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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사례보고'에 해당되는 글 2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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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7.31 밥장사, 술장사, 커피장사, 차장사를 할 사주는 다르다 47
  3. 2017.07.09 돈버는 방법은 이미 사주에 정해져 있다. 그대로 안하니 못버는 것이다. 5
  4. 2017.06.29 인생 초반에 성공한 청년들이 많은 만남을 청해온다. 2
  5. 2017.06.16 어떤 직업을, 어떤 장사를, 어떤 사업을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3
  6. 2017.05.07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7. 2017.04.20 사주가 나빠도 잘살 수 있나요?... 사주가 나빠도 잘 사는 법은? 19
  8. 2017.03.16 헤어지는 방법2 10
  9. 2017.03.10 남의 삶에, 운명에 간섭하기... 3
  10. 2017.02.09 GRIT 그릿, 기개는 타고나는 것일 뿐인데... 5
  11. 2017.01.29 우문현답과 현문우답, 그리고 무문우답... 2
  12. 2017.01.22 자신의 운을 따른는 것과 거스르는 것, 그래서 달라지는 미래예측 5
  13. 2017.01.04 2017년 첫글을 뭘로 할까하다가 이 글을 선택했다. 1
  14. 2016.12.26 다 이해하고 다 알고 있습니다. 12
  15. 2016.12.08 요즘 합격과 불합격 소식이 연달아 전해온다. 1
  16. 2016.10.31 같은 사주로 다른 삶을 사는 이유 1
  17. 2016.10.20 돈버는 사주는 따로 있나? 9
  18. 2016.10.09 인간은 원래가 외롭고 고독하다. 2
  19. 2016.10.04 동업하면 좋은 사람, 동업하면 안좋은 사람...사주에 나와 있다. 3
  20. 2016.09.30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사주에 맞는 직업과 돈되는 직업의 갈등 5
  21. 2016.09.02 당신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2
  22. 2016.09.02 속궁합 .. 좋은게 좋은걸까? 6
  23. 2016.08.18 운동선수의 사주를 보면 메달 못따는 건 무지때문이다. 2
  24. 2016.08.17 공부 잘하고 성공하게 하는 인자, 성공의 열쇠... 기개, GRIT 8
  25. 2016.08.13 잘났으면 잘났다고 알리고, 뭘 잘하면 잘한다고 알려라! 그러면 잘산다. 1
  26. 2016.07.19 사주와 불확정성의 원리 8
  27. 2016.07.10 해외유학... 자신에게 맞는 지역으로 가야 성공한다. 10
  28. 2016.06.17 사주상담이 비논리적으로 흐르는 이유...사주는 과학이라서... 4
  29. 2016.06.15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 1
  30. 2016.06.12 사람의 인연... SNS 그리고 삶... 3

사람들은 항상 행운을 기대한다. 행운이란 노력한 것 이상의 것을 얻는 것을 말한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란 말을 해도 그건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기 보단 생각해봤는데 현상황에선 실현 불가능해서 기대 하지 않았다는 쪽이 더 가깝다. 그래서 나쁜 생각을 반전시키는 좋은 일이 일어날 때 사용하는 요행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러니 가장 큰 행운은 단지 생각, 상상이라는 무노동의 노력만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서 이익을 취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에는 행운이란게 존재하지 않는다. 무노동의 결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고, 다른 말로 하면 행복을 읽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주역과 사주명리학, 상학 같은 역학은 사필귀정이 확실한 논리적인 학문이기에 이유가 없거나 불확실한 일을 예측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필자가 10대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하면서 역학에 빠져든 이유 역시 바로 이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서 대부분의 분들이 어찌 이런 것까지 되지? 정말 편한데..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이미 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램을 짜면서 고려해 두었던 것들이다. 이유없는 결과가 없다는 점이 너무나 유사한 것이다. 필자가 프로그램을 짤 때 가장 즐거웠던 점은 내가 이렇게 프로그래밍을 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쓰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후 물리학을 전공하면서 과학이 수많은 설명할 수 없는 난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주역과 사주명리학의 앞섬에 경의를 표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니 행운이라 생각한 일도 사실은 원인과 결과가 있는 일일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닌 행운도 존재하긴 하겠지만, 그럴 경우 그 때 역학의 관점은 인간의 손을 떠나서 벌어진 일이다. 이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무속이나 종교의 영역이 생겨난 것인데, 먹고 살아야 하는 자본주의사회가 되다보니 이 영역침범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일어나는 것이다. 사실 무속이나 종교의 영역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급이 안되는 역학자나 꾼들이 문제란 생각을 더 많이 한다. 제대로 된 무속인이나 종교인들은 그들의 영역에서 그들의 본분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주명리학에서의 운은 무엇이며, 그게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 가가 궁금하실 것이다. 필자가 컨설팅할 때 일이 잘될 운이다 또는 합격할 운이다..라고 얘기하면 '일이 잘돼?', '합격해?' 라고 생각하면서 얼굴에 만연한 웃음을 띈다. 하지만 곧 상황이 변한다. 필자의 운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은 어떻게 생겨나게 됐을까? 사주를 공부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주에는 인간관계를 지칭하는 용어가 있다. 십신이란게 그 것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관, 재를 포함한다. 정관, 편관, 정재, 편재, 식신, 상관, 정인, 편인, 비견, 겁재의 10가지 인간관계를 지칭하는 용어가 있고, 이 용어를 통해 인간관계 뿐만아니라 인간사의 모든 일을 해석하게 된다. 여기에 사주명리학의 탄생의 이유가 들어 있다. 처음 인간이 모여 살 때는 음양만 있으면 모든 셜명이 가능했다. 남자여자, 남자남자, 여자여자.. 이렇게 같이 살아도 누가 더 남성적으로 양한지, 누가 더 여성적으로 음한지만 보면 둘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 수가 많아지면서 음양으로만 설명하기엔 벅차게 된다. 그래서 인간 간의 관계를 지칭하는 이러한 십신을 이용한 설명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주명리학이 인간의 삶을 설명하는 학문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그렇다면 사주명리학을 완성 시키는데 필요한 사람은 전부 몇 명 이었을까? 그래 10명 정도다. 그래서 그 10명을 두고 너는 정관을 가지고 너는 편재를 가지고 하면서 돌고도는 운의 변화에 따라 그들의 운을 예측했다. 그런데 말이다. 지금 인구는 몇명? 필자가 과거 문헌들을 찾아보면서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때 재미있었던 기억이.. 동네에 이장을 뽑을 때 정관운이 들어온 사람을 뽑고, 마을 공동체에서 차출할 사람이 필요할 때 편관운이나 상관운이 든 사람을 보내는 걸 보고다. 지금은 어떤가? 인구가 많아지니 투표를 한다. 그 말은 관운이 든 사람이 많다는 말이고, 각종 운도 이젠 경쟁이란 말이다. 필자가 합천 얘기를 많이하는데 필자가 살던 동네는 50가구도 안되는 마을이었다. 70대 이전의 남자분들이 매년 돌아가면서 이장을 하는데, 다들 이장을 하지 않으려고 하시다가 해가 바뀌고 나면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는 분이 계신데, 그분들의 세운에 관운이 들어온 걸 보고는 역시 했었다. 이는 현대에도 모든 인간은 자신에게 들어오는 운의 영향을  강하게 받지만, 그 운이 들어온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좋은 운을 가진 사람에게 밀리거나, 비슷한 운을 가지고 더 노력하는 사람에게 밀리면 자신에게 들어온 운을 찾아먹을 수 없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컨설팅에서 운을 말해주는건 움직일 때 즉 운을 취하기 위해 행동할 때와 방법과 준비를 알려주는 것일 뿐이고 대부분의 컨설팅 시간 할애는 어떻게 경쟁에서 이겨서 그 운을 잡을 것인가에 촛점이 맞춘다. 그래서 쓰레기 통에나 버려질 몇세 운이 어떻고 몇세 운이 어떻게 어떻게 살아 갈 것이라는 300가지 데이터를 가지고 돌려가면서 프린트해주는 간명지 따위를 주거나 이렇게 돼, 저렇게 돼 하는 무당짓은 하지 않는다. 기업 컨설팅은 사실 결과만 알려주면 된다.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뭘 할지 또는 하지 말아야할지를 묻거나, 어떠한 이벤트가 운과 대비해 어떻게 결론날지를 묻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은 그렇지 않다. 일단 대부분의 사람이 재미로 보고, 뭘 하겠다는 의지가 없거나, 누가 누구한테 보고 대박 났더라 하는 썰을 듣고는 밑도 끝도 없는 된다, 안 된다만 맹신해 버리기 때문이다. 필자가 가장 경계하는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래서 필자가 택한 컨설팅 방법은 상담내용을 녹음해서 가서 듣고 듣고 또 들어라는 것이다. 상담하면서 필자가 상담자에게 질문을 해서 말해준 '그렇다'와 '아니다' 당신이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그걸 인정한다면..'이라는 큰 두줄기의 상담내용을 통해 자신을 제대로 자각한 후, 자신의 운의 방향대로 움직이라고 말해준다. 필자의 말이 틀리다고 생각되면 필자 말을 완전히 무시 하라고도 한다.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를 모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그 자기인식이 먼저이고, 자기인식을 통해 자존감을 높인 후에 자신이 살아갈 운의 흐름을 듣고, 그 흐름대로 살아가면 거칠 것이 없게 되는 것이다. 물론 성향적으로 자기인식이 늦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되는게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보통 도사들이 도통을 한다는 첫단계가 바로 이 자기인식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이 지피가 자기 인식이다. 그 자기인식을 본인 사주의 생긴 모양을 반복적으로 듣고 이해하면 할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오류도 있을 수 있다. 필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아서 상담의 내용이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을 것이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과 자신의 사주를 왜곡시키는 삶을 살아오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까지도 긴 시간 얘기하다보면 다 바로 잡게 되고, 그 과정과 내용을 녹음된 파일로 듣다보면 자신의 문제점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상담시에 빠뜨린 내용은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더 보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필자도 필자가 모르는 부분이나 변해가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그 부분을 언제라도 활 쏘듯이 말해줄 오랜 지인그룹의 도움을 받는다. 인간이 완전해질 순 없겠지만 어떻게 변하고 변해가는지만 알아도 살아갈 방향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필자가 보는 사주가 99.9% 다 맞다고 감히 말한다. 이유는 필자가 피상담자의 사주만 보고 줄줄 외는게 아닌, 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그 사람 사주 컨설팅을 함께 완성시켜가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과정에서 생기는 예측이 맞고 안맞고는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필자는 그 사주가 가는 길을 아는 것이고, 가 있는 사람들을 관찰해왔다. 그래서 그 길을 이제 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가라고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 어떠한 이벤트로 과정이 달라지더라도 그 길의 끝인 그 마지막 종착점은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컨설팅 덕분에 잘살고 있다고도 하고, 어떤 분들은 필자가 말해준 대로 안되서 미안하다고도 한다. 필자는 후자분들에게서 많은 보람을 얻는다. 어떤 운이라고 했는데, 그 운을 못잡았다. 그래서 일이 안됐다. 그런데 필자한테 자기 부족으로 못했다고, 알려줬는데도 못했다고 미안해 하는 것이다. 이 분들이 고마운 이유는 필자의 컨설팅이 제대로 먹혔다는 점과 이제 자신을 아셨으니 과정은 조금 달리지겠지만 분명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셔서 자신이 도착할 최적의 목적지에 도착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닌 사람도 간혹 있다. 필자 말대로 안되서 뭐도 안되고 뭐도 안되고 돈도 잃고 다 잃었단 거다. 온동네 온인터넷에 떠들고 다닌다. 그래라. 어차피 그래서 개인상담 요청해오는 사람 없어지면 나야 더 편하고 좋다. 하지만 그리 흘러갈 당신들 인생을 생각하면 참... 아쉽다. 방향이 맞았다면 일이 안되는게 아니고 방법이 틀린 것이다. 왜 그 틀린 방법을 고칠 생각은 하지않고 다 때려업고 다른 방향만 바라 보는가? 왜 나사를 망치로 못질하지말고 드라이브로 돌리라는데 그 말은 안듣고 딴소리를 하냔 말이다. 하면 되는 운이라고 했는데 왜 안되었냐고? 이래도 모르겠다면 나도 방법이 없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한 사람의 사주를 보면 그 사람이 해야할 일이 나와 있다고 자주 말씀드렸다. 그 중에 외식업을 해야할 사람으로 분류되었다면 밥장사를 해야할지, 술장사를 해야할지, 커피숍을 해야할지, 찻집을 해야할지가 사주와 대운의 흐름에 따라 나뉘게 된다. 여기에 세부적으로 밥장사라면 한식인데 정식이냐 일품요리냐 간편식이냐 분식이냐 등으로 나누어지고, 서양식이라면 거기에 따라 또 세분화된다. 술장사 역시 선술집이냐 바냐 요리집이냐 룸이냐 등으로 나누어진다. 커피숍은 아예 외식의 영역이 아닌 임대업인자로 분류하지만 커피 볶는 기술이나 추출하는 기술이 있을 경우 다시 외식의 영역으로 간주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커피숍이나 카페를 할 사람도 커피, 전통찻집, 티전문점을 할 사람이 다르며, 빙수전문점은 또 다른 인자를 사용하게 된다. 


한 사람이 식신에 기술인자와 기름인자, 물인자를 가졌다고 한다면, 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요리기술, 그 중에서도 고기를 베이스로 하는 육수를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하는 탕 쪽의 음식점이 첫번째 할 일로 뽑을 수 있다. 이렇게 뽑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그러한 식당이 가장 장사가 잘되기 때문이다. 사주는 가진 인자로 현재 가장 잘 벌 수 있는 걸 권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 사람이 식신을 가졌음에도 식신의 또 다른 기능인 말하기가 능하지 않아 사람을 부리는 재주가 약해 손님에게 항상  웃는 얼굴로 밝고 친절해야하고 종업원을 많이 부려야하는 밥집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정이 바로 명리학자의 역할이다. 종업원이 많이 필요없고 손님에게 음식점 만큼 친절할 필요가 없으며 차후에 단골이 되면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업종을 찾아야 한다. 다시 사주를 본다. 식신의 기술인자와 기름인자, 물인자... 튀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선술집, 편관의 흐름을 보고 녹녹치 않은 이 사람의 페이스를 봤을 때 손님은 술마시러 나온 사람이 지나다가도 들릴 수 있는 장소에 오픈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먹는 장사를 하려할 때 사주를 보고 이 정도는 집어낼 수 있어야 망하는 사람을 안만든다. 실제 흔해 보이는 저 한가지 한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그 이유로 일이 하기 싫거나 각종 사건을 통해 핑게를 만들고는 그만 하게 된다. 그래서 먹는 장사가 어렵다고도 하고, 그 갖가지 요인을 타파한 사람들이 프랜차이즈를 해서 대박을 치기도 하는 것이다. 이것 저것 고려할 것 없이 프랜차이즈 가맹을 하자고 하지만 그것도 사주에 있는 사람이 해야 성공하지 아니면 다 실패한다. 사주를 보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다 알 수 있을까? 완벽히 경험이다. 어떤 사주를 가진 사람이 어떤 장사를 해서 성공하고 실패하는 걸 반복적으로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음식점이나 술집에 대한 사주명리학을 베이스로한 체계화된 표준화와 분석기법이 필요하다. 음식점이나 술집의 종류가 많은 것 같지만 나누다보면 의외로 적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부분은 아니지만 이 부분을 통해 현실적으로 관찰하는 축적의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 축적의 시간을 가진 명리학자가 이러한 컨설팅을 해줄 수 있다.


어떤 사람이 필자가 밥, 튀김요리, 술 장사 하래서 했는데 망했다고 주장한다고 치자. 이 사람은 분명 필자에게 상담을 받았다. 그런데 그 사람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 필자는 밥과 튀김요리를 같이 하는 장사를 하라고 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했다면 일식집이나 일본우동집을 하라고 했을 것이고 아니면 중국식 요리집을 하라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집은 시작 분류부터 다르다. 이 사람이 튀김안주가 전문인 술집을 했다면 분명 필자가 하란 걸 한게 맞다. 그런데 망했다고 하니 또 아니다. 만약 그 사람이 망했다면 튀김요리와 술을 파는 집을 밥집처럼 오픈했을 가능성 하나와 술 마시러 다니는 사람이 없는 곳에 오픈 했을 가능성이다. 둘다라면 정말 문제일 것이다. 이 사람은 실제 그랬다. 필자에게 문자로 문의하고 댓글 등으로 남긴 글에 따르면 입지의 문제가 있다고 한다. 더더군다나 음식점이란게 경험이 없으면 힘들기 때문에 음식기술을 배울 때 경영이나 운영까지 같이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과정이 없이 튀김기술만 배우고 급하게 시작했다. 그래서 필자는 이를 타파하는 방법으로 홍보를 하라고 제안했다. 길은 잘못들어섰지만 기술인지가 강하기에 홍보를 통해 필자가 현대사회에서 가장 강한 성공의 인자라로 말한 인기를 얻게 되면 스타트 문제 정도는 뛰어 넘을 수 있기에 한 조언이었다. 하지만 필자의 말을 개무시 하는 답을 듣고는 너무 답답해서 포스팅을 다 남겼었다. 이 사람은 1시간 25분 정도를 상담받았다. 어떻게 기억하냐면 20분 먼저와서 다음 상담하는 사람이 정시에 오고 5분 후에 나갔다. 그 시간 동안 자신의 사주에 대한 설명, 살아온 설명 그래서 앞으로 할일, 왜 할일이 그런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하고 반복했을 것이다. 사실 그건 내가 다 기억 못한다. 하지만 녹음을 하게 했으니 남아 있을텐데... 그 긴시간 상담하고 이후에 문자로 십여차례 질문과 답변을 해놓고는 지금 남은건 그냥 음식, 튀김이랬다가 자기가 쓴 글이 있으니 술을 갖다 붙인다. 배움, 준비과정, 입지, 힘듬에 대처하는 자세 등등은 다 어디가고 단어 세개만 가지고 토를 단다. 최근 남긴 글에서 녹음을 안했단다. 안했다고 필자가 상담해준 내용이나 시간이 달라지진 않는다. 이 사람에게만 그렇게 해주는게 아니고 모든 필자의 시간을 할애해서 상담드리는 사람에게 동일하게 하는 것이니 말이다. 시중에 사주봐주는데 얼마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 시간 상담했고 후에 1년이상 문자 답에, 댓글 답에, 이해 못하는 것 같아서 서너개의 포스팅까지 써줬으면 이제 돈 벌 생각 좀 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받은 돈 토해내라는 뉘앙스에 보상하라는 뉘앙스까지 풍기는 글을 또 올린단다. 그러면서도 욕은 못하고, 존칭도 쓰고, 직접적인 문자나 전화는 없다. 그냥 같이 죽자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러자. 자기가 못찾아서 예전에 자기가 쓴글을 지웠다고 하는데... 나나 울 직원들은 귀찮고 시간도 없어서 안지운다. 혹시 음란퇴폐한 글을 썼다면 사회정화차원에서 지웠을 수는 있고, 다른 사람을 자극할 수 있는 글도 마찬가지로 삭제하고는 있지만... 사실 이 튀김집 분은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 아는 분이다. 그만큼 이 블로그에 많은 흔적을 남겼다. 이 분이 보낸 문자질문 중에 기억에 남는게 하나 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정말 자기가 말년에 잘사는게 맞냐는 물음이었다. 그건 분명 맞는데, 지금 하고 있는 걸 보면 필자가 이 사람 사주를 제대로 봤나하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언제 시간이 나면 이 사람이 보내온 문자와 필자의 답을 토대로 과정은 무시한채 결과만 듣고 일을 시작했다가 어떻게 망해가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해서 많은 분들께 경각심을 줬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실패했지만 누군가는 그 실패를 통해 일어나야 보람되지 않겠는가 해서다.


3년 전 즈음 국밥집을 크게 하시다가 잘되자 건물주에게 쫒겨나신 분이 찾아오신 적이 있다. 몇백석 규모의 음식점을 하시다가 밀리고 밀려 테이블 20개 두고 하려니 살맛이 안나시지만 한번 해보시려고 오신 분이다. 있는 자리에서 충분히 재기하실 수 있으나 당장 비용이 들어도 와이프분 대신 사람을 쓰고, 술마시고 헤롱이는 사람 보시기 힘드시겠지만 밤 술장사를 겸하시고, 자신의 얼굴이나 사진으로 맛을 더 강조하는 게시물을 권해드렸던 기억이다. 그 분이 얼마전 문자가 오셨다. 필자가 말씀드린대로 하려했지만 몇가지 사정으로 지역을 옮기게 됐고, 거기서 기반을 잡아서 하고 계시단 인사와 몇가지 현재 상황의 개선을 위한 물음이었다. 기꺼이 답해드렸고, 더 잘되시길 응원도 해드렸다.


마찬가지로 그 때즈음 상담을 받으신 후에 상담내용은 만족했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여전히 그자리에서 음식장사를 하고 계신 분이 재상담을 오셨다. 필자와의 상담내용 녹음을 듣고 상담 후 지난 시간에 일어난 일과 대비하고 미래에 대한 물음을 위해서 였다. 분명 이게 맞는데 움직여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해내신게 운영의 걸림돌이었던 요리사를 내보내고 음식맛을 본인이 낼 수 있게 됐따는 점이었다. 그래서 현 상황에서 가게이전을 비롯한 홍보기법에 대한 내용을 받아 가셨다. 그대로 해내실지 아니면 이대로 계시다가 다시 몇년 후에 다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길이 맞다면 어쨌든 그걸로 끝을 내고 계시기에 얼마든지 도움을 드리고 싶다. 


얼마전 도움을 드린 적이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 한 분이 운명을 달리하셨다는 뉴스를 들었다. 사실 음식점은 50년도 할 수 있고, 100년도 할 수 있다. 이유는 혼자하는게 아닌 여러 명의 힘을 빌려서하고 자식이나 제자에게 기술을 전수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는 다르다. 이건 자신의 운으로 해야한다. 인간의 한 운은 최대 50년을 갈 수는 있지만 대게 20년이하이고 10년 전후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자신의 과거 경험만 믿고 일을 과거처럼 벌이다 보면 투자자는 모을 수 있겠지만 일이 흥하기 힘들다. 아주 능력있는 분이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가진 분이었다. 프랜차이즈도 오래하는 사람이 있다. 일을 적절해 배분해서 리스크를 막는 사람이다. 그래서 주로 자신이 100% 통제할 수 있는 가족회사를 만든다. 이러한 회사들이 내부거래를 한다는 이유로 새정부에서 많은 제재를 받게될 전망이다. 제대로 된 운영을 위해서 내부거래는 필요하다. 필수적인 식자재나 기술에 리스크가 생기면 브랜드 자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업체들은 그 도를 넘어선 듯 보인다. 탈세와 가맹점탄압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오뚜기라는 중견기업 이야기를 해보자. 이 회사도 분명 내부거래를 했다. 대통령이 치켜 세우니 보수언론들이 이 회사도 내부거래를 했다고 까내린다. 그런데 이 회사는 상속세도 다냈고, 증여세도 다냈다. 그리고 하청업체와 상생하고 오히려 잘되라고 상표까지 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 남는 돈으로 심장병어린이에게 새생명을 나눠주는 사업을 했다. 그 기간 다른 기업들은 탈세와 편법증여를 했고 말이다. 우리는 단어에 너무 예속되서 산다. 내부거래도 내부기밀유지와 핵심재료공급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프랜차이즈를 하시려 한다면 이 부분이 핵심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기술을 빌리는 일이다. 간판을 빌리는 것 같지만 실은 그 간판을 단 집의 맛을 위해 찾아오는 손님을 본점 대신 상대해서 수익을 얻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맹점을 하다가 본점의 기술이 약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래서 홍보에 더 열을 올린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 기술을 복사하고 본인이 발전시켜서 본인의 간판을 달아야 한다.


사주명리학이 처음 생겼을 때의 구분인자는 음과 양이었다. 이후 십간, 십이지로 나뉘었고 이들을 인간 삶에 적용하는 십신이 생겨났다. 그 후 인간의 삶이 복잡다양해지면서 그 기초 구분자에 인간의 복잡 다양한 삶을 대입해서 해석하기 시작하고, 더 복잡해진 현대에는 응용이 시작됐다. 그런데.. 구분도 좋고 응용도 좋지만 더 중요한게 한가지기 있다. 필자가 다음 포스팅에서 그 얘기를 이어 가겠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기업컨설팅을 하든 개인컨설팅을 하든... 필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사주구조에 대한 설명이다. 한 사람의 사주를 보고 '당신이 필요한 건 뭐다.'라고 끊임없이 말을 해준다. 그런데 사주를 보러 온 사람은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이렇다. 난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고,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싶고, 좋은 차도 사고 싶고, 투자도 많이 하고 싶고, 그래서 여유가 생기는 복지사업도 하고 싶고 등등... 그거 할려면 취업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취업은 대인관계문제로 안되니 돈되는 기술을 배워서 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기술을 배워야 다른 하고 싶은게 가능해 집니다. 그래서 가능한 기술은 줄줄줄줄... 얘기해주면... 난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연애도 해야하고, 효도도 해야하고, 투자도 해야하는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라고 말한다. 다시 시작... 사람의 사주에는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정해져 있다. 그래서 선생님하는 사람은 선생님해서 돈벌고,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해서 돈벌고, 직장인 하는 사람은 직장인해서 돈벌고, 의사하는 사람은 의사해서 돈벌고,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해서 돈번다. 심지어는 놀아야 돈버는 사주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주에 돈버는 방법이 한가지 뿐이다. 그래서 한 분야에서 잘 나가다가 다른 걸 해서는 말아 먹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 사실 돈버는 방법이 한가지 인 사람은 개인적으론 다른 하고 싶은 일을 못해서 지루할 순 있겠지만 아주 안정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것만 하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필자의 예를 들면... 필자는 약장사를 해야하는 사주다. 약이란게 약국에서 파는 약도 약이고, 액기스나 주스 같은 것도 약이라 할 수 있고, 형태로 보면 물은 아닌 것이라 기름같은 것도 약에 속한다. 그런데 필자가 처음 시작한 업은 IT 쪽이었다. 하는 족족이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필자에겐 남는게 없었다. 필자에게 약장사가 좋은 걸 알기에 정말 약장사를 하려고 약이란 약은 다 쫓아다니면서 공부하고 취급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일반 제약부터 건강기능식품, 대체의학까지 다양한 인맥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는 술도 약에 속하기에 술제조 공부까지 했다. 하지만 필자의 마음에 드는 약은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일이 터져야 할 시기에 또 한번 폐업의 위기를 맞았다. 그 후로는 사실 일하기가 싫어졌다. 실큰 일해서 벌어놓으면 엉뚱한 곳에서 터져서 다시 빈털털이가 되어 버리니 의욕이 상실되는게 당연했다. 빈털털이가 되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게 타고 다니는 자동차다. 회사 잘될 때야 외제차나 국산이라도 최고급차를 타고 다니니 자동차 성능에 대한 갈증이 없었지만 차가 급이 내려오면 차의 소음이나 진동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것을 개선시키려 하던 중에 필자의 손에 들어온게 자동차용 특수오일과 구리스다. 흔히 첨가제로 불렸지만 지금은 국내 정유사와 자동차 회사들까지 이 시장에 뛰어 들어 파이를 키우고 있다. 예전엔 첨가제를 넣으면 차를 망친다던 정비사들도 요즈음은 꼭 넣어야 차가 고장나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한다. 필자가 취급하는 브랜드는 그 당시 한국시장을 접으려고 했던 세계 1위 브랜드였다. 필자가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이 브랜드는 한국에서도 1위를 달리기 시작했고, 10년 째 이 사람약은 아니지만 자동차 약파는 일을 하는 동안 필자 비즈니스는 어떤 흔들림 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 필자 역시도 필자의 사주 구조에 맞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안정을 찾은 것이다. 그런면에서 필자가 약장사를 하고 있는 동안은 망할 염려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게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자동차의 약이라고 할 수 있는 연료첨가제나 오일첨가제 시장은 사라지게 된다. 그럼 필자의 다른 비즈니스도 약장사를 해야한다는 구조를 만족시키지 못하니깐 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다. 다른 약장사를 하면 된다. 그래서 필자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10년 후를 내다보고 다른 약장사를 시작했다. 이게 자신의 사주 구조에 맞추어 돈의 흐름을 유지하는 방법인 것이다.

 

모든 사람의 사주에 무얼해야 돈이 된다고 나와 있는 건 아니다. 다른 방식도 존재한다. 7년 전 즈음 필자에게 컨설팅 받은 사람이 있다. 그 당시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요리솜씨가 좋아서 손님이 줄을 서는 집이었다. 이 사람을 데리고 온 사람은 이 사람의 사촌형으로 이름하여 졸부다. 부모가 물려준 맹지의 땅이 갑자기 신도시에 편입되면서 수백억대의 부자가 된 사람이다. 그런데 하는 사업마다 말아 먹다보니 뭘해야될지 몰라서 필자를 찾았다가 아무것도 하지말고 기술좋은 사람한테 투자해서 수익만 받아먹으라는 컨설팅을 해줬었는데, 그 컨설팅 후에 이 사촌동생을 데리고 온 것이다. 이 사촌동생이 돈벌기 위한 구조는 직접 칼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고, 졸부의 구조는 기술자에게 투자였다. 필자의 컨설팅 이후 이 둘은 의기투합해서 100여개까지 직영 및 가맹점을 가진 업체로 성장했다. 그런데 둘중 동생이 최근에 필자에게 따지러 찾아왔다. 따지는 내용은 두가지 였다. 왜 그런 컨설팅을 해줘서 졸부가 진짜 부자가 되게 했냐는 것과 왜 자신도 잘된다고 했는데 현재 하는 사업마다 말아먹고 있느냔거였다. 둘은 사업이 잘되자 갈라섰다고 한다. 사실 필자가 수많은 업체를 컨설팅 해주고 있지만 컨설팅 해준대로 급성장하고 돈 많이 벌때 필자에게 연락하는 경우는 드물다. 원래 사람은 잘되면 자기가 잘나고 잘해서라 생각하니 이해한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잘되다가 컨설팅 해준대로 안되니깐 무려 7년 만에 와서 따지는 것이다. 근데 필자 눈에는 이 사람이 안되는 이유가 너무도 한눈에 보였다. 되기위해서 지켜야할 조건을 지키지 않고 있어서다. '요즘 주방에 안들어 가죠?' 사촌형하고 헤어지고는 눈치줄 사람이 없으니깐 주방은 직원들에게 다 맡긴채 경영만 하면서 다른 일을 더 벌였단다. 다른 일들은 당연히 망했고, 남은 식당들도 매출이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고 있단다. 반면 졸부는 다른 기술좋은 요리사들이나 업주들을 믿고 다 맡긴채 3G를 즐기면서 놀아도 계속해서 대박을 치고 있단다. 돈 많고 일 안해도 되는 남자가 즐긴다는 3G는 골프(golf), 게임(game), 걸(girl)이란다.ㅎ  

 

비슷한 사례가 최근에 또 찾아왔다. 20년 가까이를 동종업종의 장사를 해왔고, 인터넷을 검색하면 고객들이 올린 후기들로 가득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분이다. 이 분에게는 인성 강화를 요구했다. 식당에서 인성은 요리실력도 되지만 간판이요, 홍보다. 2년 전에 장사가 내리막일 때 왔었는데, 지금은 더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2년전 필자가 요구한 장소이동과 간판홍보는 아직도 하지 않았단다. 더구나 얼마전 간판을 새롭게 하면서 단골손님들도 어색해할 만치 새로 생긴 집처럼 간판을 디자인해서 달았단다. 자기 눈에 깔끔하다는 미명하에... 당연히 손님이 더 없어졌다고 한다. 그렇지 않은 식당들도 몇십년 전통을 강조하고 없는 사례를 만들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세상인데, 이 집은 가게이름이 인터넷에 맛집으로 검색되고 있음에도 그 자리있던 집이 망하고 새로운 집이 오픈 한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든 것이다. 그러니 장사가 될리가 있겠나? 2년전에 꼭하라고 한 상표등록조차 아직 하지 않았다고 하니 필자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각각의 사주팔자 마다 돈을 벌어먹고 살 수 있는 구조가 있다. 그 구조만 맞추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호리호리한 연예인들을 보라. 분명 그들 대부분은 신석기 시대에 태어났으면 굶어죽거나 물려죽었을 것이다. 박정희 시대에 태어났으면 박정희한테 성상납해야 살아 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김재규 재판기록참고) 이렇게 구조를 지키고 싶지만 지킬 수 없는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인간은 자기 사주에 설계되고 픽스된 구조만 지키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게 된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대운의 흐름이 그것을 방해하고 엮여있거나 엮여가는 인연들이 그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운이 들어왔을 때, 그 방해가 없는 운에서 잘산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꼭 그렇게 운의 흐름에 순응할 필요가 없는데... 생각없이 살다보니 순응아닌 순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경지에 이른 예술가, 종교인, 기능인 들을 많이 만난다. 다양한 일을 도모하다보니 올해 필자가 그런 일을 할 운이 있는 해라서 그렇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항상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살아오셨단 점이다. 속세에서 범인처럼 생활을 해오신게 아닌 자신만의 세상에서 그 세상을 파면서 살아오신 거다. 정말 대화하다보면 존경이 솟구쳐 오른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범인들처럼 가족걱정, 일걱정, 친구걱정, 미래걱정 등 남을 도우려하고 피해주지 않으려하는 공동체 속에서의 삶이 저 분들의 삶보다 못했다고 볼 수는 없다. 인간은 하나하나가 세계고 세상이고, 또 인간은 하나하나가 기적이고 감동이기에 그렇다. 인간이 성공을 위한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배제해야할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게 가족이거나 지인이 된다면 심각한 고민을 해야한다. 내가 지금 배제하고 나중에 되돌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게 몸 편함, 체면, 이미지, 똥고집, 객기에 가까운 의리라면 그건 그냥 버려야 한다. 자... 자신의 사주도 모르고, 사주에 돈되는 구조도 모른다고 치자. 그런데... 아무래도 난 뭔가 잘못 선택했는지 일이 안풀리고 꼬이기만 하는 것 같다. 그럴 때 성공하는 방법은 바로 앞에 말해드린 부분이다. 가족과 지인을 저버리거나 몸 편함, 체면차림, 이미지 관리, 똥고집 피우기, 객기에 가까운 의리지키기 등을 버리면 그냥 돈 벌고 성공할 수 있다.

 

배가 고프다. 그런데 맨날 뭔가 더 맛난걸 먹어야 할 것 같다. 뭘 먹지, 뭘 먹지 고민고민을 한다. 그럴수록 배는 더 고파온다. 종목을 정해 식당에 갔음에도 또 뭐 먹지, 뭐 먹어야 후회를 안할까? 고민을 또 한다. 하지만 뭘 먹든... 배가 채워지면, 심지어는 너무 맛없는 메뉴를 골랐다고 해도... 배만 채워지만 인간은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뭘 먹든 배만 부르면 만족하는게 인간이란 말이다. 두뇌는 복잡하지만 위장은 단순하다. 채워지면 끝이다. 이런 인간을 두고 지도 인간이면서 비판한 철학자들도 많다. 이건 이래서 못하고, 저건 저래서 못하고, 이건 뭐가 어때서 어떻고라고 하지말고.. 그냥 그 원초적인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단순한 행동을 하면 그냥 만족하면서 살 수 있다. 어디가서 뭐 먹을지 고민고민하면서 간식 나부랭이 먹다가... 아 이걸로 배 다채웠네..하는 것처럼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삼시세끼 그런걸 반복하면서 또 그러고 있다. 게기다 게기다 한 일로 항상 후회를 남기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게 매일 먹는 것 뿐만 아닌 인간 삶의 전분야에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차피 할거 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내고 또 다른 일을 하는게 낫다. 먹는건 그렇게 자꾸자꾸 못먹어도 사는건 다르지 않나? 직업이나 일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마찬가지다.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나와서 취업했는데 연봉차가 천차만별이라도 그냥 그 자리에서 월급통장에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걸로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걸 보면 말이다.

 

물론 돈 버는 사주구조를 맞췄는데, 돈을 못 벌고 있는 사람도 있다. 첫번째 문제는 그 사회구조에서 오고, 두번째 문제는 직장 선임에게서 온다. 사회구조는 사실 바꾸기 힘들다. 흙수저, 금수저로 나뉘는 대한민국도 그런 면에선 마찬가지다. 하지만 제대로된 지도자가 이제 들어섰으니 기대해 본다. 아마도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이 글도 안올렸을 것이다. 직장 사람의 문제는 어렵다. 어디가나 착취성을 가진 인간들이 존재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아랫사람을 착취한다. 국내 회사는 비일비재하고 이케아 같은 글로벌 기업도 한국에 들어오면 별반다를게 없어진다니 한국사회의 고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문제라면 시원하게 물 먹이고 다른 길을 찾거나 그 사람을 벗어나라고 밖엔 말해줄 수 없다. 시원하게 물 먹이는 방법은 또 사주에 나와 있긴 한데.. 그것 몰라도 업무분장만 제대로 알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버틴다는 말을 한다. 제대로된 구조라면 버티는게 맞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체인지해야 한다. 다만, 그 버팀은 당신을 한단계 성장시켜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내적으로 외적으로.. 고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과 겪어본 사람의 위기대처는 하늘과 땅차이이기 때문이다. 사주에 천을귀인이나 천덕귀인이 있으면 위기 대처를 잘한다는데... 고난을 겪어본 사람에 비하면 다 헛소리다. 그래서 한국의 위기상황이었던 2000년대 초반에는 고난을 극복하는 힘을 역경지수라고 해서 많이들 가지려고 노력했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돈버는 방법은 사주에 이미 정해져 있다. 그대로 하면 번다. 다만 그대로 하지 않아서 고전하는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빨리 구조변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대로 하고 있는데도 고전한다면 그게 국가적인 문제라면 답이 없다. 하지만 그게 사람에 의한 문제라면 같은 구조에 그 사람 없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그리고 엮이지 않는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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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살에 창업해서 얼마를 벌었느니, 월급 몇십만원에서 월 매출을 몇억을 올렸느니, 신입 몇년차가 창업해서 대박을 냈다느니 하는 기사들이 자주 포털메인페이지를 장식한다. 10대나 20대 초반에 문화예술계에서 성공한 이야기도 가십거리로 빠지지 않는 뉴스다. 이제 갓 성공가도를 달리는 젊은 CEO들이나 엔터테이너들이 각종 강연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성공담을 소개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들은 다들 자신만의 생각과 노하우, 실천력으로 단기에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성공을 이뤄냈다. 존경받을만하고 남부러울게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 인생 초반에 성공한 청년들이 많은 만남을 청해온다. 더 큰 성공을 갈망하나 싶지만... 그들이 토로하는 내용은 의외로 더 큰 성공이 아닌... 언제까지 현재의 성공가도를... 그리고 그 후에 언제까지 지금 같은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and 두려움이다. 느껴진단다. 자기들의 끝이.. 한계가... 그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고, 더 내달릴 수 있는 사람이였다면.. 아직은 내게 올 이유를 못 느꼈겠지...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들도 자신의 운을 확인하기 위해서 묻고 또 묻고 싶은 것이다. 그들의 사주를 펼쳐놓고 본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동년배보다 훨씬 나은 경제적 환경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느낌처럼 더 이상 올라갈 운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주를 볼 때 흥미로운 사실은 사주원국 즉 사주팔자가 좋은 사람들은 자신의 운을 느낌적으로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다. 남들이 공부할 나이에 이미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다는 건 좋은 사주원국과 좋은 대운이 성공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주가 좋은 사람은 자신의 운을 짐작하면서 살기에 자신 운의 내리막을 직감할 때 오히려 더 고통스럽기도 하다. 그 결과로 신생 스타트업 기업의 수명이 이런 창업자들로 인해 아주 짧거나, 수재라고 하는 사람들이 중년 이후에는 오히려 평범한 사람보다도 못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리보면 필자에게 찾아온 이들은 정말 자신들의 운을 알고 있는 것이다.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10대, 20대, 30대에 돈을 버는 방법은 보통 식상의 아이디어와 표현을 통해 벌거나 재성의 유통인자로 벌게 된다. 필자가 '원샷원킬 사주'에서 알려드린 인간의 대운으로 봤을 때, 초년기의 운은 밝음과 움직임의 운인 식신상관이기 때문이고, 이에 더해서 초년은 목기의 운이기 때문에 목의 기초 성질인 재성의 방법으로 돈을 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엔 인성인자가 약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또래 친구들은 아직 공부 중이거나 취업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자신들만 많은 돈을 벌게되면 또래들과 어울릴 여지가 없어지기에 더 더욱 인성과는 먼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이들에게 '이제 내려가지 않는 인성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해준다. 사주명리학에서 인성은 모성애, 자긍심, 희생정신, 공부, 문서, 기술, 기술, 브랜드, 상표권, 특허권, 프랜차이즈, 계약 등으로 말할 수 있다. 보통 청년기의 인성은 공부와 희생정신으로 강하게 나타나지만 성공한 사업가들에게는 부동산 계약, 기술, 브랜드, 상표권, 프랜차이즈, 사업확장 등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었다면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계약하거나, 기술을 고도화하는 노력, 브랜드와 상표를 알리는 노력, 프랜차이즈를 많이 까는 노력, 인수합병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청년 사업가들은 인성적인 노력을 공부, 희생정신, 자긍심 등으로 사용하려 노력한다. 그러니 자신의 성공담을 책으로 쓰기도 하고, TV에 나와서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기도 하고, 봉사하는데 올인하기 도 한다. 필자가 말한 전자의 경우와 대부분의 청년사업가가 하는 후자의 경우의 차이는 뭘까? 필자가 말한 인성행위의 결과는 인성이다. 청년기에서 가져야할 인자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청년사업가가 하는 인성행위의 결과는 관官, 명예다. 여기서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사업가들의 예가 필요할 듯 하다. 아직 청년인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기부를 했다는 기사가 더 인기가 있을까? 새로운 비즈니스나 회사를 M&A 했다는 기사가 인기있을까? 노인인 빌게이츠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한다는 기사가 인기 있을까? 기부했다는 뉴스가 인기 있을까? 후자고 전자다. 사람은 자신의 운에 맞는 일을 해야 더 인정받고 발전할 수 있다. 그러니 인간의 성공은 '각 개개인의 사주 대운'이 아닌 인간이라면 모두 속하는 '인간의 대운'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필자가 없는 시간 쪼개서 개인사주를 봐주는 보람이 주로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아픈 사람을 도울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이 글의 제목처럼 빨리 성공했지만 그 후로 나가야할 방향을 정하지 못해 방황하는 이 시대의 히어로를 돕는 보람도 쏠쏠하다. 이들의 좋은 점은 성과를 빨리내서 바로바로 알려준다는 점이다. 과거엔 인생 컨설팅이라는 사주명리학을 주로 삶의 경험이 많은 노인들에게 의지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회가 단순하고 변화가 없으며 사람의 입이 아니면 지식과 소식, 지혜의 전달이 없었던 때여서다. 하지만 현대엔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지식이 저장되고 검색되는 시대이기에 이젠 같이 늙어가면서 같이 변화를 느끼며 컨설팅을 해줘야 한다. 아직 개인사주 보는 분들 중에서 필자가 모르는 분야의 일을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필자가 꽤 안부리고 조금 더 시간을 낸다면 필자가 모르는 일을 하는 분들을 점점 많이 만날 수 있으리라는 부푼 기대를 해본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이런 걸 왜 철학관이나 신점집 가서 묻나? 그걸 답해주는 사람이 아무리 명리학적으로 뛰어나고 큰 신을 모시고 있어도, 뭘 알아야 답해줄거 아니겠나? 


몇년전 카페 창업이 붐을 이룰 때 바리스타란 자격증이 대유행을 했다. 그 자격증이 있어야 카페창업도 하고 카페에 바리스타로 취업도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금 남아있는 카페는 스타벅스와 개인이 해서 입소문을 탄 카페 정도다. 스타벅스의 변하지 않는 맛의 커피에 매니아가 된 사람들과 개인이 변하지 않는 맛을 유지해온 카페만 살아남은 것이다. 참고로 스타벅스는 전세계에서 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본사에서 직접 커피를 볶고 직배송하고 그 원두를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과 드립머신으로 내린다. 그러니 스타벅스직원과 알바는 굳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필요가 없다. 개인 카페는 주인이 직접 내리거나 아주 숙련된 직원을 쓰니깐 맛이 변하지 않는다. 당연히 원두를 고르고 로스팅하는 것까지 직접하니 맛이 변함없이 유지가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개인 카페와 프렌차이즈 카페는 어떠냐고? 대부분이 커피는 상황에 맞게 그때 그때 사오고 내리는 건 몇시간 전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처음보고 어깨너머로 배운 직원이 한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때 배운 것들을 들이될 틈이 없다. 그런데... 카페를 하고 싶다면 그 자격증을 꼭 따라 또는 그 자격증 따서 카페하거나 취업하라는 철학관이나 신점집이 아직도 있다고 한다. 뭐하잖거냐?


사주를 분석하는 건 사실 배우면 누구나가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주로 해야할 일을 말해주는 건 사주만을 잘 알아서 되는게 아니다. 일에 대해, 직업에 대해, 그 일과 직업을 받아들이는 사회에 대해, 사회경험을 통해 그 일과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트라우마가 있는 그 사람 자신에 대해 알아야 말해줄 수 있는 것이다. 


노가다나 힘쓰는 막일이면 뭐든 잘할 수 있다는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다. 머리쓰는 게 갑자기 싫어져서 대기업 때려치우고 할 일을 찾는데 마흔나이에 선택의 실수를 하면 안되니깐 묻기위해 찾아온 것이란다. 어쨌든 말과는 다르게 사주가 나쁘지는 않아서 관을 낀 창업 쪽을 말하니.. 사실 부모님이 하는 청소관련업체를 물려받을 수 있어서 재활용 쪽이 좋을지 폐기물 쪽이 좋을지 묻기위해 온거란다. 재활용 쪽을 하라고 권했다. 이유는 이 사람의 후각과 비위 때문이었다. 사장이 일을 도와야 할 수도 있고 그 일을 한 직원들과 함께해야 하는데 냄새에 약하면 함께하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이 분이 이 일의 결정을 위해 한곳만 찾아서 물은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모든 곳에서 말해준 폐기물쪽을 맡았단다. 근데 현실적으로는 폐기물이 재활용보단 돈이 된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을까? 포기 했단다. 돈이 아무리 좋아도 냄새에 민감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던 거다. 재활용 쪽으로 밀려난 동생에게 다 넘기고 무일푼으로 손 털고 나왔다고 한다. 다시 찾아온 이유는 왜 필자만 재활용 쪽을 가라고 했는지 궁금해서란다. 폰을 바꿨는지 물었다. 아니란다. 그래서 앞 전 상담 때 녹음한 내용을 같이 듣자고 했다. 비위가 약하니 냄새 때문에 폐기물은 하기 힘들거다. 그러니 재활용 쪽을 해라... 분명히 필자가 말해준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다. 이 사람은 이제 뭘해야 할지 물었다. 재활용 쪽을 다시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 동안 동생이 재활용 쪽 일을 하기위해 투자한 돈과 부동산 상승분을 주면 어차피 둘다하긴 힘든 일이고 폐기물 쪽일이 쉽고 마진도 좋으니깐 가능할 거라고 했다. 그래서 빚을 내서라도 재활용 쪽을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말 듣겠다던 사람이 안들을 분위기다. 다시 아까 녹음 내용의 뒷부분을 마저 들어보라고 했다. 폐기물의 해양투기금지 유예가 더 이상 되지 않으면... 현재 이분은 각종 환경자금까지 받으면서 재활용 사업 잘하고 계시다. 동생분은 법적 문제 때문에 마진이 줄어 심한 고전 중이라고 한다. 사실 이와 같은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단순히 개인의 취향부터 정부의 법적인 문제까지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빠짐없이 고려되어야 하고, 상담해주는 사람이 그 부분을 모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이라도 받으라고 말해줘야 한다.

 

그럼 실제로 나에게 맞는 직업, 장사, 사업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 답은 사주팔자의 구성과 대운의 흐름에 맞는 직업, 장사, 사업을 선택해야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을 구성하는 아주 큰 영역 중 한 부분이 십신이라는 영역인데, 이것은 사주명리학의 간지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함수다. 정인과 편인을 말하는 인성을 예로 들면 인성의 현실적인 출발은 문서다. 문서는 책이니 공부가 인성이요, 책으로 익혔다면 기술도 인성이다. 공부나 기술을 통해 취득한 자격증도 인성이고, 판자에 문서가 새겨진 간판, 상표도 인성이다. 문서로 계약도 하니 계약도 인성이요, 문서로 된 특허권, 지적재산권도 인성이다. 사주팔자 내에 인성이 강하다면 앞에 나열한 인성인자를 가지고 살면 된다. 그런데 따져보면 공부만 하는 사람이 기술이 있을리가 없고, 자격증이 있다고 해도 모두가 돈을 벌 수 있는 자격증은 아니며, 계약도 뭐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상표권, 특허권, 지적재산권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게 아니다. 그러니 인성이 있다고 해도 그 많은 인성에 속하는 것들 중 뭘 해먹고 살아야할까란 생각을 다시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정할까? 사주팔자에 인성만 있는 건 아니지 않겠나? 그러니 주요인자와 그 인자를 돕는 인자를 보고 인성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식신은 말하는 것이니 강한 인성과 함께 있다면 말하는 자격증이나 기술로 하는 직업이 맞는 것이고, 식신은 만드는 것이니 인성과 함께 있다면 만드는 기술이나 특허권, 지적재산권으로 하는 직업이 맞는 것이고, 또 식신은 음식이니 음식 기술로 식당을 하고 간판을 파는 프랜차이즈도 가능할 것이다. 인성, 식신 조합도 이렇게 많아? 그것들 중 어떻게 골라?하고 또 말하겠지... 식신은 말하는 것이니 인성 자격증으로 가질 수 있는 직업은 선생님, 변호사, 각종 자격증으로 하는 영업직 등을 도출할 수 있고, 사주에 정관이 강하다면 선생님, 편관이 있다면 변호사, 관이 약하고 재성이 강하다면 영업직 정도라고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이해되는가?

 

사실 사주를 보지 않아도 자신이 잘하는 건 자신이 더 잘 안다. 물론 자신이 모른다면 자신을 잘아는 사람에게 물어도 된다.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내가 메여 일하는게 좋은지, 혼자 일하는게 좋은지, 새로운 사람과 어울리는게 좋은지만 생각해도 직장, 프리랜서, 영업 등으로 할 일이 도출된다. 사주로 얻은 결과는 사주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얻어져야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직업, 장사, 사업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시간일 경우도 많이 본다. 자신이 할 일을 맞게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지 않아... 즉 운이 오지 않아서 고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회구조일 경우도 많이 본다. 재작년 초까지만 해도 당신이 승마를 아무리 잘해도 승마 여자 국가대표는 될 수 없었기에 그렇다. 문제는 돈일 경우도 많이 본다. 변호사가 되고 싶지만 로스쿨 학비가 없어서 못되는 경우도 많기에 그렇다. 하지만 시간이나 사회구조나 돈은 강한 의지와 생각만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타파가 가능하다. 그러니 자신에 대해 아주 이기적으로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라... 할 일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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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적당한 스트레스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가 쌓이면 건강에 해가 되고, 나중엔 암같은 육체적인 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스트레스를 풀라고 강조하고 그 방법도 알려드리려 한다.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재미있는건 그 사람의 사주를 보면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지도 말해드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개인 각자의 스트레스보다 파워면에서 더 강한 스트레스가 있다. 그건 본능에 의한 스트레스다. 인간은 누구나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강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 하고 싶은 일이라도 그 총량이 너무 많으면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노동시간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에 속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스트레스는 일을 너무 많이해서 받는 스트레스일 가능성이 높다. 동유럽 사람들이 더이상 놀게 없어서 일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 걸 아직 필자도 이해하진 못한다. 그만큼 필자의 일 강도도 낮진 않아서 일 거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푸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는 증상은 욕구불만인데 그 욕구불만을 풀어주면 스트레스가 풀리게 된다. 그렇다면 먼저 인간의 욕구의 종류를 알아야 하는데.. 그건 크게 딱 두가지다. 식욕, 성욕... 이걸 좀 더 원초적인 단어로 표현하면 흡입과 배설이다. 먹고 싸고라고도 할 수 있겠고, 과학적으로는 수렴과 발산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먹는 것과 성생활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시면 되겠고^^, 필자는 그 이외의 방법을 알려드리려 한다.


인간이 먹는 것 빼고 신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호흡.. 공기를 들여마시는 것은 분명 수렴이다. 내쉬기도 하니 발산도 같이 한다.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고.. 여기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하나 나온다. 숨이 차게 움직이면 호흡의 수렴과 발산이 빨라지고 강해진다. 운동을 하면 이래서 스트레스가 해소가 된다. 여기에 땀까지 발산이 되기에 스트레스 해소효과는 더 크다 할 수 있다. 사우나도 그럴까? 그렇다. 들이마시는 공기의 질이 좋은 핀란드 같은 나라에선 사우나가 아주 좋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으로 통한다. 한국의 사우나는 그런 면에서 밀폐된 공기가 조금 문제지만 분명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있을 것이다. 신체적인 고통을 받아들이는 건 어떨까? 이것도 일종의 수렴이다. 그래서 마사지와 격투스포츠도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고함을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건 어떨까? 이것 역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강한 발산효과가 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게 바로 수다다. 또 있을까? 한번 그런한 행동들을 찾아보시고 발산과 수렴에 해당한다면 한번 스트레소 해소법으로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방법에 방법을 더해서 더 나은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매운것을 먹고 고통스럽게 매워매워 학학하면서 땀을 발산하는 것도 그래서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불리운다.

하지만 위에 말한 발산과 수렴 행동이 아무리 다양해도 그것들이 식욕과 성욕을 만족시키는 것에는 못미친다. 그런데 식욕이 없을 때, 성욕이 없을 때도 있지 않겠나? 그럼 그럴 땐 스트레스 해소를 어떻해야 할까? 인간을 신이 만들었는지 증명된 바는 없지만 빈틈없는 설계로 만들어졌음은 분명하다. 스트레스를 넘어서서 한이 되어버린 가슴맺힘이라도 눈물 한댓박이면 다 풀려버리는게 인간이라 그러하다. 그래서 정말 너무 지쳐있을 땐 조용한 방 같은 혼자만의 공간이나 사람드문 극장에서 슬프다고 소문난 영화나 아버지 엄마를 주제로한 영화나 드라마를 한편 보면 된다. 그리고 뺄 수 있는 만큼의 눈물을 줄줄 빼내고 나면 스트레스의 감정 응어리가 많이 녹아내릴 것이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일상인 현대사회에선 여자도 울어야하고 남자도 울어야 한다. 그러니 우는 모습을 보이는게 부끄럽다면 혼자만의 공간에서 들키지 않게라도 울어 보라고 권한다.


봉사활동에 빠져 사는 분들을 보면 정말 열심히 육체노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것 같지만 자신에게서 찾을 수 없는 인간의 측은함을 봉사대상자에게 느끼고 같이 또는 속으로 울어가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다. 필자도 개인상담할 때 어떻게 살아 오셨을까? 하는 분들의 사주를 보면서 속으로 울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풀게 된다. 도움을 드리는 기쁨보다 같이 울어줄 수 있는게 더 큰 기쁨인 것이다.


많은 분들이 쌓이는 스트레스를 주체할 수 없다보니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것에 집착을 한다. 그게 사주일 수도 있고 이름일 수도 있다. 또 다른 무언가 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들이 어쨌든 살아가라고 태어난 생명 아니겠는가? 그러니 오히려 그런 스트레스와 집착만 줄여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 배고프면 먹고 맘에 안들면 울고 나오면 싸는 아이시절처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 많은 것의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힘들다면 필자가 위에 제시한 방법들과 더불어 본인의 눈물 포인트를 찾아라. 배우들을 보면 눈물씬을 연기할 때 어떤 것만 떠올려도 눈물이 난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그건 본인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있다는 말이다. 뭉클하게 만드는 그 포인트가 영화일지, 음악일지, 소설일지, 시일지 또 다른 것일지 찾아라. 그리고 마음놓고 혼자 울곳을 만들어 놓고는 때때로 울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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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사주가 나빠도 잘사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 오신다. 그 물음의 전제는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 지인 등의 사주가 나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이럴 때 사주가 나쁘다는 전제는 주로 두가지 사실에 기반하는데, 한가지는 누군가에게서 사주가 나쁘다는 소리를 들은 경우다. 아무리 사이비라도 누군가에게서 들은 사주에 관한 말이 얼마나 파워가 있나하면 사주가 좋단 말을 들은 사람이 잘 못살아가는 거 같으면 이런다.

'넌 사주도 좋은게 왜 그렇게 밖에 못살아!'

또 사주가 나쁘단 말을 들은 사람이 잘 살면 이런다. 이미 잘살고 있음에도

'니가 사주가 조금만 더 좋았어도 재용이 처럼 살텐데...'

부자의 대명사.. 이모씨의 아들은 지금 잡혀 들어가 있지만 부모 잘만나서 돈도 많고 좋겠다고 생각들을 하니 여전히 부자와 팔자 좋음의 대명사로 쓰인다. 위의 두 사람은 정말 사주가 좋은데 그렇게 밖에 못사는 걸까? 아니면 사주가 좋아서 그 정도는 살고 있는 걸까? 근거 없는 말에도 한국사람들은 사주의 좋고 나쁨에 집착하고 그 말을 써먹기 위해 노력한다. 그냥 잘살면 사주가 좋아서 또는 사주를 잘 써서 그런거다. 그 사주가 나쁘다고 한 사람이 사주를 잘 못봐준거라고 생각하면 간단한거 아니겠나?


또 다른 한가지는 저렇게 어렵게 사는 걸 보면, 내가 이렇게 힘든 걸 보면.. 막연히 사주가 나빠서 그렇겠지하고 생각하는 짐작이 그 이유다. 그런 까닭에 '사주 정말 좋으시네요.' 하면 발끈하는 사람이 꽤 있다. 사주가 좋은데 왜 이 모양으로 사느냐는 항의다. 사실 내가 더 궁금하다.ㅎ 그래서 이것저것 묻고 그렇게 밖에 못살고 있는 이유를 같이 찾아내고 잘살 수 있게 유도하는게 개인사주를 봐주는 이유이다. 그래서 개인사주의 경우 성인이라면 본인이 와야 설득도 해보고 꼬셔도 보고해서 순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데 부모나 형제, 배우자 등 타인이 오면 말은 해줄 수 있어도 실천의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부질없이 여겨 질 때가 많다.


그럼 위의 경우 말고 진짜로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형편없는 사주라도 잘 사는 방법이 있을까? 먼저 나쁜 사주의 정의를 내려보자. 일단 음양의 원리에 의해 한쪽으로 몰린 사주를 나쁜 사주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나누는 가장 거대한 기준인 음인 여성, 양인 남성이 각각 음인자나 양인자가 많다면 그건 좋은 사주라 할 수 없다. (게이 호모도 남성, 여성이 있다.) 이유는 너무 음해도, 너무 양해도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심각한 방해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 방해는 남자는 뜨거우면 멈추고, 여자는 차가우면 멈추는데 음한 여성이 냉기가 과해지거나, 양한 남성이 열기가 과해지면 움직임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행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라는 인간사 고유의 진리에 의해서 잘 먹고살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 외에 나쁜 사주라 말할 수 있는 건 한 글자나 한 오행으로 몰린 사주를 들 수 있다. 이런 사주를 흔히 종격이라 말하는데 한쪽으로만 몰려있으니 그걸 한다면 잘 살 수 있지만 세상이 멀티풀해야 잘사는 세상이 되다보니 여기저기서 벽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또 인이 없거나 인만 가득해도 좋은 사주라고는 못 부른다. 인이 없는 사람은 자기 껄 지키거나 때를 기다리기 힘들고, 인이 많은 사주는 너무 가득차거나 완벽해질 때를 기다리기에 행동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구성이 너무 안좋은 사주가 있다. 사주에 합충형이 즐비하거나 움직임을 막는 상극의 인자들이 구조를 이룰 때다. 그리고 뭐라고 콕 찝어 말할 순 없지만 그냥 딱보면 안풀리는 사주가 있다. 보통 대운이 사주팔자의 좌표를 역행하는 구조로 흐를 때 그러하다. 이런 진짜 나쁜 사주를 가진 사람이 잘사는 경우가 과연 있을까? 필자는 '있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한다. 

 

실제로 필자가 말한 진짜 나쁜사주를 가지고도 잘사는 사람이 존재한다. 본인과 한날한시에 태어난 사람이 50명 가량 존재한다고 자주 말씀드리는데, 아주 나쁜사주를 가진 50명 중 10명 정도는 자신의 사주에 맞는 일을 하고 살기에 잘살고 있다고 통계된다. 음양의 나쁜 사주를 가진 사람은 그 음양의 방향과 맞는 일을 하면 잘산다. 남자가 양하면 양을 털어내는 일이 소음과 진동을 동반한 일이니 과거에는 운전이나 시끄러운 공장이나 시장 등에서 일하면 잘됐고 최근엔 음악, 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쪽의 일을 하면 잘산다. 여자가 음하면 음을 빼내는 일을 하면 좋은데, 빼내는 방법은 말과 글, 노래, 소리, 춤 등의 표현하고 설명하는 일이다. 그래서 대작가가 이런 구조의 여성분에게서 많이 탄생한다. 또 한 글자나 한 오행으로 몰린 사주는 기본적으로 고리타분하게는 보이지만 자기 자신은 마음이 편하다. 모두가 자기 세상으로 여겨지기 때문인데 사주적으로 몰린 사주를 종격이라고도 부르는데, 그래서 종격을 좋다고 하는 이론도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내가 묻고 싶은 건 도대체 사주가 좋다, 나쁘다는 말을 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말하냐는 거다. 필자가 말한 기준 이외에 다른 기준이 있는가? 없다면... 사주 좋고 나쁜게 중요한게 아니고 사주에 맞는 일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거 아니겠는가? 아무리 나쁘다고 알려준 사주를 가진 사람들도 다 모아놓고 물어보면 잘나가는 사람이 꼭 있게 마련이고 지금은 사정이 나쁘더라도 과거에 좋았거나 미래에 좋아질 수 있다. 그러니 사주를 보고 정말 나쁘네, 마네를 탓하고 바꿀 수 없는 걸 바꾸려는 노력을 하는 것보다 사주에 나와 있는 일을 하는 노력을 해야 잘 살 수 있다. 스님 사주를 가지고 장사를 하려면 가만 앉아있는 장사보다 마이크 잡고 염불 외듯이 '골라 골라' 외치는게 더 장사가 잘될 것이고, 의사 사주로 장사를 하려면 건강식품 장사를 하면 잘될 것이고, 선생님 사주로 장사를 하려면 설명이 필요한 제품을 팔면 잘될 것이다.

 

진짜 사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필자가 느끼는 건 대한민국 정부를 향한 분노다.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자기 사주대로 살기 정말 힘든 나라이기 때문이다. 빵틀에서 빵찍어내는 교육을 하고 찍어낸 빵에 흠집이 있으면 폐기시켜버리는 정책을 펴는 나라에서 어떻게 자기 사주대로 살아 가겠는가? 자기 사주대로 살면 창의적이지 않을 사람이 없는데 창의라고 포장된 암기물을 주입하는 창의 교육을 하는 나라에서 어떻게 사주대로 살 수 있겠는가? 그러니... 교육이 바뀌어야, 정부가 제대로 서야 사주대로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강바닥에 30조 쏟아 버릴 때 앞장 선 버러지들이 바다 속에 수장된 국민을 건져올리는데 1천억 쓴다고 지랄하는 것들이 발 못 붙이는 나라로 만들 사람, 국민 편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놓고 내 생긴대로 살게 교육제도 좀 제대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자! 그럼 사주가 나빠도 잘 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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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방법2

컨설팅사례보고 2017. 3. 16. 10:44 Posted by Eastlaw

이성을 만나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다. 혼자 놀고 있으니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인다 싶으면... 아 저 사람 누군가 만나야겠구나 싶다. 자신들은 사람이 없는게 엄청 스트레스겠지만 보는 입장에선 그 스트레스가 보이니 해결방법이 의외로 간단해서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하고 넘길 수 있다.


사주명리학은 음양학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자연학이라고 말씀드렸다. 남녀가 짝을 이뤄 있으면 자연스러워 보인다. 남자가 양, 여자가 음이니 조화도 되어 보인다. 그런데 이 음양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평생 한번도 하기 힘든 연애지만, 수많은 커플들은 지금도 이별을 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그건.. 서로의 음양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함께 해보고 서로의 조화가 맞지 않다고 여기면 헤어짐을 선택하게 된다. 좋은 이별은 드물겠지만 한쪽이 이별을 요구하면 한쪽이 받아들여 이별이 완성되게 된다. 그런데 최근엔 그렇지 않은 사례가 언론에 많이 보도된다. 이름하야 쿨한 이별이 안되는 사람이 많아진 거다. 


필자가 작년에 포스팅한 헤어지는 방법에 대한 호응은 상상 외였다. 정말 헤어지고 싶은데 아직 말도 못꺼내고 있는 사람부터,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못해 못헤어지고 있는 사람, 그에 더해 각종 폭력과 협박에 고통받는 사람들까지 다양했다. 언론매체를 보면 그러한 이별요구가 살인으로 까지 이어지기도 하니 어찌보면 누군가에겐 목숨이 걸린 일이기도 하다.


사주로 언제 사람이 나타날지도 보고, 궁합도 보고, 결혼택일도 하고 심지어는 합방날까지 정한다고 하지만 사주명리학엔 사랑이란 단어를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사귀는 사람이 있었던 과거나 다가올 미래를 읽어 낼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을 사랑했을까?'라고 물으면 그거야 본인만 알지가 되어 버린다. 그만큼 사랑이란건, 남녀의 만남이란건, 게이, 호모의 만남이란건 둘만의 비밀이다. 이런 이유로 상담시에 결혼했거나 만나고 있는 사람과 헤어지는게 좋을까 물었을 때 그게 좋다고해도 실천에 옮기는 분들은 의외로 적다. 사주로 본 합合이외의 다른 감성적인 부분이 둘 사이엔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감성적인 부분을 덮어서 드러나지 않게 해줄 다른 이벤트가 생길 때까지 헤어짐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경우에 둘 중 한명만 감성적인 부분이 남을 때다. 또 하나의 문제는 애초에 다른 목적으로 접근한 사람에 속아서 짝을 이루었을 때다. 후자는 말씀드렸다. 그 목적이 사라지면 헤어지게 된다고...

 

먼저 포스팅한 헤어지는 방법은 거의가 바라보는 관찰자적 입장에서 헤어지는 방법이었다. 이렇게 헤어지게 될 것이니 간섭하지 마라는 글이었다. 오늘 포스팅하는 헤어지는 방법은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글로 적어질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시작해 보겠다.

 

절대로 헤어지지 않을 것 같은 커플이 헤어지는 경우를 수 없이 보고 있을 것이다. 저 커플이 왜 깨지지? 왜 헤어졌을까? 절대로 헤어지지 않을 것 같아 보였기에 의문이 남는 거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한다는 건 사실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어떻게 생면부지의 사람이 만나서 사귀고 결혼도 하고 같이 살 수 있겠냔 말이다. 그건 기적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런 기적이 일어나는 이유는 의외로 아주 단순한 데서 출발한다.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그 사람의 좋은면만을 이야기 한다. 최근 가장 인기있는 남자배우는 공유일 것이고 여자배우는 서현진 정도가 아닐까? 이 두사람은 드라마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쳐서 대중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주연과 조연의 차이를 아는가? 작가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어떻게 구분할까? 그건 독백이 있는가 없는가이다. 그리고 그 역할에 관계없이 독백이 있는 배우는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대중들은 어떤 배우가 연기를 잘 하는 걸 보고 그 연기자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연기없이 가만 앉아서 생각하는 씬에서 나오는 그 사람의 독백, 즉 속마음을 듣고 그 사람에게 더 빠져들고 인기를 주게 된다. 현실에선 어떨까? 마찬가지다. 속마음을 알게 되면, 나에 대한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알게 되면 그 사람에게 빠져들게 된다. 물론 착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빠져들기 전에 그런 착각은 반드시 바로 잡아줘야 한다. 사람이 사람의 속마음을 안다는 건 단순히 호감이 있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인 것이다. 이렇게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하고 사귀게, 결혼하게 된 커플이 헤어지는 방법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을 들키지 않는 것이다. 필자가 사주를 봐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리학적인 고려는 이면이다. 이면은 반대편 마음 정도로 간단히 말할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음양의 작용,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사귀는 상대가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그만 두고픈 마음이 있다는 걸 알면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것 같지만 인간의 사고논리상 이럴 경우 정리가 아닌 이면이 작용하게 된다. 좋아하는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정 반대편에서 증오라는 극과 극의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다. 애정과 배신감이 공존할 때 인간은 누구나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나오게 되고 그런 성향이 실제 폭행이나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헤어지고 싶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졌다고 말하기 보다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가 나를 다시 보게될 그래서 싫어하는 마음이 생겨날 개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제 니가 싫으니 그만 두자가 아닌 이래도 좋으면 남아있던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남자든 여자든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래는 그 동안 필자가 이별을 원하는 분들께 컨설팅해서 성공한 몇몇 사례다.

 

이 두 사람은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으로 만났다고 한다. 남자는 생맥주집을 운영하는데 보통 새벽 4시 정도에 영업을 마치고 여자분은 노래방을 하는데 남자분보다 더 늦게 마친다고 한다. 이 두사람은 일단 라이프스타일은 둘째치더라도 생활시간이 유사하다. 더구나 남자분이 가게문을 닫고 여자분 노래방에서 기다려 집까지 데려다 주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자분의 집을 드나들게 됐단다. 여자분은 가끔씩 보이는 냉정한 모습과 잔인한 말투에 헤어지고 싶지만 그런 말을 꺼내면 어떻게 돌변할지 몰라서 속 앓이를 하던 중 필자에게 도움을 청해 왔다. 보통은 이럴 경우 일하는 시간 대를 바꾸면 쉽게 헤어질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건 자연스럽게 집을 드나드는 상태에선 답이 될 수 없다. 필자는 두 사람의 사주에 있는 식신인자에 주목했다. 여자분께 요리 잘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예전에 반찬가게를 했을만큼 손맛이 있단다. 남자분의 식신은 먹성으로 볼 수 있다. 새벽에 마치고 나면 같이 밥을 먹냐고 물으니 출근 전에 예약취사해놓은 밥과 미리 만들어 둔 찌게와 밑반찬으로 여자분 집에서 밥을 같이 먹는 일이 많단다. 필자는 이런 방법을 제시했다. 일단 손목을 다쳤다고 해서 밥을 해 주지마라. 그리고는 손목은 나았는데 이제 밥하기 싫으니 사먹거나 집에 오게 되면 마른 식빵쪼가리를 줘라. 그러면서 일하는 시간 대를 바꿔보라...점점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만약 한 번씩 연락이 오면 아프다고 큰병인지 병원에 검진 예약했다고 해라. 결과는 어땠을까? 딱 20일만에 소식이 없더란다. 그 후 한두달에 한번씩 잠자리 상대가 필요해 연락이 올 때마다 아프다고 했더니 이제 아예 소식이 없단다. 이 사례는 이 두사람이 만나 온 이유가 서로의 강한 식신 때문임을 확인하고 그 식신이 불만인자가 되게해서 좋아하는 마음을 사라지게 만든 케이스다.

 

여자분은 초등교사, 남자분은 화학계열 대기업을 다닌다. 임용 때문에 고향을 떠나 있는 상황에서 만나 결혼한지 2년 째이다. 여자분은 아이를 원하지만 남자분은 큰 관심이 없다. 3교대 근무를 하니 피곤해서 그러려니 한단다. 여자분이 필자를 찾으셨는데 자신이 장학사가 되어야 할지 평교사하면서 하고 싶은 다른 공부를 해야할 지, 아이는 언제즈음 생길지, 혹시 친정이 있는 곳으로 전근이 가능할지, 교원연금이 불안해지는데 투자는 어떤 쪽으로 해야할지 등등을 물어왔다. 남편은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승진운과 건강정도만 봐달라고 했다. 뭐 묻는대로 답해줬다. 그리고 한가지만 확인해보라고 했다. 혹시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지 않은지. 현재는 살림을 차리거나 하진 않지만 술집이나 업소에서 만나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는 사주라 확인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거라고 해줬다. 그 말을 들을 때 오빠는 그런 사림아니예요. 라면서 아주 강력하게 말했지만 카드론 우편물을 보고 실체를 파악하게 됐단다. 실제로 유흥비로 아주 많은 빚을 지고 있었고, 몇 명의 업소여자를 동시에 만나고 있었다고 한다. 남편이 그래도 이혼은 못하겠다고 한다면서 재상담을 왔길래... 남자분 사주에서 일지 식신과 월지 편관인자를 보고 휴직하면서 사표냈다고 말하라고 했다. 바람을피면서도 자기 와이프가 교사라면서 자랑하고 다녔을 남편이라 해준 말이었다. 사표냈다는 말듣고... 진짜 출근하지 않는 걸 보고는 도장을 찍더란다.

 

대학 때부터 CC로 7년을 연애해온 사이다. 여자분은 일찍 졸업해서 대기업에 정직원으로 다니고 있고 남자분은 아직 취준생이다. 표면적으론 여자분이 이별을 원할 것 같지만 남자분이 이별을 원하고 있었다. 자기는 남미에 가 있는 절친에게 가 일을 도와주면서 편하게 살고 싶은데 7년을 만나온 정 때문에, 아직 자신만 바라보는 듯한 여자친구 눈 때문에 간다는 말을 못한단다. 자기가 남미로 가면 잘 살지를 묻기위해서 와서는 이렇게 신세타령을 했다. 여자친구 사주를 보니 인성이 아주 강한 팔자에 운까지 인성운이었다. 혹시 여자친구가 제약회사에 다니냐니깐 맞단다. 사주는 약사사주인데 관과 인성이 같이 들어와 있어서 자격증을 가지고 취업했을 가능성이 높아서 물은 것이었다. 누구씨... 여자친구가 참을성 왕이예요. 당신도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기 싫어하고. 그러니 아직 끝이 안난거예요. 진짜 가고 싶으면 헤어지자고 본인이 먼저 말 하거나 남미로 그냥 가세요. 그리고 엽서한장 보내세요. 그동안 행복했다...정도.. 강한 인성은 말도 행동도 하지 못한다. 잘참는다. 벌써 헤어지자고 하고 싶었지만 참고 있는 여자친구분에게 마찬가지로 인성이 강한 남자분은 그냥 나쁜 자연환경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상담한지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두분 다 각자 잘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단다. 혹시 아주 오래된 연인이면서 이별을 고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그냥 본인이 끝내라. 피는 내 손에 묻히는게 대인관계 면에선 깔끔하다. 그리고 서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주명리학적으로 그렇다.

 

그냥 평범한 부부다. 서로 직장생활하고 있고 애들도 그럭저럭 자라고 있고, 너무 평범 그 자체라 입댈 때가 없어보이는 부부다. 아내분은 그냥 자신의 직장, 건강, 아이들 진학, 남편 직장, 투자를 묻기위해 왔었다. 대기업 부장급으로 여성 직장인으론 빨리 진급한 케이스에 속한다. 남편분은 공기업에 다니면서 회사일보단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란다. 미련없이 헤어지라고 말했다. 남편이 주식에서 손을 때게할 방법이 안보이니 계속 같이 살면 그 빚이 감당이 안될거란 이유에서다. 아내분 말이 그걸 생각안해본건 아니지만 겨우 그것 때문에 이혼하자고 말하는게 너무 미안하단다. '생각해 보세요. 이 정도면 아파트 몇채는 날려먹었을텐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예요. 애들 대학가면 학비, 결혼자금 어떻할 겁니까? 지금은 본인의 실적이 좋아서 인센티브도 받고 하지만 이사로 승진하면 오히려 수령액이 줄어들 수도 있지 않습니까? 감당 못할 상황이 눈에 보이는데 겨우 돈을 이혼사유로 말하기 미안하다니요. 현대사회에서 돈은 피랑 똑같아요. 본인의 돈을 계속해서 뺏아가는 그것도 거의 재미로 그러는 사람하고는 헤어지시란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필자의 말에 동의하지 않으실 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 여자분은 두아이의 교육과 남편이 본인 명의로 대출한 빚 2억을 떠앉는 조건으로 이혼했다고 한다. 실제로 결혼생활 중에 친정부모님께 받은 유산 3억을 날렸고, 시댁에서 도와준 돈까지 합치면 10억이상이 주식투자에 들어갔다. 필자는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자분은 마음이 참 편하단다.

 

두부부와 두연인을 헤어지게한 방법을 말씀드렸다. 필자는 사주로 컨설팅을 하지만 사주를 몰라도 상식적으로 접근해도 헤어져야할 분들이 헤어진 것이다. 헤어지고 싶은 분이 있다면 아주 객관적으로 왜 둘이 만나고 있는지 결혼생활을 유지 중인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아주 냉소적인 지인들을 찾아 둘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물어라. 그럼 둘 또는 하나가 집착하고 있는 부분이 보일 것이고 그 부분이 헤어질 포인트가 된다. 굳이 사주를 보지 않아도 그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단 말이다. 오늘도 데이트 살인이니 폭행이니 하는 뉴스가 들려온다. 그런 일을 겪고도 결혼하게 되면 가정폭력은 일상이 된다. 행복하기 위해서 만난 사람이고 이룬 가정인데 실상이 그 반대라면 끝내야 한다. 진지하게 본인만 생각하면서...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웬만해서는 은행에 가지 않는다. 통장도 모두 전자통장이다. 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2000년대 초반부터 폰뱅킹,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만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 은행은 24시간 하는 곳도 많다. 어떻게 그게 되는지 배워오면 은행도 대박칠텐데... 어쨌든 1년에 한번 정도는 은행에 갈 일이 꼭 생긴다. 그래서 최대한 기다리는 시간이 없을 때나 안기다려도 되는 주거래 은행만 간다. 근데 최근에 다른 은행에 가야하는 일이 생겼다. 오래 기다린 끝에 좀 복잡한 업무를 맡겨야 되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은행창구에 앉았다. 은행원이 관상이 참 좋다. 복사하고 묻고하느라 서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니 체상의 격도 높다. 이마, 귀, 눈썹 등등 나무랄 때가 없다. 근데 대충 봐도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보이는 사람들보다 직급이 낮아 보인다. 이상하다. 왜 그렇지? 관상과 사주는 거의 같이 흐른다. 그러니 상이 저 정도면 사주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데 나이에 비해 직급이 낮다는 말은 사회적인 선택 상황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거나 방황을 한 시절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뭐지? 왜지? 하는 의문의 시간이 잠시 흐른 후 이유를 찾았다.

 

필자는 성인의 이름은 개명해야 할 필요가 거의 없다고 말씀드린다. 실제로 평범한 사회인의 경우 이름을 개명한다고 운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정말 자신이 자기 이름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또 유명인의 이름이나 흉악범의 이름과 같아서 놀림 받는게 아니면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 은행원은 정말 이름이 인생의 가로막으로 보인다. 그러니 이름을 바꾸면 인생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여성의 이름에 남성의 심볼을 뜻하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이름은 처음 이름을 지을 때부터 잘못 지은 이름이다. 아마도 돌림자나 획수에 집착하는 사람이 지었거나 아무 생각없는 무능자가 지은 이름일거다. 이 사람은 이력서만 보는 서류전형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오해받거나 놀림받을 수 있는 이름을 가지면 자신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경쟁대상에서 제외 당할 수 있는게 이름이다. 그래서 앞으로라도 잘 풀릴려면 이름을 바꾸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참는다. 남의 인생에 참견하는게 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이런 참견을 제대로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대놓고 이름을 바꾸라고 하면 사실 비웃기 밖에 더 하겠는가? 그래서 이런 분들은 자신이 필요성을 느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때가 되지 않아서 운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이 사람을 위해 필자의 능력을 설명하고 바꾸라고 설명하는게 맞지 않냐고? 내가 날 뭐라고 설명해야 한번에 딱 알아듣겠나? 잘못 말했다간 딱 욕듣기 좋은 상황이 될거라 비디오처럼 그림이 펼처진다.^^

 

친한 지인 중에 자기 좀 잘살게 해달라고 볼 때마다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시시 때때로 같이 밥먹고 술 마시면서 입이 아플만큼 말을 해준 것 같은데... 그래도 항상 자기한테만 신경 안쓴다고 불평을 말한다. 하긴 필자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 중에 재정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사람이긴 하다. 하지만 이유는 본인의 액션에 있다. 이 사람은 필자가 나서서 투자꺼리도 찾아주고, 안하려고 할 땐 억지로 투자도 하게하고 사업꺼리도 찾아서 잘할 수 있도록 가르쳐도 주고 일도 시켜 달라고 말하지만... 필자가 그렇게 한다고 이 사람이 그걸 따르고 또 돈을 더 잘벌 수 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돈을 벌든 못벌든 필자만 헛힘쓰고 또 딴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것 역시 남의 운명에 간섭하는 헛짓인 거다.

 

필자를 찾아온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위의 두 경우와는 좀 다르다. 일단 자신의 운명을 순방향으로 이끌 의지가 있는 분들이 부담되는 지출을 감수하고, 부담되는 거리지만 본인의 없는 시간을 할애 하면서까지 찾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행동할 자세를 가지고 오신 분들에겐 가감없이 행동의 방향만 알려주면 되니 남의 운명에 간섭하는게 아닌 것이다. 하지만 간혹 움직일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나 무당의 신점에 길들여진 분들이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서 필자를 찾는 경우가 있다. 이거 하라면 싫다. 저거 하라면 못한다. 또 다른건 어떠냐고 물으면 더 다른건 없나?... 말을 끌고 물가로 갈 순 있지만 물을 먹일 순 없다는 말이 있다. 때론 필자가 물을 먹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때가 있다. 조금만 잘 알아듣게 설명해주면 물을 먹을 것 같을 때이다. 그런데 그게 착각인 경우도 있다. 그런 분들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필자는 그 시간을 조금 앞당기고 싶었던 것이고 말이다.

 

필자도 이러한데... 여러분은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자. 물어보면 답은 해줘라. 하지만 딱 거기까지만 해야 한다. 그 이후는 모두 헛짓이기 때문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재능이 성공의 유일한 척도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실제로 성공한 사례가 GRIT[투지, 기개] 덕분이더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발표하는 TED동영상을 소개드린 적이 있다. 필자의 그 글을 읽고 몇달전부터 만남을 청한 분이 있었다. 미국에서 이와 관련해서 연구를 하시는 분인데 필자가 말했었던 Grit가 있는지 없는지를 생년월일만 알면 알 수 있다는 말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분에게 필자는 확인시켜 주겠다는 말과 함께 가지고 있는 연구 데이터에 있는 사람들의 정확한 생일과 태어난 곳을 알아서 오라고 했다. 참고로 말하면 이 분은 동영상에 나오는 분은 아니다. 관련해서 연구하는 분들 중의 한분이다.

이 분이 가지고 온 생년월일을 가지고 사주 8자 중 6자를 뽑아서 이들이 Grit 그릿이 있다고 하는 사람과 없다는 하는 사람을 정확히 나누어 줬다. 이 분은 필자의 글을 읽고 자신도 필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나누었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의 결과는 70% 정도가 일치했는데 필자는 90%이상이 일치한 걸 보고 필자가 말했던 인성=그릿 이외에 다른 Grit를 알 수 있는 기준이 있는지 물었다. 필자는 그 분의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필자가 Grit를 판별하는 기준을 자세하게 알려줬다. 그것은 단순히 인성의 유무, 인성의 강도 외에도 비견, 겁재의 구성이었다. 사람이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무언가를 이루어 낼 때 꾸준하게 하는 힘인 기개라 불리는 Grit 외에도 경쟁심, 지고 싶지 않음, 이기고 싶은 욕구, 욕망이 있다면 꾸준함이 발휘되어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지능이나 선천적인 능력과는 상관없이 실제로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재주인자가 성공을 가져 올 수도 있다. 그것은 사주에서 비인이나 문창이라는 인자를 통해 읽을 수 있다. 실제로 더 강하게 성공하는 인자를 순서대로 나열도 해주었는데 인성, 비겁구성, 비인, 문창의 작용도에 따른 분류였다. 실제로 이 분은 너무 신기해 하면서 뒤로 넘어갔다. 자신이 3년이상 해온 연구가 단순 관찰에 지나지 않았는데 필자가 그 사람들을 보지도 않고 생년월일만으로 디테일하게 분석해 내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필자는 EBS 시험 다큐를 예를 든 글에서 그릿보다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사주를 통해 알 수 있음을 말씀드린 적이 있다. 아쉽게도 그에 의하면 이미 사람은 태어나면서 공부할 내용과 방법, 시험에 강한 사람과 약한사람, 그래도 굳이 도전해 보겠다면 천성을 이겨낼 방법까지 정해져 있다. 이런 부분을 선생님들이나 부모가 자기 자식에게 적용시키면 애들이 훨씬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한다. 필자도 두명의 아이가 있다. 이 아이들이 나중에 뭐가 될진 필자도 모른다. 하지만 이 아이들을 자신의 사주에 맞게 교육시키고 지켜보는 건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쉽진 않지만 말이다.

이 분이 헤어지기 전에 질문을 하나 던져왔다. 내용은 이랬다. 그런데 당신 글을 읽어보면 어떤 사주라도 성공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자신들은 성공하는 사람에게서 발견한 그릿이 성공의 요건이라고 판단한다. 묻고 싶은건 그럼 그릿이 없는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건가? 당신이 말한 인성, 비견겁재, 문창, 비인 등이 없는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건가? 였다. Sure! 물론이다. 그릿이 성공의 요건이라건 우리가 말하는 전형적인 성공을 말한다. 학문적이나 예술적인 성공. 하지만 그릿으로 관찰되는 성공에 아이디어 하나로 백만장자가 되는 최근의 스타트업 성공이나 단지 한장면의 사진이나 사건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어서 성공하는 벼락스타의 성공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살면서 자신은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지만 사회적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성공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럼 그릿이 말하는 성공에 대해 정확히 알고 넘어가보자. 하버드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한계를 느낄 수 있는 시간만큼 런닝머신을 뛰게하고 40년 후의 그들을 관찰했다. 누구 성공해 있었을까? 한계를 느꼈지만 한걸음이라도 더 달릴려고 했던 사람들이 그당시 평가받은 재능에 상관없이 더 성공해 있었다는 결과를 얻는다. 그리고 계속된 관찰연구에서 미국의 각종 공무원, 군인들 집단에서도 그릿이라고 부르는 끈기, 인내력, 끝까지 하려는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더 성공한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 그래서 이 연구자들은 그릿이 있는지는 이런 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지만 그릿을 만드는 방법은 사소한 일이라도 끝까지 해내려는 습관을 기르게 만들면 그릿이 생기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그런 습관을 기른다고 그릿이 생길까? 이 부분은 필자의 의문이다.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사주팔자는 고칠 수 없다..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사람의 다양성을 말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만족이 있고, 다양한 성공이 있다. 전세계가 우경화되어 가고 전체주의화 되어가는 추세에서 Grit는 정말 성공을 위한 하나의 필수요소로 비춰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다양한 성공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성공에 대한 기대와 성공자체는 그릿이 정반대의 행동으로도 충분하다. 사실은 이런 말이 더 하고 싶긴 하다. 그릿? 웃기시네. 그릿할만큼 기다려주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성공기일 뿐이야. 부모가 돈 많으면 뭘하든 성공할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는 것이고, 나라가 돈 많아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안 그런 나라가 더 많고 특히 한국은 정말 힘들어. 한국에서 그릿이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게 웃기는 일이야! 그 시간에 광화문 나가서 촛불들고 노력이라도 보상받는 나라를 만드는 노력이 오히려 삶의 만족에는 더 도움될거야.

인간은 순간을 사는 동물이다. 순간을 산다고 하면 쾌락을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듯 한데.. 그건 당신 마음 속에 있는 것이고... 행복했던 기억 하나로 평생을 버틸 수 있는게 인간이다. 행복했던 순간, 잊을 수 없는 맛과 향, 눈에 선한 풍경, 다시 만지고픈 촉감 등 인간은 오감으로 느끼는 행복한 기억으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런 인간에게 끝까지 살아보니 누가 성공하더라는 결과로 그걸 주창하는 건 어찌보면 너무 비인간적이지 않나? 말년이 중요한건 인정한다. 하지만 인간은 과정도 중요하고 현재의 만족도 중요하다. 한계를 뛰어 넘는 고통을 경험론적인 성공비법이라고 강조해서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 그리고 실패의 가치를 존중하는 나라에서의 그릿은 또 하나의 성공 솔루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사회에 그릿을 집어넣으면 그건 아마도 비극의 시작이 아닐까 우려된다. 이미 우리 아이들은 충분히 혹사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컨설팅을 하고 나면 많은 질문을 받게 된다. 컨설팅 전에 세심하게 질문사항을 A4용지 몇장으로 정리해 준비해오신 분들도 다른 질문사항이 생길 정도이니 그런 준비없이 컨설팅에 임한 분들은 당연히 못 물어본 것들이 상담 후 생기기 마련이다. 사실 많은 준비를 해오신 분들도 그 질문이 자신의 사주와 전혀 포인트가 맞지않아 헛것이 되는 경우도 많다. 상담시에는 잘못이해하시면 다시 설명해드리면 되지만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받는 차후 질문에는 묻는 의도에 맞게 항상 현명한 답을 드려야 부담이 있다. 질문하시는 분들이 대충 물어도 항상 바른 답을 드려야 하는 우문현답愚問賢答은 정말 쉽지않은 일이라 때론 현문우답賢問愚答으로 다시 물어오시고 답을 하는 번거로움을 드리기도 한다. 그런데 질문과 답변이 무문우답無問愚인 경우도 아주 많다.

 

무문우답의 예는 이러하다. 필자의 주업인 기업컨설팅을 먼저 말씀드리면, 급하게 파트너기업에서 미팅의뢰가 오면 내용은 크게 세종류다. 첫번째는 구도가 깨어질 경우다. 대외 협력관계의 변화, 내부 권력구도의 변화 등이다. 대외적으로 협력사가 갑자기 거래를 끊는다거나 새로운 협력사가 출현해서 선택해야 할 경우, 그리고 내부적으로 사망, 퇴사 등이 생길 경우다. 두번째는 시장의 변화 때문이다. 유가나 달러의 급변, 한국 및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정권변화기에서 대응이 필요할 경우다. 세번째는 세무조사를 비롯한 법적인 소송문제 때문이다. 기업의 경우 물어오는 질문사항이 비교적 명백하다. 그래서 그에 맞는 답변 역시 명료하게 나올 수 있다. 개인의 경우는 어떨까? 구체적인 처신에 관한 문제는 답이 명백하게 나올 수 있다.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그러면 해라, 말아라. 하긴하는데 이렇게 해라. 말긴 마는데 이런지 확인해보고 말아라. 이 정도도 답이 가능하다. 올해 금전운이 어떤지, 관운이 어떤지 등등... 좋다, 안좋다로 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에도 답은 가능하다. 정유년이 저한테 어떤가요? 이런 질문도 귀찮지만 무슨운은 이렇고 다른운은 어떻고 하는 답은 가능하다. 그런데 이렇게 물어오면 난감해진다. 정유丁酉년이 저한테 어떻게 작용하나요? 또는 정유년의 유酉자가 제 사주에 뭐가 합충파해 등등으로... 필자는 이러한 물음을 무문... 무지한 물음이라고 대부분 생각한다. 대부분이란 전제를 붙이는 이유는 사주명리학의 이론적인 공부를 마친 분들이 묻는 경우는 예외일 수 때문이다. 하지만 공부를 마쳤다고 해도 학문적으로 논할 마음은 없다. 당연히 시간도 없다. 

 

최근 도깨비란 드라마가 최고의 이슈다. 필자는 평소엔 드라마를 볼 시간이 거의 없지만 장시간 비행기를 탈 때면 인기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보곤하는데 다음 비행 때는 도깨비를 정주행해볼 생각이다. 이유는 TV채널을 돌리다가본 한 장면 때문이다. 삼신할매역인 이엘이란 배우가 '내가 너를 점지할 때 행복했거든!'이란 대사를 하는 장면이다. 전설 속 삼신할매는 한국인의 몽고반점을 만들어준 분이다. 아기가 첫숨을 못쉴 때 엉덩이를 찰싹 때려 숨통을 터여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최소 한국인의 아기를 점지해주시고 숨통도 튀어주는 이분이 한해에도 수십 만명의 아기를 점지해 주실텐데, 그 분이 한 아이를 점지해 주실 때 특히 행복했다고 좋았다고 하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수 많은 아기를 점지해주면서 수 만가지 요소를 비교해 본 결과 좋았다고 말할 수도 있을거고, 다 재쳐두고 그냥 그 때 느낌, 기분이 좋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좋은 건 좋은거다.

 

그렇다면 '정유년이 어떨까요?'라고 물었을 때 '좋습니다.'라고 했다면 이 '좋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일까? 본인 사주팔자의 요소 하나하나를 비교하고 운적인 요소와 합충파해의 상호작용력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한 결과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묻는 답시고 정유년의 유酉의 작용력을 물어오면 난감해지는데 이유는 이러하다. 유酉의 작용력을 알려면 유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런데 유酉만 알아서는 유酉에 대해 알 수 없다. 유酉 앞에 있는 신申과 유酉 뒤에 있는 술戌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신申과 술戌에 대해서 알려면 또 그 앞 뒤 글자에 대해 알아야 한다. 아라비아숫자를 예로 들면 1부터 9까지 모두를 알아야 수를 헤어릴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사주를 자연학이라고 하는 이유는 자연自然이란 말의 뜻이 스스로 자, 그러할 연... 스스로 그렇게 되는 빈틈없이 빠짐없이 완벽한 흐름을 유지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주에서 한 글자의 작용력을 뽑아서 묻는단 말은 파란하늘, 시원한 바람, 지나가는 사람들, 그 속에 있는 내가 파란하늘을 쳐다보고 있을까요?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을까요? 지나가는 사람들 중 누군가를 보고 있을까요? 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등을 묻는 것과 같다. 그럼 제대로 물으려면 어떻게 물어야 하냐고? 파란하늘 중 먼하늘을 바라 볼까요? 바로 위 하늘을 쳐다볼까요? 시원한 바람을 차다고 느낄까요? 따뜻하다고 느낄까요? 아니면 신경 안쓸까요? 지나가는 사람들 중 어떤 사람에게 시선이 잘 꽂힐까요? 등으로 묻는다면 시원한 답이 가능하다. 그 답은 당신의 사주와 유의 상관관계 안에 이미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5가 뭐예요? 다섯이야! 다섯이 뭐예요? 넷보다 큰거야!? 넷이 뭐예요? 4야! 4가 넷이라구요? 어, 5보다 작은 수! 큰수도 있어요? 어, 6, 여섯! 왜 커요? 하나 많으니깐? 하나 많은지 어떻게 알아요? 그렇게 정해진거야! 누가 정했어요? 아라비아 사람들이! 아라비아가 뭐예요? 나라이름이야! 어디 있는 나라예요? 중동에! 중동이 뭐예요? .... 이게 사주에서 글자 한자의 작용력을 묻는 물음과 같은 것이다. 물론 학문적인 배움을 위해서 물을 수는 있다. 그런데 필자한테 1, 2, 3, 4를 묻는 건 수학과 교수한테 유치원생에게 1, 2, 3, 4를 가르쳐 달라는 말과 같은 것 아니겠나? 가르칠 사람이 있을수도 있을 것이다. 교수연봉보다 많이 준다면 많이 싱거워도 하지 않겠나. 하지만 초등 1학년도 가르칠 수 있는 걸 대학교수가 가르칠 이유는 없지 없는가? 그런데 문제는 사주는 이 아라비아 숫자와는 차원이 다르다.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데 한자가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론 천간 10자와 지지 12자, 합충파해 등 기초용어를 다 합해도 50자 미만만 알면 된다. 한자를 몰라서 사주명리학을 공부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천간 10자 각각은 11가지의 상호작용력을 가진다.. 지지 12글자도 각각이 12가지의 상호작용력을 가진다. 그 각각의 상호작용력은 천간지지의 음양짝인 60가지 갑자와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그리고 대운의 갑자와 상호작용을 하고 년운의 갑자와 상호작용을 한다. 이 다양한 상호작용이 단지 22글자의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견, 겁재, 식신, 상관, 정재, 편재, 정관, 편관, 정인, 편인으로 글자 각각의 역할을 바꿔가면서 다른 작용력을 가진다. 정유년의 유의 작용력이라고 단순히 물을 수 있지만 누구에겐 그 유가 정관이고 또 누구에겐 식신일 수 있다. 필자가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답을 해드리다 멘붕에 빠질 때가 이런 질문을 받을 때다. 실큰 자신에게 있어 어떤 글자의 작용력을 설명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들이 큰일 난거냐고 묻는 경우다. 아들에게 유와 자신에게 유 같을 수 없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에게 설명을 시작한 필자의 잘못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명리학자들이 사주를 보고 답을 해줄 때는 모든 것을 고려해서 해주는 답이다. 그런데 그 하나하나를 따져 물어버리면 아마도 그 해가 다 지나가도 끝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필자는 어떠니 어떻게 한번 살아보라고 얘기한다. 왜 좋고 왜 나쁜지는 느껴라! 필자는 좋다, 안좋다를 말해드릴 수 있지만 느낄 순 없다. 그건 본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꼭.. 안좋은 점을 발견했을땐 기억하시기 바란다. 필자가 다 말씀드리지 못한 그 안좋은 점은 그 글자가 들어올 때 대부분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 그 글자가 들어올 때와 비교해서 정말 반복되는지, 반복된다면 어떻게 반복되는지, 그 전과 차이는 어떤지 등등을 확인해라. 그럼 다음 그 글자가 들어올 때 자신의 운을 자신이 알 수 있게 되고,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남의 사주와 운을 본인이 판단하진 말자. 거지도 만족하고 살 수 있고, 재벌도 살기 싫을 수 있다. 그 만족하는 거지한테 사는게 어떠냐고 물으면 죽고 싶다고 말할 수도 있고, 그 죽고싶은 재벌에게 삶이 어떠냐고 물으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내 자식, 내 부모, 내 형제 역시도 내 마음대로 판단하지 말자. 대부분 내 기대가 섞인 판단이다. 사람은 모두 각자도생各自圖生이다.

 

  

인컨설팅역학연구소    이동헌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심리학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무의식 중에 한 행동도 그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하는 행동의 패턴을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 읽음으로서 미래에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를 예측하고, 시간이 흐른 후에 실제 나타난 현상을 관찰하면 아주 높은 확률로 맞아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주를 업으로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아이의 사주를 보고는 '이 아이는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는 논리의 근거는 과거 그렇게 생긴 사주를 가진 사람이 그러한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이 아이도 그럴 것이다라는 경험론에 의하는 것이다. 최근엔 이런 걸 빅데이터이론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그 경험론의 레어데이터인 과거의 직업과 현대의 직업은 종류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다. 또 동종업종 내에서도 하는 일이 엄청나게 분화되어 있다. 사라진 직업도 많고 새로운 직업도 많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사주를 봐주는 사람이나 사주책이 그 경험론을 그대로 적용하는 건 틀릴 가능성을 너무 높다.

 

먼저 직업을 분석해야 한다. 그 직업은 현대에 어떠한 일을 하며, 그 직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어떠한 능력이 필요하며, 어떤 선천적인 부분이 있으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지를 먼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공부의 수준이나 방법, 과정 등과 가져야할 마음가짐, 시험, 경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그러한 백데이터를 가진 후에 비로소 사주팔자 분석에 들어가야한다. 그 사주팔자를 가진 사람이 하는 생각, 행동, 성향, 이면 등등을 고려하고, 그 사람이 향후 그 사주팔자대로 살아가면 어떠한 직업이 가능할지, 무얼 고치거나 개선하면 또 다른 직업이 가능할지를 예측한 후에 분석된 직업들과 매칭을 해보고 실제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사주를 역으로 분석해서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비슷한 사주를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하겠지만 완전히 반대라고 여겨지는 사주를 가진 사람이 같은 하고 있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그럴 경우 그게 가능한 이유까지 찾아내야 한다. 이렇게 명리학자가 제대로 직업을 봐줄려면 실제 사주를 보는 시간은 상담하는 잠깐이지만 그 백데이터와 정보는 평상시에 각종 언론과 학술지를 통해서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있어야 하여 다양한 인맥을 통해 실제 종사자들에게서 정보를 얻고 있어야 한다. 

 

사주명리학이론 이외에도 인문학을 통해 사주명리학의 해석을 완성시키는 것을 추명학이라고 하는데, 명리학자란 직업의 첫번째 필수조건은 박학다식과 유연성이며, 거기에 사주음양학이론과 사주명리학이론이 제대로 가미된다면 최고의 명리학자라 할 수 있다.

 

사주명리학에는 다음과 같은 기본이론이 있다. '남자는 재운에 결혼을 하고 여자는 관운에 결혼을 한다. 그런데 한 남자가 재운이 아닌 관운에 결혼을 했다면 대부분이 원하지 않는 누군가가 시켜서거나 결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즉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혼생활이 순탄치 못하게 흐르는 경우가 많다. 여자분 역시 관운에 결혼을 하는게 정상적인데 식신운에 결혼을 한다면 아이를 놓기 위한 결혼이었으므로 육아에만 집중하고 남편과는 큰 인연없이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것이 기본이론이라면 언제라도 맞아야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왜 그럴까? 그것 역시 시대의 차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저 기본이론이 맞았을 때는 지금보다 결혼나이도 훨씬 빨랐고 평균연령도 낮았다. 그런데 지금은 과거 평균수명이었던 40대의 나이에 초혼을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경험의 동물인 인간은 처음 재운을 접했을 때, 처음 관운을 접했을 때와 두번째, 세번째 그 운을 접했을 때 분명히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니 사주명리학의 기본이론은 현재로 보면 청소년기에 이미 적용되었어야 하는 이론이고, 현재 그 이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나타난 현상이나 행동을 고려해서 다시 그 운을 접했을 때 나타날 미래를 유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 이런 수명연장으로 인한 현실이 사주명리학을 떠나서 인간 자체에게는 좋을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필자는 인간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좋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필자는 상담을 할 때 조선시대라면 이 사주를 가진 사람은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말을 듣는 분들의 나이는 대부분 40대 이후의 분들로 실제로 필자의 말을 듣고는 자신도 죽지못해 살았었다는 말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러한 안좋은 운을 지난 사람에게는 이젠 좋은 운만 남아 있는 것을 자신도 필자도 알기에 웃으면서 그러한 대화가 가능한 것이다.

 

얼마 전 사법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밤새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소식을 들었고, 축하와 위로가 이어졌다. 필자가 해줬던 합격과 불합격의 예측이 다 맞아서 소식을 전해오고 축하와 위로를 해준건 아니다. 분명 틀리기도 했지만 그 틀린이유가 필자가 해준 말과 같았기에 그러함이 가능한 것이다. 합격한 이에겐 사법연수원 이후의 방향에 대해서 조언해주었고, 불합격한 이에겐 내년에 한번 남은 시험까지 응시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한 의견을 주었다. 판단은 본인들이 하지만 그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타고난 자신과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경험을 통해 아울러 생각할 수 있도록 반복되고 있는 자신의 틀을 알려준 것이다.

 

자신의 사주에 없는 일을 경험한 사람들도 많다. 그 사람들은 그 경험을 평생 수치로 생각하거나 영광으로 생각하면서도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산다. 대부분 그러한 경험은 주로 가족, 배우자, 베프, 은사, 직장상사 등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거절할 수 없게 만드는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다. 낚였다는 말이 생겨난 근거이기도 하다. 그럼에서 평소 같았으면 작동하지 않았을 본인의 대운이나 세운이 동해버리기까지한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일은 정말 지나면 내 일이 아니게 여겨지고 기억에서도 잊혀진다. 그래서 자신의 미래에 어떠한 작용도 하지 못한다. 그러니 지금 낚였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냥 자신이 삶으로 돌아오시면 된다.

 

자신의 끝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 사주가 정해져 있다고 하지만 그건 봄이 가면 여름이 오는 정도다. 그 세부적인 움직임과 결과는 현상적으로도 다르고 느낌적으로도 다르다. 그러니 한번 살아보자.

 

 

인컨설팅역학연구소   이동헌

 

 

사주를 볼 때 가장 중점을 둬서 관찰해야할 부분은 한사람이 사주팔자에 가지고 있는 어떤 요소를 사용해서 살고 있나 하는 점이다. 이 부분은 기존의 명리학자들도 후학을 양성할 때 분명 가르치는 부분이지만 이상하리만치 실관할 땐 써먹지 못한다. 그러니 맨날 특정인의 사주를 가지고 이 사주는 이리 사네, 저리 사네 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11살과 23살 짜리의 사주를 같이 본적이 있다. 할머니가 친손녀와 외손녀의 사주를 본 건데 몇자만 빼고 같은 모양이었다. 이 분은 사주볼 때도 분명 필자 입으로 사주가 정말 비슷하다고 했고 실제 자기 눈으로 팔자를 빼봐도 거의 똑같아 보이는데 상담녹음을 반복해서 들으니 성향은 비슷하게 말하는데 추천 직업도 다르고 살아가는 것도 다르게 말해서 궁금하다고 문자를 해오셨다. 큰 친구는 작가를 하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미 준비 중이라고 했다. 작은 친구는 미술 쪽을 전공해서 나중엔 상업예술을 추천드렸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 나온걸까? 그렇다! 부모의 생각과 재력이다. 큰 친구는 어렸을 때 미술을 시킬만한 형편이 아니었고 실제 그림은 잘그렸지만 딸과 사위가 식당을 해서 너무 바쁜 나머지 육아에 큰 신경을 못썼다. 반면 작은 애는 자기 자식을 제대로 못해준 고모의 입김과 아트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까지 한몫해 이미 그림을 정식적으로 배우고 있다고 한다.

인구가 적고 직업수도 적고 경쟁이 없는 계급사회에서는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 같은 일을 하고 살았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선 그러기가 오히려 어려워졌다. 그런데 아직도 특정인의 사주를 펼쳐놓고는 이 사주는 이래살고 저 사주는 저래살고를 외치는 명리학자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어떤 현학자는 자기가 몇명보고 끼워맞춘 논리가 4000년 사주역사가 잘못된 것처럼 떠들고 다닌다. 필자가 그런 사람에게 하는 말이 있다. 아마 옛날에도 당신이 발견했다는 사주이론을 발견한 사람이 있었을 것이고 택도 없는 이론이라 묻혔을거라고...

사주는 그냥 음양을 두가지 극과 극으로 나눔에서 시작한 학문이다. 정말 새로울게 없는 학문이다. 그말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이 기본이론이면 모든 걸 읽을 수 있다는 말이다. 위의 예에서 식당도 식신이고 글쓰는 작가도 식신이고 상업예술가도 식신이다. 기본 사주명리학 이론을 가지고 인간에 대해, 사회에 대해 좀더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유연한 사고를 가지면 다 해석할 수 있을 것인데, 돈 많이 벌고 큰 관직하면 다 좋은 사주라는 망상에 사로 잡혀서는 그런 사람 사주를 가져다 놓고 사주 좋다고 하기위해 사주의 기존이론조차 망각하고 훼손하기까지 하다보니 사주가 자꾸 산으로 가는 것이다.

필자가 고등학교 때 만났던 박씨성을 가지고 부산지역에서 도사소리를 듣던 명리학자가 계셨다. 사실 필자가 도사라고 인정하는 분은 얼마전 작고하신 고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시자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이사장님 뿐이시다. 언젠가 이 박모도사분이 사주 두개를 주시고는 어떤 사주인지 물었다. 인신사해가 다 있는 경신일주와 신사해에 기미일주 사주였다. 위에건 맞아죽고, 밑에건 정신나가 죽는 사주라고 답했다. 딱 맞다고 좋아하시며 사주는 원래 그렇게 보는거라 말해주신 기억이 있다. 왜 남들이 인신사해가 있어 재왕사주라 부르는 그 사주를 그리 말했는데 맞다고 했을까? 그 이유는 그 때의 사주쟁이들도 지금처럼 대통령 누구하면 신격화하려는 의도때문에 사주명리학을 오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떤 사주가 좋다고해도 그 좋음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는 없다. 실제 80년 정도 계속 좋은 사주가 있긴하다. 그 사주도 그 후는 아닌 것이다.

여긴 1월 3일 오전이니 한국은 1월4일 새벽일 것이다. 작심 3일이 끝나는 날이다. 당신은 당신 사주의 어떤 부분을 쓰고 있는가? 당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아마도 당신은 당신의 사주에서, 삶에서 당신에게 맞지 않는 부분에 힘을 쏟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새해는 한가지 특권이 주어진다. 평소 안하던 짓을 해도 새해니깐 하면서 군말하는 사람이 적다. 그러니 하고 싶었던 걸 한번 시작해보기 바란다. 이미 시작했다면 오늘도 하라. 작년보다 뭔지 몰라도 하루 더 한게 될테니...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from Canada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특정 바운더리 안에서만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매일 보는 사람하고만 보게되고 일하게 되고 통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 밖의 다른 것에 대해서는 피곤하게 느끼게 된다.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과 그 바운더리 안의 사람에 대한 워런티 부담이 없다는 것 때문이다. 사실 필자와 비지니스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필자를 소개하는데 어느정도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필자도 마찬가지다. 저 사람이 뭐하는 사람이냐고 설명하기가 애매하다.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설명하는 것도 마땅찮다. 그냥 필자가 하는 비지니스를 설명하면 그냥 사업가가 되어 버리고 너무 자세하게 컨설팅 툴까지 설명해 버리면 이상한 시선을 가진 상대를 보게 된다.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말고는 사실 뒷전인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컨설팅 고객목록은 항상 1급 비밀이다. 그런 까닭에 내가 어느 기업을 컨설팅한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사실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개인사주를 보면서 재미있는 상황들이 자주 연출된다. 실제 개인사주를 하다보면 아주 괜찮은 사주를 가진 개인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애써 필자까지 찾아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사주까지 좋다면 액션과 스펙을 동시에 갖춘 사람이니 필자도 그들이 잘되게 돕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필자의 기업고객을 붙여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스타트업 발명가를 규모있는 IT기업에 소개하거나 패션디자이너 지망생을 유명디자이너에게 소개하거나 특정 기획자를 그분야 최고의 전문회사에 소개하거나 하는 등의 일이다. 사실 그런건 필자가 생각해도 일개 개인에게는 로또에 가까운 기회다. 그런 이유로 이 소개받은 이들의 지인들이 묻는다고 한다. 어떻게 별 것 아니었던 니가 그런 회사나 사람과 연결될 수 있었는지... 그럴 때 설명하기 뭐하단 거다. 사주보러 갔는데 그 사람이 소개 시켜줬다. 이러는 건 자신이나 소개받은 곳에나 면이 안쓴다는 것이다. 필자가 누구나 아는 아주 유명인이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닌대다, 최근에 최순실 때문에 무당과 그 밖의 역술이 모두 싸잡아 욕까지 듣고 있는 시국에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사기꾼한테 속았단 얘기 듣기 십상이란 거다. 인정! 제 얘기 하지말고 인터넷에 올렸더니 연락왔다고 그러세요!!ㅎ

 

필자가 하는 일 중에 대부분은 커피를 마시는 일이다. 때론 밥이 되기도 하고 술이 되기도 하지만 일단 횟수가 가장 많은 건 커피다. 클라이언트의 대부분은 자신이 만나 비지니스를 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기 때문에 미팅자리에 동석해 주길 원한다. 때론 동업자로 때론 고문으로 때론 친구로 소개하면서 그 미팅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신다. 하는 일은 경영컨설팅이라고 두리뭉실하지만 아주 사실을 말한다. 가장 재미있을 땐 그 만나는 상대가 필자의 고객일 때다. 필자는 고객을 그래도 골라서 받기에 대부분의 경우에 화기애애 하지만 필자가 끊어낸 전 고객이 들어오면 알아서 인사하고 나가 버린다. 그때가 필자가 가장 그 일을 잘 해낸 때이다. 말한마디 안하고 일이 끝났으니 말이다.

 

언젠가 70대 초반의 중견기업 회장님이 문자로 통화 좀 하자고 개인적인 일이라고 온 적이 있었다. 귀국하면 연락드리겠다하고 일주일 즈음 후에 전화를 드리니 무용담을 늘어 놓으신다. 그러고는 이제 개인사주 같은거 보지말라고도 하신다. 내용은 사모님이 필자의 블로그를 검색하시다가 필자에 대한 글이 있는 다른 블로그에서 필자를 험담하는 걸 보고 말해줘서 자신이 반박댓글을 몇개 달다가 포기했다는 얘기였다. 하하하 웃으면서 '회장님 그럴 땐 직접하실게 아니라 회사 임직원 몇백명 동원하셨어야죠.'라고 농담하면서 이제 그런거 봐도 그냥 지나치세요 하고 말았다. 필자의 고객들은 대부분 필자를 인간취급 해주신다. 그 정도의 커뮤니케이션은 하고 있다. 하지만 그 회장님도 자신의 명함은 못 내미셨다. 하셨담 실시간 검색어 1위 하셨을 텐데...ㅎ

 

올해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새로 시작한 일들은 모두 잘 진행되고 있고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필자의 고객들도 잘들 대비해서 위기를 기회로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에게 개인 컨설팅을 받으신 분들도 개개인의 사정에 맞춰 변화와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시다는 소식들을 전해오신다. 필자가 항상 필자의 주변인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내 옆에 있으면서 못살면 안된다는 말이다. 여러분들에게도 한 말씀드리고 싶다.

내 글을 읽으시고 내 블로그를 방문하시면서 못살면 안된다.

 

올 한해 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컨설팅  이동헌

 

 

필자는 사주를 봐줄 때 최대한 자신의 사주원국과 대운의 흐름을 이해시켜주려고 노력한다. 22간지를 다 이해하기 힘들다면 목화토금수 오행의 색깔이라도 달리해서 본인의 오행흐름과 본인의 삶을 흐름에서 음양의 작용력이 과거에 어떻게 자신에게 작용했었고 미래에 어떻게 작용할지를 시각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유는 말로만 하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주를 보면 실천해야 한다고 하지만 말귀를 제대로 알아 들어야 실천할 것 아니겠나?

 

얼마전 상담한 분이 역학동이라는 사주카페에서 필자를 욕하는 댓글을 보고 찾아왔다고 한다. 물었다. 욕듣는 놈을 왜 찾아 왔냐고? 댓글의 내용이 대략 이랬다고 한다.

'내가 학원강사를 하면 스타강사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

는 내용과 함께 폄하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자신은 그 댓글을 읽고는

'별 미친놈 다 봤네. 지 얼굴에 침 뱉는 글을 웃으면서 이리 달고 싶냐?'

란 생각을 했단다. 그러고는 필자를 욕쳐놓은 사람들이 단 글들을 다 보고, 필자의 블로그를 다 읽어보고는 상담신청을 했다고 한다. 이유는 필자가 그렇게 실천하지 않고 헛소리하는 인간들을 너무나 싫어해서 그런 인간들이 사주보러 오지말라고 수많은 필터링 글들을 올려놓은 걸 보고 란다. 뭐 필자의 의도와 일치한 면도 있긴 했지만, 그보단 그 댓글을 단 사람의 사주를 봐준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필자가 스타강사가 될 수 있다고 한 사람이 몇 되지 않기에 어렴풋이 떠오르는 얼굴이 있는데... 아마 그 사람이 맞다면 너무 똑똑해서 자가당착에 빠지고 있을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시험에서 합격과 불합격은 예전에는 단순히 관운의 유무로만 봤다. 필자의 EBS다큐를 인용해 공부와 시험에 관해 올린 글을 보면 이젠 단순히 관운만으로 당락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을 수 있을테니 검색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필자와 상담할 때 목표가 확실한 것처럼 보인다는 아들을 둔 고3엄마가 있었다. 그럼 합격할 거라고 말씀드렸다. 이유는 아들은 재운이기 때문 목표가 대학 특정학과라면 목표를 세워서 매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능시험을 못쳤다고 한다. 재가 많은 학생이 시험을 못치는 경우는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수 유무를 묻는 물음에 재수하면 더 힘들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 여전히 재운이기 때문이다.

 

세번이나 면접에서 떨어진 공무원수험생이 온 적이 있다. 관운과 인성운, 재운을 같이 쓰고 식신까지 들어서 목표가 확실하면 붙을 수 밖에 없는 운이었다. 그런데 자꾸 떨어지니 이제 의욕도 사라지고 다른 걸 할까 찾아온 사람이었다. 대운의 흐름을 보고 혹시 면접에서 계속 떨어진게 아니냐고 물으니 맞다고 한다. 이 날은 눈의 흐림이 덜 했지만 이 사람은 대운의 영향으로 멍해보이거나 잠와 보이게 된다. 특히나 면접처럼 가만 앉아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대운의 영향이 아닌 사람도 잠이올텐데 이 사람은 더 할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시험을 한번 더 치는데 1차와 2차는 분명히 붙을테니 면접보러갈 때 아침부터 운동도 하고 면접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기다리면서 음악도 크게 듣고 눈도 부릅 떠보고 들어가라고 했다. 아니면 주변 사람에게 잠오게 보이는지 물어라도 보라고 했다. 어떤 면접관이 잠오게 보이는 사람을 뽑겠는가? 필자의 말을 실천한 이 사람도 어제 합격소식을 전해왔다.

 

사람들은 시험을 준비할 때 그냥 공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관운이 없으면 아예 합격이 안되기 때문에 시험을 포기해야 할 사람도 있고, 운은 다 되지만 공부가 안되는 사람도 있고, 공부는 되지만 위의 분처럼 엉뚱하게 공부와 상관없는 부분 때문에 안되는 사람도 있다. 그 중에 가장 안타까운 사람 두 유형은 일사천리로 합격을 해놓고는 내 적성에 안맞아하고 그만 두는 사람과 다음엔 붙겠지하면서 10년 이상을 시험에 매달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필자가 하는 말은

'아닌건 아닌거다!'

란 말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분명 이렇게 살아야 사주인데 전혀 다르게 사는 사람이 있다. 아니 많다. 그런 이유로 많은 명리학자들이 엉터리 취급을 받기도 한. 누가 봐도 이런 일을 사주인데 그렇게 살지 않고 다른 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필자의 경우 그런 분들의 사주를 볼 때면 따진다. 그렇게 살지 않았냐고, 삶이, 직업이, 돈이 나은 선택이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냐고 말이다. 대부분 나름의 이유가 있다. 특히나 사주가 좋은 사람의 이유는 고개를 끄득이게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유는 부모. 인간은 태어나서 한참동안은 홀로서기가 불가능한 동물이므로 부모의 품에서 자라게 되고, 그것을 죽을 때까지 벗어나는 사람도 허다하다그런 까닭에  사주가 어때서 부모가 나쁘게 된다는 말도 안되는 술수로 부적이나 팔아쳐먹는 엉터리 것들이 넘쳐나기도 한다. 사실 사주명리학적으로 자식에게 부모는 대부분의 경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응원해주는 등 삶의 원동력을 주는 칭찬 외엔 아무런 작용력이 없어야 한다

 

자식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거의 없다곤 하지만 부모의 바람대로 자식의 삶이 흘러가기를 바라는 정말 부모의 욕심을 넘어선 오만인 경우를 흔히 본다. ' 이렇게 살아야 .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하는 오히려 자식의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사주명리학의 관점에서 부모자리의 역할은 환경 제공에 촛점을 둬야 한다. 그리고 항상 한계점이 확실해야 한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자란다. 아니 부모가 물려준 사주대로 자란다. 사주를 유전이라고 할만치 사주에서 부모의 작용력은 막강하다. 하지만 막강한 작용력은 환경적인 작용력이다. 부모의 바람이나 의지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그런데 부모는 환경을 조성해주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바람을 아이에게서 관철시키려고 한다. 여기서 환경적인 작용력이란건 유전학적인 부분과 경제력을 말한다. 두뇌, 외모, 운동신경 등과 돈 말이다. 유전적으로 이런 베이스적인 요소를 주지 않았으면서 천재적인 무언가를 가졌을 것이라 믿고 기대하고 사회경제적으로 금수저의 환경을 주지 않았으면서 남의 자식과 비교하는 것이다. 그 기대가 자식을 망치게 된다는 말이다.

 

또 한가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은 친구나 친지, 교사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사람이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란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니다. 사주팔자에 친구가 필요없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굳이 친구가 필요없는데 주위에선 자꾸 친구를 만들고 어울려야 한다고 말한다. 또래집단이란 단어가 있다. 아이들이 유아기에서 아동기에 또래들과 함께 해야한다는 이론의 단어다. 그런데 실제로 초등 2학년 이하의 아이들이 함께 있는 것을 관찰해보면 과연 저 아이들이 같이 있어서 무슨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일단 유아땐 서로 무시한다. 이유는 자기 소유물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아동기에도 대화는 안된다. 그리고 초등으로 가면 이제 경쟁의 대상이 된다. 친구가 필요없다는 말이 아니다. 굳이 친구가 필요없는 아이들, 필요없어 하는 아이들은 그냥 혼자서도 잘 놀고, 또래집단이 아니라도 사회성 형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필자가 항상 하는 인간은 외롭다는 말에 초점을 두고 보면 또래집단 속에서 성장에 도움을 받는 아이도 있지만, 혼자 외로움을 이기는 법을 알아가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아이들도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후자는 성인들을 상담해보면 다수가 인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혼자였다면 자신의 사주대로의 삶인 원하는 직업과 풍족한 돈을 벌며 행복했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의 영향력에 이끌려 표류해 버리는 것이다.

 

그 외의 이유로 해외로 가야 잘 사는 사주를 가진 사람들이 가지 않았을 경우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실제로 해외에서 나름 자리잡고 본인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을 보면 그렇게 외국에 나가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누구의 만류도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떠나간 그 곳에서 자신 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분들 중에서도 사주팔자 내에 음양의 외곡이 있는 분들은 만족도가 떯어지는 분들도 계셔서 필자에게 도움을 요청해오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분명한 건 떠난 것에는 후회가 없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 사막 한복판에서 혼자 살아간다면 똑같은 삶을 살 것이다. 그게 아니니 다른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럼 모든 인간이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건 산다는게 뭔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혼자살면 경쟁도 없고, 돈의 많고 적음의 비교도 없고, 보여줄 명예도 없고, 내가 아는게 다인 삶이니 먹고 자는 것만 해결되면 잘 사는 거라 느끼지 않겠나?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돈버는 사주는 따로 있나?

컨설팅사례보고 2016. 10. 20. 23:16 Posted by Eastlaw

당연히 따로 있다. 하지만 돈을 못벌 사주 또한 없다. 이렇게 말하면 또 헷깔리게 말한다고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게 사실인걸 어떻하겠나? 간단히 요약하면 돈버는 사주는 목적이 돈인 사주이고, 그렇지 않지만 돈을 벌 수 있는 사주는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다보니 돈이 따라온 사주다.

 

가는 철학관마다 사업하면 절대 안된다는 사주를 가진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직장생활을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누구의 지시를 받는게 미칠만큼 싫었단다. 사업도 하면 안돼, 직장도 그만둬, 그래서 선택한게 절에 들어가는 거였다. 대학생 때 공부하느라 절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마음이 편했단다. 그런데 이 사람이 지금 사업적으로 완전히 성공했다는 소릴 듣는다. 어찌된 일일까? 절에서 스님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면서 맡은 보직이 새로운 암자를 짓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그걸 큰 절에서는 포교원을 통해서 하는데, 포교원과 자주 접하다보니 포교원들이 일하는게 영 마음에 안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한 포교원에서 관리자를 뽑는다는 소리를 들었고, 주지스님의 허락을 얻어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제대로 일을 배운 후에 직접 자신이 차리고는 10여년 째 호황을 누리고 있단다. 의문이 든다. 포교원은 사업이 아닐까?

 

서예가로 이름을 날리는 한 분도 사주보러가면 항상 사업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분은 지금 쓰시는 글마다 그림마다 바로바로 팔려나간다. 교육장도 아주 잘되신다. 돈을 많이 벌고 계시는거다. 돈 많이 벌면 사업 아닌가?

 

보통 의사사주들 한테도 사업을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철학관이 많다. 특히 한의사는 대부분 그런 소리를 들어봤다고 한다. 그럼 개업한 의사, 한의사들 중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TV를 켜보면 옛날 같았으면 동네 양아치나 백수가 되었을게 너무 뻔한 사람들이 회당 수백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예능프로그램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맨날 노는 것 같은데 수십억의 저작권료를 받는 작사가, 작곡가가 늘어난다. 이들은 또 뭐란 말인가?

 

위의 분들은 어느정도 자신의 능력을 갖춘 분이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이 없이도 돈을 버는 분들이 계시다. 필자와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오는 분 중에 그냥 정말 주부로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 있다. 남편분은 행정직 지방공무원으로 정년퇴임을 하셨다. 자식들은 대학을 나온 아들도 있고, 대학 못갔다가 후에 전문대를 가서 졸업 후에 취업한 아들도 있다. 하나뿐인 딸은 이분 말씀대로라면 지알아서 공부해서 초등교사를 하고 있다. 비슷한 나이대 여느 주부들처럼 투자나 투기 개념의 아파트를 사본 적도 없고, 그냥 적금만 열심히 붓는 분이다. 그런데 이 분도 딱 한곳.. 투자하는 곳이 있다. 그건 큰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갔을 때 소풍으로 따라간 어느 미술관에서 들은 얘기 때문이셨다고 하는데, 그림 한점이 몇 천만원에서 수 억원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들으신 후부터  그림을 사 모으신다. 인지도가 올라가기 전, 작품값이 얼마하지 않을 때 사 두시는 거다. 그런데 다른 그림을 사시는 분과는 다른 점이 한가지 있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본인이 공부한 것과 실제 전문가들의 평을 듣지만, 그림을 사기 전에 필자에게 와서는 그 화가가 성공할 사람인지 묻는 것이다. 결과는 어떨까? 얼마 전 연락오셔서 하신 말씀은 이렇다. 작은 아들이 결혼하는데 며느리될 분한테 그림 한점 팔아서 집 사는데 보태줄까? 전세살고 그림 받을래 했더니 그림 받는다고 했단다. 호당 10만원도 안되게 샀던 그림이 호당 100만원이 훨씬 넘는 그림들로 변한 것이다.

 

필자도 벤처에 투자도 하고 스타트업 창업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전업으로 스타트업에만 투자를 하는 분들도 많으시다. 사실 실패 위험이 워낙 커서 최근엔 클라우드 펀딩 같은 위험을 분산시키는 방법으로의 투자가 주를 이루는 분야지만, 자신 만의 감각으로 될 만한 신생기업을 찾아 장외투자하시는 분들이 그 분들이다. 그런 몇 분들도 항상 투자 전에 필자에게 와서는 자신이 투자할 회사의 주축멤버들의 사진이나 사주를 주면서 투자해도 될지, 사기성은 없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물으신 후에 투자를 결정한다. 자신의 약한 부분인 사람보는 눈을 의탁하는거다. 실제 이럴 경우 당연히 실패 확률은 천재지변이 아니고는 극히 낮아진다. 이 분의 경우 필자의 명리학적인 조언도 조언이지만 정말 많이 공부하시고 다양한 각도에서 투자처를 평가하고 투자하기 때문에 돈을 못버는게 힘든 것이다.

 

어느 업체에 일을 맡겨야 할지도 사업의 승패를 가늠하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특히 건설이나 위탁생산, 용역의 경우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위탁하는 것이기 때문에 협력업체 선정이 사업의 승패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운을 건다고 봐야 한다. 역시나 이런 분들도 자신의 사주인자와 일궁합이 맞는 곳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신 분들의 실패확률이 낫다.

 

어디에 팔아야 할지도 중요하다. 자신이 생산하거나 수입한 물품이 어느 특정 대상에게만 팔아야 하는 물건이 아니라면 어디에 팔아야 잘팔리고 자신의 사업도 번창할 수 있을지 판단이 안서는 경우가 많다. 또 직접 팔아야 할지, 대행해서 팔아야 할지, 사업권을 넘기고 커미션을 받아야 할지의 판단이 안서는 경우도 있다. 유통을 모르는 분은 왜 그래? 할지 몰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특정 물건을 대리점을 통해서 팔면 대리점 창업비용이 든다. 얼마나 팔릴지는 사실 홍보나 노출이 약하므로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생산량이 폭증하거나 하진 않고 마진이 높기 때문에 제조 쪽에선 크게 신경 쓸게 없다. 하지만 이 물건을 편의점에 넣는다면 일단 많이 팔리긴 하겠지만 마진이 적게되고 생산량을 전국에 산재한 편의점에 공급할만큼 늘려야 하기 때문에 생산과 생산비용에 대한 리스크가 생기게 된다. 특히나 결재를 현금이 아닌 어음으로 받는다면 금융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사주인자에 맞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가장 효율적인 판매가 가능하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보통 평생 주부로 사시는 분의 사주를 보면 인성과 관이 강하고 식상이 적당하며 재가 없거나 약한 분이다. 이런 분은 현실적이신 분이기에 투자를 할 경우 보통 비전을 보는 장기투자는 어렵게 된다. 그러니 아예 투자를 하지 않거나 안전한 적금만 든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분이 하신 투자는 정말 비전을 보는 투자다. 이런 분은 의외로 사람보는 눈도 없으시기 때문에 사실 잘 속는 분인데도 정반대로 탁월한 화가선정과 투자로 자신의 삶을 넉넉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하신 분이다. 필자를 어떻게 믿게 되셨는진 모르겠지만, 남편 차도 안바꿔주고 그림 산 덕분에 잘사신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사람을 단순히 믿고 잘 지내는 건 쉽지만 그 사람이 하는 일에 투자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관이 약하고 재가 강해서 제대로된 직장을 못잡고 자신이 소규모 자영업만 평생 해온 분은 더 그렇다. 하지만 상대를 아는 눈인 관 역시도 위탁이 가능하다. 이 주부는 그 눈을 필자에게 위탁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이 안되면 외부의 도움을 통해서라도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위탁보다 앞선건 본인이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한 열정이었을 것이다. 그 열정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을 찾는 과정에서 그림도 필자도 눈 앞에 나타난 것이고, 그것에 투자하기 까지 또 엄청난 고뇌가 있었을 것이다. 사주에 돈버는 인자가 약한 분들이 돈을 버는 행위를 하면 이렇게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똑같은 과정을 통해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이해관계자의 조언으로 투자를 한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하기에 그 투자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이유는 뭘까? 아마도 사기꾼이 거기서 그 투자자를 기다린 것의 결과일 것이다.

 

돈버는 사주는 따로 없다. 자신의 능력이 되면 자신의 능력으로 벌면 된다. 자신의 능력이 안되는 남의 능력을 빌려라. 그 능력 중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 능력은 정통 명리학을 하는 명리학자에게 위탁하는게 가장 안전하다. 찾아보면 주변에 그런 정통 명리학을 하는 분들이 하는 철학관이 많을 것이다. 그 분들에게 딱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만 물어라. 그 노력이면 최소한 실패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혼자만의 판단으로 헤쳐나가야 하는게 인생이다. 그러므로 자식이건 부모건 배우자건 절친한 친구건 혼자 내버려두고 판단하고 행동하게 나둬야 한다. 필자는 컨설팅을 해드릴 때 이런 취지의 말씀을 자주 드린다. 그럴 때마다 그럼... 부모의 역할, 자식의 역할, 배우자의 역할, 친구의 역할은 무엇인가? 다 필요없다는 말인가? 라고들 물어 오신다.

 

인간이 혼자 판단하고 행동할 때...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과연 내가 가는 길이 맞나?'하는 의문을 느끼게 되고 불안하게 된다. 그때... '그래 니가 가는 길이 맞아!'하고 칭찬해 주거나, '아니야 그리가면 안돼!'하고 질책해 주면 더 나은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인간에게 있어 가족과 친구의 역할은 구체적인 방법이나 길을 특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칭찬'이나 '질책' 정도이어야 한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어도 그사람이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있는 사람이라면 어떠한 칭찬도 할 수 없다. 인간은 뭐라도 해야 외부와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 움직일까? 타인이 무언가를 시켜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지만 사실 그렇게 움직이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대부분의 인간은 본능이 시켜서 움직이거나 움직일 마음이 생겨야 움직인다. 칭찬은 바로 후자의 본인이 움직일 마음이 생겨서 움직일 때 해줘야 비로소 춤을 추게 되는 것이다.


사주를 읽어주는 사람의 역할도 이래야 한다. 내가 내 사주팔자에 있는 일을 하고 살고 있는지 아닌지 판단해주는 사람이 명리학자, 역학자, 역술인이다. 잘하고 있는 부분은 칭찬해주고 아니게 가고 있는 부분은 왜 아닌지,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는지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그 알려주는 과정에서 본인의 수긍을 얻어내야 한다. 마음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무리 알려줘도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으니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중년의 나이가 넘어서면서 성장보다는 결실을 둘러보고 마무리를 준비해야할 시점이 오면, 인간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 보게 된다. 그리고 같이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을 평가하면서 자신만의 삶에 대한 철학을 다져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함은 인간이 본래 고독한 혼자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트러블이 발생한다. 그때까지 자신만의 생각과 자신만의 삶을 영위해온지라 자신이 가진 생각이 누구나가 가지는 보편적인 것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어떤 특정한 생각들이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고 누구나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 착각을 해버리는 것이다. 자신만의 개똥철학임에도 누구에게나 통하는 보편적인 철학이라고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이 시기부터 인간은 고독을 고독으로 즐기지 못하고 고립되기 시작한다. 나와 생각이 같으면 오케이고 아니면 적으로 여기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필자가 사주이론의 핵심임 인간의 대운에 따른 인간의 반응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고립을 통해 인간은 태초의 인간이 느끼는 고독과는 차원이 다른 고립에 의한 고독을 느끼게 된다. 이 이후의 과정은 지금까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라도 자신과 생각이 다른 걸 느낄 때 그들을 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어제 만난 잘 모르는 사람과는 친할 수 있지만 오래 가까이 지낸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거나 그게 통하지 않으면 점점 멀어지게 된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가족과 친구, 지인 모두를 개선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혹시 이럴 때 정치적 이념의 대립이나 종교의 대립이 함께 한다면 그 고립은 깨지기 힘든 것이 되어 버린다.

 

그럼 이러한 고립을 깨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의 경험으로는 자각 밖에 없다. 스스로 사고를 유연하게하고 받아들이는 노력, 이해하는 노력을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사실 이게 쉽지 않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한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유연한 사고를 갖게 해야하고, 특히 자신의 자식에게 유연함을 보여줘서 그 자식이 나이들면서 그 유연함을 배우게 해야한다. 꼰대라는 말이 있다. 국어사전을 보면 고리타분한 선생님이나 기성세대를 말하는 은어라고 나와 있다. 근데 사실은 극복이 안되는 아버지를 부르는 은어다. 어찌 아버지를 꼰대라고 부르는가? 하고 화가 나는 분이 있다면 꼰대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필자가 지금까지 말한 내용은 이 꼰대가 되지 말자는 취지다. 유연해지자, 그럼 원래가 외롭고 고독한 인간이라도 그 고독은 원할 때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기업사주 컨설팅을 하다보면 동업과 관련한 상담의뢰가 많다. 그런데 현대의 기업은 대부분 주식회사나 합명회사, 합자회사이기 때문에 실상으로는 동업이 아닌 회사가 없다. 그래서 동업이 가능하겠냐는 의뢰를 하는 의뢰자들은 자신이 하려는게 동업인지 투자를 받는 것인지에 대해 헷갈려 하기도 한다. 투자만 받아도 동업인지 같이 일을 해야 동업인지가 애매한 것이다.

 

전통 사주명리학은 이 부분을 명확하게 나누는 기준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옛날의 기업은 대부분 1인 독점체제였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사람이 형제, 자매, 친지가 아닌 타인과 함께하는 동업의 개념이 나와 있는 문헌을 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 부분을 어떻게 적용해야할까? 역시 사업이고 비즈니스이니 돈으로 판단해야 한다. 돈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 것인지를 예측해서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방향이라함은 일하는 사람 각각의 주머니를 말하는 것이다. 누구에게 돈이 흐를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비견과 겁재라는 사주인자를 봐야 한다. 겁재의 개념이 현대 사주명리학에서 재조명되는 이유와도 같은데 일반적으로 겁재란 재를 뺏는다, 재산을 겁탈한다는 의미를 가진 인자다. 이 인자를 가진 사람과 동업을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단순하게 내것을 뺏긴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뺏을 수도 있다. 사람은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뺏기는 사람은 나중엔 뺏기도 잘한다. 맞아본 놈이 때린다고 당한 일을 경험삼아 잘하게 되는 것이다. 동업과 투자에 있어서 겁재의 적용은 겁재를 강하게 쓰는 사람이 돈을 투자하고 일까지 하면 그 사람에게 사업이나 수익을 뺏긴다고 보면되고, 그런 사람이 돈만 넣는다면 그 돈은 온전한 투자로 생각하면 된다. 이럴 경우 이 투자자는 투자를 해서 돈을 벌 가능성이 아주 낮게 된다. 투자를 한게 아니라 뺏긴거라 보는게 맞기 때문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비견과 겁재가 강한 사람은 투자를 하면 안된다. 투자를 하는 순간 뺏기는 게 되기 때문에 남의 돈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단적으로 얘기하면 무조건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항상 드리는 말을 덧붙이면 대부분 이렇다는 것이지 절대적인건 아니다. 당연히 사주원국의 구성과 대운의 흐름, 나이에 따라서 변화가 생긴다. 요즘은 돈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싫어한다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돈이 최고인 세상이다. 그래서 누구나 자신이 재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며 산다. 하지만 정말 재에 집착하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과 시대가 그러니깐 돈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행동함에 있어 전혀 다른 판단을 한다.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를 해놓고는 못받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 돈이 들어가 있고, 자신도 그 돈이 없어서 아쉬움을 겪으면서 달라는 말을 못한다. 그렇게 말하라고 하면 자기 사정은 생각지 않고 돈을 빌려간 사람의 상황이 안좋은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냐는 말을 한다. 실제 돈을 빌려간 사람이 잘 살고 있는데도 그리한다.

 

소기업이나 벤처기업 같은 경우 굳이 동업이 아닌 직원이라 하더라도 일하는 인원자체가 적기 때문에 동업자에 가까운 관점에서 일궁합을 봐야한다. 5명이 있는 회사의 직원 한명을 잘못 뽑으면 그 회사 경쟁력의 20%를 손해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 사람을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다. 사주를 봐서 그 사람을 아는건 그 사람에 대한 이해이기 때문에 단순히 알고 오래 지낸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필자 회사의 구성원들이 20년을 함께 해올 수 있었던 것 역시 그 알고 모르고의 차이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20년 정도 같이 일하면 그냥 다 동업자나 마찬가지다.

 

사람 때문에, 특히 직원이나 동료 때문에 괴로움을 겪는다면 그 사람의 사주를 볼 필요가 있고 자신과의 일궁합을 볼 필요도 있다. 어떤 사람인 것을 아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애로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사주명리학의 관점에서 보는 세계는 동일한 패턴과 흐름 속에서 점차 변화해 가고 있다. 19세기와 20세기 그리고 21세기의 가장 큰 변화는 19세기에서 20세기는 지배, 피지배의 시대에서 평등의 시대가 온 것을 들 수 있고, 20세기에서 21세기는 명예의 시대에서 물질의 시대로 변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사주명리학에서 명예의 인자인 관官과 인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직업을 재財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빼앗기는 현상은 현대의 가장 큰 사회문제라 할 수 있다.

 

현재 각종 통계결과를 보면 한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의사다. 그리고, 안정적인 신분이 보장된 직업들이 몇몇 있다. 봉사하면서 명예롭게 일할 수 있는 직업으로 공무원과 군인, 경찰 등을 들 수 있고, 희생정신의 대명사인 교사나 간호사라는 직업도 있다. 실제로 이런 직업들은 명예를 추구하거나 봉사와 희생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가져야할 직업으로, 그러한 사주를 가진 사람들이 가져야 그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 그런데 물질의 시대가 되어버린 지금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최근 간호사들이 일이 힘들어서 퇴직 러시를 이룬다는 기사가 종종 나온다. 그 기사의 맥락은 정말 일이 너무 힘들어서 퇴직을 하려는 간호사들이 넘쳐나므로 근무여건을 개선하자는데 초점을 맞춘다. 그런데 필자는 이런 점을 예언한 적이 있다. 재財를 추구하는 사람이 의사가 되면 돈이 되는 전공에만 몰릴 것이고, 그런 사람이 간호사가 되면 희생적인 일에 최적화된 사람들이 아니므로 견디지 못해 그만두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애초에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인 간호사를 선택한 사람들은 아예 일을 하지 않거나, 좀더 편한 간호사관련직 공무원이 되려하거나, 일부는 더 공부해서 의학전문대학원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이 어찌어찌 견뎌내 간호사로 남아서 간부급이 된다해도 문제다. 남은 이들 대부분은 권위의 관官을 추구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아랫사람을 강하게 짓누르게 되기 때문이다.

 

명예의 상징 군인이라는 직업은 어떨까? 전세계에서 무기 수입에 가장 많은 돈을 쓰면서 맨날 북한에게 이기지 못한다는 어불성설을 쏟아내는 군장성들이 한 짓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군수비리다. 나라를 지켜야할 군인들 역시 명예와 봉사인자인 관官을 가진 사람이 아닌 재財를 강하게 쓰는 사람들이 점령함으로서 중국같았으면 바로 사형을 당할 군수비리를 저질러 놓고도 뻔뻔스럽게 생계형이라는 안하무인의 핑게를 대는 것이다.

 

재財를 추구하는 의사들이 돈되는 전공에만 몰리거나 환자가 많은 도심에만 몰려서 지역의료기반이 무너지는 건 그래도 양반인 상황이다. 이 모든게 물질이 가장 중요한 현시대에 일어 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일인 것이다. 위의 현실을 보면 과연 현시대에 자신의 사주에 맞는 직업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강하게 든다. 현대사회가 물질 중심적으로 변해버려서 돈이 되는 직업이 따로 존재하게 되었고, 돈이 되지 않는 직업은 천시를 받으며, 돈이 되는 직업은 서로 갖기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므로 해서,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이미 돈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자식이 돈이 되는 직업을 갖게되는 현상인 '부의 세습'이 직업적인 부분에서는 이미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한민국처럼 임금수준이 OECD 최저인 나라는 부모의 재산이 아니면 혼자 벌어서 공부해 직업을 갖기엔 역부족이므로, 부모의 재산이 자식의 사회적 계급을 세습하는 나라로 급격하게 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까지 읽으면 느끼는게 있을 것이다. 방법은 없다! ... 아니다 방법이 있다. 개인 상담을 하다보면 머리가 깨어 있는 부모님들을 많이 만난다. '대학이 뭐 필요해!'를 외치는 부모님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수능공부대신 9급 공무원 공부를 시키는 부모님도 계시고, 배우고 싶다는 분야를 학교공부와 상관없이 시키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학이라는 게 부족했을 때 대학생이란 말을 듣고 싶었던 베이비부머 부모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태우, 김영삼 정부는 대학을 우후죽순으로 만들었고, 그래서 대학은 고등학교교육 만큼 의무교육처럼 느껴지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대학이 부족했을 때보다 대학이 많아진 지금이 명문대를 향한 열망은 더 강해졌고, 듣보잡, 지잡대라는 대학서열화는 더 심해져 버렸다. 그런 현실에서 어차피 누구나 가는 대학이라면 가지 않고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군사정권은 전 국민이 한가지 색 옷을 입기를 원하고, 한가지 생각만 갖기를 원하고, 정부가 거짓말을 해도 다 믿고 따르기를 원했다. 그래서 대학 많이 만들테니 다 가라고 했을 때, 아 무조건 가야하는가 보다 한 것이다. 이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방법은 자신의 아이가 원하는게 있으면 그걸 하도록 밀어주어, 의미없는 경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다. 이미 그 방법을 선택해 성공자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을 다녀 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의 공통점이 하나있다. 어떤 공통점이냐 하면,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게 있고 목표가 확실한 아이들은 이미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청소년기부터 그것을 하고 있다. 외국처럼 우리 정부나 사회가 그렇게 변하기를 기다리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무모하다. 그냥 자신이 변하면 되는 것이다. 자신이 지금까지 우물 안에서 그렇게 세뇌된 개구리들이랑 동그란 하늘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았음을 인정하고, 과감하게 자신의 아이를 이 대입 레이스에서 이탈하게 한다면, 그 아이들은 수 많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사주는 한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 원하는 그 목표를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돈을 벌 수 있고, 지속할 수 있을지 알려주는 역할이다.

 

사람들이 와서는 무조건 묻는 게 있다. 돈을 벌겠는지, 얼마나 벌겠는지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못벌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왜 묻겠는가? 그런데 그 사람들은 현재 상태에선 돈을 원하는 만큼 버는게 대부분 불가능하다. 자신은 더 달리고 싶으나, 돈을 더 벌고 싶어나 모든 사람이 달리는 레이스 속에 끼여서 달리는 지라 여러 명을 추월을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레이스를 밀려서 달릴 만큼의 돈만 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말씀드린다. 변하세요. 그 레이스에서 빠져 나오세요. 그럼 버실 겁니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흔히들 사람의 팔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말한다. 그것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도 어떤 계기나 경험을 통해서 그것을 믿게 된다. 그래서 운이나 역학에 대한 관심을 갑자기 가지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그 정해져 있음이 무엇인지를 묻는 사람은 잘 없는 것 같고 애써 그것을 알려주려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 그냥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그랬냐고 해서 맞으면 신기하고 틀리면 엉터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고, 찍어서 맞추면 대단한 것이 된다. 그게 사람의 팔자가 정해져 있는 것이란 결론으로 어떻게 귀결될 수 있는가?

 

사람은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 이는 철학자인 플라톤과 베이컨이 한 말이다.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상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항상 어떠한 우상을 안고 살아간다. 쉽게 말하면 우물안 개구리가 자신이 보는 우물 밖 동그라미가 하늘의 전부라고 알고 살아가는 것 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본 것, 들은 것, 배운 것, 알게 된 것으로 자신의 우상을 만들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문제는 그 우상이 자신의 삶의 기준이라는데 있다. 기준이란 무엇인가? 움직이지 않는 것,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기준은 주관적인게 아닌 객관적인 것이어야 하고 보편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개인의 기준은 정말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경우가 많다. 거기에 대해 한국인의 기준에는 각종 인맥까지 작용하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헌법보다 인맥을 우선시한다는 말을 버젓이 하고 다니기 까지하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라면 그래도 아무상관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투표하는 사람의 50%는 되는 것 같다. 헌법은 국가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 기준인데도 말이다.

 

필자는 사주명리학이란 학문을 하는 사람이다. 그에 의하면 사주명리학 적으로 518,400가지의 기준이 존재한다. 그 기준 하나하나는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모든 순간순간 그 인간의 주변과 유기적으로 상호작용을 한다. 그 상호작용의 방법 역시 사주명리학에 나와 있는 기준에 의한다. 이 말은 사주의 종류가 518,400가지로 정해져 있지만 그 각각의 사주마다 자신의 주변 여건에 따라 다른 작용을 하기에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사람들이라고 해도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 다른 삶 역시도 정해진 기준에 의하는 것이므로 예측 가능해 지는 것이다.

 

사주를 보다보면 같은 질문을 내용만 바꿔서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하는 사람이 있다. 집에 돌아가서도 문자로 같은 질문을 계속 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에 안되는 것을 계속 하고 살아온 사람들이다. 인간이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야 하는게 맞지만 문제는 자신의 사주상 안되는게 있다는 것이고 그건 자신의 사주에 박혀있는 기준이다. 사람이 사주대로 산다는데 그들은 왜 사주에 나와 있지 않은 걸 하려고 애를 쓰는 걸까? 그것은 바로 우상과 착각 때문것이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하신 분이 계시다. 도시의 학교에 계실 땐 몰랐는데 시골학교로 옮기면서 이상하게 돈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단다. 그래서 자신이 면소재지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누군지 수소문해 봤단다. 민물고기를 양식하는 학부형이 있는데 가장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그 양식장에 가보니 자기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로 보였단다. 그래서 그 학부형의 도움을 받아서 정년퇴직시기에 맞추어 퇴직금과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넣어서 양식장을 시작했다. 그당시 사주를 보러 갔는데, 선생님의 교육행위도 식신이고 양식하는 것도 키우고 기르는 식신이니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더란다. 얼핏 맞는 것 같다. 분명 키우고 기르는 게 식신이고 교육도 식신이니 가능할 것 같다. 그런데 1년 만에 전재산을 날리고 학부형 덕에 집은 겨우 건지고 그만 두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이미 아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재성이 없는 분이라 그렇다. 사업이 재성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양식이란 건 학교 교육처럼 누가 정해놓은 커뮤큘럼으로 키우는게 아닌 자신의 전략으로 키워야 한다. 탄력적으로 많이 키우고 적게 키우는 걸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나 양식업이나 목축업은 사료가격 때문에 키워놓고 못팔면 못팔아서도 손해지만 커진 만큼 많이 먹어서도 손해가 난다. 이러한 건 계획성인자인 재성이 있어야 컨트롤 가능한 것이다. 아마도 이 분이 난을 키운다고 하셨거나 나무를 키운다고 했으면 키우는 거라 가능하다고 했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돈 생각을 왜 났냐고? 그건 재대운이 들어왔거나 재년운이 길게 흘러서이다. 이처럼 정해진 기준은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대충 맞다고 해서 하라, 마라고 해서는 안된다. 더구나 양식장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이 사주를 봐줬으니 위의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사주를 봐주는 사람은 사주명리학적 지식외에도 사회전반에 대한 식견을 계속해서 넓혀가야 위와 같은 실수를 해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종치게 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이런 분들도 있다. 관이 없어서 직업이 흔들리는 것이라니깐 자신이 부장이란다. 부장인데 왜 관이 없냐는 거다. 언제 부장됐냐니깐 작년에 됐단다. 회사 규모를 물으니 직원 5명 있는 유통회사라고 한다. 이게 관일까? 관의 기준이 뭘까? 관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한가지는 명확하다. 그걸 관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관이 없거나 약한 사람이고, 그걸 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관이 강하고 더 성장가능성도 있는 사람이란 점이다. 관이 강한 사람의 특징은 끊임없이 더 높은 관을 추구하려 한다는 점이다. 사장, 부장, 직원 세명만 있는 직장에서 나는 부장이네 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관하고 무관한 사람인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십신이라는 사회구성의 인자를 통해 그 사람의 삶의 기준을 제시한다. 그 십신은 인간이 4천년을 살아오면서 해당 인자를 가진 사람이 해당 사회구성인자를 사용했기에 통계된 것이다. 당신의 삶에 기준이 없다면, 뭘해서 먹고살아야할지 모르겠다면 비록 사주명리학에서 하라는 기준이, 일이 하기 싫다하더라도 마음을 바꿔먹고 차근차근 해보면 손에도 익고, 몸은 따를 것이며, 마음에도 들게 될 것이란 말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속궁합 .. 좋은게 좋은걸까?

컨설팅사례보고 2016. 9. 2. 15:12 Posted by Eastlaw

그녀는 5급 공무원이다. 9급에서 출발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다. 그녀의 남편은 6급 공무원이다. 7급으로 아내와 같이 시작했지만 아내가 네계단 오르는 동안 남편은 한계단 오르는데 그쳤다. 둘은 공무원 연수원에서 만났다고 한다. 공무원 연수가 끝나고 미리 살다 시피하다가 결혼에 골인했다. 아이가 넷.. 베이비붐 세대의 다른 부부들은 하나, 많아도 둘을 낳았지만 이들은 생기는 대로 낳았다. 그만큼 부부금술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결과론적으론...

 

이 아내분이 상담을 하러 오셨다. 셋째 아이인 딸과 동행했다. 이 분이 불러준 여섯가족의 사주는 평탄했다. 아니 중상급이었다. 하지만 남편의 사주는 너무 음기로 치우쳐 있었다. 음양의 조화를 이룬 아내분의 사주와 속궁합을 봤을 때, 그 속합만은 너무 잘 맞을 듯 보였다. 그래서 이 아내분께 속궁합 이외의 것들만 물었다. 역시나 필자가 본대로 남편은 자기 중심적이고 폭력적이었다. 그리고 사회성이 아주 떨어지는 사람이었다. 실제로 이 분이 찾아온 이유는 이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듣기 위해서다. 이혼도 일종의 변화이므로 변화 전문가인 필자가 아주 잘 알려줄 수 있는 부분임엔 틀림없다. 본인이 부단히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아내분을 필요로 할 대운이다. 시간이 지나면 헤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자식들이다. 일단 이미 대학을 간 세친구는 모두 집을 떠나 있게 하라고 말씀드렸다. 남편의 강한 관이 아이들을 옳아매기 때문에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질 못한다. 그리고 폭력성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고 있으므로 격리는 당연하다. 그리고, 내년에 있을 남편의 대운 변화시점에 이혼을 요구하라고 말씀드렸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대운이 오면 이제 아내를 놓아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아내분의 걱정은 데리고 온 딸에도 있었다. 이 딸의 사주구성을 보니 데리고 온 이유가 확실했다. 자신과 아주 비슷한 사주를 가진 딸이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게 하고 싶은 것이었다. 남자를 만나는 것부터 연애를 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자신이 방심했을 때 가져올 수 있는 결과를 차근차근 알려줬다. 필자가 한마디 하면 엄마가 그것을 서너배로 부풀려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만큼 자신이 겪은 삶이 고통스러웠던 것이다. 엄마는 상담이 끝날 때까지 할말이 있어 보였지만 딸과 함께라 하지 못하는 듯 했다. 필자도 묻고 싶은게 있었지만 참았다. 며칠 후 이 분이 전화로 재상담을 해오셨다. 상담이 시작되자마다 물으신다.

'제가 남편과 못 헤어진 이유가 뭔가요?' 

'섹스 때문이라고 봅니다.'

'역시 사주상으로도 그렇게 나오나 보네요.'

'예, 그렇습니다. 두분은 너무 속궁합이 잘 맞으십니다. 아마도 이 정도면 유산도 여러번 하셨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 맞아요.'

이분은 지금도 남편이 술을 끝까지 마시고 들어오는 날이면 밤새도록 맞으면서도 잠자리 한번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고 한다. 필자의 의문도 사라졌다. 이렇게 사는 부부도 있다. 공무원 교육원에서 눈이 맞아 바로 관계를 가진 후부터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거의 매일 관계를 가진다고 한다. 남편의 사주는 관다官多라 공무원으로 승진에 유리하지만 수관水官으로 치우쳐 있어서 명예의 관官보단 성性적으로 더 발달했다. 그리고 아내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여자를 만나온 것도 맞다고 한다. 필자의 지론대로 사람이 자기 사주 그대로 사는 것이라면 이 남편분이 다른 여자를 찾아 나섰다기 보다는 여자들이 가만두지 않았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정말 어쩌겠는가? 란 말 밖엔 할 수 없다.

 

상담을 해보면 궁합에 대한 관심은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사귀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가 넘칠 정도로 많다. 궁합은 성격, 취향, 삶의 자세, 성적인 만족도 등을 종합해서 하는 얘기고, 속궁합은  말그대로 음양적인 성적인 합의 얘기다. 실제 남자와 여자는 그냥 끌리게 되어 있다. 세상 만물은 음과 양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 음양은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절대 양인 남자와 절대 음인 여자는 자연스럽게 합을 위해 끌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음과 양의 정도도 다르고 생긴 모양도 다르다. 그 다름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넘치는 사람과 모자라는 사람이 있으니 가정에서 중화를 못이룰 경우 문 밖을 나서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가장 좋은 궁합은 40대 이전엔 불이 붙다가도 40대 이후엔 적당한 온기를 가지는 궁합이다. 인간의 대운으로 보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년기에는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사주팔자에 음양의 결핍, 즉 이성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그러하다. 하지만 장년기로 들어서면 이성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 들면서 가정과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형태로 흐르게 된다. 그렇지 못하면 가정에 분란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속궁합이 너무 좋아도 문제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이고 그 대표적인 문제 사례가 위에 언급한 분들의 가정인 것이다.

 

사실 작년 상담 후에 위의 아내 분이 자신의 사례를 글로 써달라는 요청을 하셨다. 100% 그분의 얘기만을 담을 경우 신분노출의 우려가 있어 몇가지 신상부분을 달리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내용은 동일하다. 이 분이 구지 글로 남겨달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자신의 고통을 다른 분들은 받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이유시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운동은 아무나 할 수 있다. 아니 아무나가 아닌 모두가 해야한다. 건강을 위해서.. 그에 반해 운동선수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특히나 어쨌든 경기에서 이겨야 인정을 받으므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인자를 꼭 필요로 한다. 사주에서는 경쟁심 인자로 비견과 겁재를 꼽는다. 자신의 일간과 같은 음양인 비견과 다른 음양인 겁재가 많으면 경쟁심이 강하고 지기도 싫어한다. 그래서 비견, 겁재가 없는 사람은 운동선수가 되기도 힘들겠지만, 특별히 이겨야할 이유가 없다면 승패에 연연하지 않게 된다. 일반 운동선수는 모르겠지만 국가대표나 프로선수 정도 되려면 아무래도 힘든 훈련에 끈기있게 임할 수 있는 인자도 필요하다. 이 인자는 편인이라는 인자다. 원래하던 걸 편해하고 다른걸 하긴 귀찮아서 그냥 훈련이나 받자하는 인자다. 여기에 목표의식이 있으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되는데 그 목표의식의 인자는 재다. 그리고 식신까지 있으면 목숨걸고 승부에 임하게 된다. 그러니 비겁과 편인이 강한 사람이 재와 식신을 적당히 갖추면 운동선수를 하기 적합한 사주가 된다.

 

올림픽이 한창이다. 원래 메달을 따겠다고 호언장담한 종목들, 특히 구기종목이 모두 메달과 거리가 멀어졌다. 실제로 필자는 축구, 여자배구, 탁구, 배드민턴을 봤는데, 아나운서나 해설자가 말하는 상대팀과 실제 상대팀의 전력은 완전히 달랐다. 특히 8강에서 패한 여자배구를 보면 올림픽 직전에 같이 대회도 참가하고 연습경기도 했기 때문에 한수 아래 전력인 네덜란드는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처럼 얘기했다. 그런데 시합이 시작되고 보고있는 필자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해설자, 선수, 감독들까지 모두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축구를 봐도 상대편 골키퍼에 대한 파악이 전혀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의 모든 유효슛에 골키퍼한테 막혀 내용은 이기고도 경기는 지는 결과를 냈다. 탁구나 배드민턴도 마찬가지다. 상대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의 모든 것을 아는 듯 약점을 파고 드는데 우리선수들은 대부분 멘붕상태로 경기를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왜 그럴까? 필자는 그걸 모두 무지해서라고 본다. 무지란 알지 못하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승부의 법칙이 하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은 상대선수에 대해서 아는게 없는 무지한 상태였다. 가장 완벽한 운동선수 사주는 비겁과 편인이 강하고 재와 식신을 구비한 사주라고 말했다. 여기서 편인은 본인걸 가지고 있다면 외부에 대한 관심이 없음이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고가 되기위해 외적인 모든 걸 끊고 이번 리우올림픽에 올인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시합을 나서서는 상대선수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여기서 이상한게 한가지 있다. 상대선수들도 국가대표 될 정도면 비겁, 편인이 강할텐데 우리선수에 대해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의문이 그것이다. 어떻게 알았을까?

 

여자배구가 지고 나서 리시브를 제대로 못받은 박정아선수를 뭐라는 사람이 많다. 아마도 평소에 배구하곤 담 쌓고 사는 사람일 것이다. 어린 나이에 소속팀을 우승시킨 여자배구 최고의 플레이어인 걸 알면 그런말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여자배구 8강전 얘기를 해보자. 박정아선수는 이전 네덜란드 전에서 가장 큰 활약을 했다고 했다. 한마디로 네덜란드 킬러란 말이다. 그런데 실제 경기에선 제대로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모든 서브가 박정아선수에게 몰렸기 때문이다. 배구는 세번 안에 공을 상대편 코트로 보내야하는 스포츠다. 공격수가 첫번째 공인 서브를 받는다는 건, 세터가 두번째 토스로 올려주는 공을 공격으로 상대편 코트로 보내는 세번째 터치를 제대로 못하게 하도록 하면 상대팀의 사전 공격다. 김연경 선수가 최고인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박정아선수는 우리선수 중에 상대편에게 견재를 받는 두번째 선수인 것이다. 못하는 선수를 왜 견재하겠나? 그런데 그 경기에서 박정아선수가 리시브를 못받은 건 사실이다. 왜 그랬을까? 그것도 무지해서다. 상대는 박정아 선수의 약점을 알고 그 약점을 파고드는 서브를 보냈지만 박정아선수는 아무것도 모르고 당한 것이다. 다른 나라팀엔 정보분석원들이 몇명씩 있어서 경기상대팀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선수들에게 알려줬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선수랑 감독, 코치가 다였고 배구협회에서도 아무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을 못따는 건 대부분 무지 때문이다. 무식하게 경기룰도 모르고 예의도 없고 해서 진게 아니다. 선수들이 무지한 것, 즉 상대선수에 대해 모르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정부는 선수들에게 상대선수들에 대해 조사해서 알려줘야 한다. 현대 스포츠는 정보전이다. 다른 나라는 선수만큼 정보원을 육성하고 투자해서 경기전 상대팀의 살아있는 정보를 조사해서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우리나란 달랑 선수랑 감독만 가서는 멘붕하다 지면 그냥 다 자기 잘못같아서 미안해 한다. 운동선수가 세상 다 끊고 훈련에 매진하느라 무지한건 선수의 본분을 다한 것이다. 그런 선수들이 이길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줘야하는 의무는 그래도 국가대표라고 뽑아서 올림픽 내보냈다면 정부에 있는 것 아닌가? 금메달 따면 TV카메라 비추는데 선수한테 전화해서 지 잘나서 선수가 메달 딴것처럼 생색내고 금메달 못따면 죄인만드는 건 북한것들이나 할 짓 아닌가?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국가를 위해 고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께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 일반인들 중 쉬는데 나와서 국가를 위해 일해 달라고 하면 선수들처럼 기꺼이 나가서 하는 사람이 몇 있을까?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공부 잘하는 방법, 성공하는 방법을 묻는 분들이 많다. 이건 한국사람만 그런게 아니다. 필자는 황인, 유색, 백인, 흑인 등 거의 모든 인종과 30개국이상의 사람들을 컨설팅 고객으로 두고 있는데, 이들 모두가 자녀의 사주를 볼 때 꼭 묻는 바가 바로 공부를 잘 하겠는지와 공부를 잘 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들 중 한분이 필자에게 아래의 TED동영상을 보내주셨다. 그땐 자막이 달려있지 않는 동영상이라 그냥 대충보고 넘겼는데, 얼마전 페이스북을 보다가 자막이 달려있는 이 동영상을 다시 보고는 그 분이 이 동영상을 보내주신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한번 보시라...

 

[TED 명강의]성공의 열쇠는 IQ가 아닌 '기개(GRIT)'다.

 

낯선 단어다. 기개, GRIT가 성공하는 사람,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의 열쇠라고 하는데, 한국말로 기개는 '씩씩한 기상 꿋꿋한 절개'라고 국어사전에 나온다. GRIT는 영어사전에서 '(이를) 악물다'란 뜻이란다. '참을성'을 말하나? 싶다. 아니 참을성 맞다. 얼마전 인성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다. 인성이 중요한 인자이기도 하지만 인성이 많아서 인생이 잘 안풀리나 하고 생각을 하시는 분도 많으실 것 같아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이다. 이 동영상에서 말하는 성공이 열쇠인 기개, GRIT가 바로 인성이다. 그러니 인성이 성공의 열쇠란 말이다. 인성인자를 다시 보자. 인성은 참을성인자다. 인성이 없는 사람은 참을성이 없다. 기다리지 않고 극과 극을 횡단한다. 인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라고 생각하나? 필자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의 속도는 시공을 초월할 수 있지만 인간의 삶은 시간이라는 틀 안에 갖혀있다. 시간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시간은 나이, 돈, 권력, 성별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주어진다. 인간의 삶에서 그 시간은 잘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건 더 중요하게 된다. 그래서 가만 있을 수 있는 능력을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능력이다. 위의 동영상은 바로 그 능력을 성공의 열쇠, 기개, GRIT 라고 말하는 것이다.

 

동영상의 내용을 보면 오면 유명한 대학과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하면서 아직 기개 즉 인성을 강화하는 방법은 자기도 모른다고 말한다. 아마도 그것만 모르는게 아니고 기개를 가졌는지 가지지 않았는지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결과를 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여기에서 사주명리학의 위대함이 나온다. 사주명리학으론 단지 생년월일시만 알면 기개를 가졌는지, 그 기개를 어떻게 활용할지, 없는 기개가 생기는 시점이 올지, 없는 기개를 만드는 방법은 없는지, 기개를 강하게 하는 방법이 무언지를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사주에 인성이 있는가? 그렇다면 성공의 인자인 기개를 가진 것이다. 사주에 인성이 없는가? 그럼 인성을 갖기위해 익히고, 공부하고 노력하라.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사주명리학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분들은 좋은 운이 오면 그냥 좋고, 좋은 운이 오지 않아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운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마냥 그 운이 자신에게 좋은 작용을 하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바이바이하고 다 지나갈 때까지 말이다.

 

과거의 사주명리학과 현대의 사주명리학의 해석에는 크게 세가지 차이점을 고려해야한다. 첫번째는 인구증가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해졌다.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자리만 봐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말 특정 직업을 가지려는 사람이 10명이었다면 지금은 3배정도 증가한 인구에 비례해 30명이 넘는다. 두번째는 지역편중이다. 과거에도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었지만 최근만큼 서울에 인구가 집중되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전체인구는 100년전과 비교해 약 3배 늘었지만 서울의 인구는 30배, 수도권을 합하면 60배 정도 증가했다. 그만큼 경쟁때문에 서울, 수도권에서의 삶은 팍팍하게 된 것이다. 세번째는 평균수명이다. 100년 전의 평균수명은 50살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80살이 넘는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다. 60갑자로 이루어진 사주는 61살과 1살의 사주가 같다. 나쁜 사주를 가진 사람보다 좋은 사주를 가진 사람의 생존확률이 높으므로 과거보단 현재에 좋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 훨등히 많이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노령층이 젊은이가 하던 아르바이트 일을 차지하는 비중이 느는 부분이나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서 노령층과 젊은층을 동시에 고용하려는 노력은 인구가 증가하고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지역편중이 생기지 않았을 때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건 이젠 무조건 경쟁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과거에는 경쟁이 필요하지 않았던 일들이 현재에는 경쟁을 통해야만 할 수 있게 변했다. 운이란건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 기회를 잡고 말고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었다. '평양감사도 자기 싫으면 그만'이라는 옛말만 봐도 원래부터 운은 기회이고 그 선택은 본인의 판단이라는 걸 알수 있다. 그런데 현대에는 본인에게 기회라는 운이 왔을 때, 그 운이 본인 한명에게만 온게 아니다. 과거라면 본인이 취할지 말지를 선택해야 했지만, 지금은 본인이 선택하고 싶어도 같이 운이 들어와 선택하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경쟁할 수 밖에 없어진 것이다. 왜 그렇겠는가? 그렇다. 앞에 말한대로 인구수가 많아지고, 살고싶은 지역이 편중되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같은 운을 가지고 경쟁하는 구도가 생겨버린 것이다.

 

옛날엔 이런 경우가 흔했다. 특정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그게 어디든 필요로 하는 사람이 찾아가는 사례다. 혼자 독야청청하고 있으면 알아서 찾아오니 굳이 능력이 있다면 자신이 나서 알릴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삼고초려란 말도 옛날엔 흔할 법도 했겠다 싶다. 그런데 말이다. 요샌 자신이 가진 능력이 무엇인진 몰라도 그 정도되는 사람은 흔하다. '아니야. 난 정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라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묻고 싶다. 그걸 어떻게 장담하는가? 최근 몇년간 오만가지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겼다 사라졌다. 원래 미디어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 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이 사람이 능력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는데, 그걸 본 사람들이 그게 뭐 특별해, 더 잘하는 사람도 많은데 해버리는 어떻겠는가? 그럼 그 중 최고를 뽑아보자는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취지인 것이다. 그러니 당신의 능력이 정말 출중하다면 일단 자신의 능력을 알려서, 그러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찾아내서 그들과 당신과의 능력차를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의 발달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말에 토를 달 사람은 없다. 그리고 인터넷이 아주 빠른 속도로 변하기 때문에 인터넷과 관련된 회사, 도구, 아이템은 수명이 짧다는 것에도 토를 달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인터넷 상에서 생겨난 이래 사라지지 않을 것이 딱하나 있다. 그건 블로그다. 처음 1인 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생겨난 블로그는 언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처럼 활황하다가 곧 사라질 것 같았지만, SNS의 종말을 점치는 지금에도 블로그는 여전히 개인이나 기업, 단체의 사이버홈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활용도를 더해가고 있다. 어찌 생각해보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라인 같은 대세 SNS들도 블로그의 홍보수단으로 사용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블로그는 흡사 고대 그리스 광장 구석에서 누가 듣던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그 생각에 대해서 듣고 이야기하는 하나의 광장 기능을 하고 있는게 블로그인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곳... 그 곳이 블로그인 것이다. 무한경쟁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다는 IT 생태계에서 블로그가 살아남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 즉 자신을 알리는 가장 최적화된 도구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블로그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 생각을 듣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차별화되고 잘하는게 있다면 사람들은 몰리게 된다. 블로그의 생존에서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생존할 수 있는 힌트를 찾을 수 있다. 필자는 현대를 인기의 시대라고 말한다. 인간이 가진 어떤 능력보다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인기가 더 큰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그 인기는 얻는 첫번째 방법이 자신을 알리는 것이다. 블로그는 그 좋은 도구인 것이다.

 

한국 양궁이 강한 이유에 대해서 100% 실력만 인정하는 무한경쟁이라는 기사가 많이 나온다.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이유로 한번도 왕좌의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기사를 보고 많이 웃었다. 아니 비웃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는 원래 그렇게 100% 실력만으로 대표선수를 선발한다. 양궁이 실력만으로 대표선수를 선발하는게 대단한게 아니고 그 경쟁을 이겨낸 우리나라 양궁선수들 한명한명이 진짜 대단한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그렇게 선발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유도가 금메달을 많이 딸거라고 언론에서 많이 보도가 됐다. 그런데 결과는 노메달이다. 그런데 노메달인 유도의 결과를 보고는 과거의 몇가지 사례가 떠올랐다. 추성훈이 국가대표가 되기위해 한국에 왔다가 텃세에 밀려 돌아간 일이나, 음주교통사고를 낸 선수를 금메달이 유력하다는 이유로 올림픽에 출전시킨 사례가 그것이다. 실력만 보는 무한경쟁이 아닌, 기득권을 인정하는 선발구조는 분명 잘한다고 뽑긴 했겠지만 무언가 간절함은 떨어지는 것 같은 눈빛을 가진 국가대표 선수가 많아진 요인이다. 다른 사례로 IOC도 인정한 논문표절을 한 메달리스트가 버젓이 국회의원이 되고 체육계에서 목소리를 내는 대한민국에서 정말 실력만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선수가 몇이나 될까? 아니면 그런게 싫어서 정말 실력이 있거나 꿈이 있는 유망주들이 얼마나 많이 그 길을 포기했을까? 하는 생각들 말이다. 과거 박찬호, 박지성, 지금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있는 선수들을 봐도 당연히 이들은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실력을 인정받고 그 곳에서 성장해 가고 있다. 원래 그게 상식이고, 그게 정의고 그래서 승리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현실로 돌아오자. 그리고 삶의 방법을 찾아보다.

첫째, 운... 그따위꺼 없다고 생각하자. 어차피 경쟁상황이니 운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하자. 요행따위 바라지 말고 말이다. 하지만 아닌 것 같으면 포기도 빨리하자.

둘째, 숨쉬는 것도 경쟁인 상황에서 가만 있다고 당신에게 눈길을 머무를 사람은 부모님도 힘들다. 그러니 잘하는게 있다면 강점이 있다면 항상 알리고 또 알려라.

셋째, 소수에게 의존된 삶을 살지마라. 유명한 누가 있는데 그 사람에게만 인정받으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유명한 사람을 만든건 대중의 인기이거나 부정부패다. 그러니 그냥 그 소수들보다는 대중에게 어필해서 인기를 얻을 노력을 해라. 뭘하든 인기만 있으면 돈은 따르는 시대다.

넷째,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이 있다. 실제 그 책의 배경이 된 하바드 대학의 강의 동영상을 보면 정말 저런게 정의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책 내용도 그렇다. 그런데 말이다. 대한민국에 오면 그 정의가 그 정의가 아니게 된다. 참고로 '정의란 무엇인가?'를 쓴 마이클 센델 교수를 한국에 초청해서 대담을 진행한 곳은 종편 채널A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다. 처음엔 과연 책이나 읽어보고 저 방송국에서 저당에서 초청했을까 싶었지만, 곧 아... 다 같은 정의가 아니지 하고 생각을 말았던 기억이 있다. 정의에 대한 생각도 재각각인 대한민국에서 너무 순진하게 살지말자. 1 더하기 1이 꼭 2가 아니라는 건 창의력 책에서 나오는 얘기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현실임을 알고 항상 의심하고 확인하고 살자.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사주와 불확정성의 원리

컨설팅사례보고 2016. 7. 19. 18:52 Posted by Eastlaw

물리학을 과학의 중심으로 보는 이유는 눈에 보이는 힘을 다루는 학문이라서다.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을 깨쳤다는 속설로 시작되는 물리학은 지구가 당기는 힘을 벗어나면 지구를 탈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 지구만 무언가를 잡아 당기는 것이 아니라 질량을 가진 모든 물질은 무언가를 잡아당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와 함께 모든 것이 잡아당긴다면 그 충돌로 인한 파손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과학자들에 의해 밀어내는 힘인 척력이 발견되면서 만물이 당기고 밀어내는 인력과 척력에 의해 균형을 이룸으로서 파괴되지 않고 존재할 수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또한 온 우주에서 가만 있는 것은 어느 것도 없으므로 지속적으로 인력과 척력의 작용으로 균형과 차이가 반복됨까지 알게 되었다.

 

그 속에 있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다. 나는 아무리 가만 있고 싶어도 지속적으로 인력과 척력, 음과 양의 힘을 받고 살게 된다. 인간이 감정이 없는 물체라면 작용되는 음과 양은 그냥 흔들림에 불과하겠지만 감정이 있는 고도의 생명체이기에 음과 양의 작용 후 몸은 균형상태로 돌아왔을지라도 정신은 아직 어느 시간 선상에서 돌아오지 않을 때가 있게 된다. 이런 뇌의 감정을 멘탈이라고 부른다. 멘탈이 흔들렸다, 멘탈이 봉괴됐다 등의 말은 최근에 와서야 많이 쓰이기 시작했는데, 그건 그만큼 지난 100여년을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겪어 오면서 인간은 인간 자체보단 물질에 큰 비중을 두고 살아왔었다란 반증으로 볼 수 있다. 사주명리학은 인간의 정확한 사주(생년월일시)만 알면 생겨먹은 몸 상태와 정신 즉 멘탈상태를 모두 도출해 낼 수 있다. 사실 사주명리학은 이 몸상태와 멘탈상태만을 가지고만 풀이해야 제대로된 풀이가 가능하다. 인간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주를 풀이할 땐 그 사람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풀이해야 수긍이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두명을 놓고 사주를 풀이하면 자신의 사주풀이를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옆에 앉은 사람은 맞다고 하는 경우와 그 반대 경우가 허다하게 생기게 되는 것이다. 내가 이런 사람이란 판단이 너는 이런 사람이야란 판단과 거의 항상 다른 이유는 이 때문에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그런 간극을 좁히려는 방식으로 사주상담을 해야지 제대로된 사주상담이 가능할 것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사주를 보러 오는 대부분의 사람은 사건을 보러온다. 어떤 일이 발생했나 발생하지 않았나를 중시하는 것이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생각이 다른 사람이 그 일이 발생할지 발생하지 않을지를 중시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필자는 항상 사주는 정확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정확하다. 하지만 또 필자는 사주는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불확실하다. 헷깔릴 것이다. 정확하다고 해놓고 불확실하다고 말하는게 과연 논리적으로 맞는 말인가 하고 말이다. 사주를 볼 때 고려하는 글자는 딱 22글자이다. 천간 10자와 지지 12자. 이 글자를 보고 한 사람을 사주를 보면서 필자가 이런 말을 할때가 있다.

'이땐 뭘해도 안됐겠네요.'

실제로 사주여덟자, 대운, 세운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뭘해도 안되는 때가 있게 된다. 그럴 때 필자는 정말 뭘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도, 뭘해도 안되는지는 알 수 있다. 사건은 알 수 없지만 일어나고 일어나지 않고는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게 사주가 정확하지만 불확실하다는 말이다. 또 이렇게 말할 때도 있다.

'이땐 그냥 누워 있었겠네요.'

실제로 누워만 지낸 건 맞지만, 아파서 누워있었는지,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누워있었는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니깐 누워있었는지, 사고쳐서 감옥가서 갖혀있었는지, 부모나 배우자나 타인에 의해서 행동에 제약을 받고 살았는지 등등의 정확한 내용은 맞히기 힘든 것이다. 사실 그런 걸 하나 정확하게 맞히는게 오히려 사주감정에 문제가 될 때가 많은 경우도 있다.

 

필자는 미성년자의 경우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자신의 사주를 직접 들려주지 않는다. 이유는 아직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때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고등학교 때의 성적이 최소한 40대까지는 좌우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굳이 꿈꿀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는 미성년자들에게 그들의 한정되거나 정해진 길을 알려줘서 또래와의 마지막 경쟁기회를 놓치게 하고 싶지 않은 거다. 흙수저, 금수저해서 시작점에 대한 말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미성년자 때가 유일하게 최소한 같은 나이 대에서라도 평등한 경쟁이 가능할 때 아니겠는가? 그런 쉬운 경쟁을 경험해야 사회에서 나이와 계급장을 땐 제대로 된 경쟁을 할 베이스가 깔린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사주감정에서 무언가를 정확히 맞히고 나면 그 다음 필자가 하는 말이 신격화 되어 버리는 경험을 자주 한다.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가 아닌 인생을 풀어가는 방법을 알려주려 하는게 필자의 사주컨설팅의 목적인데, 정확하게 어떤 사건을 맞히고 나면 피상담자들은 상담을 위해 필요에 의해서 드는 예, 그 자체를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필자가 사주상담시 예를 드는 건 필자의 일천한 경험이나 아는 것 중에서 그래도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든 정말 '예, ex' 그 자체일 뿐인데, 앞에 재수좋게 맞힌 걸 염두에 두고는 그 예를 자신의 미래로 생각해, 그 예를 자신의 미래로 한정해 버리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필자는 특히나 개인상담을 할 때 이 부분의 딜레마에서 중도를 걷기위해 절치부심한다. 개인상담을 오는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를 정확히 맞히면 미래도 정확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확신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과거의 각계 사건은 미래에 일어날 일에 어떤 확실성을 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과거의 특정사건이 아닌 과거의 흐름과 반복을 가지고 미래의 흐름과 반복을 예측해야 하는 것이다.

 

과거 부채도사란 코미디 코너가 유행한 적이 있다. 과거 얘기를 하나 꺼내고는 피상담자의 눈치를 살펴 '이다, 아니다'로 말해 맞혀서 자신을 믿는게 확인되면 그때부터 밑고 끝도 없는 썰을 늘어놓고는 '이거해라, 저거해라, 부적쓰라, 개명해라 등등'을 하면서 고객의 돈을 빼내는 사이비 점쟁이들을 비꼬는 내용이었다.

 

현존하는 물리학의 최고 이론 중 하나는 불확정성의 원리다.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 특히나 물리학은 아주 정확하고 빈틈없고 명백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물리학은 무엇도 정확한 것, 정해진 것이 없기에 뭐든 될 수 있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불확정성 원리를 중심으로 현대 과학문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정해진 것은 한계이고, 한계가 있다는 말은 인간이 이미 알고 있기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그런데 실제로 현실에서는 수많은 불가사이한 일이 일어나고 있고, 과학자들은 그것을 과학이라는 틀안에 가두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 역시 불확실하다는 전제가 있기에 시도할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과거부터 사주명리학을 포함한 역학계 대가들의 감명집을 수없이 봐왔다. 처음 봤을 땐 정말 '이 할배들이 무지몽매한 사람들 데꼬 장난치나!!'했었다. 두리뭉실하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표현들이 너무 많아서다. 그런데 그렇게 상담해주는 걸 본적이 있다. 내가 듣기엔 그냥 누구나 할수 있는 '뭐 했네'란 말이었는데, 앞에 앉은 아주머니가 훌쩍이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대성통곡을 했다. 그 한마디에 그 아주머니의 과거의 한이 다 담겨 있었던 것이다. 그리곤 미래의 행동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는 보내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일이 있다. 그때 필자가 물었었다. 그 아주머니의 과거를 다 알고 그 한마디를 한건지, 아니면 그냥 깝깝해 보이니깐 던진 한마디인지... 돌아온 답은 '술사(역술인, 명리학자)가 과거를 다 안다면 그건 사이꾼이지. 과거가 뭐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확실히 깝깝했는지 아닌지를 보는게 술사가 할 일이고, 그 연유는 온 사람한테 물어야지.'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스마트폰의 미래를 확신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주목한 기술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라는 GPS를 기반으로한 기술이었다. 하지만 지구상 특정지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너무 광범위한 스케일 때문에 상업화에 실패했고, 스마트폰 이전에 하드웨어 스펙부족으로 뜨지 못한 특정장소를 사이버상에서 보여주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로 기술 트랜드가 흐르는 듯 했다. 그런데 누구도 제대로 상업화해서 실적을 내지 못했던 AR을 가지고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게임 때문에 사망선고를 받은 닌텐도가 대박을 치고 있다. 포켓몬 고(POKEMON GO) 게임이 그것이다. 

 

미래... 누구도 모르는 불확정성이다.

그러니... 나는 불확실하게 말해주는게 맞고, 당신이 확실하게 만드는게 더 맞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분명 사주도 좋고 대운의 흐름도 너무 좋은데 고생고생하면서 살아왔다는 사람이 있다. 그런 반면 사주 원국은 좋지만 운의 흐름이 너무 좋지 않아서 고생했을 것 같은데 잘 살아왔다는 사람이 있다. 이 두사람의 공통점은 유학을 갔다는 점이고, 차이점은 사주는 좋은데 고생한 사람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나라로 간 것이고, 사주는 나쁜데 잘 살아온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지역에 유학을 갔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살았으면 잘 살았을 텐데 유학을 가는 바람이 인생이 꼬이는 사람이 전자이고, 한국에 살았으면 인생이 완전히 꼬였을 텐데 유학을 가는 바람이 인생이 잘 풀린 사람이 후자라는 말이다. 그래서 유학도 아무나 가면 안되고, 간다고 하더라도 꼭 자신에게 맞는 지역으로 가야한다. 단지 외국에 나가야 하는 사주가 있는게 아니라 사람마다 나가면 좋은 지역과 나쁜 지역이 있다. 이 구분은 지구의 음양론에 의하는데 필자는 100명 중 97명정도가 이의 영향을 받는다는 통계를 가지고 있다. 영향을 받지않는 3%는 사주원국이 너무 좋거나, 삼합에 의해 음양이 보강되거나, 정신적인 능력이 남다른 사람이었다.

 

위와 같다보니 이런 사람들도 있다. 우연히 자신에게 좋은 지역으로 유학을 가서 지금까지 막혀있는 인생이 피기 시작한 것을 느꼈는데 학위만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다. 이런 분들과 상담하면 필자가 꼭 묻는 말이 있다. '왜 돌아오셨어요?' 이런 분들은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국에서와는 비교할 수 없는 행동의지와 활동력, 자존감 높은 멘탈을 가지고 공부와 생활을 잘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면 유학 오기전의 과거와는 다른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 돌아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현실을 느끼고 있기에 필자에게까지 찾아오게 된 것이다. 물론 어린나이에 유학을 가다보니 낯선 환경보다는 가족들이 있는 한국이 그립고 더 낫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컴백해서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일상은 말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비지니스 관계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필자가 말한 이런 유학의 지역이 달라서 생기는 다양한 고충을 듣게 된다. 그래서 어떤 경우는 가족이 이민을 왔으나 일부는 돌아가고 일부만 남아서 이민생활을 하는 경우의 조언까지 하게 된다. 그만큼 지역이 중요한 것이다.

 

그럼 어떤 이유로 사주가 나쁜 사람이 유학을 가면 좋아지고, 사주가 좋은 사람이 어떤 이유로 유학을 가면 나빠지는 걸까? 그건 음양의 논리에 따른다. 사주 대운의 흐름은 양과 음으로 반복해서 흐른다. 대운을 계절로 보면 양을 봄여름, 음을 가을겨울로 보기 때문에 근본이 양인 남자는 양의 대운인 봄여름운이 오면 삶의 애로가 생기고, 근본이 음인 여자는 가을겨울운이 오면 애로가 발생하게 된다. 이 애로는 주로 활동력으로 나타나는데, 그때 반대지역인 지구 반대편으로 가면 계절이 반대로 바뀌기 때문에 저하되는 활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활동력이라니깐 그게 뭐 그렇게 큰 작용력이 있어 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그건 간단하게 말하면 우울증, 조증, 화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생활이 되느냐 마느냐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유학 지역의 문제로 고생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과거에 각자의 유학지역을 알려드리는 서비스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만든 적이 있는데, 경험하기 전에는 그 차이를 못 느끼기 때문에 현재는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 상담의 형태로만 알려드리고 있다. 필자에게 상담을 받지 않더라도 유학을 갈 때 이런 마인드를 가진다면 잘못된 지역선택으로 인한 인생의 허비를 최대한 막을 수 있다. 그건 유학을 갔을 때 도저히 못견딜 상황이 발생하면 미련없이 가방을 싸서 컴백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정해진 기간을 채우려는 미련함이 오히려 몸과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인생을 허비하게 하기에 드리는 말이다.

 

해외의 개념도 모르는 사람이 사주를 보고는 유학가라 이민가라마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러지 말자. 어디서 뭘 듣고 그런 헛소리를 전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소리를 듣고 실제 유학을 가거나 이민을 간 사람들의 삶을 확인한 후에 정확한 통계를 가지지 않고는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미세먼지 하늘에 지친 눈 정화하시라고 올립니다.^^

 

필자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컨설팅 상담을 할 땐 항상 녹음을 권한다. 인간의 기억이란건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기 때문에 녹음이야 말로 가장 정확한 기록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답을 하고 그 답과 사주로 파악한 한 사람을 대칭해 그 사람의 삶을 특정하는 필자의 사주보는 방법이 고스란히 녹음된 파일은 자신의 삶을 예측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개인상담을 하는 회수가 늘어나다보니 의문을 제시하는 분들이 생긴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분명 앞에는 이래선 안된다고, 이런건 안된다고 했는데 뒤에가선 이것도 되고 그것도 되고 다된다고 하든지 반대로 말해주고 있더란다. 필자도 이걸 알고 있다. 아니 알면서 일부러 그렇게 한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작년에 '어디까지 말해줘야할까?'란 글을 이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 개인상담을 하면서 느낀 소회를 적은 글이다. 기업컨설팅 같은 경우 타겟이 기업이자 돈이기 때문에 해라, 마라가 아주 자유스럽다. 안된다고 하면 접고 하라고 하면 없던 것도 바로 시작한다. 그런데 개인은 그게 안된다.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 정서적인 문제도 있고 가족이나 인간관계에 얽힌 문제가 있기도 해서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운이 완전히 바닥인 걸 대놓고 말해주기도 뭐하다. 대부분의 인간은 아주 절망만 주지 않는다면 사주로는 운이 바닥을 친다고해도 처음엔 당황하지만 익숙해지면서 극복하며 살아가게 된다. 사주를 보다보면 의외로 강한 분이 있고, 의외로 약한 분이 있다. 그리고 말귀를 잘 알아듣는 분이 있고, 말귀를 전혀 못알아 먹는 분이 있다. 필자가 상담 중 말을 바꿀 때는 거의가 희망을 주고 싶을 때이다. 인간은 희망을 먹고사는 동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희망으로 나쁜 운을 커버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당연히 사주원국이 어느정도 힘이 있는 사람이라야 희망으로 운을 커버할 수 있기에 그런 분에게 상담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분들은 그 뜻을 알아차린다. 그런데 안 그런 분들이 있다. 상담이란건 서로가 협업하여 살길을 찾아보자고 하는 것이고, 그것을 열심히 찾았을 때 마음자세만 바꾸면, 행동거지만 바꾸면 등 몇가지 주의점과 함께 삶이 돌파구를 찾아내게 된다. 그 돌파구가 앞에 안된다고 한 것일 수 있다. 그런데 상담 실큰 끝내고 잘 돌아가서는 어? 이거 뭐지? 하고 문자로 질문이 온다. 앞에는 A라고 해놓고 왜 뒤에는 B라고 하느냐? 필자는 같이 상담이라는 과정을 통해 A를 B로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녹음내용의 A다, B다만 듣고 과정은 빼먹은 채 왜 말이 다르냐고 묻는 것이다.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허탈하다. 다시 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양반이다. 다시 알려줘서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깐 말이다.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헛돈 날렸네..하고 마는 사람도 있지 않겠는가 싶어서다. 그래서 그걸 안 후로 그런 가능성이 있을 때마다 몇번을 반복해서 앞에는 안된다고 한게 되는 이유는 이러이러하다는 설명을 뒤에 반복하고 있다. 물론 그래줘도 또 위의 상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그런데 말이다. 인간은 100% 논리적일 수는 없다. 필자도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너무 논리적인 건 기분 나빠서 피하게 된다. 나는 파란하늘을 좋아해라고 말했을 때 어떤 파란하늘? 언제 본 파란하늘 하고 따지면 답이 불가능하다. 혹시 아시는가? 당신이 본 파란하늘과 똑같은 파란하늘을 다시볼 가능성이 제로라는 것을? 지구가 태양주변을 공전하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니 내가 본 파란하늘을 1년에 한번 정도는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태양도 공전하고 있다. 그리고 태양이 공전하는 은하계 역시 공전하고 있다. 그 말은 누구도 자신이 존재한 공간에 다시 존재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감성이 필요한 것이다. 그때 본 파란하늘 같은 파란하늘... 사주도 이렇게 읽어줘야 한다.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흔히 사주는 인생을 정해져 있는 결정론적 세계관에 기인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다. 맞다. 사주는 인생을 정해져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건 고속버스가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가는 시작점과 끝점, 고속버스 차체, 운행하는 계절과 시간 등 절대적인 부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지, 운행 중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바람이 부는지, 교통체증이 심한지, 교통사고가 나는지, 전쟁이 나는지, 같이 탄 손님 중에 진상이 있는지 등등의 디테일까지 정해져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그러한 디테일까지 정해져 있다고 해도 그걸 알수는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외적인 요인까지 대입해서 사주를 본다면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 지는 것이고 그런 것이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역학자의 역할인 것이고 실력의 차이인 것이다. 대운이 기울었다면 20년이 문제라고 말하는 것이고, 년운이 안좋아 진다면 3년을 말하는 것이고, 그래도 희망을 가지라 년운을 말해주는 건 그냥 한줄기 빛을 찾기위한 몸부림일 뿐이다. 절대 뭐가 아니라고 했는데 했다면 그것의 지속도에 짧거나 그것으로 인해 인생이 더 꼬이거나 금전적, 건강적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말해 놓으면 그럴거면 사주를 왜 보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주가 무슨 과학이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럼 잠시 과학 얘기를 해볼까?

 

여러분이 지금 사용하는 스마트폰, 우주로 날아간 우주선, 사고 싶은 첨단 자동차 등은 모두 현대과학이 탄생시킨 문명의 이기들이다. 그 현대과학에서 가장 핵심이론이 무언줄 아는가? 바로 양자역학, 양자물리학이고 그 주축을 이루는 것이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다. 불확정성의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모든 사물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하나가 변하면 다른 것도 변하기에 어떤 운동을 할 때 과정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결과는 정해져 있다는 이론이다. 야구공의 운동을 과학적으로 관찰한다면 투수손을 떠나 포수글러브로 날아가는 건 이미 정해져 있지만, 날아가는 과정에서의 변화는 항상 변하기 때문에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이론이다. 그러니 투수에게서 포수로 가는건 이미 결정되어 있지만 그 과정에는 무수한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주에서 인생이 결정되어 있다는 건 이런 의미다. 역학자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이왕이면 던지는게 굴리는 것 보단 빠를 것이다 라는 정도이고, 직구로 스트라익을 던지면 좋겠지만, 그럴 운이 약하면 변화구로 헛스잉을 유도하는게 만족도는 더 높을 수 있다는 얘기 정도인 것이다. 뭔소리냐 너는 직구를 절대 던지면 안된다고 했지만 내가 직구를 던졌더니 스트라이크가 됐다. 그래서 니가 틀렸다. 이렇게 말할 순 있겠지만, 그 다음 그렇게 던진 공이 홈런을 맞거나 포수 머리 위로 날아가 버린다면 앞이 스트라이크는 그냥 지나가는 행운에 불과했던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역학자는 그런 행운보다는 너의 운을 말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정확하게 말해주면 상처받고 내리 앉는다. 그래서 사주상담은 때론 비논리적일 수 밖에 없다. 불확정성의 원리가 그렇게 보이는 것 처럼...

 

사람이 다양하다보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를 때가 많다. 그래서 춤 안추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그것도 공부라 생각하고 산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한국에서 기업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바라는 건 노동의 유연성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자를 쉽게 해고하는 일이다.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잘 다니던 회사를 회사 사정이라는 이유로 그만두라고 하거나, 하루 아침에 다른 곳으로 파견하거나, 전혀 다른 일을 시키면 황당할 것이다. 반대로 회사 사장은 이렇게 사업을 할 수 있으면 못할 일이 없겠다 싶을 것이다.

 

한국의 노조가 강성노조라는 말을 많이 한다. 회사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워서 회사의 성장을 막고 때론 회사를 어렵게 한다는 말이다. 노조의 입장은 반대다. 회사가 자기 마음대로 노동자를 휘두르면 생존권이 보장될 수 없기 때문에 투쟁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데 진짜 노조들이 투쟁하는 외국을 보면 왜 대한민국 노조가 강성노조인지 알 수가 없다. 외국엔 파업기간도 기간이지만 정말 마음에 안들면 다 때려부순다. 또 거기에 참석했다고 배상책임을 지지도 않는다.

 

사주명리학적으로 인간을 분석해보면 같은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잘 없다. 일반적으로 같은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운의 기간은 20년 정도다. 딱 그 기간에 맞춰 입사하고 퇴사하거나 회사를 설립하고 폐업하진 않기 때문에 최대 20년 최소 10년으로 보는게 맞다. 물론 운에 안들어와 있거나 운의 말에 시작하면 1년하고도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 정말 의미없지만 그래도 평균을 잡아보면 15년 정도가 운에서 허용해주는 일하는 기간이다. 아마도 기업가나 노동자가 일하는 분야별 평균기간을 조사해보면 15년 정도가 나올 것이다. 이 말은 아무리 좋은 일도 15년이란 말이다. 물론 더 하는 사람이 있다. 평균을 벗어난 사람들. 운에서 주는 평균의 시간이 15년이지만 최대시간은 장장 50년이다. 사람이 50년 동안 같은 일을 하게 되면 딴걸 못한다. 그러니 평생 같은 일만 하고 사는 사람도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한가지 놓치고 사는게 있다. 실제로 선진국이란 나라들에 가보면 노는 사람이 많다. 뉴욕 센트럴파크에 걸어 다니는 사람 대부분은 백수다. 소수의 관광객이 있을 수 있고, 또 극소수로 일하다 잠시 쉬러 나온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표정으론 그들이 백수인지의 구분은 어렵다. 대부분 걱정기 없는 얼굴이라 그렇다. 그런데 미국은 복지는 선진국이 아니다. 복지 선진국인 유럽의 여러나라에 가보면 백수들은 더 많다. 하지만 표정은 우리나라의 백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스웨덴의 말뫼라는 도시가 있다. 필자가 말뫼란 명칭을 처음 들은 건 이 도시에 있는 조선소에서 1달러를 주고 대형 크레인을 사왔는데, 가져온 비용만 220억이란걸 들을 때다. 크레인도 제대로 못 만드는 나라에서 배를 제대로 만드는 게 신기했다. 기술만 있다면 굳이 그 비용으로 낡은 크레인을 사올 이유가 없지 않나? 그만큼 기초기술이 부족하단 얘기 아니겠는가? 이때 말뫼란 도시는 대형크레인의 매각으로 조선업 자체가 망하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 스웨덴 말뫼의 조선회사가 망한 건 1987년이다. 스웨던의 조선회사인 코쿰스가 파산하자 스웨덴 정부는 말뫼 시민의 고용안전을 위해 덴마크의 BWS란 회사로 매각했다. 그러나 2002년, 스웨던 정부의 조선업 연명을 위한 막대한 정부자금 투입에도 BWS까지 파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말뫼의 대형크레인이 한국기업으로 매각된 것이다. 이 스웨덴 정부는 조선소를 파산시키지 않기 위해 기업에 쏟아 부어야 했을 막대한 구조조정자금 투입을 과거에 기업에 지원하는 건 헛돈이란 걸 경험했기 때문에 반복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구조조정자금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입해 시민에게 강력한 복지를 제공하고 새로운 도시의 인프라를 만들면서 건설경기를 일으켜 일자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강력한 연금제도와 복지제도를 시행해 조선소에 근무하던 우수한 노동인력을 신산업 분야로 이직시켰다. 기업의 빚 갚아줄 국민혈세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기업은 파산시킨 도시가 바로 말뫼란 도시이다. 그리고 말뫼는 지금 IT, 신재생에너지 등 지식산업분야에서 유럽 대표도시가 되어있고, 공장이 즐비하던 도시가 생태도시로 바뀌어 있기도 하다. 말뫼의 교훈은 기업을 구조조정하면 나중에 또 망하고 기업을 파산시켜 그 돈을 노동자에게 주면 나라가 흥한다는 것이다.

 

한국기업은 노동자를 마음대로 짜르지를 못한다. 외국의 기업은 노동자를 마음대로 짜른다. 하지만 한국의 노동자는 항상 불안하다. 언제 짤릴지 언제 그만둘지 몰라서 이기도 하고 일을 하기 싫어도 나가면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외국의 기업은 노동자를 짜르고 싶으면 언제라도 짜를 수 있지만 노동자는 불안하지 않다. 일이 질리면 그만둔다는 생각하고 있고 실제 행동에 옮긴다. 여기서 외국과 한국의 차이는 딱 두가지다. 일을 그만 뒀을 때 먹고살 걱정이 없는가와 다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가이다. 한국에 자영업자가 많은 이유는 재취업이 안되서다. 일은 그만 뒀는데 취업은 안되니 창업을 하자는 식이다. 그런데 외국은, 모든 외국은 아니고 소위 말하는 OECD정도의 외국은 노동자가 일을 그만두만 연금을 준다. 다른 일을 하고 싶으면 직업교육을 시켜준다. 공부를 하고 싶다면 대학, 대학원까지 학자금도 별 조건없이 빌려준다. 그리고 취업하고 싶으면.. 그건 자기 능력이다. 대신 자신의 능력부족으로 취업이 안된다면 더 노력할 시간과 인프라를 제공해주고 그래도 안된다면 일이 가능한 곳을 알아서 찾아간다. 필자가 만나본 선진국의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의 차이는 나라걱정을 하느냐 마느냐다. 선진국 사람들이 나라걱정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가족이고 그 다음이 자신의 속한 지역 공동체, 직장이다. 그러니 그런걸 중요시 하다보면 국가의 중요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신기한건 그런 나라가 잘살고, 그런 나라 국민은 국가의 대접을 받는다. 한국사람들은 나라걱정을 엄청한다. 감성 노동자를 없신 여겨도자신의 생명을 구해줄 소방관이 푸대접을 받아도, 나라의 안보를 책임질 군인이 총알뚫리는 방탄복을 지금 받았다고 해도, 공기업이 혈세를 낭비한다고 해도 별 걱정 안하는 한국사람이 입으로는 나라걱정을 엄청한다. 그 나라가 누구란 말인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나라는 국민이다. 당신이 업신여김한 사회적 약자 한명한명이 행복하고 잘살아야 나라가 잘사는 것이고 아무리 대단한 학교나오고 대단한 직책을 가지고 있어도 잘못하면 욕을 듣고 옷벗고 잘못에 책임을 져야 나라가 잘살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외국여행을 많이들 하는데 가면 그런 걸 꼭 보시라. 그 나라 젊은사람이 하는 일과 그 나라 나이든 사람이 하는 일을... 그리고 그들의 표정을...

 

고용자가 마음대로 해고 못하는 이유는 복지가 안되서다. 나라책임이다. 하기 싫은 일을 사표 못던지고 계속해야하는 것도 복지가 안되서다. 나라책임이다. 복지를 나라가 책임지는 나라는 마음대로 짜르고 마음대로 그만둔다.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산다. 나라가 책임져 주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사주를 보면 재(돈), 인(공부), 식(움직임), 비(경쟁심) 등은 잘 맞아 떨어지지만 관(직장, 창업)은 거의 맞지 않는다. 반면 한국인의 사주는 관이 가장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이유가 뭘까? 관은 직장, 직업이기 이전에 통제고 고립이고 사역이고 시스템이다. 그만큼 한국은 아직 통제되고 고립된 시스템을 가진 나라란 말이다. 그 속에서 창업을 한다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당연히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한국이란 사회를 제대로 파악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자신의 생각만 가지고 뛰어들었다간 나중에 후회만 남게될 뿐이다. 그러니...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부산이란 지역이 사주명리학계의 명사들이 많다는 건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필자도 부산사람이고 부산에서 태어나 아직도 주소지를 부산에 두고 있다. 그래서 부산에 대한 사정이 밝아서 이런 세세한 얘기를 해드릴 수 있지 싶다.

 

필자가 듣기로 6.25 한국전쟁 이전 부산에는 사주명리학을 하는 사람 중 이름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대신에 부산이 바닷가인 까닭에 포구마다 큰무당이 있었고, 산 중에는 유명한 사찰들이 있어 운명에 대한 부분을 담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함경도와 평안도의 사주명리학자들이 거처를 옮기기 시작했고, 전쟁이 발발하면서 전국에서 피난 온 사주명리학자들이 부산에서 돗자리를 깔게 되었다. 여러분들이 궁금한 점은 어느 동네에 있는 철학관들이 용했냐 일 것 같다. 그건 한국전쟁 이후 부산의 발전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부산은 원래 포구가 발달한 지역이라 처음엔 철학관을 차린다고해도 장사가 될 가능성이 별로 없었을 것이다. 다만 피난 온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피난 온 사람들이 많이 살던 지역이 처음엔 철학관 장사가 잘 될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었다. 부산의 피난촌은 중구와 동구, 영도가 주를 이뤘다. 국제시장부터 부산역, 범일동의 조방앞, 영도 영선동 등이 그 지역이다. 그 후 여기에서 시작한 분들 중 부산의 원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동래, 대신동으로 옮기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진짜 부자들, 그러니깐 기업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하는 사주를 보는 분들은 60년대와 70년대 부산의 모든 기능이 모여 있었던 조방앞 특히 은행을 비롯한 사채, 금융권이 밀집한 부산 진시장 부근으로 옮겨오셨다. 이곳에서 개업을 하신 분들은 일반인 손님은 받지않고 기업, 금융, 정치, 사법계의 고객만 받아서 대중적으로는 유명하지 않아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울에서 하루종일 기차나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며칠을 사랑채에서 기다리다 사주를 보고 올라가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나 조흥은행, 제일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등을 사이에 둔 부산진시장 옆 철도건널목을 철까치라고 불렀는데, 철까치 근처에 개업하신 분들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도사들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시다. '철까치'라는 말은 북한말로 철로옆, 철길근처라는 뜻이다. 아쉬운 점은 이곳에 계시던 분들은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손님들이 문 밖을 메운 까닭에 대부분의 철학관하는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서 사이드잡으로 하던 교육이나 문하생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통 철학관들은 서기를 둔다. 손님을 받아서 생년월일시를 들어 사주팔자를 뽑게하고 그것의 반복과 교육을 통해 문하생을 키운다. 흔히 고수가 수제자를 키우는 방법이라는 밥은 줄테니 알아서 배우라는 일종의 도재식 교육으로 제자를 키운 것이다. 지명도가 떨어지거나 상담능력이 낮은 철학관은 손님이 적을 것이므로 교육생을 받아 교육비를 받으면서 교육을 해주는 방식을 택한다. 하지만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의 경우 큰 돈이 오가기 때문에 거의 가족이나 친지에게 접수를 맡긴다. 그래서 아들이 없는 경우엔 거의 맥이 끊어져 버린 것이다. 

 

어제 아쉬은 얘기를 들었다. 이 철까치 철학관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명세철학관이 문을 닫은 것 같다는 얘기다. 그런 얘길 캐나다에서 들으니 그것도 참 아이러니 했다. 전통사주명리학을 하시는 분 답게 사주에 나와 있는 미래를 그냥 읽어만 주는 방식의 사주를 봐주시는 분이었다고 들었다. 이 철학관의 선생님은 기업보다는 주로 개인사주를 보시는 분으로, 그래서인지 조방앞에선 많이 떨어져 있지만 사람의 왕래가 많은 부산진역과 가까워서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로 최근까지도 성황을 이루었고, 아무래도 개인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작명에 더 집중을 하시는 편이라 작명으로 더 유명하셨다고 한다.

 

그 말씀을 전하신 분을 얼마전 20년만에 만났다. 손자의 이름을 짓기위해 가셨다가 발걸음을 돌렸다는 말씀과 함께... 필자가 제자는 아니기에 모셨다는 표현은 맞지 않지만 철까치 주변의 도사님 중 넘버원이셨던 정도사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자긴 이제 다됐으니 필자를 찾아가란 말씀을 듣고 제대하는 날에 맞춰 나를 찾아오셨던 분이다. 한때 대한민국 신발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사장님이셨다. 벌써 20년 전 일이다. 그해 진짜 그만 둬야 되냐고 몇 번을 물어오셨고, 제가 보기엔 그렇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있다. 그 후는 사실 필자의 기억에서 지워진 일이지만 1년에 걸처 회사를 매각했고 사업을 필자 말대로 접었다고 한다. 사실 접고나선 후회를 엄청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후회도 잠시 매각하고 불과 몇 개월 후에 IMF가 터졌고, 다른 공장들이 문닫을 때 자기는 이미 확보된 현금으로 금융과 부동산으로 돈을 더 번 후에 신발사업으로 인연이 있었던 스케쳐스 사장의 도움으로 미국에 이민 가셔서 지금은 미국에 살고 계신다고 한다. 그 당시 같이 필자를 찾아오셨던 LA기어란 추억의 브랜드를 자신보다 더 크게 하셨던 최사장님이란 분은 업을 계속하시다가 IMF이후 부도가 나면서 연락이 끊어졌다고 믿고 안믿고의 차이가 너무 극명했다고 한다. 이상하게 신뢰가 갔다는 말씀에 그냥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필자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서 한눈에 알아봤다고 하신다. 얼마전 머리카락을 짧게 쳤더니 제대했을 때 모습이 보이셨나 보다. 워낙 노안이어서 나이들면 오히려 안늙는다는 소릴 많이 들었지만 그 덕에 오랜 인연이 한번에 알아봐주니 반가웠다. 이 분이 말씀은 하지 않으셨지만 그 당시 필자도 이 분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그 즈음 필자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의사 진단이 사망할 것이라고 나오는 바람에 피해자일수 밖에 없었던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한 아버지가 가해자로 둔갑해 그당시 고급차였던 그랜저와 프린스 수리비 및 말도 안되는 각종 병원비까지 물 처지에 몰렸다.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 사장님의 인맥 덕분에 쌍방과실로 겨우 낮출 수 있었다. 다만 진실을 밝히기엔 자신의 인맥도 무리라고 했다. 그 후 그에 역인 것들은 필자의 능력으로 다 죄값을 치르게 했지만 이 분의 도움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었던 필자의 20대 후반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얼굴을 지구 반대편에서 마주칠 확률이 얼마나 될까? 그것도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기위해 나타난 사람이라면 더 그럴 것이다. 같은 비행기를 탄 것도 아니고 미국시민권자는 외국여권소지자와는 다르게 캐나다에서는 자국민 대접을 받기 때문에 밴쿠버국제공항이란 메이저급 공항에서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도 마주친 것이다. 출국장을 나서면서 운동화 끈이 풀어진 걸 발견하고는 카트를 통로 벽으로 붙어 끈을 고쳐 매는데 종이 한장이 필자의 발 앞에 떨어졌다. 노인 한분의 메신저백에서 빠진 듯 보였다. 일어서서 그분을 부르려던 순간 한무리의 여행객들이 그 분의 뒷모습과 나 사이를 갈랐다. 내가 카트를 밀고 출국장 밖으로 나갔을 땐 그 분이 누구였는지 잠시 본 뒷모습으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마중 나온 와이프와 인사한 후 그 종이가 무언지 자세히 보게됐다. 한장 짜리였지만 대충 봐도 계약서 같아 보였다. 와이프와 같이 나온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그건 일종의 차용증 같은 것이라고 했다. 금액이 컸다. 분명 없어진걸 알면 찾으러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기다려보자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바닥을 살피는 노인분이 눈에 들어왔다. 나를 앞서가던 그분이 맞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익스큐즈미 하며 혹시 찾는게 있느냐고 물었고, 계약서라고 하셔서 내가 주은 종이를 전했다. 그 때 서로 얼굴을 자세히 보게 됐다. 그 사장님이었다. 잠시간의 인사를 끝내고 내 한국과 캐나다, 미국의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어제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자신이 꼭 매입하고 싶었던 건물을 자신이 소유한 땅과 교환하는 거래가 있었는데, 내 덕분에 원만하게 처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난 달 필자의 고객이 가진 땅 몇 필지를 팔면 그걸 산다는 분의 사주로 봐서 땅 전체의 가치를 올려줄 것이라고 컨설팅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 매수자가 바로 이 사장님이었던 것이다. 필자가 주어준 계약서는 그 거래와 관련된 계약서였다고 했다. 그 건으로 필자에게 비지니스적인 좋은 제안을 해오셨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계속해서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가 있고, 서로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이가 있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보면 그건 혈연이나 친분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런걸 필자는 일궁합 또는 궁합이라고 본다. 그리고 사주 구조적으로 보면 누구에게나 그런 일궁합이 맞는 사주의 사람이 존재할 수 있다. 어슬프게 그런 걸 경험한 사람들은 인맥관리란 이름으로 포장해서 많은 사람을 알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하지만, 실은 그런 경우 오히려 많은 피해를 입는 구조의 사람이 더 많다. 하지만 분명한건 방 안에 틀어박혀서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것 보단 많은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고 파악하고 판단하는 노력이 당신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사람을 찾아나서 보자. 그 사람과 특별한 관계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알아두고 가까이 있으면 그냥 도움이 될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 누군지 모르니 일단 많이 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도구로 필자는 SNS를 추천한다. 느슨한 친분관계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자 현대의 인맥교류방법이다. 필자는 실제로 SNS를 통해 교류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주고 있다.

 

지리산의 어느 암자에 간적이 있다.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갔으나 그치지 않아 하루밤을 묵어야할 처지였다. 스님은 흔쾌히 승낙해 주셨다. 그날 밤 등산복 차림의 노인 한분이 암자를 찾았다. 스님은 엄청 반갑게 맞이하시면서 옛날 얘기를 주고 받으셨다. 필자는 정말 친한 사이인가 생각하면서 두분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오신 노인분이 20여년전 필자처럼 비를 피하러 오셨던 적이 있었단다.가 너무 많이 내려서 3일을 묶고 가셨다는 얘기였다. 그게 다였다. 무료한 산 생활에서 절을 찾는 보살을 빼면 그런 식으로 3일 씩이나 묶고 가는 사람은 20여년 동안 이 분 한분이셨던 것이다. 그동안 한번도 안부를 전한 적도 마주친 적도 없었지만 '아직 여기 계셨네요. 아, 어..' 하다가 그 3일의 얘기를 쏟아내시는 거였다. 인간의 인연이란 원래 이런게 아니었을까? 지금은 사회란 타이트한 구조 속에서 너무 밀접한 관계를 만들어 놓고는 서로 고통스럽게 참고 노력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인간이 절대고독을 가지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 말은 스스로 혼자있는 시간을 갈구하고 있다는 말의 반증인거다. 그런 면에서 인간은 원래 자유롭게 각각이 떨어져서 독립생활을 했을 것이고 필요한 일이 생기면 그때 모였을 것이다. 현재 사회를 이루고 사는 인간의 역사가 오래된 것 같지만 불과 100여년 전 산업혁명 전에는 인간이 모일 일은 전쟁 밖에 없었다. 그래서 산업혁명의 집단주의적 생산과 소비가 한계에 다다른 지금 SNS 같은 인간에게 느슨함과 자유를 주는 도구가 생겨나고 점차 확산되면서 사회구조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몸을 맞대고 어울려야 인간미가 있다는 건 전쟁터의 전우애나 노동착취를 당하던 시절 좁은 방안에 온가족이 엉켜살던 시대의 깝깝함을 미화하고 싶어한 사람들에게 세뇌당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사주명리학으로 본 인간은 모두 독립체이고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 편하기 위해 참거나 편하기 위해 휘두른다. 사실 인간의 행동은 그것 뿐인 것이다. 하지만 휘두르는 사람보단 참는 사람이 많다. 아니 휘두르는 사람은 굳이 나를 찾을 필요가 없어 못보는 것 뿐이다.

 

'왜 그렇게 살고 있어요? 지금 OO해서 죽고 싶을 것 같은데?'

 

  '그건 사실이지만... 제가 저 좋자고 그렇게 하면 부모님이랑...'

  '그건 사실이지만... 제가 저 좋자고 그렇게 하면 아이들은...'

  '그건 사실이지만... 제가 저 좋자고 그렇게 하면 회사는...'

  ......

 

편하게 살자. 편하게... 이기적으로 살자. 사실은 그게 남을 돕는 거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