 제사가 바로 천도제인 것이다. 그 구천을 떠도는 혼이 자신의 후손을 괴롭 한다는 가정을 누군가가 시작했을 것이고, 그 가정은 지금의 사이비 역술인들에게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있다. 돌아가신 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사후에 천도제를 지내는 것에 대해서는 그 후손들의 마음이니 너무 과한 금액만 아니라면 뭐라고 할 생각이 없다. 어쨌든 하고 나면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은 편할 것이고.. 그 마음 편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사주가 나빠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성적이 나빠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재수가 없어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사람이 이상하게 변해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몸이 아파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일이 잘 안 풀려서 천도제를 지내야 한다는 등의 천도제 만능주의는 모두 의뢰인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돈벌이일 뿐이다. 또 일부.. 방송에 출현하거나 유튜브를 통해서 인지도를 높인 역술인들은.. 정말 그들이 사주에 '사'자는 아는지 궁금하지만.. 그것을 보고 찾아온 의뢰인들에게 자식이나 형제, 부모가 이상이 생긴다거나, 언제 대형사고가 나서 죽는다거나.. 하고 말해 자신을 통해 천도제를 지내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협박과 같은 말을 해서 천도제 비용을 갈취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몹쓸 인간들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도를 믿으십니까?' 역시 천도제나 이와 유사하게 조상신에게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불안심리를 조장해서 돈을 갈취하고 더해 인생까지 망치는 짓을 하고 있다고 들린다. 도대체 그놈의 천도제가 뭐길래 사람들이 조금만 찌르면 돈을 가져다 바치면서 하게 되는 것일까? 


일단 사주를 보고 이런 이유의 천도제를 지내야 된다고 하는 말이 왜 사이비 짓인지 필자가 논리적인 설명을 드리겠다. 첫 번째 천도제란 죽은 혼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는 제사다. 그런데 천도제를 하라고 말하는 역술가들은 특정인이 몇 년 후 어느 시점에 대형사고를 당하거나 죽는다고 말한다. 의문이 생긴다. 그들이 말하는 그때까지 그 혼들은 뭐 하고 있단 말인가? 그 혼들이 사주명리학을 알아서 그 특정인의 사주에 특정 글자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런 일들을 유발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그 사이 누군가가 죽어서 그들이 혼이 되어 하필 그때에 가서 문제를 야기한다는 건가? 아니면 그날이 하늘이 열리는 날이라 모든 잡신들이 그 특정인에게 몰려든다는 말인가? 그 특정인이 뭔데?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이나 되나? 조상 중에 인디아나 존스라고 있었나? 필자가 장담하건대 그런 건 없다. 만약 있다면 필자가 이렇게 그쪽을 욕친게 30년 가까이 되는데 뭐라도 보내서 필자가 어떻게 됐어야 정상 아닌가? 이런 말 하는 무당을 본 적이 있다. 필자는 필자를 지켜주는 강한 신이 있어서 아무도 못 건드린다고.. 그게 또 무슨 개소린가? 만약 그렇다면 그 강한 신이 필자 말이 맞게 하려고 위와 같이 천도제할 일을 안 만들려고 하지 않겠나? 필자가  말이 틀리면 공격당할 텐데.. 아닌가? 이래도 필자 말이 맞고 저래도 맞지 않는가? 그렇다면 어떤 게 맞을 가능성이 더 많겠나? 당연히 앞에 말한 원래 그런 게 없다는 거다. 필자가 신이나 신과 관계됐다는 사람, 연구하는 사람 등등을 안 만나봤겠나?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신들이 사주명리학을 알아서 그날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좋다. 신들이 죽자마자 사주명리학을 배우거나 죽으면 자동적으로 사주명리학을 알게 된다고 치자.. 그렇다면 무당들은 사주 공부를  하나? 신에게 배우면 되지.. 아니 신이 들린 상태에서는  알게 되는데 따로 공부할 필요가  있나?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팩트는 제대로 신을 모시는 무당은 생년월일시를 묻지 않는다는 점이다.  말은 무속과 사주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는 얘기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면.. 아닌데.. 도깨비를 보면 저승사자가 생년월일시를 가지고 다니던데.. 한다. 저승사자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은 무당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비논리적인 말들을 논리적으로 반박할려니 뒤죽박죽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사이비들이 말하는  그냥 인간의 사회적 경험을 가지고 사람을 협박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점이다.


두 번째 현재 어떤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두고 천도제를 하면 나을 거라고 말하는 경우의 불합리성이다. 첫 번째처럼 과거 어느 시점의 문제를 현재에서 천도제를 통해서 해결한다는 건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어서 위험 가능성은 없지만 두 번째처럼 현재의 문제라면 바로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역술인들은 거의 손을 안 댄다. 자신의 말이 거짓임을 바로 들킬 수 있어서다. 하지만 무속인들은 다르다. 일단 하고 본다. 돈을 내라고 하고 그 돈을 굿당을 빌리거나 특정지역에 가서 실제 굿을 한다. 그런 굿을 하려면 일단 비용이 발생한다. 음식도 필요하고 장소를 빌리려면 그 비용도 든다. 그리고 특정지역에 가려면 교통비용도 발생한다. 또 북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하기에 인건비도 발생한다. 그렇게 굿을 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뢰인이 따진다. 굿을 해도 달라진 게 없다고.. 그러면.. 자기는 최선을 다했는데 자신의 다룰  없는 신이 들었다고 말하고.. 미안하다면서 굿에 든 비용을 제외한 돈을 돌려준다. 의뢰인도 비용이 든 걸 알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지만 돌려받은 건 맞으니 큰 불만은 없다. 하지만 여기엔 맹점이 하나 존재한다. 무당의 인건비는  비용에 이미 포함됐다는 점이다. 필자의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나? 굿을 해서 되면 말고 아니면 일부 환불한다고 생각하고 굿을 하는 것이다. 이때 돈을 돌려받은 사람들의 무당에 대한 평가는.. 그래도 고생했는데 해서 안된다고 돌려줬으니 양심이 있는 좋은 무당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그만큼 절박했는데 도와주려고 노력은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당이 손해본건 크게 없다. 진짜 사이비 무당은 이때 의뢰인이 만만하다고 생각이 되면 굿을 더 해야 한다고 한다. 측정할  없는 정성이 모자라거나 규정이 없는 부정 타는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오히려 의뢰인 쪽을 탓하면서.. 굿이나 제사를 10여 회 더 했다는 케이스도 자주 들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못쓸짓을 하는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한쪽이 완벽하게 피해를 보는 케이스들도 그 피해 보는 쪽과 무당이나 사이비.. 즉 양쪽의 손발이 맞으니 가능한 것이다. 인간의 판단력이란 게 극단으로 몰리면 얼마나 어리석어진다는 걸 이런 사례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사이비 역술인들은  점을 파고든다. 무당들처럼 굿이나 제사를 하지 않지만.. 부적 장사를 한다든지 사주를 세탁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돈을 받아 챙긴다. 역시나 평소에 자기 똑똑하다고 목이 뻣뻣해지는 사람들까지 이런 말에 속아서 돈을 몇 백씩 갖다 바친다. 몇만 원짜리 상담으로 시작해서 개명하고 부적 쓰고 사주 씻고 천도제 지내고 하는 것이다. 10만 원 상담비와 50만 원 개명비, 100만 원 부적비, 300만 원 천도제.. 비용을 듣보잡 케이블 채널에 출연 경험 있는 사이비 역술인에게 쓴 적이 있다는 사람이 방문한 적이 있다. 필자의 상담비용이 너무 비싸서 정말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바로 돌려보냈다. 필자 지갑에 있는 현금 주면서... 자기가 어떤 손해를 본지 모르고 기초적인 산수도 안 되는 사람에게  만큼 필자 시간이 남아돌지 않아서다. 돌려보내고 1층에 내려가 그날 바빠서 못 마신 스타벅스 커피 한잔 마시는데.. 좋았다.


이런 사이비 역술인들을 욕하는 글을 올리고 나서나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을 돌려보내고 나면.. 필자를 욕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온다는 제보가 필자의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로부터 들어온다. 너무 모함을 하니 그분들이 발끈하는 것이다. 근데.. 필자는 상관하지 않는다. 아니 고맙다. 난 우리나라 속담을 믿기에.. 오래 살겠지 뭐..ㅎ 필자가 읽고 잊으시라는 글을 읽고 제발 저린 몇몇이 자기들은 그런 짓한 적 없다면서 연락이 왔다. 필자의 고객은 서울, 부산 다음으로 대구 쪽이 많은 편이다. 자신들의 VIP 고객을 뺏기고 나서 필자를 욕하는 철학관이나 신점집들이 그래서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은 대구에 많은데.. 그들 중 필자를 자신의 고객들에게 욕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괜히 필자를 들먹여서 VIP 고객을 뺏겼다. 필자를 누가 안다고 필자보다 자기가   본다고 말하나? 그러니 검색해서 찾아는 것 아닌가? 바쁘게... 이들도 사람들한테 조상신 들먹여서 사기 치고 부적 파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필자한테 해되는 짓 한 사람을 필자가 욕하면 죽거나 문제가 생기더라고 말하니.. 깜작 놀라서는 자기들은 아니라고 사과와 해명을 해오는 것이다. 지들이 정말 신을 알고 다룰 수 있다면 그런 말에 왜 겁을 먹고 이러겠나? 


천도제薦度祭를 불교에서는 천도재薦度齋라고 말한다. 모든 스님은 아니겠지만.. 이 일부 불제자들이 참 공부를 안 하는 건지.. 돈 생각이 많은 건지...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한다. 천도제薦度祭의 '제祭자'는 말 그대로 제사를 말한다. 천도薦度란 하늘로 향하는 방법, 길이다. 영혼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제사란 뜻이다. 천도재薦度齋의 '재齋'자는 사제司祭의 자세에 대한 의미이고 붙여서 단어로 해석하면 하늘과 통하는 길을 가기 위한 사제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불교에서 천도재를 한다는 건 하늘과 통하는 길로 인도하기 위해 스님이 몸과 마음을 갈고닦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의 천도재 의식을 보면 스님이 천도할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그들을 하늘로 인도한다. 그렇다면 절에서 받는 천도제 비용은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겠나? 그 인도하시는 스님이 가지면 된다. 그런데 그게 좀 이상해 보이니 음식도 차리고 하는 것이다. 그래야 더 받을 수도 있고... 하지만.. 절에서 이 천도재의 문제는 절마다 다르겠지만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제를 올리고 그 비용을 계속해서 받는다는 점이다. 한 번에 천도시키지 못해서 그런 거라면 스님의 자세나 급의 문제고 천도시키고도 계속해서 비용을 내라고 하는 건 상술이라고 밖엔 볼 수 없다. 그리고 천도재라고 써넣고  받으면 안 된다. 스님들  닦는데 신도들에게 공양을 받을 수 있지만.. 왜그리 큰 돈을 받나.. 스님들은 부처님 앞으로 받은 돈을 하사 받아야지.. 그러니 그냥 천도제라고 하고 떳떳하게 제사비용으로 받으시라... 쓸데없는 차별화는 무지를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으니... 현대사회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으니 말이다.


천도제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내용에 동의를 해도 좋고 안 해도 상관없다. 동의 안 해도 필자의 돈이 깨지는  없으니.. 덧붙여 말씀드리면 필자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필자도 절에서 천도제를 올렸다. 가장  이유는 불교 신자이신 어머니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기 위해서다. 천도제까지 마치고 나면 이제 망자와는 완전한 이별이고.. 그 후론 제사 때나 보는 거다. 이렇게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의식이 천도제가 되어야 하고.. 천도제를 했다면 이제 망자는 잊고 살아도 된다. 필자의 지인 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  슬픔에 빠져 계시는 분을 본 적이 있다. 너무 급작스럽게 병사하셨는데 그게 안 잊히니 자신의 생활조차 힘든 것이다. 이럴 경우.. 돈이 좀 들더라도 완전히 보내드리는 개기로의 천도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천도제를 하고 나면 이제 편하게 완전히 보내드린단 생각을 살아계신 유가족들이 확고하게 갖고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천도제에 대해서  이해하셨기를 바란다. 필자의 글들이 어렵다는 분들이 계셔서 항상 최대한 풀어서 쓴다고 쓰는데.. 아직 부족한  같다. 앞으로도  쉽게 쓰도록 노력하겠다.

 



인컨설팅    이동헌

같은 병원에서 나서 부모가 친분을 이어간 덕분에 같이 온 경우는 있었고, 년월일이 같은 사주가 방문한 적도 몇 번이 있었지만 시까지 같은 사주가 방문한 건 처음이었다. 예약센터에 물어보니 이들은 같은 날 상담센터에 카톡으로 예약해서 같은 날 잡혔다고 한다. 원래 상담 당일은 개인 상담일정이 없었으니 프랑스에서 상담 오시는 분의 일정을 맞춰드리고자 상담을 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이 두 분이 때마침 신청한 거였다. 프랑스에서 오신 분과 이 두 분의 사주 연관성은 같은 년도 출생을 빼면 크게 없었다. 두 사람이 미팅룸에서 서로 마주치진 않았지만 정황상으로 1층 로비에서 옷깃 정도는 스쳤을 거라 생각한다. 필자가 로비 문을 열어주려고 인터폰을 봤을 때 앞에 상담한 사람의 지나가는 옆모습이 보여서다. 뒤에 오신 분이 로비의 호출벨을 누르는 순간 상담을 마치고 나가는 앞분 덕분에 열린 문으로 들어왔기에 인터폰 앞에 없었던 걸 거다. 실제 태어난 시간은 1시간 10분 차이... 하지만 사주명리학의 시간은 두 시간 텀이기에 분명 같은 사주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같은 사주는 똑같이 사는 가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릴 기회라 글로 옮겨 본다.


두 분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 한 사람은 대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는 CPA이고 또 한 사람은 대기업 금융회사를 다니다 최근에 금융공기업으로 이직했다. 30대 중후반으로 한 사람은 개업 유무를  한 사람은 이직 유무를 묻기 위해 온 것이다.  사람 다 서울에 있는 경영학과를 나왔으나 한 명은 스카이, 한 명은 중급 정도의 대학을 졸업했다. CPA 자격을 가진 사람이 스카이를 나왔고 재학하면서 세무사를 따고 졸업과 동시에 CPA를 취득해서 회계법인에 취업했다고 한다. 금융공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졸업과 동시에 금융회사에 입사했다가 조직문화와 자신이 너무 맞지 않은  느끼고 공기업으로 재취업을  케이스다. 연봉을 비교하면 CPA인 사람이 두배 정도 높다. 


  사람은 사주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자가 다른데.. CPA는 인성 인자를 강하게 쓰는 사람이었고, 공기업은 관성 인자를 강하게 쓰는 사람이었다.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인데  사람은 인성을 쓰고,  사람은 관성을 쓰는 이유는 가정  가문의 환경과 학교  선생님의 영향이다. 일단 사주팔자가 월지 정관이라  사람 다 정관성을 주로   있었지만 CPA의 경우 강한 어머니와 할머니의 영향으로 관성을 복종 인자로 쓰며  잘 듣는 아들과 학생으로 살아왔다.  잘 듣는 아들과 학생이  잘하겠나? 그렇다 공부다.  까닭에 인성이 생生해서 다른 것보다 공부에 집중했고 그 결과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유지했고 스카이 대학과 빠른 자격증 취득이 가능했다. 하지만 공기업의 경우는 달랐다. 부모님이 자율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분들이었고 고등학교 선택에서도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최고라고 생각해 보냈다. 크게 경쟁하지 않아도 성적이 나오니 월지 정관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 관성을 자존심이나 명예 인자로  강하게 사용했다. 고등학교  학생회 간부로 활동하고 동아리 활동으로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한 게  증거라   있다. 그러니 인성 인자가 살아나지 못했다. 사주명리학을 한다는 사람들이 관인 상생을 뭔가 대단한 것인 양 뭐가 어쩌고 어째야 가능하다고 모를 소리를 하지만.. 실은 관과 인을 쓰는 사람이 관인 상생이 되지 않는 케이스는 관성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을  굳이 인성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대서 나타난다. 사주팔자 내부에서 상생상극에 의한 작용력이 없는  아니지만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주변의 영향이 사주팔자 내의 상생상극보다  크게 작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나 관성을 쓰는 사람에게서 그런 케이스를 자주 보게 된다. 사회생활로 비유를 하면 말단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서 사장이 돼서 관을 쥐는 것과 처음부터 사장으로 출발하는 것의 차이라   있다. 처음부터 관을 잡으니 인성인 결재권이 크기 힘들다. 처음부터  회사를 설립할  없다는 얘기다. 또는 낙하산 사장은 힘이 없다는 얘기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있다. 이런 점은 똑같은 사주라도 부모의 관여 정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나타낼  있다는  보여주는 것이다. 필자가 자녀들의 사주를  봐야 한다는 이유도 이럴  있기 때문이고 말이다. 눈치가 빠른 학습자 분들은 이즈음 하면  사람의 대학을 알았을 거라 생각한다. 거기 맞다.^^


 사람 중 CPA는 개업 여부를 물어왔다. 당연히 개업해야 한다고 시기를 알려줬다. 공기업은 이직이나 창업 여부를 물어왔다. 현재로서는 이직해봐야 차이가 없을 것이고 창업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해줬다. 창업이 안 되는 이유는  사람이 자신만의 인성을 제대로 만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창업이 불가한 이유는 인성이 없기 때문이지만 자신의 인성을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만들어 낸다면 창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CAP는 이미 가지고 있는 자신의 세무사와 회계사 자격증이 인성이기에 창업이 가능한 것이고 말이다. 당연히 관성과 인성으로만 창업을   있는  아니다. 사주팔자의 구조와 다른 인자의 구성 여부에 따라서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이고 이들은  구성으로는 충분하나 사용하는 인자의 차이 때문이 창업 여부에 대한 답이 달라지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주명리학 하는 분들이 사업이 가능하고 안 되는 사주라고 말할  사업은 제조업과 건설업 정도다. 병원, 약국, 변호사, 회계사, 공인중개사 등의 전문직 사주는 일반적으로 사업이 불가능한 사주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이들이  효율적으로 돈을 번다. 그러니 단순히 사업이 안된다..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사업이 안된다는 건지 따져서 물어야 한다. 필자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사주명리학을 한다고 돗자리를 깔고 있는 사람들 중엔 사회경험이 전무하거나 거의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별도의 사회에 대한 학습 없이 하는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


 두 사람이 같은 사주인데.. 그럼 같은 점은 없는가?라는 의문을 가지실 것이다.  같은 점이 없겠나. 생활패턴, 이성 취향, 친구 구성, 취미 등이 비슷하다. 필자가 둘이 옷깃을 스쳤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느낌이 비슷하고 헤어스타일과 패션 스타일도 비슷해서 서로를 자세히 봤다면 엄청 익숙함을 느꼈을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너무너무 바쁜 여성이 있다. 자기 기억에 태어나면서부터 바빴던 것 같다고 한다. 어릴 적 골목에 있는 집에 살았는데 10집 남짓한 집들의 애는 자기가 다 봐줬다고 한다. 그냥 든 생각이 애들을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았단다. 학교에서도 바빴다. 예전 학생은 두 가지 중 하나만 잘하면 됐다. 공부 아니면 청소.. 공부도 못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청소에 있어서는 남자 선생님들보다 더 잘했다고 한다. 요령 있게 높은 곳과 유리창 청소까지 이 여성의 손을 빌렸다고 한다. 대학에 가서도 과대표부터 시작해서 학과의 살림을 도맡다 보니.. 취업된 사람을 제발 조교 좀 하라고 해서 2년을 잡혀서 박봉에 조교까지 했단다. 그 기간 동안 온 교수와 학생들 뒷바라지로 허리 펼 새가 없었단다. 직장에 가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건축설계 회사였는데 처음엔 설계가 자기 일이라고 해놓고는 나중엔 설계부터 현장 시공과 감리까지 다 맡기더란다. 덕분에 승진도 빠르고 성과급까지 두둑이 받았지만 쉬게 놓아두지 않는 탓에 너무 피곤했다고 한다. 회사의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이 여성의 결혼 휴가 때에 맞춰 직원들도 포상휴가를 갔단다. 어차피 여성이 빠지면 일이 되지 않으니 미뤄뒀던 휴가를 간 거라고 하지만.. 실은 일은 이 여성이 다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재주를 넘은 것이다. 이런 여성이니 결혼을 해서는 어떻겠는가? 역시나 혼자 일을 다한다. 회사 일에 집안일까지 열성적으로 하고 시가의 대소사까지 다 챙긴다. 이런 다관의 바쁜 여성들은 어떤 남자를 좋아할까? 일반적으로 바쁜 남자는 여자를 만나기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면 바쁜 여자는? 당연히 더 힘들다. 그러니 대부분의 다관 여성들은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만나기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일이 바빠서 그런 것도 있지만 관이 많은 만큼 고려 사항도 많아서 더 그렇다. 바쁜 자신을 기다려서 만나줄 남자가 그만큼 드문 것이다. 하지만 백수 남자라면 어떨까? 직업이 있다고 백수가 아닌 건 아니다. 언제라도 그만두고 싶어 하면서 월급루팡을 하는 남자들도 의외로 많다. 인성이나 비겁을 주로 쓰면서 무관인 그들은 대운에서 관운이 들어와 취업을 했지만 사주팔자가 무관이다 보니 직장생활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남자들이다. 다관의 여성이 이런 무관의 남성을 만나면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 든다. 바쁜 자신을 기다려 주는 건 기본이고 자신이 보고 싶을 때 언제라도 달려와 주기 때문이다. 자신을 배려해주는 마음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경우 다관의 여자분들은 보통.. '이 남자다!'.. 하며 결혼을 결심한다. 


어? 이상한데.. 내가  다관의 여성들은 거의 다 남자가 많던데?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다관의 여성들도 많다. 그런데.. 다시 한번 필자의 글을 읽어보시라. '자신이 원하는 남자'... 다관의 여성들은 주변인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기 때문에 그런 고민과 걱정을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해서 훅, 훅 들어오는 남자도 많고, 그렇게 맘대로 들어와도 다관의 여성은 바빠서 쳐낼 시간이 없다 보니, 아니 하두 쳐내다 보니 그것도 귀찮아서, 그것도 없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다 보니.. 그냥 머무는 남자들도 많다. 그걸 남들이 보면 다관의 여자는 남자가 많다거나 항상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인간살이는 항상 두 가지 관점을 다 고려해야 한다. 1인칭 주인공 시점과 3인칭 관찰자 시점.. 이제 다관 여성이 남자가 없는 이유와 다관 여성이 남자가 많은 이유를 아시겠나? 필자의 말이 혹시 괘변으로 느껴지신다면.. 이제부터 다시.. 전혀 다른 관점.. 필자가 말씀드린 1인칭과 3인칭 관점을 동시에 적용해 사람을 관찰해 보시기 바란다. 이게 처세의 기본이기도 하고 사주 공부의 기본이기도 하다. 사람을 볼 줄 알아야 처세를 하고, 사람을 볼 줄 알아야 사주 공부도   있는 것이다.


비겁, 인성 무관의 남성들은 항상 떠나거나 집에 있고 싶다. 떠난다면 산속이나 그냥 편하게 있을  있는 곳이다. 아무 신경 안 쓰고 살고 싶은 게 비겁, 인성 무관의 가장  특징이다.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하면.. 정말  아들 하나 키우는 격이 된다. 연애 때는 그렇게 챙기던 사람이 내가 언제? 한다. 결혼을 하면 이제 아내도 자신의 생활의 일부가 되니.. 아내가 벌고 자신은 놀고 싶어 진다. 누가 벌면 어떠냐는 논리다. 다관의 여성처럼 바쁘다면... 무관 남자가 생각하기엔 자신이 아내가 하는 일을 서포터 해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사표를 던지고 싶어 진다. 다관의 아내는 말린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결혼하면, 애를 놓으면, 그게 아니라도 앞으로 살아가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아주 많다는 걸로 설득하고 싶다. 하지만 무관 남편은...  그런  신경 쓰고 사느냐.. 그런 거  필요 없다. 둘만 잘살면 되지.. 이런 논리로 자신이 원하는 백수가 되는  포기할 마음이 없다. 다관과 무관의 이런 부딪힘은 다관이 보기엔 모든 게  고려할 사항으로 보이는데 반해, 무관은 그게 무슨 문제야 하고  무시해 버리는 대서 온다. 흔히들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고 하면서 드는 대부분의 논리는 반박 가능하다. 이유는 자신의 사주 인자를 고려하지 않고 생각한 다름을 보편화하려 한 것이기 때문이다. 남자가  그렇고 여자가  그렇다는 논리는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이란 음양 논리 왜에는 상통할  없는 논리다. 하지만 다관 여자와 무관 남자 같이.. 십신의 유무에 따른 비교는 예외가 없다. 남녀의 궁합을   요즘도 무슨 띠 하고 맞아요? 라거나 무슨 글자가 있는 사람이 맞아요? 하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도 띠는 아니지만 특정 글자의 유무 정도는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이미 사주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 현재의 사고 구조를 아는 상태이기에 일부에 한해서 가능한 것이다. 남녀의 궁합이든 동성의 궁합이든 단순히 띠나 글자의 비교로   있는 게 아니다. 필자가 봐준 궁합이 틀릴 때가 아예 없는 이유도 바로 음양, 십신, 현재의 상태를 동시에 고려해 봐주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방법론이 있긴 하지만  방법론을 얻기 위한 관찰에서 터득해야  부분이다. 필자가  부분을 장황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공부가 얕은 명리학 하시는 분들이나 외워서 사주나 궁합을 보는 사람들이 하는  사람 인생을 망치는 돌이키지 못할 상담들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묻는다.. 관이 있는 게 좋아요? 없는 게 좋아요? 당연히 있는 게 좋다. 하지만 있어도 적당히 있어야지 많은  좋지 않다. 그건 사주뿐만 아니라 인간 세상의 모든 게 그렇다. 그런데 때론 없는 게 편하기도 하다. 그때는  글의 제목처럼 옆에 내가 없는  아예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다. 필자가 상담  많이 하는 말이.. 나는  앞에 앉은 사람 편이란 얘기다. 그래서 무관의 남자가 오면 다관의 여자를 잡으라고 말한다. 솔직히 땡잡은 게 된다. 무관의 여자가 오면 무관에 가까운 남자를 잡으라고 한다. 대화가 되기 때문이고 같이 씹을 사람들이 세상에 넘쳐날 것이기에 그렇다. 다관의 여자가 오면 관이 적당한 남자를 잡으라고 말한다. 솔직히 힘들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그런 남자를 잡아야 자존감 수직낙하를 막을  있다. 다관의 남자가 오면 남자 같은 아주 털털한 여자를 사귀라고 한다. 오만 여자한테  신경 쓰는 당신 옆에 있으려면 그걸 무시할  있는 여자가 필요하기에 그렇다고... 


어쨌든 무관들이 마음은 가장 편하다. 비록 제대로 된 직장은 없지만...

구직에 고생하시는 무관들에게 죄송하긴 하지만...

 


 


인컨설팅    이동헌






많은 분들이 자신 또는 자신이 궁금한 누군가가.. 그 자신의 사주대로 살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신다. 그런데.. 사주대로 살고 있는지 아닌지는 굳이 사주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 않았나? 사주대로 살면 어떻게 산다고?? 오래 그 일을 하면서 살고, 오래 그 분야에서 일하고, 큰 등락 없이 살며, 큰 병 없이 살게 된다. 물론 사주가 나쁘거나 잘못 쓰는 사람은 맨날 망할 짓만 반복하며 살기도 한다. 필자의 나이도 40대 후반으로 달려가기 시작하니 길가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사실 필자가 길을 잘 안 걸어 다니는데.. 포병 출신이라.. 이렇게 말하면 못 알아듣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군대에선 보병은 항상 걸어서 다니고 포병은 조금을 움직여도 항상 차를 타고 움직이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실제 포병 출신인 점도 있고 이동시간을 아까워하다 보니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차로 이동을 하니 길을 걸으면 기념으로 인증샷을 날릴 정도다..ㅎ 근데 올해부턴 걸으려고 많이 노력한다. 대운에 맞게 행동하는 거다. 어쨌든 그래서 요즘 좀 걷다 보니.. 한반도가 좁은지 부산에서도 서울에서도 예전에 일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안면이 있었던 이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게 오랜만에 마주치면 제일 먼저 묻는 말이..

 

'요즘은 어떤 일하세요?'

 

이 말은 필자가 워낙 다양한 분야의 일을 직간접적으로 하다 보니 듣는 말인데.. 보통의 사람들은 필자를 맨날 새로운 일을 벌이는 사람으로 인식한다. 컨설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냥 컨설팅을 하는 것인데.. 분야가 다양하다 보니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은 일을 이벤트 적으로 벌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예전에 하던 일 합니다.'

 

순간 멍~한다.. 그리곤 아.. 그래요.. 하고 웃고 헤어진다. 필자는 그 사람이 무슨 일하는지 궁금하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이 뭐하고 사는지 궁금해한다. 예전에 무슨 일을 했었지? 설마 예전에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아직 팔고 있다는 건지..,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다는 건지..,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는 건지..?,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는 건지..?, 중공업에 구리스를 납품하고 있다는 건지.., 자동차 오일을 아직 수입하고 있다는 건지.., 경영컨설팅을 아직 하고 있다는 건지.. 헷갈려하면서 그냥 지나치는 것이다. 필자는 당연히 필자의 사주대로 살고 있다. 그래서 30년 전에 시작했던 일도, 20년 전에 시작했던 일도, 10여 년 전에 시작했던 일도.. 그대로 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일을 트라이하고 있다. 항상 말하지 않나.. 사주에 있는 일을 하면 오래 할 수 있고 계속할 수 있다고.. 필자 입으로 그 말을 하면서 필자가 그렇게 안 살면 그게 이상한 것 아니겠나?

 

물론 사주마다 일을 하는 방식이 다르다. 같은 분야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할지, 여러 가지 분야의 일을 할지, 돈은 어떻게 벌지, 번 돈을 어떻게 굴릴지, 일을 하지 못할 나이엔 어떻게 살지.. 다 다르다. 하지만 할 일에 대한 단추만 제대로 끼운다면 말년까지의 일과 돈의 흐름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 사주에 따라 그 방식이 정말 심플할 수도 있고 정말 복잡할 수도 있다. 필자는 복잡한 쪽에 속하는 사람이라 옆에서 보면 뭐하나 싶은 것이다.

 

어제 두 여자분이 오셨다. 한분은 재상담이고 한분은 새로운 분이었다. 재상담 오신 분은 남편에게 이혼을 당하고 방황할 때 오셔서 결혼한다고 못한 공부를 통해서 인생을 업그레이드시킬 방법을 알려드렸으나 자신이 느끼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기회를 놓치고 다시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오신 분이었고, 새로운 분은 평생 제대로 된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묻기 위해 오신 분이었다. 같은 날 같은 분이 오신다고 내정법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 두 분의 공통점은 자기 사주대로 살고 있다는 점이었다. 재상담 오신 분이 필자에게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지 맞춰 보란다.. 처음 오신 분이 그러시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다관의 이 분이 그러시니.. 사주 원국, 대운, 세운.. 을 보고 공부는 안 하셨죠? 하고 물으니 못한 이유를 길이길이 말씀하신다.. 끊고..

 

'사람 상대해야 하는 사람이 인성 세운에 공부 못하고 비겁수재운이면.. 그래도 사람 상대하는 일인데.. 무수가 수보면 밤에 일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이분이 흥분하신다.

 

'내가 술집 나간다고요? 내가? 내 자존심에?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필자에게 큰 소리로 핏대를 세워 따진다. 필자가 답한다.

 

'예!'

 

한참을 째려보더니.. 눈물이 툭 터진다. 그리고 묻는다.

 

'운에서 들어오면 사람이 이런 일도 하네요?'

'그렇죠.'

'전 정말 제가 이 일을 할지 꿈에도 생각 못했데..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게 재밌기까지 하니 미칠 것 같아요.'

'그냥 운에서 들어와서 하는 거고, 4년 지나면 안 하니깐.. 일단은 할만하다니 즐기시고, 이제부턴 시키는 말 좀 들읍시다.'

'예.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다음 분은 사주팔자를 지배하는 상관 인자를 무시하고 월지 편관의 지배받아 지속적으로 취업을 시도하신 케이스다. 월지의 관이 이런 오류를 자주 일으키는데.. 이유는 월지 관 자체가 집안, 가족, 지인이라 그들의 말이나 행동을 신약한 사주이거나 대운이 도와주는 않는 운에선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약의 문제는 사실 이런 데서 발생한다. 자기 사주보다는 주변의 말을 따르다가 시간 다 보내 버리는... 이분 역시 사주 원국보다는 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이다. 그 운의 흐름에 따라 작가 일도 했다가 다른 일도 했다가 취업도 했다가.. 결국엔 알바 인생을 사신 분이다. 이분가 월지가 편관이 아닌 정관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당연히 흔들리지 않는 직장을 잡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정관과 편관의 차이는 또 이렇게 나오는 것이다. 미세한 차이가 인생의 결과를 다르게 하는 것이다. 이 분에게 드린 솔루션은 죽어라고 상관을 살리시란 말이었다. 요즘은 글을 써서 먹고살 수 있는 시대이고.. 콘텐츠 부족 시대다. 이 분처럼 상관을 쓰시는 분은 상관의 창작성으로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 이 분이 신약이라서 가지는 딜레마가.. 나는 글 쓰는 걸 정말 좋아하지만.. 과연 그걸로 먹고살 수 있을까? 란 고민이었다. 주변에선 다들 못 먹고 산다에 한 표를 걸고 있었기에 자신도 그들의 말에 동조될 수밖에 없었던 거다. 이 분이 다른 곳에서 사주 본 얘기를 말미에 하며 정말 그래야 하는지 물어왔다. 다른 유명하다는데 가니 술집 말고는 안정적으로 돈을 벌 때가 없다고 말했단다. 이 분에게 그렇게 말한 사람은 사주를 본 게 아니고 상황을 보고 말해준 것이다. 40대 중반의 여자가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지 않고 결혼도 안 했다면.. 당연히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몸 파는 것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런 말을 해준 거다. 정황적으로 그렇게 말해줄 수도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사주를 보러 왔다면 사주를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상관이 뭔가? 복종하지 못하는 인지다. 그것도 상관 과다라면.. 그런 남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일이 가능하겠나? 물론 조선시대 기생들의 사주를 보면 상관성이 뛰어난 사람이 꽤 있다. 그런데 그 기생들은 상관성으로 춤추고 그림 그리고 글을 짓고 한 것이지 유흥 인자나 접대 인자로 사용한 게 아니다. 남의 인생이 걸린 사주를 봐주려면 생각이란 걸 좀 하고 사주를 봐주라고 말하고 싶다. 머리는 폼인 사주쟁이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현대사회에 맞게 해석하는 능력을 못 갖춘 것들도 너무 많다. 공부하고 생각하고 모르겠으면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도 보고.. 좀 그렇게 해서 제대로 좀 사주 봐줘라.. 이분에게 물었나? 남자는 만나봤어요? 어렸을 때 한두 번.. 며칠.. 이런다. 그거 다 헛소리니깐.. 글 쓰세요.. 하고 보냈다. 당연히 좋아하며 돌아가셨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해도 먹고살 수 있다는데 싫은 사람이 어딨겠나...

 

사주대로 산다는 건 자기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 거다. 그렇게 살아도 된다. 부모, 배우자, 자식, 형제.. 눈치 볼 필요 없다. 필자가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고 역학을 공부하고 한다면.. 귀 막고 앉아서 고서만 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래서는 현대인의 사주를 볼 수가 없다. 지금도 쏟아져 나오는 수없이 많은 지식과 이론을 섭렵하고 그것을 현대사회와 현대인에 맞게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서 뭐든 쉬운 게 없는 거다. 그렇게 정보를 찾던 중 들은 강의가 기억에 남는다. 몇 년 전에 정용석 교수란 생물학자가 SBS의 'Who am I'에서 했던 공개강의인데... 찾아서 들어보시면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시게 될 것이고.. 왜 필자가 맨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라고 하는지도 아실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남들 말을 들으면 남들에게 의미 없는 간섭을 하면 왜 안 되는 지도 아실 수 있게 된다. 유명한 강의라 이미 들으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다.

 

 

 

 

인컨설팅 이동헌

어제 올라간 남자와 여자의 차이.. 란 글이다. 그 글의 내용 중 업계 분들.. 뭐 초짜나 제대로 공부 안 한 분은 뭔 말인지도 몰랐을 거니깐.. 제외하고 좀 상급에 계신 분들이 그 글로 다시 사주의 급級에 대한 논쟁이다. 이 논쟁은 좋은 사주, 나쁜 사주에 대한 견해부터 시대에 따른 변화까지 너무 오래된 논쟁 주제라 새로운 논쟁거리가 될 건 없었지만.. 어제 필자가 언급한.. '욕심을 냈어야지!' 하는 부분이 이 분들을 논쟁의 장으로 불러낸 것 같다. 70이 넘는 분들이 밤새 엄지질하시느랴 고생하셨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쨘하다..ㅎ 그래서 차마 필자에게 톡 해서 물어보지 못하신 내용을 필자가 알아서 말씀해 드리기 위해 급히 자판을 펼쳤다.


사주에 관이 강한 사람.. 특히 정관이 강한 사람이 사주가 좋다 나쁘다..라고는 당연히 말 못 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구성을 봤을 때 10대의 공부와 진학 20대의 직업 구성은 정관을 제대로 쓰는 사람이 우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운과 세운의 흐름이 뒷받침을 해주지 않는다면 자신이 한 공부보다 성과를 낮게 얻게 되고 그와 함께 대학의 급도 낮아진다. 이 경우 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글에서 잡은 관에 만족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서울대를 충분히 갈 수 있는 학생이 연고대에 합격했다면 재수해야 하나 그냥 다녀야 하나를 말해줄 때 필자는 물론 사주 전반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그냥 다녀야 하는 쪽으로 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욕심을 냈어야지!'라고 말한 게 논란의 불씨였다. 그래 원래는 될 때까지 하는 게 맞았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필자의 의견도 당연히 그럴 거라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그냥 다녀야 한다는 의견을 따랐던 분들은 아니다.. 필자가 잘못 썼거나 다른 의미였을 것이다고.. 맞선 것이었다. 참.. 이 할배들이..ㅎ


아침에 열심히 러닝 머신 뛰는데 전화가 한통 왔다. 이실장님..하고 필자를 부르는 분이다. 필자를 이실장으로 부르시는 분은 최소 20년 전에 필자와의 인연이 시작되신 분이다. 그땐 실장이 유행이지 않았나?ㅎ 워낙 오랜만에 온 전화라 웬만해선 안 받는 전화를 러닝 머신을 멈추고 받았다. 그러니 위의 말씀들을 하시는 거였다. 그래서 답을 드렸다.


사주팔자의 급은 최상급.. 누가 봐도 좋은 사주인데.. 운의 영향으로 생각보다 낮은 관을 잡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필자는 답은 그냥 그 관에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앞의 글에서 '욕심을 냈어야지!'는 무슨 말이었나? 그건 이 정관을 강하게 사용하시는 분이 그 대입 이후로 계속되고 있는 자기 합리화를 말씀드린 것이었다. 그때의 운이 안 좋았던 것이지 좋은 사주 원국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운이 좋아지면 당연히 최상급 사주는 당연히 최상급으로 사셔야 한다. 하지만 그때의 경험으로 더 위를 바라보지 않고 조금만 힘들거나 하면 2안, 3안을 택해버리는 걸보고 한말인 거다. 


다른 분에게서 여기에 또 한 가지 이 글에 대한 문의를 주셨다.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의 차이가 그렇게 극명하다면 나쁜 사주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냐는 점이었다. 이 부분은 필자가 사주명리학을 하면서도 항상 가장 강조해서 설명드리는 부분이다. 일단 다름을 인정하셔야 한다. 사실 좋은 사주, 나쁜 사주는 없다고 보는 게 필자의 기본적인 입장이다. 필자가 좋은 사주, 나쁜 사주를 말하지만 그게 사실 무의미하다는 말이다. 사람은 518,400가지의 사주 중 하나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간다. 그 518,400가지의 사주는 그건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다.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그럼 당신은 좋은 사주다. 당신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그럼 당신은 나쁜 사주다. 이렇다는 말이다. 사람이 하나하나 다 다르듯 그 다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지 좋고 나쁨이 중요한 게 아니란 얘기다. 종교에서 모든 사람 세상에 쓸모가 있어서 태어났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전시에서 폭력적인 사주가 영웅이  확률이 높으나 평시에는 그 사주는 감옥에 갇힐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말이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는 때의 문제라는  뿐이라는 진리를 한 번에 납득시켜 준다. 잘살고 못살고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필자가 항상 현대는 돈의 시대라고 말하니.. 그럼 위의 기준 말고.. 돈을 많이 버는 사주가 좋은 사주고 그렇지 못한 사주가 나쁜 사주라는 기준을 놓으면 어떨까도 궁금할  같다. 필자가 아는 가장 백수 사주인 중사주로 실제 스님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 일부 스님들이 돈에 미쳐 날뛰기도 하지만.. 이분은 정말 돈과는 상관없는 생을 사셨다... 하지만...  분이 계신 절에 들어오는 시줏돈을 들으면 어마어마하다. 가장 백수 사주고 평생  한 푼 못 벌 사주지만.. 실제 돈만 놓고 보면 재벌 부럽지 않다는 말이다. 돈을 중시하는 사주는 돈을 버는데 집중하게 된다. 돈을 중시하지 않는 사주는 자기 사주에 있는 다른 부분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돈의 시대라는 말과 역설적으로 전혀 돈하고 관련 없는 분야에 아무 대가 없는 돈이 몰린다. 그게 예술이고 문화고 포함해.. 종교까지다. 미국에서 현재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단체는 필자가 듣기로 신흥종교단체라고 한다. 돈과 별개라고 말하는 종교가 얼마인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말이 좋아 기부지..  번 돈 아니겠는가?


명확하지 못한 글은 논란을 놓는   잠시 잊었다. 급하게 상담을 요청하신 분에게 읽히고 싶었다. 그래야 빨리 마음을 정리하고 본인의 삶에 집중할 것이라 생각해서다. 말로 설득이 되지 않을  글을 해야 한다. 말할  생각하기 힘들지만.. 글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정리할  있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얼마 전 한 여자분과 전화상담을 했다. 생년월일시를 넣어서 사주팔자를 내고는 '우와!' 했다. 그만큼 사주 원국이 좋았다. 그런데 대운의 흐름과 세운의 흐름을 보니 딱 고3 운이 좋지 않다. 아.. 상대 사주인데.. 서울대 상대는 못 갔겠구나.. 란 생각을 하며.. '고3 때 공부 안됐죠?' 하고 물으니.. '저 정말 좋은 대학 나왔는데.. 상대나와서 회계사도 바로 땄어요.'라고 답한다. 어?.. 어떻게 갔지? 이 운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저 OO대 상대 나왔어요.' 한다. 서울대는 아니다. 그럼.. 그렇지... 그런데.. 이 사람.. 참... 사주 원국에 많은 정관만큼 자기 합리화를 통해 자기만족이 일상화된 사람이었다. 속으로 외쳤다. 욕심을 냈어야지!! 그만큼 결과가 아쉬웠단 얘기다. 이 정도 사주 원국이면 욕심만 내면 그 정도 운의 방해는 뛰어넘을 수 있다. 대신에 시간이 조금 더 투자될 뿐.. 하지만 이 분은 현실과 타협하면서 그때그때 만족하면서 사는 분인 거다. 그런데 이분이 남자 사주 하나를 넣었다. 왜 저런 사람 사주를 넣지? 설마? 사귀는 사람이란다. 급이 다르다. 남자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남자 사주를 자세히 봤다. 30대 초중반에 여자운이 시작됐다. 늦게 배운 도둑질 중인 사람이다. 그게 뭐냐면.. 대부분의 사람은 20대에 연애를 많이 하고 30대는 정착하려 한다. 하지만 이 남자는 20대엔 그냥 숙맥으로 살았다. 30대가 되면서 이 여자, 저 여자를 탐문하고 다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여자분은 아마도 그냥 이 남자의 사냥 목표였을 것이다. 이 여자분이 자기 급의 사주를 가진 잘난 남자들에게 지쳐있을 때 즈음 접근해서는 마음을 다 뺐어놓았다. 그리곤 차이기 전에 먼저 '바이..'하고 떠났다. 여자분은 처음엔 그래.. 역시 내 급은 아니었어.. 하고 아프지만 헤어진 걸 인정했지만.. 이 남자가 자기보다 훨씬 못한 미모와 직업, 집안의 여자를 사귀면서 자신과 바람피운 걸 알고는 이 남자를 다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자신이 생각해도 누가 봐도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런 건 사주명리학적으로 밖에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필자는 이해한다. 설명드리자면.. 이때 이 여자분 심리는 두 가지다. 지금까지는 자기보다 위를 보면 자신을 숙이고 살았지만.. 자신보다 한참 아래로 생각되는 여자에게 밀렸다는데 자존심 발동한 거다. 원래는 화가 나야 정상인데.. 지금까지는  계속 좀 아닌 듯해도 타협하고 만족하고 살았지만.. 이제 타협 못할 대상을 맞이하니 이런 생각을 해버리는 거다. 그리고 자신보다 낫거나 비슷한 남자들을 만났을 땐 자신이 알아서 맞췄지만 자신보다 못한 남자를 만나보니.. 그 남자가 자신에게 맞춰주는 것에 대해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기분을 베이스로 한 성관계에서 느끼는 성적인 만족도까지 생각하면.. 내 관으로 저 관 낮은 여자에게서 그 남자를 뺐아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이 분이 필자에게 묻는다.. 저 남자를 다시 잡을 방법이 없겠냐고? 필자는 답했다. 잡지 마라. 정관을 쓰는 이 분이 이 남자를 잡는 방법은 딱 하나다. 자신이 남자보다 못하다고 하면서 사귀어달라고 애원하는 거다. 이번엔 아주 밑지는 타협을 해야 한다. 정관이 강한 이 여자분은 충분히 그럴 수는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게 지금보다 더 큰 고통과 스트레스로 남게 된다. 지금도 우울증 약을 먹어야 견딜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그땐 그걸로 안된다. 완전히 자존감이 바닥을 칠 것이고 후회가 몰려올 것이기에 그렇다. 문제는 그럼에도 남자에게 복종당함을 바꾸긴 좀처럼 힘들어지게 된다. 정관이 강한 사람은 한번 윗사람이면 끝까지 윗사람이다. 그게 자신의 목줄을 쥐는 스트레스라도 말이다.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여기서 나온다. 상대를 바라볼 때 남자는 여자를 재로 본다. 재는 돈이다. 흔히 하는 말로 돈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다. 그러니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산다. 여자는 남자를 관으로 본다. 관은 명예, 자존심, 소속, 직장, 눈치, 융통성 등이다. 남자에게 여자는 소모하는 존재다. 재로 보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영역이다. 하지만 여자에게 남자는 자신의 명예나 자존심이다. 정신적인 영역인 것이다. 사주가 나쁜 사람들에게는 재와 관의 차이가 거의 없다. 재를 창출할 능력이 떨어지므로 재만 얻을 수 있다면 자존심이나 명예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사주가 좋지 않은 사람은 돈을 들여서 명품을 몸에 두르고 다니면 그걸 관을 얻은 것으로 착각한다. 명품 산업은 이 부분을 파고들어 먹고사는 것이다. 하지만 사주가 좋은 사람들은 항상 재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재와 관을 확실히 별개로 본다. 그래서 사주가 좋은 여자분들이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으로 자신과 전혀 다른 급의 남자를 가지려고 하는 케이스가 이렇게 발생하는 것이다. 자신보다 못한 여자가 자신의 것을 빼았으려 할 때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것이다. 재관은 이런 것이다. 재가 없으면 안 쓰고 굶으면 되지만.. 관이 상하면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대체재를 사기 위해 돈을 써야 하고 우울해서 치료와 약도 먹어야 하고 명예를 지키기 위한 기타 비용도 많이 들어가게 된다. 관이 너무 없어도 문제지만 관이 강해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물질적인 재와 정신적인 관.. 이것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을 관찰하면 사회현상이나 인간 행동의 90% 이상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명리학적으로 태어난 곳과 다른 나라, 다른 대륙에서 사는 게 좋은 사람은 명확하게 구분된다. 이건 한국인이나 사주명리학이 발달한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도 해당된다. 극에 가까운 알래스카에서 태어난 사람과 적도 부근에서 태어난 사람도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개인 사주를 보러 오시는 분에게 외국에 나가라고 말하면 사실.. 그 사람은 무조건 나가야 한다. 필자는 그 사람에게 가면 좋은 나라나 대륙, 가면 안 되는 나라와 대륙을 정확히 특정해서 알려드린다. 그리고 완전 이민을 가야 할지, 유학을 하고 돌아와야 할지, 특정 기간 일까지 하고 돌아와야 할지, 잠시 여행만 하고 와도 괜찮을지를 알려준다. 이것을 나누는 기준은 사주팔자의 구성과 대운의 흐름에 의하는데.. 사주팔자의 힘이 강할수록 운의 흐름과 싸워이기는 힘도 강하기 때문에 그 대립과 조화를 읽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그럼 나가야 하는 사주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간단히 한마디로 말할 수 있는 공통점은 의욕상실이다. 한국에서는 뭘 해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좌절감이 깊게 깔려있다. 당연히 자존감도 바닥이라 이를 헤쳐 나올 수 있는 힘이 없다. 그런데 이런 분들 중 사주구성이 맞는 분이라면.. 필자는 이런 분들에게 외국에 나가라고 말한다... 필자가 지정해드린 외국 공항에 내리는 순간에 이미 의욕이 생겨나는 분들도 계시다. 한국에서는 없던 의욕이 그 외국에 간 것만으로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의욕이 생기는 것보다 완전히 달라진 자신의 멘탈을 경험하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유연한 사람이었나?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나? 이렇게 몸이 가벼울 수 있는 사람이었나? 등등을 느끼게 된다. 일반적으로 삶이 풀리지 않을 때 여행을 가라고 하는 건 사주명리학이 아니라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분위기 전환 방법이다. 최근 서울시가 저소득층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해준다는 정책은 그런 면에서 아주 인간적이면서도 사회 구성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여행도 필자의 조언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지역으로 간다면 더 달라지고 업그레이드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굳이 비싼 돈 들여 필자를 찾지 않아도 된다. 여기저기 여행을 다 가보시면 되니깐.. 필자는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많이 지역을 경험해보는 것.. 말이다. 그리고 경험했을 때 자신의 컨디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지역을 찾아낼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덧붙여 이런 것도 알려드리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 말씀드린다. 철학관이나 점집에 갔을 때 해외나 외국에 나가야 된다는 말을 듣는다면 정확하게 어느 나라, 어느 대륙인지 물어보시기 바란다. 분명하게 본인과 맞는 지역과 맞지 않는 지역이 존재한다. 그것을 정확히 알고 말해준다면 따르면 되겠지만 그냥 막연하게 말하는 것이라면 사실 무시해야 한다. 필자는 자주 그런 문자를 받는다. 엄마가 어디 가서 자기 사주를 봤는데 외국 가면 죽는다고 하더라, 쫄딱 망한다고 하더라.. 등등이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그냥 씨불이는 것이다. 아무런 이유도 근거도 없이 불안감을 조성하는 거다. 인간은 불안감을 조성하면 막연한 불안이 싫어서 그걸 조성한 사람에게 해결방법을 얻기 위해 매달리게 된다. 그렇게 매달리면 이름을 바꾸든, 부적을 써든, 다른 뭘 하든.. 돈을 들이게 된다. 그걸 노리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거다.


한국에 계신 분들이 서러워하실 수도 있겠지만.. 필자도 외국으로 많이 돌다 보니 외국에서 오는 문자나 카톡을 더 빨리 확인하게 된다. 시간대도 다르다 보니 바로 답해도 잠을 깨서나 확인하겠지만 더 절박하거나 급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런 카톡 메시지가 하나와 있어 이 글을 쓰는 동기를 제공했다. 독일에 워홀을 갔는데..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한국에 돌아가면 자신이 막연하게 원했던 걸 준비할 수 있겠구나.. 하는 걸 느꼈다는 내용이었다. 29년 평생을 살면서 뭔가 하고 싶은 게 없던 사람이 방금 도착한 나라 공항에서 그런 의욕이 생긴다는 걸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필자는 실관을 통해 그런 사람을 수 없이 봤기 때문에.. 당신도 그렇다..라고 강하게 말해줄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 메시지를 보낸 분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필자의 말을 믿고 시간들이고 돈 들여서 그곳으로 날아가 줬기 때문이다. 이 분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진 필자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분은 분명.. 앞으로는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필자는 컨설팅을 해준 보람을 느낀다. 대부분 본인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분들은 남들 부럽게 잘 산다.



인컨설팅   이동헌


좌표론과 근묘화실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9. 3. 16. 08:28 Posted by Eastlaw

좌표론과 근묘화실

 

 

 

 

사주명리학을 오래했다는 분들이 음양만큼이나 잘 모르는 부분이 좌표론이다. 좌표론이란 말 그대로 사주팔자 천간 네 자리, 지지 네 자리로 구성된 2행 4열을 하나의 좌표로 본다는 얘기다. 사주팔자를 좌표로 봤을 때 년간, 년주, 월간, 월지, 일간, 일지, 시간, 시지마다 한 사람 인생의 구성요소를 대입해서 그 요소가 어떤 가를 보는 것이 좌표론의 기본이다. 년주를 조상 자리, 월주를 부모, 형제 자리, 일간을 본인, 일지를  배우자, 시주를 자식 자리로 보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에 근묘화실이라고 해서 년주를 뿌리에 해당하는 근, 월주를 줄기에 해당하는 묘, 일주를 꽃에 해당하는 화, 시주를 열매에 해당하는 실로 봐서 인생의 흐름에 따른 중요성과 역할을 부여한다.

  

보통 좌표론이라고 하면 위에 말한 저기까지가 다라고 생각한다. 읽어보시면 간단하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헷갈리는 건 십신을  가지고 와서부터다. 십신을 대입하면 조상 자리에 자식을 의미하는 인성이 가 있을 수 있고, 자식 자리에 부모를 의미하는 재가 가 있을 수도 있다.  헷갈릴 수밖에 없다. 뭐가 맞는지..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어떤 사람은 좌표가 맞고 어떤 사람은 십신이 맞다..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대의 명리학이 이빨이 쌘 사람이 우기면 되는 형태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좌표보다는 십신이 더 힘을 강하게 내고 있어서 좌표는 사라지고 십신만 남은 형태가 된 듯 보인다.  

 

옛날 도사님들은 나는 육친은 안 본다.. 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명리학자로 가장 유명한 박도사님에게 필자가 육친을 어떻게 보시는지 물은  적이 있는데.. 갑자로 다 봤는데 그걸 와보노.. 하는 말씀을 들은 적도 있다. 필자에게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 중 명리학을 좀 공부했다고 하는 분들도 필자가 육친에 대한 언급 없이 상담하면 마지막 즈음에 이게 엄마 아니냐? 저거 아버지 아니냐.. 하며 자긴 그렇게 배웠다고 말하는 경우를  많이 듣는다. 참고로 필자나 전통 명리학자들은 육친과 십신이 같은 뜻이긴 하지만.. 육친이라고 하면 주로 가족이나 대인 관계를 말하고 십신이라고 하면 식상, 재, 관, 인성, 비겁을 말한다. 

 

 한 가지 초보 명리학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대운을 좌표로 읽어야 한다는 점을 모른다는 점이다. 보통 대운을 팔자에 대입하는 방법으로 년, 월, 일, 시에 2.5년식 대입하는 일본스러운 방식이나 천간을 4년이나 5년, 지지를 6년이나 5년으로 대입하는 불교스런 방식, 그냥 대운 10년을 내내 작용한다고 보는 전통 사주명리학적인 방식이 있는데..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초보 명리학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끼워 맞추기 좋은 첫 번째나 두 번째 방식을 사용한다. 간단하게 제대로 된 대운 적용 방식을 설명드리면 년주가 초년운이니 10 대운까지를 2개 대운을 초년으로 보는 것이다. 20, 30 대운을 월주로, 40, 50 대운을 일주로, 60, 70 대운을 년주로, 80, 90 대운을 년주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좌표로 보면서 관찰하고 통계를 내다보면 자연스럽게 더 디테일하게 대운에 세운을 더해서 보는 방법까지를 익힐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은 본인들이 터득하시기 바란다. 이유는 여기까지 알려주면 팔자와 대운 좌표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합충형파해가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이 부분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음양이니 무언가 맞지 않는다고 여겨진다면 음양적인 치우침을 꼭 확인하셔야 하고 그걸 확인하다 보면 음양의 작용에 대한 디테일도 익힐 수 있게 되실 것이다. 

 

필자가 지장간, 공망, 좌표에 대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었던 전통 이론을 알려드리는 이유는 자극적인 결과로 돈만 탐하려는 일부 명리학자나 사이비꾼들에 의해 오도되거나 간과된 전통 사주명리학 지식이 실제로는 여러분들이 진정 익히기를 바라는 사주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하신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고마워서 드리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참고로 위의 저 간단한 걸 배우기 위해 돈다발 싸들고 오는 사람들에겐 안 알려드렸던 걸 여러분께는 공개하는 것임은 알아주셨으면 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인간의 대운을 말씀드린 적이 있다. 초년기는 목기운으로 살아가고 청년기는 화기운을 살아가며 중년기는 금기운으로 살아가고 노년기는 수기운으로 살아간다는 설명이었다. 나이로 치면 초년기는 15세 정도, 청년기는 30대 정도, 중년기는 45세 정도, 노년기는 60세 이후 정도다. 그 후는 어떻게 되는가? 다시 초년기의 목기운으로 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농담으로 과거에는 금기운으로 고리타분하게 죽었고 현대에는 목기운으로 애같이 죽는다고 말한다. 실제로도 그렇지 않나? 애처럼 기저귀 차고...


필자는 항상 세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빠름과 정확함.. 그리고 가벼움... 이건 사실 컴퓨터 프로그래밍할 때 필수적인 요소다. 소프트웨어는 실행 속도가 빠르게 정확해야 하고 용량이 적어야 하드웨어 그러니깐 컴퓨터 성능에 구애받지 않고 잘 작동할 수 있다. 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이 원칙을 터득한 후.. 이후에 배운 모든 학문과 기술, 생활에서 이 원칙을 접목해 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한 게 인생을 자각하고 중2병에 걸린다는 중학교 2학년 때니깐.. 거의 삶에 눈을 뜬 후부터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시절의 컴퓨터는 애플2와 8비트 PC가 최신이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뭐든 빠르고 정확하게 배우면서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다. 사주 공부도 그랬던 것 같다. 필자는 정말 남들이 10년 걸렸다는 사주 공부는 1년 안에 끝냈다. 그리고 그 후부터 실관과 임상에 들어가 데이터를 모으면서 30년 차가 넘어섰다. 대부분처럼 사주를 10년을 공부하고 헤매고를 반복하다 실력은 모르겠으나 말발이 섰을 때 간판 거는 사람들과는 과정이나 차원이 다른 공부를 한 것이다. 이 글은 필자의 삶의 방식이자 공부하는 힌트를 드리기 위한 글이다. 


사주팔자의 종류가 518,400가지라고 자주 말씀드렸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조합이 나올까 궁금하지 않은가? 양력인 태양력으로 1년은 12 달이고 한 달은 28일 1번, 30일 4번, 31일 7번으로 나누어서 365일이다. 그런데 지구의 공전은 1년이 365.24일이다. 그래서 이 천체 운항을 보정하기 위해 4년에 한 번 2월을 윤일閏日인 29일을 둔다. 음력인 태음력으로 1년은 12 달이고 한 달은 29일 또는 30일로 나누어서 354일이다. 그런데 실제로 음력의 기준이 되는 달의 공전은 1달이 29.53059일이고 1년은 354.3일이다. 그래서 이 천체 운항을 보정하기 위해 윤달을 둔다. 보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나? 6월에 눈이 내리고 12월에 바캉스를 가게 된다. 보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 10월의 마지막 밤이 쓸쓸하지 않게 될 것이고, 첫눈 올 때마다 만나자는 말을 해놓고는 12달을 항시 대기하게 될 것이다. 몇 월에 뭘 하고의 기준이 무너지기 때문에 보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60 갑자의 반복으로 60년, 12달, 60일, 12시간을 반복하는 갑자력은 양력과 음력처럼 보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60 갑자가 60년, 그 60년 각각이 12달로 묶어 움직이고 60일, 그 60일 각각이 12시간으로 묶여서 움직인다. 이를 60갑자년 x 12월 x 60갑자일 x 12시 를 계산하면 518,400이 된다. 그러니 사주팔자의 종류가 518,400가지 인 것이다. 여기까지 이해되셨는지?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겨야 한다. 그럼 61년을 살면 1살짜리와 사주 같아지는데.. 그럼 1살짜리와 같은 팔자를 61세부터 살아가는 건가.. 하는 점이다. 어떻게 생각하시나? 그래.. 당연히 아니다. 왜 아닌가? 사주는 사주팔자와 또 하나의 기준인 대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필자가 사주팔자를 배에 비유해서 사주팔자가 좋으면 좋고 큰 배, 사주팔자가 나쁘면 작고 동력도 약한 배라고 설명드린 적이 있다. 배 자체만 가지고는 배를 판단할 수 없다. 아무리 배를 잘 만들어도 실제 바다에 띄워서 잘 가는지 봐야 한다. 그런데 거대한 자연인 바다에서는 아무리 크고 좋은 배라도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다. 그러니 자연과 바다라 할 수 있는 대운의 흐름이 어쩌면 더 중요하다고 봐야 한다. 사실 과거처럼 경쟁이 적고 태어난 곳에서 죽는 시절에는 대운의 중요성이 지금보다는 덜 했을 수도 있지만 현대사회는 경쟁의 시대이자 이동의 시대다. 그러니 대운을 간과하고는 제대로 된 사주를 볼 수 없다. 그럼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 61살은 1살과 같은 삶을 살까? 당연히 아니다. 왜냐 대운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이 120년을 산다면 천간 10개를 다 경험하고 지지 12개를 다 경험하기 때문에 평균 잡아서 대부분의 사람은 비슷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또 중요한 힌트를 하나 드리면 필자가 인간의 대운은 60년을 반복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위의 이유로 지구의 대운과 나라의 대운은 120년을 반복하게 된다. 


이제 사주를 쉽게 공부하는 방법이 보이시는가? 이렇게 말씀드려도 안 보인다면.. 음......

사주명리학의 아류로 당나라 때 생겨난 당사주는 한때 사주명리학보다  유행한 적이 있으며, 아직도  영향력이 동양문화권에 깊숙하게 남아있다. 당사주는 지지로 사람을 판단하게 된다. 요즘도 띠로 사람을 판단하는걸 종종   있는데, 띠가 바로 지지를 말하는 것이다. 12 지지로만 사람을 봐도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간다. 여기에 태어난 계절을 더하면 천간을 보지 않고 년의 지지와 월의 지지만으로도 운명을 맞출  있는 것이다. 학교 선생님에게 물어보면 올해 몇 학년은 어떻고 다른 학년은 어떻다.. 고 말하는 걸 들을 수 있다. 같은 띠가 같은 성향을 보인다는 증거다. 그리고 겨울에 태어나면 어떻고, 여름에 태어나는 어떻다란 말도 많이 한다. 이건 사실 서양의 별점에서도 자주 보이는 대목이다. 사람은 태어난 월만 같아도 공통점을 지니는 것이다. 이제 무언가가 보이시는가?


60갑자년 x 12월 x 60갑자일 x 12시 = 518,400가지

60갑자년 x 12월 = 720가지

60갑자년 x 12월 x 60갑자일= 43,200가지

60갑자일 x 12월지 = 720가지


필자가 60일주를 강조하는데는 위와 같은 이유가 있다. 60일주  하나의 일주가 가지는 성향은 12가지가 된다. 518,400가지 사주 모두를 타겟으로 공부하면 파일이 518,400개가 필요하다. 하지만 60일주와 12월지를 가지고 공부하면 720개 이 파일만 있으면 되고.. 사실 공부를 해보면 60개의 파일이면 충분한 공부가 가능하다. 필자가 원샷원킬 사주 기초라고  책을 보고 이게 무슨 사주 기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사람들은 아마도 평생 가도 사주를 제대로 배울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720가지가 맞을 확률은 좌표론적으로 1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는 90% 정도다. 필자는 저렇게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은 년주, 월주, 일주, 시주.. 순서로 공부한다. 그건 조상이 어떻고 부모형제가 어떻고.. 그래서  사람이 어떻고 자손이 어떻다..로 공부하는 것이다. 필자는 공부 방식은 어떤 사람이 12가지 성향  어떤 성향을 가졌는데...  조상이 어떠면 어떻게 살았고 부모가 어떠면 어떻게 살았고..로 공부했다. 누구의 공부방법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사주가 임상경험이 쌓여야 완성되는 학문이라면.. 임상할 사람을 앞에 뒀을  조상을 먼저 말하는 게 맞을지,  사람 자체에 대해 먼저 말하는 게 맞을지를 생각해보면.. 어느 방법이  유리할지에 대한 판단이  것이라고 본다. 


필자가  글을 쓰는 이유는... 자기 사주를 알기 위해 사주 공부를 하는 분들을 위해서다. 어차피 기존 사주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기 방법이 틀렸다는  자각하기 전까진 필자가 뭐라고 해도 자신의 방법을 고수할 것이기에 그렇다. 자기 사주를 알려하는 사람이 자꾸 년에 있는 인자를 따져서 현재를 판단하려고 하면 사주 판단이 산으로  수밖에 없다. 필자의 말처럼 일주와 월지에 집중했는데.. 자신이 아닌  같으면.. 주변에 물어라.. 내가 그런지.. 안 그런지.. 어떤지...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것이 사주명리학 공부의 시작이기에  필요한 과정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명리학은 자연학이다. 자연관찰에서 나온 학문이라 서다. 정확히 말하면 천문 즉 하늘을 관찰하다가 그 연장선상에서 지상을 관찰하게  되었다. 풀이파리, 나비, 잠자리를 관찰하고 채집하는 게 자연관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건 자연을 관찰하는 게 아니고 개입해서 연구하는 것이다.  자연관찰은 말 그대로 자연을 그냥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어떻게 갈지.. 어디로 흐를지.. 다르게 변할지...  

 

계곡물에 떨어진 나뭇잎이 물에 떠 내려가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을 하는가? 이 계곡물이 어떤 강으로 흐르니 그 강에 합류해서 큰 바다로 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지금은 빠르게 떠내려 가고 있지만 어디선가 바위에 걸려서 삭아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거다. 이 큰 두 가지 케이스 안에서 어떻게 될 것이라 짐작하는 게 가장 확률이 높을 것이다. 다른 것도 있겠는가? 어떻게 생각하시나??...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떠내려가는 나뭇잎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거의 없다! 아예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필자의 '계곡물에 떨어진 나뭇잎이 떠 내려가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을 하는가?'란 질문에 대한 답은 아무 생각 없다가.. 더 적합한  답이다. 누가 그 나뭇잎 하나의 운명에 관심을 가지겠나? 그게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데.. 만약... 당신이 그 나뭇잎이라면 어쩌겠나? 아무도  당신이 어떻게 살아갈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사실 당신이 어떻게 살아갈지는 당신의 부모도 모르고, 형제도 모르고, 친구도 모르고,  지인들이나 다른 누구도 모른다. 이유는 그들도 당신의 인생에 섞여 함께 떠내려 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생도 모르는데 남의 생을 어떻게 알 수  있겠나? 이리 보면 그런 나뭇잎과 당신이란 사람이 뭐가 다르겠나.. 싶다. 지금 보기엔.. 줄기차게 흐르는 계곡물 한가운데를 누구보다 잘  지나가다가도.. 굽어져 고인 어느 계곡물에서 삭아갈지 모르는 게 인생 아니겠나? 필자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렇게 삭아 없어지기 싫어서인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필자를 찾기 전..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갈지 필자가 알 방법은 없었지만.. 필자에게 자신의 사주팔자를 내놓는 순간부터  필자는 그 사람의 인생에 개입하게 된다. 그리되면 아마도 그 사람은 바다까지 잘 떠내려 갈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 이렇게 말하면 필자가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그 사람의 인생을 개조한다는 말로 오해하실 수도 있을 텐데.. 전혀 아니다. 필자를 찾을 정도의 움직임과 에너지가  있다면 필자가 방향만 잡아줘도 스피드 있게 자신에게 닥칠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것이게에 하는 말이다. 고인물에 빠진 상태로 필자를 찾는다면 같이  고민하면서 빠져나갈 때를 기다려 줄 수도 있다. 이게 다다. 필자가 무슨 힘이 있어서 고인물에 빠진 나뭇잎을 건져서 계곡물 한복판에다 놓아줄 수  있겠나? 같이 빠져나올 방법을 연구하고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필자는 필자에게 개인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삶에 필자가 개입하기를 원하는 분들이라 정의한다. 어쨌든 자기 인생에 관심을 좀  가져달라고 필자를 찾은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사람이다. 하는 일도 보통 사람 몇 배로 많다. 먹여 살려야 할 사람도 많다. 그래서  아무나의 인생에 개입할 시간은 부족하다. 그래서 접근 장벽을 세운다고 세운 게 상담비용이다. 그 외에 내정법이나 필자의 블로그 글을 읽게 한다든지의  방법을 같이 사용한다. 그렇게 가리고 가려서 상담을 드린다. 그런 이유로 상담받은 분들이 보내오는 피드백의 결과나 만족도는 아주 높다. 필자에게  피드백을 안 하는 분들도 있으니 다는 모르겠지만.. 필자의 생각은 필자에게 상담을 받는다면 상담비용의 몇십 배 이상의 금전적인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필자가 찍어준 나라에서 몇십억을 투자 유치한 사례도 있었다. 횡재를 말하는 게 아니다. 어디 가서 땅을 파면 금은보화가 나온다는 걸  알려주겠다는 게 아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하라고 한 일에서 필자가 알려준 방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그 결과가 그 정도는 나올 것이라는 걸  말하는 것이다. 이런 분들도 많다. 학비를 더 들여서 학위를 받는 게 나을까.. 라든가 얼마의 비용이 드는데 그 비용을 들이는 게 나중을 위해서  이익일까에 대한 물음이다. 해놓고 안 쓰면 비용이 날아가는 것이니 필자가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면 금전적인 이익을 취하는 게 되는 것이다. 움직이라는  대로 움직여서 연봉도 올리고 자신의 가치도 올리는 사람은 흔하다. 시험 합격하거나 시험을 포기하거나 학교나 회사의 급을 낮추거나 올리는 사람도 흔하다.

 

행동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현재 자신이 있는 자리에 있고 싶지만 가족이나 지인의 요청이나 지시에 의해서 옮겨야 할 상황이 왔을  때의 고민이다. 모 세무회계법인에서 일하는 회계사 얘기로 예를 들어보겠다. 이 사람은 회계사를 따고 바로 이 법인에 취업해서 7년째 일하고  있었다. 부모님과 집안에서 하는 사업이 그 시기에 급성장해서 이 사람에게 회사로 들어오라고 지속적 요청을 하고 있었다. 이 회사가 다 네 건데 왜  거기서 고생하고 있냐는 취지였다. 필자가 보기에 이 사람은 회계사로서도 부모님 회사에 가더라도 제대로 일을 할 운의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 회사에서 회계사 자체가 하는 일보다는 HRM이나 조사업무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물었다. 맞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은 움직이기 싫은 거  아니냐니깐.. 그것도 맞단다. 필자가 봤을 때 이 사람은 6년 정도 지나면 대운이 바뀌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운이 들어오기에 그때  부모님 회사로 옮기고 지금은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줬다. 사실 이런 사람은 필자가 옮기라고 했어도 안 옮길 사람이다. 왜냐하면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음을 자신이 알고 있기에 그렇다. 그런데 이 사람이 만약 옮기면 어떻게 될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제 일을 하는 건  다르다. 일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님 뿐만 아니라 친척들에게 평가절하될 것이고 후계구도에서 밀려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조선시대의 선비들 중 학문으로 이름이 나서 임금을 부름을 받고도 가지 않은 사람들은 실제로 관직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기보다는 자신의 때를  기다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들도 모두 명리학에 조예가 깊었으니 말이다. 원래 옮기지 않을 사람이었지만 필자에 말에 힘을 얻어  자신의 생각을 믿고 부모님께 단호하게 말씀드렸다고 한다. 그럼으로써 이 사람의 가치는 더 올라갔다고 한다. 

 

10년 정도 간판 달고 상담을 하고 있다는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다. 같이 수학한 개업 못한 친구에게 필자의 얘기를 들었는데.. 상담비용을  듣고는 필자가 도둑놈 아니면 사기꾼이라 생각했단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필자를 욕하는 글을 보고는 바로 예약하고 왔단다. 자신이 읽은  내용은 필자에게 컨설팅받았던 사람이 사주 상담을 누군가에게 요청하는 글이었는데.. 필자에게 사주를 보고 식당을 차리라고 해서 차렸다가 다 말아먹었는데.. 지인과 학원업을 하고 싶은데 해도 될지를 급하게 묻는 내용이 더란다. 사주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이 내용을 보고 웃음을 지을  것이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이 하고 싶은 게 학원업이라 했는데.. 그건 식신과 인성을 쓴다는 말이고.. 필자가 식당을 하라고 했다면 역시나 식신과  인성을 사용해서일 것이다. 그런데 식당을 차렸는데 망했다면 왜 망했겠는가? 그렇다.. 준비 부족이다. 그럼 이 글을 올린이가 학원을 할 수  있겠는가? 당연하다.. 하지만 문의 글처럼 급하게 차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마찬가지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망할 것이다. 이 사람은 그  글을 읽고 필자의 블로그를 찾아서 모든 글들을 다 읽었단다. 대부분의 내용에서 준비와 실천을 강조하는 것을 읽고는 찾아온 것이다. 이 사람이  묻고 싶은 내용은 자신이 과연 개업을 할 사주였는지.. 다른 할 일이 없는데 어떡하면 먹고살 수 있을지 였다. 사주 봐주는데 인당 5만 원을  받는데 하루에 한 명도 안 올 때가 많으니 고민일 수밖에 없어 보였다. 그래서 이 분에게 맞는 몇 가지 팁과 이 분이 개업한 곳의  손님 군을 물으니 연애운을 묻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아주 간단하게 궁합을 볼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줬다. 다녀간 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처음으로  단골이 생기고 단골이 친구들을 데리고 오고 있다고 들었다. 이 사람이 상담을 마치고 나갈 때 다섯 명만 봐도 본전은 건진 거니깐 도둑놈이라고  생각하진 말라고 보냈는데.. 요샌 하루에 그 정도를 벌고 있다니.. 필자도 보람이 있다. 단.. 이분이 그 단시간에 필자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이유는 10년을 공부하고 10년을 개업해서 일했기 때문이다. 아무나 가능한 게 아니니.. 나도 그럴 수 있을까.. 해서 오시진 마시길...  

 

자연스레.. 스스로 판단이 서서.. 상담이 필요해지면 찾아 오시라.. 필자가 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와서 돈 아깝단 소리는 하지 말고  말이다. 명리학과 필자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지 않은 분들이.. 단순히 남들 말만 듣거나 혼자 혹해서 오시면 실망하실 가능성이 높고 돈도 날릴  것이다. 항상 말하지만.. 필자는 당신들이 내는 상담비용보다 시급이 훨씬 높은 사람이다. 그리고 약속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상담시간을 맞추려고  일정 변경으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표가 없을 땐 비즈니스를 타고 올 때도 종종 있다. 필자가 상담비 그거 몇 푼 벌려고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비즈니스 급하게 끊어서 올 정도로 산수가 안 되는 사람이라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분들이 필자에게 상담 신청을 해놓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듣는다. 그 기대를 알기에 필자도 돈 계산하지 않고 비즈니스 클래스를 끊는 것이다. 필자도 항상 설렌다. 어떤 분이, 어떤 인생이 필자의  미팅룸 문을 열고 들어오실지... 필자가 누구의 인생에 개입할 수 있을지.. 또 어떤 사주팔자를 필자의 관찰 리스트에 등록할지... 

 

필자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다. 

필자에게 받은 컨설팅으로 자신의 삶을 향상할 사람에게 내 시간을 내어주고 싶다. 그러니.. 우리... 억지로, 무리해서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가자.     

 

 



인컨설팅      이동헌   

얼마 전 대운에 대해서 얘기해 드리면서 여자 酉대운과 남자 寅대운에 대한 얘기를 해드린 적이 있다. 명리학과 함께 한 세월이 나이의 세배가  다되어 간다. 그 30년의 세월 중 寅년과 寅월의 작용력을 보면서 寅대운에 대한 두려움을 키워왔던 것 같다. 내 사주팔자 일지 午는 이미  2019년 戊戌年에 필자의 왼쪽 어깨 근육을 녹여냈다. 의사들이 말하는 원인은 4일 동안 68시간이라는 비행기 탑승이 염증을 유발한 것이라고  하지만 필자는 45년 동안 튼튼하든 근육이 戊戌年 寅월의 파워에 진 것이라 생각한다. 병원이라곤 거의 가본 적이 없는 필자가 세 달 동안 일주일에  2~3회씩 2시간의 약물치료와 도수치료를 한 번도 안 빼고 받은 이유 역시도 寅대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丙일간의 寅이 편인인 건 필자의 일이 필자의 지식과 기술, 이름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십신면에선 긍정적이라 본다. 寅午戌 三合의  火작용은 십신적으로는 비겁 강화로 財분탈의 가능성도 있겠지만 오히려 사람이 모이고, 모인 사람들을 통한 재득財得의 효과가 더 크져가고 있어 財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 본다. 寅에서 장생한다는 12운성처럼 실제로 寅대운을 계기로 필자가 그동안 준비해오고 컨설팅한 회사들이 점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이 부분도 긍정적이다. 정리하면 사람도 득得하고, 재財도 득得하고, 인印도 득得하는 대운이 寅대운인데 왜 두려워하느냐고 물을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득得이 건강과 멘탈을 손상시키는 데 있다. 사람이 돈을 번다고 일이 잘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멘탈이 상하고 건강이 상하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올해 寅대운이 들어오는 기해己亥년에 필자는 또 한 번 변화를 꿈꾸려 한다. 寅대운의 인성印星작용에 맞게 2~3권 정도의 기다리시던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쉽게 명리학과 역학을 전해드리는데 중점을 둔 책이다. 이전 몇 년간 의학자와 약학자의 도움을 받아서 개발했던 집중력 향상 약들이 역시나 필자의 것이 될 수 없음을 확인했기에 약이 아닌 방식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개운할 수 있도록 필자가 직접 만들어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생산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컨설팅을 해드렸으나 실천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한 프로젝트다. 

 

유튜브 같은 강의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 난 후 시장조사 차원에서 실제 유튜브를 들여다 보고는 좀 놀랐다. 일단 기본적인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이 보여서다. 저 정도면 굳이 필자가 강의를 올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하지만 역시나.. 자신을 실력을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고는 말하고 있지만 사회적 경험이나 비즈니스적 마인드가 부족하기에 명리학적인 한계에 부딪히는지.. 전생과 부적을 들먹이고 있는 게 옥에  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도를 닦는 정신수련을 하거나 사주가 정신적인 영역 쪽에 치우친 분들은 꿈과 같은 장면들을 본다고 한다. 그것이 자신의  전생이라고 믿는 건 좋다. 하지만 그걸 하나의 능력인 양 남의 전생도 자신이 볼 수 있다고 하거나 체면 등을 통해서 전생을 알려준다는 건 사실  어불성설이다.  

 

제가 왜 이렇게 괴로운가요? 

전생에 뭐라서 그렇습니다.  

 

물론 이게 괴로운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마음이 편해지는 건 순간 아니겠나? 실제 괴로운 원인과 그  해결책을 제시해야지 자기가 모른다고 누구나 확인하지 못할 사실을 제시해 버리면 그 사람의 미래를 어떻게 되겠나? 전생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룬 게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란다. 

 

필자의 대운이 남자의 寅대운이니 만치 파란만장함을 살짝 품고 있어서 필자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소송했다는 얘기를 두리뭉실하게 다른 글에서 했더니.. 그 글이 올라간 이후로 걱정하는 문자와 카톡 메시지가 엄청 온다. 걱정하시라 한 얘기가 아니고.. 내 자랑하려고 한 얘긴데 잘못 전해진 것 같다. 이미 채권확보가 끝나서 손실 가능성보다는 연체이자까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태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벌써 3월이고.. 이 글은 1월 중순에 시작한 글이다. 써다 정리가 안된 글이 많이 있고 그런 글들이 정리가 되면 이 블로그에 올라온다. 이 1월에 시작한 글 내용의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책 세권 중 두권 빼고는 다 진행 중이고 유튜브는 굳이 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 미룬 상태다.  

 

필자가 이 글을 쓴 이유는 가장 두려운 인대운과 한판 붙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다. 운을 바꿀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지고 항상 말이  많은데.. 필자는 운을 바꾸지 못한다고 말씀드리는 쪽이다. 하지만 그 운을 이용한다면 인간이기에 좋다고 여길 수 있다. 그래서 필자가 먼저 이  인대운을 잘 이용하는 방법을 경험한 후에 그 노하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려 한다. 10년 후에 필자가 어떤 모습으로 인대운을 잘 보냈다고  말씀드릴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30년 전 명리학을 처음 접했던 기분이 지금도 같듯이 그때도 같은 기분으로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고  싶다. 

 

첨언해서.. 얼마 전 사주명리학을 한다는 어느 학파에서 찾아와서..  

니가 뭔데 전통 사주명리학을 한다고 하고 명리학자라 자칭하는지를 물었다. 말은 공손했으나 내용은 딱 저랬다. 필자는 이렇게 답해줬다.   

 

난 사주명리학의 메인 인자이자 이론인 음양, 오행, 22 간지와 십신, 합충형파해만으로 모든 사람의 사주를 해석할 수 있고 그걸로 줄 세운다.  곁가지인 용신, 격용, 신살, 12 운성, 신, 전생, 부적, 기타이론 하나도 안 섞고도... 그래서 전통이고 명리이론만 다루기에 명리학자라고  말한다. 또 예전 도사님들이 나보고 넌 쟁이가 아니라 학자라고 말씀해 주셨다.  

 

온 사람들은.. 그게 가능합니까? 좀 배우고 싶은... 그러고 돌려보냈다.   

 

 

끝으로 필자의 寅대운 투쟁기는 여러분이 걱정하시기보단 편안하게 관전하실 일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데자뷰, 직관... 미래를 보다?

Eastlaw Bizstory 2019. 3. 7. 09:33 Posted by Eastlaw

가끔이라고 하기엔 자주 미래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걸 특별한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왜냐하면.. 한강 상류 팔당대교를 통과한 물이 잠실대교를 지나가는 게 보인다고 해서 그걸 대단한 능력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기에 그렇다. 필자처럼 사람을 연구하는 사람은 사람을 보든 듣든 그 사람의 생각이 읽어지고, 그 사람의 사주팔자까지 대입하면 그 사람의 삶이 그렇게 흐르도록 설계되었음을 읽을 수 있다. 현재 자신의 삶을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래로 이어지는 그 사람의 삶의 괴적을 명확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 드문 경우도 간혹 있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본 사람이 어디서 본듯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그렇다. 남편과 아이와 함께 백화점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을 보고는.. 어? 이상한데.. 재혼했나?.. 어? 그런데?? 어디서 봤지??? 내가 아는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 몇 달 후.. 실제 미팅룸 문을 열고 들어서는 그때 그 사람을 보고는 정말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의 모습을 이미 필자가 봤었고 이분의 사주팔자를 보니 남편 문제로 갑자기 이혼한 걸 쉽게 말해줄 수 있었지만 기분은 미묘했다. 어떻게 처음 보는 사람을 미래에 필자와 만날 때의 상태로 인식했는가.. 하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그 사람이 필자를 찾아올 수 있었는지는 정말 의문이었다. 그래서 물었다. 어떻게 필자를 알게 되었는지.. 오래전부터 검색을 통해 필자의 블로그를 읽고 있었고, 필자가 봤던 그 당시에도 필자에게 상담을 신청할지 말지를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었던 때라고 한다. 그런데 필자가 그녀를 본 시점엔 남편과 이혼하고 필자를 찾아가야지..하는 생각이 확고 했을 때라고 했다. 과연 그것 때문에 필자와 텔레파시 같은 정신적 교류가 순간 있었던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이런 경우도 있다. 그냥 미팅룸 문이 열리고 얼굴을 보는 순간.. 이 사람이... 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 읽히는 경우다. 많은 걸 읽지는 못하지만... 그 사람에겐 전부일 수 있는 것들이 느껴진다. 보통 우리는 전자를 데자뷰라고 부르고 후자를 직관이라고 부른다. 어쨌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이런 현상들이 누구에게 내놓고 말하긴 허풍 같지만 실제로 분명히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다. 중요한 건 이런 것들이 누군가의 삶을 지배할 정도의 파워를 가진 능력이 아니란 점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은 특이하거나 대단하거나 한 사람이 아니고.. 그냥 그런 것도 가끔 보이는 사람으로 치부하면 된다. 


우리 주변엔 생각보다 이런 직관의 힘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도 그걸 안다. 다만 정확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신반의하기에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여러분의 주변에서 촉 좋은 친구로 회자되고 있을 것이다. 그들 모두가 실제 직관의 힘을 가진 사람들이다. 데자뷰든 직관이든 그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존재한다. 무언가 엄청난 비법일 것 같지만 그건 그냥 관찰과 통계다. 지속적으로 사람을 관찰하는 연습은 사람 보는 눈을 점점 높여준다. 다만 거기에 주관이 들어가거나 친분이 들어가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인간은 진실을 친분으로 망각하는 재주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직관의 능력자들이 자신의 고유 능력을 의심하고 점점 퇴화되어 가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앞에 앉혀 놓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담을 할 때 그 사람을 사주 여덟자와 대운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갈 지 보인다. 이 역시도 필자의 사주명리학을 이용한 관찰과 통계의 결과이다. 단지 얼굴만 봐도 그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관상을 통한 관찰과 통계 때문이고 말이다. 이 역시도 필자만의 능력이 아닌 역학을 할 수 있는 사주구조를 가진 사람이면 가능한 것이다. 단, 여기서 신이 들린 사람은 예외로 두고 위 문단의 마지막 문장 정도로 이해하자. 아무리 큰 신이 들린 무당도 여러분의 정상적인 삶을 어찌하지 못한다. 그 큰 신도 인간을 어찌하지 못하는데 겨우 몸 빌려준 그 사람들이 뭘할 수 있겠나?


필자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고 필자에게 냉소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필자에게 하는 말이 있다. 그렇게 미래를 잘 알면 너는 그 미래에 닥칠 불행을 잘 피하고 있느냐.. 그걸 알면 재벌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이다. 이것도 사실 자주 말씀드린 내용인데.. 필자도 필자의 운명을 막진 못한다. 그건 운명을 알아도 그게 진짜 운명이라면 마주해야 할 수밖에 없단 얘기다. 필자는 30대 중반에 사업을 크게 말아먹은 적이 있다. 그걸 알고 있었고 심지어 주위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말해왔지만.. 막상 닥치니 그냥 당해버렸다. 대신 대비를 했기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고 다시 일어서는 기반까지 잃지는 않았다. 필자의 오랜 고객들이 아직 남아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렇게 당했으면서도 살아남는 게 신기했고 재기한 게 신기했다고들 한다. 어쨌든 운이란 그런 것이다. 다는 못 피해도 아주 못 피하는 건 아닌 것... 사실 올해도 그런 일이 생기고 있다. 재작년과 작년에 정말 대비를 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 그냥 닥쳐버린 일들이다. 그래서 직접 나서 민사소송도 내고 그러고 있다. 이것도 필자의 지인들과 주요 고객들은 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필자가 자신들의 소송을 위한 조언을 정확하게 해 주었지만 과연 필자 자신의 소송까지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 지다. 이제 시작이라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겠다.


미래는 누구나가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방법을 모른다. 늦가을 어느날 잎 다 떨어진 감나무에 달린 홍시가 떨어지는 걸 보려면 감나무 밑에서 몇날 며칠을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지 않더라도 그 홍시는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게 안떨어지면 이상한 것 아니겠는가? 그게 미래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 마블이 그리는 미래는 여러분의 미래가 아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큰집에 럭셔리카를 타는 미래도 여러분의 미래가 아니다. 그건 그냥 꿈이다. 꿈은 상상하는 것이고 미래는 자연스럽게  누가 만든 것처럼 숙명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미래가 그렇게 오는  아니다.  숙명적인 느낌이 들만큼 꿈을 이루기 위한 각종 컨디션을 미리 셋팅해 놓아야 한다.  과정이 없다면 그냥 꿈이 꿈에서 그칠  밖에 없다. 이 꿈과 미래를 대부분의 분들이 헷깔리기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꿈은 큰 꿈과 작은 꿈이 있고 미래는 먼 미래와 가까운 미래가 있다. 가까운 미래에 여러분이 희망하는 어떤 꿈이든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그 꿈이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는 베이스를 조성해야 한다. 그걸 다 조성해 놓았다면.. 여러분 눈에 여러분이 꿈꾼 미래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니 떨어지는 홍시를 먹기위해 감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란다. 그냥 따면 되지.. 떨어지는 걸 제대로 받아 먹을 수는 있겠나? 다 터져버릴 텐데..^^




인컨설팅    이동헌



 





전생 이야기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3. 2. 12:43 Posted by Eastlaw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살아가면서 그냥 봐도, 상담을 해봐도 별로 없다. 오래된 옛말 중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아직도 군데군데서 쓰이고 있는 건 필자의 견해가 아니더라도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드물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하나 눈에 띈다. 그건 실제로 알아야  현재의 자신에 대한 파악은 등한시하면서 자신에 대한 확인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건 전생이다. 현재 자신의 문제를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자세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문제를 체념하기 위한 수단이나 핑계로 전생을 찾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물으면.. 현재 자신의 모든 문제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게 아닌 전생에 있다고 믿으면 편하다고 말한다. 그래  전생이 그래서 그런 거야. 어쩔  없어.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뭐.. 라고 한다는 말이다. 


전생에 관한 얘기는 주로 인간이 환생한다는 윤회의 교리를 가진 종교인 불교에서 많이 얘기해 왔다. 전생에 무엇이었다는 말로 현재의 고통을 감수하고 참게 하려는 나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참.. 내용이 좀 그렇다. 매일 남편에게 맞는 아내가 절에 가서 스님에게 왜 그렇게 남편이 자기를 때리는 지를 묻자.. 스님이 하는 답이 전생에 아내분이 남편을 죽였다. 그래서 복수하려고 그렇게 때리는 거다.. 이런 답을.. 참.. 뭐.. 막내아들이 맨날 돈 사고 치고 다니면서 재산을 축내자 엄마가 스님에게 가서 왜 아들이 그러냐고 물으니.. 엄마가 전생에 아들에게 사기 쳐서 재산을 다 뺐았다고... 뭐 또 이런... 무지한 우리 선조들은 이렇게 확인 못할 전생을 들먹여서 잘 참고 살아왔다. 하지만 이런 건 아니지 않나? 이런 답변과 함께 그 한이나 살을 푼답시고 오만 사이비 종교들은 폭력을 동원하기도 한다고 들린다. 도대체 뭐 하자는 짓인가?


필자도 전생과 관련해 한 가지 털어놓을 게 있다. 지금 그분이 어디서 업을 하시는지 돌아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전생 놀음으로 제대로 흥행해서 대박 치신 분을 컨설팅해드린 일이 있었다. 이분이 최면을 어디서 배워오셨는데.. 실제로 사람을 최면에 빠뜨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 막상 최면에 빠뜨려도 그다음이 문제였다. 뭘 물으면 답을 하거나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최면에 빠져서 가수면 상태가 돼서 대답만 예, 예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 더란다. 깨어나면 자신이 물어본 것에 대한 답을 해줘야 하는데.. 무슨 말을 들었어야 말을 해줄 게 있을 것 아닌가? 그래서 필자에게 이 분이 그것을 물어 온 거다. 도대체 뭐라고 답해주면 제대로 돈 내고 갈지.. 필자도 막막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실제 사람들이 최면에 빠지면 무슨 얘기를 하냐고.. 얘기를 잘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걸 물은 거다. 그냥 자기 사는 얘기를 하는데 실제 그게 전생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말을 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고 한다. 필자가 듣고 번쩍 든 생각이.. 그럼 전생 스토리 좀 만듭시다.. 였다. 그래서 전 세계의 영웅부터 왕족, 사업가, 교육자, 정치가 등을 벤치마킹한 그럴듯한 얘기를 만들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7000권 이상의 소설을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라 웬만한 인류의 스토리는 다 머릿속에 있었다. 주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사우디 쪽에 있었던 작은 나라의 왕자, 공주 이런 류, 비행기는 옛날엔 없었으니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닌 선박왕 같은 류, 돈도 가족도 다 버리고 도 닦으러 산에 들어간 도사 얘기, 그 밖에 장수, 백정, 명의 등등이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로 인물당 몇십 가지의 콘셉트로 스토리를 짜서 몇 백장을 프린트해서 줬다. 그 후론 이걸 외워서 최면에 걸린 사람이 별말하지 않으면 왕자, 공주라 하면서 스토리를 쫙 읊어 줬단다. 장사 관련 말을 하면 선박왕이나 그 집사로 쫙.. 이런 식으로 읊어주는 것이다. 이분 말로 정말 대박이 났다고 하면서 몇 번 전신환으로 돈을 보내온 기억이 난다.


저런 건 옛날 스님들처럼 그냥 답답한 백성의 마음을 달래주는 거리로.. 마음에  풀이 해준 정도로 생각해도 되지 않겠나.. 싶지만 요즘은  전생에 대한 양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들린다. 전생을 현재 일어나고 있는 타인의 사건과 맞추어 의뢰인을 고통에 빠뜨리고 협박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건 진짜 사기 아닌가? 이런 식이다. 대학입시에서 5년간 다섯 번이나 선택을 잘못해서 떨어진 아들을 둔 어머니에게 이 어머니 전생 때문에 아들이 매번 대학 문 앞에서 낙방한다고 말해준 땡중이 있단다. 듣고는 앞에 있으면 정말 뺨을 한 대 치고 싶었다.  땡중이 사람이라면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염두에 뒀다면 그렇게 안타까워하는 엄마에게 어떻게 자기 전생 때문에 아들이 대학을 그렇게 낙방한다는 말을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4번은 이 땡중이 지원할 대학을 찍어줬단다. 이런 기초도 안된 놈이 사람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이다. 그러면서  땡중은 천도재를 지내 전생을 달래줘야 한다고 몇천만 원짜리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했단다. 정말 뭐하쟌 얘긴가?  사람 전생을 천도재로 달래줘야 한다니..


저런 비슷한 얘기는 정말 수시로 들린다. 일부 무당들은  땡중보다 더한 요구도 한다니 이것들이 정말 돈에 미쳐서 날뛴다고 밖에   없다. 저러다 보니.. 이제 명리학 한다는 것들도 전생을 들먹이기 시작한다. 이게 얼마나 황당한 얘기냐 하면.. 명리학은 결정론적 세계관에서 탄생한 학문이다. 12운성의 포태론이 윤회를 말하는  하지만.. 518,400가지의 결정된 사주로 각각이 설계되어 있는 인생 항로를 살아가는  알려주는 학문이다. 여기에 전생이나 윤회를 대입한다는  항상 같은 생을 살아가게 같은 사주를 준다는 말인가? 아니면 518,400가지의 사주가 각각이 급이 다르니  잘살면  높은 급의 사주를 준다는 얘긴가? 인간으로 환생하지 못한다면 그럼 어떤 사주팔자를 받아야 한다는 얘긴가? 또 그걸 누가 결정한다는 얘긴가? 모르겠다.. 현재의 인간이나 필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논리체계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연론자 입장에서 그걸 부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걸 뛰어넘어서 생각하면 그건 그들이 인간이 아닌  아닌가?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인간이라면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아니겠나? 정말 필자 눈에는 미물도 안되어 보이는 인간들이 듣지도 보지도 어떻게도 증명할  없는 얘기를 전생이라 호도하면서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게 지금 현재 전생이라는 단어는 현실인 것이다.


신.. 있다고 생각한다. 

전생..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윤회.. 가능하다고 본다.

귀신.. 있다고 생각한다.

각종 종교..  존중한다.

하지만...  모든 것들은  인간을 위로하기 위한 수단 이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인간 자체를 조종할  있는  없다. 신들린 사람은 있어도 신이 인간들을 집단적으로 미치게 하고 있는  본 적이 있는가? 종교적으로 그런 건 신이 아닌 인간이 한 짓이다. 그러니 전생이 문제가 아닌 당신이 문제다. 그리고 당신이 변하면 충분히 바뀔  있는 게 당신 인생이다.


답답하고 깝깝하고 한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  저렇게 어리석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그건 인간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인간은 생각보다 나약하고 눈에  것을 믿는 게 아닌 자신이 인식한 것만 믿는다.  틈을 파고드는 사이비들이 전생을 들고 나오는 것이다. 괴로우면  괴로워할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처럼 괴로움이 정화되어야 뒤탈이 없다. 더러운 물이 어떻게 정화되는가? 흐르고 흘러서  모래톱도 지나고 희석도 되면서 끝내는 깨끗해진다. 억지로 종교나 무속 같은 필터링을 거쳐서도 괴로움이 해결될  있지만 너무 과도하게 빨리 괴로움을 끝내려 하면 부작용이 따른다. 그래서 인류가 가지고 있는 가장 만병통치약은   한마디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약이다.'


괴롭다고 자꾸 엉뚱한 원인을 찾으려 노력하시지 말고.. 

일단 시간을 보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인컨설팅     이동헌






공망空亡은 준비과정이다.

 

 

 

사주명리학에서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공망空亡이다. 누구는 공망이 죽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라고 하고, 누구는 공망은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안 미친다고도 말한다. 필자의 견해는 '공망空亡은 준비다.'이다. 필자의 이 견해가 무슨 말인가 할 것이다. 하두 공망에 대해 겁을 주는  사람이 많으니 공망에 대한 접근부터 잘못된 사람들이 많아서다. 정통 사주명리학에서의 공망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필자가 말하는 이것이므로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공망에 대한 오해가 지장간에 대한 이론처럼 필자의 설명 이후부터 바뀌었으면 한다. 일단 무엇을 두고 공망이라고 말하는지부터  보자. 

 

공망이 생긴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천간天干이 10개, 지지地支가 12개이다 보니.. 하나, 하나씩 짝을 지웠을 때 마지막 지지 2개가  남는다. 이 남은 지지 두 글자가 공망이다. 그러니..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위와 같이 배열해보면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일주일 때  공망 글자는 술戌과 해亥이다. 짝을 다 지어놓고 나니.. 짝이 없는 글자가 있더라.. 그래서 그걸 공망이라고 말한다. 

하도, 낙서에서 22 간지를 얻어올 때 지지가 두 글자 더 많은 이유는 하늘과 땅의 온도차 때문이다. 지구 표면은 데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그 보정을 위해 두텀이 더 필요한데 그것을 공망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공망을 두고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외형은 있는데 내용이 없다. 일은  하는데 결실이 없다. 바로 안된다. 미뤄진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태양에서 지구에 생명의 빛을 보냈는데.. 지구가 실제 그 빛을  받아서 따뜻해지는 건 언제다? 두 달 후라는 것이다. 그러니 인간 삶의 모든 것에는 이러한 공망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는데 인간은  결과만 생각하는 동물이다 보니 그걸 뒤에 두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실제 공망은 이렇게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空, 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공망은 결과적으로 헛짓을 한 시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헛짓을 한 시간이 아니라 그 결과를 이루어내기 위해 들인 개인적인 기다림의 시간,  단련의 시간, 수련의 시간, 고독의 시간이었다고 이해해야 한다. 실제로도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 그게 무엇이라도 자기 생각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기 위한 교육과 수련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그땐 뭐가 필요 없다. 내 생각 따윈 필요 없는 것이다. 뭐가  필요 없다고? 나의 생각.. 그게 뭐라고.. 항상 필자가 말하는 것.. 천간은 뭐다? 생각!! 천간이 필요 없는 것이다. 그래도 뭐는 현실적으로  있다. 지지는 있다. 그게 뭐다? 결과도 없고 결실도 없고 그냥 시간 낭비 같은.. 그 현실.. 그게 공망인 것이다. 음양학과 주역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사주명리학을 접근하면 이런 기초에서 흔들리게 된다. 그러니 근원을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자꾸 헛소리에 귀가 기울어지고  그게 정설인양 쫒게 되는 것이다.

 

자.. 그럼 이렇게 두고 공망을 이해해 보자.

 

공망의 적용은 주로 위치.. 좌표에 의한다. 공망의 글자가 년年에 있다면 어떻겠나? 그 시간이 무슨 시간? 개인적인 기다림, 단련, 수련의  시간, 고독한 시간이다. 년은 뭐? 운 적으로는 초년운, 육친적으로는 조상 자리.. 그렇다면 조상의 힘에 의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초년기를 버텨야  되는 것이라고 읽으면 된다. 그런데 초짜 명리학에선 뭐라고 하나? '조상 덕이 없다.' 이 한마디로 힘을 빼버리는 것이다. 사주명리학 특히  자평명리학은 개인을 중심으로 봐야 하는데.. 자꾸 외부의 영향으로 개인이 어떻게 된다고 해석하니깐.. 제대로 해석도 안되고 자꾸 무언가 문제를  만들어서 본인의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것이다. 월月에 있다면 어떻겠나? 부모, 형제 도움 없이 혼자 노력하는 시간.. 이해되시나? 그 자리의  좌표나 육친이나 간지가 헛된 게 아니고 노력하는 시간.. 혼자 하는 시간이라고 해석해야 된다는 말이다. 그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잘못된 공망의  이론이라면 해봐야 헛짓이니 안 해야 된다. 그런데 실제로 안 하면 뭐가 없다.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 공망 짓을 해야 뒤에 뭐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결과를 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공망이 년, 월에 든 사람을 보면 정말 조상덕, 부모덕, 형제 덕이 없던데? 맞다.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건 또 초짜나 할 수 있는 질문일 수밖에 없다. 조상 자리 년과 부모, 형제 자리 월이 공망인 세월을 보냈다면 그 사람은 조상,  부모, 형제의 도움 없이 그 시간을 홀로 보낸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운의 학문, 시간의 학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그 시간 때문에 망각의 동물이 될  수밖에 없다. 과거엔 '이웃사촌'이란 말이 있었고 최근엔 '오피스 와이프'란 말이 있다. 이 두말의 공통점은 무엇이겠나? 친형제보다 더 자주  보는 이웃사람, 와이프보다 더 오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하는 사람이란.. 시간을 오래 함께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간은 어떤 사이라도  오래 보고 가까이 있으면 정이 트인다. 그게 고운 정이든 미운 정이든.. 그 정이 들었다고 서로 무얼 한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의지하거나  미워하거나 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그 사람 생각의 일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년, 월에 공망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부단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온 사람인데 조상, 부모, 형제가 뭐 중요하겠나? 그쪽에 신경도 관심도 쓰지 않으니 당연히  덕이 없는 것이란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겠나? 

 

그럼 일에 공망은 뭐겠는가? 부단히 파고드는, 노력하는 것이다. 세상에 한만큼 결실이 있는 건 없다. 그런데 더 파고들었다면.. 따라오는  노력은 어떻다? 더 적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시時자리의 공망은? 일이나 시를 배우자와 자식이라고 한다면.. 그쪽에 관심을 두지 않았거나  너무 두었거나가 공망의 작용력이다. 너무 관심을 안 둬도 마음이 떠나고 너무 집착해도 마음이 떠나는 게 인간이다. 그래서 어떻다. 처, 자식과  무덕하다.. 가 되는 것이다. 

 

말은 같지만 공망을 뒤에 놓고 보느냐, 앞에 놓고 보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완전히 달라진다.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고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가가.. 달라지는 것이다. 더구나 뒤에 둔다면 원인이 없어진다. 그냥 당하는 게 된다. 실제로 공망은 그렇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실제로  관찰해보면 공망은 본인이 자초하는 면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한 곳만 계속 파고들기 때문에 다른 것을 등한시하다가 당하는 것이 공망의 폐해이기  때문이다. 관찰하고 연구하고 통계 내어 보시기 바란다.

 

앞에 지장간 편에서 지장간은 외울 필요가 없다면서 알려드린 방법 때문에 지장간 외우기가 너무 쉽다고 말씀들을 하셔서 공망도 굳이 외우시려는  분들을 위해 외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아니 이 원리만 알면 외울 필요가 없다.

 

지장간은 항상 천간의 같은 오행을 쌍으로 본다. 갑을, 병정, 무기, 경신, 임계.. 이렇게 말이다. 지지는 따오는 것으로 본다. 여기서  말하는 삼합은 지지의 삼합 글자를 말하며 인오술, 해묘미, 신유술, 신자진.. 각 삼합에서 인오술이라고 했을 때 인오술은 계속  인오술인오술인오술인오술.. 이렇게 순환한다고 본다.

 

'목木 천간 甲, 乙은 지지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화火 천간 丙, 丁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토土 천간 戊, 己는 지지와 충沖하는 글자 쌍이 공망이다.'

'금金 천간 庚, 辛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뒷 글자 쌍이 공망이다.'

'수水 천간 壬, 癸는 지지의 뒤 글자 쌍이 공망이다. '

 

뭔 말인가 하실 텐데.. 한번 적용해 보면 아하.. 하실 것이다.

 

空, 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위의 간지에서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일주의 공망은 戌과  亥다. 필자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戌, 亥가 되는지 확인해보자.

 

'목木 천간 甲, 乙은 지지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목 천간은 甲子와 乙丑이고 그 지지는 子와 丑의 쌍이다. 지지에서 子의 앞 글자 쌍은 戌, 亥다.

 

'화火 천간 丙, 丁은 지지의 삼합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화 천간은 丙寅과 丁卯이고 그 지지는 寅과 卯의 쌍이다. 지지의 삼합 앞 글자 쌍은 지지가 寅의 삼합 寅午戌에서 寅인의 앞 글자  戌의 쌍 戌, 亥다.

 

'토土 천간 戊, 己는 지지와 충沖하는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토 천간은 戊辰과 己巳이고 그 지지는 辰과 巳의 쌍이다. 지지의 辰과 충沖하는 글자는 戌로 戌의 쌍 戌, 亥다.

 

'금金 천간 庚, 辛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뒷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금 천간은 庚午와 辛未이고 그 지지는 午와 未의 쌍이다. 지지의 삼합 뒷 글자 쌍은 지지가 午의 삼합 寅午戌에서 午인의 뒷 글자  戌의 쌍 戌, 亥다.

 

'수水 천간 壬, 癸는 지지의 뒤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수 천간은 壬申과 癸酉이고 그 지지는 申과 酉의 쌍이다. 지지에서 申의 뒷 글자 쌍은 戌, 亥다.

 

확인해 보셨는가? 목은 지지 앞글자, 화는 지지 삼합 앞 글자, 토는 지지에 충하는 글자, 금은 삼합 뒷 글자, 수는 지지 뒷 글자..  이렇게만 외우면 공망을 따로 외울 필요가 없다. 

 

필자의 경우 공망은 해석에 크게 적용하지 않는다. 실제로 공망이 어떤 사람 자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주 미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움직임이나 이벤트가 없이 산 사람들은 공망의 영향력이 클 수도 있다. 그래서 놓지는 않는 것이 공망이다. 여러분도 필자가 말씀드린 내용을 토대로  공망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지시기 바란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100% 통하는 개운법... 물덕物德

Eastlaw Bizstory 2019. 2. 19. 11:48 Posted by Eastlaw

필자는 사주에 상관이 두 개나 있어서인지 먹는 걸 참 좋아한다. 상관의 먹는 건 맛있는 것, 특이한 것, 예쁜 것, 귀한 것 등으로 볼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 식성이 엄청 까다로워서 고기는 돼지 살코기와 마블링 없는 소고기만 먹고 그 외 닭을 포함한 다른 육류는 일절 먹지 않는다. 향신료가 들어있는 동남아 음식을 못 먹어서 중국을 포함해서 동남아로 출장 가면 쫄쫄 굶고 올 때도 많다. 그래서 향신료가 없고 빵과 샐러드와 쇠고기가 대부분인 미국과 캐나다, 유럽 출장이 더 편하다. 이런 걸 보면 또 상관이 먹는 덴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지만 상관은 망한 데서 새롭게 일어나는 것, 허례허식을 깨 드는 것, 진짜, 오리지널 등이기도 해서.. 필자는 먹는 상관을 그런 데서 쓴다. 필자가 좋아하는 음식점은 인테리어보다는 맛이 중요하고 내용물이 중요하다. 케익을 참 좋아하는데.. 생크림 거의 다 걷어내고 먹는다. 장식이 귀찮기도 하고 느끼한 게 먹기 싫은 거다. 케익 좋아한다고 하지 말고 카스테라를 좋아한다 하라고 알려준 사람도 있었다. 반문했었다. 카스테라엔 쨈이 안 들어간다.  사과잼이나 포도잼이 얇게 발린 케익을 좋아했는데 점점 케익들이 크림 떡칠로 변한 거라고.. 이런 게 상관 기질이다.^^ 자신의 논리와 고집으로 반박하는 것... 고기를 먹을 땐 비계나 기름을 싫어하는데.. 그래서 바싹 구워 먹는 대패삼겹살이나 신선한 돼지고기를 얼려서 얇게 썰어 구워 먹는 시골 버스정류장 근처 밥집에서 파는 삼겹살을 좋아한다. 쇠고기 스테이크도 마블링이 없는 우둔살로 만든 걸 좋아하고 B등급 등심을 구해서 집에서 숙성시켜도 먹는다. 외국 쇠고기엔 마블링이 거의 없어서 한국에서보단 외국에서 주로 소를 먹는 편이기도 하다. 값이 훨씬 싸기도 하고 말이다. 먹는 게 이렇게 까다롭다 보니 혼밥이 편하다. 혼밥이 유행하는 요즘을 보고 필자가 어떤 생각을 했겠나? 역시 나는 시대를 앞서 나가고 있어.. 이런...ㅎ


필자는 얻어먹는 덴 소질이 없다. 내 돈 내고 먹어야 마음이 편해서다. 부의 크기나 나이에 상관없이 그렇다. 그래서 갑부 영감님들하고 밥 먹어도 내가 낸다. 그게 속 편한 사주니 그렇다. 이러니 영감님들은 필자와 밥을 먹을 때 필자가 좋아하는 메뉴가 있는 집으로 가신다. 필자는 이걸 상부상조라 생각한다. 근데 요즘은 누구에게 밥을 같이 먹자고 말하기가 점점 애매해진다. 일단 필자가 밥을 먹자고 하면 뭔가 비싼 걸 얻어먹는 걸로 생각한다. 때론 비싼 데 가서 밥을 사줘야 해.. 하는 감을 느낄 때도 많고, 싼 집에서 사주고 나면 표정이 별로인 사람들도 있다. 어찌 보면 맛보단 돈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서 그런 걸 거다. 일부러 맛을 유지하면서 몇십 년을 버텨온 노포 음식점 매니아인 필자와 정반대로 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같이 식사하려고 한 건데 돈을 느끼려는 사람한테 돈 데주고 맛없는 것까지 먹는 짓은.. 그래서 점점 그만하게 되는 듯하다. 돼지국밥이나 대패삼겹살에 소주 한잔 편하게 하고 노가리에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몇 안 남은 지인들이 더 소중해지는 이유다. 다른 데서 비싸고 신기한 거 실큰 먹고 이들에겐 맨날 같은 거만 사주는 게 좀 미안하긴 하지만... 나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과의 시간이 좋은 것이다. 필자의 그런 삶의 모습을 보고 부러워서 묻는 분들이 많다. 그런 관계는 어떻게 형성하는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당신이 사람을 잘 다루기도 부리기도 이끌기도 하는 걸 알지만 그건 돈이나 권력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인데.. 그게 아닌 그냥 사람이 사람으로 오랫동안 좋게 남을 수 있는 비결이 뭐냐고 묻는다. 이걸 알려드리려 글을 시작했다가 이렇게 길어졌다. 그 비결은 물덕物德이다. 여기서 물物은 그냥 물건이 아닌 음식물이다. 먹을 것.. 


먹을 것을 선물로 사가는 것... 먼저 선물의 의미로 관운을 득할 수 있다. 먹는 것이니 식상운을 득할 수 있다. 베풀고 챙기는 것이니 나의 정이 쌓이고 그 정을 상대가 받으니 인성운을 득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의 입장에선 돈이 굳는 것이니 재성을 받은 것이고 그것을 되돌려주려 하니 미래의 재성까지 득할 수 있다. 친해진다면 비겁운도 덤이다. 이렇게 물덕은 한 가지를 선물함으로써 모든 십신운을 득할  있다. 꽃, 장식품, 잡다한 것들도 사갈  있을 것이다. 대부분 치우기 힘든 쓰레기가 된다. 그리고 음식도 안 먹는 음식이나 너무 특이한 음식은  골치 아픈 쓰레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가져간 것에 대한 반응을 보면  사람의 마음을   있다. 아무리 작은 것이지만 연속해서 고마워하는 마음이 안 보인다면.. 그건 당신에게 마음이 없는 것이라 보면 된다. 사교든 거래든 그런 사람과 친해질 가능성은 희박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친해져 봐야 득 될 게 없다. 그리고 이 방법은 대부분의 사이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들은 외부에서의 관계 시도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정수기가 흔해져서 작은 사무실에도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과거엔 보통 냉온수기를 설치하고 생수통을 배달시켜서 물을 먹었다. 하지만 그보다 작은 사무실은 생수병을 사다가 마셨다. 필자가 창업을 하고 영업을 처음 다닐 땐 영업처가 무역회사가 많았는데 대부분 규모가 아주 작았다. 사장에 직원 한두 명.. 그러니 이런 사무실은 대부분 생수를 사다가 커피를 타마시거나 했다. 이런 사무실을 방문할 때면 필자는 생수 1팩을 들고 갔다. 당시 팩스로 카탈로그를 보내던 무역회사들에게 컴퓨터를 구입해 전화선 인터넷을 개통시키고 이메일로 해외 영업하는 법을 알려주고 전자카탈로그와 회사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받는 영업이었다. 지금은 너무 보편화된 것이지만 처음엔 이메일을 사용하라는 말도 안 들었다. 자기들은 평생 팩스로만 영업했다나..ㅎ 하지만 필자의 생수 영업으로 무거운 생수를 사다 나르는 여직원의 마음을 움직였고 PC통신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이메일 개설 방법과 자신이 영업으로 팩스를 보내고 있는 회사 리스트를 받아 인터넷을 써칭 해서 이메일 리스트를 만들어 줬다. 보내는 카탈로그를 스캔해서 필자 회사의 서버에 올려놓고 html태그를 알려줘서 거래처에 이메일을 보내게 했다. 결과는... 팩스로 보내면 하루에 모든 거래처에  못 보내는 것을 PC 통신하면서 클릭 한 번에  보내다 보니 거래처에서 너무 메일을 많이 보낸다고 뭐라고는 했지만 주문이 폭주했다고 한다. 그때랑 회사 이름은 달라졌지만  회사 이름을 알면 놀라실 것이다. 무역업은 그렇게 인터넷을 통해 성장했고  발판에는 생수병을 무거워하는 여직원의 애로가 있었다.ㅎ 그때 몇 년 직접 영업을 다닐  떡볶이, 붕어빵, 붕어싸만코, 밤빵 등을 선물로 사 가지고 갔던 곳의 사장님들이 요즘 필자를 찾아올  손에 항상 스타벅스 커피가 들려져 있다. 필자가 바빠서 시간이  안 나니 보고 싶다고 커피 기프트콘도 자주 날리신다. 그렇게 교류를 시작했고 20년 이상 이어져 지금도  교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뉴저지에 살면서 필자에게 컨설팅을 신청한 사람 얘기다. 이 사람은 이민 1.5세로 19세 때 미국에 갔다고 한다. 자신의 5살 아래 동생은 어린 나이에 영어를 배워서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데 자신은 'L' 발음이 안돼서 처음 지었던 영어 이름도 나중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쉬운 발음으로 바꿨다고 한다.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모든 게 하기 싫었단다. 그래서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를 보면서 지금까지 살았는데.. 부모님이 가게를 팔고 노후를 대비하시겠다고 하셔서 이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하는데 무얼 할지 몰라서 필자에게 조언을 구한 것이다. 사주를 봐선 그냥 남을 서포트 하는 일을 하는 서비스업을 하면 좋은 사주를 가지고 있었다. 교육도 가능한 사주였으나 교육할 거리가 없으니 그건 아니고.. 그래서 일단 6개월에서 1년 정도 교육과정 후에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는 부동산 중개 자격을 따서 뉴저지는 한국인들이 많이 오니 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라고 했다. 그러고는 2년 즈음 지나고 이 분이 다시 연락이 왔다. 1년 만에 자격증을 땄는데 돈을 1년 동안 한 푼도 못 벌었단다. 정말 이 자격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물어왔다. 어떻게 영업을 하는지 물었다. 영업을 특별히 하는 건 없고 부동산 법인에 취업해서 시키는 일만 하는데 자신에게 일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필자는 일단 사표를 내고 한인 커뮤니티와 카페 게시판에 한국에서 미국에 처음 오는 분들에게 정착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올리라고 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났다. 필자의 지인이 뉴저지로 간다고 해서 이 사람에게 MSN 메시지를 보냈다. 그 당시엔 이 메신저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였다. 자신이 답을 하는 게 아닌 직원이 답을 해왔다. 그리고 얼마 후 연결된 이 사람은 직원 15명을 거느린 잘 나가는 부동산 중개회사를 하고 있었다. 자신이 그렇게 헌신적인지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 헌신의 결과는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개로 이어졌다고 한다.  사람이 정말 자신이 고객들에게 헌신적인 서비스를 해서 이렇게 성공했을까? 아니다. 이분이 인정하는 이분의 성공비법은 필자의 조언 한마디였다고 한다. 김치, 고추장, 멸치 밑반찬.. 고객들을 만날 때마다 이런 밑반찬을 작게 포장해서 선물하라고 했다. 부모님께서 텃밭에 농사를 지어서 김치도 담으시고 교포다 보니 한국사람이 먹는 음식물을 싸게 구할  있고 어머니 소일거리도 되고 해서 쉽게 행할  있었다고 한다. 이국 땅에서 한국사람이 가장 먹고 싶은 전통 밥도둑을 선물한 것이다. 고객 입장에선 케익이나 쿠키 정도는 생각할  있었겠지만 이런 걸 주는 사람은 흔하지 않았으니  감동을 받고 거래를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다. 


예전에 최고의 효부, 며느리에 대한 전설을 들은 적이 있다. 결혼을 한 후 시어머니로부터 정말 지독한 시집살이를 당하던 며느리가 마을 뒷편에 있는 절의 큰스님을 찾아가 시어머니가 죽도록 밉다면서 언제 죽는지 알려달라고 물었다. 큰 스님은 죽을 때를 기다릴 필요가 뭐 있냐.. 네가 죽이면 되지.. 하며 자신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이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 실천할지 묻는다. 며느리는 당연히 하겠다고 한다. 큰 스님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물었다. 인절미를 좋아한다고 하자 오늘부터 100일간 매일매일 인절미를 만들어 주라고 말하면서 만들 때 자신이 준 가루를 소량 넣어라고 말한다. 며느리는 큰 스님의 말대로 매일매일 쌀을 절구질해 빻아서 스님이  가루와 함께 찜통에 쪄서 인절미를 만들어 시어머니에게 드렸다. 정성스럽게 매일매일 자신이 좋아하는 인절미를 만들어주니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는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고 점차 사이가 좋아졌다. 그리고 100일이 가까워질  즈음에는 시어머니와 사이가 너무 좋아져 버려서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다시 큰스님을 찾아가 시어머님이 이제 며칠 후면 돌아가신다고 울었다. 큰스님은 죽도록 미운 사람이 죽는데  슬피 우냐고 묻는다. 며느리는 떡을 해드리는 동안 정말 친어머니만큼 친해졌는데  돌아가신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다고 되돌릴 방법이 없냐고 묻는다. 전설이니 당연히 해피앤딩이겠지만.. 스님이 하시는 말씀은  가루는 보약 가루고 보약을 매일 좋아하는 음식과 먹으니 기력이 회복돼서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을 것이고 며느리가 자신에게 지극정성을 다하는  봤으니  이상 구박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이제 시어머니 모시고  대접받으며  살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전설도 물덕의 힘을 말하는 것이라 본다. 


요즘은 어딜 가면 주로 스타벅스 커피나 커피를 안 드시는 분에게는 과일이나 건강 음료를 사 간다. 주머니에 홍삼 스틱이나 간단하게 먹을  있는 영양제를 넣어 다니면서 먹어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 이런 분들이 주변에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보고 어떻게  사람은 저렇게 대인관계도 원활하고 잘 사는  같지? 하고 생각했다면 그건 당신보다 식음료비를 조금  써서 그런 것이라 본다. 물덕으로 개운하는 사람들인 거다. 사실 그래서 요즘 아쉬운 점이 김영란법이다. 음료수도 한잔 못 나누는 게... 예전에 애들이 학교 다닐 땐 학교 갈 일 있으면 맛있는 음료수 같은 걸 사 가지고 가서 나눠드리곤 했는데 이번에 애들 한국들어와서 취학관련해서 학교에 가니 사 오면 안된다고 해서.. 좀 그랬다. 진짜 해쳐먹은 것들은 따로 있는데...


인컨설팅     이동헌

 

 

 

 

2월은 성과의 달이다. 작년 한 해의 결과들이 3월이 되기 전 2월에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필자도 기뻤다, 아쉬웠다는 반복 한다. 기쁠 때는 필자가 컨설팅한 고객사나 고객이 좋은 성과가 나왔을 때다. 특히 기업 같은 경우 올해에 진행할 신규사업의 승패가 계약이나 자금, 합작에서 나오는데 기업 대표뿐만 아니라 기업 구성원들의 명운도 걸려있기에 필자가 더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개인들은 학교, 승진, 이동이 이뤄지는 때라서 또 중요하지만 그들의 계획대로나 필자의 컨설팅대로 결과가 안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기에 아쉬운 소리를 듣기도 한다. 어쩌겠나 감내하고 다시 시작하거나 달리 시작할 수 있게 위로해 주는 수밖에...


또 2월 한 달은 대운이나 대세운의 변화 기이 기도 하다. 입춘이 있는 달이라서 그렇다. 활발했던 사람이 갑자기 파김치처럼 방구석에 처박히는 달이다. 그 반대의 경우를 크게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갑자기 급변한 운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멘붕에 빠지는 학생, 직장인은 학교나 직장생활이 제대로 안되기도 해서 급작스런 자퇴나 퇴사를 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그들의 원인이 단순히 그런 운 때문이란 점이 안타까울 따름인데.. 이런 때 주위 사람들은 처음엔 병원을 찾고, 뒤엔 종교를 찾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무당을 찾는다. 그 사람의 운에서 온 거라면 정신과 병원이나 종교, 무속이 이것을 해결해줄 수는 없다. 그럼 필자는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묻는다면.. 필자도 해결을 해주진 못한다. 인간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솔루션을 알고 해결해야 하기에 그렇다. 필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드리진 못하지만 명리학적인 해결방법을 알려드릴 순 있다. 이때 그 방법은 절대 부적을 쓰거나, 굿을 하거나, 제사를 지내거나, 약을 먹거나, 최면을 걸거나, 또 어떤 의식을 치러거나 하는 게 아닌 단순한 말 한마디다. 그 말의 실천만 한다면 그 운을 벗어나거나 맞설 수 있게 된다. 이런 극명한 운의 갈림 속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필자의 도움을 받기 쉽다. 그냥 그렇게 무력하게 있게 할게 아니라면 어디를 뒤져서라도 필자를 찾아오시니 말이다. 그래서 진짜 문제는 이렇게 극명한 운의 갈림에 있지는 않지만 방황하고 있는 분들이다.


요즘 종교인들이나 심리학자, 철학자, 정신과 교수들이 청중을 두고 많은 강연을 한다. 이들은 강연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서도 활발히 활동을 하는 것 같다. 강연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유명세도 얻고 실제 이들 덕에 많은 분들이 힐링도 하고 인생도 개선한다고 한다. 아주 긍정적인 효과라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엔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아래 동영상은 10년 전 맥도날드의 동영상이다. 

[출처: 맥도날드 맥카페광고]

 

유명 강사가 강연하는 관객석에 앉아 있거나 동영상을 볼 때 주변 사람들이 강연 내용에 열광하거나 좋아요나 댓글로 찬사를 보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강연의 내용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특정 상황에서 대세를 따라 버리는 것이다. 여기서 '따르는 것'과 '따라 버리는 것'은 다르다. 자신은 다른 생각이 있고 아닌 걸 알지만, 모르더라도 아닌 것 같지만.. 남들이 하니 '에라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행해 버리는 것이다. 항상 이런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강연의 내용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게 나온다. 그러니 그 대세를 따라서 폭망 하진 않지만 변화하지 않고 그 자리에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사람의 그다음 행동은 어떨까? 앞의 반이 맞았음을 기억하고 또 다른 강연자를 찾아서 그들의 방법론을 배우기 위해 헤매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심리학, 철학, 종교의 한계란게 바로 이 부분이다. 이들은 특정 부류나 특정 상황에 있는 사람이 아닌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 사주명리학은 태어난 생일을 기준으로 518,400가지로 사람을 나누어 그들 각각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 하지만 심리학, 철학, 종교는 많아야 10여 가지 아니면 사람은 다 같다고 보면서 인생은 이렇다, 사람은 그런 거다, 때 되면 죽는다.. 하면서 수많은 미끼를 던진다. 이 수 없이 많은 미끼 중에 자신에게 맞을 거라 생각한 하나의 미끼를 문 사람들이 그 종교, 심리, 철학에 빠져서 신도도 되고 맹신도 하게 된다. 문제는 사주명리학이 인간을 518,400가지로 나눔에도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운은 그들의 대운을 따라서 변하게 된다. 아주 독실한 신자에게 '내년부터 교회 안 나갈 겁니다.'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말하면 그 독실한 분을 묻기 위해 찾아온 가족은 '에이 설마요.' 하며 안 믿는다. 그만큼 열심히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증빙이다. 하지만 실제 그때가 되면 교회를 안 나간다. 처음엔 다른 목사를 찾게 되거나 교회를 옮기게 되거나 아예 종교와 연을 끊기도 하고 아니면 자신이 종교를 만들거나 사이비 종교에 몸담기도 한다. 사주명리학에선 현실운이나 의심운이 들어왔을 때를 그런 말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운이 들어오면 자신이 믿는 종교나 종교 지도자를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종교란 것이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이어서 현실에서 바라보거나 의심을 하면서 바라보면 더 이상이 믿을 수 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 철학이나 심리학도 마찬가지다. 그때뿐인 것이다.


4년 전에 특목고를 최고 성적으로 들어간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를 둔 부모 둘이 맘때 찾아왔다. 두 아이는 같은 해, 같은 월, 12일의 차이, 같은 시에 태어난 아니었다. 필자는 각각의 부모에게 아이의 개운을 위해서 유학을 가야 한다고 말해줬다. 말 한마디였다. 한 아이는 4월까지도 학교도 가지 않고 방 안에 틀어박혀서 게임만 하자 아버지가 나서서 캐나다를 보냈다. 또 한 아이는 고모부가 목사고 이모부가 심리학과 교수고 친한 지인 중에 스님이 있는데 유학 갈 필요가 없다고 해서 필자의 말을 무시하고는 정신과 병원을 다니면서 그 세명의 솔루션을 차례대로 수행했다고 한다. 어제 필자의 말대로 하지 않은 후자 아이의 엄마가 다시 찾아왔다. 그동안 세명의 말대로 해도 그대로라서 굿도 하고 뭐도 하고 했단다. 그래도 그대로 더란다. 필자에게 그 당시에 문자를 10통 넘게 보냈는데 필자의 말이 일관됨에 듣지 않은 게 마음에 걸려서 못 찾아오다고 어제 찾아온 거라고 한다. 2년 동안 아이를 고생시킨 후에 가족여행으로 일본 온천여행을 갔었단다. 다른 곳에 갈 땐 예의상 물어도 안 간다고 방에서 꿈쩍 안던 아이가 일본 여행은 따라간다길래 신기해서 데리고 갔는데 몇 년 만에 아이가 웃는 것도 보고 활발하게 동생과 노는 것도 보고는 너무 신기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한 달에 두세 마디 듣는 게 다였는데 거기선 제대로 된 대화는 아니지만 많은 얘기를 나누었단다. 그걸 위의 세명의 지인에게 말하니 이제 때가 온 거다 다시 자신들의 방법을 써보자고 했단다. 엄마가 황당해서는 2년 전엔 때가 아니었고 지금이 때가 온 거라면 그때 때가 그래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방법을 말해준 당신들이 점쟁이라고 비하했던 그분 말씀이 맞은 것 아니냐고 물었단다. 답을 못하더란다. 여기서 점쟁이가 나란 게 짜증 나서 이글이 시작됐다. 어디 비과학적이거나 책 몇백 권이면 바닥 드러나는 연구도 연구랍시고 하는 사람들이 518,400가지의 인생 각각을 연구하는 사람을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나를 점쟁이라 말할 수 있는가? 나도 당신들 읽는 책 다 읽었었다. 당신들도 알 거다. 다 읽고 나면 뭔가 아닌 게 느껴지는 걸.. 당신들은 그 아닌 걸 내가 뭘 몰라서, 아직 못 깨우쳐서 그런 걸 거야 하며 미련으로 파고들다가 그게 돈벌이가 돼서 아집을 부리고 있는 사람이고, 필자는 뭐야 이 앞뒤 안 맞는 소린, 이러니 지들끼리 맨날 사우지, 무지한 것들 하며 한계를 알고는 한계가 없고 앞뒤가 맞는 명리학을 찾아내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는 사람이다. 여튼... 이 아들은 한국으로 돌아오니 똑같아져서 다시 일본에 보내 컨디션을 찾으면서 공부하게 해 작년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패스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어떡할지를 묻기 위해 다시 찾아온 것이다. 앞에 말을 듣고 이미 가 있는 친구는 작년 9월에 대학에 입학해서 잘 다니고 있다. 효자라서 영주권을 먼저 따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다고 해 2년제 기술학교에 보냈는데 열심히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단다. 영주권을 따기 전엔 학비가 3천만 원인데 따고 나면 비싸도 2백만 원 미만에 초저리 초장기 상환으로 생활비까지 대출을 해주는 걸 알고는 주저 없이 그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은둔형 외톨이 캥거루족이 부모님 걱정하며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명절마다 인사를 보내오신다.


주위를 둘러보지 말자.  사람들은  사람들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당신이  사람들과 같은 인생을   없다.  말은 다른 사람들의 사치나 유흥을 부러워하지 말란 말이 아니다. 비교하지 말란 말도 아니다. 사주가 비교하면서 살아야  사람은 끝까지 비교하면서 살아야 한다. 자기 생긴 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필자가 항상 하는 말을  하자면 자기 자신은 자기가 가장  안다. 하지만 주변 때문에 자기 자신을 점점 드러내지 않게 되고 급기야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게 된다. 인간은 그러면 괴롭다. 당신이 지금 괴롭다면 그걸 해결해줄  있는 방법은 인생 강의를 쫓아다닐게 아니라 주변 때문에 자신이 자신에게 포장한 포장지를 벗겨내는 것이다. 그게 남과 비교하고 살지 말라고 해서 비교하지 않고 산거라면 이제부턴 비교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검소하게 살라고 해서 검소하게 살았는데 그게 맞지 않다면 사치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생각해보자.. 내가 원하는 어떤  못하고 살고 있는지를...




인컨설팅   이동헌


젊은 목사가 찾아왔다...

Eastlaw Bizstory 2019. 2. 15. 07:37 Posted by Eastlaw


요즘은 1년짜리 목사도 있다고 하지만.. 1년짜리 목사란 1년 만에 목사가 되는 걸 말한다. 그래도 제대로 된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려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걸린다. 그러니 여기의 젊은 목사는 30대 중반 정도의 나이를 가진 남성이다. 이 신앙 넘치는 갓 목사가 필자를 찾아온 이유는 참.. 안된 케이스였다. 모태신앙으로 정말 기독교에 심취해 신학대학에 가서 목사 안수를 받고 2년 정도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얼마 전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 문제는 신도와의 스캔들.. 20대 후반의 여성 신도가 이 목사를 성추행으로 고소를 한다면서 딜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 목사의 말에 의하면 이렇다. 이 20대 후반의 여성 신도가 3개월 정도 전부터 접근을 해오더란다. 출근할 때 집 근처에서도 마주치고, 여러 목회 중 본인이 하는 목회에서도 자주 보이고.. 새끼 목사라 정규적이지 않음에도 거의 할 때마다 참석하고, 갑자기 주제 하게 된 봉사행사에도 참석해 있고 등등 우연스럽게 자주 보이더란다. 아주 예의 발라 보이고 싹싹하고 또 자신을 볼 때마다 웃어줘서 자기도 싫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은 여자를 사귈 생각도 결혼을 할 생각도 없었단다. 그런데 여성 신도는 달랐다. 그렇게 우연스럽게 자주 마주치는 건 하나님이 설계하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여성이 다양한 방법의 본격적인 구애를 시작하자.. 목사는 피해 다니기 시작했단다. 그러는 중 문자가 하나 왔는데.. 그게 교회 연수원 옥상에 있으니 빨리 오라는 내용이었단다. 평소에 자기 마음을 안 받아주면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말을 한 걸 기억하고는 달려갔단다. 목사가 옥상에 올라오니 여성은 뛰어내리려고 난간을 올라탔고 목사는 말리고 있었단다. 그때 이 여성에게 평소에 마음이 있어 보였던 청년 하나가 옥상 출입구 쪽에서 목사님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목사는 같이 말리자는 뜻에서 고개를 돌려 반갑게 쳐다봤는데.. 이상하게 여성이 갑자기 울더란다. 그리고는 이 청년이 다가와서 목사를 밀치고 여성을 인계받으면서 이제 목사님 안 믿습니다.. 하고 같이 가더란다. 그 순간에는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정말 짐작도 못했는데.. 그다음 날부터 이 여성은 문자로 성추행으로 고소하겠다. 증인도 확보된 거 알지 않느냐, 합의금을 주거나 사귀거나 해라.. 란 문자가 오기 시작했단다. 후에 안 사실이지만 여성 신도는 남성신도에게 젊은 목사가 자꾸 추파를 보낸다고 걱정이라고 말하면서 그날 옥상으로 목사뿐만 아니라 남성신도도 불렀다고 한다. 평생 신학 공부만 한 목사가 이런 황당한 경험을 하니 어디 하소연할 때도 없고 해서 자신의 스승 목사를 찾아갔는데, 그분이 필자에게 보낸 거다. 필자는 의외의 고객들이 많다.ㅎ

 

젊은 목사는 일단 관상觀相에서는 거짓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필자는 상觀相이나 말言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 정확한 건 사주팔자뿐이다. 사주를 봤다. 꿈 없고, 능력 없고, 움직이기 싫어하고.. 전형적인 성직자 사주였다. 목사를 하려면 작은 꿈 정도는 필요한데... 그리보면 고생할 목사 사주다. 당연히 거짓말도 못하는 사주다. 여자가 없기도 하고 필요도 없는 사주다. 이 젊은 목사가 한 말이 다 맞을 것이다. 그럼 이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잘 생겼다. 착하게도 생겼다. 거절 잘못하게도 생겼다. 사람들이 이런 사람한텐 맘대로 막 한다.

 

물었다. 그 여성 신도만 들이댔냐고? 아니란다.. 중년 여성신도들도 맨날 만나자, 어디 같이 가자.. 란 문자가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온다고 한다. 필자와 대화하는 중에도 끝에 사랑합니다..로 마무리한 여성 신도의 문자가 왔다. 목사들 중에는 신도들과 비밀리에 이성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신을 지배당하면 육체는 따라가는 게 보통의 사람 아니겠나... 그것도 목사마다의 사주팔자에 따라 다른 것이다. 하지만 이 목사의 사주는 그쪽과는 거리가 있는 사주다. 목사의 올해 세운을 봤다. 대운과 마찬가지로 관재수가 없었다. 또 관을 득하는 형태로 자기편이 많은 형국이다. 말했다.

 

오픈합시다! 카톡이나 메시지 온 거 다 남아 있어요?

예. 안 지웠으니 그대로 남아 있을 거예요. 오픈요?

그럼, 그거 다 캡처해서 프린트하고 내용 다 공개하세요. 지금 협박하는 내용까지도요. 통화도 해요?

제가 안 받으니깐 카톡으로 보내요. 근데.. 그러다가 교회에 못 나가게 되면 어쩌죠? 그럼 전 목회활동도 못하고 매장될 수도 있는데요?

매장 안됩니다. 걱정 마세요. 그 중년 신도분들이 다 알아서 해결해줄 거예요. 증인이라는 남자분도 돌아설 거고요. 장담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필자 말대로 그 여성 신도는 고소도 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젊은 목사에서 사과하고 사라졌다. 이 내용을 공개하자 목사가 여성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걸 카톡 내용으로 확인한 중년 여성신도들이 목사 편에 서서 여성신도를 몰아붙였고 끝내 자신이 꾸민 일이란 자백을 받아냈단다. 사실 이런 경우도 운이 나쁘면 다 덮어쓰게 된다. 공개한 내용을 행동력 있는 중년 여성신도들이 읽지 못하는 사정이 생기거나, 목격한 남성 신도가 더 강하게 나서서 여성신도를 옹호하거나,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신도가 나오든가 하는 여론재판으로 일이 복잡하게 흘러버리면 끝내 젊은 목사의 입지를 축소시켜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운 적으로 이상이 없을 때는 이런 위기라도 모두가 나를 돕는 형국이 되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아마 이 젊은 목사가 필자를 찾은 것부터 현재 자신의 좋은 운의 흐름 덕분이라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이런 독실한 목사에게 아무리 스승 목사라도 사주 보러 가라고 말할 수 있었겠나... 상황이 되니 자연스럽게 발길이 필자에게로 향한 것이다. 이렇게 운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장면과 장면이 이어지면서 잠시 후 미래를 열어나간다. 한 가지 질문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좋은 운인데 왜 그런 일이 생기는가? 하는... 내 운과 상관없이 사회생활에서는 다른 사람의 운에 의한 간섭이 항상 발생할 수 있다. 운 좋다고 안 죽는 거 아니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이건 목사의 운 때문에 발생한 일이 아닌 여성 신도의 운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결과적으로는 목사의 운이 더 강했기에 여성신도를 물리칠 수 있었던 거다.

 

이상하게 사람들은 우연을 좋아한다. 우연과 우연이 겹치면 그게 필연이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필연은 사실 잘 없고.. 오히려 악연인 경우도 많다. 신기해 보이는 그 우연은 신기함을 조장하기 위해 누군가에 의해서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오션즈 시리즈'나 '도둑들'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우연을 좋아하는지와 사기꾼들의 우연을 가장한 사기에 잘 넘어가는가를 볼 수 있다. 여성 신도도 젊은 목사가 그 정도 우연의 겹침이면 넘어올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사기도 당할 사람한테 치는 거다.

 

기업 쪽 일을 봐주다 보면 말이 한 마리씩 보인다. 말이란 기업들이 자신들의 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큰돈들이지 않고 부려먹는 작은 기업 대표나 프리랜스로 활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가량 A란 기업이 B란 기업이 가진 어떤 사업권을 인수하려고 할 때 B기업과 협상이 가능한 사람을 찾는데, 앞에 말한 말이 있다면 그 사람과 먼저 접촉을 한다. 보통 이런 말들은 실속 없는 마당발이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상대 기업에 관한 아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단 A기업은 말에게 전혀 다른 사업에 대한 제안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공동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말은 돈이 될만한 일을 제의받았으니 그에 대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려 A기업과 미팅을 진행한다. A기업은 처음엔 아주 적극적이지만 점차 속도가 느려지면서 그 느려지는 이유가 일의 우선순위가 B기업의 사업권 인수라는 말을 흘린다. 말은 자신이 B 기업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하면서 시키지 않아도 관련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말들은 자기 실속 차리는 것만 빼면 아주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A기업은 자신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나은 정보를 통해 쉽게 B기업과의 딜을 마무리한다. 말은 이제 자기 차례라 생각하고 다시 일에 임하려 하지만.. A기업은 말에게 일 자체가 무산되었음을 통보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말은 정말 아쉬워하며 다음엔 꼭 서로 윈윈 하는 일을 하자며 A기업 담당자와 연은 끊지 않으려 좋게 좋게 끝낸다. 말은 이렇게 팽당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사실 말도 자신이 그렇게 활용당할 거란 사실을 느낄 지점이 많았다. 전혀 모르는 A기업이 굳이 그런 누구나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때문에 자신을 먼저 찾았던 때부터 우연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의 능력을 우대하며 생각보다 훨씬 큰 이윤을 제시받은 것도 사실 우연 아니겠나? 또 하필이면 자신이 잘 아는 기업과의 일이 자신의 프로젝트와 연결되는 것도 우연이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B기업의 인물이 두 기업 간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란 사실도 우연이 아니면 뭘로 설명하겠는가? 이런 많은 우연이 겹치는 걸 보고.. 이 말은 자신이 없으면 자신과 A기업의 일, A기업과 B기업의 일이 진행될 수 없기 때문에 연속된 우연들은 자신에게 찾아온 아주 큰 행운이자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A기업은 말을 이용해 손 안 대고 코를 풀었다고 생각하고 말이다. 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런 일들만 쫒을 것이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중에서 혹시나.. 편재를 떠올린 분들이 있으시다면 사주 공부 계속하시면 된다. 계속 하시라^^.. 편재를 떠올려야 하는 이유는 우연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의 십신적 특징이 편재를 쓴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꿈인 편재, 비현실적인 꿈을 꾸는 편재가 자신의 노력이나 실력보다 운에 기대어 점프하려는 경향이 커서다. 무급인턴의 희망고문과 같은 일 아니겠는가? 이 경우 쓰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모두 편재를 쓴다. 똑같은 것들끼리 속고 속이고 사는 것이다.

 

실제 우연이 점점 일어나기 힘든 시대가 됐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우연은 운명보다는 조작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우연히 필자의 블로그를 보고, 필자의 글을 읽었다고?

그거 필자가 조작한 거다.

필요한 당신이 검색해서 읽어라고 인터넷에 올려놓지 않았나?

우연이 겹쳐 결혼하고, 우연이 겹쳐 동업하고, 우연이 겹쳐 또 뭐하고..

결과 좋은거 거의 못본다.

그러니 다른 우연은 무시하자.

그러면 제대로 된 현실이 보이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할 테니...

 

 

인컨설팅     이동헌

 

 

참.. 잔인한 사람이다.. 내가...

Eastlaw Bizstory 2019. 2. 13. 16:42 Posted by Eastlaw

 

수술하는게 나을까요? 그냥 약물치료를 해야할까요?

 

이런 걸 필자에게 물으면 참.. 난감하다. 사주로 수술과 약물치료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상처가 잘 아문다, 아니다.. 정도다. 성형수술 시기 정도를 알려줄 때만 적용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성형수술을 하면 안되는 시기에 해서 고생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기에 자주 조언해드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부모님 수술을 물어오며는...

 

수술 성공확률은 어느 정도라고 하던가요?

예. 20% 정도인데 수술이 늦어질수록 점점 확률이 떨어진데요.

수술하고 나서.. 이후 치료는 요?

최소 1개월 정도 집중치료가 필요하고 상태가 좋아지시면 중환자실에서 나와서 이후 3개월 정도 중증환자로 지켜보다가 또 상태가 나아지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사두고 집에 계시거나 하셔야 한답니다.

병원비는 요? 꽤 많이 나올텐데요...

부모님 사시는 집 정리하고 퇴직금 정산받고 하면 병원치료비는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약물치료만 하세요!

 

당사자는 판단이 힘든 일이다. 이런 상황 속에 들어가 있으면 돈이 문제가 아니다. 일단 살려놓고 봐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병원도 한 몫한다. 지금 수술하지 않으면 시기를 놓친다거나..하는 식으로... 이럴 땐 사주를 보지 않는다. 사주가 문제가 아니다. 안봐도 병원치료가 끝나고 나면 이 집안은 30평대 아파트에 3대 6명이 모여 살아야 한다. 40대가 되기 전까지 괜찮은 직장과 적절한 결혼시기를 거치면서 동기들 보다 편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 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준비하고 있던 기술사 자격증 공부는 물건너 갈 가능성이 크다. 필자에게 이 분이 처음 찾아온 이유는 친한 선배의 권유 때문이었다. 선배가 하는 회사에서 필요한 기술사가 있는데 이 친구가 그 기술사 자격증을 따면 선배는 이 친구에게 회사도 차려주고 일도 독점으로 주고 싶어했다. 친한 후배를 곁에 두고 챙기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그게 맞을지 사주적으로 묻고 싶어서 후배를 필자에게 보낸 것이다. 다행히 잘 맞아서 그렇게 하면 서로 윈윈이라고 말해줬었다. 올해부터 기술사 공부를 하기위해 다니는 회사에 근무 조정을 마친 상태였다. 아버지가 쓰러지고 수술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엔 막막해서 무당집에 갔단다. 무당이 수술 잘되려면 굿을 해야한다고 했단다. 미친.. 필자에게 온 이유가 굿을 하면 수술이 더 잘되는게 맞냐는 걸 묻기위해서란다. 그래 그런걸 누구한테 물어보겠나?... 부모님도 이들 부부도 독실한 크리스찬이다. 상황이.. 어디에라도 매달릴 상황인데 하나님은 답이 늦단다. 목사는 기도해드리겠습니다...란 말만 반복하더란다. 누구도 병원비가 과다하게 들어가서 치료가 끝나면 빈털터리가 될 것라고 말을 안해 줬단다. 자신도 알고 있는 걸 말해주는 사람보단 당연히 수술을 해야하는 걸로만 말하더란다. 친척들도.. 교회에서도... 근데 회복 가능성도 낮고, 회복한다고 해도 그 이후의 생활이 눈에 보이는.. 잘못되면 수술하다가 돌아가실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필자가 냉정을 찾을 수 있는 말을 해주는 거다. 듣기에 따라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걸 지켜보란 말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해주고 한소릴 들은 적도 있다. 어쨌든 필자는 필자에게 온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방향을 말해줘야 한다는게 나름의 신념이다. 나한테 욕 한마디 하고 몇억 굳으면 그 돈이 내껀 아니지만 욕좀 들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듣는 아들 얼굴은 양쪽이었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와 '그래 그게 맞지!'다. 이 사람은 다시 찾아올 일이 거의 없다. 만약 찾아온다면 수술을 강행한 것이고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이다. 아니라면 병원비에 쪼달려서 퇴원해 자기 집에서 요양하면서 점점 빈곤해져 갈 때 일거다. 사실 그 때 필자를 다시 찾는다해도 필자가 해줄 수 있는 말은 거의 없다. 이유는 그때에도 말을 듣지 않을 것이기에 그렇다. 한번 말 안듣는 사람은 대부분 끝까지 안듣는다.

 

변호사에게 돈을 더 쓰야할까요? 말은 안하는데 지금은 무협의는 안되고 벌금에서 끝날지 정식 재판으로 갈지가 문제인데.. 정식 재판에 가는 건 아이 장래를 위해 막고 싶어서요..

얼마나 쓰시게요?

지금 5천 들어갔구요. 5천 더 쓰면 사무장이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5천 더 들어가도 재판으로 갈거예요. 재판가면 돈을 더 달라고 할 수도 있구요. 아이의 장래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저축해놓은 돈을 이렇게 다 쓰면 나중엔 어떻하려구요. 자기 잘못으로 징역산건 자기가 책임질 몫이라 봅니다. 어머니는 어머니 삶에 집중하셔야 해요. 지금 쓴다는 돈 다쓰고 나면 아들이 본인을 책임져 줄것 같습니까? 아닌거 더 잘 아시잖아요. 이제 하실 만큼 하셨으니 그냥 기다리세요. 그리고 결과 나오면 결과 받아들이시고.. 말씀 하신대로 가게를 더 키우세요. 아들 나오면 잡아서 일 시켜서 물려주세요. 그게 윈윈이라고 봅니다.  

위에건 아들 징역살리라고 한 사례다.

 

1심 재판에 아깝게 졌데요. 항소해야할까요?

어떻게 졌는데요.

판사가 증거하나를 안받아줬는데 2심가면 받아줄 수 있데요.

많이 억울하신 건 알겠지만.. 변호사가 계속 수임하고 싶은 마음이라 봅니다. 이미 6개월 사셨으니 6개월만 더 버티시면 된다고 조금만 참으시라고 하고 돈 아끼세요.

대표님한테 묻기전에 신점집에 갔는데 제 사주가 이래서 남편이 저렇게 된거라는데... 저 때문에 남편이 감옥에 갔는데 가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예요. 이게 어떻게 아내분 문제예요. 남편이 헛짓해서 지금 아내분 고생시키고 있는거죠. 사람은 자기 사주를 삽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죠. 지금 아내분이 사주 나쁜 남편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것처럼요. 아내 분 사주만으론 그게 면회라도.. 감옥 근처도 안가는 귀격사주예요. 근데 결혼 잘못해서 가신거예요. 그건 부모님 탓하셔야 하구요. 사주 봐주는 사람은 상담하러 온 사람이 고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조언을 해줘야 하는 겁니다. 그게 지금 말씀드린 그냥 항소하지 말고 다 살고 나오시란 거구요. 왜 아무 잘못없는 본인을 탓합니까?

이 건은 남편 징역살리란 얘기다.

 

내가 사주에 왕지 글자 자子, 오午, 묘卯, 유酉 중에 정신없는 묘卯자 빼고 다 있는 사람이다. 거기다 오미합午未合에 자미子未 천살天煞까지 있다. 그렇다. 사람 마음 잘 알 수 밖에 없는 사주다. 감정이입도 잘 되는 사주다. 그런데 부모님 수술비 아깝다고 수술하지 말라고 하고, 아들 전과자 만들어도 할 수 없다고 돈 지키라고 하고, 돈 퍼붓는다고 남편 징역 그냥 살리라고 말한다. 필자도 그런 잔인한 말 해놓고 나면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그리고 필자가 그런 말을 해주고 따랐을 때.. 당장 상담한 사람이 겪을 괴로움도 안다. 하지만 사주를 보는 이유는 미래에 있다. 그러니 그 사람의 미래를 위해 같이 괴로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를 잘 넘기고 멘탈과 현상을 회복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기 사주대로의 삶이 펼쳐질 것이기에 괴로움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때 정말 필요한게 돈이다. 아무리 사주가 좋은 사람들 사기 당하거나 사기에 가깝게 병원비나 소송으로 현금을 털려버리면 회복이 어렵다. 실제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려고 만들어진 특허제도 때문에 망한 회사 엄청나게 많은데 남의 특허를 도용해서 망한 회사보다는 자기 특허를 지켜려고 하다가 과다한 소송비용을 지불해서 망한 회사가 더 많다.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그래서 아닌 법적 분쟁에 빠져 있다면 건져내고 봐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모든 소송이 그렇지는 않다. 소송에 이길 운이거나 이길 수 있는 사주적 구조와 환경 안에 있다면 해서 이기게 도와준다. 아니니 뜯어 말리는 거다.

 

사실 이글엔 아주 많은 사례로 회사 실명이 들어갔었다. 근데 대부분 다 지웠다. 사장들이 내지 말잖다. 그들이 내게 말라고는 못한다. 하지만 말자고는 할 수 있고.. 필자는 그런 말은 잘 들어준다. 그래 고생한 얘기가 뭐 좋다고..ㅎ

 

 

 

인컨설팅    이동헌

 

 

 

 

 

얼마 전 오래 연락 못하고 지낸 분의 부고를 들었다. 예전 부산 정도사님의 유일한 제자로 사주 쪽보다는 관상으로 한 세기를 풍미하신 강남 쪽에서 이선생 또는 이도사라고 불리던 분이다. 올해 연세가 아흔 가까이시니.. 사실 필자가 이분을 처음 봤을 땐 정도사님이나 이분이나 그냥 할아버지였다. 이분이 제대로 된 제자가 없었던 정도사님의 제자가 된 건 눈썰미가 너무 좋아서 였다. 한번 본 사람은 다 기억하셨는데 얼굴을 그려낼 정도였다. 예전에는 사주를 보러 가면 밖에 서기가 앉아서 접수를 받고 물이나 차를 내오는 사람이 따로 있었는데, 이 분의 원래 역할은 차 심부름이었다. 서기는 보통 사주를 배우러 오는 사람으로 거의 무급이었지만 심부름하는 분들은 월급을 받았는데, 이분은 심부름 꾼이라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셨다. 정도사님은 이 분이 일을 너무 잘하고 싹싹해서 글자만 때면 서기를 시켜려고 하셨다는데 사람 얼굴은 그렇게 잘 알아보면서도 글자를 잘 못 배우더란다. 하지만 이 분은 자신의 눈썰미만으로 시간 내어 따로 가르쳐 주지 않았음에도 진짜 어깨너머로 관상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이 분에게 관상을 어떻게 배웠냐고 물으니.. 참 재미있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철학관에 처음 왔을 때 자기 앞에 사주를 배우겠다고 일본에서 대학 졸업한 서기까지 3명이나 있었단다. 다 무급이었는데 자신은 사주 배울 생각도 없고 꼭 돈 벌어야 한다고 사정해서 유급 심부름꾼으로 뽑혔단다. 그런데 정도사님은 문 여는 시간부터 문 닫는 시간까지 계속해서 손님이 줄을 이어서 제자들을 두고도 사주든 관상이든 가르칠 시간이 없었단다. 특히나 마칠 즈음인 밤이 되면 목소리가 쉬어서 묻고 싶은 게 있어도 못 물어볼 분위기였단다. 제자가 없어서 없는 게 아니고 정말 시간이 없어서 제자를 만들지 못했다는 거다. 그런데 자신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도사님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그건 정도사님이 아침마다 목욕탕에 가는 걸 알아낸 것이다. 정도사님도 그걸 공부하는 거라 말씀하셨다는데.. 사실 관상은 얼굴만 봐서는 제대로 그 사람을 알 수 없다. 필자도 관상이라 하면 필자보다 나은 사람이 없을 거라 자부하지만 얼굴만 보고 그 사람에 대해서 단정 짓지는 않는다. 이유는 관상에서의 상은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 시장에서 소를 살 때를 생각하면 된다. 단지 소의 이빨만 보고 소를 고르는 게 아니라 소의 전체를 보지 않나? 사람도 마찬가지다. 얼굴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몸 전체, 특히나 뼈와 그 외 부분의 조화를 함께 봐야 한다. 이 이도사님은 그걸 목욕탕을 따라 다니면서 배운 것이다. 정도사님이 다니던 목욕탕은 부산 조방앞에서 내놓으라 하는 사람들이 모두 찾는 곳이었다. 목욕탕 중앙의 온탕에 앉아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관상을 40년 가까이 보셨다고 한다. 새벽 목욕탕의 풍경을 모르실까 봐 말씀드리면 몰라도 인사를 나누고 서로 때도 밀어주고 했었다. 그래서 친밀한 정도는 아니지만 뭐하고 사는지 정도는 서로 아는 사이였다. 필자가 사주를 안 지 30년 가까이 되니 30년 전 20년 전 10년 전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소식을 들으면서 내가 아는 게 맞는지, 뭐가 틀렸는지를 알아가고 있는데.. 40년이면 어떻겠나? 참고로 조방앞이란 곳은 부산 동구와 진구 일대로 부산진(부산진역, 예전엔 부산역보다 더 메인 역할을 수행한 부산역 직전에 있는 기차역), 조방앞, 서면이 중심으로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금융과 교통, 상업의 중심으로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에 의해 문을 닫은 동명목재나 국제상사 등이 남아 있었다면 아직도 그 명맥을 유지했을 것이다. 지금 문현 금융단지를 그 자리에 만든 이유도 필자의 생각에는 이런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도사님이 10년이상 목욕탕을 따라다니면서 말이 통하게 되자 박도사님이 시킨 중책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그건 바로 문을 가리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것이다. 정도사님은 사주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제대로 관상을 보기 위해 탈의를 시키기도 했는데 여자분들이 탈의를 할 땐 문을 잠그긴 했지만 창호지 문이라 흠이 난 곳도 있고 또 누가 뚫고 볼 수도 있으므로 천을 들고 문을 가리게 했단다. 요즘 같았음 그냥 커튼 하나 달았을 텐데.. 덕분에 이런 기회가 있었던 거다..ㅎ 그때 실제로 정도사님이 실관 하는 걸 듣고 새벽에 목욕탕 가서 묻고 하면서 남자와 여자의 관상을 모두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호기심에 물었던 게 하나 있는데.. 정도사님은 그걸 어디서 배웠답니까? 하니.. 옛날엔 치마저고리만 풀면 되기에 보여주기 쉬웠고, 옛날 사람들은 원래 관상을 본다 하면 몸까지 보여주는 걸로 다 알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 조선시대 때에는 정부기관인 관상감이 중전 간택 시에 체상까지 봤다고 전해지고, 과거 자료를 보면 여자가 가슴을 드러내고 다니는 그림이나 사진이 흔히 보이는 걸 보면 현재와 달리 과거에는 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몸을 가리는 기준이 달랐던 것 같다. 필자가 항상 관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는 건 현재에는 체상까지 다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누가 보여주겠나? 안 보고 봐주는 사람도 있다고? 관상으로 유명하다는 사람들의 폐해는 많이 듣고 있다. 딱 그 정도밖에 못보고 무리하다가 폐해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에는 사주팔자에 면상만을 추가로 보는 방식을 택한다. 특히나 관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눈빛과 혈색, 살집인데.. 이벤트적으로 일어나는 신상에 관계된 일은 사진이라도 봐야 제대로 상담을 해줄 수 있기에 문자로 묻는 분들에게 사진을 보내달라고 할 때도 있다. 물론 남자 CEO분들은 같이 사우나를 가기도 하기에 체상까지 고려한 감명이 가능하다. 체상까지 고려했을 때 어떤 정밀도가 있는가.. 궁금하실 것이다. 재산, 건강, 대인관계, 이성관계, 출산 등을 더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 여자분들의 경우 이 부분을 면상과 질문 답변을 통해 커버해서 상담하는 것이다. 이도사님은 필자에게 이런 부분을 알려주신 분이다. 대신에 한동안 자신의 주요 고객의 사주를 필자가 알려줬었다. 그래서 우린 스승, 제자가 아닌 동업자의 관계였다. 이도사님과 연락이 끊어진지는 10년 가까이 된 듯하다. 아주 친하게 지내던 지인에게 송사를 당하고 나서부터 였다. 이 분은 역삼에 계시면서 VVIP급만 고객으로 두고 업을 하셨는데,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 자식을 자신의 고객회사에 부탁하면서 500만 원을 준걸 돌려달라고 소송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 무너지셨다. 이분의 감명 비가 300만 원이었는데 이 지인이 자신의 온 집안사람들을 다 데리고 와서 관상을 보고는 낸 돈이 500이었단다. 그런데 소개를 해줬으나 취업이 제대로 되지 않자 그걸 돌려달라고 형사 고발한 것이다. 돈은 바로 돌려줬지만 이 지인은 국세청에 고발한다, 어디에 고발한다면서 계속해서 협박을 했고, 체상을 본 것도 이상하게 엮어서 고발한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그 협박 내용으로 고발을 해서 구속을 시키기까지 했단다. 그러자 그 와이프가 와서 하도 사정해서 선처를 통해 풀어줬더니 다시 협박을 계속하더란다. 그 후로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으시고는 기력을 많이 잃으셨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이유는 자신의 사람 보는 눈이 없음 때문이었다. 사람을 너무 오래 두고 보니 그런 면이 있었던걸 처음에 몰랐던 게 아닌데.. 잃어버리고 안보였다고 하셨다. 그 후로 아주 오랜 고객들에게만 컨설팅해주시고 사셨다. 그러니 필자에게 사주를 물을 신규 고객이 없으니 연락이 끊어진 것이다. 얼마 전 이도사님의 고객이셨던 한 회장님이 필자를 찾아서 통화했다가 이도사님의 부고를 듣게 됐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정말 관상 실력 하나만큼은 출중하신 분이었는데 참 아쉬웠다. 이분도 역시나 제자를 따로 두지 않았다고 하니 이분의 중요한 관상 관법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차후에 필자가 관상책을 내게 되면 이 분의 관법도 포함시킬 생각이다.

 

 

이도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