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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해당되는 글 364건

  1. 2018.08.20 십신 공부에 덧붙여...
  2. 2018.08.18 명리학을 하다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3. 2018.08.17 나 때문에 망했다는 소리...
  4. 2018.08.16 십신과 십신 표출법
  5. 2018.08.14 사주원국 세우는 방법
  6. 2018.08.10 해亥 - 열두 번째 지지地支
  7. 2018.08.09 술戌 - 열한 번째 지지地支
  8. 2018.08.08 유酉 - 열 번째 지지地支
  9. 2018.08.08 사주명리학의 입장에서.. 학교폭력 해결기
  10. 2018.08.07 신申 - 아홉 번째 지지地支
  11. 2018.08.06 미未 - 여덟 번째 지지地支
  12. 2018.08.03 오午 - 일곱 번째 지지地支
  13. 2018.08.02 사巳 - 여섯 번째 지지地支
  14. 2018.08.01 진辰 - 다섯 번째 지지地支
  15. 2018.07.31 묘卯 - 네 번째 지지地支
  16. 2018.07.30 인寅 - 세 번째 지지地支
  17. 2018.07.28 부모님이 따지러 오시다.
  18. 2018.07.27 축丑 - 두 번째 지지地支
  19. 2018.07.26 자子 - 첫 번째 지지地支
  20. 2018.07.25 지지地支는 3가지의 그룹을 이룬다
  21. 2018.07.24 계癸 - 열 번째 천간天干
  22. 2018.07.23 임壬 - 아홉 번째 천간天干
  23. 2018.07.20 신辛 - 여덟 번째 천간天干
  24. 2018.07.19 경庚 - 일곱 번째 천간天干
  25. 2018.07.19 기己 - 여섯 번째 천간天干
  26. 2018.07.16 무戊 - 다섯 번째 천간天干
  27. 2018.07.13 직업이 그 사람의 능력을 증명해 주는 건 아니다.
  28. 2018.07.13 정丁 - 네 번째 천간天干
  29. 2018.07.12 병丙 - 세 번째 천간天干
  30. 2018.07.11 공교육이 정상화되지 않는 사주명리학적인 이유

십신 공부에 덧붙여...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8. 20. 09:00 Posted by Eastlaw

십신 공부에 덧붙여...

 

 

 

 

십신을 공부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언급을 빼먹은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

 

​십신은 그 십신이 중요한 게 아니다. 십신에는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정인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그 이름을 보면 대충 재가 뭐고 관이 무엇인지에 대한 감이 온다. 그러니 필자가 앞으로 강의를 올릴 십신의 내용은 사실 특별할 게 없게 된다. 필자보다 더 복잡하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고 더 간단하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점은 그것만 가지고는 사주를 보는데 아주 부족함을 느낄 것이란 사실이다. 필자가 그 내용을 전달해 줄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사실 십신의 종류는 10가지가 아니가 220가지다. 22 간지 중 갑이 비견일 때와 을이 비견일 때는 다르게 작용한다. 당연히 같은 오행인 인이 비견일 때와 묘가 비견일 때도 다르게 작용한다. 그 다른 작용을 가지고 비견을 설명할 때 어떤 인자와 같이 뭐가 오면 어떻게 안 오면 어떻고 하면서 장황하게 설명을 하지만.. 실제로 그 작용력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그런 경우의 수를 찾기 힘들어서다.

그러니 필자가 당부해드리고 싶은 말은.. 앞으로 설명할 십신을 그냥 10가지 만이라고 생각하시지 말고 22 간지 별로 어떻게 작용할지 생각도 해보고 실제로 적용할 때 차이점을 찾아도 보고 하시면 훨씬 빨리 사주명리학을 익힐 수 있게 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명리학을 하다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연구 또는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그 연구 또는 관찰의 방향은 멘탈, 건강과 연계될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사주로 누군가를 돈벌게 해주는 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냥 건강하게 살아서 원래 하는 일의 지속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명리학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몇 년간 건강식품 사업에 매진했었다. 최고의 전문가에게 필자가 필요로 하는.. 아니 필자의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건강식품을 개발해 달라고 했고, 나름의 큰 성과가 있었다. 특히나 인지능력장애와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 총명탕이라 불린 제품은 어르신들과 수험생들에게 나름의 히트를 쳤다. 그런데 생각했지만 간과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건강식품이란게 이름하여 초대박을 쳐서 박카스 만큼 팔리지 않으면 결국엔 적자를 보기 마련이다. 그래서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가장 많이 팔 수 있는 곳에 주고 싶어 한다. 그래서 쿨하게 접었다. 미국으로 보내드리면서..ㅎ

 

멘탈을 끌어 올려서 의학에서 우울증이라 말하는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방법을 찾던 중에 뛰지 않아도 뛰는 효과를 주는 신발을 개발하고 있다. 필자가 직접개발하는 건 아니고 기능성 신발을 개발하는 스위스 신발회사의 개발자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우연히 이 개발자와 자신들이 개발했던 마사이 워킹이라는 신발 얘기를 듣고는 그 반대도 만들 수 있느냐고 물은게 시작이었다. 생각보다 개발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신고 싶은 디자인이어야 아니 에코나 풋조이 급으로 하려다 보니 제조원가가 너무 올라가서 개발해놓고도 출시할 수 있을지 고민은 하고 있다. 하지만 시제품으로 신고 계신 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다. 마찬가지로 전자적으로 멘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을 가진 회사가 있어서 공동연구 중인 제품도 있다.

 

시중에 출판된 심리학 서적들에 대한 불만이 있다. 그 서적들의 문제는 자신들의 문제를 독자의 문제로 획일화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려 한다는데 있다고 본다. 책을 읽어보면 그들이 의사든 다른 직업이든 책 쓴 사람들이 환자레벨에 있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집중한다. 그런데 사주명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사람은 다 다르고 그래서 원인도 결과도 다르다. 또 해결도 그들이 제시한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운이 바뀌어야 해결이 된다. 물론 해결이 불가한 사주도 있고 말이다. 그들이 그들과 같은 사람만 독자로 두고 그런 책을 내면 상관이 없는데.. 그런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리면 그들과 다른 사람들도 그 책을 읽게 되고 원래 자신의 문제보다는 저자가 제시하는 문제를 자신의 문제라 생각하는게 문제이고.. 이게 필자가 생각하는 불만이다. 그래서 자신의 사주와 운을 볼 수 있는 책이나 지식을 전달하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다. 이건 시간이 문제인 것 같다. 하지만 역시나 꾸준히 해나가려 한다. 필자가 시중에 나와 있는 사주 관련 책을들 제대로 보지 않아서 요즈음 포스팅하고 있는 필자의 사주기초가 어떤 차이점을 느끼실지 모르겠으나...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다 알고 쓴 것과 배껴쓴 것의 차이라 해두자.

 

위 신발이나 전자기기 외에도 집중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소품.. 특히나 시험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도구들을 개발하려고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사실 직장생활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그냥 살면 된다. 많든 적든 월급이 나오고 아침에 일어나서 가야할 곳은 있으니.. 하지만 공부하는 중고생이나 고시나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더 우울할 수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우울을 넘어서 시험칠 때 자는 분들이 사주상으로 20%이상이다. 멍하게 있는 순간.. 시험시간은 지나가고 못푼 문제는 쌓이게 된다. 그걸 막기 위한.. 그 순간 멍하지 않기 위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이도 제품화 된다는 보장은 없다. 뭘 만들자면 최소 생산수량이 있는데.. 신발은 2000족이라 양반이고 타 제품들은 몇천에서 만개다. 더 이상 젤 창고도 없고.. 하두 많이 말아먹어서^^.. 필자가 헛돈 쓰는 걸 하두 좋아해서 하는 건데.. 시제품이라도 겟하는 분들은 좋으시리라 생각한다. 이런 필자의 헛돈 씀을 통해 판검사, 변호사, 의사, 약사, 선생, 공무원, 기술사 등등을 하고 계신 분들이 지금도 많으니..ㅎ

 

얼마 전 상담한 여자분이 한 얘기가 떠오른다.

 

'어차피 사주가 다 맞는 것도 아닌거 같은데.. 내 사주로 공부 잘 했어야 하는데 공부 안했고, 더 높이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걸보면...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해볼려구요!'

 

이 분 얘기가 떠오른 이유는.. 의외로 정말 사주 좋은 사람들은 저렇게.. 사는데 크게 불만이 없으니..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 틈을 파고들 수 있는 힘을 필자는 사주가 그들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거다. 사주 좋은 사람은 이거하다 안되면 저거 해도 되지만.. 사주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거 아니면 안되기 때문에...

 

 

 

인컨설팅    이동헌

 

 

 

 

나 때문에 망했다는 소리...

Eastlaw Bizstory 2018. 8. 17. 14:16 Posted by Eastlaw

중학교 때부터 일을 시작하다 보니 그 당시 같이 일하시던 분들이 노환으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긴 아버지 뻘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셨으니... 올해는 신기하게 여겨지는 일도 마무리 지었다. 부산 최초의 컴퓨터 상가가 있던 터가 필자가 중고등학교 프로그래머를 할  때 주 활동무대였는데.. 그 건물을 허물고 들어서는 아파트 짓는 일에 미약한 도움을 줘서 성공적으로 일이 마무리되었다는 소리를 들어서다. 시작과  끝..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한 느낌... 참고로 위에서 말한 필자의 일이란 건 소프트웨어 개발과 경영컨설팅이다. 아직 돗자리를 안 깔았는데 그때부터 깔았었는지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30년이나 이 일을 해오고 있음에도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분들은 거의가 20대 때 만난 사람들이다. 그러고 보니 같이 일하는 분들 중 와이프보다 늦게 안 사람은 두 분뿐이다. 동고동락을 해서 같이 일을 하다가 각자의 일을 하다가 또다시 같이 일을 하는 비즈니스 동맹이 되어  있다. 물론 필자가 패밀리라고 칭하는 이 분들 외에도 필자와 같이 일한 인연이나 경영컨설팅을 해드린 분들이 수 없이 많다. 오늘은 그분들 얘기를 엮어서 해보려 한다.   

 

90년 대 후반을 대부분의 분들은 인터넷 산업이 주도했다고 인식하고 계시지만 실제로 IMF 이후의 한국 경제를 살려낸 건 무역업이었다. 특히나 소비재나 기호품의 수출은 지금도 그때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 인터넷이었다. 전자 카탈로그라고 불렸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했던 상품 카탈로그 정보가 한국 무역업의 일대 전환기를 가져온 게 그때라고 생각한다. 그 이전의 무역회사의 주요 업무는 대기업 상사급 회사가 아닌 이상 자사가 판매할 제품의 카탈로그를 해외 업체에게 팩스로 보내는 것이었다. 무역회사 사무실에 가보면 직원들이 하루 종일 계속해서 팩스만 보내고 있었다. 그 팩스 비용은 아무리 작은 사무실이라도 300만 원 정도는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인터넷에다 카탈로그를 올려놓고 한 장짜리 팩스에 홈페이지 주소와 이메일 주소를 적어서 팩스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일대 혁신이 일어났다. 팩스 비용만 세이브해도 수출단가나 옵션이 아주 유연해졌기 때문이다. 월 팩스 비용 300만 원 때문에 억대 수출비용이 유연성을 가진다고?라고  반문하실 것 같지만... 팩스 보내는 직원들의 인건비를 더하면 월 천만 원 이상이 세이브된 것이다. 그리고 그 직원들이 하루에 몇 통 못 보내던 팩스를 이후 이메일로는 수백 통을 보낼 수 있었고, 고객의 요구에 즉시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이를 도입한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가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고, 오퍼상이 제조업체를 인수하는 케이스가 생기기까지 했다.    

 

필자는 파트너사에게 인터넷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수없이 많은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그 아이디어들을 경영자가  '아!'하고 받아들이면 일의 스피드가 빨라지고 일의 규모가 커진다. 물론 '그거.. 남들도 다 하는 것 아냐?!'하고 무시하면 필자의 컨설팅은 거기서 끝나게 되고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회사들은 남들이 다 하는 걸 하지 않아서 망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그 망한  회사들은 남들이 다 하는 것도 하지 않았지만.. 자신들만의 것도 그만둬버리고는 '왜 이렇게 일이 없나? 안되나?'하면서 문 닫을 준비를 해가더라. '그러면 망할 걸 알았겠네?'란 생각을 하실 것이다. 그렇다. 알았지만 귀가 막힌 경영자와 회사 구성원들을 필자가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사실.. 예전엔 그런 회사들을 많이 컨설팅 했었다. 회사가 돈 많이 벌었다고 컨설팅하는 필자에게 돈을 더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그 회사가 위험해 보이면 필자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경영자, 주축 멤버의 사주와 운에 따른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려주고 움직임과 멈춤을 독려했었다. 이 말을 처음엔 듣는다.. 왜냐.. 지금까지는 들어 왔었기에 그만큼 큰 회사가 됐으니깐.. 하지만 일정 시기가 지나면 필자만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가 되면 봐라.. 해도 안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하기 시작한다. 회사가 망하면 같이 망할 사람들이 말이다. 그래도 필자는 하자고 했었다. 그럼에도 나쁜 결과가 나오면.. 당신 때문에 망한 거다. 그때 그냥 다 포기하고 매각하거나 정리해서 현금이라도 좀 건졌어야 하는데.. 란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었다. 이런 사람들이 진짜 모르는 게 하나 있다. 자기들이 만드는 제품도 제대로 못 팔면서.. 망해가는 게 뻔히 보이는 회사를 어떻게 팔겠나? 자기 돈과 자기 땅과 자기 기술과 자기 공장으로 시작한 일이 아니라면 정리하는 순간 빚더미에 앉는다. 손절매는 내가 투자한 돈 이하라도 팔아서 손해를 보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대출로 시작한 벤처에게 손절매란 단어는 사치의 극치다.

 

위와 같은 이유로 요즘엔.. 기술, 자본, 마케팅, 판로 중 둘 이상은 자기 것을 갖춘 업체에게만 위와 같은 오지랖 컨설팅을 해준다. 개인  컨설팅도 마찬가지다. 뭔가 갖추고 있는 상태라야 필자가 컨설팅을 해줘서 도입비용 절감시키고, 이것을 강점으로 일을 진행해 나갈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간섭해줘야 하고.. 그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책임 떠넘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개천에서 용이 못나오는 시대가 되었다는 말을 받아들이진 않지만.. 정말 자신이 개천에서 난 용이 되려면 이름하여 금수저들이 그냥 가지고 태어난 것 몇 가지는 자기 힘으로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그들과 경쟁에 들어가야 한다. 제대로 몸고생하는 시절이 필요하단 말이다. 사주는 좋은데 현실은 아닌 분들에게 예로 드는 말이 있다.

 

'사주 팔자가 새로 치면 가장 용맹하다는 흰머리 독수리로 뭘해도 잘될 사주입니다.'

'제 사주가 그렇게 좋나요?'

'예. 정말 좋습니다. 근데 지금 동굴 안에 갖혀 있어요. 지금까지 대화를 종합해 보면...'

'동굴요?'

'예. 그러니 날지를 못하는 거죠. 빨리 동굴을 빠져 나가서 날개를 단련하고 근육을 붙여서 짧은 거리부터 나는 연습을 시작하세요. 그러면 사주대로 제대로된 흰머리 독수리처럼 멀리 날 수 있을 거예요.'

 

필자가 상위 0.03% 이내의 사주라고 말씀드린 분들 중 자기 사업이 가능해 사업을 해보라고 해서 시작한 분들의 실패 확률은 제로다. 공직이나 직장생활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분들은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몸에 받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들치고 소위말하는 스카이나 IVY리그 나온 사람이 잘 없다. 학교 다닐 땐 공부 안해도 뭐라도 될 줄 알고 살았었고.. 그러다 보니 좋은 학교 못가서 기가 좀 죽었는데.. 자존심이 상하고 경쟁심이 발동해서 조금 열심히 일 했더니 초대박을 쳐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운의 부침을 겪는다. 그러다 필자도 찾게되고 또 컨설팅을 통해 운을 뛰어 넘는 노하우도 익혀 가는 것이다. 근데 이런 분들이 항상 하시는 말이 있다. 대학이라도, 대학원이라도, 유학이라도.. 스팩을 더 쌓아야 할지 묻는 것이다. 사실 이런 분들 중엔 서울대 나와서도 스팩이 모자란 것 같아서 하버드 유학하시는 분들이 꽤 된다.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일이 아무리 잘 풀려도 부족하다 느끼는 것이고 더 할 수 있으니 더 하려고 하는 것이다. 보통 이럴 때 필자가 하는 말이 있다.

 

'그거 하지말고 돈이나 버세요. 다 팔자에 원하는 돈이 안채워지니 관인을 쳐다보는 겁니다.'

 

 

정말 하위 0.001%이하의 사주를 가지고 놀랄 만한 부를 이룬 분을 뵌적이 있다. 겸손하셨다. 또 검소하셨고 같이 있는 내내 필자는 웃었던 기억이다. 알아서 낮추고 맞춰주고 살아오신 것이다. 이 분이 하신 말씀 중 기억에 남는 말이 하나 있다. 10대 후반에 굶는게 싫어서 집에서 도망나와 배달일 하면서 지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너무 능력이 없어서 굶어죽을 것 같더란다. 그래서 한 가지 결심을 했단다.

 

'지금부터 하루 세끼 먹는데만 집중하자!'

 

그러다 보니 30대가 되었을 땐 살 집과 밥 걱정은 없게 되더란다. 너무 성실하니 배달 일하던 밥집 할머니가 일하는 나머지 할머니 네분 책임지고 돌아가실 때까지 모시란 말을 남기며 가게 열쇠와 주변 땅을 전부 받았다고 한다. 이후 20년 동안 이 할머니들과 밥집을 했고 마지막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즈음 밥집이 있던 시장이 재개발 되면서 엄청난 보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 분을 만난게 이분 나이 50대 중반이었는데 그때도 자신의 건물에서 임대 내준 식당들의 배달을 하고 주차관리를 하고 계셨다. 40년 전엔 밥 배달가면 늦게 왔다, 뭐가 빠졌다며 오만 욕과 잔잔한 폭행을 당했었는데 지금은 밥 배달가면 자기들이 일어나서 신문지 깔고 셋팅하고 인사하고 난리란다. 당신네 동네 최고 갑부가 땀 뻘뻘 흘리며 4천원짜리 정식 배달왔다고 생각해보라. 이 분은 사실 필자의 히든카드였다. 사주가 이런데도 잘산다고 말할.. 근데 사주가 안좋으니 역시나 명도 짧으셨다. 평생 결혼도 안하고 사시다 가셨는데.. 주변에 다 나눠주고 가셨다고 한다. 이 분을 만난건 이 분 건물에 입주해 있던 필자의 클라이언트의 요청 때문이었다. 할머니들을 좀 돕고 싶은데 방법을 묻는 것이었다. 이 분이 원한건 자기가 가진 돈은 모두 할머니들이 준것이니 자신도 할머니들에게 다 드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이왕 드릴거 제대로 드리자 해서.. 몇 가지 아이템을 말씀 드렸고 아울러 정부지원을 받아서 좀 더 쉽게 일에 접근하는 방법도 알려드렸다. 자긴 그냥 다주고 쉬고 싶어서 필자를 만나자 한건데, 일을 더 하게 만들어 드린 것이다. 언젠가 이 분의 전화를 받았다. '이실장 때문에 나 망했어!' 쉴려고 했는데 더 바빠지셨단 얘기다. 그렇게 주시다 가신 것이다.

 

요즘도 '대표님 때매 이번 생은 망했어요..'하는 메시지가 한번씩 온다. 진짜 망했단 소린 당연히 아니다. 진짜 망했는데 그리 다정하게 말하겠나?ㅎ 의도와 다르게 바빠져서 원래 하고 싶은 건 못하고 있다는 소리다. 하고 싶은 건 못하면서도 그 일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 돈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 말 듣고 진짜 망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근데 그런 분이 연락 온 적은 거의 없다. 몇몇의 연락이 왔을 때... 왜 망했는지 같이 한번 분석해보자고 하면 연락이 없어진다. 해야할 걸 안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해서 망한 것을 자신도 알아서 그런거라 생각한다. 하지 말아야 할건.. 주로 도박, 주식(도박이나 투기에 가까운), 과음, 마약 등 한번 발 들이면 끊을 수 없는 것들이다. 이 네 가지를 하면서 사업을 하는건 어불성설이다.

 

어떤 컨설팅도 결과를 예측하거나 무조건이라는 전제를 달진 않는다. 그렇다면 그건 컨설팅이 아니고 명령이다. 지피지기를 하게 하고 경우의 수를 알려주고 그 경우의 수에 따라 자기 사주에 가장 유리한 판단을 할 수 있게 알려주는 것이 컨설팅이다. 그러니 사업이나 장사가 컨설팅을 잘못받아서 망하긴 일반적으로 힘들다. 결국은 자신의 선택과 행동의 결과이기에 그렇다. 필자의 컨설팅이 아닌 다른 컨설팅도 마찬가지다. 망한 결과로 컨설팅한 사람들이 이익을 취하는 사기 행위가 아니라면 말이다.

 

글을 업로드 하려다 보니 모레 일요일은 피트, 약학전문대학입문시험이 있는 날이다. 나이에 관계없이 한해에 열분 전후로 시험을 보라고 제안하는 것 같다. 보통 그 중에서 두세분이 용기를 내신다. 이번에 용기를 내신 분들.. 시험칠 때 필자가 알려드린 방법을 총 동원해서 잘 치시길 기원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십신과 십신 표출법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8. 16. 09:30 Posted by Eastlaw

십신十神과 표출법

 십신은 사주를 사회로 나오게 만들었다

 

 

 

 

사주에서 십신의 적용 한 사람의 사주를 자연의 일부인 고등 동물로 관찰하느사회적 인간으로 관찰하느냐를 결정하게 된다. 십신은 정인, 편인, 식신, 상관, 정관, 편관, 정재, 편재, 비견, 겁재의 10가지로 단편적으로 이 각 인자를 설명하는 내용을 외워버리면 되기에 공부가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대충 공부하고 마는 것 같다. 하지만 실생활에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찰을 필요로 한다. 특히 십신은 인간의 사회생활을 설명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므로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본래의 십신 해석을 바탕으로한 현대적인 조정과 해석을 필요로 한다. 이 조정을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현대인의 사주를 제대로 보느냐 보지 못하느냐로 귀결되기 때문에 필자가 제안하는 조정을 주시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여러분의 사주공부에 활용하기 바란다.

 

참고로 십신, 육신, 육친의 차이점에 대해서 의견이 좀 있는 것으로 안다. 실력없는 사람들이 용어에 목숨거는 법이다. 육신은 일간과 비겁, 식상, 재성, 관성, 인성을 말한다. 십신은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인수(정인)을 말한다. 육친은 신에서 일간을 기준으로 나머지 오신에 일간의 인간관계를 대입한 것이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십신, 육신, 육친을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사주 서적들에서 그렇게 막 쓰고 있는 것이다. 이게 필자가 필자의 사주 감정에 적용하는 십신, 육신, 육친의 정의다. 이 필자의 정의를 보고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을 것이다. 필자는 17만명 이상의 사주를 보면서 위의 정의를 적용해서 문제가 되었던 케이스가 없었다. 그러니 필자가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그냥 당신네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맞는 방법을. 아니라면 그냥 저리 이해하고 사주 감정을 하더라도 문제될 건 없을 것이다.

 

 

천성天星과 지성地星

 

십신에는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인수(정인)의 열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간과 타주의 천간을 대조한 때에는 천성天星이라 하고, 일간과 지지를 대조한 때에는 지성地星이라고 한다. 따라서 십신에는 천성과 지성 두가지가 있다. 여기서 간단하게 지성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겠다. 원래 십신은 10천간과의 대조다. 그래서 일간과 지지를 일대일로 대조해서 십신을 바로 알 수는 없다. 12지지에는 각각 지장간이라고 하는 천간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강한 기운을 가진 천간을 지지의 대표 천간이라하고 그 천간과 일간을 대조해서 십신을 표출하게 된다. 그런데 그 천간을 모르더라도 앞에 알려드린 지지의 오행과 음양을 이용해 일간과 대조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위 내용은 나중에 좀 더 고급의 사주해석을 할 때 사용하게 되므로 실력이 쌓여가시면 자연스럽게 아시게 된다.

 

 

십신표출법 十神表出法

 

비견-일간과 오행이 동일하고 음양이 같은 것.

겁재-일간과 오행이 동일하나 음양이 다른 것.

식신-오행상 일간이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같은 것.

상관-일간이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재-오행상 일간이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같은 것.

정재-일간이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관-오행상 일간을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같은 것.

정관-일간을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인-오행상 일간을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같은 것.

인수(정인)-일간을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甲일간일 때 십신은 다음과 같다

 

甲 : 甲과 甲은 동일한 간이므로 비견이다.

乙 : 甲과 乙은 오행은 같으나 음양이 다르므로 겁재다.

: 오행이 화이므로 ‘목생화’하여 목인 甲이 丙을 생하고, 둘다 양이므로 식신이다.

: 오행은 화지만 음양이 다르므로 상관이다.

: 오행이 토이므로 ‘목극토’하여 甲이 극하고, 같 양이므로 편재다.

: 음토이고 ‘목극토’하여 甲이 극하며, 다른 음양이므로 정재다.

: 양금이고 ‘금극목’하여 甲을 극하며, 같은 양이므로 편관이다.

: 음근이고 ‘금극목’하여 甲을 극하며, 다른 음양이므로 정관이다.

: 양수이고 ‘수생목’하여 甲을 생하며, 같은 양이므로 편인이다.

: 음수이고 ‘수생목’하여 甲을 생하며, 다른 음양이므로 정인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때까지 쓰시면서 10간과 22간지를 대조해서 외워보시기 바란다.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정인

辰戌

丑未

丑未

辰戌

辰戌

丑未

丑未

辰戌

辰戌

丑未

丑未

辰戌

辰戌

丑未

丑未

辰戌

辰戌

丑未

丑未

辰戌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사주원국 세우는 방법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8. 14. 10:28 Posted by Eastlaw

사주원국 세우는 방법

과거엔 만세력책을 이용했었고 지금은 만세력앱을 이용하면 된다

 

 

 

1. 사주팔자에 대하여

 

(1) 사주팔자의 구성

 

시기

시時

일日

월月

년年

천간

시간

일간

월간

년간

지지

시지

일지

월지

년지

지장간

0 0 0

0 0 0

0 0 0

0 0 0

대운수

      80  70  60  50  40  30  20  10  00

대운

      간  간   간  간  간   간  간  간  간

      지  지    지  지   지  지  지 

시기

천간

지지

지장간

丙己丁

乙癸戊

辛丁戊

戊壬庚

대운수

        89  79  69  59  49  39  29  19  9

대운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예]

1) 년年의 간지干支 – 운명은 한 평생 전체를 지배하며, 대인관계로 비추어 보면 조상 및 상사,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을 말한다.

 

2) 월月의 간지干支 – 주로 성년 후의 운명을 표시하여 대인관계로 보면 부모, 형제, 자매 및 친구, 동료 등을 말한다.

 

3) 일日의 간지干支 – 일의 간지를 중심으로 하여 타간지를 대조하므로 일주는 지지만 대조의 대상이 된다. 일의 지지가 표시하는 운명은 주로 청년시대와 결혼 및 배우자의 일신상의 문제다.

 

4) 시時의 간지干支 – 주로 유년과 노년의 운명과 재운 및 건강을 보며 대인관계로는 자손 및 나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을 말한다.

 

 

(2) 사주팔자의 의미

 

사주四柱는 네 개의 기둥을 말하며 그 기둥은 년, 월, 일, 시 마다 하나 씩 있어, 그것을 각각 년주, 월주, 일주, 시주라고 부른다. 각 기둥마다 위에 있는 글자를 하늘이라하여 천간天干이라 부르고, 아래에 있는 글자를 땅이라 하여 지지地支라 부른다. 년, 월, 일, 시 마다 각 두 글자씩 총 여덟 글자라 사주팔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주팔자 외에도 사주원국, 사주명식, 사주표식 등의 말로도 부른다.

 

사주팔자는 년, 월, 일, 시라고 해서 눈치 챘겠지만 그냥 달력이라고 보면 된다. 과거엔 현재의 태양력 달력이 아닌 위와 같은 사주원국을 표시하는 갑자력의 방법으로 년월일시를 한번에 쓰는 달력을 사용했다.

 

 

 

2. 사주팔자 구하는 방법

 

사주명리학은 사람의 생년, 생월, 생일, 생시의 간지가 상호작용相互作用하여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본다. 각 생년, 생월, 생일, 생시는 두 글자로 되어 있으므로 총 여덟 글자가 되며, 이것을 사주팔자라고 부른다. 한국 사람들이 흔히 ‘모두 팔자다!’라고 말하는 그 팔자가 바로 이 사주팔자의 줄임말이다. 그만큼 사주명리학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베이스 사상이자 문화로 자리잡아 있다.

 

년, 월, 일, 시 등의 간지를 정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사주팔자를 구성하는 간지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간지의 기원과 근거는 연해자평(淵海子平)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중국의 황제(黃帝) 때 치우(蚩尤)가 나와 세상을 어지럽게 함에 황제께서 심히 백성의 고생을 걱정하여 마침내 치우와 탁녹(琢鹿)의 들에서 싸워 이를 처죽이다. 그러나 유혈이 백리에 뻗쳐 이것을 다스리기 어려움에 황제는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 하늘에 비니 하늘이 이를 가상히 여겨 십간, 십이지를 나리시다. 황제는 십간을 원(圓)으로 포(布)하여 천형(天形)을 상징하고 십이지를 방(方)으로 포하여 지형(地形)을 상징하고 그 빛을 합하여 직문(職門)에 명하여 이를 널리 퍼지게 하니 그 후는 잘 다스려지도다. 후일 대요씨(大撓氏)가 나와 세상 일을 걱정하여 가로대 아~ 황제가 성인으로서도 오히려 악살(惡殺)들을 능히 다스리지 못하였거늘 후세에 재해(災害)를 장차 어찌하리오. 라고 탄식하여 마침내 십간, 십이지를 합하여 육십갑자(六十甲子)를 배성하도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황제는 십간에 따라 하늘의 이치로, 십이지에 따라 땅의 이치로 사용했으나 황제 후에 그게 안돼니 더 디테일하게 육십갑자를 사용하게 되었다는 의미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십간의 반복과 십이지의 반복을 조합해서 60갑자의 반복을 도출했다는 것이고, 이는 다르게 생각하면 지금의 10진법이 아닌 60진법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그래서 60년을 한 갑자라고 부르는 것도 현대의 100년을 세기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더 중요한 점은 이 60갑자가 중국의 시조 때부터 사용되어 왔다는 점이다. 중국의 시조? 그럼 우리나라는? 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중국시조가 한민족의 시조인 동이족이었다는 다양한 학술적 증거가 이미 나와 있다. 그러니 아시아의 시조와 함께 60갑자가 사용되었다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간지표

간(干)

양(陽)

음(陰)

지(支)

양(陽)

辰戌

음(陰)

丑未

·亥

 

위의 간지를 양간은 양지와 음간은 음지와 차례대로 조합하면 다음의 육십갑자가 된다. 육십갑자는 과거에 사용하던 숫자이자 달력인 것이다. 주의할 점 한 가지는 반드시 양간은 양지와 음간은 음지와만 짝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다.

 

육십갑자표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辛丑

壬寅

癸卯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지금까지 설명한 바는 22간지가 어떻게 60갑자가 되었는지에 관한 설명이었고, 실제 사주팔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현대의 달력을 60갑자로 풀어낸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만세력이다. 과거에는 만세력을 보면서 년주, 월주, 일주, 시주, 대운수 등을 구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스마트폰 만세력앱이 출시되어 있어서 굳이 책으로 된 만세력을 이용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나 필자처럼 기본으로 한번에 10명이상의 사주를 동시에 봐야 하는 비즈니스 사주 컨설팅을 할 때는 스마트폰과 테블릿PC 20여대에 만세력앱을 깔아놓고 동시 실행시켜야 시간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여러분도 다음에 설명하는 사주팔자를 정하는 기준과 방법을 알고 난 후에는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사주팔자를 뽑아서 사용하기 바란다. 사실 과거에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때는 이 사주팔자를 뽑는 걸 배우고 익히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으며, 과거 박도사 같은 진짜 도사님들도 사주팔자를 잘못 뽑아서 엉뚱하게 사주를 봐주는 경우가 허다 했었다고 무용담처럼 말씀하는 걸 자주 들었었다. 사주팔자를 잘못 뽑아도 사주를 제대로 봐줬다고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사주를 봐주다 아예 아니다 싶은 때는 사주를 다시 뽑았고, 애매한 부분의 변화기를 적절한 질문을 해서 듣는 답으로 집어내는 능력과 관상까지 참고 했기 때문이다. 필자도 시時를 제대로 모르거나 사주를 아예 잘못알고 있는 분들의 사주를 봐줄 때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최대한 주변지식을 활용한다.

 

 

(1) 년주年柱 구하기

 

일반적으로 사주명리학이 음력陰曆을 기준으로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은 무속巫俗이나 당사주唐四柱와 다르게 태양력太陽曆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지지에 그냥 아라비아 숫자를 붙이면 양력월과 유사하게 된다. 하지만 정확하게 양력陽曆이 아닌 태양력을 쓰기 때문에 한해의 시작이 입춘立春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므로 월주月柱로는 해가 바꿔었어도 입춘이 지나지 않았다면 전년도의 년주年柱를 사용해야 한다.

 

 

(2) 월주月柱 구하기

 

월주도 음력이나 양력을 따르는 것이 아닌 ‘입춘立春, 경침驚蟄, 청명淸明, 입하立夏, 망종亡種, 소서小暑, 입추立秋, 백로白露, 한로寒露, 입동立冬, 대설大雪, 소한小寒’의 12절기를 기준으로 한다. 그러므로 일주로는 달이 바뀌었어도 절기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전달의 월주를 써야 한다. 복잡하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이는 우주의 운동에 따른 관찰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행성의 규칙적인 변화를 관찰해 다음과 같이 년간에 따라 월주가 결정되는 월간지 조견표가 아래와 같이 만들어져 있다.

 

월간지 조견표

음력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양력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절기

小寒

소설

立春

입춘

驚蟄

경칩

淸明

청명

立夏

입하

芒種

망종

小暑

소서

立秋

입추

白露

백로

寒露

한로

立冬

입동

大雪

대설

丑月

寅月

卯月

辰月

巳月

午月

未月

申月

酉月

戌月

亥月

子月

甲己年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丙子

乙庚年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丙辛年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丁壬年

辛丑

壬寅

癸卯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戊癸年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甲子

월 구분표

寅月

立春日入節時間부터

驚蟄日入節時間까지

卯月

驚蟄日入節時間부터

淸明日入節時間까지

辰月

淸明日入節時間부터

立夏日入節時間까지

巳月

立夏日入節時間부터

芒種日入節時間까지

午月

芒種日入節時間부터

小暑日入節時間까지

未月

小暑日入節時間부터

立秋日入節時間까지

申月

立秋日入節時間부터

白露日入節時間까지

酉月

白露日入節時間부터

寒露日入節時間까지

戌月

寒露日入節時間부터

立冬日入節時間까지

亥月

立冬日入節時間부터

大雪日入節時間까지

子月

大雪日入節時間부터

小寒日入節時間까지

丑月

小寒日入節時間부터

立春日入節時間까지

 

 

(3) 일주日柱 구하기

 

과거에 시간을 읽는 방법은 현재와 같은 1시, 2시가 아닌 자시, 축시 등으로 읽었다. 현재의 시간단위는 24시간 단위이나 과거에는 자시子時, 축시丑時, 인시寅時, 묘시卯時, 진시辰時, 사시巳時, 오시午時, 미시未時, 신시申時, 유시酉時, 술시戌時, 해시亥時의 12개 단위로 시간을 읽었다. 이 시간은 현대의 24시간에 대입하면 자시子時는 23시부터 00시59분, 축시丑時는 01시부터 02시59분, 인시寅時는 03시부터 04시59분, 묘시卯時는 05시부터 06시59분, 진시辰時는 07시부터 08:59분, 사시巳時는 09시부터 10시59분, 오시午時는 11시부터 12시59분, 미시未時는 13시부터 14시59분, 신시申時는 15시부터 16시59분, 유시酉時는 17시부터 18시59분, 술시戌時는 19시부터 20시59분, 해시亥時는 21시부터 22시59분까지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국제표준시간 단위가 일본의 동경시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북경시와 한시간 시차가 나므로, 가운데 있는 한국의 시간은 태양계의 각도상 일본보다 30분이 늦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일주를 정하는 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의 일주 및 시주 기간기준

자시(子時)

23:30 ~ 01:29

축시(丑時)

01:30 ~ 03:29

인시(寅時)

03:30 ~ 05:29

묘시(卯時)

05:30 ~ 07:29

진시(辰時)

07:30 ~ 09:29

사시(巳時)

09:30 ~ 11:29

오시(五時)

11:30 ~ 13:29

미시(未時)

13:30 ~ 15:29

신시(申時)

15:30 ~ 17:29

유시(酉時)

17:30 ~ 19:29

술시(戌時)

19:30 ~ 21:29

해시(亥時)

21:30 ~ 23:29

 

위의 필자가 말한 내용과 다르게 자시의 기준을 밤자시와 새벽자시로 나누는 야자시, 조자시 개념은 일본에서 나온 학설로 사주명리학을 탄생시키고 발전시킨 중국과 한국의 문헌에서 조선시대 말까지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론이고, 사주명리학의 년주와 월주를 구하는 기준이 태양의 절입시를 기점으로 하는 부분만 봐도 24시간제를 도입한 후에 2시간 단위인 자시를 반으로 쪼개서 날이 변하고 변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므로 야자시, 조자시는 무시해도 무관하다. 더더군다나 정확한 태어난 시간을 알 수 있는 현대사회에 야자시와 조자시의 일주기준으로 뽑은 사주팔자보다 본래의 일주기준이 뽑은 사주팔자가 훨씬 더 정밀하게 들어맞는다는 통계를 필자는 경험을 통해 확인해 가고 있다. 스마트폰 만세력 앱을 깔아서 실행시켜서 설정부분을 보면 23:30분을 기준으로 날짜를 바뀌는 방식을 선택할 것인지, 조자시야자시 이론을 따를 것인지 등으로 셋팅하는 부분이 나올 것이다. 거기서 전자로 셋팅하면 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본래 사주명리학 이론에 따른 명식을 얻을 수 있다.

 

 

(4) 시주 구하기

 

과거에는 시의 간이 만세력에 나와 있지 않아서 시간지 조견표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했지만 월간을 아는 법과 같이 조견표 없이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일간의 간합의 오행을 극하는 양인 오행부터 시작하면 된다. 오행은 상극은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금극목이므로 갑자일이면 갑기합하여 토가 되므로, 목극토하면 토를 극하는 목의 양간인 갑자시부터 시주가 출발하게 된다. 하나 더 해보면 병오일이면 병신합하여 수가 되므로, 토극수하면 수를 극하는 토의 양간인 무자시부터 시주가 출발한다.

 

시간지 조견표

甲己日

乙庚日

丙辛日

丁壬日

戊癸日

23:30 ~ 01:29

甲子

丙子

戊子

庚子

壬子

01:30 ~ 03:29

乙丑

丁丑

己丑

辛丑

癸丑

03:30 ~ 05:29

丙寅

戊寅

庚寅

壬寅

甲寅

05:30 ~ 07:29

丁卯

己卯

辛卯

癸卯

乙卯

07:30 ~ 09:29

戊辰

庚辰

壬辰

甲辰

丙辰

09:30 ~ 11:29

己巳

辛巳

癸巳

乙巳

丁巳

11:30 ~ 13:29

庚午

壬午

甲午

丙午

戊午

13:30 ~ 15:29

辛未

癸未

乙未

丁未

己未

15:30 ~ 17:29

壬申

甲申

丙申

戊申

庚申

17:30 ~ 19:29

癸酉

乙酉

丁酉

己酉

辛酉

19:30 ~ 21:29

甲戌

丙戌

戊戌

庚戌

壬戌

21:30 ~ 23:29

乙亥

丁亥

己亥

辛亥

癸亥

 

사주를 보다보면 70년대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태어난 시를 아예 모르거나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필자의 경우 사주명식을 보고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의 성향이나 행동, 상황을 들은 후에 시를 정해주거나 간혹 전혀 모르는 상황일 경우에는 12개의 시에 따른 차이를 모두 고려한다.

 

그리고, 과거 한국에서 몇몇 해의 썸머타임 시행으로 인해 태어난 시간의 보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만세력 앱은 이 부분이 이미 보정되어 있으므로 따로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태어났거나 세이빙타임이라고 해서 일종의 썸머타임으로 시간을 조정하는 나라에서 태어난 경우라면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사주팔자를 뽑아야 한다.

 

 

(5) 대운大運 구하기

 

대운이란 태어난 해의 음양오행과 성별에 따라 살아가면서 경험해야 할 10년마다 바뀌는 운의 항로를 말한다. 사주명리학은 이 대운의 변화에 따른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읽는 학문이다. 대운을 정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양년陽年에 태어난 남자와 음년에 태어난 여자는 월주 다음 갑자부터 순행한다. 양년陽年은 갑, 병, 무, 경, 임 년年이다.

 

음년陰年에 태어난 남자와 양년에 태어난 여자는 월주 앞 갑자부터 역행한다. 음년陰年은 을, 정, 기, 신, 계 년年이다.

 

 

(6) 대운수大運數 구하기

 

대운수는 대운의 기준점으로 대운마다 0부터 9까지 부여되는 숫자다. 3대운이라면 3살부터 12살, 13살부터 23살 등으로 10년간씩으로 나이에 따른 대운을 읽게 된다. 대운수를 정하는 방법도 대운을 정하는 것처럼 성별과 태어난 해의 음양에 따라 달라진다. 대운이 순운이면 그 사주의 생일에서 다음달 절기의 절입시간까지의 날짜를 세어 3으로 나눈 수가 대운수가 된다. 대운이 역운이면 반대로 생일이 속한 달의 절기에서 생일까지를 세어 3으로 나눈 수가 대운수가 된다. 한 달은 30일이므로 3으로 나눌 경우 10이 넘을 땐 나눈 값을 그대로 쓰고 3이하인 경우 1로 한다. 사실 더 디테일하게 알려드려야 하지만 만세력 책에 이미 나와 있고, 만세력 앱에는 자동으로 표기되기에 복잡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대운수의 나이는 만나이가 아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한국식 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생일이 지난 나이다. 일반적으로 만나이라고 하면 그냥 한 살 적은 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확하게 설명 드린다.

 

 

(7) 세운細運(년운年運) 구하기

 

세운은 년운이라고도 하는데 따로 구할 필요는 없다. 해당년도의 갑자를 그대로 읽으면 된다. 대운과 달리 세운은 모든 사람이 같은 갑자의 운을 맞이하게 된다. 갑자의 간지는 동일한 작용력을 가지지만 일주에 따라서 십신은 달라지기에 사람이 똑같은 운을 겪어도 다르게 받아들이고 느끼고 경험하게 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해亥 - 열두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해가 있을 경우와 해에 대한 설명

 

 

 

 

亥 [戊 甲 壬] 양력 11~12월, 음력 10월, 초겨울, 북쪽, 흑색, 21:30~23:29, 돼지

수水 : 양(+), 지지地支 : 음(-)

亥卯未-木, 亥子丑-水, 寅亥합木, 巳亥충木, 亥亥형, 寅亥파, 申亥해

 

 

 

해亥는 오행五行 중 양陽의 수水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열두 번째 마지막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해亥는 양陽이 시작하고 음陰이 마무리를 하는 지지다. 그래서 해수亥水는 양陽의 수水이고 자수子水는 음陰의 수水다. 해亥는 마지막 지지다. 인생은 남는 장사일까? 손해 보는 장사일까? 사주명리학에서는 남는 장사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해亥를 보면 말이다. 해亥의 동물은 말 그대로 돼지다. 새끼돼지는 들어보면 아주 조그마한데도 무게가 상상을 초월한다. 꽉 차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태어나면서부터 꽉 차서 나왔다. 그리고 먹을게 주위에 늘려있다. 수시로 먹고 싸고를 반복한다. 그래서 해亥자를 가진 사람은 주변에 돈이나 돈 벌 거리가 늘려있고 잘 주워 담는 현상 속에서 살아간다. 버는 만큼 쓴다고 항상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쓰는 것도 헤프고 돈 나갈 일도 많이 생긴다. 특히나 관리가 안 될 때는 일은 여기서 하고 돈은 저기서 벌기도 한다. 금전관리가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자신도 자기가 부자인지 가난한지? 돈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다. 그래서 자기 일은 못 챙기는 게 해亥를 가진 사람의 특징이다.

 

먹을 것이 주변에 널렸고 잘 먹는단 말은 몸에 살이 붙을 가능성이 많다는 말이고, 다르게 생각하면 항상 주위에서 먹거리를 취할 수 있으므로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은 역동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란 말이고 역동성이 없으므로 삶의 굴곡이 크진 않지만 항상 무언가 답답함이 있기도 하다. 한겨울을 가리키는 때이므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이 해亥자를 가진 사람에게서 떠올려보는 것도 이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역동성을 가진 지지地支 글자와 함께 있다면 이 글자가 있는 좌표상 시기가 휴식을 하면서 그동안 바닥난 에너지를 충전하는 때로도 볼 수 있다. 해亥의 사주풀이는 바다, 해외, 수출입, 항해, 농수산물, 냉동, 하천, 우물, 약수, 국물, 용수, 빙과 등으로 해석된다.

 

해亥의 신체 장기는 대뇌와 혈액이며 신장이나 뇌수와 관련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술戌 - 열한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술이 있을 경우와 술에 대한 설명

 

 

 

 

 

戌 [辛 丁 戊] 양력 10~11월, 음력 9월, 늦가을, 중앙, 황색, 19:30~21:29, 개

토土: 양(+), 지지地支 : 양(+)

寅午戌-火, 申酉戌-金, 卯戌합火, 辰戌충水, 丑戌未삼형, 戌未파, 酉戌해

 

 

술戌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열한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필자는 지지地支를 동물에 비유하는 것을 크게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술戌의 설명에선 술戌의 동물인 개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개 같은 내 인생은 어떤 인생일까? 개는 주인에게는 충직하지만 남에게는 어르렁 거린다. 집 안을 보고 짖으면 욕 듣지만 집 밖으로 짖으면 칭찬받는다. 동물이면서 사람과 함께 살기도 하고 때론 지가 사람인가 착각하고 살기도 한다. 시키면 하기 싫어도 해야 하고, 하고 싶어도 하지 말아야 한다. 개가 움직임이 많은 것 같지만 한번 움직이고 나면 한참을 웅크리고 앉아서 꼼짝하지 않는다. 술戌자를 가진 사람은 이러한 상황적 이중성과 웅크림, 고정됨, 고임이라는 이중 현상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술戌의 이중성은 인오술寅午戌 삼합三合의 영향을 받았다. 분명 위치상으로는 착잡한 가을을 지난겨울 초입이지만 삼합을 통해 강렬한 화로 되살아 난다. 다른 삼합도 자신의 반대편 인자를 품는다지만 술戌처럼 극적이지는 않다.

 

개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 독한 놈이란 말이다. 평소엔 그렇지 않지만 화나면 주인도 몰라보는 게 개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술戌자를 가진 사람도 그러한 면을 가지고 있으니 화나게 하지 말기를... 하지만 인내심 하면 이 사람이고 충직 함하면 또 이 사람이다. 적이 되면 무섭지만 아군이 되면 힘이 되는 사람이다.

 

특유의 참을성은 육아나 교육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내 자식 아니면 넌 죽었다.’란 말을 달고 사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선생님이다. 돈을 지켜야 하는 금융분야에서도 능력을 발휘하고 반복적인 공정이 있는 공장이나 금속을 녹이고 성형하는 업종에도 잘 맞다. 지켜주는 능력은 손님이 안심하고 잠을 자거나 옷을 맡기고 씻을 수 있게 하기에 호텔, 숙박, 목욕업도 흥하게 해준다. 그 밖에도 움직임이나 매매가 거의 없는 건물, 고택, 임야, 논밭, 묘터를 주로 거래하는 부동산 분야에서도 실속을 챙긴다.

 

술戌의 신체 장기는 위 기능, 식도나 소변기능과 연관되고 기관지와도 연관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유酉 - 열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유가 있을 경우와 유에 대한 설명

 

 

 

 

 

酉 [庚 辛] 음력 8월, 가을, 서쪽, 흰색, 17:30~19:29

금金 : 음(-), 지지地支 : 음(-)

巳酉丑-金, 申酉戌-金, 辰酉합金, 卯酉충金, 酉酉형, 子酉파, 酉戌해

 

 

 

유酉은 오행五行 중 음陰의 금金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열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곡물과 과일이 수확과 결실로 넘치는 때다. 신申이 익은 직후 먹기 좋을 때라면 유酉는 음陰운동의 시작으로 열매나 곡식을 따지 않아도 알아서 뚝뚝 떨어지고 잎도 떨어지는 때다. 알아서 뚝뚝 잘리는 때다. 예리하게 날카롭게 신기하게 잘리는 때다. 그래서 유를 가진 사람들은 이런 재주를 가지거나 성격을 가지거나 상황을 경험한다.

 

유酉는 결실이 있어 좋기도 하지만 잘라내는 매서움과 살벌함이 있다. 그리고 곡물이나 잎이 떨어질 때 정확하게 그 부분만 꼭 집어서 따낸 것처럼, 구멍 낸 것처럼 떨어진다. 정밀함이 느껴진다. 유酉를 가진 사람에게서도 그러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정밀함이 요구되는 다지고, 구멍 내고, 가려내고, 갈아내고, 잘라내는 운동이나 동작이 필요한 분야에 관심에 많고 직업을 취하려 한다. 보석, 절단, 절삭, 치과, 치기공, 성형외과, 정밀의학, 정밀공학, 나노공학, 재봉, 이미용, 네일아트 등의 기계, 의학, 미용분야와 세균과 농축에 관련된 발효, 숙성, 술, 화장품, 기름 등의 분야와 인연이 깊다. 그리고 자신이나 가족, 친인척 중에 익혀진 것이나 약,  술 파는 일에 종사해서 현금수입을 많이 올리는 사람들이 있을 확률이 높다. 주변에 부자가 많다는 것은 주워 먹을게 많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며, 그들의 도움으로 언제든지 부자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확실히 잘라내는 능력은 시비, 분리, 이탈 등의 일이나 현상이 잘 일어나게 하는데, 이는 편집증에 가까운 성격이 겉으로 드러날 때 더 심해지니 자재가 필요하다. 묘卯와 함께 있으면 부동산 쪽과도 인연이 깊다.

 

유酉의 신체 장기는 폐의 기능을 밖으로 발산하는 것, 피부 모세혈관이며, 유가 있는 사람은 신체 장기에 구멍 뚫리는 병에도 유의해야 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요즘 특목고 입시 막바지인 듯하다. 합격 소식을 전하는 문자가 많은 걸 보면.. 그중에서 눈에 띄는 문자를 발견했다. 중 1 때 왕따와 학교폭력으로 자살까지 결심하고 실행 직전 부모에게 발견된  학생이었다. 이후 등교하지 않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 부모님이 필자에게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오셨었다. 어디 무당한테 가니 굿을 해야 된다고 했다는데 비용이 너무 부담이 돼서 정말 그 방법밖에 없는지 검색하다가 필자가 올린 굿할 필요 없다는 포스팅을 읽고 오신 것이었다. 부모님은 경찰에 신고했고 학교에도 말한 상태인데 진척이 없다고 했다.

 

총 9명 사주를 확인했다. 두 학생, 네  부모, 담임선생님과 담당 형사, 교장... SNS와 서류상에 있는 생일이어서 음력과 양력을 모두 고려했다. 필자의 결론은 먼저 가해학생은 ADHD상태였다. 자신의 깝깝함을 만만한 대상을 상대로 폭력으로 푸는 형태다. 그 학생 부모는 자기 자식 밖에 모르는 맘충 소리를 들을만한 사람들이었다. 담임과 형사는 좋은 게 좋은 복지부동이었고 교장은 임기가 무사히 끝나기만을 바라는 사주였다. 피해학생은 이렇게 왜 사나 싶은 상태의 사주였고 필자 앞에 오신 두 부모는 세상은 살만하다고 믿는 사주였다. 보통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가장 큰 손해를 보고 산다. 필자의 솔루션을 드렸다.

아버님.. 할 줄 아는 격투기 있으세요?
군대서 태권도한 게 다죠 뭐.
아파트 사시죠? 상가에 태권도장 찾아가서 실전에 쓸 때리고 차는 동작 3~4일 익히세요. 돈 주면 가르쳐 줍니다.
멍한 표정과 말투로 왜냐고 물었다.
필자는 답했다. 가해학생 부모.. 지 자식밖에 모릅니다. 그리고 애는 촉법소년이라 사람 죽여도 무죄인 나이예요. 저 애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 부모 뿐인데 부모가 애를 감싸고 돌면 답이 없어요. 이런 경우 부모가 자기한테 가장 소중한 뺐길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 이 일은 무조건 아드님이 죽어야 끝이 납니다. 자기 자식밖에 모르는 부모한테 가장 소중한 게 뭐겠어요? 자기 애예요. 지 자식이죠. 그 자식을 죽이겠다고 해야 저 부모가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상황극을 만들어서 대사 연습도 하셔야 합니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내 아들이 죽는다는 생각으로 임하세요. 법, 도덕 다 때려치우고 이 시간 이후로  아드님을 때린 놈이 보이면 무조건 패세요. 죽어라고 패세요.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내 자식 죽일 놈인데 뭐가 문젭니까? 아드님부터 살리고 보는 겁니다. 부모가 자식 때문에 못 죽습니까? 어린 자식 자살하고 사는 것보단 자식 죽일 놈 죽이고 감옥 가는 게 더 낫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연습하고 만나면 아니면 찾아가서 죽도록 패세요. 그 부모가 뭐라고 하면 난 당신들한테 감정 없다. 당신 아들만 죽이면 된다. 내 아들 살리려면 그 방법 밖에 없다. 경찰에 신고해라. 수사받는 도중에도 찾아가서 죽일 거고 감옥 갔다 오면 지구 끝까지라도 쫒아가서 니 자식 죽일 거다. 감옥 보내라 초범이라 살아봐야 1년이다. 1년 후에 나와서 죽이면 된다. 중간에 변호사 세우면 변호사 자식도 죽일 거라고 하세요. 그런 부모한테서 자란 자식은 다른 애들 괴롭힐 테니. 저 놈 죽이고 징역 살고 나와서 니 자식 죽일 거다. 변호사라서 검색하면 어디서 일하는 지 바로 튀어나올 테니 찾아서 죽이기 쉽겠다. 나 미쳤으니 자식 살리려면 넌 빠져라. 이렇게 말하세요. 경찰에 가서도 똑같이 말하시고요. 그럼 다 해결됩니다.

 

이 결과는 어땠을까? 실제로 등교하는 아이를 찾아가서 전치 6주가 나올만치 팼고, 현행범으로 경찰에 연행됐지만 풀려났다. 다시 병원으로 찾아가서 팼고 이번에도 풀려났다. 다시 찾아가서 팼고 이번엔 체포되서 경찰과 상대부모와 마주 앉았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필자가 한 말을 연습한 대로 줄줄 말했다고 한다. 끝가지 지 자식 편들던 상대부모가 나중엔 합의금 없이 고소고발 취하하고 선처부탁하는 탄원서까지 서서 풀려났단다. 가해학생 부모랑 가해학생이 눈물, 콧물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고 한다. 그리고 아들은 학교로 돌아가 자기가 원하고 필자가 찍어준 특목고에 합격... 이렇게 감사 문자를 보내온 거다. 가해 학생은 엄마와 함께 유학갔다고 들었다. 그곳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문자를 이 엄마가 전해 준 적이 있다. 그 부모도 자식 제대로 키울 방법을 찾은 것에 두고두고 고마워 하더란다.

  

사주명리학으론 이런 응용도 가능하다. 상황적으로 한 아이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방법을 찾아 준 것이다. 사람은 그냥은 절대 변하지 않기에 사람의 욕망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면 자연스레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다시 읽어보니 죽고 죽이는 밀림의 야생 동물들의 삶을 다룬 글 같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사는 사회의 리얼이고 인간의 삶이다. 그러니 만약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 부모라면 응용하시라. 필자가 없는 시간내서 이런 글 올리는 이유는 바로 써 먹어라는 거다. 굳이 사주고 뭐고 볼 필요없이 가해 부모가 저렇고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 저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이가 무얼 숨기는 느낌이 든다면 묻거나 따지지 말고 일주일에 한두번 미행을 하시라. 그리고 자신의 눈으로 아이의 현실을 확인하시기 바란다. 필자가 상담한 경험으로 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폭력을 당할 때 고통스러워 하기 보다는 부끄러워 한다. 필자가 항상 말하는 인간의 대운에서도 청소년의 시기는 자존심, 자존감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주위의 기대를 받고 자란 아이가 동갑내기들한테 억압되는 건 고통이라기 보단 치부라고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나 선생님, 친구에게 털어놓기 힘든 것이다. 그런 치부를 묻는다고 답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러니 애한테 묻지 말고 몰래 따라가서 현실을 부모의 눈으로 확인해라. 요즘 핸드폰 좋으니 꼭 동영상을 찍어서 기록하고 말이다. 

 

위의 글을 읽고 필자한테 뭐라고 할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뭐 당신들 생각이니... 필자는 저런 컨설팅 해주고 뿌듯해한다. 여럿 살렸으니...ㅎ  

 

    

 

 

인컨설팅    이동헌        

신申 - 아홉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신이 있을 경우와 신에 대한 설명

 

 

 

 

 

 

申 [戊 壬 庚] 양력 8~9월, 음력 7월, 초가을, 서쪽, 흰색, 15:30~17:29, 원숭이

금金 : 양(+), 지지地支 : 양(+)

申子辰-水, 申酉戌-金, 巳申합水, 寅申충火, 寅申巳삼형, 巳申파, 申亥해

 

 

신申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금金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아홉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과일들이 먹기 좋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속을 꽉 차게 하고 단단하게 다져서 칼끝으로 껍질을 톡 치면 단물을 주르르 흘러내리게 익히는  때이다. 곡물도 단단하게 익어간다. 그리고 익은 것들은 식물의 본체와 달리 열매나 곡물로 변해 무언가로 잘라낸 듯 별개의 형태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신申을 관찰해보자. 과일이 익기 직전과 익은 때의 차이는 아주 순간이지만 맛은 극과 극이다. 못 먹는 것에서 먹는 것으로 변하게 하는 능력이 신申이 가진 능력이다. 이렇게 신기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아주 빠르고 아주 정확하게 무언가를 행하는 것이 신申이 가진 능력이다. 맨날 돈 없네, 뭐 없네 하면서도 잘 벌고 잘 입고 잘 먹는 사람이다. 특히나 돈과 인연이 깊고 대부분 돈을 만드는 능력을 타고난다.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해 사는 집을 한 동네의 중심가에 얻는 경향도 강하다.

 

신申을 원숭이에 많이 비유하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말은 실제로 원숭이가 나무에서 재주를 피우다 잘 떨어지기 때문에 생긴 말로 신申자를 가진 사람도 자기 능력만 믿고 일을 벌이다 자주 자기 꾀에 속아 넘어가는 상황을 겪게 된다. 비밀스러운 일이나 애정사, 연애사와도 잦은 직간접 관여가 일어나기도 한다.

 

글자가 가진 의미 그대로 무언가를 다져 넣고 익히는 업무와 잘라내고 매듭짓는 업무와 인연이 깊다. 종이 한 장에 수억 원의 가치를 부여한 금융이나 비싼 보석을 세공하는 일이 잘 맞다. 그 밖에 절단기계, 대장간 등에도 많이 종사하고 철판을 잘라서 배를 만드는 조선소나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공장에도 많이 종사한다.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은데 주로 메스를 많이 사용하는 의사나 주사를 많이 찌르는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도 많다. 가위, 바늘 등의 금속 도구를 이용하는데도 능해서 그런 직업군에서 많이 종사하게 된다.

 

신申의 신체 장기는 대장과 담낭, 신장 기능과 연관이 많다. 한기를 품고 살기에 코와 목, 기관지가 문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미未 - 여덟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미가 있을 경우와 미에 대한 설명

 

 

 

 

 

 

未 [丁 乙 己] 양력 7~8월, 음력 6월, 여름, 중앙, 황색, 13:30~15:29, 양

토土 : 음(-), 지지地支 : 음(-)

亥卯未-木, 巳午未-火, 午未합 0, 丑未충土, 丑戌未삼형, 戌未파, 子未해

 

 

 

미未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여덟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찐득찐득한 한여름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벌려놓은 일이 언제 마무리될지 감감하다. 뭘 하든 느릿느릿하고 미적미적거린다. 사실 관심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루하고 답답하다. 미未를 가진 사람에게도 마찬가지 느낌을 받으며, 미未를 가진 자신도 자신 주변의 그러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고 익숙해짐의 느림, 느림의 미학이 아닌 갑갑함, 가득 채워지지 않음의 아쉬움, 빨리 배우거나 익혀지지 않음의 답답함, 성숙되지 않음의 서툴음이 미未자를 가진 사람을 이해하는 포인트다. 그리고 결국 완성되었을 때의 완벽함은 더 탄탄하다. 그래서 미未자를 가진 사람은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그 분야에서만은 아이러니하게도 미未자를 가진 사람은 완벽주의자다.

 

전통 사주명리학에서 미未를 가진 사람이 팔자 내 글자 간의 구성이 나쁠 경우 본인이나 가까운 친지의 신체 기능상 장애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연구에 의하면 이 부분은 본인일 경우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만 가까운 친지의 신체 기능성 문제는 그 사람의 문제이지 미未를 가진 사람의 문제는 아니다.

 

무언가를 만들어 세우고 올리는 동작이 연계된 분야에서 직업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축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완성될 수 없는 업종도 선호해서 끝없는 수행과 탐구를 요하는 철학, 종교, 인문학, 자연과학 등도 선호한다. 미未의 사주풀이로 토지, 도로, 마을, 주차장, 담, 전신주, 건축자재, 건토, 사찰 등이 쓰인다.

 

미未의 신체 장기는 췌장, 전반적인 소화기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오午 - 일곱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오가 있을 경우와 오에 대한 설명

 

 

 

 

 

午 [丙 己 丁] 양력 6~7월, 음력 5월, 여름, 남쪽, 붉은색, 11:30~13:29, 말

화火 : 음(-), 지지地支 : 양(+)
寅午戌-火, 巳午未-火, 巳申합水, 子午충火, 午午형, 午卯파, 丑午해

 

 


오午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화火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일곱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한 여름 땡볕 아래를 생각하라. 이글거리는 태양으로 달궈진 아스팔트를 보면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꼼짝하기 싫어지는 계절이지만 멀리 피서도 떠나는 계절이다. 그게 오午다. 진辰이나 사巳처럼 굴하지 않고 움직이진 않지만 움직여야 한다면 더 잘 움직인다. 오午자를 설명할 때 마구간의 말을 예로 든다. 다른 동물의 우리는 튼튼하게 한 면을 모두 봉쇠하지만 말 우리는 그냥 말의 목 높이로 각목만 걸어둔다. 다른 동물 같으면 고개를 숙여서 달아나지만 말은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내가 왜 굳이 고개까지 숙이면서 탈출해야 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12 지지 중 가장 자존심이 강한 지지를 오午로 본다.

오午를 가진 사람은 잘 웃고 맑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쾌활한 성격 덕분에 주변에 많은 사람이 붙고 겉으로 보기와 다르게 유머러스한 경우가 많다. 정오의 태양 아래 밝음을 안고 태어난 사람답게 거짓이 없고 공익을 우선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무릎 꿇지 않으려 하는 면이 강하다.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일부 사람들에게선 상상하기 힘든 이면이 존재하기도 한다. 가장 공정하고 깨끗하다고 주장하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이면이 위키리크스를 통해 드러난 것은 그 적합한 예라 할 수 있다. 오午도 이면을 가지며 그 이면은 한 없는 어두움과 고독으로 내재하게 된다.

 

이 글자가 있는 자체로 그 유명한 역마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잘 돌아다니고 다닐 일이 생긴다. 공공성의 척도인 방송, 통신과 인연이 있고, 무언가를 수사하고 밝혀내는 능력, 시시비비를 가리는 능력이 탁월해 감사나 감찰 분야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거짓말을 못하고 굽히지 않는 성격은 언론인으로서 꼭 갖춰야 할 자질이기도 하다. 그 밖에 전자, IT, 인터넷 쇼핑몰, 액정, 렌즈, 휴대폰, 총기, 화기, 엔진, 용광로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오午의 신체 장기는  소장, 단전 부위, 척추신경, 눈(보는 것)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사巳 - 여섯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사가 있을 경우와 사에 대한 설명

 

 

 

 


巳 [戊 庚 丙] 양력 5~6월, 음력 4월, 초여름, 남쪽, 붉은색, 09:30~11:29, 뱀

화火 : 양(+), 지지地支 : 음(-)

巳酉丑-金, 巳午未-火, 巳申합水, 巳亥충木, 寅申巳삼형, 巳申파, 寅巳해

 

 


사巳는 오행五行 중 양陽의 화火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여섯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여름의 시작이고 한낮의 시작이다. 본격적으로 양기가 퍼져 더워져 가는 때다. 화끈해지는 때라 행동이나 성격이 화끈하다. 또한 발 없이도 다니는 뱀처럼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를 외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해내는 면이 강하다.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행동할 사람이 필요하다면 사巳를 가졌는지 확인하라.

강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막무가내란 느낌도 있다. 억지로라도 자신이 원하는 걸 취하려 하는 면 때문이다. 대신 아주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그래서 이 사람과 경쟁하려면 여간 부지런해서는 힘들다.

 

역동성이 강한 분야, 움직임이 많은 분야, 시간과 거리를 단축시켜주는 분야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우주, 항공, 철도, 통신, 자동차, 전기전자, 광학, 레이저, 화기 등의 분야에 많이 종사하며 강한 권력성도 가지므로 군, 검찰, 경찰 등의 수사 분야에 종사하거나 그들에게 쫓겨 다니기도 한다.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겠지만 기본 속성을 지닌 채 일하게 되며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사巳를 설명할 때 배신, 배반 인자라고 설명한다. 이 역시도 사巳가 있다고 해서 모두 그렇거나 그리 당하는 게 아닌 그렇게 행동하고 그리 당한 후에 사巳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이 사巳를 가지고 있다면.. 아, 내가 배신 좀 당하겠구나.. 하고 살아갈 필요는 있다고 본다.

 

사巳의 신체 장기는 오른쪽 발, 심장, 눈(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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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辰 - 다섯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진이 있을 경우와 진에 대한 설명

 

 

 

 


辰 [乙 癸 戊] 양력 4~5월, 음력 3월, 늦봄, 중앙, 황색, 07:30~09:29, 용

토土 : 양(+), 지지地支 : 양(+)

申子辰-水, 寅卯辰-木, 辰酉합金, 辰戌충水, 辰辰형, 丑辰파, 卯辰해

 

 


진辰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다섯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이 없이 바로 여름이라고들 말하지만, 그래도 짧지만 변화무쌍한 날씨가 초여름 전에 이어진다. 진辰을 용에 비유해 놓은걸 보면 옛날에도 그랬던 것 같다. 그만큼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는 기온의 변화가 심하고 날씨도 비가 왔다가 게였다를 반복하는 등 변화무쌍함을 가진다. 진辰은 시時로 봐도 하루에서 가장 변화가 심한 일출 후이다.

 

진辰자를 가진 사람은 과거와 현재의 이중성을 가지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그래서 속으로 어두운 과거를 감추고 있으면서 밖으로는 아주 화려함을 추구하는 왜곡과 모순을 안고 산다. 항상 극과 극을 넘나드는 삶을 살고 변신도 잘한다. 승천해서 용이 될 수도 이무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속으로 감추어 많은 것을 담아두고 밖으로 표출하지 않는 특성은 가끔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되기도 한다. 필자가 이런 설명은 사실은 하고 싶지 않은데, 이유는 이렇게 진辰이 있어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신내림을 받기도 한다고 써 놓으면.. '진辰이 있으면 무조건 그렇다!'라고 이해하거나 왜곡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의 해석은 먼저 하는 게 아닌 후에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정신질환이 생기거나 신내림을 받았다면.. 다른 모든 걸 조사한 뒤에.. 그래도 원인을 못 찾으면 그때 사주에 '진辰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하는 것이지.. 진辰이 있으니 정신질환, 진辰이 있으니 신내림.. 이건 아니란 말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자연의 섭리이자 인류의 진리를 사주명리학은 순응한다. 그러니 항상 사람의 삶에서 원인을 최대한 찾은 후.. 그래도 못 찾는다면' 지지에 진辰을 가진 사람들은 극도로 낮은 확률로 그런 사람도 있더라'라고 해석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권력의 상징이라 그것을 지향한다. 많이 돌아다니고 본다. 그래서 많이 안다. 많이 아는 만큼 이것저것 다 해보고 살아서 잡학 다식하다. 뭘 해도 종합, 토탈, All, 만물, 모든 이란 단어를 달고 살며, 장사를 하면 슈퍼마켓이나 종합, 백화점, 마트, 울트라, 그레이트 등의 글자를 넣은 간판을 선호한다. 사주풀이로 진흙, 습지, 웅덩이, 댐, 물탱크 등의 수기운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진辰의 신체 장기는 왼쪽 발, 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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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卯 - 네 번째 지지地支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31. 09:30 Posted by Eastlaw

묘卯 - 네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을이 있을 경우와 을에 대한 설명

 

 

 

 


卯 [甲 乙] 양력 3~4월, 음력 2월, 봄, 동쪽, 청색, 05:30~07:29, 토끼

목木 : 음(-), 지지地支 : 음(-)
亥卯未-木, 寅卯辰-木, 卯戌합火, 卯酉충金, 子卯형, 午卯파, 卯辰해

 

                                                                         

묘卯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목木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네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새순이 무성한 잎으로 번지는 계절이다. 봄날 봄비를 맞고 갑자기 우거져버린 잡초를 생각해보라, 그게 묘卯다. 무럭무럭 자란다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 봄의 절정으로 양기가 넘친다.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끼와 같은 기질을 지닌다. 자기 마음대로 뛰어다니는 기질로 인해 묘卯를 가진 사람들은 근자감을 가진 경우도 많다. 이는 강자 앞에서 무너진다.

 

사주팔자에 묘卯자가 있으면 이사나 이동이 많다. 이동하거나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만있어도 그럴 일이 자꾸 생긴다. 이동이라는 환경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천진난만한 것도 있고 겁이 없는 것도 있어서 하지 않았을 것 같은 각종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이 자신의 사주팔자에 없는 것이라도 평생 반복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경험 여부가 가장 중요한 글자가 이 묘卯이기도 하다.

 

초록의 자연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타고나서 기획, 인테리어, 장식, 조경, 디자인 등에 능하다. 예쁘고 어린 걸 좋아해 초목, 화초, 반려 동물 등을 가꾸거나 키우는 일을 좋아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교육을 하기도 한다. 새 것을 너무 좋아해 주기적으로 새 것을 만들어내는 신문, 잡지, 출판, 인쇄업 등에 종사하기도 하고 그 밖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분야의 일을 많이 한다.

 

묘卯자는 무언가를 던진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데 만약 묘卯자를 가진 사람이 프로스포츠 선수가 된다면 잦은 원정에도 지치지 않고 컨디션을 잘 유지할 것이다. 유酉자까지 같이 있다면 묘卯(던지고), 유酉(거두고)의 의미를 살려 부동산과 큰 인연을 가진다.

 

묘卯의 신체 장기는 신체 말단의 손과 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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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寅 - 세 번째 지지地支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30. 09:30 Posted by Eastlaw

인寅 - 세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인이 있을 경우와 인에 대한 설명

 

 

 

寅 [戊 丙 甲] 양력 2~3월, 음력 1월, 초봄, 동쪽, 청색, 03:30~05:29, 호랑이,

목木 : 양(+), 지지地支 : 양(+)

寅午戌-火, 寅卯辰-木, 巳申합水, 寅申충火, 寅申巳삼형, 寅亥파, 寅巳해

 

 

 

인寅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목木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세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입춘이 지나면서 초록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때를 떠올려보라. 꽁꽁 언 땅을 대낮 햇볕도 녹이지 못했지만 이 인寅은 뚫고 올라와 새싹을 틔운다. 그래서 12 지지地支 중에 인寅이 가장 강하다. 새롭게 시작하고, 시작하고 나면 멈춤이 없이 빠른 진행을 보인다. ‘잎이 언제 이렇게 올라왔지?’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그 느낌이다. 새싹이 올라오는 스피드에 흡사 날아다니는 느낌도 받는다. 호랑이처럼 훌쩍 뛰어오르는 느낌도 있다. 강한 느낌이고 세력을 가진 느낌이다.

 

무언가를 기획하고 시작하는데 능하다. 가르치고 키우는 능력도 가진다. 사회적 활동성이 활발해 교육분야나 기획적인 일을 좋아한다. 일을 비롯해 모든 것에 나서기를 좋아하고 시작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발화점으로서의 역할을 선호한다. 이 글자가 있는 자체로 역동성, 권력성을 가진다. 호랑이를 안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호랑이를 자기 마음대로 부리면 세상을 호령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호랑이에 의해 피해를 보기도 한다. 강력한 힘이나 그런 빽이 있는 사람이다. 인寅을 가진 사람을 프로페셔널이라고도 한다. 뭐든 잘할 것처럼 보이고 실제도 잘한다.

 

장차 크게 될 기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작해서 전진만 있는 인생이라 그 끝을 신경 쓰지 않는 심각한 마이너스 요인도 가지고 있다. '망할 줄 알면서도 끝까지 가본다'란 말을 한다면 인寅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항공, 통신, 전기전자, 자동차, 무기, 폭발물, 발화물, 교육, 나무, 목재, 가구, 지물, 섬유, 의류, 화폐, 문구 등의 일에 관심이 많고, 이 분야에서 일을 하면 오래 하는 경우가 많고, 어떤 분야든 수준에 오른다.

 

인寅의 신체 장기는 척추와 기본 뼈대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부모님이 따지러 오시다.

컨설팅사례보고 2018. 7. 28. 10:33 Posted by Eastlaw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 생각했다. 어떤 날이냐 하면... '결혼 안 하는 게 좋습니다!'라고 컨설팅을 가끔 해주는데.. 집에 가서 부모님께.. 그냥 결혼하기 싫어서 안 한다고 하면 될 것을.. 굳이 필자가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자기는 필자를 믿으니 절대 결혼 안 할 거라고 말해서.. 그분의 부모님이 필자에게 따지러 오시는.. 그 '날'이다.

오시자 마자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나 누구 아버진데.. 하시는데.. 누구가 누구죠? 결혼하지 말라고 한 누구 몰라요? 성이 어떻게 되죠?... 아예.. 하도 많아서.. 보자~ 한 달 전 즈음 다시 다녀 가신 분이네요. 근데 어쩐 일로?ㅎ

사실 필자가 서너 마디만 하면 고개 푹 쉬시면서 어찌하면 자식이 더 잘 살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을 하시느라 필자에게 왜 오셨는지.. 를 잊어버리신다. 내가 말발이 좋은 게 아니고 자식 잘 살기만을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 때문이다. 특히나 이분의 따님은 지방대학교 의전을 나왔지만 경쟁에 밀려 더 외지에 위치한 대학병원에서 인턴을 했던 분인데, 필자가 추천하는 전공으로 서울 소재의 대학병원에 지원해서 레지를 마친 후 펠로우가 확정된 상태였다. 곧 교수 소리를 듣게 될 딸의 인생에 작지만 유익한 조언.. 하나를 던져준  필자에게 대놓고 따지실 마음은 아니었을 것이다.    

 

결혼은 인간의 문명을 지속하기 위한 첫 과정이자, 인간이 문명을 이루기 위해 결속하기 시작한 최초이자 최소의 사회 단위이고, 사주명리학 역시 그 속에서  탄생했는데.. 결혼을 안 해야 좋은 사람이 사주명리학적으로 존재할 수 있느냐는 반문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나 아니래도 누군가 하고 있는 일이 있고, 내가 안 한다고 해도 사회가 돌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 굳이 내가 하기 싫고, 하면 좋지 않을게 뻔히 예상되고,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컨설팅 시에 필자가 결혼하지 말라는 사람 대부분의 반응은 '아니 왜요?' 가 아닌 '역시 그렇죠?'이다. 이미 자신들도 결혼에 뜻이 없음을 몸소 느껴왔던 사람들이란 말이다. 그런 사람이 사주상으로도 결혼해서 좋을 게 없다고 말해주면.. 혼자 살려는 마음을 굳히게 된다. 결혼을 밀어붙이는 부모와의 갈등 속에서 필자에게 이런 불똥이 튈 개연성도 생기는 것이고 말이다.   

 

필자는 요즘 뉴스를 보면  답답할 때가 많다. 몇 년 사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묻지나 범죄나 가정 내 범죄는 하면 안 되는 일을 억지로 한 사람들에게서 발생했다. 사람은 하기 싫은 일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패한 정권에 의한 10년간 후진과 그 후유증 때문에 발생한 장기간의 경기침체 속에서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해소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지금.. 하나둘씩 폭발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중 가장 큰 문제가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가장 큰 사랑은 자식을  향한 사랑이고, 그 사랑은 가정을 유지해야 자식이 엇나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낳았다. 그래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지만 자식을 위해 헤어지지 못하고 산다는 분들이 많다. 이혼하면 자식 삐뚤어질까 봐, 이혼하면 가정경제가 문제가 생겨 자식 교육이 어려워질까.. 란다. 하지만 이런 구조들의 누적이  결국엔 극단의 스트레스를 가져와 각종 사회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결혼이 가지는 또 하나의  사회문제가 있다. 자식이 사고를 치면 부모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식을 무죄로 만들려고 하는 노력은 일종의 범죄행위로 이것이 쌓이고 쌓여서 각종 사회 부조리의 근원이 된다. 언제부터 그랬냐고?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저서 '국가'에서 '철인정치'를 주장했다. 모든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면 어리석은 다수들에 의해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으니 철학적으로 완벽한 철인을 뽑아서 정치를 시키자는 이론이다. 그런데 여기에 재미있는 단서가 하나 붙는다. 철인의 아내를 공유하자는 내용이다. 그 시대의 철인이라면 왕의 레벨이니.. 이 말은 왕비를 공유하자는 말이 된다. 철학적으로 완벽한 인간이라고 하더라도 자식 앞에선 어쩔 수 없는 인간일 뿐이므로 왕비가 낳은 자식이 누구의 자식인지 모른다면 철인은  자식에게 휘둘리지 않고 완벽한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철인정치의 핵심이론이다. 이런 이론이 고대 그리스에서 나왔다는 건 인간은 그때에도 혈통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왔다는 증거다.    

 

남들처럼 보이고 싶어서 결혼하려는 이들이 많다. 설마.. 하시겠지만... 이미 현대는 남들처럼  예뻐지려고 성형수술을 하는 사회다. 그러니 남들처럼 보이려고 가정을 이루고, 남들처럼 보이려고 여행을 다니고, 남들처럼 보이려고 또 뭐를 하고.. 하는 것이 사실 당연한 시대다. 그런 이유로 남들처럼 보이려고 결혼을 하는 사람은 정말 의외로 많다. 필자의 주장은 이건 하지 말자는 것이다. 혼자서, 혼자의 힘으로 남들처럼 보이면서 잘  살면 된다. 괜히 남들처럼 보이려고 남들이 어떻게 볼지 모를 다른 이와 결혼하진 마라. 결혼이 필요하고 원해서 하는 사람들만으로도 사회는 충분히 잘 돌아가니 말이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남녀 공히 30% 정도는 결혼 안 하면  잘 산다. 사주 안 봐도.. 본인 생각에 굳이 결혼해서 왜 귀찮게 살아? 하는 생각을 가지셨다면.. 연애나 하면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재미나게 살면 되는 것이다.

인류를 위해서^^       

 

 

 

인컨설팅   이동헌      

 

 

축丑 - 두 번째 지지地支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27. 09:30 Posted by Eastlaw

축丑 - 두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자가 있을 경우와 자에 대한 설명

 

 

 


丑 [癸 辛 己] 음력 12월, 늦겨울, 중앙, 황색, 01:30~03:29, 소,

토土 : 음(-), 지지地支 : 음(-)

巳酉丑-金, 亥子丑-水, 子丑합土, 丑未충土, 丑戌未삼형, 丑未파, 丑午해

 

 

 

축丑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두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뀔 때이고 밤이 아침으로 바뀔 때로 금수金水의 음陰운동을 마무리한다. 음陰이 양陽으로 전환하는 시기지만 음기에 싸여 제대로 진행은 되지 않는 답답함이 있다. 겨울이 봄으로 바뀔 때, 밤이 새벽으로 바뀔 때의 지루 함을 떠올려 보라. 이제 봄이 왔나 하면 춥고, 추워서 옷을 껴입고 나가면 덥고 땀나는 짜증남, 이것이 축丑을 가진 사람의 상황이자 현실이다. 이러지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어 항상 무언가 답답함이 있다. 그 답답함은 무언가의 반복에서 오는데 그 반복은 주로 자신의 일일 경우가 많고, 상황의 반복, 일상의 반복 일 수도 있다. 때론 가족 중에 그러한 반복적인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어, 그 고리타분함을 바라보는 답답함 일 수도 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이 답답함으로 오는 것이다. 바쁘고 열심히지만 경제적 보상이 미미한 일이나 봉사, 희생으로 인한 답답함일 경우도 많다. 그래서 다른 걸 하려고 발버둥 치지만 생각에 머물 때가 많고 실천을 한다고 해도 어느새 현실은 원래의 반복적인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반복에 의한 결과는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숙련된 일을 잘하는 달인들은 주로 이 축丑을 가지고 있고, 인간문화제나 전통적인 것을 지키는 분들이 꼭 가지고 있는 인자도 축丑이다. 그래서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반복을 하는 사람도 많다.

 

성격이 무던하고 사소한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묵묵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고집이 쌔다고 느껴질 수가 있는데, 그건 고집이 쌔다기보다는 새로운 환경이나 일로 바꾸기 싫어하는 반복적인 습성 때문이다. 보통 황소고집이라고 말하는 고집은 바뀌기 싫어하는 인간의 고유특성인 일관성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고집을 가진 사람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바뀌고, 다시 바뀌고 나서의 반복된 고집을 고수한다. 보수적이고 아집도 있지만 표현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화나게 하면 무서움을 넘어선 광기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미친 소가 무서운 것처럼 그 화는 하나하나 담아뒀다가 한방에 폭발적으로 표출한다고 느껴질 만치 강하고 오래 유지된다.

 

사주팔자 내에 축丑이 있다는 자체로 반복적 비즈니스, 소, 논밭, 습지, 지하실, 굴, 터널, 묘지 등으로 해석하고 풀이한다.

 

사유축巳酉丑 삼합三合으로 금金운동을 함으로써 반복을 통한 결실을 추구한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축丑의 신체 장기는 췌장, 뒷목의 신경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자子 - 첫 번째 지지地支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26. 09:30 Posted by Eastlaw

자子 - 첫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자가 있을 경우와 자에 대한 설명

 

 

 

 

子[壬 癸] 양력 12~1월, 음력 11월, 한겨울, 북쪽, 검정, 23:30~01:29, 쥐

수水 : (-), 지지地支 : 양(+)

申子辰-水, 亥子丑-水, 子丑합土, 子午충火, 子卯형, 子酉파, 子未해


 

자子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수水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첫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천간天干에 대한 설명을 눈 여겨서 읽으신 분이라면 무언가 이상한 점을 느끼셨을 것이다. 천간天干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목木인 갑甲부터 시작하는데 지지地支는 왜 오행五行 중 음陰의 수水인 자子부터 시작할까에 대한 의문이 그것이다. 항상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가지고 논란이듯이 씨[자子]가 먼저냐 새싹[갑甲]이 먼저냐가 논란 일 수 있다. 하지만 지지地支는 현실을 다루는 것이므로 당연히 씨앗이 먼저다. 자子는 만물이 생명을 응축하는 방법 즉 씨앗이므로 자子부터 지지地支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 씨앗은 어디서 왔냐고? 이걸 물으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것 아니냐고? 사주명리학은 신의 학문이 아닌 인간의 학문이다. 인간 따위가 닭, 달걀, 씨, 새싹을 왜 신경 쓰나? 관찰하기 쉽게 인간이 아는 시작부터 관찰해서 통계한 것이다. 씨에서 현실은 시작되고, 씨를 뿌린 곳에서 현실이 시작되고, 시를 뿌린 때부터 현실이 시작되므로 씨에 자子라는 이름을 붙이고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자子에서 지지地支가 시작하는 것이다. 자子를 관찰해서 사주명리학이 시작된 것이 아니고 관찰하는 현상에 자子를 붙이면서 사주명리학이 시작된 것이다. 어둠 뒤에 밝음이 시작된다. 밤이 지나야 새벽이 시작된다. 겨울이 지나야 봄이 시작된다. 또한 천간天干과 비교하면 천간天干은 하늘이자 양陽이고 지지地支는 땅이자 음陰이므로 천간天干은 양陽부터 시작되고 지지地支는 음陰부터 시작된다. 이 역시도 음陰과 양陽이 한 번씩 반복되는 자연의 음양陰陽법칙을 따르는 것이다. 여기에 또 한가지 헛깔릴 수 있는 핵심이 하나 있는데 수水 중 자子는 음陰, 해亥는 양陽이지만 축토丑土와 비교해 자子가 양陽하고 술토戌土보다 해亥가 음陰하기에 지지地支 흐름상으로는 자子는 양陽, 해亥는 음陰이 된다. 음양陰陽은 항상 상대적이란걸 명심해야 한다.

 

자子는 하루 중엔 한밤중이고 계절로는 한겨울이다 밤이 제일 긴 동지와 밤의 중심인 자정이 들어있다. 사물로는 깊은 물, 큰 물, 큰 바다로 본다. 그래서 자子가 지지에 있는 사람은 활동이 거의 없거나 업무 자체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형태로 돈을 벌거나 사회활동을 하거나 하는 시절을 지낸다. 다양한 업종에서 좁은 장소나 밀폐된 장소에서 후방 지휘를 하거나 지원하는 업무에 많이 종사한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형태의 업종으로는 연구직, 종교인, 술장사, 물장사, 목욕/숙박업, 교육직, 학자, 문인, 컨설팅, 로비스트, 브로커, 심부름센터, 대형 선박 관련업, 탐사 관련업, 잠복근무 많은 수사 관련업 등이 있다. 예를 들면 햇살이 작렬하는 한여름 해수욕장 근처에 근무하는 사람들 중 지지에 자子가 있는 사람들은 얼음창고나 냉방이 아주 잘되는 곳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밖으로 뛰는 일보다는 내근하는 일을 많이 한다. 자子를 일지에 가진 사람은 아주 빠른 적응력을 보인다. 위에서 깊은 물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물과 같은 적응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물은 붓는 그릇 모양으로 그대로 존재하며 땅바닥에 쏟아도 알아서 흘러내리거나 증발한다. 하지만 자를 가진 사람은 적응이나 변화에는 빠르지만 행동이나 삶이 스피디하거나 다이나믹하지는 않다. 생각과 움직임의 빠름과 행동과 삶의 빠름은 다른 영역인 것이다.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 맨손체조는 빠르게 배워서 하지만 달리기는 느리기도 하고 하기도 싫어한다고 하면 이해가 되시려나? 그래서 항상 답답함을 느끼면서 살아가기도 하는데 실제 하는 일이나 지켜보는 모든 일이 느려져서 효율성이 저하된다. 자신은 빠른데 환경은 느린 상황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나머지 3개 지지의 종류에 따라 그 효율성이 저하됨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고 순응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이 사람은 물과 같이 바닥에 부으면 쏟아진 그대로의 모양으로, 컵에 부으면 컵 모양으로 잘 적응하며 한자리에서 오래 있거나 두각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남다르게 활발한 생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 비밀스러운 일이나 애정문제에 관련되거나 관여할 일이 생긴다. 비밀연애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도 놓이고, 여자들은 자꾸 남자가 붙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남자들 또한 은근히 썸싱이 많은 특징이 있다.    

 

신자진申子辰 삼합三合으로 水운동을 함으로 생명활동. 애정사, 비밀사와 잘 관련되고 관여할 일이 생긴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자子의 신체 장기는 혈관, 혈액순환, 몸 전체의 신경, 방광, 요도, 귀(耳)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지지地支는 3가지의 그룹을 이룬다

 지지는 그룹으로 이해한다

 

 


12개의 지지地支는 현실에서 실제 1년 12달의 계절로 하루 24시간의 밤낮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차례성이 아주 중요하다. 한 칸을 건너뛰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순차대로의 흐름에 따른 특징을 아래와 같은 분류로 이해하면 지지地支에 빨리 익숙해질 수 있다.

 

 

방합方合에 따른 분류 : 방향성 및 계절성에 의한 분류

 

인묘진寅卯辰은 봄이자 동東쪽방향이다. 함께 있으면 목木 기운으로 읽는다.

사오미巳午未는 여름이자 남南쪽방향이다. 함께 있으면 화火 기운으로 읽는다.
신유술申酉戌은 가을이자 서西쪽방향이다. 함께 있으면 금金 기운으로 읽는다.
해자축亥子丑은 겨울이자 북北쪽방향이다. 함께 있으면 수水 기운으로 읽는다.

 

 


삼합三合에 의한 분류 : 기운氣運의 흐름에 의한 분류

 

인오술寅午戌은 화火, 여름의 삼합三合으로 합合을 이룰 경우 인寅과 술戌도 오午로 해석한다. 화火 기운氣運은 인寅에서 시작해서 오午에서 최고이며 술戌에서 마감한다.

신자진申子辰은 수水, 겨울의 삼합三合으로 합合을 이룰 경우 신申과 진辰도 수水로 해석한다. 수水 기운氣運은 신申에서 시작해서 자子에서 최고이며 진辰에서 마감한다.
사유축巳酉丑은 금金, 가을의 삼합三合으로 합合을 이룰 경우 사巳와 축丑도 금金으로 해석한다. 금金 기운氣運은 사巳에서 시작해서 유酉에서 최고이며 축丑에서 마감한다.
해묘미亥卯未는 목木, 봄의 삼합三合으로 합合을 이룰 경우 해亥와 미未도 목木으로 해석한다. 목木 기운氣運은 해亥에서 시작해서 묘卯에서 최고이며 미未에서 마감한다.

 

 


기운氣運별 성격에 따른 분류

 

생지生支 인신사해寅申巳亥는 각 계절의 첫 글자로 어린아이들과 같이 움직임이 많다. 일을 시작하고 저지르는 것을 좋아하고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다. 그래서 인신사해寅申巳亥 글자가 있으면 잘 돌아다니니 역마의 기질이 있다고 한다. 사주에 인신사해寅申巳亥 글자들이 많으면 움직임이 많아 이사를 다니거나 직장의 이동이 많다. 그러나 시작은 잘하지만 끝마무리는 서툴다. 그래서 생지生支의 글자들은 이끌어주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왕지王支 자오묘유子午卯酉는 각 계절의 가운데 글자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다. 그래서 자오묘유子午卯酉를 왕지라고 한다. 각 계절의 강한 기운氣運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오묘유子午卯酉 글자가 사주에 있으면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힘이 있다고 한다. 어느 단체에서나 우두머리 역할을 하려 하고 장손이 아니면서도 장손 역할을 한다.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자존심도 있다. 자오묘유子午卯酉는 모두 강한 기운氣運이지만 특히 말띠[午]가 기氣가 세다는 것은 오午가 여름철의 왕지王支라서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다.    

 

고지告支 진술축미辰戌丑未는 각 계절의 마지막 글자들로 환절기를 나타낸다. 하나의 계절의 기운氣運이 가고 다음 계절의 기운氣運이 나타나는 때이다. 그래서 사주에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있으면 복잡한 이중 심리를 나타낸다. 변화의 요소를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운전할 때 커브길에서는 속도를 늦춰야 하는 것처럼 진술축미辰戌丑未 글자에는 과속, 과로, 기타 과한 것을 조심해야 한다. 또 진술축미辰戌丑未는 백호白虎나 입묘入墓 등 좋지 않은 신살神煞과 관련이 있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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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癸 - 열 번째 천간天干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24. 09:30 Posted by Eastlaw

계癸 - 열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계가 있을 경우와 계일간에 대한 설명

 


 

 

 

 

계癸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수水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열 둘째 마지막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계癸가 있는 사람의 특징은 의외성이라고 생각하면 딱이다. 쟤가 왜 저러지? 하는 행동을 한 번씩 한다. 나름 이유는 있는데 무릎을 칠만한 내용은 아니다. 그리고, 나름 비밀이 많다. 근데 그것도 큰 비밀이 아니다. 그냥 뭔가 비밀스러움과 의외성을 삶의 일부라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이해심의 인자, 호기심의 인자를 가진 사람이다.

 

극과 극을 즐긴다. 어두움과 밝음, 명랑함과 우울함 등을 항상 같이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잠시 봐서는 이 사람을 알기는 힘들다. 적응력의 인자이기도 하다. 또 누구와도 쉽게 친해진다. 하지만 마음을 나눌 정도가 되려면 시간과 개기가 필요하다. 감정이 풍부하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를 잘 맞춘다. 순진해 보이고 사교성도 있기 때문에 말하는 걸 보고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계癸자를 가진 사람 중에 금세 좋아했다가 금세 싫증을 내는 면으로 이 글자가 드러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경우 넘치는 호기심에 한 가지 일에 집중을 못하기 때문에 한 분야에서 꾸준히 일하거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는 어렵다.

 

사주에 계癸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늦겨울, 초봄, 밝은 시냇물, 시원한 계곡물, 눈물, 가랑비, 샘물, 하수, 액체, 소변, 주류, 음료, 우유, 온천, 목욕, 세탁 등의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다.

 

계癸는 신체 중 신장과 생식기다.

 

 

 

계癸가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계수癸水는 새벽이 오기 직전의 밤이다. 계수癸水자체가 사주팔자에 없어서 생기는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수水가 없다면 생기는 문제는 있으므로 다음과 같다. 휴식, 정지를 의미하는 수水가 없으니 피곤하다. 차분함과 여유, 융통성이 부족하다. 수水가 없으면 화火를 통제할 수 없고 토土는 토극수土剋水를 못해 할 일을 잃는다. 목木을 생하는 수水가 없으면 목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게 된다.

 

 

 

계癸일간일 경우

 

수水는 지智를 나타내니 임수壬水와 같으나 임수壬水가 흐르는 강이라면 계수癸水는 끊임없이 저장되어 있는 물 또는 하늘에서 꾸준히 내리는 비와 같아서 언제 어떠한 행동을 할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성격상 잔꾀가 많으며 자기의 비밀을 남에게 알리지 않는 사람이라 상당히 비밀스러운 사람이다. 그러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비밀을 캐는 것을 좋아하니 사람에 대한 이해심이 많을 수도 있고 반대로 사람을 이용하는 면이 강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계수癸水가 너무 강하면 자기의 욕심이 강해져서 사람들을 지나치게 이용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늦겨울에 해당하니 아직 춥지만 곧 봄이 올 것이다.

-계수癸水는 겨울과 봄의 전환점이다. 음이 극에 이르면 양이 저절로 열리게 된다.

-계수癸水는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이중성이 있다.

-어두움과 밝음, 명랑함과 우울함이 함께 있다.

-계수癸水는 옹달샘이고 샘물이다. 여름철 단비. 봄과 여름의 비는 계수癸水다.

-계수癸水는 환경에 잘 적응하므로 누구와도 쉽게 친해진다.

-을목乙木이 순진하고 여린 사교성이면 계수癸水는 발랄하고 재잘거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사람들과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밝은 곳을 좋아한다.

-겨울이 곧 다가올 봄을 그리워하는 것.

-계수癸水는 감정이 풍부하다. 주변의 상황에 따라 분위기 조절을 잘한다.

-활달한 때가 있는가 하면 말없이 조용하기도. 이건 변덕으로 보이기도 한다.

-좋아하는 물건은 금방 취했다가 싫증을 내기도 하는데 사람에게도 그러한 성향을 보임. 하지만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크게 욕먹지는 않는다.

-말하기 좋아하고 감정이 풍부, 싫을 때는 복수도 하는데 순진한 면이 있다.

-한 가지에 집중을 못해 한 분야 전문가가 되기는 어렵다.

-늦은 겨울, 곧 봄이다. 시냇물, 계곡물에 비유하니 시원하고 상큼하다.

-계수癸水는 음이 절정에 이르러 스스로 양의 기운으로 넘어간다.

-음에서 양이 탄생하여 복잡 다양한 상황을 연출한다.

-두 개면 성질이 더 강해진다. 늦겨울이면서 봄을 꿈꾸는 이중적인 면이 있다.

-갑목甲木과 정화丁火를 제외한 천간은 나란히 있으면 안 좋다.

 

무토戊土에 계수癸水가 내리면 만물이 활기를 띤다. 그래서 무계합은 아름답다. 무계합 화한다. 이 합이 있는 사람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 그리고 이 합 역시 그러하다. 무뚝뚝한 무토와 날카로운 계수가 서로 부드러워지는 합이 무계합이라 이 합을 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계癸일간의 건강

 

봄 태생은 설기하여 주니 약해서 오는 신장병이 있다.

여름 태생은 무난하다.

가을 태생은 비뇨기질환과 혈액순환장애가 생기기 쉽다.

겨울 태생도 마찬가지다. 부종이 생기기 쉬운 체질로 혈액순환이 안 되는 편이다.

겨울 태생은 더욱 냉한 기운이 몰리니 강해서 오는 신장염이 있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임壬 - 아홉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임이 있을 경우와 임일간에 대한 설명

 

 

 

 

 

 

 

임壬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수水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열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임壬을 가진 사람은 무표정한 경우가 많다. 사람을 대할 땐 달라지지만 혼자 있을 땐 무표정하다.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 표정에 갈 신경이 없는 것이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필자가 임壬을 자연현상에서 찾을 때 자주 하는 설명은 씨앗이다. 생명을 강하게 움켜쥐는 힘이 바로 임壬이다. 그래서 임壬을 가진 사람은 움켜쥐는 힘이 강하고 비밀도 많고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한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이나 연구하는 업종을 좋아하거나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방구석에 쳐 박혀 있는 세월이 길게 있게 된다. 크게 반응하지 않는 기간은 내적인 성숙이나 준비단계로 볼 수 있다. 이 글자가 없는 학자나 도인은 깊이 없이 입으로 먹고사는 사람일 가능성도 많다. 임壬을 가진 사람은 도를 닦기도 하지만 한없는 현실론자이기 때문에 사교적으로 손해 보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아주 강한 생활력을 보인다. 공동체에선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하는 해결사나 복잡한 문제를 풀어주거나 비밀을 털어놓는 상담가로 대접받는 경우가 많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직언은 냉정하게 보이지만 같은 편이 되어야 할 대상이지 외면하거나 배척하기엔 뒤가 무서운 대상이다.

 

사주에 임壬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연구, 기획, 창의, 발상, 발명, 정체, 조용, 느림, 슬로, 깊은 바다, 큰 호수, 폭설, 폭우, 빙산, 유류, 주류, 해운, 정유, 화장품 등의 관련 분야에 종사한다. 사소한 면에 더 신경을 쓴다면 천하무적의 인자다.

 

임壬은 신체 중 뇌수와 방광, 생식기다.

 

 

 

임壬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임수壬水는 한겨울이나 한밤이다. 휴식, 정지를 의미하는 수水가 없으니 피곤하다. 차분함과 여유, 융통성이 부족하다. 수水가 없으면 화火를 통제할 수 없고 토土는 토극수土剋水를 못해 할 일을 잃는다. 목木을 생하는 수水가 없으면 목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게 된다.

 

 

 

임壬일간일 경우

 

임壬이 일간이면 임수壬水는 지智를 나타내므로 두뇌 회전이 빠르며 매사에 적극적이고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너무 지나치게 강하면 한 가지 일에 끝맺음을 못하고 마음이 안정됨이 없이 풍류에 매몰되는 면이 있다. 임 일간에 정丁이 두 개 있어서 쟁합을 이루게 되면 성적으로 상당히 음란한 경우가 많으며 수치심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임 일간이 너무 약하면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변덕이 심한 사람일 수 있다.

 

-초겨울이다. 양의 수水로 이제 모든 활동을 멈추고 겨울로 들어가 휴식을 취한다.

-계곡의 물이 흘러 강을 지나 바다에 머무른다. 임수壬水는 바다, 강, 호수의 큰 물이다.

-임수壬水는 큰 바다처럼 차분하고, 표정도 없고, 동작도 느리다.

-그러나 속으로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단지 반응을 안 할 뿐이다.

-성실하고 변덕 없이 침착하다.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다.

-임수壬水는 표정의 변화가 적으니 속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음흉하다고 한다.

-바다는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속을 알 수 없으니 상대하기 어렵다.

-생각이 많아 학자나 도인처럼 자기 자신을 갈고닦는 것을 좋아한다.

-임수壬水는 잘 나서지 않으나 일단 나서면 어려운 문제도 잘 처리한다.

-남을 생각하지 않고 비판하는 것을 잘하며 냉정하게 보이기도 한다.

-현실적이라 절대 손해보지 않으려 한다. 물질적인 면을 중시하며 생활력도 강하다.

-그래서 이기적이고 무뚝뚝하고 비협조적이며 냉소적으로 보인다.

-사교성이 있고 비밀도 잘 지켜서 사람들은 임수壬水에게 속내를 잘 털어놓는다.

-임수壬水는 겨울의 시작으로 움츠리고 정지된 모습이다.

-정체, 조용, 느림을 나타낸다. 답답하게 앉아 머릿속으로만 많은 생각을 한다.

-두 개의 임수壬水는 기세가 무섭다. 큰 물에 비유되니 홍수가 난 것이다. 쓰나미다.

-스케일이 크다 보니 사소한 일은 대충 지나쳐 실패할 수 있다.

 

임수壬水가 좋아하는 천간은 정화丁火다. 정임합丁壬合으로 목木을 만들어낸다. 목 자체로 출산이나 현실적인 결과물이기에 정임합은 생명의 합이다. 그래서 정임합을 음란지합이라고 한다. 병신합과의 차이라면 병신합이 정신적인 면이 더 강조되는 합이라면 정임합은 육체적인 면이 더 강조되는 합이라 할 수 있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임壬일간의 건강


 임壬이 방광과 내수를 의미하므로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신경성 질병과 혈압 문제로 고생할 여지가 있다.

 겨울 태생이면 당연히 기운이 추워져 냉할 수 있어 방광병, 비뇨기질환에 약하며

 봄 태생이면 기운을 설하기 때문에 당뇨에 약할 수 있다.

 여름 태생이면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으나 혈압이 문제고

 가을 태생이면 냉해 지니 혈액순환 장애가 잘 생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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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辛 - 여덟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신이 있을 경우와 신일간에 대한 설명

 

 

 

 

 

신辛은 오행五行 중 음陰의 금金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여덟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신辛을 가진 사람은 예리함이 있다. 날카롭다고 느낄 수도 있는 그런 면이다. 여럿이서 결정을 못 내리고 있을 때 신辛자가 있는 사람이 오면 면도칼같이 싹둑 자르듯이 상황이 정리될 때가 많다. 그 과정이 강압적이지 않은 그런 능력을 가진 글자다. 하지만 자신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자기중심적이라 남을 간섭하거나 간섭받는 걸 싫어하고, 싫은 건 관심조차 없다. 신辛을 자연에서 찾을 때 필자가 가장 많은 비유가 드는 장면은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외로이 메마른 감나무 가지에 홀로 달린 홍씨하나다. 곧 싹둑 줄기가 끊어지면서 떨어지려 하는 홍씨가 바로 신辛이다.

 

이 사람은 찬서리 같은 싸늘함도 있고 심하면 살벌하기까지 하다. 이를 얼음 꽃처럼 아름답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실제 인물이 날카롭긴 해도 괜찮은 사람이 많아서다. 이런 이유로 주변에 추켜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자신이 그렇게 느껴 잘난 체하는 면도 있다. 단정하거나 깔끔한 코디를 즐겨하고, 보기보다 내실 있게 느껴지는 사람도 많다. 화려하진 않지만 이성적이고 논리 정연한 대화능력 덕분이다. 이 사람은 기억력도 좋다. 일단 머리가 좋고 이해도 빠르다. 자존심이 강해 나서는 면은 적지만 남이 알아주면 좋아하고 챙김 받는 걸 고마워한다. 반대의 경우로 자존심에 상처를 받으면 절대 잊지 않고 꼭 되갚아준다.

 

사주에 신辛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바늘, 금은보석, 귀금속, 시계, 장신구, 세공, 도금, 쉿물, 주방기구, 기계부속, 정밀기계, 계산기, 주삿바늘, 메스, 자르는 것, 찌르는 것, 끊는 것, 바꾸는 것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한다.

 

신辛은 신체 중 폐와 허파, 그리고 골수다.

 

 

 

신辛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신辛은 늦가을이면서 늦저녁이며 결실을 마무리하는 인자이므로 이 신이 없다는 건 결실의 마무리가 약하게 된다. 그리고 마무리가 약하다는 건 다 끝내 놓고도 놓친 게 있는가 돌아보게 되어 일의 진행을 디디게 만든다. 신은 금金인데 금金은  돈, 재산, 결실, 추수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이런 것들과 인연이 약하게 된다. 금金이 없으면 목木을 잘 사용할  수가 없고, 화火는 극을 하지 못해 할 일이 없게 된다. 수水는 근원을 잃으니 시간이 지나면  고갈된다.

 

 

 

신辛일간일 경우

 

신금辛金이 일간이면 경금과 같이 의義를 주관하나 경금보다는 표현력이 떨어지니 외유내강한 경우가 해당되겠다. 신금에 너무나 토가 많고 수가 없으면 아둔한 사람이니 신금이 너무 약하면 의롭지 않은 면이 지나쳐 사람을 배신하거나 위선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늦가을이다. 신금辛金은 단단한 결정체다. 씨앗, 완전히 익은 과일, 곡식, 결실, 내실, 빛나는 보석, 면도칼, 찬서리, 싸늘함, 살벌함이다.

-신금辛金은 모든 초목의 잎을 순식간에 잘라버린다. 매울 辛이다.

-적응력 좋은 을목乙木도 신금辛金은 싫어한다.

-섬세하고 날카롭고 매운맛이 있다. 그러나 단정하고 깔끔해 보인다.

-내실은 견고. 대체로 이성적이며 논리 정연하다. 잘 다듬어진 보석이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이고 자질구레한 일은 싫어한다. 싫은 건 관심도 갖지 않는다.

-신금辛金은 보석처럼 혼자 빛나고 싶어 한다. 속으로 은근히 잘난 척한다.

-나서는 것은 싫어하나 남이 알아주면 좋아한다.

-그러나 깊이가 있으면서 순진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

-신금辛金은 머리가 좋고 이해도 빠르다. 신금辛金은 모든 일을 잘 기억한다.

-자존심이 강하다. 귀한 보석의 자존심을 생각. 자존심이 상처받으면 잘 기억했다가 복수

-끝까지 모질게 물고 늘어진다.

-서릿발 같은 살벌함이 있어 추풍낙엽을 연상케 한다.

-반짝이는 보석이나 면도칼로도 비유된다.

-천간에 2개 있으면 예리함이 가중된다.

-2개 있을 때 병화丙火나 임수壬水를 보면 보석이 깨끗해지고 빛이 나니 좋다.

 

무서운 병화丙火를 꼼짝 못 하게 하는 것이 신금辛金이다. 그래서 화극금火剋金이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신금辛金은 태양인 병화丙火를 만나면 오히려 빛난다. 그래서 병신합丙辛合 수水가 된다. 병신합은  가장 완벽한 이성간이 합으로 이성이든 동성이든 서로 좋아 못사는 합이다. 그 둘이 사이가 나쁘다면 이성이든 동성이든 정적인 배신감을 느껴서  그러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위엄지합威嚴之合이라고 하고 자신의 마음대로 자신의 것이 되지 않으면 위합을 가하기도 하는  합이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신辛일간의 건강


신辛이 폐를 의미하므로 화火세의 공격을 받으면 폐병에 걸릴 수 있다.

여름 태생이면 더욱 그러하다.

봄 태생은 기관지가 문제며

가을 태생은 기운은 강하지만 피부질환에 걸리기 쉽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경庚 - 일곱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경이 있을 경우와 경일간에 대한 설명

 

 

 

 

 

 

 

경庚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금金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일곱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경庚은 오행으로 금金이다. 그것도 양陽의 금金, 양의 금이란 어떤 개념일까? 당연히 이 경도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을 대표하는 인자일 것이다. 자연에서 경에 해당할 때의 현상은 벼엔 잘 익은 쌀알이 주렁주렁 달려 있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우리는 흔히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사과나무에 달린 잘 익은 빨간 사과를 보면서 완벽하구나.. 하고 감탄하게 된다. 그게 바로 경이다. 완전한 상태, 완벽한 상태, 완성된 상태.. 그래서 경을 가진 사람은 자기 것을 좋아하고 완성된 걸 좋아하고 변화나 미완을 싫어한다. TV에서 완성도에 집착하는 장인들이 하는 행동을 우리는 보아왔다. 도자기를 굽는 도예가가 우리 눈엔 훌륭해 보이는 도자기를 깨어버리거나 열과 성의를 다해 만든 작품을 가차 없이 부수는 예술가들의 행동이 바로 경의 행동이다. 그래서 경을 가진 사람은 도끼를 하나 가지고 사는 사람이고 항상 휘두를 준비도 되어 있다. 의리에 목숨 걸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그것을 고치려는 오지랖도 넓다.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한 면도 있다. 겉은 강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감성을 자극하면 눈에 눈물이 고일 정도로 속은 여리고 감성적이다.

 

다듬어지지 않고 세련미와는 거리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촌놈 소리를 듣고 사는 사람도 많다. 새로운 걸 싫어하고 오래된 것을 선호해서다. 사실은 자신이 완성형이기에 새로움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낡은 것이나 필요 없는 것도 버리지 못해 여기저기 쳐 박아 놓고 살기도 한다. 이건 물건에 대한 의리 때문이다. 새로운 물건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도 싫어해 낯선 곳에 가는 것도 싫어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까지 싫어해 고립되기도 한다. 새로운 일도 싫어해 돈이 되던 말던 하던 일만 주구 장창하 기도 한다. 이런 면은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하고 싶은 일은 꼭 하지만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금세 포기해 버린다.

 

사주에 경庚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철강, 철재, 금속, 철물, 광업, 탄광, 광산, 기계, 방앗간, 재봉틀, 증기, 파이프, 조선, 차량, 고물, 바위, 도끼, 경찰, 검찰, 보안, 경비, 군인, 폭력, 가공되지 않은 것 등에 관심이 많다.

 

두 개 이상 있는 사람들 중에는 일생에 한 번은 크게 다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너무 고립되는 성격이 사람이 많다. 오픈해서 교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경庚은 신체 중 대장과 손톱, 발톱, 치아다.

 

 

 

경庚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경庚은 가을이면서 저녁이며 거기에 결실을 동반하는 인자인데 그 경이 없다는 건 결실이 약하게 된다. 그리고 마무리가 없다는 건 결단력이 없고 마무리하는 능력도 약하다고 본다. 경은 금金인데 金은 돈, 재산, 결실, 추수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이런 것들과 인연이 약하게 된다. 금金이 없으면 목木을 잘 사용할 수가 없고, 화火는 극을 하지 못해 할 일이 없게 된다. 수水는 근원을 잃으니 시간이 지나면 고갈된다.

 

 

 

경庚일간일 경우

 

양금陽金으로 의義에 해당한다. 경금庚金이 일간이면 경庚이 의로움을 나타내는 십간이라 살아가면서 잘못된 것을 고치려는 기질이 강하며,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한 면이 있다. 너무 강하면 경금庚金이 제어가 되지 않으니 의義를 중시하는 면이 지나쳐 폭력적인 일에 가담하게 될 정도로 성격이 잔인할 수 있다. 너무 약하면 의로움에 반하게 행동하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으며, 또 정신적으로 안정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위주로 생각해서 자신의 완성형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은 타인들에게 너그럽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에 반할 경우 말을 아주 강하게 하기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이 떠나간다. 경 인간인 사람이 주변에 사람이 없어지는 걸 느낀다면 이유가 자신의 말에 있음을 자각해야 잘 살 수 있다.

 

-가을의 시작이다. 음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때다. 결실과 수확의 계절로 접어든다.

-다듬어지지 않는 바위나 쇠다. 양금陽金으로 단단하고 고집 있고 세련미 없다.

-천진하고 사심이 없으나 우직한 면이 있다.

-바위는 처음 움직이는 것이 어렵지 구르기 시작하면 거침없이 구른다.

-경금庚金은 매사에 손해나 피해를 당하더라도 밀고 나가 끝장을 보려 한다. 어떻게 보면 답답하다.

-자기주장을 포기하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한다. 이는 갑목甲木과 닮은 점이다.

-경금庚金은 새로운 환경을 꺼려한다. 새로운 사람도 못 사귄다.

-새로운 일도 좋아하지 않고 하던 일만 계속한다. 한마디로 변화를 싫어한다.

-하고 싶은 일은 기어코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면 쉽게 포기해 버린다.

-경금庚金은 이런 보수적 성향 때문에 세상의 변화에 어둡다.

-고집스럽고 우직하고 단단한 맛이 있다.

-천간에 두 개 있으면 성질이 더욱 강해진다.

-두 개 있으면 다듬어지지 않는 금속끼리 부딪치는 모습과 같다.

 

경庚이 가장 좋아하는 천간은 유연한 을목乙木이다. 그래서 을경합乙庚合 금金이 된다. 이 합을 인의지합仁義之合이라 하는데 완연한 봄과 수확의 계절 가을의 만남으로 좋은 결실을 의미한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경庚일간의 건강

 

경庚일간이면 경庚이 대장이므로

봄 태생이면 골절상이나 신경통에 약하다.

여름 태생이면 피부질환이나 만성 대장 설사증에 약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을 태생이면 강한 편이지만 기관지에 병이 생길 수 있다.

겨울 태생이면 축농증과 치질에 약한 체질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기己 - 여섯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기가 있을 경우와 기일간에 대한 설명

 

 

 

 

 

 

기己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여섯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기己는 오행으로 토土이다. 그것도 음陰의 토土, 음의 토란 건 어떤 개념일까? 당연히 이 기도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을 대표하는 인자일 것이다. 자연에서 기己를 관찰할 때 정丁과 유사한 점이 너무 많아서 그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혹자들은 사주명리학 각종 이론에서 정과 기를 같은 것으로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아주 잘못된 것이다. 이론 적용을 같이 할 수는 있어도 해석까지 같이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정과 기의 공통점 표나지 않음이다. 정은 온도나 열기라고 말했다. 기도 마찬가지로 일정 온도와 열기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표는 나지 않는다. 같은 토인 무는 팽창과 독특함의 대명사이지만 기는 가만히 있는 방향을 택한다. 그냥 모래, 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굳이 먼저나서서 누구와 어울리려 하지 않고 그냥 서서 지켜본다. 기는 그래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이해가 안된다고? 그래, 그렇다. 기는 이해할 수 없는 인자이다. 그냥 가만 있는 인자이다. 하지만 그 기로 할 수 있는게 너무 많다. 흙으로 어떤 모양의 도자기라도 만들 수 있는 것 처럼 기가 마음먹고 무언가를 하면 최고가 된다. 아무것도 관심없고 하지 않을 땐 그냥 무능 덩어리로 보이지만 무언가 관심을 가지고 하게 되면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걸 다 잘할 순 없다. 그냥 자신이 관심있는 몇가지만...

 

신뢰와 정으로 넘치는 면을 가진다. 그만큼 남을 잘 챙기는 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 면이 크게 어필되진 않아 섭섭할 때도 많다. 대인관계에선 주도도 비주도도 아닌 중립적인 면이 강하다. 사람들에게 잘 다가가지만 어울리기는 쉽지 않다. 항상 주변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한다. 편안해 보이는 사람이고, 많이 본 듯한 인상의 사람이다. 누군가 끌어준다면 금세 적응한다. 하지만 편 가르기가 시작되면 슬 뒤로 물러나는 사람이다. 항상 사람들의 주변에 있고 많은 것을 보고 듣기 때문에 아는 것이 많지만 말하는 경우는 잘 없다. 지켜야 할 비밀이 있다면 끝까지 지켜주는 사람이다. 무언가를 가두는 포용력과 밖으로 표출하지 않는 능력의 산물이다. 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항상 안절부절못하는 면, 의심하는 면을 가지고 산다. 혼자만 알고 있는 걸 들켜 엉큼하단 말도 듣는다.


사주에 기己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중개자, 논밭, 담, 성벽, 묘지, 도로,  바둑, 도자기, 기와, 벽돌 등에 관심이 많다.


두 개면 하는 일에 장애가 자주 발생한다.


기己는 신체 중 비장과 근육과 살이다.

 




기己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기己가 사주에 없다고 해서 발생하거나 결핍되는 결정적인 사항은 없다. 



 


기己일간일 경우

 

己土가 일간이면 신信을 중시하는 점은 무토와 같으나 기토 자체는 십간 중에서 정情을 중시하는 면이 가장 강하다. 다정다감함이 지나치면 살아가면서 곤란한 일이 자주 생기게 되는데, 천성이 자기 것을 챙기기 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너무 강하면 질투심이 강하고 사람을 의심하는 버릇이 있을 수 있고, 너무 약하면 친구를 배신하게 될 정도로 사람들의 말이나 환경에 자주 흔들리게 된다.


-음의 토土로서 음 운동의 시작점이다. 기토己土에서부터 금수金水운동이 이어진다.

-같은 토土이지만 戊土와 己土는 다르다. 보통 무토戊土를 지리산 같은 큰산이라 한다면 기토己土는 논밭이다.

-기토己土는 옥토 논밭처럼 인간이 만든 땅이다.

-기토己土는 어머니 대지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기토己土는 포용력이 좋다.

-있는 듯 없는 듯하지만 편안함이 있고 어루만지는 힘이 있다.

-나서지 않고 잘 듣는 편이다. 사시사철 제자리에 있는 논밭을 생각하라.

-불만이 있어도 참고 이해한다. 그래서 모두가 己土를 싫어하지 않는다.

-속으로 많은 것을 알면서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믿고 이야기하고 의지하려 한다.

-대개 음간들이 그렇지만 기토己土도 자기주장이 강하지는 않다.

-화나면 무섭다. 잘못 건드리면 크게 다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까지 가는 건 드물다.

-기토己土를 싫어하는 천간이 있으니 임수壬水다. 기토己土에 의해 물이 흐려진다.(기토탁임己土濁壬)

-기토己土는 갑목甲木을 좋아한다. 갑목甲木은 기토己土에 뿌리를 박고 성장한다.

-물론 을목乙木도 기토己土를 좋아한다. 기토己土는 모든 목의 사랑을 받는다.

-음양 운동에서 음 운동을 시작하는 천간이 된다.

-무토戊土가 마른 건토乾土라면 기토己土는 축축한 습토濕土이다.

-두 개면 기토己土의 성질이 더 강해져 하는 일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기己가 제일 좋아하는 천간은 부드러운 갑甲이다. 그래서 갑기합甲己合 토土가 된다. 이 합을 중정지합中正之合이라 하는데 지상의 목과 땅의 토가 만난 가장 이상적인 합이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기己일간의 건강

 

기己가 췌장이라 신경성 소화불량이 걸리기 쉬운데 천성이 다정다감한 편이라 그렇다.

봄 태생이면 그런 경향이 더욱 강해 이유 없이 체하는 증세로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다.

여름 태생이면 기운이 강해 지므로 무난한 편이나 너무 더워지면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다 당뇨에 걸리기 쉽다.

가을 태생이면 식욕은 좋으나 이로 인해 자칫 알레르기로 고생할 여지가 있다.

겨울 태생이면 만성체증과 비염으로 고생하기 쉽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무戊 - 다섯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무가 있을 경우와 무일간에 대한 설명

 

 

 

 

 

 

무戊는 오행五行 중 양陽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다섯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무戊는 오행으로 토土이다. 그것도 양陽의 토土, 양의 토란 건 어떤 개념일까? 당연히 이 무도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을 대표하는 인자일 것이다. 자연에서 무戊를 관찰할 때 병丙과 유사한 점이 너무 많아서 그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혹자들은 사주명리학 각종 이론에서 병과 무를 같은 것으로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아주 잘못된 것이다. 이론 적용을 같이 할 수는 있어도 해석까지 같이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병과 무의 공통점은 확산이다. 병은 빛, 광의 확산이고 무는 수분의 확산이다. 여기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무는 토인데 수분의 확산이라니.. 하는 의견일 것이다. 하지만 간지는 자연관찰에서 나온 것이므로 무월이라 할 수 있는 한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을 관찰해야 한다. 아주 짧은 이 간절기 동안에는 땅이 쩍쩍 갈라지는 가뭄 속에서도 공기 중 습도는 높음을 유지한다. 이름하여 고온다습이 무의 작용력인 것이다. 또 무월은 봄철에 꽃으로 울긋울긋하듯이 열매들이 울긋불긋해진다. 그래서 무를 화려함과 연결 짓기도 하고 저마다의 개성으로 색을 내기에 독특함으로 연결 짓기도 한다.

 

 

 

 

 

무戊가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겉보기와 다르게 화려함을 좋아하고 흑백보다는 컬러풀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뭔가 충만스러운 걸 좋아한다. 옷도 소품도. 충성스러워 믿음직하지만 우직한 면은 답답할 때도 있다. 타협하지 않는 고집과 강한 소유욕은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한다. 약속을 중시하며 책임감이 강하고 끈기 있는 성격이다. 고집과 변화를 싫어하는 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무戊를 가진 사람은 빈틈을 보이지 않는 면이 강하다. 꽉 찬 느낌을 주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치우치지 않는 면이나 중립성이 가진다. 중심을 잡고 있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고 자기 생각만 옳다는 독선적이란 의미도 내포한다. 그리고 혼자만 중심을 지키고  있으니 고독을 의미하기도 한다. 중재하는 역할도 자주 맡는다. 당연히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중재는 아니다. 자신의 뜻으로 돌아서라는 뉘앙스의 중재다.

 

더 이상 채울 수 없이 빵빵한 상태지만 허전함을 자주 느껴 몸에 좋은 보양식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사람도 많다. 몸에 좋다면 다 먹는 사람이며, 건강 염려병에 걸린 사람도 많다.

 

사주에 무戊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지구, 대지, 석재, 산, 자갈, 건토, 가옥, 건축, 제방, 부동산, 온천, 토건업, 토목업 등에 관심이 많다.

 

무戊는 신체 중 위장과 피부다.

 

 

 

 

 

무戊가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무戊가 없다는 것은 중화과 안정, 평안, 휴식이 없는 것과 같으니 삶이 기복이 심하고 고단하다. 하는 일도 자주 바꾸고 안정감이 없다. 인생을 조정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버티는 힘도 부족해서 터를 내리기 어렵다. 토土가 없으면 금金이 생함을 金의 원천이 없는 것이고, 수水가 자극을 받지 못하니 체내에 순환이 부족해져 건강하지 못하다.

 

 

 

 

무戊일간일 경우

 

무토戊土는 신信에 해당하니 믿음직스러움이 강하여 충성스럽게 우직한 면이 지나치면 답답할 정도이다. 고집이 강하고 보수적이며 소유욕이 강한 성격이다. 약속을 중시하며 책임감이 강하니 끈기 있는 성격이다.

 

너무 강하면 자기 주관대로 하는 면이 강하며 단순 우직한 면이 심해지며 믿음을 중시하나 자기 본위적이다. 너무 약하면 믿음을 져버리는 행동을 자주 하게 되니 마음이 이중적인 면이 생길 수 있다.

 

-양의 토土로서 양陽 운동의 끝에 위치한다. 산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단계이다.

-목화木火의 양陽 운동을 막 지났기에 양의 기운이 듬뿍 들어있다.

-산의 정상에서 무토戊土는 올라오는 쪽이고, 기토己土는 내려가는 쪽이다. 그래서 무토戊土와 기토己土는 정상에서 음과 양의 모든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중립적인 위치이다. 토土가 중앙, 중립 등을 나타내는 이유다.

-무토戊土는 큰 산으로 비유한다. 거대하고 안정감 있고 흔들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

-표정도 없고 말도 없다. 고지식하고 답답해서 속내를 알 수 없다.

-포용하는 느낌을 주지만 자기주장이 강하고 독선적이 비칠 수도 있다.

-양의 토土로 팽창해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비어있어 허약하다. 그래서 항상 그 자리에 고독하게 있다.

-중간자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알면서도 나서질 않고 말하지 않으니 교만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무뚝뚝하고 스케일이 커서 섬세한 면은 부족하지만 아기자기한 면은 있다. 큰 산의 계절에 따른 아기자기한 변화도 무의 역할이다.

-무토戊土는 늘 변함이 없이 그대로다. 다른 사람이 믿고 의지할만한 사람이다.

-무토戊土는 마른 토土, 건토乾土이다. 그래서 己土처럼 유용한 식물을 기를 순 없다.

-무토戊土는 메마른 속을 채워줄 계수癸水를 좋아한다. 그래서 무계합戊癸合 화火한다.

-무토戊土는 모든 걸 기억한다. 말하지 않고 있다가 화가 나면 한꺼번에 쏟아내며 화산처럼 폭발한다.

-산이 화나면 정말 무섭다. 하지만 토土는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양의 정점이다. 지리산처럼 듬직하다. 중립적 입장에서 교섭, 중재를 잘하고 믿음직스럽다.

-두 개면 움직임 없고 너무 둔해 꿈만 크고 실속 없거나 지나친 고집이 느껴진다.


무토戊土에 계수癸水가 내리면 만물이 활기를 띤다. 그래서 무계합은 아름답다. 무계합 화한다. 이 합이 있는 사람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 그리고 이 합 역시 그러하다. 무뚝뚝한 무토와 날카로운 계수가 서로 부드러워지는 합이 무계합이라 이 합을 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무戊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면 무토戊土가 약해지니 손발이 약한 편이다.

여름에 태어나면 열기가 강해져 혈압, 당뇨에 약한 편이다.

가을에 태어나면 피부병에 약해 건선에 걸릴 여지가 있다.

겨울에 태어나면 위가 약해지니 잘 체하고 아랫배가 냉해 건강을 해칠 여지가 있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남편 분은 사주랑 대운,  세운 흐름을 보면 지금 딱 백수신데요...' 

'백수요? 뭐 사무실은  열어놓고 있지만 수입은 거의 없으니 백수 맞네요.' 

'사무실요? 말이 필요 없는 조제전문 약국 약사 같으면 돈 잘 벌 사준데. 약사 할 운은 아니라서 아닐 거고. 젊었을 땐 좀 잘 나갔습니까? 공부는 잘했겠는데요. 고시 보셨으면  합격은 했겠고 변호삽니까?' 

'아시네요. 맞아요.  변호사!' 

'아는 게 아니고 해봐야 변호사 시라.. 근데 변호사 사주는 아닙니다. 보자~ 빨리 합격했으면 89년 정도겠네요.' 

'예. 그때  맞을 거예요.' 

'그럼, 검사를 하셨겠어요. 연수원 성적은 잘 나올 운이라 갑갑한 판사보단.. 보자.... 옷은 이천 6년, 7년 정도에 벗었겠네요.' 

'예! 에.. 맞아요.' 

'책임감만 강해서 그래요. 참.. 가족도 생각하셔야지. 사실 일하기 싫어서  던진 거예요. 바로 개업하신 건가요? 로펌은 힘드신데..' 

'아뇨. 저희 집  쪽으로..' 

'친정 쪽이 법조곕니까?' 

'예.'   

'그럼 처음엔 장인 밑으로?' 

'예.' 

'버티다 나왔겠네요? 오래 버텨봐야 2011년 정도겠네요?' 

'예.  그렇죠.' 

'그때부터 노시나요? 아까 시골에서 태어나셨다고 하셨죠? 그 동네로 가셨나요?' 

'예. 맞아요.' 

'주말부부 하시고?' 

'예.' 

'그래서 이혼은 안 하셨구나.' 

'그런가요?' 

'이제 부부싸움 안 하시잖아요? 그냥 짠하지.' 

'그렇죠.' 

'남편 분이 제 말 들을 사람도 아니고, 그냥 이대로 사십니다. 답 없어요.' 

'그래요? 들으면 뭐라고 말씀해주시려고요?' 

'대기업은 힘드실 거고 중견기업  중에 소송이 많아서 법무팀을 둔 곳에 들어가시면 예전 모습의 70%는 회복하실 거예요. 처음에 들어가기가 힘들지 들어가면 열심히 잘하실 거고요. 근데 그 힘든걸 안 하실 겁니다. 와이프 분은 의료 쪽이실 것 같은데.. 그냥 혼자 벌어서 잘 사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요? 뭐 속 시원하게 말씀해주시니 포기가 되네요. 그럼 제 사주나 봐주세요.'   

 

많은 분들이 그 사람의 현재 직업을 가지고 그 사람의 미래를 평가한다. 그래서 현직 뭐뭐가 그 사람을 증명하는 시대가 지금이다.. 근데 좋은 직업을 가졌다는 사람이 끝까지 그 직업을 유지할 수 없거나 유지한다 해도  잘 벌고 살 확률은 일반적인 직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유는 다들 그냥 사람 이라서다. 필자가 가끔 방문하는 서울 부동산 프로젝터를 진행하는 회사에 가면 전직 은행 지점장만 100명 넘게 있다. 다들 은행권의 경험과 친분을 과시하시만 필자가 보기에 현직 백수다. 변호사를 개업할 수 없는 전직 검사나 변호사도 수두룩하다. 이들은 대부분 기혼인데 이들이 결혼할 당시엔 잘 나가는 은행원이거나 검사, 판사였을 것이다. 하지만 사주 자체가 은행원 사주, 검사 사주, 판사 사주, 변호사 사주가 아니라면 하다 말아버린다. 짧게는 10년 이내 길어도 20년을 채우기 힘들다. 다 대운에서 들어온 직업을 잡아서 그렇다. 그런 이유로 다들 사짜가 좋다고 하지만.. 능력없는 사짜들도 많다.   

 

같은 병원에서 일하다가  친해져서 결혼이나 하자고 해서 했다고 한다. 서로 의사라서 먹고살 걱정은 없겠다 싶었고, 지금이 아니라면 그 사람이 아니라면 너무 바빠서 결혼하기 걸렀다 싶어서 아주 간단하게 식을 올리고 살림을 합쳤다고 한다. 봉직의로 근무하다가 남편이 개업을 원해서 개업을 해서는 부부치과라고  운영을 해서 처음엔 손님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둘이 부딪히는 게 너무 많아서 아내분이 이 잘되던 치과를 남편에게 주고 자신은 허름한 동네에서 오픈을 따로 했단다.  이후 같이 운영했던 남편의 치과는 급격하게 손님이 떨어져서 월세도 못 내게 됐고  아내는 그 동네 최고의 치과로 성장시켰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남편 병원을 접고 아내가 하는 병원을 합치자 이전 같은 상황이 또 벌어졌단다. 그때 아이도 생겼고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라 아내는 고향으로 내려가 출산준비를  했고 남편이 혼자 병원을 운영했단다. 근데 또 병원이 직원들 월급도 못주게 어려워졌단다. 출산 후 아내는 자신의 고향에 병원을 오픈했고 남편도 서울을 떠나 아내의 지역으로 옮겨 개원했단다. 아내가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투자했다고 한다. 지금 상황은 아내 치과는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남편은 월세와 직원 월급 걱정이라고 한다. 남편이 진 빚만 10억이 넘는 상황이란다. 절대 갑아주지 말고 부채가 더 늘어나면 문제가 되니 일단 위장이혼을 제안해서 서류를 정리하라고 했다.    

 

현대 사회가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출발점이 앞서면 당연히 미래에도 잘 살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출발점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많은 여자분들은 그 남자 인생의 최고점만 보고 결혼을 결정한다. 이걸 보고는 젊은 시절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 늦게 늦게 가정을 이루신 어떤 분은 '신은 공평하다'라고 말하더라. 신이 공평한 게 아니고 인생이 공평한 거라 생각한다. 사주를 보고 혼자 사는 게 좋다고 하면 그런 거다.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든 만큼 인생의 반전은 어렵다. 그러니 결혼하려면 미래를 보는 눈 정도는 가지거나 단순한 궁합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사주 전반을 제대로 보고 해야 한다. 이미 호적 합쳐놓고 필자한테 와서 사니 못 사니 해봐야.. 할 말이 없다.     

 

  

 

인컨설팅      이동헌       

정丁 - 네 번째 천간天干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13. 09:30 Posted by Eastlaw

정丁 - 네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정이 있을 경우와 정일간에 대한 설명

 

 

 

 

 

 


정丁은 오행五行 중 음陰의 화火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네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정丁은 오행으로 화火이다. 그것도 음陰의 화火, 음의 화란 건 어떤 개념일까? 당연히 이 화도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을 대표하는 인자일 것이다. 병의 설명에서 자연에서 최고의 화는 당연히 태양이라고 말했고, 병화는 빛이라고 했다. 그럼 음화陰火의 개념은 무엇일까? 수렴하는 화, 보이지 않는 화, 느껴지는 화.. 그렇다. 온기를 주는 열이 음화, 즉 정이다. 1년 중 가장 태양이 뜨거운 때는 초여름이지만 정말 후덥 찌근 하고 푹푹 찌는 더위는 그 뒤에 찾아온다. 밝음보다는 현실적인 열기, 온기를 주는 화가 정인 것이다. 그래서 정을 관찰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는 병과 같이 밝은 곳에서의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고 훤한 대낮에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생각하면 되지만 눈부시게 비치다가도 가려버리면 밝음과 열기가 같이 사라지는 병과 다르게 사라지지 않는 정의 열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열기나 온기가 좋기도 하지만 뒤끝이 남은 것으로도 볼 수 있기에 항상 그 후까지 봐야 하는 게 정화를 제대로 읽는 방법이다.

 

 

 

 

정丁이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외유내강이나 각종 좋은 면이 많은 글자지만 다른 글자에 가려서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흔히들 정丁을 촛불에 비유하는데 아주 깜깜한 밤이 아니면 촛불의 빛이 돋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같은 화火인 병丙을 빛光으로 봄에 반해 정丁은 열熱로 본다. 빛보다 열은 오래간다. 그래서 기분이 나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이 오면 나쁜 면이 많이 드러나 보인다. 그래서 뒤끝 있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성격이 아주 급하고 진상 소리를 들을 만치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평소엔 느긋하다가도 참을성의 한계를 넘어서면 무례해 보이고 심하면 감당이 안 되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비굴함의 인자도 숨어 있는데 아부의 극단을 보여주기도 한다. 현실 지향적인 사람이라서 나타나는 이런 면은 대부분 소탐대실의 결과로 후회만 남게 한다.

 

하지만 정丁을 가진 사람은 선천적으로 온화하고 봉사하는 마음과 예의바름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나쁜 면을 보기 힘들다. 어린이와 노인은 봉사의 대상이기 때문에 잘 돌보지만 자신과 동등한 입장인 직장동료나 동료, 친구, 친지들에게는 크게 연민을 느끼지 않는다.

 

사주에 정丁이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열이다, 온기가 오래간다. 봉사한다, 희생한다, 진상 짓한다, 전기전자, 반도체, 전파, 레이저, 통신, 보일러, 전등, 주유소, 도시가스, 광명, 봉사, 희생 등에 관심이 많다. 2개 이상이면 온화한 면이나 봉사하는 좋은 면이 크게 부각된다.

 

정丁은 신체 중 심장이다.

 

 

 

 

정丁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정丁이 없다는 것은 여름과이 없는 것과 같으니 적극성과 활동성이 부족하다. 정화는 열기니 온기가 없는 사주라 착찹하고 언행이 무거워 사교성이 떨어지며 일과 말에 열정이 없다. 화火가 없으면 반대편 글자인 금金이 자극을 받지 못하니 쓸모가 없어지고, 화를 극하는 수水도 할일이 없어져 힘을 못쓴다.

 

 

 

 

정丁일간일 경우

 

음화陰火여서 외유내강의 대표적인 성격이니 외유내강에 예의를 중시하는 성격이다. 병화에 비해서 서두르지 않고 끈기 있게 일을 처리하는 면이 강하다.

 

너무 강하면 성질이 급하고 허례허식을 좋아하게 되며 참을성이 없으니 무례하게 보인다. 너무 약하면 비굴함이 지나쳐서 강자엔 아부형이라 교활한 성격이 있을 수 있으며 소탐대실하는 면이 생길 수 있다.

 

-음의 불이기에 작은 불이다. 달빛이고 촛불이며 화롯불이다.

-어둠을 밝히는 연악한 정화丁火는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으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불이다. 봉사와 인연이 있다.

-병화丙火가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면 정화丁火는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

-정화丁火는 부드럽고 마음이 따뜻하다. 그러나 눈에 띄지 않는다.

-정화丁火는 누구에게나 잘하려 하는데 잘 보이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항상 은은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며 성실하고 예의를 갖추려 한다.

-그래서 어린이나 노인들을 잘 돌보는데, 동료들과는 그저 그렇게 지낸다.

-속을 내보이는 경우가 드무니 아주 가깝지 않으면 속마음을 잘 모른다.

-가까운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해주니 차분하고 좋은 인상을 풍긴다. 그래서 많은 친구는 아니지만 깊이 사귀는 친구가 있다.

-정화丁火는 옳은 일에는 말없이 나서지만 옳지 않은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소극적이어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상대방이 적극적이면 거절 못함.

-정화丁火는 서두르지 않아서 동작이 느리지만 성실히 끈기 있게 마무리한다.

-정화丁火도 화火이니 미래보다는 현재에 관심이 많다. 인생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해당하니 미래의 계획보다는 우선 취업이나 결혼, 출산 등 눈앞의 일에 초점을 맞춘다.

-일간에 있으면 봉사정신이 있다. 병화丙火와는 다른 소박함, 깔끔함, 조용함이 있다.

-두 개면 정화丁火의 성질이 더 강해진다. 촛불/반딧불처럼 많으면 좋다.

-일반적으로 음간은 2개 이상이면 좋지 않으나 정화丁火는 오히려 좋다.

 

정화丁火가 좋아하는 천간은 임수壬水다. 정임합丁壬合으로 목木을 만들어낸다. 목 자체로 출산이나 현실적인 결과물이기에 정임합은 생명의 합이다. 그래서 정임합을 음란지합이라고 한다. 병신합과의 차이라면 병신합이 정신적인 면이 더 강조되는 합이라면 정임합은 육체적인 면이 더 강조되는 합이라 할 수 있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정丁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면 기운이 강해서 건강하다.

여름에 태어나면 기운이 지나쳐 혈압에 문제가 생기며, 약한 신금辛金이 있으면 열기로 공격해 폐를 손상시킨다.

가을 태생에 유酉월에 나면 약해지니 갑목甲木이 없으면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겨울 태생이면 심장이 공격을 받으니 협심증이나 냉병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병丙 - 세 번째 천간天干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12. 09:30 Posted by Eastlaw

병丙 - 세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병이 있을 경우와 병일간에 대한 설명

 

 

 

 

 


병丙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화火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세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병丙은 오행으로 화火이다. 그것도 양陽의 화火, 양의 화란 건 어떤 개념일까? 당연히 이 병도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을 대표하는 인자일 것이다. 자연에서 최고의 화는 당연히 태양 아닐까? 그냥 태양이기만 할까? 천간은 생각이자 개념이다. 그렇다면 양화陽火의 개념이란 무엇일까? 발산하는 화, 퍼 저나 가는 화.. 그렇다. 밝음을 주는 빛이 양화, 즉 병이다. 1년 중 태양이 뜨겁게까지 느껴지는 시기는 현실 지지의 화월火月인 사오미巳午未월뿐이다. 열기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열기보다는 밝음을 주는 화가 병인 것이다. 그래서 병을 관찰하는 방법은 밝은 곳에서의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다. 훤한 대낮에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생각하면 된다. 그것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그 밝은 대낮에 차마 남의 눈이 무서워 하지 못하는 이면의 마음을 생각하면 된다. 예禮를 가장 생각하는 천간이 병인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

 

 

 

 

병丙이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병丙이 있는 사람은 폼생폼사의 면, 자기 멋에 사는 면이 강하다. 정열적이고 다혈질적인 면도 많다. 예의를 차리는 면이 많고 정도 많은 편이다. 글자들의 구성에 따라 남보다는 자신한테 더 예를 차려 무례해 보이기도 하고, 너무 남만 챙겨서 자기 밥그릇도 못 챙기기도 한다.

 

강한 추진력은 이 사람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준비성 없는 내지름으로 실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화려함을 즐기고 있어 보이는 것을 갖고 싶은 욕망이 강해 사치스러운 경우가 많고 발산의 대표글자답게 가진 돈도 발산하는 경향이 강해 지름신에 약하다. 하지만 그러한 발산은 돈을 부르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인자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미드 CSI를 보면 수사관들이 범죄현장을 조사할 때 항상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있다. 아주 밝은 플래시다. 이 병丙도 그 역할을 해 어둠을 밝히는 수사능력이 있다고 본다. 판단과 시비를 가리는 능력도 탁월하다.

 

사주에 병丙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태양이다, 화끈하다, 정열적이고 저돌적이고 도전정신이 강하다, 자신만만하다, 큰소리친다, 뒤끝 없다, 리드십 있는 리더다, 희생한다, 많이 돌아다닌다, 사교성 있다, 섬세하다, 호기심 많다, 간섭한다, 잘 따진다, 추진력 있다, 조명, 광학, 엔진, 전자, 가스, 에너지, 석유, 예술, 명품, 철학, 역학 등의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다.

 

병丙은 신체 중 소장과 눈이다.

 

 

 

병丙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병丙이 없다는 것은 여름과이 없는 것과 같으니 적극성과 활동성이 부족하다. 병화는 밝음이니 빛이 없는 사주라 침침하고 언행이 무거워 사교성이 떨어지며 일과 말에 열정이 없다. 화火가 없으면 반대편 글자인 금金이 자극을 받지 못하니 쓸모가 없어지고, 화를 극하는 수水도 할일이 없어져 힘을 못쓴다.

 

 

 

병丙일간일 경우

 

병화丙火는 양화陽火에 예禮를 나타내는 특성을 가지며, 정열적이고 다혈질적인 면이 많다. 정이 많고 추진력은 강하나 다소 실수를 하는 습관이 있는 편이다. 나서는 기질이 다소 있으나 남을 이기려고 누르려하는 갑목과는 조금 다르다. 상황적으로 나서야 할 때 나서는 것이기에 그렇다. 갑목이 자신을 위해서라면 병화는 대의를 위해서 나선 다고 봐도 무방하다. 화려한 색을 좋아하거나 사치스러움을 좋아하니 천성이 절약심이 부족하다.

 

병화丙火가 너무 강하면 열기가 넘치니 무례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며, 너무 약하면 반대로 자기 처신을 못하니 살아감이 곤란함이 많다.

 

-태양, 정열적, 저돌적, 뜨겁고 자신만만하고 또 화려한 존재다.

-모든 양陽의 대표이다. 저돌성과 도전정신이 있고 대담하다. 화끈하다.

-모임의 우두머리인 경우가 많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많다.

-초여름에 해당하는 기운이다.

-갑목甲木에서 직선적으로 성장하고 을목乙木에서 확 퍼져 나갔던 초목들이 병화丙火에서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한다.

-성격이 급해 실수가 많다. 말, 행동을 생각 없이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화를 잘 내고 싸우기도 잘하고 잊기도 잘한다. 그리고 또 같은 일을 반복한다.

-병화丙火는 갑목甲木과 비슷한 점은 앞장서길 좋아한다는 것이고 다른 점은 대의나 자신이냐다.

-갑목甲木이 독선적으로 이끌고 나간다면 병화丙火는 주변을 둘러보며 화끈하게 리드한다.

-갑목甲木이 이기적인 냄새가 난다면 병화丙火는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느낌을 준다.

-다른 사람이 머뭇거릴 때 먼저 나서는 것도 병화丙火이다.

-항상 움직이니 많이 돌아다니는 직업도 잘 어울린다.

-병화丙火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다양한 사람을 사귀게 된다. 하지만 끝내 혼자다.

-여기저기 비추어 보는 태양처럼 호기심도 많고 간섭도 많다.

-남과 깊이 사귀진 않지만 일단 마음을 열면 오래간다.

-화끈하지만 순진한 모습도 있고 스케일이 큰 것 같지만 의외로 섬세하기도 하다.

-병화丙火는 공사를 분명하게 구분한다. 아는 친구사이라도 꼼꼼하게 따진다.

-태양처럼 곳곳을 비추며 활발하게 움직인다. 양간의 대표로 추진력이 있고 나서기를 좋아한다.

-두 개 있으면 성질이 더욱 강해진다. 너무 밝아 눈을 뜰 수가 없다.

 

병화丙火가 무서워하는 천간은  신금辛金이다. 병신합丙辛合해서 병화丙火가 싫어하는 수水로 변해서다. 이를 다르게 말하면 병은 신을 만나면 자신의 화기를 잃을 만큼 홀릭한다. 그래서 병신합은 가장 완벽한 이성간이 합으로 이성이든 동성이든 서로 좋아 못사는 합이다. 그 둘이 사이가 나쁘다면 이성이든 동성이든 정적인 배신감을 느껴서 그러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위엄지합威嚴之合이라고 하고 자신의 마음대로 자신의 것이 되지 않으면 위합을 가하기도 하는 합이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병丙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면 심장의 기운이 강해져 고혈압에 약하다.

여름에 태어나면 강한 열기로 인해 기운이 더워지니 고혈압과 심장병 주의해야 한다. 소장의 장기를 의미해 일간의 기운이 강해지면 당뇨에 약한 편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가을에 태어나면 기운이 적절한 편이다. 유酉월생은 목木의 도움이 없으면 눈이 안 좋아진다.

겨울에 태어나면 일간이 약해지니 협심증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기 쉽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대선 때마다 대선주자들의 가장 중요한 공약 중 하나는 교육제도 개혁과 공교육 정상화다.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교육제도 개혁과 공교육 정상화는 가장 큰 화두이고, 국민들 특히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항상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시하게 된다. 그렇게 매번 개혁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국민은 한국의 교육제도와 공교육은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양하겠지만 인생사 전반을 해석하고 예측하며, 특정 사주의 경우 합격할 대학과 전공학과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이 있어 말씀드리려 한다.


사주명리학에서 학교는 관[관성官星]으로 보고, 공부는 인[인성印星]으로 본다. 사주 공부를 조금만 해도 들어봤을 관성과 인성의 관계인 관인상생[官印相生]은 이 경우에는 학교가서 공부 잘하면 성공한다.. 정도로 간단하게 해석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가 되면서 한가지 인자가 더 관인상생에 작용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예상하신 재[재성財星]가 바로 그것이다. 모든 학생이 그렇지는 않지만 인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학생들이 재성 즉 돈을 공부하는 방법(학원, 과외 등의 방법)에 퍼부어 인성을 대체해 냄으로서 관인상생하는 학생보다 때로는 더 관재상생[官財相生]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는게 가능해져 버린 것이다. 실제 현재 가장 고득점자가 가는 의대에 합격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인성과 관성보다 재성이 강한 관재상생한 것으로 관찰된다.

 

예전 밴쿠버 다운타운의 한 카페에서 50대 중반의 여성분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 분은 서양철학에 빠져 계셨는데, 살아 생전에 제대로 한번 공부하고 싶어서 자신이 배우고 싶은 철학분야의 권위자가 교수로 있는 미국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어학연수 중이라고 했다. 50대 중반의 나이에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구반대편에서 학구열을 불태우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 정도는 아니라도 캐나다에서 보면 20대 중반 또는 30대에 대학을 간다는 사람을 흔히 본다. 이 나라는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필요한 돈을 버는 건 어려움이 없는 나라다. 그럼에도 우리가 생각하는 공부할 나이를 훌쩍 지나서 대학에 가는 이유는 정말 배우고 싶은 기술이 생겼거나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긴 것이다. 이런게 한국에선 드문 일이지만 외국에선 보편적인 일상이다. 그런 까닭에 여기에서 공교육은 단지 사회인으로서 부족함을 없애는데 집중하는 느낌이다. 한국의 공교육은 어떨까? 대학입시에 집중되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무조건 대학에 보내야 하므로 모든 수업의 초점을 수능에 맞추고 있다. 그런데 그게 고등학교에서만 그런게 아니고 초등부터 시작된다는 게 문제다.

 

60년대 얘기를 해보자. 강원도 산골에도 초등학교가 있었다. 주변 몇 개 동네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다. 거기 선생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생님이 되는 연수과정을 밟은 분이다. 대학이 귀하던 시절이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사람도 잘 없었기에 선생님의 학력이 고졸이라도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과내용 중 고등학교 수준을 뛰어넘는건 없다. 그 말은 고등학교 졸업 정도면 초등생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얘기다. 필자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만해도 교사는 박봉에 인기직업이 아니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근무하던 실력있는 교사들은 재대운이 들어오면 학원강사로 스카웃되어 나가는 걸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교사가 인기직업이 된건 IMF이후 안정성 있는 직업에 대한 갈망이 생겨났고 이후 민주정부에서 교사를 비롯한 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이 이루어진 후 부터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지금.. 교사가 되려면 최상위권의 성적이 필요해졌고, 큰 돈은 못벌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면서 사회의 중산층 이상의 삶을 유지하는게 확실한 직업군이 되었다. 특히 초등교사의 경우 교대의 커트라인이 초등교실에서 1등하는 아이 한명에게만 허용될 수준이고,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꿈도 못꿔본 대학이 되어 버렸다. 학교에서 1등만 하는 아이에게 꼴지하는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자. 그 1등 아이가 어른이 된다고 해서 그 생각이 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런 1등들이 10년 전부터 교사로 신규임용되고 있는 것이다. 공교육이란 말에서 공은 영어로는 public이고 한글 뜻이나 영문의 뜻이나 공공의, 일반의, 대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등에 가까운 상위권 아이들이 대중적이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중에게 파고 들려면 선민의식을 가진 사람이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처음 공교육 정상화란 말이 나온 이유는 사교육, 즉 과외나 학원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서 였다. 정부는 이것을 막기위해 우수인력을 교사로 채용하기 위해 교사의 급여를 올리기 시작했다. 대학이 모자란가 해서 대학도 마구 늘였다. 급여가 오르자 우수학생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몰려들기 시작했고, 급기야 최고의 직업이란 소리까지 듣고 있다. 대학이 늘어나자 서열화가 더 확실해 졌다. 여기서 아이러니 한건 사교육을 통해 교사를 꿈꾸는 레벨을 갖춘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의 행동과 처우, 대접을 보고 진로를 바꾸는 사례가 흔해졌다는 점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처음 공교육에 문제가 생긴 이유는 교사가 무지해서 였다. 사회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 교총을 이끌고 있는 나이 많은 교사들에게서 필자의 판단이 틀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공교육이 문제인 가장 큰 이유는 교사가 너무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초등선생님은 초등생 눈높이에 맞출줄 알아야하고 중등선생님은 중학생 눈높이를 맞출줄 알아야 한다. 물론 많은 수의 선생님들이 애들을 좋아하고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교사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그렇지 않은 교사들의 이유는 안정된 직업과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다. 필자가 예전에 말한 의사가 의술을 다룰 사주가 아닌 재가 목적인 사람이 되는 것과 같은 이유다. 어쩌면 지금 교무실은 무지와 너무 똑똑으로 극분되어 있는 전장일 것이다. 또한가지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그럼... 지금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 선생님이 되기위한 자격요건처럼 고졸이상으로 바꾸어야 할까? 바꾸면 공교육 문제가 해결될까? 당연히 안된다. 될리가 없다. 부모들이 공교육을 더 무시할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이 없는걸까? 소수의 분들이 자체적인 해결을 시작한 것 같다. 공교육이 따라가는 사교육을 포기하고 대학을 인생의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교육관을 거부하는게 그 방법이다. 하지만 이건 공교육에 더 반하는 것이기에 성공 가능성은 미미하다. 그럼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교사가 똑똑해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교사가 안정적이고 돈되는 직업이 되면서 부터 공교육의 두번째 문제가 생겼으니 교사라는 직업의 안정성을 없애고 월급도 줄이란..말이야 한다면.. 이거 왜 이러시나.. 사람을 뭘로 보고..ㅎ 그게 아닌.. 교사만큼 돈되는 직업을 많이 만들고, 직업의 안정성을 기하는 사회적인 작업을 해나가야 한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교사가 되기 위해 목숨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그곳의 교사는 어찌보면 열악하다. 1년 중 방학인 7월과 8월은 월급을 안준다. 수업을 안하기에 그렇단다. 그래서 교사들이 그 두달간 알바를 하는건 흔한 일이다. 근무여건도 크게 좋진 않다. 그냥 딱 중산층을 유지할 정도의 소득과 여건을 허락한다. 그래서 교사를 하다가 돈이 필요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직업으로 전직을 한다. 그런데 전직을 하는 교사는 많지 않다.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더 많이 버는 것보단 교사라는 자부심과 명예, 봉사를 택하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어? 원래 교사는 명예와 보람, 봉사가 중요한 직업 아니었어?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를 것이다. 그래.. 그게 맞는데 다른 직업들보다 스펙이 월등했기에 그런걸 하고 싶은 사람들이 교사가 되기 힘들었던 것이다. 그러니 교사란 직업을 흔들어서가 아니라 다른 좋은 직업을 많이 만들어서 교사란 직업을 선택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정부의 정책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 최저임금 정책도 마음에 든다. 최근 정부가 대선공약을 후퇴했다고 말이 많은데.. 그리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 왜 한심하냐면.. 최저임금이 오히려 경제를 망칠 것이라고 연일 떠들어 대는 언론에는 아무말 하지 않고 여론에 흔들려 정책을 제대로 밀어붙이지 못하는 정부만 뭐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묵묵히 정책을 펴는 걸 옹호해야할 사람들이 반대짓을 하고 있으니 그렇다. 


필자는 현재 정부 정책대로 하면 공교육이 정상화 될 것으로 믿는다. 이유는 아래 사진 한장 때문이다.



 


 

필자는 초등학교 때 야구를 해서 중학교를 야구하는 학교로 갔다. 그런데 부상을 당했고 야구를 못하게 됐다. 부상 후 필자의 발목상태를 묻는 어떤 학교관계자나 야구관계자가 없었다. 야구를 그만두고 컴퓨터를 해서 프로그램으로 외부에서 상을 받았더니 그걸로 과학기술고등학교에 가라고 입학원서는 챙겨주더라. 학교 역사상 처음이라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 현재까지의 공교육은 잘해서 상받고 학교 자랑할만하면 관심을 갖고 그렇지 못하고 그만두면 그냥 없는 넘 취급하는 것이 공식이었다. 그래서 더 좋은 학교 갈 수 있고 학교의 이름을 알릴 능력이 있는 학생만 학생으로 취급했다. 그래서 필자는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저런 분인줄은 알았지만.. 경기에서 한 팀을, 선수를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서 위로했던 대한민국 지도자가 몇이나 있었나? 대한민국 공교육을 이렇게 아래에서 부터 챙겨간다면 위에 있는 학생들은 알아서 잘 할 것이기에 정상화될 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된다.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