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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에 해당되는 글 440건

  1. 2017.09.30 다이슨이 전기자동차를 만들겠다고?
  2. 2017.09.27 사주를 공부하겠다는 분들이 의외로 참 많다.
  3. 2017.09.22 도인과의 대화.. 아니 도인 지망생과...
  4. 2017.09.18 궁합을 어떻게 봅니까?
  5. 2017.09.11 운동할 때 입을 옷이 마땅치 않다는 딸과...
  6. 2017.09.08 주식투자와 사주
  7. 2017.09.05 결혼식을 하면...
  8. 2017.09.02 벤츠 S500을 타고 온 두 여자
  9. 2017.08.30 무엇보다 멘탈관리가 중요하다.
  10. 2017.08.29 두명은 결혼시키고 한명은 돌려보내고...
  11. 2017.08.23 당신이 순수했다고? 그럼.. 순수란 무엇인가?
  12. 2017.08.22 답답한 인생하나가 찾아왔다.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13. 2017.08.18 상관을 쓰는 혁신적인 사업가와 혁신적인 아르바이트생
  14. 2017.08.08 그럼.. 하면 안되는 운에 하면 어떻게 되는가?
  15. 2017.08.04 생일을 모르는 사람과 생일을 잘못알고 있는 사람 1
  16. 2017.08.02 동성애자 사주는 따로 있는가?
  17. 2017.07.31 하면 되는 운이라고 했는데 왜 안되었는가? 3
  18. 2017.07.31 밥장사, 술장사, 커피장사, 차장사를 할 사주는 다르다 47
  19. 2017.07.22 신약, 신강이 뭐가 중요해?!
  20. 2017.07.17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1. 2017.07.09 돈버는 방법은 이미 사주에 정해져 있다. 그대로 안하니 못버는 것이다. 5
  22. 2017.06.29 인생 초반에 성공한 청년들이 많은 만남을 청해온다. 2
  23. 2017.06.27 바른 인자 정관, 당당한 인자 정관, 공무원 인자 정관... 과연 그럴까? 3
  24. 2017.06.23 사주에 어떤 인자가 있으면 말을 잘할까? 식신? 1
  25. 2017.06.19 대통령은 원래 욕먹는 비정규직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일할 시간은 줘야 하지 않나?
  26. 2017.06.16 어떤 직업을, 어떤 장사를, 어떤 사업을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3
  27. 2017.06.16 사주명리학으로는 미래 예측, 예언이 불가능하다고?
  28. 2017.06.14 사주팔자에 나와 있는 수명? 사고수? 병? 2
  29. 2017.06.03 트럼프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이후 미국...
  30. 2017.06.01 변화, 급변기에 불안한 사람들...

다이슨은 손에 착 감기는 초고가의 진공청소기를 만드는 회사로 유명하다. 이후 나온 헤어드라이어와 날개없는 선풍기로 연속 히트를 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 회사는 전세계에서 유체역학을 가장 잘 이용하는 회사다. 그런데 전기자동차를 2020년부터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체역학을 가장 잘 이용하고 최고의 모터기술과 배터리 기술을 가진 회사라면 전기자동차보다는 드론을 만드는게 맞다고 생각되는데.. 왜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하는거지? 필자는 의문이 든다. 설마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만들겠단건 아니겠지?ㅎ


다이슨 CEO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 전기차(EV)와도 다르고 테슬라의 전기차와도 다르며 저가로 싸게 만드는 전기차가 아닌 고부가가치의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한다. 필자도 그 모양이 어떨까 궁금해 상상이 나래를 펼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도대체 그런 전기차는 어떤 것일지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물어왔다. 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필자의 비즈니스 라인에 메일링 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공유한다.


현재 전세계에 출시되서 운행 중인 대부분의 전기차는 엔진이 달린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엔진 대신 전기모터를 리플레이스한 구조다. 일반 전기차와 테슬라 전기차의 차이는 배터리에 있다. 일반 전기차는 폭발위험이 적은 고용량 고속충전 가능한 신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테슬라는 폭발위험은 있으나 확장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장시간 달릴 수 있는 구형 배터리를 사용한다. 이 두가지 전기차와 다른 차를 만들겠다면 현실적으로 한가지 모양 밖에 없을 듯하다. 이미 미쉐린 같은 기업에서 연구 중인 바퀴에 직접 모터를 다는 방식(in-wheelmotor system)이 그것이다. 현존 전기차는 엔진 대신 모터의 개념으로 동력손실이 큰데 바퀴마다 모터를 달아서 직접 동력을 가하면 아무래도 에너지 손실이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주행거리는 늘어나게 된다. 게다가 다이슨이 가진 모터 제어기술은 기존의 자동차가 차동기어 형태로 제어하는 바퀴간의 회전을 직접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네바퀴의 모터 중 하나가 고장나도 나머지 모터로 주행이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ㅎ 다른 차이점은 차체의 공기저항을 최소로 받게 설계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 역시 유체역학이니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나?ㅎ 만약 필자가 생각한 방식의 자동차라면 2020년에 발표한다고 했으니 발표시점엔 첫번째 방식은 아닐수고 있다. 현재 미쉐린, 현대모비스 등을 비롯한 몇몇 회사가 이런 바퀴 직접 구동방식 전기차의 개발을 완료해 간다는 소식을 들은적이 있어서다.

 

인휠모터방식 말고 다른 방식의 전기차라면 진짜 드론 자동차가 아니라면 제트기류를 만들어서 공기를 뿜어서 가든지, 진공청소기를 차 앞에 달아서 공기를 빨면서 가든지 하겠지..ㅎ 아무리 창의적이고 아무리 새로운 걸 만든다고 해도 바퀴네개가 있는게 자동차이니 상상력의 한계를 벗어나긴 힘들 것 같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사주를 공부하겠다는 분들이 의외로 참 많다. 그리고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필자에게 사주를 보고나서 상담녹음한 내용을 들으면서 사주공부에 대한 관심이 생겼단 분들도 많다. 자기도 남의 인생을 척척 맞추고 싶다나.. 이소룡보고 권법동작 따라하는데 뭐라겠는가.. 뭐 원해서 하시는 건 좋다. 근데 왜 나한테 사주의 기초를 묻는가? 상담 중에 못물어본 내용이나 충분히 언급되지 않는 부분은 문자로 질문을 하면 답을 드린다. 그런데 어떤 작용이 합 때문인가요? 충 때문인가요? 어떤 책에선, 인터넷 찾아보니, 다른 곳에선... 그 작용이 이렇다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신건가요? 다른 철학관에선 뭐 때문이라는데 그게 뭔가요? 등등..을 묻는 분들이 계시다. 뭐 하잔건가?


십이지지 중 子자란 글자가 있다. 올해 몇년몇월의 운을 필자가 뭐라고 말했다면 그 때의 그 말의 뜻은 사주팔자 내의 작용, 년운의 작용, 월운의 작용, 정밀하게 볼 때는 일운의 작용까지 고려해서 말한 것이다. 또한 그 사람의 현재 상태, 중요하게 사용하는 인자 등도 함께 고려된 말이다. 단순히 충이라고 충만이 작용하는게 아니고, 합이라고 합만 작용하는게 아니란 얘기다. 그 고려까지 다 알고 마친 후에 질문을 한다면 제대로된 답을 아주 기분좋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답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녹음내용은 그냥 봄이면 봄, 나무면 나무, 사업이면 사업이라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필자가 예전에 식신을 설명하기 위해 쓴 텍스트가 하나 있는데 A4용지로 아래아한글 10포인트, 상하 여백 15, 좌우 여백 20으로 페이지 수만 300페이지가 넘었다. 식신이면 22개 간지의 식신이 다 다르고, 22개 간지와의 작용력이 다 다르고, 22개 간지 각각과의 형충파해가 다 다르다. 그리고 대운, 년운, 월운, 일운, 시운에서 오는 인자와이 작용력이 다 다르다. 그 정도로 식신을 알지 못한다면 어떤 이유로 식신이 그런가요를 묻지말고 내 식신은 이때 이렇구나..하고 그냥 받아드리고 하라고한 행동을 하면 된다는 말이다. 자꾸 글자의 작용력에 집착하게 되는건 하기 싫어서다. 그럼 집착하지 말고 안하면 된다. 그 안한 결과도 녹음 내용에 있지 않나? 그럼 시간이 지나서 안했을 때 그 결과와 비교해보라. 뭘 검색하고 찾아보고 다른데 돈 쓰고 앉았는가? 필자에게까지 찾아왔을 때는 여래 개의 언덕길이 있는 갈림길에 서 있을 때일 것이다. 그리고 그 길 중 한개 또는 두개 만이 힘들게 언덕을 올라가 절벽을 만나지 않는 길 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서 있는 곳에서는 언덕을 오르지 않는다면 그 밑이 절벽인지 지상천국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니 필자가 말해주는 자신이 실제 자신과 같다고 느낀다면 필자가 오르라는 언덕을 힘겹게 올라봐야 한다.


사주기초 그런 것 좀 가르쳐 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할 순 있을 것이다. 의사되는데 겨우 7년 공부한다. 수련과정까지 12년 정도 되나? 근데 사주는 20년 공부해도 모른다는 사람이 천지다. 의사, 한의사분들이 하는 말이다. 그걸 언제 가르치란 말인가? 지난 해인가 추석전 이맘 때 대구에서 철학관을 한다는 어르신 한분이 007가방을 하나들고 찾아온 적이 있다. 상담 테이블에 앉자마자 필자 앞에 그 가방을 올려 놓는다. 그리고는 가방에 2억이 들었단다. 자기 20년 충성고객들이 필자의 고객이 됐단다. 그분들이 필자에게서 녹음해온 상담 내용을 같이 들었단다. 처음엔 사주용어 하나도 안쓰고 말로만 풀길래 무슨 초자인줄 알았단다. 그런데 자기 고객이 그 말로 푸는 내용을 잘 알아듣는게 너무 신기했단다. 더 신기한건 자기가 예상하지 못한 그들의 미래가 필자의 상담 속에 들어 있었고 몇년째 현실화되고 있는 걸 보고 있다고 한다. 이 분은 그 돈을 다 줄테니 필자의 명리학을 알려달라고 했다. 픽.. 웃었다. 요즘 만원짜리 구하기 힘들텐데, 5만원권인가요? 하고 물으니.. 그렇단다.. 사주에 관이 없으시죠? 하고 대뜸 물었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액면이 70대 가까운 얼굴에 놀란 기색이 다분하다. 묻는다. 어찌 아냐고? 상만보고 확신하는 거냐고? 아니라고 했다. 상으론 인자 유무를 판단할 순 없습니다. 행동을 보고 아는거죠. 관이 없는 사람은 뭘 해도 어색해요. 박카스 박스 두개면 2억을 담을 수 있는데.. 이 큰 가방을 준비하신 걸 보면.. 그 연세에 관이 없으시니 무관을 채우려 큰 걸 사는 습관이 들었을텐데, 또 관이 없으시니 정확하게 어떤걸 담을지에 대한 건 생각이 못미친거죠. 담고 나서 너무 허전해서 다른 뭐라도 채우셨을텐데.. 진짜 박카스라도 한 두박스 더 넣으셨나요?... 예?! 예..에...라고 하셨다. 그 때가 9월이었는데 그 다음해에 기업 컨설팅을 희망하는 업체 리스트를 보여줬다. 바쁘고 귀찮아서 다 해주진 않지만.. 말귀 못알아듣는 사람 붙잡고 교육하는 것보다 기업 컨설팅 더 하는게 더 많이 벌 것같지 않냐고 말하니.. 가셨다. 배워야 아는게 아니고 자신이 아는 걸 가지고 관찰하고 통계해야 안다는 걸 느끼셨을거라 생각한다.

 

그럼.. 진짜 사주공부는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자주 얘기한 것 같은데.. 또 하게 된다. 사주책이라면 어떤 책이든 변하지 않는게 있다. 그건 22간지에 대한 설명이다. 목이 나무다. 갑은 큰 나무고 을은 풀이고 덩굴이다. 이런.. 사실 아주 한정된 경우에만 성립하는 아주 단편적인 말이지만.. 저런 것부터 제대로 외우고 익혀야 한다. 그리고 원샷원킬 사주를 보면서 60개의 일주의 차이점을 그냥 습득하고 주변인들을 닥치는대로 비교해라. 실제로 강남 사주카페에서 핫하신 몇 분은 사주공부를 필자의 책 한권으로 끝내고 임상을 통해 쪽집게 소리를 듣고 있다고 한다. 사주 팔자에 역학자가 가능한 사람은 그것만 알아도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거다. 사주명리학의 출발은 두 사람의 합이었다. 둘이 셋이되고 셋이 넷이되고 하면서 지금의 복잡한 사회가 된 것이다. 그 과정과 사주명리학은 함께 발전했다. 그러므로 사주를 가장 쉽게 공부하는 방법은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조금 다른 사람이 왜 다른지를 간지의 차이로 비교하는 것이다. 그것이 된다면 특정 상황에서 그 사람의 운이나 판단, 행동이 예측되기 때문에 실제로 사주란 걸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않는 사주명리학의 핵심 몇 가지가 있긴 하다. 말씀드리지 않는 이유는 두가지 인데, 한가지를 그걸 단편적으로 안다고 해서 사주를 공부하거나 아는데 도움이 될게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한가지는 필자를 필자의 의도와 다르게 음해하거나 매도할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도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부분이고 인간의 생로병사와 연결되는 부분이라 상담시 문제가 되시는 분들에게는 강하게 언급을 해드린다.

 

사주를 공부하기 전에는 사주를 공부하면 금세 사주팔자만 펼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보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웬만큼 공부해도 팔자를 펼쳐 놓으면 점점점 말 한마디 안나오게 된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자신의 주변인들에게 생년월일시달라고 말하는 자체가 자신이 있어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 사주에 문외한 인 사람들도 사주를 달라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요즘은 스님들 얘기도 자주 듣는데, 사실 수련하는 스님들 대부분은 말주변도 없고 대인관계에 관한 노하우도 없으시다. 그런데 신도와 말은 섞어야 겠고 하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사주 봐주겠다는 말이라고 한다. 스님도 직업이니 먹어 살아야 하지 않겠나? 꼴통 교회 목사들 중 사주를 봐준다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다 같은 것 아니겠나?ㅎ 어쨌든 사주 공부한다는 마음이나 사주를 봐주겠다는 마음은 사실 사람에게 좀더 다가서려는 선한 마음이 출발점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그 마음 그대로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비교관찰을 통해 공부하고 자신만의 통계를 해 나간다면 분명 사주를 잘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사주의 현대적 적용이 뭡니까?

 

왜 용신운이 왔는데 아무 변화가 없습니까?

 

안좋은 운이라는데 잘되고 좋은 운이라는데 안되는 건 왜 입니까?

 

똑같은 사주명리학으로 보는데 왜 보는데 마다 다릅니까?

 

자연을 관찰하라고 해서 산에서 20년을 살았는데 아무것도 모르겠소이다.

 

위의 말들은 얼마전까지 20년 가까이 산에서 나름의 도를 닦으셨다는 분과의 대화에서 받은 질문 내용이다. 이분은 IMF가 터지고 잘나가던 사업이 망하자 도저히 혼자는 살아나갈 자신이 없어서 도사들에게 물음을 구하러 나섰다가.. 그래도 큰 사업을 하던 분이라 위험에 대비해 꿍쳐뒀던 돈 3억을 가족에게 던져주고는 홀홀단신 지리산으로 계룡산으로 다니며 도를 닦기 시작했다고 한다. 20년 전 물음을 구하러 다닐 때 필자와 인연이 있는 분에게 필자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최근에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필자의 글을 보고는 기억을 떠올려 필자를 찾아왔다고 한다. 필자가 신기해 물었다. 어떻게 도 닦는 분이 인터넷까지?

지금은 집에 와 계시단다. 안 닦여서... ㅡㅡ,

 

필자가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음양과 오행을 말하기 위해서다. 이 자칭 실패한 도사분이 20년 동안 산에 살았음에도 아무것도 터득하지 못한 이유는 뭘까? 필자는 이 분이 공부한 역학서적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얼 봤냐고 물으니 주로 국내와 일본에서 1900년대 이후에 출판되어 나온 책이었다. 놀랍게도 주로 무당이나 신점보는 분들이 속성으로 사주를 배우기 위해 많이 봤었던, 20년 전에 사주교재를 만들어 달라는 분들에게 만들어줘서 복사판으로 많이 돌았던 필자의 책까지 알고 계셨다. 하지만 이분이 보신 책들에는 자연관찰을 통한 음양오행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은 없었다. 실제 물어보니 알지도 못했다. 그걸 모르는데 자연을 봐바야 뭐하겠나? 왜 들어가셨습니까? 가면 도통한다고 해서요... 하긴.. 옛날 도사님들은 아무것도 몰라도 도통을 했으니...ㅎ

 

이 분께 물었다.

'폭우가 쏟아집니다. 자연만물은 어떻게 변합니까?'

'뭐 비가 많이 쏟아지면 물난리 나겠지 뭐.'

'사람들은요?'

'비 피해서 다니겠죠. 물난리 났으면 피난 갈거고.'

'그런 생각으로 도를 어떻게 닦습니까? 폭우란건 기상이변이죠. 비만 오는게 아니고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은 내려 갑니다. 거기에 따른 사람의 신체 변화만 봐도 허리 아프다는 사람부터 기분이 다운 된 사람까지 나오는 겁니다. 그게 환경이라면요? 비를 상징할 수 있는 水수기가 많은 글자나 계절적인 갑자를 보고 폭우같이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 각자 사주를 가진 각각의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읽을 수 있는 겁니다. 그냥 불 덩어리인 巳사를 보고 사는 자주 변한다고 말하고 똑같은 불덩어리인 午오를 보고 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사를 자주 변한다고 하는 건 巳月사월의 날씨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장마철 살짝 지나 소나기 자주 내릴 때가 사월입니다. 자주 변하는 환경으로 인해 그 환경의 변화를 쫒아갈 수 없는 사주 구성의 사람이 사를 가지고 있으면 속도가 모자라 배신당하기 싶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 환경에 따른 갑자의 변화와 행동을 알고 그게 정말 그런가를 관찰해야 공부가 되는 것이지, 그것도 모르고 무슨 공부를 한다는 말입니까? 20년 허송세월 보냈네요.

 

필자가 캐나다 밴쿠버에 살면서 한가지 신기한 점을 발견한게 있다. 그렇게 공원도 많고 운동할 운동장도 많은 나라인데도 한국에서 헬스라고 부르는 대형 휘트니스센터가 많고 또 거기를 이용하는 사람도 아주 많다는 점이었다. 밝은 공기에 바깥바람 맞으면서 운동하면 되지 굳이 비싼 돈내고 왜 실내에서 저렇게 운동하는 걸까? 아주 많은 사람들이...하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서... 아 저거였구나..하는 이해가 들어왔다. 밴쿠버는 겨울 내내 가랑비가 내린다. 실제로 맑은 날이 며칠되지 않는다. 그러니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이유도 이내 알게 됐다. 겨울을 제외한 계절엔 정말 하늘이 너무 파랗고 깨끗하다. 그런걸 음양이론으로 보면 양기 충만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겨울 서너달은 완전 정반대의 날씨를 보인다. 음기 충만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런 환경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명한 음양의 변화에 의해 음기에 의한 우울증을 느끼게 된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 않나.. 이런 우울감은 소음과 진동..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실제로 밴쿠버 뿐만 아니라 우기가 있는 지역이나 겨울이 긴 지역에선 아주 건강한 사람도 우울증 증세를 겪게 된다. 한국에서 이런 지역으로 유학간 학생들이 겨울의 우울한 기간을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하고 말이다. 이들이 병원에 가면 그 지역 의사들은 별다른 처방없이 추워도 햇볕이 나면 일광욕을 하고 운동을 하라고 말한다고 한다. 자연을 관찰한다는게 이런 걸 말하는 것이다. 단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환경을 관찰하는게 아니라 그 계절이 지날 때의 환경변화 현상에서 인간이나 동물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기 자신부터 느껴보는 게.. 도 닦으러 산에 들어가란 말의 진정한 뜻이다.

 

그러한 자연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을 관찰하고 나면 이제 자연환경보다 더 복잡한 인위적인 환경에서 인간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필자가 취업의 당락을 예측하는 과정에서 과거 9년 동안 강원랜드를 비롯한 정부의 사정기능이 강하게 미치지 않는 준공기업의 취업 희망자에게 사주, 운에 관계없이 모두 불합격을 예측한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현재 강원랜드의 경우 신규채용자 518명 가운데 493명이 청탁대상이고 청탁한 사람은 이명박, 박근혜와 같은 정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따라지들이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러한 뉴스가 나오니 필자에게 혹시 그런 청탁사실을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 분들이 계신데.. 그걸 알아야 말할거면 왜 명리학을 공부하겠나? 그 당시 정치환경을 보면 정권이 부패하고 무능하기에 눈에 보이는 곳은 깨끗해 보일려고 노력할테니 뽑아놓고 동조세력으로 만들것이고, 눈에 잘 안보이는 곳은 처음부터 자기세력으로 채울 것이 분명하지 안겠나? 그런걸 가지고 운이 있으니 합격할 것이다...라고 말해주는 건 그게 바보지 명리학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글이 희안하게 흘러버렸는데.. 위의 도인 지망생이 필자를 찾아온 이유가 자기 딸의 취업을 묻기 위해서다. 철학관, 점집, 무당집 합해서 무려 스무 곳에다 딸의 경력직 취업을 물었는데.. 스카이 학벌, 아이비리그 유학, 대기업 경력 등을 들어서 무조건 합격이라고 했다는데... 필자만 100% 안된다고.. 그냥 지금 회사 다니라고 했단다. 다행히도 필자 말 듣고 사표는 내지 않은채 지원한 곳에서 모두 불합격했다고 한다. 사실 오래전이라 누군지 기억도 안나지만 아마도 필자가 지원하고 싶은 회사에 아는 분 있냐고는 물었을 것이다. 아니라고 했으니 낙방이라 대답했을거고 말이다. 이 말은 그러한 직장에 최근 9년 사이 합격해 다니고 있는 많은 사람이 떨고 있을 것이란 얘기도 된다. 도인 지망생은 딸이 대기업 다니는 걸 너무 힘들어서해서 내년 즈음 다시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있냐고 물으셨다. 필자의 대답은... 내후년 정도에 하세요..였다. 문재인 정부가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지금까지 이뤄지는 각종 인사는 9년 동안 썩은 것들의 파티다. 필자에게 들려오는 소리로는 '차관이하 인사는 아무리 골라도 안 썩은게 없더라'라고 하더라.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궁합을 어떻게 봅니까?

컨설팅사례보고 2017. 9. 18. 09:05 Posted by Eastlaw

사주 중에서도 궁합 시장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할 때 궁합을 안보고 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정말 그럴 것이고,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냥 사귀는 사람 또는 사귈려고 하는 사람과의 궁합을 알려고 하는 사람도 많기에 더 그럴 것이다. 그런데 궁합을 보는 방법이 어떤건지... 보는데 마다 좋다 나쁘다를 반복한다. 그래서 필자는 역학과 무속업계에 계신 분들을 만날 때마다 간략하게나마 그들의 궁합을 보는 방법과 기준을 물어오고 있다. 대략 1000여명의 답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방법과 기준이란게 참.. 보면 볼수록 실망스럽다. 참고로 궁합이란건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사주를 통해 비교, 분석하는 것으로 어떤 인자에 중점을 두고 보느냐와 어떤 점에 기준을 두고 보는가에 따라서 좋다 나쁘다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성격, 습성, 식성, 성향 같은 동물적인 부분과 섹스, 체온 등 육체적인 부분, 그리고 정신적인 부분이 비교, 분석의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이를 가정생활이나 비지니스환경에 적용함으로서 부부궁합, 일궁합을 알 수 있다. 또 경제적인 부분, 관적인 부분, 인적인 부분, 행동적인 부분도 중요한 비교, 분석의 대상이다.

 

일단 20대 초중반이 편하게 사주를 볼 수 있는 사주카페나 부스형식의 점집을 하는 분들은 이 분들이 사주업계에선 초급자에 속하다보니 기본적인 합충형 등만을 적용해서 봐준다고 한다. 다만 보러온 사람의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보이면 그에 따라 상담자의 편을 들어주는게 보통이라고 한다. 상담자가 좋아하는 눈치가 강하면 좋다, 잡아라. 그 반대면 아니다 헤어져라, 같이 욕해주고... 복채를 제대로 받아야 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이 분들에게선 실력만큼이나 뚜렷한 기준이 보이진 않았다.

 

철학관을 차려놓고 하는 분들과 신점이나 무당집을 운영하는 분들은 주로 부모님이 대신 궁합을 보러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부모님이 자녀의 배우자를 마음에 들어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부모님의 편을 드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궁합적으로 크게 문제가 없고 부모님도 사위, 며느리감을 좋게 생각한다면 무조건 좋다고 한단다. 그래야 결혼 택일, 신혼집 이사, 애기가 나면 재왕절개 택일, 작명 등이 연달아 들어오기 때문이란다. 역시나 이분들도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궁합을 본다기 보다는 눈치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름하여 유명철학관이라고 하는 곳에서는 실제로 궁합을 아주 디테일하게 본다고 한다. 하지만 좋다고 본 부부가 이혼하는 일도 다반사고 나쁘다고 한 부부가 잘사는 일도 다반사란다. 이럴 때 우리정도 되는 급에서 하는 말이 있다. 아직 더 살아봐야 안다...라는..ㅎ 레벨이 레벨이니 만큼 사람의 합, 성적인 합, 경제적인 합, 관적인 합, 행동적인 합을 동시에 고려해서 보긴 한다. 하지만 그게 각자의 대운의 흐름에 따라서 유기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궁합이 언제 좋고, 언제 나쁘고를 하나하나 집어주진 못하기 때문에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여길 수 있는 세월이 반복될 수 밖에 없기에 살아봐야 안다는 얘길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 레벨에서 봤다면 위에서 본 것보다는 더 현실에 가까운 궁합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 필자가 궁합을 보는 기준을 설명 드린 적이 있는데, 필자의 경우 첫번째가 남자의 폭력성 발현여부, 둘째가 누가 먹여살리느냐는 경제적인 부분이다. 그 외적인 고부갈등 등의 부모, 친지와의 관계 같은건 의외로 크게 고려하지 않는데, 이유는 그걸 고려하기 이전에 남자의 폭력성 여부에서 같이 살아야 할지 말지가 이미 결정나기 때문이다. 필자가 보는 방식과 다른 역학자들이 보는 방식의 차이점은 필자는 단순히 합충형으로만 보는게 아닌 음양과 오행의 조화를 종합판단한다는 점과 궁합을 보러 온 사람에게 상대의 정보를 제공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알아서 판단하라고 한다는 점이다. 필자의 방법은 역시나 음양학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야 하는 부분이라 간단하게 알려줘서는 써먹을 수 없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동물적, 육체적, 정신적인 부분의 고려는 음양학을 터득해야 완벽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필자는 대부분의 역학자들이 단지 십신인 재, 관, 식상, 인성을 가지고 궁합을 보고 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궁합을 꼭 봐야한다, 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처럼 나뉘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위의 필자의 나름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어차피 궁합을 봐주는 사람들이 보러온 사람 눈치보고 좋아하면 좋다, 흔들리면 나쁘다라고 하는거라면.. 또 남자 쪽에서 보는 결과와 여자 쪽에서 보는 결과가 다르다면.. 굳이 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안할 수 없게 된다. 뭐 다 장사속으로 택일, 작명을 염두에 두고 무조건 좋다, 해라하는 것도 같은 생각을 들게하고 말이다. 실제로 궁합이란건 둘이 어떤 사람이고 그래서 둘의 합이 어떤가를 보는 것인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사귀는 둘이 가장 잘 안다. 하지만 인간이란게 망각의 동물이라 좋을 땐 자기 좋고 유리한 것만 생각하고 취하려 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문제점이 전혀 보이지 않거나 무시하게 된다. 그럴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러 가는게 궁합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객관적인 판단이 안될 때 인간을 탐구하는 역학자라는 제 3자에게 그 사람을 묻는 용도로 말이다. 그런데 그 역학자라는 사람들이 사심을 버리고 제대로 답을 해줄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굳이 물을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필자에게 다녀간 분들 중 아니라고 했는데 결혼한 분들이 꽤 되는 것 같다. 필자는 아니라고 했지만 다른 곳에서 좋다고 하고, 좋다고 한곳이 더 많아서 결혼을 했다고 한다. 궁합을 다수결로 보다니...쩝... 필자가 이걸 왜 알고 있을까? 그렇다...결혼 해보니 필자 말이 맞더란 사람들이 재상담을 자주오기 때문이다. 특히나 남자의 폭력성과 여자의 안하무인은 같이 사는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그걸 결혼생활에서 느끼고 찾아오는 것이다. 찾아오면 필자가 뭐라고 하겠나? 원래 결혼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이니.. 깨지란 말 밖에 못하는 것이다. 간혹 왜 더 안말렸나고 따지는 사람도 있는데... 나한테 도시락을 사준 것도 아니고.. 뭘 더 바라는 것인지...

 

필자가 궁합에서 정말 염려하는 건 이런 부분이다. 자신의 가정사가 힘들었던 사람이 그 가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다. 저런 아버지, 저런 엄마는 배우자로 안만나야지 하면서 선택한 사람이 똑같은 사람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것을 두고 관의 유전이라고 말하는데.. 자신의 관의 형태가 결혼 후에도 같은 형태로 지속되는 것이다. 그 관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다시 그 관을 주는 사람을 만나게 만드는 것이다. 관이란 건 틀이다. 틀이란건 무언가를 가장 안정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가 엄마를 엄청 힘들게 해서... 자신은 절대 아버지 같은 남자를 안만나야지 하는 여자가 있다. 폭력성, 술, 담배, 놀음 등등을 하는 아버지와 전혀 다른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했다. 그런걸 하지 않는 여러사람 중 한명을 골랐다. 결혼했다. 그런데 폭력성, 술, 담배, 놀음이 아버지와 똑같다... 이런 분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다. 그래서 이런 걸 두고 전생에 뭐가 있어서 이런 아버지, 이런 남편을 만난다고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역학자 중에 많은 걸로 안다. 그런데 이게 바로 관의 유전이란 것이다. 사주란 건 두 부모의 사주인자를 나누어 받는 것이다. 그래서 사주팔자는 DNA이고 부모로 부터 유전받는다고 말한다. 그 나누어 받은 인자 중 관이 이런 똑같은 사람을 좋다고 고르는데 일조한다는 말이다. 필자는 여자분들이 찾아와 어떤 사람이 좋다고 말할 때 왜 좋냐고 묻는다. 정말 좋아하면 그 물음에 제대로 된 답을 못한다. 그냥 좋은거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 사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필자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필자가 말하는 이유는 사주의 연관성이다. 필자가 자주 인간의 변하지 않는 근본 특성을 말씀드렸는데... 바로 직관성이다. 한번 좋으면 끝가지 좋은 것이고,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그 좋고 변하지 않는 건 바로 자기 사주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부모가 미워도 부모로 부터 사주라는 DNA를 물려받은 자식이라 자기 부모의 틀을 그냥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는 부모의 행동을 보고 그런 행동하는 사람은 절대 안만나야지 하지만 실제로 고르는 사람은 부모와 비슷한 틀을 가진 사람을 고르는 것이다. 그리고 결혼해서 가정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셋팅되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던 사람이었지만 그 틀을 가지고 있으니 그 환경에서 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씨가 그러면 같은게 자라난다. 그래서 여자분의 90%이상이 조용한 친정아버지에 조용한 남편, 주정뱅이 아버지에 주정뱅이 남편을 만나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실제 필자가 궁합을 봐줄 때 가장 씁쓸한 점은 자신의 부모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주의 사람은 마음에 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이 협오하기까지하는 부모의 싫은 점을 닮은 배우자가 좋다고 난리니 말이다. 이래서 필자가 예전 쓴 글이 있다. 아들은 몰라도 딸한텐 무조건 잘해줘야 한다고... 아들은 몰라도 딸은 어떤 부모라도 좋아하고 그 부모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기 때문이다. 또 내 사주 틀은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잘해주면 나와는 조금 다른 여자한테 잘해주는 틀을 가진 남자를 좋다고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또 실제로 결혼해서 어떤 지뢰를 안을지 모르기에 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뭐 같은 아들하고 같이 살아주는 며느리한테도 일단 잘해주고 고마워하고 봐야 한단 말을 오늘은 덧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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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 입을 옷이 마땅치 않다는 딸과 옷을 사러갔다. 노스밴쿠버에 있는 파크로얄이라는 복합쇼핑몰에는 수 많은 의류브랜드들이 저마다의 디자인으로 옷을 내놓고 있었지만, 딸아이의 마음에 드는 옷을 찾지 못해 이 매장, 저 매장을 배회하다 아래 사진의 브랜드 매장에 발길이 닿았다. 앞의 여러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지 못한 이유는 이러했다. 딸애가 필요한 옷은 스케이트 레슨 때 입을 옷인데, 아이스링크가 실내이기 때문에 모자가 필요없다. 그런데 필자가 살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는 레인쿠버라고 할만큼 가까운 미국 시애틀과 함께 연중 가랑비가 내린다. 그러니 이곳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스포츠 상의는 모자가 달려있다. 실내라서 모자가 필요없는 이유도 있지만 모자가 아이스링크에서는 사고의 매개가 될 수도 있다. 스케이트를 타는 누군가가 중심을 잃으면서 얼떨결에 다른 누군가 후드를 잡고 넘어진다면 크게 다칠 수도 있는 것이다. 옷을 잡을 수도 있지 않냐고? 스케이트장에선 장갑이 필수다. 확실히 거머쥘 수 있는 후드가 아니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매장은 다른 곳과 차원이 다른 점이 있었다. 캐나다엔 얇은 티도 후드형식이 많은데 그냥 티면서 활용도가 확실했고, 하의도 마찬가지로 필요로 하는 그 옷이었다.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최근 캐나다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라고 한다. 그런데 필자가 필자의 글에까지 이 브랜드를 소개하게 된 이유는 바로 라벨에 있다. 필자와 딸애가 생각한 그 옷을 사야하는 이유가 이 브랜드의 옷마다 달린 라벨에 'why we made this'란 말과 함께 적혀있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점퍼에도 하나는 햇볕이 있는 날 입는 점퍼라 적혀있고, 다른 하나는 햇볕이 없는 날 입는 점퍼라고 적혀있다. 두 옷의 차이는 통풍과 방수였다. 보통 아웃도어라고 하면 다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 비가 올지, 언제 햇볕이 날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하는 옷이기 때문이다. 근데 그건 어디 높은 산에 한정된 짐만 가지고 가야하는 등산갈 때 아닌가? 근처 산에 가는데 그런 다목적 웨어를 입고 가면 햇볕있는 날은 방수 때문에 덥고, 비오는 날은 통풍 때문에 춥다. 옷을 다목적으로 만들려다가 못입고 들고 다니게 만들는 것이 대부분의 아웃도어나 스포츠 브랜드다. 그런데 그런 옷들은 팔 때 아무 설명이 없기 때문에 맑을 땐 덥다고 욕듣고 비올 땐 비 샌다고 욕듣는다. 그런데 이 브랜드는 옷을 만들 때 목적을 확실히 하고 또 그 목적을 제품에 명시함으로서 소비자가 하나살거 두개 사서 상황에 따라 골라입게 만들고 있다. 고객입장에서 도움이 되면서 브랜드 입장에선 돈이 되는 역발상인 것이다.


필자가 쓴 이 글을 보고.. 아.. 이번엔 사주랑 상관없는 글 하나 쓰는갑다 하실거 같다. 아니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필자의 사주보는 법, 그러니깐 본래 우리 전통 사주보는 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주는 22간지로 구성되어 있다. 옷도 여러 옷감과 단추, 자크 같은 부속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신축성이 좋은 옷감을 사용했으면 운동복, 윤이나고 태가나는 천을 이용했으면 정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운동하러 가려고 옷을 달라고 할 때 스판바지 달라고 하면 운동복 바지를 준다. 하지만 최근엔 옷감을 만드는 기술의 발달과 사람들의 취향이 변하면서 모든 옷에 신축성있는 옷감이 사용된다. 정장도 스판정장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신축성 좋아야 편할 것 같았던 잠옷이나 리빙룩에는 신축성이 전혀없는 자연소재의 옷감이 사용되는 추세다. 옷은 구조로도 구분한다. 모자가 달린 옷은 모자가 방수가 목적인지, 방한이 목적인지에 따라 사용되는 옷감이 달라진다. 더운 여름철 자외선을 피하면서도 시원한 옷은 이제 예전 100% 면런닝처럼 필수가 되어가는 것 같다. 망사같은 구조의 매쉬옷감은 통풍을 위한 것엔 어디나 사용된다. 이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향상된 기술이 적용된 옷감들로 올해도 수 많은 옷들이 쏟아져 나왔다. 옷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의 세심한 아이디어가 담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옷이다. 근데 매장에서 팔릴 땐 그냥 여름옷, 스판옷, 기능성옷 등으로만 팔린다. 필자가 말하는 캐나다 브랜드나 다른 브랜드나 같은 기능성 옷감을 사용한다. 하지만 같은 옷감을 사용했다고 해서 같은 옷은 아니다. 이유는 옷을 만드는 회사가 각 옷마다 사용한 옷감의 재질과 디자인으로 옷의 기능을 정하기 때문이다. 말로 설명하기 더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예를 들면 사주에 방수점퍼가 들어가 있는 사람이 있다. 방수점퍼는 비올 때는 다 입을 수 있으니 비오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다 입을 수 있는 옷이다. 그런데 방수점퍼라는 인자에 매쉬라는 그물옷감인자가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같은 방수점퍼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이 방수점퍼인자의 사용계절은 매쉬라는 옷감에 의해 전혀 달라진다. 사주의 22간지가 이와 같다는 말이다. 특정인자를 사용해서 같은 직업을 가지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또다른 인자를 가진 사람과 가지지 않은 사람은 그 속에서도 다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니깐 같은 식신이라도 공부의 인성이 강한 사람은 교육으로 가고, 기술의 인성이 강한 사람은 요리나 제조로 가며, 상관이 겸한 사람은 창작활동에 더 적합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런 걸 보고 사주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하나하나 뜯어본다고 말을 하는데, 그렇게 사주팔자를 뜯어서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오래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직업도 나오고 성격도 나오고 성향도 나오는 것이다.


필자는 사주상담을 녹음을 하게 한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말한대로 안되면 무슨 욕을 먹을까 걱정이 되서 그럴 엄두를 못내는 역학자들이 대부분인 걸 안다. 필자의 생각은 반대다. 필자가 말해주는 내용이 시간적으로 길고 손으로 그 긴시간 상담을 모두 적거나 기억하기엔 보통의 인간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기에 자신의 사주에 대한 설명이 담긴 녹음을 듣고 또 들어서 그 내용에 동의한다면 필자가 제안한 일을 무난히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내용이 전혀 달라서 필자가 나중에 다 틀렸다고 욕들으면 어떻하느냐고? 그게 뭐가 중요한가? 아무리 들어봐도 그건 아니라 안해서 그 사람 인생이 잘못되지 않았으면 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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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밴쿠버 복합쇼핑몰 Park Royal

 

 


주식투자와 사주

Eastlaw Bizstory 2017. 9. 8. 14:35 Posted by Eastlaw

흔히 주식투자라고 하면 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투자를 말한다. 증권거래소의 코스피나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이다. 또한 해외의 주식거래소를 통한 주식투자도 상장주식투자이고, 대부분의 펀드들도 상장주식투자를 한다. 필자가 상담시에 주식투자를 하지말라고 했을 때 주식투자는 이 상장주식투자를 말한다. 

 

명리학적으로 주식투자가 아닌 기업투자는 크게 두가지로 나눠야 한다. 한가지는 벤처기업투자처럼 기업에 직접 투자해서 지분을 받는 것이고 다른 한가지는 상장을 위한 주식발행시에 참여해 상장직전 주식을 구입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 두가지 방법의 장외주식투자까지 포함해서 상장주식투자라고 말한다. 필자의 사주명리학적 관점에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 모든 주식투자를 일단 투기성 거래로 본다. 이러한 시각 하에서 개인별로 작용하는 사주인자의 분석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주식투자에 사주명리학을 적용하는 것은 실제 특정하게 정해진 부분이 없으므로 명리학자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명리학자 자신들의 경험에 의해서 적용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부분에서 만큼은 필자의 말이 전통 사주명리학적 견해라고 하기는 힘듬을 미리 말하고 싶다.


주식투자자를 컨설팅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그 사람과 가진 주식의 기업을 동시에 봐야 하기 때문인데, 이 투자자의 운이 하락하는 시점인데 기업이 최고가를 달리고 있다면.. 이럴 때 당신 운이 나쁘니 팔라고 말하긴 쉽지 않지 않겠는가? 사실 그래서 필자의 의견이 무시 당한적도 많고 욕 먹은 적도 많다. 그런데 이후 그 운의 작용을 보면 투자자는 주식을 안팔고 있다가 하락기를 접어들게 되고 다시 오를 것이란 기대로 계속 가지고 있다가 수익실현의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이래서 사주명리학적으로 주식투자 자체를 투기로 보는 것이다. 더 오를텐데 팔라고? 다시 오를텐데 팔라고? 가 사주에 나와있는 투기적인 속성과 매칭이 되기 때문이다. 조선주와 제약주에 관한 컨설팅 때문에 필자가 유명세를 탄적이 있는 것도 이런 분들 때문이었다. 사실 그 주식들이 이 분들이 가지고 있어서 급등하다 급락한건 아니지만 그 급등락을 다 경험해 버리니 필자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필자의 주식관련 경험은 1990년대 중반 월드와이드웹(WWW)이 한국증권가에 전해지기 시작하고 부터다. 그 당시 증권사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경영학과 출신으로 인터넷이나 네트워크에 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IT업종에 대한 투자는 아예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사회적 경제적인 변화는 느껴지기 때문에 필자같은 1세대 네트웍 프로그래머들에게 스터디를 요청하게 된다. 필자의 기억에 그 당시가 필자 생전에 혼자 뛰어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시기로 기억된다. 새벽 5시부터 장이 열리는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를 제외하고 밤 12시 정도까지 증권사의 각 투자팀에서 요청하는 네트웍과 인터넷 강의를 1년 이상 했다. 그당시 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동기나 후배들이 넌 학교 안나오고 어딜 다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주중 며칠을 그렇게 전국을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초딩도 알만한 사항들이 강의의 내용이었다. 월드와이드 웹이 뜨면 이미 있는 컴퓨터에 모뎀대신 랜카드를 끼우게 되니 모뎀주는 하락할 것이고 랜카드 주는 상승할 것이다. 당연히 더 두껍고 많은 선이 들어간 케이블이 필요하니 전선주가 상승할 것이다. 다운로드가 많아질 테니 플로피디스크주와 하드디스크주도 상승할 것이지만 CD버닝기능이 있는 디스크가 풀릴테니 플로피디스크주는 항상 빠질 준비를 해야한다. 그 밖에 인터넷망을 공급하는 회사들이 가진 망과 데이터센터를 분석해서 살아남을 회사의 조건을 말해준다든지, 미국이나 대만, 기타 아시아 IT기기 제조국에서의 국내시장 간섭에 대한 작용력 등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줬었다. 재미있는건 그렇게 강의를 받은 분들 중에는 지점장이상 올라가신 분들도 많고 자기 회사를 차리신 분들도 있지만... 더 많은 분들이 파산하셨다. 그만큼 주식투자는 할 사람만 해야하는 것이란 교훈을 늘 되새긴다.


그럼 기업에 직접투자는 이 주식투자와 뭐가 다를까? 주식투자가 비겁, 정인, 상관, 편재를 주로 쓰는데 반해 기업투자는 식신과 편인, 편재를 주로 쓴다. 사주를 전혀 모르는 분들은 뭔말이지? 싶으실 텐데.. 철학관하는 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한다. 다 설명 드릴 순 없고 가장 기본적인 차이를 말씀드리면 식신을 쓰는가, 아닌가의 여부다. 그 기업의 성장을 원하는 인자인 식신을 쓰는 사람은 기업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이런 분들은 상장주식투자를 해도 단기투자가 아닌 장기투자를 한다. 스타트업 기업투자이나 특정 이벤트행사(코엑스행사 같은..) 투자, 백화점 입점 투자, 홈쇼핑 입점상품 투자, 대형식당 및 리조트 투자 등이 가능할려면 일단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러한 기다리는 인자가 있느냐 없느냐가 직접투자의 조건인데, 이 조건의 기다림이 사주명리학 원래의 기다림인자인 인성을 쓰는게 아니고 식신을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이다. 식신은 자신을 설기하면서 자식을 키우는 인자로 인성의 기다림과는 차원이 다른 고통과 번뇌를 가진 기다림이 가능하다. 물론 식신과 인성인자를 같이 가지고 있다면 더 나은 투자인자를 가졌다고 본다. 이때 식신의 음양이 반대인 상관은 조금 달리 적용하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상관은 혁명인자이므로 투자보다는 직접 나서서 해야 더 빛을 발하게 되므로 투자분야별로 또 별도의 적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과 대운, 세운의 움직임이 투자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북한이 핵실험하는데 정부는 집값 정책을 발표한다. 그래도 집값은 큰 동요가 없다. 전쟁이 안난다는 사회적 증거다. 사실 전쟁이 날거라면 이미 피난의 행렬이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소린 전혀 안들리고... 일부 박근혜 지지자들이 전쟁식량 사재기 한다는 소리가 살짝 들려온다. 라면 많이 샀다는데 유통기한이 3개월이니 오늘부터 라면만 먹어야 하는 사람 많겠다. 그래.. 그런 마인드 가진 사람이면 그정도 고생은 해줘야 9년간 쌩고생한 국민들에게 대한 예의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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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하면...

컨설팅사례보고 2017. 9. 5. 11:11 Posted by Eastlaw

결혼식을 하면 요즘은 축가가 기본이다. 어떤 결혼식을 가면 축가를 몇 곡이나 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축가를 아는 가수가 있거나 노래 잘하는 친구가 있어 그냥 불러주면 고맙겠지만 그런 사람이 없을 경우 비용이 들게 된다. 노래 한곡에 못해도 10만원은 더 줘야 무명가수라도 섭외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아는 지인이 해줬다고 해도 그 돈 이상의 노래값은 주는게 인지상정이기도 하다. 조금이라도 이름이 있는 가수라면 100만원이상은 기본이고 인기가수는 노래값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 물론 그것까지 축하의 뜻에서 그냥 해주는 황금인맥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부럽다.ㅎ

 

아는 사장님 한분은 새로운 사옥을 오픈하면서 좀 특별한 이벤트를 했으면 하는 생각에 딸과 이야기 하다가 딸의 친한 친구가 유명 현대무용가인데 최근에 유학에서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 춤 공연을 요청했다. 건물 로비에서 오픈 행사로 한 공연이 많은 참석객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 사장은 사례를 얼마를 해야할지 몰라서 100만원을 딸편에 전했는데.. 딸에겐 친구가 만족하더란 말을 들었지만 후에 사장이 지인들에게 그정도 공연이면 최소 300만원은 한다는 말을 듣고는 저녁을 초대해 몰라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추가분이상을 지불했다고 한다. 한시간도 안되는 공연이었지만 이 공연을 위해 안무를 했고 의상도 회사의 로고에 맞게 갖춰 입는 등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연에서 느껴졌었지만... 문화라닌 비용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 딸과 딸 친구에게 큰 실수를 했었다고 말한다.

 

올해 집안 별로 돌아가며 지내는 묘사를 지내게 되어 산소로 제사음식을 주문하고 배달까지 부탁했다. 음식값만 100만원에 배달비용을 30만원을 냈다. 생각보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산 중턱에 있는 산소에 직접 가지고 가는 게 엄두가 안나서 하는 수 없었다.

 

굿 얘기를 한번 해보자. 보통 굿을 하는 비용을 천차만별이라고 얘기한다. 그도 그럴 것이 큰 굿판을 가보면 참석인원이 수십명에 이르고 제상의 크기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거기 놓인 음식값만 몇백만원은 훌쩍 넘는다. 무당들은 굿에서 사용하는 과일이나 음식은 최상품만 사용한다. 자신이 모신 신에게 바치는 음식이니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실제로 큰 무당들은 흥정없이 상인이 부르는대로 값을 주고 가져온다고 한다. 아무리 작은 굿판이라 하더라도 필수 인력은 무당을 포함해 2명은 필요하다. 북치는 사람이 짐꾼을 겸한다면 말이다. 요즈음은 굿을 예전처럼 주택가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굿당이나 바닷가, 산 속에서 한다. 짐이 많다면 운반하는 사람이 별도로 필요하다. 차로 갈 수 있는 굿당이라면 당연히 그만큼 비용이 더 비싸다. 이즈음 되면 이게 뭔글을 쓰나 할 것이다. 굿하는 비용을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최근 뉴스에 133번 굿을 했는데 5억을 줬다, 2억만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한번 굿을 하는데 15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받았다는 얘기다. 필자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다. 너무 싸다. 150만원이면 상차리고 굿당 임대비 주면 끝이다. 400만원이면 노가다 인건비는 빠졌을 거라고 본다. 문제는 무려 133회에 굿을 했다는 것인데.. 무당이 저돈 받으면서 했다기 보단 억지로 하도 해달라고 하니 계속 해줬을 가능성이 크다. 이유는 굿의 특성상.. 될때까지 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처음에 돈을 좀 받고 굿을 했는데, 효과가 없으니 제사비용만 줄테니 계속하자고 했을 것이다. 무당의 악순환이 시작된 것이고, 결론은 그래도 효과가 없자 속았다고 고발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결론은 무제란다. 판사가 보기에도 돈 벌자는 의도가 있었다고 하기엔 너무 마진이 없었다고 본 것 같다. 그래서 판결이 위로차원에서 해준거다...일케 기사가 나와 있다.

 

예전에 필자가 무당의 굿에 대한 얘기를 쓴 적이 있다. 굿은 산사람의 위로를 위한 것이다. 일부 나쁜 마음을 먹은 무당이나 사이비들이 돈을 갈취하기 위해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죽은자를 향해 하늘에 외치기엔 멋적은 마음을 굿이라는 행위를 통해 외치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필요성은 분명하다. 그런데 굿이 비싸서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 안하면 된다. 위에 필자가 언급했듯이 노래를 하든, 춤을 추든, 북을 치든, 배달을 하든... 적정한 인건비는 줘야 한다. 자기가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그런 사람들도 최저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넌센스다. 남의 인건비를 인정해줘야 자신도 제대로된 인건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무당,, 무당하지만 무당되기는 정말 힘들다. 정말 공부내용이 어마어마하다. 거기에 나중에 신빨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서 사주도 공부해야하고 주역도 공부해야 한다. 물론 제대로 공부해야 무당으로 개업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나름의 고통과 시간이 수반된다. 그리고 그걸 제대로 해낸 사람이라야 굿을 의뢰할 마음이 들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최소 그에 맞는 합당한 비용은 줘야 서로 윈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화두는 최저임금이다. 정규직, 비정규직은 실은 임금만 제대로 받을 수 있다면 중요하지 않다. 재계약없이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보장이 정규직이 누리는 최고의 혜택이지만, 이 정규직으로 일하는게 죽을만큼 힘든 사람도 많기에 정규직 전환이라는 테마는 사주적 구성을 보면 50%를 위한 정책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포함한 제대로된 능력에 대한 가치인정 100% 모두를 위한 정책인 것이다.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 했다. 값을 부르는데는 부르는 이유가 있는 것이고, 이유가 없는데도 주고 사는건 자기 탓이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가치를 지불할 땐 꼼꼼하게 따져보고 상대편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본 후에 하자. 위의 신문기사를 보니 오래 전 조폭한테 약점잡혀서 될 때까지 굿하라고 해서 고생하던 어떤 분이 생각나서 한자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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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500을 타고 온 두 여자

컨설팅사례보고 2017. 9. 2. 10:52 Posted by Eastlaw

예전에도 내정법을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참 신기하게도 같은 날 찾아오는 사람들은 공통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벌써 오래전 얘기다. 합천 촌 동네로 거처를 옮기고 얼마 지나지 않은 봄... 동네 사람들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았다. 필자에게 찾아오는 분들이 필자의 집 주변 길가에 주차하는 문제 때문이다. 농번기 전에 트랙터로 땅을 갈아야 해서 그 시기에 트랙터의 운행이 가장 많은데 한눈에도 비싼 외제차들을 좁은 시골길에 줄 주차를 해놓으니 통행이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필자의 노가다가 시작됐다. 근처 공구상에 가서 오함마를 사와 시멘트블록으로 된 담 한쪽 끝을 허물었다. 그리고 옮겨심을 수 있는 나무는 옮겨심고 그럴 수 없는 나무는 베고, 밭을 다져서 대형 자동차 네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었다. 땅이 질어서 돌도 깔고 공구리도 치면서 틈틈히한 작업이 3개월이나 걸렸다. 뒤에 안 사실인데.. 그냥 두면.. 땅이 딱딱해 진단다...ㅎ

 

장마비가 내리던 초여름... 오전과 오후에 서울과 경기에서 내려오는 두건의 미팅이 있는 날이었다. 10시즈음 도착할 팀이 길을 잘못들어 11시반이 넘어 도착했고 13시에 도착할 팀이 빨리 출발했다며 12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다. 이들이 필자가 만든 주차장에 온 첫 손님이었다. 같은 모델의 벤츠  S500이 나란히 주차된 모습을 보니.. 노동의 보람 같은게 느껴졌다..ㅎ

 

한 여자가 있다. 누가 봐도 한번 더 눈길이 갈만한 외모와 밝은 기품이다. 벤츠 S500에서 내리는 모습부터 차려입은 폼세까지 있는 집에서 대접받는 사람이다. 사주를 펼쳤다. 어... 이거 아닌데 싶었다. 그리고 상을 보기 위해 얼굴을 보고 다시 사주팔자가 떠 있는 테블릿을 쳐다봤다. 박회장님과는 어떻게 되시는 사이신데.. 이 멀리까지 오셨는지?... 학교 어머니회에서 만난 사이란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남편 분과의 문제 때문에 오셨을 텐데.. 지금은 움직이실 시기가 아닙니다. 본인의 운이 받쳐줄 때 헤어지셔도 헤어지셔야 합니다. 그래야 본인의 편관을 살리면서 살 수 있거든요. 편관은 자존심이고 과시욕이예요. 지금 헤어지시면 그 자존심도 무너지고 과시욕은 못 부리기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실 겁니다... 밖에 기다리는 팀이 있어선지 앞에 앉은 분의 반응을 살피지 않고 줄줄 뱉었다. 역시 그렇죠. 지금은 아니죠. 말씀 들으니깐 자존심 살리고 쇼핑하면서 시간은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그게 언제죠? 이혼시기가... 5년 정도 후부턴 가능합니다. 대운이 바뀌면 남의 시선에 자유로운 유유자적하는 마음이 생길 겁니다. 그럼 그때 하세요.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그러실 겁니다. 그리고 사람을 믿지마세요... 편관은 의리다. 그래서 편관을 강하게 쓰는 사람은 사람들 잘 믿는다. 그런데 편관을 쓰는 사람이 믿어주는 사람 입장에선 호구같이 느껴진다. 속은 안보고 겉만보고는 다인줄 아는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편관을 쓰는 사람은 뒷통수를 잘 맞는다. 그러니 사람을 믿으면 안된다. 뒷통수도 뒷통수지만 의리가 깨졌다고 생각했을 때 느끼는 배신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분의 사주를 보고 아니라고 느낀 이유는 더 이상 타고 온 차 급의 차를 타기 힘든 사주 흐름이라서다. 좋은 학교, 각광받는 전공, 수려한 외모, 든든한 친정 등으로 인생초반을 잘 달려왔지만 결혼이라는 선택의 잘못으로 모든게 무너질 사주였다. 그래서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다. 물론 그리 내리막을 걸을 것이란될 말은 빼고 말이다.

 

자존심을 꺽으세요. 13시 여자분에게 한 첫마디다. 이 여자분 역시 편관을 쓰는 사람이다. 하지만 앞에 분과는 다르게 편관인 자존심을 죽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이미 편관을 너무 과하게 쓰고 계신 분이다. 이 분이 탈 수 있는 자동차는 벤츠로 치면 C클래스 정도다. 그런데 그것보다 몇 단계 높은 S클래스에서도 상위기종을 타고 있다. 앞의 여자분 처럼 기사를 부리는 것도 아닌 직접 운전하고 다닌다. 필자의 집을 찾아온 걸 보면 운전감각도 아주 뛰어나신 분이다. 하지만 '무리'란걸 하고 계시기 때문에 항상 돈에 쫒기며 살게 된다. 그래서 이제 쇼핑도 그만해야 한다. 앞으로 실속적으로 살아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면 이 분은 실제 자신의 편관을 부리는 날이 찾아올 것이다. 그 말은 노후엔 더 좋은 차도 몰 수 있는 시기가 올 수도 있단 뜻이다. 하지만 지금 편관을 세우기 위해 재의 소진이 지속되면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사람이 팔자대로만 사는게 아닌 재에 맞춰서 살아야할 때도 있는 것이다.


이렇듯 같은 편관이라도 그것을 쓰는 사람의 대운에 따라서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위의 두분은 내리막과 오르막 지점에서 만났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두분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작년에 같이 뵐 일이 있었는데.. 두번째 여자분이 하시는 말씀이.. 이렇게 폼 잡는게 쉬운 줄 알았으면 옛날에 그 많은 돈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앞의 여자분에게 타고난 귀품을 배우니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신의 편관이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첫번째 여자분 역시 원활한 이혼하고 나서 필자의 생각보단 훨씬 안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계신 것 같았다. 역시나 인간은 경험의 동물이고 그 경험은 멘붕할 만한 급변만 없으면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것이다.

 

얼마 전 애들 뛰어놀라고 이사했었던 이 합천집을 팔았다. 몇년 동안 바빠서 자주 못가봤더니 집이 엉망이 되어가는게 보기 싫어서다. 인생의 첫 노가다였던 주차장에 가득한 잡초가 결심하는데 한몫을 해줬다. 그렇게 필자는 또하나의 변화를 가졌다. 이제 완전히 짐을 빼고 나면 합천은 해인사에 가지 않으면 갈 일이 없을 듯 하다. 합천에 계시는 거사님들... 이제 저 만날려면 캐나다나 해운대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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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즈음 한 유통회사의 기업 컨설팅을 하던 중에 투자자의 투자를 받아도 되겠는지를 봐드린 적이 있다. 투자자는 여성분이었는데 얼굴을 본 건 아니지만 사주를 보고 운의 흐름을 보고는 단지 컨설팅 해드리는 클라이언트만을 위한 관점에서 이 분 건강이 많이 안좋으시고 실제로 내년, 내후년엔 건강문제로 활동이 어려울 수 있으니... 투자를 받을려면 일시불로 받고, 받지 않으려면 받지 말라고 말해줬다. 파샬로 나눠서 투자금이 들어오는 계약을 할 경우 일부 투자금이 들어오다가 투자자에게 문제가 생겨 투자금 유입이 끊어지면 신규나 추가 사업의 진행이 중간에서 표류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 하라는 말이었다. 반면 투자자가 현금을 항상 가지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파샬로 받는 계약을 해야 더 큰 금액을 투자받을 수 있어서 어떻게 투자금을 받는가도 비즈니스에 있어서 중요하다. 이 유통사 대표는 어디가 아플 것 같아서 그러느냐고 물었고, 필자는 유방이 아니면 자궁 쪽 각각 또는 양쪽 다의 암 가능성을 언급했고, 아마도 이미 치료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이유는 앞의 운이나 뒤의 운이 그 정도로 생을 흔드는 형태는 아니었고, 큰 금액을 투자할 만큼 부가 있는 상태라면 당연히 건강적인 부분은 채킹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보통 부자들이 자기 관리가 더 철저하다. 하지만 아무리 치료 중이라도 필자가 말한 세운에서는 한번 더 쓰러졌다가 일어서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컨설팅을 해준 것이다. 두달 정도 지난 즈음 이 유통사 대표에게서 연락이 왔다. 일단.. 투자는 컨설팅 덕분에 일시불로 받아서 감사하단 말을 하면서, 누구를 함께 좀 만나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이번엔 투자자의 관상을 보고 말해달라고 하나하는 생각으로 약속장소에 나갔더니 50대 초반의 여성분이 앉아 계셨다. 상에서 몸하부의 냉기가 느껴졌다. 이 분이 앞에 언급한 투자자였다. 유통회사 사장이 전한 말을 듣고 건강검진을 받았고, 의사 소견으로 정밀 검진까지 마쳤단다. 결과는 자궁암 3기.. 담당의는 항암치료를 받으면 생존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했다. 필자는 국내에 계셨으면 이미 치료 중이었을 텐데, 안그런거 보면 외국에 계시다 오신거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했다. 북미 쪽에 계셨으면 동부나 서부 상관없이 발병 가능성이 낮았는데 그게 아닌 걸 보면 호주나 아시아 쪽에 계셨던거냐고 물으니 애들 영어 때문에 뉴질랜드에 살았단다. 일단 앞으로 2년은 환자로 사셔야 하니 치료를 받으라고 했다. 움직이면 안되는 운이고 환자운이기도 하니 그럴 때 아팠다가 운이 풀리면 자연스레 나아지는 이치를 설명드렸다. 그리고 운의 흐름을 보면 장수하실거라고, 지금 치료하고 오래 사신다고 생각하며 치료에 임하라고 말하고 미팅을 마쳤다. 이후 역시나 완치되셨고 지금은 예전보다 더 건강하게 지내신다. 필자가 그렇게 말씀드렸다 하더라도 본인이 필자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불안했다면 병이 잡히긴 싶지 않았을 텐데 이분은 이겨내신 것이다. 이 분을 재작년 즈음 만난 적이 있는데 건강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내냐고 여쭤본 적이 있다. 죽음에 직면한 두려움을 필자가 느껴본적은 없지만 많은 분과 얘기를 나눈 경험으로 여쭤볼 수 있었다. 이 분은 요가를 하고 좋아졌다고 하셨다. 처음엔 108배를 했었는데 좋은 효과를 봤지만 혼자하기엔 고독하고 무릎이 안좋아 절에가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하기엔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요가란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문화센터에 이현진이라는 요가선생님이 있다. 20대 중반에 2가지 이상이 암을 판정받고 항암치료와 요가를 통해 극복한 입지전적인 분이다. 지금도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생긴 임파선질환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요가를 통해 암을 이겨낸 노하우를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하기 위해 건강상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남은 생을 봉사로 사시는 분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는 다른 강사들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사람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거 잘 못한다. 아직 30대로 알고 있는데.. 건강하게 오래오래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언급을 드린다. 필자가 만난 많은 암환자분들이 이 분을 통해 항암치료에서의 정신적 고통과 육체정 불균형을 치유하고 계신다고 한다. 필자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위험성이 있으니 검진해 보세요..하는 언급에 불과하지만 이런 분들은 실제로 암환자 본인과 암환자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그 가족들에게까지 행복을 선사하는 분이다. 집안에 암환자가 있으면 치료가 완료되거나 돌아가실 때까지 그 집안은 초상집이 된다. 그만큼 암환자의 멘탈은 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멘탈을 유지시키고 건강까지 되찾아주는 역할을 요가가 할 수 있고, 그 실전 노하우를 가진 분들이 많아진다면.. 그 분들은 병원에서 암을 치료하는 의사분들보다 더 나은 봉사를 하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컨설팅 드리는 많은 분들께 요가나 108배를 권해드리는데, 사실 이 두가지는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면 두뇌가 생각을 멈추게 된다. 아무 생각없이 걷을 순 있지만 정확한 제식동작을 하면서 아무생각이 없을 순 없다. 그러니 생각을 멈추고 두뇌를 쉬게 하려면 몸의 동작에 집중할 수 있는 걸 해야하는데 걸어다니면서 하는 건 위험하다. 그러니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요가와 108배가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동작을 통해 생각하는 뇌는 잠재우고 신체를 통제하는 뇌를 움직이게 하면 뇌를 전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머리도 좋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휴식한 뇌를 사용하기에 강한 멘탈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도 등산, 런닝, 수영 같은 한눈 팔면 제대로 할 수 없는 동작들이 요가처럼 멘탈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에 친구 아버님이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불과 진단을 받은지 3주만이다. 암이란걸 모르신 2주간은 아프지만 치료에 의욕이 있으셨는데, 암이란 걸 아시고는 바로 식음을 전폐하셨다고 한다. 평소에 아주 건강하셨고 의욕이 넘치신 분의 급작스런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이것 역시 멘탈의 문제 아니겠는가?

 

사실 우리는 언제 어떤 위험에 직면하게 될 지 모른다. 과거엔 조심할게 호랑이 같은 동물 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내 몸 안부터 몸 밖 생활 곳곳에 수많은 호랑이들이 공존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맹수로 돌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 그 정신 차리는 방법.. 멘탈 강화가 현대사회를 잘 살아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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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상담의 가장 큰 매력은 죽겠다는 사람을 살려놓는데 있다. 정말 죽을 것 같은데 방법은 없고, 그럼 어떻게든 살긴 해야겠는데 또한 방법이 없는 사람들이 검색하고 물어물어 찾아들 오는데.. 그 사람들이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서 이제 사람같이 살게 됐다는 연락이 오면 그것만큼 뿌듯한게 없고.. 이것이 필자가 개인상담을 끊지 못하는 이유다. 필자는 사주가 뜨거워서 여름이면 맥을 못추기 때문에 항상 시원한 에어콘 밑이나 시원한 나라에 가 있어야 하는데.. 작년엔 일정조정을 실패하면서 한국에서 엄청 고생을 했었다. 그래서 올해는 일찌감치 한국이 가장 더운 7월말부터 8월중순까지를 휴가를 위해 비워 뒀었다. 근데 그 기간 항상 시원했던 밴쿠버가 올해는 너무 덥다. 몰랐던 사실은 작년 여름에도 그랬단다. 작년 겨울.. 25년만에 밴쿠버엔 첫눈을 가장한 폭설이 쏟아졌고 3월까지 계속됐었다. 아마도 기상이변의 여파가 여기도 시작된 것 같다. 여튼 시원하다고 왔는데 엄청 덥게 보냈다. 게다가 필자가 있는 BC주에는 산불이 나서는 한달이상 계속되고 있어서 하늘이 한국의 미세먼지 하늘이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 아니라 가는 곳이 열대야라서 죽을 맛이었다. 하지만 반면에 기쁜 소식도 있었다. 이 기간 필자가 이민을 떠나라고 보낸 3분을 만났었다. 빅토리아와 밴쿠버..에 계셔서들 차 한잔할 시간을 가졌었다. 그 중 두분이 결혼을 한다고 한다. 물론 필자에게 해도 되냐고 궁합을 봐달라고 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캐나다에 와서 살면서 비로소 살고 싶은 의욕도 생겼고, 한국에선 생각도 못한 남자를 만나서 결혼에 이르게 됐단다. 나머지 한분은 이제 서서히 적응하고 자기도 웃을 수 있고 명랑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단다. 한국에 좋은 직장이 있어 돌아가야 하지만 그 전보단 훨씬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신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떠나면 다 잘되는 것처럼만 생각하실 수 있는데, 또 그렇지가 않다. 위의 결혼하신다는 분 중 한분의 절친이 최근에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왔다가 미팅자리에 따라 나왔다. 필자는 그냥 친구라고만 들었는데, 관상에서 심각한 문제가 보였다. 일단 결혼하신다는 분과 배우자되실 분의 상담을 끝내고 이 친구분에게 생년월일시를 아느냐고 물었다. 안다고 해서 불러보라고 했다. 역시나..였다. 그래서 필자가 대뜸한 말이 '여기 왜 왔냐?'는 말과 다음 한 말은 '안맞으면 돌아가야지 왜 계속 있냐?'라는 말이었다. 한국에서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자존감 갑으로 살던 사람이었을 텐데, 불과 일주일 전 캐나다에 도착해서는 입국심사에서부터 잘하는던 영어가 꼬여 입국거부되서 돌아갈 뻔 했고, 숙소도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 왔는데 입주가 불가능하게 되서 친구 집에 임시로 살고 있으며, 아르바이트 자리도 원하는 자리는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큰 문제는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졌다는 점이다. 그 밖에도 몇가지 심각한 증상이 있느냐 물었고 그렇다고 해서.. 필자는 바로 돌아가라고 말했줬다. 그런데... 결국엔 안간단다. 지금 돌아가면 자기가 너무 초라해질거 같다는 이유다. 한국에서의 자존심이 더 중요할테니 돌아가지 않을거면 주의해야할 사항과 행동요령을 설명해 줬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을진 장담할 수 없다. 필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그 친구는 지구 건너편에서 혹시 시간이 되면 상담을 해줄 수 있냐는 절박함을 가지고 한달이상을 기다려 나름 큰 금액의 상담료를 수차례 지불하면서 상담을 받아서 수년째 도움을 받아온 사람들과는 필자의 말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이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자신은 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필자가 하라고 해서 한 장사를 해서 망했다는 사람이 있었다. 한시간이상의 상담, 상담 후 추가로 전화상담(하두 억지를 부려서 해준 기억이 있다.), 그 후 개업 전 수많은 문자답변, 개업 후에도 수많은 문자답변, 더 쉽게 돈버는 일이 있는데 하면 될까말까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하지만 하라는 가게 홍보는 전혀 하지 않는 누구 장사인지 모를 무성의함, 다른 업종을 개업할지에 대한 추가 상담 등등 그 밖에도 필자가 생각하는 괴롭힘과 시간 뺏김... 이 사람이 비싼 상담료를 지불했는데 망했다는 글만 안남겼어도 장사 잘되게 직접 팔이라도 걷었을 수 있었다. 이 사람에게 상담해준 시간을 더해서 받은 1회 상담료로 나누면 동남아시아 최빈국의 최저임금보다도 못한 금액이다. 필자를 잘 알더라도 너무 다.. 꼬치꼬치 상담해주면 이런 부작용이 나기도 하는 듯 하다. 어쨌든.. 필자를 알던 모르던 필자의 컨설팅이 항상 통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욕은 다 내 몫이다. 상관없다. 욕 많이 먹음 오래 살겠지 뭐...

 

중요한 점은 점점 컨설팅 성공사례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공무원을 해야할 지 사기업에 다녀야 할지, 소송을 해야할지 심판을 받아야 할지, 임명되기를 기다려야 할지 먼저가서 지원해야할지, 대학에 남아야 할지 돈벌러 나가야 할지, 헤어지는 방법이 맞더라, 다시 만나는 방법도 맞더라 등등... 필자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말이 없겠지만, 그래도 필자의 조언을 들어서 인생이 좀 더 성공적이라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서 기분은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물론 날씨가 시원해지기 시작해서 일 수도 있겠지만...^^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우리는 '순수純粹'란 말을 많이 쓴다. 특히나 '나는 순수한 사람이다'라거나 '저 사람은 순수하다', '우리는 순수하다'는 등으로 사용된다. '순수'의 사전적인 의미는 '대상 그 자체에 전혀 이질적인 잡것의 섞임이 없음'이다.

 

실직자가 한명있다. 건설회사를 20년이상 다녔고 자재파트에서만 10년 이상 일 했다고 한다. 흔히 건설회사 자재파트는 뒷돈이 만연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건설자재라는게 품질차도 천자만별이고 제조일자나 중고여부에 따라서도 가격차가 엄청나지만 건물을 짓거나 다리를 만들고 보면 표가 안난다. 그러니 가격을 가지고 장난을 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그걸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전이 오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렇다보니 관련파트 직원 뿐만 아니라 사장까지도 이 장난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 실직자는 일하는 동안 한번도 뒷돈을 받아본 적이 없고, 비교경쟁과 육안확인을 통해 제대로된 자재만 구입해 왔단다. 필자 말해줬다. 그래서 짤렸다..고... 그래서 짤렸다? 억울하게 짤렸다가 아니고? 그래서 짤렸다고?? 필자는 그래서 짤렸다고 생각한다. 이 실직자와 대화를 해보면 원망이 가득하다. 자신은 순수해서 그런 뒷돈이나 부정거래를 모른다. 그런데 그걸 못한다고 자신을 짜르는게 말이 되나? 라고 말한다. 순수해서? 아니다. 사실 이 실직자는 순수하지 않다. 오히려 확실한 불순물이다. '순수'의 뜻은 '대상 그 자체에 전혀 이질적인 잡것의 섞임이 없음'이다. 그 파트의 모든 사람이 하는 걸 이 실질자가 하지 않았으니, 다른 건.. 이 실직자인 것이다. 보통 흰색이 순수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검은 바탕에 흰색 점을 순수하다고 할 수 있는가? 검은 바닥에선 검은 색이 순수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니 실직자는 난리를 친다. 그럼, 내가, 그들처럼, 부정을 저질렀어야 하느냐고... 순수하고 싶었다면 그랬어야 했다. 하지만 본인이 순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것이다.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알아서 다른 길을 찾아봤어야 했는데.. 그걸 안하다보니 아예 짤려 버린 것이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건 내부고발자가 잘못됐다는게 아니다. 필자는 내부고발자를 영웅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어찌 위와 같은 말을 하냐고? 사실 저 실직자 같은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부패하게 된다. '독야청청獨也靑靑'이란 말이 있다. '남들이 모두 절개를 버린 상황 속에서 홀로 절개를 굳세게 지키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 실직자가 독야청청했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순수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면 휴대폰에 그 당시 가장 재미있는 드라마를 다운받아서 본다. 드라마 몰아보기 만큼 시간을 빨리 보낼 수 있는 건 없다.ㅎ 저번 비행에서 본 드라마는 '비밀의 숲'이란 검찰의 내부고발자를 다룬 드라마였다. 그 드라마에서 내부고발자가 검찰의 내부 고발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내부 고발자는 유서에서 자신을 비리의 공범자라고 해야 제대로 비리를 척결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자신이 내부고발자가 되면 조직은 자신을 조직 부적응자이자 없는 비리를 조작해서 조직을 모함한 사람으로 만들 것이기에 기꺼니 자신을 목숨을 내놓으면서 공범으로 묶어서 수사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렇다. 처음 회사를 들어갔다. 부정하고 불법적인게 보인다. 하지만 어떻게 들어온 회산데..하면 나만 안하면 되지 뭐..한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에서 자기만 안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결국 동조하거나 위의 실직자처럼 된다. 실직됐다고 회사 내부의 비리는 고발하면 오히려 부적응자로 몰리고 심하면 죄를 뒤집어 쓰기도 한다. 그런 사람이 아무리 자신은 순수했다고 한들 누가 믿어 주겠는가? 위의 드라마 속 인물처럼 목숨을 내놓을게 아니라면 아닌 걸 알았을 때 사표쓰고 나와야 한다. 그리고 사표쓴 이유를 법과 여론에 고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고 대충 견디려 하기에 사회는 부패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것이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건 순수란건 마냥 좋은게 아니란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순수해서 어떻란 말은 어법적으로도 안맞고 현실과도 안맞는 말이란 걸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 순수하려고 하지말고 아닌 것 같으면 그만두라고 말하는 것이다.

 

자신이 순수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주로 관이나 비겁을 쓴다. 남들이 다 하기에 따라갔다는 사람은 주로 관을 쓰고, 남들은 하지만 난 하지 않았다는 사람은 주로 비겁을 쓴다. 어쨌든 주도적인 삶을 살진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공부가 모자란 사주보는 사람들은 관과 비겁을 쓰면 직장생활을 하라고 하지만 필자는 자영업을 더 권한다. 사회가 정의로와지고 부정부패가 없어진다면 필자도 그들에게 직장생활을 하라는 날이 올 것이다. 이 정부에서 가능하려나? 시간이 부족하니 다음 대통령이 잘 뽑히면 가능하려나?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답답한 인생하나가 찾아왔다. 그 당시는 개인사주를 안볼 때였는데, IT업체를 하는 친한 CEO의 친동생으로 사정을 해서 봐준 케이스다. 사주원국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서른살 넘도록 부족함이 없이 살았다. 하지만 대운은 움직임을 막는 운이라 그냥 흐르는 대로 밖에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잘살아 왔으면 됐지... 뭘 벌이고 싶어서 왔습니까?' 실제로 이 사람은 뭔가를 시작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태어나서 자신이 뭔가를 이루어 내고자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해 바뀐 대운의 영향으로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졌고, 특히나 부족함도 없었고, 필요함도 못느꼈던 돈이 그렇게 벌고 싶어 졌단다. 그렇다.. 그해 그분에게 들어온 대운이 재대운인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의 사주로는 대운은 들어왔지만 아직 움직일 때는 아니었다. 초기 세운에서 발목을 잡고 있었다. 이런 경우 발목을 잡는 세운이 지나야 재대운을 제대로 써먹어 실제 재가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펼쳐진다. 그래서 말렸다. 지금 직장을 계속다니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공부나 꾸준히하고 있으라고... 그런데 이 사람은 뭐라도 좀 해달라고 요청한다. 개명을 하라면 개명을 할 것이요, 부적을 쓰라면 부적을 쓸 것이고, 어디가서 기도를 하라면 기도를 하겠으며, 다른 비책이 있다면 그게 사람 헤치는 것만 아니면 뭐든 다 하겠단다. 그런데 그런게 어디있겠나? 그런거 다 필요없고 그냥 6년이 흐르면 다 해결될 것이니, 그때 더 많이 제대로된 운을 누릴 수 있는 공부를 하던지, 기술을 배우던지 좀 하라고 했다. 그리고 보냈다. 문자로도 서너번 똑같은 할 것에 대한 문의가 있었지만 답은 같았다.

 

이 사람은 필자의 컨설팅 결과에 만족을 못했다. 형 덕분에 공짜로 보는 사주가 그렇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유명하다는 온라인 사주도 보고, 다른 유명 철학관에도 찾아가고, 신점집에도 찾아가고, 용한 무당에게도 가서 기도도 하고 했단다. 결론은 2년을 그렇게 흘려 보냈단다. 바쁘게... 헛돈 쓰면서... 그리고는 친구와 함께 분식을 파는 식당을 하나 시작했단다. 수십곳을 가서 다수결로 자신이 해야될 걸 물은 결과가 직장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식당이어서란다. 친구는 직접 가계를 운영하고 자신은 직장이 마치는 대로 가서 돕기로 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직장생활과 둘을 병행하지 못하고 주말이나 가서 돕는 정도였단다. 자신이 갈 때는 손님이 많았지만 항상 식당은 적자였단다. 그래서 3년의 임대기간이 끝날 무렵 권리금 없이 친구에게 식당을 완전히 넘겼고, 친구가 혼자 식당을 운영하게 됐단다. 그후 친구는 2호점내고 3호점 내면서 프랜차이즈 단계로 올라섰다고 한다. 이 분은 해도 안되는구나하는 패배의식을 처음 느껴도 보며... 필자를 만난지 7년이 지난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직장생활 잘하고 있다. 사실 뭘하고 싶어도 실패한 경험이 있으니 가족들 눈치가 보여서 움직일 수 없다고 한다. 그런 중에 이분이 필자에게 다시 상담을 요청해왔다. 왜 6년이 지나고 7년 째인데, 7년 전 돈을 많이 번다는 자신은 변한게 하나도 없냐고 묻는다. 필자는 무슨 공부나 기술을 배워 준비를 해왔냐고 물었다. 안했단다. 뭘하고 있었냐니깐.. 식당 접은 후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직장만 다니고 있단다. 본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어떤 변화를 원하느냐고 물으니... 글쎄란다. 동업한 친구 얘기를 물었다. 그 친구와 어떻게 동업을 하게 됐는지.. 자신은 좋은 대학을 나왔지만 친구는 고졸이란다. 아르바이트로 외식업 경험이 많아서 자신이 같이하자고 스카웃한 형태로 자신은 돈을 대고, 친구는 노동을 제공하는 방식의 동업이었단다. 실제 같이 운영하는 동안 식당이 정말 적자였는지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안했단다. 친구가 돈이 없는 상태에서 3년 후에 2호점을 낼 정도면 3년동안 첫 가계 오픈한 금액 이상을 번것 아니냐니깐... 또 '글쎄요.'란다. 그리고 그 가계는 지금 직영 3개와 프랜차이즈 몇십개로 불어났단다. 모르긴해도.. 그거 당신 운 일수도 있다. 당신이 음식장사를 하고 있었으면 음식에 대한 것, 운영에 대한 것을 꾸준히 배우고 노력했다면 당신이 그렇게 운영할 수도 있었단 생각은 안하느냐..고 물으니... 하늘만 쳐다본다.

 

어떤 이가 찾아왔다. 음식점을 하라고 했다. 음식점을 했다.

근데 망했다. 필자가 틀렸다.

어떤 이가 찾아왔다. 음식점을 하라고 했다. 음식점을 했다.

잘됐다. 필자가 맞았다.

이리 볼 수 있는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필자의 지인 중에 정말 요리솜씨가 최고인 장모님을 가진 분이 계시다. 과거 벤처기업을 할 때 회사 냉장고에 이 분이 자기 장모님이 김치를 너무 많이 보내셨다고 나눠준 김치가 자주 있었다. 필자와 직원들은 이 김치를 흰쌀밥만 가지고도 맛나게 먹었고, 찌게를 끓여서도 맛나게 먹었고, 라면을 끓여서도 맛나게 먹었다. 가끔씩 다른 밑반찬들도 가져다 놓았는데, 그것들 역시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이 장모님께서 식당을 여신단 말을 들었다. 대충 생각해도 대박치겠구나 생각했는데, 실제로 음식이 맛있어 손님들이 줄에 줄을 섰다. 그런데 2년도 못하시고 문을 닫았다. 이유는 손님은 많았지만 남는게 없어서이고, 더 큰 이유는 너무 오랜 시간 일을 하시다보니 무릎에 병이 생기셔서 란다. 음식은 잘하셨지만 음식을 하시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잘먹는다고 퍼주다 보니 실제 남는 것도 없었고, 집에서 식당을 하다보니 아침이고 밤이고 손님이 들이닥쳐 제대로 쉬지도 못하셨단다. 이런 걸 보면 음식 솜씨가 좋다고 식당을 하는 건 아니지 않겠나?

 

필자는 새로운 식당이 보이면 한번 가서 먹어본다. 미안하지만 맛이 아니면 한숟가락 뜨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음식 맛은 맛있으나 서비스나 다른 것 때매 안가는 경우도 있다. 20년 30년 단골식당들을 5, 6년 사이 많이 끊었는데... 이유는 종편뉴스를 계속 틀어놓아서 듣기 싫어서 안갔다. 필자처럼 대부분의 분들이 아주 다양한 이유로 가는 식당이 있고, 안가는 식당이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이면 그런 고객이 니즈(Needs)를 잘 파악해서 고객이 선호하는 교집합을 많이 만들어 내는 노력을 해야한다. 이런 말이 있다. 옛날 역학계에 수많은 도사님들과 가장 유명하다는 박도사님이나 모두가 음식점이나 술집 운영에 있어 하신 말씀이 있다.

'운빨은 첫손님에 한한다.'

이 말은 음식점을 할 수 있거나 술집을 할 수 있는 운이 있는 사람이 그럴 수 없는 사람보다 첫 손님을 끄는 운은 분명이 있지만 음식점이나 술장사는 단골장사란 얘기다. 다시 재방문하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필자처럼 30년 단골 칼국수집을 단지 TV조선을 켜놓고 그렇지, 그렇지 하는 주인보기 싫어서 안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뭐 다른게 마음에 안들어서 안가는 수도 있을 것이다. 그건 음식장사와 상관없어 보이지만 분명 단골 손님을 유지하는덴 고려되어야 사항 인 것이다. 음식점의 역사를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길어야 100년이다. 이유는 그 이전엔 농업사회였다. 집에서 밥을 먹는 사회였단 말이다. 아니면 옛날 관공서엔 식당이 다 있었고 공장에도 식당이 다 있었다. 산업화 초기까지도 밖에서 사먹을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사회가 더 발달되고 집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식점이 하나의 장사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집에서 먹을 밥을 밥에서 먹을려면 당연히 맛있어야 하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워야 하고, 청결과 음식의 품질에 대한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지아무리 운이 좋아도 맛없고, 서비스 개판이고, 청결하지도 않고, 식재료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장사가 되겠는가? 운빨은 첫 손님에 한한다. 운이 있는 사람이 장사를 하면 떠내기 손님은 계속해서 들어올 것이다. 하지만 그 손님을 다시 재방문하게 만드는 건 운이 아닌 식당주인의 노력이다. 그리고 첫 손님은 운빨이지만 현대사회에선 홍보도 한몫한다. 남들이 다하는 그 홍보를 보고 손님이 들어오니 그걸 해야 한다. 음식맛과 서비스와 청결과 식재에 대한 신뢰를 주는 건 기본이다. 그 기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운만 믿었다간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다. 옛날 도사들은 그냥 장사하래서 하면 잘 됐는데 무슨 소리 하냐는 분들이 있다. 옛날에 한 동네에 주막이 몇개 있었나? 지금도 작은 재래시장들을 보면 종목별로 하나씩 있다. 어떤 건 어떤 가게에서 취급하는게 정해져 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취급을 하지 않는다. 독점이 가능할 때는 운대로 그냥 하면 된다. 하지만 지금 음식점 운이 있는 사람이 음식점을 하나 차리면 옆에 음식점 운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차리게 된다. 그 경우 운이 더 강한 사람, 인기를 더 많이 모은 사람만이 살아남게 된다. 이건 어떤 장사나 사업도 마찬가지다.

 

운이 오고 있다면 배움과 수련을 통해 준비해야한다. 시작했다면 그 분야의 기본과 정도를 지켜야 한다. 이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안되는 운에선 아무리 해도 안되지만, 되는 운이라고 해도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경쟁 때문에 될 수 없는 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게스트하우스에서 알바를 하는 한 청년이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12시간을 근무한다. 박봉이지만 숙식을 제공받는 까닭에 계약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을 하고 있다. 워킹시간이 끝나도 눈에 일이 보이니 안할 수 없단다. 노동의 강도가 강하진 않지만 휴식시간이 정해진게 아니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고 진상고객이 오는 날이면 스트레스 수치도 극으로 올라간다. 왜 이 만큼 일하는데 이것 밖에 못받지에 대한 불만은 있지만 사장에게 드러내진 않는다.

 

이 게스트하우스의 사장은 월급쟁이였다. 유산도 없었던 그는 주식시장만 기웃거리다가 돈 아깝다고 생가하며 끌려가듯이 떠났던 해외여행에서 접해본 게스트하우스가 국내에서도 통할 것이란 확신으로 전세금 담보까지 내가면서 망한 여관을 인수해 이 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총 3개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임대료와 제반비용, 직원급여를 제외하더라도 최소 월 1,500만원이상의  순이익을 간다. 세금과 4대보험을 제외해도 직장생활할 때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졌다. 다른 곳보다 장사가 잘되는 이유는 이 사장은 홍보기법 덕분이다. 좁은 게스트하우스 방이지만 넓게 보이게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방법같이 소소한 아이디어와 스킬을 더한 인터넷과 SNS 홍보로 여행객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알바생은 이런게 불만이다. 자신이 돈을 적게 받고 일하는 것과 계약된 시간보다 오래 일하는 건 참겠지만, 왜 사진이랑 실물이 다르냐는 투숙객들의 항의를 듣는 건 너무 싫단다. 그런 과장 홍보가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의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항의를 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미안하다. 사장이 자수성가했고 악하기 보단 선하고 인간적인 사람이기에 성향적으로 본인과 잘맞아서 다른 불만은 없지만 과장 홍보는 도저히 못참을 지경이다. 

 

알바생은 결국 사장에게 그런식으로 홍보하는 건 일종이 사기니깐 하지말라고 말을 했다. 사장은 자신만의 영업비법이라고 생각한 홍보노하우를 폄하하는 알바생에게 일을 못하겠으면 나가라고 하고 구인광고를 내 버렸다.


위의 이야기는 흔한 사장과 알바생의 관계를 다룬 이야기로 보인다. 그럼에도 필자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뭘까? 상관이라는 인자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상관이라는 인자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이 망한 곳에서 흥하고 흥한 곳에 가면 그것을 망한다는 말이다. 위의 사장과 알바생은 둘다 상관인자를 강하게 쓰는 사람이다. 상관을 쓰는 사람끼리는 말이 잘 통한다. 서로에게 간섭하기 전까지는... 그러니 사장과 알바는 기본 마인드, 정치적 소신, 인류애, 삶의 철학 등이 유사한 면이 많았고, 그래서 시간이 나는대로 서로에게 감명을 주는 많은 대화를 나눠왔다. 사장은 말 그대로 망한 자리에서 성공했다. 게스트하우스 불모지에서 시작해 자본력을 가진 사람들의 러쉬 속에서도 자신만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이용해 흔들림 없이 일을 해오고 있다. 알바는 거기에 직원으로 있는 것이다. 흥한 자리가 자기 자리가 아니니 불만이 생기도 트립이 생긴다. 물론 이 알바 역시 다른 망한 자리에 가면 이 사장처럼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다.

 

이 사장이 필자에게 찾아왔다. 일을 더 확장하는 것과 저 알바를 자신의 친동생처럼 생각했고, 후계자로 키울 생각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삐딱선을 타고 나오니 갑자기 보기 싫어 미치겠는 마음과 놓치기 싫은 애틋함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필자는 물었다. 혹시 하나를 더 오픈할 생각이 있는지와 가장 매출이 저조한 곳이 많이 낮은지였다. 시장의 방향을 모르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상태라 추가 오픈은 생각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매출이 낮은 게스트하우스 하나를 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시장상황 때문에 골치란다. 필자가 제안을 한가지 했다. 그 알바생한테 가장 매출이 낮은 게스트하우스를 맡기고 니 마음대로 한번 운영해 보라고 하라고... 잘하면 장기계약으로 팔겠다는 말까지 하라고 했다. 결론은... 이 알바도 지금 여러개의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있다. 사장과 공동투자로... 이게 상관이 가진 힘과 부작용이다. 상관의 또 하나의 문제는 자기가 흥한 걸 자기가 망하게 한다는 점인데... 이들은 계속해서 점장같은 운영자를 발굴, 교육함으로서 그 작용을 막고 있다. 


상관을 쓰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난 좀 편하게.. 고생해서 이루어 놓은거 가지고 즐기면서 살면 안되나요?'

필자의 대답은 명료하다.

'예.. 안됩니다!'

상관을 쓰는가? 그렇다면 자신의 아이디어에 매몰되지 말고 자꾸 자신처럼 상관을 쓰는 사람을 발굴하고 자신의 말로 만들어라.^^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앞의 포스팅 '하면 되는 운이라고 했는데 왜 안되었는가?' 에 이어 이 문제도 같이 알려드리겠다. 하면 안되는 운에 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안봐도 뻔해, 그냥 안되겠지, 또는 그냥 안하겠지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운이란게 그리 녹녹치 않다. 그래서 당신들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작용한다. 힌트를 준다면 그냥 안되고 만다면 그건.. 하면 안되는 운이 아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기에 이렇게 따로 말씀드리는 것이다. 


43세의 편관을 쓰는 남자분이 찾아왔다. 이 분은 군인이나 경찰에 아주 적합한 사주구조다. 역시나 군대는 의경으로 다녀왔고, 사법고시공부가 아니었으면 경찰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경찰대를 다시 대입쳐서 갈 생각도 있었다고 한다. 근데.. 고시? 고시를 공부했다구요? 필자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사람이 왜 고시를 공부했지? 영업을 해도 큰 영업할 사람이고, 진짜 경찰이 되도 크게 진급할 사람인데.. 재 대운을 지나는 중이었고, 또 앞두고 있으면서 왜 사법고시를 선택했을까? 사주팔자를 되짚어 보니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인자가 보였다. 월간에 정관.. 아버님이 시키셨나요? 예. 그럼.. 아직도 공부하시고 계신건가요? 아.. 예. 필자의 물음에 있는 '아직도'란 말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전 고시가 안되나요? 예. 내년이 우리나라 고시로는 마지막이라고 하니 후회 안되게 쳐는 보세요. 하지만 안됩니다. 의경 제대 후로 고시 17년차라고 한다. 18년 차로 마무리 했지만 안되는건 안되는 것이다. 이 분이 얼마전 연락이 왔다. 고시에 버린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지금 친척회사에서 일을 배우고 있단다. 고시하면서 틈틈히 공부한 외국어가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인데.. 친척회사에서 알바하다가 그게 알려져서 해외영업일을 배우고 있단다. 자기도 자기가 이렇게 영업을 잘할지 몰랐단다. 나이 차이 좀 나는 회사동료와 일하다 눈도 맞아 조만간 결혼도 계획하고 있단다. 하지만 이 분 아버지는 로스쿨이라도 가라고 맨날 회사 짜르라고 친척분한테 전화하고 계시단다. 자기가 올린 실적이 너무 좋아서 절대 못짜른다며 자신감 충분하다. 궁합과 택일을 해갔으니 조만간 더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 운에 하게 되면 그것이 고시 같은 큰 시험일 경우 그만두질 못한다. 말이 18수지.. 고시를 18년 동안 공부한다는게 말이나 되나? 그럼.. 고시 몇 번 쳐서 떨어져서 다른거 하는 사람은 뭐냐고? 그건 실력이 못미쳤거나 열심히 하지 않아서 안된거다. 운 때문에 안된게 아니다.


50대 중반의 금속관련업을 하시는 분이 갑자기 중국진출을 묻기 위해 찾아오셨다. 그 전까지만 해도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굳이 중국으로 가지 않아도 경쟁력이 있다고 하신 분이 그러시니 왜 그럴까 했다. 와이프 분이 골프친구로 오래 알고 계신 분 남편이 중국 쪽 조선회사에 스카웃되어 이직하면서 이 분이 중국에 온다면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라인을 주겠다고 했단다. 운 적으로도 펼칠 운이 절대 아니고, 특히나 중국은 이분과 방향이 전혀 맞지 않았다. 또 가는 지역 자체가 습도가 높은 지역이라 이분 건강과도 안맞고 풍수적으로도 이분과 맞지 않다. 뭘 봐도 안맞는데 간다고 하니 말릴 수가 없는 정황이었다. 그래서 이 분과 이 분 회사에 심복처럼 오래 같이 일을 도와온 이사분에게 '일단 공장하나를 작게 시작하는건 그것만 날리고 말면 되기 때문에 해보시긴 하는데, 잘된다고 절대 키우거나 하나를 더 열진 마십시오. 특히나 3년 후부터인 몇년에서 몇년까지는 여는 순간 다 날라갈 겁니다.'라고 말씀 드렸다. 사실 그날 좀 과장도 하고 심하게도 말씀드렸다. 이유는 실제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은 폭삭 망하는 다 날려먹는 운이기 때문이었다. 필자에게 다녀간지 1년 정도 후에 이사분이 아들의 대학 진학 때문에 오셨다가 전한 말씀이 일단은 엄청 잘되고 있다는 것과 필자의 말을 듣고 시작하지 않았으면 후회했을거라며 필자를 욕한다는 말이었다. 필자는 이 이사와 인연이 훨씬 오래기 때문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사장님이 올인하려고 할 때 절대 같이 투자하거나 들어가면 안됩니다.' 란 말을 거듭했다. 그리고 작년에 이 이사님이 아들 유학문제로 다시 오셨다. 전한 말씀은 역시나 였다. 첫번째 공장이 잘되자 물량을 다 쳐내지 못해 한국 공장에서까지 만들어 실고 갔다고 한다. 그때 중국 회사에서 더 큰 건을 주겠으니 더 큰 공장을 짓고 대신에 단가는 조절해달라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한다. 단가 조절 때문에 머뭇거리자 중국 회사가 조건 좋은 공장신축대출을 알아봐주고 보증까지 서줘서 일의 처리도 빠르고 사장도 더한 열의를 다졌다고 한다. 공장이 완공되고 필자가 말한 시점이 되자 갑자기 주문이 끊기더란다. 그러면서 임금이 체불되고 이자까지 못내는 상황이 되니 국내 공장을 헐값에 팔게 되고 이미 자금을 공장신축에 올인한 상태라 더 힘쓸 수 없게되자 원청인 중국조선회사에 다 주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지금 이 사장은 회사 이름만 가지고 영업하면서 수주하는 날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어 있단다. 자기는 필자가 말한대로 공장신축 단계에서 퇴사하고 네덜란드계 회사로 옮겨서 계속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 운에 하면 한 것만 날리는게 아니라 가진 것을 모두 올인했다가 다 날려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사실 필자에게 폐업을 묻기위해 오는 분들이 아주 많다. 이미 끝난 단계만 아니면 더 나은 폐업조건을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드리곤 하는데, 이렇게 다 날린 상태라면 필자도 답이 없다. 이게 또한 하면 안되는 운이란 것이다. 그럼 무언가를 시작해서 벌여는 놓았는데, 적자는 나지만 폭삭 망하는 것도 아니고, 팔자니 손해가 너무 크고, 그냥 가자니 앞이 막막하고 하는 어정쩡한 상태는 뭘까? 사실 이런 상태는 업주의 태도에 따라서 대박 직전의 상태로 본다. 리얼이 아닐수도 있지만 'KBS의 생생정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한가지만 바꿨는데 성공한 식당들이 나온다. 실제로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음에도 빛을 보지 못하다가 자기 사주에서 쓰야할 인자를 발견해서 쓰는 순간 대박을 치는 것이다. 그런 식당이 아니라도 10년 이상을 개업과 폐업을 거듭하면서 끝내 대박을 친 식당들도 나온다. 이들 역시 자신의 것을 찾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다. 어차피 사주가 나쁜 사람은 뭘 벌이지도 못한다. 그래서 벌여놓은 사람들은 이미 성공에 한발 가까워져 있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고정관념 또는 편견에 사로잡혀 성공을 마다하고 있다고 본다. 실제 식당을 오래 하신 분들 중에 이런 분들이 많다. 한 10년 동안 몇십억을 벌었는데 절대 벌이지 말라는 운에서 직영점을 몇개를 오픈하고는 1년도 안되서 몇십억을 다까먹고 오히려 빚더미에 오른 사람말이다. 정말 나쁜 운은 가지고 있는 재를 철저하게 찾아내서 파괴해 버린다. 그냥 망해버리는게 아니라 적자인데도 자꾸 투자하게 만들어 왕창 다 날리게 만든다는 말이다.


여기서 한가지가 궁금해야 한다. 하면 안되는 운에 하는데 말리는 사람은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다. 사실 위의 고시실패자의 예를 보듯이 하면 안되는 운에 오히려 주변인들은 부추기게 되고 자신들이 손해보면서도 하게 만든다. 금속회사의 경우도 와이프의 역할이 있었다고 한다. 옛날 도사님들은 이런 걸 성냥불이나 촛불에 비유하셨다.

'성냥 함 켜봐. 봐봐.. 처음엔 활활 잘타지.. 그러다가 서서히 꺼진단 말이야. 그럼, 아.. 이제 운이 다했다하고 말아야 하는데.. 다 꺼졌다 싶을 때 다시 불이 확 살아난단 말이야? 이걸 보고 이 운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좋은 운이 왔구나 하고 집팔고 논팔고 지금까지 번것까지 모두 몰빵을 해버려. 이게 나쁜 운의 모양인거야. 확 살아났다가 한방에 다 꺼져 버리잖아. 폭삭 망하는 거지. 이게 안되는 운인게야.'


부자 망하면 3년 간다는 말은 제대로 안망한 부자를 말하는 것이다. 한국의 대부분의 부자는 망하고 3년 후에 술병으로 사망한다. 왜 될 것 같았는데 안됐나를 외치면서 후회하며 말이다. 무언가 시작해 놓았는데 안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거다. 왜 안되는 지 확실하고도 명백한 문제점을 찾아내는 노력부터 시작해라. 그리고 그걸 바꿔라. 못 바꾸면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접어라. 당신이 안되는 건 다양한 문제가 있겠지만 폭삭 망하지 않았다면, 서울에서 제주를 가야하는 줄 알면서 자꾸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왜?! 제주가는 버스는 없어! 제주까지 언제 지하철 연결되는거야? 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을 못하고 있는게 아닌 성공을 마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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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시죠? 아닌데요? 저러시죠? 아닌데요? 그럼 이건요? 아닌데요? 이것도 아닌가요? 예. 저것도 아니구요? 예. 혹시 생일을 잘못알고 계시는 건 아닌가요? 부모님이 알려주신 생일인데요? 그래요?...음... 사주로는 안맞으니 관상으로만 봐드릴께요. 말씀해주신 생일은 음력, 양력, 윤달까지 고려해도 다 아닌 것 같으니 부모님께 다시한번 여쭤보세요. 관상을 보니 이런 면, 저런 면이 있으신데 그런가요? 예! 이건요? 예! 저건요? 예! 맞습니다...


위에 상담한 분이 한달 정도 후에 재상담을 오셨다. 필자의 해외일정과 겹쳐서 바로 재상담 신청을 했으나 한달여가 밀린 것이다. 필자는 한달 만에 재상담을 오시는 분이 흔하지 않기에 왜 또 오셨냐고 물었다. 부모님께 사주보러 갔는데 본인이 아는 생일로 사주를 보니깐 아니라고 한다고, 생일 잘못 알려준거 아니냐고 물었단다. 부모님이 아차하시더니 어릴 적에 부산 박도사에게 자신의 사주를 봤는데 사주구성이 너무 안좋아서 실제론 무탈하게 살겠지만 무당이나 사이비 사주쟁이한테 잘못 걸리면 나쁜 소리만 들을 것이니 생일을 사주가 무난한 날로 알려주라고 해서 그렇게 하셨단다. 그걸 알 정도면 사주 제대로 보는 사람이라고 부모님의 이 분의 진짜 생일을 알려주셔서 다시 사주를 보러 온거라고 한다. 이 분의 원래 생일로 사주를 뽑았다. 병일주에 금칠갑이었다. 역시나 사주를 좀 보시는 분이라면 엄청 좋게보는 사주지만 초짜들이 보거나 사이비들이 보면 돈빼먹기 딱 좋은 사주였다. 아주 예민한 사주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나쁘게 들어도 평생 가슴에 간직하는 사주형태라 그렇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 오만돈 다 끌어와서 올인할 수도 있는 사주라 더 그렇다. 아마도 이 분이 자기의 원래 사주를 가지고 사주를 봐 왔다면 필자에게까지 올 생각은 못했을 것이고, 자주봐서 친한 무당이나 법사 잡아서 맨날 깊은 산속이나 바닷가에서 기도만 하고 있었을 듯 했다. 이분에게 자신이 가진 사주의 특성을 설명 드리고 현재의 자기 모습과 대비해 보라고 했다. 딱 그렇단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삶에서 판단은 이럴 것이고 그에 따른 운의 흐름은 어떨 것이라 알려 드렸다.


사주를 보다보면 이 분처럼 자신의 생일을 자의든 타의든 잘못알고 있는 분들이 꽤 많다. 그래서 상담할 때 알고 있는 생일로 뽑은 사주가 영 안맞으면 관상이나 확실한 생년을 가지고 질문답변 등의 다른 방법으로라도 제대로 봐드릴려고 노력한다. 정확한 사주팔자를 도출하긴 쉽지않지만 대화를 통해 가장 가까운 사주를 찾아낼 수는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상(체상, 관상, 목소리 등)을 통한 보정을 거치면 정확도는 더 올라간다. 필자에게 이렇게 묻는 분도 계시다.. 생일을 잘못 알려줬는데 사주상담내용은 제대로 생일을 알려줬을 때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럴 때가 있다. 이는 필자가 상담을 하다가 자체 보정을 했을 경우와 잘못 알려준 생일이 실제 생일과 사주팔자 모양은 다르지만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주일 때 그렇다. 필자가 자체 보정을 할 경우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사주를 가졌으면 그 사주에서 강하게 사용하는 인자가 년월에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월일에 있을 경우다. 이 경우 부모, 형제, 조상과의 인연이 약하다고 단정하고 강하게 드러나는 일시의 인자를 위주로 질의응답을 통해 상담 하게 된다. 나중에 제대로된 생년월일시를 가져와서 사주팔자를 뽑아보면 앞 상담에서 일시에 있던 인자가 년월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기가 자신의 생일을 바꾸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이런 분들은 사주에 대한 개념과 음력과 양력에 대한 개념이 잘 안서계신 분들인데 주로 이렇다. 양력 몇년 A월 B일, 음력 몇년 C월 D일에 태어나신 분이 양력, 음력에 관계없이 두 생일을 양력으로만 사주팔자를 구해서 더 좋아보이거나 더 오행이 고루 있는 사주를 자기 생일로 정하는 것이다. 그러니 본래 음력생일을 양력으로 구한 사주가 더 좋다고 하면 자기 생일은 양력 몇년  C월 D일이라고 해버리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과 이유로 자신의 생일을 자의적으로 바꾸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필자는 상담 받으시는 분이 가져온 타인의 사주를 그대로 봐주지 않고 아니면 아닌 것 같다고 확실히 말씀드리고 끊어버린다. 잘못된 사주로 정보를 줘봐야 다 헛일이기에 이 역시도 그 사람의 인상착의와 전해듣는 정보와 특정상황의 행동을 듣고 상담해주는게 더 정확하기 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은 이런 걸 보면 숙명적인 것을 바꾸려는 의지가 아주 강함을 느낀다. 외국인들의 경우 한국인들보다 자신의 정확한 생일을 알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으며 그 정확도도 높다. 한국인들의 경우 앞에 말한 사례처럼 정확한 생일을 모르는 경우는 허다하고 의도적으로 생일을 바꾸거나 숨기는 일도 많다. 태어난 시를 모르는 건 예사다. 외국인들도 태어난 시가 정확하지 않지만 그래도 낮밤은 대부분 알고 있다. 이런 생일을 바꾸거나 잘못 알려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제대로된 사주를 봐주는 곳이 없어서라는 생각도 든다. 흥미롭게도 한국, 중국, 일본 사람에겐 사주에 대한 자존심이 있다. 그래서 만세력에 생일을 입력하기위해 물어보면 생일을 알려주기에 앞서 내 사주가 어떻다던데를 먼저 말한다. 필자가 항상 얘기하지 않나.. 사주가 어떤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 사주를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게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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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동성애에 대한 문의도 많고 의견도 분분해서 필자가 관찰하고 있는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견해를 전해드리려 한다. 일부 역학을 하시는 분들이 이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관찰없이 나오는 데로 씨불이는 말들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도 많아서 바로 잡으려는 의도도 이 글을 쓰는 이유에 포함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동성애자 사주가 따로 있지는 않다. 하지만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높는 사주는 분명 존재한다. 이 말은 특정한 사주가 동성애자일 가능성은 있지만 무조건 동성애자라고 단정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몇년 전 고객사 대표이사의 요청으로 자신의 조카라는 한 청년의 사주를 봐준 적이 있다. 청년의 어머니가 강남의 고위층만 상대하는 유명철학관에서 사주를 보고 왔는데 이 철학관 주인이 청년과 생시까지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을 아는데 그 사람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이 청년도 동성애자될거라고 감명 했단다. 그날 부터 청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동성애자가 될까봐 두려워서 노심초사 했고, 이 청년도 자신이 여성스러운 성격인건 인정하지만 동성애자될거라는 생각에 하늘이 노랬다고 한다. 어머니는 한술 더 떠 용하다고 이름난 무당집에 가서 그때까지도 기도도 하면서 이 청년을 앉혀 놓고는 몇천만원을 들인 굿까지 했으며, TV에 출연했다는 유명세를 가진 체면술 교수에게 회당 백만원 이상의 체면치료까지 지속적으로 받게 했다고 한다. 체면치료로 동성애를 치료한다는 미친 말을 믿어서라는데..참... 말을 다 듣고 필자가 청년에게 물었다. '저.. 동성애자세요?' 아니란다. 근데 왜 굿하고 체면치료받았어요? 그렇다니깐요..한다. 이 사람은 동성애자가 아니다. 동성애자들을 말할 때 성정체성이라는 말이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정체성의 뜻을 알면 동성애자를 구분하는 방법이 생긴다. 일단 성정체성에서 정체성의 뜻을 먼저 알아보면, 정체성이란 영어로는 identity라는 단어를 쓴다. 정체성은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는 성질이다. 사전에서는 정체성이란 상당 기간 동안 일관되게 유지되는 고유한 실체로서의 자기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을 함의한다. 정체성은 자기 내부에서 일관된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과 다른 존재와의 관계에서 어떤 본질적인 특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 모두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복잡한 말이지만 '내가 나는 뭐다'라고 말하면 그것이란 말이다. 내 주관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이 정체성에 성별을 붙인게 성정체성이다. 그러니 '내가 남자다' 하면 '남자'인 것이고 '내가 여자다' 하면 여자인 것이다.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면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고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하면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고 '내가 남녀모두를 좋아한다'하면 또 그런 것이다. 이게 동성일 때 동성애자인 것이다. 그러니 이 청년은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하니 아닌 것이다. 오히려 동성애자가 아닌 이 청년에게 지속적으로 너 동성애자지하고 세뇌해서 성정체성에 혼란을 주고 이후 대운의 변화가 생기면 동성애자로 행동할 수도 있는 문제다. 이러한 성정체성이 정신병이나 정신문제라는 일부 주장은 미친소리지만 정체성인 아이덴티티가 특별한 이벤트를 개기로 변할 수도 있는 만큼 성정체성의 변화도 분명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캐나다나 동성애가 합법인 나라에서 나이를 거치면서 성정체성의 변화가 일어난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본래 사회관습이나 교육을 통해 잠재되어 몰랐던 것을 나중에 제대로 알았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정체성과 성정체성 자체를 불변이라고 못박기엔 애매한 면이 많다. 또한 필자가 연구한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는 분명 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주명리학적으로는 특정 사주가 동성애자라고는 절대 단정할 수 없지만 특정한 사주들에서는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가가 모두 가능하며, 성정체성의 변화 역시 대운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위의 문자메시지로 주고 받은 질의응답을 보면 남자를 제대로 사귄적이 없는 이성애자였던 여성분이 동성인 여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사례이다. 실제로 눈에 들어온 여성분들을 보면 한분은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높은 분이고 또 한분은 이성애자였지만 이분과 마찬가지로 동성애 쪽으로 흐름을 가지고 있는 양성애자분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러한 성정체성 변화의 흐름 자체가 사주의 운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현재 필자가 관찰하고 있는 천여명의 동성애자들을 봐도 마찬가지로 운의 흐름에 따라 성정체성의 흔들림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필자의 동성애에 대한 명리학적인 연구가 많이 어긋나지는 않음을 뒷받침 해준다고 믿는 이유다.


이 밖에도 대면상담의 사례에서는 동성애자가 아닌 남성이나 여성이 동성애자의 애인을 만나거나 동성애자들과 친하게 생활하면서 자신을 동성애자로 인식하고 사는 경우도 자주 목격한다. 이들의 경우는 대부분 그 이전에 이성친구를 거의 사귄 적이 없는 공통점을 가지며, 이성을 사귀는 데 트라우마에 가까운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동성애자로 살고 계시는 분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동일한 사주로 이성애자로 살고 계시는 분들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 삶을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선택의 상황에서 좀 더 마음편한 쪽을 택하는 분들이 시대 흐름에 따라 점점 많아지기에 최근 동성애에 대한 인식의 폭이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기서도 중요한 건 '자신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는 방법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전체주의 사회를 최근까지도 겪은 대한민국에서 획일화된 성별나눔은 통치에 아주 도움이 되는 수단이었다. 단순무식한 돌대가리들이 정권을 잡다보니 할 수 있는 건 소수를 탄압해서 여론을 호도하는 것 밖에 없었다. 여기에는 아직도 이것을 이용하고 있는 일부 개쓰레기 목사들도 포함시켜야 한다.  


얼마전 포스팅에서 다시개벽을 설명 드린 적이 있다. 신석기 문명즈음 계급사회가 시작되었을 때 첫번째 개벽이 일어났고, 동학농민운동, 미국의 노비해방 등의 평등운동으로 두번째 다시 개벽이 시작됐다. 계급이 사라지고 차별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에 대한 차별과 여성을 뛰어넘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교황도 동성애자들을 인정하는 시대이고 이제 대부분의 국가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돌대가리들한테 세뇌되서 남녀가 전부라고 알고 산지 오래라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세상이 받아들이면 우리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 역시 변화이고, 그 변화를 따라 움직여야 잘 살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받아들이는 방법이 있다. 

남 간섭 하지말고 당신하고 싶은대로 사는 것이 그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사람들은 항상 행운을 기대한다. 행운이란 노력한 것 이상의 것을 얻는 것을 말한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란 말을 해도 그건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기 보단 생각해봤는데 현상황에선 실현 불가능해서 기대 하지 않았다는 쪽이 더 가깝다. 그래서 나쁜 생각을 반전시키는 좋은 일이 일어날 때 사용하는 요행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러니 가장 큰 행운은 단지 생각, 상상이라는 무노동의 노력만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서 이익을 취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에는 행운이란게 존재하지 않는다. 무노동의 결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고, 다른 말로 하면 행복을 읽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주역과 사주명리학, 상학 같은 역학은 사필귀정이 확실한 논리적인 학문이기에 이유가 없거나 불확실한 일을 예측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필자가 10대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하면서 역학에 빠져든 이유 역시 바로 이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서 대부분의 분들이 어찌 이런 것까지 되지? 정말 편한데..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이미 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램을 짜면서 고려해 두었던 것들이다. 이유없는 결과가 없다는 점이 너무나 유사한 것이다. 필자가 프로그램을 짤 때 가장 즐거웠던 점은 내가 이렇게 프로그래밍을 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쓰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후 물리학을 전공하면서 과학이 수많은 설명할 수 없는 난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주역과 사주명리학의 앞섬에 경의를 표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니 행운이라 생각한 일도 사실은 원인과 결과가 있는 일일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닌 행운도 존재하긴 하겠지만, 그럴 경우 그 때 역학의 관점은 인간의 손을 떠나서 벌어진 일이다. 이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무속이나 종교의 영역이 생겨난 것인데, 먹고 살아야 하는 자본주의사회가 되다보니 이 영역침범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일어나는 것이다. 사실 무속이나 종교의 영역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급이 안되는 역학자나 꾼들이 문제란 생각을 더 많이 한다. 제대로 된 무속인이나 종교인들은 그들의 영역에서 그들의 본분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주명리학에서의 운은 무엇이며, 그게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 가가 궁금하실 것이다. 필자가 컨설팅할 때 일이 잘될 운이다 또는 합격할 운이다..라고 얘기하면 '일이 잘돼?', '합격해?' 라고 생각하면서 얼굴에 만연한 웃음을 띈다. 하지만 곧 상황이 변한다. 필자의 운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은 어떻게 생겨나게 됐을까? 사주를 공부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주에는 인간관계를 지칭하는 용어가 있다. 십신이란게 그 것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관, 재를 포함한다. 정관, 편관, 정재, 편재, 식신, 상관, 정인, 편인, 비견, 겁재의 10가지 인간관계를 지칭하는 용어가 있고, 이 용어를 통해 인간관계 뿐만아니라 인간사의 모든 일을 해석하게 된다. 여기에 사주명리학의 탄생의 이유가 들어 있다. 처음 인간이 모여 살 때는 음양만 있으면 모든 셜명이 가능했다. 남자여자, 남자남자, 여자여자.. 이렇게 같이 살아도 누가 더 남성적으로 양한지, 누가 더 여성적으로 음한지만 보면 둘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 수가 많아지면서 음양으로만 설명하기엔 벅차게 된다. 그래서 인간 간의 관계를 지칭하는 이러한 십신을 이용한 설명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주명리학이 인간의 삶을 설명하는 학문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그렇다면 사주명리학을 완성 시키는데 필요한 사람은 전부 몇 명 이었을까? 그래 10명 정도다. 그래서 그 10명을 두고 너는 정관을 가지고 너는 편재를 가지고 하면서 돌고도는 운의 변화에 따라 그들의 운을 예측했다. 그런데 말이다. 지금 인구는 몇명? 필자가 과거 문헌들을 찾아보면서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때 재미있었던 기억이.. 동네에 이장을 뽑을 때 정관운이 들어온 사람을 뽑고, 마을 공동체에서 차출할 사람이 필요할 때 편관운이나 상관운이 든 사람을 보내는 걸 보고다. 지금은 어떤가? 인구가 많아지니 투표를 한다. 그 말은 관운이 든 사람이 많다는 말이고, 각종 운도 이젠 경쟁이란 말이다. 필자가 합천 얘기를 많이하는데 필자가 살던 동네는 50가구도 안되는 마을이었다. 70대 이전의 남자분들이 매년 돌아가면서 이장을 하는데, 다들 이장을 하지 않으려고 하시다가 해가 바뀌고 나면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는 분이 계신데, 그분들의 세운에 관운이 들어온 걸 보고는 역시 했었다. 이는 현대에도 모든 인간은 자신에게 들어오는 운의 영향을  강하게 받지만, 그 운이 들어온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좋은 운을 가진 사람에게 밀리거나, 비슷한 운을 가지고 더 노력하는 사람에게 밀리면 자신에게 들어온 운을 찾아먹을 수 없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컨설팅에서 운을 말해주는건 움직일 때 즉 운을 취하기 위해 행동할 때와 방법과 준비를 알려주는 것일 뿐이고 대부분의 컨설팅 시간 할애는 어떻게 경쟁에서 이겨서 그 운을 잡을 것인가에 촛점이 맞춘다. 그래서 쓰레기 통에나 버려질 몇세 운이 어떻고 몇세 운이 어떻게 어떻게 살아 갈 것이라는 300가지 데이터를 가지고 돌려가면서 프린트해주는 간명지 따위를 주거나 이렇게 돼, 저렇게 돼 하는 무당짓은 하지 않는다. 기업 컨설팅은 사실 결과만 알려주면 된다.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뭘 할지 또는 하지 말아야할지를 묻거나, 어떠한 이벤트가 운과 대비해 어떻게 결론날지를 묻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은 그렇지 않다. 일단 대부분의 사람이 재미로 보고, 뭘 하겠다는 의지가 없거나, 누가 누구한테 보고 대박 났더라 하는 썰을 듣고는 밑도 끝도 없는 된다, 안 된다만 맹신해 버리기 때문이다. 필자가 가장 경계하는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래서 필자가 택한 컨설팅 방법은 상담내용을 녹음해서 가서 듣고 듣고 또 들어라는 것이다. 상담하면서 필자가 상담자에게 질문을 해서 말해준 '그렇다'와 '아니다' 당신이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그걸 인정한다면..'이라는 큰 두줄기의 상담내용을 통해 자신을 제대로 자각한 후, 자신의 운의 방향대로 움직이라고 말해준다. 필자의 말이 틀리다고 생각되면 필자 말을 완전히 무시 하라고도 한다.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를 모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그 자기인식이 먼저이고, 자기인식을 통해 자존감을 높인 후에 자신이 살아갈 운의 흐름을 듣고, 그 흐름대로 살아가면 거칠 것이 없게 되는 것이다. 물론 성향적으로 자기인식이 늦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되는게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보통 도사들이 도통을 한다는 첫단계가 바로 이 자기인식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이 지피가 자기 인식이다. 그 자기인식을 본인 사주의 생긴 모양을 반복적으로 듣고 이해하면 할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오류도 있을 수 있다. 필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아서 상담의 내용이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을 것이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과 자신의 사주를 왜곡시키는 삶을 살아오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까지도 긴 시간 얘기하다보면 다 바로 잡게 되고, 그 과정과 내용을 녹음된 파일로 듣다보면 자신의 문제점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상담시에 빠뜨린 내용은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더 보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필자도 필자가 모르는 부분이나 변해가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그 부분을 언제라도 활 쏘듯이 말해줄 오랜 지인그룹의 도움을 받는다. 인간이 완전해질 순 없겠지만 어떻게 변하고 변해가는지만 알아도 살아갈 방향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필자가 보는 사주가 99.9% 다 맞다고 감히 말한다. 이유는 필자가 피상담자의 사주만 보고 줄줄 외는게 아닌, 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그 사람 사주 컨설팅을 함께 완성시켜가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과정에서 생기는 예측이 맞고 안맞고는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필자는 그 사주가 가는 길을 아는 것이고, 가 있는 사람들을 관찰해왔다. 그래서 그 길을 이제 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가라고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 어떠한 이벤트로 과정이 달라지더라도 그 길의 끝인 그 마지막 종착점은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컨설팅 덕분에 잘살고 있다고도 하고, 어떤 분들은 필자가 말해준 대로 안되서 미안하다고도 한다. 필자는 후자분들에게서 많은 보람을 얻는다. 어떤 운이라고 했는데, 그 운을 못잡았다. 그래서 일이 안됐다. 그런데 필자한테 자기 부족으로 못했다고, 알려줬는데도 못했다고 미안해 하는 것이다. 이 분들이 고마운 이유는 필자의 컨설팅이 제대로 먹혔다는 점과 이제 자신을 아셨으니 과정은 조금 달리지겠지만 분명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셔서 자신이 도착할 최적의 목적지에 도착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닌 사람도 간혹 있다. 필자 말대로 안되서 뭐도 안되고 뭐도 안되고 돈도 잃고 다 잃었단 거다. 온동네 온인터넷에 떠들고 다닌다. 그래라. 어차피 그래서 개인상담 요청해오는 사람 없어지면 나야 더 편하고 좋다. 하지만 그리 흘러갈 당신들 인생을 생각하면 참... 아쉽다. 방향이 맞았다면 일이 안되는게 아니고 방법이 틀린 것이다. 왜 그 틀린 방법을 고칠 생각은 하지않고 다 때려업고 다른 방향만 바라 보는가? 왜 나사를 망치로 못질하지말고 드라이브로 돌리라는데 그 말은 안듣고 딴소리를 하냔 말이다. 하면 되는 운이라고 했는데 왜 안되었냐고? 이래도 모르겠다면 나도 방법이 없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한 사람의 사주를 보면 그 사람이 해야할 일이 나와 있다고 자주 말씀드렸다. 그 중에 외식업을 해야할 사람으로 분류되었다면 밥장사를 해야할지, 술장사를 해야할지, 커피숍을 해야할지, 찻집을 해야할지가 사주와 대운의 흐름에 따라 나뉘게 된다. 여기에 세부적으로 밥장사라면 한식인데 정식이냐 일품요리냐 간편식이냐 분식이냐 등으로 나누어지고, 서양식이라면 거기에 따라 또 세분화된다. 술장사 역시 선술집이냐 바냐 요리집이냐 룸이냐 등으로 나누어진다. 커피숍은 아예 외식의 영역이 아닌 임대업인자로 분류하지만 커피 볶는 기술이나 추출하는 기술이 있을 경우 다시 외식의 영역으로 간주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커피숍이나 카페를 할 사람도 커피, 전통찻집, 티전문점을 할 사람이 다르며, 빙수전문점은 또 다른 인자를 사용하게 된다. 


한 사람이 식신에 기술인자와 기름인자, 물인자를 가졌다고 한다면, 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요리기술, 그 중에서도 고기를 베이스로 하는 육수를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하는 탕 쪽의 음식점이 첫번째 할 일로 뽑을 수 있다. 이렇게 뽑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그러한 식당이 가장 장사가 잘되기 때문이다. 사주는 가진 인자로 현재 가장 잘 벌 수 있는 걸 권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 사람이 식신을 가졌음에도 식신의 또 다른 기능인 말하기가 능하지 않아 사람을 부리는 재주가 약해 손님에게 항상  웃는 얼굴로 밝고 친절해야하고 종업원을 많이 부려야하는 밥집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정이 바로 명리학자의 역할이다. 종업원이 많이 필요없고 손님에게 음식점 만큼 친절할 필요가 없으며 차후에 단골이 되면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업종을 찾아야 한다. 다시 사주를 본다. 식신의 기술인자와 기름인자, 물인자... 튀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선술집, 편관의 흐름을 보고 녹녹치 않은 이 사람의 페이스를 봤을 때 손님은 술마시러 나온 사람이 지나다가도 들릴 수 있는 장소에 오픈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먹는 장사를 하려할 때 사주를 보고 이 정도는 집어낼 수 있어야 망하는 사람을 안만든다. 실제 흔해 보이는 저 한가지 한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그 이유로 일이 하기 싫거나 각종 사건을 통해 핑게를 만들고는 그만 하게 된다. 그래서 먹는 장사가 어렵다고도 하고, 그 갖가지 요인을 타파한 사람들이 프랜차이즈를 해서 대박을 치기도 하는 것이다. 이것 저것 고려할 것 없이 프랜차이즈 가맹을 하자고 하지만 그것도 사주에 있는 사람이 해야 성공하지 아니면 다 실패한다. 사주를 보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다 알 수 있을까? 완벽히 경험이다. 어떤 사주를 가진 사람이 어떤 장사를 해서 성공하고 실패하는 걸 반복적으로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음식점이나 술집에 대한 사주명리학을 베이스로한 체계화된 표준화와 분석기법이 필요하다. 음식점이나 술집의 종류가 많은 것 같지만 나누다보면 의외로 적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부분은 아니지만 이 부분을 통해 현실적으로 관찰하는 축적의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 축적의 시간을 가진 명리학자가 이러한 컨설팅을 해줄 수 있다.


어떤 사람이 필자가 밥, 튀김요리, 술 장사 하래서 했는데 망했다고 주장한다고 치자. 이 사람은 분명 필자에게 상담을 받았다. 그런데 그 사람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 필자는 밥과 튀김요리를 같이 하는 장사를 하라고 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했다면 일식집이나 일본우동집을 하라고 했을 것이고 아니면 중국식 요리집을 하라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집은 시작 분류부터 다르다. 이 사람이 튀김안주가 전문인 술집을 했다면 분명 필자가 하란 걸 한게 맞다. 그런데 망했다고 하니 또 아니다. 만약 그 사람이 망했다면 튀김요리와 술을 파는 집을 밥집처럼 오픈했을 가능성 하나와 술 마시러 다니는 사람이 없는 곳에 오픈 했을 가능성이다. 둘다라면 정말 문제일 것이다. 이 사람은 실제 그랬다. 필자에게 문자로 문의하고 댓글 등으로 남긴 글에 따르면 입지의 문제가 있다고 한다. 더더군다나 음식점이란게 경험이 없으면 힘들기 때문에 음식기술을 배울 때 경영이나 운영까지 같이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과정이 없이 튀김기술만 배우고 급하게 시작했다. 그래서 필자는 이를 타파하는 방법으로 홍보를 하라고 제안했다. 길은 잘못들어섰지만 기술인지가 강하기에 홍보를 통해 필자가 현대사회에서 가장 강한 성공의 인자라로 말한 인기를 얻게 되면 스타트 문제 정도는 뛰어 넘을 수 있기에 한 조언이었다. 하지만 필자의 말을 개무시 하는 답을 듣고는 너무 답답해서 포스팅을 다 남겼었다. 이 사람은 1시간 25분 정도를 상담받았다. 어떻게 기억하냐면 20분 먼저와서 다음 상담하는 사람이 정시에 오고 5분 후에 나갔다. 그 시간 동안 자신의 사주에 대한 설명, 살아온 설명 그래서 앞으로 할일, 왜 할일이 그런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하고 반복했을 것이다. 사실 그건 내가 다 기억 못한다. 하지만 녹음을 하게 했으니 남아 있을텐데... 그 긴시간 상담하고 이후에 문자로 십여차례 질문과 답변을 해놓고는 지금 남은건 그냥 음식, 튀김이랬다가 자기가 쓴 글이 있으니 술을 갖다 붙인다. 배움, 준비과정, 입지, 힘듬에 대처하는 자세 등등은 다 어디가고 단어 세개만 가지고 토를 단다. 최근 남긴 글에서 녹음을 안했단다. 안했다고 필자가 상담해준 내용이나 시간이 달라지진 않는다. 이 사람에게만 그렇게 해주는게 아니고 모든 필자의 시간을 할애해서 상담드리는 사람에게 동일하게 하는 것이니 말이다. 시중에 사주봐주는데 얼마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 시간 상담했고 후에 1년이상 문자 답에, 댓글 답에, 이해 못하는 것 같아서 서너개의 포스팅까지 써줬으면 이제 돈 벌 생각 좀 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받은 돈 토해내라는 뉘앙스에 보상하라는 뉘앙스까지 풍기는 글을 또 올린단다. 그러면서도 욕은 못하고, 존칭도 쓰고, 직접적인 문자나 전화는 없다. 그냥 같이 죽자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러자. 자기가 못찾아서 예전에 자기가 쓴글을 지웠다고 하는데... 나나 울 직원들은 귀찮고 시간도 없어서 안지운다. 혹시 음란퇴폐한 글을 썼다면 사회정화차원에서 지웠을 수는 있고, 다른 사람을 자극할 수 있는 글도 마찬가지로 삭제하고는 있지만... 사실 이 튀김집 분은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 아는 분이다. 그만큼 이 블로그에 많은 흔적을 남겼다. 이 분이 보낸 문자질문 중에 기억에 남는게 하나 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정말 자기가 말년에 잘사는게 맞냐는 물음이었다. 그건 분명 맞는데, 지금 하고 있는 걸 보면 필자가 이 사람 사주를 제대로 봤나하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언제 시간이 나면 이 사람이 보내온 문자와 필자의 답을 토대로 과정은 무시한채 결과만 듣고 일을 시작했다가 어떻게 망해가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해서 많은 분들께 경각심을 줬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실패했지만 누군가는 그 실패를 통해 일어나야 보람되지 않겠는가 해서다.


3년 전 즈음 국밥집을 크게 하시다가 잘되자 건물주에게 쫒겨나신 분이 찾아오신 적이 있다. 몇백석 규모의 음식점을 하시다가 밀리고 밀려 테이블 20개 두고 하려니 살맛이 안나시지만 한번 해보시려고 오신 분이다. 있는 자리에서 충분히 재기하실 수 있으나 당장 비용이 들어도 와이프분 대신 사람을 쓰고, 술마시고 헤롱이는 사람 보시기 힘드시겠지만 밤 술장사를 겸하시고, 자신의 얼굴이나 사진으로 맛을 더 강조하는 게시물을 권해드렸던 기억이다. 그 분이 얼마전 문자가 오셨다. 필자가 말씀드린대로 하려했지만 몇가지 사정으로 지역을 옮기게 됐고, 거기서 기반을 잡아서 하고 계시단 인사와 몇가지 현재 상황의 개선을 위한 물음이었다. 기꺼이 답해드렸고, 더 잘되시길 응원도 해드렸다.


마찬가지로 그 때즈음 상담을 받으신 후에 상담내용은 만족했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여전히 그자리에서 음식장사를 하고 계신 분이 재상담을 오셨다. 필자와의 상담내용 녹음을 듣고 상담 후 지난 시간에 일어난 일과 대비하고 미래에 대한 물음을 위해서 였다. 분명 이게 맞는데 움직여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해내신게 운영의 걸림돌이었던 요리사를 내보내고 음식맛을 본인이 낼 수 있게 됐따는 점이었다. 그래서 현 상황에서 가게이전을 비롯한 홍보기법에 대한 내용을 받아 가셨다. 그대로 해내실지 아니면 이대로 계시다가 다시 몇년 후에 다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길이 맞다면 어쨌든 그걸로 끝을 내고 계시기에 얼마든지 도움을 드리고 싶다. 


얼마전 도움을 드린 적이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 한 분이 운명을 달리하셨다는 뉴스를 들었다. 사실 음식점은 50년도 할 수 있고, 100년도 할 수 있다. 이유는 혼자하는게 아닌 여러 명의 힘을 빌려서하고 자식이나 제자에게 기술을 전수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는 다르다. 이건 자신의 운으로 해야한다. 인간의 한 운은 최대 50년을 갈 수는 있지만 대게 20년이하이고 10년 전후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자신의 과거 경험만 믿고 일을 과거처럼 벌이다 보면 투자자는 모을 수 있겠지만 일이 흥하기 힘들다. 아주 능력있는 분이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가진 분이었다. 프랜차이즈도 오래하는 사람이 있다. 일을 적절해 배분해서 리스크를 막는 사람이다. 그래서 주로 자신이 100% 통제할 수 있는 가족회사를 만든다. 이러한 회사들이 내부거래를 한다는 이유로 새정부에서 많은 제재를 받게될 전망이다. 제대로 된 운영을 위해서 내부거래는 필요하다. 필수적인 식자재나 기술에 리스크가 생기면 브랜드 자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업체들은 그 도를 넘어선 듯 보인다. 탈세와 가맹점탄압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오뚜기라는 중견기업 이야기를 해보자. 이 회사도 분명 내부거래를 했다. 대통령이 치켜 세우니 보수언론들이 이 회사도 내부거래를 했다고 까내린다. 그런데 이 회사는 상속세도 다냈고, 증여세도 다냈다. 그리고 하청업체와 상생하고 오히려 잘되라고 상표까지 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 남는 돈으로 심장병어린이에게 새생명을 나눠주는 사업을 했다. 그 기간 다른 기업들은 탈세와 편법증여를 했고 말이다. 우리는 단어에 너무 예속되서 산다. 내부거래도 내부기밀유지와 핵심재료공급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프랜차이즈를 하시려 한다면 이 부분이 핵심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기술을 빌리는 일이다. 간판을 빌리는 것 같지만 실은 그 간판을 단 집의 맛을 위해 찾아오는 손님을 본점 대신 상대해서 수익을 얻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맹점을 하다가 본점의 기술이 약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래서 홍보에 더 열을 올린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 기술을 복사하고 본인이 발전시켜서 본인의 간판을 달아야 한다.


사주명리학이 처음 생겼을 때의 구분인자는 음과 양이었다. 이후 십간, 십이지로 나뉘었고 이들을 인간 삶에 적용하는 십신이 생겨났다. 그 후 인간의 삶이 복잡다양해지면서 그 기초 구분자에 인간의 복잡 다양한 삶을 대입해서 해석하기 시작하고, 더 복잡해진 현대에는 응용이 시작됐다. 그런데.. 구분도 좋고 응용도 좋지만 더 중요한게 한가지기 있다. 필자가 다음 포스팅에서 그 얘기를 이어 가겠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신약, 신강이 뭐가 중요해?!

난 역학, 넌 미신 2017. 7. 22. 10:29 Posted by Eastlaw

개인사주를 보는 묘미妙味 중 하나는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체크한 관상觀相과 체상體相이 사주와 얼마나 연관되는 삶을 살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화상담의 경우도 목소리 톤과 억양으로 예상한 것과 실제 사주의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얼마 전 아주 귀상을 가진 30대 초반 여자분의 방문을 맞았다. 20대 초반까지는 대운의 부침浮沈으로 원하는 공부는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사주원국 덕분에 괜찮은 능력과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상담을 잘 진행하다 갑자기 자신이 관살혼잡인지를 묻는다. 그 순간의 표정엔 '관살혼잡'이란 단어에서 기인된 듯한 오만 스트레스와 절망이 혼재하고 있었다. 대학 신입생 때 오천원짜리 한장을 주고 사주를 봤는데 자신의 사주가 관살혼잡이라고 들었단다. 들을 땐 관살혼잡이 뭔지 몰랐지만 검색을 해보고 그 내용을 알게된 후 부터 무슨 일만 있으면 내가 관살혼잡이라서 그런가봐.. 하면서 순응하고 살았다고 한다. 교우관계, 직장생활, 직장변동, 연애에 이르기까지 손해보고 불합리함을 느낄 때마다 관살혼잡이면 이렇구나 하고 저자세로 손해보면서 살았단 얘기다. 그만큼 이 여자분들에게는 관살혼잡이란 용어가 주는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분은 신강, 신약 이론에 따르면 극신강이다. 관이 세개 있지만 나머지는 비겁과 인성이 대부분이고 대운도 인성, 비겁운을 지나므로 극신강의 사주다. 신강이 뭔가? 강해서 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지고 살아왔다고? 관살혼잡의 삶은 자신은 없고 끌려다니는 삶을 말하는 것인데..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분에게 물었다. 그래 그렇게 불합리함을 느낄 때 마다 어떻게 하셨나요? 바로 잡아놓고 나왔죠..라고 답한다.


사주명리학을 현대에 맞게 해석하려면 끊임없이 과거와 현재에 대해 연구하고 비교하고 적용해서 관찰해야 한다. 신약, 신강의 기본 이론은 나를 생生해주는 인성이 강하거나 내편인 비견겁재가 많아야 신강하고 그렇지 않으면 신약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다시 인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인성은 어머니, 어머니의 마음, 공부, 글, 문자, 문서 등이다. 비견겁재는 형제와 내편인 사람이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 동료이기도 하다. 과거사회에서 신강한 사람은 어머니가 건재하고 공부를 해서 이치에 밝고, 문서 즉 땅 문서나 발령증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형제나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이 많다면 벼슬높은 양반이었거나 독자생활능력을 갖추고 몰려다니는 종교, 사당패, 거지, 산적, 반란군 등 이었다.


그럼 현대사회에서 인성과 비견겁재가 강하면 어떨까? 현대에도 인성은 어머니고 어머니의 마음이다. 또 공부다. 강한 부모 밑에서 시키는 공부만 한 사람.. 그래 마마보이나 마마걸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신분제 사회에선 마마보이나 마마걸이라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결혼도 정약이고, 사는 것도 노비에게 의존하면 되기 때문이다. 비견겁재가 현대사회에 강하면 어떠냐고? 사극을 보면 두개의 해는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인구가 많아지면서 비견, 겁재가 많은 사람이 너무 많다. 어떤 사람이 두개의 해 중 하나인데 다른 해가 제 풀에 사라졌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끝내 비견겁재가 강한 다른 해에게 제압당해 집안 구석에 박혀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그래서 과거에 날리고 다녔던 극신강이라는 사주들이 현대에는 일부는 자기 세상처럼 호령하고 살고있고 나머지는 은둔형 외톨이에 오타쿠와 비슷한 삶을 살아 버린다. '세상이 내맘 같지않아' 같은 말을 달고 살면서 말이다.

 

큰 조직에서 아주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관이 강한 사람... 이런 사람이 사주를 보러가면 자신을 극하는 관이 많으니 신약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반발한다. 뭐? 신약하다고? 이렇게 카리스마 있고 강한데? 어찌된 일일까? 이런 사람은 현대사회의 대기업이나 큰 조직에서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케이스다. 사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신약 신강이론은 폐기해야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도 본다. 필자는 이런걸 보고... 그 사람이 강한게 아니고 조직이 강한 것이다. 그러니 이 사람이 조직을 떠나면 극 약한 본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대기업에서 카리스마로 조직에 있는 몇 백명의 직원을 이끌다가도 정년퇴임 후에 대리점권을 받아서 오픈하고는 겨우 직원 한두명을 못 거느려서 폐업을 하는 수많은 사례가 관으로 신강한 사람들의 케이스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없는 인성인 도장(결재권)을 회사에서 받았고 자신에게 또 없는 비겁을 직원 머릿수로 받은 사람들로 자신의 관이 가진 융통성 플러스 아부력으로 승진해서는 신강한 것처럼 보여진 사람들인 것이다.

 

이래서 극신강이 아주 약하게 없는 것처럼 살기도 하고 극신약이 세상 자기 것처럼 살기도 하는게 현대사회다. 그러니 필자가 말하는 것이다. 신약, 신강... 아무 소용없다. 사람들은 흔히 신약신강을 자존감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신강하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신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근데 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자존감은 타고나는게 아닌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극신약한 사람이 결재권 쥐고 흔들 수 있는 직위를 가지고 있으면 그냥 자존감이 높아진다. 그 위에 언급한 극신강한 사람이 운이 나빠 경쟁에서 밀리면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늪에서 헤매이게 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외적인 영향으로 자존감이 상승하기도 하고 바닥을 치기도 한다는 말이다.

 

필자의 말대로 신약신강이론이 필요없다면 사주를 공부하는 입장에선 신약신강으로 풀던 부분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일간의 기질을 표출하고 사느냐 죽이고 사느냐로 읽으면 된다. 신약신강이론에서 신약한 사람은 일간보다는 월지, 일지의 작용력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필자의 책 '원샷원킬 사주'에서 일간 다음으로 월지를 고려하게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람이 자기 생긴대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신약한 사람은 자신을 죽이면서 현실인 월지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면 이러한 해설은 필자만의 독자적인 견해일 뿐이지 않은가?라고 반발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다. 공부를 안하신 분이거나 생각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이유는 격용론의 탄생이유가 신약한 사람이 격을 이루었을 때 잘사는 이유를 밝히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격들은 신약신강론의 관점에서는 신약에 가깝다. 그런데 너무 잘살아 나가는게 신기해서 신약하지만 격을 이룬 사주는 잘산다고 정하면서 생겨난게 격용론이다. 실제로 정말 사주가 좋은 사람은 시도 가리지 않고 때도 가리지 않고 사람도 가리지 않고 지역도 가리지 않고 잘산다. 이유는 자신은 가만히 있어도 주위에 의해 관과 재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격들은 정말 몇 안된다. 그러니 사주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게 아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기위해 여러가지 이론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이론들이란게 해당시대에 맞춤으로 생겨난 것이라 시대별 상황에 따라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필자가 개인상담을 하고 다섯명을 상담하다 돌려보냈는데... 그중 세명이 신약신강 때문이다. 그런데 그 중 두명이 죽어라고 다시 상담해달라고 한단다. 안해준다. 이젠 연락하지 마시라.. 내 귀한시간을 그런거 설명하느라 허비하긴 너무 아깝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Eastlaw Bizstory 2017. 7. 17. 09:19 Posted by Eastlaw

대부분 기업의 사업은 아주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기업들은 1년 계획도 세우고, 10년 계획도 세운다. 건설회사는 아파트를 건설할 때 토지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입주 후 하자보수 이후의 하자보수 소송까지 미리 대비해두며, 최근에는 브랜드 체인지시 대응방법까지 미리 준비해둔다고 들었다. 처음에 토지매입이나 매입 후 명도시에 각종 트러블이나 소송이 있을 순 있겠지만 모두가 계획 하에 대비된 이벤트에 불과하다. 그래서 제대로 돌아가는 기업들은 자신들이 예측 못할 상황이 발생할 때 진짜 마비되며 심할 땐 그로 인해 망하기도 한다. 바둑에서 외통수라는 한수가 대마를 잡듯이 특정 사건 하나가 엄청난 파워를 발휘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알려주는 위기관리 컨설팅회사를 이용한다. 이 위기관리 컨설팅회사는 사회전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집단으로 언론, 정부기관, 사법기관, 시민단체, 학계 등의 반응을 실시간 체크하면서 그 사건에서 기업이 제대로된 대처를 하게해 그 기업의 존립이 흔들리는 상황을 방지하게 한다. 이런 회사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로 고문 변호사로 분장한 사람이 회장에게 직언하는 역할로 많이 드러난다. '이번엔 들어가셔야 합니다.'란 대사를 치는...ㅎ 완벽한 비정규 업무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들의 컨설팅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회사의 존립이 걸렸는데 그 정도 비용즈음이야... 그런데 졸부처럼 급성장한 회사나 꼴통오너회사의 경우 이 비용이 아까워서 자신들의 힘만으로 대응하려다가 위기에 봉착하는 게 최근에 자주 보이기도 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석이란게 있다. 상식에 가까운 이것이 상식과 다른 점은 시대와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1차 소주, 2차 맥주.. 이런... 밥먹고 차마시고 하는 ... 이러한 정석들도 여자가 생각하는 정석과 남자가 생각하는 정석이 다르다. 그리고 아이가 생각하는 정석과 어른이 생각하는 정석이 다르다. 직업별로, 전공별, 지역별로도 정석들이 다르다. 그래서 몇년전 남녀의 차이를 다루는 롤러코스트 같은 TV프로그램이 대박을 쳤었고, 아이들이 생각한 답을 한 시험문제 시리즈가 인터넷 상에서 유머사진으로 조회수가 높으며, 직업별이나 전공별, 지역별 차이점을 다룬 게시물들은 늘 인기다. 그래서 사람들은 헷깔린다. 뭐가 정석이지? 이 정석을 알아야 다음에 일어날 일을 알 수 있을텐데.. 하고 말이다.

 

한달 전 즈음 밴쿠버 공항에서 출국심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고객사의 대표 한분이 급하게 통화를 요청해왔다. 폰을 켜자마자 울린 카톡의 시간을 보니 불과 1분 전에 보낸 메시지다. 아마도 필자가 탄 비행기의 도착시간과 내리는 시간을 계산까지 계산해서 새벽에 보낸 것 같았다. 일단 수속을 마치고 짐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보이스톡으로 전화를 했다. 요즘은 국제전화나 보이스톡이나 통화음질의 차이를 거의 못 느낀다. 전화번호가 사라지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급하게 통화를 요청한 이유는 최근에 매입을 결정한 공장신축부지 때문이었다. 원래 사고 싶었던 땅이 있는데 땅주인이 현재시점에서 한달 후에 답을 주기로 한 상태이고, 신축공장에서 제대로 제품을 생산해서 이미 수주한 제품을 납품위해 선적까지 여유있게 마치려면 최소한 이주 후에는 첫삽을 뜨야하는데, 본래 땅만은 못하지만 내일이라도 매입 가능한 땅이 나왔는데 어떻해야할지를 묻는 것이었다. 처음 말한 땅주인에 대한 몇 가지 사항을 묻고나서 그 부지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물었다. 자신의 친구에서 급하게 공장 지을 땅이 필요하다고 말하니 그 친구분이 하는 공인중개사무실 직원이 가지고 있던 물건을 소개 받았다고 했다. 가격을 어떻게 불렸는지 물으니 원하는 가격을 말해줘서 그 값을 주겠다고 했단다.

 

'내일 두번째 땅 매입해서 지으세요. 처음 땅은 안팝니다!'

 

어제 아침에 카톡 메시지가 한통 들어왔다. 앞의 그 사장님이다. 내용은

 

'역쉬! 고마워요~~~ 이상한 캐릭터 몇마리...'

 

필자는 어떻게 앞의 땅주인 결정을 알았을까? 그 땅주인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통한 힌트도 있었지만,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보유하고 있던 물건이란 점, 대형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사이즈의 땅, 한달이상의 결정기간 등을 두고 종합판단한 것이다. 일단 보유 중인 부동산이란건 자신이 예전에 매매에 관여했던 부동산이거나 주인이 빨리 팔려고 나선 상태의 부동산이 아닌 시세 체크를 위한 물건이란 말이다. 판다는 가격 역시 예전에 책정된 가격이거나 시세를 알아보기 위한 가격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한달이라는 시세변동이 가능한 기간을 뒀단 말은 시세가 오름세라면 팔 생각이 없단 말이다. 공인중개사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물건이 팔리기를 원하기 때문에 기다려보자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게 직업정신이다. 게다가 절친이니 기다리자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마도 기다렸으면 공장 지을 땅도 잃고, 30년 지기도 잃었을 것이다.

 

서비스업에 경험이 많은 여자분이다. 이 분은 1년 전 즈음 형부와 친언니에게 바닷가 펜션과 카페를 운영해달라는 오더를 받았다. 자신의 주분야이고 믿을만한 형부와 친언니이기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카페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했다. 그런데 최근에 형부와 언니사이의 불화로 이혼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카페를 오픈하려는 시점에 생긴 일이라 이 분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필자는 이분에게 형부에게 이혼을 하더라도 카페 운영을 자신에게 맡길건지 아닌지를 물어라고 했다. 이분을 영입하기 위해서 카페의 법적 운영권한을 이분 앞으로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분이 아니면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형부의 답은 언니와 이혼은 하더라도 카페 운영은 이분에게 맡긴다. 다만 이제 남이 될거니깐 법적인 영업권은 자신에게 넘기고 자신의 친형과 공동운영을 하는건 어떠냐는 제안이란다. 사실 이 말은 상식적으로 봐도 일단 영업권을 받고 이분의 경영노하우를 자신의 형에게 전수하고 나면 끊어내겠다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영업권을 넘길테니 지금까지 시간과 일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필자가 예전에 사람의 판단은 사주로 하고, 상황의 판단은 주역으로 한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 사주는 사람이고 주역은 자연이니 자연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일을 주역으로 판단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사람이 엮여 있다면 사람이 자연이 일부이긴 하지만 더 디테일한 사람의 행동방식을 알 수 있는 사주가 있으니 주역이 아닌 사주로 판단하는게 맞지 않을까? 필자도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정확한 생년월일시를 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그 사람의 행동은 상식적이고 정석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판단에 주역을 가미하면 정확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주역을 판단에 가미한다니 어려운 것 같지만, 사실 주역이란 인간의 변하지 않는 상식을 담은 것이므로, 여기에 가미할 주역적인 판단은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온다는 상식적인 것이면 된다. 그말은 너무 큰 변수를 고려하면 오히려 판단이 틀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필자가 생각하는 참 잘지은 회사이름이 하나 있다. 지금은 이름을 바꿨는데... 바로 다음 커뮤니케이션이다. 본래 회사명이 작명의도와는 전혀 다르지만 필자가 이 회사명을 잘 지었다고 말하는 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는 방법을 담았기 때문이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으면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된다. 물어보고 답해주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대부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현대사회에서는 미래에서 일어날 대부분의 일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실제로 소문이 사건을 만드는 시대라고도 한다. 그러니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기업컨설팅을 하든 개인컨설팅을 하든... 필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사주구조에 대한 설명이다. 한 사람의 사주를 보고 '당신이 필요한 건 뭐다.'라고 끊임없이 말을 해준다. 그런데 사주를 보러 온 사람은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이렇다. 난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고,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싶고, 좋은 차도 사고 싶고, 투자도 많이 하고 싶고, 그래서 여유가 생기는 복지사업도 하고 싶고 등등... 그거 할려면 취업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취업은 대인관계문제로 안되니 돈되는 기술을 배워서 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기술을 배워야 다른 하고 싶은게 가능해 집니다. 그래서 가능한 기술은 줄줄줄줄... 얘기해주면... 난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연애도 해야하고, 효도도 해야하고, 투자도 해야하는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라고 말한다. 다시 시작... 사람의 사주에는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정해져 있다. 그래서 선생님하는 사람은 선생님해서 돈벌고,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해서 돈벌고, 직장인 하는 사람은 직장인해서 돈벌고, 의사하는 사람은 의사해서 돈벌고,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해서 돈번다. 심지어는 놀아야 돈버는 사주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주에 돈버는 방법이 한가지 뿐이다. 그래서 한 분야에서 잘 나가다가 다른 걸 해서는 말아 먹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 사실 돈버는 방법이 한가지 인 사람은 개인적으론 다른 하고 싶은 일을 못해서 지루할 순 있겠지만 아주 안정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것만 하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필자의 예를 들면... 필자는 약장사를 해야하는 사주다. 약이란게 약국에서 파는 약도 약이고, 액기스나 주스 같은 것도 약이라 할 수 있고, 형태로 보면 물은 아닌 것이라 기름같은 것도 약에 속한다. 그런데 필자가 처음 시작한 업은 IT 쪽이었다. 하는 족족이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필자에겐 남는게 없었다. 필자에게 약장사가 좋은 걸 알기에 정말 약장사를 하려고 약이란 약은 다 쫓아다니면서 공부하고 취급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일반 제약부터 건강기능식품, 대체의학까지 다양한 인맥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는 술도 약에 속하기에 술제조 공부까지 했다. 하지만 필자의 마음에 드는 약은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일이 터져야 할 시기에 또 한번 폐업의 위기를 맞았다. 그 후로는 사실 일하기가 싫어졌다. 실큰 일해서 벌어놓으면 엉뚱한 곳에서 터져서 다시 빈털털이가 되어 버리니 의욕이 상실되는게 당연했다. 빈털털이가 되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게 타고 다니는 자동차다. 회사 잘될 때야 외제차나 국산이라도 최고급차를 타고 다니니 자동차 성능에 대한 갈증이 없었지만 차가 급이 내려오면 차의 소음이나 진동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것을 개선시키려 하던 중에 필자의 손에 들어온게 자동차용 특수오일과 구리스다. 흔히 첨가제로 불렸지만 지금은 국내 정유사와 자동차 회사들까지 이 시장에 뛰어 들어 파이를 키우고 있다. 예전엔 첨가제를 넣으면 차를 망친다던 정비사들도 요즈음은 꼭 넣어야 차가 고장나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한다. 필자가 취급하는 브랜드는 그 당시 한국시장을 접으려고 했던 세계 1위 브랜드였다. 필자가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이 브랜드는 한국에서도 1위를 달리기 시작했고, 10년 째 이 사람약은 아니지만 자동차 약파는 일을 하는 동안 필자 비즈니스는 어떤 흔들림 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 필자 역시도 필자의 사주 구조에 맞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안정을 찾은 것이다. 그런면에서 필자가 약장사를 하고 있는 동안은 망할 염려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게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자동차의 약이라고 할 수 있는 연료첨가제나 오일첨가제 시장은 사라지게 된다. 그럼 필자의 다른 비즈니스도 약장사를 해야한다는 구조를 만족시키지 못하니깐 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다. 다른 약장사를 하면 된다. 그래서 필자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10년 후를 내다보고 다른 약장사를 시작했다. 이게 자신의 사주 구조에 맞추어 돈의 흐름을 유지하는 방법인 것이다.

 

모든 사람의 사주에 무얼해야 돈이 된다고 나와 있는 건 아니다. 다른 방식도 존재한다. 7년 전 즈음 필자에게 컨설팅 받은 사람이 있다. 그 당시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요리솜씨가 좋아서 손님이 줄을 서는 집이었다. 이 사람을 데리고 온 사람은 이 사람의 사촌형으로 이름하여 졸부다. 부모가 물려준 맹지의 땅이 갑자기 신도시에 편입되면서 수백억대의 부자가 된 사람이다. 그런데 하는 사업마다 말아 먹다보니 뭘해야될지 몰라서 필자를 찾았다가 아무것도 하지말고 기술좋은 사람한테 투자해서 수익만 받아먹으라는 컨설팅을 해줬었는데, 그 컨설팅 후에 이 사촌동생을 데리고 온 것이다. 이 사촌동생이 돈벌기 위한 구조는 직접 칼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고, 졸부의 구조는 기술자에게 투자였다. 필자의 컨설팅 이후 이 둘은 의기투합해서 100여개까지 직영 및 가맹점을 가진 업체로 성장했다. 그런데 둘중 동생이 최근에 필자에게 따지러 찾아왔다. 따지는 내용은 두가지 였다. 왜 그런 컨설팅을 해줘서 졸부가 진짜 부자가 되게 했냐는 것과 왜 자신도 잘된다고 했는데 현재 하는 사업마다 말아먹고 있느냔거였다. 둘은 사업이 잘되자 갈라섰다고 한다. 사실 필자가 수많은 업체를 컨설팅 해주고 있지만 컨설팅 해준대로 급성장하고 돈 많이 벌때 필자에게 연락하는 경우는 드물다. 원래 사람은 잘되면 자기가 잘나고 잘해서라 생각하니 이해한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잘되다가 컨설팅 해준대로 안되니깐 무려 7년 만에 와서 따지는 것이다. 근데 필자 눈에는 이 사람이 안되는 이유가 너무도 한눈에 보였다. 되기위해서 지켜야할 조건을 지키지 않고 있어서다. '요즘 주방에 안들어 가죠?' 사촌형하고 헤어지고는 눈치줄 사람이 없으니깐 주방은 직원들에게 다 맡긴채 경영만 하면서 다른 일을 더 벌였단다. 다른 일들은 당연히 망했고, 남은 식당들도 매출이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고 있단다. 반면 졸부는 다른 기술좋은 요리사들이나 업주들을 믿고 다 맡긴채 3G를 즐기면서 놀아도 계속해서 대박을 치고 있단다. 돈 많고 일 안해도 되는 남자가 즐긴다는 3G는 골프(golf), 게임(game), 걸(girl)이란다.ㅎ  

 

비슷한 사례가 최근에 또 찾아왔다. 20년 가까이를 동종업종의 장사를 해왔고, 인터넷을 검색하면 고객들이 올린 후기들로 가득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분이다. 이 분에게는 인성 강화를 요구했다. 식당에서 인성은 요리실력도 되지만 간판이요, 홍보다. 2년 전에 장사가 내리막일 때 왔었는데, 지금은 더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2년전 필자가 요구한 장소이동과 간판홍보는 아직도 하지 않았단다. 더구나 얼마전 간판을 새롭게 하면서 단골손님들도 어색해할 만치 새로 생긴 집처럼 간판을 디자인해서 달았단다. 자기 눈에 깔끔하다는 미명하에... 당연히 손님이 더 없어졌다고 한다. 그렇지 않은 식당들도 몇십년 전통을 강조하고 없는 사례를 만들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세상인데, 이 집은 가게이름이 인터넷에 맛집으로 검색되고 있음에도 그 자리있던 집이 망하고 새로운 집이 오픈 한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든 것이다. 그러니 장사가 될리가 있겠나? 2년전에 꼭하라고 한 상표등록조차 아직 하지 않았다고 하니 필자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각각의 사주팔자 마다 돈을 벌어먹고 살 수 있는 구조가 있다. 그 구조만 맞추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호리호리한 연예인들을 보라. 분명 그들 대부분은 신석기 시대에 태어났으면 굶어죽거나 물려죽었을 것이다. 박정희 시대에 태어났으면 박정희한테 성상납해야 살아 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김재규 재판기록참고) 이렇게 구조를 지키고 싶지만 지킬 수 없는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인간은 자기 사주에 설계되고 픽스된 구조만 지키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게 된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대운의 흐름이 그것을 방해하고 엮여있거나 엮여가는 인연들이 그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운이 들어왔을 때, 그 방해가 없는 운에서 잘산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꼭 그렇게 운의 흐름에 순응할 필요가 없는데... 생각없이 살다보니 순응아닌 순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경지에 이른 예술가, 종교인, 기능인 들을 많이 만난다. 다양한 일을 도모하다보니 올해 필자가 그런 일을 할 운이 있는 해라서 그렇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항상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살아오셨단 점이다. 속세에서 범인처럼 생활을 해오신게 아닌 자신만의 세상에서 그 세상을 파면서 살아오신 거다. 정말 대화하다보면 존경이 솟구쳐 오른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범인들처럼 가족걱정, 일걱정, 친구걱정, 미래걱정 등 남을 도우려하고 피해주지 않으려하는 공동체 속에서의 삶이 저 분들의 삶보다 못했다고 볼 수는 없다. 인간은 하나하나가 세계고 세상이고, 또 인간은 하나하나가 기적이고 감동이기에 그렇다. 인간이 성공을 위한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배제해야할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게 가족이거나 지인이 된다면 심각한 고민을 해야한다. 내가 지금 배제하고 나중에 되돌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게 몸 편함, 체면, 이미지, 똥고집, 객기에 가까운 의리라면 그건 그냥 버려야 한다. 자... 자신의 사주도 모르고, 사주에 돈되는 구조도 모른다고 치자. 그런데... 아무래도 난 뭔가 잘못 선택했는지 일이 안풀리고 꼬이기만 하는 것 같다. 그럴 때 성공하는 방법은 바로 앞에 말해드린 부분이다. 가족과 지인을 저버리거나 몸 편함, 체면차림, 이미지 관리, 똥고집 피우기, 객기에 가까운 의리지키기 등을 버리면 그냥 돈 벌고 성공할 수 있다.

 

배가 고프다. 그런데 맨날 뭔가 더 맛난걸 먹어야 할 것 같다. 뭘 먹지, 뭘 먹지 고민고민을 한다. 그럴수록 배는 더 고파온다. 종목을 정해 식당에 갔음에도 또 뭐 먹지, 뭐 먹어야 후회를 안할까? 고민을 또 한다. 하지만 뭘 먹든... 배가 채워지면, 심지어는 너무 맛없는 메뉴를 골랐다고 해도... 배만 채워지만 인간은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뭘 먹든 배만 부르면 만족하는게 인간이란 말이다. 두뇌는 복잡하지만 위장은 단순하다. 채워지면 끝이다. 이런 인간을 두고 지도 인간이면서 비판한 철학자들도 많다. 이건 이래서 못하고, 저건 저래서 못하고, 이건 뭐가 어때서 어떻고라고 하지말고.. 그냥 그 원초적인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단순한 행동을 하면 그냥 만족하면서 살 수 있다. 어디가서 뭐 먹을지 고민고민하면서 간식 나부랭이 먹다가... 아 이걸로 배 다채웠네..하는 것처럼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삼시세끼 그런걸 반복하면서 또 그러고 있다. 게기다 게기다 한 일로 항상 후회를 남기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게 매일 먹는 것 뿐만 아닌 인간 삶의 전분야에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차피 할거 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내고 또 다른 일을 하는게 낫다. 먹는건 그렇게 자꾸자꾸 못먹어도 사는건 다르지 않나? 직업이나 일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마찬가지다.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나와서 취업했는데 연봉차가 천차만별이라도 그냥 그 자리에서 월급통장에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걸로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걸 보면 말이다.

 

물론 돈 버는 사주구조를 맞췄는데, 돈을 못 벌고 있는 사람도 있다. 첫번째 문제는 그 사회구조에서 오고, 두번째 문제는 직장 선임에게서 온다. 사회구조는 사실 바꾸기 힘들다. 흙수저, 금수저로 나뉘는 대한민국도 그런 면에선 마찬가지다. 하지만 제대로된 지도자가 이제 들어섰으니 기대해 본다. 아마도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이 글도 안올렸을 것이다. 직장 사람의 문제는 어렵다. 어디가나 착취성을 가진 인간들이 존재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아랫사람을 착취한다. 국내 회사는 비일비재하고 이케아 같은 글로벌 기업도 한국에 들어오면 별반다를게 없어진다니 한국사회의 고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문제라면 시원하게 물 먹이고 다른 길을 찾거나 그 사람을 벗어나라고 밖엔 말해줄 수 없다. 시원하게 물 먹이는 방법은 또 사주에 나와 있긴 한데.. 그것 몰라도 업무분장만 제대로 알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버틴다는 말을 한다. 제대로된 구조라면 버티는게 맞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체인지해야 한다. 다만, 그 버팀은 당신을 한단계 성장시켜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내적으로 외적으로.. 고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과 겪어본 사람의 위기대처는 하늘과 땅차이이기 때문이다. 사주에 천을귀인이나 천덕귀인이 있으면 위기 대처를 잘한다는데... 고난을 겪어본 사람에 비하면 다 헛소리다. 그래서 한국의 위기상황이었던 2000년대 초반에는 고난을 극복하는 힘을 역경지수라고 해서 많이들 가지려고 노력했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돈버는 방법은 사주에 이미 정해져 있다. 그대로 하면 번다. 다만 그대로 하지 않아서 고전하는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빨리 구조변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대로 하고 있는데도 고전한다면 그게 국가적인 문제라면 답이 없다. 하지만 그게 사람에 의한 문제라면 같은 구조에 그 사람 없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그리고 엮이지 않는 노력이 중요하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몇살에 창업해서 얼마를 벌었느니, 월급 몇십만원에서 월 매출을 몇억을 올렸느니, 신입 몇년차가 창업해서 대박을 냈다느니 하는 기사들이 자주 포털메인페이지를 장식한다. 10대나 20대 초반에 문화예술계에서 성공한 이야기도 가십거리로 빠지지 않는 뉴스다. 이제 갓 성공가도를 달리는 젊은 CEO들이나 엔터테이너들이 각종 강연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성공담을 소개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들은 다들 자신만의 생각과 노하우, 실천력으로 단기에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성공을 이뤄냈다. 존경받을만하고 남부러울게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 인생 초반에 성공한 청년들이 많은 만남을 청해온다. 더 큰 성공을 갈망하나 싶지만... 그들이 토로하는 내용은 의외로 더 큰 성공이 아닌... 언제까지 현재의 성공가도를... 그리고 그 후에 언제까지 지금 같은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and 두려움이다. 느껴진단다. 자기들의 끝이.. 한계가... 그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고, 더 내달릴 수 있는 사람이였다면.. 아직은 내게 올 이유를 못 느꼈겠지...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들도 자신의 운을 확인하기 위해서 묻고 또 묻고 싶은 것이다. 그들의 사주를 펼쳐놓고 본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동년배보다 훨씬 나은 경제적 환경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느낌처럼 더 이상 올라갈 운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주를 볼 때 흥미로운 사실은 사주원국 즉 사주팔자가 좋은 사람들은 자신의 운을 느낌적으로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다. 남들이 공부할 나이에 이미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다는 건 좋은 사주원국과 좋은 대운이 성공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주가 좋은 사람은 자신의 운을 짐작하면서 살기에 자신 운의 내리막을 직감할 때 오히려 더 고통스럽기도 하다. 그 결과로 신생 스타트업 기업의 수명이 이런 창업자들로 인해 아주 짧거나, 수재라고 하는 사람들이 중년 이후에는 오히려 평범한 사람보다도 못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리보면 필자에게 찾아온 이들은 정말 자신들의 운을 알고 있는 것이다.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10대, 20대, 30대에 돈을 버는 방법은 보통 식상의 아이디어와 표현을 통해 벌거나 재성의 유통인자로 벌게 된다. 필자가 '원샷원킬 사주'에서 알려드린 인간의 대운으로 봤을 때, 초년기의 운은 밝음과 움직임의 운인 식신상관이기 때문이고, 이에 더해서 초년은 목기의 운이기 때문에 목의 기초 성질인 재성의 방법으로 돈을 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엔 인성인자가 약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또래 친구들은 아직 공부 중이거나 취업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자신들만 많은 돈을 벌게되면 또래들과 어울릴 여지가 없어지기에 더 더욱 인성과는 먼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이들에게 '이제 내려가지 않는 인성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해준다. 사주명리학에서 인성은 모성애, 자긍심, 희생정신, 공부, 문서, 기술, 기술, 브랜드, 상표권, 특허권, 프랜차이즈, 계약 등으로 말할 수 있다. 보통 청년기의 인성은 공부와 희생정신으로 강하게 나타나지만 성공한 사업가들에게는 부동산 계약, 기술, 브랜드, 상표권, 프랜차이즈, 사업확장 등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었다면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계약하거나, 기술을 고도화하는 노력, 브랜드와 상표를 알리는 노력, 프랜차이즈를 많이 까는 노력, 인수합병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청년 사업가들은 인성적인 노력을 공부, 희생정신, 자긍심 등으로 사용하려 노력한다. 그러니 자신의 성공담을 책으로 쓰기도 하고, TV에 나와서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기도 하고, 봉사하는데 올인하기 도 한다. 필자가 말한 전자의 경우와 대부분의 청년사업가가 하는 후자의 경우의 차이는 뭘까? 필자가 말한 인성행위의 결과는 인성이다. 청년기에서 가져야할 인자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청년사업가가 하는 인성행위의 결과는 관官, 명예다. 여기서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사업가들의 예가 필요할 듯 하다. 아직 청년인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기부를 했다는 기사가 더 인기가 있을까? 새로운 비즈니스나 회사를 M&A 했다는 기사가 인기있을까? 노인인 빌게이츠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한다는 기사가 인기 있을까? 기부했다는 뉴스가 인기 있을까? 후자고 전자다. 사람은 자신의 운에 맞는 일을 해야 더 인정받고 발전할 수 있다. 그러니 인간의 성공은 '각 개개인의 사주 대운'이 아닌 인간이라면 모두 속하는 '인간의 대운'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필자가 없는 시간 쪼개서 개인사주를 봐주는 보람이 주로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아픈 사람을 도울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이 글의 제목처럼 빨리 성공했지만 그 후로 나가야할 방향을 정하지 못해 방황하는 이 시대의 히어로를 돕는 보람도 쏠쏠하다. 이들의 좋은 점은 성과를 빨리내서 바로바로 알려준다는 점이다. 과거엔 인생 컨설팅이라는 사주명리학을 주로 삶의 경험이 많은 노인들에게 의지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회가 단순하고 변화가 없으며 사람의 입이 아니면 지식과 소식, 지혜의 전달이 없었던 때여서다. 하지만 현대엔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지식이 저장되고 검색되는 시대이기에 이젠 같이 늙어가면서 같이 변화를 느끼며 컨설팅을 해줘야 한다. 아직 개인사주 보는 분들 중에서 필자가 모르는 분야의 일을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필자가 꽤 안부리고 조금 더 시간을 낸다면 필자가 모르는 일을 하는 분들을 점점 많이 만날 수 있으리라는 부푼 기대를 해본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보통 사주팔자에 정관이 강하게 들어있는 사람은 항상 정당하고 바른 생활을 한다. 정의의 편에서 바르지 않음과 싸운다. 옷차림도 정장을 선호하고 흐트러짐을 싫어한다. 윗사람을 공경하고 복종하며 닮기위해 노력한다.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을 보면 튼튼한 정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 다른 당의 국회의원들이 편관이나 상관을 가지고 국회의원을 하는 것에 비해 유독 새누리당은 정관을 쓰는 국회의원이 많은게 특이할 정도다. 그들 대부분이 과거 관료사회의 일원이었거나 기업, 언론, 사학재단에 관여해 정관을 통한 고위직을 지냈기에 그렇다고 예측해볼 수 있다. 그런데 필자가 이런 말을 하면 이상한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거다. 정관이 정말 바른 인자인데 과연 그 인자를 가진 사람이 인간 말종들의 표상인 새누리당 국회의원에 많다고? 하는 의문일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인간 말종짓은 가족 읽은 사람들에 대한 예의없음과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착취가 그것이다.

 

인간의 상식, 인간의 정의는 인간의 윤리, 인간의 도덕, 인간의 인권과는 사실 별개로 돌아간다. 정치권력의 사상에 따라, 통치자의 인간성에 따라 국가의 상식과 정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군납비리를 보면 인간의 상식과 정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있다. 군납비리 재판과정에서 고위급 장성들이 수조원대의 군납비리를 저지생계형 비리라고 했다. 외국인이 보면 대한민국 군대는 월급을 주지 않나라고 생각할만한 황당한 괘변을 당당하게 법정에서 할 수 있는 똥별들이 군대에 수두룩 한 것이다. 최근 정부의 특수활동비 같은 돈도 많은 고위직 공무원과 새한국당 사람들은 생활비나 용돈으로 생각하고 빼쓴 정황이 뚜렷하다. 모두 정관을 강하게 쓰는 사람들이 한 짓이다. 그렇다면 정관은 무엇일까? 필자는 정관을 설명할 때 상대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인자라고 설명한다. 대한민국 공무원 조직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뭔가 빠릿하고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을 보이고 있지만, 이명박이나 박근혜 때는 그런 상 병신도 없다 싶을 정도로 돌아가지 않았다. 정관이 뭐라고? 상대편 마음을 읽는 인자... 대통령이라는 상대가 제대로 일할 마음이 있으면 정관을 가진 공무원들은 열심히 일하게 되고, 사기꾼 대통령이 있으면 적당히 아부하면서 같이 사기치게 되고, 저능아 수준의 대통령이 있으면 그 저능아를 누가 조종하는지 찾아내서 그 조종자에게 아부하는데 열중하고, 복지부동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실제 당선직 공무원이 가지는 편관성이나 상관성이 아닌 정관성을 많이 가지는 이유는 영남권의 묻지마 투표 때문이다. 이명박이나 박근혜 줄 잘 잡아서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이 되니깐 비판이나 혁명성을 가진 사람보다는 무조건 예, 예 하면서 아부하고 줄 잘서는 사람들이 공천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보이스카웃도 못되는 것들이라고 하기도 했었다.

 

정관은 카멜레온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내 사주에 정관을 잘 쓸 수 있고, 대운에서 정관대운이 잘 흐른다면 공무원, 대기업 등 직장생활로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업무능력이나 개인의 경쟁력이 아닌 조직을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다. 그것 역시 현대사회에선 경쟁력이지만 말이다. 그러니 능력자를 뽑고 싶다면 정관이 강한 사람은 피해야 한다. 조직에, 회사에, 업무에 잘 적응하겠지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기에 그 사람으로 인한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나 작은 조직이나 회사라면 더 그렇다. 필자가 한창 벤처기업의 직원을 뽑아주러 다닐 때 자주 했던 말이 있다. 지금 직원이 4명인데 1명을 더 뽑는건 단순히 5번째 직원을 뽑는게 아니라 회사 경쟁력의 20%를 책임질 사람을 뽑는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내가 정관이 강한데... 이런 나쁜 말을 쏟아내 놓다니 하면서 서운해 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이제 본인의 스타일을 알았으니 노력하시면 된다. 인간은 경험의 동물이고 인지의 동물이다. 알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맹목적인 따름이 아닌 주변을 돌아보고, 그게 맞는지, 옳은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와 왜 생각이 다른지... 다각도로 생각해보고 일하고 행동하면 된다. 대부분의 정관은 노후가 외롭다. 더이상 아부할 곳도 챙김을 받을 곳도 없는데... 내가 주도적으로 해본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다양한 경험을 하고, 비판을 하고, 비평을 하는 노력을 하시라. 인간은 경험을 기억하고 개선한다. 그러니 뭐라도 자꾸 해보면 없던 것도 생기고, 못하는 것도 잘하게 된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사주는 그 사람 자체란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한 사람의 사주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무얼하고 살아갈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사주를 읽는 다는게 너무 적은 수의 구분자로 너무 다양한 현실을 유추해내야 하기 때문에 그게 맞나? 이게 아닌가? 할 때가 많다. 특히나 비기너 사주공부자들의 경우엔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한 확신 마저 흔들리게 된다. 그런 인자 중 대표적인 것이 식신이다. 보통 식신을 말할 때 표현의 인자, 말하는 인자, 교육인자, 영업인자 등으로 말한다. 또 식신은 설기泄氣라고도 할만큼 나 자신의 힘을 빼는 행위이다. 말 많이 하면 힘빠지는 걸 이렇게 설기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래서 흔히 식신이 있으면 말을 잘하기도 하고, 말하고 노는 걸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주의 식신이 강한 사람에게 말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어! 아닌데?' 하고 말하는 경우가 잦다. 또 식신이 강한 본인이 본인은 말을 잘 못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식신이 있는데 왜 말을 못한다고 할까? 사주에 보이는 것과 현실의 삶이 다른 것일까? 왜 그럴까?

 

실제로 식신을 쓰는 사람은 말하기를 좋아하고 하기도 잘한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는 입장에서 보면 크게 세가지 케이스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사람이다. 그냥 말하는 것 자체가 좋아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않은채 나오는대로 내 뺃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그냥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지 말을 잘한다는 소리까진 듣기 힘들다. 그리고 그러다가 자신이 한 주장으로 핀잔을 듣거나 논리정연한 사람에게 몇번 꺽여버리면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과 재미를 잃어버리고 말하는 것을 자제하게 된다. 식신이 꺽여버리는 것이다. 두번째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케이스다. 상대방에게 지식전달 또는 자신의 마음,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일방적 듣는 입장에선 말 잘한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무슨 말하는지에 대한 전달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말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의 말이 맞더라도 듣는 사람은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세번째 마지막 케이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듣는 사람에게 조곤조곤 하는 사람이다. 어쨌든 식신을 쓰는 사람은 첫번째 케이스만 아니면 말을 좋하는건 맞다.

 

그렇다면 실제 대화에서 이 사람 참 말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런 사람은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다. 식신을 쓰는 대표적인 직업인 교사도 말 잘하는 선생님도 있지만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서 가르치는 분들도 계시다. 이들이 실제로 말 잘한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말을 잘 한다는 것으로 느껴짐에도 의외로 식신인자를 크게 쓰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들이 사용하는 인자는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관다. 특히나 정이다. 정관의 가장 큰 특징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앞에 앉은 사람이 무슨 말을 듣고 싶은지를 기가 막히게 알아채고 그 말을 해주는 것이다. 이런 경우 없었는가? 실제로 그 사람이 한 말은 '그렇죠.', '예.', '아, 그래서요?', '그렇군요.' 등... 이말 뿐이었지만 그 사람하고는 말이 잘 통하고, 그렇게 말 잘하는 사람 처음 봤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실제로 말하기를 좋아하고 말하기를 잘하는 인자는 식신이다. 정관은 오히려 말하기 귀찮아하고 말 안해도 아는 인자이다. 하지만 대화나 강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실전에 들어가면 말을 토해내는 자체보다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자기 위주이고 생존인자이기도 한 식신이 아무리 열심히 말한다고 해도 듣고 싶은 한마디를 톡 쏘는 정관을 따라갈 수 없다.

 

그렇다면 식신과 같은 육친인 상관은 어떨까? 상관은 자기 위주로 말하는 사람이다. 심하면 사기성으로 흐른다고도 하는 인자가 상관이다. 사실 상관을 가진 사람은 식신과 정관을 강하게 쓰는 사람만큼 말을 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무 자신의 뜻을 강조하다보니 진실성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를 많이 봤다. 정관과 같은 육친인 편관은 어떨까? 편관은 정관과 달리 남에게 맞춰주기보단 자신이 맞춰줄 일이 보이면 피하는 인자다. 그래서 자기가 어쩔 수 없는 행님만 챙기면 끝이고, 자기가 꼭 해야하는 그 일만 챙기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정관과 같은 상대편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

 

사주공부는 사회생활에 대한 관찰과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특정인자가 무엇이라고 외우기 보다는 최소 그 인자의 작용력이 강할 때와 약할 때, 정당하게 작용될 때와 원치않게 작용될 때를 고려해서 공부하고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며칠 전 정치적으로 보수꼴통의 집산지인 동네에서 저녁겸 술한잔을 했다. 식당에 켜둔 TV 종편 채널에선 외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뭔가 대단히 불법적인 일을 한 것처럼 떠들고 있었고, 그걸 보고 있는 그곳 사람들은 그동안 욕은 못하고 있었는지.. 욕보가 터지기 시작했다.

 

2006년 가을로 기억된다. 경남 고성의 가든식당에서 그 지역 거래처분들과 식사를 할 때 였다. 옆 테이블에서 요 몇년 조선소에서 일해서 번돈으로 대형SUV를 산 자랑을 하고 있었다. 베라크루즈로 기억되는데, 그 당시 이차는 비싸다고 소문이 나기도 했고, 지방의 지자체장들이 앞다투어 바꾸는 관용차로도 유명 했었다. 그래선지 시골에선 이 차가 꽤 대접을 받기에 돈 좀 있고 어깨 힘주고 싶은 사람들은 에쿠우스에서 이 차로 체인지하는 추세였다. 프라이드를 타다가 몇 단계를 뛰어넘어서 이 차를 샀다는 어깨에 힘이 꽉 들어간 이 사람이 그 당시 대통령이던 노무현 대통령을 까기 시작했다. 아침에 세차했는데 비가 온게 노무현 탓이란 거다. 같이 앉은 사람은 그 비오는 탓에 마무리 작업을 못한 것도 노무현 탓이라고 했다. 그 다음은 경제 얘기로 넘어갔다. 경제가 너무 안좋단다. 15년된 프라이드 타다가 3년 동안 조선소에서 일한 돈으로 차를 베라크루즈로 바꿨고, 비싼 소고기집에서 관광소주 마시면서 생각하니 경제가 너무 나빴던 모양이다. 불만은 노무현대통령이 잘해서 경제가 더 좋았으면 더 많은 돈을 벌었을 텐데 그것 밖에 못 벌었단거다. 그날 먹은 가든의 고기값은 서울 강남에 뒤지지 않았지만 평일 저녁임에도 자리가 없었다. 그런데 거기 앉아서 고기 먹는 사람들이 모두 경제가 나쁘다고 했다. 뭐 그 당시 뉴스에서도 정부관계자 빼고는 모두 경기가 나쁘다고 했다. 지금 그 가든에서 고기 꿉으면서 노무현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던 사람들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이명박, 박근혜 이후에 어떻게 사는 참 궁금하다. 지금 못사는 것도 노무현 탓이라고 하겠지?

 

현재 문재인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의 핵심은 최저임금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인 실질소득을 높이는 것이다. 기업이 노동자를 고용하면 경영에서 생긴 이익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그 남은 돈에서 법인세율 만큼의 세금을 내게 된다. 급여의 크기가 커지면 그만큼 기업은 비용이 늘어나니 법인세를 적게 내면 된다. 대신에 개인은 본인의 소득에 맞는 소득세를 더해서 내게 된다. 기업이 제대로 이익만 낸다면 최저임금 인상분 만큼의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법인세가 줄어들 것이고, 개인은 소득세가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 소득세가 늘어나면 세금만 더 내는게 아니라 4대보험으로 불리는 사회보장보험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최저임금 인상은 단지 노동자에게 월급만 많이 주는게 아니라 사회보장보험의 지출도 늘여서 사회적으로 사회복지를 강화하는 측면까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혜택은 결국 노동자 개인에게 돌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돈 많이 버는 기업말고 자영업자들의 얘기를 해보자. 자영업자들은 실제로 매출대비 종업원의 임금이 현재보다 30%이상 인상되는게 되므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런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나 자영업을 할 수 없는 구조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굳이 자영업을 하지 않고도 생활을 유지할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면 소규모 자영업보다는 취업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영업의 경쟁이 적어지면 그만큼 매출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자영업자의 수가 적어지면 상가 수요가 줄어들기에 상가 임대료와 권리금의 하락도 기대할 수 있다. 또 그 많은 돈을 남한테 줄바에는 좋은 일자리가 됐으니 내 가족, 내 친지를 고용하겠다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져서 대를 잊는 가게들이 나오는 베이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손님들이 종업원한테 함부로 할 수 없는 환경도 조성될 것이다. 사장 아들한테 뭐랬다가 망신 당하기 딱 좋지 않겠는가? 종업원들 입장에선 한가지 일만 해도 생활이 되기 때문에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모든게 선순환되는 곳에서만 가능한 얘기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그냥 기분좋은 상상 만은 아니다. 현재 전국의 오래된 맛집이나 수공업집에는 수십년 동안 한집에서 일하신 분들이 고임금을 받으며 근속하고 계시니...

 

필자가 예상하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전망은 다음과 같다. 일단 누가 봐도 약해보이는 금융관련 부동산 대책을 최대 3회 정도 내놓을 것이다. 그러한 금융대책으로는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못미치는 걸 국민들이 공감해 나가게 할 즈음... 보유세, 특히나 주택을 몇 채씩 소유한 다 주택자에 대한 세금인상안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여론을 조성한다. 국민의 지지가 보일 때 보유세를 인상하고 초과 부동산 거래이익에 대한 수익을 환수하는 법안을 강화할 것이다. 이러한 정책은 부동산 가격 안정 및 월세 안정에도 도움을 주게 되어 소득안정과 주거안정을 동시에 가져다 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올라 있는 부동산 가격에는 사실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본다. 정부가 할 일은 역시나 실질 소득을 높혀서 그 오른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사상 최대의 아파트값 상승이 있었던 이유는 누가 뭐라고 떠들어도 경제가 대한민국 사상 최고의 호황이었고 실질 가계소득이 대폭 증가했지만 물가는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가계수입 증가로 통장에 돈이 계속해서 쌓이며 그 지속이 예견됨에도 물가안정 덕분으로 쓰는 돈이 동일하기에 사람들은 의식(衣食)의 안정을 느꼈고, 이 후 주(住)의 안정을 위해 더 좋은 아파트를 사려고 하다보니 살기 좋은 지역으로 이사 및 투자를 하게 됨으로 인해 아파트 값이 상승 한 것이다. 현재는 돈이 가계보다는 기업에 몰려 있는 상태이고 그 돈이 부동산임대사업 쪽으로 언제라도 흐를 수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 3년차에서 이미 기업부동산임대법을 통과시켜서 기업에게 주택임대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할 법적인 근거를 만들어 줬다. 문재인 정부는 이 법이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주택 보유자들이 부동산임대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사실 선진국의 노인들 대부분은 안정적인 노후를 연금과 주택렌트로 해결하고 있으니 다주택자를 무조건 줄이는 노력보단 합법적인 사업자로 만드는 정책을 펼쳐야 무주택자와 다주택자 모두 공존할 수 있고, 기업의 주택임대시장 독점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 이 일을 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 취임한지 며칠 됐다고 벌써부터 언론은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 다시 이명박, 박근혜를 원하는 것들이다.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은 흔들이지 않을 것이다. 당신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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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왜 철학관이나 신점집 가서 묻나? 그걸 답해주는 사람이 아무리 명리학적으로 뛰어나고 큰 신을 모시고 있어도, 뭘 알아야 답해줄거 아니겠나? 


몇년전 카페 창업이 붐을 이룰 때 바리스타란 자격증이 대유행을 했다. 그 자격증이 있어야 카페창업도 하고 카페에 바리스타로 취업도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금 남아있는 카페는 스타벅스와 개인이 해서 입소문을 탄 카페 정도다. 스타벅스의 변하지 않는 맛의 커피에 매니아가 된 사람들과 개인이 변하지 않는 맛을 유지해온 카페만 살아남은 것이다. 참고로 스타벅스는 전세계에서 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본사에서 직접 커피를 볶고 직배송하고 그 원두를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과 드립머신으로 내린다. 그러니 스타벅스직원과 알바는 굳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필요가 없다. 개인 카페는 주인이 직접 내리거나 아주 숙련된 직원을 쓰니깐 맛이 변하지 않는다. 당연히 원두를 고르고 로스팅하는 것까지 직접하니 맛이 변함없이 유지가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개인 카페와 프렌차이즈 카페는 어떠냐고? 대부분이 커피는 상황에 맞게 그때 그때 사오고 내리는 건 몇시간 전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처음보고 어깨너머로 배운 직원이 한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때 배운 것들을 들이될 틈이 없다. 그런데... 카페를 하고 싶다면 그 자격증을 꼭 따라 또는 그 자격증 따서 카페하거나 취업하라는 철학관이나 신점집이 아직도 있다고 한다. 뭐하잖거냐?


사주를 분석하는 건 사실 배우면 누구나가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주로 해야할 일을 말해주는 건 사주만을 잘 알아서 되는게 아니다. 일에 대해, 직업에 대해, 그 일과 직업을 받아들이는 사회에 대해, 사회경험을 통해 그 일과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트라우마가 있는 그 사람 자신에 대해 알아야 말해줄 수 있는 것이다. 


노가다나 힘쓰는 막일이면 뭐든 잘할 수 있다는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다. 머리쓰는 게 갑자기 싫어져서 대기업 때려치우고 할 일을 찾는데 마흔나이에 선택의 실수를 하면 안되니깐 묻기위해 찾아온 것이란다. 어쨌든 말과는 다르게 사주가 나쁘지는 않아서 관을 낀 창업 쪽을 말하니.. 사실 부모님이 하는 청소관련업체를 물려받을 수 있어서 재활용 쪽이 좋을지 폐기물 쪽이 좋을지 묻기위해 온거란다. 재활용 쪽을 하라고 권했다. 이유는 이 사람의 후각과 비위 때문이었다. 사장이 일을 도와야 할 수도 있고 그 일을 한 직원들과 함께해야 하는데 냄새에 약하면 함께하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이 분이 이 일의 결정을 위해 한곳만 찾아서 물은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모든 곳에서 말해준 폐기물쪽을 맡았단다. 근데 현실적으로는 폐기물이 재활용보단 돈이 된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을까? 포기 했단다. 돈이 아무리 좋아도 냄새에 민감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던 거다. 재활용 쪽으로 밀려난 동생에게 다 넘기고 무일푼으로 손 털고 나왔다고 한다. 다시 찾아온 이유는 왜 필자만 재활용 쪽을 가라고 했는지 궁금해서란다. 폰을 바꿨는지 물었다. 아니란다. 그래서 앞 전 상담 때 녹음한 내용을 같이 듣자고 했다. 비위가 약하니 냄새 때문에 폐기물은 하기 힘들거다. 그러니 재활용 쪽을 해라... 분명히 필자가 말해준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다. 이 사람은 이제 뭘해야 할지 물었다. 재활용 쪽을 다시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 동안 동생이 재활용 쪽 일을 하기위해 투자한 돈과 부동산 상승분을 주면 어차피 둘다하긴 힘든 일이고 폐기물 쪽일이 쉽고 마진도 좋으니깐 가능할 거라고 했다. 그래서 빚을 내서라도 재활용 쪽을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말 듣겠다던 사람이 안들을 분위기다. 다시 아까 녹음 내용의 뒷부분을 마저 들어보라고 했다. 폐기물의 해양투기금지 유예가 더 이상 되지 않으면... 현재 이분은 각종 환경자금까지 받으면서 재활용 사업 잘하고 계시다. 동생분은 법적 문제 때문에 마진이 줄어 심한 고전 중이라고 한다. 사실 이와 같은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단순히 개인의 취향부터 정부의 법적인 문제까지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빠짐없이 고려되어야 하고, 상담해주는 사람이 그 부분을 모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이라도 받으라고 말해줘야 한다.

 

그럼 실제로 나에게 맞는 직업, 장사, 사업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 답은 사주팔자의 구성과 대운의 흐름에 맞는 직업, 장사, 사업을 선택해야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을 구성하는 아주 큰 영역 중 한 부분이 십신이라는 영역인데, 이것은 사주명리학의 간지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함수다. 정인과 편인을 말하는 인성을 예로 들면 인성의 현실적인 출발은 문서다. 문서는 책이니 공부가 인성이요, 책으로 익혔다면 기술도 인성이다. 공부나 기술을 통해 취득한 자격증도 인성이고, 판자에 문서가 새겨진 간판, 상표도 인성이다. 문서로 계약도 하니 계약도 인성이요, 문서로 된 특허권, 지적재산권도 인성이다. 사주팔자 내에 인성이 강하다면 앞에 나열한 인성인자를 가지고 살면 된다. 그런데 따져보면 공부만 하는 사람이 기술이 있을리가 없고, 자격증이 있다고 해도 모두가 돈을 벌 수 있는 자격증은 아니며, 계약도 뭐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상표권, 특허권, 지적재산권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게 아니다. 그러니 인성이 있다고 해도 그 많은 인성에 속하는 것들 중 뭘 해먹고 살아야할까란 생각을 다시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정할까? 사주팔자에 인성만 있는 건 아니지 않겠나? 그러니 주요인자와 그 인자를 돕는 인자를 보고 인성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식신은 말하는 것이니 강한 인성과 함께 있다면 말하는 자격증이나 기술로 하는 직업이 맞는 것이고, 식신은 만드는 것이니 인성과 함께 있다면 만드는 기술이나 특허권, 지적재산권으로 하는 직업이 맞는 것이고, 또 식신은 음식이니 음식 기술로 식당을 하고 간판을 파는 프랜차이즈도 가능할 것이다. 인성, 식신 조합도 이렇게 많아? 그것들 중 어떻게 골라?하고 또 말하겠지... 식신은 말하는 것이니 인성 자격증으로 가질 수 있는 직업은 선생님, 변호사, 각종 자격증으로 하는 영업직 등을 도출할 수 있고, 사주에 정관이 강하다면 선생님, 편관이 있다면 변호사, 관이 약하고 재성이 강하다면 영업직 정도라고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이해되는가?

 

사실 사주를 보지 않아도 자신이 잘하는 건 자신이 더 잘 안다. 물론 자신이 모른다면 자신을 잘아는 사람에게 물어도 된다.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내가 메여 일하는게 좋은지, 혼자 일하는게 좋은지, 새로운 사람과 어울리는게 좋은지만 생각해도 직장, 프리랜서, 영업 등으로 할 일이 도출된다. 사주로 얻은 결과는 사주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얻어져야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직업, 장사, 사업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시간일 경우도 많이 본다. 자신이 할 일을 맞게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지 않아... 즉 운이 오지 않아서 고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회구조일 경우도 많이 본다. 재작년 초까지만 해도 당신이 승마를 아무리 잘해도 승마 여자 국가대표는 될 수 없었기에 그렇다. 문제는 돈일 경우도 많이 본다. 변호사가 되고 싶지만 로스쿨 학비가 없어서 못되는 경우도 많기에 그렇다. 하지만 시간이나 사회구조나 돈은 강한 의지와 생각만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타파가 가능하다. 그러니 자신에 대해 아주 이기적으로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라... 할 일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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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앞전에 올린 글을 읽고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여러 그룹에서 논쟁이 있었다고 한다. 사주명리학으로 미래를 추명[推命]할 수 없다는 것이냐.. 하는 뉘앙스를 받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한번 읽어봤는데...음... 여러분은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사주팔자에 나와 있는 수명? 사고수? 병?

 

사주명리학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다면 그런 생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주명리학은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면서 파생된 학문이다. 그러니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학문이고 당연히 그 인간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측할 수 있다. 사주로 남녀의 문제와 궁합을 추론할 때 정확도가 아주 높은데... 왜 그렇겠나? 인간이 이룬 최초의 사회가 남녀이어서다. 남녀관계에 사주의 가장 오랜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어서란 말이다. 음양학이 사주의 기초라고 하는 이유도 그 맥을 같이한다. 여자는 음이고 남자는 양이니... 그리고 사주명리학은 60년을 518,400가지의 칸으로 나누어 해당 칸에 태어난 사람의 건강을 통계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예측도 아주 정확하다.

 

무당을 찾아가 본 사람들이나 지나가는 스님이 하고간 한마디가 정확했다고 믿는 사람들은 예언이란 것이 아무런 사전 정보나 지식 없이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내밷는 말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예언이 아닌 그냥 해본 소리가 나중에 우연찮게 들어맞은 것일 뿐이다. 필자가 위의 글에서 말하고자 한 바는 사주로 예측은 가능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고, 그 정도의 가능성이라면 예측하는게 무의미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 이름을 날렸던 역학자분들은 후학을 기르실 때 함부로 남의 운명을 내뺃지 말라고 하셨다. 보인다고 다 말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이유는 인간은 메모리를 가진 동물이기 때문에 그 한마디에 집착하게 되고, 그 집착은 인간의 다양성을 막아서 더 크게 잘 될 수 있는 사람을 한정해 버린다. 가령 70년대 학교시험에서 '휴대가능하지 않은 것을 찾으시오.' 라는 객관식 문제의 정답을 '전화기'라고 답한 학생들은 이후 90년 대에 휴대전화를 보고 '우와~'했겠지만, 그 문제에 답이 없다고 생각한 학생은 휴대전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이런 학교시험 문제 때문에도 생각이 한정되는 인간한테 명리학에서 안된다거나 그렇게 된다거나 하고 말해주는 건 아주 바보를 만드는 행위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주명리학이 예언해줄수 있는건 단편적인 사건의 확률높은 결과이거나 검진이 필요한 상태의 건강 정보이지 확실한 미래가 아니다. 그럼에도 확률 낮은 가능성을 얻어 걸리겠지하는 마음으로 던지는 건 저인망 그물로 수산자원을 싹 쓸이하는 것과 같은 파괴행위인 것이다. '당신은 사고로 죽는다'..라고 말했을 때 불안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겠나 말이다.

 

사주명리학으로 인간에게 일어날 어떠한 사건을 예측할 때는 그 사람의 사주가 이러하고, 그 사주로 살아온 삶이 이러하고, 그 사주로 해온 판단이 이러하고, 그 사람의 행동과 사주형태의 유사점과 상이한 점을 확인한 후에, 예측하려는 결과의 내용이 어떤 것일 때, 그 사람의 사주로는 이런 결과가 가능하고, 살아온 삶으로는 이런 결과가 가능하고, 해온 판단으로는 이런 결과가 가능하고, 현실적인 이유로는 이런 결과가 가능하기에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라고 예측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가 컨설팅 시 어떤 예측을 말해줄 때 듣기엔 이 때 이 운이니 이렇고 저 때 저 운이니 저렇다고 말하긴 하지만 그 베이스에는 위와 같이 그 사람의 사주와 인생에 대한 이해가 깔려있다는 말이다.

 

주역 점을 치는 것과 사주로 하는 예측이 어떻게 다른가를 알면 필자의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같아 소개해 본다. 주역점을 칠 때 꼭 지켜야하는 규칙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특정한 사건에 대해 한번만 칠 것, 두번째는 양단의 판단에만 칠 것이다. 첫번째는 이해가 될 것이다. 점쳐서 나오는 확률이란게 한번이든 만번이든 O 아니면 X이니 말이다. 그런데 두번째는 그럴거면 점을 왜 치냐는 생각이 든다. 경우의 수가 얼마나 많은데 양단의 판단을 할 때만 치라는 말인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건 주역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주역은 자연만물의 움직임의 법칙을 집약해 놓은 학문이다. 그러니 자연계인간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주역의 괘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설명은 우리가 아는 자연과 우리가 사는 세상이야기이므로 아주 상식적이다. 도저히 판단하기 힘든 어떤 사건이 있을 때 그 판단을 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어떤 쪽으로 판단하고 결정해도 판단의 결과가 가져다 주는 여파가 크기로는 비슷하기 때문이다. 가령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결과는 배가 부르다. 물에 빠진 어머니를 구할까, 와이프를 구할까? 결과는 욕을 듣는다. KTX를 탈까? 무궁화를 탈까? 시간이 돈이냐, 돈이 시간이냐.. 아니겠는가? 모닝을 살까, 페라리를 살까? 사고나 죽을 리스크냐 굶어죽을 리스크냐 정도로 목숨이 달린 일이다. 이렇게 배 채우는 일부터 목숨 걸린 일까지 주역점을 쳐서 결정할 수 있지만... 점의 결과는 표면상으로만 다르지 같을 때 칠 수 있는게 주역점이고, 이것이 주역점으로 할 수 있는 주역의 예언이란 말이다. 어떠한 사건의 내용을 상식적으로 판단해서 잔가지를 모두 제거하게 하고 마지막 선택이 필요한 시점에서 주역점을 통하는게 주역의 역할인 것이다.

 

사주명리학으로 미래를 예언할 수 있다. 분명... 하지만 날아다니는 자동차의 신호등이 어떻게 설치되어 있는지 본적이 없다면... 그냥 열심히 살라고 말해주고 말아라. 당신이 보지못한 미래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현재의 최고 직업이 최악의 직업으로 바뀔수도 있는 것이고, 당신이 생각하기에 최고라는 돈이.. 없어도 살 수 있을지 누가 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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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에 사람의 수명이 나와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다. 속았다. 다 오해고 착각이다. 사주에 죽을 때 따위가 나와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사주를 보고 사고로 죽는 사고사를 예견한건 뭐냐고 묻는 분이 계실거다. 예견? 그건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럴 확률이 높을 때는 나와 있으니 읽을 순 있기 때문이다. 필자도 역마살, 백호살, 천을귀인 등의 글에서 사고의 가능성이 있을 때를 아는 방법을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확률은 2%미만이다. 교차로를 100번 통과해서 2번 사고날 확률이니 높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100번을 그 날, 그 시간에 지나갈 확률까지 고려하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고려하지 않아도 될만큼이니 말이다. 그래서 사주에 나와있는 사고사를 걱정하는 것보다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게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 돌출행동만 조심하고 예방해도 사고사 뿐만 아니라 사고로 다치는 손상까지 같이 예방이 되니 일상적으로 일반적인 사고 예방법을 익히면 된다. 오늘 신문기사에 한국만 손상과 손상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고 나온 걸 봤다. 대부분 안전불감증이 원인이지 사주의 영향이 아니란 말이다. 참고로 몇 년전까지 살았던 합천에 패러글라이딩장이 있었다. 주말에 수 많은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걸 보고는 1년에 최소 2명이상은 죽어나가겠네..하고 와이프에게 말했었다. 와이프가 그런건 어찌 아냐고 물었다. 나의 대답은... 위험하니깐... 그런데 실제로 합천에 5년 여를 사는 동안 1년에 2명이상의 사고사가 있었다. 운보다 중요한게 객기요, 주변인이다. 안전을 무시하고 객기를 부리거나, 주변에 위험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으면 그 만큼 사고확률이 높아진다. 사주에 그런 것까지는 나와 있지 않으니 사고는 사주보다 주변인이 더 문제란 말이다. 필자의 고향 마을에 가보면 필자의 중고등학교시절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동년배들이 거의 없다. 학업이나 일을 위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보단 오토바이 사고가 그 원인이다. 운보다 일상의 행동이 인간의 수명을 더 좌우한다고 믿는 이유다.


그럼 병사는 어떨까? 사주명리학을 한의학에서 활용한다는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필자도 여러 한의사분들과 견해를 나누고 있고, 그에 기반한 건강식품제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병걸려 죽는건 사주에 나와 있겠네..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역시 아니다. 건강과 질병에 관련된 대부분을 사주팔자로 알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어떤 질병을 얻어 죽는 날을 특정할 수는 없다. 현대의학이 발달한 현재의 인간 수명이 과거보다 2배이상 길어진 것만봐도 알 수 있다. 90살은 죽을 나이에 가깝다고 보고 30살은 한창 나이라고 보지만 60년마다 반복되는 사주로 보면 90살과 30살은 똑같다. 그래서 30살에는 조심하세요..하고 얘기해주고 90살에는 위험합니다..라고 얘기해준다. 특정할 순 없지만 정황상 가능성을 나이에 맞게 말해줄 순 있지만 그 이상은 찍기란 말이다. 

 

너 무슨 소리하는거냐? 예전 글에 보면 사주를 보고 암 걸릴 때라서 검진 받으라고 했더니 실제 암이어서 고맙단 인사 받았다고 하지 않았느냐? 하는 기억력 좋은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역시 마찬가지다. 똑같은 사주를 가진 50여명이 모두 그 때, 그 병에 걸리지는 않는다. 상담을 해보니 그 때에 그 병의 발병 확률이 높으니 검진한번 받아보세요..라고 말할 순 있지만 무조건 그 병에 걸려있다고 단정할 순 없단 얘기다. 필자의 이럴 경우 역할은 바람잡이다. 어디 안좋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그럼 꼭 병원가서 검사받아보세요. 검진과 치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필자는 바람잡이..이런 것일 뿐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트럼프가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한 것을 두고 세계 각국과 해외언론에서 트럼프와 미국을 비난 하는 기사가 넘쳐난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아시다시피 이미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문제로 탄핵위기에 몰려 있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트럼프가 탄핵될 것인가를 물어오시는데, 이제 이런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될 수도 있는 행동까지 했으니 안물어도 탄핵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

 

트럼프는 탄핵될 것인가?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본다. 사주명리학의 운運적인 면은 일단 아니다. 하지만 이 운적인 제쳐두더라도 그는 8년 만에 집권한 공화당 대통령이다. 물론 트럼프가 탄핵될 경우 현재 부통령을 맡고 있는 마이크 펜스가 대통령직을 이어 받는다고는 하지만 그 후의 정치적 고려를 할 때 탄핵의 표결에 참여할 미국 민주당 의원들 중 그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일단 민주당은 트럼프가 못하면 못할수록 차기 대권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일 잘하는 펜스보다 트럼프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역대 최고의 지지율로 레임덕 없이 퇴임한 오마바 덕분으로 민주당은 트럼프 취임 직전까지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트럼프 취임 후에도 뻘짓을 남발하고 있어서 공화당보다 여론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니 트럼프를 탄핵위기까지 몰고는 가겠지만 탄핵은 시키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1년여만 잘 보내면 차기 대선 캠페인이 시작하게 된다. 트럼프의 레임덕과 함께 쉽게 차기 대권을 쥘 수 있다는 계산을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필자는 민주당의 전략이 쉽지만은 않을거라 예상하지만 말이다. 이유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재선의 가능성도 운적으로 아주 높기 때문이다.

 

또 이런 면을 고려해야 한다. 트럼프가 과연 자신의 유권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트럼프는 이미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약을 했었다. 이번 탈퇴는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그리고 멕시코 장벽을 친다고 했는데 실제로 치는 실무작업을 하고 있다. 나프타 탈퇴를 통해 에너지관련 주도권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영원한 우방이었던 캐나다를 등지면서 까지 말이다. 참고로 미국의 보수층은 캐나다에 대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사례를 보면 박근혜는 자신의 거의 모든 공약을 파기했다. 자신의 지지층을 공약파기로 떠나보냈기에 촛불을 통한 시민혁명으로 탄핵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자신의 공약을 반대하는 여론과 정치권의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충실하게 자신의 공약한 일들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의 눈으로는 비정상적으로 보이고 반대파들의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지지층에게는 너무나 일 잘하는 대통령으로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어차피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 선거는 득표싸움이다. 특히나 미국처럼 간접투표를 하는 나라에서는 인구밀도와 상관없이 특정지역의 이익을 대변만 해도 대통령이 될 수 있음을 이번에 트럼프가 확실히 보여주지 않았나? 한국도 이 부분은 마찬가지다. 인구수로 보면 상대가 안되는 경상도에서 당선된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오만 꼴통짓을 다 하고 있으니...

 

트럼프는 한국으로 치면 재벌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재벌과 트럼프는 아주 다른 한가지 면이 있다. 그건 바로 정부에 결탁해서 부를 이루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처럼 부정부패를 통해 기업을 이루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의 정치하고 싶은 재벌들과 다르게 트럼프는 맺힌게 있어서 대통령이 되려한게 아니다. 정말 그냥 되고 싶어서 출마했는데 들컥 당선이 된 거라고 보는게 맞다. 그러니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할 것이라 본다. 그렇다면 향후 트럼프의 미국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쉽게 예측가능해 진다. 공약대로 간다. 트럼프의 미국이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미국 최초로 방위산업을 등에 업은 대통령이 아니란 점이다. 북한 타격을 말하긴 하지만 군사적인 부분은 다 뻥이었음을 취임 후에 계속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군사적인 부분보다는 실리에 접근하는 모습이 강하다.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세계최강의 국가라는 개념으로 운영되어 왔다면 트럼프의 미국은 좀 양아치 스럽지만 가장 이익을 추구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군사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경제대 경제로 맞선다면 오히려 한국은 많은 선택의 폭을 가지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한국의 현 정부라서 가능한 말이지만 말이다.

 

덧붙여... 필자가 트럼프를 좋아하거나 옹호하는 건 아니다. 필자도 트럼프 때문에 미국 출입국할 때 여간 불편해진게 아니라 짜증이 가득하다. 그리고.. 필자의 예측과 다르게 트럼프가 탄핵되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또한번 급변으로 아주 바빠지는 걸 감수하고라도 말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가 크게 변화되는 것을 느끼면 불안해 한다. 변화를 원초적으로 싫어하는 인간의 기본 섭리상 그럴 수 밖에 없지만 과도한 불안감은 자신 삶의 기반을 흔들기도 하니 자제가 요구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 대한민국은 급격한 변화기다. 대통령도 아닌 그 비선실세에게 줄서느라 공직자와 재계가 4년을 뻘짓을 하다보니 해놓은게 아무것도 없고, 줄서느라 한 짓은 모두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 아이러니 한 점은 재벌 총수가 어찌되면 나라가 망할 것 처럼 떠들었었지만... 정작 주식시장은 호황이고 외국투자도 더 활발해진 느낌이다. 보이스카웃도 못되는 옛 여권과 주도권을 놓치고 싶지 않은 언론이 흔든다고 흔들고는 있지만 한국 정부와 경제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는 아주 긍정적이고, 필자가 예견한 것처럼 한국 대통령이 외교의 중심에 다가가고 있는게 해외 언론기사로 확인되고 있다.

 

필자는 되도록이면 개인 시간도 많이 갖고 싶고 편안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이다. 그래서 매년 계획을 잡을 때 적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적정한 일만 계획한다. 하지만 일이란게 필자 마음과 같지 않아서 항상 시간에 쫒기게 된다. 그런데 이런 변화기에는 더 그렇다. 분명 조기 대선도 말해줬고, 당선자도 알려줬고, 그 이후의 상황도 알려줬음에도 정작 그게 현실로 다가오자 다시 자신들의 전략에 대한 문의가 빗발친다. 관련 컨설팅을 이미 12월에 다 해줬음에도 다시 묻는 건 설마설마하다가 대응을 못해서라는데... 이 싸람들이...참...

 

게다가 필자는 올해 두가지 새로운 일을 벌였다. 필자도 필자의 사주를 보고 필자 사주와 대운에 맞는 일을 끊임없이 찾고 아이디어를 낸다. 변화를 알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필자의 지론을 필자도 실천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매년 회사를 만들거나 투자를 하고 경영을 지원한다. 이런 일을 20년 째 하다보니 새로이 만나는 사람들이 하는 질문은 요즈음은 무슨 일을 하세요? 하는 건데... 웃고 만다.

 

글이 안 올라와서 '왜?!' 인지 묻는 분들이 많아서 근황을 전한다. 준비해 둔 글은 많으니 시간이 나면 마무리해서 자주 올려 드리겠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