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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사례보고'에 해당되는 글 201건

  1. 2018.12.29 하면 되는 사주, 하면 되는 운인데 왜 안됐는가?
  2. 2018.11.20 사람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3. 2018.10.30 사주에 있는 폭력성이란...
  4. 2018.10.29 사주가 좋은 사람은 ... 1
  5. 2018.10.25 자살을 잘하는 방법을 찾다가...
  6. 2018.09.03 사업, 직업 등의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7. 2018.08.18 명리학을 하다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8. 2018.07.28 부모님이 따지러 오시다.
  9. 2018.07.13 직업이 그 사람의 능력을 증명해 주는 건 아니다.
  10. 2018.07.10 점점 무능해지는 남편 때문에 고민입니다.
  11. 2018.07.01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을까?
  12. 2018.06.25 어떤 사주는 어떤 일을 절대 할 수 없다? 1
  13. 2018.06.24 소개의 값은 얼마나 될까?
  14. 2018.06.24 연애를 안 해 본 아줌마...
  15. 2018.06.21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측해줄 수 있지 않느냐?!
  16. 2018.06.14 외국 태생 사주보는 방법 또는 경험담, 사례
  17. 2018.06.12 이혼도 하고 싶고 돈도 벌고 싶은 여자분 이야기
  18. 2018.06.11 사주로 생각해 본 부모의 도리, 자식의 도리
  19. 2018.05.31 의사들에게 있어서 사주명리학 의미와 사주의 작용력
  20. 2018.05.21 제왕절개 택일에 관하여...
  21. 2018.05.15 이런 삶이 언제까지 유지될까요?
  22. 2018.05.13 무관사주의 삶
  23. 2018.05.10 관살혼잡(官煞混雜)과 관다(官多) 여성의 실제 삶 비교
  24. 2018.05.01 수 많은 메일이 온다...
  25. 2018.04.28 일본 관상가와 나눈 대화
  26. 2018.04.11 공천과 당선.. 운과의 상관관계
  27. 2018.04.03 사주가 너무 평탄한 사람 이야기
  28. 2018.03.30 사주명리학과 비즈니스 컨설팅
  29. 2018.03.14 이제 그만두고 다른 일을 좀 하고 싶은데요...
  30. 2018.03.12 한번 살아보세요...

'제가 옷장사 하는 건 어떤가요?'

'옷장사를 하시려면 지구 반대 편 미국, 남미, 캐나다 껄 한국에 파는 건 됩니다.'

'브랜드를 가지고 아시아에서 만들면요?'

'본인이 선택한 브랜드나 디자인을 가져오면 만드는 곳은 상관없습니다.'

'나 그거 했는데 다 망했어요!'

'그래요? 어떻게 가져오셨길래?'

'아 그건 이미 지난 거니깐 상관없고.. 앞으로의 사업운은 어떻습니까? 비싼 돈 내고 왔는데...'

'예. 저는 못 보겠네요..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필자는 이것보다는 조금 더 정성을 쏟으려고 노력했었고, 온 분은 상에서 느껴짐과 말투가 심하게 무례했다. 필자가 느끼기엔... 자신이 예전에 사주를 봤다는 유명 철학관의 이름을 대면서.. 그들이나 필자나 같이 다 틀렸다거나 그들 중 누구는 맞고 누구는 틀렸는데 필자는 틀렸다라는 말로 폄하하려고 한 얘기다. 자기가 안됐으니 자신은 옷장사가 안 맞다는 얘기고.. 결국은 낸 돈이 아깝다는 얘기다. 이 사람 눈엔 자신이 낸 상담비에 필자가 목숨 거는 걸로 보였을까? 그런 것 같아서 빨리 환불해준다고 돌려보냈다. 이런 사람이 오면 개인 상담하기가 싫어진다. 진짜 필요한 사람이 와야 하는데.. 사주가 뭔지도 모르고 봐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사람은 사주를 보는 것 자체가 소모다. 돈 소모, 시간 소모, 감정 소모, 기대 소모.. 내정법으로 고르고 골라서 예약을 받고 있지만 간혹 이런.. 사주에 대한 이해 자체를 못하고 오는 분들이 계시다. 사주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이해가 안 되어 있는, 아니 자신에 대해서 이해하려는 생각조차 없는 분들도 계시고 말이다. 필자가 돌려보낸 이유는 위의 마지막 대답 때문이었다. 필자도 그날 상담 해주려고 태평양을 건너 왔었다. 필자도 돈이 아까울 뻔 했는데 그 다음 상담이 필자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분이시라 비행의 피로가 가셨었다.

 

하면 되는 사주인데 안 되는 사람들이 없겠는가? 많다. 그렇지 않다면 사업에 실패하는 사람은 왜 있고, 한 우물을 계속 파서 성공하는 사람은 왜 있겠는가? 하면 되는 사주라도 현대사회처럼 인구가 많아져서 경쟁이 심한 때에는 더 디테일하게 안된 이유를 찾아야 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런데 그럴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이라면 컨설팅을 해줄 이유도 없고 해줘 봐야 시키는 대로 안 한다. 사실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아 본 분들 중엔 겨우 그걸로 설득하는 걸 포기했을 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필자는 꽤 끈질긴 사람이고 웬만하면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아예 안 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이 분은 외부의 의사가 전달되기 힘든 음팔통에, 이민 가야 할 사주를 가진 사람이었다. 이런 분들은 어떤 문제라도 그 실패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는다.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외부와의 소통이 없어서다. 음팔통이라서 소통이 안되고, 지역이 안 맞을 경우 또 귀를 막게 된다. 그래서 돌려보내 드리는 게 서로에게 윈윈인 것이다.

 

하면 되는 사주라고 공부했는데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분들도 자주 본다. 사주와 운에서 실제 하면 되는 분이나 공부하는 방법, 시험 치는 방법, 면접 보는 방법까지 알지 못할 경우 공부가 안돼서, 시험마다 실수해서, 항상 면접에서 불합격해 낙방하게 된다. 필자는 이런 분들은 대부분 도와드리고 있고, 안 되는 분들은 안된다고 포기시키고 있다. 그래도 말 안 듣는 분들이 많다. 뭐 떨어져도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는 데 어쩔 수 없다. 필자가 보기엔 시간 가는 게 안타까울 뿐...

 

사업이나 장사는 사실하면 되는 사주가 하면 기본은 된다. 그런데 방법이나 과정의 문제로 생각하는 만큼 안되거나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를 일으킨다. 일 궁합이 중요하고 굳이 같이 일을 하지 않더라도 일을 열심히 하려는 사람을 더 나은 일이 있다거나 왜 그 고생하는지 모르겠다는 말 등으로 눈을 돌리거나 힘을 빼는 사람이 있다. 부부 궁합이 안 좋은 사람이 부부 동업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문제다. 전자의 경우 그 사람이 지금 정말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지, 그 사람이 말하는 일이 5년 이상 지속되어 온 일인지 확인해보고 귀가 솔깃하기 바란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부러워서 훼방 놓고 싶거나 사기 치는 거다. 부부 동업은 참.. 문제다. 된다는 사람 빼곤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 한 명 인건비 아끼려다 장사가 망하게 된다. 보통 부부 사이가 안 좋은 집엔 사람들이 안 가려고 한다. 냉전으로 냉기가 흐르는데 누가 좋아하겠나? 펄펄 끓는 용광로 같아도 경쟁해서 이겨야 장사가 잘될 텐데 냉골이라면 그냥 망하자는 짓이 되는 것이다.

 

지금도 필자에게 상담받았는 많은 사람들이 문자메시지로, 카톡으로, 또는 장문의 메일로 질문을 던져온다. 그런데 그 질문들 중 다수가 이런 거다. 내가, 내 주변 누군가가 어디 가서 들었는데 뭐하면 큰일 나고 사고 나고 죽고 망하고 한다는데.. 사실이냐? 고 묻는 거다. 어디 가서 헛돈 쓰고 필자의 피 같은 시간을 뺏는 거다. 그와 함께 오는 메시지들 중에는 일이 잘되고 있다거나 수주를 받았다거나 투자를 받았다거나 차관을 받았다거나 합격을 했다거나 조기 발견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거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거나 하는 등의 보람을 느끼게 하는 내용들이 더 많다. 그럴 때 필자는 다 자신들이 잘해서 그런 거라고 앞으로도 이번 일처럼 잘될 거니깐 열심히 살라고 말해준다. 그게 불확실한 미래지만 희망은 좋은 기억을 반복하게 된다. 또 필자의 말이 사실일 테니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갈림길을 만났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가이다. 그래서 사주를 볼 때도 그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지점에서의 선택을 묻게 된다. 그 질문의 거짓이라면 당연히 되는 운이라도 그 일이 안되게 된다. 잘못된 정보는 잘못된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현대인에게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군대 갔다 와서,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을 다닌 후 3개월에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물론 결혼할 때, 사업이나 장사를 시작할 때, 시작하기로 하고 아이템을 정할 때, 동업자나 투자자 및 협력업체를 구할 때도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필자에게 오는 분들은 대부분 이 수많은 결정의 순간 중에 어느 한 곳에서 필자를 찾게 된다. 그 순간이 자신의 사주에 맞는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필자는 아니라면 맞는 일을 알려주는 사람이고 맞다면 잘 안 되는 이유를 찾아주는 사람이다. 생활의 달인이나 골목식당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대충 장사를 시작한 사람도 있지만 그 분야를 평생 해 오셨던 분들도 많이 나온다. 방송 전까지 안 뜨다가 방송이 되고 나서 실력을 알아보고 뜨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분들 사주는 그 분야의 일을 할 사주였을까? 아닐까?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그렇게 오래 한 가지 일을 해오신 분들의 사주를 보면 당연히 90% 이상은 그 일을 할 사주로 나온다. 그런데도 못 뜬 것이다. 생활의 달인 같은 프로그램은 달인 분들에게 인기를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의 인기를 그분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골목식당 같은 프로그램은 그분들에게 식신과 관성, 인성을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식신은 움직임이고 관성은 융통성이고 인성은 방법이자 노하우다. 그래서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식당은 거의가 이미 먹고는 사는 대는 지장이 없는 분들이다. 대부분이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존의 절실함이 이미 음식 기술 및 장사 노하우에 반영되어 있는 분들이다. 식신과 관성, 인성을 가진 분들이다. 하지만 골목식당에 나오는 식당들을 보면 절실함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니 움직임도 약하고 융통성도 없는 것이다. 그 부족함을 백종원이라는 분이 자신의 경험을 나눠주면서 채워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더 오래 장사할까? 비율로 보면 생활의 달인에 나오신 분들이 훨씬 오래 장사할 것이다. 이유는 먹는장사는 식신과 손님 인자인 관성으로 하는 것인데 잠시 채워준 걸 믿고 가다 보면 금세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기에 그렇다. 또 인성이 약한 사람은 뭘 오래 하고 지키지를 못한다.

 

하지 말라는 결혼을 하고는 이혼을 묻는 분들도 여전히 많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보다가 얼떨결에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나게 된 여자분 얘기다. 먼저 만난 남자분은 너무 신중하더란다. 자기도 연애를 책으로 배웠는데 역시나 책으로 배운 듯한 남자를 만나니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그럴 때 우연히 또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 남자는 너무 적극적이었단다. 만나고 있던 남자가 없었다면 그런 적극적임은 이별의 이유였겠지만 너무 답답한 남자를 만나고 있으니 이런 적극적인 남자가 자신의 답답함을 풀어줬다고 한다. 특히나 30년 만에 한 첫 경험도 적극적인 남자의 끊임없는 요구 때문이었단다. 그래서 이 사람과 결혼을 했단다. 물었다. 많이 부딪히고 의견도 안 맞을 텐데요.. 그렇단다. 요즘은 말을 너무 심하게 해서 맨날 마음에 상처를 남기면서 살고 있단다. 폭력으로 넘어가기 전에 헤어지라고 했지만.. 처음엔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곧 그 초기 단계가 나왔고 지금은 이혼한 상태다. 이런 분은 일단 좀 즐기면서 살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재혼을 서두르지 말라고 말해드린다.

 

하면 되는 사주, 하면 되는 운인데 왜 안됐는가? 결론적으로 답하면 자기 사주대로 못살고 있으니 하면 되는 사주라도 안되고 하면 되는 운이라도 안 되는 것이다. 운 탓이 아니고 당신 탓이다. 이 당신 탓이란 말이 흔히 말하는 아프니깐 청춘이라거나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하란 말로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필자가 전하는 전통 사주명리학 이론 중에 '인간의 대운'이란 게 있다. 이 글의 주제에 맞게 간단히 말씀드리면 사주 종류는 518,400가지나 되지만 모든 인간은 인간의 대운에 따라 살아야 한다. 어린애 때는 시끄럽게 소리치면서 뛰어놀면서 살아야 하고 유년기에는 자신과 사회를 맞추면서 반항하면서 살아야 하고 청년기에는 참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야 하고 중년기에는 자기의 중심을 잡으면서 살아야 하며 노년기에는 천천히 세상을 관망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프니깐 청춘이 아니고 청춘은 아프면 참지 말고 안 해야 한다. 젊어서 고생도 마찬가지로 고통스럽다면 안 해야 한다. 하고 있다면 선택이고 싫다면 선택을 철회하면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으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물론 아프지 않은데, 고통스럽지 않은데.. 이건 아닌데? 저건 아닌데? 하고 헤매진 말아야 하고 말이다.

한 해를 마무리할 시점이다. 1년이 바람처럼 지나간 느낌이다. ​계획했던 일 중에 많은 것들을 또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게 안타깝지만 필자는 중년기이니 내 중심을 잡기 위해서 나를 위한 몇 가지 변명으로 미룸을 정당화해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엔 좀 더 많은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람의 삶이란 게 태어나지 않음과 죽음을 빼면 확실한 게 없게 된다. 그러니 필자가 아무리 사주명리학을 가지고 당신 사주는 이러니 이렇게 살면 좋다.. 고 아무리 떠들어 봐야 사람은 자기가 선택한 삶을 살게 되고 그 결과로 찾아오는 자기 운을 가게 된다. 또 이걸 사주대로 사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그렇다 보니 필자가 조언하는 방향과 정반대의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특히나 사람이 사람을 선택할 때는 그런 경향이 더 심하다.


나는 바람 피는 남자가 정말 싫어요..라고 말하는 여자분이 바람둥이에게 꽂히면 내가 그 남자의 마지막 바람이 되겠다..라고 외치며 결혼을 하게 된다. 아무리 말려도.. 자기 생각해서 말해주는 건 감사하지만 해야겠다고, 안 하면 후회될 것 같다고 하면서 결혼을 한다. 하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순간부터 후회가 싹트기 시작하고 그 싹은 나중엔 거목이 되어 자신의 가슴 한편을 차지하게 된다. 이런 경우 재상담을 해보면 대부분의 이유는 '이제 질림'이다. 인간은 하나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 순간 그다음을 생각하게 된다. 이걸 보고 동서고금의 셀 수 없이 많은 격언에서 '인간이 간사하다'라고 하거나 '인간의 마음이 갈대'라고 하거나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른 게 인간의 마음'이라는 등의 말을 한다. 과연 사실일까? 심리학을 공부하신 분들이나 마케팅을 공부하신 분들에게 물어보면 이 격언들이 하는 말과 전혀 다른 말을 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인간은 직관성을 가지고 있어서 좀처럼 변하기 힘들다는 게 심리학이나 마케팅에서 인간을 이해하고 공략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견이 갈린다. 인간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이 의문을 풀려면 다시 주역이 말하는 역학의 원리를 알려드려야 한다. 필자도 다시 말씀드릴 때마다 좀 더 쉽게 설명이 되는 것 같으니 주저하지 않겠다.ㅎ 주역은 세 가지 역학의 원리를 말한다. 불역, 변역, 간역이 그것인데.. 


불역은 변하지 않는 틀, 요소를 말한다. 1년이 365일 인 것, 지구가 1년에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것, 지구가 기울어져 있는 것, 그래서 지구 상에서는 1년에 4계절이 있는 것 등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 변하지 않는 불역의 법칙을 파고 들어가 보면 일양 일음의 원칙을 발견할 수 있다. 일양 일음의 미래 흐름은 한 번이 양이면 다음은 음이란 말이고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의미이며, 일양 일음의 과거는 양 이전에 음이 이미 있었다는 의미이다. 불역을 현대적인 용어로 바꾸면 자연현상이다. 자연의 변화가 모두 이 불역의 변화인 것이다.


변역은 불역의 틀이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한 틀과 법칙 안에서만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불역이 공간의 의미라면 변역은 시간의 의미이다. 우주만물이 특정 공간 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만 보면 영원할 것 같지만 변역이라는 시간에 대비해 보면 늙고 낡고 신생新生하는 것이다. 변역을 현대적인 용어로 바꾸면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의 흐름이 바로 변역인 것이다.


간역은 인간의 인식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의 혼란을 기억한다. 세상의 흐름에 뒤쳐질까 봐 못 배워서 안달인 사람부터 '그런 거 필요 없어' 하면서 거들떠도 안보는 사람까지.. 어쨌든 배워야 하는데 완전히 처음 보는 새로운 기기이다 보니 폰맹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카카오톡이 문자메시지를 대체하고 카카오 게임이 뜨면서 대화면의 스마트폰은 누구나가 가져야 하는 남녀노소의 필수품이 됐다. 카카오는 이런 점에서 인터넷 시대를 다음 메일과 카페가 이끌어 낸 것처럼 한국 IT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두 회사의 합병 이유도 이와 같다고 본다. 컴맹이란 단어는 아직 존재하지만 폰맹이라는 단어는 생소할 만큼 누구나가 스마트폰을 본인이 필요한 만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간역을 이해하려면 IT기기로 이해하면 쉽니다. 처음엔 스마트폰을 그렇게 어려워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요즘은 쉽게 사용한다. 세상 만물의 모든 이치는 모를 땐 어려워도 알고 나면 간단한 것이다. 이 이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인간이 직접 액션 해 보는 것인데 스마트폰을 늘상 다루어서 익숙해지고 몸에 익으니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나 인간이 자신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려 할 땐 더 빨리 익히게 된다. 원래 모든 생명체는 생존을 위한 행동은 배우지 않아도 한다. 새끼들이 젖과 먹이를 찾아 온몸이 반응하는 것이 그 증거 아니겠는가? 퍼스널 컴퓨터가 보급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컴퓨터를 자신 삶의 도구로 마음대로 활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높지 않지만 스마트폰은 보급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필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컴퓨터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한 기기인 스마트폰이 인간의 욕구 충족을 위한 도구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며 간역의 증거인 것이다. 다른 간역의 증거로는 인류 역사만큼의 개발과 발견의 역사를 지닌 자연과학과 공학의 지식을 가지고 30년도 살지 않은 연구자들이 그 지식을 바탕으로 그 지식을 훨씬 뛰어넘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들에서 들 수 있다. 원리를 알아내는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원리를 학습하는 건 순간이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원리를 찾아내는 건 더 빨라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위의 여자분은 바람둥이 남편의 무엇에 질린 것일까? 그런 남자라도 결혼을 선택한 사람이 질렸다는 건 사실 질린 게 아니고 아닌 걸 알았다고 보는 게 맞다. 남편은 실은 바람둥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만약 남편이 지금 바람을 피우고 있다면 질릴 게 아니라 더 흥미로워야 한다. 아직 변역의 시간이 흐르진 않았기 때문에 이 여자분의 변역의 작용력이 계속되어야 하는데 그 변역이 멈췄다는 건 위와 같이 밖에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람둥이 같이 보였던 남자가 실제 아주 가까이서 접해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마음이 변해서 질린 게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금세 싫증 나고 질려버린 것이다. 


만약 진짜 바람둥이가 맞는데 남편이 싫어진다면 그건 잡지 못함 또는 소외감에서 오는 포기일 것이다. 남편이 결혼을 한 후에 자신에게 소홀히 하다면.. 그건 밖에서 다른 여자와  해결하고 들어오는 것이기에.. 자신으로선 어쩔  없다는 포기상태가 되는 것이다. 


위의  경우 모두 사람은 그대로이지만 감정의 상태 또는 판단이 변한 것이다. 남편도 바람둥이든 아니든 그대로이고 아내도 바람둥이를 싫어하는  그대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태어난 날짜로 정해진 사주를 바꿀  없듯이.. 하지만 살아가는 환경과 살아온 경험과 지나가는 상황 속에서 판단은 변할  있다. 


팔자 좋은 의사 얘길 하나 해드리겠다.  사람은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가 의사인 의사 집안에 태어나서 누나 둘과 연년생 동생이 의사여서 자신도 자연스럽게 의대를 가서 의사가  케이스다. 성적이  나와서 부담 없이 의대에 진학했고 어렵지 않게 의대 공부도 마쳤다고 한다. 문제는 레지던트가 되면서 시작됐다. 정말 의사가 싫더란다. 인턴 때까지만 해도 그냥 시키는 것만 하면 되니깐 크게 몰랐는데 레지던트가 되면서 환자와 환자가족을 직접 만나면서 너무 스트레스가 커서 필자를 찾아오게 됐단다. 짧지만 평생 의사가 되는 공부만 해서 사회 물정을 전혀 모르는데 자신이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묻고 싶어서였다. 이미 부모님께 의사를 도저히 못하겠다는 말을 해서 부모님께서 자신에게 얼마의 유산과 부동산을 주시겠다는 말까지 듣고 와서 자신이 있는 모든 것을 내놓고는   있는 일을 알려달라고 했다. 필자의 대답은... 연구의가 되라는 것이었다.  사람은 사주를 봐도 의사 사주였다. 그리고 의대 공부도 아주  해왔고 동료들과도  지낸다. 단지 환자와 보호자를 대하는 게 너무 싫은 것이다. 그렇다면 전혀 다른 일이 아니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해왔던 일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안 만나도 되는 곳에 근무하면 된다. 굳이 해보지 않았던 일을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새로이 시작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현대사회가  좋은 점은 특정 사주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공식에 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이유는 옛날에는 의사 사주하면 의원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간병인 등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그리고 의사 사주인데 재가 강한 사람은 생명과 상관없이  많이 전공을 택하면 되고, 관이 강한 사람은 대학병원에 남아서 교수를 하면서 원장을 노리면 된다. 봉사 인자가 강한 사람은 국경 없는 의사회를 하면 되고, 편관이 강한 사람은 군의관을 해도 된다. 분석이나 수사능력이 강한 사주라면 법의학 전문의를 하면 되고, 경쟁  활동성 인자가 강한 사람이라면 재활의학이나 스포츠의학을 전공해서 팀 닥터를 하다가 자기 병원을 개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젠 사주에 맞지 않다고 완전히 인생을 바꿀 필요가 없는 시대가  것이다. 물론 자신이 정말  일을 하기 싫다면 몰라도 말이다.  요즘은 노는 사주를 가진 사람이 정말 하기 싫은 일도 돈만 보고 하면서 취미 생활을  강력하게 하며 자신의 사주와 운을 풀어내기도 한다.


필자가 위에서 말한 부분을 가지고 사람과  사람의 사주를 이해하는 노력을 하면  사람이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는 가가 보이게 된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도...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에 있는 폭력성이란...

컨설팅사례보고 2018. 10. 30. 10:35 Posted by Eastlaw

끔찍한 살인사건이 연일 뉴스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무술년의 마지막 작용력이라 해가 바뀌면 잦아들거라 생각한다. 필자가 올린 글과 다음 날 일어난 살인사건 때문에 정말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딸의 전 남자 친구가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딸을 무참히 살해하고 심지어 딸은 고문까지 해서 살해하고는 자살한 사건이다. 필자가 올린 글에서 가장 많은 피드백이 나온 부분은 남자를 만나긴 해도 자신의 아이나 부모에게는 소개하지 말라는 내용과 친해지면 폭력성이 커진다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폭력성이 단순히 한대 구타하는 게 아닌 살인까지 이어질 수도 있느냔 질문도 함께였다.


필자가 궁합을 보러 오거나 자식의 사주를 보러 왔을 때 폭력성이 있다고 하면 쉽게 수긍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혀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다. 수긍하시는 분은 이미 그런 성향을 봐 왔거나 잠재적인 폭력성을 본 적이 있는 경우다.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은 고집이 좀 있을 뿐이지 아주 순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사주에서 보이는 폭력성이란 뭘까? 가장 핵심 포인트는 강한 사람, 싸움을 잘하는 사람, 격투기 운동 경력이 있는 사람 등이 사주 상에 폭력성이 있을 경우는 50% 정도로 실제 폭력을 쓸 수 있는 사람과 폭력성이 있는 사람은 다르다는 점이다. 


대학교 1학년 때 쌈질이나 하는 깡패 사주란 소리를 듣고.. 처음엔 나 깡패 아닌데 했다가.. 학교 생활에서 한 번씩 불끈하는 자신을 보고는 정말 그런가 생각하고.. 20년을 눈에 힘주고 살고 있다는 사람을 상담한 적이 있다. '개미 한마디로 못 잡는 사람이 무슨...'

'그..글쵸? 모기도 잡기 미안해서 모기장 치고 잡니다. 그 아줌마 말 안 믿어야 하는데.. 그게 머리에 꽂혀서...'

크게 나쁘게 산건 아니지만 그런 사주라는 말이 뇌리에 박혀 있으니  대로 돼라 하는 판단으로 살았다는 아쉬움이었다. 단순히 강하거나 양기가 강하거나 편관, 겁재성이 강한 사주를 보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폭력성이 있다고 하는 역술인들은 인생공부를   하고 남의 사주를 봐줘야 한다고 본다.


'재작년에 대표님의 "아드님은 폭력성이 있는 사주예요."란 말을 들었을   틀린 부분도 있고 맞는 부분도 있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난달에 갑자기 학교에 가기 싫다면서 결석을 며칠 하고는 아침에 깨운다고  방에 있는   부수고 말리는 누나를 밀어서 넘어지게 하고도 눈빛 하나 안 변하고  잘했다고 고함 지러는  보고는 대표님 녹음을 다시 들어봤어요. 정말 2018년 술월이라는 10월 첫 주 지나고부터 그러고 있네요.'


얼마  급하게 재상담을 해오신 어머니의 말이다. 너무 급하게 서둘러셔서 한밤에 한국 도착 비행기 내려서 숙소 가서는  시간도  쉬고 상담했었다. 정말 순한 아들이 갑자기 돌변해서는 날이 갈수록 폭력성이 심해지자  가족이 멘붕이 오셔서는 필자의 귀국만 기다렸다고 한다. 어머니와 상담하고 아직은 함부로 대하지 않은 아버지를 모셔서 아들을 진정시키고 정상화시킬  있는  가지 스토리를 짜드리고 충분히 말하는 연습을   아들과 대화하게 했다. 대응 스토리가  먹힌 덕분에 일단은 학교에 출석을 하면서 수능을 치기로 했고  후에 요구사항을 풀어가기로 하고 안정된 상태다. 


 경우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는가? 어? 폭력성도 운하고 연관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셨다면 맞다. 인간은 동물이고 유기체라고 하지만 우주 한복판에 혼자 있지 않는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환경이라는 운의 영향으로 가만있던 잠재력이 발동될  있는 것이다. 위의 경우 아들의 폭력성이 운의 영향이 겹치고 겹치면서 강해지면서 터져 나온 것이다. 같은 사주가  50명인데 모두가 터져 나오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다. 이전에 충분히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다면 아무리 운이 겹친다고 해도 폭발하는 일은 없게 된다. 위의 경우 필자가 분명 고3이 되더라고 평소에 하던 축구를 계속하게 하라고 말씀드렸지만 고2 때부터 공부에 방해된다고 축구뿐만 아니라 즐기던 대부분의 운동을 못하게 한 게 핵심 원인이었다. 


사주에 폭력성 인자가 있는 사람이  폭력성이 나오는 경우는 만만 함이다. 이런 사주의 특징은 적극성이나 움직임이 약하다는 특징을 가지는데 그래서 평생 몸조심하면서 산다는 점이다. 하지만 만만한 대상인 부모, 형제, 와이프, 자식, 친구 등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시작은 장난이라고 느껴질 만큼 가볍다. 그러나  사람은  가벼운 폭력을 행하고는 이렇게 해도 되겠구나 하는 경험치를 쌓게 되고 다음엔  강한 폭력을 행사하게 된다. 사람이  웃기는 게 그러게 서서히 폭력을 강도를 높여갈 경우 폭력을 당하는 입장에서도  사람은 그래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후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폭력을 당하게 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당연히 신고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런 형식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범죄심리학에서는 사이코패스라고 부른다. 필자가 사이코패스로 알려진 사람들의 사주를 알려드리고 싶지만  사주를 가진 사람이 모두 사이코패스는 아니기 때문에 악용의 가능성이나 앞의 케이스처럼 자신의 사주와 유사한  보고 자신도 그렇다고 착각하고 사실 분들을 위해 사주 공개는 지양한다. 


사이코패스 사주를 가진 경우 30살 이상 살아온 사람은 자신의 성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개인 사주를 봐줄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말하면 이런 분들은 대부분 수긍하면서 성향을 약하게 하는 방법을 물으신다. 자신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필자가 제안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효과를 보실  있다. 그건 생각을 글로 쓰는 연습을 하시란 거다. 작가들이 자신의 주인공과 대화하고 커뮤니케이션하듯이 자신의 성향을 자신의  속에 넣어서  속에서 성향을 펼치게 하면 본인은  성향과 분리가 된다. 그리고  성향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고 제3의 인물로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당신이 작가가 됐으면 드러나지 않았을 성향이었다고도 말할  있는 것이다.


 외에도 사주와 폭력성의 관계는 아주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현실에서의 행동성이 생기고 말고가 결정된다. 그래서 사실 글로써 모두 전해드리는데 한계가 있다. 생각날 때마다 관련 글을 포스팅해 드리겠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가 좋은 사람은 ...

컨설팅사례보고 2018. 10. 29. 14:39 Posted by Eastlaw

사주가 좋은 사람은 관상도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예쁘고 잘생긴 것과 좋은 관상은 또 다른 의미이니 잘 생긴 사람이 꼭 사주가 좋은 건 또 아니다. 그리고 잘생기고 예쁘면서 못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미 알고 계시지 않나?


필자는 상담하러 왔을 때 사주가 좋고 운의 흐름까지 좋으면 사주 볼 필요 없는데 왜 왔냐고 묻는다. 들으시면 열 받겠지만 지난달 날이 좋았던 어느 날 하루.. 정말 사주 좋은 분들만 몰아 왔었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의 시간을 빼서 개인 사주를 보는 입장에서.. 이런 분들만 오면 내심 허무하기도 하다. 굳이 필자가 컨설팅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니...


'고등학교 때 가고 싶은 대학을 못 갔어도 재수나 편입학했으면 명문대 소리 듣는 어디, 어디, 어디는 갔을 거고 전공은 경영 관련을 가야 되는데 못 갔어도 취업하니깐 일은 그쪽으로 주어졌겠죠? 대기업급은 다닐 거고.. 어디 다닙니까?'

'예. 대기업 다니다 지금은 외국계 신생회사 어디로 이직했어요.' 

'거기라면 이제 지사장 해야죠. 이 사주면..'

'예. 지원을 그렇게 하진 않았는데.. 지사장 시켜주더라고요.ㅎ 그리고 고등학교 땐 그냥 공부도 하기 싫고 동아리 활동도 재미있고 해서 공부를 안 했어요. 대학에 합격은 했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재수해서 말씀처럼 스카이 어디 OO과 갔고요. 경영은 복수 전공했어요.'

'음... 그럼 직원들과의 관계가 문제라 오셨겠네요?'

'예. 맞아요. 그리고 제가 이 자리에서 이 일을 계속해도 될지.. 너무 과분한 자리는 아닌지.. 무슨 사고 치는 게 아닌지 불안한 것도 있어요.'


'고3 때 성적이 살짝 떨어졌을 건 같지만 그래도 공부가 되셨는데? 의대 못 가셨어요?'

'아! 저 의삽니다.'

'대학병원 잘 계시다 개업은 하셨을 것 같은데? 안과??'

'예. 안과. 개업해서 잘되고 있습니다.'

'와이프 분이랑 문제 있을 사주도 아니고.. 그럼 보실 필요 없으신데.. 음... 자녀 분들 문제세요?? 아닌데? 이 친구도 괜찮은데...'

'그렇죠. 사실 골치 꺼린 둘짼데 첫째가 고3이라...'


봐라.. 팔자 좋아도 걱정이 있다. 왜냐? 아무리 팔자가 좋다 해도 인간은 변화와 처음 하는 일은 무조건 힘에 부치기에 그렇다.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은 누구에게나 이번 생엔 처음이라 그런 거다. 사주가 좋으면 아무래도 이런 처음의 적응이 빠르다. 그러니 남보다 앞서 나가는 것이고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주 좋은 사람이 괴로운 이유는 다른데 있다. 혼자 살아갈 순 없지 않나? 위의 두 가지 예처럼.. 사장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직원들이 못하면 고생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부모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자식 사주가 못 따라 주면 애가 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쁜 사람보다는 편하고 낫게 사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나음이 꼭 금전적인 면을 말하는 건 아니다. 이 말은 사주가 나쁜 사람도 돈을 잘 벌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말이다. 사주가 한쪽으로 몰려있거나 구성이 안 좋은 사람이 득세해서 잘 살거나 승승장구하는 케이스는 흔하다. 그럼 사주가 좋고 나쁜 것이 별 차이가 없는 것이냐고 물을 수 있다. 아니다.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사주가 좋은 사람은 큰 등락이 없는 반면에 사주가 나쁜 사람은 등락이 심하게 된다. 필자가 올린 강의를 열심히  사람은 등락을 얘기할  인성과 토를 떠 올 리  것이다. 인생에서 없으면 등락이 발생하는 두 가지 인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좋은 사주의 기본 요건  하나가 인성의 득세 유무와 토가 있느냐이다. 두 가지가 없는 사람 치고 등락을 겪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주를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필자가 이런 말을 하면  관찰해보시기 바란다. 이런 케이스들에 유의해서 관찰하다 보면 역학의 눈이 생긴다. 역학의 눈이란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복잡해 보이는 현상이 간단해지는 것을 

보는 눈이다. 


필자가  사주  필자가 생각하는 것에 가장 가까운 팔자 좋은 사주의 삶은 다음과 같았다. 아주 순한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산다. 학창 시절에도 어머니가 자신이 나온 초, 중, 고교 앞에서 분식집을 한 덕에 적이 없었다. 사이가 안 좋다 싶으면 어머니가 지나가는 애들을 불러다가 떡볶이에 가락국수를 먹이니 싫어하는 애들이 없었다. 선생님들도 비슷한 이유로 다  대해 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애초에 성적이 안돼서 대학 갈 생각도 없이 아버지가 하시던 버스 운전을 배워서 통근버스 대타를 뛰다가 군대에 갔다. 군대 가서는 수송부대로 가서 운전병이 되었는데 그 부대에서 가장 위문편지를 많이 받았단다. 자신이 몰던 통근버스에 타던 비슷한 또래의 여고, 여상 졸업하고 여공들이 사회에서 알게 된 첫 번째 비슷한 또래가 자신이었던 거다. 수송부의 대부분의 고참들에게 펜팔을 소개해주고는 수송부에서 가장 좋은 보직이라는 유류차 운전병을 하며 엄청 편안한 군생활을 하고 전역했단다. 제대하고 나오니 초등학교 때부터 따라다녔던 여자 동창이 결혼을 하자고 조르더란다. 네가 싫은 건 아니지만 운전은 많이 해서 질려서 다른 일을 하고 싶은데 아직 찾지를 못했다. 직업을 구하면 하자고 했더니.. 일본의 유명 전자 브랜드 부품을 독점 수입하는 대리점을 하는 동창의 아버지가 일을 같이 하자고 했단다. 그리고 결혼하고 곧바로 장인이 중병에 걸리시는 바람에 자신이 대리점을 가지게 됐단다. 10여 년을 놀다시피 장인이 하던 대로만 관리하다가 독점이 무너지자 문을 닫게 되었단다. 그리고 아내의 친정에서 현금 투자해서 벌린 몇 가지 사업을 하기 싫어서 업종 변경하면서 돈을 까먹었단다. 그리고 마지막 사업의 문을 닫는 시기에 자신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머니가 하시던 가게가 유명 맛집이어서 가게 건물을 팔면서 몇 억의 권리금까지 받고 넘기고는 낚시 다니고 있단다. 


필자는 이 사람이 팔자가 좋다고 말했지만  사람의 생각은 좀 달랐다. 초, 중, 고교 때는 어머니가 학교 앞에서 가게를 한 까닭에 학교에서 자신을 모르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없어서 계속해서 눈치를 보고 살았다고 한다. 어머니가 가게를 하시는 것도 사실은 좀 부끄러웠다고 한다. 공부를 좀 하려고 치면 가게 물려받음 되는데 공부를 왜 하니.. 하는 농담들이 진담으로 들려서 공부를 안 했단다. 버스 운전도 하기 싫었는데 집에 누워있는 걸 못 보는 아버지 탓에 억지로 배워서는 맨날 새벽이나 한밤 중에 스페어 기사로 일해서 여직원들이 챙겨주고 같이 술 마시고 놀아주고.. 하는 것 아니었으면 너무 힘들어서 못했을 거란다. 군대에서도 하기 싫은 운전을 했었고 편지가 너무 많이 와서 눈에 뜨이면 피곤한 군생활이 더 피곤했다고 한다. 아무도 괴롭히지는 않았지만 펜팔 할 사람 소개시켜달라고 하는 통에 하기 싫은 얘기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게 너무 싫었단다. 


여러 분은 어떻게 생각하는 가?  사람의 사주를? 아니 삶을??


필자가 이 사람의 팔자가 좋다고 말하는 이유는 치열함이 필요 없어서다. 그냥 흐르는 데로 살아도 사는데 지장이 없고 재적인 면이나 관적인 면에서도 지장이 없어서이다. 반대로 말하는 필자는 그냥 흐르는 대로가 아닌 강물이나 파도를 역행하는 삶을 사는 사주이고 그래야 재적인 면이나 관적인 면이 원하는 형태가 되는 사주다. 그러니 필자의 노곤함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좋게 보이는 것이다. 여러분도 마찬가지 아닌가? 여러분이 돈에 궁핍한 사주라면 돈이 넉넉한 사주를 부러워할 것이고, 관이 부족한 사주라면 관을 편하게 여기는 사람을 부러워할 것이다. 객관적으로 팔자 좋다는 사주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사람에게 그 사람이 팔자를 물어보면 안 좋다는 점이 꼭 있게 마련인 것이다. 


그러니 필자가 항상 하는 말을  하게 된다. 자기 사주대로 살면, 자기 사주가 추구하는 바대로 살면.. 과정은 힘들  있겠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아무리 좋아 보이는 사람도  사람에게 물어보면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인컨설팅    이동헌

 

 

 

자살을 잘하는 방법을 찾다가 필자를 검색해서는 필자 말대로 살아보니 삶의 의욕은 좀 생기기 시작했는데.. 뭘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할지 너무 막막해서 찾아오신 분의 얘기다. 학창 시절을 부모님과 선생님이 시키는 것만 하고 살았고 대학을 나와 직장 생활할 때 처음 한 반항이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한 결혼이란다. 이분은 자신의 사주처럼 반항도 화끈했다. 남편은 중졸에 절도전과가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건 과거 배고픈 시절의 실수였고 만날 당시에는 택배기사를 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었다.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아이를 가지고 가출을 해서는 동거를 시작하면서 혼인신고를 했단다. 여자분도 직장생활을 계속하면서 신혼의 꿈을 키웠다. 그런데 교통사고로 남편이 죽게 된다. 혼자되었지만 부모님은 무남독녀 딸이 첫 번째 행한 반항이 너무나 충격적이라 받아주지 않으셨단다. 그래서 완전한 외톨이가 되어버린 이분은 아이를 출산한 후부터 자살을 생각하면서 1년을 보냈고 통장이 바닥나자 하는 수 없이 알바를 하면서 연명해오고 있다고 했다. 


'예전 직업이 뭐였는데요?'

'간호사요?'

'간호사요?? 지금은 무슨 아르바이트하시는데요?' 

'편의점에서 일해요.'

'편의점에서 일하시면서 상담받으러 오신 거예요?'

'목숨이 달린 문젠데 돈이 뭐 중요하겠어요.'

'간호사시면 간호사일을 하시면 되잖아요?'

'제가 간호사이긴 하지만 간호사 경험은 별로 없어서 자신이 없어요.'

'사시는 건 어디 사세요?'

'남편이 전세로 얻은 원룸에서요.' 

'전세 기간은 언제까진데요?'

'지났어요. 전세금 올릴 거니깐 나가라고 해요. 지금도..'

'지금부터 제말 잘 들으세요. 아기 키우면서 간호사일 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을 옮기세요. 시골로 가시면 됩니다. 시골은 집값도 싸니깐 지금 전세금으로도 부담 안되실 거예요. 지금 계신 대구에서 한시간만 외곽으로 가도 간호사시면 경력 없어도 일 배우시면서 일할 수 있는 간호사 일자리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실 거예요. 거기서 아무 생각 없이 3년만 일하세요. 죽으려고  찾아온 게 아니고 살려고 오신 거잖아요.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그 3년이 지나고 이 분이 다시 오셨다. 

'그래 어디로 옮기셨어요?'

'OO요.'

'살만 한가요?'

'글쎄요. 3년 전에 대표님을 찾았을 땐 정말 상담하고 죽어라면 죽어야지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어요. 사실 주변에서 저를 필요로 하고 저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너무 챙기시는 부모님이 부담되서인지 챙김을 받는 건 정말 지겨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많은 분들이 절 챙겨주셔서 너무 행복해요. 부모님 하고도 1년 전 즈음 연락이 닿았어요. 먼저 찾고 계셨더라고요. 사는 거 보시고 교류하다가 3개월 전부터는 부모님이 저 있는 근처로 이사 오셔서 행복하게 살고 계세요. 딸이 꼭 필요한 사람이란 걸 알려 드릴 수 있어서 예전에 죄송했던 걸 다 만회한 느낌이고요.'

'그래요. 그럼.. 좋은 분이 생겨서 오신 거겠네요?ㅎ'

'아.. 아시네요. 맞아요. 2년 정도 봐온 분인데 느낌도 좋고 실제로도 친절하고 잘해주세요. 근데 그래도 대표님께 물어야 할 것 같아서요.'

'생일 불러봐요.'

'몇 년 몇 월 며칠 양력이요.'

'음... 이 분은 아니네요. 그냥 연애만 하세요. 애기랑 부모님 핑계 대면서. 결혼해서 같이 살 궁합은 아닙니다.'

'그래요? 그래도 전 좋은데...'

'결혼하시면 안 그럴 거예요. 이 분은 친하면 과격해지는 분이세요. 의심이 많아서 의처증도 심할 거고요. 적당한 거리를 두면 대신에 아주 친절하죠.'

'좀 그래요. 한 번씩 욱하긴 하는데 그게 그렇게 결혼해야 나오나 보네요?'

'예. 남자는 필요하니 그냥 연애만 하세요. 그건 괜찮습니다. 부모님까지 근처에 계시니 더 들이대진 못할 겁니다. 대신 부모님과 상견례 같은 식사자리나 이런 것도 만들지 마세요. 애 하고도 같이 하지 마시고. 둘만 만나세요. 주변과 친해져도 결혼한 것과 같은 성향이 드러나거든요.'

'예. 그럴게요.'


최근에 이 분의 소식을 들었다. 이 분의 소개로 상담 오셨던 이 분이 근무하던 병원의 원장 부인이 재상담와서 였다. 원장 부인이 재상담 온 이유는 이 분을 대체할 직원의 일 궁합을 보기 위해서였다. 일을 그만둔 거였다. 이 분은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부모님 허락하에 동거를 하더란다. 몇 달 잘 살다가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한 적이 없는 결근이 잦아지더란다. 그리고 지금은 거의 집에서 갖혀지내고 있단다. 그냥 그만둔다고 말했지만 일손이 달려서 계속 출근하게 하자 동거남이 원장인 자신의 남편과 무슨 관계 아니냐며 병원에 쳐들어와서 따지는 바람에 완전히 그만두게 되었단다. 


저분의 고통은 언제 끝이 날까? 아마도 앞의 과정이 반복되어야 끝날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이성과의 궁합이 좋을 확률은 30% 미만이다. 그래서 좋아서 결혼해서는 그렇게들 많이 헤어지는 것이다. 위의 분은 궁합이 나빠도 너무 나쁜 경우에 속한다. 사실 저런 남자와 여자분들의 궁합이 좋을 확률은 5% 미만이기에 일반적인 여자분들은 아예 눈길도 안주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여자분은 아주 화끈한 사주를 가지고 있고 이 남자분은 아주 화끈한 분이다. 그러니 이 여자분은 이런 화끈한 남자에게만 눈이 가는 것이다. 앞에 사고로 죽은 남편도 같았다. 다행히 첫 번째 만난 사람은 빨리 떠나 줘서 빨리 편해졌지만 그게 인력으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러니 이 여자분의 고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렇게 말렸음에도 자기 무덤을 저렇게 자기가 파는 사람이 많다. 


사실 저런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 필자의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사주를 보면서 상담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대부분을 알게 된다. 그러니 필자에게 상담을 받으시는 분의 고통을 필자는 간접 경험하게 된다. 이런 것 때문에 개인상담을 최대한 자제하려 노력하는 것인데.. 또 그러기엔 상담 후 개선되시는 분들도 많기에 그런 쾌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과 항상 충돌한다. 확률상 쾌감을 느끼는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높기에 내정법을 통해 가리고 가려서 상담을 해나가는 것이다. 아마도 조만간 저분은 헤어지는 방법을 묻기 위해 다시 필자를 찾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남자가 떠나가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것이 필자의 말처럼 이뤄졌으면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필자가 사주를 가르치는 걸 하지 않다 보니 변칙으로 배움을 청하는 분들이 꽤 많다. 그런 대부분의 분들은 개인상담을 빙자해서 오셔서는 자신이 가져온 사주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들어보면 왜 이 사람이 갑자기 그렇게 되었는지를 사주적으로 풀어달라는 것이다. 그중에 사업장을 이전해서 흥하거나 망한 사례나 직업 선택에 대한 사례가 오늘 말씀드릴 주제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다. 

 

노점에서 떡볶이집을 해서 대박을 친 사람이 점포를 얻어서 망해버리는 케이스는 많이들 들어 보셨을 것이다. 맛이 변하 것도 아니고 노점 하던 자리 바로 앞에 점포를 얻었는데도 극과 극의 매출을 기록하는 이유는 뭘까? 대부분의 경우 사장님의 편관성이나 편관 대운이나 편관 세운 때문이다. 여기에 손님들의 편관도 같이 작용을 하게 된다. 

 

'내가 겨우 포장마차나 했지만 지금은 엄연한 점포 사장이야..'

 

하는 사장의 마인드가 사주팔자에 편관이 강하거나 편관운에서 강해진다. 그런데 편관 세운이라면 손님들도 같이 적용받기 때문에 

 

'포장마차 하다가 점포 하니깐 건방져졌네!'

 

하는 것이다. 그러니 편관이 강하거나 편관운에 위와 같은 형태로 사업장을 확장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사주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거나 잘 모르는 사람은 겨우 저 정도가 장사를 말아먹는 이유가 되겠어..라고 하면서 필자가 실력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말하는 대부분 사람은 사회 경험이 심하게 부족한 사람이다. 가을에 잎에 떨어지는 이유는 찾아보라. 아마도 식물학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수없이 많은 이유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쉽게 수용하는 이유는 '가을이라서!'다. 가을이라는 계절의 명칭이 생긴 이유가 그것이기에 그러하다. 그리고 이건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언어에서도 동일하다. 십신의 용어도 이런 것이다. 아무리 수많은 사주명리학 이론을 갖다 붙여도 가장 함축되어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는 22 간지이고 다음이 십신이다. 그 십신의 작용력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이해하려면 공부를 많이 하고 실력도 더 키워야 한다. 비행기가 그냥 나는 것 같지만 수많은 부품들의 작용력이듯이 그 내부를 읽는 눈을 가져야 제대로 나는 지를 알 수 있게  때문이다. 참고로 위의 가게가 포장마차가 아닌 중고명품샵이었으면 어땠을까? 아마도 더 대박이었을 것이다. 사는 손님이나 파는 사장이나 편관을 살리는 방향이 노점보다는 점포이기 때문이다. 주인은 점포주라 편관이 강화되고 손님 역시 점포에서 구입하니 신뢰를 통한 편관이 강화되는 것이다. 이런 걸 자꾸 해봐야 한다. 같은 상황에서 종류를 바꾸어 생각하는 걸 말하는 거다. 항상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나의 상식이 이상이 없는지 주변인의 상식에 물어봐야 한다. 사주명리학은 절대 인간의 상식을 벗어날 수 없다. 그걸 벗어난다면 그건 사기나 사이비다. 

 

 

서울 강남에서 이름 꽤나 날리시는 분이 가지고 온 사주는 치과의사의 사주였다. 묻는 내용은 이 사람이 강남에서 4년 전에 개업했는데  어떻겠냐는 물음이었다. 

 

'4년 전이면.. 음.. 바로 망했을 텐데. 잘된데요?'

'왜요? 운도 용신 대운이고 세운도 용신운으로 흐르고.. 왜 망합니까? 합형충 걸리는 것도 없고...'

'운은 용신운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근데.. 이 사람은 관이 없죠? 용신운이라 관운도 끝나고.. 그럼 두 가지가 안됩니다. 손님을  불러들이는 것과 직원 다루는 것.. 지 아무리 좋은 돈 버는 운이라도 현실적으로 이 두 가지가 안되면 병원은 망하겠죠. 환자는 안 오고 직원은  나가니...'

'그럼 이런 사람은 용신운이 와도 돈 못 법니까?'

'ㅎㅎㅎ 20년 넘게 사주보셔놓고 이걸 저한테 물으시면...ㅎ'

'정말 몰라서 묻는 거니깐 알려주세요. 이런 사람은 어떻게 돈 벌어야 하는지?'

'인, 식, 재의 구성을 보면 이 분은 손도 빠르고 기술도 뛰어난 분이세요. 그러니 능력이 있는 의사겠죠. 근데 편인성을 비롯한 인성도  강하니 거의 안 움직이는 분이시죠.'

'그렇죠.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한다더라고요.'

'또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관이 없으니 손님이 없죠. 직원은 왔다가 가버리고.. 관의 상황을 바꿔주면 됩니다.'

'그걸 어떻게 바꾸나요?'

'이 분은 시골 면소재지의 치과가 하나밖에 없는 곳이나 거의 경쟁을 안 해도 환자가 지 발로 찾아와 넘쳐나는 곳에 가면 돈 많이  벌어요.'

'환자 많으면 누구나 다 돈 많이 벌지 않나요?'

'아무리 환자가 많아도 요즘은 의사가 느리거나 실력이 없어서 환자를 다 못 쳐내면 한번 온 환자들이 읍소재지나 더 큰 병원으로 가지 굳이  못하는 의사한테 자기 이를 왜 맡깁니까? 그리고 이를 해주고 나서 문제 생기면 그 A/S를 어떻게 다 해주겠어요?'

'이래서 제가 대표님을 찾아올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이 분이 지금 강원도 산골에서 치과 열어서 하고 있어요. 1년 만에 서울서 진 빚 다 갚고 지금은 벌고 있어요. 실제로 서울서 오픈하고 6개월 만에 문 닫았고요. 제가 오픈해도 된다고 해서 했는데 망해서 엄청 마음이  안 좋았는데.. 강원도에 선배가 아이 교육 때문에 넘겨준 치과 받아서 선배가 10년 번 돈을 2년도 안돼서 벌었다네요.'

'그렇겠네요.ㅎ' 

 

 

'그럼 이 사주는 어떻습니까? 이 사람도 의산데...'

'이 사주로 의사를 해요?'

'왜? 의사 사주 아닌가요?'

'뭐.. 사실 요즘은 의사 사주가 따로 나와 있진 않습니다. 일단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해야 의사를 하는 거니깐.. 지 아무리 의사 사주라고  해도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끝까지 잘할 운이 아니면 의대에 못 가죠. 아마도 이 분은 중고등학교 세운으로 공부가 되었을 것이고, 그래서 부모님과 선생님이 성적이 좋으니 의대 가라.. 해서 갔을 거예요. 가서는 고생 많았죠. 특히 해부할 때 그만두려고 했을 겁니다. 그리고 의사를 해도 피  안보는 의사를 하고 있을 테니, 가정, 내과, 영상의학과, 신경정신과 정도겠네요. 그 외에 피 안보는 곳이나 나이를 보면 레지던트 하다가 나와서  일은 의료계 쪽이라도 의사는 안 하고 있겠네요. 건설, 인테리어, 임대업 같은 거 하면 딱인 분인데.. 뭐하세요?'

'예. 맞습니다. 레지 좀 하다 의사 안 한다고 속 썩이고 여행 다니다가 건축사 친구랑 건물 지어서 자기 선후배 병원 유치해서 메디컬센터 하면서 자긴 골프 연습장 차려서 놀면서 돌 벌고 있습니다.'

'그럼, 문제는 유치한 병원들이 망해 나가서 제대로 회수가 안 되는 거나 이런 문제 때문에 사주 보러 다니겠네요?'

'그렇죠. 마음이 좋아서 거의 거저 주다시피 해서 입주시켰는데 생각보다 장사가 안돼서 나가는 병원이 많데요.'

'그 병원들 되고 말고는 그 병원 의사들 사주와 연관되겠지만, 이 분 임대업은 이 분이 생각만 바꾸면 잘될 수 있어요.'

'그러니깐 그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건 저도 모르죠. 이분과 상담을 해봐야 이 분 생각을 알 수 있는 거니깐.'

'알겠습니다. 대표님께 내려 보낼게요. 근데 이 분이 그런지 뭘 봐야 알 수 있나요?'

'일단 의사 사주가 아닌 사주가 의사를 하고 있다면 의대를 간 이유가 있겠죠. 그 당시의 운이 재, 관, 식상, 인, 비겁에 따라서 돈 때문에, 시켜서, 좋아 보여서, 공부를 잘하니깐, 경쟁심 등이 이유가 됩니다. 하지만 가서 하는 전공은 크게 수술의 유무, 사용하는 게 몸이냐 입이냐, 그리고 그 사람의 사주가 나타내는 신체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기준자를 가지고 의사들의 사주를 관찰하다 보면 그 사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전공이 나오고, 잘할 수 있는 전공을 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그 전공 분야에서 세부적으로 어떤 진료나 수술, 시술을 잘하는지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 의사 사주를 보려면 의사가 하는 일을 알아야 합니다. 내과, 외과 구분도 못하면서 의사 사주를 볼 수 없는 거죠.'

'그렇군요. 노력하겠습니다.' 

 

 

'이 사주는 어떻습니까?'

'교육 사주네요. 초등 가야 하는데.. 못 갔을 듯하네요. 교사는 맞습니까?'

'예. 중학교 선생님이에요.'

'고3 때 공부가 흔들릴 운이에요. 그래서 교대를 못 갔고, 교대를 준비했다면 문과였을 테니 국어나 윤리 선생님 하겠네요. 무슨 과목입니까?'

'도덕입니다. 윤리 맞네요.'

'공부가 많이 안되셨나 보네요. 그렇고.. 이 분이 오셨다면 결혼했다면 이혼, 아니면 전공과목을 바꾸는 거일 텐데...'

'어? 그건 어떻게 아세요? 전공과목을 바꿀 수 있는지.. 이 분 보고 처음 들어서 알았거든요.'

'아무래도 비인기 과목이고 중학교에서는 크게 중요하게 여기는 과목이 아니고 다른 교과목의 선생님이 부족하고 해서 그런 제도가  생겼거든요.'

'제가 선생님들 사주를 많이 안 봐서..'

'이 분은 과목은 옮기지 마시고, 옮겨도 만족 못하시니.. 결혼은 하셨다고 하던가요? 남자는 많으셨을 텐데...'

'예. 했고, 아이도 있는데 남편이 너무 아니라고 여기는 중에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서 고민이라고 하네요.'

'뭐라고 답해주셨나요?'

'남편 사주 보니 궁합이 괜찮은 거 같아서 그냥 살라고 했는데.. 말해주고도 좀 그래서요.'

'남편 사주 가져오셨나요?'

'여기.'

'아! 이혼해야 합니다. 지금 애 아빠란 사람이 엄마한텐 아니어도 아이는 엄청 때리고 있을 거예요. 학대죠. 의처증이 심한데 엄마한텐 못 풀고... 근데 다음 대운이 오는 3년 후에는 엄마도 때리기 시작합니다.'

'그런 얘긴 안 하던데..?'

'물어야 하죠. 여튼 이 분은 상담 다시 해주세요. 재혼은 나중 문제고 지금 남편하고의 관계를 다시 물어보셔야 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위의 사례를 보고 어떤 걸 느끼셨는지들...? 사주는 확률과 통계라는 말이 있다. 맞다. 근데 확률과 통계라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사주를 볼 때도 확률로 봐야 하고 자신의 통계를 만들어야 한다. 사주를 보고 그 사람의 인생을 주욱 얘기하는 건.. 정말 신이나 가능한 얘기다. 하지만 그 사람의 사주를 보고 살아온 인생 과정을 운에서 읽고, 그 각각의 과정에서의 흐름을 알면 그 사람이 다음 운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사주의 가장 큰 필요성은 그 행동에 앞서서의 판단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 최동원 선수의 피칭에 매료된  분들이 투수는 마운드에 서면 모든 타자를 압도적으로 삼진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사주 보는 사람은 사주 여덟 글자를 보고 모든 걸 줄줄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웅과 도사에 대한 갈망이 가져온 기대라고 본다. 하지만 사주를 아무리 통달한다 해도 그럴 수는 없다. 지금 신급으로 추앙받는 과거 박도사님을 비롯한 도사님들도 필자가 그들의 수재자들보다 더 친하게 그들의 이론을 받아 적었지만 그렇게 모든 걸 다 알 수 있는 비법은 없다고 하셨다. 그러니 사주 공부할 때 공부가 틀렸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사주기법을 찾기보다는 왜 그 사주가 그런 생각을 했고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유추하는 연습을 하고, 실제로 사주를 볼 땐 물어서 자신의 통계를 생성해 나가야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명리학을 하다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연구 또는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그 연구 또는 관찰의 방향은 멘탈, 건강과 연계될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사주로 누군가를 돈벌게 해주는 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냥 건강하게 살아서 원래 하는 일의 지속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명리학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몇 년간 건강식품 사업에 매진했었다. 최고의 전문가에게 필자가 필요로 하는.. 아니 필자의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건강식품을 개발해 달라고 했고, 나름의 큰 성과가 있었다. 특히나 인지능력장애와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 총명탕이라 불린 제품은 어르신들과 수험생들에게 나름의 히트를 쳤다. 그런데 생각했지만 간과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건강식품이란게 이름하여 초대박을 쳐서 박카스 만큼 팔리지 않으면 결국엔 적자를 보기 마련이다. 그래서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가장 많이 팔 수 있는 곳에 주고 싶어 한다. 그래서 쿨하게 접었다. 미국으로 보내드리면서..ㅎ

 

멘탈을 끌어 올려서 의학에서 우울증이라 말하는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방법을 찾던 중에 뛰지 않아도 뛰는 효과를 주는 신발을 개발하고 있다. 필자가 직접개발하는 건 아니고 기능성 신발을 개발하는 스위스 신발회사의 개발자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우연히 이 개발자와 자신들이 개발했던 마사이 워킹이라는 신발 얘기를 듣고는 그 반대도 만들 수 있느냐고 물은게 시작이었다. 생각보다 개발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신고 싶은 디자인이어야 아니 에코나 풋조이 급으로 하려다 보니 제조원가가 너무 올라가서 개발해놓고도 출시할 수 있을지 고민은 하고 있다. 하지만 시제품으로 신고 계신 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다. 마찬가지로 전자적으로 멘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을 가진 회사가 있어서 공동연구 중인 제품도 있다.

 

시중에 출판된 심리학 서적들에 대한 불만이 있다. 그 서적들의 문제는 자신들의 문제를 독자의 문제로 획일화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려 한다는데 있다고 본다. 책을 읽어보면 그들이 의사든 다른 직업이든 책 쓴 사람들이 환자레벨에 있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집중한다. 그런데 사주명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사람은 다 다르고 그래서 원인도 결과도 다르다. 또 해결도 그들이 제시한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운이 바뀌어야 해결이 된다. 물론 해결이 불가한 사주도 있고 말이다. 그들이 그들과 같은 사람만 독자로 두고 그런 책을 내면 상관이 없는데.. 그런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리면 그들과 다른 사람들도 그 책을 읽게 되고 원래 자신의 문제보다는 저자가 제시하는 문제를 자신의 문제라 생각하는게 문제이고.. 이게 필자가 생각하는 불만이다. 그래서 자신의 사주와 운을 볼 수 있는 책이나 지식을 전달하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다. 이건 시간이 문제인 것 같다. 하지만 역시나 꾸준히 해나가려 한다. 필자가 시중에 나와 있는 사주 관련 책을들 제대로 보지 않아서 요즈음 포스팅하고 있는 필자의 사주기초가 어떤 차이점을 느끼실지 모르겠으나...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다 알고 쓴 것과 배껴쓴 것의 차이라 해두자.

 

위 신발이나 전자기기 외에도 집중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소품.. 특히나 시험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도구들을 개발하려고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사실 직장생활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그냥 살면 된다. 많든 적든 월급이 나오고 아침에 일어나서 가야할 곳은 있으니.. 하지만 공부하는 중고생이나 고시나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더 우울할 수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우울을 넘어서 시험칠 때 자는 분들이 사주상으로 20%이상이다. 멍하게 있는 순간.. 시험시간은 지나가고 못푼 문제는 쌓이게 된다. 그걸 막기 위한.. 그 순간 멍하지 않기 위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이도 제품화 된다는 보장은 없다. 뭘 만들자면 최소 생산수량이 있는데.. 신발은 2000족이라 양반이고 타 제품들은 몇천에서 만개다. 더 이상 젤 창고도 없고.. 하두 많이 말아먹어서^^.. 필자가 헛돈 쓰는 걸 하두 좋아해서 하는 건데.. 시제품이라도 겟하는 분들은 좋으시리라 생각한다. 이런 필자의 헛돈 씀을 통해 판검사, 변호사, 의사, 약사, 선생, 공무원, 기술사 등등을 하고 계신 분들이 지금도 많으니..ㅎ

 

얼마 전 상담한 여자분이 한 얘기가 떠오른다.

 

'어차피 사주가 다 맞는 것도 아닌거 같은데.. 내 사주로 공부 잘 했어야 하는데 공부 안했고, 더 높이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걸보면...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해볼려구요!'

 

이 분 얘기가 떠오른 이유는.. 의외로 정말 사주 좋은 사람들은 저렇게.. 사는데 크게 불만이 없으니..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 틈을 파고들 수 있는 힘을 필자는 사주가 그들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거다. 사주 좋은 사람은 이거하다 안되면 저거 해도 되지만.. 사주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거 아니면 안되기 때문에...

 

 

 

인컨설팅    이동헌

 

 

 

 

부모님이 따지러 오시다.

컨설팅사례보고 2018. 7. 28. 10:33 Posted by Eastlaw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 생각했다. 어떤 날이냐 하면... '결혼 안 하는 게 좋습니다!'라고 컨설팅을 가끔 해주는데.. 집에 가서 부모님께.. 그냥 결혼하기 싫어서 안 한다고 하면 될 것을.. 굳이 필자가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자기는 필자를 믿으니 절대 결혼 안 할 거라고 말해서.. 그분의 부모님이 필자에게 따지러 오시는.. 그 '날'이다.

오시자 마자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나 누구 아버진데.. 하시는데.. 누구가 누구죠? 결혼하지 말라고 한 누구 몰라요? 성이 어떻게 되죠?... 아예.. 하도 많아서.. 보자~ 한 달 전 즈음 다시 다녀 가신 분이네요. 근데 어쩐 일로?ㅎ

사실 필자가 서너 마디만 하면 고개 푹 쉬시면서 어찌하면 자식이 더 잘 살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을 하시느라 필자에게 왜 오셨는지.. 를 잊어버리신다. 내가 말발이 좋은 게 아니고 자식 잘 살기만을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 때문이다. 특히나 이분의 따님은 지방대학교 의전을 나왔지만 경쟁에 밀려 더 외지에 위치한 대학병원에서 인턴을 했던 분인데, 필자가 추천하는 전공으로 서울 소재의 대학병원에 지원해서 레지를 마친 후 펠로우가 확정된 상태였다. 곧 교수 소리를 듣게 될 딸의 인생에 작지만 유익한 조언.. 하나를 던져준  필자에게 대놓고 따지실 마음은 아니었을 것이다.    

 

결혼은 인간의 문명을 지속하기 위한 첫 과정이자, 인간이 문명을 이루기 위해 결속하기 시작한 최초이자 최소의 사회 단위이고, 사주명리학 역시 그 속에서  탄생했는데.. 결혼을 안 해야 좋은 사람이 사주명리학적으로 존재할 수 있느냐는 반문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나 아니래도 누군가 하고 있는 일이 있고, 내가 안 한다고 해도 사회가 돌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 굳이 내가 하기 싫고, 하면 좋지 않을게 뻔히 예상되고,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컨설팅 시에 필자가 결혼하지 말라는 사람 대부분의 반응은 '아니 왜요?' 가 아닌 '역시 그렇죠?'이다. 이미 자신들도 결혼에 뜻이 없음을 몸소 느껴왔던 사람들이란 말이다. 그런 사람이 사주상으로도 결혼해서 좋을 게 없다고 말해주면.. 혼자 살려는 마음을 굳히게 된다. 결혼을 밀어붙이는 부모와의 갈등 속에서 필자에게 이런 불똥이 튈 개연성도 생기는 것이고 말이다.   

 

필자는 요즘 뉴스를 보면  답답할 때가 많다. 몇 년 사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묻지나 범죄나 가정 내 범죄는 하면 안 되는 일을 억지로 한 사람들에게서 발생했다. 사람은 하기 싫은 일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패한 정권에 의한 10년간 후진과 그 후유증 때문에 발생한 장기간의 경기침체 속에서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해소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지금.. 하나둘씩 폭발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중 가장 큰 문제가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가장 큰 사랑은 자식을  향한 사랑이고, 그 사랑은 가정을 유지해야 자식이 엇나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낳았다. 그래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지만 자식을 위해 헤어지지 못하고 산다는 분들이 많다. 이혼하면 자식 삐뚤어질까 봐, 이혼하면 가정경제가 문제가 생겨 자식 교육이 어려워질까.. 란다. 하지만 이런 구조들의 누적이  결국엔 극단의 스트레스를 가져와 각종 사회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결혼이 가지는 또 하나의  사회문제가 있다. 자식이 사고를 치면 부모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식을 무죄로 만들려고 하는 노력은 일종의 범죄행위로 이것이 쌓이고 쌓여서 각종 사회 부조리의 근원이 된다. 언제부터 그랬냐고?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저서 '국가'에서 '철인정치'를 주장했다. 모든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면 어리석은 다수들에 의해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으니 철학적으로 완벽한 철인을 뽑아서 정치를 시키자는 이론이다. 그런데 여기에 재미있는 단서가 하나 붙는다. 철인의 아내를 공유하자는 내용이다. 그 시대의 철인이라면 왕의 레벨이니.. 이 말은 왕비를 공유하자는 말이 된다. 철학적으로 완벽한 인간이라고 하더라도 자식 앞에선 어쩔 수 없는 인간일 뿐이므로 왕비가 낳은 자식이 누구의 자식인지 모른다면 철인은  자식에게 휘둘리지 않고 완벽한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철인정치의 핵심이론이다. 이런 이론이 고대 그리스에서 나왔다는 건 인간은 그때에도 혈통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왔다는 증거다.    

 

남들처럼 보이고 싶어서 결혼하려는 이들이 많다. 설마.. 하시겠지만... 이미 현대는 남들처럼  예뻐지려고 성형수술을 하는 사회다. 그러니 남들처럼 보이려고 가정을 이루고, 남들처럼 보이려고 여행을 다니고, 남들처럼 보이려고 또 뭐를 하고.. 하는 것이 사실 당연한 시대다. 그런 이유로 남들처럼 보이려고 결혼을 하는 사람은 정말 의외로 많다. 필자의 주장은 이건 하지 말자는 것이다. 혼자서, 혼자의 힘으로 남들처럼 보이면서 잘  살면 된다. 괜히 남들처럼 보이려고 남들이 어떻게 볼지 모를 다른 이와 결혼하진 마라. 결혼이 필요하고 원해서 하는 사람들만으로도 사회는 충분히 잘 돌아가니 말이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남녀 공히 30% 정도는 결혼 안 하면  잘 산다. 사주 안 봐도.. 본인 생각에 굳이 결혼해서 왜 귀찮게 살아? 하는 생각을 가지셨다면.. 연애나 하면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재미나게 살면 되는 것이다.

인류를 위해서^^       

 

 

 

인컨설팅   이동헌      

 

 

'남편 분은 사주랑 대운,  세운 흐름을 보면 지금 딱 백수신데요...' 

'백수요? 뭐 사무실은  열어놓고 있지만 수입은 거의 없으니 백수 맞네요.' 

'사무실요? 말이 필요 없는 조제전문 약국 약사 같으면 돈 잘 벌 사준데. 약사 할 운은 아니라서 아닐 거고. 젊었을 땐 좀 잘 나갔습니까? 공부는 잘했겠는데요. 고시 보셨으면  합격은 했겠고 변호삽니까?' 

'아시네요. 맞아요.  변호사!' 

'아는 게 아니고 해봐야 변호사 시라.. 근데 변호사 사주는 아닙니다. 보자~ 빨리 합격했으면 89년 정도겠네요.' 

'예. 그때  맞을 거예요.' 

'그럼, 검사를 하셨겠어요. 연수원 성적은 잘 나올 운이라 갑갑한 판사보단.. 보자.... 옷은 이천 6년, 7년 정도에 벗었겠네요.' 

'예! 에.. 맞아요.' 

'책임감만 강해서 그래요. 참.. 가족도 생각하셔야지. 사실 일하기 싫어서  던진 거예요. 바로 개업하신 건가요? 로펌은 힘드신데..' 

'아뇨. 저희 집  쪽으로..' 

'친정 쪽이 법조곕니까?' 

'예.'   

'그럼 처음엔 장인 밑으로?' 

'예.' 

'버티다 나왔겠네요? 오래 버텨봐야 2011년 정도겠네요?' 

'예.  그렇죠.' 

'그때부터 노시나요? 아까 시골에서 태어나셨다고 하셨죠? 그 동네로 가셨나요?' 

'예. 맞아요.' 

'주말부부 하시고?' 

'예.' 

'그래서 이혼은 안 하셨구나.' 

'그런가요?' 

'이제 부부싸움 안 하시잖아요? 그냥 짠하지.' 

'그렇죠.' 

'남편 분이 제 말 들을 사람도 아니고, 그냥 이대로 사십니다. 답 없어요.' 

'그래요? 들으면 뭐라고 말씀해주시려고요?' 

'대기업은 힘드실 거고 중견기업  중에 소송이 많아서 법무팀을 둔 곳에 들어가시면 예전 모습의 70%는 회복하실 거예요. 처음에 들어가기가 힘들지 들어가면 열심히 잘하실 거고요. 근데 그 힘든걸 안 하실 겁니다. 와이프 분은 의료 쪽이실 것 같은데.. 그냥 혼자 벌어서 잘 사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요? 뭐 속 시원하게 말씀해주시니 포기가 되네요. 그럼 제 사주나 봐주세요.'   

 

많은 분들이 그 사람의 현재 직업을 가지고 그 사람의 미래를 평가한다. 그래서 현직 뭐뭐가 그 사람을 증명하는 시대가 지금이다.. 근데 좋은 직업을 가졌다는 사람이 끝까지 그 직업을 유지할 수 없거나 유지한다 해도  잘 벌고 살 확률은 일반적인 직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유는 다들 그냥 사람 이라서다. 필자가 가끔 방문하는 서울 부동산 프로젝터를 진행하는 회사에 가면 전직 은행 지점장만 100명 넘게 있다. 다들 은행권의 경험과 친분을 과시하시만 필자가 보기에 현직 백수다. 변호사를 개업할 수 없는 전직 검사나 변호사도 수두룩하다. 이들은 대부분 기혼인데 이들이 결혼할 당시엔 잘 나가는 은행원이거나 검사, 판사였을 것이다. 하지만 사주 자체가 은행원 사주, 검사 사주, 판사 사주, 변호사 사주가 아니라면 하다 말아버린다. 짧게는 10년 이내 길어도 20년을 채우기 힘들다. 다 대운에서 들어온 직업을 잡아서 그렇다. 그런 이유로 다들 사짜가 좋다고 하지만.. 능력없는 사짜들도 많다.   

 

같은 병원에서 일하다가  친해져서 결혼이나 하자고 해서 했다고 한다. 서로 의사라서 먹고살 걱정은 없겠다 싶었고, 지금이 아니라면 그 사람이 아니라면 너무 바빠서 결혼하기 걸렀다 싶어서 아주 간단하게 식을 올리고 살림을 합쳤다고 한다. 봉직의로 근무하다가 남편이 개업을 원해서 개업을 해서는 부부치과라고  운영을 해서 처음엔 손님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둘이 부딪히는 게 너무 많아서 아내분이 이 잘되던 치과를 남편에게 주고 자신은 허름한 동네에서 오픈을 따로 했단다.  이후 같이 운영했던 남편의 치과는 급격하게 손님이 떨어져서 월세도 못 내게 됐고  아내는 그 동네 최고의 치과로 성장시켰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남편 병원을 접고 아내가 하는 병원을 합치자 이전 같은 상황이 또 벌어졌단다. 그때 아이도 생겼고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라 아내는 고향으로 내려가 출산준비를  했고 남편이 혼자 병원을 운영했단다. 근데 또 병원이 직원들 월급도 못주게 어려워졌단다. 출산 후 아내는 자신의 고향에 병원을 오픈했고 남편도 서울을 떠나 아내의 지역으로 옮겨 개원했단다. 아내가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투자했다고 한다. 지금 상황은 아내 치과는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남편은 월세와 직원 월급 걱정이라고 한다. 남편이 진 빚만 10억이 넘는 상황이란다. 절대 갑아주지 말고 부채가 더 늘어나면 문제가 되니 일단 위장이혼을 제안해서 서류를 정리하라고 했다.    

 

현대 사회가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출발점이 앞서면 당연히 미래에도 잘 살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출발점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많은 여자분들은 그 남자 인생의 최고점만 보고 결혼을 결정한다. 이걸 보고는 젊은 시절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 늦게 늦게 가정을 이루신 어떤 분은 '신은 공평하다'라고 말하더라. 신이 공평한 게 아니고 인생이 공평한 거라 생각한다. 사주를 보고 혼자 사는 게 좋다고 하면 그런 거다.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든 만큼 인생의 반전은 어렵다. 그러니 결혼하려면 미래를 보는 눈 정도는 가지거나 단순한 궁합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사주 전반을 제대로 보고 해야 한다. 이미 호적 합쳐놓고 필자한테 와서 사니 못 사니 해봐야.. 할 말이 없다.     

 

  

 

인컨설팅      이동헌       

능력자 남편을 원했고 자신의 처지에서 가장 능력 있다고 판단되는 남자를 골라서 결혼한 15년 차 여성의 얘기다. 대기업 건설사에 다니는 남편은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남자다운 기질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도 갖춘 남자였다고 한다. 결혼 전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제대로 된 친구가 없다는 점이었단다. 남편처럼 대기업 다니는 친구는 아예 없었고 이름 없는 공기업이나 공무원 하는 친구, 벤처기업과 소규모 자영업 하는 친구가 다 였단다. 회사에 묶여있는 시간이 많은 남편과는 다르게 시간이 넉넉해 친구들끼리 자주 뭉쳤는데, 거기에 빠듯한 시간을 내서 참석하려는 남편이 결혼 초기에 마음에 안 들었단다. 남편 친구들은 다들 마음에 안 들어서 의도적으로 멀리했고 남편에게도 불편함을 표현했다. 대신에 자신의 친구들과 친구 남편,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단다. 그 동네 토박이로 자란 이 여성은 주변에 초등 동창끼리 결혼한 친구들도 몇 있었고, 동네 친구들도 많다고 한다. 자신은 작은 회사 경리로 직장생활을 한 게 다 였지만 일도 잘했고 회사 사장과도 먼 친척뻘이라 육아 때문에 퇴사 후 지금까지도 매일은 아니라도 출근해서 경리업무를 봐주면서 용돈벌이를 한다고 한다. 또 그 동네에 대해 잘 알다 보니 중산층이 모여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게 됐고 많은 이웃과 특히나 애들이 학교에 들어간 후로는 학부형들과 친하게 지냈단다. 거의가 직장인들이라 대화가 통하는 면이 많았다고 한다. 남편도 아내가 싫어하는 친구들과 만나는 것보다는 이웃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늘렸다고 한다. 그렇게 10년 가까이가 흘렀다. 


남편의 나이가 40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비슷한 연배의 이웃들 중에선 서서히 명예퇴직하는 사람부터 퇴사, 회사가 망해서 그만두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직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커뮤니티가 계속되다가 남편의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남편이 백수가 된 이후로는 이제 그만둔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더 편하게 됐단다. 몇 달을 놀아도 답이 없자.. 남편은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친구 중 한 명이 사장으로 있는 외식업 프랜차이즈를 집 근처 가게를 얻어서 하게 됐단다. 간식이나 안주거리를 주로 파는 음식집이라 동네 장사가 중요한데 친하게 지내던 동네 사람들은 한 번은 팔아줬지만 메뉴의 다양성이나 낮지 않은 가격대 때문인지 뜸해지더란다. 하지만 친구들은 계속해서 찾아왔고, 친구나 지인, 회사 직원까지 지속적으로 데리고 와서 매출을 올려주려고 노력을 하더란다. 그런데 데리고 오는 직원들이 여직원도 많고 특히나 비슷한 연배의 이혼했다고 들리거나 노처녀 직원들도 있다 보니 이 여성은 경계가 되기 시작했다. 이유는 자신의 이웃에서 바람 때문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혼한 여러 가정들을 여럿 봐 왔고, 친한 게 지내던 이웃사람들이 남편이 여자 손님들한테 너무 잘한다는 말을 들어서였다. 그때부터 남편의 친구나 그 지인들이 가게에 온 게 보이면 노골적으로 인상을 쓰고 거칠게 대했단다. 당연히 그걸 경험한 사람들은 점점 오지 않더란다. 그 밖에도 남편의 친구들이 다른 곳에 하나 더 오픈하라고 종용하더란다. 지금만 해도 직장 월급의 몇 배는 벌어서 몇 달 논 기회비용이나 오픈하면서 들어간 투자금을 거의 다 회복해서 충분한데 말이다. 이 분이 상담하러 온 이유는 역시나 친구들을 떼어 내는 방법을 묻기 위해서다. 


위 글을 읽고 어떤 게 느껴지는가? 사주명리학을 갖다 붙이지 않고도 이미 판단이 서지 않는가? 아마도 이 여성의 남편은 이 여성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더 부자로 더 편하게 살았을 것이다. 남들은 공무원, 공사 다녀서 특정 정보를 가진 친구와 자기 사업하는 친구를 못 사귀어서 안달이다. 이유는 그들이 더 잘 살 수 있을 가능성이 일반 월급쟁이들보다 높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남편의 친구들은 아내 분만 깔보고 있었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회사를 가지고 있거나 고속승진을 거듭하는 능력자들이었다. 이 여성분이 필자에게 와서 하는 말도 그랬다. 왜 남편 친구들은 다들 돈 잘 벌고 여유 있게 사는데 결혼 전엔 가장 능력 있었던 남편이 지금은 이모양으로 살고 있느냐는 토로였다. 물었다. 남편이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직장 다닐 때 친구들에게 좋은 정보를 받아서 성심 성의껏 케어 받으며 재테크를 했다면 어땠을까? 자신이 보기에 안정적이고 상급이라고 생각한 자신의 동창과 이웃들이 백수 되고 바람 펴서 갈라서고 할 때 남편의 친구들은 그렇지 않음에도 왜 아직 자신의 이웃은 상급이고 친구들은 하급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래도 아니란다. 남편은 친구들과 멀어져야 잘 살 거란다. 말이 안 통한다면 사실 필자가 해줄 말은 없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시는 대로 하면 친구들은 하나 둘 떨어져 나가겠지만 남편분 가게도 망할 겁니다. 제 생각에도 친구들이 도와준다고 할 때 가게를 두세 개 더 오픈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원래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겁니다.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나갔다. 앞으로 아마도 자기 편들어주는 눈치로 신점이나 보는 곳을 찾아다니면 듣고 싶은 소리를 들으려 할 것이다. 2, 3년 안에 이혼 수도 들어있다. 안타깝지만 그리 흐를 것이다.


보통 위의 아내분과 같은 구성의 사주는 계일간이라서 자기 만의 좋고 나쁨의 기준을 가진 분이거나 비겁이 강하면서 재관이 없거나 약한 사주일 경우다. 하고 싶은 대로는 하고 사는 게 운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극명하게 된다. 좋은 운에서 좋은 남편을 만났으나 자기 사주의 인자를 강조하면서 살기에 운이 하락하면 위와 같이 흘러 버리는 것이다. 이런 분이 잘 사는 방법은 자기가 생각한 반대로 살거나 사회적으로 잘 나간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하는 대로 따로 하고 살면 된다. 그게 안되니 잘 못살게 되는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인컨설팅은 필자가 컨설팅을 위해 만든 상표다. 하지만 상표등록은 하지 않았다. 이유는 내가 아니면 인컨설팅이든 다른 명칭이든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싶어서다. 인컨설팅 이름 걸고 뭘 하는데 필자가 있는 줄 알고 찾았는데 가보고 아니면 사기꾼 소리나 들을 텐데 누가  사용하겠는가?ㅎ   

 

인컨설팅에도 나름의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두 가지 케이스인데.. 예약을 했다가 취소했다가 예약을 했다가 취소했다가 하는 사람이다. 예약을  담당하는 직원이 이 일만 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예약자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간 나는 대로 문자로 들어온 예약을 처리하는데 굳이 인력을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다. 그러니 예약했다가 취소를 반복하는 사람은 우리 예약담당 직원을 괴롭히는 블랙리스트이다. 그리고 한 가지 케이스는  계속해서 질문을 해오는 분들이다. 사실 욕을 하면 좀 편하다. 무시하면 되기에 그렇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계속해서 매달리면 그게 또 일이 만만  찮다. 앞의 포스팅에서 개인 사주를 보신 분들께 메시지로 질문을 받아서 답을 해드린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한사람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하면 그건 질문 답변이 아니고 고문이 된다. 이유는 어차피 질문 서너 개에서 할 답을 다 했기 때문이다. 하란 걸 하기 싫으니 자꾸 자기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내용을 바꾸고 상황을 바꾸어 가면서 자기 입장에서는 심심하고 틈날 때 날리는 질문 메시지가 필자한테는 시간을 내서 만세력 DB를 뒤지고  앞에 해준 질문 답변을 다시 찾아본 후에 해줘야 될 답이 된다. 내일 구속될 처지에 놓였거나 수술 날짜가 잡아야 하거나 지금 수면제를 통째로  먹어보고 싶다면.. 나름 긴급이라 계속해서 질문 답변하고 통화도 하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은 그냥 필자가 해준 상담에서 말하는 때가 오면 해결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행동하면서 때만 기다리면 될 것을 그게 하기 귀찮아서 쉬운 손가락질을 해서 필자를 괴롭히니 블랙리스트가 아니고 뭐겠나? 아래  카톡 내용은 필자가 하두 짜증이 나서 당신이 한 질문에 대한 답변의 값이 당신 연봉보다 많다 하고 끊어버린 분이 보낸 카톡이다. 대기업 고위 임원을  지낸 아버지와 트러블로 홀로 일본으로 유학 가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필자를 알게 돼서 상담 후에 가정은 회복을 이루었고 이후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필자가 이 카톡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시키는 대로 좀 해보라는 것과 필자가 말해준 때를 기다리란 의미다. 그전에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예전과 변함이 없을 수밖에 없다. 필자가 뭐라고 상담했다고 뭐가 변하겠나? 당신이 변하지 않으면 안 변한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 않나? 시키는  대로 했는데 필자가 말한 때까지 안되면 따지러 오라고. 또 이글에는 필자가 왜 계속해서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지에 대한 이유도 나와 있다.  자신의 사주에 대한 명리학적인 궁금증이 있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상담만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필자가 쓴 글을 통해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저렇게 필자를 괴롭힌 분들이 어찌어찌 행동하며 때가 온 후에 필자에게 저런 글들을 보낸다. 아마도 도움을 받은 분들이 보내주신 글들만으로  책을 내도 '원샷원킬 사주'만 한 두께의 책은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불과 개인 사주를 띄음 띄음 봐준 4년의 성과다. 필자는 기대한다.  필자가 최고의 배우가 된다는 분이 출연하는 영화를 최고의 감독이 된다는 분이 최고의 작가가 된다는 분과 함께 만들어서 최고의 마케터가 된다는  분이 마케팅을 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흥행하는 영화가 되는 날을.. 여기엔 당연히 최고의 사업가가 된다는 분이 투자를 하고 필자가 최고 사주라는  분들이 참여해서 도움을 줄 것이다.

 

기독교에서 하나님이 했다고 목사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사람은 다 필요해서 세상에 낸 것이라고..  그렇다. 사주는 518,400가지지만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라도 다 다르게 산다. 자기 사주대로 사는 게 세상에 당신이 태어난 이유이고 바르게  사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내 사주 생긴 대로 살면 그래서 편하고 오래 산다.    

 

저런 글들을 보내오면 필자가 하는 말이 있다.

이제 잘 산다고 하니.. 긴말 필요하겠는가? 


 

 

 

 

 

'잘 사시면 됐습니다.'

 

 

 

인컨설팅  이동헌

 

 

 

 

 

 

 

어떤 사주로 어떤 일은 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하는 건 틀린 말이다. 사주명리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하는 일을 식신 상관의 일, 편재 정재의 일, 편관 정관의 일, 편인 정인의  일로 나누고 있기는 하지만 사주팔자가 한 인자에 종從한다고 해도 대운의  흐름이나 세운의 흐름에서 다른 일자의 일들이 들어올 수밖에 없고 종 하지  않는다면 팔자 내에 강한 인자의 일을 먼저 하다가 운과 팔자 각 인자 간 합충형의  작용에 따라 일의 방식을 바꾸거나 전혀 다른  일을 된다. 그래서 사주에서 강한 한 가지 그 일만 할 것인가? 내 사주와 내 운의  흐름에 맞는 일을 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은 너무나 자명할 수밖에 없다. 이  말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어떤 분야에든 내가 할 일이 있을 것이란 의미와 굳이 하던 일을 버리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보단 하던 일에서 나에게  더 잘 맞는 분야를 찾으란 의미가 그것이다. 한 분야를 파고 들어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그 분야의 전반을 다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그 분야 하나를 잘하면 다른 일들도 다 잘하게 되는 것이다. 그걸 요령이 생기니 일을 잘한다고 말하는데, 그게  맞다는 말이다. 요령이 생기는 이유도 사주에 맞아서이기 때문이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어떤 사주라도 못할 일은 없다고 하면서.. 자기가 10여 년 고시를 공부했는데 합격하지 못한 걸 사주만 보고 알면서는.. 당신은 절대 합격이 안 되는 사주다..라고 말한 걸 들은 분들이 꽤 되기 때문이다. 못할 일이 없다면서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걸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필자가 한 입으로 두말을 한 것일까? 아니다. 공부.. 특히 고시공부는 일이 아니다. 돈 버는 일과 직장생활은 재관財官의 문제이고 공부, 고시공부는  인印의 문제이다. 이걸 생각해보면 필자가 한 말은 어떤 사주라도 그 사주의 방식으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이지 어떤 공부든 해서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닌 것이다. 재財와 관官은 돈과 명예로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을 주는 인자다. 그러므로 사주구성과 상관없이 재관은 누구나 무엇이나 추구할 수 있지만 어떤 사주가 어떤 공부를 할 수 있다  없다는 인의 문제는 사주구성에 따라 이미 정해져 있기에 안 되는 공부는 아무리 붙잡고 있어봐야 안 되는 것이다. 이런 반문을 할 수 있다. 그 공부가 관官을 추구하거나 재財를 추구하는 건데? 그럼 이  공부도 인印이 아니고 재財, 관官인 거 아냐? 하는... 이제는  없어진 사법고시를 예로 들면... 열심히 몇 년을 공부해서 합격을 한다 해도.. 최소 몇 년은 실제 판검사든 변호사를 위한 실무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합격 후에 하는 공부는 재財, 관官일 수 있지만.. 사법고시는 자체는 인印인 것이다. 대입 수능도 마찬가지다. 고등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 아무리 배워봐야 대학 가면 새로  배우고 사회에 나가면 또 새로 배운다. 사회 나가서 수학공식 쓸 일이 거의 없지 않나? 그러니 그 공부는 재財, 관官이 아닌 그냥 인印인 것이다.   

 

필자가 사주를 보다 보면  특정 직업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주로 그 일을 아주 잘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이 분들은 때로는 독보적인 일처리로 그 분야에서 1인자로 대우를 받기도 한다. 이런 분들은 기존의 특정 사주 인자들이 그 일을 하는 방식으로는 일을 배우기  힘들어서 자신의 사주에 맞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낸 분들이다. 그래서 이 분들이 일하는 걸 보면 그 방법이 더 효율적이고 더 나은 것 같아 보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들은 그 방식으로는 그 일을 하지 못한다. 실예로 이런 분이 달인이나 장인으로 매스컴에 자주 소개되는데 일반인들은 그걸 보는 것 자체로는 신기하고 즐겁지만 막상 한번 해보라고 하면 보면서도 따라 하지 못한다. 그러니 사주에 할 수 있는 일이 나와 있다는 건 인류가 탄생하고 사회가 구성된 후에 생겨난 직업에서 그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주 구성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그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에 대한 통계의 결과이다. 하지만 그 일에 맞지 않는 사주 구성을 가진 사람도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해야 한다면 자기 사주구성상 기존의 방식으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일을 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고, 그게 기존의 방식보다 빠르고 정확할 때  달인이란 소리를 듣는 것이고, 그게 기존의 방식보다 못하면 그냥 일 잘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미 이런 내용은 외국의 심리학 이론이나 두뇌과학 이론에서 필자의 설명에서 '사주구성'이란 말을 '더 발달한 뇌'란 말로 바꾸면 거의 100% 맞아 들어간다. 의사는 MRI 찍어야 보이고 심리학자는 일정시간이상 상담과 관찰을 해야 보이고 명리학자는 생년월일시만 알면 보인다.. 이 말이 맞는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소개의 값은 얼마나 될까?

컨설팅사례보고 2018. 6. 24. 12:44 Posted by Eastlaw

누군가에게 누구를 또는 무엇을  소개해주는 것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 일까? 그 책임에 값이 있다면 소개의 값은 얼마나 될까? 필자는 이런 게 참 어렵다. 여기서 소개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투자, 동업, 협력, 구인구직 소개부터 부동산, 동산, 공산품, 농산물의 거래, 개인의 만남인 친구나 이성 소개까지를  포함한다.    

 

지난해 초에 이런 일이  있었다. 한분이 팔고 싶은데 팔리지 않는 건물이 있다고 사정해 왔다. 어떡해야 팔 수 있을지 물어 온 거다. 그분의 운 적으로는 팔릴 운이 아니었다.  보통 부동산은 정 안 팔리면 시세보다 아주 싸게 내놓으면 팔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안 팔리는 운에선 싸게 내놓아도 안 팔리는 경우도 많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싸게 팔아서 손해 보는 것보다 더 골치 아픈 일이 생기기도 한다. 가령 산다는 사람이 계약만 해놓고는 사기행위를 하거나 폐기물이나  처리 곤란한 물건을 버리고 잠적하는 등의 일을 포함해 다양하다. 필자의  인맥에는 이런 물건만 찾아가며 처리하는 분도 계시기에 그분께 부탁했다.  처리 불가 물건을 사서 돈을 버는 이런 분들을 보면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대신에 이분은 정말 싸게 값을 매긴다. 돈이 정말 급한데 어떻게 해도 팔리지 않는 부동산을 희망하는 가격의 절반 정도로  팔 거면 바로 현금을 주겠다는 제안으로 거래를 성사시킨다. 이때도  그랬다. 어쨌든 매수자에게 꼭 필요한 현금을 확보시켜 줬기에 반타작은 된  소개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거래가 끝난 6개월 후에 발생했다. 건물을 매입한  분이 4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해서는 자신이 산 값의 3배 가격에 매각한 것이다. 그걸 안 전 건물주가 정말 말도 안 되는 딴지를 걸어왔다.  비싸게 팔았으니 돈을 더 내놓아라. 아니면 사기로 싸게 거래를 했으니  고발하겠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걸 소개해준  필자에게까지 연락해서는 괴롭히기 시작했다. 낮은 가격에라도 몇 년간 못 팔았던  건물이 매각되었을 때 정말 기뻐했던 사람이지만 싸게 팔았다는 이유로 고맙다거나 사례를 한 것도 없었다. 근데 이제 와서 그러는 것이다. 값을 훨씬 더 받고 매매까지 할 수 있었던 매수자의 인테리어 아이디어와 비용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이때 필자의 대응은... '니 마음대로 해라.'였다.   

 

반대 경우도 있었다. 이 분은  개인상담을 오신 분인데.. 사례를 할 테니 부동산 물건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조건이 엄청 까다로웠다. 가진 돈은 10억인데 그 돈으로 상가를  매입해 월 1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물건을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 대출을 최대한 받아서 큰 건물을 매입해야 이자와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케이스였다. 일반적인 계산으로는 이자를 넣고 나면 남는 게 없어야 정상인 금액 대이기도 하다. 어쨌든 너무 부탁을 해서 필자의  부동산 라인에 의뢰하니 상속세 때문에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급매해야 하는 조건에 근접한 물건이  마침 있다고 했다. 이런 물건은 경매 넘어가기 직전의 물건들처럼 시세와  상관없이 즉시 현금지급이 가능하고 기존에 있는 대출을 승계받을 수만 있는 조건을 갖췄다면 상상 이하의  가격로 싸게 잡을 수 있는 물건이다. 그래서 연결시켜줬다.  이분은 월세 수익으로 말레이시아로 이민 가 계신다. 이분은 시시때때로 인사를  해 온다. 물론 그 내막에는 이런 물건이 또 나온다면 소개시켜달란 뜻도 품고  있을 것이다. 이런 소개는 일단 신뢰관계가 우선 있어야 가능하다. 양쪽이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하기에 그렇다. 필자가 실수를 하면 이분의 현금이  날아가는 것이고, 이분이 실수를 했다는 건 현금이 말한 만큼 없다는 건데.. 그렇다면 필자의 신뢰도가 하락하는 일이기에 그렇다. 그래서 아무나  해줄 수 없는 소개다. 이 분의 경우 이렇게 한번 신뢰를 쌓았고 그 후의 행동도 확인했으므로 실제 그러한 물건이 또 들어온다면 당연히 소개를 할  것이다.  

 

혹시 위 두 케이스의 사람을  사주로 미리 알 수 없느냐는 의문도 있으실 것 같다. 알 수 있다. 하지만 사주로 첫 번째처럼 하지 않을 사람이라도 그렇게 하기도 한다. 그  주변 사람들 때문이다. 자꾸 딴지를 걸라고 부추기면 돈이 걸린 일이니 밑져야 본전이라고 그래 보는 것이다. 어리석은 거다. 왜냐하면 절대 밑져야  본전이 아니기에 그렇다. 딴지 걸어서 필자와 등지는 것보다 저번에 손해 봤으니 다음에는 이익을 볼 수 있는 물건을 소개해달라고 하는 게 훨씬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남녀를 소개하여 주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다. 사주로 궁합을 볼 수 있고, 인물을 보는지 안 보는지도 볼 수 있지만 못 보는 게 있다. 바로 외모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건 나오지만 원빈은 좋은데 장동건은 싫은  이유를 사주로 알 수는 없다. 그리고 요즘은 개성 미인 시대가 돼서 필자 눈엔 아닌데 다른 사람 눈엔 이쁘고 잘생긴 사람도 많고 그 반대의 케이스도  많다. 그래서 이쁘고 잘생겼다고 말하고 소개시켜 줬다가.. 뭐가? 어디가? 하는 소리를 자주 들은 후로 소개를 자제하게  된다.ㅎ   

 

투자자를 소개시켜 주거나  동업자, 협력사, 직원을 소개시켜 주는 것도 예전엔 많이 한 일이지만 최근엔 뜸하다. 이유는 개인의 성향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 마음에 없고 생각에  없던 일을 만들면 거의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어서다. 예전 같으면 술자리에서 한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듣다가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생각나면 바로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거나 약속을 잡았었다. 그땐 나오래서 안 나오는 사람은 정말 긴급상황에 있는 경우 빼고는 없었는데.. 요샌 아예 필자가 알아서 나오란 말을 안 한다. 시대가 개인의 저녁이 있는 삶이 더 중요해진 것이다. 사실 이것 때문에 심심한 사람도 많아졌을 거라 여겨진다. 그래서 부름을 원하는 사람들은 24시간 언제라도 콜 해달라고 미리  요청해온다.^^   

 

소개에는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필자처럼 사주보고 관상 보고 일 궁합이든 속궁합이든 궁합도 보고 맞을 것 같아서 소개를 해줘도 항상 만족한 소리를 듣지는 못한다. 그러니  소개에 책임을 최소한으로 지려면 정말 필요하다는 사람이나 일을 연결하는데서 그쳐야 한다. 쓸데없는 오지랖은 정신과 육체, 시간뿐만 아니라  금전적 피해를 동반한다. 정이 없는 게 아니냐고? 그것도 뭐가 있을 때 찾는 것 아니겠나?  

 

 

     

인컨설팅    이동헌      

연애를 안 해 본 아줌마...

컨설팅사례보고 2018. 6. 24. 08:55 Posted by Eastlaw

현재 이전을 기준으로 4, 50대 기혼여성들 중 실제 사랑이란 걸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과거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여자는 집안일하고 애 놓는 기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살이 넘으면 그냥 부모가 가란 집에 가서 다른 남자와 그 남자 식구 밥해주는 게 결혼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 받아들이고 만족하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점에서 여자분들의 참을성에 존경을 표한다. 양陽인 남자들 같음 그리 못 살 텐데... 역시나 음陰인 여자라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다. 또 그만큼 과거 대한민국 사회는 남이하는 걸 나도 해야 한다는 정관의 틀에 갇혀 있었다. 남들이 모두 결혼을 하니 나도 참고해야 하는 가보다 하고 또 참게 만드는 것이 정관의 작용력이다. 지금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이고 말이다. 


연애를 책을 배웠어요.. 하는 말이 유행어일 만큼 실제로 연애를 제대로 못해본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개인상담을 해보면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4, 50대 기혼 여성분들 중에도 이런 분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분들은 결혼 후 책보다는 주로 드라마로 연애를 배웠다고 하는 게 맞을 지도..ㅎ 현재 기혼 상태로 애들 보고 가정을 유지하고 사신 분들이 애들이 엄마의 손길을 벗어나기 시작하는 즈음.. 사회로 눈을 돌렸을 때... 첫사랑이자 짝사랑의 상대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으로 살다가 짝사랑이지만 진짜 사랑을 발견하면 대부분의 아줌마들은 사랑에 빠진다. 혼자 좀 미치다가.. 혼자 실연하고, 혼자 울고, 혼자 그만둔다. 어쩔 것인가? 자신의 오랜 틀을 깰 수는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모든 분들이 그러는 건 아니다. 일부의 분들은 그 사랑에게 다가서고 실제로 사랑을 한다. 이 역시 어쩌겠는가? 사람이라 그런 것을... 근데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이제 부터다. 그런 아줌마들을 가지고 노는 남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드라마나 소설을 보면 가정이란 게, 부부란 게 사랑이라는 고귀한 것으로 구성된 것 같지만... 그건 그냥 작가들의 손 장난질 일뿐이다. 상담을 해보면 못 헤어져서 사는 분들이 더 많다. 위에서 언급한 정관의 틀은 그 사회에서의 모든 행위를 정상과 비정상의 이중 논리로 나누고 비정상을 문제인 것으로 치부해 어떤 비난이나 피해를 입는 걸 당연히 해버린다. 실제로 범죄를 저지런 사람을 보는 비난의 시선과 이혼한 여성을 비난하는 시선의 경중이 다르지 않음을 흔히 볼 수 있고, 그래서 이혼 사실을 숨기고 사는 분들도 많은 게 현실이다. 바람둥이라 불리우는 남자들은 사랑 초짜 기혼여성의 이런 이혼하기 두려워하는 부분을 파고든다. 그리고 자기는 충분히 재미를 보고 난 후 여자가 이혼을 결심할 때 떠나간다. 자기 때문에 당신 삶이 파괴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면서 말이다. 그냥 질려서 헤어지자고 하면 잊기라도 할 텐데.. 그리 씨불이고 떠나면 아줌마 혼자 사랑병을 끙끙 앓으며 나이 들어가게 된다.

 

사실 사랑 이외 분야에서도 초보 인간들은 참 많다. 초보 인간이 생기는 이유는 국가, 사회라는 공동체 때문이다. 인간의 성장과 성숙이 저마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정해진 걸 표준이라는 이름을 붙여 특정 나이가 되면 무얼 해야 하고를 모든 사람에게 요구함으로써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학교도 가야 하고 사랑도 못해보고 결혼을 해야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애도 키워야 하고 더 일할 수 있는데 직장도 나와야 하는 것이다. 이제 뭐 좀 알 것 같아서 제대로 좀 해보려고 하면 그만둬야 하는 초보 인간들에게는 인생은 항상 초보의 연속인 것이다. 


반면 안 하고도 해본 것처럼 인간의 삶을 향유하는 인간들도 많다. 이들은 사회가 정해놓은 표준을 항상 뛰어넘는 인간들로 사는 게 쉽고 사람이 우습다. 물론 이들도 삶 자체가 쉽지만은 않다. 이런 인간이 자기 하나면 활개 치고 살겠지만 같은 류의 더 좋은 사주나 더 운 좋은 인간에게 밟히게 된다. 그리고 너무 잘하고 빨리하니깐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사는 게 지루해서 속도위반을 하게 된다. 사회는 그런 행위를 주로 범죄로 규정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런 인간들 중 바람둥이 기질이 농후한 것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가끔 상담을 와서는 이런 걸 토로하는 분들이 있다. 가정을 포기하고 이혼하면 그 남자가 자기에게 올지,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하지만 상대 남자의 사주와 둘의 궁합을 보면 대부분 그냥 데리고 논 것뿐이다. 


남의 사랑에 관여할 생각도, 더더군다나 첫사랑에 관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연애를 안 해본 아줌마들에게 한마디는 하고 싶다. 짝사랑이나 외사랑도 사랑이라고.. 굳이 상대가 있어야 될 필요는 없다고.. 연애를 아주 빨리 시작한 사람들이 첫사랑이나 짝사랑을 평생 안고 사는 것처럼.. 남들보다 좀 많이 늦었어도.. 상대가 영 아니란 게 판명이 됐다면.. 변하거나 개선되기를 기대하지 말고 그냥 버려라. 그리고 마음 한켠에서만 끌어안고 살아도 된다. 당신들이 평생 살아온..것 처럼 말이다. 


날이 좋아서.. 한자 긁적여 봤다.



인컨설팅    이동헌




필자가 사주를 봐주면서 행동이 중요하다고 계속 말하니.. 필자의 블로그 글들을 탐독하고 개인상담을 신청해서 오시는 분들이  부쩍.. 이런 질문을 많이 해 오신다.

상담  내용이 당신은 뭐가 없어서 또는 뭐가 부족해서 뭐를 꼭 행동을 통한 노력을 통해서 가져야 합니다..라고 답이었을 때..  

 

'제 사주로 봐서 말씀해주신 그걸 제가  할까요? 안 할까요? 

제 사주로 예측하실 수 있지 않나요?'

필자의 현재까지 주장대로 사주에 맞는 행동을 통해 팔자를 개선할 수 있는 건 분명하다. 개인 상담 후  그 시키는 대로 행동해서 팔자를 개선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들의 소개로 필자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게 그 증빙이다. 그런데  '할 수 있다! 된다!' 고 했음에도.. 그건 모르겠고.. 자신이 움직일지 움직이지 않을지까지 알려달라는 거다.

필자의 답은?

'안 움직일 사람에겐.. 움직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다. 그럼 '필자의 말을 들은 사람은 모두  무조건 움직인다는 말이냐?'란 또 다른 의문이 일 것이다. 그것 역시 아니다. 행동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행동하라고 말하지 가능성 조차 없는 사람에겐 그런 말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실  필자도 그 사람이 움직일지 움직이지 않을지는 모른다. 만약 그 사람이 무인도에서 혼자 살고 있다면.. 좀 다르다. 필자는 거의 99.9%의 확률로 그 사람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현대사회는 변수가 너무도 많다. 그 변수까지 모두 읽어야 한 사람의 최종 행동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데.. 그게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이나 수험생, 유학생 등.. 나름의 고립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은 예측이 쉽지만 나머지의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자기 의지를 고양시키는 방법 외엔 답이 없다.
 

그게 무슨 말이냐? 팔자  고친다는 데 안 움직일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번 들어보시라.    

 

직장을 잘 다니고 있는 30대  중반 직장인에게 당신의 천직은 의사니깐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란 말을 하면 이 사람이 그렇구나, 내 팔자가 좋아진다면 바로 직장 때려치우고  의전 입학 공부해야지.. 오늘부터 1일.. 이렇게 하겠는가? 의전에 합격하라는 보장도 없고 공부하는 동안 돈도 없고 부양할 가족이 있다면 더더구나  생계에 대한 걱정까지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극심한 반대는 불 보듯 뻔하다.    

 

열심히 장사 잘하고 있는  사람에게 당신의 천직은 농부니깐 가게 정리하고 시골로 가서 농사지으라면 짓겠는가? 언제 농사지어서 언제 팔지도 모를 일을, 초보 농사꾼에  태풍이나 병충해라도 만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는데 그게 가능하겠는가 말이다.   

 

그러니 사람이 팔자를 고친다고  해도 항상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필자도 평균 이상의 삶을 살고 있다면 행복해지는 방법을 직장이나 직업이 아닌 여가활동으로 찾는 방법을  권해드린다. 필자가 뭐라고 꼴랑 명리학 지식 하나만으로 그 사람의 나름 평생 일궈온 것을 그만하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필자도 컨설팅을 하다 보면  100% 그렇게 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이미 필자가 모든 정보를 알고 있을 때이다. 변수가 체크된 상태인 것이다.  큰 시험을 준비한다는데 이미 공부를 안 하고 있고, 몇 년 동안 안 해왔고, 운도  역시 그렇게 흐른다면.. 이런 시험 포기해야 한다. 지금까지 사업을 이렇게 해왔고 현재 사업의 상태가 어떻고 확정된 미래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생각을 듣고 나면 운 적으로 그 사업이 어디로 향할지 100% 알 수 있다. 상담자의 상황과 상담자가 물어온 이성의 상황을 정확히  전해 듣고 그 둘의 궁합을 보면.. 그들이 차후 함께할지 안 할지, 트러블이 생길지 생기지 않을지.. 이런 것도 정확히 나온다. 더 이상 현실을  바꿀 변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선 필자도 대놓고 예측하고 예언한다. 그 외의 상황에서는 최대한 변수를 줄이고 줄여서 미래를 예측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게 예측된 미래는 상담받는 사람도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운의 흐름을 알려주면 예측 가능해지고, 그래서 수긍 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사주 컨설팅에서도 정확히 맞아 들어가게 된다.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임기가  정해진 대통령을 끝가지 못한다거나 복잡 다양하게 흘러가는 경제분야의 예측은 개인의 사주와 함께 나라의 국운 및 지구 상의 운의 흐름을 같이 봐야  한다. 이 경우 사주명리학으로 예측이 불가한 영역의 문제는 주역의 판단으로 예견하게 된다. 여기서 주역의 판단이란 육효의 점을 치는 게 아닌 주역  64계의 판단을 말한다.   

 

어쨌든 명리학의 결과는 입으로  설명했을 때 이해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과학적으로도 증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수긍 가능해야 한다. 물론 경험해보지 못해 무지의 소치에 의한 이해 못함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지구 상에서 숨 쉬고 살아가는 사람이면  성별, 언어,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어야 명리학의 예견이자 예언이자 결과라 할 수 있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에 대해 공부가 부족한 역술인들이나 음양학에 대한 이해 자체가 결여되어 있는 역술인을 보면 한국인 사주가 어떻고 외국인 사주가 어떻고..하는 말을 한다. 하긴 그 이전에 남자사주가 어떻고 여자사주가 어떻고 하는 말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 필자는 당신들이 사주를 보는 방법에는 인종별로 사주를 보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는다. 사실 그게 있다면 필자도 천만금이라도 주고 배우고 싶다. 그냥 그들은 한마디로 사주를 볼 줄 모르거나 공부가 없었을 뿐이면서 모르면 모르단 소리를 하지 못하니 그런 말로 무지를 회피하는 것이다. 필자도 데이터가 아주 많이 축적된 건 아니니 방법이라기 보다는 경험담이나 사례라고 제목을 붙였다. 참고로 필자는 1만명 가까운 외국인의 사주 데이터를 가지도 있고 그 중 3천명 정도는 직접 대면 상담을 했다. 대면상담을 하지 않은 7천명은 3천명의 가족, 지인, 관계사, 직원, 기타의 관계였거나 한국 태생을 상담하면서 기타 등등이 이유로 그들이 물어온 사람들이다. 필자는 이 외국인들을 포함해 필자가 컨설팅한 17만개 정도의 사주 가운데 해외에 나가서 살아야 할 사주 3만명 정도의 한국과 해외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20년에 걸쳐 추적 관찰해오고 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나온 것이며 이미 그 경험에 의한 사주보는 방법으로 10여년 전부터 컨설팅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외국 태생, 한국 태생이라고 말하는건 민족, 혈통, 국적에 상관없이 인간은 태어나는 곳에서 사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필자가 알기로 외국 태생의 사주를 볼 능력을 경험적으로 제대로 갖춘 국내 개업 역술인은 5명 미만이다. 외국에서 개업한 한국계 역술인들 역시 한국에서 공부를 시작했다면 한국 태생이나 자신이 개업한 지역 태생의 사주는 경험적으로 제대로 볼 수 있지만 그 외의 태생은 제대로 보지 못하는 걸 확인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이들이 처음 공부나 개업시부터 관찰과 데이터링을 제대로 했었다면 엄청난 DB와 그 분석을 통해 지역을 초월하는 실력을 갖추었을 텐데.. 하는 점이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그냥 한국인과 같이 사주를 봐주면 된다. 이 말은 한국사람이 외국에서 태어났다면.. 사주를 한국사람 보듯이 보면 틀린다는 말이다. 그리고 사계절이 있는 지역에서 태어났는가 아닌가에 따라 해줘야할 보정은 건강 뿐이다. 이 말은 적도나 극지방에서 태어났다고 사주의 대세가 달라지는 건 아니란 말이다. 물론 건강상태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성격 형성까지 보정해 역학자 본인을 트레이닝을 한다면 더 완벽한 사주를 볼 수 있게 된다.

과거.. 그러니깐 최고의 역술인으로 손꼽는 박도사나 그분보다 상급의 도사님들이 활동하던 때에는 외국인이나 외국관련 사주를 볼 때 사주명리학 자체가 아닌 12신살이론을 적용해서 풀었다. 12신살이 사주명리학 이론에 속한다, 아니다 라는 의견은 분분할 수 있지만.. 엄연히 명리학과 신살은 다른 이론이고 필자의 연구로는 사주명리학의 음양학이론을 보편화시키고 쉽게 하기 위해서 12신살과 같은 이론들이 도입되고 실제 맞아들어가는 면이 많아지니 사용이 확대되지 않았을까 한다. 기본적으로는 지지 음양의 변화를 디테일하게 나눈게 12신살이므로 필자도 적용할 부분은 적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지음양이나 대운, 세운의 음양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을 땐 적용를 하면 안된다. 한 겨울에 밖에서 벌거벗고 팥빙수를 먹거나 한 여름에 땡볕 아래에서 장작불을 쬐는 사람은 분석할게 아니라 그냥 미쳤다고 보는게 사회적으로 동의받을 수 있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또 위 도사님들의 활동기엔 한국사람이 외국에 나갈 일은 독일에 간호사, 광부 취업, 중동에 공사판 취업, 베트남 파병, 일본, 미국으로 도피 정도 뿐이었다. 몸을 쓰거나 특수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 뿐이어서 한국에서 태어난 일반인의 해외에서의 삶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아주 제한적이었다. 그러니 통계학을 기본으로 탄생한 사주명리학을 공부한 명리학자가 전혀 모르는 삶을 본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현재는 다르다. 정말 세계가 하나처럼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심어지는 이젠 마지막 고립국이던 북한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므로 이제 관찰하고 통계를 낸다면 전세계 누구의 사주라도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요즘 재미있는 건 외국인과의 궁합을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역시 세계화, 국제화시대가 맞는 듯 하다. 이때 궁합을 보는 방법은 일반적인 방법을 따르되 한가지.. 직업적인 부분에서 관의 사용유무와 관운을 대하는 처세는 한국인과 달리 적용해야 한다. 그리고 식신의 문제도 한국인의 식신과 외국인의 식신은 언어상, 습성상 다르기 때문에 달리 적용해야 한다. 어떻게 달라야 하냐고 묻는다면.. 관을 간섭으로 보고 식상을 말빨로 단순화 했을 때... 외국기업은 한국기업과 달리 관을 간섭인자로 작용하는 경우가 잘 없고, 식상을 말빨인자로 적용하려해도 언어문제를 고려해야 하기에 있다해도 강하다 볼 수 없는 점부터 출발해 응용해서 적용해 나가면 된다. 이 부분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사주공부가 많이 먼 사람일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이혼도 하고 싶고 돈도 벌고 싶어 하는 한 여자분 얘기다. 사주 원국은 비겁 과다로 가정주부로 살다가 남편의 벌이가 모자라자 보험영업에  뛰어들어 수년째 일하고 있다. 비겁 과다는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경쟁하거나 하는  작용력으로 기본적으로는  영업능력이 좋다. 하지만 영업은 잘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영업능력은 관성과 식상이 조화를 이룰 때 강하게 되는데.. 사실 비겁 과다의  영업력에는 못 미치는 게 보통이다. 영업능력이 좋다고 했다가, 잘못한다고 했다가, 영업 잘하는 사주보다 영업능력이 뛰어나다니 뭔 횡설수설인가 하고 생각들 하실 것이다. 항상  영업능력이 발휘되는 게 아니란 걸 알려드리려 하는 거다. 비겁 과다는 특정 조건만 맞다면 아주 강한 영업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 조건은 내 걸 팔거나 양심에 거리낄 게 없는 걸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비겁을 뺏기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양심에 거리끼느니 그냥 내가 손해보고 만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의 대부분이 비겁 과다다. 하지만 이런  비겁 과다가 자기 꺼, 자기 사업을 영업하면 젖 먹은 힘 이상을 발휘하게  된다.

이 여자분 남편 사주는 무재에 관인 과다 사주다. 작은 공기업에서 월급쟁이 하기에 딱 맞는 사주고 그리 살고 있다. 인생이 낙이 없으니 결혼 초기에는 밖으로 돌면서 놀다가 결혼  20년 차가 가까워 오자 퇴근만 하면 집안에서 죽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엔  이혼하는 방법을 물어왔다. 여러 가지 문제로 이혼을 요구했지만 씨도 안 먹혔다고 한다. 이런 무재에 관인 과다 사주인 남자와 이혼하는 법은 대부분의 경우 돈 사고를 크게 치면 된다. 특히나 대출을 크게 받거나 해서 빚이 많아지면 불안해서 자기가 먼저 떨어져 나간다. 계약 이혼이라도 해서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하자고 먼저 서류를  내미는 것이다. 하지만 이혼 한번 하자고 그런 모험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리고 비겁 과다는 그런 용기를 내기 또한 쉽지  않다. 그러니 이혼하란 말을 흘려듣고 돈 많이 버는 방법이나 알려달라고 했다. 


그런데 상담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여자분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괜찮은 유통판매 아이템이 있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그 가업을 키우기  위한 창업을 하라고 조언했다. 조건은 최대한 많은 대출을 받아라.. 였다. 필자의 시나리오는 창업과 함께 많은 대출을 받는다고 하면 남편은  돈을 많이 버는 건 반대하지 않으니 일은 하라고 하면서도 일이 잘못될 경우에 책임은 지기 싫기 때문에.. 위험에 대비해서 호적을 분리하자고 할 것이니 그때 그렇게 찍기 힘들었던 이혼도장을 가볍게 받아내고 이후 열심히 영업해서 돈 벌게 되면..  바이하고 자기 삶 찾아가라는 플랜을  짜줬다.

필자의 말대로 남편은 돈이 확실히 될 것 같은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는 건 찬성했지만 대출을 한다고 하니 호적을 분리하자고 했단다. 그리고 필자의 임무는 끝났다. 아니 끝난 줄로 알았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사업 아이템의 전망을 인정받아서 충분히 대출이 가능했지만.. 이 여자분 역시 대출을 받는 게 부담스러워서.. 대출을 받는 대신 친한 지인을 통해 투자와 함께 동업을 하게 됐단다. 당연히 남편의 이혼 이야기는  물 건너 가버렸다. 필자는 이 여자분이 자신의 회사를 창업해서 자신의 가업을 계승하면 자기 것이기 때문에 목숨 걸고 영업할 것이라 생각해서  창업을 권했었다. 하지만 동업이 되고 돈을 투자한 쪽의 입김이 더 쌔다 보니 영업할 생각을 하지 않고 돈을 벌기 전에는 아무  쓸 때 없이 돈  벌면 어떻게 더 가질지에 대한 굴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사이가 나빴던..  그래도 투자자보다는 자기편이라는 생각이 드는 남편과 상담하고 대화하면서 남편과의 사이가 좋아지는 결과를 얻게 된다. 남편과 이혼 안 해도 될 만큼  사이가 좋아졌다고? 그럼 된 거 아냐.. 하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여튼 창업한 지 2년 만에 회사를 청산했다. 그리고.. 이 여자분은  다시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 같이 욕하는 적이었던 투자자가 사라지자 잠시 자기편이었던 남편이 이제 필요 없어지게 된 것이다. 이 분은  다시 2년 전과 똑같은 상태다.

   

만약 이 여자분이 계획대로  대출을 받고 자기 회사를 만들어 내 걸 영업했다면 어땠을까? 사실 사주를  통해 필자가 예견했던 것과 다르게 사업이 잘 안됐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2년 전과는 다르게 회사도 자기 것이고 하고 싶은 이혼도 했을 것이고 노력한 만큼 돈을 버는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음은 투자받기  직전의 상황에서 예견할 수 있었다.   

 

이래서 필자의 컨설팅이 언제나  성공하는 건 아니다. 대출받는 거나 투자받는 거나 어차피 남의 돈이 들어오는 건  같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출보다는 투자를 선호하지만 사주명리학적 결과는 위와 같이 정반대로 나오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 챙기기도 그 하나하나의  정보를 필자에게 다 알리며 문의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그 변수가 원래 계획과 비교해 어떤 결과를 낳을지를  의뢰인이 직접 판단해 행동해 버리기에 또 그렇다.   

 

최근 들어 자주 확인하는  한 가지가 있다.

저기 깃발 보이죠? 저 깃발만 보고 천천히 걸어가세요..라고  말했을 때..

그 깃발만 보고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이... 잘 없다는 걸...ㅎ       

 

 

 

 

인컨설팅     이동헌       


 

5월 가정의 달이 지났다.  5월에 올리려고 쓴 글이 이월됐다.ㅎ   

 

부모의 도리와 자식의 도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는 어떤 철학적 베이스를 까느냐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한국인의 사상을 지배하는 사주명리학적인 견해를  알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 생각해 보려 한다.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는 돈을 주는 재財다. 재? 재면 내가 극하는 인자니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돈 주는 사람한테 어떻게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는가? 실제로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관이다. 관? 나를  관리하고 조정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부모겠네.. 하고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관이 나를 극한다고는 하지만 극하는 행위의  현실은 나에게 돈 쓰는 것이다. 관의 입장에서는 내가 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구조로 인해 부모는 자식의 나이에 관계없이 관리하고 조정하려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갓난아기 적부터 그러기  시작했으니 인간이 가지는 계급성과 직관성으로 보면 당연한 일이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부모는 나를 극하는 존재라 볼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나에게 돈 쓰는 존재로 봐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에게 돈 쓰는 걸 꺼리지 않는다. 돈을 버는 이유가 자식에게 돈 쓰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 자식의 입장에서는 부모에게 쓰는 돈이 마냥 반갑지 만은 않다. 자신의 자식에게 쓸 돈이 줄어드는 걸  인식하는 시점부터... 내리사랑이란 게 내리 돈쓰기를 말하는 걸지도 모른단 생각이 여기서 든다.   

 

사주명리학적으로는 60살이  넘으면 다시 한 살이 된다. 그래서 한 살짜리 사주팔자와 60살 차이 나는 61살은 사주팔자가 동일하다. 그건 옛날이나 그렇지 지금은 61세가  되어도 팔팔하니 좀 다르게 봐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묻는 분들이 있다. 4발  2발 3 발인 것은 뭐냐는 수수께끼 문제를 낼 시절 평균수명은 50살일 적이다. 요즘 문제를 냈으면 4발 2발 3발 다시 4 발인 것은..으로  바뀌어야 한다. 요즘은 다시 길 때까지 사는 시대 아닌가? 그래서  현대에는 부모가 60세가 지나면 자식에게 돈을 쓰면 안 된다. 이유는 다시  4발을 쓰는 자신의 노후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처음 네발을 쓴 때는 자신의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았지만 노인이 돼서 네발을 쓰게  되면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다르게 말하면 자식에게 관 행위를 하면  안 된다. 이유는 이때부터 명리학적으로 부모가 자식 밑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늙으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말은 하는 짓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주명리학적으로 운의 흐름이 그렇다는 말이다. 그래서 60살이 넘어서 자식에게 계속해서 투자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사는 사람이 잘 없다. 운명에서  벗어난 일을 했기 때문이다. 자식에게 돌려받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자기 자식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자유다. 후회 역시 본인의  몫이고 말이다.   

 

분명 인간 사회에는 부모,  자식의 도리가 존재한다. 그것이 사주명리학에도 다른 철학에도 명시된다. 하지만 다른 철학에는 제시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언제까지 그 도리를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대부분의 철학이 인간의 수명과 무관하게 도리에만 집중하다 보니 결국은 시간에서 무너진다. 사주명리학은 운의  철학이자 시간의 철학이다. 그래서 운이 변화면 즉 시간이 흐르면 아무리  절대적인 도리나 행동이라도 그만두게 됨을 예측할 수 있다. 이것이 현대사회에서도 사주명리학이 명맥을 이어가는  이유다.   

 

정리하자면... 부모의 도리는  자식이 2발로 제대로 설 때까지 챙겨주는데서 끝내야 한다. 그리고 그 후부터는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한다. 자식이 부모 자신 때문에 자식에게 부모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다. 사람은 자기 운으로 살기  때문에 성인이 된 자식은 부모가 신경 쓰고 돈 쓰고 하는 것에 상관없이 자기가 알아서 산다. 성인 자식에게 무언가를 주는 건 다 헛짓이 되는 것이란  말이다. 필자의 컨설팅 데이터를 보면 자식 때문에 망한 부모와 부모 때문에 망한 자식의 비중은 거의  비슷하다.       

 

 

인컨설팅     이동헌       

의사 직업을 가진 분들의 사주명리학에 대한 의존도는 다른 직업들보다 월등히 높다. 직업인으로 또 생명을 다루는 전문가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사주명리학적인 운의 흐름에 그대로 노출된 채 살아야 하는 직업이라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런 이유로 의사 사주는 거의가 정해져 있다. 의사사주로 의사가 못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의사사주가 아닌 사람이 의사라는 직업을 계속 하는 경우는 잘 없다. 의사라는 고소득 직업 특성상 의학대학 입학시 경쟁이 치열하고 아울러 의학전문대학원도 마찬가지로 고시급의 경쟁이 필요하다. 또 예과 2년, 본과 4년의 6년을 마쳐야 하는 다른 대학보다 긴 기간의 학업유지도 쉽지 않고, 가장 유급이 많은 대학이기도 하다. 의대 6년을 마치고 바로 의사가 되는게 아닌 인턴 1년과 레지던트 4년(내과, 가정의학과는 3년), 펠로우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 또 본인이 졸업한 대학에서 인턴, 레지던트로 바로 올라가면 좋겠지만 각자가 원하는 전공이 다르기에 경쟁이 생기게 되고 그에 따라 시험과 함께 사람의 평가를 통한 선발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주명리학적으로 인성, 식상, 관성이 조화롭게 흐르거나 인위적으로 조화를 맞춰주거나 재성의 꿈으로 견디지 못하면 의대는 입학했지만 100% 전문의가 되는건 아니다. 그리고 실제 현실에서도 똑같은 결과로 나타난다. 의대에 입학했다고 다 의사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의대생이나 의전생의 60%정도는 어찌보면 쉽게 의사가 된다. 입학한 대학에서 펠로우를 거쳐 개업을 하거나 교수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40%는 인턴 때부터 떠돌기 시작한다. 필자가 이 글을 시작한 이유는 사주를 보는 분들께... 의사들 사주 좀 제대로 봐주라는 의미에서다. 의사의 60%는 어찌어찌 흘러서 의사면허따고 선생님 소리 들을 것이기에 사주를 안봐도 상관없다. 하지만 이 40%는 다르다. 일단 이들 사주의 어떤 인자의 작용력이 이들을 다니던 의대에 있지 못하게 하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필자의 관찰결과로는 의대생 시기에 상관이 득세하는 사주원국을 가졌거나 단계를 올라가는 시점에서 관운의 작용력이 없을 때 였다. 현상적으로 상관은 의대생 시절의 평판을 좋지 않게 만들 가능성이 많고, 관운은 경쟁상황에서 선택을 못받을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 조직은 실력보다 평판이 우선한다. 그러니 평판이 나쁜 사람은 조직의 선택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관이 득세한 사람은 상관의 작용력인 교수나 조교, 선배들에게 바른말 하는 행위를 자제한다면 다닌던 의대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계속 할 수 있다. 관운이 없는 사람은 희망하는 과가 아닌 아무도 가지 않는 과를 지망하면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쉽지 않다. 본과 4년 동안, 인턴 1년 동안, 레지 4년 동안.. 그걸 참고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그 힘든 의대까지 가서 하고 싶지 않는 전공을 단지 병원을 옮기지 않기 위해서 택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기에 그렇다.

 

의사가 되는 과정은 상관성이나 관성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봉직의가 아닌 개업의는 이제 상관성은 무시해도 된다. 이 말은 상관성이 강한 사람은 큰 병원보단 개업이 낫다는 말이기도 하다. 개업 가능성의 여부는 관성의 구성과 관운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무관의 사주도 관대운을 만나면 개업해도 잘 된다. 하지만 무관에 관대운도 없다면 연구의나 해외진출이 답이다. 다만.. 재성이 득세한 사주나 재대운을 지나는 의사가 부자 의사의 전공인 성형, 피부, 치과라면 오히려 재성의 영향력으로 제대로 돈을 벌게 된다. 다른 전공이라 해도 돈되는 시술이나 다이어트, 미용, 검진, 성장 등의 분야를 특화한다면 재대운에 큰 부를 가질 수 있다. 요즘 의사는 재성만으로도 되는 사람이 많고 이들이 거의 부가가치가 높은 과의 전공의가 되기 때문에 이들은 전통적인 의사사주로 의사가 되는 게 아니다. 과거라면 다른 직업을 가졌을 사람이 지금 돈을 잘버는 직업이 의사니깐 내가 해야지 하고 의사가 된다는 말이다. 어쨌든 의사는 능력자만이 가질 수 있는 직업임에는 틀림없다.

 

사주의 종류는 518400가지다. 100년전엔 이들 중 의사가 될 수 있는 사주는 10%미만이었지만 지금은 의사의 종류가 늘어난 만큼 의사가 될 수 있는 사주도 늘어나 15% 정도가 의사가 될 수 있는 사주다. 그 세부 내용에 따라 전공이 바뀌고 근무의 방식이 바뀌고 버는 돈의 크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이 15% 모두가 의사가 되는게 아닌 대운의 흐름에 따라 의료계의 다른 직업인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조무사, 진료상담, 원무과 등에 종사하기도 하고 연구분야에 종사하기도 한다. 필자가 최근 몇 년간 상담한 개인들 중 강한 의사 사주를 가진 사람은 마흔살에도 의전에 진학하고 약사 사주를 가진 사람도 뒤늦게라도 약대나 약전에 진학한 케이스가 많았다. 그리고 약한 의사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의료계에서 의사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

 

 

 

인컨설팅  이동헌

 

 PS. 이 글을 올린 어제는 개인상담을 하는 날이었다. 내정법이 무섭다는게.. 마침 3년 전 종합병원에 계시다 상관운에 그만두시고 개업한 내과의가 방문하셨다. 이 분은 무관사주로 관적인 문제를 겪으시던 중 상관운이 강해지면서 경영진과의 문제가 있어서 개업을 선택하셨다고 한다. 위에 언급한 내용대로 이 분은 개업을 하면 잘되어야 한다. 그런데 필자에게 방문하신 이유는 너무 매출이 적어서 버틸 순 있지만 어떤 이벤트라도 발생하면 흔들릴 것이 눈에 보여 아예 다른 장소로 이전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묻기 위해서 였다. 이 경우는 안봐도 너무 고고하신 의사선생님이시라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아서 환자가 없는 거라 유추할 수 있다. 역시 그렇다고 하신다. 그래서 개업하신 지역에 맞는 마케팅 팁과 홍보강화를 말씀드렸다. 덧글을 쓰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다. 무관에 관대운이 흐르는 분이 개업하면 잘된다고는 했지만... 무관은 무관이기에 사람들이 알면 관대운이 흐르니 알아서 찾아들겠지만.. 그래도 자신이 병원을 거기에 개업하고 있다는 정도의 홍보는 필요한데.. 그걸 하지 않으시니 파리를 날리는 것이다. 또 무관은 환자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시기에 돈이 아까워서 추가 시술이나 주사를 싫어하는 사람과 오히려 의사가 알아서 추천해주기를 원하는 사람의 구분이 안되기에 아예 추가 진료에 관한 부분을 배제하고 계신데.. 그걸 원하는 환자들에게는 재방문을 안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중으로 돈버는 걸 거부하고 계신 것이다. 현대사회는 사주도 사주고 운도 운이지만.. 마케팅이나 홍보가 더 중요할 수도 있는 시대이다. 그러니 최소한의 홍보와 마케팅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돈을 쏟아부어라는 말은 아니다. 돈을 안쓰고도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자신의 사주에 나와 있기 때문이다.

 

 

 

 

제왕절개 택일에 관하여...

컨설팅사례보고 2018. 5. 21. 07:10 Posted by Eastlaw

4년 전 즈음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에서 태어나는 것도 그 사람의 팔자라 인력으로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씀을 드린 기억이 난다. 좋은 날, 좋은 시에 낳아서 좋은 사주를 갖게 하고픈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가 같기에 필자가 그렇게 말씀 드렸음에도 많은 분들이 제왕절개 택일을 요청하시고.. 필자도 아무리 바쁜 일정 중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날, 좋은 시를 잡아드리려 노력해왔다. 한 사람이 제대로된 날에 태어나기만 해도 한 평생 삶의 좋고 나쁨이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리기 때문이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자연분만을 권해드린다. 하늘이 내려준 사주팔자를 갖고 태어나면 자신의 원래 팔자가 그러하니 어디가서 원망할 때도 없을테니 열심히 살기 밖에 더하겠나..하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자연분만이 불가해서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면 그건 부모가 자식의 인생을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최초이자 최고인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찬스가 생긴 것이다. 그런데 그 찬스를 그냥 무시하고 그냥 산부인과 병원의 수술 스케줄에 따라 출산을 하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다. 그러면서 그것도 아이의 운명이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그래놓고 자식이 잘 안되면 자식 탓을 하겠지? 참... 

 

자연분만이 가능하지만 부모의 이기적인 마음에 좋은 날, 좋은 시를 잡아서 제왕절개 수술해도 아이는 그 사주팔자대로 산다. 좋은 팔자로 잘 산다는 말이다. 부모의 자식을 위한 이기심이 가장 선하고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제왕절개 출산이다.

 

산부인과의 제왕절개 수술은 365일 24시간 가능한게 아니다. 필자가 최근에 의뢰받은 애기들 기준으로 보면 보통 병원의 제왕절개 수술이 가능한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수술을 한다면 오전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요일은 수술 자체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 산부인과는 여러 명의 의사들이 동업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자신을 진료한 의사가 수술을 할 수 있는 가는 그 의사의 각종 스케줄을 고려해야 한다. 생각해보자. 정말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시간을 병원의 스케줄에 따르는 게 아이의 운명이라고 할 수 있겠는지.. 그리고 진짜 그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병원시간, 의사시간, 토요일, 일요일까지 다 배제된 선택지 속에서 랜덤의 시간을 사주팔자로 가지게 된다. 이것도 운명이라 한다면 운명이겠지만... 참고로 자연분만은 24시간 언제라도 가능하다. 자연분만으로 애기가 태어나는 때는 아무도 모르기에 자연분만은 운명이라 할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정말 나쁘다면, 그리고 바꿀 수 있다면 바꿔야 한다는게 필자의 운명론이다.

 

올해는 무술년戊戌年이다. 그리고 5 6日부터 6 5일까지는 정사월丁巳月이다.

 

OO丁戊

OO巳戌

 

사주 명식으로 보면 이렇다. 이렇게 보면 별 감흥이 없다. 이게 뭔가 뭘 말하려나 하실 것이다.

 

OO

OO

 

이렇게 보면 어떤가? 무술戊戌은 각각 토土이고 丁巳는 각각 화火이다. 무술년 정사월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토년 화월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18년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태어나는 애기들은 이미 사주 8글자 중에  두글자,  두글자로 년월年月이 정해져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해진 사이에서  한 아이가 5월 25일에 태어난다면 명식은 이렇게 된다.

 

O

O

 

그리고 아래는 이 날에 태어난 애기가 가질 수 있는 시時자리이다.

 

        

        

 

     

     

 

        

        

 

     

     

 

또 아래는 이 날 일반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이 가능한 시간이다.

 

        

        

 

  

    

 

색깔만 봐도 뭔가 느낌이 좀 오실 것이다. 병원에서 이 날 수술 날짜를 잡고 오전에 수술하죠..해서 해버리면.. 아이의 사주는 시나 시가 된다.

 

       

          

 

이 사주가 얼마나 나쁘기에 필자가 예를 드냐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눈으로 한번 보시라. 색을.. 사주가 몰리면 기본적으로 대인관계, 그게 부모나 가족이래도 제대로된 소통이 쉽지 않다. 요즘과 같은 개방시대, 혼자살 수 없는 시대에 부모가 억만금이 있어서 혼자 살 수 있을 재산을 물려줄게 아니라면 어떻게든 소통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게 힘들어 진다는 말이다. 또 사주가 몰리면 재주가 적다. 당연히 할 수 있는 일도 적다. 경쟁이 심한 시대에 할 줄 아는게 다양하지 않다면, 할 줄 아는게 없다면 어떻겠는가? 건강 측면에서도 사주가 한쪽으로 몰리면 순환이 여의치 않아지니 안좋은 건 당연하다. 그러니 평생 모든 면에서 아주 조심하면서 살아야 한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말이.. 오행五行(, , , 金, )이 골고루 있어야 잘 산다는 말이다. 실제 오행이 골고루 있는 사람은 자기 만족과는 별개로 사회적 기준으로 볼 때 기본 이상의 삶을 산다. 사주가 한두가지 인자로 몰려 있다면 평균 이하의 삶으로 떨어지지 않기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부모의 무지가 준 고달픈 삶이 예정되는 것이다. 2018년은 위의 예를 든 날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래는 차례로 2018년 5월 26일, 27일, 28일, 29일,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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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뭔지는 몰라도 색깔만 보면 화로 몰리거나 화토만 있거나 금화토金로 나뉘게 된다. 이런 일日에서 시時의 선택에 따라 사주는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칠 수도 있고 어느 정도의 균형을 유지할 수도 있게 된다. 이 말은 완전히 치우친 삶을 사는 자식을 낳을 것인지 균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자식을 낳을 것인지를 선택할 기회가 아직은 남아 있다는 말이다.

 

아래는 차례로 2018년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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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인 미월을 보면 토로 완전히 몰려버린다. 그리고 다른 월月도 일日, 시時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쏠리게 될 가능성이 많다. 이래서 제왕절개 택일을 해보면 아주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 처럼 보이지만 두 세개도 나오기 힘든 경우가 많다.

 

 

친한 동생이 첫아이를 낳았다고 연락을 해왔다. 기쁜 마음에 축하를 해주고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했더니 됐단다. 부모님이 가는 절의 스님께 짓는다고.. 그래라고 했다. 사실 뒷 얘기 안들을려면 대부분은 노부모가 하자는 대로 하는게 속 편하다. 근데 의사가 갑자기 출장이라 그 부모님이 택일해 오신 날에 안낳고 이틀 앞당겨 낳았다고 한다. 택일 해온 날은 그래도 균형이 잡힌 날이었으나 시時가 병원이 수술하는 시간 대가 아니라서 애매했단다. 스님들은 사회와는 아무래도 멀게 살고 계시니 그것까진 고려하진 않은 것이다. 문제는 실제로 수술까지 해서 태어난 날은 정말 너무 한쪽으로 몰린 날이었다. 출산의 기쁨에 젖어있는 후배에게 바로 말은 못하고... 이제부터 얘 키운다고 고생하겠구나.. 하고 말았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그래도 태어나는 날과 시간이라도 정할 수 찬스가 남아 있다면..

귀중한 애기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일이니 좀 제대로 알아보고..

믿든 안믿든 안좋은 날 정도는 피하는 노력 정도는 해놓고..

키울 때 자식에게 참견 한마디 할 수 있는 부모가 되자는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살면 몇살까지 산다고.. 마음대로 살아봐..라는 말이 나름 인생 조언으로 쓰인다. 말은 좋지만 이런 말을 듣는 사람은 대부분 답이 안나오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기에, 이래사나 저래사나 같다면 마음대로 살아보는게 맞다고 본다. 그런데 잘 살고 있는 사람.. 또는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갑자기 잘 못살게 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혼자만 그리살면 인생의 등락이 있다 하겠지만 가정이 붕괴되어 가족들이 모두 힘들어 지거나, 같이 사업을 한 동업자나 직원들까지 모두 힘들어지는 등등으로 삶이 급변하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갑자기 겪는 사람도 많지만.. 미리 예감하고 당하는 사람도 많다. 필자는 항상 아이러니다. 아니.. 당신이 그런 감을 느꼈으면 그때 대비를 했어야지.. 왜 그냥 가만 있다가 모두 함께 폭망해 버리냔 말이다. 이런 분들은 분명 불길한 변화를 느꼈지만 자신의 인생에는 뭔가 더 좋은 것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대책없은 희망으로 계속해서 밀어붙이다가 결국엔 그 사단이 나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분들은 대책이 가능할까?


필자를 찾아오는 많은 분들은 자신 운의 변화를 직감하고 오신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갑자기 다른 감이 든다거나 생각이 들어서 찾아왔는데, 필자가 이제까지 해온 것와 다르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 안그래도 그래서 왔다고 답한다. 서로 신기하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대부분 잘 산다. 두가지가 충족되었기 때문인데.. 변화를 직감한 상태에서 필자를 통해 사주명리학적으로 그렇다는 걸 확인했고.. 그에 따른 변화에 맞게 살아서다. 그러니 잘 살 수 밖에 없지 않겠나?


40대 후반 여성분의 얘기다. 안정적인 사무관급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정관이 강하기에 친구들이 모두 결혼한 시점에서 자신도 친구들과 달리 보이지 않는 정관의 틀을 갖추기 위해서 결혼의 필요성을 느꼈고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외식사업을 하는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을 했다. 아이 하나를 낳고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잘 살아왔다. 남편은 출산 후에는 그냥 가족이 되었다. 이 분이 필자에게 컨설팅을 요청한 이유는 모든게 다 안정적인데 뭔가 모를 변화가 생길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 분의 사주는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나중엔 친정 쪽 유산으로 임대업 정도를 하면 살아가는 흐름이었다. 실제 외동딸로 상속받을 상가건물과 대형오피스텔 등으로 충분한 생활이 가능한 상태라 했다. 남편의 사주는 이 분과는 극으로 이제 사업도 안되고 심리적으로도 극심한 우울증에 빠질 운이었다. 사실 이미 이 운은 시작되었다고 봤다. 그래서 부부사이에 문제가 없냐고 묻자.. 아주 살갑지는 않지만 특별히 부부싸움이나 여자문제가 없기에 문제가 될게 없다고 했다. 금전적인 부분은 남편이 아주 많이 벌긴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도 아주 크게 벌이고 있어서 자신도 벌고 친정에서 받은 걸로 넉넉하게 생활하니 아이에게 아빠가 있다는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했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을까 싶게 편한 사고를 가진 여자, 잘난 여자 사주를 지닌 분 답게 그냥 그렇게 맘편히 살고 있었다. 그런 이분이 1년 정도가 지나서 급하게 필자에게 재상담을 요청해왔다. 남편이 파산직전이고 모든 재산을 날릴 처지란 거다. 결혼 10여년 동안 남편에게 생활비 한푼 못받고 자신이 이뤄온 가정이 무너진다니 이제 급해진거다. 결혼 후에 생긴 재산인 자신이 마련한 살고 있는 집과 자신의 부모에게서 받은 임대업 자산을 지키기를 원했고 필자는 어떻게 대응할지를 충분한 알려드린 후에 전문 법무법인을 연결해 줬다. 또한 이혼과 이후 상황에 대한 행동에 대한 컨설팅도 해드렸다. 편법이지만 법률에 어긋남이 없이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몇가지 노하우도 알려드렸다. 그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다시 찾아오셨다. 필자의 말대로 남편의 상황은 흘러 갔으며 자신이 취한 조치로 인해 자신의 재산 대부분은 그대로 지켰다고 한다. 이제 자신이 계속 직장생활을 해야할지 이민을 가야할지 묻기위해 온 것이다. 좀 괴로워도 한국에 살라고 했다. 이 분이 살 지역은 한국이기에 나가면 한국에서 누리고 살던 삶이 정반대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삶이 갑자기 급변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실제로 병신년, 정유년, 올해 무술년의 작용력이 흐름을 한번 끊고 새롭게 시작하는 세운이기에 그런 분들이 많고 그에 따라 그 배우자가 이런 희생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애인과 너무 잘 지내고 있다는 여자분도 있었다. 전혀 문제가 없이 7년을 사귀어 오고 있고 2~3년 안엔 결혼을 할 거라고 했다. 이분은 자신의 직장 변동을 묻기위해 오신 분이지만 필자는 그것보단 남자와 헤어짐을 대비하라고 했다. 분명 다른 움직임이 있으니 그에 대비하란 말이었다. 남자의 다른 움직임이란건 다른 여자가 있거나 직업적으로 문제가 발생해 재의 흐름이 막히는 것이다. 사실 이 분은 필자의 이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불과 한달즈음 후에 다시 급하게 재상담을 와서는 필자에게 들은 바를 확인했다고 한다. 좀 황당한 건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날짜까지 잡았다는 점이었다. 그냥 마음 접어란 말 밖에 못해줬다. 사주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잡을 방법이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남자가 결혼 후 연락해와도 절대 받아주지 말란 정도의 언급만 했다. 이 언급이 없었다면 아무생각없이 다시 받아줄 분이어서 였다.


수퍼를 운영하는 분도 한분 계셨다. 다음해 흐름은 건강문제, 사람문제, 돈문제가 다 닥치는 운이었다. 파세요. 그 한마디와 파는 시기에 대한 얘기를 해줬다. 처음엔 팔 생각이 없이 왔으니 가장 적기를 한번 놓치고 다시 찾아왔다. 매출 하락세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한달 더 머뭇.. 직원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단다. 다행히 그 시점에서 팔았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했고 재검사 후 약물과 운동처방으로 6개월이상을 보냈다.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정신도 차리는 시점에서 다시 상담을 오셨다. 말씀하신다. 자신이 만약 한달만 늦게 수퍼를 넘길 생각을 했다면 아마도 10년 동안 번 돈을 다 날렸을 것이란 말이었다. 직원을 제대로 채용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까지 일을 못하는 상황이 왔으니 안봐도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자신의 급변하는 운에서 필자의 컨설팅이 재산과 건강을 동시에 지켰다는 점에서 필자보다 두갑자나 많은 나이시지만 많이 감사해 주셔서 필자도 감사드렸다.


흔히 사주명리학자들이 사주명리학을 말할 때 일기예보를 예로 든다. 내일 비가 온다는 것만 알아도 우산을 준비해서 비를 안맞을 수 있는 것처럼 각자 개인의 인생의 일기예보를 해주는게 사주명리학이란 말이다. 필자는 여기에 더해 비가 온다고 우산만 준비하는 건 소극적인 것이니 비가 정확히 얼마만큼 몇시부터 몇시까지 내릴지 알려줌과 동시에 이 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말해주기 위해 현실 감각을 키우려 노력한다. 현대사회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의 차이가 바라보는 시각과 대응방법에 따라서 180도 바뀌는 시대다. 그러니 자신과 현상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운의 흐름에 따른 적절한 행동만으로도 자신의 삶을 전혀 다르게 바꿀수도 있고,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도 있다. 특히나 비즈니스 단에서 적용되는 사주명리학은 한사람 또는 두사람 정도의 이해관계로 결정나는 개인들의 일상보다 몇 배는 큰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진다. 하나라도 놓치면 몇십몇백억원 심하면 몇천억원의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그 감수 과정에서 필자의 말 한마디를 고려 대상으로 하겠다는 고객사를 위해 최선의 컨설팅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인간은 정신과 육체가 따로 노는데 항상 하던 것, 익숙한 것을 쫒는 정신과 달리 육체는 움직일 때는 가만히 안정적이고 싶고, 가만히 안정적 일 땐 움직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은 정신영역을 천간에서 읽고 육체영역을 지지에서 읽어서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보게된다. 움직이는 건 분명 육체이지만 그걸 컨트롤하는 건 정신이기에 사주원국에서 본 정신과 육체가 대운, 세운에서의 정신과 육체를 만나서 정신이 우선일지 육체가 우선일지.. 그러니깐 움직이는 것이 정신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지, 육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지.. 그 영향을 받아서 현실세계에서는 어떤 행동으로 이어질지를 예측하는게 사주명리학이다. 이걸 법칙처럼 만들어 놓은게 합이고 충이고 형이고 파이고 해이고 상생이고 상극이고 각종 신이고 살인 거고 말이다. 그러니 올해가 무슨 합이고, 무슨 충이고, 무슨 형이고, 무슨 살이고를 따지는 것보다 그래서 올해에 어떤 감이 드는지를 관찰하고 그 감이 자신의 삶에 어떤 작용을 할지를 생각하는게 사주를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이런 삶이 언제까지 유지 될까요?

글쎄요.. 생년월일시가 어떻게 되시죠?^^

 

 

 

인컨설팅    이동헌

 

 

 

 

 

 



무관사주의 삶

컨설팅사례보고 2018. 5. 13. 04:28 Posted by Eastlaw

관이 없는 남성은 직장이 없다..고 단적으로 말할 만큼 어디에 소속되지를 못한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사주팔자에 관이 약하거나 없고 대운에서도 관의 흐름이 없으면 실제로 백수로 살아가거나 자기 일, 자영업을 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최근에 상담을 해드린 무관의 남자분들은 대학교수, 회사대표, 교사, 대기업 이사 등으로 필자가 말한 무관사주와 다르게 튼튼한 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걸 보고 필자의 해석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 당사자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필자의 해석에 동의한다.

 

무관 남성이 대학교수가 되려면 두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그 첫번째는 관을 뛰어넘은 실력이나 학위다. 기존 교수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학위와 실력을 갖춘다면 가능하다. 자연과학계나 기술분야에서 이런 교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두번째는 대운은 아니라도 세운에서라도 강하게 관이 2~3년은 흘러줘야 한다. 이 조건이 없이 무관 사주가 대학교수가 되었다면 그건 빽이나 다른 외력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회사대표도 마찬가지다. 아버지가 회장이거나 이런 배경이 작용했을 것이다. 교사의 경우 20대 초의 관운의 흐름이나 식상운의 흐름이 교사의 길로 인도했을 것이다. 하지만 교장, 교감이나 장학사 등이 아닌 평교사의 삶을 살게 된다. 대기업 간부의 경우 대부분이 연구파트출신이나 일부 강한 영업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자신이 가진 실력 그 자체로 이사급까지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건 이렇게 어떻게 관을 잡았느냐가 아닌 무관의 작용력이다. 이렇게 간신히 관을 잡은 사람들은 그 후부터 무관의 설움을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니 필자의 말에 동의하는 거다. 가령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아님에도 크게 부각되게 되고, 그때 큰 문제가 아님을 증명해줘야할 동료나 주변인을 찾을 수 없게 된다. 한마디로 무관의 사주는 겨우 잡은 그 관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많은 경우는 관을 유지하지 못하고 놓게 된다. 계속 쥐고 있어도 상관없음에도 놓아버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관이 없는 사람은 정당하다. 그러니 정정당당하게 법적으로 맞붙어 사워야 한다.

 

'내 주변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모두가 등을 돌리니 살 맛이 안납니다. 내가 얼마나 잘해줬었는데...'

 

이 말이 무관사주의 남성들이 결국엔 하게는 말과 생각이다. 그렇다면 무관사주의 남성이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주에서 없다는 의미는 집착으로 드러날 때가 많다. 제대로 잡지도 못할 관을 가지고 싶은 것이다. 평소엔 아니지만 운에서 들어오면 문득문득 무리할 생각을 하게 되고 무리해서 나서는 순간 폭망해 버린다. 자신은 평소에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기회가 와서 잡으려 했다고 생각하지만... 관이란건 그렇게 기다렸다가 잡는게 아니다. 관을 인간사에 그대로 들이대면 나오는 단어는 인간관계다. 인간관계라는게 오늘 처음 만났다고 뭐가 이뤄지는게 아니지 않나? 평소에 다지고 다져야 나중에 한번 써 먹을 수 있는게 인간관계이고 관이다. 무관이 관을 못잡는 이유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무관 여성은 어떨까? 인터넷에 떠도는 사주 속설로는 여자가 관이 두개면 결혼을 두번하고 정관과 편관이 있으면 결혼하고 애인을 두고.. 이런 지랄스런 얘기를 한다. 그리고 관이 없으면 남편이 없고 직장도 없고.. 이런다. 필자가 참 궁금한건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현재 사주를 봐서 밥먹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면... 무관 사주여자나 관이 몇 개씩 있는 여자사주를 봤을거 아니냐? 그렇게 살고 있지않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걸 자기 고객의 통계로도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그랬다면 사주를 배울 때 실력없는 것들한테 잘못 배웠고 잘못된 책으로 그렇게 공부했어도.. 자신이 확인한 바대로 바꿔서 상담에 적용해야지.. 아직도 관이 두개니 결혼을 두번하고.. 이지랄을 하고 있나?

 

무관의 여자도 결혼을 한다. 재혼도 한다. 직장도 다닌다. 문제는 무관일 때 사주구성이 어떤가가 중요하다. 무관의 여성이 결혼을 못하는 경우는 사주팔자가 음양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경우다. 그리고 관대운의 흐름에서 관세운의 흐름을 만나지 못하면 결혼에 이르기 힘들더라. 이걸 현실적으로 풀어서 설명하면 관이란건 복종의 마음이자 과시의 마음이다. 그러니 큰 회사에 취업해서 시키는 일이라면 두말없이 고개 숙이며 하면서 나와서는 나 이런 회사 다님네하고 어깨 힘주면서 명함뿌리는 것이다. 최근 갑질하는 오너가 있는 대기업인 대한항공 얘기가 이슈다. 진작에 나왔어야 할 얘기가 이제 터져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 관 때문이다. 유니폼을 입는 관이 강한 집단은 아무래도 복종도 더 잘한다. 그리고 내부의 비리를 외부로 알리는 것도 소극적이다. 이유는 겨우 그런 오너가 있는 회사에 다니면서 그렇게 어깨에 힘주고 다녔어라는 말을 듣기가 무서운 거다. 관이 강한 사람은 그런 말이 가장 무섭다. 관이 없는 여자였다면.. 아예 취업할 생각도 안하겠지만 운 때문에 혹시 취업했다하더라도 바로 사표를 내 버린다. 여자가 음양 한쪽으로 사주가 편중되면 일단 이성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관이 있다면 남자를 자신의 과시대상이나 존경대상으로 둘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필요없다 생각한다. 운에서 조차 그런 생각이 드는 강한 관운이 지나지 않는다면..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결혼이 의무이자 필수로 여겨지든 과거엔 어땠을까? 마지못해 부모의 강권으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했다.

 

무관 여성의 재혼은 주로 현실성과 필요성에 의한다. 돈 벌어줄 남자나 외로움을 달래줄 남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무관 여자와 재혼한 남자는 외롭다. 필요할 때만 남편 대접을 하기 때문이다.

 

무관 여성의 직장생활은 고통의 연속이다. 취업 자체는 식상이 강할 때 몸 쓰는 일, 인성이 강할 때 자격증 취득이나 학위 취득, 높은 기술로 할 수 있는 일, 재성이 강할 때 돈만지고 관리하는 일 등으로 하게 된다. 문제는 취업을 해서다. 여성들의 특성상 직장 내 여성 커뮤니티가 편한 직장생활의 첫번째 요건인데.. 이게 안된다. 대부분 왕따 비슷하게 혼자 돈다. 그리고 승진도 제대로 안된다. 남자 무관과 여자 무관의 직장생활에서의 차이는 남자는 인맥 좋다고 느끼다가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사람이 없다고 느끼고, 여자는 항상 자기 편이 없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다만 여자 무관의 경우 남자들에게는 동료애를 기대할 수있다. 관이 없으면 눈치도 없다고 하는데.. 눈치 없는 남자는 어디가나 외면받지만 눈치 없는 여자의 일부는 그게 매력으로 느껴지기도 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추파를 캐치할 눈치가 없기에 이성관계로 이어지긴 힘들다.

 

빠뜨린게 있나? 지금까지 무관 사주를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이렇게 정리하는 건.. 무술년이라 그런가 관에 대한 문의가 많다. 한분 한분 답 드리진 못하지만.. 이 글로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트레킹하다 본 118년 된 사과나무라고 한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DerbyReachRegionalPark #더비리치리저널공원 #랭리 #밴쿠버 #캐나다

 

더비팍에서 본 메이플리지 강변풍경.. 핸드폰 배경사진으로 딱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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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에서 먼저 여자에게 관의 의미와 관살혼잡에 관한 내용을 읽어 보시라.

 

여자에게 관이란?

 

관살혼잡이라서 어떻다고? 관살혼잡...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관다官多와 관살혼잡官煞混雜의 공통점은 관이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관다는 단순히 정관과 편관의 갯수가 많은 것이고 관살혼잡은 관살혼잡의 구성에 맞게 천간에서 편관의 구성까지 갖추진 형태다. 어쨌든 관다나 관살혼잡이나 관이 많은 사주다. 하지만 관다와 관살혼잡은 살아감에 있어서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산다. 그 차이점을 실제 현대사회에서의 삶을 통해 알려드리려 한다.  간단히 먼저 말씀드리면 관살혼잡은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반면에 관다는 종속적인 삶을 살아간다. 주도적인 삶이냐 종속적인 삶이냐는 관에서 편관과 정관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천간에서 칠살七煞로 불리는 편관이 가진 독립성이 관살혼잡에도 그대로 연결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지지 네글자가 모두 정관과 편관인 한 여자분과 이 분과 30년지기인 천간에 정관과 편관을 가지고 지지에 정편관을 가진 여자분 얘기다. 둘은 관이 많은 특징을 그대로 지닌 삶을 살아오고 있다. 초등 3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거나 같은 학교였고 같은 대학을 나오고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두분의 큰 차이점부터 말씀드리면 한분은 다양한 연애경험을 토대로 결혼을 했고, 또 한분은 남자를 한번도 사겨본 적이 없는 모태솔로라는 점이다. 누가 관다이고 누구 관살혼잡일까? 그렇다. 일반적으로 관살혼잡이 연애도 많이 한다고 알려진 것처럼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관다의 여성분도 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하지 못한 점은 일반적인 사주 상식과는 배치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양의 부조화나 대운의 흐름에서 수기부족이 있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만약 이 관다의 여성분이 남녀공학의 중, 고, 대학을 나왔고 아주 오래된 친한 동창남자가 있었다면 아마도 그 분과 연이 다았을 것이지만.. 이분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왔다. 이 관다의 여성분은 연애를 못해봤지만 일반적인 관다의 여성분들은 빠른 결혼을 하는 경우도 많고 집을 떠나기 위한 탈출행위로 결혼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관다가 많은 남자라는 속설은 대부분 맞지 않고 오히려 현대사회에서는 없거나 있어도 사랑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선택을 통한 결혼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위의 관다 여성분은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수 대운으로 바뀌는 몇년 후에는 가능할 것이다. 수 대운이 안온다면.. 아마도 사주원국에서 생긴 음양의 부조화 때문에 힘들다고 본다. 이즈음 얘기하면 눈치가 빠른 분들은 아.. 관다의 여성분은 사주가 목화오행위주겠구나..하는 예상을 할 것이다. 그렇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자 이글의 주제는 지금부터다. 관살혼잡의 여자분은 관다의 여자분보다 자기주장이 강하다. 물론 관이 많은 특징상 눈치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대놓고 자기주장을 펼치진 않지만 그냥 관다보다는 관, 즉 승진이나 감투를 잡는데 적극적이다. 그 과정에서 주위의 여성들과 많은 부딪힘이 있고 권력을 다투는 남성들과도 마찰이 발생한다. 일부의 관살혼잡 여성들은 이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이직이나 발령을 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온몸으로 그 전쟁에서 살아남기위해 투쟁을 펼친다. 그러니 말도 많이 나돌고 탈도 많게 보인다. 그렇다면 관다 여성은? 묵묵히 시키는 일을 하고 또 한다. 불만이 있긴하지만 혼자 투털이며 또 일한다. 위의 관다 여성분은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결혼을 한 관다의 여성분들은 집안일, 육아, 애들 학교일, 남편회사일, 시댁일, 친정일 등등을 도맡아서 한다. 그냥 바쁘다. 그럼에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당연히 할일은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자기만 미쳐난다. 위의 두분 중 관살혼잡 여자분은 이번에 이사로 승진했다. 관다인 여자분은 만년과장이다. 그리고 매일 저녁 만나서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며 술을 마신다고 한다. 관살혼잡인 여성분이 두번째 이혼하고 다시 만나기 시작한 한 남자를 씹으면서 말이다. 둘은 멀고도 가까운 사이이자 관이 많아서 이것저것에 너무나 많은 신경을 쓰고 사는 공통점을 가져 대화가 되는 사이이다. 30년 동안을...

 

 

관다이든 관살혼잡이든... 그 여성의 삶은 고달프다. 옛날처럼 남녀평등 개념이 없었을 때는 이 고달픈 두 사주 중 관다가 그래도 더 나았을 것이다. 최소 배척은 안당했고 일을 도맡고 있었기 때문에 칭찬은 크게 못듣지만 필요성은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살혼잡은 남자는 자기 일 뺐길까바 배척했고 여자보다 잘난 여자임이 확실하기에 자기 남자 빼았길까바 배척했다. 그래서 과거의 관살혼잡 사주 여자분들은 이래저래 고생했다. 현대사회에서는? 수퍼우먼 소리를 듣거나 수퍼맘 소리를 듣는 여자분들 중 관살혼잡이 많다. 모든 걸 혼자 다 해결하려는 여성, 엄마가 관살혼잡이다. 현실의 인물은 아니지만 일본 드라마 원작으로 최근에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된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속 아내가 관살혼잡인 여성분의 현대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열심히 일하고 대접받고 싶은데 인정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현재 자신이 가진 관보다 높은 관을 가진 남자가 자신을 인정까지 해주면 마음이 흘러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럼 관다의 여성은... 우리나라 드라마에 너무 많이 나온다. 평생 일만하다가... 나중에 남편이 바람나는 캐릭터가 관다의 현대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관살혼잡이 100% 저 드라마 인물과 같은 행동을 하고, 관다의 여성분이 100% 드라마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나 정황은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관살혼잡의 여성분과 관다의 여성분이 팀을 이룬 오피스팀을 흔히 볼 수 있다. 상사는 관살혼잡, 부하직원은 관다. 관다는 일반적으로 관살혼잡을 부러워 한다. 여성부하직원이 존경하는 상사여성.. 이런 관계가 대세인 것이다.

 

그러니 관살혼잡 사주를 가졌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 많은 여성분들이 부러워하고 많은 남성분들이 시기하는 능력자의 사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다의 사주를 가졌다면... 이기적까진 아니더라도 좀 더 자신의 삶에 집중하시라. 남한테 쓰는 신경은 다.. 그게 부모나 자식이라도.. 대부분 헛짓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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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메일이 온다...

컨설팅사례보고 2018. 5. 1. 17:44 Posted by Eastlaw

종현, 쫑, 김미경, 김미옥, 현아, 현수, clear, tyypeee, 킴미, 킴찬, 찬혁, ., .., ..., aaaa, ㅁㅁㅁㅁㅁ, 큐리오, 세라, 파라한, 긱수, 이중훈, 황동, 수, 쑤, 쭈, 쭌, 와이파, 수홍, 만영, 주민

이분들... 종격 아닙니다.

 

이현숙, 김숙정, 김경혜, 정효정, 김효민, 기정, 주정*, 신정*, 나희, 이예희, 설희, 이민희, 정영희, 정명희, 박준혜, 주옥, *혜란

이분들.. 관살혼잡 아닙니다.

 

김기훈, 김정식, 김호남, 이정호, 박만식, 박민호, 손정섭, 황지훈, 이동호, 정형진, 중호, 효섭, 희식

이분들.. 극신약 또는 신약 아닙니다.


주식, 기호, 신형일, 김철식, 전정호, 이혜민, 이선정, 이성희, 전남식, 김기림, 김미현

이분들.. 극신강 또는 신강 아닙니다.

 

메일함을 보면 찝찝한 메일들이 수신확인을 하지 않은채 많이들 남아 있다. 종격인지 궁금하다. 관살혼잡인지 궁금하다. 신약이라 고민이다. 신강이라 뭐 하다. 등등의 메일이 거의 메일 날아든다. 그런데 그런 메일 보낸 사람치고 거기에 속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신들도 주변지식을 끌어모아 보면 아닌 걸 아는데.. 뭔가 인생이 안풀리는 것 같으니 여기저기 묻다가 필자도 얻어걸린 걸거다. 필자는 이런 메일엔 답을 안한다. 답은 안해주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건.. 아니라고 해도 안믿어서다. 필자가 처음부터 답을 안해줬겠나? 답해주면 남은 맞다고 하는데 너는 왜 아니라고 하냐? 부터 시작해서 끝없는 컨텍을 해온다. 묻고 싶다. 내말 안들을 거면 나한테 왜 메일 보내 물었나? 이 말에도 답이 온다. 좀 보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그 실력으로 뭘하나? 등등.. 내 피 같은 시간을 나누기엔 너무 가치없는 짓이다. 안 그런 사람도 있지 않겠냐고? 무슨 권리로 나에게 그런 사람을 가리란 건가? 나는 프라이빗한 한 인간일 뿐이다.


메일을 통해서 저런 질문 외에도 자기 사주를 봐달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런 메일들도 다 무시한다. 이유 역시 같다. 예전에 답을 해준 사람 중에 필자 말을 제대로 듣는 사람을 정말 하나도 못 봤다. 몇 명이나 해줘봤냐고? 필자가 2008년도 트위트 시작하면서 부터 몇년간 공짜로 사주 봐준 사람만 몇천은 넘는다.ㅎ 근데 그건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필자의 주변에도 깔려 있어서다. 전에도 글을 통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필자 주변사람들 치고 필자 말 들어서 잘된 사람이 없다. 어? 없어?? 당신말을 들어서 잘된사람이 없다고??? 다시 말하겠다. 필자 주변사람들은 거의다 필자 말 안들어서 잘 안됐었다. 실제로 필자의 지인이나 주변사람들 중 잘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잘 나간게 아니다. 필자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함께한 사람들과 20년이 지난 지금도 함께하고 있지만 이들의 명암은 필자의 말을 들었는가? 듣지 않았는가에 따라 갈렸다. 빨리 들은 사람들은 빨리 잘나가기 시작해 여전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그렇게 되는 걸 보고 뒤늦게 필자 말을 듣기 시작해서 이제 시작인 사람도 있다. 필자가 말을 해준 시점부터 잘되는 건 당연히 아니다. 필자가 신인가? 자신의 운이 있기 때문에 한번 그 운을 놓치면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20년은 못써먹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기다리다가 뒤늦게 터지기 시작한 사람도 많은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필자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다니면서 우연찮게 컨설팅 자리에 동참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은 필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얼떨결에 상담을 받게 된다. 사실 필자가 상담을 해주는 이유는 그만큼 그 사람에게 조언이 필요해서다. 얼굴만 보면 그 사람이 현재 위기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니 외면하긴 힘들다. 대부분의 조언이라 함은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몇몇의 행동요령이다. 사실 단편적인 것일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단편적인걸 잘 대응하고 행동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니 그게 단편적으로 보이지만 인생에 찐한 굴곡을 남길 수 있는 것들이기에 필자가 굳이 듣기 싫어하는 점쟁이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그 말을 해준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필자 말 듣는 사람은 거의 못 봤다. 그 당시는 아...하다가 좀 지나면 그냥 자기 흐르는 대로 산다. 사실 그 당시 안타깝고 괴로운 사람은 필자 뿐이고 이들은 그냥 자기 인생 흐르는 대로 살았다고 생각하고.. 망가진 그 시점에서 신세한탄 정도 하거나.. 필자에게 뒤에 와서는 왜.. 그때 더 강하게 말하지 않았냐고 따지기도 한다. 그래서 사주는 자신이 정말 필요하다는 시점에서 필자한테가 아니라도 제대로 돈 내고 봐야 한다. 또 그 돈 낼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면 돈 낭비하지말고 보지 말아야 한다. 돈 아까워서 사주 못볼 정도면 그냥 자기 인생 자기를 믿고 열심히 살면 된다. 괜히 여기 몇천원 저기 몇만원주고 돌아다녀봐야.. 시간낭비, 돈낭비일 뿐이다. 필자 입장에서도 그런 사람이 돈내고 사주본다면 얼마나 미안하겠는가? 남들은 같은 시간 상담받고 상담비용의 몇백 몇천배 이상을 벌기도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면 말이다.

 

요즘은 개인상담을 받아줄 시간이 잘 없다. 일주일에 하루? 해외출장이 길면 몰아서 이틀 정도해서 한달에 며칠도 못본다. 대부분이 재상담이라 이미 시작된 인연이니 안봐줄 수가 없고, 내정법상으로 그 날에 필자를 만나서 잘될 사람이면 시간을 더 내게 된다. 그러니 신규로 개인사주를 보는 사람은 작년부터 정말 몇명 안된다. 그 분들 중 누군가가 필자에게 사주본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게시판이나 지식인 같은데서 그렇게 욕을 한다는데.. 알겠는 사람도 있고.. 정말 보고 욕하나 싶은 것도 있다.

 

같이 욕은 못하겠고.. 질문이나 하나 해보자? 자신의 사주에 맞는 삶의 방식이나 판단의 방법을 알려주고 이런 이런식으로 필자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맞다고 판단이 되면 행동에 옮기라고 말해주고 혹시 잊을까바 상담내용을 녹음하게 해서 꼭 다시 들어보라고 한다. 근데 저런 댓글을 달았다면.. 당신은 뭔가? 상담을 받긴 한 걸까.. 여전히 궁금하지만.. 상담을 받았던 받지 않았던... 그런 식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감정을 낭비할 정도면 이미 당신 인생은 망한거 아닌가? 내가 그리 살라고 말하진 않았을 것인데..말이다. 어쨌든.. 내 시간은 확실히 아깝다.

 

얼마 전 홍콩의 한 사업가가 한 말에 웃은 적이 있다. 빨리 필자가 말한만큼 성장해서.. 필자 덕분에 그리 되었다고 알리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필자의 답은.. 한국 사람들은 성공하고 나면 절대 자기 이름이나 회사를 들먹이지 못하게 하는데.. 홍콩은 반대네요..라고 말하고 웃었다.

 

앞으로 어딘가에서 이동헌 사주후기를 발견한다면 그 사람이름과 상담받은 년도와 월 정도를 물어 예약센터에 문의하시라. 진짜 상담받은 적이 있는지.. 알려주라고 하겠다. 재상담 할인을 위해서 예약센터는 상담한 사람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나도 잘못하고 욕듣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정확한 정보가 서로 좋지 않겠나? 욕들을 일 있으면 같이 욕도 해주기 바란다. 오래 살고 싶어 드리는 말은 아니다.ㅎ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에서^^

 

 

 

 

 

일본 관상가와 나눈 대화

컨설팅사례보고 2018. 4. 28. 13:59 Posted by Eastlaw

한국에서 명리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의외로 아부태산이라는 일본 역술인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많이 받는다. 이벤트적 요소가 많은.. 예를 들면 사고당하고 급사하고 이혼삼혼하고..하는 요소가 많아서 사주풀이가 심심치 않아서다. 막장드라마처럼... 그런데 정작 일본의 역술인들은 아부태산의 이론이 현대사회에 적용하기엔 너무 허황되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도 당연한 것이 지금이 사무라이 시대는 아니지 않나? 이런 아부태산의 허황됨에 묻혀 일본 자체의 정통 사주명리학에 대한 연구가 백년 가까이 없다보니 일본의 역술인들은 이론적 기반과 통계적 충실도가 확실한 사주명리학을 외면하고 오만 잡행과 타로, 별점, 신점 등으로 눈을 돌렸다. 그 중 가장 연구가 활발한 부분이 관상이다. 그럼.. 일본이 관상을 잘보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또 아니다. 단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슈화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든 후 다른 점치기 전에 사용하는 간이 도구화 해 버렸다. 관심이 많았던 것이지 음양학과 사주명리학에 기반한 이론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관상을 연구하다보니 단순통계학이나 인상학 정도로 낙후시킨 것이다. 일본에서 나름 인지도 있다는 관상가가 상담을 신청해 왔다. 필자와 인연이 있는 한국의 예전 유명 역술인이 자신의 스승의 스승이었다고 한다. 자신은 관상과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고 그것으로 밥벌이하는 사람인데, 필자가 블로그와 책에서 말한 부분이 자신이 배우고 공부한 부분과 차이가 있어서 묻고 싶다고 했다. 질문의 요지는 사주자체보다 행동이 중요하고 행동에 따라 삶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자신이 사주를 공부한 결과 사주는 결정론인데 그게 인간의 판단과 행동에 의해 바뀌는 것까지 어떻게 예측할 수 있냐는 것이었다. 통역하는 분께 다시 물었지만 이 내용이 맞다고 했다.

 

이 사람... 뭐지? 관상도 보냐고 물었다. 자신이 일본에서는 최고 전문가에 속한다고 한다. 필자의 관상을 물었다. 정말 좋단다. 역술인을 하지 않고 사업을 하는 이유가 관상보니 이해 된단다. 뭐가 좋냐니깐 선이 굵고 큼직큼직해서 크게 움직일 상이고 눈빛이 강해 뭐든 제압하고 이룰 수 있는 상이라고 한다.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태어나서 처음보는 진하고 선명한 필자의 손금도 상의 급을 높혔다고 한다. 뭐 그냥 듣기에도 좋은 소리다. 다 들은 후 물었다.

 

'필자의 눈빛이 흐려지거나 필자의 눈빛을 보지 않았다해도 관상을 그렇게 봐줄거냐?'

 

아니라고 한다. 당연히 아니라고 답해야 하는 것이다. 관상은 눈빛이 90%이상을 차지하니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아래와 같이 말했다. 

 

‘관상에서 눈빛이 사주명리학의 행동입니다!’

 

두말 않고 아리가또..하고 돌아갔다. 관상은 결정되어 있지만 눈빛이 맛이 가 있으면 끝이다. 눈빛은 생명의 척도이고 눈이 빛나지 않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단 얘기다. 사주도 관상처럼 이미 결정되어 있다. 사주팔자는 그냥 생일일 뿐이고 그 생일에 난 사람의 통계일 뿐이다. 인간이 자연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생일이 똑같은 사람은 똑같은 초기 조건으로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의 후천적 환경에 의해 생성된 기질에 의한 판단과 혁신에 가까운 행동으로 삶의 과정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그러니 사주만으로 그것을 읽어서 의뢰인에게 답을 줄 수 있어야 역술로 밥벌이할 자격이 있다. 그 답을 위해 역술가들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익혀야 한다. 위의 관상가가 나중에 한가지 질문을 해 왔다. 자신의 사주로 계속 현재 일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답해줬다.

 

'勉強しろ! それでは可能かも...'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지방선거를 대비해 작년부터 수 많은 분들이 필자에게 자신의 출마여부와 당선여부에 대한 컨설팅을 요청 해 왔다. 예전처럼 모든 분들의 의뢰를 받은 건 아니지만 달라진 정권에 맞게 좀 폭 넓게 봐드린 듯 하다. 그리고 이 시점.. 그러니깐 당내 경선이 남아있는 시점에 필자의 컨설팅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는 분도 좀 계시고 안될 것 같은 경쟁을 뚫은 기분에 필자의 말만 믿고 너무 낙관하는 분들도 있어서.. 이 글로 필자가 해드린 컨설팅을 리마인드 해드리려 한다.

 

일단 출마를 결심하게 하는 운은 편관운이다. 이 편관운이 천간에 드는지 지지에 드는지에 따라 다르고, 편관이 대운에 드는지 세운에 드는지에 따라 또 다른 디테일한 차이가 있지만 편관 자체가 주는 명예를 득하겠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현실적으로 자신의 인기가를 상승하고 존재감이 부각되기에 편관운은 당선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선거에서는 편관이 없이도 당선되는 사람이 많았다. 그렇다면 필자의 말이 틀린거 아닌가? 아니다. 그렇게 당선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친박이거나 깃발만 꽂으면 되는 지역에서 출마한 사람들이다. 이 경우 편관의 정반대 인자이자 비굴함의 인자인 정관이 득세해서 아부, 뒷돈, 기타 등등의 방법으로 공천권을 받은 것이다. 지금 새누리계 경상권 대부분과 민주계 전라권의 많은 의원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편관의 당선운이 아닌 공천운인 정관운이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공천운으로 당선된 뒤 일을 잘하거나 지역민에게 인지도를 높혀서 자신의 편관을 살려 공천을 못받아도 무소속 당선되는 분들이 간혹있긴하지만 공천운은 끈 떨어지면 끝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오면 출마하겠다고 오면 돈만 날린다고 말리게 된다.

 

이번엔 유독 공천만 받으면 분명히 당선됩니다..라고 호언장담했던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은 실제 당선운인 편관이 득세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의 인기를 바탕으로 확실하게 당선된다. 그런데 문제는 지역에서 공천을 줄 때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하는 점이다. 이런 분들 치고 중앙당이나 지역당과 사이가 좋은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공천을 잘 안해준다.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하다. 중앙당은 선거에 나가서 이길 사람을 공천해야 하는데.. 자신들이 다루기 힘들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전략공천하거나 경선 후보로도 지명도 안해주는 것이다. 민주당, 신한국당... 이렇게 하나의 이름으로 정당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속에 소속된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익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가장 완벽한 민주주의는 정당이 없애는 것이지만 그건 사회시스템상 불가능하기에 이런 아이러니가 선거 때마다 생기게 된다. 그래서 근 10년 간은 공천받을지만 묻는 분들도 꽤 많았다.

 

당선되실거라고 했는데 공천을 받지 못한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하지만 컨설팅 상담시 했던 녹음내용을 들어보시면 지역경선을 하면 경선도 이기고 선거도 이기지만 당에서 전략공천을 하면 힘들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랬을 때는 무소속으로도 출마하면 안된다는 말도 함께 해드렸다. 이유는 표 이 글은 사실 무소속 출마해서 재산상 손실을 입지 마시라 적는 글이다. 운이 다음에도 남았다고 말씀드린 분들은 다음을 기약하시고.. 이제 없다고 말씀드린 분들은 여기까지 구나 하셨으면 한다. 물론 운이 다한 분들은 내년 내후년만 되도 이제 정치할 생각이 자연스레 사라지실 것이지만 말이다.

 

당선될 줄 알고 하는 일을 다 정리했는데 출마조차 못하게 됐으니..

이제 뭐하고 사나 싶으시다면..

컨설팅 요청 하시라...

시간 내 드리겠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개인 사주를 보다보면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집안이 부유한 편은 아니었지만 남들만큼 학교는 다녀야 한다는 교육관을 가진 부모님 덕분에 원하는 만큼 학교는 다녔다. 하지만 충분히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친한 친구들이 공부에 열심히가 아니었고 부모님도 성적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빨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 마음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당시 늘려있던 직장 중 대기업은 일이 많아 힘들고 집을 떠나야 해서 집 가까운 중소기업 공장에 취업했다. 20대 중반이 가까워 오자 부모님이 좋은 집안에 선을 보라고 하셨지만 왠지 자기보다 좋은 집안에 시집을 가면 시집살이를 할 것 같아서 공장에서 같이 근무하는 평범한 중하층의 4살 위 남자와 결혼했다. 결혼해서 바로 두 아이를 출산했지만 키우기 부담되서 직장생활을 하며 시부모에게 맡겨 키웠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 것 같았지만 자신처럼 그냥 적당히 고등학교 졸업해서 취업하는게 편할 것 같아서 특별히 공부를 강요하진 않았다. 남편은 그냥 공장과 집을 반복하며 살았고, 자신도 하는 일이 질리면 하고 싶은 다른 일로 이직하며 살았다. 남들 다 사는 집도 전세집 주인을 잘 만난 덕에 전세값 오를 걱정없이 눌러살아도 되서 살 필요가 없었고 크게 욕심없는 남편과 아이들 덕분에 특별히 쪼들리지 않고 잘 살았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었다. 남편을 죽인 범인을 찾기위해 직장을 휴직하고 전단을 뿌리고 다녔지만 1년이 지나서도 범인이 잡히지 않아 다시 직장으로 돌아왔다. 두 아이들은 아빠가 돌아가신 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졸업을 1년 씩 늦게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들처럼 스펙을 쌓지 못해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준생 생활을 하고 있는거다. 자신은 편해보이는 직장을 구해서 일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일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쳐지다 급기야는 우울증에 걸려 1년을 들어누워 보냈다. 그러는 중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파란만장하고 힘들까? 정말 나쁜 사주를 타고 나서 그런 것 같아 오만 철학관과 무당집을 뒤지고 다녔다. 자신의 사주를 속 시원하게 풀어줄 사람을 만나서 제대로 듣고 싶어서다.

 

집안이 부유한 편은 아니었지만 학교는 다녀야 한다는 교육관을 가진 부모님 덕분에 원하는 만큼 학교는 다녔다. 친한 친구들이 공부에 열심히는 아니었지만 혼자 집에서라도 더 열심히 공부했고, 부모님은 성적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자신이 1등을 밥 먹듯이 하자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했다. 주변엔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했지만 나보다 성적이 낮은 친구들도 대학을 가니 나는 더 좋은 대학을 가고 싶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일은 가장 힘들지만 대우가 좋다는 대기업에 취업했다. 어차피 일할거 힘든 곳에서 제대로 하고 싶었다. 20대 중반이 넘어서자 부모님이 좋은 집안에 선을 보라고 하셔서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던 회사 선배와 면밀히 비교해서 자신의 미래에 더 맞는 사람을 택해서 결혼했다. 결혼해서 바로 두 아이를 출산했지만 직장생활도 중요하기에 시부모와 친정부모에게 맡겨 키웠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 것 같아 자신보다 더 체계적으로 사교육을 시키며 키워서 의대와 약대에 보냈다. 남편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부모님이 주신 유산으로 회사를 창업해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자신도 열심히 일해서 대기업의 부장이 되서 이사를 바라보고 있다. 집은 처음 시작한 방 한칸짜리 전세에서 10번 이상 이사해 지금은 60평대 강남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었다. 남편을 죽인 범인을 찾기위해 직장을 휴직하고 1년을 전단을 뿌리며 다녔지만 범인을 못찾지 못했다. 다시 직장으로 돌아갔지만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퇴사했다. 두 아이들은 아빠가 돌아가신 후부터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해 1년씩 유급했지만 현재 본과를 잘 다니고 있다. 남편이 죽기 전까지 우호적이던 시댁에서 남편의 부하직원에게 회사를 매각한 백억원 정도의 돈을 나눠달라고 소송을 해왔다. 너무 큰 배신감에 그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지인에게 의지하려 했지만 다들 자신이 남편에게서 받은 돈과 부동산을 노리는 사람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우울증에 걸려서 1년을 들어누워지냈다. 그러다가 자신을 인생을 돌아봤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파란만장하고 힘들까?  

 

위 두 사람은 실제로 사주팔자가 같은 사람이다. 그리고 두 사람 중 한분은 방문했고 한분은 전화로 상담을 했을 때.. 사주 볼 필요가 없으신 팔자라고 말했었다. 사주팔자와 대운의 흐름은 정말 좋게 갖고 태어났다. 남편들이 사고로 죽은 해까지 같아서 남편의 생년월일시를 물어서 넣었더니 남편들의 사주까지 같지는 않았다. 이렇게 평탄하고 좋은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든 평탄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위와 같이 결과는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위의 분은 너무 편하게 정말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경쟁이나 힘든 건 되도록이면 피하고 사신 분이다. 또 한분은 경쟁하고 사나 그냥 사나 힘든 건 비슷하다고 느끼고 되도록이면 경쟁하고 부딪해서 좀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 분이다. 사주가 좋으니 어떻게 선택한 삶을 살던 남들보다 편하게 산 것이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시련이 오고 그 시련 후에 몸이 아프게 됨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 것이다. 지금까지 그런 시련을 겪어본 적이 없으니 자신의 인생이, 자신의 사주가 정말 안좋구나 하고 느끼게 된 것이고 말이다. 하지만 이 두분의 사주는 여자분 사주로는 상급의 아주 좋은 사주에 속한다. 또한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가진 재의 크기가 다르다.

 

518,400가지의 사주 중 남자 약 50명, 여자 약 50명이 같은 년월일시에 태어나고 같은 사주를 가진다. 하지만 그 각각의 삶이 똑같지 않은 이유는 위와 같이 개개인의 선택과 가정환경, 태어난 지역, 자란 지역, 친구와 지인에 따라 조금씩의 왜곡된 결과의 누적 때문이다. 그래서 사주를 볼 때 그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인자를 어떤 선택을 통해 사용해 왔는가를 물어야 제대로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자주 현대는 재의 시대고 사주의 현대적 해석을 위해서는 재의 흐름을 읽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위의 두 분처럼 재의 크기와 상관없이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게 사람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가족관계나 인간관계가 흔들리면 그 흔들리는 자체로 사주의 좋고 나쁨과 상관없이 또 재의 유무와 상관없이 불행하게 느끼게 된다. 그 불행감은 처음 접하는 환경의 낯설음에서 오는 것이지 사주나 재의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이 혼란한 상태의 사람을 파고드는 사이비 종교나 무속, 사주쟁이들이 많다. 큰 피해가 아니라면 돈 좀 날리는 것이니 돈과 불행감을 바꾸는 것도 상관은 없다고 보지만.. 재의 소모가 너무 크다면.. 그건 문제라 생각한다. 저런 상황에서 사람에게 빠진 사람은 말이 안통하기 때문에 말리기도 힘들다. 필자도 말리다 욕 먹은 적이 많고 말이다. 그러니 필자가 해결방법을 제시할 수 없다. 해결방법을 제시할 수 없으면서 이 글을 왜 썼나.. 생각하실 것이다. 그런 상황이 되시기 전에 이 글을 읽은신 분들을 위한 서비스다. 최소 이 글을 읽으신 평탄한 사주의 분들은 저런데 빠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사주명리학을 Business에 적용해 컨설팅한다는게 뭘 어떻게 한다는 건지 묻는 사람이 많다. 조선시대 이전으로 가지 않더라도 불과 일이십년 전까지도 도사로 불리우면서 이름을 떨치셨던 명리학자인 정도사나 박도사 같은 분들이 유명한 이유는 그 분들 말을 듣고 사업을 해서 대박이 나고 공부를 해서 판검사가 되고 출마를 해서 당선된 사람이 몇 트럭은 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 자체가 인간 사는 방법이니 그걸 가지고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은 자기한테 맞는 일, 맞는 재료, 맞는 결과물, 맞는 사람, 맞는 지역을 물어서 사업을 하게 되면 그 사업이 자신에게 맞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오래 일할 수 있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필자의 어린시절 집 근처에 사셨던 정도사 같은 분은 정주영이라는 걸출한 사업가의 비즈니스 멘토였다고 들었다. 동향에 같이 피난 온 부산의 같은 동네에서 터를 잡은 인연으로 사주를 봐주기 시작해서 인생과 비지니스를 컨설팅해 주셨단다. 가끔식 부산 범일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앞을 지날 때면 정도사님이 자리를 봐주시면서 100년은 갈 자리라고 하셨다는 기억을 떠올린다. 아직 100년이 될려면 한참 남았지만 유통업 홍수 속에서 도시의 한지에 속하는 곳에 지금껏 살아남아 있어서다. 런던의 리버티Liberty나 해롯Harrods 같은 백화점처럼 오래오래 갈지 내심 궁금하다. 명리학과 풍수학 분야에서 대가이셨던 분의 예언이 실현될지에 대한 관심인거다. 덧붙여 혼자 착각의 나래를 펼칠 분들을 위해서 첨언 드리면.. 기업가들은 자신의 판단에 도움을 받기위해 사주를 보는 것이지, 역학자가 말하는 내용을 맹목적으로 따르기 위해 사주를 보는게 아니다. 컨설팅을 받아서 참고한 후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기업가 누구가 누구한테 사주보고 대박났다더라!'는 헛소문, 요즘으로치면 거짓뉴스가 대부분이다.

 

10여년 전 즈음.. 친하게 지내던 사장님이 서울에서 전주錢主를 만나는데 같이 가 줄수 있겠냐는 요청을 받아 같이 만난 적이 있다. 지금도 별다를 바 없지만 돈 많은 전주들은 대부분 소박하게 산다. 시청 앞 지하다방에서 허름한 파카를 입고 나타난 전주는.. 비싼 모피 사냥모자가 아니었으면 그냥 촌부라고 지나칠 정도였다. 이 전주는 돈을 빌려줘도 되는지 아닌지를 좀 있음 올 사람을 따라가서 물어보고 오라고 했다. 물어봐? 뭘? 그 당시만 해도 폐차수준인 포텐샤를 끌고 온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강원도 어딘가로 향했다. 그리고는 절방처럼 생긴 곳으로 들어갔다. 안은 옛날 서원처럼 생긴 곳이었다. 이곳은 전국에 수십명은 넘는다는 백운산이라는 사람 중 한명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씨불이는 장소였다. 방석깔고 교탁을 보고 앉아서 백운산이 하는 일종의 강의를 듣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사주를 볼 사람은 서기에게 돈내고 생년월일시를 불러주면 나중에 따로 불러서 사주를 봐주거나 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사주를 봐주는 방식이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거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눈으로 확인하진 않았지만 어느학교 학장부터 고위직 공무원, 모회사 사장 등이 다수라 처음가는 사람은 주눅이 들 수 밖에 없을 듯 했다. 요즘도 그런식으로 사주를 봐주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렇게도 하는구나 하고 놀랐었다. 알고보면 이것도 철학관 마케팅의 일환이다. 필자도 이 사람에게 사주를 봤냐고?ㅎ 서기에게 이름만 말해주고 같이 간 일행이 사주보고 나올 때 같이 나오니 버선발로 뛰어나와 인사를 하더라.. 제가 아는 백운산씨랑 다른 분이시네요..하고 말았다. 그때만 해도 필자가 쓴 명리학 필사본들이 귀하게 돌 때 였다.^^ 이 사장님은 필자에게 전주의 돈을 사용해도 될지 묻기위해 동행을 청했다. 전주는 이 사장님에게 돈을 빌려줘도 될지 묻기위해 사주를 보고 오라고 했다. 돈을 받는대도 사주나 관상을 보고 돈을 주는대도 사주를 본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래야 하는 건 아니지만 꼭 그렇게 점검하고 주고 받아야 할 사람이 사주상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들을 기억하기 때문에 꼭 그렇게 해서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미연에 예방한다. 큰 학원을 운영했던 한 원장님도 마찬가지였다. 겨우 선생님 두명을 못 다뤄서 고생고생하다가 어머니 손을 잡고와서는 선생님들 이력서를 내밀었다. 그 뒤로 승승장구했고 지점도 많이 열었다. 선생님을 뽑는 것부터 지점을 운영할 사람을 정할 때까지 빠짐없이 사주를 보고 조언을 받았다. 지금은 왜 학원을 안하냐고? 운이 다해서 그만 하라고 조언했더니 적정한 시점에 잘 매각했다. 

 

사업을 하다보면 수 많은 일이 생긴다. 관재수가 들때는 세무조사가 나오고 소송이 걸린다. 상관이 성할 때는 직원이 사고를 치고 인성운이 나쁘게 들어오면 계약에 문제가 생긴다. 식신이 과하게 들어오면 무리한 확장을 하거나 의욕만 넘쳐서 과욕으로 인한 폐해가 생기고 재성이 잘못들어오면 돈의 소모가 비정상적으로 발생한다. 비겁의 문제도 만만치 않다. 이런 운들은 대운, 년운, 월운, 일운에서까지 들어온다. 더군다나 백호나 역마 등 살의 문제도 만만치 않다. 잘 대비하면 아무일도 아닌 것이 잘못 대응하면 회사를 말아먹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세무조사가 나왔는데.. 지레 겁을 먹고 윗선에 돈을 쓰거나 다른 불법이나 편법적인 방법으로 잘못 대응하면 그냥 과태료 먹고 말 일을 형사고발 당하기도 하고, 사고 친 직원을 잘못 처리했다가 송사에 휘발리거나 언론에서 욕을 먹기도 한다. 그 외에도 비즈니스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 많은 일들이 경영자나 직원의 운의 흐름에 순응하느나 역행하느냐에 따라 회사가 문을 닫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을 사건이나 사고로 키울 수 있는 개기가 운에서 들어오는데 거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것이다. 그래서 CEO는 자신의 판단 레벨을 넘어서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사주명리학을 통해 운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명리학자는 그 CEO에게 제대로된 운의 흐름을 알려주고 거기에 맞는 대응방법도 알려줘야 한다. 당연히 적정사례가 동반되어야 하고 말이다. 여기서 적정사례는 얼마나 되야할까..하고 묻는다면.. 달라는 대로 주면 된다. 명리학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모든 대가나 명인이나 달인들과 같다.

 

'뭐 그 간단한 것 해주고 그 돈을 받는가?' 이다.

 

그 분들이 그 능력을 쌓는데 들인 노력과 시간이 큰 만큼 당신이 보기에 그렇게 쉽고 간단해 보이는 것이다. 인기가수의 콘서트 관람권이 비싸다고 느껴진다면 길거리 버스킹을 들음 된다. 안가면 가만이지.. 자신의 의지로 다른 사람 예약할 시간을 뺏어가놓고는 그 분들에게 돈 얘기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당신이 아니라도 그 시간에 그 이상의 돈을 내고라도 그 분들을 만날 사람들은 충분히 줄을 서 있기에 그렇다.

 

반대로... 여기에 빨대를 꽂아서 계속해서 빨아 먹을려고 하는 사주쟁이들이 있다고 들린다. 실력보다는 미디어나 컨텐츠로 이름난 사람들 중 그런 사람이 많다는데.. 이들은 자신의 판단으로 잘될만한 회사가 오면 내가 뭐 해주면 회사가 잘될테니 수익에 몇 %를 달라느니 하는 딜을 제시한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안들으면 회사가 망하다느니.. 망하게 한다느니 하는 판타지스런 소리로 사람을 현혹한다고 한다. 쫄지마라.. 게들이 그런 능력있었다면 그 짓하고 있을리가 없다. 당연히 필자도 그런 능력은 없다.^^

 

필자가 비즈니스 사주를 컨설팅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바쁜 일이다. 사주에 뭐에 뭐에 뭐 다 떠나서 비즈니스는 현실성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그 분야의 지역이 어떤지, 그 기술이 어떤지,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지 등등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라도 직접 발로 뛰어서 확인을 해야 컨설팅에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이 외국관련 일을 하면 거기로 날아가서 눈으로 사람, 장소, 대상, 기술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이 일을 십수년 하다보니 정보원에 가까운 분들이 각곳에 계셔서 이젠 예전처럼 많이 다니진 않고 국내에도 각 분야에 전문가들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시고 계셔서 항상 생생한 정보를 보유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들어오는 일은 필자의 그물망을 벗어난게 들어오기 때문에 여전히 바쁜 것이다.

 

정리하면 사주명리학을 비즈니스 컨설팅에 적용한다는 건 CEO나 기업구성원이 일 그 자체에 치우쳐 바라볼 수 없는 시각을 제공하는 일이다. 그 시각에 동의한다면 따르는 것이고 아니면 마는 것이고... 일을 재.. 돈적인 측면과 미래적인 시각으로, 일을 관.. 시스템적인 측면과 원초의 인간적인 시각으로, 일을 인.. 문서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시각으로, 일을 식.. 행동적인 측면과 욕망의 시각으로, 일을 비겁.. 경쟁적인 측면과 인류애의 시각으로 보고 사업을 하고 업무를 하는 사람은 잘 없으니... 명리학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니... 공부 좀 열심히해서 애들 푼돈에 눈 멀지 말고...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명리학자가 되시길 기원한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이제 지금까지 해온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좀 하고 싶은데요...어떤 일을 하면 될까요?'라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다.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한 부류는 지금까지 해온 일이 잘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더 나은 일을 찾는 부류이고, 다른 부류는 지금까지 해온 일이 돈도되고 잘되는 일이지만 다른 새로운 일을 좀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상의해 올 때 필자의 스텐스는 한걸음 물러서기다. 특히 전자의 경우.. 해온 일에서 결과를 못 얻었음으로 가지게 된 생각이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계속하고 싶은 일인지 물어야 하고, 후자의 경우는 새로운 일이란게 취미로 하든 추가로 하는게 가능하다면 그러고 싶은지 물어야 한다. 대운이 바뀌어 다른 일을 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사람이 지금까지의 흐름을 그만두고 싶다면 그건.. 대운의 허락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운에 관한 얘기는 이전 글에서도 많이 다뤘다. 주로 운이 없는데 쫒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 고시 같은 시험이나 스포츠, 음악, 미술 분야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건 그것과는 조금 다른 얘기다. 운에서 준비하는 것과 운을 누리다가 바꾸는 것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사주에 관이 없는 사람이 관운이 들어오면 관에 대한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게 된다. 직업을 갖춘 상태에서 관대운을 지나면 관은 명예, 감투, 관계, 시스템 등이기에 자신이 속한 직업조직 외에도 커뮤니티 조직에 열심히 참여하게 된다. 무슨 친목회, 와이즈맨, 로터리, JCI, 무슨 봉사회 등등... 또 어떤 분은 NGO 조직에서 정열을 불태우기도 한다. 그러나 관대운이 지나면... 발을 스윽 빼게 된다. 이런 모임을 하시는 분들 중엔 필자에게 내년에 안나오실 분을 알려달라는 분들이 많다. 주요직책을 맡기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분을 가입시키면 열심히 활동할지도 묻는다. 이 역시도 대운을 보면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건 올해 같은 지방선거시즌이다. 누구는 공천을 못받아서 난리인데.. 10년, 20년 대운 기간동안 열심히 관을 쌓으시고 올해 관대운이 끝나신 분들에게 공천이 쏟아진다. 보통 관대운 다음은 재대운.. 돈버는 운이나 인대운 만사가 귀찮은 운인데 열심히 일하는 관인 공천이 쏟아지는 것이다. 시루에 휩쓸려서 하게되면 피.. 많이 보더라. 인대운은 좀 낫지만 재대운은 꼭 돈문제로 엮인다. 그래서 필자가 아는 분이거나 클리이언트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게 된다.

 

인간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사주명리학적으로 타성에 젖지 않을 수 있는 인간은 잘 없다. 그러니 하던 일이 가장 쉬운 것이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유명한 말이 있는데.. 그건 정말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인간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하는게 뭔가를 배우는 공부이기 때문에 공부가 가장 쉬울 수 밖에 없다. 나는 아니라고? 그럼.. 당신 빼고..ㅎ

 

그래서 새로운 일을 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나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기술이 고도화되어 있고, 그 고도화된 기술을 사주나 운적으로 아무 상관없는 사람부터 밀접하게 관계된 사람까지 배운다. 그리고 그 일에 뛰어든다. 사주에 아무리 하면 잘된다고 나와 있어도 그냥 덜컥 시작해서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아진 세상인 거다. 물론... 그냥 하면 다 잘되는 사람이 분명있다. 필자가 말해줘 놓고도 정말 잘나가서 신기해 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줄 돈 다주고 쓸 사람 다 쓰고 한다. 왜 나는 안될까?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에 매여있거나 사람에 매여있다. 이것은 사주도 사주지만 살아온 환경의 문제다. 돈 쓰는 습관의 문제다. 혼자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정작 자기가 하기 싫어지면 그 일은 사주에 관계없이 안되는 것이다. 인간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시작하면 안된다. 자기가 치쳐서 하기 싫으면 끝이기에 그렇다.

 

다른 일이 하고 싶은가? 그럼 그 일에 대해서 A to Z까지 공부해라. 배우고 알바도 하는 실전경험까지 통해라.. 그래야 한다. 또 온라인쇼핑몰이나 소자본 창업, 신아이템의 요식업 등등을 하는 사람은 망할 가능성이 99%다. 이유는 이러한 일 자체가 대부분 세월에 스쳐가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하고 싶어도 이런 일은 피해야 한다. 물론 1%가 될 자신이 있다면 하라고 적극 추천한다. 현 시대 가장 위대한 투자자인 워렌버핏이 보는 유일한 투자관점은 지속가능성이다. 그러니 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면 지속가능성을 보고 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그 일에 대해 최대한 분석을 하고 직접 참여해서 일을 해보라. 그리고 자신의 사주를 제대로 보라.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일반적으로 맞지 않는 일이라면 자신의 사주에 그 일을 어떻게 맞춰서 적용시킬 수 있는지.. 명리학자는 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걸 다 알고 난 후에 시작하라...

그럼, 실패 가능성이 1% 미만일 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YVR Plaza Premium Lounge Canada... 2018. 03.14

 

 

한번 살아보세요...

컨설팅사례보고 2018. 3. 12. 06:05 Posted by Eastlaw

몇 년전 쓴 글에서 당신의 사주를 봐드린 적이 있다.

당신이 누구냐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말이다.

그때 봐드린 사주의 결론은 '죽는다!'였다.

'내 사주가 죽는 사주라고?' 하며 놀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안죽는 사람이 어디 있나? 사람은 어차피 죽게되어 있다.  사람의 숙명은 유한有限이다. 그 유한의 지점, 그 시각이 정해져 있진 않지만 말이다.

그러니 모든 사람의..사주의 결론은 동일하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즉 죽음이다.

 

잘 없긴 하지만... 자긴 필자가 말한 대로는 살지 않겠다고 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거하면 좋다고 말했는데.. 그거 안하고 다른거 하겠다고 하고.. 그걸하고 있으니 필자가 말한거랑 다른 걸 하는 거니깐.. 필자 말이 틀렸다고도 한다. 과연 그럴까? '제조를 하세요. 뭔가 만드세요.'라고 말해줬는데.. 난 제조나 만드는 걸 하기 싫어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 필자 말이 틀린걸까? 사주 이론으로 보면 제조도 식신이고 교육도 식신이다. 그러니 어차피 식신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유추할 수 있다. '아.. 이 사람이 지금 교육을 하고 있다면.. 사주팔자가 만드는 사주니 뭔가 만드는 걸 교육하겠구나..'하고 말이다. 사주의 구성만 보고 그 사람이 하고 있는 일을 유추하기는 사실 싶지 않다. 특히나 귀가 얇은 사람이나 줏대가 없는 사람의 경우 주변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으므로 그 사람이 뭘할지는 자신보다는 외부의 상황에 기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뭘하고 있다면 그게 어떤 형식인지를 유추하기는 싶다. 뭘하든 사주 안에 구성되어 있는 형태를 가지고 외부요인에 의해 하게 된 직종에서 그 일을 풀어나갈 수 밖에 없는지라 사주팔자를 완전히 벗어난 일은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자기 사주에 없는 전혀 다른걸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이 오면 필자 말이 하나도 안맞다고 한다. 잘못했다하고 돌려보낸다. 이때 저 실력없는 놈하고 욕들으면 필자는 그만이지만.. 사실 그 사람의 삶은 사주에 맞게 사는 사람보다 더 왜곡되어 있기에.. 문제 투성일 수 밖에 없다. 필자의 말을 들을만한 어린 친구라면 설득의 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면 그냥 머리 숙이고 보낼 수 밖에 없다. 처음부터 잘못 길을 들어서 세월로 누적된 팔자를 필자가 어찌 바로 잡을 수 있겠나? 그런 사람도 사실 사주를 볼 필요없는 사람이다. 보고 싶다면 마음 속 얘기나 받아줄 무당이나 법사를 찾는게 더 낫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사람 조차도 자기 사주에 있는 취미나 행동이나 성격이나 성향이나 행동양상을 띈다. 평생 자기 오류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말이다.

 

사실 이런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엄청나게 많다. 일제시대에 식민교육 속에 홀릭된 사람부터 박정희나 전두환에 세뇌된 사람까지... 그리고 정신적이나 현실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자신을 이해해준다는 착각을 주는 범죄조직, 사이비 종교, 일베나 극우사이트 등에 심취한 사람들이 그들이다. 또 약물이나 도박에 중독된 사람, 천재일우를 꿈꾸며 미현실적인 보상을 기대해 자신의 것을 모두 내어주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런게 아니라면... 한번 살아보라고 말한다.

필자가 말하는대로 사나 안사나...ㅎ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레인쿠버가 끝나고 밴쿠버가 되었습니다. 원래 밴쿠버는 아주 화창한 하늘이 트레드 마크인데.. 겨울철엔 우기로 계속해서 비가 내리기 때문에 레인쿠버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레인쿠버가 끝났다는 말은 겨울이 끝났다는 말이고... 이제 봄이란 얘기죠.ㅎ 다음주에 한국으로 가는데 한국은 벌써부터 초여름 날씨 더군요. 사진은 차례대로.. 울동네 풍경, 밴쿠버에 오면 모든 사람이 간다는데 전 처음가본 다운타운에 있는 가스타운(증기시계라서 가스^^), 메인스트릿 사이언스월드에서 본 설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