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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2019.02.28 공망空亡은 준비과정이다.
  30. 2019.02.26 나를 알고 남을 아는 지피지기 컨설팅...

역학과 주역의 원리와 이해를 위한 동영상 강의입니다.

사주명리학의 베이스 이론인 역학과 주역에 대한 원리를 알게 되면 

더 깊이 있는 사주명리학 공부를 가능하게 합니다.


인컨설팅     이동헌




코로나19는 결국...

Eastlaw Bizstory 2020. 3. 26. 01:35 Posted by Eastlaw

영화나 소설에서 등장하는 지구 걱정에 관한 스토리가 하나 있다. 어벤저스 같은 대형 영화에도 나오는 얘기로 지구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모두 고생하고 사는 것보단 인구수를 전염병이든 전쟁이든 아니면 다른 인위적인 방법으로든 줄인다는 스토리다.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독감과 11년 전 신종플루와 올해 코로나19 등이 실제로 치사율이 높음으로 인해 이런 영화 같은 스토리가 꼭 사실인 것처럼 들린다.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는 코로나가 유행한 직후부터 흘러나온 얘기고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의 원산지에 관한 말싸움까지 하고 있다. 그 썰 중 미국이 동양인들만 감염시키기 위해서 만들어 냈다는 썰은 썰이 됐다. 지금 유럽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미국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썰들이야 어떻게 가든.. 최소의 희생자로 빠른 종식을 바랄 뿐이다.


코로나19는 결국 잡힐 수밖에 없다. 전염병이란 게 아무리 창궐해도 누군가가 백신을 개발하고 또 치료제를 개발하면.. 이제 독감처럼 위험군에게 미리 예방접종을 하고 또 아프면 치료제를 먹이면 낮게 되기에 그렇다. 그 기간이 문제지 지금 나오는 정부나 외신의 보도로는 올해 안에.. 필자 생각엔 본격 임상이 들어가는 7월 이전에 어느 정도 안정화될 것이라 보고.. 우리나라는 기독교 꼴통 목사들만 잘 협조해주고.. 신천지가 딴 맘만 안 먹는다면 4월 말이면 대유행은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필자처럼 이런 낙관이 아닌 사람들도 이미 코로나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많이들 자신들이 생각하는 걸 해도 되는지에 대한 운의 여부를 물어오고 있다. 그중에 어찌 보면 흥미로울 수도 있는 것 몇 개를 말씀드린다. 


명품 산업의 생산기지 변화 가능성... 지금 명품의 원산지인 이탈리아, 스페인의 코로나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곳 사망자의 특성은 저소득층보다는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해온 부유층이 많고 노령층이 많다는 점이라고 한다. 평생 자신의 기술로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살아온 계층이 코로나로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중 명품을 제조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추세라면 명품 산업의 생산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볼 정도이며.. 그래서 대체 가능한 기술을 가진 곳을 이미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과 한국.. 경우에 따라선 북한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아시아 각국이 그 대상이라고 한다. 독일의 경우도 자동차 제조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팬데믹 상황상 안 팔리니 적게 만드는 건 상관없지만 정상화되었을 때 생산할 사람이 없어질 수 있어 걱정이라는 말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재택근무에 익숙해져 버렸다. 이런 이유로 노트북을 비롯한 재택근무를 위한 툴을 만드는 분야가 단기 성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오래가진 못할 거라 본다. 하지만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큰 성장이 예상된다. 재택근무라고 생각하면 딱 여기까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부동산 시장의 판도 변화 가능성이 다분하다. 지금은 도심의 좁은 곳에서 거주하며 출퇴근이 편한 삶이 최고였지만.. 재택근무를 하고 화상회의까지 생각하면 자신의 골방을 화상으로 외부로 공개하고 싶은 사람은 적을 것이다. 그러니 근교의 넓은 집에서 거주하며 가끔씩 출퇴근하는 형태가 부상할 것이고, 이런 트렌드 변화는 부동산 가치 변동과 가끔씩 출근할 때 출퇴근이 아닌 숙박을 선택하는 사람의 증가로 도심 숙박업 트렌드를 변화시키게 될 것이다. 대도시 도심의 부동산 가치 변화, 형태 변화, 숙박업, 자동차 관련 산업(제조, 렌트 등) 등에 변화를 예상해   있는 것이다. 또 이런 트렌드가 정착된다면 지금도 흔들리는 저녁시간 대의 외식문화와 술 문화도 크게 변화면서 관련 산업들이 하락할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근무시간은 몰라도 일하는 시간이 자유로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거주지 주변의 외식업은 상승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배달업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


또 하나 예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쇼핑의 변화다. 이미 미국에선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여러 사이즈의 옷을 보내서 맞는 옷은 입고 아닌 옷은 반품하는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이 있다. 온라인 쇼핑도 입어보고 사는 시대가 가속화될 것이라 본다. 그래서 팬데믹 이전의 오프라인 쇼핑몰의 가치는 가서 보고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런데 팬데믹을 통해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 이제 도심의 백화점이나 마트가 더 한산해져 갈 것이다. 이 역시 부동산 가치의 이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더 넓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쇼핑하려는 사람들은 도심의 좁은 곳보단 근교의 넓은 곳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어가고 있던 스트리트몰이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고, 싼 땅에 단독 건물을 갖춘 전문몰이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추가로 보여줄 필요가 없으니 살 필요가 없는 분야와 보여줄 필요가 없으니 꾸밀 필요가 없는 분야의 하락이 예상되는데 주로 패션과 미용 쪽이다. 이 경우 원할 때 직접 하고 외출할 수 있는 DIY 제품이나 그게 가능한 상품은 뜨고 미용 서비스업은 하락한다고 본다. 그러니 직접 해야 하니 그 정보를 제공하거나 교육하는 쪽으로의 이동을 해당분야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다는  야외로 빠진다는 것으로 해석할  있어.. 캠핑 관련 트렌드는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모여서 하는 축제가 아닌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만의 파티가 유행하게  것이다. 이런 비대면의 문화 확산은 1인 문화를 더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결혼, 출산과 관련된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밖에도 아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대학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수업할  언제든지 인터넷을 사용할  있게 되자.. 교수들의 교수능력이나 커리큘럼의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대학교육의 회의론으로 변할  있다고 본다.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되는 분야를 하고 싶은 대학생은 미련 없이 대학생 신분을 던져버리지 않을까? 비대면 시대니 누구한테 대학 학벌 보여줄 일도 없을 것이니 말이다. 이런저런 변화를 분야별로 뜯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중요한 점은.. 누군가는 이미 코로나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각하는 사람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그때 이후가 되면 드러날 것이라 본다.




인컨설팅    이동헌





본 강의는 신간도서 '이동헌의 사주강의'를 기반으로 이동헌 대표가 직접 강의하는 사주명리학 강의입니다. 


4월 중순에 출간되는 '이동헌의 사주강의'를 사전 예약하시면 4월 초에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바로가기]

많이들 기다리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주에 최종 검수만 마치만 인쇄작업에 들어갑니다.

상권과 하권 두권이고 페이지는 각 500페이지 전후입니다.

사전예약받습니다. 사전예약을 하시면 서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15일정도 빨리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은 https://cafe.naver.com/leedongheontv 

네이버 카페로 접속하시면 안내해 드립니다.

그리고 책을 가지고 공부하시는데 편의를 드리기 위해 유튜브에 

강의 영상을 올릴 계획입니다. 

유튜브에서 '이동헌'을 검색하시면 올리고 있는 강의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강의영상은 구독자분이 늘어난다면 계속 올릴 예정이고

아니라면 유료강의로 진행하거나 하겠습니다.

https://youtu.be/4Q8PLs5qF54 유튜브 강의

책 출간전에도 강의를 시간되는 대로 올릴 예정이니 보시기 바랍니다.


인컨설팅    이동헌





영화 기생충이 한국인을 다시 한번 세계인의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도 잘하는구나.. 하는... 스포츠 잘하는 건 이미 잘 알고 있고, 격투기 잘하는 것도 알고 있고, 북한이라서 좀 그렇지만 대륙 밖으로 미사일도 날릴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어찌 보면 못하는 게 없는 사람들이란 인식이 각인된 것 같다. 실제 필자의 네이티브 잉글리시 스피커 지인들도 그렇게 말하기도 하고 말이다. 


필자는 이렇게 한국인들이 잘하는 게 많은 이유로 지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명리학적으로 유추해본다. 한반도는 거의 정확하게 아열대지역을 벗어난 위도부터 시작해 한대지역 직전의 위도에 위치한다.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지역에 정확하게 위치한 것이다. 거의 동위도상에 있는 일본과 중국인들의 재주가 예사롭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가운 기온이 아닌 지역에 살면 오행을 제대로 경험하고 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행을 제대로 사용한다는 말의 다른 뜻은 목, 화, 토, 금, 수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고, 또 이 말은 춘하추동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22 간지의 차별성도 더 정확히 나타날 것이고 십신의 작용력도 뚜렷해지게 된다. 필자가 외국을 다니면서 명리학적인 관점에서 가장 많이 관찰하는 부분은 사람들의 지역적 성향이다. 흔히 한국사람들이 다혈질이 많다고 하는데.. 그건 필자가 한국에 살아서 잘 모르겠고.. 외국인들 중에 고향이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보면 이래도 흥, 저래도 흥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걸 보고 외국인들은 순하다거나 배려가 있다거나 참을성이 많다거나 신사라거나 교양이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하지만.. 그건 그 사람들이 태어난 지역에 따라 타고난 것이지 문화적 우수성이나 유전적 우수성에 기인한 것이 아니다. 명리학적으로 봐서는 말이다. 물론  지역에서 그런 부모와 지인들과 함께 살아오면서 후천적인 영향을 분명히 받았을 것이고 그게 그 나라와 지역의 문화가 되었을 것이다. 그 문화적 기반은 새로이 이민이나 취업, 유학 등으로 유입되는 사람이나 사주상으로 태어난 지역의 기후에 반하는 사람의 행동을 그 사회 대중에 맞게 동화시켰을 것이다. 이민 2세나 3세들도 사주적으로 받지 못했지만 부모의 교육에 의해서 동화되었을 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얘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인간은 자연의 일부인 동물이기에 자연적인 부분을 먼저 봐야 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 거다. 


영화 기생충이 유행시킨 유명한 한마디가 있다.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필자는 이 말을 듣고는 '극 중 송강호는 무재겠구나..'라고 생각했었다. 사주의 대가와 초짜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재'에 대한 해석이다. 대가들의 재에 대한 해석은 돈, 재산, 사업, 여자 등이 아니다. 그 사람이 목표가 있는가? 계획이 있는가?로 재를 사용하는지 않는 지로 재를 해석한다. 누군가가 계획 없이 살고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무재이거나 재가 아주 약한 사주를 가지고 있다. 재다도 그렇게   있다. 삶의 의욕이 없을 때... 재가 없는 사람은 목표나 계획이 없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집중한다. 반면 극 중 송강호의 아들은 재가 강한 사주 같다. 사주팔자뿐만 아니라 대운에서도 재가 흐르고 있을 것이다. 사주팔자 특히 년, 월에 재가 흐르면 내가 가난하다고 해도 주변엔 돈 있는 친구가 있게 된다. 어릴 때 돈을 쓰면 얼마나 쓰겠나? 생각이 맞아야 같이 놀게 되는 거다. 그러니 돈 있는 친구가 있고 챙겨주는 것 아니겠나? 그 친구를 통해서 송강호가 무재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관이 강함을 알 수 있었다. 부자 친구가 가져온 선물을 보면 친구는 아버지의 관적인 부분을 강하게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도 송강호가 관이 강하다는 건 가족을 잡고 있는 힘을 보면 읽을 수 있다. 요즘은 아버지가 능력이 없으면 다 큰 자식들이 무시하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 건 아버지의 관이 강하다는 것을 유추하게 된다. 극 중에서 말하는 다양한 관적인 경험도 무관의 특징이다. 그리고 송강호가 무재이면서 관이 강하다는 건 한 가지 행동과 한 가지 선택에서 다시 한번 드러난다. 


인간을 가장 자존심 상하게 하는 말이 어떤 것일까? 인간은 자신의 오감을 침해받을 때 자존심이 상하게 된다. 특히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감각인 청각과 후각은 아주 강력하게 자존심에 작용한다. 이때 청각과 후각은 정반대로 작용하는데... 청각은 남이 자신의 말을 왜 못 들었냐고.. 말할 때 자존심이 상하게 되고, 후각은 나의 냄새는 남이 맡았다고 할 때 자존심이 상하게 된다. 청각의 경우  때리는 사람이나 가는귀먹었냐는 말을 듣는 사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없다.  부분 역시 사주명리학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인데.. 명리학적인 지식의 공유가 없이는 설명이 쉽지 않아서 패스하겠다. 한국 사람들은 목욕만 하면 거의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후각의 케이스에 큰 스트레스를 안 받지만 그래도 양치를 안 했거나 옷에 뭐가 튀었을 때 자신의 냄새에 아주 민감하게 된다. 


한 10년은 넘은 것 같은데.. 일본에서 컨설팅 의뢰가 들어와서 한국에 오신 중년의 여자분을 상담해드린 적이 있다. 필자가 일본 쪽 일을 예전부터 많이 해오다 보니 그들 회사 중 누구에게 소개를 받고 오신 거였는데...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필자는 그분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바로 알았다. 한국말로 상담하고 통역하시는 분이 따로 있었지만.. 필자가 인사를 할 때 '덴푸라..'라는 단어를 말하니 깜짝 놀랐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선 자기가 워낙 유명해서 자신이 튀김가게를 하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한국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 첫인사에서 튀김이란 단어를 말하니 그렇게 놀란 것이다. 누군가가 자신이 무얼 하는 사람인지 미리 알려줬냐고 물어서.. 누가 소개했는지 모른다고 했더니 정말 더 신기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필자가 어떻게 알았는지.. 설명했다. 사실 냄새를 맡고 알았다. 아마도 주변이나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겨울이라 환기가 안된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냄새가 났다. 이렇게 말하니 수긍하면서 자존심 상해한다. 뒤에 일하시는 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새벽부터 오후까지 튀김을 튀긴다. 몸에 기름 냄새가 안 베일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니 그 냄새는 몸과 두피에 완전히 베여있어 아무리 목욕을 하고 아무리 좋은 향수를 뿌려도 날 수밖에 없었다. 이 분이 찾아온 이유도 사실은 이것이었다. 자신이 너무 잘 속는다는 점과 그 냄새에 대한 자책 때문에 제대로 된 인간관계가 되지 않는 걸 상담받고 싶어 했다. 


이런 게 아니라도 한국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데오드란트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고 심한 경우엔 피부에 곰팡이가 서식해서 악취를 풍기는 사람까지 고유의 악취를 가진다. 향수를 뿌리지 않을  없고 피부암이 걸리더라도 일광욕을  수밖에 없다.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야채가게 다음으로 많이 하는 게 세탁소인 이유가 이거라도 들었다.  고유의 냄새 때문에 세탁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기생충을 보면.. 송강호는 후각을 공격당했다. 그것도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관을 마음껏 펼쳐온 자식들이 듣고 있는 중에 말이다. 관을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명예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게 상하면   없기에 극단의 행동을 하게 된다. 이게  행동이다. 그리고  선택은   따라 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안전하게 숨어 지내던 사람을 봤으니 그곳이라면 자신도 안전하게 숨어 지낼  있겠구나.. 하고 그곳으로 들어가는 선택을  것이다. 아직 영화 기생충을 안 보신 분들이 있을  같아서 스포일러를 하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ㅎㅎㅎ


이런 영화나 드라마, 소설 같은 창작물로 사주명리학이 바라보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며칠 밤낮도 모자랄만치 재미도 있고 인간에 대한 파악도 가능하게 되는데.. 그럴 기회가 잘 없다.ㅎ




인컨설팅    이동헌

학력고사 때부터 지금 수학능력시험날까지.. 신기하게도 수능날은 거의 대부분이 춥다. 그것도 그날만 유독 갑자기 추워진다. 과학적으로 수능날이 왜 추운지 연구한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없을 것이다. 어느 과학을 수능 날씨 추운데 갖다 붙여서 연구를 하겠나? 가설을 세울 껀덕지가 없다. 그럼 다른 영역에서 수능날이 추운 이유를 찾을 뭔가가 있겠나? 종교계? 게들이 뭘 알겠나? 철학계? 구름 위에서 노는 학문이라 날씨랑은 무관하다. 그럼? 뭐?? 그럴 때 사주명리학을 가져와야 한다. 사주명리학은 자연을 관찰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유사한 주역은 안되느냐고 물으신다면.. 주역도 마찬가지로 자연을 관찰하는 학문이지만.. 주역은 원인과 결과를 찾아가는 학문이지..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은 아니다. 


그렇다면 수능날이 추운 이유를 사주명리학적으로 한번 유추해보자. 일단 춥다는 현상을 가지고 생각해보자. 추운 건 겨울이다. 수능은 겨울에 치니깐.. 겨울이라서 춥다? 그렇다.. 겨울에 치니 추운 것이다. 겨울은 水니깐 水라서 추운 거다. 2019년 11월 14일은 기해년 을해월 을묘일이다. 지지를 보면 亥亥卯 즉 水水木이다. 오늘 시험 망치는 사람 참 많을 듯한 일진이다. 하지만 卯날이기 때문에 그래도 해년 해월 중에선 온기가 있는 날이다. 그런데 비하면 오늘은 일진보다 더 추운 것 같다. 원래 卯날이 이렇게 갑자기 춥진 않은데.. 그리고 오늘 수능날만 추운 게 아니고 매년 매년 수능날, 과거에는 학력고사 날에는 추웠다. 이렇게 그날만 춥다는 건 일진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다는 말이다.


이제 춥다.. 는 날씨에선 더 이상 나올 게 없으니 다른 걸 고려해봐야 한다. 수능은 시험이니깐.. 그럼 시험을 한번 명리학적으로 고려해 보자. 시험은 정신을 집중해서 공부한 내용을 쏟아붓는 행동으로 공부, 생각, 기도, 기원 등과 함께 오행 중 水에 해당한다. 오늘 수능을 치는 인원은 55만 명이라고 한다. 가족 두명만 잡아도 150만 명.. 친인척으로 조금 확대해서 수험생 한 명당 5명 정도가 시험이 잘되게 기원하고 있다면.. 300만 명 정도가 이 시험을 위해 수험생은 집중해서 문제를 풀고, 누구는 기도하고, 누구는 기원하고 있다. 인구의 5% 이상이 水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열광하는 스포츠 경기장에 가면 그 열기가 밖에서도 느껴진다. 장례식장 같은 모두가 침울해하는 장소에 가면 아무리 활달한 사람이라도 기분이 처지고 다운된다. 그리고 실제 장례식장 주변이 여름엔 더 시원하고 겨울엔 더 추운 느낌이다. 그렇다면.. 이 水행동을 하는 사람의 기운이 갑작스러운 추위를 부른 건 아닐까? 명리학적으로는 충분한 추론이다. 이 말은 수능을 여름에 쳐도 그날은 시원할 거란 추론도 가능하단 말이다.


사주를 공부해보면 허자나 오운육기처럼 어떤 글자가 다른 글자를 불러들여 운이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생각해보면.. 

명리학적으로 수능날이 추운 이유는 

대자연 힘을.. 시험 잘 치기를 기원하는 인간들의 염원이 이긴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수험생 여러분.. 수능성적은 과정일 뿐이니.. 너무 낙담 마시길... 

잘 친분들은 축하드리고^^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 교육에 관하여...

Eastlaw Bizstory 2019. 10. 25. 09:08 Posted by Eastlaw

필자가 사주 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여러 번 말씀드리고 공지글도 올려놓았는데도 지속적으로 문의하시고 찾아오는 분들이 계시다. 필자가 교육을 하지않는 유일한 이유는 돈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면 아니 왜? 돈이 안되나? 수업받는 사람들에게 돈 받는데.. 대부분의 역학자들이 교육생을 모아서 교육하고  버는데.. 그럼 돈 되는 거 아니냐..라고 다들 되묻는다. 필자가 강의를 한다면 아주 초고가의 수업료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필자는 분명 돈을 벌 것이다. 그러니.. 필자가 돈 안된다고 말하는 건 필자의 돈을 말하는 게 아니다. 예전에 필자에게 억을 가져와서 가르쳐 달라고 한 사람이 있었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때도 그 돈 받고 가르쳐 주면 되지 그걸 왜 돌려보냈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필자와 기본적인 마인드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대학 등록금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때 반값 등록금이란 말이 유행했을 만큼 누구나가 대학 등록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의 등록금보다 10배 정도 비싼데도 못 가서 난리다. 그도 그럴 것이 하버드 나온 것 빼면 아무 경력도 능력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 야당 최고의원 자리도 하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정치 패널로 나오고 하는 걸 보면..  학교를 나온 자체가 경력으로 대접받는 것이다. 그렇다. 한국 대학의 등록금이 비싸다고 말하는 이유는 한국 대학 나와서 등록금 낸 돈만큼 쉽게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직업적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의사가 되는 의대 학비가 비싸다는 것은 이슈가 되지 못하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필자는 필자가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에 그 일을 하지 않고 사주를 봐주거나 가르친다면 그만큼 많은 돈을 피상담자나 교육생에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경제논리에 맞다. 그런데 필자에게 배운 분들이 그 돈을 낸 만큼 벌 수 있겠느냐.. 하는 게 필자의 의문이다. 단순히 배우고 싶은 열정으로 배우는 것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많은 돈을 내고 배웠으면 돈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사주로 먹고사는 업이 만만치 않기에.. 필자가 돈 받고 가르칠 엄두가 안나는 것이다. 지금 필자에게  상담비를 못 건지는 선택을 하는 분들만 봐도 안타까운데 말이다.


배우고 싶은데 제대로 배울 때는 없고.. 가르칠 능력을 갖춘 사람은 가르치는 것보단 다른 방법이 더 돈이 되니 수업할 시간이 없고.. 이게 사실 역학계의 아이러니다. 그래서 독학하실 수 있게 글도 올리고, 자꾸 미뤄지고 있지만 책도 준비 중인 거다.  또 다르게 이런 아이러니를 깰 수 있는 방안을 고안 중이다. 그건 정말 필자가 가르쳐서 필자에게 배운 분들이 사주로 돈을 벌 수 있는 돈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구조는 필자에게 배운 분들에게 컨설팅받은 분들이 컨설팅 비용을   이상으로 이익을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익을 취한 분들의 소개, 소개로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상담비 받고 유인해서 비싼 부적 쓰라고 언연중에 협박하고, 개명하라고 협박하는 역학계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 역학 컨설팅이 실제 삶에 도움이 되고 상담받은 분이 다른 곳에 돈을  것보다 컨설팅받아서 취한 행동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을 훨씬 더 높이 올려야 한다. 


이런 윈윈 모델은 오래전부터 생각해오던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개인상담을 시작한 후 몇 년 동안 테스팅해 왔다. 그래서의 결론은 성공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방법은 특정 상황의 고객만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기 때문에 배우는 사람은 쉽고 빠르게 사주를 배울  있다는 장점이 있고, 상담받는 사람은 가까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서 상담을 받을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지속적으로 상담자와 피상담자가 유대를 가지며 추가 상담이 진행될  있다는 장점도 가진다.


 아이템 역시 스타트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문의는 따로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되면 알려드릴 테니...

사람은  쓰면 그것 이상으로   있는 일을 해야 한다. 현대 사회에선 말이다.

사주도 그렇게 한번 만들어 보겠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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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와 학교 성적...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7. 28. 09:11 Posted by Eastlaw

올해 3월에 재미있는 제안을 해오신 중학교 2학년 선생님이 한분 계셨다. 자기 반 학생들의 생년월일을 가지고 성적과 등수를 예측해달라는 것과 만약 성적이 잘 나와야 할 학생이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 원인까지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처음으로 담임을 맡게 되어서.. 정말 잘하고 싶은데.. 학교 정책상 1학년 땐 시험이 없어서 아이들 성적이 가늠이 되지 않아서... 뭐라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미 원샷원킬 사주로 아이들에 대해 뽑아 본 내용은 대부분 일치하더란다. 보통 선생님들이 사주를 공부하기 위해 물어오시는 경우는 흔히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인원수가 30명 조금 넘는 정도라 많지 않아서 바로 학생 각각의 사주를 프린트하고 성적 순서대로 나열한 후에 각각의 사주에 공부를 저해할 가능성 있는 이성, 게임, 부모, 교사, 건강, 동성, 재정, 왕따, 우울증, 포기, 적응, 꿈, 다른 관심, 오표기, 잠 등의 원인과 간단한 해결책을 적어주었다. 필자로선 기업상담을 하면 몇백명도 이런 식으로 해드리는 일이라서 별생각이 없이 해드렸는데.. 이 선생님이 재상담을 해 왔다. 결과는 어땠을까?


1등 한다고 한 아이가 중간고사에서 중간 점수가 나왔었는데.. 이 친구는 성적이 안 나오면 필자가 꿈 때문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상담할 때 '넌 꿈이 뭐니? 뭘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니깐 이 친구가 하는 대답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부모가 해라고 하는 게 달라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부모를 콜 했단다. 성적 얘기도 하고, 지금 이대로 가면 원하는 고등학교는 당연히 못 가고 대학은 말할 것도 없다고 하니.. 방법을 묻더란다. 자신이 보기에 이 아이는 정말 공부를 잘할 아이니깐.. 지금 대학이나 전공에 대해서는 니가 원하는 걸 하라고 하면 공부를 열심히 할 거라고 하니.. 방법이 없으니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란다. 좀 지나고부터 이 친구의 표정이 변하더란다. 그리고 기말고사에서는 점수로는 전교에서 5등 안에 드는 성적이고 반에서는 1등이란다. 평균도 많이 올라갔단다. 2학기까지 하면 필자 말대로 반에서 1등 할 거란다.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케이스의 상담으로 자기 등수에 맞는 성적이 기말고사에서는 나왔다고 했다. 재상담을 온 이유는 이런 당연한 걸 말해주기 온 건 아니었고.. 성적이 바닥인 친구들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사실 이 경우는 조금 애매한 게... 학생의 성적은 단순히 그 학생이 공부를 하고 안하고로 결정되는 게 아닌 청소년기가 가지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걸 그 학생의 사주를 봐서 더 많이 작용하는 인자들을 알려드릴 수는 있지만.. 그건 선생님이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가령 가정불화가 원인이라면 선생님이 그 학생 집에 가서 부모에게.. 당신들이 싸우고 사이가 안 좋아서 애가 공부 안 하는 거다.. 이렇게 말해줄 수 없지 않겠나? 학생의 건강이 문제인데.. 그 건강 부분을 개선시키는 건 역시나 부모와 의사의 역할이다. 아파서 공부 안되는 아이도 패스.. 학원을 다니거나 옆에서 누가 붙잡고 시켜야 하는 친구들 역시.. 선생님이 챙기기엔 무리다. 이 외에도 선생님이 해주기엔 무리인 부분이 많아서 그런 얘기를 다 해드렸다. 결론적으로 선생님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학생은 자신의 의지가 충만하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는데.. 왜 성적이 안 나오는지 모를 아이뿐이다. 이 반에는 두 명이 있었다. 2학기 때 필자의 솔루션을 적용해보고 결과 통보해 준단다.


지금까지 학생 성적에 대한 컨설팅은 부모를 대상으로 해줬다. 이번에 선생님을 통해서 컨설팅을 해주고 보니.. 필자도 처음 생각하게 된 부분이 보였다. 어떤 학생은 부모 말을 잘 듣고, 어떤 학생은 선생님 말을 잘 듣는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적용해서 학생의 개선사항을 선생님한테 말씀드려 대신 좀 말해달라고 하면 부모가 말하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좋을 것이란 점이었다. 청소년기는 정말 민감한 시기다. 담을 만들 때 벽돌은 쌓아놓고 미장은 하지 않은 상태.. 그게 청소년기다. 벽돌만으로 이미 튼튼한 담 같아 보이지만 툭치면 무너져 내려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사실 말 한마디, 행동하나 제대로 하고 보여야 한다. 그리고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필자도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 어려움을 안다. 그래서 이런 컨설팅을 할 땐 더 조심하고 더 세심하게 접근하려 한다. 


필자에게 자신의 아이를 직접 보여주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 부분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면.. 20살 이전에는 아이들의 사주를 직접 봐주면 안 된다. 그건 필자뿐만 아니라 모든 역학자들에게도 그렇다. 이유는 뭐가 될지 모르는 청소년기의 아이에게 니가 뭘 잘하고 뭐가 맞고를 알려줘 버리면.. 더 이상 꿈을 꾸지 않게 되고, 되고 싶은 게 한정되어 버린다. 그리고 뭐가 될 거라고 한 말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면 자신의 삶의 의미도 잃어버린다. 그러니 아이들 사주는 부모가 들어서 알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필자의 책으로 학생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는 선생님들이 늘어난다니 필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일이라 기쁘다. 그런 선생님들께.. 이렇게 하시면서 정년퇴직하시면 바로 돗자리 깔면 된다고 말씀드리는데.. 이건 팩트다. 사주 공부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관하고 관찰하고 직접 물어보고 하는 것이라 그렇다.^^

 

 

인컨설팅   이동헌



최근에 복잡한 일이 있어서 깨끗이 마무리하기 위해 소송을 몇 건 진행했다. 빨리 결론이 나오는 사건들은 이미 승소가 나왔고 대부분 필자에게 유리하게 결론이 나올 것 같다. 변호사에게 의뢰하고 나면 필자가 법정에 가거나 할 일은 없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고 설명만 들으면 되는데.. 저번 주에 나온 승소 후 진행 사항을 묻기 위해 부산법조타운에 갔다가 필자에게 컨설팅받는 변호사 한 분을 마주치게 됐다. 이 분은 말끝마다 필자 일은 자기가 무보수라도 하겠다고 하시던 분이었는데.. 필자가 다른 변호사에게 일을 맡긴 걸 알고 엄청 섭섭해하셨다.

 

필자가 왜 그랬을까? 그건 다 이기기 위해서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 듯.. 소송에서 변호사 궁합과 수술에서 의사 궁합은 아주 중요하다. 이건 소송인 사주, 소송대리인이 될 변호사 삼주, 둘의 대운과 년운, 사건의 종류, 경우에 따라선 상대방 변호사 삼주를 고려하게 되는데.. (여기서 사주는 년월일시, 삼주는 년월일이다. 경우에 따라서 사진을 통해 관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그 고려 결과가 가장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이길 가능성이 올라간다. 필자는 필자가 아는 이 원칙에 충실했을 뿐이다. 실제로 이것을 기준으로 섭섭해하는 이 변호사에게도 여러 명의 의뢰인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다. 같은 방식으로 치료나 수술에 더 적합한 의사나 한의사, 약사도 찾을 수 있다. 수술에서 성공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게 실제로 환자의 회복까지 가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그걸 아시는 분이라면 가능하면 수술 의사와 수술 일자까지 맞추려 노력한다. 현대사회에선 의사 선택이 예전처럼 자유롭지 못해서 다 맞출 순 없지만.. 그래도 필자가 아는 범위 내에서 소개를 자주 해드린다. 처음부터 이런 걸 컨설팅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고 말이다.

 

이런 질문도 많이 받는다. 그럼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면.. 가망이 없는 환자를 살릴 수도 있느냐? 란 질문이다.

 

'그건 안된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살 수 있는 사람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수술, 치료, 약제를 더 정성 들일 수 있고, 더 제대로 행할 수 있는 운일 때 행하는 것뿐이다. 죽고 살고는 모두 자기 몫이다. 소송도 마찬가지다. 자기한테 맞고 그 소송을 할 당시에 더 신경 쓸 수 있는 삼주와 운의 사람을 변호사로 선임하면 승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것 아니겠나? 하지만 이미 대세가 완전히 기운 사건이나 죄질이 나쁜 명백한 사건은 드라마에서나 뒤집어지지 눈에 보이는 현상대로 가게 된다. 얼마 전 변호사들 사이에선 구속 가능성이 99%인 사람이 불구속되고 재판 결과도 무죄로 나오자 필자가 무슨 마법이라도 부린 것처럼 놀라워한 적이 있다. 그런데 사실 필자가 한 게 없는 일이었다. 일단 그 클라이언트가 필자에게 원래부터 솔직한 사람이었고, 그 사람은 아주 정상적인 자기 회사가 영위하는 일을 했던 것뿐이다. 미필적 고의도 성립될 여지가 없었고 말이다. 그런데 상대회사가 불법을 저지르면서 이 클라이언트가 알려줘서 한 거다, 같이 한 거다..라는 식으로 같이 걸고넘어지면서 지명수배까지 됐다. 필자가 이 클라이언트에게 어드바이스 해준 건 담당 형사와의 관계 유지, 그러니깐 연락 오면 다 받으라는 것이 첫 번째였다. 해외에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체류 중이었기 때문에 귀국을 못할 충분한 핑계가 있었다. 경찰서 출석 때문에 회사가 망하는 건 누구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입국시기.. 당연히 이 사람의 운이 가장 좋을 때다. 세 번째는 조사받기로 한 날과 그 날의 이 사람의 스텐스, 여론과 연계한 진술 내용.. 이것뿐이었다.  운의 시기와 그 시기에 맞는 운의 운용방법을 알려준 것이고 이 클라이언트는 필자를 신뢰하기에 100% 믿고 그에 따라 행한 것뿐이다. 필자가 분명히 이 클라이언트에게 말해준 내용이 있다. 당신이 나에게 한말이 다 사실이고 정말 양심에 꺼리는 게 없다면 벌금도 안 나올 것이다. 담당 변호사가 100% 구속에 추징금과 징역까지 예상하는 판국에 필자의 말이 얼토당토않았지만.. 결과는 필자의 말대로다. 법이 아무리 개판이고 법을 운용하는 것들이 아무리 썩었다고 해도.. 피고로 서는 사람이 당당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했다면 집어넣을 수 없다. '영화 변호인'의 노무현 대통령이나 '항소이유서'를 써 풀려난 유시민 작가가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법 없이 살 수 있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 정말 법 없이 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건 법보다 훨씬 상위 가치의 삶을 살고 있기에 법으로 단죄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저건 형사사건이었고.. 민사의 경우.. 정의를 따지는 게 아니기에 이보다는 약하지만 분명한 건 법적으로 당당하다면 위에 말한 것들을 제대로 맞추고 행한다면 이길 가능성은 당연히 높아진다. 현재 한국에는 억울한 산업스파이범, 억울한 성범죄범, 억울한 간첩, 억울한 공금횡령 교수 및 공무원들이 존재한다. 이들의 사례를 접하면서 발견한 사주팔자의 공통점은 상황 대처가 미숙하다는 점이다. 다르게 말하면 상대의 변화, 기분, 대세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경험했고 해 왔던 일을 반복하는 성향의 사람이었다. 예전엔 분명히 이렇게 하면 문제가 안됐는데.. 가 이분들의 공통된 변명이었고 말이다. 분명 잘못된 걸 했단 말 아니겠나? 그래서 필자가 옛날부터 해 오던 말이 있다.

 

'무단횡단을 하려면 뛰기라도 해라!'

 

법 어기면서 왜 그렇게 당당하나?! 위법이나 편법을 관행이란 이름으로 행하더라도 그게 위법이고 편법인 줄 알고 해야 하고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야 한다. 상황 대처가 빠른 사람은 위법이나 편법을 행하더라도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알고 그만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계속하다가 철퇴를 맞게 되는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예술가 사주...

난 역학, 넌 미신 2019. 7. 7. 08:19 Posted by Eastlaw

유명 하시진 않지만 그래도 40년 이상 철학관을 열어서 현업을 유지하시는 분이 필자가 예전에 올렸던 전형적인 사주에 대한 글을 읽고 찾아오신 적이 있다. 자기가 이름나진 않았지만 정말 오랫동안 일을 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주를 봐줬고, 그중에는 유명 화가, 조각가, 피아니스트, 첼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성악가, 작가, 영상감독 등이 있었는데 이들이 업계에서 탑이란 걸 알면서도 그들을 사주를 받았을 때.. 과연 이 사주로 어떻게 업계의 탑이 될 수 있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자신이 가진 사주명리학 지식으로는 탑이 아니라  분야를 하기에도 힘든 사주들이어서 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끼워 맞추기로 임기응변을 하면서 사주를 봐줄 수밖에 없었단다. 그런데 직업군마다 그 직업에 맞는 전형적인 사주가 있지만 그 직업에 맞지 않는 사주를 가진 사람이 전형적인 사주를 가진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자기 사주의 강점을 살린다면 오히려 전형적인 사주들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 될 수 있다는 필자의 글을 읽고 한마디로 그런 사람의 사주를 보는 눈을 떴다고 했다. 필자에게 인사 오시는 분들  자신의 눈을 뜨게 해 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분이 많은데, 사실 필자가 무얼 해준 게 아니고 그만큼 사주명리학 공부를 헛해왔다는 증거이고 기본에 충실했다면 충분히 터득할 수도 있었던 부분이었다. 필자가 이 분께 드린 얘기는 두 가지였는데.. 역학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확실히 안다고 자신하는 부분이라면 절대 본인의 뜻을 굽히면 안 된다는 점과 왜 본인이 아는 것과 다른 삶을 살아왔는지의 왜곡된 부분의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는 점이었다. 사주를 봐달라고 온 사람을 보면 외모나 목소리로 그 사람과 그 사주가 일치함을 먼저 확인해야 하고,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 부분을 감안해서 사주를 봐줘야 한다. 간단한 예로 외모는 살이 쪄서 왔는데 살이 없는 사주라면 살이 찐 원인을 먼저 유추해서 물어야 한다. 아주 활달한 사주인데 외양과 목소리가 그렇지 않다면 마찬가지로 그 원인을 유추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보정이 있어야 제대로 된 사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며칠 전에도 재미있는 케이스가 있었다. 정말 대가급에 속하는 예술가가 오셨는데.. 필자의 첫마디는...


'아니? 이 사주로 그걸해요? 음.. 그럼 이렇게 하셨겠군요. 대운에서 언제부터 그걸   있는 운이 흘러서 지금까지 가능했을 텐데, 이번 대운이 끝나면 하기 싫어질 겁니다.' 


필자가 그분에 대해서 아는 건 앞에 앉아있다는 것과 생년월일시뿐이니 이분은 답답했을 것이다. 자신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유명한지 필자에게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상담이 끝나고 검색해보고 나서 필자도 놀랐다. 동급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해서 더 알려진 건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그들에 뒤지지 않는 명성과 실력을 갖춘 분이었다. 그럼 필자가 틀린 걸까? 내용만 보면 틀렸다고 말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런데 이 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럼 틀린 게 아니다. 아니 맞았고 정확했다고 봐야 한다. 이유는 이미 이분은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로 사회사업과 남편의 내조를 하고 있는 상태였다. 범접할 수 없는 자기 사주만의 방법으로 그 분야를 씹어먹었으나 이젠 운이 다한 것이다.  느낌이 있으니 필자에게   아니겠나? 물론 사주의 급이 낮거나 인생을 대충 살아와서 자기 인생에 대한 고민이 없는 사람들은  시점에서 제가 실력이 안됩니다. 제가 다 틀렸죠?... 하고 돌려보낸다. 말귀 못 알아듣는 사람한테 말해줘서 뭐하겠나?


'제가 틀릴 수도 있고 저도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그때가 되면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는 점이에요. 본인의 말씀처럼 그렇게 대단한 예술가라 해도.. 일단 대운이 끝나는 몇 년 후가 되면 그게 예전처럼 안됩니다. 그때 그걸 계속하고 싶은지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계속하고 싶고 실력도 그대로라면 필자가 틀린 거니깐 지금 상담 녹음하고 있는 거 가지고 와서 욕 치세요. 필자가 틀렸다는 증거가 확실하잖아요. 하지만 필자 말처럼 하기 싫어진다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필자가 말씀드린 쪽으로 서서히 체인지하세요. 사람이 팔자에도 없고 운에도 없는 일을 하려면 힘듭니다. 우울해져요. 그리고 관은 날아가고 재는 까먹게 됩니다.'


대중음악을 하는 분들 중에는 사주팔자로는 작사, 작곡 같은 창작을 계속해야 하는데 대운 상으로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때 필자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지역을 추천드린다. 물론 한국에서도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지만 감성도 중요한 작업이므로 아무래도 지역을 바꾸는 게 더 나은 결과를 보일 때가 많다. 


미술가들의 경우는 지역이  중요하다. 음악의 경우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므로 어디에서 만드는 것에 상관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이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미술은 그렇지 않다. 어떤 사주를 가진 미술가가 그 작품을 어디에서 만들어서 어디서에서 전시하거나 보여 주느냐에 따라 그 작품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게 된다. 뉴욕에서 팝아트를 하는 모 작가분이 한국으로 작업실을 옮겨도 되냐고 물어왔을  뉴욕에서는 앤디 워홀처럼   있는 사주와 운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주를 가졌다고 해도 운과 운의 지역이 중요한데, 앤디 워홀이 서울에 살았다면 동대문에서 티셔츠나 찍어 팔았을 거라고 말했더니 실제로 앤디 워홀이 뜨기 전엔 그런 쪽을 했었다는 말을 들었단다. 갑자기 작품이 뜨니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어져 그만뒀다고 한다. 사람은 원래 가진 사주팔자대로 사는 것이고 인기는 많은 사람들의 기氣가 모여 생겨나는 것이므로 인기를 얻으면 자기 사주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財와 관官을 누리게 된다. 그런 면에서 미술가들은 사는 지역이 중요하고 그 지역이 자기 사주와도 맞아야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음악가의 경우도 작사, 작곡가는 지역을 많이 상관하지 않지만 연주가나 성악, 가수는 미술과와 같은 이유로 지역이 중요하며, 작사, 작곡가도 대운에서 역운이 들어올 경우 지역의 변화가 필요한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예술가 사주는 어때야 한다는 정의가 있냐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당연히 있다. 그건 식신과 상관의 유무와 구성이다. 하지만 식신과 상관없이 예술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정확성을 가지고 예술을 한다. 그리고 간혹 대중성의 관을 가지고 예술을 하는 경우와 편재의 미래 인자로 예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식신, 상관을 써서 새롭거나 난해한 창작을 하는 것보다 고난도의 연주를 정확하게 하거나 고난도의 조각이나 정밀한 그림을 그려내는 게 예술보다  아름답다고 인간은 느낄  있기 때문이다. 달인이나 명인의 능숙한 솜씨를 보거나 스포츠에서 인간의 신체로 가능할  같지 않은 나이스 플레이를 보거나 반복된 정밀한 투구나 사격, 양궁을 보고 감동과 쾌감을 얻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예전에 AI에 대해서 말씀드리면서 AI시대에 살아남을 직업은 예술이나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직업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이유가 이것이다. 기계가 아무리 정밀하게 무언가를 해도 인간은 그걸 보고 처음엔 감탄할 순 있겠지만 감동받지는 않는다. 감동받는다면 그걸 만든 인간에 대해 감동이다. 인간은 그런 것이다. 같은 인간으로서 자신이 못하는  해내는 걸보고 감동하는 것이지 자신을 기계 따위와 비교하는  원치 않는 것이다. 예술이란 아름다운 것도 맞겠지만 내가 못하는 인간의 한계를 넘는 것을 해내는 것이기도  것이다. 사주명리학이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갑자기 이사를 해야 하는데 상담을 원한다고 해서 급하게 예약을 하고 오신 분의 얘기다. 이분은 한 달 정도 전에 필자의 컨설팅 덕분에 부동산들의 매매 타이밍을 잘 맞춰서 큰돈을 벌었다고 감사인사를 하셨던 분이다. 생전 처음 마음에 드는 지역의 아파트에 인테리어까지 해서 입주도 했다며 좋아하셨었다. 그런 분이 갑자기 이사를 한다고 하고, 다음날 비행기 타고 내려와 필자의 집필실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시간 빌 때 만나 달라고 한다니.. 무슨 일인지 너무 궁금했다. 이 분 사주와 가족, 지인 10여 명의 사주를 펴봐도 무슨 일이.. 그러니깐 집을 새로 이사할만한 일은 없어 보였다. 신중한 성격이시니 뭔가 있긴 할 텐데.. 하면서 다음 날 일정을 마친 늦은 밤 시간에 만나 뵙기로 했다.

 

"옆집 남편이 전자발찌를 한걸 봤어요. 처음엔 잘못 봤나 했는데... 확실해요. 분명 발목에 차고 있었어요. 어제 퇴근 때 아파트 주차장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하고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가는데 바지 밑으로 살짝 보여서 정말 긴가민가 했었는데.. 마트 간다고 나와서 또 마주쳤어요. 근데 이번엔 반바지를 입어서 확실히 본거죠. 앞에 봤을 때 짐을 드렁크에 넣고 오는 걸 봐서 어디 가냐고 물으니깐 멀리 운동하러 간다고 했거든요. 근데 사이클 타러 가면서도 차고 있다는 건 자기가 못 뺀다는 거잖아요. 그거보고 전 완전 얼어버렸어요. 그리고는 정신 차리고 나서 마트도 안 가고 예약센터에 예약한 거예요."

"음... 혹시 그 옆집 분이 철인 3종 경기한다고 들은 적은 없으세요?"

"그러니까요. 그날도 그거 한다고 충청도 어디 가다가 딱 틀킨거죠. 그 집 와이프가 남편 익스트림 스포츠 한다고 자랑같이 말해서 대단하다 했는데.. 성욕을 없애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아.. ㅎㅎㅎ"

"대표님. 철인.. 그거 맞추신 건 신기하지만 웃을 일이 아니세요. 여길 어떻게 이사했는데.. 저랑 딸.. 이제 어떡해요."

"이사 안 가셔도 됩니다."

"예? 그럼 그 사람을 쫒을 방법이 있는 거예요?"

"아.. 아뇨. 그분 성범죄자.. 아닐 거예요."

"제가 분명히 전자발찌 찬 거 봤다니까요."

"그게 전자발찌는 맞는데 성범죄자들이 차는 거랑은 달라요."

"그래요? 안 보시고 그걸 어떻게?? 그러고 운동 가면서도 못 빼서 차고 가는데두요??"

"ㅎㅎㅎ.. 그게 센서일 거예요. 기록 센서."

"센서요?"

"예. 센서. 아마도 다음날 새벽에 철인 3종 경기 출전한다고 미리 차고 있었을 거예요. 차는 걸 깜박하고 뛰는 분들이 의외로 좀 있대요. 그래서 전날 미리 차고 계시는 분들이 꽤 돼요."

"그런 센서가 있는 진 모르겠지만.. 분명 전자발찌였는데.."

"검색하면 나올 수도 있는데.. 잠시만요.. 이런 거 아니에요?"

"비슷하게 생긴 것도 같은데....."


해프닝이 일어난 거다. 여성부 사이트에서 성범죄자인지 한번 확인해보라고 하니.. 역시나 아니었단다. 말로는 필자를 만난 것만으로도 부산 온 게 충분했다고 하지만.. 필자 생각엔 잘 모름이 가져온 돈 낭비, 시간낭비다. 하긴 철인 3종을 해본 사람이 아니면 그런 발찌 센서가 있는 걸 누가 알까?.. 이 해프닝에선 그 센서를 발목에 미리 차고 아파트를 활보한 그 사람도 문제다. 그 사람이 발찌를 차고 차에 짐을 싣기 위해 왔다 갔다 했다면 내려온 이분처럼 오해를 하는 사람이 꽤 있었을 수도 있다.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아파트 내에서라면 소문이 금방 퍼질 것이고, 그 사람을 성범죄자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배나무 밭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란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세상에는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놓고 사는 사람이  많다. 사주적으로는 오행  없는 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살게 된다. 목이 없는 사람은 목의 존재조차 모르지만, 현실에선 분명 목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실에 있는 목이나 운에서 오는 목을 자신이 가진 다른 화, 토, 금, 수로 이해하게 된다. 자신 만의 방식으로 대충 이해는   있지만 사람들이 아는  목은 아니기에 트러블이나 해프닝이 생길  있는 것이다. 장님들이 코끼리 만지는 것 같은... 이런 오행의 문제가 아니라도 관이 약한 분들이나 비겁이 쟁쟁하신 분들, 비겁이 없이 특정 인자로 몰린 분들은 자신 이외의 것에 대한 관심이 없다 보니 남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 나만 편하면 되지..나  마음대로 살면 그만이지.. 하는 마음인데.. 그런 마음으로  때는 좋지만 현실에서는 수많은 오해를 사게 된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하지 않았나?  초록이 아니게 살아놓고는 자신만 외면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행동 하나로 누구는 아파트를 팔게 생겼고, 

누구는 성범죄자라는 오명을 쓰고  수도 있다. 

필자 덕에 해프닝이 되었지만.. 이건 충분히 현실이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니.. 항상 현실감각을 가지고, 필요가 없어도 새로운  보면 '아하' 하면서..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귀찮겠지만.. 생각 좀 하고 행하자!!!




인컨설팅    이동헌


선생님 사주...

난 역학, 넌 미신 2019. 6. 7. 17:36 Posted by Eastlaw

누구를 가르친다는 건 자신의 생명을 나눠주는 일이다. 부모가 자식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하는 걸 식신이라고 하는데.. 남의 자식까지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주를 가진 분들이 선생님이란 직업을 택하게 된다. 선생님 사주의 영역을 나누어 보면 전형적인 선생님 사주가 있고, 전문적인 선생님 사주가 있고, 지식 나눔 형태와 관리 형태가 있다. 전형적인 선생님 사주를 가지신 분들은 처음부터 교대나 사범대를 지원하게 되고 대학과 임용시험을 거쳐서 교사가 된다. 임용을 통하지 않더라도 기간제 교사를 한다. 이때 사주팔자 내에 관 유무와 대운의 관 유무에 따라서 평교사로서의 삶을 택하느냐 교감, 교장을 희망하느냐 연구교사나 장학사를 희망하느냐로 나뉘게 된다. 교사 사주로 교사가 되었다고 끝인 게 아니라 운의 흐름과 관의 구조에 따라서 이렇게 다양한 분야로 갈라지는 것이다. 인성이나 관이 늦게 들어오는 경우 교사가 되는 시기를 놓치고 교육공무원이 돼서 학교나 교육청에 근무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이들 중 강한 편관의 작용력이 일어나면 교육감에 도전하게 된다. 이 부분은 교사 사주와 전혀 상관없는 변태 사주를 가진 것들이 학생을 성적 도구나 노비, 계도 대상의 무능아로 보고 군림하기 위해 교사를 택한 것들이 과거 군사정권을 거치면서 득세해서 아직 버티고 있지만 점점 사멸되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박정희도 초등교사였다. 필자가 중학교 때 읽었던 금서로 지정되어 있던 책에는 박정희가 교사를 하다가 일본군대로 가게 된 스토리가 있었는데, 팩트는 모르겠지만 가르치는 학생들을 성폭행하고 교사를 계속 못하게 되자 일본군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읽었다. 군대 가서는 위안부 시설을 가장 착실하게 이용했던 놈이기고 하고 말이다. 필자는 박근혜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강하게 탄압하는 걸 보고 위 내용이 팩트라고 생각했다. 교사 중에는 이렇게 변태 사주로 학생을 먹잇감 삼고 있는 것들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투를 통해 많이들 드러나고 있지만 같은 변태 사주들이 무마시키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교사 자격증을 따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입시, 임용고시라는 통과의례가 필요하다. 그래서 두루두루 잘하고 관운의 유무로 임용 합격을 할 수 있는 교사 사주와는 다르게 자신이 전문적으로 잘하는 걸 가르치는 선생님 사주 즉 학원 선생님 사주가 별도로 존재하게 된다. 물론 임용을 합격하고 교사생활을 하시다가 재대운이나 목욕, 도화운에서 학원 선생님이 되시는 분들도 계시다. 교사 사주나 학원 선생님 사주나 기본 베이스는 측은지심이다. 학생들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나눠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성이 들어간다. 인간은 기계나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던져주는 걸 받아먹지 못한다. 정성스럽게 입맛에 맞게 조리해서 먹기 편하고 좋게 플레이팅 해야 먹는 것이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맞춤으로 가르치는 분들이 학원 선생님들이다. 이 분들의 문제는 재를 창출하는 힘이 약하다는 점이다. 교사의 경우 나라에서 따박따박 크지는 않지만 월급을 주니 그걸로 살아가면 되는데.. 이 분들은 가르친 학생들의 입소문에만 의지하기 때문에 그 입소문이 잠잠해지면 요즘 같이 학원 운영에 필요한 부대비용이 급격히 상승할 때는 생계까지 걱정하시기도 한다고 한다. 이것은 예전에 말씀드린 전형적인 의사 사주가 자기 병원을 개원했을 때 제대로 홍보를 안 해서 망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니 너무 입소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시지 마시고 남들 하는 홍보 정도는 하시는 게 어떻까.. 제안드린다. 대부분의 학원 선생님 사주를 가지신 분들은 잘 나가신다. 실제로 학생들의 성적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능력을 가진 능력자들이다. 필자도 전국 각 지역의 유명한 학원들을 많이 아는데.. 학생들을 더 받을 여유가 되시는 학원이 입시 영어로는 광주에 있는 올인영어전문학원과 토익으로는 부산 동아대의 단박토익 등이다. 이런 학원 선생님 사주를 가진 분들이 하는 학원에서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학생이라면 100명 중 97명은 성적이 급하게 오를 수밖에 없다. 전형적인 전문과목 선생님 사주를 가지신 분들의 능력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혹시 필자가 전형적인 학원 선생님 사주라고 말씀드린 분들 중 학생을 더 받으실 여유가 되시면 예약센터로 알려주시기 바란다. 배움이 필요한 학생분들을 위해 홍보해 드리겠다. 사실 광주 살면서 초중고 애들이 영어점수 안 나온다고 한탄하는 것과 부산 살면서 토익점수 안 나온다고 절망하는 대학생이나 일반인 보면.. 답답하다. 그들은 선생님을 못 찾은 거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굳이 서울을 가지 않아도 지방에도 잘 가르치시는 분들이 많으니 한번 찾아보시기 바란다. 보진 않았지만 스카이캐슬이란 드라마로 입시코디네이트라는 직업이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이분들도 대부분 학원 선생님 사주를 가지고 있다. 한국 대학이야 거의 성적으로 가는 거라 큰 변수가 없어서 코디네이팅 하기 쉽지만 하버드나 옥스포드를 코디네이팅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사주의 파워에 놀랄 때가 있다. 진정한 능력을 가진 코디네이트를 원하신다면 문의하시라 오리지널과 연결해 드리겠다. 


수학이나 영어 같은 전문과목이나 지식이 아닌 인간의 감성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다. 보통 서비스 강사나 직무 강사로 불리는 분들인데.. 이분들은 지식의 전달보다는 소통을 중시하는 선생님 사주를 가진 분들이다. 교사나 학원 선생님 사주가 측은지심이 기본이라면 이들 사주는 교감이 기본이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서로 통해야 이런 감성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이 직업의 문제는 큰 지식이 필요 없다는 점인데 그래서 직업으로서의 생명이 짧을 수밖에 없다. 그것의 연장을 위해 노력한 이 분야 대표적인 분들이 스티븐 코비나 카네기, 브라이언 트레이시 같은 분들이다. 소위 말하는 성공학 강의를 만들고 진행하시는 분들인데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또 하나의 전문분야를 만들어서 자신들의 직업의 생명을 연장한 것이다. 물론 그 이상이다. 지금 전 세계가 이들의 사후임에도 이들의 책과 강의를 보고 있으니 말이다. 


누구를 가르치진 않지만 기업에서 인사팀에 있는 분들도 선생님 사주를 가진 분들이다. 이분들은 케어에 더 중점을 두는 분들이다. 또 기업에서 선생님 사주를 가지신 분들이 하는 파트가 마케팅 파트다. 마케팅이란 게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상품을 포지셔닝하고 홍보하는 일이지만 사실은 기업과 상품을 소비자에게 교육시키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선생님 사주를 가지고 재관이 튼실한 분들 중 유명 마케터들이 많다. 


간략하게 선생님 사주에 관해 말씀드렸다. 사실 선생님 사주나 식당 사장님 사주나 비슷하다. 글을 먹이든 밥을 먹이든 둘 다 식신이기에 그렇다.


 

 


인컨설팅    이동헌




애어른과 어른애...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6. 3. 16:22 Posted by Eastlaw

필자의 산책코스인 센텀시티 백화점과 벡스코 주변을 걷다보면 엄마와 아이.. 둘이 다니는 걸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때 진기한 모습 목격할 때가 있다. 그건 어른인 엄마에게 아이가 의지하는 게 아닌, 아이에게 엄마가 의지하며 걸어가는 모습이다. 필자의 눈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분명 언밸런스한데.. 안정감이 느껴진다. 주로 이런 모습은 어른애 엄마가 애어른인 아이를 낳았을 때 보이는 모습이다.


사주로 애어른과 어른애를 아는 방법은 애어른의 경우 처음 해도, 무얼 해도 잘하는 사주와 빨리하는 사주를 가지게 된다. 관과 식신, 재성이 조화를 이룬 사주들이 그런데,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어릴 때부터 무얼 해도 잘해서 애어른 소리를 듣는다. 여기에 관이나 인이 더 강해지면 애늙은이가 되고 말이다. 어른애의 경우는 남자와 여자가 조금 다른데.. 남자의 경우 일지비겁에 인성과다일 경우가 많고 여자의 경우 음오행과다일 경우가 많다. 이 케이스들에 대운까지 더해주면 애어른과 어른애가 된다. 애어른은 커서도 계속 애어른이라 혼자서 다 알아서 해야 하니 피곤하다. 어른애는 아이 땐 부모가 해줬지만 어른이 돼서 남들이 다 해본걸 다시 해야 하니 또 피곤하다. 사회적으로는 애어른이 더 잘 산다. 하지만 잘못 풀리면 3D 직종으로 흐를 수 있어서 효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아이 때부터 잘 케어해줄 필요가 있다. 어른애는 일단 아이 때부터 뭘 안 하려고 하고 잘못하는 게 눈에 보인다. 답답한 부모나 형제가 알아서 다 해줘 버리니 어른이 되면 다시 처음부터 다시 익혀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 아이를 어른애로 안 만들려면 그 연령 때에 직접 해야하는  직접 하게하고 잘못하더라도 반복적으로 하도록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위 내용은 최근에 예전 상담하셨던 분이 보낸 질문과 필자의 답이다. 내용을 보면 엄마가 자신이 어렸을 때의 기억이 딸에게 반복될까봐서 고민하는 모습이 들어있다. 실제로 사주적으로도 그렇고 현실적인 사례들도 그렇고.. 엄마의 삶의 모습을 딸이 닮는 경우가 많다. 이분은 그걸 염려하신 것 같다. 이분이 어렸을 때의 기억은 년주와 음대운의 영향이었다. 하지만 딸은 필자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힘있는 사주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려하는 애어른이라 엄마의 생각과 대처를 앞서고 있다. 문제는 이 경우에도 엄마는 그 상황이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했고, 생각해보지도 못한 행동이기 때문에 불안하게 된다. 아이가 아무리 잘해도 부모의 격려가 없으면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니 내 아이가 애어른이고 내가 어른애든, 또다른 뭐라해도..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신뢰.. 무한신뢰다. 부모가 자신의 행동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는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메시지 속 저 아이도 엄마의 신뢰만 지속된다면 애어른에서 능력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모든 부모, 자식 사이가 그런 건 아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므로 부모가 제대로 살아왔을 때를 전제로한 얘기다.

자신이 제대로 살지 못한 부모는 절대 아이를 신뢰하지 못한다.

자신의 피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즘 그런 집안들... 많이 본다.

 

 

 

 

인컨설팅   이동헌  

 

 

 

 

 

 

 


인간의 근본 속성은 고독이다. 이유는 생명은 하나뿐이고, 그 생명을 유지하며 지속시키는 것을 나만이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류는 남의 생명에 해를 가하면 처벌해 왔고,  종교는 자살까지 처벌하겠다고 하면서 인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존재하면서부터 현대인은 외롭다는 말을 달고 산다. 그 외로움이 무언가 잘못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흔히 들리는 말로 리더는 고독하다. 그들은 모든 판단을 홀로 내려야 하기 때문에 고독하고, 그 판단이 잘못되었을 경우 소속원들에게 갈 리스크 때문에 더 고독하다고 말한다.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이론가들이 내세우는 말이다. 맞다. 리더는 고독하다. 그런데 당신 몸과 마음의 리더가 당신이다. 당신의 판단으로 당신 몸과 마음이 고통받을 수 있다. 당신이 가장이라면 가족이 고독 받을 것이고 말이다. 집단의 리더나 개인이나.. 판단은 혼자 내리는 것이기에 고독하기는 마찬가지란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그 고독을 만회하는 방법으로 제안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자신만의 것, 내 것, 내꺼를 만들라는 것이다.


나만의 것이 무얼까? 하실 것이다. 돈이 많이 들면.. 나한테 그렇게 돈 써도 되냐고 고민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런데 돈 안 하나도 안 드는 방법도 많이 있다. 실제 필자의 방법은 거의 돈이 들지 않는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란 책이 있다. 아마도 제목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이다. 이명박이 대통령 때 법정스님 병소에 무소유를 감명 깊게 읽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난을 보낸 것으로 더 유명해진 책이다. 이 책에서 무소유의 뜻은 법정스님이 난초 화분이 하나 생겼는데 난을 가꾸는데 정성을 들이다 보니 출타도 마음대로 못하고 출타를 해도 난을 돌보기 위해 급히 처소로 달려가는 자신을 보며.. 그런 집착을 끊기 위해 난을 다른 곳으로 보냄으로써 집착을 끊는다는 소유 하면 집착하는 게 인간이니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집착을 끊을  있다는 내용이다. 거기 난을 보낸 이명박이나 그 밑에 것들이 과연 이 책을 읽었을까? 그것들은 아마도 국민들아 이 책 많이 읽고 무소유해.. 난 뒷돈 빼돌릴게... 했을 것이라 본다. 무소유를 읽고 집착을 끊는 방법을 배운 일부 국민들은 이명박과 그 밑에 붙어먹은 돈벌레 쓰레기와 기레기들을 걸러내는 눈을 키웠고 말이다. 썩은 것들이 너무 많으니 원래 하려고 했던 말이 옆길로 새 버렸다.


법정스님의 소유의 문제는 생명에게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님께 죄송하지만 인간은 고독을 떨쳐내기 위해 소유가 필요하다. 필자도 오직 필자만이 소유하는 것이 하나 있다. 누구와도 나누지 않는 것.. 필자의 그것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 불과 1분 이내의 그 시간을 내는 것도 하루에 한 번이라도 올려 보자 마음먹고 해 보면 쉽지 않다. 필자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는 순간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데... 분단위로 시간표를 짜는 필자가 커피를 사러 가서 커피잔 사진을 찍고는 '카페인 충전'이라는 텍스팅을 해서 올리는 것이다. 아무 뜻도 아무 의미도 아무 이유도 아무 아무것도 없이.. 그냥 그렇게 반복해서 올린다. 인스타가 생기기 전에는 트위터에, 트위터가 생기기 전에는 싸이월드에, 싸이월드가 생기기 전에는 카페에, 카페가 생기기 전에는 카메라에 그런 사진을 남기며.. 나만의 순간을 독점했다. 이것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풀 수는 없지만 이런 고독한 나만의 순간이 인간에게 주는 위안은 상당하다. 특히나 멘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스킬이다. 시류에 휩쓸리거나 다른 사람이나 일에 휘말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내가 지금 뭐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 때.. 보면 사진 올리는  안 하고 있다. 인간이란 게 그렇게 정신없이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서다. 그럴 때 자신이 꾸준하게 해온 내꺼가 있다면.. 그걸 다시 시작함으로써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오게 된다. 매일 버스를 탄다면 버스가 오는  찍어 올리고, 비행기를 자주 탄다면 비행기를 찍어 올리며 '오늘은 너니?'라는  같은 내가 타는 대상을 의인화하는 것도 삶의 의미와 활력을   있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 외에도 먹는 것, 향기, 기합, 행동 등으로 자기 암시하는 것 또한 그 순간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인간은 무소유에서 전하는 메시지처럼 반복해서 보거나 옆에서 보거나 의인화시키면 집착이 시작되게 된다. 그 집착이 도를 닦아야 하는 스님 입장에서는 문제지만 일반 인간에게는 필수적인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더구나 요즈음 같은 인싸 시대에 그런 반복은 팬이나 동조자들을 만들어  수도 있다. 필자가 계속해서 '카페인 충전'이나 '오늘은 너니?'를 찍어서 올리니 그걸 따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사진을 보면 필자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보면 옛날 도인들이 말했다는 허공에 손짓만 계속해도 역사를 이룰  있다는 말은 헛소리가 아니었다. 카오스 이론처럼 나비의 날갯짓이 허리케인을 만든다는 와 닿지 않는 얘기보다 훨씬 와 닿는 얘기인 것이다. 실제 온라인 상이 아닌 현실에서.. 얼마 전 개인 상담 오신 분에게 필자가 올리는 '카페인 충전'이란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면 자신도 여유가 생기도 피로가 풀린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만큼 현대인은 여유도 자기만의 것도 없는 것이다. 


개운법이라고 하면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는  같지만.. 자기 정신으로 자기 삶을 사는 게 가장 확실한 개운법이다. 이렇게 자기 암시를 통한 멘탈을 유지하면서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10년 전 즈음으로 기억된다. 지금은 해외로 경영권이 넘어간 벤처기업을 컨설팅해주면서 있었던 스토리다. 이 회사의 사장은 노처녀 소리는 듣는 분이었다. 20대 중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의 길로 나서서 연봉 대비 100배 이상을 번 CEO가 됐다. 친구들은 대부분 애엄마가 되어 있는 시점에서 자신도 결혼이 엄청..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서 하루에 한건씩 선을 본다고 자랑했다. 자기를 자기 회사의 간부급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보는 거라.. 자신만을 보고 자신을 선택할 사람을 찾을  있을 거라 장담했다. 곧 축의금 낼 준비하라면서... 연애를 책으로 공부하고 있는 분이라 그게 안될 텐데..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문자를 보내온다. 저녁에 선볼 사람인데, 내일 선볼 사람인데.. 어떤 사람이냐, 자신과 맞냐는 거다. 오는 족족.. 답을 해줬다. 사실 이렇게 하면  분은 결혼할 가능성이 제로에 근접한다. 사람을 사귄다는 게  사람을 보고 자신이 판단해야 하는 것인데 필자가 말해준 게 맞는지 확인하는  초기 만남에서의 자세라면 아주 두꺼운 장갑을 끼고 촉감이 어떤지 확인하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는 어느 날... 답을 하자마자 전화가 왔다. 

 

'방금 답 보내신 남자분요.. 우리 박 실장이랑 생년월일이 같잖아요.. 대표님..'

'그런가요?'

'예. 같아요. 그래서 전 당연히 둘이 엄청 좋다고 하실 줄 알았는데요.'

'그런데요?'

'그런데요가 아니구요.. 대표님... 저랑 박 실장이랑 엄청 궁합 좋다고.. 박실장 면접 볼 때 말씀하시고 뽑아 주신 거잖아요? 실제로 환상의 궁합으로 지금까지도  잘하고 있고요. 그럼 이 분과도 좋아야 하지 않나요? 사주팔자가 같으니까요... 제가 정말  모르고 여쭙는 거면 죄송한데요. 2년 전엔 좋았던 게 지금은 나쁘고 그런 게 있건 건가요?'

'아.. 그런 건 없죠.. 당연히..ㅎ 박 실장이랑 김 대표님의 궁합은 아주 좋죠. 근데 그건 일 궁합이 좋은 거죠. 일 궁합이랑 남녀의 궁합은 전혀 달라요.'

'그래요? 같은 궁합인데 그게 이렇게 달라져요? 아주 나쁘다고 보내셔서요?'

'그렇죠. 일단 남녀가 사귀는 거나 결혼할 때의 궁합은 둘이 동등하다는 전제에서 봐요. 한쪽이 존댓말을 쓰거나 나이 차이가 많이 나거나 해도 사귀거나 결혼하는 두 남녀는 동등하잖아요. 남들도 그렇게 보구요. 옛날에 말로는 남편은 하늘 아내는 땅.. 했어도 실상은 동등한 관계인 거잖아요?'

'그렇죠.'

'근데.. 일 궁합은 동등하지 않아요. 물론 동업자 간의 궁합이나 공동창업자 간의 궁합은 동등한 관계로 두고 보기도 하지만.. 직장 내에서의 일 궁합은 상하관계가 나누어지는 게 보통이에요. 그러니 상하관계까지 고려해야 일 궁합이 제대로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럼, 이 분과 일을 하면 일 궁합은 좋은 건가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거겠죠?'

'음.. 그럼 직원으로 쓰는 것만 일 궁합이 좋다는 거죠?'

'그렇죠. 동업자나 협력사가 되면 상황이 달라지죠. 박 실장의 경우 김 대표님이 부리기엔 딱 좋은 일 궁합을 보이지만 본인의 상사로 모시진 못해요. 사주상의 역학관계가 무너져서 본인이 항명하게 되죠..ㅎ'

'그렇군요. 참.. 신기하게 박 실장이랑 비슷한 것 같고 잘 맞추어줘서 편하긴 했거든요. 근데 사귀면 그렇게 된다는 거죠?'

'한번 계속 만나보세요.'

'예?? 궁합도 안 좋은데 계속 만나보라고요?'

'예. 만나보세요. 이런 사람도 만나보고 저런 사람도 만나보고 해야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죠.'

'그러다 덜컥 결혼해 버리면 어떡해요?'

'결혼이 그렇게 쉬웠으면 예전에 하셨겠죠.ㅎ 요즈음 그냥 궁합도 느껴보고 속궁합도 느껴보고 하시고 결혼하셔야죠.'

'아.. 전에 말씀해주신... 예. 열심히 만나볼께요. 대표님.. 제가 너무 무례하게 전화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ㅎㅎ. 아닙니다.'


위의 분은 아직도 홀로다.  이상 선볼 사람을 안 보내는  봐선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결혼하고픈 스텐스는 없어진  같다. 잠시 결혼할 마음이 운에서 들어온 거라 지나면 생각이 없어지는 거다. 사실 필자는  대표의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궁합을 묻는 문자에 답을 해준 거다. 그렇게 하면 누구도  사귈 사주였기에 그랬다. 결혼 안 해야  사람은 안 해야  산다. 


 

 


인컨설팅    이동헌




'내 사주 본 사람이나 나한테 사주 가르쳐 준 적이 있는 사람을 찾아오세요.'

 

나는 내 사주를 타인에게 물을 필요가 없다. 명리학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자기 사주를 궁금해할 필요가 없다. 자기 자신을 자기가 가장 잘 알기에 자기 사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기에 그렇다. 그런데 대부분의 역학자들은 자기 사주를 궁금해하고 묻기 위해 다닌다. 공부가 부족한 것이다.


 

사주명리학도 학문이다 보니 나름의 계파나 존재한다. 하지만 필자는 현재 그게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사주 좀 본다는 철학관에 가면 자기 스승이 누구고, 부산 학파에서 배웠고, 협회에서 발급한 자격증이 있고, 어느 명리 분야 대학원을 나왔고.. 등등을 써 붙여 놓았다고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광고 전문 블로그들이 방문기 사진에서 그 붙여놓은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장사를 하나보다 하는 것이지.. 실제로 필자가 그런데를 갈 일이 없으니 전혀 모르는 동네 얘기다. 필자는 사주를 누구에게 배운 적도 돈 주고 본 적도 없다. 그 유명한 박도사에게도 맞사주를 본 거다. 필자는 이제 사업은 하지 마시죠?라고 말씀드렸었고.. 박도사님은 지금 필자가 살고 있는  말씀해 주셨다. 서로 정확했다. 보통 이 정도 급들이 만나면 서로의 사주를 보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떤가? 정도로 묻는다. 필자가 몇 번 언급한 도사님들도 필자가 스승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가 그분들에게 무언가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고 서로 돕고 돕는 동업자 관계였다. 약관의 필자와 동업자가 기꺼이 되어 주신 그분들이 큰 사람인 건 맞지만 필자가 그분들의 제자는 아닌 것이다. 그런 필자에게 왜 당신은 자격증이 없나? 무슨 명리 대학원을 안 다녔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다. 기꺼이 그냥 가라고 한다. 이런 분들이 계시니 무관 역술인이나 관공망 역술인들이 협회 만들고, 자격증 만들고, 이제 대학에 학위까지 만든 것 같다. 그렇게 자격증에 학위까지 가진 분들도 당연히 필자를 찾아온다. 그렇게 나름의 공부를 해도 필자는 공짜로 사주를 봐주진 안기에 돈 받고 예약받아서 봐준다. 그리고 해주는 말은 대부분 실관을 더 많이 하세요.. 다. 사주를 봐서 돈을 벌겠다는 분들이 실관보다 증에 집착하니 실력이 늘 리가 없다. 그리고 아이러니한 건 사주를 봐줄 사주가 아닌 분들이 대부분이란 점이다. 사주 공부 시작하기 전에 필자에게 왔다면 뜯어말렸을 분들이 많았다. 이런 분들이 사주를 보려고 하니 처음엔 나름의 자신들이 믿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교육처를 찾는다. 그게 협회들에 소속된 학원이고 대학이고 대학원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봉사단체가 아니란 점이다. 당연히 회사고 수익 단체다. 학원을 해서 수익을 더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원생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 그럼 그들도 양심은 있을 테니 아무나까진 아니겠지만.. 아주 못할게 아니면 사주명리학을 배우면 잘할 것이라고 말하고 학생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면 제대로 보고 싶은 마음에 여러 교육처를 전전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도 예전에 철학관 장사가 안돼서 미치겠다는 분께.. 근처 백화점 문화센터나 복지관 같은 교육 하는데 찾아가서 염가나.. 무보수라도 명리학 강좌 개설하자고 해서 기초 강의하면서 문하생 모으면 된다는 아이디어  적이 있다. 명리학이란 게 너무 정확하기 때문에 맛을 보면 공부를 끊을  없는 점을 이렇게 활용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명리학을 배워서 자신의 삶과 가족의 삶을 대비하면서 사는  아주 추천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개업할  있는 사주라고 꼬셔서 마구 교육의 길로 접어들게 하는  돈은 둘째 치더라도  사람의 시간을 너무 뺏는 것이라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필자가 여러 번 글을 올렸듯이 실제로 사주를 보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근데 그건 사주상으로 사주를   있는 사람일  그렇다. 불과 3년 이내의 공부로 온라인이나 지역에서 도사 소리 들으면서 줄 세우고 계신 분들도 많다. 사주 지식이 약하신 분들에겐 쉽게 배울  있는 타로라도 배워서 해도 된다고도 말해준다. 이유는 사주를   있는 사람은 최소 사람을 해칠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아주 좋은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재의 대한민국은 말을 들어만  사람도 모자란다. 필자에게 필자의 책을 자신의 사주 상담 간명지에 사용해도 되냐는 문의도 자주 들어온다. 필자는 100%  허용해 드린다.  내용을 사용한다 해도  내용이 전부가 아니고 자신이  피상담자의 사주 내용을 설명하는 일부로 사용되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전하는 것보단 전통 사주명리학 관점의 글을 전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다. 원래 책이란 소모되라고 내놓은 것이고 말이다.


하루에도 몇 통씩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있는 책을 추천해달라는 문자를 받는다. 사실 시중엔 필자가 추천해드릴 책이 없다. 그래서 필자가 작년에  블로그에 사주 기초내용을 올렸었다. 필자는 필자가 올린 내용을  외우시면서 필자의 원샷원킬 사주로 실관을 자꾸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블로그 내용과 공부에 도움되는 내용을 더한 사주 기초 책의 출판이 자꾸 늦어져서 죄송한데.. 마무리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1년이 지나버렸다. 죄송하지만  최대한 빨리 출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필자가 실력 있는 명리학자인지는 필자도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건 평생  내고 사주 본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인  분명하고

평생 누군가에게 사주를 배워 본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인 것도 분명하다.^^

그런 거 보면 여러분도 사주가 허락한다면 충분히 독학하실  있는 게 사주명리학이다. 역학 고전부터 파고 드시라.. 그리고 소설을 5000권 이상 읽으시라... 

그럼 사람이 보이고 삶이 보인다. 사주는  안에  있다.

참고로 필자는 1987년까지 소설 7000여권을 읽었다. 그 후 사주를 독학하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폰이 분주하게 울린다.

이렇게 근본 없이 공부한 사람에게 글로라도 배운다면서 스승의 날을 챙겨들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같은 날이 지나면 놓치는 질문들이 많다. 혹시 일주일이 지나도 답이 없으면 다시 질문해 주시기 바란다.




인컨설팅    이동헌



저 잘 살고 있어요...

컨설팅사례보고 2019. 5. 14. 13:06 Posted by Eastlaw

수많은 카톡 메시지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메시지가 있어 바로 터치했다. 

 

'대표님 저 잘 살고 있어요. 대표님도 잘 지내시죠?' 

 

4년 전이라 기억되는데... 11시에 오기로 한 분이 오질 않아서 예약센터에 알아보라고 했더니 119 구급대원이 전화를 받더란다. 응급실에서...   

이 분을 일주일 즈음 후에 만났다. 병원 퇴원하자마자 오겠다고 예약센터에 연락이 왔다고 해서 최대한 빨리 예약을 잡아줘라고 했다. 사실 눈빛만 봐도 이 사람의 상태를 알 수 있었다. 목소리만 들어도 이 사람의 상태를 알 수 있고 말이다. 극도로 불안한 상태.. 조와 울이 계속해서 교차하는 상태... 사실 이런 사람은 제대로 된 상담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담은 아니지만 대화라도 필요한 사람이다.  

 

'에이! 맞는 게 하나도 없네요.'

 

하고는 휙나가버리고는 10여분 후에 다시 초인종이 울린다. '죄송한데요. 생각해보니 제가 착각한 게 있어서요. 다시 해주실 수  있으세요?' 이러기를 두어 번 반복하고는 그 시간이 끝났다. 그날부터 카톡이 하루에 몇 개씩 들어왔다. 바로바로 답한 기억이다. 이유는 기다리다 다시 약을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후 자신도 가고 싶어 했고 필자도 넛지를 가해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처음 도착한 밴쿠버에서 취업이 안돼서 그 당시 취업이 잘되는 위니펙으로 간 것까지만 소식을 들었었다. 캐나다에 도착하고 일주일을 너무 좋아서 숙소 근처 다운타운을 끊임없이 걸어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4년이 지나 카톡이 온 것이다. 

 

'지금 어디예요?'

 

필자는 외국으로 보낸 사람의 연락엔 의례 어딘지부터 묻는 게 습관이 됐다. 지금 있는 장소에 따라서 필자의 스탠스가 달라져야 대화가 되기  때문이다.

 

'온타리오로 온 지 한 달 됐어요.'

'위니펙에 간 건 들었는데..'

'올해 초에 영주권 심사 통과하고 온타리오에 취업해서 저번 주에 여기로 왔어요.'

'그래요. 축하해요. 요즘은 좀 어때요?'

'대표님 말씀 녹음한 걸 아직도 듣고 있는데요. 정말 대표님 말씀대로 작년이 되니깐 모든 걸 끊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하면서 살고 있어요. 지금 연락하는 사람 중 대표님이 안지 가장 오래된 분이세요.ㅎㅎ'

'그래요.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이제 영주권도 나왔고 취업도 됐으니깐 행복하게 살일 만 남았네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 밴쿠버 가서 인사드리고 오려고 했는데 예약센터에 물어보니 건강 때문에 비행기를 상반기엔 안 타실 거라 한국 계시다고 해서 이렇게 카톡으로라도 인사드려요.'

'아니에요. 제가 뭘 해드린 게  있다고.. 잘 사시면 된 거예요.^^' 

 

사람이 더 이상 살 수 없을  때가 있다. 살기 싫은 게 아니라 너무 살고 싶은데 살 수 없을 때를 말하는 거다. 이분도 그랬을 것이다. 좋은 부모님 슬하에서 사랑받으면서 살았고 공부도 잘해서 하고 싶은 유치원 교사가 되려고 명문대 유아교육과도 졸업했다. 취업도 공립유치원에 했다. 나이 24살에 거칠 것 없이 살았다. 그런데 대학 때부터 사귀던 남자 친구로부터 엄청난 배신과 사기를 당한 게 시작이었다. 3살 많다고 알고 있던 대학원생이 하루아침에 애둘이 있는 무직의 남자였다 이 사람을 믿고 사위라 생각해 딸의 방에서 잠까지 재워줬던 어머니는 쓰러지셨고 아버지는 그즈음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자신의 정신적 고통보다는 부모님이 먼저였던 이 분은 아버지를 끝내 떠나보냈고 어머니도 이중 충격에 인한 정신질환으로 일어나시지 못하다가 끝내 폐렴으로 돌아가셨다. 불과 얼마 전까지 세상 부러울 게 없다고 느끼고 살았던 이유가 이 세 사람 덕분이었는데.. 하나는 사기꾼이고 부모님 두 분은  돌아가신 것이다. 그리고 손목을 긋기를 몇 번 하고 필자를 찾은 것이다. 이분이 필자를 찾은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돌아가신 아버지가 예전부터 필자의 이름을 말했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인터넷 검색 중 필자의 이름을 보자마자 아버지가 말한 이름이 떠올라서였다고 한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아버지가 추천한 명리학자.. 필자는 이분의 아버지를 모르지만 대구 분인 걸 보면 아마도 다니셨던 교회의 큰 목사랑 동행했거나 큰 목사가 장로나 오래된 집사들에게 추천했을 때 들으셨을 것으로 짐작해본다. 이 사람은 살기 싫은 게 아니고 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 그런데 지금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아주 잘 살고 있다고 한다. 그 4년 동안 이분에게는 한국에도 좋은 일이 있었다고 한다. 살던 아파트가 대구에서 아주 좋은 지역에 있는 아파트였는데.. 필자 말대로 월세를 내놓고 갔는데 4년 동안 월세가 계속해서 꽂힌 건 물론이고 가격도 아주 많이 올라서 캐나다에 집을 사고도 남을 만큼 받고 팔아서 부자는 아니지만 부러울 것 없는 상태라고 한다. 이전 주인이 베이스먼트를 손님용으로 아주 멋지게 꾸며놓아서 온타리오에 온다면 언제라도 숙소를 제공하겠단다. 크게 갈 일은 없지만 고마운 제안이다. 절망적인 상태에서 자신이 속하거나 가진 모든 것에 변화를 일으킨 분의 성공담이다. 처음 갔을 때의 각종 어려움이나 고통이 없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람이 사는덴  일정 어려움은 항상 존재한다. 하지만 못 살 정도의 고통이 아니라면 저분처럼 버텨서 충분히 인생을 전환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하루에 18시간을 일하는 청년이 찾아온 적이 있다. 18시간을 일함에도 한 달에 버는 돈은 150만 원이 채 되지 않았다. 중학교 때부터 알바로 일을 시작했고 고등학교 때도 계속했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죽어라고 일해도 항상 그자리라.. 이러다가는 30년이 지나도 그 자리일 것 같아서 필자를 찾았단다. 필자가 물었다. 지금 25만 원 주고 필자를 만나고 있는데 부담되지 않나? 부담되지만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가 말했다. 난 원래 한 시간에 최소 100만 원 받는다. 그러니 당신은 필자한테 75만 원 받은 거다. 자신도 읽어서 알고 있다고 만나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그래도 25만 원이든 100만 원이든 필자에게 왔으면 이것보다는 많이 벌어야 하지 않겠나? 필자 말을 정말 듣겠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당신은 정말 30년 후에도 지금 하는 알바나 하고 있을 사주다. 아마 30년 후에는 도시에 집값이 비싸서 도시에 살지도 못할 수도 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자신도 월세가 너무 비싸서 힘들다고 한다. 그럼 아예 지금부터 도시를 벗어나는 건 어떤가? 시골로 가라는 건지 묻는다. 그렇다고 답하고 물었다. 현재 인간관계는 어떻게 되나? 가족, 친구,  지인.. 등등.. 부모님이 계시지만 거의 얼굴 볼 시간이 없다고 한다. 친구는 학교 친구나 동네 친구보다는 아르바이트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다라고.. 그것도 알바를 옮기면 안 본다고 한다. 그럼 호주로 가시라. 호주의 시골로 가면 비자랑 영주권이랑 바로 받을 수 있다. 몸은 힘들겠지만 어차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지금 시급이 어떻게 되나? 4,300원입니다. 거긴 15,000원이다.  

 

이렇게 해서 영어의 알파벳 정도만 아는 사람을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보냈다. 그리고 1년 후 호주의 시골지역에 취업하면 받을 수 있는 RSMS 취업비자를 받아서 지금도 일 잘하고 있다. 현재 시급이 숙식 보장에 41,000원.., 일을 많이 하고 싶으면 재배한 만큼 버는 임금제도 선택할 수 있단다. 그러면 저 시급의 1.5 이상도 벌 수 있다고 한다. 남는 시간에 영어공부를 계속해서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 실력이 되었단다. 그리고 현재 일하는 농장에서 관리자가 되면 평생 살 집과 직장을 보장받는다고 한다. 지금도 한국에서 워킹홀리데이 온 대학생들은 자신이 관리하고 있다. 자신이 한국어를 할 수 있어서 농장주가 더 좋아한단다. 한국에서 한 번도 못 가본 수영장을 매일 가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고맙다는 메시지를 가끔 보내온다. 이런 방법도 괜찮지 않나? 물론 그래 봐야 노동을 하는 것이고 몸고생 하는 것이라고 폄하하실 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건 노동을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 사주의 영향이고 사주에 노동이 맞는 사람은 노동을 하면서 사는 게 더 편하다. 자신에게 맞는 편한 일을 하면서 돈까지 많이 받을 수 있는 지역에 산다면 그게 최고 아니겠나? 참고로 이분의 사주 지역은 호주였고 위의 분은 북미였다. 자신의 사주 지역에서 행복과 직업, 미래의 부를 함께 가진 것이다.  

 

이렇게 외국에 나가서 잘 된 분들도 많지만.. 겨우겨우 나갔지만 비자 문제로 하는 수 없이 한국으로 컴백하는 분들도 많다. 남의 나라 가서 사는 게 여러모로 쉬운 게 아니다. 현실적으로도 언어와 문화의 차이 때문에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힘들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멘탈적으로 자신의 사주 지역에서 살면 그냥 편하다. 그리고 사정이 안돼서 한국으로 컴백했지만 나가서 자신의 멘탈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온 분들은 나가기 전보다 훨씬 잘 산다.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하면서 1년에 한두 번 해외여행을 꿈꾸며 말이다. 

 

많이 걱정되었던 분들의 안부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한 건 크게한 기분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를 공부하는 분들에게서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필자가 분명 사주가 유전된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사주의 유전과 실제로 DNA 염색체에 의한 유전이 어떤 연관성이나 상관성이 있냐는 질문이다. 부모에게서 받은 유전자로 정해지는 특성들과 태어나는 생년월일시로 정해지는 사주 여덟 글자의 특성들이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 건가? 또.. 유전적인 나와 사주적인 나는 어떻게 매칭 되는 건가? 에 관한 질문이다.   


사실 이 부분은 똑같은 사주가 똑같이 살지 않는다.. 는 글에서 일부 다룬 적이 있는 내용이다. 답은 같은데 질문이 바뀌면 새롭게 느껴져서 완전히 다른 것처럼 보인다고 본다. 그러니 언제 다뤘지? 하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한번 읽어들 보시라..


일단 유전적인 부분을 따지려면 출산부터 시작해야 한다. 철학관을 오래 하신 분들도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된다. 알고 계셨으면 대단하신 거고 말이다. 일단 출산의 시기라는 게 양 부모의 사주를 봤을 때 생명을 잉태하고 낳아서 기르기 좋을 운에서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그런 시기가 아닌 때 출산이 된다면 보통 부모가 육아를 할 준비나 자세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나 아기나 주변 가족들이나 서로 고생하게 된다. 사람은 준비가 된 상태에서 움직이면 여유가 있는 거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이니 여유도 없고 실수하기도 쉽고 하기 싫은 경우도 많은 것이다. 그런데  지점을 파고들어 필자가 말한 이유로 태어나는 년월일시를 사주팔자로 정함을 뛰어 넘어서 잉태할 때의 년월일시를 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름하여 잉태 사주나 입태 사주라는 이름으로 부모가 합궁해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착상이 이뤄지는 날짜로 사주를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요즘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있어 왔다. 그럼에도 이 주장이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못해 왔고.. 잊을만하면 어떤 사이비 비슷한 사람들이 내가 연구해서 이런 이론을 정립했다고 주장하며 튀어나오고 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마음을 파고든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자가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한 만 명 정도 실관 해서 한 20년 정도 관찰해보고 당신들의 이론이 맞다고 생각하면 그 이론을 주장하라고... 이 사람들의 주장이나 이론이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학문이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한테는 맞고 누구한테는 안 맞는.. 그래서 자기들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해석을 억지로 이론이라 말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겠다는 건.. 그건 그냥 나 사기꾼이요.. 하는 소리랑 다를 게 없다. 아울러.. 죽는 날짜를 잘 정하면 후손이 잘된다는 임종 사주니 사망 사주니.. 하는 것들은 완전 미친 소리다. 사람은 그냥 맨몸으로 태어나서 맨몸으로 가는 홀로 인생, 마이웨이다. 가면 끝이란 얘기다. 그런데 가는 날을 잘 잡아서 자손이 잘된다며 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호흡기 때는 날을 정해주고 또 더 미래엔 안락사 날짜까지 잡아주려고 하는 건.. 모두 장삿속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임종의 때를 정하는 게 사기인 이유는.. 과거.. 병원이 없을 땐 그런 걸 정할 수가 없었다. 그게 가능한 게 현대의학의 힘이다. 만에 하나 그게 사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4000년 이상 누적된 사주명리학을 두고 산소호흡기가 생겨난 지 몇 년 됐다고 이걸 때는 걸 사주명리학과 동등한 개념으로 보느냔 말이다. 이게 현대적인 해석이라고 씨불인다면.. 교도소도 현대에 생겼다고 말해주고 싶다. 


만약.. 택일의 차원에서 상을 치러야 하는데..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 그걸 언제로 해야 하느냐로 묻는다면 필자의 답이 조금 달라질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죽음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그 후손 모두를 고려한 날을 정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니 그 역시도 그냥 하늘의 뜻에 맡기거나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초상이 나면 모든 걸 올 스톱하며 주변인들은 조의를 표한다. 그게 사람이고 사람 사는 세상의 법칙이다. 


예전 필자가 합천에 있을 때 경남 대산과 산인 사이 어느 야산에서 나름의 도를 닦고 있는 처사 한분이 찾아와 얘기를 잠시 나눈 적이 있다. 그분은 대뜸 묻는다.

'안 무섭습니까?'

아마도 이유는 필자가 무당 까고 목사 까고 신부 까고 중까고 하는 걸보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필자가 답했다.

'최소한 사람은 안 무섭습니다.'

뭘 알아들었는지 멀뚱.. 말이 없이 바라만 봐서 더 말했다.

'전 잡신까지 포함해서 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에요. 하나님과 예수님도 존경은 하지만 좀 불쌍히 여깁니다. 이용하는 목사것들때문에.. 특히나 한국에선 너무 안 좋은 소리들을 많이 듣고 계시니.. 석가모니도 숭상하고 탄신일마다 독신한 불교신자이신 어머니 모시고 절에 가서 비빔밥도 먹고 인증샷도 남깁니다. 다른 종교들도 다 존중합니다. 제가 까는 건 신이나 신급이 아니에요. 사람이죠.' 

계속 멀뚱멀뚱 쳐다만 봐서 말을 이어갔다.

'저도 신이 무섭습니다.' 

무섭다고 하니 드디어 말을 한다.

'예.. 에. 어쨌든 그라다가 급살이라도 맞으시면 어짤라고 OO를 그래 망신을 줬습니까?'

'하하.. 가를 포함해서 전국에 잡무당이랑 잡목사하고 잡중들..  급살 맞고 나면.. 그다음엔 급살을 맞을 수도 있겠지요. 그것들이 안 맞는 급살을 제가 왜 맞겠습니까? 처사님도 안다 아입니까? 십몇년전에  욕치던 무당 하나랑 목사 하나 저세상 간 거.. 전 그거 급살이라고 봅니다. 급체해서 죽고, 괜히 가만있는 전봇대 들이박아서 죽고..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하게 죽은 거요. 나쁜 것들 맞고 나면 저는 그다음이겠지요.  욕 치고 제대로 사는 것들 못 봤습니다.'

'그기 그래 자신하실 일은 아니고...'

'ㅎㅎㅎ 와요? 누가 가서 그라지 말라고 말 좀 해달라데요?' 

'그기 아이고...'

'걱정 마이소. 천벌 받을 거 있으면 달게 벌 받을 거니깐.. 그라고 그전에 천벌 받을 놈들 있으면 계속 욕도 하고 살 겁니다.ㅎ'

'예... 에. 지는 걱정이 되가지고...'

'뭐할라고 그냥 오시면 되지 무겁게 저래  수박은 사 왔습니까?'

'아.. 버스 타러 면에 가니깐 축제한다고 많이 팔아서..'

'잘 먹겠습니다. 그라고  지금 부산 가야는데.. 일어납시다. 태워다 드리게요.'

'아.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갈끼 걱정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참 웃기는 대화지만.. 저렇게 대화를 걸어오면 저렇게 답을 해줄 수밖에 없다. 생각에 맞춰서.. 눈높이에 맞춰야 대화가 되는 것 아니겠나? 목사하고 얘기할 일 있으면 구약 구절 들먹이면서 얘기하고, 스님하고 얘기할 일 있으면 불경 들먹이면서 얘기해야 는 것이다. 무속의 문제, 종교의 문제, 역학의 문제, 철학의 문제는 사실 실체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현실적인 동물이기도 하지만 생각을 가진 상상력의 동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외적으로 내적으로 모든 것을 현실이라고 믿고 산다. 무속, 종교, 철학이 존재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닌 세상이란 게..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고 말이다. 예전엔 저런 사람을 보내서 필자에게 타협을 청해 오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까고 다녔다. 지금은 이렇게 글만 올려도 피할 사람은 피할 거라 생각하고 사실 자제하고 있다.


그럼.. 대체 왜 필자는 사주가 유전된다고 말하는지 말씀드리겠다. 사주팔자의 구성은 음과 양.., 목, 화, 토, 금, 수.. 오행.., 비겁, 식상, 재, 관, 인성으로 이뤄진다. 자식의 사주에서 강한 인자가 재와 관이라고 할 때 이 자식은 재나 관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편한 것을 가지고 세상을 주로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부모가 재를 중시하는 사주라면 어떻게 되겠나? 자식을 키울 때 당연히 자신이 중시하는 재를 강조하면서 키우게 된다. 그럼 그 자식은 재와 관 중 어느 것을 선택해서 주로 쓰고 살겠나? 당연히 재다. 인간은 자주 듣고 본 것을 가장 중시하게 되어 있다.  믿겠으면 서점으로 달려가서 시중에 나와 있는 심리와 마케팅 관련 책들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똑같은 사주라도 부모가 재를 중시하느냐 관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자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같은 사주라도 다르게 살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직업인 교수와 사업가로 예를 들면 관을 중시하는 부모를 가진 재와 관을 쓸 수 있는 사주의 자식은 사업가와 교수 중에 교수를 선택할 것이고, 재를 중시하는 부모를 가진 자식은 사업가를 선택할 것이란 말이다. 이것이 같은 사주가 한 사람은 교수를 하고 한 사람은 사업을 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교수를 하면서도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사업을 하고, 사업을 하면서도 연구개발을 하고 대학에 강의를 나가거나 강연 활동을 하게 된다. 사람이 바뀌는 게 아니라 선택이 바뀌는 것이다. 이것이 사주의 유전과 DNA의 유전의 차이다. 그래서 이런 한 가지만 특정해서 할 사주가 아니라면 직업을 추정할 때 부모의 직업을 물어봐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간혹 사주에서 아주 약한 인자나 대운에서 흐르는 인자를 부모나 자신의 생활환경에 의해서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이 사람들은 운이 지나고 나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 그런 일을 하거나 일을 잘하다가 갑자기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DNA의 유전으로 받은 건 그 사람이 가진 재능이라 할 수 있다. 부모에게 노래 잘하는 재능을 받았다고 꼭 노래를 하면서 먹고살지 않는다. 사람은 그보다는 사회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을 사주 인자에 의해서 양육과정이나 삶의 과정에 의해서 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인의 직업을 사주로 봐주는  과거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들게 되었다. 일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좋은 직업이 미래엔 필요 없는 직업이 되기도 하고 지금은 없는 직업이 미래엔 최고의 직업이  수도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아주 극심한 경쟁사회이기 때문에 인기 직업에 사람이 몰려서 실제로  직업을 가져야  사람이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해서다. 그럼 사주로 이걸 못 보는가?  못 보겠나? 공부하고 연구하면    있다. 오히려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사주로 밖에 못 본다고 말할  있다. 이런 이유로 필자의 직업 컨설팅은 지금 없는 직업이거나 직업이란 소리를 듣기에 애매한 직업 또는 비인기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재를 창출할 것인가를 피상담자와 함께 연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게  재미있다. 이게  돈 버는 방법을 창출하는 것이라 서다.


예전엔 사주에 뭐가 있고 무슨 운이 오면 무슨 직업.. 이렇게 봤다. 그게 맞을 확률도 70% 정도는 됐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60년대 나왔던 그런 이론들은 인구가 2배 이상 늘어나고 직종이 몇십 배 늘어나면서 너무 올드한 이론고 적용하기도 애매하게 되었다. 그러니 거기에 머무르지 말고 여러분의 통계를 다시 써 나가야 한다.  이론을 버리란 얘기는 아니다.  이론이 말하는 직업에서 어떤 직업이 파생될  있는지를 연구하는데서 출발하면 연구기간을 훨씬 단축할  있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실 사주 시장을 요즘처럼 크게 키운 분야가 시험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은 살아가면서 무언가 변화 시점이나 결정 시점을 맞이할 일이 별로 없다. 직업선택, 결혼, 이사, 투자 정도를 빼면 크게 돈까지 들여가면서 사주를 봐서 결정할 일은 없지 않은가? 그런데 시험제도가 생기면서 시험을 쳐야 되나 말아야 되나?부터 걸릴까 말까? 합격한다면 언제 합격할까? 등등으로 다양한 갈림의 순간들이 있기에 그 판단에 도움을 얻고자 사주명리학에 의존하게 된다. 여기서 무당이나 신점집은 빼자. 보통 그쪽을 택하는 사람들은 횡재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노력도 행동도 실천도 없이.. 혹여나 된다는 말을 듣고 싶은 사람들.. 명리학은 최선을 다한 사람을 위한 학문이다. 내가 최선을 다할 자신은 있는데.. 그럼에도 운이 없어서 합격할 확률이 낮거나 없다면.. 나의 노력을 확률이  높은 쪽에 투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 사주명리학이라는 말이다.


지난 26일 변호사시험 합격 발표가 있었다. 처음 듣기론 원래 예정 발표일보다 일주일 정도 더 빨리 발표한다고 했는데.. 예정일 전후로 발표된 것 같다. 그걸 모른 필자는 사실 낙담했었다. 어? 이상한데.. 합격소식이 들릴 때가 됐는데.. 하면서 19일부터 기다렸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서.. 아.. 내가 잘못했나? 괜한 부추김을 한 건가? 등으로 많이 미안했었다. 그런데 어젯밤부터 합격 감사 문자와 카톡이 쌓이고 있다. 고생들 하셨고 참으로 다행이다. 변호사 시험이란 말은 10년 전만 해도 없던 말이다. 그래서 외국 영화를 볼 때 변호사시험이란 말이 나오면 신기했던 기억도 있다. 로스쿨을 졸업하면 변호사 시험 자격이 주어지는데 졸업 후 5년간 총 5회를 볼 수 있는 시험이다. 예전 사법고시의 경우 무제한 칠 수 있었고, 시험을 칠 수 있는 사람의 제한도 없었다. 그런데 변호사 시험은 로스쿨 졸업자만 칠 수 있는 시험이고 이미 로스쿨 입학 시에 국내 25개 대학의 로스쿨 입학시험을 통해서 3년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인원 2000명을 선발하고 그 2000명이 졸업 후 변호사 시험을 치게 된다. 여기에 매년 낙방한 로스쿨 졸업생이 시험을 다시 치므로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고 합격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25개 로스쿨마다 합격률이 다르게 됨으로 인해 로스쿨의 서열이 생겨버린 상태다. 그래서 변호사를 원하는 사람은 필자를 로스쿨 입학 전부터 찾아오게 되었다. 예전 고3 학생 부모가 법대 진학을 물어보던 게 지금은 법대, 로스쿨, 변호사 시험... 이렇게 물어보는 환경이 된 것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건 변호사 시험을 치기 전에 로스쿨 시험에서 이미 재수, 삼수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유는 앞에 말씀드린 대로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높은 로스쿨을 다니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여기에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그럴까? 필자의 대답은 No다. 필자가 지금까지 컨설팅해드린 아홉 번의 로스쿨 시험 응시자를 통계 내어 보면 로스쿨 학교에 상관없이 합격할 수 있는 운에 합격을 했거나, 합격을 할 수 있는 운이지만 공부나 시험 치는 방법 때문에 낙방한 사람에게 그 방법을 개선시켜줬을 때 합격했고, 그 합격률은 90% 이상으로 나왔다. 결국은 변호사 시험 합격이 로스쿨의 레벨과 상관없이 일정 이상의 사주가 되는 사람이 합격운만 있다면 합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을  있는 것이다. 상위권 대학의 로스쿨들이 합격자를 많이 배출하는 이유 역시 그 로스쿨이 잘 가르치거나 해서가 아니라 원래 그 학교에 학부 때부터 입학했던 학생들의 사주가 좋아서라고 봐야 한다. 그러니.. 변호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 해외 유학파이거나 상위권 대학 출신이 아닐 경우.. 상위권의 로스쿨을 가기가 현실적으로 힘든데.. 굳이 그 로스쿨을 가기 위해 재수, 삼수를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냥 변호사 시험 합격운과 로스쿨 합격운이 있는지를 보고 있다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아무 로스쿨을 입학하더라도 변호사 시험을 합격하는 덴 문제가 없게 된다. 물론 대한민국은 학벌이 존재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내가  상위권 대학의 로스쿨을 가서 변호사가  후에  학벌을 써먹겠다고 생각하고 하는 도전이라면 예외다. 하지만 무한 경쟁을 시작한 법조계에서 검사, 판사가 될게 아니라면 하루라도 빨리 변호사 면허 취득하고 자신만의 전문 아이템을 찾아내는 게 학벌보다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사주로 변호사 시험의 합격여부도 중요한데.. 이게 로스쿨을 입학하고 3년을 다녀서 다시 시험을 보는 것이고 5년 동안의 기간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기간 내에 대운의 변화를 겪게 된다. 대운의 변화는 생각의 변화이기 때문에 갑자기 하기 싫거나 다른  하고 싶을 수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대운의 변화가  사람에게는 로스쿨 진학 자체를 만류해야 한다. 단적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로스쿨에 입학하고는 관대운에서 재대운으로 흘러버리면 로스쿨을 다니기 싫어지거나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공부가 안되게 된다. 물론  경우에도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서 변호사 합격과 합격 후의 비전 제시로 변호사 합격을 재와 연결시키면  열심히 공부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렇게 대운 변화로 생각의 변화가 오면 어떻게 자신의 마인드를 세팅하느냐가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시험에서도 이런 분들이 몇 분 있었다. 로스쿨 졸업  시험을 두 번 쳐서 낙방한 후 대운 변화로 두 번의 변호사시험을 안친 상태에서 필자를 찾아와 어떻게 살지를 묻는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두 번의 낙방으로 시험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로스쿨 동기들을 봤을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시험칠 마음이 1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꼬셨다. 앞으로 70년은 살 텐데.. 1년 정도는 버려도 된다고.. 그리고  1년 공부하느라 버렸다고 69년이 흔들리겠나? 이미 2년을 버리고 있는데..  해놓는 게 있나? 공부할  자세, 시험칠  시험문제를  못 푸는 이유를 운 적으로 설명해주니.. 어떻게 알았느냐고 한다. 그게  당신 사주에 나와 있는 것이니.. 개선방법을 알려주고 연습하고 적용하면서 이런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면 공부  시험까지 걱정 없다. 운은 무조건 합격이다.. 이렇게.. 그리고 당신 같은 사주의 사람이 변호사 자격을 가지면.. 이런 이런 일이 다른 사람보다 유리하고 잘할  있고 돈도 되고.. 그렇게 떼돈 벌면  당신 껀데.. 내가  당신한테 떼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이렇게 애썼는지 모르겠으니.. 끝.. 가라.. 치기 싫으면 치지 마라.. 사주로는  자격증도 없으면.. 지금까지 2년 백수였던 것처럼.. 70년 계속 백수다.. 이렇게.. 당연히  분도 합격을 했다. 이분의 가장  문제는 대운 변화와 공부 자세, 그리고  기간 동안 자신과 함께 공부한 사람들이  자격을 따고 고생하는 모습은 본데 있다. 하지만 자신이  자격을 취득해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겉모습만 보게 된다. 보이는 모습은 고생이지만 변호사라는 자긍심과 직업적 가능성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대운의 변화기엔 초심이 흔들리기 때문에 자신이 처음에  그걸 하려고 있는지를 잊어버린다. 그래서 이렇게  시간의 시험과 공부  시험을 쳐야 하는 직업군의 컨설팅에서는 대운 변화를 통한  사람의 생각의 변화를 읽어서 컨설팅해줘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자격시험들이 생겨날 거라고 본다. 최근엔 공공의료대학원이라고 해서  의대 졸업  공공분야에서 10년을 의무 근무해야 이후 의사자격이 유지되는 대학을 만든다고 한다.  대학에 지망하는 사람의 사주와 일반 의대를 지망하는 사람의 사주는 직업은 같은 의사라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학부기간 2 ~ 4년과 4년의 수료기간과 10년의 의무 근무기간,  사이 군 복무까지 생각한다면 최소 18년이 넘는 기간이 필요하다.  후에 일반 의사와 같아지는 것이다. 이런 직업의 사주를 봐주려면 18년이라는 기간은 대부분 3개의 대운에 겹칠  있기 때문에 과연  마칠  있는 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잘못된 컨설팅으로 완전히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과 노력을 허비한 사람들을 많이 본다. 사주 원국이 좋다면 그래도 헤쳐나갈  있지만.. 사주 원국이 좋지 못한 사람의 경우 잘못된 컨설팅은 인생을 통째로 망치게 된다.

그러니..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통계내고.. 모르면 물어서라도..  잘하자.

사람들 잘되게 해 주려고 배운 사주가 남의 인생 말아먹어서야 써겠나?


 

 

인컨설팅   이동헌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 동조하는 분들이 많아서 유명한 말이지만... 실은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더 잘 지낸다. 그렇지 않은가? 모든 여자의 적이 여자인 것은 아닌 거다. 사주명리학적으로 여자들이 싫어하는 여자 사주가 존재하고 그 사주를 가진 여자는 여자들에게 이유 없는 미움을 받는다. 어떤 사주를 가진 분들이 이유 없이 미움을 받으면서 살고 있는지 말씀드리겠다. 분명 피해자들이시니 위로가 되고 힘이 되셨으면 한다.


사주 구성으로 설명을 드리면 이해하기 힘드시니 사주명리학에 대해서 몰라도 이해하실 수 있게 현실적인 언어로 풀어서 설명드리겠다. 일단 여자한테 미움받는 여자는 사주가 여성스럽고 예쁘다. 여기서 예쁘다는 건 외모가 예쁘다는 말은 아니다. 외모는 예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주는 분명 예쁘다. 얼마나 예쁘냐면... 여자들의 경계심을 일으킬 만큼 예쁘다. 다시 말씀드린다. 외모의 예쁨을 말하는 게 아니다. 여자 사주가 예쁘다는 말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말이고 자신도 남자를 좋아한단 말이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자기 친구나 아는 여자 중에 누가 봐도 예쁘지 않은데 남자들한테 인기 많은 사람이 있고, 그 여자를 싫어한다. 바로 그 사람이 사주가 예쁜 사람일 가능성이 큰 사람이다. 


인간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뭔 줄 아는가? 인간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의 이성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인간의 종족 보존 본능 때문이다. 현재 자신과 교재하고 있는 이성이 없더라도 그 빈자리 조차 아주 소중하게 생각한다. 특히나 여성은 음의 존재이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한 여자가 있다. 사주가 예쁘다. 사람은 직감적으로 사람들의 사주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사주가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란 걸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에 대한 느낌은 사주에 대한 느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그 사주가 예쁜 여자를 여자분들은 어떻게 느끼겠나? 당연히 사주가 예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럼 그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겠나? 당연히 경계심을 일으킨다. 어떤 경계심? 현재 자신의 이성이 있다면 그 이성을 뺏길 것 같은 경계심, 현재 자신의 이성이 없다고 해도 이 여자 때문에 자신의 이성을 못 찾을 수 있거나 미래에 라도 뺏길 수 있다는 경계심.. 이해되시나? 사실 이 감정은 여자의 본능이다. 많은 여자분들이 직감적으로 이런 걸 느낀다. 사주가 예쁜 여자분들에게 그런 경계를 하고 직감적으로 의협을 느끼기에 준 것 없이 미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자분들은 여기서 한 가지 아이러니 함을 느끼고 항의한다. 사주는 모르겠지만 내가 능력도 더 있고 더 예쁜데 왜 더 못생기고 능력이 쳐지는 여자한테 경계심을 느끼고 열등감을 느끼는가 하는 부분이다. 근데 그걸 필자한테 따지면 안 된다. 당신네 부모님이 당신을 하필 그 사주를 가지게 낳아 주셨기 때문에 그런 거다. 하지만 그 부분만 빼면 다른 장점도 많게 낳아 주신 거다. 모든 걸 다 갖춘 사주는 잘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항상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이렇게 여자한테 미움을 받는 여자분들은 그분들대로.. 미워하는 여자분들은 또 그분들대로 할 말이 있고 불만이 있는 것이다. 


 부류의 여자분들이 공통적으로 묻는  있다. 바꿀  없나요?  바꾼다. 타고난 사주팔자를 어떻게 바꾸겠다.  한마디 안 했는데.. 직감적으로 싫어하는  어떻게 하겠나? 그래서 사주가 예쁜 여자분들에겐 그냥 남자 많은 직장, 직업을 가지라고 한다. 항상 챙김을 받고 도움을 받고 사랑까지 받으면서 일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사주가 예쁘지 않은 여자분들은 여자 많은 직장과 직업을 가지시라 말한다. 이런 분들은 오히려 남자들의 도움은 커녕 오히려 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들 사회에선 맏언니나 예쁜 동생 대접을 받는다.  분들은 여자들 입장에선 완전 여자.. 소녀인 거다. 자기 남자 뺏길 걱정이 전혀 없는...


인간은 직감을 가진다.  직감은 사주명리학에서도 가장 상위인 음양학의 영역이다.  사람은 차갑다, 따뜻하다를 느끼는 감정은 틀릴 적이 잘 없다.  감정으로 자신과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사람과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찾아내는 능력을 인간은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을 드러내 보이고 싶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구분하고 싶어 한다. 근본적으로 고독을 내재한 존재인 인간이 자신의 고독을 들키기 싫어서다. 물론 현대사회에선 사회적인 이득을 위해서  때가  많아졌지만... 그래서 자신을 숨기는 기술을 평생 연마하며 살아간다. 화장도 하고, 의도적으로 표정 연습도 하고, 교육을 통한 마인드 컨트롤도 한다. 그렇게 그렇게 인간은 타인에게 자신을 들키지 않기 위해 진화되어 왔다. 하지만 모든  숨길  있게 되었어도.. 사주 예쁜 것과 그걸 알아채는 능력은 그대로다. 가장 근본 영역인 음양학의 영역은 바꿀  없는 것이다.


여자에게 미움받는 다고 생각하시나? 

당신은 능력자다. 당신을 미워하는 여자의 남자를 뺐을  있는...

 

그런 여자.. 너무 미워하지 마시라.. 

앙심을 품어 진짜 당신의 남자를 뺐으려 할 수도 있으니...

 

필자가 전할  있는 위로와 당부다.^^



인컨설팅    이동헌

드라마 '도깨비'를 보면 여자 주인공이 귀신을 보는 씬이 자주 등장한다. 귀신들과 얘기도 하고 도움도 받고 한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인간 세상에 불가능한 게 있겠나? 밝혀진 게 없는 것뿐이지... 이렇게 산 사람이 귀신을 본다는 설정은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른 드라마나 영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영화 '사랑과 영혼'부터 지금까지 주욱... 최근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문학작품인 소설에서 흔히 다루는 이런 아이템들이 최근에는 미디어 쪽에서 더 자주 보이는데.. 영상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장면은 촬영도 힘들기에 귀신 영화나 '전설의 고향' 같은 드라마는 '납량 특집'에서나 다루었지만, 지금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달로 인해 귀신들을 마구 등장시킬 수 있으니 영상 미디어 쪽에서 더 선호하게 된 것이다. 얼마 전 방영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아예 사이버 귀신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하는데.. 이 역시 영상 기술의 발전 덕분에 가능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귀신이 사이버 세상과 콜라보를 하는 작품도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 예상해본다. 며칠 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5G 서비스와 접목해서 3D 글라스를 쓰고 조상신을 만나게 해 준다는 무당이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본다..^^


제목이랑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보는 귀신들을 위해 산 사람이 만든 솔루션이 바로 천도제薦度祭다. 천도제란 자신의 죽음을 부정하고 저승으로 가기를 거부하면서 사람 사는 세상을 떠도는 귀신들을 위로해 저승으로 보낸다는 개념을 가진 제사다. 실제로 귀신들이 그렇게 떠도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대대로 이들을 위한 제사를 굿이란 이름으로 무당을 통해 해왔다. 한반도 전체로 보면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행해져 왔는데.. 각 지역별로 명칭도 다양해 망무기굿, 다리굿, 시왕굿, 진오기굿, 새남굿, 씻김굿, 오구굿, 오귀새남굿, 귀향풀이 등이 있다. 인류가 가진 대부분의 장례절차는 사람이 죽으면 육체에서 혼이 빠져나가 어디론가 향한다는 것이다. 죽은 후 장례를 며칠간 치르는 이유도 그 기간 동안 죽은 육체에서 빠져나온 혼이 자신이 죽었음을 인지하고 가야 할 곳으로 가는데 필요한 시간을 산사람이 기다리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혼은 가야 할 곳으로 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혼은 인간세상의 자기가 죽었거나 묻힌 밑바닥인 구천을 떠돈다고 가정하고 그런 혼을 가야 할 곳으로 보내는 제사가 바로 천도제인 것이다. 그 구천을 떠도는 혼이 자신의 후손을 괴롭 한다는 가정을 누군가가 시작했을 것이고, 그 가정은 지금의 사이비 역술인들에게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있다. 돌아가신 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사후에 천도제를 지내는 것에 대해서는 그 후손들의 마음이니 너무 과한 금액만 아니라면 뭐라고 할 생각이 없다. 어쨌든 하고 나면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은 편할 것이고.. 그 마음 편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사주가 나빠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성적이 나빠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재수가 없어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사람이 이상하게 변해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몸이 아파서 천도제를 지내야 하고, 일이 잘 안 풀려서 천도제를 지내야 한다는 등의 천도제 만능주의는 모두 의뢰인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돈벌이일 뿐이다. 또 일부.. 방송에 출현하거나 유튜브를 통해서 인지도를 높인 역술인들은.. 정말 그들이 사주에 '사'자는 아는지 궁금하지만.. 그것을 보고 찾아온 의뢰인들에게 자식이나 형제, 부모가 이상이 생긴다거나, 언제 대형사고가 나서 죽는다거나.. 하고 말해 자신을 통해 천도제를 지내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협박과 같은 말을 해서 천도제 비용을 갈취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몹쓸 인간들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도를 믿으십니까?' 역시 천도제나 이와 유사하게 조상신에게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불안심리를 조장해서 돈을 갈취하고 더해 인생까지 망치는 짓을 하고 있다고 들린다. 도대체 그놈의 천도제가 뭐길래 사람들이 조금만 찌르면 돈을 가져다 바치면서 하게 되는 것일까? 


일단 사주를 보고 이런 이유의 천도제를 지내야 된다고 하는 말이 왜 사이비 짓인지 필자가 논리적인 설명을 드리겠다. 첫 번째 천도제란 죽은 혼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는 제사다. 그런데 천도제를 하라고 말하는 역술가들은 특정인이 몇 년 후 어느 시점에 대형사고를 당하거나 죽는다고 말한다. 의문이 생긴다. 그들이 말하는 그때까지 그 혼들은 뭐 하고 있단 말인가? 그 혼들이 사주명리학을 알아서 그 특정인의 사주에 특정 글자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런 일들을 유발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그 사이 누군가가 죽어서 그들이 혼이 되어 하필 그때에 가서 문제를 야기한다는 건가? 아니면 그날이 하늘이 열리는 날이라 모든 잡신들이 그 특정인에게 몰려든다는 말인가? 그 특정인이 뭔데?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이나 되나? 조상 중에 인디아나 존스라고 있었나? 필자가 장담하건대 그런 건 없다. 만약 있다면 필자가 이렇게 그쪽을 욕친게 30년 가까이 되는데 뭐라도 보내서 필자가 어떻게 됐어야 정상 아닌가? 이런 말 하는 무당을 본 적이 있다. 필자는 필자를 지켜주는 강한 신이 있어서 아무도 못 건드린다고.. 그게 또 무슨 개소린가? 만약 그렇다면 그 강한 신이 필자 말이 맞게 하려고 위와 같이 천도제할 일을 안 만들려고 하지 않겠나? 필자가  말이 틀리면 공격당할 텐데.. 아닌가? 이래도 필자 말이 맞고 저래도 맞지 않는가? 그렇다면 어떤 게 맞을 가능성이 더 많겠나? 당연히 앞에 말한 원래 그런 게 없다는 거다. 필자가 신이나 신과 관계됐다는 사람, 연구하는 사람 등등을 안 만나봤겠나?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신들이 사주명리학을 알아서 그날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좋다. 신들이 죽자마자 사주명리학을 배우거나 죽으면 자동적으로 사주명리학을 알게 된다고 치자.. 그렇다면 무당들은 사주 공부를  하나? 신에게 배우면 되지.. 아니 신이 들린 상태에서는  알게 되는데 따로 공부할 필요가  있나?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팩트는 제대로 신을 모시는 무당은 생년월일시를 묻지 않는다는 점이다.  말은 무속과 사주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는 얘기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면.. 아닌데.. 도깨비를 보면 저승사자가 생년월일시를 가지고 다니던데.. 한다. 저승사자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은 무당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비논리적인 말들을 논리적으로 반박할려니 뒤죽박죽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사이비들이 말하는  그냥 인간의 사회적 경험을 가지고 사람을 협박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점이다.


두 번째 현재 어떤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두고 천도제를 하면 나을 거라고 말하는 경우의 불합리성이다. 첫 번째처럼 과거 어느 시점의 문제를 현재에서 천도제를 통해서 해결한다는 건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어서 위험 가능성은 없지만 두 번째처럼 현재의 문제라면 바로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역술인들은 거의 손을 안 댄다. 자신의 말이 거짓임을 바로 들킬 수 있어서다. 하지만 무속인들은 다르다. 일단 하고 본다. 돈을 내라고 하고 그 돈을 굿당을 빌리거나 특정지역에 가서 실제 굿을 한다. 그런 굿을 하려면 일단 비용이 발생한다. 음식도 필요하고 장소를 빌리려면 그 비용도 든다. 그리고 특정지역에 가려면 교통비용도 발생한다. 또 북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하기에 인건비도 발생한다. 그렇게 굿을 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뢰인이 따진다. 굿을 해도 달라진 게 없다고.. 그러면.. 자기는 최선을 다했는데 자신의 다룰  없는 신이 들었다고 말하고.. 미안하다면서 굿에 든 비용을 제외한 돈을 돌려준다. 의뢰인도 비용이 든 걸 알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지만 돌려받은 건 맞으니 큰 불만은 없다. 하지만 여기엔 맹점이 하나 존재한다. 무당의 인건비는  비용에 이미 포함됐다는 점이다. 필자의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나? 굿을 해서 되면 말고 아니면 일부 환불한다고 생각하고 굿을 하는 것이다. 이때 돈을 돌려받은 사람들의 무당에 대한 평가는.. 그래도 고생했는데 해서 안된다고 돌려줬으니 양심이 있는 좋은 무당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그만큼 절박했는데 도와주려고 노력은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당이 손해본건 크게 없다. 진짜 사이비 무당은 이때 의뢰인이 만만하다고 생각이 되면 굿을 더 해야 한다고 한다. 측정할  없는 정성이 모자라거나 규정이 없는 부정 타는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오히려 의뢰인 쪽을 탓하면서.. 굿이나 제사를 10여 회 더 했다는 케이스도 자주 들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못쓸짓을 하는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한쪽이 완벽하게 피해를 보는 케이스들도 그 피해 보는 쪽과 무당이나 사이비.. 즉 양쪽의 손발이 맞으니 가능한 것이다. 인간의 판단력이란 게 극단으로 몰리면 얼마나 어리석어진다는 걸 이런 사례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사이비 역술인들은  점을 파고든다. 무당들처럼 굿이나 제사를 하지 않지만.. 부적 장사를 한다든지 사주를 세탁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돈을 받아 챙긴다. 역시나 평소에 자기 똑똑하다고 목이 뻣뻣해지는 사람들까지 이런 말에 속아서 돈을 몇 백씩 갖다 바친다. 몇만 원짜리 상담으로 시작해서 개명하고 부적 쓰고 사주 씻고 천도제 지내고 하는 것이다. 10만 원 상담비와 50만 원 개명비, 100만 원 부적비, 300만 원 천도제.. 비용을 듣보잡 케이블 채널에 출연 경험 있는 사이비 역술인에게 쓴 적이 있다는 사람이 방문한 적이 있다. 필자의 상담비용이 너무 비싸서 정말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바로 돌려보냈다. 필자 지갑에 있는 현금 주면서... 자기가 어떤 손해를 본지 모르고 기초적인 산수도 안 되는 사람에게  만큼 필자 시간이 남아돌지 않아서다. 돌려보내고 1층에 내려가 그날 바빠서 못 마신 스타벅스 커피 한잔 마시는데.. 좋았다.


이런 사이비 역술인들을 욕하는 글을 올리고 나서나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을 돌려보내고 나면.. 필자를 욕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온다는 제보가 필자의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로부터 들어온다. 너무 모함을 하니 그분들이 발끈하는 것이다. 근데.. 필자는 상관하지 않는다. 아니 고맙다. 난 우리나라 속담을 믿기에.. 오래 살겠지 뭐..ㅎ 필자가 읽고 잊으시라는 글을 읽고 제발 저린 몇몇이 자기들은 그런 짓한 적 없다면서 연락이 왔다. 필자의 고객은 서울, 부산 다음으로 대구 쪽이 많은 편이다. 자신들의 VIP 고객을 뺏기고 나서 필자를 욕하는 철학관이나 신점집들이 그래서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은 대구에 많은데.. 그들 중 필자를 자신의 고객들에게 욕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괜히 필자를 들먹여서 VIP 고객을 뺏겼다. 필자를 누가 안다고 필자보다 자기가   본다고 말하나? 그러니 검색해서 찾아는 것 아닌가? 바쁘게... 이들도 사람들한테 조상신 들먹여서 사기 치고 부적 파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필자한테 해되는 짓 한 사람을 필자가 욕하면 죽거나 문제가 생기더라고 말하니.. 깜작 놀라서는 자기들은 아니라고 사과와 해명을 해오는 것이다. 지들이 정말 신을 알고 다룰 수 있다면 그런 말에 왜 겁을 먹고 이러겠나? 


천도제薦度祭를 불교에서는 천도재薦度齋라고 말한다. 모든 스님은 아니겠지만.. 이 일부 불제자들이 참 공부를 안 하는 건지.. 돈 생각이 많은 건지...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한다. 천도제薦度祭의 '제祭자'는 말 그대로 제사를 말한다. 천도薦度란 하늘로 향하는 방법, 길이다. 영혼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제사란 뜻이다. 천도재薦度齋의 '재齋'자는 사제司祭의 자세에 대한 의미이고 붙여서 단어로 해석하면 하늘과 통하는 길을 가기 위한 사제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불교에서 천도재를 한다는 건 하늘과 통하는 길로 인도하기 위해 스님이 몸과 마음을 갈고닦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의 천도재 의식을 보면 스님이 천도할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그들을 하늘로 인도한다. 그렇다면 절에서 받는 천도제 비용은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겠나? 그 인도하시는 스님이 가지면 된다. 그런데 그게 좀 이상해 보이니 음식도 차리고 하는 것이다. 그래야 더 받을 수도 있고... 하지만.. 절에서 이 천도재의 문제는 절마다 다르겠지만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제를 올리고 그 비용을 계속해서 받는다는 점이다. 한 번에 천도시키지 못해서 그런 거라면 스님의 자세나 급의 문제고 천도시키고도 계속해서 비용을 내라고 하는 건 상술이라고 밖엔 볼 수 없다. 그리고 천도재라고 써넣고  받으면 안 된다. 스님들  닦는데 신도들에게 공양을 받을 수 있지만.. 왜그리 큰 돈을 받나.. 스님들은 부처님 앞으로 받은 돈을 하사 받아야지.. 그러니 그냥 천도제라고 하고 떳떳하게 제사비용으로 받으시라... 쓸데없는 차별화는 무지를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으니... 현대사회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으니 말이다.


천도제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내용에 동의를 해도 좋고 안 해도 상관없다. 동의 안 해도 필자의 돈이 깨지는  없으니.. 덧붙여 말씀드리면 필자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필자도 절에서 천도제를 올렸다. 가장  이유는 불교 신자이신 어머니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기 위해서다. 천도제까지 마치고 나면 이제 망자와는 완전한 이별이고.. 그 후론 제사 때나 보는 거다. 이렇게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의식이 천도제가 되어야 하고.. 천도제를 했다면 이제 망자는 잊고 살아도 된다. 필자의 지인 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  슬픔에 빠져 계시는 분을 본 적이 있다. 너무 급작스럽게 병사하셨는데 그게 안 잊히니 자신의 생활조차 힘든 것이다. 이럴 경우.. 돈이 좀 들더라도 완전히 보내드리는 개기로의 천도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천도제를 하고 나면 이제 편하게 완전히 보내드린단 생각을 살아계신 유가족들이 확고하게 갖고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천도제에 대해서  이해하셨기를 바란다. 필자의 글들이 어렵다는 분들이 계셔서 항상 최대한 풀어서 쓴다고 쓰는데.. 아직 부족한  같다. 앞으로도  쉽게 쓰도록 노력하겠다.

 



인컨설팅    이동헌

너무너무 바쁜 여성이 있다. 자기 기억에 태어나면서부터 바빴던 것 같다고 한다. 어릴 적 골목에 있는 집에 살았는데 10집 남짓한 집들의 애는 자기가 다 봐줬다고 한다. 그냥 든 생각이 애들을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았단다. 학교에서도 바빴다. 예전 학생은 두 가지 중 하나만 잘하면 됐다. 공부 아니면 청소.. 공부도 못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청소에 있어서는 남자 선생님들보다 더 잘했다고 한다. 요령 있게 높은 곳과 유리창 청소까지 이 여성의 손을 빌렸다고 한다. 대학에 가서도 과대표부터 시작해서 학과의 살림을 도맡다 보니.. 취업된 사람을 제발 조교 좀 하라고 해서 2년을 잡혀서 박봉에 조교까지 했단다. 그 기간 동안 온 교수와 학생들 뒷바라지로 허리 펼 새가 없었단다. 직장에 가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건축설계 회사였는데 처음엔 설계가 자기 일이라고 해놓고는 나중엔 설계부터 현장 시공과 감리까지 다 맡기더란다. 덕분에 승진도 빠르고 성과급까지 두둑이 받았지만 쉬게 놓아두지 않는 탓에 너무 피곤했다고 한다. 회사의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이 여성의 결혼 휴가 때에 맞춰 직원들도 포상휴가를 갔단다. 어차피 여성이 빠지면 일이 되지 않으니 미뤄뒀던 휴가를 간 거라고 하지만.. 실은 일은 이 여성이 다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재주를 넘은 것이다. 이런 여성이니 결혼을 해서는 어떻겠는가? 역시나 혼자 일을 다한다. 회사 일에 집안일까지 열성적으로 하고 시가의 대소사까지 다 챙긴다. 이런 다관의 바쁜 여성들은 어떤 남자를 좋아할까? 일반적으로 바쁜 남자는 여자를 만나기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면 바쁜 여자는? 당연히 더 힘들다. 그러니 대부분의 다관 여성들은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만나기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일이 바빠서 그런 것도 있지만 관이 많은 만큼 고려 사항도 많아서 더 그렇다. 바쁜 자신을 기다려서 만나줄 남자가 그만큼 드문 것이다. 하지만 백수 남자라면 어떨까? 직업이 있다고 백수가 아닌 건 아니다. 언제라도 그만두고 싶어 하면서 월급루팡을 하는 남자들도 의외로 많다. 인성이나 비겁을 주로 쓰면서 무관인 그들은 대운에서 관운이 들어와 취업을 했지만 사주팔자가 무관이다 보니 직장생활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남자들이다. 다관의 여성이 이런 무관의 남성을 만나면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 든다. 바쁜 자신을 기다려 주는 건 기본이고 자신이 보고 싶을 때 언제라도 달려와 주기 때문이다. 자신을 배려해주는 마음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경우 다관의 여자분들은 보통.. '이 남자다!'.. 하며 결혼을 결심한다. 


어? 이상한데.. 내가  다관의 여성들은 거의 다 남자가 많던데?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다관의 여성들도 많다. 그런데.. 다시 한번 필자의 글을 읽어보시라. '자신이 원하는 남자'... 다관의 여성들은 주변인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기 때문에 그런 고민과 걱정을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해서 훅, 훅 들어오는 남자도 많고, 그렇게 맘대로 들어와도 다관의 여성은 바빠서 쳐낼 시간이 없다 보니, 아니 하두 쳐내다 보니 그것도 귀찮아서, 그것도 없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다 보니.. 그냥 머무는 남자들도 많다. 그걸 남들이 보면 다관의 여자는 남자가 많다거나 항상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인간살이는 항상 두 가지 관점을 다 고려해야 한다. 1인칭 주인공 시점과 3인칭 관찰자 시점.. 이제 다관 여성이 남자가 없는 이유와 다관 여성이 남자가 많은 이유를 아시겠나? 필자의 말이 혹시 괘변으로 느껴지신다면.. 이제부터 다시.. 전혀 다른 관점.. 필자가 말씀드린 1인칭과 3인칭 관점을 동시에 적용해 사람을 관찰해 보시기 바란다. 이게 처세의 기본이기도 하고 사주 공부의 기본이기도 하다. 사람을 볼 줄 알아야 처세를 하고, 사람을 볼 줄 알아야 사주 공부도   있는 것이다.


비겁, 인성 무관의 남성들은 항상 떠나거나 집에 있고 싶다. 떠난다면 산속이나 그냥 편하게 있을  있는 곳이다. 아무 신경 안 쓰고 살고 싶은 게 비겁, 인성 무관의 가장  특징이다.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하면.. 정말  아들 하나 키우는 격이 된다. 연애 때는 그렇게 챙기던 사람이 내가 언제? 한다. 결혼을 하면 이제 아내도 자신의 생활의 일부가 되니.. 아내가 벌고 자신은 놀고 싶어 진다. 누가 벌면 어떠냐는 논리다. 다관의 여성처럼 바쁘다면... 무관 남자가 생각하기엔 자신이 아내가 하는 일을 서포터 해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사표를 던지고 싶어 진다. 다관의 아내는 말린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결혼하면, 애를 놓으면, 그게 아니라도 앞으로 살아가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아주 많다는 걸로 설득하고 싶다. 하지만 무관 남편은...  그런  신경 쓰고 사느냐.. 그런 거  필요 없다. 둘만 잘살면 되지.. 이런 논리로 자신이 원하는 백수가 되는  포기할 마음이 없다. 다관과 무관의 이런 부딪힘은 다관이 보기엔 모든 게  고려할 사항으로 보이는데 반해, 무관은 그게 무슨 문제야 하고  무시해 버리는 대서 온다. 흔히들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고 하면서 드는 대부분의 논리는 반박 가능하다. 이유는 자신의 사주 인자를 고려하지 않고 생각한 다름을 보편화하려 한 것이기 때문이다. 남자가  그렇고 여자가  그렇다는 논리는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이란 음양 논리 왜에는 상통할  없는 논리다. 하지만 다관 여자와 무관 남자 같이.. 십신의 유무에 따른 비교는 예외가 없다. 남녀의 궁합을   요즘도 무슨 띠 하고 맞아요? 라거나 무슨 글자가 있는 사람이 맞아요? 하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도 띠는 아니지만 특정 글자의 유무 정도는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이미 사주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 현재의 사고 구조를 아는 상태이기에 일부에 한해서 가능한 것이다. 남녀의 궁합이든 동성의 궁합이든 단순히 띠나 글자의 비교로   있는 게 아니다. 필자가 봐준 궁합이 틀릴 때가 아예 없는 이유도 바로 음양, 십신, 현재의 상태를 동시에 고려해 봐주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방법론이 있긴 하지만  방법론을 얻기 위한 관찰에서 터득해야  부분이다. 필자가  부분을 장황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공부가 얕은 명리학 하시는 분들이나 외워서 사주나 궁합을 보는 사람들이 하는  사람 인생을 망치는 돌이키지 못할 상담들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묻는다.. 관이 있는 게 좋아요? 없는 게 좋아요? 당연히 있는 게 좋다. 하지만 있어도 적당히 있어야지 많은  좋지 않다. 그건 사주뿐만 아니라 인간 세상의 모든 게 그렇다. 그런데 때론 없는 게 편하기도 하다. 그때는  글의 제목처럼 옆에 내가 없는  아예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다. 필자가 상담  많이 하는 말이.. 나는  앞에 앉은 사람 편이란 얘기다. 그래서 무관의 남자가 오면 다관의 여자를 잡으라고 말한다. 솔직히 땡잡은 게 된다. 무관의 여자가 오면 무관에 가까운 남자를 잡으라고 한다. 대화가 되기 때문이고 같이 씹을 사람들이 세상에 넘쳐날 것이기에 그렇다. 다관의 여자가 오면 관이 적당한 남자를 잡으라고 말한다. 솔직히 힘들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그런 남자를 잡아야 자존감 수직낙하를 막을  있다. 다관의 남자가 오면 남자 같은 아주 털털한 여자를 사귀라고 한다. 오만 여자한테  신경 쓰는 당신 옆에 있으려면 그걸 무시할  있는 여자가 필요하기에 그렇다고... 


어쨌든 무관들이 마음은 가장 편하다. 비록 제대로 된 직장은 없지만...

구직에 고생하시는 무관들에게 죄송하긴 하지만...

 


 


인컨설팅    이동헌






많은 분들이 자신 또는 자신이 궁금한 누군가가.. 그 자신의 사주대로 살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신다. 그런데.. 사주대로 살고 있는지 아닌지는 굳이 사주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 않았나? 사주대로 살면 어떻게 산다고?? 오래 그 일을 하면서 살고, 오래 그 분야에서 일하고, 큰 등락 없이 살며, 큰 병 없이 살게 된다. 물론 사주가 나쁘거나 잘못 쓰는 사람은 맨날 망할 짓만 반복하며 살기도 한다. 필자의 나이도 40대 후반으로 달려가기 시작하니 길가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사실 필자가 길을 잘 안 걸어 다니는데.. 포병 출신이라.. 이렇게 말하면 못 알아듣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군대에선 보병은 항상 걸어서 다니고 포병은 조금을 움직여도 항상 차를 타고 움직이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실제 포병 출신인 점도 있고 이동시간을 아까워하다 보니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차로 이동을 하니 길을 걸으면 기념으로 인증샷을 날릴 정도다..ㅎ 근데 올해부턴 걸으려고 많이 노력한다. 대운에 맞게 행동하는 거다. 어쨌든 그래서 요즘 좀 걷다 보니.. 한반도가 좁은지 부산에서도 서울에서도 예전에 일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안면이 있었던 이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게 오랜만에 마주치면 제일 먼저 묻는 말이..

 

'요즘은 어떤 일하세요?'

 

이 말은 필자가 워낙 다양한 분야의 일을 직간접적으로 하다 보니 듣는 말인데.. 보통의 사람들은 필자를 맨날 새로운 일을 벌이는 사람으로 인식한다. 컨설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냥 컨설팅을 하는 것인데.. 분야가 다양하다 보니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은 일을 이벤트 적으로 벌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예전에 하던 일 합니다.'

 

순간 멍~한다.. 그리곤 아.. 그래요.. 하고 웃고 헤어진다. 필자는 그 사람이 무슨 일하는지 궁금하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이 뭐하고 사는지 궁금해한다. 예전에 무슨 일을 했었지? 설마 예전에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아직 팔고 있다는 건지..,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다는 건지..,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는 건지..?,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는 건지..?, 중공업에 구리스를 납품하고 있다는 건지.., 자동차 오일을 아직 수입하고 있다는 건지.., 경영컨설팅을 아직 하고 있다는 건지.. 헷갈려하면서 그냥 지나치는 것이다. 필자는 당연히 필자의 사주대로 살고 있다. 그래서 30년 전에 시작했던 일도, 20년 전에 시작했던 일도, 10여 년 전에 시작했던 일도.. 그대로 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일을 트라이하고 있다. 항상 말하지 않나.. 사주에 있는 일을 하면 오래 할 수 있고 계속할 수 있다고.. 필자 입으로 그 말을 하면서 필자가 그렇게 안 살면 그게 이상한 것 아니겠나?

 

물론 사주마다 일을 하는 방식이 다르다. 같은 분야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할지, 여러 가지 분야의 일을 할지, 돈은 어떻게 벌지, 번 돈을 어떻게 굴릴지, 일을 하지 못할 나이엔 어떻게 살지.. 다 다르다. 하지만 할 일에 대한 단추만 제대로 끼운다면 말년까지의 일과 돈의 흐름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 사주에 따라 그 방식이 정말 심플할 수도 있고 정말 복잡할 수도 있다. 필자는 복잡한 쪽에 속하는 사람이라 옆에서 보면 뭐하나 싶은 것이다.

 

어제 두 여자분이 오셨다. 한분은 재상담이고 한분은 새로운 분이었다. 재상담 오신 분은 남편에게 이혼을 당하고 방황할 때 오셔서 결혼한다고 못한 공부를 통해서 인생을 업그레이드시킬 방법을 알려드렸으나 자신이 느끼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기회를 놓치고 다시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오신 분이었고, 새로운 분은 평생 제대로 된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묻기 위해 오신 분이었다. 같은 날 같은 분이 오신다고 내정법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 두 분의 공통점은 자기 사주대로 살고 있다는 점이었다. 재상담 오신 분이 필자에게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지 맞춰 보란다.. 처음 오신 분이 그러시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다관의 이 분이 그러시니.. 사주 원국, 대운, 세운.. 을 보고 공부는 안 하셨죠? 하고 물으니 못한 이유를 길이길이 말씀하신다.. 끊고..

 

'사람 상대해야 하는 사람이 인성 세운에 공부 못하고 비겁수재운이면.. 그래도 사람 상대하는 일인데.. 무수가 수보면 밤에 일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이분이 흥분하신다.

 

'내가 술집 나간다고요? 내가? 내 자존심에?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필자에게 큰 소리로 핏대를 세워 따진다. 필자가 답한다.

 

'예!'

 

한참을 째려보더니.. 눈물이 툭 터진다. 그리고 묻는다.

 

'운에서 들어오면 사람이 이런 일도 하네요?'

'그렇죠.'

'전 정말 제가 이 일을 할지 꿈에도 생각 못했데..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게 재밌기까지 하니 미칠 것 같아요.'

'그냥 운에서 들어와서 하는 거고, 4년 지나면 안 하니깐.. 일단은 할만하다니 즐기시고, 이제부턴 시키는 말 좀 들읍시다.'

'예.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다음 분은 사주팔자를 지배하는 상관 인자를 무시하고 월지 편관의 지배받아 지속적으로 취업을 시도하신 케이스다. 월지의 관이 이런 오류를 자주 일으키는데.. 이유는 월지 관 자체가 집안, 가족, 지인이라 그들의 말이나 행동을 신약한 사주이거나 대운이 도와주는 않는 운에선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약의 문제는 사실 이런 데서 발생한다. 자기 사주보다는 주변의 말을 따르다가 시간 다 보내 버리는... 이분 역시 사주 원국보다는 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이다. 그 운의 흐름에 따라 작가 일도 했다가 다른 일도 했다가 취업도 했다가.. 결국엔 알바 인생을 사신 분이다. 이분가 월지가 편관이 아닌 정관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당연히 흔들리지 않는 직장을 잡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정관과 편관의 차이는 또 이렇게 나오는 것이다. 미세한 차이가 인생의 결과를 다르게 하는 것이다. 이 분에게 드린 솔루션은 죽어라고 상관을 살리시란 말이었다. 요즘은 글을 써서 먹고살 수 있는 시대이고.. 콘텐츠 부족 시대다. 이 분처럼 상관을 쓰시는 분은 상관의 창작성으로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 이 분이 신약이라서 가지는 딜레마가.. 나는 글 쓰는 걸 정말 좋아하지만.. 과연 그걸로 먹고살 수 있을까? 란 고민이었다. 주변에선 다들 못 먹고 산다에 한 표를 걸고 있었기에 자신도 그들의 말에 동조될 수밖에 없었던 거다. 이 분이 다른 곳에서 사주 본 얘기를 말미에 하며 정말 그래야 하는지 물어왔다. 다른 유명하다는데 가니 술집 말고는 안정적으로 돈을 벌 때가 없다고 말했단다. 이 분에게 그렇게 말한 사람은 사주를 본 게 아니고 상황을 보고 말해준 것이다. 40대 중반의 여자가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지 않고 결혼도 안 했다면.. 당연히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몸 파는 것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런 말을 해준 거다. 정황적으로 그렇게 말해줄 수도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사주를 보러 왔다면 사주를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상관이 뭔가? 복종하지 못하는 인지다. 그것도 상관 과다라면.. 그런 남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일이 가능하겠나? 물론 조선시대 기생들의 사주를 보면 상관성이 뛰어난 사람이 꽤 있다. 그런데 그 기생들은 상관성으로 춤추고 그림 그리고 글을 짓고 한 것이지 유흥 인자나 접대 인자로 사용한 게 아니다. 남의 인생이 걸린 사주를 봐주려면 생각이란 걸 좀 하고 사주를 봐주라고 말하고 싶다. 머리는 폼인 사주쟁이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현대사회에 맞게 해석하는 능력을 못 갖춘 것들도 너무 많다. 공부하고 생각하고 모르겠으면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도 보고.. 좀 그렇게 해서 제대로 좀 사주 봐줘라.. 이분에게 물었나? 남자는 만나봤어요? 어렸을 때 한두 번.. 며칠.. 이런다. 그거 다 헛소리니깐.. 글 쓰세요.. 하고 보냈다. 당연히 좋아하며 돌아가셨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해도 먹고살 수 있다는데 싫은 사람이 어딨겠나...

 

사주대로 산다는 건 자기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 거다. 그렇게 살아도 된다. 부모, 배우자, 자식, 형제.. 눈치 볼 필요 없다. 필자가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고 역학을 공부하고 한다면.. 귀 막고 앉아서 고서만 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래서는 현대인의 사주를 볼 수가 없다. 지금도 쏟아져 나오는 수없이 많은 지식과 이론을 섭렵하고 그것을 현대사회와 현대인에 맞게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서 뭐든 쉬운 게 없는 거다. 그렇게 정보를 찾던 중 들은 강의가 기억에 남는다. 몇 년 전에 정용석 교수란 생물학자가 SBS의 'Who am I'에서 했던 공개강의인데... 찾아서 들어보시면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시게 될 것이고.. 왜 필자가 맨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라고 하는지도 아실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남들 말을 들으면 남들에게 의미 없는 간섭을 하면 왜 안 되는 지도 아실 수 있게 된다. 유명한 강의라 이미 들으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다.

 

 

 

 

인컨설팅 이동헌

얼마 전 한 여자분과 전화상담을 했다. 생년월일시를 넣어서 사주팔자를 내고는 '우와!' 했다. 그만큼 사주 원국이 좋았다. 그런데 대운의 흐름과 세운의 흐름을 보니 딱 고3 운이 좋지 않다. 아.. 상대 사주인데.. 서울대 상대는 못 갔겠구나.. 란 생각을 하며.. '고3 때 공부 안됐죠?' 하고 물으니.. '저 정말 좋은 대학 나왔는데.. 상대나와서 회계사도 바로 땄어요.'라고 답한다. 어?.. 어떻게 갔지? 이 운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저 OO대 상대 나왔어요.' 한다. 서울대는 아니다. 그럼.. 그렇지... 그런데.. 이 사람.. 참... 사주 원국에 많은 정관만큼 자기 합리화를 통해 자기만족이 일상화된 사람이었다. 속으로 외쳤다. 욕심을 냈어야지!! 그만큼 결과가 아쉬웠단 얘기다. 이 정도 사주 원국이면 욕심만 내면 그 정도 운의 방해는 뛰어넘을 수 있다. 대신에 시간이 조금 더 투자될 뿐.. 하지만 이 분은 현실과 타협하면서 그때그때 만족하면서 사는 분인 거다. 그런데 이분이 남자 사주 하나를 넣었다. 왜 저런 사람 사주를 넣지? 설마? 사귀는 사람이란다. 급이 다르다. 남자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남자 사주를 자세히 봤다. 30대 초중반에 여자운이 시작됐다. 늦게 배운 도둑질 중인 사람이다. 그게 뭐냐면.. 대부분의 사람은 20대에 연애를 많이 하고 30대는 정착하려 한다. 하지만 이 남자는 20대엔 그냥 숙맥으로 살았다. 30대가 되면서 이 여자, 저 여자를 탐문하고 다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여자분은 아마도 그냥 이 남자의 사냥 목표였을 것이다. 이 여자분이 자기 급의 사주를 가진 잘난 남자들에게 지쳐있을 때 즈음 접근해서는 마음을 다 뺐어놓았다. 그리곤 차이기 전에 먼저 '바이..'하고 떠났다. 여자분은 처음엔 그래.. 역시 내 급은 아니었어.. 하고 아프지만 헤어진 걸 인정했지만.. 이 남자가 자기보다 훨씬 못한 미모와 직업, 집안의 여자를 사귀면서 자신과 바람피운 걸 알고는 이 남자를 다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자신이 생각해도 누가 봐도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런 건 사주명리학적으로 밖에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필자는 이해한다. 설명드리자면.. 이때 이 여자분 심리는 두 가지다. 지금까지는 자기보다 위를 보면 자신을 숙이고 살았지만.. 자신보다 한참 아래로 생각되는 여자에게 밀렸다는데 자존심 발동한 거다. 원래는 화가 나야 정상인데.. 지금까지는  계속 좀 아닌 듯해도 타협하고 만족하고 살았지만.. 이제 타협 못할 대상을 맞이하니 이런 생각을 해버리는 거다. 그리고 자신보다 낫거나 비슷한 남자들을 만났을 땐 자신이 알아서 맞췄지만 자신보다 못한 남자를 만나보니.. 그 남자가 자신에게 맞춰주는 것에 대해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기분을 베이스로 한 성관계에서 느끼는 성적인 만족도까지 생각하면.. 내 관으로 저 관 낮은 여자에게서 그 남자를 뺐아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이 분이 필자에게 묻는다.. 저 남자를 다시 잡을 방법이 없겠냐고? 필자는 답했다. 잡지 마라. 정관을 쓰는 이 분이 이 남자를 잡는 방법은 딱 하나다. 자신이 남자보다 못하다고 하면서 사귀어달라고 애원하는 거다. 이번엔 아주 밑지는 타협을 해야 한다. 정관이 강한 이 여자분은 충분히 그럴 수는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게 지금보다 더 큰 고통과 스트레스로 남게 된다. 지금도 우울증 약을 먹어야 견딜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그땐 그걸로 안된다. 완전히 자존감이 바닥을 칠 것이고 후회가 몰려올 것이기에 그렇다. 문제는 그럼에도 남자에게 복종당함을 바꾸긴 좀처럼 힘들어지게 된다. 정관이 강한 사람은 한번 윗사람이면 끝까지 윗사람이다. 그게 자신의 목줄을 쥐는 스트레스라도 말이다.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여기서 나온다. 상대를 바라볼 때 남자는 여자를 재로 본다. 재는 돈이다. 흔히 하는 말로 돈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다. 그러니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산다. 여자는 남자를 관으로 본다. 관은 명예, 자존심, 소속, 직장, 눈치, 융통성 등이다. 남자에게 여자는 소모하는 존재다. 재로 보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영역이다. 하지만 여자에게 남자는 자신의 명예나 자존심이다. 정신적인 영역인 것이다. 사주가 나쁜 사람들에게는 재와 관의 차이가 거의 없다. 재를 창출할 능력이 떨어지므로 재만 얻을 수 있다면 자존심이나 명예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사주가 좋지 않은 사람은 돈을 들여서 명품을 몸에 두르고 다니면 그걸 관을 얻은 것으로 착각한다. 명품 산업은 이 부분을 파고들어 먹고사는 것이다. 하지만 사주가 좋은 사람들은 항상 재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재와 관을 확실히 별개로 본다. 그래서 사주가 좋은 여자분들이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으로 자신과 전혀 다른 급의 남자를 가지려고 하는 케이스가 이렇게 발생하는 것이다. 자신보다 못한 여자가 자신의 것을 빼았으려 할 때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것이다. 재관은 이런 것이다. 재가 없으면 안 쓰고 굶으면 되지만.. 관이 상하면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대체재를 사기 위해 돈을 써야 하고 우울해서 치료와 약도 먹어야 하고 명예를 지키기 위한 기타 비용도 많이 들어가게 된다. 관이 너무 없어도 문제지만 관이 강해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물질적인 재와 정신적인 관.. 이것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을 관찰하면 사회현상이나 인간 행동의 90% 이상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명리학적으로 태어난 곳과 다른 나라, 다른 대륙에서 사는 게 좋은 사람은 명확하게 구분된다. 이건 한국인이나 사주명리학이 발달한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도 해당된다. 극에 가까운 알래스카에서 태어난 사람과 적도 부근에서 태어난 사람도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개인 사주를 보러 오시는 분에게 외국에 나가라고 말하면 사실.. 그 사람은 무조건 나가야 한다. 필자는 그 사람에게 가면 좋은 나라나 대륙, 가면 안 되는 나라와 대륙을 정확히 특정해서 알려드린다. 그리고 완전 이민을 가야 할지, 유학을 하고 돌아와야 할지, 특정 기간 일까지 하고 돌아와야 할지, 잠시 여행만 하고 와도 괜찮을지를 알려준다. 이것을 나누는 기준은 사주팔자의 구성과 대운의 흐름에 의하는데.. 사주팔자의 힘이 강할수록 운의 흐름과 싸워이기는 힘도 강하기 때문에 그 대립과 조화를 읽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그럼 나가야 하는 사주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간단히 한마디로 말할 수 있는 공통점은 의욕상실이다. 한국에서는 뭘 해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좌절감이 깊게 깔려있다. 당연히 자존감도 바닥이라 이를 헤쳐 나올 수 있는 힘이 없다. 그런데 이런 분들 중 사주구성이 맞는 분이라면.. 필자는 이런 분들에게 외국에 나가라고 말한다... 필자가 지정해드린 외국 공항에 내리는 순간에 이미 의욕이 생겨나는 분들도 계시다. 한국에서는 없던 의욕이 그 외국에 간 것만으로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의욕이 생기는 것보다 완전히 달라진 자신의 멘탈을 경험하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유연한 사람이었나?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나? 이렇게 몸이 가벼울 수 있는 사람이었나? 등등을 느끼게 된다. 일반적으로 삶이 풀리지 않을 때 여행을 가라고 하는 건 사주명리학이 아니라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분위기 전환 방법이다. 최근 서울시가 저소득층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해준다는 정책은 그런 면에서 아주 인간적이면서도 사회 구성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여행도 필자의 조언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지역으로 간다면 더 달라지고 업그레이드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굳이 비싼 돈 들여 필자를 찾지 않아도 된다. 여기저기 여행을 다 가보시면 되니깐.. 필자는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많이 지역을 경험해보는 것.. 말이다. 그리고 경험했을 때 자신의 컨디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지역을 찾아낼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덧붙여 이런 것도 알려드리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 말씀드린다. 철학관이나 점집에 갔을 때 해외나 외국에 나가야 된다는 말을 듣는다면 정확하게 어느 나라, 어느 대륙인지 물어보시기 바란다. 분명하게 본인과 맞는 지역과 맞지 않는 지역이 존재한다. 그것을 정확히 알고 말해준다면 따르면 되겠지만 그냥 막연하게 말하는 것이라면 사실 무시해야 한다. 필자는 자주 그런 문자를 받는다. 엄마가 어디 가서 자기 사주를 봤는데 외국 가면 죽는다고 하더라, 쫄딱 망한다고 하더라.. 등등이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그냥 씨불이는 것이다. 아무런 이유도 근거도 없이 불안감을 조성하는 거다. 인간은 불안감을 조성하면 막연한 불안이 싫어서 그걸 조성한 사람에게 해결방법을 얻기 위해 매달리게 된다. 그렇게 매달리면 이름을 바꾸든, 부적을 써든, 다른 뭘 하든.. 돈을 들이게 된다. 그걸 노리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거다.


한국에 계신 분들이 서러워하실 수도 있겠지만.. 필자도 외국으로 많이 돌다 보니 외국에서 오는 문자나 카톡을 더 빨리 확인하게 된다. 시간대도 다르다 보니 바로 답해도 잠을 깨서나 확인하겠지만 더 절박하거나 급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런 카톡 메시지가 하나와 있어 이 글을 쓰는 동기를 제공했다. 독일에 워홀을 갔는데..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한국에 돌아가면 자신이 막연하게 원했던 걸 준비할 수 있겠구나.. 하는 걸 느꼈다는 내용이었다. 29년 평생을 살면서 뭔가 하고 싶은 게 없던 사람이 방금 도착한 나라 공항에서 그런 의욕이 생긴다는 걸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필자는 실관을 통해 그런 사람을 수 없이 봤기 때문에.. 당신도 그렇다..라고 강하게 말해줄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 메시지를 보낸 분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필자의 말을 믿고 시간들이고 돈 들여서 그곳으로 날아가 줬기 때문이다. 이 분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진 필자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분은 분명.. 앞으로는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필자는 컨설팅을 해준 보람을 느낀다. 대부분 본인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분들은 남들 부럽게 잘 산다.



인컨설팅   이동헌


좌표론과 근묘화실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9. 3. 16. 08:28 Posted by Eastlaw

좌표론과 근묘화실

 

 

 

 

사주명리학을 오래했다는 분들이 음양만큼이나 잘 모르는 부분이 좌표론이다. 좌표론이란 말 그대로 사주팔자 천간 네 자리, 지지 네 자리로 구성된 2행 4열을 하나의 좌표로 본다는 얘기다. 사주팔자를 좌표로 봤을 때 년간, 년주, 월간, 월지, 일간, 일지, 시간, 시지마다 한 사람 인생의 구성요소를 대입해서 그 요소가 어떤 가를 보는 것이 좌표론의 기본이다. 년주를 조상 자리, 월주를 부모, 형제 자리, 일간을 본인, 일지를  배우자, 시주를 자식 자리로 보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에 근묘화실이라고 해서 년주를 뿌리에 해당하는 근, 월주를 줄기에 해당하는 묘, 일주를 꽃에 해당하는 화, 시주를 열매에 해당하는 실로 봐서 인생의 흐름에 따른 중요성과 역할을 부여한다.

  

보통 좌표론이라고 하면 위에 말한 저기까지가 다라고 생각한다. 읽어보시면 간단하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헷갈리는 건 십신을  가지고 와서부터다. 십신을 대입하면 조상 자리에 자식을 의미하는 인성이 가 있을 수 있고, 자식 자리에 부모를 의미하는 재가 가 있을 수도 있다.  헷갈릴 수밖에 없다. 뭐가 맞는지..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어떤 사람은 좌표가 맞고 어떤 사람은 십신이 맞다..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대의 명리학이 이빨이 쌘 사람이 우기면 되는 형태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좌표보다는 십신이 더 힘을 강하게 내고 있어서 좌표는 사라지고 십신만 남은 형태가 된 듯 보인다.  

 

옛날 도사님들은 나는 육친은 안 본다.. 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명리학자로 가장 유명한 박도사님에게 필자가 육친을 어떻게 보시는지 물은  적이 있는데.. 갑자로 다 봤는데 그걸 와보노.. 하는 말씀을 들은 적도 있다. 필자에게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 중 명리학을 좀 공부했다고 하는 분들도 필자가 육친에 대한 언급 없이 상담하면 마지막 즈음에 이게 엄마 아니냐? 저거 아버지 아니냐.. 하며 자긴 그렇게 배웠다고 말하는 경우를  많이 듣는다. 참고로 필자나 전통 명리학자들은 육친과 십신이 같은 뜻이긴 하지만.. 육친이라고 하면 주로 가족이나 대인 관계를 말하고 십신이라고 하면 식상, 재, 관, 인성, 비겁을 말한다. 

 

 한 가지 초보 명리학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대운을 좌표로 읽어야 한다는 점을 모른다는 점이다. 보통 대운을 팔자에 대입하는 방법으로 년, 월, 일, 시에 2.5년식 대입하는 일본스러운 방식이나 천간을 4년이나 5년, 지지를 6년이나 5년으로 대입하는 불교스런 방식, 그냥 대운 10년을 내내 작용한다고 보는 전통 사주명리학적인 방식이 있는데..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초보 명리학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끼워 맞추기 좋은 첫 번째나 두 번째 방식을 사용한다. 간단하게 제대로 된 대운 적용 방식을 설명드리면 년주가 초년운이니 10 대운까지를 2개 대운을 초년으로 보는 것이다. 20, 30 대운을 월주로, 40, 50 대운을 일주로, 60, 70 대운을 년주로, 80, 90 대운을 년주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좌표로 보면서 관찰하고 통계를 내다보면 자연스럽게 더 디테일하게 대운에 세운을 더해서 보는 방법까지를 익힐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은 본인들이 터득하시기 바란다. 이유는 여기까지 알려주면 팔자와 대운 좌표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합충형파해가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이 부분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음양이니 무언가 맞지 않는다고 여겨진다면 음양적인 치우침을 꼭 확인하셔야 하고 그걸 확인하다 보면 음양의 작용에 대한 디테일도 익힐 수 있게 되실 것이다. 

 

필자가 지장간, 공망, 좌표에 대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었던 전통 이론을 알려드리는 이유는 자극적인 결과로 돈만 탐하려는 일부 명리학자나 사이비꾼들에 의해 오도되거나 간과된 전통 사주명리학 지식이 실제로는 여러분들이 진정 익히기를 바라는 사주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하신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고마워서 드리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참고로 위의 저 간단한 걸 배우기 위해 돈다발 싸들고 오는 사람들에겐 안 알려드렸던 걸 여러분께는 공개하는 것임은 알아주셨으면 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얼마 전 대운에 대해서 얘기해 드리면서 여자 酉대운과 남자 寅대운에 대한 얘기를 해드린 적이 있다. 명리학과 함께 한 세월이 나이의 세배가  다되어 간다. 그 30년의 세월 중 寅년과 寅월의 작용력을 보면서 寅대운에 대한 두려움을 키워왔던 것 같다. 내 사주팔자 일지 午는 이미  2019년 戊戌年에 필자의 왼쪽 어깨 근육을 녹여냈다. 의사들이 말하는 원인은 4일 동안 68시간이라는 비행기 탑승이 염증을 유발한 것이라고  하지만 필자는 45년 동안 튼튼하든 근육이 戊戌年 寅월의 파워에 진 것이라 생각한다. 병원이라곤 거의 가본 적이 없는 필자가 세 달 동안 일주일에  2~3회씩 2시간의 약물치료와 도수치료를 한 번도 안 빼고 받은 이유 역시도 寅대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丙일간의 寅이 편인인 건 필자의 일이 필자의 지식과 기술, 이름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십신면에선 긍정적이라 본다. 寅午戌 三合의  火작용은 십신적으로는 비겁 강화로 財분탈의 가능성도 있겠지만 오히려 사람이 모이고, 모인 사람들을 통한 재득財得의 효과가 더 크져가고 있어 財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 본다. 寅에서 장생한다는 12운성처럼 실제로 寅대운을 계기로 필자가 그동안 준비해오고 컨설팅한 회사들이 점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이 부분도 긍정적이다. 정리하면 사람도 득得하고, 재財도 득得하고, 인印도 득得하는 대운이 寅대운인데 왜 두려워하느냐고 물을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득得이 건강과 멘탈을 손상시키는 데 있다. 사람이 돈을 번다고 일이 잘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멘탈이 상하고 건강이 상하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올해 寅대운이 들어오는 기해己亥년에 필자는 또 한 번 변화를 꿈꾸려 한다. 寅대운의 인성印星작용에 맞게 2~3권 정도의 기다리시던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쉽게 명리학과 역학을 전해드리는데 중점을 둔 책이다. 이전 몇 년간 의학자와 약학자의 도움을 받아서 개발했던 집중력 향상 약들이 역시나 필자의 것이 될 수 없음을 확인했기에 약이 아닌 방식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개운할 수 있도록 필자가 직접 만들어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생산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컨설팅을 해드렸으나 실천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한 프로젝트다. 

 

유튜브 같은 강의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 난 후 시장조사 차원에서 실제 유튜브를 들여다 보고는 좀 놀랐다. 일단 기본적인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이 보여서다. 저 정도면 굳이 필자가 강의를 올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하지만 역시나.. 자신을 실력을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고는 말하고 있지만 사회적 경험이나 비즈니스적 마인드가 부족하기에 명리학적인 한계에 부딪히는지.. 전생과 부적을 들먹이고 있는 게 옥에  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도를 닦는 정신수련을 하거나 사주가 정신적인 영역 쪽에 치우친 분들은 꿈과 같은 장면들을 본다고 한다. 그것이 자신의  전생이라고 믿는 건 좋다. 하지만 그걸 하나의 능력인 양 남의 전생도 자신이 볼 수 있다고 하거나 체면 등을 통해서 전생을 알려준다는 건 사실  어불성설이다.  

 

제가 왜 이렇게 괴로운가요? 

전생에 뭐라서 그렇습니다.  

 

물론 이게 괴로운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마음이 편해지는 건 순간 아니겠나? 실제 괴로운 원인과 그  해결책을 제시해야지 자기가 모른다고 누구나 확인하지 못할 사실을 제시해 버리면 그 사람의 미래를 어떻게 되겠나? 전생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룬 게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란다. 

 

필자의 대운이 남자의 寅대운이니 만치 파란만장함을 살짝 품고 있어서 필자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소송했다는 얘기를 두리뭉실하게 다른 글에서 했더니.. 그 글이 올라간 이후로 걱정하는 문자와 카톡 메시지가 엄청 온다. 걱정하시라 한 얘기가 아니고.. 내 자랑하려고 한 얘긴데 잘못 전해진 것 같다. 이미 채권확보가 끝나서 손실 가능성보다는 연체이자까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태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벌써 3월이고.. 이 글은 1월 중순에 시작한 글이다. 써다 정리가 안된 글이 많이 있고 그런 글들이 정리가 되면 이 블로그에 올라온다. 이 1월에 시작한 글 내용의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책 세권 중 두권 빼고는 다 진행 중이고 유튜브는 굳이 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 미룬 상태다.  

 

필자가 이 글을 쓴 이유는 가장 두려운 인대운과 한판 붙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다. 운을 바꿀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지고 항상 말이  많은데.. 필자는 운을 바꾸지 못한다고 말씀드리는 쪽이다. 하지만 그 운을 이용한다면 인간이기에 좋다고 여길 수 있다. 그래서 필자가 먼저 이  인대운을 잘 이용하는 방법을 경험한 후에 그 노하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려 한다. 10년 후에 필자가 어떤 모습으로 인대운을 잘 보냈다고  말씀드릴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30년 전 명리학을 처음 접했던 기분이 지금도 같듯이 그때도 같은 기분으로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고  싶다. 

 

첨언해서.. 얼마 전 사주명리학을 한다는 어느 학파에서 찾아와서..  

니가 뭔데 전통 사주명리학을 한다고 하고 명리학자라 자칭하는지를 물었다. 말은 공손했으나 내용은 딱 저랬다. 필자는 이렇게 답해줬다.   

 

난 사주명리학의 메인 인자이자 이론인 음양, 오행, 22 간지와 십신, 합충형파해만으로 모든 사람의 사주를 해석할 수 있고 그걸로 줄 세운다.  곁가지인 용신, 격용, 신살, 12 운성, 신, 전생, 부적, 기타이론 하나도 안 섞고도... 그래서 전통이고 명리이론만 다루기에 명리학자라고  말한다. 또 예전 도사님들이 나보고 넌 쟁이가 아니라 학자라고 말씀해 주셨다.  

 

온 사람들은.. 그게 가능합니까? 좀 배우고 싶은... 그러고 돌려보냈다.   

 

 

끝으로 필자의 寅대운 투쟁기는 여러분이 걱정하시기보단 편안하게 관전하실 일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데자뷰, 직관... 미래를 보다?

Eastlaw Bizstory 2019. 3. 7. 09:33 Posted by Eastlaw

가끔이라고 하기엔 자주 미래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걸 특별한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왜냐하면.. 한강 상류 팔당대교를 통과한 물이 잠실대교를 지나가는 게 보인다고 해서 그걸 대단한 능력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기에 그렇다. 필자처럼 사람을 연구하는 사람은 사람을 보든 듣든 그 사람의 생각이 읽어지고, 그 사람의 사주팔자까지 대입하면 그 사람의 삶이 그렇게 흐르도록 설계되었음을 읽을 수 있다. 현재 자신의 삶을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래로 이어지는 그 사람의 삶의 괴적을 명확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 드문 경우도 간혹 있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본 사람이 어디서 본듯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그렇다. 남편과 아이와 함께 백화점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을 보고는.. 어? 이상한데.. 재혼했나?.. 어? 그런데?? 어디서 봤지??? 내가 아는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 몇 달 후.. 실제 미팅룸 문을 열고 들어서는 그때 그 사람을 보고는 정말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의 모습을 이미 필자가 봤었고 이분의 사주팔자를 보니 남편 문제로 갑자기 이혼한 걸 쉽게 말해줄 수 있었지만 기분은 미묘했다. 어떻게 처음 보는 사람을 미래에 필자와 만날 때의 상태로 인식했는가.. 하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그 사람이 필자를 찾아올 수 있었는지는 정말 의문이었다. 그래서 물었다. 어떻게 필자를 알게 되었는지.. 오래전부터 검색을 통해 필자의 블로그를 읽고 있었고, 필자가 봤던 그 당시에도 필자에게 상담을 신청할지 말지를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었던 때라고 한다. 그런데 필자가 그녀를 본 시점엔 남편과 이혼하고 필자를 찾아가야지..하는 생각이 확고 했을 때라고 했다. 과연 그것 때문에 필자와 텔레파시 같은 정신적 교류가 순간 있었던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이런 경우도 있다. 그냥 미팅룸 문이 열리고 얼굴을 보는 순간.. 이 사람이... 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 읽히는 경우다. 많은 걸 읽지는 못하지만... 그 사람에겐 전부일 수 있는 것들이 느껴진다. 보통 우리는 전자를 데자뷰라고 부르고 후자를 직관이라고 부른다. 어쨌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이런 현상들이 누구에게 내놓고 말하긴 허풍 같지만 실제로 분명히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다. 중요한 건 이런 것들이 누군가의 삶을 지배할 정도의 파워를 가진 능력이 아니란 점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은 특이하거나 대단하거나 한 사람이 아니고.. 그냥 그런 것도 가끔 보이는 사람으로 치부하면 된다. 


우리 주변엔 생각보다 이런 직관의 힘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도 그걸 안다. 다만 정확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신반의하기에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여러분의 주변에서 촉 좋은 친구로 회자되고 있을 것이다. 그들 모두가 실제 직관의 힘을 가진 사람들이다. 데자뷰든 직관이든 그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존재한다. 무언가 엄청난 비법일 것 같지만 그건 그냥 관찰과 통계다. 지속적으로 사람을 관찰하는 연습은 사람 보는 눈을 점점 높여준다. 다만 거기에 주관이 들어가거나 친분이 들어가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인간은 진실을 친분으로 망각하는 재주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직관의 능력자들이 자신의 고유 능력을 의심하고 점점 퇴화되어 가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앞에 앉혀 놓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담을 할 때 그 사람을 사주 여덟자와 대운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갈 지 보인다. 이 역시도 필자의 사주명리학을 이용한 관찰과 통계의 결과이다. 단지 얼굴만 봐도 그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관상을 통한 관찰과 통계 때문이고 말이다. 이 역시도 필자만의 능력이 아닌 역학을 할 수 있는 사주구조를 가진 사람이면 가능한 것이다. 단, 여기서 신이 들린 사람은 예외로 두고 위 문단의 마지막 문장 정도로 이해하자. 아무리 큰 신이 들린 무당도 여러분의 정상적인 삶을 어찌하지 못한다. 그 큰 신도 인간을 어찌하지 못하는데 겨우 몸 빌려준 그 사람들이 뭘할 수 있겠나?


필자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고 필자에게 냉소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필자에게 하는 말이 있다. 그렇게 미래를 잘 알면 너는 그 미래에 닥칠 불행을 잘 피하고 있느냐.. 그걸 알면 재벌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이다. 이것도 사실 자주 말씀드린 내용인데.. 필자도 필자의 운명을 막진 못한다. 그건 운명을 알아도 그게 진짜 운명이라면 마주해야 할 수밖에 없단 얘기다. 필자는 30대 중반에 사업을 크게 말아먹은 적이 있다. 그걸 알고 있었고 심지어 주위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말해왔지만.. 막상 닥치니 그냥 당해버렸다. 대신 대비를 했기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고 다시 일어서는 기반까지 잃지는 않았다. 필자의 오랜 고객들이 아직 남아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렇게 당했으면서도 살아남는 게 신기했고 재기한 게 신기했다고들 한다. 어쨌든 운이란 그런 것이다. 다는 못 피해도 아주 못 피하는 건 아닌 것... 사실 올해도 그런 일이 생기고 있다. 재작년과 작년에 정말 대비를 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 그냥 닥쳐버린 일들이다. 그래서 직접 나서 민사소송도 내고 그러고 있다. 이것도 필자의 지인들과 주요 고객들은 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필자가 자신들의 소송을 위한 조언을 정확하게 해 주었지만 과연 필자 자신의 소송까지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 지다. 이제 시작이라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겠다.


미래는 누구나가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방법을 모른다. 늦가을 어느날 잎 다 떨어진 감나무에 달린 홍시가 떨어지는 걸 보려면 감나무 밑에서 몇날 며칠을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지 않더라도 그 홍시는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게 안떨어지면 이상한 것 아니겠는가? 그게 미래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 마블이 그리는 미래는 여러분의 미래가 아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큰집에 럭셔리카를 타는 미래도 여러분의 미래가 아니다. 그건 그냥 꿈이다. 꿈은 상상하는 것이고 미래는 자연스럽게  누가 만든 것처럼 숙명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미래가 그렇게 오는  아니다.  숙명적인 느낌이 들만큼 꿈을 이루기 위한 각종 컨디션을 미리 셋팅해 놓아야 한다.  과정이 없다면 그냥 꿈이 꿈에서 그칠  밖에 없다. 이 꿈과 미래를 대부분의 분들이 헷깔리기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꿈은 큰 꿈과 작은 꿈이 있고 미래는 먼 미래와 가까운 미래가 있다. 가까운 미래에 여러분이 희망하는 어떤 꿈이든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그 꿈이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는 베이스를 조성해야 한다. 그걸 다 조성해 놓았다면.. 여러분 눈에 여러분이 꿈꾼 미래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니 떨어지는 홍시를 먹기위해 감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란다. 그냥 따면 되지.. 떨어지는 걸 제대로 받아 먹을 수는 있겠나? 다 터져버릴 텐데..^^




인컨설팅    이동헌



 





공망空亡은 준비과정이다.

 

 

 

사주명리학에서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공망空亡이다. 누구는 공망이 죽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라고 하고, 누구는 공망은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안 미친다고도 말한다. 필자의 견해는 '공망空亡은 준비다.'이다. 필자의 이 견해가 무슨 말인가 할 것이다. 하두 공망에 대해 겁을 주는  사람이 많으니 공망에 대한 접근부터 잘못된 사람들이 많아서다. 정통 사주명리학에서의 공망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필자가 말하는 이것이므로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공망에 대한 오해가 지장간에 대한 이론처럼 필자의 설명 이후부터 바뀌었으면 한다. 일단 무엇을 두고 공망이라고 말하는지부터  보자. 

 

공망이 생긴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천간天干이 10개, 지지地支가 12개이다 보니.. 하나, 하나씩 짝을 지웠을 때 마지막 지지 2개가  남는다. 이 남은 지지 두 글자가 공망이다. 그러니..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위와 같이 배열해보면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일주일 때  공망 글자는 술戌과 해亥이다. 짝을 다 지어놓고 나니.. 짝이 없는 글자가 있더라.. 그래서 그걸 공망이라고 말한다. 

하도, 낙서에서 22 간지를 얻어올 때 지지가 두 글자 더 많은 이유는 하늘과 땅의 온도차 때문이다. 지구 표면은 데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그 보정을 위해 두텀이 더 필요한데 그것을 공망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공망을 두고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외형은 있는데 내용이 없다. 일은  하는데 결실이 없다. 바로 안된다. 미뤄진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태양에서 지구에 생명의 빛을 보냈는데.. 지구가 실제 그 빛을  받아서 따뜻해지는 건 언제다? 두 달 후라는 것이다. 그러니 인간 삶의 모든 것에는 이러한 공망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는데 인간은  결과만 생각하는 동물이다 보니 그걸 뒤에 두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실제 공망은 이렇게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空, 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공망은 결과적으로 헛짓을 한 시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헛짓을 한 시간이 아니라 그 결과를 이루어내기 위해 들인 개인적인 기다림의 시간,  단련의 시간, 수련의 시간, 고독의 시간이었다고 이해해야 한다. 실제로도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 그게 무엇이라도 자기 생각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기 위한 교육과 수련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그땐 뭐가 필요 없다. 내 생각 따윈 필요 없는 것이다. 뭐가  필요 없다고? 나의 생각.. 그게 뭐라고.. 항상 필자가 말하는 것.. 천간은 뭐다? 생각!! 천간이 필요 없는 것이다. 그래도 뭐는 현실적으로  있다. 지지는 있다. 그게 뭐다? 결과도 없고 결실도 없고 그냥 시간 낭비 같은.. 그 현실.. 그게 공망인 것이다. 음양학과 주역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사주명리학을 접근하면 이런 기초에서 흔들리게 된다. 그러니 근원을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자꾸 헛소리에 귀가 기울어지고  그게 정설인양 쫒게 되는 것이다.

 

자.. 그럼 이렇게 두고 공망을 이해해 보자.

 

공망의 적용은 주로 위치.. 좌표에 의한다. 공망의 글자가 년年에 있다면 어떻겠나? 그 시간이 무슨 시간? 개인적인 기다림, 단련, 수련의  시간, 고독한 시간이다. 년은 뭐? 운 적으로는 초년운, 육친적으로는 조상 자리.. 그렇다면 조상의 힘에 의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초년기를 버텨야  되는 것이라고 읽으면 된다. 그런데 초짜 명리학에선 뭐라고 하나? '조상 덕이 없다.' 이 한마디로 힘을 빼버리는 것이다. 사주명리학 특히  자평명리학은 개인을 중심으로 봐야 하는데.. 자꾸 외부의 영향으로 개인이 어떻게 된다고 해석하니깐.. 제대로 해석도 안되고 자꾸 무언가 문제를  만들어서 본인의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것이다. 월月에 있다면 어떻겠나? 부모, 형제 도움 없이 혼자 노력하는 시간.. 이해되시나? 그 자리의  좌표나 육친이나 간지가 헛된 게 아니고 노력하는 시간.. 혼자 하는 시간이라고 해석해야 된다는 말이다. 그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잘못된 공망의  이론이라면 해봐야 헛짓이니 안 해야 된다. 그런데 실제로 안 하면 뭐가 없다.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 공망 짓을 해야 뒤에 뭐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결과를 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공망이 년, 월에 든 사람을 보면 정말 조상덕, 부모덕, 형제 덕이 없던데? 맞다.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건 또 초짜나 할 수 있는 질문일 수밖에 없다. 조상 자리 년과 부모, 형제 자리 월이 공망인 세월을 보냈다면 그 사람은 조상,  부모, 형제의 도움 없이 그 시간을 홀로 보낸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운의 학문, 시간의 학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그 시간 때문에 망각의 동물이 될  수밖에 없다. 과거엔 '이웃사촌'이란 말이 있었고 최근엔 '오피스 와이프'란 말이 있다. 이 두말의 공통점은 무엇이겠나? 친형제보다 더 자주  보는 이웃사람, 와이프보다 더 오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하는 사람이란.. 시간을 오래 함께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간은 어떤 사이라도  오래 보고 가까이 있으면 정이 트인다. 그게 고운 정이든 미운 정이든.. 그 정이 들었다고 서로 무얼 한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의지하거나  미워하거나 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그 사람 생각의 일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년, 월에 공망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부단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온 사람인데 조상, 부모, 형제가 뭐 중요하겠나? 그쪽에 신경도 관심도 쓰지 않으니 당연히  덕이 없는 것이란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겠나? 

 

그럼 일에 공망은 뭐겠는가? 부단히 파고드는, 노력하는 것이다. 세상에 한만큼 결실이 있는 건 없다. 그런데 더 파고들었다면.. 따라오는  노력은 어떻다? 더 적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시時자리의 공망은? 일이나 시를 배우자와 자식이라고 한다면.. 그쪽에 관심을 두지 않았거나  너무 두었거나가 공망의 작용력이다. 너무 관심을 안 둬도 마음이 떠나고 너무 집착해도 마음이 떠나는 게 인간이다. 그래서 어떻다. 처, 자식과  무덕하다.. 가 되는 것이다. 

 

말은 같지만 공망을 뒤에 놓고 보느냐, 앞에 놓고 보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완전히 달라진다.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고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가가.. 달라지는 것이다. 더구나 뒤에 둔다면 원인이 없어진다. 그냥 당하는 게 된다. 실제로 공망은 그렇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실제로  관찰해보면 공망은 본인이 자초하는 면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한 곳만 계속 파고들기 때문에 다른 것을 등한시하다가 당하는 것이 공망의 폐해이기  때문이다. 관찰하고 연구하고 통계 내어 보시기 바란다.

 

앞에 지장간 편에서 지장간은 외울 필요가 없다면서 알려드린 방법 때문에 지장간 외우기가 너무 쉽다고 말씀들을 하셔서 공망도 굳이 외우시려는  분들을 위해 외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아니 이 원리만 알면 외울 필요가 없다.

 

지장간은 항상 천간의 같은 오행을 쌍으로 본다. 갑을, 병정, 무기, 경신, 임계.. 이렇게 말이다. 지지는 따오는 것으로 본다. 여기서  말하는 삼합은 지지의 삼합 글자를 말하며 인오술, 해묘미, 신유술, 신자진.. 각 삼합에서 인오술이라고 했을 때 인오술은 계속  인오술인오술인오술인오술.. 이렇게 순환한다고 본다.

 

'목木 천간 甲, 乙은 지지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화火 천간 丙, 丁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토土 천간 戊, 己는 지지와 충沖하는 글자 쌍이 공망이다.'

'금金 천간 庚, 辛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뒷 글자 쌍이 공망이다.'

'수水 천간 壬, 癸는 지지의 뒤 글자 쌍이 공망이다. '

 

뭔 말인가 하실 텐데.. 한번 적용해 보면 아하.. 하실 것이다.

 

空, 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위의 간지에서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일주의 공망은 戌과  亥다. 필자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戌, 亥가 되는지 확인해보자.

 

'목木 천간 甲, 乙은 지지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목 천간은 甲子와 乙丑이고 그 지지는 子와 丑의 쌍이다. 지지에서 子의 앞 글자 쌍은 戌, 亥다.

 

'화火 천간 丙, 丁은 지지의 삼합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화 천간은 丙寅과 丁卯이고 그 지지는 寅과 卯의 쌍이다. 지지의 삼합 앞 글자 쌍은 지지가 寅의 삼합 寅午戌에서 寅인의 앞 글자  戌의 쌍 戌, 亥다.

 

'토土 천간 戊, 己는 지지와 충沖하는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토 천간은 戊辰과 己巳이고 그 지지는 辰과 巳의 쌍이다. 지지의 辰과 충沖하는 글자는 戌로 戌의 쌍 戌, 亥다.

 

'금金 천간 庚, 辛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뒷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금 천간은 庚午와 辛未이고 그 지지는 午와 未의 쌍이다. 지지의 삼합 뒷 글자 쌍은 지지가 午의 삼합 寅午戌에서 午인의 뒷 글자  戌의 쌍 戌, 亥다.

 

'수水 천간 壬, 癸는 지지의 뒤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수 천간은 壬申과 癸酉이고 그 지지는 申과 酉의 쌍이다. 지지에서 申의 뒷 글자 쌍은 戌, 亥다.

 

확인해 보셨는가? 목은 지지 앞글자, 화는 지지 삼합 앞 글자, 토는 지지에 충하는 글자, 금은 삼합 뒷 글자, 수는 지지 뒷 글자..  이렇게만 외우면 공망을 따로 외울 필요가 없다. 

 

필자의 경우 공망은 해석에 크게 적용하지 않는다. 실제로 공망이 어떤 사람 자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주 미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움직임이나 이벤트가 없이 산 사람들은 공망의 영향력이 클 수도 있다. 그래서 놓지는 않는 것이 공망이다. 여러분도 필자가 말씀드린 내용을 토대로  공망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지시기 바란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살아가다 보면 가족, 친구, 지인, 직장동료, 잘 모르지만 생일만 아는 사람 등등에 대해 자신과의 관계나 합을 알고 싶을 때가 있다. 기업 경영컨설팅에서 첫 CEO 미팅 때 이런 컨설팅을 한다.  회사의 주요 구성원뿐만 아니라 CEO의 삶에 근접해 있는 모든 사람의 사주로 CEO와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사람이 자기 사주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주변을 아는 것도 중요하기에 자기 사주 외에 자기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의 생년월일(삼주)을 다 가져와서 그들과 자신의 관계를 보는 것이다. 보통 자신의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는 것 같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자기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20명 이내다. 그러니 그들과의 관계를 알고 나면 삶이 훨씬 편해진다.  주변 사람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중간자인지만을 알아도 살아가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이건 지인과 본인의 궁합을 보는 것으로 합이 좋고 나쁨에 따라, 또 언제 이 사람이 변하는지에 따라서 행동요령을 알려주기에 만족도가 99.9%이다. 궁합은 생년월일의 삼주三柱만 넣어도 볼 수 있다. 이 기업용 서비스를 어디서 듣고는 몇 년째 지속적으로 이 서비스를 개인상담에서도 해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예전처럼 신비감에 개인상담이 폭주해서 몇 달을 기다리시는 경우에는 불가능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고, 올해는 북미 쪽 일정이 많이 줄어서 시간적인 여유도 생긴 터라.. 이 서비스를 한다고 한 달 정도 전에 공지했더니 기다리시던 분들이 속속 예약을 하고 계시다. 거의 반나절인 3시간을 예상하고 예약을 받는데 보통 그 시간은 쉽게 넘기는 것 같다. 그중에 재미있는 사례가 하나 있어서 그분의 양해를 얻고.. 아니 자기가 꼭 좀 글을 써달라고 했다.ㅎ..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다.


31세의 여자분이다. 자신의 고객사 CEO를 통해 필자를 알게 되어 필자 블로그의 광팬이 됐다고 한다. 직업은 금융 쪽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지방 대도시 지사에 근무하는 분이다. 지사라고는 하지만 금융공기업들이 지방분권 정책에 따라 이전하면서 확대 증편된 그에 대응하는 목적의 지사라 하는 일은 본사에 준한다. 이분은 관상만 봐도 상급이었고, 본인 요청으로 체상體相까지 봤는데.. 관상만 봤을 때의 격보다 더 상급이었다. 사주는 더더 상격上格이었다. 관상이 저 정도면 사주 안 봐도 된다고 할 정도이지만 사주를 보니 더 격이 높았다. 대운상 고등학교 때까지의 운이 발목을 잡아 대학운은 크게 좋지 않아서 재수를 했을 수도 있지만 이후부턴 탄탄대로다. 취업은 당연히 단번에 되었을 것이고, 금융회사라면 당연히 본점의 메인 부서에 근무할 사주였지만 지방 대도시로 발령을 받아서 근무한다는 게 이상하다고 말해주면서.. 질문, 답변을 통해 상담을 이어갔다. 보통 관상과 사주가 같이 가지만 본인은 사주가 더 우세한데.. 왜 못 살리고 있는지를 찾아내야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몇 번은  것 같다. 이제 주변인을 넣기 시작했는데.. 부모님 두 분과 여동생, 남자 친구는 생년월일시(사주)를 넣고 십여 명의 직장동료는 생년월일(삼주)을 넣었다. 그런데 그중 생년월일시까지 알고 있다고 해서 넣은 여자 동기 한 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물어보는 게 이상했다. 분명 자기보다 나쁜 사주고 경쟁하면 자신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사주였다. 어떤 경쟁에서 밀리냐고 물어서 일단 직장인이니 프로젝트, 일반 업무, 근무 고과 그리고 만약 이 동기가 남자를 사귄다면 그 남자도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뺏을 정도로 본인 사주가 이 사주보다 월등한 사주라고 말해줬다. 그럼 필자가 이 여자 동기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는다. 필자는 단호하게.. 


'계속 경쟁해야 한다면 전 회사 옮깁니다. 사주 좋은 사람 못 이겨요.' 


라고 답해줬다. 그 말을 해주니.. 허탈하게 웃더니 뺨에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왜 이러실까? 참.. 상담하러 오셔서 앞에서 울면 난감하다. 외모는 어떨 거 같냐고 묻는다. 아마도 비교하긴 그렇지만 본인을 기준으로 놓는다면 외모는 본인과 비슷하거나 좀 못할 것이다. 실제로 본인은 사주와 관상이 아주 따로는 아니지만 조금 차이는 있는데.. 이분도 그럴 수는 있지만 본인과 비슷하거나 덜 적극적으로 생겼을 것이다. 이 정도 하니.. 하는 말이... 


'그게 저예요..' 

'예?' 

'그 동기라고 한 사주가 제 거예요. 제가 바꿔서 말씀드렸어요.' 

'아.. 왜 그런?.. 그럼, 본인 사주라고 한 사람이 동기예요?' 

'예, 그 동기예요.' 

'예...... 많이 속상했겠어요. 회사 다니면서...' 

'예...... 둘이 같이 입사했어요. 전 한 살 어리고 서울대 나왔고 그 친구는 서강대 나왔어요.'


같이 발령받은 여성이 둘인데 졸업대학에서 자신이 더 좋았기에 그냥 우월감에 회사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자 동기가 진급도 자기보다 2년 빠르고 본사에서 잘 나가는 반면 자신은 진급하면서 지방으로 발령받아서 계속 근무하고 있단다. 같이 근무할 때 뭘 하든 밀렸단다. 처음엔 그냥 내가 더 우월하니 별거 아냐.. 하고 했는데.. 정말 5년 차가 넘어가면서 내가 저 친구에게 뭘로 이길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단다. 남자 친구라고 넣었던 사람도 처음엔 자기랑 사귀었는데 헤어지자더니 지금은 그 동기랑 사귀는 중이란다.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다시 상담이 시작됐다. 15명 정도의 직원 삼주를 가지고 자기편이 누구인지 동기 편이 누군인지 물었다. 한 명 빼고 다 동기랑 더 일 궁합이 맞다고 하자.. 다시 눈물 주르르.. 그런 것 같았단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묻는다. 필자가 한 대답은.. 


'저도 놀랐는데요.. 그 15명 모두 사주가 너무 좋아요. 원래 끼리끼리 놉니다. 본인 사주가 80점 정도라면 그 동료는 95점 이상이고 15명은 모두 90점은 되는 사주예요. 정말 이 회사 맨파워가 대단하네요...'


어찌 보면 최근에 몇 번 있었던 케이스다. 필자가 사주 좋다고 한번 부딪혀보라고 했는데.. 계속해서 힘들다면서 가지고 온 동료들의 사주가 상담했던 분보다 더 좋았던 경우... 그러면 아무리 해도 안 풀린다. 특히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리먼브라더스 금융사태 이후의 현대사회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딜 가도 추월을 용납하지 않는 이상하게 안정화를 추구하는 조직 분위기가 고착화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조직 내에서 성공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물론 스타트업이 인기를 얻다 보니 실력자들이 회사 조직을 버리고 창업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 분들도 있지만 스타트업 기업들조차도 조직화되어 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직장 내에서 한번 서열이 정해지면 좀처럼 그것을 뛰어넘기 힘들다. 이 여자분은 상담을 마치면서 자기 같이 계란에 바위 치기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사례를 적절히 가려서 꼭 좀 써달라고 했다. 


이 분과 또 유사한 몇 분의 사례를 보면서 자신의 사주도 중요하지만 현대사회가 극심한 경쟁사회이기에 자신과 경쟁하거나 함께하는 사람이 어떤 사주를 가졌는지가 점점 중요해지는 느낌이다. 이건 내 사주가 어때서 내 가족이나 친지가 어떻게 되고말고 하고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사주에서 말하는 그런 숙명론은 대부분 연속성이 없는 1회성이므로 무시해도 된다. 하지만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다르다. 인구가 많아지면서 좋은 사주든 나쁜 사주든 그 사주를 가진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거기에 예전 같았으면 그렇게 좋은 사주로는 하지 않을 일을 지금은 경쟁에 밀린 일부가 하고 있다. 그러니 원래 그 일을 해야 할 급의 사주를 가진 사람은 계속해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면 그럼 사주가 나쁜 사람은 죽어란 말이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너무 극단으로 생각하지 마시라. 사주가 좋다는 말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는 말이다. 그 사주 좋은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자리가 불만스럽다. 그래서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애를 쓴다. 사주가 좋지 않다면 그 자리를 채우는 전략이 필요하거나 경쟁을 피하는 회피전략이 필요하다. 위의 여자분에게는 회피를 추천해 줬다. 자신의 능력을 높이 사는 다른 회사에서 러브콜을 보내는데 굳이 이 사회에 남아서 고생할 필요가 없는  아니겠나? 실제로 몇 년째 와달라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 규모는 조금 작지만 직급도 하는 일도 글로벌 인지도도 뒤지지 않는 곳이란다. 빨리 옮기라고 말해줬다. 


이런 주변인을   있는 컨설팅의 타이틀을 인간관계 컨설팅이라고 지었는데 이런 컨설팅이 가능한지의 여부로 사주를 봐주는 역학자의 레벨을 평가할 수 있다. 보통 초급자들은 생년월일시로 사주팔자 원국을 세우면 그 사주 원국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예약을 할 때 미리 생년월일시를 요구하고 자신이 잘 분석하지 못하는 직업이나 결혼 유무를 묻는다. 레벨이 높을수록 그 분석시간이 짧아지고 직업이나 결혼 유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왜 그 직업에 이르렀는지 결혼을 했는지, 안 했는지 또는 못했는지의 분석을 사주 분석의 핵심으로 생각한다. 사실 남의 사주를 봐주는 사람은 사주를 펼치자마자 바로 분석해줄  있어야 한다. 고수들은 0.1초도 안 걸린다고 할 만큼 바로 분석되기 때문에 10명이고 20명이고 즉시에서 생년월일시를 입력해서 봐드릴 수 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이런 컨설팅 방법을 사용할 수가 없다. 그리고  중요한 건 사주의 합을 비교하면서 봐야 하는데 그건 더 난이도가 있기에 이렇게 다수의 사주로 제대로 된 사주를 봐주는 게 쉽지 않은 것이다.


실큰 써놓고 보니 내 자랑이다.ㅎ 그런데 요즘 나름의 스트레스는 이런 게 아니다. 요샌 유사 무당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말하는 내용은 전무 무당들이 하는 말과 유사한데 철학자나 심리학자 등으로 위장하고 있다. 주로 유튜브를 통해 활동하고 책도 낸다. 그들에게 홀릭한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순 영향만을 주고 힐링을 준다면 나쁘게 폄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멍하게 들으면 그럴듯하지만 내용이 없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과 뜯어보면 예라고 할 수 없는 예를 가져와 설명하며 사람들을 호도하는 게 보인다. 대중이 그만큼 생각하는 게 싫어서 그런 사람들에게 호도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아닌 건 아닌  아니겠나?


드디어 봄이 오는 듯하다. 

그것만으로 겨우내 고생하신 대부분의 여성분들께 축하드린다...^^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