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을 가르쳐 드리면서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건 명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게 명리학 뿐이 아니란 점 때문입니다.
항상 말씀드린 것처럼 명리학은 사람이 사회를 이루고 살면서 탄생한 학문입니다.
그러니 잠시도 사람, 사회, 정치, 경제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는 학문입니다.
이를 보충시켜드리기 위해 사주강론을 출간하고 일부 강의도 해드렸지만
많이 모자란 듯하여 답답했습니다.
그러다 15년 전 인문학 붐이 일어나기 전...
당시 독서클럽을 대상으로 한
강의록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논어'였는데요...
사람과 사람... 남녀, 성향, 계층, 계급이 대립하고 있는 지금...
논어를 알려드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어에 명리학적인 요소가 얼마나 많이 녹아있는지
제가 알려드린 음양, 오행, 간지, 십신을 대입할 때
논어가 얼마나 명확해지는지를 알려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논어관련 강의나 해설서들이 쏟아졌음에도
논어는 여전히 제대로 해석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의 해석만이 맞다고 말씀드리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명리를 집어넣어 해석하면 어떻게 되는지...
얼마나 명확하고 명료해지는지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강의를 통해 제가 선뜻 주역을 강의하지 못하는 이유도
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강의에서 뵙겠습니다.
이동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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