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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7.10 을乙 - 두 번째 천간天干
  3. 2018.07.09 갑甲 - 첫 번째 천간天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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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2018.02.12 사주명리학과 점치는 것의 차이는 명확하다.

능력자 남편을 원했고 자신의 처지에서 가장 능력 있다고 판단되는 남자를 골라서 결혼한 15년 차 여성의 얘기다. 대기업 건설사에 다니는 남편은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남자다운 기질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도 갖춘 남자였다고 한다. 결혼 전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제대로 된 친구가 없다는 점이었단다. 남편처럼 대기업 다니는 친구는 아예 없었고 이름 없는 공기업이나 공무원 하는 친구, 벤처기업과 소규모 자영업 하는 친구가 다 였단다. 회사에 묶여있는 시간이 많은 남편과는 다르게 시간이 넉넉해 친구들끼리 자주 뭉쳤는데, 거기에 빠듯한 시간을 내서 참석하려는 남편이 결혼 초기에 마음에 안 들었단다. 남편 친구들은 다들 마음에 안 들어서 의도적으로 멀리했고 남편에게도 불편함을 표현했다. 대신에 자신의 친구들과 친구 남편,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단다. 그 동네 토박이로 자란 이 여성은 주변에 초등 동창끼리 결혼한 친구들도 몇 있었고, 동네 친구들도 많다고 한다. 자신은 작은 회사 경리로 직장생활을 한 게 다 였지만 일도 잘했고 회사 사장과도 먼 친척뻘이라 육아 때문에 퇴사 후 지금까지도 매일은 아니라도 출근해서 경리업무를 봐주면서 용돈벌이를 한다고 한다. 또 그 동네에 대해 잘 알다 보니 중산층이 모여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게 됐고 많은 이웃과 특히나 애들이 학교에 들어간 후로는 학부형들과 친하게 지냈단다. 거의가 직장인들이라 대화가 통하는 면이 많았다고 한다. 남편도 아내가 싫어하는 친구들과 만나는 것보다는 이웃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늘렸다고 한다. 그렇게 10년 가까이가 흘렀다. 


남편의 나이가 40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비슷한 연배의 이웃들 중에선 서서히 명예퇴직하는 사람부터 퇴사, 회사가 망해서 그만두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직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커뮤니티가 계속되다가 남편의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남편이 백수가 된 이후로는 이제 그만둔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더 편하게 됐단다. 몇 달을 놀아도 답이 없자.. 남편은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친구 중 한 명이 사장으로 있는 외식업 프랜차이즈를 집 근처 가게를 얻어서 하게 됐단다. 간식이나 안주거리를 주로 파는 음식집이라 동네 장사가 중요한데 친하게 지내던 동네 사람들은 한 번은 팔아줬지만 메뉴의 다양성이나 낮지 않은 가격대 때문인지 뜸해지더란다. 하지만 친구들은 계속해서 찾아왔고, 친구나 지인, 회사 직원까지 지속적으로 데리고 와서 매출을 올려주려고 노력을 하더란다. 그런데 데리고 오는 직원들이 여직원도 많고 특히나 비슷한 연배의 이혼했다고 들리거나 노처녀 직원들도 있다 보니 이 여성은 경계가 되기 시작했다. 이유는 자신의 이웃에서 바람 때문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혼한 여러 가정들을 여럿 봐 왔고, 친한 게 지내던 이웃사람들이 남편이 여자 손님들한테 너무 잘한다는 말을 들어서였다. 그때부터 남편의 친구나 그 지인들이 가게에 온 게 보이면 노골적으로 인상을 쓰고 거칠게 대했단다. 당연히 그걸 경험한 사람들은 점점 오지 않더란다. 그 밖에도 남편의 친구들이 다른 곳에 하나 더 오픈하라고 종용하더란다. 지금만 해도 직장 월급의 몇 배는 벌어서 몇 달 논 기회비용이나 오픈하면서 들어간 투자금을 거의 다 회복해서 충분한데 말이다. 이 분이 상담하러 온 이유는 역시나 친구들을 떼어 내는 방법을 묻기 위해서다. 


위 글을 읽고 어떤 게 느껴지는가? 사주명리학을 갖다 붙이지 않고도 이미 판단이 서지 않는가? 아마도 이 여성의 남편은 이 여성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더 부자로 더 편하게 살았을 것이다. 남들은 공무원, 공사 다녀서 특정 정보를 가진 친구와 자기 사업하는 친구를 못 사귀어서 안달이다. 이유는 그들이 더 잘 살 수 있을 가능성이 일반 월급쟁이들보다 높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남편의 친구들은 아내 분만 깔보고 있었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회사를 가지고 있거나 고속승진을 거듭하는 능력자들이었다. 이 여성분이 필자에게 와서 하는 말도 그랬다. 왜 남편 친구들은 다들 돈 잘 벌고 여유 있게 사는데 결혼 전엔 가장 능력 있었던 남편이 지금은 이모양으로 살고 있느냐는 토로였다. 물었다. 남편이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직장 다닐 때 친구들에게 좋은 정보를 받아서 성심 성의껏 케어 받으며 재테크를 했다면 어땠을까? 자신이 보기에 안정적이고 상급이라고 생각한 자신의 동창과 이웃들이 백수 되고 바람 펴서 갈라서고 할 때 남편의 친구들은 그렇지 않음에도 왜 아직 자신의 이웃은 상급이고 친구들은 하급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래도 아니란다. 남편은 친구들과 멀어져야 잘 살 거란다. 말이 안 통한다면 사실 필자가 해줄 말은 없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시는 대로 하면 친구들은 하나 둘 떨어져 나가겠지만 남편분 가게도 망할 겁니다. 제 생각에도 친구들이 도와준다고 할 때 가게를 두세 개 더 오픈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원래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겁니다.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나갔다. 앞으로 아마도 자기 편들어주는 눈치로 신점이나 보는 곳을 찾아다니면 듣고 싶은 소리를 들으려 할 것이다. 2, 3년 안에 이혼 수도 들어있다. 안타깝지만 그리 흐를 것이다.


보통 위의 아내분과 같은 구성의 사주는 계일간이라서 자기 만의 좋고 나쁨의 기준을 가진 분이거나 비겁이 강하면서 재관이 없거나 약한 사주일 경우다. 하고 싶은 대로는 하고 사는 게 운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극명하게 된다. 좋은 운에서 좋은 남편을 만났으나 자기 사주의 인자를 강조하면서 살기에 운이 하락하면 위와 같이 흘러 버리는 것이다. 이런 분이 잘 사는 방법은 자기가 생각한 반대로 살거나 사회적으로 잘 나간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하는 대로 따로 하고 살면 된다. 그게 안되니 잘 못살게 되는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을乙 - 두 번째 천간天干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10. 09:30 Posted by Eastlaw

을乙 - 두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을이 있을 경우와 을일간에 대한 설명

 

 

 

 

 

 

 

 

을乙은 오행五行 중 음陰의 목木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두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을乙이 두 번째 간지라는 힌트에서 출발하면 쉽다. 두 번째 간지이지만 오행으로는 첫 번째인 목木이므로 갑이 시작이라면 을은 시작의 다음인 번짐이나 확창, 팽장의 의미를 가진다. 새싹이 처음 하나 날 때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기 시작하면 순식 간에 녹음으로 덮여버리는 것.. 그것이 이 을이다. 원래 모든 만물의 작용은 시작이 어렵지 번지는 건 금세다. 또 두 번째는 첫 번째가 간 길을 묻어가거나 따라간다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해가 떠오르는 건 지루하지만 해가 보이면 바로 환하다. 이 확 밝아짐이 을이다. 계절의 시작인 봄이 완연한 때도 을이다. 그리고 두 번째라는 건 굳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의미도 가진다. 2인자이거나 지배인이거나 영업맨이거나 한발 물러서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가장 빠르게 서두르는 사람이 갑이라면 볼 거 다 보고 할 거 다 하면서 여행하듯 관광하듯 자기 실속까지 다 챙기는 사람이 을이다. 순식간에 확 올라온 풀잎들이나 번져나간 덩굴나무도 을이라고 한다. 요즘 언론에서 갑질이 어떻고 을이 어떻고 하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 그때의 을이 이 을이다. 같은 목이지만 양목인 갑에 비해 음목인 을은 다음이자 약자의 의미인 것이다. 하지만 절대 약하지 않다. 서서히 거목이 몸을 죄여 죽게 만드는 게 을이라 그렇다.

 

 

 

 

을乙이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사주팔자에 을乙이 있는 사람은 붙임성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연하고 굽히기도 잘해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먼저 다가가는 특성이 있다. 어질고 인자해 사람들을 잘 챙겨주기 때문에 인기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는데 챙겨줌이 과해지면 챙김에서 장악으로 변해간다는 점이다. 말라죽은 거목을 보면 넝쿨나무가 칭칭 감아서 고사시킨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공존하는 것 같지만 장악해서 자신만 생존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람과 친할 때는 너무 좋지만 트러블이 시작되면 끈질긴 갈등과 다툼을 각오해야 할 경우가 많다. 이런 면은 인내심이 강하거나 의지가 강해서라기보다는 끝까지 버티면 이긴다는 사고 구조 때문이다. 실제로 을乙을 가진 사람을 관찰해보면 감을 게 없으면 말라죽거나 다른 가지를 치는 넝쿨처럼 한번 다가왔다 안 먹히면 바로 다른 쪽으로 가버린다. 포기가 빠르고 의지도 약하며 지조도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면은 이 사람의 인생이 든든한 안정감이 없고 체력이나 정신력도 약함을 의미한다.

 

새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훌쩍 어딘가로 떠나버리기도 하는 등 여행 자체를 좋아한다. 파이팅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도 많고 입으로 먹고사는 사람도 많다. 이 사람이 말하면 청중을 압도하는 힘 같은게 느껴진다. 보통 호소력이 짙은 가수들도 을乙을 많이 가진다.

 

사주에 을乙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융통성 있다, 유도리 있다, 서글서글하다, 능글능글하다, 입 속 혀 같다. 관심사와 직업 구성은 주로 특정 대상이나 시장을 두고 확 펼쳐가거나 장악해가는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맨땅에 식물을 키우거나 농사를 짓는다, 전문분야나 특정 과목을 교육한다, 출판업에 종사한다, 인쇄업에 종사한다, 제지업에 종사한다, 문구업계에 종사한다, 가구업계에 종사한다. 특히 서비스업과 영업직에서 잘 나간다. 호텔 지배인도 많다. 을乙이 두 개 이상 있으면 하는 일마다 꼬이거나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을乙의 사주 해석은 초목, 화초, 덩굴식물, 쌀, 곡식, 교육, 목재, 종이, 제지, 가구, 문구, 서적, 출판, 인쇄 등이며, 갑甲과 같은 곡직曲直직물로 잘 굽어지는 모든 것은 을목乙木이므로 사주팔자에 있다면 그렇게 해석한다.

 

을乙은 신체 중 간과 사지말단이다.

 

 

 

 

을乙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을乙이 없다는 것은 봄의 따사로움이나 봄날의 움직임이 없는 것과 같으니 생기가 약하고 정체된 느낌을 준다. 일이나 무언가를 제대로 하는 것처럼 하려는 마음과 행동이 부족하니 모든게 어영무영이다. 을乙은 목木이므로 목木이 없다는 것은 사주팔자에 화火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화火의 에너지 공급원이 없는 것이고, 토土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목木의 자극을 받지 못하니 긴장감이 없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을乙일간일 경우

 

음목陰木으로 갑과 마찬가지로 인仁에 해당한다. 어질고 인자함은 목木의 기본적인 특성으로 음목인 을은 갑보다도 더 어진 면이 있다. 음목陰木이라 먼저 나서서 행하기보다는 때를 보고 나서서 행하는 면이 있다. 사람을 대함 있어 친절하고 성실함이 강하고 잔정이 많고 차분하고 세심해서 남을 챙겨주기도 잘하고 챙겨 받기도 한다.

 

일간의 힘이 적당하거나 강하면 인자하고 인정이 많으며 사람을 이해심으로 대하는 세상 좋은 사람이지만, 너무 강하면 남을 무시하고 자신만이 최고라는 기질이 생긴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는 편이나 사람들과 갈등과 다툼이 심하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이다. 너무 약하면 의지가 없고 지조가 부족하며 사람들의 말에 인생 자체가 흔들리며 여성이라면 그런 면이 더 심하다. 또한 직업의 안정감이 없고 건강 또한 최악이다.

 

-갑목甲木이 경직되었다면 을목乙木은 부드럽고 유연하다. 어떤 환경에서나 잘 자라는 잡초, 덩굴이다.

-유연성을 발휘하여 좌우상하로 성장한다. 적응력 강하고 누구 하고나 쉽게 잘 어울린다.

-처음 만나도 쉽게 친해진다. 애교 많고 부드럽고 여리고 유연하다.

-앞으로 가다 막히면 돌아간다.

-담쟁이가 소나무를 타고 가는 것처럼 을목乙木은 자기보다 강한 사람을 이용하는데 능하다.

-그래서 을목乙木과 갑목甲木의 관계는 대체로 좋으나 을목乙木이 지나치면 갑목甲木을 죽일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호소력도 강하고 순진한 이미지로 처세를 잘한다.

-앞으로만 나가려는 성질이 있다.

-직선적이지 않고 담쟁이처럼 유연하게 전진한다.

-두 개 있으면 을목乙木의 성질이 더 강해진다. 담쟁이덩굴처럼 서로 엉길 수도 있다.

-보리나 벼, 억새처럼 엉키지 않고 나란히 서 있을 수도 있다.

-을목乙木은 친화력은 좋지만 서로 엉키면 제 일을 못할 수도 있다.

 

을乙이 제일 좋아하는 천간은 강한 가을인자인 경금庚金이다. 그래서 을경합乙庚合 금金이 된다. 이 합을 인의지합仁義之合이라 하는데 완연한 봄과 수확의 계절 가을의 만남으로 좋은 결실을 의미한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을乙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면 강하지만 이로 인해 간의 기운이 강해져 담석증에 걸리기 쉬우며, 몸이 자주 쑤시는 편이다.

여름 태생이면 기운이 더워지면서 힘이 사라지기 때문에 몸이 허약해지는 증세가 생길 수도 있다.

가을 태생이면 금 기운의 공격을 받기 때문에 중풍에 약한 편이다.

겨울 태생이면 비염과 축농증이 생기기 쉽고, 몸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편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갑甲 - 첫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갑이 있을 경우와 갑일간에 대한 설명

 

 

 


 

 

 

갑甲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목木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첫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갑甲이 첫 번째 간지라는 힌트에서 출발하면 쉽다. 첫 번째라는 건 시작이라는 의미다. 새싹이 나는 것.. 그것이 이 갑이다. 처음이기에 그러하다. 또 첫 번째는 가장 먼저라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해가 떠오르는 하늘이 밝아오는 새벽이 갑이다. 계절의 시작인 봄도 당연히 갑이다. 그리고 첫 번째라는 건 가장 빠르다는 의미도 가진다. 또 가장 먼저라는 의미도, 가장 높다라는 의미도 가진다. 그래서 가장 빠르게 서두르는 사람은 갑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가장 먼저를 주장하는 사람도 갑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가장 높은 쭉 뻣어올라간 나무도 갑이라고 한다. 요즘 언론에서 갑질이 어떻고 을이 어떻고 하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 그때의 갑도 이 갑이다. 먼저이고 우위이고 앞서고의 의미인 것이다.

 

 

 

 

갑甲이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갑甲은 오행五行의 목木 중에서도 양陽에 속하는 목木이다. 甲을 가장 상징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자연현상은 새싹이 돋는 장면이다. 특히나 겨우내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새싹은 갑甲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10 천간 12 지지 중 가장 파워 있는 글자가 바로 이 갑甲인데, 그 이유는 화기火氣가 없는 겨울 내내 토土와 수水가 얼려서 쇠처럼 단단하게 만든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이 뜨거운 화火나 단단한 금金이 아닌 약하고 부드러운 새싹 갑甲이기 때문이다. 모든 오행과 22 간지를 이기는 파워를 갑甲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갑甲은 밝음이다. 그러니 갑甲을 가진 사람이 어둡다면 문제가 있는 삶을 살아왔거나 지금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읽어야 한다. 년, 월, 일, 시에 어디에 갑이 있더라도 아래와 같은 생각과 성향을 가지게 된다.  갑甲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직선으로 쭉 뻗은 차가 없는 도로를 내 달리는 느낌을 받는다. 갑甲은 직진성이다. 내 앞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내가 최고 같아 느껴지고, 보이는 것들 마다 새롭고 신선하며, 잠시 후엔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궁금하다. 그래서 또 계속 달린다.

 

갑甲이 있는 사람은 밝고 착하고 여유롭다. 하지만 누군가 자길 추월하는 것을 보면 여유는 사라지고 괜히 자존심이 상해 ‘니가 뭔데 날 앞서가?’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기질이 드러난다. 아닌 사람도 있다고? 그건 잘 죽이고 살고 있으니 다행인 거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너무 죽이고 살아서 문제라고 읽어야 한다. 언제 그 기질이 폭발할지 몰라서다.

 

사주에 갑甲자가 있는 자체로 다음 문장과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고집 있다, 독선적인 우두머리다, 책임자다, 돌진한다, 속은 여리다, 젖을 더 먹어야 한다, 든든해 보인다, 목재나 가구에 관심 있다, 뭐든 키우는 걸 좋아한다, 알리고 싶어 한다, 챙김을 받는 걸 좋아한다, 세워 올리는 업에 종사한다, 건축업에 종사한다, 가르치는 업에 종사한다, 반복해서 주기적으로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일에 종사한다.  신문, 잡지, 출판계 등에 종사한다. 작가다.

 

갑甲의 사주 해석은 합판, 약육, 유아, 나무, 대들보, 목재, 가구, 농업, 원예, 과일, 섬유, 종묘, 건축업, 조림, 과수 등이며, 곡직曲直직물로 직진하고 굽어지는 모든 것은 갑목甲木이므로 사주팔자에 있다면 그렇게 해석한다.

 

갑甲이 두 개 이상 있으면 유연성이 거의 없는 까닭에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해서 떠나기 때문에 고립되는 경향이 심하게 발생하니 유연함을 가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갑甲은 신체 중 담(쓸개)과 머리뼈다.

 

 

 

 

갑甲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갑甲이 없다는 것은 봄이나 아침이 없는 것과 같으니 생기가 없다.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마음이나 긍정적인 생각이 부족하며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행동도 기대하기 어렵다. 새로움이나 시작이 없으니 기획이나 발상도 약하다. 갑甲은 목木이므로 목木이 없다는 것은 사주팔자에 화火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화火의 에너지 공급원이 없는 것이고, 토土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목木의 자극을 받지 못하니 긴장감이 없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갑甲일간일 경우

 

양목陽木으로 인仁에 해당한다. 어질고 인자함이 갑甲일간의 주요 작용력이다. 양목陽木이라 나서서 행하는 면이 있다. 너무 강하면 다른 10간들도 그렇듯이 고집이 세고 속이 좁고 욕심이 많은 편이라 남을 이해하기보다는 무시하는 기질이 있다. 이러한 마음이 잘못되면 따르는 자 없이도 스스로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니 홀로 세상사를 원망하기만 한다.

 

일간의 힘이 적당하거나 강하면 성격이 원만하여 포용력이 있고 측은지심이 발휘되는 면이 강하다.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 나서는 기질이 있어서 약자를 보살피는 면이 많다. 너무 약하면 모든 다른 일간과 마찬가지로 자신감이 결여되고 추진력이 없어서, 일은 잘 시작하면서도 끝맺는 면이 부족하게 된다. 어진 마음인 인仁이 약한 것이니 남에게 항상 원조를 기대하게 된다.

 

-꽁꽁 언 땅, 단단한 나뭇가지를 초봄에 뚫고 나오는 생명력이자 어린 새싹의 기운이다. 연약하고 순진하지만 강력한 힘이 있다.  힘차고 곧게 일직선으로 쭉쭉 뻗어나간다.

-앞장서는 것, 빠른 것, 1등, 우두머리를 좋아한다.

-나 중심의 사고로 남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 무뚝뚝하고 경직된 맛이 있으며

 우쭐대고 뽐내는 것을 좋아하고 소유욕이나 욕심이 많다.

-내실보다 앞서는 것을 좋아하니 하는 일에 금방 싫증내고 뒤처리는 생각지 않는다.

-마음속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니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비밀이 없다.

-갑甲은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고 천진난만하다. 봄철의 새싹인 것이다.

-쉽게 친해지지 않지만 한번 친해지면 변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릴 적 친구가 오래가는 것이다.

-외모는 단정하지만 약간 경직되고 뻣뻣한 느낌을 준다. 소나무를 생각하라.

-직선적, 적극적, 앞으로 나아가려는 성향이다.

-2개, 3개 있으면 갑목甲木의 성질이 더 강해진다.

-3개 있으면 추진력이 더욱 강해진다.

 

갑甲이 제일 좋아하는 천간은 부드러운 기토己土다. 그래서 갑기합甲己合 토土가 된다. 이 합을 중정지합中正之合이라 하는데 지상의 목과 땅의 토가 만난 가장 이상적인 합이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갑甲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고 활발하면 담석증에 걸리기 쉽다.

가을에 태어나면 금金이 극하므로 신경성 질환이 있으며, 중풍을 주의해야 한다. 또 두통, 우울증으로 고생하는데 원인은 담이  약해지면 어혈로 인해 머리뼈 쪽 신경까지 약해지기 때문이다.

여름에 났으나 찬기운이 약하면 건조하고 메마르게 되니 고혈압을 주의해야 하고, 중풍에 대비해 수분 섭취와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겨울에 났으나 화火기가 없으면 냉병이나 비염에 약하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오행五行
 사주명리학이 기본이론이자 동양철학의 베이스 사상인 오행에 대한 이야기

 

 

 

 

오행五行이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다섯 가지 요소를 말한다. 사주명리학은 열 개의 천간과 열두 개의 지지를 음양과 오행으로 분류하고 그 상호 작용력을 읽어 사람의 운명을 예측하는 학문이다. 그러므로 음양은 사주명리학의 형이상학적 기초라 할 수 있고, 오행은 사주명리학의 형이하학적 기초라 할 수 있다. 동양문명東洋文明에서는 우주宇宙 삼라만상森羅萬象이 오행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믿어 왔으며, 모든 세상사가 오행의 작용력으로 돌아간다고 믿어 왔다. 오행을 통한 설명은 목, 화, 토, 금, 수를 사물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 원시적인 것에서부터 현상적인 모델이라는 실질적인 생각까지 다양하다.

 

연해자평淵海子平은 오행의 발생發生을

‘태양太陽, 수水를 생生하고,

태초太初, 화火를 생生하고,

태시太始, 목木을 생生하고,

태소太素, 금金을 생生하고,

태극太極, 토土를 생生했다.’

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성리학性理學의 교과서敎科書로 불리는 사서삼경四書三經의 역경易經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말을 믿는 사람이 더 많다. 아무래도 성리학이 발달한 조선시대를 지나면서 ‘명리학보다는 성리학에 속한 서적을 더 신뢰할 수 있다.’라는 기저의 생각 때문일 것이다.

 

역경에서는 화火를 태양太陽에서, 목木을 소양少陽에서, 수水를 태음太陰에서, 금金을 소음少陰에서 유래했고, 토土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이라고 말한다. 역경은 주역周易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사실 사주명리학과는 적용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어차피 주역에서 사주명리학의 십간, 십이지가 파생된 것이므로 광의廣義적으로 음양학의 관점에서는 위와 같이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는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특성 중 오행인 목, 화, 토, 금, 수에 속하는 특성으로 나누어 이해하면 이해도 쉽고 적용도 쉽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음과 양의 변화 순서, 목, 화, 토, 금, 수의 변화 순서, 그리고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10 천간과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12 지지의 변화 순서가 일정하고도 반복적으로 자연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일정하고도 반복적으로 변하는 것을 가장 명료하게 관찰할 수 있는 구분이 이 오행의 변화이므로 사주명리학에서 오행이 아주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 명료함으로 인해 너무 쉽게 사주명리학을 이해하려는 시도들이 사주명리학이 산으로 가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목木은 방향方向으로는 동東쪽에 해당하고, 계절季節로는 봄이며, 하루로 치면 새벽에 해당하고, 기운氣運적으로는 생기生氣이며, 색色으로는 청색靑色, 성질性質로는 인仁에 해당한다.

 

화火는 방향方向으로는 남南쪽에 해당하고, 계절季節로는 여름이며, 하루로 치면 오전午前과 정오正午에 해당하고, 기운氣運적으로는 왕기旺氣이고, 색色으로는 적색赤色, 성질性質로는 예禮에 해당한다.

 

토土는 방향方向으로는 중앙中央에 해당하고, 계절季節로는 환절기換節期이며, 하루로 치면 대낮에 해당하고, 기운氣運적으로는 둔기鈍氣이고, 색色으로는 황색黃色, 성질性質로는 신信에 해당한다.

 

금金은 방향方向으로는 서西쪽에 해당하고, 계절季節로는 가을이며, 하루로 치면 오후午後와 저녁에 해당하고, 기운氣運적으로는 숙살지기肅殺之氣이고, 색色으로는 백색白色, 성질性質로는 의義에 해당한다.

 

수水는 방향方向으로는 북北쪽에 해당하고, 계절季節로는 겨울이며, 하루로 치면 밤에 해당하고, 기운적으로는 사기死氣이고, 색色으로는 흑색黑色, 성질性質로는 지智에 해당한다.

 

오행五行은 각각의 요소가 고정된 것이 아닌 서로서로 ‘생극生剋’과 ‘왕쇠旺衰’라는 상호 작용력을 가진다. 앞에서 오행의 변화 순서가 일정一定하고도 반복反復적이라고 말했는데, 그 순서를 따를 경우 상생相生이라 말하고, 그 순서를 뛰어넘을 경우 상극相剋이라고 말한다.

 

상생相生... 목木이 화火를, 화火가 토土를, 토土가 금金을, 금金이 수水를, 수水가 목木을 생生한다. 정리하면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이라 외우고 적용하면 된다.

 

상극相剋... 목木이 토土를, 화火가 금金을, 토土가 수水를, 금金이 목木을, 수水가 화火를 극剋한다. 정리하면 목극토木剋土, 화극금火剋金, 토극수土剋水, 금극목金剋木, 수극화水剋火이라 외우고 적용하면 된다.

 

계절에 따라 오행五行 각각은 왕성旺盛해지기도 하고 쇠약衰弱 해지기도 한다.

 

목木은 봄인 목국木局 인묘진寅卯辰 월月에 가장 왕성旺盛하고, 겨울인 수국水局 해자축亥子丑 월月에도 수생목水生木하여 왕성旺盛하다. 여름인 화국火局 사오미巳午未 월月에는 화火가 왕旺하는 계절이므로 화火에게 생기生氣를 빼앗겨 쇠퇴(衰頹)하게 되며, 가을인 금국金局 신유술申酉戌 월月에는 목木을 극剋하는 금金이 가장 왕성旺盛한 계절이므로 가장 쇠약衰弱 해진다.

 

화火는 여름인 화국火局 사오미巳午未 월月에 가장 왕성旺盛하고, 봄인 목국木局 인묘진寅卯辰 월月에도 목생화木生火하므로 왕성旺盛하다. 가을인 금국金局 신유술申酉戌 월月에는 금金이 왕旺하는 계절이므로 금金에게 생기生氣를 빼앗겨 쇠퇴衰頹하게 되며, 겨울인 수국水局 해자축亥子丑 월月에는 화火를 극剋하는 수水가 가장 왕성旺盛한 계절이므로 가장 쇠약衰弱 해진다.

 

토土는 환절기換節期인 축진미술丑辰未戌 월月에 가장 왕성旺盛하며, 여름인 화국火局 사오미巳午未 월月에도 왕성旺盛하다. 가을과 겨울에는 쇠약해지며 봄에는 가장 쇠약하다.

 

금金은 가을인 금국金局 신유술申酉戌 월月에 가장 왕성旺盛하고, 환절기換節期인 토국土局 축진미술丑辰未戌 월月에도 토생금土生金하므로 왕성旺盛하다. 겨울과 봄에는 쇠약해지며 화극금火剋金하므로 화국火局인 여름에 가장 쇠약하다.

 

수水는 겨울인 수국水局 해자축亥子丑 월月에 가장 왕성旺盛하다. 금생수金生水하므로 생生함을 받는 가을에도 왕성旺盛하다. 생기生氣를 주는 목국木局 봄에는 쇠약해지며, 극함을 주고받는 여름과 환절기에는 가장 쇠약하다. 환절기의 건조함에서 관찰할 수 있는 부분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음양陰陽
 사주명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음양에 대한 이야기

 

 

 

 

 

 

음양陰陽은 음陰과 양陽을 함께 부르는 말로 만물의 근본을 이루는 원소이자 단위다. 모든 만물은 음陰과 양陽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이것을 학교교육에서 이미 배워서 알고 있다. 과학에서 입자의 최소 단위를 플러스[+]와 마이너스[-] 전자로 규정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컴퓨터의 연산 방식 역시 이 2진법에 의하고 있는 점도 음양陰陽의 이분二分방식이 태고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만물萬物의 기본 존재 단위임을 확인시켜 준다. 사주명리학에서의 음양은 단순히 플러스, 마이너스보다 좀 더 중요하고 복잡하게 사용된다. 그래서 이 음양만 알아도 사주를 볼 수 있다. 사실 음양 얘기는 몇 달 밤을 새우면서 해야 할 정도로 방대하고 광범위하지만 일단은 기본적으로 딱 정의되는 부분만 설명하고 넘어가려 한다.

 

음陰은 물질적으로는 ‘비어있음’이며, ‘비교해서 적음’이기도 하다. 온도로는 ‘차가움’이며, ‘비교해서 낮음’이기도 하다. 습도로는 ‘습함’이며, ‘비교해서 더 습함’이기도 하다. 계절적으로는 ‘가을, 겨울’이며, 시간적으로는 ‘태양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밤’이다. 혼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해서’란 전제가 음의 의미를 더 확실하게 해준다. 방향적으로는 '안쪽'이며 '접음, 흡입, 가만있음'이다. 행동으로는 음陰은 '생각함'이다. 이러한 음의 의미는 사람의 사주팔자 내에서 성격적, 행동적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사주팔자에 음陰이 많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차가운 사람이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고 가만히 있는 사람이고 생각 많은 사람이다. 음양陰陽만으로도 그 사람의 기본 특성이 파악이 되는 것이다. 또 운에서 음陰의 운이 흐르면 마찬가지로 음의 특성이 나타남을 읽으면 되는 것이다.

 

양陽은 물질적으로 ‘채워짐’이며, ‘비교해서 많음’이기도 하다. 온도로는 ‘따뜻함’이며, ‘비교해서 높음’이기도 하다. 습도로는 ‘건조함’이며, ‘비교해서 더 건조함’이기도 하다. 계절적으로는 ‘봄, 여름’이며, 시간적으로는 ‘태양의 영향을 받는 낮’이다. 혼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해서’란 전제가 양의 의미를 더 확실하게 해준다. 방향적으로는 '바깥쪽'이며 '펼침, 방출, 움직임'이다. 행동적으로는 양陽은 '움직임'이다. 이러한 양의 의미는 사람의 사주팔자 내에서 성격적, 행동적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사주팔자에 양陽이 많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뜨거운 사람이고 더위를 잘 타는 사람이고 가만히 못 있는 사람이고 생각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다. 음양陰陽만으로도 그 사람의 기본 특성이 파악이 되는 것이다. 또 운에서 양陽의 운이 흐르면 마찬가지로 양陽의 특성이 나타남을 읽으면 되는 것이다.

 

음은 여성, 여성성, 여성적이고 양은 남성, 남성성, 남성적이다. 양적인 요소가 아주 강한 여성과 음적인 요소가 아주 강한 남성이 실제 비슷한 성향을 가지지만 그래도 그 성별이 바뀌진 않는다. 음은 음, 양은 양이란 말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게이나 레즈비언이라는 새로운 성별이 존재하고 이들이 태생부터 제3, 제4의 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지만.. 사주명리학적으로는 신의 실수 따위가 아닌.. 이들이 120년을 생존한다면 그냥 남자, 그냥 여자로 사는 세월이 존재하게 된다. 외국에서 젊을 때 일반인과 사랑을 하다가 중년 이후 성소수자의 삶을 살게 되는 이들이 이 명리학적인 이론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이런 관찰은 필자가 정통사주명리학 이론에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삶을 대입해서 얻어낸 연구의 결과물로 일반적인 명리학자들이 범접하지 못한 부분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게이나 레즈비언들에게 자신들의 사주를 볼 수 있는 사람을 필자 이외엔 본적이 없다고 들어 왔기에 자신있게 언급하는 것이다.

 

오행五行인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에서 목木과 화火는 양陽이고 금金과 수水는 음陰이다. 토土는 중성中性이라 하지만 완전한 중성中性이 아닌 음양陰陽의 기질이 혼재되어 있는 것이다. 22 간지干支 중 목木에 속하는 갑甲, 을乙, 인寅, 묘卯 중 갑甲과 인寅은 양陽이고 을乙과 묘卯는 음陰이다. 항상 음陰과 양陽은 같이 존재하는 것이다. 병丙, 정丁, 사巳, 오午 중 병丙과 사巳는 양陽이고 정丁과 오午는 음陰이다. 무戊, 기己, 축丑, 진辰, 미未, 술戌 중 무戊와 진辰과 술戌은 양陽이고 기己와 축丑과 미未는 음陰이다. 경庚, 신辛, 신申, 유酉 중 경庚과 신申은 양陽이고 신辛과 유酉는 음陰이다. 임壬, 계癸, 자子, 해亥 중 임壬과 해亥는 양陽이고 계癸와 자子는 음陰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PS. 이 글이 올라가고... 시간이 허락해 준다면 일주일에 한편 이상, 그렇지 않다해도 적어도 한편의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글이 올라갈 것이다. 올라올 글들은 원래 '원샷원킬 사주'이후에 '원샷원킬 사주-기본편'으로 쓴 원고인데 필자가 너무 바빠서 출판사와 출판작업을 할 시간이 없어서 고여있던 글이다. 인쇄는 나중에 해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니 온라인에 먼저 올려드리는 것이다. 모두가 올라가고 나면 사주명리학의 가장 스텐다드한 기본서가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이렇게 올리는 작업도 한권 전체를 기획, 편집하는 것에는 못미치지만 나름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 한꺼번에 다 못 올려드리는 것에 양해를 구한다. 하지만 한편 한편이 가지는 행간의 의미가 깊으므로 한편을 모두 외우고 생각하기에 사실 일주일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 주욱 읽으면 몇 분도 안걸리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필자는 오늘도 행동하려 노력한다.

인컨설팅은 필자가 컨설팅을 위해 만든 상표다. 하지만 상표등록은 하지 않았다. 이유는 내가 아니면 인컨설팅이든 다른 명칭이든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싶어서다. 인컨설팅 이름 걸고 뭘 하는데 필자가 있는 줄 알고 찾았는데 가보고 아니면 사기꾼 소리나 들을 텐데 누가  사용하겠는가?ㅎ   

 

인컨설팅에도 나름의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두 가지 케이스인데.. 예약을 했다가 취소했다가 예약을 했다가 취소했다가 하는 사람이다. 예약을  담당하는 직원이 이 일만 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예약자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간 나는 대로 문자로 들어온 예약을 처리하는데 굳이 인력을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다. 그러니 예약했다가 취소를 반복하는 사람은 우리 예약담당 직원을 괴롭히는 블랙리스트이다. 그리고 한 가지 케이스는  계속해서 질문을 해오는 분들이다. 사실 욕을 하면 좀 편하다. 무시하면 되기에 그렇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계속해서 매달리면 그게 또 일이 만만  찮다. 앞의 포스팅에서 개인 사주를 보신 분들께 메시지로 질문을 받아서 답을 해드린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한사람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하면 그건 질문 답변이 아니고 고문이 된다. 이유는 어차피 질문 서너 개에서 할 답을 다 했기 때문이다. 하란 걸 하기 싫으니 자꾸 자기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내용을 바꾸고 상황을 바꾸어 가면서 자기 입장에서는 심심하고 틈날 때 날리는 질문 메시지가 필자한테는 시간을 내서 만세력 DB를 뒤지고  앞에 해준 질문 답변을 다시 찾아본 후에 해줘야 될 답이 된다. 내일 구속될 처지에 놓였거나 수술 날짜가 잡아야 하거나 지금 수면제를 통째로  먹어보고 싶다면.. 나름 긴급이라 계속해서 질문 답변하고 통화도 하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은 그냥 필자가 해준 상담에서 말하는 때가 오면 해결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행동하면서 때만 기다리면 될 것을 그게 하기 귀찮아서 쉬운 손가락질을 해서 필자를 괴롭히니 블랙리스트가 아니고 뭐겠나? 아래  카톡 내용은 필자가 하두 짜증이 나서 당신이 한 질문에 대한 답변의 값이 당신 연봉보다 많다 하고 끊어버린 분이 보낸 카톡이다. 대기업 고위 임원을  지낸 아버지와 트러블로 홀로 일본으로 유학 가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필자를 알게 돼서 상담 후에 가정은 회복을 이루었고 이후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필자가 이 카톡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시키는 대로 좀 해보라는 것과 필자가 말해준 때를 기다리란 의미다. 그전에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예전과 변함이 없을 수밖에 없다. 필자가 뭐라고 상담했다고 뭐가 변하겠나? 당신이 변하지 않으면 안 변한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 않나? 시키는  대로 했는데 필자가 말한 때까지 안되면 따지러 오라고. 또 이글에는 필자가 왜 계속해서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지에 대한 이유도 나와 있다.  자신의 사주에 대한 명리학적인 궁금증이 있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상담만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필자가 쓴 글을 통해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저렇게 필자를 괴롭힌 분들이 어찌어찌 행동하며 때가 온 후에 필자에게 저런 글들을 보낸다. 아마도 도움을 받은 분들이 보내주신 글들만으로  책을 내도 '원샷원킬 사주'만 한 두께의 책은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불과 개인 사주를 띄음 띄음 봐준 4년의 성과다. 필자는 기대한다.  필자가 최고의 배우가 된다는 분이 출연하는 영화를 최고의 감독이 된다는 분이 최고의 작가가 된다는 분과 함께 만들어서 최고의 마케터가 된다는  분이 마케팅을 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흥행하는 영화가 되는 날을.. 여기엔 당연히 최고의 사업가가 된다는 분이 투자를 하고 필자가 최고 사주라는  분들이 참여해서 도움을 줄 것이다.

 

기독교에서 하나님이 했다고 목사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사람은 다 필요해서 세상에 낸 것이라고..  그렇다. 사주는 518,400가지지만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라도 다 다르게 산다. 자기 사주대로 사는 게 세상에 당신이 태어난 이유이고 바르게  사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내 사주 생긴 대로 살면 그래서 편하고 오래 산다.    

 

저런 글들을 보내오면 필자가 하는 말이 있다.

이제 잘 산다고 하니.. 긴말 필요하겠는가? 


 

 

 

 

 

'잘 사시면 됐습니다.'

 

 

 

인컨설팅  이동헌

 

 

 

 

 

 

 

어떤 사주로 어떤 일은 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하는 건 틀린 말이다. 사주명리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하는 일을 식신 상관의 일, 편재 정재의 일, 편관 정관의 일, 편인 정인의  일로 나누고 있기는 하지만 사주팔자가 한 인자에 종從한다고 해도 대운의  흐름이나 세운의 흐름에서 다른 일자의 일들이 들어올 수밖에 없고 종 하지  않는다면 팔자 내에 강한 인자의 일을 먼저 하다가 운과 팔자 각 인자 간 합충형의  작용에 따라 일의 방식을 바꾸거나 전혀 다른  일을 된다. 그래서 사주에서 강한 한 가지 그 일만 할 것인가? 내 사주와 내 운의  흐름에 맞는 일을 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은 너무나 자명할 수밖에 없다. 이  말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어떤 분야에든 내가 할 일이 있을 것이란 의미와 굳이 하던 일을 버리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보단 하던 일에서 나에게  더 잘 맞는 분야를 찾으란 의미가 그것이다. 한 분야를 파고 들어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그 분야의 전반을 다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그 분야 하나를 잘하면 다른 일들도 다 잘하게 되는 것이다. 그걸 요령이 생기니 일을 잘한다고 말하는데, 그게  맞다는 말이다. 요령이 생기는 이유도 사주에 맞아서이기 때문이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어떤 사주라도 못할 일은 없다고 하면서.. 자기가 10여 년 고시를 공부했는데 합격하지 못한 걸 사주만 보고 알면서는.. 당신은 절대 합격이 안 되는 사주다..라고 말한 걸 들은 분들이 꽤 되기 때문이다. 못할 일이 없다면서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걸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필자가 한 입으로 두말을 한 것일까? 아니다. 공부.. 특히 고시공부는 일이 아니다. 돈 버는 일과 직장생활은 재관財官의 문제이고 공부, 고시공부는  인印의 문제이다. 이걸 생각해보면 필자가 한 말은 어떤 사주라도 그 사주의 방식으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이지 어떤 공부든 해서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닌 것이다. 재財와 관官은 돈과 명예로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을 주는 인자다. 그러므로 사주구성과 상관없이 재관은 누구나 무엇이나 추구할 수 있지만 어떤 사주가 어떤 공부를 할 수 있다  없다는 인의 문제는 사주구성에 따라 이미 정해져 있기에 안 되는 공부는 아무리 붙잡고 있어봐야 안 되는 것이다. 이런 반문을 할 수 있다. 그 공부가 관官을 추구하거나 재財를 추구하는 건데? 그럼 이  공부도 인印이 아니고 재財, 관官인 거 아냐? 하는... 이제는  없어진 사법고시를 예로 들면... 열심히 몇 년을 공부해서 합격을 한다 해도.. 최소 몇 년은 실제 판검사든 변호사를 위한 실무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합격 후에 하는 공부는 재財, 관官일 수 있지만.. 사법고시는 자체는 인印인 것이다. 대입 수능도 마찬가지다. 고등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 아무리 배워봐야 대학 가면 새로  배우고 사회에 나가면 또 새로 배운다. 사회 나가서 수학공식 쓸 일이 거의 없지 않나? 그러니 그 공부는 재財, 관官이 아닌 그냥 인印인 것이다.   

 

필자가 사주를 보다 보면  특정 직업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주로 그 일을 아주 잘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이 분들은 때로는 독보적인 일처리로 그 분야에서 1인자로 대우를 받기도 한다. 이런 분들은 기존의 특정 사주 인자들이 그 일을 하는 방식으로는 일을 배우기  힘들어서 자신의 사주에 맞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낸 분들이다. 그래서 이 분들이 일하는 걸 보면 그 방법이 더 효율적이고 더 나은 것 같아 보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들은 그 방식으로는 그 일을 하지 못한다. 실예로 이런 분이 달인이나 장인으로 매스컴에 자주 소개되는데 일반인들은 그걸 보는 것 자체로는 신기하고 즐겁지만 막상 한번 해보라고 하면 보면서도 따라 하지 못한다. 그러니 사주에 할 수 있는 일이 나와 있다는 건 인류가 탄생하고 사회가 구성된 후에 생겨난 직업에서 그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주 구성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그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에 대한 통계의 결과이다. 하지만 그 일에 맞지 않는 사주 구성을 가진 사람도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해야 한다면 자기 사주구성상 기존의 방식으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일을 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고, 그게 기존의 방식보다 빠르고 정확할 때  달인이란 소리를 듣는 것이고, 그게 기존의 방식보다 못하면 그냥 일 잘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미 이런 내용은 외국의 심리학 이론이나 두뇌과학 이론에서 필자의 설명에서 '사주구성'이란 말을 '더 발달한 뇌'란 말로 바꾸면 거의 100% 맞아 들어간다. 의사는 MRI 찍어야 보이고 심리학자는 일정시간이상 상담과 관찰을 해야 보이고 명리학자는 생년월일시만 알면 보인다.. 이 말이 맞는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필자가 사주를 봐주면서 행동이 중요하다고 계속 말하니.. 필자의 블로그 글들을 탐독하고 개인상담을 신청해서 오시는 분들이  부쩍.. 이런 질문을 많이 해 오신다.

상담  내용이 당신은 뭐가 없어서 또는 뭐가 부족해서 뭐를 꼭 행동을 통한 노력을 통해서 가져야 합니다..라고 답이었을 때..  

 

'제 사주로 봐서 말씀해주신 그걸 제가  할까요? 안 할까요? 

제 사주로 예측하실 수 있지 않나요?'

필자의 현재까지 주장대로 사주에 맞는 행동을 통해 팔자를 개선할 수 있는 건 분명하다. 개인 상담 후  그 시키는 대로 행동해서 팔자를 개선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들의 소개로 필자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게 그 증빙이다. 그런데  '할 수 있다! 된다!' 고 했음에도.. 그건 모르겠고.. 자신이 움직일지 움직이지 않을지까지 알려달라는 거다.

필자의 답은?

'안 움직일 사람에겐.. 움직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다. 그럼 '필자의 말을 들은 사람은 모두  무조건 움직인다는 말이냐?'란 또 다른 의문이 일 것이다. 그것 역시 아니다. 행동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행동하라고 말하지 가능성 조차 없는 사람에겐 그런 말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실  필자도 그 사람이 움직일지 움직이지 않을지는 모른다. 만약 그 사람이 무인도에서 혼자 살고 있다면.. 좀 다르다. 필자는 거의 99.9%의 확률로 그 사람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현대사회는 변수가 너무도 많다. 그 변수까지 모두 읽어야 한 사람의 최종 행동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데.. 그게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이나 수험생, 유학생 등.. 나름의 고립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은 예측이 쉽지만 나머지의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자기 의지를 고양시키는 방법 외엔 답이 없다.
 

그게 무슨 말이냐? 팔자  고친다는 데 안 움직일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번 들어보시라.    

 

직장을 잘 다니고 있는 30대  중반 직장인에게 당신의 천직은 의사니깐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란 말을 하면 이 사람이 그렇구나, 내 팔자가 좋아진다면 바로 직장 때려치우고  의전 입학 공부해야지.. 오늘부터 1일.. 이렇게 하겠는가? 의전에 합격하라는 보장도 없고 공부하는 동안 돈도 없고 부양할 가족이 있다면 더더구나  생계에 대한 걱정까지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극심한 반대는 불 보듯 뻔하다.    

 

열심히 장사 잘하고 있는  사람에게 당신의 천직은 농부니깐 가게 정리하고 시골로 가서 농사지으라면 짓겠는가? 언제 농사지어서 언제 팔지도 모를 일을, 초보 농사꾼에  태풍이나 병충해라도 만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는데 그게 가능하겠는가 말이다.   

 

그러니 사람이 팔자를 고친다고  해도 항상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필자도 평균 이상의 삶을 살고 있다면 행복해지는 방법을 직장이나 직업이 아닌 여가활동으로 찾는 방법을  권해드린다. 필자가 뭐라고 꼴랑 명리학 지식 하나만으로 그 사람의 나름 평생 일궈온 것을 그만하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필자도 컨설팅을 하다 보면  100% 그렇게 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이미 필자가 모든 정보를 알고 있을 때이다. 변수가 체크된 상태인 것이다.  큰 시험을 준비한다는데 이미 공부를 안 하고 있고, 몇 년 동안 안 해왔고, 운도  역시 그렇게 흐른다면.. 이런 시험 포기해야 한다. 지금까지 사업을 이렇게 해왔고 현재 사업의 상태가 어떻고 확정된 미래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생각을 듣고 나면 운 적으로 그 사업이 어디로 향할지 100% 알 수 있다. 상담자의 상황과 상담자가 물어온 이성의 상황을 정확히  전해 듣고 그 둘의 궁합을 보면.. 그들이 차후 함께할지 안 할지, 트러블이 생길지 생기지 않을지.. 이런 것도 정확히 나온다. 더 이상 현실을  바꿀 변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선 필자도 대놓고 예측하고 예언한다. 그 외의 상황에서는 최대한 변수를 줄이고 줄여서 미래를 예측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게 예측된 미래는 상담받는 사람도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운의 흐름을 알려주면 예측 가능해지고, 그래서 수긍 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사주 컨설팅에서도 정확히 맞아 들어가게 된다.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임기가  정해진 대통령을 끝가지 못한다거나 복잡 다양하게 흘러가는 경제분야의 예측은 개인의 사주와 함께 나라의 국운 및 지구 상의 운의 흐름을 같이 봐야  한다. 이 경우 사주명리학으로 예측이 불가한 영역의 문제는 주역의 판단으로 예견하게 된다. 여기서 주역의 판단이란 육효의 점을 치는 게 아닌 주역  64계의 판단을 말한다.   

 

어쨌든 명리학의 결과는 입으로  설명했을 때 이해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과학적으로도 증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수긍 가능해야 한다. 물론 경험해보지 못해 무지의 소치에 의한 이해 못함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지구 상에서 숨 쉬고 살아가는 사람이면  성별, 언어,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어야 명리학의 예견이자 예언이자 결과라 할 수 있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람은 때가 되어야 움직인다.

우리 사회에는 자신만의 신념으로 열심히 자기 생활을 해나가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다. 이들은 비록 현실의 삶이 고되고 팍팍은 하지만 그 삶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천직이라 여기며 운명에 순응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도 사주적으로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이지만... 그런 방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살아온  것이다. 그런 이들이 자의가 아닌 타의로 사주를 보러 왔을 때 명리학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찾을 수 있다고 하면 한번 즈음 곁눈질하게 된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이 속담으로 동서고금에 존재한다는 말은 자기가 현재 가지고 있는 떡보다 큰 떡이 있다면 인간은 누구를 가리지  않고 관심이 있다는 말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 떡을  항상 내 걸로 만들 순 없다. 인생이란 때와 운이 맞아야 하기에 그렇다. 운이 오지 않은 이에게.. 아니 운이 많이 남은 이에게 그 운을 설명하면 사람은 헷갈리기 시작한다. 그 헷갈림은 대부분 지금의 삶을 부정하거나 파괴하는 방향으로 일어난다.

아무나 사주 공부를 하는 건 상관이 없다. 자기 사주를 자신이 제대로 알고 행동하는 것만큼 좋은 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의 사주를 함부로 봐주는 건 위험한 일이다.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필자가 올해 만난 중국, 인도, 독일, 스위스,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베트남, 일본, 남아공, 칠레, 영국 사람들 모두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듣고 소름 끼치게  놀랐다. 


‘내 운이 어떻다는 소릴 들었다.’ 


한국 사람은 '팔자가 어떻다, 어떤  팔자다.'라는 말로 자신의 사주를 말하지만 사주명리학 문화권이 아닌 나라의 사람들은 종교가 기독교나 불교, 힌두교, 회교 등임에도 그 나라를 지배하는 운명학을 통해 들은 자신의 운 이야기를 평생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말해준 사람의 실력과 레벨에 상관없이 들은 말을 운명이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게 한국사람과 똑같아서 놀란 것이다.    

 

인간에게 운명학이란 그런 것이다.

이런 이유로.. 사주를 제대로 봐주려면  때가 아닌 사람을 부추길 가능성을 없애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사주를 봐주는 철학관이나 역술업도 자꾸 부추기고 소문이 나야 장사가 잘  것이기에 그렇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자는 먹고살 거리가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조선시대엔 그 마을에서 가장 명망 높고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이 글  읽으면서 시간 보내는 게 일인 사람이 동네 사람들 사주를 다 봐줬다. 사주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그분의 글 읽는 시간을 뺏는 것이기에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의 나누는 마음으로 드리면서 말이다. 사주를 보는 비용을 '복채卜債'라고 하는데 이 말을 뜻대로 풀면 '점 복에 빌릴 채'다.  점을 빌린다.. 말이 안 되지 않는가? 점보는 시간을 밀린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니 당신이 사주를 보러 갈 때 지불하는 비용은 사주를 봐주는  사람의 시간을 빌리는 돈인 것이다. 그래서 사주를 보러 갈려면 남의 말만 듣고 가지 말고 그 돈 내고 시간을 빌릴 사람인지 알아보고 가야 한다.  또 내가 그 돈 내고 들은 말을 이해하고 실천할 그릇 인지도 자아 판단 후에 가야 하는 것이다. 사주를 봐주는 사람은 자기 밥그릇의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서  봐줘야 남의 밥그릇을 흔들지 않는다. 그냥 쭉 살아가면 되는 인생을 사고수다 뭔수다해서 불안하게 흔들어 놓으면 조그만 일이나 조짐만 있어도 다시 찾게 된다. 그냥 쭉 사귀고 결혼하면 되는 인생을 상대가 어떻고 어찌 될 거다 들쑤셔 놓으면 헤어지고 딴 사람과 궁합 보러 또 오게 된다. 조금 낮추면 합격할 걸 높여라, 운이  들어왔다는  말로 부추겨 놓으면 내년에 또 물 어러 찾아오게 된다. 자기 목이 포도청인 사람이 사주를 업으로 삼으면 이렇게 한번 더 오게 의도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모두가.. 항상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이러니 아무나 교육할 수 없다. 예전에 비슷한 경우도 있었고 해서...  특히나 사주팔자를 보고 그 사주의 가장 핵심을 찾아내는 능력은 자칫 그 사람을 지배까지 할 수 있기에 더 경계하게 된다. 최근 드러나는 패악인 사이비 교주의 대부분은 영적인 능룍을 갖췄다고 알려진다. 신도들이 그리 말하니 맞을 것이다. 자신을 꿰뚫어보는 교주에게 홀릭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인격이 미성숙된 사람이 이런 사주 보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저지럴 수 있는 일이 너무도 다양하게 버라이어티 하다. 필자에게 근 20년 동안 자기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 와 달라는 사람이 아직 몇 된다. 어찌 보면 웃기는 일인데... 간절한 사람은 자신의 간절함 하나만 읽어내도 전재산과 인생을  갖다 바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이 모두 그런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이 글을 시작한 이유는 그럼에도 사주 책을 계속해서 내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아직 출판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원고만  보면 이미 몇 권이 완성되어 있는 상태다. 이걸 책으로 내놓으려면 다듬고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시중에 떠도는 사주 책들의 저급함에  빨리 독학하실 수 있는 책을 드리고 싶은데.. 쉽지 않음을 느끼고.. 게을러졌나? 하는 생각도 계속 든다. 또 거짓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빨리 출간해 드리도록 노력해 사주 공부에 도움을 드리겠다. 여전히 사주 교육을 할 시간이 없다. 얼마 전 모 인터넷 교육회사에서 필자의 동영상  강의를 제작하고 싶다는 제안을 해왔다. 책 보다 빠르겠다 쉽어서 검토했지만 그들의 스케줄에 필자의 스케줄을 맞출 수가 없어서 고사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차후에 개인적으로 동영상 강의 형식으로 사주를 설명하는 강의를 찍어서 올려도 되겠다는 힌트를 얻긴 했다. 여건을 만들어 고려해 보려  한다.   

 

책도 마음대로 안되고.. 사주 교육을 해달라는 요청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해서 답은 해 드려야겠기에 적은 글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에 대해 공부가 부족한 역술인들이나 음양학에 대한 이해 자체가 결여되어 있는 역술인을 보면 한국인 사주가 어떻고 외국인 사주가 어떻고..하는 말을 한다. 하긴 그 이전에 남자사주가 어떻고 여자사주가 어떻고 하는 말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 필자는 당신들이 사주를 보는 방법에는 인종별로 사주를 보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는다. 사실 그게 있다면 필자도 천만금이라도 주고 배우고 싶다. 그냥 그들은 한마디로 사주를 볼 줄 모르거나 공부가 없었을 뿐이면서 모르면 모르단 소리를 하지 못하니 그런 말로 무지를 회피하는 것이다. 필자도 데이터가 아주 많이 축적된 건 아니니 방법이라기 보다는 경험담이나 사례라고 제목을 붙였다. 참고로 필자는 1만명 가까운 외국인의 사주 데이터를 가지도 있고 그 중 3천명 정도는 직접 대면 상담을 했다. 대면상담을 하지 않은 7천명은 3천명의 가족, 지인, 관계사, 직원, 기타의 관계였거나 한국 태생을 상담하면서 기타 등등이 이유로 그들이 물어온 사람들이다. 필자는 이 외국인들을 포함해 필자가 컨설팅한 17만개 정도의 사주 가운데 해외에 나가서 살아야 할 사주 3만명 정도의 한국과 해외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20년에 걸쳐 추적 관찰해오고 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나온 것이며 이미 그 경험에 의한 사주보는 방법으로 10여년 전부터 컨설팅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외국 태생, 한국 태생이라고 말하는건 민족, 혈통, 국적에 상관없이 인간은 태어나는 곳에서 사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필자가 알기로 외국 태생의 사주를 볼 능력을 경험적으로 제대로 갖춘 국내 개업 역술인은 5명 미만이다. 외국에서 개업한 한국계 역술인들 역시 한국에서 공부를 시작했다면 한국 태생이나 자신이 개업한 지역 태생의 사주는 경험적으로 제대로 볼 수 있지만 그 외의 태생은 제대로 보지 못하는 걸 확인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이들이 처음 공부나 개업시부터 관찰과 데이터링을 제대로 했었다면 엄청난 DB와 그 분석을 통해 지역을 초월하는 실력을 갖추었을 텐데.. 하는 점이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그냥 한국인과 같이 사주를 봐주면 된다. 이 말은 한국사람이 외국에서 태어났다면.. 사주를 한국사람 보듯이 보면 틀린다는 말이다. 그리고 사계절이 있는 지역에서 태어났는가 아닌가에 따라 해줘야할 보정은 건강 뿐이다. 이 말은 적도나 극지방에서 태어났다고 사주의 대세가 달라지는 건 아니란 말이다. 물론 건강상태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성격 형성까지 보정해 역학자 본인을 트레이닝을 한다면 더 완벽한 사주를 볼 수 있게 된다.

과거.. 그러니깐 최고의 역술인으로 손꼽는 박도사나 그분보다 상급의 도사님들이 활동하던 때에는 외국인이나 외국관련 사주를 볼 때 사주명리학 자체가 아닌 12신살이론을 적용해서 풀었다. 12신살이 사주명리학 이론에 속한다, 아니다 라는 의견은 분분할 수 있지만.. 엄연히 명리학과 신살은 다른 이론이고 필자의 연구로는 사주명리학의 음양학이론을 보편화시키고 쉽게 하기 위해서 12신살과 같은 이론들이 도입되고 실제 맞아들어가는 면이 많아지니 사용이 확대되지 않았을까 한다. 기본적으로는 지지 음양의 변화를 디테일하게 나눈게 12신살이므로 필자도 적용할 부분은 적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지음양이나 대운, 세운의 음양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을 땐 적용를 하면 안된다. 한 겨울에 밖에서 벌거벗고 팥빙수를 먹거나 한 여름에 땡볕 아래에서 장작불을 쬐는 사람은 분석할게 아니라 그냥 미쳤다고 보는게 사회적으로 동의받을 수 있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또 위 도사님들의 활동기엔 한국사람이 외국에 나갈 일은 독일에 간호사, 광부 취업, 중동에 공사판 취업, 베트남 파병, 일본, 미국으로 도피 정도 뿐이었다. 몸을 쓰거나 특수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 뿐이어서 한국에서 태어난 일반인의 해외에서의 삶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아주 제한적이었다. 그러니 통계학을 기본으로 탄생한 사주명리학을 공부한 명리학자가 전혀 모르는 삶을 본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현재는 다르다. 정말 세계가 하나처럼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심어지는 이젠 마지막 고립국이던 북한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므로 이제 관찰하고 통계를 낸다면 전세계 누구의 사주라도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요즘 재미있는 건 외국인과의 궁합을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역시 세계화, 국제화시대가 맞는 듯 하다. 이때 궁합을 보는 방법은 일반적인 방법을 따르되 한가지.. 직업적인 부분에서 관의 사용유무와 관운을 대하는 처세는 한국인과 달리 적용해야 한다. 그리고 식신의 문제도 한국인의 식신과 외국인의 식신은 언어상, 습성상 다르기 때문에 달리 적용해야 한다. 어떻게 달라야 하냐고 묻는다면.. 관을 간섭으로 보고 식상을 말빨로 단순화 했을 때... 외국기업은 한국기업과 달리 관을 간섭인자로 작용하는 경우가 잘 없고, 식상을 말빨인자로 적용하려해도 언어문제를 고려해야 하기에 있다해도 강하다 볼 수 없는 점부터 출발해 응용해서 적용해 나가면 된다. 이 부분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사주공부가 많이 먼 사람일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5월 가정의 달이 지났다.  5월에 올리려고 쓴 글이 이월됐다.ㅎ   

 

부모의 도리와 자식의 도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는 어떤 철학적 베이스를 까느냐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한국인의 사상을 지배하는 사주명리학적인 견해를  알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 생각해 보려 한다.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는 돈을 주는 재財다. 재? 재면 내가 극하는 인자니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돈 주는 사람한테 어떻게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는가? 실제로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관이다. 관? 나를  관리하고 조정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부모겠네.. 하고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관이 나를 극한다고는 하지만 극하는 행위의  현실은 나에게 돈 쓰는 것이다. 관의 입장에서는 내가 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구조로 인해 부모는 자식의 나이에 관계없이 관리하고 조정하려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갓난아기 적부터 그러기  시작했으니 인간이 가지는 계급성과 직관성으로 보면 당연한 일이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부모는 나를 극하는 존재라 볼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나에게 돈 쓰는 존재로 봐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에게 돈 쓰는 걸 꺼리지 않는다. 돈을 버는 이유가 자식에게 돈 쓰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 자식의 입장에서는 부모에게 쓰는 돈이 마냥 반갑지 만은 않다. 자신의 자식에게 쓸 돈이 줄어드는 걸  인식하는 시점부터... 내리사랑이란 게 내리 돈쓰기를 말하는 걸지도 모른단 생각이 여기서 든다.   

 

사주명리학적으로는 60살이  넘으면 다시 한 살이 된다. 그래서 한 살짜리 사주팔자와 60살 차이 나는 61살은 사주팔자가 동일하다. 그건 옛날이나 그렇지 지금은 61세가  되어도 팔팔하니 좀 다르게 봐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묻는 분들이 있다. 4발  2발 3 발인 것은 뭐냐는 수수께끼 문제를 낼 시절 평균수명은 50살일 적이다. 요즘 문제를 냈으면 4발 2발 3발 다시 4 발인 것은..으로  바뀌어야 한다. 요즘은 다시 길 때까지 사는 시대 아닌가? 그래서  현대에는 부모가 60세가 지나면 자식에게 돈을 쓰면 안 된다. 이유는 다시  4발을 쓰는 자신의 노후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처음 네발을 쓴 때는 자신의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았지만 노인이 돼서 네발을 쓰게  되면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다르게 말하면 자식에게 관 행위를 하면  안 된다. 이유는 이때부터 명리학적으로 부모가 자식 밑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늙으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말은 하는 짓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주명리학적으로 운의 흐름이 그렇다는 말이다. 그래서 60살이 넘어서 자식에게 계속해서 투자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사는 사람이 잘 없다. 운명에서  벗어난 일을 했기 때문이다. 자식에게 돌려받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자기 자식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자유다. 후회 역시 본인의  몫이고 말이다.   

 

분명 인간 사회에는 부모,  자식의 도리가 존재한다. 그것이 사주명리학에도 다른 철학에도 명시된다. 하지만 다른 철학에는 제시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언제까지 그 도리를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대부분의 철학이 인간의 수명과 무관하게 도리에만 집중하다 보니 결국은 시간에서 무너진다. 사주명리학은 운의  철학이자 시간의 철학이다. 그래서 운이 변화면 즉 시간이 흐르면 아무리  절대적인 도리나 행동이라도 그만두게 됨을 예측할 수 있다. 이것이 현대사회에서도 사주명리학이 명맥을 이어가는  이유다.   

 

정리하자면... 부모의 도리는  자식이 2발로 제대로 설 때까지 챙겨주는데서 끝내야 한다. 그리고 그 후부터는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한다. 자식이 부모 자신 때문에 자식에게 부모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다. 사람은 자기 운으로 살기  때문에 성인이 된 자식은 부모가 신경 쓰고 돈 쓰고 하는 것에 상관없이 자기가 알아서 산다. 성인 자식에게 무언가를 주는 건 다 헛짓이 되는 것이란  말이다. 필자의 컨설팅 데이터를 보면 자식 때문에 망한 부모와 부모 때문에 망한 자식의 비중은 거의  비슷하다.       

 

 

인컨설팅     이동헌       

의사 직업을 가진 분들의 사주명리학에 대한 의존도는 다른 직업들보다 월등히 높다. 직업인으로 또 생명을 다루는 전문가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사주명리학적인 운의 흐름에 그대로 노출된 채 살아야 하는 직업이라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런 이유로 의사 사주는 거의가 정해져 있다. 의사사주로 의사가 못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의사사주가 아닌 사람이 의사라는 직업을 계속 하는 경우는 잘 없다. 의사라는 고소득 직업 특성상 의학대학 입학시 경쟁이 치열하고 아울러 의학전문대학원도 마찬가지로 고시급의 경쟁이 필요하다. 또 예과 2년, 본과 4년의 6년을 마쳐야 하는 다른 대학보다 긴 기간의 학업유지도 쉽지 않고, 가장 유급이 많은 대학이기도 하다. 의대 6년을 마치고 바로 의사가 되는게 아닌 인턴 1년과 레지던트 4년(내과, 가정의학과는 3년), 펠로우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 또 본인이 졸업한 대학에서 인턴, 레지던트로 바로 올라가면 좋겠지만 각자가 원하는 전공이 다르기에 경쟁이 생기게 되고 그에 따라 시험과 함께 사람의 평가를 통한 선발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주명리학적으로 인성, 식상, 관성이 조화롭게 흐르거나 인위적으로 조화를 맞춰주거나 재성의 꿈으로 견디지 못하면 의대는 입학했지만 100% 전문의가 되는건 아니다. 그리고 실제 현실에서도 똑같은 결과로 나타난다. 의대에 입학했다고 다 의사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의대생이나 의전생의 60%정도는 어찌보면 쉽게 의사가 된다. 입학한 대학에서 펠로우를 거쳐 개업을 하거나 교수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40%는 인턴 때부터 떠돌기 시작한다. 필자가 이 글을 시작한 이유는 사주를 보는 분들께... 의사들 사주 좀 제대로 봐주라는 의미에서다. 의사의 60%는 어찌어찌 흘러서 의사면허따고 선생님 소리 들을 것이기에 사주를 안봐도 상관없다. 하지만 이 40%는 다르다. 일단 이들 사주의 어떤 인자의 작용력이 이들을 다니던 의대에 있지 못하게 하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필자의 관찰결과로는 의대생 시기에 상관이 득세하는 사주원국을 가졌거나 단계를 올라가는 시점에서 관운의 작용력이 없을 때 였다. 현상적으로 상관은 의대생 시절의 평판을 좋지 않게 만들 가능성이 많고, 관운은 경쟁상황에서 선택을 못받을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 조직은 실력보다 평판이 우선한다. 그러니 평판이 나쁜 사람은 조직의 선택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관이 득세한 사람은 상관의 작용력인 교수나 조교, 선배들에게 바른말 하는 행위를 자제한다면 다닌던 의대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계속 할 수 있다. 관운이 없는 사람은 희망하는 과가 아닌 아무도 가지 않는 과를 지망하면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쉽지 않다. 본과 4년 동안, 인턴 1년 동안, 레지 4년 동안.. 그걸 참고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그 힘든 의대까지 가서 하고 싶지 않는 전공을 단지 병원을 옮기지 않기 위해서 택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기에 그렇다.

 

의사가 되는 과정은 상관성이나 관성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봉직의가 아닌 개업의는 이제 상관성은 무시해도 된다. 이 말은 상관성이 강한 사람은 큰 병원보단 개업이 낫다는 말이기도 하다. 개업 가능성의 여부는 관성의 구성과 관운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무관의 사주도 관대운을 만나면 개업해도 잘 된다. 하지만 무관에 관대운도 없다면 연구의나 해외진출이 답이다. 다만.. 재성이 득세한 사주나 재대운을 지나는 의사가 부자 의사의 전공인 성형, 피부, 치과라면 오히려 재성의 영향력으로 제대로 돈을 벌게 된다. 다른 전공이라 해도 돈되는 시술이나 다이어트, 미용, 검진, 성장 등의 분야를 특화한다면 재대운에 큰 부를 가질 수 있다. 요즘 의사는 재성만으로도 되는 사람이 많고 이들이 거의 부가가치가 높은 과의 전공의가 되기 때문에 이들은 전통적인 의사사주로 의사가 되는 게 아니다. 과거라면 다른 직업을 가졌을 사람이 지금 돈을 잘버는 직업이 의사니깐 내가 해야지 하고 의사가 된다는 말이다. 어쨌든 의사는 능력자만이 가질 수 있는 직업임에는 틀림없다.

 

사주의 종류는 518400가지다. 100년전엔 이들 중 의사가 될 수 있는 사주는 10%미만이었지만 지금은 의사의 종류가 늘어난 만큼 의사가 될 수 있는 사주도 늘어나 15% 정도가 의사가 될 수 있는 사주다. 그 세부 내용에 따라 전공이 바뀌고 근무의 방식이 바뀌고 버는 돈의 크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이 15% 모두가 의사가 되는게 아닌 대운의 흐름에 따라 의료계의 다른 직업인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조무사, 진료상담, 원무과 등에 종사하기도 하고 연구분야에 종사하기도 한다. 필자가 최근 몇 년간 상담한 개인들 중 강한 의사 사주를 가진 사람은 마흔살에도 의전에 진학하고 약사 사주를 가진 사람도 뒤늦게라도 약대나 약전에 진학한 케이스가 많았다. 그리고 약한 의사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의료계에서 의사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

 

 

 

인컨설팅  이동헌

 

 PS. 이 글을 올린 어제는 개인상담을 하는 날이었다. 내정법이 무섭다는게.. 마침 3년 전 종합병원에 계시다 상관운에 그만두시고 개업한 내과의가 방문하셨다. 이 분은 무관사주로 관적인 문제를 겪으시던 중 상관운이 강해지면서 경영진과의 문제가 있어서 개업을 선택하셨다고 한다. 위에 언급한 내용대로 이 분은 개업을 하면 잘되어야 한다. 그런데 필자에게 방문하신 이유는 너무 매출이 적어서 버틸 순 있지만 어떤 이벤트라도 발생하면 흔들릴 것이 눈에 보여 아예 다른 장소로 이전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묻기 위해서 였다. 이 경우는 안봐도 너무 고고하신 의사선생님이시라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아서 환자가 없는 거라 유추할 수 있다. 역시 그렇다고 하신다. 그래서 개업하신 지역에 맞는 마케팅 팁과 홍보강화를 말씀드렸다. 덧글을 쓰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다. 무관에 관대운이 흐르는 분이 개업하면 잘된다고는 했지만... 무관은 무관이기에 사람들이 알면 관대운이 흐르니 알아서 찾아들겠지만.. 그래도 자신이 병원을 거기에 개업하고 있다는 정도의 홍보는 필요한데.. 그걸 하지 않으시니 파리를 날리는 것이다. 또 무관은 환자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시기에 돈이 아까워서 추가 시술이나 주사를 싫어하는 사람과 오히려 의사가 알아서 추천해주기를 원하는 사람의 구분이 안되기에 아예 추가 진료에 관한 부분을 배제하고 계신데.. 그걸 원하는 환자들에게는 재방문을 안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중으로 돈버는 걸 거부하고 계신 것이다. 현대사회는 사주도 사주고 운도 운이지만.. 마케팅이나 홍보가 더 중요할 수도 있는 시대이다. 그러니 최소한의 홍보와 마케팅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돈을 쏟아부어라는 말은 아니다. 돈을 안쓰고도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자신의 사주에 나와 있기 때문이다.

 

 

 

 

제왕절개 택일에 관하여...

컨설팅사례보고 2018. 5. 21. 07:10 Posted by Eastlaw

4년 전 즈음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에서 태어나는 것도 그 사람의 팔자라 인력으로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씀을 드린 기억이 난다. 좋은 날, 좋은 시에 낳아서 좋은 사주를 갖게 하고픈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가 같기에 필자가 그렇게 말씀 드렸음에도 많은 분들이 제왕절개 택일을 요청하시고.. 필자도 아무리 바쁜 일정 중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날, 좋은 시를 잡아드리려 노력해왔다. 한 사람이 제대로된 날에 태어나기만 해도 한 평생 삶의 좋고 나쁨이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리기 때문이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자연분만을 권해드린다. 하늘이 내려준 사주팔자를 갖고 태어나면 자신의 원래 팔자가 그러하니 어디가서 원망할 때도 없을테니 열심히 살기 밖에 더하겠나..하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자연분만이 불가해서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면 그건 부모가 자식의 인생을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최초이자 최고인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찬스가 생긴 것이다. 그런데 그 찬스를 그냥 무시하고 그냥 산부인과 병원의 수술 스케줄에 따라 출산을 하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다. 그러면서 그것도 아이의 운명이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그래놓고 자식이 잘 안되면 자식 탓을 하겠지? 참... 

 

자연분만이 가능하지만 부모의 이기적인 마음에 좋은 날, 좋은 시를 잡아서 제왕절개 수술해도 아이는 그 사주팔자대로 산다. 좋은 팔자로 잘 산다는 말이다. 부모의 자식을 위한 이기심이 가장 선하고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제왕절개 출산이다.

 

산부인과의 제왕절개 수술은 365일 24시간 가능한게 아니다. 필자가 최근에 의뢰받은 애기들 기준으로 보면 보통 병원의 제왕절개 수술이 가능한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수술을 한다면 오전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요일은 수술 자체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 산부인과는 여러 명의 의사들이 동업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자신을 진료한 의사가 수술을 할 수 있는 가는 그 의사의 각종 스케줄을 고려해야 한다. 생각해보자. 정말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시간을 병원의 스케줄에 따르는 게 아이의 운명이라고 할 수 있겠는지.. 그리고 진짜 그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병원시간, 의사시간, 토요일, 일요일까지 다 배제된 선택지 속에서 랜덤의 시간을 사주팔자로 가지게 된다. 이것도 운명이라 한다면 운명이겠지만... 참고로 자연분만은 24시간 언제라도 가능하다. 자연분만으로 애기가 태어나는 때는 아무도 모르기에 자연분만은 운명이라 할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정말 나쁘다면, 그리고 바꿀 수 있다면 바꿔야 한다는게 필자의 운명론이다.

 

올해는 무술년戊戌年이다. 그리고 5 6日부터 6 5일까지는 정사월丁巳月이다.

 

OO丁戊

OO巳戌

 

사주 명식으로 보면 이렇다. 이렇게 보면 별 감흥이 없다. 이게 뭔가 뭘 말하려나 하실 것이다.

 

OO

OO

 

이렇게 보면 어떤가? 무술戊戌은 각각 토土이고 丁巳는 각각 화火이다. 무술년 정사월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토년 화월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18년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태어나는 애기들은 이미 사주 8글자 중에  두글자,  두글자로 년월年月이 정해져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해진 사이에서  한 아이가 5월 25일에 태어난다면 명식은 이렇게 된다.

 

O

O

 

그리고 아래는 이 날에 태어난 애기가 가질 수 있는 시時자리이다.

 

        

        

 

     

     

 

        

        

 

     

     

 

또 아래는 이 날 일반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이 가능한 시간이다.

 

        

        

 

  

    

 

색깔만 봐도 뭔가 느낌이 좀 오실 것이다. 병원에서 이 날 수술 날짜를 잡고 오전에 수술하죠..해서 해버리면.. 아이의 사주는 시나 시가 된다.

 

       

          

 

이 사주가 얼마나 나쁘기에 필자가 예를 드냐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눈으로 한번 보시라. 색을.. 사주가 몰리면 기본적으로 대인관계, 그게 부모나 가족이래도 제대로된 소통이 쉽지 않다. 요즘과 같은 개방시대, 혼자살 수 없는 시대에 부모가 억만금이 있어서 혼자 살 수 있을 재산을 물려줄게 아니라면 어떻게든 소통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게 힘들어 진다는 말이다. 또 사주가 몰리면 재주가 적다. 당연히 할 수 있는 일도 적다. 경쟁이 심한 시대에 할 줄 아는게 다양하지 않다면, 할 줄 아는게 없다면 어떻겠는가? 건강 측면에서도 사주가 한쪽으로 몰리면 순환이 여의치 않아지니 안좋은 건 당연하다. 그러니 평생 모든 면에서 아주 조심하면서 살아야 한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말이.. 오행五行(, , , 金, )이 골고루 있어야 잘 산다는 말이다. 실제 오행이 골고루 있는 사람은 자기 만족과는 별개로 사회적 기준으로 볼 때 기본 이상의 삶을 산다. 사주가 한두가지 인자로 몰려 있다면 평균 이하의 삶으로 떨어지지 않기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부모의 무지가 준 고달픈 삶이 예정되는 것이다. 2018년은 위의 예를 든 날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래는 차례로 2018년 5월 26일, 27일, 28일, 29일,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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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뭔지는 몰라도 색깔만 보면 화로 몰리거나 화토만 있거나 금화토金로 나뉘게 된다. 이런 일日에서 시時의 선택에 따라 사주는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칠 수도 있고 어느 정도의 균형을 유지할 수도 있게 된다. 이 말은 완전히 치우친 삶을 사는 자식을 낳을 것인지 균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자식을 낳을 것인지를 선택할 기회가 아직은 남아 있다는 말이다.

 

아래는 차례로 2018년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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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인 미월을 보면 토로 완전히 몰려버린다. 그리고 다른 월月도 일日, 시時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쏠리게 될 가능성이 많다. 이래서 제왕절개 택일을 해보면 아주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 처럼 보이지만 두 세개도 나오기 힘든 경우가 많다.

 

 

친한 동생이 첫아이를 낳았다고 연락을 해왔다. 기쁜 마음에 축하를 해주고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했더니 됐단다. 부모님이 가는 절의 스님께 짓는다고.. 그래라고 했다. 사실 뒷 얘기 안들을려면 대부분은 노부모가 하자는 대로 하는게 속 편하다. 근데 의사가 갑자기 출장이라 그 부모님이 택일해 오신 날에 안낳고 이틀 앞당겨 낳았다고 한다. 택일 해온 날은 그래도 균형이 잡힌 날이었으나 시時가 병원이 수술하는 시간 대가 아니라서 애매했단다. 스님들은 사회와는 아무래도 멀게 살고 계시니 그것까진 고려하진 않은 것이다. 문제는 실제로 수술까지 해서 태어난 날은 정말 너무 한쪽으로 몰린 날이었다. 출산의 기쁨에 젖어있는 후배에게 바로 말은 못하고... 이제부터 얘 키운다고 고생하겠구나.. 하고 말았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그래도 태어나는 날과 시간이라도 정할 수 찬스가 남아 있다면..

귀중한 애기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일이니 좀 제대로 알아보고..

믿든 안믿든 안좋은 날 정도는 피하는 노력 정도는 해놓고..

키울 때 자식에게 참견 한마디 할 수 있는 부모가 되자는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살면 몇살까지 산다고.. 마음대로 살아봐..라는 말이 나름 인생 조언으로 쓰인다. 말은 좋지만 이런 말을 듣는 사람은 대부분 답이 안나오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기에, 이래사나 저래사나 같다면 마음대로 살아보는게 맞다고 본다. 그런데 잘 살고 있는 사람.. 또는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갑자기 잘 못살게 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혼자만 그리살면 인생의 등락이 있다 하겠지만 가정이 붕괴되어 가족들이 모두 힘들어 지거나, 같이 사업을 한 동업자나 직원들까지 모두 힘들어지는 등등으로 삶이 급변하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갑자기 겪는 사람도 많지만.. 미리 예감하고 당하는 사람도 많다. 필자는 항상 아이러니다. 아니.. 당신이 그런 감을 느꼈으면 그때 대비를 했어야지.. 왜 그냥 가만 있다가 모두 함께 폭망해 버리냔 말이다. 이런 분들은 분명 불길한 변화를 느꼈지만 자신의 인생에는 뭔가 더 좋은 것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대책없은 희망으로 계속해서 밀어붙이다가 결국엔 그 사단이 나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분들은 대책이 가능할까?


필자를 찾아오는 많은 분들은 자신 운의 변화를 직감하고 오신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갑자기 다른 감이 든다거나 생각이 들어서 찾아왔는데, 필자가 이제까지 해온 것와 다르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 안그래도 그래서 왔다고 답한다. 서로 신기하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대부분 잘 산다. 두가지가 충족되었기 때문인데.. 변화를 직감한 상태에서 필자를 통해 사주명리학적으로 그렇다는 걸 확인했고.. 그에 따른 변화에 맞게 살아서다. 그러니 잘 살 수 밖에 없지 않겠나?


40대 후반 여성분의 얘기다. 안정적인 사무관급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정관이 강하기에 친구들이 모두 결혼한 시점에서 자신도 친구들과 달리 보이지 않는 정관의 틀을 갖추기 위해서 결혼의 필요성을 느꼈고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외식사업을 하는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을 했다. 아이 하나를 낳고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잘 살아왔다. 남편은 출산 후에는 그냥 가족이 되었다. 이 분이 필자에게 컨설팅을 요청한 이유는 모든게 다 안정적인데 뭔가 모를 변화가 생길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 분의 사주는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나중엔 친정 쪽 유산으로 임대업 정도를 하면 살아가는 흐름이었다. 실제 외동딸로 상속받을 상가건물과 대형오피스텔 등으로 충분한 생활이 가능한 상태라 했다. 남편의 사주는 이 분과는 극으로 이제 사업도 안되고 심리적으로도 극심한 우울증에 빠질 운이었다. 사실 이미 이 운은 시작되었다고 봤다. 그래서 부부사이에 문제가 없냐고 묻자.. 아주 살갑지는 않지만 특별히 부부싸움이나 여자문제가 없기에 문제가 될게 없다고 했다. 금전적인 부분은 남편이 아주 많이 벌긴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도 아주 크게 벌이고 있어서 자신도 벌고 친정에서 받은 걸로 넉넉하게 생활하니 아이에게 아빠가 있다는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했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을까 싶게 편한 사고를 가진 여자, 잘난 여자 사주를 지닌 분 답게 그냥 그렇게 맘편히 살고 있었다. 그런 이분이 1년 정도가 지나서 급하게 필자에게 재상담을 요청해왔다. 남편이 파산직전이고 모든 재산을 날릴 처지란 거다. 결혼 10여년 동안 남편에게 생활비 한푼 못받고 자신이 이뤄온 가정이 무너진다니 이제 급해진거다. 결혼 후에 생긴 재산인 자신이 마련한 살고 있는 집과 자신의 부모에게서 받은 임대업 자산을 지키기를 원했고 필자는 어떻게 대응할지를 충분한 알려드린 후에 전문 법무법인을 연결해 줬다. 또한 이혼과 이후 상황에 대한 행동에 대한 컨설팅도 해드렸다. 편법이지만 법률에 어긋남이 없이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몇가지 노하우도 알려드렸다. 그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다시 찾아오셨다. 필자의 말대로 남편의 상황은 흘러 갔으며 자신이 취한 조치로 인해 자신의 재산 대부분은 그대로 지켰다고 한다. 이제 자신이 계속 직장생활을 해야할지 이민을 가야할지 묻기위해 온 것이다. 좀 괴로워도 한국에 살라고 했다. 이 분이 살 지역은 한국이기에 나가면 한국에서 누리고 살던 삶이 정반대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삶이 갑자기 급변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실제로 병신년, 정유년, 올해 무술년의 작용력이 흐름을 한번 끊고 새롭게 시작하는 세운이기에 그런 분들이 많고 그에 따라 그 배우자가 이런 희생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애인과 너무 잘 지내고 있다는 여자분도 있었다. 전혀 문제가 없이 7년을 사귀어 오고 있고 2~3년 안엔 결혼을 할 거라고 했다. 이분은 자신의 직장 변동을 묻기위해 오신 분이지만 필자는 그것보단 남자와 헤어짐을 대비하라고 했다. 분명 다른 움직임이 있으니 그에 대비하란 말이었다. 남자의 다른 움직임이란건 다른 여자가 있거나 직업적으로 문제가 발생해 재의 흐름이 막히는 것이다. 사실 이 분은 필자의 이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불과 한달즈음 후에 다시 급하게 재상담을 와서는 필자에게 들은 바를 확인했다고 한다. 좀 황당한 건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날짜까지 잡았다는 점이었다. 그냥 마음 접어란 말 밖에 못해줬다. 사주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잡을 방법이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남자가 결혼 후 연락해와도 절대 받아주지 말란 정도의 언급만 했다. 이 언급이 없었다면 아무생각없이 다시 받아줄 분이어서 였다.


수퍼를 운영하는 분도 한분 계셨다. 다음해 흐름은 건강문제, 사람문제, 돈문제가 다 닥치는 운이었다. 파세요. 그 한마디와 파는 시기에 대한 얘기를 해줬다. 처음엔 팔 생각이 없이 왔으니 가장 적기를 한번 놓치고 다시 찾아왔다. 매출 하락세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한달 더 머뭇.. 직원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단다. 다행히 그 시점에서 팔았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했고 재검사 후 약물과 운동처방으로 6개월이상을 보냈다.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정신도 차리는 시점에서 다시 상담을 오셨다. 말씀하신다. 자신이 만약 한달만 늦게 수퍼를 넘길 생각을 했다면 아마도 10년 동안 번 돈을 다 날렸을 것이란 말이었다. 직원을 제대로 채용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까지 일을 못하는 상황이 왔으니 안봐도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자신의 급변하는 운에서 필자의 컨설팅이 재산과 건강을 동시에 지켰다는 점에서 필자보다 두갑자나 많은 나이시지만 많이 감사해 주셔서 필자도 감사드렸다.


흔히 사주명리학자들이 사주명리학을 말할 때 일기예보를 예로 든다. 내일 비가 온다는 것만 알아도 우산을 준비해서 비를 안맞을 수 있는 것처럼 각자 개인의 인생의 일기예보를 해주는게 사주명리학이란 말이다. 필자는 여기에 더해 비가 온다고 우산만 준비하는 건 소극적인 것이니 비가 정확히 얼마만큼 몇시부터 몇시까지 내릴지 알려줌과 동시에 이 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말해주기 위해 현실 감각을 키우려 노력한다. 현대사회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의 차이가 바라보는 시각과 대응방법에 따라서 180도 바뀌는 시대다. 그러니 자신과 현상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운의 흐름에 따른 적절한 행동만으로도 자신의 삶을 전혀 다르게 바꿀수도 있고,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도 있다. 특히나 비즈니스 단에서 적용되는 사주명리학은 한사람 또는 두사람 정도의 이해관계로 결정나는 개인들의 일상보다 몇 배는 큰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진다. 하나라도 놓치면 몇십몇백억원 심하면 몇천억원의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그 감수 과정에서 필자의 말 한마디를 고려 대상으로 하겠다는 고객사를 위해 최선의 컨설팅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인간은 정신과 육체가 따로 노는데 항상 하던 것, 익숙한 것을 쫒는 정신과 달리 육체는 움직일 때는 가만히 안정적이고 싶고, 가만히 안정적 일 땐 움직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은 정신영역을 천간에서 읽고 육체영역을 지지에서 읽어서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보게된다. 움직이는 건 분명 육체이지만 그걸 컨트롤하는 건 정신이기에 사주원국에서 본 정신과 육체가 대운, 세운에서의 정신과 육체를 만나서 정신이 우선일지 육체가 우선일지.. 그러니깐 움직이는 것이 정신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지, 육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지.. 그 영향을 받아서 현실세계에서는 어떤 행동으로 이어질지를 예측하는게 사주명리학이다. 이걸 법칙처럼 만들어 놓은게 합이고 충이고 형이고 파이고 해이고 상생이고 상극이고 각종 신이고 살인 거고 말이다. 그러니 올해가 무슨 합이고, 무슨 충이고, 무슨 형이고, 무슨 살이고를 따지는 것보다 그래서 올해에 어떤 감이 드는지를 관찰하고 그 감이 자신의 삶에 어떤 작용을 할지를 생각하는게 사주를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이런 삶이 언제까지 유지 될까요?

글쎄요.. 생년월일시가 어떻게 되시죠?^^

 

 

 

인컨설팅    이동헌

 

 

 

 

 

 



필자가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에서 먼저 여자에게 관의 의미와 관살혼잡에 관한 내용을 읽어 보시라.

 

여자에게 관이란?

 

관살혼잡이라서 어떻다고? 관살혼잡...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관다官多와 관살혼잡官煞混雜의 공통점은 관이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관다는 단순히 정관과 편관의 갯수가 많은 것이고 관살혼잡은 관살혼잡의 구성에 맞게 천간에서 편관의 구성까지 갖추진 형태다. 어쨌든 관다나 관살혼잡이나 관이 많은 사주다. 하지만 관다와 관살혼잡은 살아감에 있어서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산다. 그 차이점을 실제 현대사회에서의 삶을 통해 알려드리려 한다.  간단히 먼저 말씀드리면 관살혼잡은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반면에 관다는 종속적인 삶을 살아간다. 주도적인 삶이냐 종속적인 삶이냐는 관에서 편관과 정관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천간에서 칠살七煞로 불리는 편관이 가진 독립성이 관살혼잡에도 그대로 연결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지지 네글자가 모두 정관과 편관인 한 여자분과 이 분과 30년지기인 천간에 정관과 편관을 가지고 지지에 정편관을 가진 여자분 얘기다. 둘은 관이 많은 특징을 그대로 지닌 삶을 살아오고 있다. 초등 3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거나 같은 학교였고 같은 대학을 나오고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두분의 큰 차이점부터 말씀드리면 한분은 다양한 연애경험을 토대로 결혼을 했고, 또 한분은 남자를 한번도 사겨본 적이 없는 모태솔로라는 점이다. 누가 관다이고 누구 관살혼잡일까? 그렇다. 일반적으로 관살혼잡이 연애도 많이 한다고 알려진 것처럼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관다의 여성분도 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하지 못한 점은 일반적인 사주 상식과는 배치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양의 부조화나 대운의 흐름에서 수기부족이 있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만약 이 관다의 여성분이 남녀공학의 중, 고, 대학을 나왔고 아주 오래된 친한 동창남자가 있었다면 아마도 그 분과 연이 다았을 것이지만.. 이분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왔다. 이 관다의 여성분은 연애를 못해봤지만 일반적인 관다의 여성분들은 빠른 결혼을 하는 경우도 많고 집을 떠나기 위한 탈출행위로 결혼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관다가 많은 남자라는 속설은 대부분 맞지 않고 오히려 현대사회에서는 없거나 있어도 사랑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선택을 통한 결혼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위의 관다 여성분은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수 대운으로 바뀌는 몇년 후에는 가능할 것이다. 수 대운이 안온다면.. 아마도 사주원국에서 생긴 음양의 부조화 때문에 힘들다고 본다. 이즈음 얘기하면 눈치가 빠른 분들은 아.. 관다의 여성분은 사주가 목화오행위주겠구나..하는 예상을 할 것이다. 그렇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자 이글의 주제는 지금부터다. 관살혼잡의 여자분은 관다의 여자분보다 자기주장이 강하다. 물론 관이 많은 특징상 눈치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대놓고 자기주장을 펼치진 않지만 그냥 관다보다는 관, 즉 승진이나 감투를 잡는데 적극적이다. 그 과정에서 주위의 여성들과 많은 부딪힘이 있고 권력을 다투는 남성들과도 마찰이 발생한다. 일부의 관살혼잡 여성들은 이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이직이나 발령을 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온몸으로 그 전쟁에서 살아남기위해 투쟁을 펼친다. 그러니 말도 많이 나돌고 탈도 많게 보인다. 그렇다면 관다 여성은? 묵묵히 시키는 일을 하고 또 한다. 불만이 있긴하지만 혼자 투털이며 또 일한다. 위의 관다 여성분은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결혼을 한 관다의 여성분들은 집안일, 육아, 애들 학교일, 남편회사일, 시댁일, 친정일 등등을 도맡아서 한다. 그냥 바쁘다. 그럼에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당연히 할일은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자기만 미쳐난다. 위의 두분 중 관살혼잡 여자분은 이번에 이사로 승진했다. 관다인 여자분은 만년과장이다. 그리고 매일 저녁 만나서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며 술을 마신다고 한다. 관살혼잡인 여성분이 두번째 이혼하고 다시 만나기 시작한 한 남자를 씹으면서 말이다. 둘은 멀고도 가까운 사이이자 관이 많아서 이것저것에 너무나 많은 신경을 쓰고 사는 공통점을 가져 대화가 되는 사이이다. 30년 동안을...

 

 

관다이든 관살혼잡이든... 그 여성의 삶은 고달프다. 옛날처럼 남녀평등 개념이 없었을 때는 이 고달픈 두 사주 중 관다가 그래도 더 나았을 것이다. 최소 배척은 안당했고 일을 도맡고 있었기 때문에 칭찬은 크게 못듣지만 필요성은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살혼잡은 남자는 자기 일 뺐길까바 배척했고 여자보다 잘난 여자임이 확실하기에 자기 남자 빼았길까바 배척했다. 그래서 과거의 관살혼잡 사주 여자분들은 이래저래 고생했다. 현대사회에서는? 수퍼우먼 소리를 듣거나 수퍼맘 소리를 듣는 여자분들 중 관살혼잡이 많다. 모든 걸 혼자 다 해결하려는 여성, 엄마가 관살혼잡이다. 현실의 인물은 아니지만 일본 드라마 원작으로 최근에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된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속 아내가 관살혼잡인 여성분의 현대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열심히 일하고 대접받고 싶은데 인정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현재 자신이 가진 관보다 높은 관을 가진 남자가 자신을 인정까지 해주면 마음이 흘러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럼 관다의 여성은... 우리나라 드라마에 너무 많이 나온다. 평생 일만하다가... 나중에 남편이 바람나는 캐릭터가 관다의 현대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관살혼잡이 100% 저 드라마 인물과 같은 행동을 하고, 관다의 여성분이 100% 드라마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나 정황은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관살혼잡의 여성분과 관다의 여성분이 팀을 이룬 오피스팀을 흔히 볼 수 있다. 상사는 관살혼잡, 부하직원은 관다. 관다는 일반적으로 관살혼잡을 부러워 한다. 여성부하직원이 존경하는 상사여성.. 이런 관계가 대세인 것이다.

 

그러니 관살혼잡 사주를 가졌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 많은 여성분들이 부러워하고 많은 남성분들이 시기하는 능력자의 사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다의 사주를 가졌다면... 이기적까진 아니더라도 좀 더 자신의 삶에 집중하시라. 남한테 쓰는 신경은 다.. 그게 부모나 자식이라도.. 대부분 헛짓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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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메일이 온다...

컨설팅사례보고 2018. 5. 1. 17:44 Posted by Eastlaw

종현, 쫑, 김미경, 김미옥, 현아, 현수, clear, tyypeee, 킴미, 킴찬, 찬혁, ., .., ..., aaaa, ㅁㅁㅁㅁㅁ, 큐리오, 세라, 파라한, 긱수, 이중훈, 황동, 수, 쑤, 쭈, 쭌, 와이파, 수홍, 만영, 주민

이분들... 종격 아닙니다.

 

이현숙, 김숙정, 김경혜, 정효정, 김효민, 기정, 주정*, 신정*, 나희, 이예희, 설희, 이민희, 정영희, 정명희, 박준혜, 주옥, *혜란

이분들.. 관살혼잡 아닙니다.

 

김기훈, 김정식, 김호남, 이정호, 박만식, 박민호, 손정섭, 황지훈, 이동호, 정형진, 중호, 효섭, 희식

이분들.. 극신약 또는 신약 아닙니다.


주식, 기호, 신형일, 김철식, 전정호, 이혜민, 이선정, 이성희, 전남식, 김기림, 김미현

이분들.. 극신강 또는 신강 아닙니다.

 

메일함을 보면 찝찝한 메일들이 수신확인을 하지 않은채 많이들 남아 있다. 종격인지 궁금하다. 관살혼잡인지 궁금하다. 신약이라 고민이다. 신강이라 뭐 하다. 등등의 메일이 거의 메일 날아든다. 그런데 그런 메일 보낸 사람치고 거기에 속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신들도 주변지식을 끌어모아 보면 아닌 걸 아는데.. 뭔가 인생이 안풀리는 것 같으니 여기저기 묻다가 필자도 얻어걸린 걸거다. 필자는 이런 메일엔 답을 안한다. 답은 안해주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건.. 아니라고 해도 안믿어서다. 필자가 처음부터 답을 안해줬겠나? 답해주면 남은 맞다고 하는데 너는 왜 아니라고 하냐? 부터 시작해서 끝없는 컨텍을 해온다. 묻고 싶다. 내말 안들을 거면 나한테 왜 메일 보내 물었나? 이 말에도 답이 온다. 좀 보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그 실력으로 뭘하나? 등등.. 내 피 같은 시간을 나누기엔 너무 가치없는 짓이다. 안 그런 사람도 있지 않겠냐고? 무슨 권리로 나에게 그런 사람을 가리란 건가? 나는 프라이빗한 한 인간일 뿐이다.


메일을 통해서 저런 질문 외에도 자기 사주를 봐달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런 메일들도 다 무시한다. 이유 역시 같다. 예전에 답을 해준 사람 중에 필자 말을 제대로 듣는 사람을 정말 하나도 못 봤다. 몇 명이나 해줘봤냐고? 필자가 2008년도 트위트 시작하면서 부터 몇년간 공짜로 사주 봐준 사람만 몇천은 넘는다.ㅎ 근데 그건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필자의 주변에도 깔려 있어서다. 전에도 글을 통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필자 주변사람들 치고 필자 말 들어서 잘된 사람이 없다. 어? 없어?? 당신말을 들어서 잘된사람이 없다고??? 다시 말하겠다. 필자 주변사람들은 거의다 필자 말 안들어서 잘 안됐었다. 실제로 필자의 지인이나 주변사람들 중 잘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잘 나간게 아니다. 필자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함께한 사람들과 20년이 지난 지금도 함께하고 있지만 이들의 명암은 필자의 말을 들었는가? 듣지 않았는가에 따라 갈렸다. 빨리 들은 사람들은 빨리 잘나가기 시작해 여전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그렇게 되는 걸 보고 뒤늦게 필자 말을 듣기 시작해서 이제 시작인 사람도 있다. 필자가 말을 해준 시점부터 잘되는 건 당연히 아니다. 필자가 신인가? 자신의 운이 있기 때문에 한번 그 운을 놓치면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20년은 못써먹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기다리다가 뒤늦게 터지기 시작한 사람도 많은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필자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다니면서 우연찮게 컨설팅 자리에 동참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은 필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얼떨결에 상담을 받게 된다. 사실 필자가 상담을 해주는 이유는 그만큼 그 사람에게 조언이 필요해서다. 얼굴만 보면 그 사람이 현재 위기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니 외면하긴 힘들다. 대부분의 조언이라 함은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몇몇의 행동요령이다. 사실 단편적인 것일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단편적인걸 잘 대응하고 행동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니 그게 단편적으로 보이지만 인생에 찐한 굴곡을 남길 수 있는 것들이기에 필자가 굳이 듣기 싫어하는 점쟁이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그 말을 해준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필자 말 듣는 사람은 거의 못 봤다. 그 당시는 아...하다가 좀 지나면 그냥 자기 흐르는 대로 산다. 사실 그 당시 안타깝고 괴로운 사람은 필자 뿐이고 이들은 그냥 자기 인생 흐르는 대로 살았다고 생각하고.. 망가진 그 시점에서 신세한탄 정도 하거나.. 필자에게 뒤에 와서는 왜.. 그때 더 강하게 말하지 않았냐고 따지기도 한다. 그래서 사주는 자신이 정말 필요하다는 시점에서 필자한테가 아니라도 제대로 돈 내고 봐야 한다. 또 그 돈 낼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면 돈 낭비하지말고 보지 말아야 한다. 돈 아까워서 사주 못볼 정도면 그냥 자기 인생 자기를 믿고 열심히 살면 된다. 괜히 여기 몇천원 저기 몇만원주고 돌아다녀봐야.. 시간낭비, 돈낭비일 뿐이다. 필자 입장에서도 그런 사람이 돈내고 사주본다면 얼마나 미안하겠는가? 남들은 같은 시간 상담받고 상담비용의 몇백 몇천배 이상을 벌기도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면 말이다.

 

요즘은 개인상담을 받아줄 시간이 잘 없다. 일주일에 하루? 해외출장이 길면 몰아서 이틀 정도해서 한달에 며칠도 못본다. 대부분이 재상담이라 이미 시작된 인연이니 안봐줄 수가 없고, 내정법상으로 그 날에 필자를 만나서 잘될 사람이면 시간을 더 내게 된다. 그러니 신규로 개인사주를 보는 사람은 작년부터 정말 몇명 안된다. 그 분들 중 누군가가 필자에게 사주본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게시판이나 지식인 같은데서 그렇게 욕을 한다는데.. 알겠는 사람도 있고.. 정말 보고 욕하나 싶은 것도 있다.

 

같이 욕은 못하겠고.. 질문이나 하나 해보자? 자신의 사주에 맞는 삶의 방식이나 판단의 방법을 알려주고 이런 이런식으로 필자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맞다고 판단이 되면 행동에 옮기라고 말해주고 혹시 잊을까바 상담내용을 녹음하게 해서 꼭 다시 들어보라고 한다. 근데 저런 댓글을 달았다면.. 당신은 뭔가? 상담을 받긴 한 걸까.. 여전히 궁금하지만.. 상담을 받았던 받지 않았던... 그런 식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감정을 낭비할 정도면 이미 당신 인생은 망한거 아닌가? 내가 그리 살라고 말하진 않았을 것인데..말이다. 어쨌든.. 내 시간은 확실히 아깝다.

 

얼마 전 홍콩의 한 사업가가 한 말에 웃은 적이 있다. 빨리 필자가 말한만큼 성장해서.. 필자 덕분에 그리 되었다고 알리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필자의 답은.. 한국 사람들은 성공하고 나면 절대 자기 이름이나 회사를 들먹이지 못하게 하는데.. 홍콩은 반대네요..라고 말하고 웃었다.

 

앞으로 어딘가에서 이동헌 사주후기를 발견한다면 그 사람이름과 상담받은 년도와 월 정도를 물어 예약센터에 문의하시라. 진짜 상담받은 적이 있는지.. 알려주라고 하겠다. 재상담 할인을 위해서 예약센터는 상담한 사람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나도 잘못하고 욕듣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정확한 정보가 서로 좋지 않겠나? 욕들을 일 있으면 같이 욕도 해주기 바란다. 오래 살고 싶어 드리는 말은 아니다.ㅎ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에서^^

 

 

 

 

 

일본 관상가와 나눈 대화

컨설팅사례보고 2018. 4. 28. 13:59 Posted by Eastlaw

한국에서 명리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의외로 아부태산이라는 일본 역술인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많이 받는다. 이벤트적 요소가 많은.. 예를 들면 사고당하고 급사하고 이혼삼혼하고..하는 요소가 많아서 사주풀이가 심심치 않아서다. 막장드라마처럼... 그런데 정작 일본의 역술인들은 아부태산의 이론이 현대사회에 적용하기엔 너무 허황되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도 당연한 것이 지금이 사무라이 시대는 아니지 않나? 이런 아부태산의 허황됨에 묻혀 일본 자체의 정통 사주명리학에 대한 연구가 백년 가까이 없다보니 일본의 역술인들은 이론적 기반과 통계적 충실도가 확실한 사주명리학을 외면하고 오만 잡행과 타로, 별점, 신점 등으로 눈을 돌렸다. 그 중 가장 연구가 활발한 부분이 관상이다. 그럼.. 일본이 관상을 잘보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또 아니다. 단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슈화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든 후 다른 점치기 전에 사용하는 간이 도구화 해 버렸다. 관심이 많았던 것이지 음양학과 사주명리학에 기반한 이론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관상을 연구하다보니 단순통계학이나 인상학 정도로 낙후시킨 것이다. 일본에서 나름 인지도 있다는 관상가가 상담을 신청해 왔다. 필자와 인연이 있는 한국의 예전 유명 역술인이 자신의 스승의 스승이었다고 한다. 자신은 관상과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고 그것으로 밥벌이하는 사람인데, 필자가 블로그와 책에서 말한 부분이 자신이 배우고 공부한 부분과 차이가 있어서 묻고 싶다고 했다. 질문의 요지는 사주자체보다 행동이 중요하고 행동에 따라 삶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자신이 사주를 공부한 결과 사주는 결정론인데 그게 인간의 판단과 행동에 의해 바뀌는 것까지 어떻게 예측할 수 있냐는 것이었다. 통역하는 분께 다시 물었지만 이 내용이 맞다고 했다.

 

이 사람... 뭐지? 관상도 보냐고 물었다. 자신이 일본에서는 최고 전문가에 속한다고 한다. 필자의 관상을 물었다. 정말 좋단다. 역술인을 하지 않고 사업을 하는 이유가 관상보니 이해 된단다. 뭐가 좋냐니깐 선이 굵고 큼직큼직해서 크게 움직일 상이고 눈빛이 강해 뭐든 제압하고 이룰 수 있는 상이라고 한다.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태어나서 처음보는 진하고 선명한 필자의 손금도 상의 급을 높혔다고 한다. 뭐 그냥 듣기에도 좋은 소리다. 다 들은 후 물었다.

 

'필자의 눈빛이 흐려지거나 필자의 눈빛을 보지 않았다해도 관상을 그렇게 봐줄거냐?'

 

아니라고 한다. 당연히 아니라고 답해야 하는 것이다. 관상은 눈빛이 90%이상을 차지하니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아래와 같이 말했다. 

 

‘관상에서 눈빛이 사주명리학의 행동입니다!’

 

두말 않고 아리가또..하고 돌아갔다. 관상은 결정되어 있지만 눈빛이 맛이 가 있으면 끝이다. 눈빛은 생명의 척도이고 눈이 빛나지 않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단 얘기다. 사주도 관상처럼 이미 결정되어 있다. 사주팔자는 그냥 생일일 뿐이고 그 생일에 난 사람의 통계일 뿐이다. 인간이 자연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생일이 똑같은 사람은 똑같은 초기 조건으로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의 후천적 환경에 의해 생성된 기질에 의한 판단과 혁신에 가까운 행동으로 삶의 과정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그러니 사주만으로 그것을 읽어서 의뢰인에게 답을 줄 수 있어야 역술로 밥벌이할 자격이 있다. 그 답을 위해 역술가들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익혀야 한다. 위의 관상가가 나중에 한가지 질문을 해 왔다. 자신의 사주로 계속 현재 일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답해줬다.

 

'勉強しろ! それでは可能かも...'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우리가 만난 기적...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8. 4. 26. 14:56 Posted by Eastlaw

'우리가 만난 기적'...은 한날 한시에 태어난 두 사람이 한날 한시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한명은 중상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고, 또 한명은 경상이지만 혹시 모를 후유증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하루 입원하던 중 저승사자의 실수로 급사하게 된다. 이 혼령이 중상으로 죽은 이의 몸에 들어가 입관 직전 깨어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은 아직 진행 중인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보고는 많은 분들이 한날 한시에 태어난 사람이 저렇게 다를게 살 수 있느냐란 질문을 필자에게 쏟아내신다. 그래서 얼마나 다른지 한번 봤다.

 

먼저 두 사람은 생긴 모양새가 다르다. 산만한 덩치를 가진 중국집 요리사와 날렵한 천재 은행 지점장... 그런데 극중에서 은행 지점장이 날씬한 이유가 나온다. 살찌는게 싫어서 다이어트를 했다는 것이다. 덩치가 다른 이유는 먹는 것에서 밝혀졌다. 경상을 입은 덩치 큰 사람이 죽을 때도 한밤 중에 혼자서 복숭아 통조림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였다. 설탕물에 절이는 복숭아 통조림.. 많이 달다. 살찐다. 먹는 걸 요리사는 좋아했다. 반면 지점장은 신선한 생 파인애플을 좋아했다고 한다.

 

둘다 아내가 있는데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만나 결혼했다. 요리사는 죽기 전까지 와이프만 바로보고 산다고 맹세했고 지켰다. 지점장은 바람을 핀 걸로 나온다. 필자가 예전에 말했듯이 바람 안피는 남자는 없으니 이걸 사주가 같아서 어떻고, 달라서 어떻다고는 말 못한다. 그리고 지금 이 드라마의 이슈는 과연 외모가 바뀐 주인공이 예전 미모가 떨어지는 와이프를 두고 예쁜 새 와이프를 선택하느냐 마느냐다. 어쨌든 이걸로 사주와 같고 달라서를 말하긴 힘들다. 다만 시자리의 글자에 따라서 여자를 더 필요로 하고 아니고는 나온다. 이건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공부와 사회적 능력... 이 부분은 선택한게 요리와 은행원이었을 뿐 둘다 능력이 뛰어났다. 요리사의 경우 자신이 일한 중국집 사장이 중국집을 인수하기 쉽게 계약금만 받고 매매계약을 해줘서 대출의 편의까지 봐줬다. 이런 걸 소위 브릿지 자금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브릿지 자금을 못구해서 꿈을 접는다. 그런데 요리사의 능력은 이런 신뢰까지 얻고 있다. 은행 지점장 못지 않은 능력자인 것이다. 은행 지점장은 극중에서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나온다.

 

극중에 두사람의 태어난 시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태어난 년월일이 같다고 해도 시가 다르다면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특히나 여자를 더 좋아하고 말고, 자식에 관심이 있고 없고, 말년의 삶, 수명과 질병 등은 시가 결정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같은 날 태어난 사람이 극중 두 인물처럼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보통 작가들이 캐릭터를 분석할 때 현실성을 기하기 위해 사주나 관상을 많이 참고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극중 인물을 가장 잘 소화해낼 연기자를 이미 염두에 두고 글을 쓴다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필자에게도 이와 관련해 문의와 상의를 하시는 작가분들이 몇 계신다. 하지만 유명작가들은 문신文神과 더 가까운 분들로 명리학자보단 무당을 더 찾는걸로 알고 있다.

 

필자는 비행기를 탈 때 드라마를 다운받아서 가지고 탄다. 시간 보내기 가장 좋은게 드라마 10편 정도를 연달아 보는거다. 비행시간 10시간이 훌쩍 지나가서다. 그렇게 재미있게 보기에 좋은 드라마 같다. 나름의 교훈도 있고...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유명 연예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공황장애로 활동을 그만둔다는 기사가 자주 나오면서 공황장애에 관한 관심이 많다. 그 관심은 과연 공황장애의 발생 시기를 그 사람의 사주로 특정할 수 있는가를 묻는데까지 온 듯하다. 일반인들의 그런 문의가 많으니 역술인들이 답은 해줘야 하는데 자신들이 아는 사주명리학 지식으로는 특정하는게 불가능하니 필자에서 공황장애를 특정할 수 있는 특별한 사주명리학 이론이 있는지 묻는 역술인들이 많다. 음양학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대충 알려줘서는 적용이 불가능하기에 있긴한데..하고 마는데... 그리 어려운 건 아니니 이 글을 통해서 알려드리려 한다. 필자가 이런 걸 알려드릴 때 항상 걱정하는 바는 너무 일반화시키진 말라는 점이다. 이러면 무조건 이렇다..하는 100%는 인간사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러할 때 그럴 가능성이 높다..정도로 보기 바란다. 그리고 감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은 필자가 항상 중시하는 질문과 그에 따르는 답을 듣고 판단하는 것이다.


일단 공황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우울증, ADHD를 비교해서 같이 설명드리겠다. 먼저 공황장애에 걸릴 수 있는 사주는 특정되지 않는다. 그러니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걸릴 수 있는 병이다. 그럼 어떻게 사주로 알 수 있느냐? 대운과 세운의 음양변화를 보고다. 대운이 음에서 양으로 변하는 시점이나 양에서 음으로 변하는 시점에서 세운 역시 음양변화나 삼합에 의한 음양의 치우침이 발생할 때가 공황장애 발생시점이다. 이런 시기에 그 사람의 멘탈이 흔들릴 만한 사건이 발생한다면 정신줄을 놓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게 바로 공황장애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황장애는 가만 있는 사람에겐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주팔자가 음양의 조화를 이루었다면 빨리 극복이 가능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 이런 관찰은 필자가 기업사주를 볼 때 투자유치, 직원선발, 인사 및 인원배치 등에서 갑자기 업무에서 이탈하는 사람을 사람을 가리기 위해서 시작되어 20년 여에 걸쳐 임상으로 확인한 결과다. 이걸 현대의학에서 공황장애로 판정하는걸 안건 불과 몇년 전의 일이다. 이런 변화는 필자가 다른 포스팅에서 말한 십신변화에 따른 관심사나 행동변화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그 양상이란건 업무수행 불가를 말하는 것이다. 이들 일부는 음양의 변화가 너무 극심해서 정신적인 질병을 뛰어 넘어 육체적인 질병인 암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필자는 이 부분을 읽어서 암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를 특정하기도 한다.


우울증과 ADHD는 현대의학에서는 비슷하게 보는 듯도 한데, 사주명리학적으로는 우울증의 경우 남자는 양기과다, 여자는 음기과다로 발생하며 대운에서 오면 더 심해지게 된다. ADHD는 주로 유아동기의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사주명리학에서는 보며 양기가 강한 남자가 양대운을 지날 때나 대운, 세운에서 인오술, 해묘미 양삼합을 이룰 때이며, 음기가 강한 여자가 음대운을 지날 때나 대운, 세운에서 신자진, 사유축 음삼합을 이룰 때 발병한다.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분들이 삼합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어떨 때 적용해야할지 알고 적용하는 사람은 잘 없는 듯 하다. 그걸 모르니 쓸때없거나 잘맞지도 않는 사주이론에 집착하는게 아닐까 싶다. 

위 내용에 대한 질문은 사양하겠다. 

위 내용을 가지고 계속해서 관찰해보면 '아~'하고 도 터지는 날이 올 것이라 장담한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길 원한다... 그래서 부자의 삶을 알고 싶어하고, 그들을 모방해서 살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따라 살다보면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진짜 부자를 본 적이 있는가? 진짜 부자가 사는대로 살 자신이 있는가? 아마도 진짜 부자들이 사는 걸 보면.. 저렇게 사니깐 저 사람은 부자고 난 아니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될 것이라 장담한다. 진짜 부자의 기준부터 정해보자. 자산총액 5천억원이상.. 이 정도면 되지 않겠나? 한국에서 5천억원이상을 가지려면 대부분 부동산을 포함한 재산이다. 그리고 공시지가 기준이 아닌 실거래가 기준이다. 부채 덩어리들을 빼기 위해 주식 및 유가증권을 제외한 순수한 현금 및 예금액의 비율을 20%이상으로 한다.

 

지금부터 필자가 말하는 부자는 자수성가형 부자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부모가 갑부가 아니라면 당신이 부자가 되면 자수성가형 부자다. 그러니 어? 내가 아는 부자 누구는 그렇게 안살던데.. 라고 생각하기 전에 확인해봐라. 유산받은 부자를 말하는 건 아니니 말이다. 그리고 자수성가형 부자인 부모에게 상속받은 사람은 아무리 개천에서 용이 안나는 시대라해도 3대를 가기 힘들더라. 필자가 지금까지 과거 20년 이상의 경험에 의하면 말이다.

 

부산과 마산에는 신기하리만치 부자들이 많다. 과거 무역과 유통업, 양식업, 농업에 종사하면서 번돈을 부산, 울산과 경남 해변가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거부의 반열에 올라선 사람들이다. 대구의 부자들은 주로 유통업이나 외식업쪽이다. 충청권에는 다른 지역에서 이주한 부자들이 좀 있는 건 같지만 잘 없다. 경기는 토호들이 대부분이고 서울은 기업과 부동산, 정권이 만들어준 부자가 많다. 전라도 쪽 역시 지역기반의 부자보다는 정권에 기인하거나 기업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 의외로 느끼게 하는 점은 민주당 정부가 아닌 한나라 라인을 잡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순수 자신의 능력으로 거부를 이룬 사람은 상당수가 경상권에 있는 것 같다. 고향이 경상권이란 말은 아니다. 전국 각지에 계신 분들이 경상권에서 돈을 벌어서 계속 살고 계시거나 서울로 이전 하는 형태이다. 다른 바닷가보다 경상권의 바닷가는 조선소와 항만 때문에 빨리 개발되었고 그 보상차익으로 대토를 하면서 시작한 부동산 투자가 그들을 거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흔히들 부산에서 가장 부자동네를 마린시티라고 하는데.. 필자가 말한 진짜 부자들은 이런 초고층 주상복합건물보다는 마당있는 주택이나 고급빌라 탑층을 선호한다. 또 자신의 상가건물이나 빌딩의 꼭대기에 거주한다. 첫번째 이유는 관리비 때문이다. 부자들은 대부분 구두쇠까진 아니라도 자신이 번 돈이라 많이들 아낀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마음대로 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살 이유가 없어서지 막 산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기 손으로 이룬 재산이 주식기반이 아닌 경우 3천억이 넘는 분들 중 대학을 나온 분을 본적은 잘 없다. 하지만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지식이 풍부하고 사고가 영민하다는게 바로 느껴진다. 그런 면에서 학력은 부자가 되는 최대 걸림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부모에게 유산을 받은 사람도 잘 없고, 아울러 빨리 독립해서 대부분 십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기 시작했다. 부모의 관심과 유산 역시 부자가 되는데는 큰 걸림돌이다. 강남권의 중산층들이 자신이 이룬 재산을 제대로 관리시키기 위해 자녀의 교육에 열을 올리는 것과는 다르게 자식들도 하고 싶은 걸 하게 시킨다. 하다가 안되면 월세 받으러 다니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직업군은 모두 돈주고 고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 사고가 더 자연스럽다 착각하게 한다. 차는 주로 현대차 에쿠우스를 탄다. 이유는 딱 하나, 수리가 빠르다는 이유다. 수입 대형차는 고장나면 한달은 기본 공장에서 부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세컨카로 수입 대형차를 가지고는 있지만 고장에 대비한 용도일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국이라는 나의 특성상 혹시 모를 과시가 필요할 경우를 위해서도 일부 있다. 아주 가끔씩 있다는 표를 내야할 때 졸부체험을 수입대형차로 하는 것이다. 갑부들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부지런히 움직이기 때문에 차가 고장나는 걸 가장 두려워 한다. 그리고 기사두고 다니는 건 시도하신 분은 많지만 마음에 드는 기사를 채용하는 경우가 잘 없어 대부분 직접 운전한다. 삶의 모습은 모범적이지만 운전은 그렇지 못하게 너무 터프하다. 남녀 공히... 그리고 주행거리도 많고 연식도 10년은 기본이다. 없는 사람이나 차가 과시용이지 있는 사람에겐 생필품 개념이라 편하고 고장나면 빨리 수리되는게 최고인 것이다. 부자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계속 부를 쌓아가고 이제 그게 취미이자 생활이 된 듯하다. 나이 60살이 넘은 분은 새벽 4시에 집을 나와 오후 5시가 되도록 밥 먹는 걸 잊고 땅을 보러 다니는게 상상되는가? 필자가 아는 일반인들은 땅보러 가는 건 유람에 가깝다. 가서 땅도 보고 밥도 먹고 그 동네 구경도 하고 하는 목적이다. 그런데 부자들은 그런 경우도 있지만 소액이라도 가시적인 이익이 보일 경우 식사시간을 넘기는 건 우습다. 필자가 묻는다. 그거 얼마되지도 않는 일 때문에 식사도 안하시고 그러세요.. 그럼 급하게 드시는 숟가락을 잠시 멈추고 필자를 쳐다보며.. 묘한 웃음을 짓고 다시 먹는데 집중하신다. 그 묘함은... 넌 그 재미를 모르지?..하는 느낌이다.ㅎ 


그러는 난 부자냐고?ㅎ 부자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필자는 쓸만큼 버는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니 돈 쓸일이 있으면 번다. 못 벌 수도 있지 않냐고? 그런 걸 몰랐을 땐 그럴 줄 알고 엄청 열심히 벌어서 모았다. 한달에 하루정도 자면서 일한적도 있다. 원래 IT쪽이 옛날부터 노가다다. 예전엔 IT라는 단어 안썼다. 그냥 전산노가다라고 불렀다. 근데 그렇게 번돈은 모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더라. 그게 내 팔자인걸 이론으론 알았지만 경험하고 나니.. 그 후론 필요할 때 마다 벌어쓴다. 돈이 필요한데 그만큼 안벌리면 어떻하냐고? 경우는 없었지만 그렇다해도 그게 운이려니 생각하고 예산을 줄이지 않겠나? 그래서 회계상 필요에 의한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외엔 개인이나 기관에게 돈을 벌려 본적도 투자를 받아 본 적도 없다. 필자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을 가진지 20년이 지났는데도 말이다. 이것 또한 내 팔자인 것이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팔자를 사시는 거다. 재와 관련된 여러분의 팔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 픽스됨을 뛰어 넘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쉽지 않다. 필자에게 컨설팅 받는 많은 기업가들이 자신의 팔자에 이미 설계된 재의 구조를 알고는 무릎을 치거나 고개를 들어 천정을 보면서 숨이 차오르는 모습을 자주 본다. 안되는 일을,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일을 하느라 쌓인 극도의 스트레스가 녹아내리는 시간을 필자와의 만남을 통해 맞이한 것이다. 그러한 시도를 하지 않아서 그런 스트레스를 모르는 사람은 이해불가한 순간이다.

많은 분들이 자신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냐고 묻고, 번다면 남을 돕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진심 인걸 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앞서서는 많은 돈을 벌긴 힘들다. 현대사회에서 재는 피라고 항상 말하지 않나? 남의 피를 뺏는 일이 재의 누적인데 남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어떻게 피를 뺏겠느냔 말이다. 모두가 좋은 일은 있을 수 없다. 다만 모두가 좋아하는게 같지는 않다는 점을 파고 들면 남에게 피해를 최소한으로 주면서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니 자신이 하는 일이 누군가에겐 피해를 입히는 일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고 그 일을 통해 가시적으로 누군가가 생존에 위협을 받는 일이 아니라면 열심히 하면 된다. 모두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해야지, 이 무슨 괘변이냐고? 모두가 좋아할 일이라.. 한번 생각해보자. 양질의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최소마진으로 파는 식당 정도면 모두가 좋아할만 한가? 그럼 그런 식당을 오픈하면 된다. 오픈하는 순간 근처에 있는 식당들의 매출이 소폭이라도 하락한다. 마진이 적다보니 종업원을 고용해도 저임금에 노동강도가 강할 수 밖에 없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자신도 일하는 만큼 돈을 챙겨갈 가능성은 적다. 당신의 가족들도 가장을 믿고는 있겠지만 남 좋은 일만 하는 걸 달가와 하진 않을 것이고..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고통이 따른다. 그리고 임대료라도 오른다면 음식값을 올려야 하는데 그동안 싸게 이용했던 고객들이 순간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적정마진과 현실적인 가격이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수 밖에 없다.


최근 수입제품의 직구가 활발하다. 이 현상은 소비의 트랜드가 변화되는 일이다. 그러니 유통업계나 쇼핑몰을 하시는 분들은 잘 대응할 필요가 있다. 직구가 활발해진 이유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외국보다 비싼데 있다. 삼성TV가 한국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했는데 한국보다 반이상 싸다면 삼성은 욕을 먹는게 당연하고 직구를 해서라도 싸게 사는 것 역시 당연하다. 하지만 외국의 수입화장품이 한국이 몇배 비싼건 이면을 볼 필요가 있다. 이런 제품류들이 수입원가보다 5배이상 비싸게 판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지만 사실 그렇게 팔 수 밖에 없는 건 구조 때문이고 그래도 팔리니 파는 거다. 사는 사람이 없다면 당연히 수입도 팔지도 않을 것이다. 수입 제품들은 일단 처음 상표에 대한 라이센스를 가져로는 비용, 대량주문, 수입운임, 조세비용, 국내 물류 및 창고 비용, 재고비용, 백화점 수수료 그리고 마진과 가장 중요한 인건비와 A/S비용 등등을 고려하면 가격이 그렇게 책정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러한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수출해 놓고는 국내보다 더 싸게 팔면서 자국 소비자들에겐 폭리를 취하는 기업엔 욕하면서 직구하는게 맞고, 수입품들은 업자들 욕하지 말고 그냥 직구하는게 맞다. 어쩌면 당신도 한국의 그런 유통구조 속에서 돈 벌어먹고 살고 있으니 말이다.


부자들은 이런 베이직 경제구조를 본능적으로 파고들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낸다. 일반인들은 귀찮거나 안되겠지 하는 일들에 올인해서 남들이 간과하는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그런 본능적인 감각을 타고 나지않은 사람은 관심와 행동으로 그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야하지만.. 그런 사람이 잘없다. 최소 세월호 사건 전까지 대한민국 사람들은 가만 있으라고 하면 가만 있어야 하는 줄 알고 산 사람들 아닌가? 부자들은 가만있으란 말을 들으면 더 움직인다. 가만 있으라고 하는 그 이유에 수익이 들어 있어서 그렇다. 그래서 어찌보면 대한민국이라는 부정부패 시스템을 정면으로 파고든 사람들이기도 하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개인 사주를 보다보면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집안이 부유한 편은 아니었지만 남들만큼 학교는 다녀야 한다는 교육관을 가진 부모님 덕분에 원하는 만큼 학교는 다녔다. 하지만 충분히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친한 친구들이 공부에 열심히가 아니었고 부모님도 성적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빨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 마음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당시 늘려있던 직장 중 대기업은 일이 많아 힘들고 집을 떠나야 해서 집 가까운 중소기업 공장에 취업했다. 20대 중반이 가까워 오자 부모님이 좋은 집안에 선을 보라고 하셨지만 왠지 자기보다 좋은 집안에 시집을 가면 시집살이를 할 것 같아서 공장에서 같이 근무하는 평범한 중하층의 4살 위 남자와 결혼했다. 결혼해서 바로 두 아이를 출산했지만 키우기 부담되서 직장생활을 하며 시부모에게 맡겨 키웠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 것 같았지만 자신처럼 그냥 적당히 고등학교 졸업해서 취업하는게 편할 것 같아서 특별히 공부를 강요하진 않았다. 남편은 그냥 공장과 집을 반복하며 살았고, 자신도 하는 일이 질리면 하고 싶은 다른 일로 이직하며 살았다. 남들 다 사는 집도 전세집 주인을 잘 만난 덕에 전세값 오를 걱정없이 눌러살아도 되서 살 필요가 없었고 크게 욕심없는 남편과 아이들 덕분에 특별히 쪼들리지 않고 잘 살았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었다. 남편을 죽인 범인을 찾기위해 직장을 휴직하고 전단을 뿌리고 다녔지만 1년이 지나서도 범인이 잡히지 않아 다시 직장으로 돌아왔다. 두 아이들은 아빠가 돌아가신 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졸업을 1년 씩 늦게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들처럼 스펙을 쌓지 못해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준생 생활을 하고 있는거다. 자신은 편해보이는 직장을 구해서 일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일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쳐지다 급기야는 우울증에 걸려 1년을 들어누워 보냈다. 그러는 중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파란만장하고 힘들까? 정말 나쁜 사주를 타고 나서 그런 것 같아 오만 철학관과 무당집을 뒤지고 다녔다. 자신의 사주를 속 시원하게 풀어줄 사람을 만나서 제대로 듣고 싶어서다.

 

집안이 부유한 편은 아니었지만 학교는 다녀야 한다는 교육관을 가진 부모님 덕분에 원하는 만큼 학교는 다녔다. 친한 친구들이 공부에 열심히는 아니었지만 혼자 집에서라도 더 열심히 공부했고, 부모님은 성적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자신이 1등을 밥 먹듯이 하자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했다. 주변엔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했지만 나보다 성적이 낮은 친구들도 대학을 가니 나는 더 좋은 대학을 가고 싶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일은 가장 힘들지만 대우가 좋다는 대기업에 취업했다. 어차피 일할거 힘든 곳에서 제대로 하고 싶었다. 20대 중반이 넘어서자 부모님이 좋은 집안에 선을 보라고 하셔서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던 회사 선배와 면밀히 비교해서 자신의 미래에 더 맞는 사람을 택해서 결혼했다. 결혼해서 바로 두 아이를 출산했지만 직장생활도 중요하기에 시부모와 친정부모에게 맡겨 키웠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 것 같아 자신보다 더 체계적으로 사교육을 시키며 키워서 의대와 약대에 보냈다. 남편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부모님이 주신 유산으로 회사를 창업해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자신도 열심히 일해서 대기업의 부장이 되서 이사를 바라보고 있다. 집은 처음 시작한 방 한칸짜리 전세에서 10번 이상 이사해 지금은 60평대 강남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었다. 남편을 죽인 범인을 찾기위해 직장을 휴직하고 1년을 전단을 뿌리며 다녔지만 범인을 못찾지 못했다. 다시 직장으로 돌아갔지만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퇴사했다. 두 아이들은 아빠가 돌아가신 후부터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해 1년씩 유급했지만 현재 본과를 잘 다니고 있다. 남편이 죽기 전까지 우호적이던 시댁에서 남편의 부하직원에게 회사를 매각한 백억원 정도의 돈을 나눠달라고 소송을 해왔다. 너무 큰 배신감에 그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지인에게 의지하려 했지만 다들 자신이 남편에게서 받은 돈과 부동산을 노리는 사람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우울증에 걸려서 1년을 들어누워지냈다. 그러다가 자신을 인생을 돌아봤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파란만장하고 힘들까?  

 

위 두 사람은 실제로 사주팔자가 같은 사람이다. 그리고 두 사람 중 한분은 방문했고 한분은 전화로 상담을 했을 때.. 사주 볼 필요가 없으신 팔자라고 말했었다. 사주팔자와 대운의 흐름은 정말 좋게 갖고 태어났다. 남편들이 사고로 죽은 해까지 같아서 남편의 생년월일시를 물어서 넣었더니 남편들의 사주까지 같지는 않았다. 이렇게 평탄하고 좋은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든 평탄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위와 같이 결과는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위의 분은 너무 편하게 정말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경쟁이나 힘든 건 되도록이면 피하고 사신 분이다. 또 한분은 경쟁하고 사나 그냥 사나 힘든 건 비슷하다고 느끼고 되도록이면 경쟁하고 부딪해서 좀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 분이다. 사주가 좋으니 어떻게 선택한 삶을 살던 남들보다 편하게 산 것이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시련이 오고 그 시련 후에 몸이 아프게 됨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 것이다. 지금까지 그런 시련을 겪어본 적이 없으니 자신의 인생이, 자신의 사주가 정말 안좋구나 하고 느끼게 된 것이고 말이다. 하지만 이 두분의 사주는 여자분 사주로는 상급의 아주 좋은 사주에 속한다. 또한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가진 재의 크기가 다르다.

 

518,400가지의 사주 중 남자 약 50명, 여자 약 50명이 같은 년월일시에 태어나고 같은 사주를 가진다. 하지만 그 각각의 삶이 똑같지 않은 이유는 위와 같이 개개인의 선택과 가정환경, 태어난 지역, 자란 지역, 친구와 지인에 따라 조금씩의 왜곡된 결과의 누적 때문이다. 그래서 사주를 볼 때 그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인자를 어떤 선택을 통해 사용해 왔는가를 물어야 제대로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자주 현대는 재의 시대고 사주의 현대적 해석을 위해서는 재의 흐름을 읽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위의 두 분처럼 재의 크기와 상관없이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게 사람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가족관계나 인간관계가 흔들리면 그 흔들리는 자체로 사주의 좋고 나쁨과 상관없이 또 재의 유무와 상관없이 불행하게 느끼게 된다. 그 불행감은 처음 접하는 환경의 낯설음에서 오는 것이지 사주나 재의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이 혼란한 상태의 사람을 파고드는 사이비 종교나 무속, 사주쟁이들이 많다. 큰 피해가 아니라면 돈 좀 날리는 것이니 돈과 불행감을 바꾸는 것도 상관은 없다고 보지만.. 재의 소모가 너무 크다면.. 그건 문제라 생각한다. 저런 상황에서 사람에게 빠진 사람은 말이 안통하기 때문에 말리기도 힘들다. 필자도 말리다 욕 먹은 적이 많고 말이다. 그러니 필자가 해결방법을 제시할 수 없다. 해결방법을 제시할 수 없으면서 이 글을 왜 썼나.. 생각하실 것이다. 그런 상황이 되시기 전에 이 글을 읽은신 분들을 위한 서비스다. 최소 이 글을 읽으신 평탄한 사주의 분들은 저런데 빠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사주명리학을 Business에 적용해 컨설팅한다는게 뭘 어떻게 한다는 건지 묻는 사람이 많다. 조선시대 이전으로 가지 않더라도 불과 일이십년 전까지도 도사로 불리우면서 이름을 떨치셨던 명리학자인 정도사나 박도사 같은 분들이 유명한 이유는 그 분들 말을 듣고 사업을 해서 대박이 나고 공부를 해서 판검사가 되고 출마를 해서 당선된 사람이 몇 트럭은 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 자체가 인간 사는 방법이니 그걸 가지고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은 자기한테 맞는 일, 맞는 재료, 맞는 결과물, 맞는 사람, 맞는 지역을 물어서 사업을 하게 되면 그 사업이 자신에게 맞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오래 일할 수 있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필자의 어린시절 집 근처에 사셨던 정도사 같은 분은 정주영이라는 걸출한 사업가의 비즈니스 멘토였다고 들었다. 동향에 같이 피난 온 부산의 같은 동네에서 터를 잡은 인연으로 사주를 봐주기 시작해서 인생과 비지니스를 컨설팅해 주셨단다. 가끔식 부산 범일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앞을 지날 때면 정도사님이 자리를 봐주시면서 100년은 갈 자리라고 하셨다는 기억을 떠올린다. 아직 100년이 될려면 한참 남았지만 유통업 홍수 속에서 도시의 한지에 속하는 곳에 지금껏 살아남아 있어서다. 런던의 리버티Liberty나 해롯Harrods 같은 백화점처럼 오래오래 갈지 내심 궁금하다. 명리학과 풍수학 분야에서 대가이셨던 분의 예언이 실현될지에 대한 관심인거다. 덧붙여 혼자 착각의 나래를 펼칠 분들을 위해서 첨언 드리면.. 기업가들은 자신의 판단에 도움을 받기위해 사주를 보는 것이지, 역학자가 말하는 내용을 맹목적으로 따르기 위해 사주를 보는게 아니다. 컨설팅을 받아서 참고한 후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기업가 누구가 누구한테 사주보고 대박났다더라!'는 헛소문, 요즘으로치면 거짓뉴스가 대부분이다.

 

10여년 전 즈음.. 친하게 지내던 사장님이 서울에서 전주錢主를 만나는데 같이 가 줄수 있겠냐는 요청을 받아 같이 만난 적이 있다. 지금도 별다를 바 없지만 돈 많은 전주들은 대부분 소박하게 산다. 시청 앞 지하다방에서 허름한 파카를 입고 나타난 전주는.. 비싼 모피 사냥모자가 아니었으면 그냥 촌부라고 지나칠 정도였다. 이 전주는 돈을 빌려줘도 되는지 아닌지를 좀 있음 올 사람을 따라가서 물어보고 오라고 했다. 물어봐? 뭘? 그 당시만 해도 폐차수준인 포텐샤를 끌고 온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강원도 어딘가로 향했다. 그리고는 절방처럼 생긴 곳으로 들어갔다. 안은 옛날 서원처럼 생긴 곳이었다. 이곳은 전국에 수십명은 넘는다는 백운산이라는 사람 중 한명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씨불이는 장소였다. 방석깔고 교탁을 보고 앉아서 백운산이 하는 일종의 강의를 듣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사주를 볼 사람은 서기에게 돈내고 생년월일시를 불러주면 나중에 따로 불러서 사주를 봐주거나 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사주를 봐주는 방식이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거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눈으로 확인하진 않았지만 어느학교 학장부터 고위직 공무원, 모회사 사장 등이 다수라 처음가는 사람은 주눅이 들 수 밖에 없을 듯 했다. 요즘도 그런식으로 사주를 봐주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렇게도 하는구나 하고 놀랐었다. 알고보면 이것도 철학관 마케팅의 일환이다. 필자도 이 사람에게 사주를 봤냐고?ㅎ 서기에게 이름만 말해주고 같이 간 일행이 사주보고 나올 때 같이 나오니 버선발로 뛰어나와 인사를 하더라.. 제가 아는 백운산씨랑 다른 분이시네요..하고 말았다. 그때만 해도 필자가 쓴 명리학 필사본들이 귀하게 돌 때 였다.^^ 이 사장님은 필자에게 전주의 돈을 사용해도 될지 묻기위해 동행을 청했다. 전주는 이 사장님에게 돈을 빌려줘도 될지 묻기위해 사주를 보고 오라고 했다. 돈을 받는대도 사주나 관상을 보고 돈을 주는대도 사주를 본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래야 하는 건 아니지만 꼭 그렇게 점검하고 주고 받아야 할 사람이 사주상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들을 기억하기 때문에 꼭 그렇게 해서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미연에 예방한다. 큰 학원을 운영했던 한 원장님도 마찬가지였다. 겨우 선생님 두명을 못 다뤄서 고생고생하다가 어머니 손을 잡고와서는 선생님들 이력서를 내밀었다. 그 뒤로 승승장구했고 지점도 많이 열었다. 선생님을 뽑는 것부터 지점을 운영할 사람을 정할 때까지 빠짐없이 사주를 보고 조언을 받았다. 지금은 왜 학원을 안하냐고? 운이 다해서 그만 하라고 조언했더니 적정한 시점에 잘 매각했다. 

 

사업을 하다보면 수 많은 일이 생긴다. 관재수가 들때는 세무조사가 나오고 소송이 걸린다. 상관이 성할 때는 직원이 사고를 치고 인성운이 나쁘게 들어오면 계약에 문제가 생긴다. 식신이 과하게 들어오면 무리한 확장을 하거나 의욕만 넘쳐서 과욕으로 인한 폐해가 생기고 재성이 잘못들어오면 돈의 소모가 비정상적으로 발생한다. 비겁의 문제도 만만치 않다. 이런 운들은 대운, 년운, 월운, 일운에서까지 들어온다. 더군다나 백호나 역마 등 살의 문제도 만만치 않다. 잘 대비하면 아무일도 아닌 것이 잘못 대응하면 회사를 말아먹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세무조사가 나왔는데.. 지레 겁을 먹고 윗선에 돈을 쓰거나 다른 불법이나 편법적인 방법으로 잘못 대응하면 그냥 과태료 먹고 말 일을 형사고발 당하기도 하고, 사고 친 직원을 잘못 처리했다가 송사에 휘발리거나 언론에서 욕을 먹기도 한다. 그 외에도 비즈니스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 많은 일들이 경영자나 직원의 운의 흐름에 순응하느나 역행하느냐에 따라 회사가 문을 닫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을 사건이나 사고로 키울 수 있는 개기가 운에서 들어오는데 거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것이다. 그래서 CEO는 자신의 판단 레벨을 넘어서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사주명리학을 통해 운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명리학자는 그 CEO에게 제대로된 운의 흐름을 알려주고 거기에 맞는 대응방법도 알려줘야 한다. 당연히 적정사례가 동반되어야 하고 말이다. 여기서 적정사례는 얼마나 되야할까..하고 묻는다면.. 달라는 대로 주면 된다. 명리학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모든 대가나 명인이나 달인들과 같다.

 

'뭐 그 간단한 것 해주고 그 돈을 받는가?' 이다.

 

그 분들이 그 능력을 쌓는데 들인 노력과 시간이 큰 만큼 당신이 보기에 그렇게 쉽고 간단해 보이는 것이다. 인기가수의 콘서트 관람권이 비싸다고 느껴진다면 길거리 버스킹을 들음 된다. 안가면 가만이지.. 자신의 의지로 다른 사람 예약할 시간을 뺏어가놓고는 그 분들에게 돈 얘기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당신이 아니라도 그 시간에 그 이상의 돈을 내고라도 그 분들을 만날 사람들은 충분히 줄을 서 있기에 그렇다.

 

반대로... 여기에 빨대를 꽂아서 계속해서 빨아 먹을려고 하는 사주쟁이들이 있다고 들린다. 실력보다는 미디어나 컨텐츠로 이름난 사람들 중 그런 사람이 많다는데.. 이들은 자신의 판단으로 잘될만한 회사가 오면 내가 뭐 해주면 회사가 잘될테니 수익에 몇 %를 달라느니 하는 딜을 제시한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안들으면 회사가 망하다느니.. 망하게 한다느니 하는 판타지스런 소리로 사람을 현혹한다고 한다. 쫄지마라.. 게들이 그런 능력있었다면 그 짓하고 있을리가 없다. 당연히 필자도 그런 능력은 없다.^^

 

필자가 비즈니스 사주를 컨설팅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바쁜 일이다. 사주에 뭐에 뭐에 뭐 다 떠나서 비즈니스는 현실성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그 분야의 지역이 어떤지, 그 기술이 어떤지,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지 등등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라도 직접 발로 뛰어서 확인을 해야 컨설팅에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이 외국관련 일을 하면 거기로 날아가서 눈으로 사람, 장소, 대상, 기술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이 일을 십수년 하다보니 정보원에 가까운 분들이 각곳에 계셔서 이젠 예전처럼 많이 다니진 않고 국내에도 각 분야에 전문가들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시고 계셔서 항상 생생한 정보를 보유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들어오는 일은 필자의 그물망을 벗어난게 들어오기 때문에 여전히 바쁜 것이다.

 

정리하면 사주명리학을 비즈니스 컨설팅에 적용한다는 건 CEO나 기업구성원이 일 그 자체에 치우쳐 바라볼 수 없는 시각을 제공하는 일이다. 그 시각에 동의한다면 따르는 것이고 아니면 마는 것이고... 일을 재.. 돈적인 측면과 미래적인 시각으로, 일을 관.. 시스템적인 측면과 원초의 인간적인 시각으로, 일을 인.. 문서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시각으로, 일을 식.. 행동적인 측면과 욕망의 시각으로, 일을 비겁.. 경쟁적인 측면과 인류애의 시각으로 보고 사업을 하고 업무를 하는 사람은 잘 없으니... 명리학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니... 공부 좀 열심히해서 애들 푼돈에 눈 멀지 말고...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명리학자가 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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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금까지 해온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좀 하고 싶은데요...어떤 일을 하면 될까요?'라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다.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한 부류는 지금까지 해온 일이 잘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더 나은 일을 찾는 부류이고, 다른 부류는 지금까지 해온 일이 돈도되고 잘되는 일이지만 다른 새로운 일을 좀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상의해 올 때 필자의 스텐스는 한걸음 물러서기다. 특히 전자의 경우.. 해온 일에서 결과를 못 얻었음으로 가지게 된 생각이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계속하고 싶은 일인지 물어야 하고, 후자의 경우는 새로운 일이란게 취미로 하든 추가로 하는게 가능하다면 그러고 싶은지 물어야 한다. 대운이 바뀌어 다른 일을 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사람이 지금까지의 흐름을 그만두고 싶다면 그건.. 대운의 허락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운에 관한 얘기는 이전 글에서도 많이 다뤘다. 주로 운이 없는데 쫒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 고시 같은 시험이나 스포츠, 음악, 미술 분야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건 그것과는 조금 다른 얘기다. 운에서 준비하는 것과 운을 누리다가 바꾸는 것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사주에 관이 없는 사람이 관운이 들어오면 관에 대한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게 된다. 직업을 갖춘 상태에서 관대운을 지나면 관은 명예, 감투, 관계, 시스템 등이기에 자신이 속한 직업조직 외에도 커뮤니티 조직에 열심히 참여하게 된다. 무슨 친목회, 와이즈맨, 로터리, JCI, 무슨 봉사회 등등... 또 어떤 분은 NGO 조직에서 정열을 불태우기도 한다. 그러나 관대운이 지나면... 발을 스윽 빼게 된다. 이런 모임을 하시는 분들 중엔 필자에게 내년에 안나오실 분을 알려달라는 분들이 많다. 주요직책을 맡기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분을 가입시키면 열심히 활동할지도 묻는다. 이 역시도 대운을 보면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건 올해 같은 지방선거시즌이다. 누구는 공천을 못받아서 난리인데.. 10년, 20년 대운 기간동안 열심히 관을 쌓으시고 올해 관대운이 끝나신 분들에게 공천이 쏟아진다. 보통 관대운 다음은 재대운.. 돈버는 운이나 인대운 만사가 귀찮은 운인데 열심히 일하는 관인 공천이 쏟아지는 것이다. 시루에 휩쓸려서 하게되면 피.. 많이 보더라. 인대운은 좀 낫지만 재대운은 꼭 돈문제로 엮인다. 그래서 필자가 아는 분이거나 클리이언트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게 된다.

 

인간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사주명리학적으로 타성에 젖지 않을 수 있는 인간은 잘 없다. 그러니 하던 일이 가장 쉬운 것이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유명한 말이 있는데.. 그건 정말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인간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하는게 뭔가를 배우는 공부이기 때문에 공부가 가장 쉬울 수 밖에 없다. 나는 아니라고? 그럼.. 당신 빼고..ㅎ

 

그래서 새로운 일을 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나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기술이 고도화되어 있고, 그 고도화된 기술을 사주나 운적으로 아무 상관없는 사람부터 밀접하게 관계된 사람까지 배운다. 그리고 그 일에 뛰어든다. 사주에 아무리 하면 잘된다고 나와 있어도 그냥 덜컥 시작해서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아진 세상인 거다. 물론... 그냥 하면 다 잘되는 사람이 분명있다. 필자가 말해줘 놓고도 정말 잘나가서 신기해 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줄 돈 다주고 쓸 사람 다 쓰고 한다. 왜 나는 안될까?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에 매여있거나 사람에 매여있다. 이것은 사주도 사주지만 살아온 환경의 문제다. 돈 쓰는 습관의 문제다. 혼자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정작 자기가 하기 싫어지면 그 일은 사주에 관계없이 안되는 것이다. 인간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시작하면 안된다. 자기가 치쳐서 하기 싫으면 끝이기에 그렇다.

 

다른 일이 하고 싶은가? 그럼 그 일에 대해서 A to Z까지 공부해라. 배우고 알바도 하는 실전경험까지 통해라.. 그래야 한다. 또 온라인쇼핑몰이나 소자본 창업, 신아이템의 요식업 등등을 하는 사람은 망할 가능성이 99%다. 이유는 이러한 일 자체가 대부분 세월에 스쳐가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하고 싶어도 이런 일은 피해야 한다. 물론 1%가 될 자신이 있다면 하라고 적극 추천한다. 현 시대 가장 위대한 투자자인 워렌버핏이 보는 유일한 투자관점은 지속가능성이다. 그러니 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면 지속가능성을 보고 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그 일에 대해 최대한 분석을 하고 직접 참여해서 일을 해보라. 그리고 자신의 사주를 제대로 보라.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일반적으로 맞지 않는 일이라면 자신의 사주에 그 일을 어떻게 맞춰서 적용시킬 수 있는지.. 명리학자는 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걸 다 알고 난 후에 시작하라...

그럼, 실패 가능성이 1% 미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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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R Plaza Premium Lounge Canada... 2018. 03.14

 

 

한번 살아보세요...

컨설팅사례보고 2018. 3. 12. 06:05 Posted by Eastlaw

몇 년전 쓴 글에서 당신의 사주를 봐드린 적이 있다.

당신이 누구냐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말이다.

그때 봐드린 사주의 결론은 '죽는다!'였다.

'내 사주가 죽는 사주라고?' 하며 놀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안죽는 사람이 어디 있나? 사람은 어차피 죽게되어 있다.  사람의 숙명은 유한有限이다. 그 유한의 지점, 그 시각이 정해져 있진 않지만 말이다.

그러니 모든 사람의..사주의 결론은 동일하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즉 죽음이다.

 

잘 없긴 하지만... 자긴 필자가 말한 대로는 살지 않겠다고 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거하면 좋다고 말했는데.. 그거 안하고 다른거 하겠다고 하고.. 그걸하고 있으니 필자가 말한거랑 다른 걸 하는 거니깐.. 필자 말이 틀렸다고도 한다. 과연 그럴까? '제조를 하세요. 뭔가 만드세요.'라고 말해줬는데.. 난 제조나 만드는 걸 하기 싫어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 필자 말이 틀린걸까? 사주 이론으로 보면 제조도 식신이고 교육도 식신이다. 그러니 어차피 식신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유추할 수 있다. '아.. 이 사람이 지금 교육을 하고 있다면.. 사주팔자가 만드는 사주니 뭔가 만드는 걸 교육하겠구나..'하고 말이다. 사주의 구성만 보고 그 사람이 하고 있는 일을 유추하기는 사실 싶지 않다. 특히나 귀가 얇은 사람이나 줏대가 없는 사람의 경우 주변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으므로 그 사람이 뭘할지는 자신보다는 외부의 상황에 기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뭘하고 있다면 그게 어떤 형식인지를 유추하기는 싶다. 뭘하든 사주 안에 구성되어 있는 형태를 가지고 외부요인에 의해 하게 된 직종에서 그 일을 풀어나갈 수 밖에 없는지라 사주팔자를 완전히 벗어난 일은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자기 사주에 없는 전혀 다른걸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이 오면 필자 말이 하나도 안맞다고 한다. 잘못했다하고 돌려보낸다. 이때 저 실력없는 놈하고 욕들으면 필자는 그만이지만.. 사실 그 사람의 삶은 사주에 맞게 사는 사람보다 더 왜곡되어 있기에.. 문제 투성일 수 밖에 없다. 필자의 말을 들을만한 어린 친구라면 설득의 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면 그냥 머리 숙이고 보낼 수 밖에 없다. 처음부터 잘못 길을 들어서 세월로 누적된 팔자를 필자가 어찌 바로 잡을 수 있겠나? 그런 사람도 사실 사주를 볼 필요없는 사람이다. 보고 싶다면 마음 속 얘기나 받아줄 무당이나 법사를 찾는게 더 낫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사람 조차도 자기 사주에 있는 취미나 행동이나 성격이나 성향이나 행동양상을 띈다. 평생 자기 오류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말이다.

 

사실 이런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엄청나게 많다. 일제시대에 식민교육 속에 홀릭된 사람부터 박정희나 전두환에 세뇌된 사람까지... 그리고 정신적이나 현실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자신을 이해해준다는 착각을 주는 범죄조직, 사이비 종교, 일베나 극우사이트 등에 심취한 사람들이 그들이다. 또 약물이나 도박에 중독된 사람, 천재일우를 꿈꾸며 미현실적인 보상을 기대해 자신의 것을 모두 내어주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런게 아니라면... 한번 살아보라고 말한다.

필자가 말하는대로 사나 안사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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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쿠버가 끝나고 밴쿠버가 되었습니다. 원래 밴쿠버는 아주 화창한 하늘이 트레드 마크인데.. 겨울철엔 우기로 계속해서 비가 내리기 때문에 레인쿠버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레인쿠버가 끝났다는 말은 겨울이 끝났다는 말이고... 이제 봄이란 얘기죠.ㅎ 다음주에 한국으로 가는데 한국은 벌써부터 초여름 날씨 더군요. 사진은 차례대로.. 울동네 풍경, 밴쿠버에 오면 모든 사람이 간다는데 전 처음가본 다운타운에 있는 가스타운(증기시계라서 가스^^), 메인스트릿 사이언스월드에서 본 설경입니다.^^

 

 

돌고 돌고 돌아.. 드디어...

컨설팅사례보고 2018. 3. 9. 12:29 Posted by Eastlaw

'이 친군.. 고시공부를 할 친구도...고시시험을 하루 종일 칠 수 있는 친구도.. 고시봐서 합격할 수 있는 친구도 아니예요. 팔자도 그렇고 향후 20년간 대운도 그렇구요. 사장님 기대에 맞는 말씀을 못드려 죄송하네요.'

 

한 7년 전이었나? 클라이언트 업체의 대표가 자신의 아들에 대해 물어온 걸 답해드린 내용이다. 자신이 이루고 팠던 판사의 꿈을 아들이 이루게 하기위해 아들을 법대에 보내놓고는 언제 고시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물어온 것이다. 비웃지는 않았지만 S대 법대도 합격했는데...하는 자신감으로 필자의 말..자체에 대해서만 아쉬움을 가진 표정으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4년 후 이 분의 아들이 직접 찾아왔다.

 

'아버지가 그때 녹음한 테입이 있어서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정말 하루 종일 시험을 칠 수가 없어요. 공부하고 준비하는 과정엔 너무 잘해서 선생님들, 동기들이나 선배들은 당연히 제가 합격할거라고 하는데, 전 시험장에만 들어가면 졸다가 나오는 걸 아니깐.. 정말 멘붕상태인데.. 대표님이 그걸 벌써 4년 전에 말씀해 주신걸 듣고 무리하게 이렇게 찾아뵈었네요.'

 

'사실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7급 정도는 바로도 합격할 수 있고, 원래 사주로는 창작을 하면 좋아요. 스트레스를 녹여내리 거든요. 음악도 좋고 뭔가 집중해서 만드는 것도 좋아요. 그림, 조소도 괜찮구요, 음식 만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아버님 사업은 동생이 물려받음 딱이니.. 그 쪽은 욕심내지 말고, 튼튼한 직장하나 잡아서 하고 싶은거, 좋아하는거 하고 살아요. 아마도 죽을려고도 좀 했을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끝까지 실행하진 못할거니깐.. 아플짓도 하지 말고......'

 

이 친구를 얼마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우연히 만났다.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해왔다.. 제 말이 틀렸다면 좋겠는데?..라고 인사를 하자.. 틀리지 않았다고 한다. 내 말을 무시하고 2년을 더 매달리다가 말았단다. 로스쿨에 갈 수도 있었지만.. 들은 말이 있으니 아닌 길을 더이상 가기 싫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작년에 일본에 와서 평소에 관심있었던 일본요리를 몇가지 배워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란다. 비로소 제대로 잠들 수 있게 되었고 아침에 배도 고프게 되었단다. 음식은 음식점 하려고 배우냐니깐.. 취미로 딱인 걸 알았고.. 그것도 고맙단다. 필자 말대로 7급을 치니 바로 합격해서 돌아가면 출근을 해야 한단다. 돌고 돌아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더 나이들기 전에, 더 지치기 전에 돌아와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런 케이스를 가진 분들은 아주 많다. 아예 사주랑 운이 안도와줘서 그런 경우도 있고, 팔자에 없는게 운에서 방해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사주에 제대로 못써먹을 약한 인자를 부모와 주변에서 띄우는 바람에 착각을 일으켜 그런 경우도 있다. 어쨌든 돌고 돌아서 제자리를 찾으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문제는 그렇게 제자리를 찾는 분이 현대사회엔 점점 주는 듯 하다. 이유가 뭐겠냐? 그렇다.. 경쟁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실수를 줄이고 빨리 자기 길을 찾아가길 기원한다. 가능한 길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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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제자가 서당 문 앞을 지나가는 사람과 언쟁이 붙었다. 계절이 몇개냐고 물어서 네개라고 말하니 '틀렸다. 계절은 세개다.'라고 말하면서 공자에게 물어보라고 한 것이다. 제자는 때마침 문을 나서든 공자에게 자신있게 '계절이 몇개입니까?'하고 물었다. 공자는 제자와 같이 서 있던 사람을 쓱 보고는 '계절은 세개다. 3계절이다.'라고 답했다. 황당했던 제자는 나중에 공자에게 다시 물었다. '왜 사계절을 삼계절이라고 하셨습니까?'하고.. 그러자 공자가 답했다. '너와 같이 서 있던 사람은 베짱이였다. 온몸이 녹색인... 베짱이는 봄에 태어나 가을에 죽는다. 겨울을 겪어볼 수 없단 말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그 사람에계 계절은 삼계절 뿐이다. 겨울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겨울도 있다하고 설명하는 건 불가능하다. 어리석고 시간낭비라고 공자는 말한다. 이거 맞는 말 아닌가? 이번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아프리카 선수 중엔 눈을 처음 본 선수가 있었다고 한다. 눈을 처음 본 모습을 찍은 사진에는 정말 경의로움을 맞이하면 이런 표정을 짓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 아프리카에만 평생 살아 눈이란게 있다는 자체를 모르는 사람에게 하늘에서 얼음송이 같은 눈이 내린다고 말해주면.. 허풍쟁이나 거짓말쟁이 소리를 듣는 건 당연하지 않겠는가?

 

사주에 관이 없는 사람에게 관에 대해서 설명하면 황당해 한다. 재가 없는 사람에게 재의 행동을 설명해도 마찬가지고, 식상이 없는 사람에게 창작창조에 대해 설명해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인성이 없는 사람에게 참을성을 설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게 사주에 없는 인자에 대한 설명이다. 사주팔자에 목화토금수가 골고루 있는 사람은 어쨌든 두루두루 평범하게 살아간다. 강한 인자가 있어 치우칠 수는 있지만 상식적인 삶을 살 수 있다. 하지만 뭔가 오행이 빠져 있다면 그 없는 인자에 의한 결핍을 채우거나 무시하며 살아가게 된다. 대운에서 들어와 경험을 통해서 알기도 하지만 팔자에 없는건 없는 것이므로 그 없음을 읽어야 그 사람의 인생을 읽을 수 있다.

 

요즘은 대부분 재상담이나 누군가의 소개로 예약하는 분을 주로 상담을 해드리는데.. 그런 까닭에 소개하신 분은 어떤 이야길 해줬다는데.. 왜 자신은 안해주냐는 분들이 계시다. 팔자에 없는 건 말씀드릴게 없는 것이다. 간혹 팔자에 있어도 살아오시는 과정에서 시기를 지나거나 놓치는 분들도 있다. 말씀 안드리는 이유를 설명드려도 또 다른 말로 묻는다. 또 설명해도 또 묻고.. 반복...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겨울이 없으니 1년이 3계절이라고 아는 것처럼...

 

여기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큰 문제점 하나가 돌출된다. 옛날 사람들은 누가 어떻게 사는지 신경 쓸 정보도 시간도 없었다. 겨우 장터나 나가야 누가 어떻다더라는 정보를 하나 얻어서 5일을 갖고 놀 수 있었다. 그런데 현대에는 다르다. 비행기 타고 남의 나라의 그 나라 사람도 가본적이 없는 곳까지 여행가는 세상이다. 흔히 상관성이나 강한 식신을 가진 사람이 창조적인 생각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주에 특정인자가 없는 사람도 사물을 대하는 자세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발상을 한다. 결핍이 낳은 기적 같은거다. 이런건 순작용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없는 인자나 사용하지 않는 인자를 가지고 왜 나는 그게 안될까? 그게 없을까? 그렇게 못살까?를 남들과 비교하면서 고민하게 된다. 특히나 부모가 자식을 보는 관점이 이렇다면 부모는 부모대로 애가타고 자식은 자식대로 미치게 된다. 부모와 자식이 평생 계절은 3계절이다 4계절이다..로 다툰다고 생각해봐라... 근데 그런 집안이 아주 많다.

 

그래서 삶을 살아가는 자세 중 필수는 남을 인정하는 자세다.

'넌 그렇구나!'

이거 하나면 삶이 편해진다. 그리고... 또 하나 필요한 자세는...

'난 우물안 개구리구나!'

내가 아는게 다가 아니고, 내가 생각한게 처음이 아니고, 내가 한일이 새로운게 아니란 걸 항상 생각하고 확인한다면... 사는게 겸손해지고 편해진다.

그게 팔자대로 사는 방법이기도 하고 말이다.

 

나도 그리산다. 만사를 신기해 하면서.. 처음 만날 때 신인류를 보는 것 처럼..ㅎ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유명 역술인을 만나서 얘기해 본 분들이 필자에게 찾아와 하는 공통된 말이 있다. 누구는 누구 말만 듣는다. 누구가 누구 말 듣고 그렇게 잘됐다더라.. 등등... 여기서 앞의 누구는 아주 유명인사이거나 대기업의 오너, 신흥갑부 등으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고, 뒤의 누구는 유명 역술인이다. 이런 말을 필자에게 하는 이유는 이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니 말은 누가 듣니?'

 

귀가 뚫린 사람이라면 내가 입이 뚫려하는 말이니 못듣는 이가 있겠나? 하지만 내 말만 듣고 무얼해서 그렇게 성공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필자 주변에도 그런 정도 유명인들은 꽤 된다. 그리고 길게는 20여년 가까이 교류하고 있다. 그럼.. 그 사람들이 필자의 말만 듣고 유명인이 되었냐고 물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답은 'No'다. 당연히 'No'일 수 밖에 없다. 성공해서 이름 내기가 얼마나 힘든 세상인데 필자가 뭐라고 필자의 말만 듣고 성공한단 말인가? 그랬음.. 필자는 얼마나 성공했겠나? 그걸 굳이 남한테 말해줄 필요가 있겠나? 내가 성공하고 말지 말이다. 그 사람들이 성공한 이유는 그 사람들 사주가 성공할 사주이고, 또 그 사람들이 잘해서이고, 운까지도 좋게 흘려서이다. 간혹 나쁜 운을 외국에 나감으로 좋은 운으로 바꾼 사람도 있고 말이다. 단지 필자는 그분들과 교류를 했고 하고 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할 것인데.. 그 분들이 간혹 어떤 방향을 물을 때 이 방향으로 가면 어떨 것이고 저 방향으로 가면 저럴 것이라고 하면.. 그분들은 그걸 선택해서 행동하는 것이다. 때론 가지 말라는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 자신이 감수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니 필자의 말 한마디 때문에 잘됐다는 건 어불성설인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아는 유명인에 가까운 분들의 공통점은 분명히 있다. 최소 명리학이나 역학적인 의견은 필자의 말만 듣고 참고 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굳이 내 입으로 말하지는 않겠다.ㅎ

 

얼마 전 자신의 친구가 강추해서 알게 됐다는 30대 중반의 남성이 컨설팅을 받으러 찾아왔다. 미국에서 MBA까지 하고 왔지만 변변찮은 직장을 못잡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이 찾아온 이유는 직업, 직장 등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묻기 위해서 였다.

'취업하세요. 어디든...'

황당해 했다. 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질문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였다. 없단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물었다. 없단다. 일은 하고 싶은지 물었다. 용돈할 돈만 있으면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단다. 그 말을 듣고..

'그러니깐.. 용돈 나올만한 아무 곳에서 취업하세요!'

그게 다냐고 묻는다. 다라고 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렇게 내려왔는데.. 그 말 밖에 해줄게 없냐고 또 묻는다. 그렇다고 했다. 자신이 가장 원하는 걸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음에도 그건 하기 싫은 것이다. 그런데 그것 말고를 말해준다고 이 사람이 듣겠는가?

 

위 남성을 소개해준 친구얘길 조금만 해보면... 수도권 대학을 겨우 졸업하다보니 취업이 안됐다. 그래서 대학 때 하던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왕할거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의 성실함을 알고 있는 알바집 사장에게 부탁해서 물건을 구해오는 방법을 익혔단다. 그리고 사장이 계속해서 가게를 봐주는 조건으로 창고공유와 물건 사입을 공동으로 하자고 해서 오케이했다. 현재 이 친구는 중국과 미국의 오픈마켓에 자신의 물건을 팔아서 나름의 대박을 치고 있다. 이 친구의 상담 내용은 자신이 사업을 할 수 있는지, 할 수 없다면 취업은 할 수 있는지 였다. 그리고 사장과 같이 일해도 될지 물어왔다. 사업은 안되겠지만 장사는 할 수 있으며, 몇년동안 봐와서 당신이 더 잘 알겠지만 사장이 남의 뒷통수를 치거나 자신의 이익만 챙길 사람은 아니란 걸 알려줬다. 그리고 운이 한국보다는 외국이 더 좋으니 미국 쪽을 뚫어보는 것도 방법이며, 중국을 뚫으려면 자신의 운 지역이 아니니 대행사를 통하게 했다. 이 친구분이 상담한 내용 중 이 친구분이 사전에 고려하지 않는 문항은 하나도 없었다. 자신의 할일에 대한 계획을 면밀히 세워놓고 어느 쪽으로 해야할지에 대한 조언을 구한것이고.. 필자는 이 친구의 사주와 운에 맞게 문항의 최적의 답안을 경우의 수로 알려준 것이다. 남성이 물었다. 왜 친구한텐 구체적으로 답을 해줬으면서 자신에겐 단순히 취업하라고만 하는지를... 그래서 위 문단과 유사하게 말해줬다. 그러니깐 이 남성이 하는 말은.. 그걸 말해줘야지..였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에게, 그리고 뭘 해본 경험도 없는 사람에게 뭘하라고 말해줄 수 있단 말인가? 모든 백수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건 당연히 아니다. 이 남성은 무재에 비겁도 없는 사람이다. 무재에 비겁도 없는 사람은 그냥 취업해서 월급 따박따박 받는 직장을 잡는게 최고다. 물론 돈되는 인성인자가 있어서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자신의 관을 만들 수 있겠지만.. 쉽지 않기에 그냥 취업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쉽지 않다. 관과 식상의 구성에 따라 모든 일에 올인하기에 노는데나 백수짓, 취미짓에 올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역술인들은 또 하나의 거짓말을 한다. 당신은 스님사주, 중사주, 종교인 사주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할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그냥 종교인 사주라고 말해버리는 것이다. 근데... 종교인 사주를 보면 이건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란 걸 알 수 있다. 스님도 힘들다.

 

역술인의 거짓말은 사실 모름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모르면 모른다고 해라..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재수해도 될까요? 재수해서 성적이 오를까요? 재수하면 합격할 수 있을까요? 등등 입시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이다. 벌써 재수학원은 종합반은 시작되었다고 들었다. 재수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는 사실 배부른 고민일 수 있다. 재수를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어쩔 수 없이 할 것이기에 그렇다. 지원한 모든 학교에서 다 떨어지고 나면 선택이 여지가 없이 재수를 할테니... 말이다. 하지만 합격한 대학을 안가겠다고 마음 먹은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과연 재수를 해서 성적이 오르고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지샌다. 그래도 답이 안나오는 분들은 또 수많은 전국의 역술인을 찾을 것이다. 제대로 여기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해본 역술인이라면 자신만의 기준으로 해도 될 사람은 해라하고, 안될 사람에게는 재수를 하면 안되는  논리적인 이유까지 알려줘서 마음 편하게 포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역술인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서.. 재수를 하면 안되는 사주명리학의 세운을 알려드리겠다. 이 내용을 읽고 혼자 판단해서 안하면 좋은 것이고 내용에 대한 이해가 안가거나 자신의 사주구성이나 운을 모르겠으면 역술인을 찾아가서 내가 그런 사주인지, 운인지를 물어서 본인이 판단을 하기 바란다. 제대로된 역술인이라면 필자와 같은 답을 해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역술인이라해도 필자가 다음에 말하는 것 정도는 말해줄 수 있으므로, 그 역술인의 재수하라마라는 말과는 상관없이 본인이 판단하라는 말이다.

 

첫번째로.. 놀 운인 학생... 년운에서 놀 운이 들어온 학생이 있다. 기본적으로 비겁운이나 식상운이 놀고 싶어지는 운이다. 비겁운의 경우 놀운이기도 하지만 경쟁할 수 있는 운이기도 하다. 그래서 보기 싫은 넘이 전교 1등을 하면 사주구성에 따라서는 그 꼴을 못보고 있어 경쟁심으로 전교 1등을 하기도 하는 운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아무 생각없이 논다. 식상운 역시 마찬가지다. 어울려서 노는게 더 편한 운이다. 공부한다고 앉아 있지를 못하는 운이다. 그럼에도 이런 운에 꼭 재수를 해야겠다면 지인이 있는 종합반이나 친구들과 어울려서 하는 공부는 재수를 폭망하는 지름길이다. 그러니 놀 운인 학생이 재수를 하겠다면 산이나 섬으로 보내라.

 

두번째로는 계속해서 재수, 삼수, 사수할 학생이다. 이 학생은 관운에 관이 약한 사주를 가졌지만 관대운이나 관세운이 강하게 들어온 사람이다. 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관보다 항상 한두단계 낮은 관만 득하게 된다. 그러니 항상 합격은 하지만 원하는 곳은 아니고.. 그래서 한번만, 한번만 더..를 외치게 된다. 결론은.. 고졸인 경우도 많다. 이런 운으로 고시를 보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실 운명적으로 필자가 불쌍하게 보는 사주다. 인간이 자기 생긴 모양대로 살 수 없는 구조를 타고 났기에 그렇다. 그래서 이런 분들에겐 빨리 직장을 잡아서 서브로 투자를 하게 하거나 자신의 관을 만들 수 있는 자격증을 잡아서 자신의 관을 직접 만들게 조언해야 한다. 

 

세번째로는 공부할 생각이 없는 학생이다. 노는 것과는 다른 의미다. 공부가 아닌 빨리 재를 취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럼 빨리 돈 벌 수 있게 공부시간을 최소화시켜줘야 한다. 아무 과나 들어가서 빨리 졸업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 학생이다. 재운이나 비겁운이 재성을 득하는 운이 그렇다.

 

네번째로는 대학이 중요하지 않은 학생이다. 대학과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학생이다. 필자는 정말 성적 좋은 학생이라도.. 아드님, 따님은 대학 안가도 됩니다..라고 말씀 드릴 때가 있다.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그냥 낳두면 돈을 벌고 있다. 위의 공부할 생각이 없는 학생과 다른 점은 재운이나 비겁운이 재성을 득한게 아닌 사주 자체가 돈을 끌어오는 사주를 가졌다는 점이다.

 

다섯번째는 때가 오면 그때 알아서 할 학생이다. 이 사람은 지금 공부가 안된다. 자신이 공부할 때가 운에서 오면 그때 자기가 알아서 시작한다. 그러니 지금은 그냥 합격했으면 암때나 보내고 떨어졌으면 취미생활이나 하라고 해야 한다. 언제 공부 때가 들어오는지 물어보고 그때만 기다리면 나 공부해야겠어..하면서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먹고살 직업을 구성하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에선 안되는 학생이다. 유학을 보내거나 학비가 걱정된다면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나 유럽으로 보내야 한다. 거기가면 다섯번째 처럼 알아서 하게 된다. 한국에 계속 있으면 어떻냐고? 안한다. 아무것도.. 그리고 돈은 주는대로 깨먹게 된다.

 

현명한 부모들은 필자가 위의 예 처럼 자식의 사주를 말해주면.. 그럴 것 같았다고 말씀들을 하신다. 자식의 사주가 위와 같은지, 자신이 사주가 위와 같은지 모르겠다면 아무 철학관이나 찾아가서 자신의 사주가 어디에 속하는지 물어보면 된다. 다시 말하지만 마지막 판단은 본인이 해야한다.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본인 외엔 아무도 없기에 그렇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궁합.. 결과가 남자친구가 보는 것과 제가 보는게 달라요...'

 

이건 당연한거다. 사람들은 궁합을 볼 때 한가지 착각을 한다. 궁합이 좋다는 말을 서로에게 좋고 도움이 된다는 말로 생각하는 착각이 그것이다. 이런 나이브한 착각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결혼을 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 내가 좀 힘들어도 궁합이 좋다고 했으니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자신에게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궁합은 남녀 양측 모두가 좋으라고 보는 것도 잘살게 하기 위해서 보는 것도 아니다. 궁합은 사람과 사람의 합, 즉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지를 양측 사주팔자의 조화로 보는 것이다. 좋은 관계? 그럼 양쪽 모두 좋은게 맞잖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이런 말을 더 많이하고 산다.

 

'모두가 다 좋을 수는 없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법은 없다. 궁합 역시 더 좋은 사람과 덜 좋은 사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아주 좋은 사람과 아주 나쁜 사람의 합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양쪽 모두를 완벽하게 보완해주는 관계는 많지 않다. 남녀의 합은 궁극적인 음양의 합이기 때문에 둘의 궁합은 제로가 되어야 하기에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궁합을 가진 사람은 사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래서 필자는 궁합이 가장 잘맞는 사람은 니 애인이 아니라 여자친구사람, 남자친구사람..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하기도 한다. 필자에게 궁합을 요청하시는 분들에게 이렇게 말해 드리면.. 자신이 좀 손해를 본다고 해도 사랑하니깐 그 정도 희생은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꽤 많이 있다. 그래서 필자도 사랑의 힘으로 커버 가능한 정도라면 크게 좋지 않음을 강조하지 않는다.

 

궁합을 보기위해 남녀 둘이서 손잡고 오는 경우는 사실 드물다. 결혼하려하거나 사귀는 사람과 자신의 궁합을 보러 상담신청을 하면 필자는 당연히 필자의 눈 앞에 앉아 있는 사람 편에서 궁합을 봐드릴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앞에 앉아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상대방과의 결합이 누구에게 더 도움이 되는지를 보고 좋은 궁합이다, 나쁜 궁합이다..를 말해주는 것이다. 남자가 상담받으러 왔는데 좋은 궁합이라고 말해줬으면 그건.. 여자의 입장에선 나쁜 궁합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수 많은 기혼 여성분들이 분명히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둘의 궁합이 좋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결혼생활이 힘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데... 이건 남편입장에서 좋은 궁합이지 아내분께 좋은 궁합은 아니었을거란 말이다. 내가 시부모라도 자기 아들 잘되게 해주고 먹여 살려준다는 소리 들으면 무조건 결혼시킬 것이다. 부모는 자식 앞에선 이기적일수 밖에 없는 존재니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궁합에 있어서 항상 강조하는 바가 바로 목적의식이다. 단순히 좋다 나쁘다란 말만 듣고 오지 말고 누가 누굴 먹여살릴 궁합인지, 폭력성은 있는지, 없는 것보다는 옆에 두는게 나은 사람인지, 더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지, 혼자사는게 더 나은건지.. 등등을 물어서 먹여살릴 자신여부에 따라 결혼을 결정하든지, 안 맞을 자신 있으면 결혼을 결정하든지, 외로움을 견딜 자신이 없으면 결혼을 결정하든지, 더 좋은 사람 기다릴 자신이 없으면 결혼을 결정하든지, 혼자 살 자신 없으면 결혼을 결정하든지 해야 한다. 그리고 분명 나쁜 궁합도 존재하는데.. 그 중 가장 나쁜건 서로를 시기질투하는 합인데.. 그건 특히 남편될 사람이 아내될 사람이 자기보다 사회적이나 금전적으로 잘나가는 걸 시기질투하는 합이다. 아내가 남편을 먹여살려도 구박을 받게 되는 궁합 구조라 그러하다. 그러니 좋다.. 나쁘다만 듣고 오지 말고 아주 디테일하게 듣고 와서.. 그게 맞는지 아닌지.. 지금까지 알아온 그 사람과의 현실에서 기억을 떠올려.. 비교해보고...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한다.

 

봄 바람이 불어오려는지.. 궁합에 관한 걸 묻는 분들이 많다. 음양적으로 봄을 기다린다면 여자분들이니.. 묻는 분들도 그렇다. 음양이 그렇게 잘맞는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예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도망친 사람이 어느 쪽으로 갔을까를 점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한 손바닥에 침을 뱉고 다른 손 손가락으로 그 침을 쳐서 어디로 튀는지 보는 것이다. 필자는 정말 궁금해서 수 없이 실험한 기억이 있다.

 

‘과연 침이 튈까?’

 

이 방법으로 도망친 방향을 맞힐 수 있는지 따윈 애초에 궁금하지도 않았다. 어차피 확률게임이거나 치는 사람의 의도가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침은 액체다. 그것도 점성을 가진 액체... 수 없이 테스트 해보고 내렸던 결론은 손만 더러워진다는 것이었다. 침은 길바닥에도 뱉아도 손바닥에도 뱉아도... 더럽다.

 

‘점은 확률게임이거나, 점을 치는 사람의 의도가 개입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의 점의 정의다. 사주명리학은 이 정의와 반은 일치하고 반은 상반된다.

 

‘사주명리학도 확률게임이지만 사주명리학자의 의도는 개입되지 않는다.’

 

사주명리학이 확률이라고? 지금까지 통계라고 하지 않았어?라고 말하실 분이 계실 것이다. 당연히 사주명리학은 통계학이다. 어떤 사주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살았다는.. 그걸 몇천년 누적하면서 통계를 내고보니 이런 팔자의 사람이 이런 갑자의 대운과 년, 월, 일, 시에서 어떤 판단과 행동을 하더란 걸 공식화한 것이 사주명리학이다. 물리학의 많은 법칙과 공식이 자연현상을 수 없이 많은 관찰과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것처럼 말이다.

 

F=ma

 

물리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이 공식을 고등학교에선 그냥 달달 외워서 문제 푸는데 사용하지만 대학의 물리학과에 가면 이 공식이 정말 현실에서도 성립하는지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실험수업을 한다. 내가 쓸 도구가 정확한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상담 받으러 온 사람이 불러주는 생년월일시를 입력해서 테블릿 화면에 사주팔자가 나오면 그 사람의 현재 상태와 비교하게 된다. 불과 1~2초 사이에 어떻게 이 사람의 삶을 분해해 나갈까를 결정하게 된다.

 

 

사주를 보는 과정은 원래는 평평하고 구김없었던 인생이 주변 사람과 여건에 의해 어떤 판단과 행동으로 저 종이처럼 구겨졌는가를, 왜곡 되었는가를 확인하고 펴가는 과정이다. 격용으로 사주를 보는 분들이 정격에서 얼마나 변질되어 파격이 되었느냐로 사주를 보는 것 역시 이러한 종이처럼 구겨진 인생을 펴는 과정이다. 필자가 격용으로 사주를 보지 않는 이유는 현대사회의 인구과밀에서는 단지 본인의 사주팔자의 구성과 운만이 그 사람의 인생을 구기는 왜곡을 일어키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인생의 왜곡된 판단의 순간을 물어서 왜 사주대로 살지 못했나를 알아내어, 이래서 당신의 인생에 현재의 왜곡이 일어났으니 반복해서 찾아오는 미래 운에는 다른 판단과 행동을 하라고 말해주는게 명리학자의 역할이다. 그러므로 사주명리학은 특정 팔자의 사람이 어떤 초이스를 통해 삶을 왜곡하고 살아왔는가를 질문을 통한 대답으로 알아내서 미래를 예측하는 확률게임이다. 그러니 사주명리학자는 그 사람의 팔자에 맞는 미래의 판단을 알려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과정에 명리학자의 의도는 개입될 여지가 없는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개입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잘나가던 역술인이 고객을 상대로 사업이나 투자를 미끼로 사기를 친 사례들이 그런 경우다. 이 말은 역술은 돈버는 직업이 아니란 얘기고, 아무리 잘나가는 역술인이라도 큰 돈을 벌기는 힘들단 얘기로 연결된다. 그러니 고객의 돈을 보고 견물생심하다가 쇠고랑을 차는 일이 생기는 거다. 하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사주를 봐주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실력이 출중한 명리학자들은 친하지 않은 사람과 만나거나 어울리는 것 자체를 하지 않는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하고만 논다. 이유는 재를 제대로 취할 수 없는 사주명리학자가 매달릴 때는 관 즉 명예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명예를 지켜주는 사람들하고만 친하게 지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명리학한다는 사람이 접근한다면.. 아주 비기너가 아니라면 주의할 필요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필자 같은 사람이 여러분을 외면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결혼을 해야할 사주가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애인이 없을 운에 애인이 있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명리학자의 역할은 결혼하지 않은 걸 맞추거나 애인이 있는 걸 맞추는게 아니다. 무당이나 신점보는 사람이라면 이런걸 맞히는게 그들의 수완이자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고객의 머리 속 생각을 읽을 수 있으니 가능한거다. 이 경우 명리학자는 일단 놀라야 한다. 결혼을 안했다구요? 애인이 있다구요?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 알아채야 한다. 이 사람의 운이 왜 이렇게 왜곡됐었는지, 위 종이처럼 구겨졌는지를... 사람은 만났으나 결혼 못할 사람을 만났구나! 결혼 생각없이 만나도 되는 사람을 만나고 있구나! .. 그럼 불륜이겠구나!! 이러한 유추를 통해 그 사람의 삶의 여정을 분해해 나가야 미래의 판단과 액션이 보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유추의 과정을 하기 싫은 사람도 있고, 싫게 만드는 사람도 있고, 그것도 '못맞춰?'하는 사람도 있다. 서로 시간낭비다. 필자는 이런 이유로 개인사주를 봐줄 사람을 내정법을 통해 고른다. 그럼에도 왜곡을 바로 잡아줄 의욕이 안생기는 분들이 가끔 오신다. 재밌는건 실제 살아야할 삶과 전혀 다르게 살아가고 있어서 다른데서 사주 많이 봤냐고 물어보면 다른덴 다 정확하게 맞히는데 필자는 하나도 안맞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두말 않고 시간낭비하게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돌려보낸다. 개선시킬 여지가 없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다른데가 다 맞는데 필자한테까지 비싼 돈 내면서 왜 찾아왔나? 다른 곳이 맞다는 말은 그냥 질렀는데 맞거나 외모나 상황을 통해 유추했거나 무당이나 신점집이었을거라고 본다. 이유는 현재의 상황과 미래의 전개가 나오지 않는 과거를 사주팔자로 읽을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과 점치는 것의 차이는 명확하다.

경험론적인 공식과 현재의 컨디션 분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그냥 찍는 것은 명확하게 다르니 말이다.

여기서 점은 무당, 신점, 명리학비기너, 외국에서 들어온 별점, 타로점 등을 말한다.

그리고 주역점은 제대로 공부하고 경험해서 터득한 사람이 친다면 명리학의 영역에 속한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