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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으로 생각하기'에 해당되는 글 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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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08.23 부산대 의전 아들내미 둔 엄마가 와서 운다
  3. 2019.08.21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4. 2019.08.17 혈육에 갇힌 사람들...
  5. 2019.08.14 마음이 편해지는 힙합 한곡 하시죠^^
  6. 2019.08.13 서로 마음 편하자고 하는 일이라...
  7. 2019.07.30 여자, 남자.. 사주명리학으로 바라보면... 1
  8. 2019.07.28 사주와 학교 성적...
  9. 2019.07.27 결혼해 놓고 제게 미안하다 하시면...
  10. 2019.07.19 뭐 그런 걸 다 섭섭해하시는...
  11. 2019.07.18 최순실이랑 차이가 뭐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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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9.07.04 내가 왜 그따위 짓을 하겠나?
  14. 2019.06.26 제대로 된 역학자를 찾는 절대 기준
  15. 2019.06.15 현실감각과 좀 더 알려는 노력 1
  16. 2019.06.03 애어른과 어른애...
  17. 2019.05.29 또 하나의 개운법.. 내꺼 만들기 1
  18. 2019.05.12 무재에 인성을 쓰는 사람들...
  19. 2019.04.29 사주가 유전된다고 말하는 이유...
  20. 2019.04.20 여자한테 미움받는 여자 사주...
  21. 2019.04.03 무관 남자와 다관 여자.. 모르는 놈이 편하다 1
  22. 2019.03.28 사주대로 산다는 건 언제나 그 자리에...
  23. 2019.03.25 한 번씩 글 올리고 잘못 올렸구나.. 하는 경우가 있다.
  24. 2019.03.24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 by 사주명리학
  25. 2019.03.02 전생 이야기
  26. 2019.01.26 필자는 전화기를 3대를 사용한다.
  27. 2018.08.08 사주명리학의 입장에서.. 학교폭력 해결기
  28. 2018.07.11 공교육이 정상화되지 않는 사주명리학적인 이유
  29. 2018.06.18 사주 교육을 하지않는 이유
  30. 2018.04.26 우리가 만난 기적...

너는 왜 안 변하는데...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10. 16. 10:00 Posted by Eastlaw

기해년에서 경자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다가오다 보니 사람들이 모두 도를 닦고 있는 기분이다. 움직임이 점차 사라지면서 생각이 고조되어가는 해자 세운의 영향이다. 그래선지 뭔가가 보이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 그중에 필자의 뜸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관찰하시던 한분이 대뜸 질문을 해왔다. 


'블로그에 그렇게 변화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하면서 너는 왜 맨날 같은 곳에서 같은 커피만 마시고 비슷한 음식만 먹느냐고, 남들한텐 변하라면서 자기는 안변 하는 건 말이 앞뒤가 다른 거 아니냐?'


합당한 의견 제시와 질문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분이 사주 공부를 하시는 분이라고 해서.. 아직 많이 더 해야겠다고 말해줬다. 내가 그러는 이유를 정말 몰라서 저런 말을 하고 있다면.. 그건 역학 공부를 할 기본적인 마인드도 되지 못한 사람이기에 그렇다. 


지구가 돌아서 어지럽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이유는 가만있는 게 익숙한 사람을 차가 흔들었기 때문에 흔들리는 상황이 익숙하지 않아서다. 자동차보다는 상대적으로 흔들리는 게 일정한 기차에서의 멀미가 덜한 이유는 인간은 그만큼 변화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일정한 흔들림에 적응해서 이다.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 귀 밑에 붙이는 패치가 있다. 이 패치는 인간의 신체에서 중력을 감지하는 기관인 전정기관을 마비시켜 진동에 둔감하게 만드는 메커니즘으로 멀미를 예방한다. 익숙해짐과 둔감해짐이 같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가 돌아서 어지럽다는 사람이 멀미 패치를 붙이면 어떻게 될까? 붙이라고 해봤다. 처음엔 안 어지럽지만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어지럽단다. 당연히 그렇겠지.. 패치 만드는 회사도 먹고살아야 하니..ㅎ 어쨌든  사람은 멀미를 하고 있었다. 정말 지구가 돌아서??ㅎ 필자는 그분께 운전을 하는 직업을 가지라고 권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박사까지 한 사람에게 운전을 하라고 하니 화를 냈다. 익숙해짐과 둔감해짐이 동일한 걸 몸소 체험했으니 지구에서 내릴 수 없다면 지구처럼 움직이면 어지럼이 사라질 거라고 말해줬다. 이분은 지금 미국 동부와 서부를 왔다 갔다 하는 운전기사일을 하고 있다. 안 어지럽단다. 그리고 노동의 나라 미국답게 돈도 학교에서 받은 것보다 많이 번단다.


필자가 인스타그램에 같은 콘셉트의 사진을 계속 올리니 아무것도 아닌 그걸로 기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더란 얘기를 드린 적이 있다. 실제로 그걸 보고 하루의 스트레스를 푼다는 분들이 꽤 말씀들을 해오신다. 그런데 이번엔 그렇게 사진을 올리걸 보면.. 넌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인데 왜 남들에겐 니가 싫어하는 걸 하라고 하느냐는 공격이 들어온 것이다. 필자는 왜 그랬을까? 실제로 필자는 변화하지 않으면서 남들에게는 그런 걸 가식적으로 권유한 걸까? 


면벽 수련이라고 들어온 적 있는가? 도 닦는다고 산이나 동굴에 들어갔다는 사람은? 실제로 그들이 도를 닦는 과정이 어떻다고는 들었나? 아침에 일어나서 도를 닦다가 저녁에 잠이 들고, 다시 일어나서 도를 닦다가 다시 잠이 든다. 자고 먹고 도 닦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게 도를 닦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반복하니 아무런 변화 없이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지구가 도는 걸 느낄 수도 있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보이는 것이다. 도를 닦는다는 건 내가 멈춰 서서 나 이외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이것도 모르면서 도 닦는다고 어디 기어들어가 앉아있는 것들도 많이 봤다. 그만큼 뭐가 뭔지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은 거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유명 철학자들도 모두 아주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고 알려진다. 이유는 마찬가지로 자신이 멈춰야 다른 것의 움직임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야 내 삶에 들어오는 어떤 변화에 제대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사주명리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을 관찰해야 된다고 하니깐 실제로 시골로 가서 자연을 관찰하는 분이 계시다. 그분에게 자연을 어떻게 관찰하냐니깐 직접 농작물을 심어서 관찰하기도 하고, 산과 들의 식물들이 계절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 지도 관찰하고 있단다. 그렇게 관찰하니 뭘 좀 알겠냐니깐.. 원래 이론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훨씬 더 자연의 힘이 위대하다는 걸 깨닫고 있단다. 농작물이 그렇게 빨리 자라나고 열매가 열리고 익는지는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시골에 직접 와서 관찰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말한다. 이분은 제대로 자연을 관찰한 것일까? 필자는 아니라고 말해줬다. 그래서는 사주명리학이랑 자연의 어떤 매개 점도 발견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해줬다. 이유는 그건 현상이지 반복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 태풍이 많이 불었다. 그래서 농사를 망쳤다는 뉴스가 많이 나온다. 시골에서 자연을 관찰하는 분에게 태풍이 많이 불었는데 어떤 것 같냐고 물으니... 계신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올해 농사는 망쳤다고 말한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산에 있는 나무는 어떤 것 같냐고? 그러니깐 돌아온 답은... 산에 있는 나무는 태풍에 어떤 영향을 받은 것 같냐고요? 많이 흔들렸겠죠? 잎이 많이 떨어졌겠죠?.. 이런 말 이외에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 말할 것도 없게 된다. 


사주명리학이 4~5000년의 역사를 가진 학문인 것은 어떤 사람이 4~5000년을 살아봐서 생겨난 역사가 아닌 수명 하루인 하루살이가 백만 번, 수명 1년인 잡초가 사천 번, 수명 60년인 사람이 6~70번 반복해서 살아온 데이터가 누적된 것이다. 그러니 태풍 좀 많이 왔다고 농사를 망쳤단 소리를 하고 앉아있다면 그건 역학을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을 관찰하려 한다면 태풍으로 올해 나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찾을게 아니라 내년까지 기다려서 올해와 내년의 봄 새싹이 트는 시기와 수, 그리고 그 싹의 생장에서의 차이를 관찰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관찰 방식으로 이제 식물하고 같은 자연 피조물이지만 식물 하고는 다르게 움직이는 사람에게 적용해서 관찰해 나가는 게 사주명리학을 자연에서 관찰하는 방법인 것이다. 안 쉽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사주를 책 한 권 읽어서 봐준다는 사람이 있긴 해도.. 그 사람들도 끊임없이 관찰하고 공부해야 계속 봐줄 수 있게 된다. 이걸 알고 나면 저게 막히고 저걸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게 막히는 게 사주를 봐주는 작업이다. 그리고 사기 칠게 아니라면 자기가 제대로 알지 못하면 계속해서 봐줄 수 없는 게 사주 일이다. 그래서 대충 공부해서 상담이 된다고 생각하고 개업했다가 막히는 케이스가 잦아지면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30년 동안 계속해서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는 필자가 

몇 년 동안 같은 콘셉트의 사진을 올리는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것이다. 

인간의 욕망인 먹고 싸는 것 이외에 수십 년 동안 동일한 일을 반복하는 건.. 그건...

도 닦는 거다.


 

인컨설팅    이동헌


'왜요?'

'아들이 유급이래요.'

'공부 안 했대요?'

'했는데.. 보통 한 두 명 유급되는데.. 10명이나 유급됐데요.'

'그럼, 재시험 치겠죠.'

'안친대요.'

'그럼 나중에 인턴은 어떻게 뽑으려고?'

'교수가 몸 사린다고 안친데요.'

'의대 교수가 뭐가 무서워서 몸을 사려요?'

'조국 아시죠? 그 사람 딸도 유급 됐거든요. 재시험 쳐서 그 사람 딸이 패스하면 민정수석 딸이라고 구제해줬다는 말 나올까 봐서 재시험 안치고 다 유급이라고 했대요.'

'참.. 뭐.. 이건.. 제가.. 뭐라.... 내년에 잘할 겁니다. 아들...'


이게 팩트다. 그리고 논문... 3장짜리 영어로 된 논문이란다. 필자는 특수 오일 회사를 하고 있다. 미국산 오일인데, 당연히 설명서가 다 영어다. 신제품이 나오면 Technical sheet와 MSDS가 메일로 온다. A4용지로 3장, 6장 정도 되는 영어문서다. 이걸 수입 초기에 영문과 교수나 영어를 아주 잘한다는 교포, 토익강사에게 번역을 맡긴 적이 있다. 일주일 이상 시간을 줘도 도저히 그 한글 번역본으로는 이 제품이 특수 오일인지 뭔지 알 수가 없었다. 논문 3장 짜리라도 전문분야 번역이고 학회에 발표하는 수준이라면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는 제대로 번역하기 힘들다. 상식적으로.. 내용이 많지 않은 3장짜리 한글 논문을 영어 논문으로 제대로 번역 또는 영작했다면.. 지도교수 다음에 이름 올리는 게 뭐가 잘못됐나? 만약 직접 번역을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올렸다면 그건 당연히 문제다. 아니 범죄다. 그런데 누구도 직접 번역하지 않았을 거란 의문은 제시하지 않는다. 정말 논문 제1저자인 게 문제라면 번역을 할 영어실력이 있는지를 검증해야 한다. 정말 우습게도 현재 언론에서 제시하는 모든 쟁점은 그 딸이 정말 똑똑한 학생이다.. 란 전제 하나면 다 무너진다. 똑똑한데 어떻게 의전 1학년 때 유급됐냐고? 의전은 그 정도의 레벨의 사람들이 간다. 외고나 문과 출신들이 생전 처음 보는 과학이론 수업에서 유급되는 건 의외의 결과는 아니란 말이다. 주변에 의전생 있으면 물어보시라.


그래도 진보라는 사람 딸이 그러면 되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노회찬 의원이 돌아가셨을 때 정말... 대한민국은 돈에 대한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평생을 민주화를 위해서 희생해온 사람이 정치자금이든, 그냥 기부든, 빌렸든, 어쨌든 받았다고 치자. 그게 목숨과 바꿀 만큼 큰 죄인가? 그가 평생을 쌓아온 명예를 무너뜨릴 만큼 큰 죄인가 말이다. 


옥에 티가 있어도 그건 옥이다.   때문에 옥을 버려야 하는가?


그가 그 돈을 받아서 누군가의 꿈을 짓밟거나 누군가의 생명을 빼앗은 것에 비기는 일을 했는가? 설사 그랬다고 해도 그게 죽을 만큼의 큰 죄인가? 그것보다   죄를 짓고 살아가는 놈들은 뭔가? 이거 강연료야.. 하고 받은 돈이거나 빌려준데서 받은 돈이거나.. 차후에 불법성이 있는 걸 알았다. 그럼 정상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강연을 들은 사람 각각의 이름으로 쪼개서 기부금으로 회계 처리하면 된다. 시기가 지났다고?  일당들이 안 해준다고? 언론에서 그걸로 가짜 뉴스를 양산했다고? 그럼 그렇게 말을 하며 끝까지 버티셔야지..  안 되는 서민의 편에 선.. 평생 약자들을 위해 고생하신 분이 목숨을 버리는 게 말이 되는 얘긴가?  나이 먹도록.. 그렇게 큰 인기를 가지고도.. 최저임금보다 적은 돈으로 생활하신 분이 말이다.


노무현 이전의 대한민국은 법이 필요 없는 시대였다. 법이 중요한 게 아닌 권력과 가까운가? 아닌가?로 법은 고무줄로 적용되던 때였다. 그런데 고졸 진영시골 촌놈이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판사를 하다 변호사로 개업했다. 처음엔 그도 먹고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아이디어가 출중했고 못할 일이 없었다. 영화 변호인을 보면 그는 부동산 등기, 세무  그 당시 다른 변호사들이 하지 않던 일로 돈을 벌었다. 그는 인권변호사 이전엔 지금 드라마에 나오는 가장 잘 나가는 변호사보다  많은 돈을 벌던 변호사였다. 이름하여 주류 변호사였다. 그런 돈 잘 버는 주류 변호사가 밥그릇을 내던지며 인권운동을 하고 민주화운동을 했다. 무법자 쿠데타 정권에 그동안 한번도 지켜지지 않아온 법을 내세워 대항한 사람이 노무현이다. 제대로 싸우기 위해 국회의원을 하고 대통령까지 됐다. 그런데 대통령이 돼도 그는 고졸에 무식한 사람으로 불렸다. 그는 능력 있는 변호사였고 인기 있는 국회의원이었으며 국민 과반수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었다. 그런데 국민은 그를 무식한 정치인이라 불렀다. 그놈의 고졸이라는 이유, 금수저, 기득권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기득권층과 언론은 그를 그렇게 끝까지 공격했고 머리없이 세뇌된 국민들은 동조했으며 나머지는 침묵했다. 


 

뉴스에서 20대 대학생들의 인터뷰가 나온다. 꼭 조국의 딸이 안 갔으면 자기가 갔을 것 같은 뉘앙스다. 그런데 그들이 욕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의아하다. 자신의 아버지가 조국이 아니라서 못 갔다고 말한다. 딸의 실력이 아닌 조국 같은 아버지를 가졌기에 자신의 기회를 뺏긴거니깐.. 아버지인 조국이 문제라는 취지다. 그럴듯하다. 그런데 말이다. 만약에 조국 딸이 입학하지 않았다면..  같은 논리로 생각해보면 조국보다 조금 못한 직업과 돈과 능력을 가진 아버지를 둔 학생이 입학하지 않았겠나? 그 인터뷰하는 학생은  학생의 논리라면 아버지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 조국급으로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더 상식적 아닌가? 조국 딸의 입시는 이명박, 박근혜 시절이었고 그 당시 대한민국의 입시제도에 적법한 입시전형을 따랐다. 그때 조국이란 이름으로 검색하면 열심히 정부 욕을 하고 있다. 조국은 이전 정권에서 블랙리스트 가장 위쪽에 이름이 있었다고 들었다. 블랙리스트의 딸이 블랙리스트의 빽으로 부정 입학했다고? 사립대학을 흔들어서 내규를 바꾸면서 특혜를 받았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상식적인가?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난 생각했다. 아.. 역시.. 조국 딸내미 정도 되니깐 한자리 뺐어 왔구나..라고... 특권층들과의 경쟁에서 이긴 것이지.. 당신네 없는 사람 자리 뺐은 게 아니다. 그 딸이 안 갔다면 내가 또는 내 자식이 갔을 수 있다는 생각은 당신이 그런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정보와 시간과 돈과 빽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고.. 만약 그게 다 있다면 당신은 특권층이다. 조국 정도에게가 아니면 빼길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그러니 조국이 얼마나 밉겠나?ㅎ


현재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사회 시스템은 이미 고정되고 고립되어 있다. 누구나 학벌을 타파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게 불가능에 가까운 걸 또 누구나가 알고 있다. 고학벌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의 밥그릇을 내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데 무슨 법으로 그걸 뺐겠나? 그들도 국민의 일부이므로 헌법으로 보호받는 것이다. 친일파들을 보라. 친일로 상속받은 땅을 자신의 개인 재산이라고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 보호를 들어 정부와 싸우고 있고 이기고 있다. 법을 바꾸려 해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성 없는 모태 친일파 후손을 찍어주는 골 빈 사람들이 많으니 바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아닌가? 친일파들이 헌법을 내세워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면 그게 헌법으로 합헌이라면 법은 그들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서민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땐 힘들겠구나 싶지만 재벌이나 특권층, 친일파가 비싼 로펌 내세워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 관철되겠구나 한다. 그렇지 않은가? 그럼 정령 이 부조리한 사회구조를 깰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그 방법은 먼저 특권층에 숨어 있는 진보성향의 사람을 찾아내고 그 사람이 대신 싸울 수 있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그 속에도 사람 사는 세상이다 보니 꼭 진보성향의 사람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우수한 두뇌로 조기에 발탁되어 성향이 드러나지 않을 때 특권층으로 편입된 사람이라면 그 이후에 성향이 드러나기 때문에 진입장벽 없이 그 속에 들어가 있을 수 있다. 그 속에 있다 보면 다 같은 넘이 되는 게 아니냐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건 공산주의적 좌파적 사고다. 다 같은 넘이니 다 같이 일해서 다 같이 분배하자는... 우습게도 좌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새누리 것들과 일베들이 지금 이 말을 가장 많이 쓰고 있다. 조국에게... 조국은 17세에 서울대 법대에 조기 입학했다고 한다. 그리고 30살이 되기 전에 교수가 됐단다. 어느 특권층도 무시할  없는 스펙을 가진 좌파 서울대 법대교수다. 그리고 모든 꼴통 언론과 야권과 일베가 입을 모아서 욕을 하는 사람이다.  사람은 지금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이 되려고 한다. 이즈음 되면 국민이 가진 조국에 대한 반감과 꼴통들이 가진 조국에 대한 반감은 이유가 전혀 다를  같지 않나? 표면적으로는 조국의 딸이 문제라고 하지만 진짜 문제는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된 후에 자기들의 생존이다. 그리고 그들이 생존을 걱정한다는 건.. 일반 국민과 서민, 특권층이 아닌 사람이 원하는 세상으로 대한민국이 한걸음 다가 간다는 얘기다.


노인네들 카톡에 조국이 최순실보다  나쁜 놈이라고 돈단다. 

조국을 욕하는 댓글을 달면 한건에 600원을 준단다. 

그런 말을 들으니.. 정말 조국이 잘 견뎌내서 법무부 장관이 되셨으면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람 사는 세상에 조금  다가가게 만들었으면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출석을 했다.

출석을 하지 않았다.

 

출석을 해서 운좋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출석은 안했지만 우수한 사람이라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혜란 말을 붙일려면 과정의 불법성을 증거로 들어야 한다. 최순실이 딸과 김성태 딸은 출석도 하지 않았고 원서도 내지 않았다. 그런데 졸업하고 합격했다. 하지만 이를 조국 딸만큼 크게 보도하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포함한 언론은 없었다. 언론이라면 불법과 의혹을 보도해야 한다. 지금 언론을 뒤덮고 있는 내용은 불법인가? 의혹인가? 소설인가? 의혹이라해도.. 왜 의혹을 불법보다 크게 부각하는가? 쇼윈도를 깨고 도둑질한 한 것보다 쇼윈도 앞에 서 있는 게 더 큰 죄란 말인가? 무슨 소설을 쓰고 있는건가?

 

박근혜 정부시절 야권편에 서서 좌파라고 찍혀 있던 아버지의 후덕을 입어서 국립대 의대에 특혜입학을 했다는 말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참 세상 편하게 살다가 갈 사람이거나 새누리 키즈일 것이다. 그리고 유학 중에 입영연기가 문제인가? 그렇다면 지금 유학 중인 남자 대부분이 범죄자란 말인가? 언제부터 연기가 불법이었나?

 

계속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을지.. 잡것들이 원하는 대일민국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눈은 가지고 살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은 진리다.

장담컨데 가짜를 알아보는 눈을 가지지 못하면 겨우 벗어나기 시작한 개돼지로 다시 컴백할거다. 그러고 싶다면 그러시라...

 

 

 

인컨설팅  이동헌

 

 

 

 

 

혈육에 갇힌 사람들...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8. 17. 11:21 Posted by Eastlaw

역학 공부를 오래 해보면 사주명리학이 무용지물이 되는 케이스를 가끔씩 발견하게 된다. 분명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주라.. 큰돈을 벌거나 높은 관을 가지거나 많은 인기를 얻거나 할 사주인데... 평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것이다. 오늘은 이 얘길 해보자. 이 얘기를 이어가려면 한국 속담 중에 가장 현실과 동떨어진 속담 하나를 삭제하고 가야 한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이 말을 듣고 실제로 손가락을 깨물어 보시라. 건강하시다면 안 아픈 손가락이 실제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마비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안 아픈 손가락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마비 증상이 있는 사람이 많으니 저 속담은 반만 맞는 것으로 해두자. 흔히 저 속담을 들먹일 때는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을 말하기 위할 때다. 자식 중 누구한테 더 잘해주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하고 싶을 때나 그렇게 믿고 싶을 때 저 말을 쓴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분명 더 예쁜 자식이 있고.. 그렇지 않은 자식이 있다는 걸.. 또 자식이고 뭐고 다 필요 없을 때도 있고, 자식을 그냥 도구나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부모가 자식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뭐다? 손이 마비돼서 고통을 모르는 것처럼.. 부모가 무언가에 마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예전 도사님들에게 들은 내용이었다. 들었을 땐 10대 후반의 나이이다 보니 사실 무슨 말을 하시는지 몰랐다. 그런데 나이가 서른이 넘어서면서 그 이론을 절감하게 됐고 20년 가까이 더 관찰하다 보니 이렇게 잘 들어맞을 수가 있나 할 정도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 것이다. 어느 집안에 잘 나가는 사람이 한 명 있으면 그 사람은 특출 나게 잘 나가고 있고 나머지는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또 어느 집안사람들이 대체로 잘 나가면 그중 한 명은 꼭 정반대로 살고 있다. 이런 걸 균형론이나 압력론이라고 말하는데.. 집안.. 그러니깐 부모가 있고 그 부모가 낳은 자식이 있고 또 그 자식이 낳은 자식이 있다면.. 이 3대를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정치인이나 학계, 문화계 인사의 집안을 보면 그 사람 하나 빼면 모두 고만고만하게 살고 있다. 그리고 누구는 의사고 누구는 판검사고 누구는 CEO고 하는 집안을 보면 꼭 알코올 중독자 같은 폐인모드나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는 걸 나중에 알게 된다. 한 집안이나 가정이 가질 수 있는 운을 한 사람이 모두 가져버리면 나머지가 고만고만해지고 많은 사람이 골고루 나눠가지면 못 가지는 사람은 폐인모드로 살아간다는 말이다. 그러니 그 집안의 운은 균형을 이루게 된다고 말하거나 잘 나가는 사람들의 압력을 폐인인 사람이 유지해주고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현상은... 혼자 잘 나가던 사람이 힘을 잃거나 죽어버리면 나머지가 전체적으로 잘살게 된다. 그리고 잘 나가는 사람 중 한 명이 죽거나 폐인모드로 들어가면 폐인이던 사람이 그 생활을 멈추게 된다. 이런 현상은 둘러보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현상이니 관심을 갖고 둘러보시기 바란다. 이런 게 왜 필요하냐면.. 어떤 집에 폐인모드의 사람이 있으면 그 부모나 형제가 찾아와서 묻는다. 


'저 아는 언제 사람 짓 하고 살겠습니까?'


그럼 답하면 된다. 집안을 물어서 첫 번째 경우라면 지금 잘 나가는 그 사람의 사주를 보고 하락기 나오면.. 그 시점이라고 말해주면 되고, 두 번째 경우라면 잘 나가는 모두의 사주를 보고 그중 가장 빨리 하락할 사람을 찾아서 그 시기를 말해주면 된다. 요즘은 이런 음양론에 기반한 역학을 가르쳐 주는 사람은 물론이고 아는 사람도 잘 없는 것 같다. 옛날 도사님들이 도사 대접받은 게 이런 걸 하나 말해주고.. 시간이 지나 맞아떨어지면 소문이 나서다. 그리고.. 필자가 자주 언급한 내 사주가 어때서 친척 중 누가 어떻게 된다는 말이.. 사실은 이런 사주명리학 이론과 주역 이론, 그리고 음양론을 통합적으로 적용해서 말하는 도사님들에 의해서 생겨나고 관찰되는 현상이었지만.. 공부가 모자라는 사람들에 의해 어떤 사주면 친척 누구가 어떻게 된다.. 는 결정론적 이론으로 와전되어 전해진 거라 예상한다. 위 같은 사주를 봐주려면 주역, 음양론, 명리학 등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냥 사주에 뭐가 보이면 어떻더라..로 던져서 말해버릴 수 있다면 어느 쪽을 선택했겠나? 역학자들이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은 이런 편의주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사주를 가진 분이 있어 그분께 이 사주는 학교만 좋은데 나왔으면 지금 금융업으로 대박치고 있을 텐데.. 어떤지 물었다. 금융 쪽에 있는 건 맞단다. 일단 부모님이 형에게만 올인하느라 대학을 안 보내준다고 해서 상고를 나왔고 바로 취업해서 버는 돈 형 학비와 유학비용으로 다 넣단다. 은행을 다니면서도 야간 대학이라도 다녔으면 자기가 생각해도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그러질 못하니 부지점장 하다가 지금은 대출영업을 하고 있단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잘되고 있는 건 맞지만 대박까진 아니란다. 유학비용 대준 형은 뭐 하고 있냐니깐? 보따리장수하고 있단다. 대학 시간 강사를 한다는 말이다. 벌이가 좋지 않을 텐데요.. 하니깐 자신이 부모님 용돈 드리면 부모님은 그거 모았다가 형을 준단다. 그리고 형이 돈 급하다면 두 분 중에 한 분이 들어 눕는단다. 그럼 자기가 돈을 대출받아서 드린다고 한다. 형은 결혼도 했고 애도 낳고 했지만 이분은 아직 미혼이고 집도 월세다. 형이 집을 살 때 대출을 주선했는데.. 형이 대출이자를 못 넣으면 자기가 대신 넣는 단다. 아니면 부모님이  몸져눕는다고... 이 사람은 이 집안의 호구다. 이 사람의 부모는 과연 열 손가락  안 아픈 손가락이 있는 것일까?


'공무원하기  좋은 사준데.. 뭐하세요?'

'무직입니다. 근데 어떤 공무원이요?'

'9급이요. 직장 다니면서 남들 승진하면 나도 승진하고.. 그렇게 따라가는 사주세요.'

'부모님이  어릴  용한데서 보고 오셔서 공무원하라고 해서 행정학과도 갔고 2학년 때부터 공부했는데 계속 불합이에요.'

'몇급을 보셨는데요?'

'5급이요.'

'9급하셔야 한다니깐요.  몇년도 관운 좋을  7급도 가능했겠는데...'

'아. 예. 그때 7급 합격했는데 아버지께서 7급 합격했으니 5급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연수까지 받았는데 안갔어요.'

'아.. 지금은 뭐라세요?'

'부모님이 재산은 조금 있으셔서요. 사무관할거 아니면 그냥 놀라고 해서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공부가 안되거든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서 블로그 읽다가 찾아 왔어요.'

'운적으로 이젠 공부 자체를 못할 운이세요. 나이도 30대 중반이시니.. 부모님이 뭐라고 하셔도 그냥 9급 치세요. 내년까진 9급은 붙을  있는 운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나와 사세요.'

'부모님이 싫어하실텐데...'

'그럼 평생 고시생으로 살거예요. 그게 좋으면 그렇게 사세요.'


이런 케이스는 위의 케이스보다는 나아보이지만 당하는 자식 입장에서는 답이 없다. 생각보다 저런 식으로 다른 형제에게 부모나 자신이 올인했거나 하는 사례가 아주 많다. 그리고 압력론에 있는 폐인모드의 자식이나 형제에게 부모가 몰아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 집안은 망할 수밖에 없다. 필자는 기업 사주를 보면서 이런 사례를 정말 많이 봐오고 있다. 그래서 확실한 솔루션 두세 가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솔루션을 알려준다고 해도 따르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  망하고 나도 대부분 정신 못 차리고 같은 스텐스를 유지하고 나머지 자식이나 형제들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건 필자가 예전에 올린 꽂히면 어쩔  없다는 글과 내용이 상통한다. 사람이 그렇게 꽂히면 대부분 헤어 나올  없다.


이런 구도가 남녀관계, 친구관계에서도 분명 존재하고.. 그런 경우 상대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 그래서 나온 썰이 나한테 좋은 사주와 피해야 할 사주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냥 좋고 피하고는 말씀드릴  있지만 나에게 좋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 나를 정말 부자로 만들 만큼 도움이 되는 것이고, 피해야 할 사주를 가진 사람이 나를 완전 망하게  만큼 나쁘다고 말씀드릴  없기에 필자는 사람은 자기 사주대로 산다는 부분을  강조한다.  사주에 따라서 위와 같은 꽂힘이 발생하고 행동하고 다른 변화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사주를 보고.. 자신이 그렇게 꽂혀서 누군가에게 올인하다 자신과 올인한  사람이 같이 망할  있는 사주인지, 자신은 망하고  사람은 흥할  있는 사주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사주라면 항상 그렇게 꽂히는데 주의하고 꽂히기 전에 회피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외롭고 힘들더라도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저세상 힙합 ^^

 

https://youtu.be/o1dHLFx1AFE

 

 

성경으로 만든 것도 나오려나?ㅎ

8월에 한 번도 글이 안 올라오다가 7월 말에 올린 글이 며칠 전 지워지니.. 이래저래 궁금한 분들이 많으신가 보다. 올린 글을 지운 적이 거의 없어서.. 필자의 송사를 걱정하는 분부터 건강을 걱정하는 분까지 다양하시다. 감사한데 아무일 없다. 지운 글에 쓰인 캡처한 문자를 보낸 분이 불편해하셔서 그냥 글을 삭제한거다. 필자가 받은 문자라 상대의 신분만 노출되지만 않으면 사용에 문제가 되지 않아서 필자는 필자가 사용하고 싶은 문자나 카톡 메시지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해왔다. 이 부분에서 법적인 문제는 없더라도 보낸 사람의 동의는 구해야 하지 않으냐는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는데.. 필자가 글을 작성함에 있어서 그 캡처물 사용에 대한 사전 동의 절차를 밟는다면.. 일종의 사전검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럴거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의 법적인 대응력을 갖춘 선에서 마음대로 사용해온 것이다. 글 내용에서 자신이 유출될 수 있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긴급히 내용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해오는 경우는 있었지만 캡처 올린 것 자체에 클레임을 걸어온 게 처음이라 잠시 주저했지만.. 바로 삭제했다. 상담은 그분을 위해서 해드린 거고, 글은 필자의 블로그에서 필요한 걸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올리는 건데.. 양쪽 누구라도 불편하다면 게시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다. 아울러 삭제한 사주를 유추하는 이 글이 인기가 있어서 일주일 정도 매일 올릴 수 있는 분량을 작업해 왔었는데.. 그래서 글이 좀 뜸했다... 마찬가지의 경우가 혹시나 또 생길 것 같아서 모두 안 올리기로 했다. 이런 유추 자체가 그 사람이 메시지에서 보인 행동이나 반응을 그대로 보고 해야 정확한 것인데.. 필자가 문자 내용을 새롭게 만들어 버리면 짜 맞추기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앞으로는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한 글은 본인의 요청이 없는 한 올리지 않겠다. 그리고 올라가 있는 글들 중에 혹시 자신이 필자에게 보낸 메시지가 있어서 불편하신 분이 있으면 연락하시라. 다 삭제하겠다. 오히려 자신의 사례나 메시지를 필자의 글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알려달라는 분들이 더 많았기에 두분류의 글이 구분이 안되기에 요청을 받아서 삭제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거다.


필자가 이렇게 클레임을 제기하면 바로 삭제하는 게.. 필자가 신뢰를 얻어서 잘 보이거나 상담을 더 많이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실  있을 것 같다. 전혀 아니다. 내가 왜 그런 걸로 사람들한테 신뢰를 받아야 하나? 직원한테..  글 빨리 삭제하라고 하니.. 묻는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왜 그래야 하냐고? 그건 그냥 그 글을 올린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줬다. 그 글이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도움되라고 올린 글에서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지우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거다. 


필자는 신뢰를 구걸할 이유가 없다. 필자가 누군가에게 상담을 해줬다. 그 사람이 필자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게 뭐? 그렇다고 필자에게 달라지는 건 없다. 깨 놓고 말해서 필자는 공짜로는 상담해주지 않기 때문에 필자 기준에서는 못 미치더라도 컨설팅 피를 받았으니 손해 볼 건 없다. 신뢰하지 않는 그 사람이 손해지 필자가 무슨 손해가 있겠나? 나쁜 소문을 내서 필자를 매장시키면 어쩔 거냐고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안 하면 되지. 무슨 걱정인가? 지금까지 컨설팅해준 17만여 명의 사람만 신경 써도 머리 아프다. 명리학자의 신뢰는 피상담자의 비위를 맞춰준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말하지 않았나? 이건 서비스업이 아니라고...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과 명리학자가 말해주는 자신을 비교하고 관찰해서 맞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많으면 그게 신뢰가 된다.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왜 일치하지 않는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개운을 위해 해준 말을 행동으로 옮겨서 잘 산다면 또 그게 신뢰가 되는 것이다. 예전에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원장님이.. 자기가 평생 사주를 세 번 봤는데 필자가 세 번째라면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주를 본 데는 한복 입은 할아버지와 무당집이었는데.. 평소 어깨에 있는 힘은 다 주고 다니던 같이 간 원장들이 무릎 꿇고 머리 조아리는 걸 보고는.. 아.. 나도 사주보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단다. 그러면서.. 같이 간 원장 중 한 명이 하는 말이.. 정말 자신의 운명을 알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부리는 종놈이라도.. 길거리의 거지라도.. 정신이 온전치 못한 정신병자라도.. 무릎을 꿇겠다고 말하더란다. 끝내 맞으면 그게 신뢰인거다.


실제로 부산에 사신 분들 중에는 90년대 전후로 중앙동 지하도에서 정신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분에게 신문을 사면서 자신의 운을 물어보신 경험을 가진신 분도 있으실 거다. 지하도를 걸어가는데 길이 막힐 정도로 사람들이 누군가를 둘러싸고 있어.. 지나갈 수가 없어서 뭐하는지를 보니.. 신문 뭉치를 바닥에 둔 사람에게 무언가를 물으면.. 신문 뭉치를 주먹진 손으로 노크하듯이 툭툭 친다. 물었던 사람이 신문 위에 돈을 놓으면 돈을 다른 손으로 챙기고 신문을 한부 빼주면서 그 사람의 물음에 답을 해준다. 대부분 진학, 취업, 이사 등이 될지 말지를 묻는 것이었고.. 된다, 안된다만 말해준다. 신문값이 삼천 원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오천 원, 만원을 내고 갔다. 그 당시 신문 한 부의 정가는 오백 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확률적으로 되고 안되고 가 5대 5이고.. 안 된 사람은 거기서 물었다고 말하기 뭐했을 것이고, 된 사람은 자랑을 했을 것이니... 잘 맞춘다는 여론이 형성되기 쉬웠을 것이다. 정신이 오락가락하기에 그 사이 신이 들어온다는 누군가가 지어낸 허무맹랑한 소리가 오히려 입소문을 타면서 신뢰를 더했을 것이다. 여러분 자신, 여러분의 부모님, 친구, 지인 또 누군가는 지금도 저런 곳에다 미래를 묻고 기대하고 좌절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저런 예보다 더한 곳도 많을 것이다. 비교할 가치조차 못 느끼지만.. 저런데 혹할 분들은 필자에게 신뢰를 운운하면 안 된단 생각이다. 그리고 명리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자신의 주관대로 공부하고 상담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해 여름이 생각대로 덥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명리학이 운명학으로서 5000년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 각각의 다름을 세분화해서 가장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두 가지 의미를 가지는데.. 첫 번째는 사람은 각각이 정말 다르다는 점이며 또 한 가지는 그 다름을 60년이라는 사주의 반복주기를 발견해서 518,400가지의 생년월일시로 나누고 통계내서 다름을 증명하며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여기서 삶의 교훈을 하나 얻어야 한다. 그건 사람이 각각 다르다는 건 사는 방법도 달라야 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우리는 똑같은 삶을 사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가장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무원이나 교사 같은 직업 집단을 볼 때 겉으로 보기엔 같은 시간에 출근해서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시간에 퇴근하고, 쉬는 날 같이 쉬고, 일하는 날 같이 일하고, 심지어는 패션 스타일도 같아 보이지만 식사하러 가보면, 휴가 가는 곳을 보면, 취미 생활하는 걸 보면, 또 결혼이나 그 가족들을 보면 하나하나가 다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획일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에 와서는 이런 사람이 각각 다르다는 점을 남자들은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여자들에게는 아직도 '여자는 어때야 해!'라든가 '어떻게 살아야 해!' 하는 획일의 잣대가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필자가 예전에 개벽에 대해 설명드리면서 신분제가 파괴된 게 약 120년 전 갑오동학농민혁명과 미국의 노비해방운동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남녀평등의 역사는 이 노비해방과 평등의 역사보다 훨씬 짧다. 신분제 개혁은 노비 안 쓰고 노비와 같은 장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갑질이나 비정규직 차별 등의 사회적인 이슈가 들끓을때만 아니면 그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니 남녀평등보다 쉽고 빠르게 자리 잡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120년이 지난 지금도 완전히 계층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고 계속해서 다른 의미의 계층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남녀평등은 법으로 선규제할 수 없는 가정과 개개인의 사적 영역에서부터 출발하므로 제대로 된 평등이 과연 올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게 페미니즘 성향이다. 페미니즘을 두고 페미니즘 성향이라고 굳이 따로 말하는 이유는 최근 한국에서 불거진 각종 페미니즘 관련 사건들이 과연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여성들에 의한 것일까? 하는 의문 때문이다. 그리고 페미니즘과 페미니즘 성향은 분명 다른데.. 페미니즘은 남녀의 근본적인 차이를 인정하고 여성을 또 하나의 존귀한 개체로 보는데서 출발하지만 페미니즘 성향은 남녀가 동일해야 한다는 논리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워마드로 불리는 국내 페미니즘 성향들을 보면 최근 반일 운동으로 유니클로를 불매하자.. 구매인증을 하고 난리다. 위안부 자체를 부정하는 일본편에 선다는 건 현 정권에 반대하는 정치집단일 뿐이란 증거다.

두 남자가 있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서로 그것을 하지 않으려고 딴짓을 한다. 인간의 본성은 음양에서 음이 먼저 이듯 내성적이기 때문에 먼저 나서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이 들리면 달라진다.


'두 분  힘센 분이 좀 들어 올려 주세요!"


이 소리를 듣게 되면 남자 둘 다 벌떡 일어나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또 지지 않기 위해 서로 들어 올리려고 한다. 이게 남자이고 이것이 양의 특성이다. 남자는 양이므로 기본적으로 발산을 하려 한다. 그러므로 힘을 쓰는 것을 선천적으로 좋아한다. 아니 힘을 발산을 하지 않으면 못 산다. 양의 근본이 발산이기에 그걸 못하면 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남자들이 이렇게 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는 그렇지 않은데..라고 생각하는 남자분이 있다면 당신은 사주상 남성성이 약한 사람이거나 이기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렇다.


두 여자가 있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서로 그것을 하지 않으려고 딴짓을 한다. 인간의 본성은 음양에서 음이 먼저 이듯 내성적이기 때문에 먼저 나서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이 들리면...


'두 분  힘센 분이 좀 들어 올려 주세요!"


이 소리를 들어도 두 여자는 가만있는다. 아니 끝까지 자신이 하지 않기 위해 버틴다. 외모에서 신체 크기의 차이가 나더라도 속으론 자신이 더 약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여자이고 음의 특성이다. 여자는 음이므로 기본적으로 가만있으려고 하고 수렴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힘을 쓰는 것을 선천적으로 싫어한다. 그리고 발산을 많이 하면 병이 난다. 음의 근본이 수렴이기 때문에 그 반대를 하면 몸과 정신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여자들이 이렇게 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런 상황이 발생하면 둘이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한다. 여성은 자신의 힘만으로 안 되는 것이 많다는 걸 선천적으로 알기 때문에.. 힘을 합하는 협동이 잘되는 것이다. 나는 둘 다 아닌데..라고 생각하시는 여자분이 있다면 당신은 사주상 남성성이 강한 사람이거나 정의감이 넘치는 사람이라서 그렇다.


여자와 남자가 같이 있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역시나 서로 그것을 하지 않으려고 딴짓을 한다. 인간의 본성은 음양에서 음이 먼저 이듯 내성적이기 때문에 먼저 나서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이 들리면 달라진다.


'두 분  힘센 분이 좀 들어 올려 주세요!"


이 소리를 들으면 여자분은 당연히 가만히 있고 남자분은 일어서서 그 물건을 들어서 올릴 것이다. 여자분이 보기에 남자가 아이거나 아주 노약자 거나 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경우는 남자가 힘쓰는 일을 맡게 된다. 런던에서 25년간 사신 도서 사업하시는 여자 사장님과 얘길 하다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2층 버스 1층에 타서 앉아 있다가 남자 노인분이 비실비실 타시길래 자리를 양보하고 2층으로 올라가려 하자.. 이 노인분이 크고 단호한 음성으로  '노우, 노, 노, I am a Man!' 하더란다. 필자는 그냥 신사의 나라 답다고 생각했는데.. 예의 바른 나라 한국 지하철 풍경을 보면.. 못 앉아서 난리인 남자 노인들이 임산부석까지 차지하고 가는 걸 보면 참.. 저 삶은 뭘까? 생각할 때가 있다. 우리 사회의 무엇이 인간의 본성인 성적인 자존심까지 버리게 만들었을까?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아동기에 듣는 가장 뿌듯한 말이 엄마를 챙기는 행동을 하면서 '엄마 나도 남자야! 엄마는 내가 지켜'란 말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아이도 가지고 있는 성적인 우월감과 자존감을 잊게 된 건.. 자기 힘으론 아무도 지키지 못함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의 집권을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독재권력의 인간의 존엄성 따윈 무시하는 절대적인 권력에 기생하거나 세뇌된 인간들은 중성화 수술된 개처럼 자존심 따윈 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며.. 저렇게 임산부 자리라도 앉아서 가기 위해 핏대를 세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끔씩 타는 지하철에서 그런 모습을 보면 인간적으로 짠하다.


인류 역사가 시작되고.. 남성의 성적인 자존감과 우월감은 선천적으로 약한 여성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방식으로 작용해 왔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남성의 힘이 여성을 보호하는 게 아닌 탄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원래 여성은 남성보다 약한 신체구조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래서 객관적인 힘으로 남성과 여성은 분명히 극명한 차이를 가진다. 하지만 근대까지 큰 트러블이 없이 살아왔다. 이유는 서로의 성적인 역할을 제대로 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잔다르크가 전해오는 거의 유일한 여성 전쟁영웅인 이유는 여성임에도 남다른 전투력을 가진 별종이었을 것이고, 거기에 여성만이 가진 능력을 전쟁에서 제대로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 다른 여성들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과거엔 지구의 2/3는 항상 전쟁 중이었다. 사람들은 과거의 전쟁이 현대의 전쟁 같았을 것이라 착각하는데, 이유는 시간과 거리를 무시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전쟁은 A나라가 B나라를 공격하기 위해서 10년을 준비하고 A나라 군대가 B나라로 이동하는데 1년이 걸리고 전쟁을 하는데도 또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전쟁이 나면 기본 몇십 년은 하고 100년 전쟁도 흔했다. 모든 전쟁이 백병전이었기 때문에 군사의 수가 전쟁의 승리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전쟁을 준비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군인의 수를 늘리는 것이었는데.. 방법은 출산을 더 하거나 용병을 쓰는 것뿐이었다. 그러니 전쟁에 나가서 적의 목을 하나 베는 것보다 전쟁을 할 수 있는 출산을 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한 임무였다. 여성이 역사적으로 많이 보이지 않는 건 이런 이유라고 보는 게 적확하다. 그리고 전쟁이 줄어들고 백병전을 하는 전쟁이 사라지면서 여성의 주요 사회적 역할이었던 군인 출산이 필요 없어졌고, 힘을 쓰지 않아도 되는 평화의 시대에서의 사회적 역할이 달라진 것이다. 달라진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오랜 일터였던 전쟁터 마저 사라진 남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형태로 나타나자 경쟁력 떨어지는 일부 남성들에 의해 여성 혐오가 시작되었고, 가정 폭력에 의해 차상위계층으로 내몰린 여성을 위한 일부 정책이 이슈화되면서 여성 혐오가 하나의 문화현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여기에 페미니즘 성향의 언론과 정치권, 그리고 자신의 경쟁력 있는 능력을 발굴할 의지가 없는 남성들이 기름을 퍼부어 이슈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남성이 여성을 견제하기 이전에 이미 여성이 여성을 견제하는 문구가 있었다. 

 

'여자의 적은 여자다.'

 

이 말은 직장에서 여자 상사나 동료가 여자 후배나 동료의 사회적인 성공을 막거나 시모가 며느리를 구박하는 것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을 생각해보면 웃긴다. 이런 논리라면 남자의 적은 남자가 아니란 말인가? 이 말은 남녀 공통에게 해당하니 특별하지 않다. 그러니 이 말도 역시나 여성을 폄하하는 말일뿐이다. 


최근 노브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기사가 보인다. 남자라서 알 수 없지만 손목을 삐었을 때 아대를 몇 시간만 차고 있어도 불편한 기억이 뚜렷한 걸 보면 여성들에게 브라는 그런 불편함일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이런 움직임을 보면서.. 아주 오래전 독일에서의 일이 떠올랐다. 90년대 초반의 유럽에서는 햇볕만 나면 남자고 여자고 할 것 없이 풀밭이나 강가에 자리를 깔아놓고 일광욕을 했다. 하의까지 탈의하고 일광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점차 상의만 탈의하더니.. 최근 유럽을 가보면 비키니 정도를 입고 한다. 그리고 며칠 전 프랑스의 신문기사를 보면 상의탈의 일광욕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나온다. 이미 상의 탈의 일광욕을 하지 않지만 가능하다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 표명이 하지 않는 걸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었다. 기사는 인스타그램 같은 상업 SNS가 만든 예쁜 몸의 기준에 의해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들의 몸을 향하고 평가받는 게 부담스러워져서..라고 하지만.. 결국엔 자신의 선택이 탈의하지 않는 것으로 간 것이다. 대세가 되어버린 브라 착용으로 노브라가 특이한 것 같아 보이지만.. 시작은 여성 한 명 한 명의 선택이었을 것이란 점이고.. 이런 선택이 대세가 되어버리면 대부분의 여성이 타인의 시선을 이기고 노브라로 거리를 활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말이다.


양성적인 남성이 양성적인 남성성을 드러내고 살고, 음성적인 여성이 음성적인 여성성을 드러내고 살면.. 서로 불만이 없을 것 같지만 더 양성적인 남성과 덜 양성적인 남성, 오히려 음성적인 남성과 더 음성적인 여성과 덜 음성적인 여성, 오히려 양성적인 여성이 존재하기에 음양의 조화가 항상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 그런데 이런 성적인 부분이 무너져 버리면 덜 양성적인 남성이나 음성적인 남성은 남성하고는 경쟁이 되지 않기에 여성의 자리를 넘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양성적인 여성은 여성에게서 따돌림을 받기에 남성의 자리를 넘보게 된다. 이들이 일으키는 전쟁이 페미니즘 전쟁이고.. 이런 음성적인 남성과 양성적인 여성을 이용해서 자신의 정치적, 여론적 이익을 취하는 게 페미니즘 성향의 언론이나 정치권이다. 이런 분들께 필자가 드리는 제안은... 힘들겠지만 자기 성 안에 머물라는 얘기다. 내가 힘없는 남자라도 여자보다는 힘 있다 생각하고 도와주고, 내가 힘 넘치는 여자라도 편하게 남성이 도움을 준다면 받아라. 그게 여의치 않을 때만 직접 하면 되지 않겠나? 다시 말하지만 남자는 양이라 힘을 발산해야 살고, 여자는 음이라 힘을 아껴야 산다. 이걸 거슬려는 사람은 그냥.. 힘들다!

언젠가부터 '츤드레, 츤데레'라는 일본말이 유행이다. 다음 검색엔진의 뜻은 '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주로 이 단어는 보기와 다르게 몰래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무뚝뚝해 보이는 주변인들이 사실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란 건 정말 안심되는 일 아닌가? 이 단어가 유행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주는 사람도.. 도움을 받는 사람도.. 구속받기 싫다는 거다. 흔히 SNS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느슨한 인간관계, 구속하지 않는 인간관계라고 하는데, '츤드레' 역시도 그런 인간관계를 지향하는 단어인 것이고, 현대인들은 그래서 도움은 받고 싶지만 알아서 도와줄, 도움은 주고 싶지만 알려져서 귀찮을 필요 없는.. 그런 걸 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현대인들만 그런게 아닌.. 사람이라서 그런거다.

 

요즘 일어나는 여성과 남성의 대립을 보면.. 참 뭐하는 건가.. 싶다.

둘 밖에 없으면서..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와 학교 성적...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7. 28. 09:11 Posted by Eastlaw

올해 3월에 재미있는 제안을 해오신 중학교 2학년 선생님이 한분 계셨다. 자기 반 학생들의 생년월일을 가지고 성적과 등수를 예측해달라는 것과 만약 성적이 잘 나와야 할 학생이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 원인까지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처음으로 담임을 맡게 되어서.. 정말 잘하고 싶은데.. 학교 정책상 1학년 땐 시험이 없어서 아이들 성적이 가늠이 되지 않아서... 뭐라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미 원샷원킬 사주로 아이들에 대해 뽑아 본 내용은 대부분 일치하더란다. 보통 선생님들이 사주를 공부하기 위해 물어오시는 경우는 흔히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인원수가 30명 조금 넘는 정도라 많지 않아서 바로 학생 각각의 사주를 프린트하고 성적 순서대로 나열한 후에 각각의 사주에 공부를 저해할 가능성 있는 이성, 게임, 부모, 교사, 건강, 동성, 재정, 왕따, 우울증, 포기, 적응, 꿈, 다른 관심, 오표기, 잠 등의 원인과 간단한 해결책을 적어주었다. 필자로선 기업상담을 하면 몇백명도 이런 식으로 해드리는 일이라서 별생각이 없이 해드렸는데.. 이 선생님이 재상담을 해 왔다. 결과는 어땠을까?


1등 한다고 한 아이가 중간고사에서 중간 점수가 나왔었는데.. 이 친구는 성적이 안 나오면 필자가 꿈 때문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상담할 때 '넌 꿈이 뭐니? 뭘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니깐 이 친구가 하는 대답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부모가 해라고 하는 게 달라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부모를 콜 했단다. 성적 얘기도 하고, 지금 이대로 가면 원하는 고등학교는 당연히 못 가고 대학은 말할 것도 없다고 하니.. 방법을 묻더란다. 자신이 보기에 이 아이는 정말 공부를 잘할 아이니깐.. 지금 대학이나 전공에 대해서는 니가 원하는 걸 하라고 하면 공부를 열심히 할 거라고 하니.. 방법이 없으니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란다. 좀 지나고부터 이 친구의 표정이 변하더란다. 그리고 기말고사에서는 점수로는 전교에서 5등 안에 드는 성적이고 반에서는 1등이란다. 평균도 많이 올라갔단다. 2학기까지 하면 필자 말대로 반에서 1등 할 거란다.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케이스의 상담으로 자기 등수에 맞는 성적이 기말고사에서는 나왔다고 했다. 재상담을 온 이유는 이런 당연한 걸 말해주기 온 건 아니었고.. 성적이 바닥인 친구들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사실 이 경우는 조금 애매한 게... 학생의 성적은 단순히 그 학생이 공부를 하고 안하고로 결정되는 게 아닌 청소년기가 가지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걸 그 학생의 사주를 봐서 더 많이 작용하는 인자들을 알려드릴 수는 있지만.. 그건 선생님이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가령 가정불화가 원인이라면 선생님이 그 학생 집에 가서 부모에게.. 당신들이 싸우고 사이가 안 좋아서 애가 공부 안 하는 거다.. 이렇게 말해줄 수 없지 않겠나? 학생의 건강이 문제인데.. 그 건강 부분을 개선시키는 건 역시나 부모와 의사의 역할이다. 아파서 공부 안되는 아이도 패스.. 학원을 다니거나 옆에서 누가 붙잡고 시켜야 하는 친구들 역시.. 선생님이 챙기기엔 무리다. 이 외에도 선생님이 해주기엔 무리인 부분이 많아서 그런 얘기를 다 해드렸다. 결론적으로 선생님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학생은 자신의 의지가 충만하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는데.. 왜 성적이 안 나오는지 모를 아이뿐이다. 이 반에는 두 명이 있었다. 2학기 때 필자의 솔루션을 적용해보고 결과 통보해 준단다.


지금까지 학생 성적에 대한 컨설팅은 부모를 대상으로 해줬다. 이번에 선생님을 통해서 컨설팅을 해주고 보니.. 필자도 처음 생각하게 된 부분이 보였다. 어떤 학생은 부모 말을 잘 듣고, 어떤 학생은 선생님 말을 잘 듣는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적용해서 학생의 개선사항을 선생님한테 말씀드려 대신 좀 말해달라고 하면 부모가 말하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좋을 것이란 점이었다. 청소년기는 정말 민감한 시기다. 담을 만들 때 벽돌은 쌓아놓고 미장은 하지 않은 상태.. 그게 청소년기다. 벽돌만으로 이미 튼튼한 담 같아 보이지만 툭치면 무너져 내려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사실 말 한마디, 행동하나 제대로 하고 보여야 한다. 그리고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필자도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 어려움을 안다. 그래서 이런 컨설팅을 할 땐 더 조심하고 더 세심하게 접근하려 한다. 


필자에게 자신의 아이를 직접 보여주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 부분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면.. 20살 이전에는 아이들의 사주를 직접 봐주면 안 된다. 그건 필자뿐만 아니라 모든 역학자들에게도 그렇다. 이유는 뭐가 될지 모르는 청소년기의 아이에게 니가 뭘 잘하고 뭐가 맞고를 알려줘 버리면.. 더 이상 꿈을 꾸지 않게 되고, 되고 싶은 게 한정되어 버린다. 그리고 뭐가 될 거라고 한 말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면 자신의 삶의 의미도 잃어버린다. 그러니 아이들 사주는 부모가 들어서 알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필자의 책으로 학생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는 선생님들이 늘어난다니 필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일이라 기쁘다. 그런 선생님들께.. 이렇게 하시면서 정년퇴직하시면 바로 돗자리 깔면 된다고 말씀드리는데.. 이건 팩트다. 사주 공부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관하고 관찰하고 직접 물어보고 하는 것이라 그렇다.^^

 

 

인컨설팅   이동헌



남들이 이해 못하는 결혼을 하는 분들이 있다. 부모도 말리고 형제도 말리고 친구도 말리는 결혼을 꾸역꾸역.. 정말 그런 결혼을 했던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꾸역꾸역 결혼에 골인한다. 그런데 이런 분들의 사주를 보면 왜 이 분이 결혼을 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답은 둘이 궁합이 너무 좋아서 그렇다.. 하는 답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궁합이 너무 잘 맞는 분들의 결혼은 대부분.. 모두의 응원과 축하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여자분들의 경우.. 가장 많은 이유는 음양적인 문제로 양기 보충이다. 사주가 극음에 속하거나 음인자가 사주상 결혼기의 좌표에 박혀 있는 분들은 그 음을 채우는 남자가 세상 모든 것처럼 느껴진다. 겨울날 외풍 심한 방에서 비몽사몽 간에 큰 이불 다 걷어차고 작은 이불로 추위를 막으려 고전분투 몸부림친 기억이 있는 분이라면 이 느낌과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자신이 사막 한복판에 헤매고 있다면 그때 자신에게 뿌려지는 주사기로 쏘는 듯한 가는 물줄기라도 나이아가라 폭포수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는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서 방구석에 밀려있는 따뜻한 솜이불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행복하다.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보지 않고 한 결혼이기에 나중에 그 약한 양기마저 못 받게 되거나 경제적인 문제, 폭력적인 문제, 육아 관련 문제,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 다시 절망을 느끼게 된다. 


두 번째 이유는 자주 언급해 드렸던.. 집 탈출이다. 행복한 가정이라는 단어는 그만큼 행복하지 않은 가정이 많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할 만큼.. 행복하지 않은 가정이 더 많다. 근 20년을 부모와 자식이라는 굴레에 갇혀있던 여성이 그 굴레를 탈피하기 위해서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집 탈출의 경우다. 이때는 가시방석이나 불지옥을 탈출한다는 기분으로 결혼을 선택하므로 정말 아무것도 보지 않고 자신의 아버지 같지 않은 남자면 된다고 선택하게 된다. 이런 선택의 방향은 자신은 제대로 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싶다는 욕망이 출발점이므로 자신의 불행의 원인이라 생각하는 아버지와 전혀 다른 남자를 택하려 한다. 그런데 이런 결혼의 대부분의 결론은 나중에 보니 남편이 아버지랑 똑같은 남자였다..이다. 여자가 가장 먼저 만나는 남자가 아버지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갓난아기인 딸에게 고통을 주는 경우나 악인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백조가 처음 보는 동물을 부모라 여기고 따라다니듯 처음 보는 남자인 아버지에 대한 착한 기억이 여자들의 머릿속엔 각인이 되어 있다. 그러니 현재 나쁜 모습만 보이는 아버지와 다른 좋은 남자라고 택한 그 남자는.. 자신의 생각에 느낌이 너무 좋고 착해 보이는 그 남자는.. 자신의 뇌리에 각인된 아버지의 다른 모습인 것이다. 이건 인간의 심리란 게 항상 나쁜 기억보단 좋은 기억이 먼저 떠오르게 되어 있어서 생기는 문제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필자는 지금 방영 중인 호텔 델루나의 제빵사를 찾아다니는 맹인 귀신 이야기를 보고.. 정말 요즘 작가들.. 공부도 많이 하고 레벨도 높다는 생각을 했었다. 필자의 말이 이해되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를 찾아보시면 이해되실 것이다.


여자분의 이해 못하는 결혼의 경우는 위의 두 가지가 99.9%다. 돈 때문에, 명예 때문에.. 등은 여러분도 이해하지 않나? 정말 사랑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실 것이고 말이다. 


남자들의 이해 못하는 결혼의 경우는... 사주적으로나 그냥이나.. 그냥 꽂힌 경우 하나뿐이다. 잘 꽂히는 사주가 그런 결혼을 하고, 결혼 후라도 다른 여자한테 꽂히면 바람피운다. 사람이 아닌 종교, 스포츠, 요가, NGO 관련, 기타 어떤 것에 꽂혀서 집에 안 들어오는 상황도 발생한다. 그러니 여자분들 입장에서는 남들이 이해하는 결혼이라도 남자 진영의 입장에서 이해 못하는 결혼이라면 그건 안 하는 게 맞다. 그 남자에게 당신은 스치는 먼지 정도라 그렇다. 그런 결혼 생활을 원하는 여자 분이라면 오히려 좋은 결혼이지만 말이다.


올해가 기해년, 경자년 인지라...

양기에 이끌려, 집 탈출하려.. 필자의 말 따윈 가볍게 무시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분들이 꽤 되신다. 그러고는 필자한테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낸다. 필자가 님들이 다른 남자랑 결혼한다고 찬 남자도 아닌데.. 왜 미안해 하시나...^^

일단 결혼을 하셨으니 행복하게 사시면 된다.

인간은 발생하지 않는 문제를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비할 수 없는 문젠데 어떡하겠나? 

일단 지금은 행복하게 사시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 도움을 청하시라. 

필자가 반대한 결혼을 하셨으니.. 축하는 안 드리겠다.ㅎ



인컨설팅    이동헌


최근에 복잡한 일이 있어서 깨끗이 마무리하기 위해 소송을 몇 건 진행했다. 빨리 결론이 나오는 사건들은 이미 승소가 나왔고 대부분 필자에게 유리하게 결론이 나올 것 같다. 변호사에게 의뢰하고 나면 필자가 법정에 가거나 할 일은 없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고 설명만 들으면 되는데.. 저번 주에 나온 승소 후 진행 사항을 묻기 위해 부산법조타운에 갔다가 필자에게 컨설팅받는 변호사 한 분을 마주치게 됐다. 이 분은 말끝마다 필자 일은 자기가 무보수라도 하겠다고 하시던 분이었는데.. 필자가 다른 변호사에게 일을 맡긴 걸 알고 엄청 섭섭해하셨다.

 

필자가 왜 그랬을까? 그건 다 이기기 위해서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 듯.. 소송에서 변호사 궁합과 수술에서 의사 궁합은 아주 중요하다. 이건 소송인 사주, 소송대리인이 될 변호사 삼주, 둘의 대운과 년운, 사건의 종류, 경우에 따라선 상대방 변호사 삼주를 고려하게 되는데.. (여기서 사주는 년월일시, 삼주는 년월일이다. 경우에 따라서 사진을 통해 관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그 고려 결과가 가장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이길 가능성이 올라간다. 필자는 필자가 아는 이 원칙에 충실했을 뿐이다. 실제로 이것을 기준으로 섭섭해하는 이 변호사에게도 여러 명의 의뢰인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다. 같은 방식으로 치료나 수술에 더 적합한 의사나 한의사, 약사도 찾을 수 있다. 수술에서 성공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게 실제로 환자의 회복까지 가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그걸 아시는 분이라면 가능하면 수술 의사와 수술 일자까지 맞추려 노력한다. 현대사회에선 의사 선택이 예전처럼 자유롭지 못해서 다 맞출 순 없지만.. 그래도 필자가 아는 범위 내에서 소개를 자주 해드린다. 처음부터 이런 걸 컨설팅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고 말이다.

 

이런 질문도 많이 받는다. 그럼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면.. 가망이 없는 환자를 살릴 수도 있느냐? 란 질문이다.

 

'그건 안된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살 수 있는 사람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수술, 치료, 약제를 더 정성 들일 수 있고, 더 제대로 행할 수 있는 운일 때 행하는 것뿐이다. 죽고 살고는 모두 자기 몫이다. 소송도 마찬가지다. 자기한테 맞고 그 소송을 할 당시에 더 신경 쓸 수 있는 삼주와 운의 사람을 변호사로 선임하면 승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것 아니겠나? 하지만 이미 대세가 완전히 기운 사건이나 죄질이 나쁜 명백한 사건은 드라마에서나 뒤집어지지 눈에 보이는 현상대로 가게 된다. 얼마 전 변호사들 사이에선 구속 가능성이 99%인 사람이 불구속되고 재판 결과도 무죄로 나오자 필자가 무슨 마법이라도 부린 것처럼 놀라워한 적이 있다. 그런데 사실 필자가 한 게 없는 일이었다. 일단 그 클라이언트가 필자에게 원래부터 솔직한 사람이었고, 그 사람은 아주 정상적인 자기 회사가 영위하는 일을 했던 것뿐이다. 미필적 고의도 성립될 여지가 없었고 말이다. 그런데 상대회사가 불법을 저지르면서 이 클라이언트가 알려줘서 한 거다, 같이 한 거다..라는 식으로 같이 걸고넘어지면서 지명수배까지 됐다. 필자가 이 클라이언트에게 어드바이스 해준 건 담당 형사와의 관계 유지, 그러니깐 연락 오면 다 받으라는 것이 첫 번째였다. 해외에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체류 중이었기 때문에 귀국을 못할 충분한 핑계가 있었다. 경찰서 출석 때문에 회사가 망하는 건 누구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입국시기.. 당연히 이 사람의 운이 가장 좋을 때다. 세 번째는 조사받기로 한 날과 그 날의 이 사람의 스텐스, 여론과 연계한 진술 내용.. 이것뿐이었다.  운의 시기와 그 시기에 맞는 운의 운용방법을 알려준 것이고 이 클라이언트는 필자를 신뢰하기에 100% 믿고 그에 따라 행한 것뿐이다. 필자가 분명히 이 클라이언트에게 말해준 내용이 있다. 당신이 나에게 한말이 다 사실이고 정말 양심에 꺼리는 게 없다면 벌금도 안 나올 것이다. 담당 변호사가 100% 구속에 추징금과 징역까지 예상하는 판국에 필자의 말이 얼토당토않았지만.. 결과는 필자의 말대로다. 법이 아무리 개판이고 법을 운용하는 것들이 아무리 썩었다고 해도.. 피고로 서는 사람이 당당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했다면 집어넣을 수 없다. '영화 변호인'의 노무현 대통령이나 '항소이유서'를 써 풀려난 유시민 작가가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법 없이 살 수 있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 정말 법 없이 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건 법보다 훨씬 상위 가치의 삶을 살고 있기에 법으로 단죄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저건 형사사건이었고.. 민사의 경우.. 정의를 따지는 게 아니기에 이보다는 약하지만 분명한 건 법적으로 당당하다면 위에 말한 것들을 제대로 맞추고 행한다면 이길 가능성은 당연히 높아진다. 현재 한국에는 억울한 산업스파이범, 억울한 성범죄범, 억울한 간첩, 억울한 공금횡령 교수 및 공무원들이 존재한다. 이들의 사례를 접하면서 발견한 사주팔자의 공통점은 상황 대처가 미숙하다는 점이다. 다르게 말하면 상대의 변화, 기분, 대세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경험했고 해 왔던 일을 반복하는 성향의 사람이었다. 예전엔 분명히 이렇게 하면 문제가 안됐는데.. 가 이분들의 공통된 변명이었고 말이다. 분명 잘못된 걸 했단 말 아니겠나? 그래서 필자가 옛날부터 해 오던 말이 있다.

 

'무단횡단을 하려면 뛰기라도 해라!'

 

법 어기면서 왜 그렇게 당당하나?! 위법이나 편법을 관행이란 이름으로 행하더라도 그게 위법이고 편법인 줄 알고 해야 하고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야 한다. 상황 대처가 빠른 사람은 위법이나 편법을 행하더라도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알고 그만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계속하다가 철퇴를 맞게 되는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얼마 전 박근혜와 최순실의 '예. 예. 예에..' 하는 대화 녹음이 공개됐다. 최순실이 대통령이고 박근혜가 허수아비인 것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자료다. 정말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다 지시하고 그걸 그대로 따르는 모습.. 이걸 보고도 아직 박근혜를 지지하는 것들은.. 참.. 말이 안 나온다.. 어쨌든... 그 한심함을 탓하는 순간에 그걸 본 모기업 대표가 전화가 걸어왔다. 하는 말이 이렇다.


'대표님.. 박근혜, 최순실.. 그 녹음 들어보니깐.. 저야 제 마음대로 하는 것도 있지만.. 대표님 말도 저래 듣는 사람들 많잖습니까? C 사장.. 같은 사람요. 그 사람도 저 정돕니까?'

'그게 뭔 말이시죠?'

'C 사장도 저래 다 따라 하냐고요?'

'그게 왜 궁금합니까?'

'아니.. 평소에 어깨 힘 빡주고 다니는데.. 저라면서 그라는가 싶어서요. 헤헤.'

'B사장님.. 그렇게 말하면 내가 최순실이란 말이 되는 거 아닙니까?'

'아.. 그게 아니구요..'

'이제 연락하지 마소.'

'아. 그기 아니고. 담달에 큰 건 때매 찾아봬야..'

'진짜 최순실이처럼 한번 해보까요? 내일부터 납품처 다 거래 끊어주까요?'

'아.. 그기 아니고. 왜 그러십니까? 미안합..'

'어디 돈도 갖다 썼다던데.. 그거도 오늘 안으로 회수하라 하까요?'

'아.. 대표님. 죽을죄를...'

'이제 당신 컨설팅해줄 일 없으니깐.. 연락하지 마소. 나는 최순실이 아니라서 거래처 끊고 돈 회수하고 그런 거 하라고는 안 할 거니깐.. 이제부터 연락하지 마소. 나는 판단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지, 내 일 아닌데 감 나와라 배 나와라 하는 사람이 아니요. 당신 소개해 준 D사장도 끊을 거니깐.. 그건 당신이 알아서 하고.'


번호 차단했다. 그리고 D사장에게 문자 보내서 인연 끊자고 했다. 그라고 차단... 필자는 이렇게 끊고 산다. 왜 타협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답한다. 타협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다. 저렇게 묻는 것 자체는 이미 그 사람 머릿속에 나란 인간이 그렇게 세팅되어 있는 것이다. 필요할 때 써먹고 아니면 언제라도 등에 칼을 꽂으면 된다는.. 내가 자기 돈이면 언제라도 마음껏 써먹을 수 있는 인간이라고 말이다. 아쉽게도 필자는 목수일만 해도 일당 40만 원은 받고, 삽질만 해도 일당 20만 원, 미장을 하면 30만 원 넘게 받는다. 노가다가 가능한 인간이다. 시스템 코딩을 하면 미국 시세로 시간당 500불 이상 받는다. 아직  해달라는 요청이 많지만 바빠서 안 한다. 예전에 재미로 롯데시네마 천막 점집에서 건당 1만 원짜리 사주로 3시간 만에 50만 원을 벌고는 줄 선 사람들을 돌려보낸 적도 있다. 5000년 동안 수많은 나라가 서고지고 했고, 수많은 전난과 천재지변에서도 살아남은 게 역술이다. 그것만 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다. 또 이게 아니라도 현재 필자의 비즈니스는 언제나처럼 잘 돌아가고 있다. 경기가 좋으면 좋아서 나쁘면 나빠서.. 그리고 필자의 가족들은 시골이든 해외든 한국 어디든.. 워낙 필자가 적응 트레이닝을 강하게 시켜서 잘 적응한다. 돈 없이도 아주 잘 산다. 그러니 내가 돈에 흔들릴 일은 없다. 그걸 모르는 인간들이 돈으로 나를 흔들려고 많이들 서성인다. 최순실 같은 것들만 보고 산 것들이다. 그리고 저렇게 단호하게 끊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가 없는 것들과 알고 지내는 불편함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이 현 대통령을 욕한다. 안 봐도 그것들은 투표를 안 했거나 박근혜나 철수를 찍은 것들이다. 또 얼마 전 일어난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도 대통령을 욕한다고 언론에 나온다. 대통령이 문재인 아니라 박근혜라도 국회가 추경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돈을 쓸 수 없는 게 삼권분립이 있는 민주주의 국가다. 그런데 그런 건 안 나오고 그냥 대통령이 제대로 지원 안 해서 욕먹는 거라는 뉘앙스로 내보낸다. 어쨌든 그것들은 그냥 박근혜가 최순실이 꼭두각시로 있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청와대에서 비아그라 마구 사재기하면서 말이다. 생각이 있으면 예산 통과 안 시키는 것들을 욕해야 정상 아닌가? 예산을 제대로 배정해 줬는데도 일을 못하는 욕을 해야 할 것 아닌가? 경기가 나쁘다고 그렇게 뉴스에서 떠드는데.. 에어컨, 건조기, 공기청정기는 다 완판이다. 자동차도 경차와 소형차는 사라지고 SUV만 팔리고 그것도 크면 클수록 더 잘 팔린다. 고가인 블루보틀 커피는 4시간 줄 서서 마신단다. 해외여행 상품도 사고가 나든 말든 완판이고 초저가 항공이 고가로 표를 팔아도 방사능에 찌든 일본 노선 아니면 표가 매진이다. 경기가 나쁘다는 말의 정의는 뭔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대기업을 풀어줘서 낙수효과를 보려든 경제정책은 이미 실패했다. 그러니 이젠 국민에게 돈을 푸는 정책을 이 정부에서 쓰려고 말만 했다. 정작 제대로 시행도 안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라가 왜 망했다고들 하나? 하나의 국가 통치 이론이 틀렸으면 다른 이론을 적용해야 하는 게 상식 아닌가? 그리고 그 이론으로 전 세계가 가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청년들이 외국으로 워킹홀리데이 가서 시급 2만 원을 받고 일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 나라도 초기엔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5년 이상 계속 시행하고 있다. 의견은 갈리지만 시민경제가 튼튼해진 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는 평이 나온다. 종업원의 인건비를 유지하지 못할 정도의 자영업자는 무언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순환이 이뤄진 후에 정책이 잘됐는지 잘못됐는지 평가해야 한다. 지가 국무총리 때 도장 찍은 정책이 지금 대통령 때문에 잘못됐다고 씨불이고 다니는 사람이 당대표로 있는 당의 지지율이 20%가 넘는 건.. 그냥 그 지지자들이 머리가 없는 것이다. 


100% 다수결을 택했던 그리스의 시민이 현재 우리나라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치세력을 지지하니 나온 사상이 철인정치다. 무식하고 무지한 것들한테 선거권 줘봐야 나라 팔아먹어도 한번 찍은 것들만 찍는 주인한테 꽂힌 개 같은 판단을 하니 완벽한 인간에게 정치를 맡기자는 이론이 철인정치였다. 처음엔 철인정치가 통했지만 끝내 지도자는 독재자가 되었고, 이후 전 세계의 모든 독재자들은 이 이론을 통해 도덕적으로 완벽한 것처럼 홍보하면서 독재를 해왔다. 지금 저 20%는 자의든 타의든 그냥 독재가 좋아요.. 하고 있는 것이다. 이 20%가 언제 돌아서는지 아나?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자기 자식이 열사가 되거나 지하철에서 타 죽거나 생수장돼야 돌아선다. 나는 아닐 거야.. 가 현실화되고 아무도 자신의 손을 잡아주지 않을 때 그때서야 세뇌를 탈피하고 투사로 바뀌는 것이다. 필자가 올리는 글마다 변화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오행을 인, 의, 예, 지, 신이라 하는데, 유학에서는 이 인, 의, 예, 지, 신을 인간의 덕목이라 가르친다. 사주명리학이 말하는 오행은 인간의 성향을 말한 것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인간의 덕목  오행을 갖춘 게 아니다. 오행을 다 가진.. 그러니깐 인, 의, 예, 지, 신 모두를 갖춘 사람은 전체 사람의 반 정도다. 유학은 철학이자 학문이니 그 없는 것을 인간에게 교육시키면 모두가 철인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탄생했다. 유학의 거두인 공자의 위대함은 이 대목이다. 그 이전과 이후의 학자들은 자신의 사주에 비추어 자신의 사주에 강하게 있는 덕목의 연구에 집중했지만 공자는 인간에게 인, 의, 예, 지, 신을 가르치면 모두가 완벽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현대에 발표되고 있는 학계의 결론은 선천적으로 없는 건 배워서 될게 아니고 다른 인자들로 대체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결론은 사주명리학의 결론과 동일하다. 하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서로의 이해를 위해서라도 유학의 가르침을 배우는 건 여전히 인간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그에 더해 명리학까지 이해한다면  맑은 눈으로 사람을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그렇다면... 최순실이 박근혜에게 하나하나 사소한 것까지도 다 참견하고 일러주는 저게 잘못되었다면... 역학자에게 어디까지 물어야 하고 어디까지 따라야 할까? 필자의 답은 방향 제시다. 역학자는 방향만 제시해 주면 된다. 그때 역학자는  사람에 대한 모든  고려해야 한다. 사주팔자, 대운 및 세운,  시대상, 주변인, 주변 환경, 여론 등등.. 이걸 바탕으로 해서 방향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방향을 제시했을   사람이 바로 듣느냐.. 절대 그런 사람은 없다. 자기의 현재 현실에 맞추어서 생각하고 들을지 말지, 아니면 다른 컨디션 변화 때의 방향을 되묻게 된다.  과정을 통해서 결국엔 컨설팅받은 사람이 판단하고 행동하게 해야 한다. 아무런 이유 없이 이렇게 해, 저렇게 해.. 하는 게 역학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고려하지 못한 고려할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한 후에 방향을 제시해주고.. 그걸 따르는  컨설팅받는 사람 몫으로 남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은 자기 운으로 사는 게 아닌 역학자의 운으로 사는 게 되기에 그다음 삶이 없게 된다. 박근혜가 그런 케이스다. 최순실 일가들은 박정희에 중독된 인간들이 그 딸을 지지하는 인기를 인터셉한 것이다. 박근혜 지지자들은 박정희에 중독됐고 박근혜는 최태민부터 해서 최순실에게 중독된 것이다. 그러니 자기 힘으로   있는 게 없다. 이렇게 역학자의 말에 빠져서는 안 된다. 이런  공개한다고 한소리 하실지 모르겠는데.. 서울 쪽에서 역학 하시는 분이 최순실한테  말이 있어서 전한다.

'최순실.. 저년 저거... 의사 점 봐줬으면 식칼 들고 수술방 들어갈 년이야!'

역술인은 이래서는 안 되는 것이고..  고객들도 그렇게 의지해서는 안 되는 것이란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누가 봐도 당신은 아니야.. 하는 일에 매달리는 사람이 많다. 당신은 될 것 같은데.. 하는 일에 매달리는 사람도 역시나 많다. 그런데 전자의 사람이 후자의 사람과 같은 격려를 받으면서 오랜 시간 안 되는 일에 매달린다면.. 처음엔 자기 고집이었겠지만 나중엔 주위 사람들의 눈 때문에, 그동안 매달린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남들이 될 것 같다고 하니깐.. 등등의 이유로 아주 오랜 시간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 


그럼 저 사람들은 왜 안 되는 일에 발을 들여놓고 못 빼고 있는 것일까? 사주명리학적으로 사람이 안 되는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사주팔자 내에 그 일과 연관된 인자가 많을 때다. 종격從格이라면 오히려 그 일을 해내는 경우가 많지만 대충 많은데 대운大運 상에서 그 인자가 흐르지 않는다면 자신의 바람만으로 그치게 된다. 두 번째는 사주팔자 내에 그 일과 관련된 인자가 없을 경우다. 이 경우는 관성官星과 인성印星에만 해당되는데 무관성無官星이 관官을 추구하면 안타깝고, 무인성無印星이 인印을 추구하면 변동이 심하다. 무관성은 답이 없지만 무인성은 자격증이나 프랜차이즈, 상표권, 특허권, 유명세 등으로 대체는 가능하다. 세 번째는 공망空亡의 경우다. 공망도 없는 것이므로 그것을 채우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그것이 안 되는 일에 매달리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는 사주팔자 내에 없는 것이 공망일 경우에 더 그렇다. 


필자의 말에 배치되게 팔자에 관성과 인성의 조화를 이루어도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하시는 분이 있으실 거다. 그건 이렇게 보면 된다. 재다財多가 그럴 경우 실제로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그러는 거다. 하지만 재다의 매달림은 이유 없이 매달리는 게 아닌 계획적인 매달림이고 자기 계획에서 벗어나면 손절매한다. 식상다食傷多가 그럴 경우 창작욕에 무언가 자꾸 하고 싶은 거다. 남들에게 인정받아서 뜨지 않으면 그냥 취미다. 비겁다比劫多가 그럴 경우는 그건 지기 싫어서 그러는 거다. 분위기나 환경, 유행이 바뀌거나 이사나 이주해서 경쟁상대나 비교 상대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안 한다. 이외에 사람이 그렇다면 그건 정신질환에 의한 과다 집착이다.


그렇다면 또 한 가지 드는 의문은 사람이 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말도 있는데.. 정말 아무리 매달려도 절대로 안된다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내 사주팔자에 없는 일이라도 대운大運에서 오기도 하고 세운細運(년운年運)에서, 월운月運에서, 일운日運에서, 시운時運에서도 들어온다. 그래서 팔자에도 없는 그 일의 맛을 볼 수는 있다. 관을 추구하는 사람을 예로 들면.. 무관無官이나 관官이 약한 사람이 1인 기업의 유일한 직원으로 있다가 신입직원을 하나 뽑으면서 사장이 '너, 이제부터 과장이야! 신입사원 잘 가르쳐!' 하면 그날부터 신입직원을 들볶기 시작한다. 자신의 무관에 대한 한恨을 풀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건 밑에 직원이 나가거나 자기가 잘리거나 해야 끝이 난다. 물론 이 사람에게 물어보면 자기는 잘해 줄려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할 것이다. '완장'이란 소설은 이 부분을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관의 권력욕'을 제대로 이해하시려면 꼭 읽어들 보시길... 


하지만 관을 추구하는 사람이 시험으로 들어가는 관의 직업이나 관을 쥘 수 있는 자격증을 노린다면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우리는 지금도 고시 시험을 10년 봤다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시험 쳐서 따는 관중에 가장 낮다고 할 수 있는 9급 공무원 시험을 계속해서 낙방하는 사람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좀처럼 그 수험생 짓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없는 관을 가지려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의 해결책은 9급의 경우 현실적인 대안이 없지만 5급을 노렸는데 안됐으면 7급을 치고, 7급을 노렸는데 안됐으면 9급으로 내려쳐서 일단 낮은 관이라도 갖는 걸 우선으로 하고.. 그것이 작은 관이라도 만족할 줄 아는 것이다. 그런데 관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만족이 안된다. 그럼 그때 직장을 다니면서 9급은 7급을 공부하고 7급은 5급을 공부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돈을 벌고 직업을 유지하면서 공부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이건 사주에 무관하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인생의 진리이기도 하다. 필자에게 상담하는 분 중에는 9급 다니다 7급 합격하고.. 이젠 사무관이 아닌 의사나 변호사를 노리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운이 남았다면 하라고 말씀드리지만 이미 두 번 이상이나 관을 쓴 상태이므로 대부분의 분들이 시험 관운은 끝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사실 이경우엔 답이 없다. 대신 관운 뒤엔 재운이 따르므로.. 관을 유지하면서 돈 벌고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면서 달래게 된다. 사람의 욕심은 항상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되어 있다. 그 욕심을 얼마나 빨리 절제하고 작은 것에 만족하느냐가 이렇게 안 되는 일에 매달리는 일을 없게 한다. 특히나 요즘 같은 비슷한 사주 파워에 비슷한 관운으로 경쟁하는 시대에선 말이다. 물론 이 부분은 돈을 많이 벌거나 비즈니스를 키우거나 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순전히 관 문제의 해결책이다. 


그럼 돈 문제는 어떻냐고? 부富의 크기는 사주팔자가 제한하지 않는다. 이 말은 사주팔자에 상관없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필자가 누구의 사주를 보고 '당신 돈을 얼마 정도 벌거요!'하고 말한다면 그건 명리학적으로는 사기를 친 거다. 명리학으로 그것을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도사, 박도사 시대가 지난 90년대 중후반부터 실력이 모자라서 얼버리 무기 위해 내뱉은 '당신 사주로는 얼마까지 벌 수 있다.'라고 말해주는 철학관들이 대박을 치기 시작했고, 아직도 그걸로 돈을 벌어먹고 사는 역술인들이 많다고 듣는다. 그들 말대로 사주에 돈을 얼마 버는지 나와 있다고 치고.. 그들이 말한 돈을 현재 상황에서 보자. 90년대 100억을 번다고.. 아주 큰 부자가 된다고 했던 사람이 지금 그 100억을 가지고 큰 부자 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그들의 말을 듣은 사람 중 100억을 번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몰라도 벌었어도 지금 시대에선 큰 부자는 아니다. 최소 역술을 한다면 미래를 보는 눈은 있어야 하지 않나? 아니면 물가상승률이라도 고려하는 기초적인 생활인의 지식은 사주상담의 베이스로 깔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제부터라고 이 글을 읽고 제대로 하시기들 바란다. 재財는 돈도 재물도 사업도 아니다. 재는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피이자 동력이다. 정재正財를 가진 사람은 그 동력이 꾸준해야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해나갈 수 있다. 편재偏財를 가진 사람은 큰 움직임 즉 큰 목표, 큰 꿈을 꾸면서 사는 사람이다. 현대 사회에 와서 돈이 살아 나갈 수 있는 동력이기 때문에 정재를 쓰는 사람은 꾸준한 월급을 받으면서 안정적이어야 자신의 일을 해나갈 수 있다. 그래서 정재를 월급 재산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편재를 쓰는 사람은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화시킬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 꿈이 현실화될 때 돈이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편재를 사업 재산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이해해야 사주를 재로 풀 수 있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지만 한도 끝도 없으니 이걸 화두로 깨치시기들 바란다. 


사주와 부의 상관관계를 말씀드리면 이렇다. 자기 사주팔자에 맞는 일을 한다면 그것으로 벌고 키울 수 있는 부의 크기는 사회 통념에 의한다. 여기서 사회 통념이란 '그 일을 해서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란 사람들의 반응이다. 유재석, 강호동급으로 분류되는 김재동이 예능 1회 출연료도 안 되는 돈을 강연료로 받았다고 난리 치는 비상식적인 정치 잡배들이 있고, 그들의 말에 동조해서 아무 생각 없이 같이 씹는 사람들을 있다. 이걸 보면.. 여러분이 그냥 생각해도 돈 버는 게 여론 하고도 관련 있는 것 같지 않나? 이게 사회통념이다. 이래서 사람은 시대도 잘 타고나야 하는 것이다. 돈은 남몰래 벌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현대사회에서 부자가 되려면 소문이 나야 한다. 그 사람이 그렇게 돈을 잘 번대.. 하고 소문이 나야지 더 잘 벌 수 있고, 번 돈을 마음대로 써도 욕을 안 먹게 된다. 아직도 한국에는 소위 좌파라고 불리거나 사회약자를 돕거나 그들을 위한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돈을 잘 번다고 하면 욕을 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대가리에는 친일하고 쿠데타하고 약자를 짓밟고 하는 말종들은 부정한 방법이라도 돈을 많이 버는 게 당연하고 괜찮고.. 사람 볼 줄 모르는 썩은 자기 눈에 자신과 시작이 비슷하거나 못하다고 보이는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면 다 죽일 넘이라고 박혀있다. 이 사람들은 마인드는 쌍놈이자 노비.. 그 자체다. 조선의 야사를 보면 양반집 종놈들이 더 양반 행세를 하고 살았다고 나온다. 일제 식민지 시대엔 일본의 종놈을 자처한 친일파 것들이 그랬고 말이다. 옛날에 그렇게 살았던 자신의 조상에게서 유전받은 마인드라 정신적으로 쌍놈이나 노비를 극복하질 못하니 그런 생각에 동조하고 그런 행동과 말을 할 수밖에 것이다. 지구 상에는 이미 120년 전에 신분제가 철폐되었다. 그 후부턴 주인, 노비가 아닌 모두가 동등한 인간이다. 누군가 돈을 잘 벌면 그 정도 벌만 하니깐 버는 것이고, 누구라도 그 정도 하면 그렇게 벌어야 한다. 노비 정신을 가진 당신에게 한번 물어보자! 당신은 당신이 그 정도로 해서 그렇게 버는 게 싫은가? 당신은 당신이 아무리 실력이 쌓이고 인기가 있어도 최저시급만 받을 텐가? 아니면 당신이란 인간은 절대 최저시급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니 모두 당신과 같은 최저시급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인가? 간혹 자신이 그 정도 했는데 자신은 못 벌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당신이 그 정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못 번다면 그 정도 했다고 착각하고 있거나 뭔가 큰 다른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이미 당신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종놈 마인드로 살아오다 보니.. 당신을 종놈 취급하고 있어 종놈 몸값만 주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요즘 아르바이트 앱 광고 문구를 들려주고 싶다. '최저임금은 나라가 올려주지만 최저 인식은 자신들이 올려야 한다'라고... 내가 대접받고 싶다면 남을 먼저 대접해야 한다는 그 고리타분하게 들리고 오래된 말이 지금 당신의 사회적 레벨을 깎아먹고 있는 자신을 바꿀 수 있는 키포인트다.


30년 동안 2대째 가정에서 사용하는 세정제를 제조해서 파는 사장이 찾아와서 먹고살기 힘들지만 빚은 없다고 자랑질 아닌 자랑질을 한 적이 있다. 제품 사진을 보여 달라고 했다. 용기는 얼마 만에 한 번씩 제작하냐니깐 많이 팔리면 6개월에 한 번 아니면 1년에 한 번이란다. 그래서 다음번 용기 주문이 언제냐고 물으니 한 달 후란다. 필자가 시키는 대로 하면 지금 살고 있는 20년 넘은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 프리미엄 주고 사서 옮기게 해 주겠다니.. 그러겠단다. 용기 이렇게 바꾸고, 이름 저렇게 바꾸고, SNS 광고 때리라고 했다. 광고비 1000만 원 정도면 충분할 거라 보는데.. 없으면 필자 말대로 되면 5배 플러스 알파로 받는 조건을 필자가 내겠다고 하니.. 그냥 자기 돈으로 하겠단다. 결과는... 궁금할게 뭐 있나? 가져온 제품을 사무실 탕비실 여기저기에 써보니 성능이 너무 좋았고 최신 기술과 친환경 제품이기도 했다. 이후로 2차, 3차로 경영전략을 줘서.. 지금은 굳이 필자 보러 올 일이 없어졌다. 작년인가? 필자 집 근처에 짓고 있는 바람만 좀 세게 불면 창문 날아가는 초고층 아파트에 입주하면 자주 보겠다 좋아했지만...  시간 없다.ㅎ 요즘 부자는 뭘 해도 많이 알리고 인기를 끌어야 한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최고의 부자가 된 이유는 현재 방탄소년단을 아는 한국인 비율보다 트럼프를 아는 미국인이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미 30년 전부터 말이다. 뭘 해도 주목을 받으니 사막에다 호텔 짓고 빌딩 올려도 팔아먹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인기와 인지도가 부에 미치는 영향은 AI시대가 가까워질수록 더 가속될 것이라 본다. 필자가 이 CEO에게 한 컨설팅은 컨설팅을 넘어선 코칭이었다. 기술력과 품질을 제외하고는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회사를 시대의 흐름과 맞추어준 코칭인 것이다. 코칭은 이런 사람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이미 고성능 스포츠카를 가지고 있는데.. 원래 비포장 도로 위에 놓여있었다고 그 비포장 도로만 달리는 사람이나 포장된 길이 어딘지 모르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 여기가 포장 잘된 고속도로니 제한속도와 휴게소 위치와 그 외 주행상 주의사항을 알려주면서 달려보라는 코칭 한마디면 그냥 속도위반 단속카메라 플러시 펑펑 터트리며 달릴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속도는 지키고 달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과태료가 부담되면 알아서 지켜가지 않겠나?^^


직업선택이나 투자 코칭이 성행하고 있다. 사회로 나갈 모든 준비와 스펙을 갖춘 사람이 직업선택이나 투자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듣고, 듣자마자 자신이 원하는 게 어떤 것이었고 강의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그것을 해나갈 수 있을지 알게 되었다면 이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 일을 하면 된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그 사람들이 멍하게 이런 코칭을 듣고 받다가 코치란 사람의 강한 유도나 사기성의 강압에 의해서 원하지 않는 일이나 투자를 한다면 결과는 어떻겠나? 필자는 그렇게 엮여서 자신의 일을 그만 두지 못하는 사람을 최근에 많이 본다. 그래서 제안한다. 현재의 자신이 정말 할 게 없다면 몸 쓰는 알바를 해라. 그 알바가 몸에 익기 시작하면 최신의 드라마와 영화를 봐라. 그러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이나 하면 좋을 것 같은 일이 생긴다. 사주에 무관하게 누구나에게나 말이다. 그럼 그걸 차근차근 준비해서 해보시라.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필자 아니라 그 누구를 찾아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으러 왔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이 오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가 시키는 걸 할 마음을 말한다. 필자가 시키는 게 마음에 들면 하고 아니면 말고란 생각으로 오시면 서로 시간낭비, 돈 낭비다. 그분들은 착각을 하고 온 거다. 필자가 뭔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자신의 천직을 찾아줄 거라는 착각, 그 직업이 자기 마음에도 쏙 들 거란 착각.. 말이다. 그런데 현대사회는 그런 게 없다. 그런 직업이 있다 해도 이미 자신과 같은 사주의 사람들이 그 일을 하고 있어서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에 접근 못할 가능성이 더 큰 것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필자에게 컨설팅받으신 많은 분들은 필자가 자신의 사주에 맞게 시킨 아주 초보적인 일을 베이스로 실력을 쌓아가는 과정을 실천하시고.. 몇 년이 지나 직업적으로 완성됐을 때 자신만의 일을 시작했거나 할 거라는 희소식을 전해오신다. 


'전 정말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래도 세상에 믿는  친동생 얘 하나밖에 없어서 상담하러 따라왔던 거예요. 근데 저한테 부지런하다.  일이 잘 맞다. 나이 얼마냐? 그럼 공짜로 배울  있는 직업과정도 많이 있다. 나이가 부담은 되겠지만 그래도 말단부터 일단 일을 시작해봐라. 당신의 몰랐던 능력을 확인할 기회가 될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사람이 지금 무슨 소릴하는거야? 했어요. 근데 정말 집에  있으면 미칠 거 같아서 구직자 과정 무료교육에 등록했고, 취업해서 지금  없으면 이 가게가 안 돌아가요. 오늘 제가 휴가 냈다고 사장님이 가게 휴무했거든요. 정말 제가 이렇게 능력 있고 부지런하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인 줄 몰랐어요.'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고 직업훈련을 통해서 취업해서 이제 창업을 꿈꾸는 분이 재상 담와서 들려준 얘기다. 필자가 개인상담을 계속하고 있는 원동력이 이런 분들에게서 나온다. 그런데 정말 소수지만 몇몇 분들은 '돈 아깝다!', '실망했다.', '사기당한 기분이다.'등으로 느끼고 그걸 인터넷에 올린다. 필자는 이런 정보를 주기적으로 알게 된다. 반기가 지나면 필자 회사 마케팅팀에서 주지 말라고 해도 꼭 주는 게 있다. 6개월 동안 인터넷 상에서 이동헌이란 사람에 대해 어떤 글들이 올라왔는지.. 종합되고 정리된 자료다. 여전히 필자에 대한 자료량은 별로 없어서 필자에게 상담받은 분들께 감사하다. 나에 대한 글들이 껌처럼 씹히는 게 유쾌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런 쓸데없는 짓하는 시간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더 집중해서 살아가신다고 생각해서다. 그런데 이번엔 눈을 끄는 분량이 좀 있었다. 그냥 오픈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필자에 관해서 떠든 내용인데.. 몇 개를 읽고는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버렸다. 필자에게 개인상담을 한번 받고 최근까지도 줄기차게 이런저런 질문을 메시지로 해오는 사람이었다. 필자가 답한 둘만 알아야 할 내용이 그대로 들어 있는 글을 읽어서다. 그 글 중에 가장 필자를 짜증 나게 한 글은 '비싸다, 후회했다, 짜증 난다.' 등의 글이었다. 필자의 시간을 그렇게 뺐아갔었고 지금도 질문을 날리며 답을 요구 있는 그 사람의 양면성을 봐서다. 그런 사람인 걸 몰랐냐고? 알았지만 자기 삶까지 그렇게 무시하고 살 정도로 망가졌는지는 몰랐다. 염치는 사주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도 다시 배운다.. 사람은 역시나 자기 팔자 그대로를 산다고.. 이 사람은 필자가 알려준 방법으로 톱클래스로 불리는 직장에 취업까지 성공했다. 이 사람이 쓴 글 중엔 괜히 지금 취직돼서 직장 다니느라 고생한다며 놀 때가 좋았는데.. 하며 필자의 이름이 언급된 건 아니지만 필자한테 짜증 내는 글도 있었다. 자신은 일이 힘들어 넋두리를 풀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월급 루팡 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 미친놈 때문에 괜히 여기 취직해서 밤낮없이 고생...' 


어쨌든 필자 입장에선 십 원짜리 욕을 나름의 최선을 다한 후에 들으니 씁쓸하다. 이런 사람을 컨설팅 대상이 되지 않게 내정법으로 필터링한다고 하는데도.. 참 어렵다. 이 사람이 며칠 전에 질문을 하나 해 왔다. 지금 일 하는 게 힘든데 다른 시험을 준비하면 어떻겠냐고... 필자는 뛰 끝이 있는 사람이라  안 한다. 마케팅팀의 임무는 인컨설팅과는 무관하다. 필자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여론을 수집하고 거기에 맞는 판매전략을 세우기 위해서 존재한다. 하지만 정보수집 봇이 자동으로 이런 자료를 모아 온다. 이걸 알려주는 이유는 겁주는 거다. 필자가 그걸 안다고 해도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없는 소리 올리면 필자 그 사람 볼일 없을 거라고.. 필자가 그래도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필자가 아는 거의 모든 사람은 필자가 '보지 말자!'.. 고 말하는 걸 가장 무서워한다. 필자는 사주는 10년에 한 번만 보면 된다고 분명 말씀드린다. 10년이 되지 않았는데, 상담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직 상담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그걸 원본 그대도 오픈하지 않으면서 필자를 함부로 말하는 건.. 자기 욕하는 거다. 그래서 안타깝다. 이게 바로 필자 컨설팅의 가장 완벽한 실패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실장님.. 오랜만입니다.'

'예. 잘 지내시죠?^^'

'혹시 서울에 사무실 내십니까?'

'예? 갑자기 무슨...'

'어제 문회장님 만났는데, 이실장님 서울 오신다고 좋아하셔서요.'

'하하하. 문회장님은 한 10년 전부터 제 사무실 자기 방 옆에 만들어 두고 계신데요. 뭘.'

'그런데 이번엔 확실하다고 하셔서 혹시나 하셔서요.'

'그냥 왔다 갔다 할 일이 많아서 강남이나 청라에 오피스텔 빈 거 있음 싸게 달라고 말씀드려서 그러시는 거 같은데. 아직 확실한 건 아닙니다.'

'이런 말씀드려서 죄송한데, 오시면 컨설팅 비용은 현실화해주셨으면 합니다.'

'예?'

'지금 부산에서 개인 상담하고 받으시는 비용이 너무 저렴하셔서 저희 같은 사람 다 굶어 죽습니다.'

'아~'

'제 고객들 중에 대표님한테 갔다 오신 분.. 저하고 다 거래 끊었습니다.'

'이런..'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부탁드립니다.'

'예. 나중 일이지만 고려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죠. 정말 죄송하셔야죠. YOU 스승이 나한테 배웠으니.. 그래도 내가 스승의 스승 뻘인데.. 자기 스승한테도 못할 소리 했으니깐요.  그러시더니 이제 많이 늙어신 것 같네요. 여튼 알겠습니다. 이제 이런 전화는 하지 마세요. 아니 전화하지 마세요. 안 받습니다.'


지금 서울에는 인테리어 회사 하나밖에 없어서 거의 출근을 안 한다. 그러다 보니  책상이 사라졌다.ㅎ 그래서 책상 놓을 자리 찾으려다가 말이 서울에 다시 사무실 내는 걸로 와전된  같다. 그러면서 덕분에 아닌 사람 하나 끊어냈다. 이렇게 사람은 끊어내면서 살아야 한다. 인맥.. 사실  필요 없는 것이다.


글을 써놓고 보니.. 제목이 어색하다. 7월에 있었던 야사들이 스며들어서 그런 거 같다. 

하두  안 올라온다고들 하셔서 그냥 올린다.^^




인컨설팅  이동헌


'그것도 예언 못하면서 무슨 최고래?'


모 연예인 커플의 이혼을 역학 하는 누군가가 자신의 블로그에 예측하면서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리니 예약센터에 예약을 취소해달라며 어떤 개인이 남긴 말이란다. 내정법이 아니라도 인연이 아니면 저렇게 안 만나 진다. 다행이다.^^ 


'역시 말씀대로 북미는 잘되고 있었네요. 한국도 미국이랑은 점점 튼튼해지고 있구요. 세상에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한테 투자해달란 말을 다하고, 한국 경제가 선진국 반열에 올랐단 말은 확실한 것 같네요. 일본은 역시나 예전에 말씀하신대로구요...'


필자에게 컨설팅받은 분들은 이런 말들을 전하신다. 위 글은 필자가  블로그에 올렸던 기해년 전망 글과  이전 글들을 읽으신 분들이 트럼프와 김정은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걸 보고 보내온 메시지들의 내용이다. 필자가 아니라도 공해스런 연예인 얘기하는 사람들은 넘쳐나고 그러다가 얻어걸리는 사람도 계속 있을 것이다. 분명 도구는 같아도 사용하는 용도는 다를 수 있다. 필자는 위대한 명리학이란 도구를 저런 가십거리로 소모하고 싶지는 않다. 그럴 거면 이 블로그를 운영할 이유가 없다. 물론 필자는 개인의 사주와 그 삶은 무척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러니 그 소중한 것을 누구나 볼 수 곳에 실명을 거명하면서 올리는 게 말이 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자주 말한 내용 중 하나가 사주는 가장 완벽한 개인정보란 말이다. 생년월일시 사주팔자만 정확히 알면  사람의 성격, 성향, 건강, 직업, 결혼, 출산, 육아 등의 모든 삶의 과정을 유추할 수 있다. 필자의 고객들은 자신과 주변인의 사주를 필자에게 듣고 자신의 기업, 직장, 가정 등에서 동료, 거래처, 지인, 가족들에게 적절하게 대응하고 대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필자는 알아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유명인의 삶을 홍보수단으로 삼지 않아도 일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런 연예인 얘기는 명리학 초급자가 공부 차원에서나 잠시  수 있는 일인 거고 자신의 명리학 레벨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면 그만둬야 한다. 그들이 그런 글을 올리는 건 그들 나름의 이유가 있다. 먹고살아야 하니깐 이름을 알려야 하고 이름을 알리려니깐 이슈가 될 수 있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이름을 거명해야 한다. 그러다가 하나를 맞히면 대박이 나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 틀리면 삭제하면 아무도 모른다. 이슈가 되지 않으면 그들을 글을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이비 종교들이 지구종말을 예언했다가 그날 종말 하지 않으면 조용하다가 다시 종말을 예고하는 거다 같다. 그들도 생활인으로서 나름의 생존 노력하고 있는 것이고 로또를 노리는 것이다. 또 필자 같은 사람이 그런 예언을 하면 정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필자 말 때문에 헤어지면 어떡하겠나? 위의 연예인 커플의 기사가 나오고 방문하신 한 분이 필자 책에서 둘의 일간을 찾아서 봤는데 그것만 봐도 헤어질 것과 누가 문제인지 알겠더라고 말하더라. 둘의 명식을 물어보고 맞게 본거라고 말해줬다. 하지만 그건 가능성이지 확정이 아니다. 확실하게 100%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고 일련의 과정들이 그렇게 진행되면 결과가 그렇게 되는 것을 예측해 줘야 한다. 행복하게 결혼하는 커플을 두고 둘이 헤어질 거야..라고 하는  예언이 아니고 악담이다. 그러니 그런 것 같아도 말하면 안된다. 여러분들도 그런 글들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란다. 그건 예언이 아니고 어쩌다 얻어걸린 것일 뿐이기에 그렇다.

 

'정말 46대운이 가까워 지니깐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생각이 변하더라구요. 그 전엔 정말 설마설마 했었는데. 그래도 믿고 준비해놓는게 있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주를 보고 나서의 반응은 위와 같거나 비슷해야한다. 일반적으로 명리학적인 예측의 적중률은 90%를 넘을 수 없다. 99% 정도 나올 수 있는 예측은 이런 게 있을 수는 있다. 사주팔자나 대운상으로 직장생활을 못할 사람이 직장을 그만둘 확률 정도다. 하지만 이것도 당신은 직장생활 못할 사주는 맞는데 그걸 알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 버틸 수 있으니 그만두고 싶을 때는 이러저러한 걸 하면서 버텨라..라고 말해주면 정년까지 다닐 수 있다. 이것 외에 높은 확률은 안 되는 걸 한다고 할 때의 확률로 95% 정도로 정확할 수 있다. 안 되는 사업이나 장사, 고시 같은 시험이 그것이다. 


필자가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정통 그대로의 사주명리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아는 사람으로서 사주명리학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고자 함이다. 그리고 필자가 하는   기업 컨설팅에 사주명리학의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제대로 된 사주명리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주기 위함도 있다. 



인컨설팅    이동헌

많은 분들이 묻는게  제목이다. 바쁜 필자를 만나긴 힘드니 제대로된 역학자를 알아보는 기준이 있냐는 물음이다. 필자가 아는 우리나라 최고의 역학자를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다.


"동헌아, 널 꼭 보고 싶다는 분이 계신데?"

"저요? 누가요?? 컴퓨터 필요하시데요??"

"아니.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하고 싶으시다던데.."

"그래요? 부산에서요?? 누가요???"


그렇게 컴퓨터 가게 사장님에게 받은 주소를 들고 찾아간 곳이 부산진시장 근처에 있는 안가처럼 생긴 단독주택이었다. 우연히도 집 근처라서 바로 찾아갈 수 있었다. 


'이 집주인이 나를 왜 찾지?' 


그 집은 그냥 어릴 때 동네를 이리저리 뛰어놀면서 지나던 골목에 있는 익히 보던 집이었고, 그 골목 사람들 말로는 산신령 같은 도사가 사는 집이라고 했다. 산신령 같은 도사가 필자를 찾은 것이다. 초인종을 눌렀다. 할아버지 한분이 어떻게 왔는지 물었고, 율곡 컴퓨터 도매상가 사장님이 가라고 해서 왔다고 말하니 들어오라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한옥과 적산가옥이 접목된 형태의 집이었다. 열린 바깥문을 올라서서 방문을 열어 주었고 필자는 어색한 발걸음으로 방에 들어섰다. 문을 들어서자 정면으로 좌식 책상에 놓인 컴퓨터와 프린트가 보였다. 


'프린트까지?'


그 당시는 집에 컴퓨터를 사두는 건 요즘으로 치면 안마의자를 사는 것과 같았다. 뭔가 많이 쓸 것 같아서 샀는데 공간만 차지하고 잘 쓰지 않는... 그리고 안마의자가 집에 있는 사람이 잘 없듯이 컴퓨터가 집에 있는 사람도 드물었다. 그런데 프린트가 있는 건 놀랄만한 일이었다. 요즘으로 치면 3D 프린트가 있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이동헌 학생 맞나?"

"예. 안녕하십니꺼?'

"그래. 반갑네. 내 이름은 들었지? 응. 그래 학생 집은 어딘가?"

"예. 이 근처에 삽니다. 아버지가 진시장에서 일하십니더."

"그래?! 인재가 이렇게 가깝게 살고 있는 걸 몰랐네. 허허허."

"예. 컴퓨터 프로그램이 만들고 싶다고예? 집에 프린트까지 있으신 걸 보면 컴퓨터를 많이 쓰시는 일을 하시는 갑네예."

"아. 저거. 최신식이라고 해서 사두긴 했는데 켤 줄도 모른다네. 하하하. 이제부터 자네가 좀 도와줘야지. 근데 저게 프린트인걸 아는 사람은 처음 보네."


옛날 프린트는 도트 프린트라고 타자기와 같은 방식으로 잉크가 들어있는 리본 카트리지에 프린트 헤드가 점을 찍어서 종이에 글자와 점 그림을 인쇄하는 방식이었다. 이 점을 찍는 과정에서 듣기 좋지 않은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프린트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프린트를 완전히 덮을 수 있는 커버가 존재했다. 그 커버를 씌워두면 그게 프린트인지 뭔지 구분이 가능한 사람이 없었을 때였다.


"아. 저는 큰 회사 가면 한 번씩 봐서 압니다."

"큰 회사 사장들도 자주 오는데 안다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사람은 제대로 찾은 것 같네."

"하하. 저거 뭔 줄 안다고예?"

"그게 아니고 내가 사람 좀 보거든."

"이 동네 살아서 아는데예, 도사라시던데 맞습니꺼?"

"도사는 아니고 명리를 좀 공부했지."

"명리요? 사주요? 사주명리학이요? 저도 작년에 그 공부 좀 했는데예."

"그래? 뭘로 공부했는데?"

"시립도서관에 책이 한 10권 있어서 그거 다 봤습니다."

"만세력은 있나?"

"예. 이겁니더."

"그런 거도 있었나?"

"도서관에 만세력 책 보고 보기 편하게 이렇게 만들어가 프린트해서 제본한 겁니더."

"사주를 공부했다니깐 바로 말하는 건데, 그걸 컴퓨터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나?"

"예. 일단 만세력은 만들었으니깐 데이터만 집어넣으면 되지예."

"그래? 그럼 그 데이터란게 어떤 거지?"

"사주풀이지예. 이거 한번 보실래예?"

"이거는 제 생일 넣어서 뽑은 거, 이거는 친구 생일 넣어서 뽑은 거."

"내가 어떻게 해주면 나도 이렇게 사용할 수 있나?"


이렇게 시작된 대화가 정도사님과의 첫 만남이었다. 참고로 정도사님은 그 당시 시중 5개 은행장들과 삼성, 현대, 럭키금성 사장들이 모두 찾아오는 이북 출신의 가장 유명하고 실력 있는 역술인이셨다. 박도사가 유명해진 건 언론의 힘과 서민층 대상으로 해서 이름이 유명해져서지만 정도사님 같은 분은 아무나 만나주지 않는 분이셨다. 필자가 정도사님의 집을 아는 것도 차가 왕복할 수 없는 골목에 캐딜락, 링컨콘티넨탈, 벤츠, 크라운 같은 그 당시 웬만한 집 한 채보다 비싼 차들이 몇 대씩은 늘 주차되어 있어서다. 그런 분이 필자를 먼저 찾아서 자신의 사주명리학 이론을 담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달라고 한 것이다. 덕분에 필자는 이 분 밑에서 20년을 일해도 알려주시지 않았다고 하는 소위 말하는 이분이 가지신 명리학 비법을 돈 받으면서 터득할 수 있었다. 이후 정도사님 소개로 부산에 계시던 도사님 3분 정도의 프로그램을 더 만들어 드렸었다. 이후 만난  유명한 박도사도 자신의 이론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어 하셨다. 아직 정돈된 자료가 없어서셔 정리해 주시면 만들어 드리겠다고 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네 분이 자신들의 이론을 100% 공유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핵심은 모두 음양학이 베이스였고, 그 이론들은 필자가 필자의 일을 하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적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필자에게 베여  것이 필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명리학 지식이  것이다. 중요한   당시 저분들 나이에 컴퓨터란  알고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하다는   사람이 정말 저분들을 포함해도 몇 명이 안될 때였다. 도대체 저분들은 컴퓨터가 미래를 지배할지 어떻게 아시고 자신만의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려 했던 걸까? 


어디 가서 들으니 언제 죽을병에 걸린다는데 정말입니까? 대형사고가 나서 죽는다는데 정말입니까?  말아먹는다는데 정말입니까? 등등.. 이런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말을 묻는 분들이 많다. 엄마 사주에 식상이 약하면 자식이 잘 안된다는데 정말입니까? 제 아들 사주 때문에 제 친동생이 죽었다는데 사실입니까? 등등.. 필자에게 이렇게 물어오면.. 그래서 부적 쓰랍니까? 제사 지내랍니까? 개명하랍니까? 사주 씻어랍니까? 등등으로 물어본다. 그럼 그렇게 들었다고 한다. 최근에 나오는 불치병 치료제들 중 비싼 약은 한알이나 주사 한방에 20억짜리가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 돈을 들이면 실제로 치료가 된다고 한다. 그럼 20억이라도 써야 한다. 물론 돈이 없어서 못쓰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쓸 수 있으면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부적 쓰고, 개명하고, 제사 지내고, 굿하고, 사주 씻어서 생길 일이 안 생기겠나? 그리고 부적 쓰고, 개명하고, 제사 지내고, 굿하고, 사주 씻으면 누가 돈을 벌게 되나? 당신들이 그런 말을 듣는 이유는 듣고 싶은 말을 해줄 점집을 투어씩으로 다니다가 돈 벌 방법이 없는 역술인들이 오늘은 견적 제대로 뽑아서 덤터기 한번 제대로 씌워보자고 하는데 걸린 것이다. 


그럼 제대로 된 역학자易學子는 어때야 하는가를 알려드리겠다. 일단 역학이란 학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역학易學의 역易자는 변화를 말하는 바뀔 역이다. 역학이란 변화학이란 말이다. 그렇다면 변화란 무엇인가? 많은 다양한 말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시간의 흐름이 변화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변한다. 스마트폰을 테이블 위든 무릎 위든 놓아보라? 그리고 지켜보라. 그 스마트폰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해보라.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한다면 공부할 자세가 되지 않았거나 역학을 공부할 마음이 없는 것이다. 이유는 가만있는 순간에도 지구는 자전하면서 공전한다. 스마트폰만 움직인 게 아니고 당신도 움직인 것이다. 당연히 시간도 흘렀다. 그래서 지금 당신이 보는 스마트폰은 지금 스마트폰이고 잠시 후에 보이는 스마트폰은 그 잠시란 시간 후의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그 스마트폰 켜져 있다면 내부에서도 시간이 흐르고 있다. 무슨 소리하는 것인가? 싶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말한 이 잡소리 같은 것으로 모든 철학과 모든 물리학이 구성된다. 이런 걸 다루는 사람이 바로 역학자다. 그럼 그냥 눈에 보이는 걸로는 역학자가 어때야 하겠는가? 역학자는 사람의 변화를 탐구하는 사람이니 사람을 지켜볼 기본 인자가 있어야 한다. 그건 관심이고 또 그건 돕겠다는 마음이다. 한마디로 측은지심이다. 그러니 역학자는 그 측은지심을 바탕으로 가장 현실이며 진보적이고 가장 좌파적이고 가장 유행에 민감하며 얼리어댑터적 성향이 강해야 한다. 이를 명리학 인자로 설명하면 오행을 모두 구비해야 하며, 상관과 정재의 힘이 있어 휘둘리지 않으며, 상관이 정관을 깨지 않아야 하며, 적당한 비겁을 통해 사주팔자가 힘이 있어야 한다. 오행이 모두 있고 관도 관의 구실을 하고 재도 재의 구실을 하며, 너무 앞서가는 편재성과 너무 안주하는 편인성이 없거나 약해야 한다. 현상적으로 보면 일단 과거나 현재나 공화당, 민정당, 새누리당, 한나라당, 새한국당, 바른미래당을 지지한다면 명리학자의 기본 자질이 없다. 이유는 이들은 인간을 돕는 복지를 마다하면서 인간을 죽이는 전쟁을 지지하는 정당이자 정권의 후예이기 때문에 그렇다. 명리학자의 가장 기본인 측은지심은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다. 그게 없으니 이런 정당의 정책을 지지하고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다. 아니면 대가리에 든 게 없어서 그걸 지지하는 것이고   대가리엔 명리학 지식보단  뜯어낼 생각만 가득할 것이다. 측은지심이 없으니 사람들의 불안심리를 조장하고 덤터기 씌워서 돈이나 빼먹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명박이 대통령 당선된 선거가 있었던 해와 박근혜 당선된 때의 일부 역학자와 무당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나? 배후와 자금줄이 국정원이란 썰과 함께 박근혜 당선 예언을 담은 책을 출판하거나 예언을 인터뷰하게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그것들이 움직이니 조중동  인터넷 쓰레기들이 받아쓰면서 대세가 기울었다는 여론을 만들기 위한 생발악을 했다. 이명박이때는 실패했고 박근혜 때는 성공했거나 선거 결과를 건드릴 베이스를 깔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런 여론을 만들어 놓고 선거 결과를 건드려도 건드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사주명리학을 바탕으로  운명학은 지금도 모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이 문화대혁명을 무리하게 진행했던 이유는 여론에 무관하게 후계 지도자를 지명하기 위함이었다. 민주주의 국가와 중국의 국가 지도자가 다른 점은 민주주의 국가는  국가지도자의 과거행적을 당선전에 알게 되지만 중국은 지명된 후에 알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니  여론을 얻고자 역술인과 무속인들을 사주한 것이다. 문제는  돈이나 지시를 받아서 실제로 책을 내고 떠들고 다닌 것들이 있다는 점이다. 그것들이 지금도 지가 예언을 했네, 마네 떠들면서 몸값을 높이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 것들이  쓰레기 역술인이고 무속인이다.


제대로 된 역학자를 만난다면 앞서 나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실제로 신형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만세력도 책이나 컴퓨터 보단 대세에 맞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야 한다. 최신 정보와 시대 흐름에 대한 말을 들으면 빠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야 하며, 국내 정치에 관한 얘기를 한다면 선진국 사례를 예를 들면서 차이에 대해 말할  있어야 한다. 말하는 내용은 언제나 사람 중심, 약자 중심이어야 한다. 그리고 입에서 전생, 환생, 부적, 조상신 때문이란 말이 나오면 그건 그냥 사이비나 쓰레기라고 자백하는 것이다. 개명을 하면 나아진다고 하면 돈독이 오른 것이다.


정말 정신이 피폐해질 정도로 몸이나 마음, 아니면 양쪽이 문제인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 제대로  역학자라면  들여서 해결할  있는 방법이 아닌.. 죽을 힘을 다하는 행동으로 해결할  있는 방법을 말해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말을 듣고 안 듣고는  말을 들은 당사자에게 맡겨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역학자의 역할은  그 말을 해주는데서 그치는 게 좋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갑자기 이사를 해야 하는데 상담을 원한다고 해서 급하게 예약을 하고 오신 분의 얘기다. 이분은 한 달 정도 전에 필자의 컨설팅 덕분에 부동산들의 매매 타이밍을 잘 맞춰서 큰돈을 벌었다고 감사인사를 하셨던 분이다. 생전 처음 마음에 드는 지역의 아파트에 인테리어까지 해서 입주도 했다며 좋아하셨었다. 그런 분이 갑자기 이사를 한다고 하고, 다음날 비행기 타고 내려와 필자의 집필실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시간 빌 때 만나 달라고 한다니.. 무슨 일인지 너무 궁금했다. 이 분 사주와 가족, 지인 10여 명의 사주를 펴봐도 무슨 일이.. 그러니깐 집을 새로 이사할만한 일은 없어 보였다. 신중한 성격이시니 뭔가 있긴 할 텐데.. 하면서 다음 날 일정을 마친 늦은 밤 시간에 만나 뵙기로 했다.

 

"옆집 남편이 전자발찌를 한걸 봤어요. 처음엔 잘못 봤나 했는데... 확실해요. 분명 발목에 차고 있었어요. 어제 퇴근 때 아파트 주차장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하고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가는데 바지 밑으로 살짝 보여서 정말 긴가민가 했었는데.. 마트 간다고 나와서 또 마주쳤어요. 근데 이번엔 반바지를 입어서 확실히 본거죠. 앞에 봤을 때 짐을 드렁크에 넣고 오는 걸 봐서 어디 가냐고 물으니깐 멀리 운동하러 간다고 했거든요. 근데 사이클 타러 가면서도 차고 있다는 건 자기가 못 뺀다는 거잖아요. 그거보고 전 완전 얼어버렸어요. 그리고는 정신 차리고 나서 마트도 안 가고 예약센터에 예약한 거예요."

"음... 혹시 그 옆집 분이 철인 3종 경기한다고 들은 적은 없으세요?"

"그러니까요. 그날도 그거 한다고 충청도 어디 가다가 딱 틀킨거죠. 그 집 와이프가 남편 익스트림 스포츠 한다고 자랑같이 말해서 대단하다 했는데.. 성욕을 없애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아.. ㅎㅎㅎ"

"대표님. 철인.. 그거 맞추신 건 신기하지만 웃을 일이 아니세요. 여길 어떻게 이사했는데.. 저랑 딸.. 이제 어떡해요."

"이사 안 가셔도 됩니다."

"예? 그럼 그 사람을 쫒을 방법이 있는 거예요?"

"아.. 아뇨. 그분 성범죄자.. 아닐 거예요."

"제가 분명히 전자발찌 찬 거 봤다니까요."

"그게 전자발찌는 맞는데 성범죄자들이 차는 거랑은 달라요."

"그래요? 안 보시고 그걸 어떻게?? 그러고 운동 가면서도 못 빼서 차고 가는데두요??"

"ㅎㅎㅎ.. 그게 센서일 거예요. 기록 센서."

"센서요?"

"예. 센서. 아마도 다음날 새벽에 철인 3종 경기 출전한다고 미리 차고 있었을 거예요. 차는 걸 깜박하고 뛰는 분들이 의외로 좀 있대요. 그래서 전날 미리 차고 계시는 분들이 꽤 돼요."

"그런 센서가 있는 진 모르겠지만.. 분명 전자발찌였는데.."

"검색하면 나올 수도 있는데.. 잠시만요.. 이런 거 아니에요?"

"비슷하게 생긴 것도 같은데....."


해프닝이 일어난 거다. 여성부 사이트에서 성범죄자인지 한번 확인해보라고 하니.. 역시나 아니었단다. 말로는 필자를 만난 것만으로도 부산 온 게 충분했다고 하지만.. 필자 생각엔 잘 모름이 가져온 돈 낭비, 시간낭비다. 하긴 철인 3종을 해본 사람이 아니면 그런 발찌 센서가 있는 걸 누가 알까?.. 이 해프닝에선 그 센서를 발목에 미리 차고 아파트를 활보한 그 사람도 문제다. 그 사람이 발찌를 차고 차에 짐을 싣기 위해 왔다 갔다 했다면 내려온 이분처럼 오해를 하는 사람이 꽤 있었을 수도 있다.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아파트 내에서라면 소문이 금방 퍼질 것이고, 그 사람을 성범죄자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배나무 밭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란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세상에는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놓고 사는 사람이  많다. 사주적으로는 오행  없는 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살게 된다. 목이 없는 사람은 목의 존재조차 모르지만, 현실에선 분명 목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실에 있는 목이나 운에서 오는 목을 자신이 가진 다른 화, 토, 금, 수로 이해하게 된다. 자신 만의 방식으로 대충 이해는   있지만 사람들이 아는  목은 아니기에 트러블이나 해프닝이 생길  있는 것이다. 장님들이 코끼리 만지는 것 같은... 이런 오행의 문제가 아니라도 관이 약한 분들이나 비겁이 쟁쟁하신 분들, 비겁이 없이 특정 인자로 몰린 분들은 자신 이외의 것에 대한 관심이 없다 보니 남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 나만 편하면 되지..나  마음대로 살면 그만이지.. 하는 마음인데.. 그런 마음으로  때는 좋지만 현실에서는 수많은 오해를 사게 된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하지 않았나?  초록이 아니게 살아놓고는 자신만 외면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행동 하나로 누구는 아파트를 팔게 생겼고, 

누구는 성범죄자라는 오명을 쓰고  수도 있다. 

필자 덕에 해프닝이 되었지만.. 이건 충분히 현실이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니.. 항상 현실감각을 가지고, 필요가 없어도 새로운  보면 '아하' 하면서..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귀찮겠지만.. 생각 좀 하고 행하자!!!




인컨설팅    이동헌


애어른과 어른애...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6. 3. 16:22 Posted by Eastlaw

필자의 산책코스인 센텀시티 백화점과 벡스코 주변을 걷다보면 엄마와 아이.. 둘이 다니는 걸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때 진기한 모습 목격할 때가 있다. 그건 어른인 엄마에게 아이가 의지하는 게 아닌, 아이에게 엄마가 의지하며 걸어가는 모습이다. 필자의 눈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분명 언밸런스한데.. 안정감이 느껴진다. 주로 이런 모습은 어른애 엄마가 애어른인 아이를 낳았을 때 보이는 모습이다.


사주로 애어른과 어른애를 아는 방법은 애어른의 경우 처음 해도, 무얼 해도 잘하는 사주와 빨리하는 사주를 가지게 된다. 관과 식신, 재성이 조화를 이룬 사주들이 그런데,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어릴 때부터 무얼 해도 잘해서 애어른 소리를 듣는다. 여기에 관이나 인이 더 강해지면 애늙은이가 되고 말이다. 어른애의 경우는 남자와 여자가 조금 다른데.. 남자의 경우 일지비겁에 인성과다일 경우가 많고 여자의 경우 음오행과다일 경우가 많다. 이 케이스들에 대운까지 더해주면 애어른과 어른애가 된다. 애어른은 커서도 계속 애어른이라 혼자서 다 알아서 해야 하니 피곤하다. 어른애는 아이 땐 부모가 해줬지만 어른이 돼서 남들이 다 해본걸 다시 해야 하니 또 피곤하다. 사회적으로는 애어른이 더 잘 산다. 하지만 잘못 풀리면 3D 직종으로 흐를 수 있어서 효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아이 때부터 잘 케어해줄 필요가 있다. 어른애는 일단 아이 때부터 뭘 안 하려고 하고 잘못하는 게 눈에 보인다. 답답한 부모나 형제가 알아서 다 해줘 버리니 어른이 되면 다시 처음부터 다시 익혀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 아이를 어른애로 안 만들려면 그 연령 때에 직접 해야하는  직접 하게하고 잘못하더라도 반복적으로 하도록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위 내용은 최근에 예전 상담하셨던 분이 보낸 질문과 필자의 답이다. 내용을 보면 엄마가 자신이 어렸을 때의 기억이 딸에게 반복될까봐서 고민하는 모습이 들어있다. 실제로 사주적으로도 그렇고 현실적인 사례들도 그렇고.. 엄마의 삶의 모습을 딸이 닮는 경우가 많다. 이분은 그걸 염려하신 것 같다. 이분이 어렸을 때의 기억은 년주와 음대운의 영향이었다. 하지만 딸은 필자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힘있는 사주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려하는 애어른이라 엄마의 생각과 대처를 앞서고 있다. 문제는 이 경우에도 엄마는 그 상황이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했고, 생각해보지도 못한 행동이기 때문에 불안하게 된다. 아이가 아무리 잘해도 부모의 격려가 없으면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니 내 아이가 애어른이고 내가 어른애든, 또다른 뭐라해도..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신뢰.. 무한신뢰다. 부모가 자신의 행동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는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메시지 속 저 아이도 엄마의 신뢰만 지속된다면 애어른에서 능력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모든 부모, 자식 사이가 그런 건 아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므로 부모가 제대로 살아왔을 때를 전제로한 얘기다.

자신이 제대로 살지 못한 부모는 절대 아이를 신뢰하지 못한다.

자신의 피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즘 그런 집안들... 많이 본다.

 

 

 

 

인컨설팅   이동헌  

 

 

 

 

 

 

 


인간의 근본 속성은 고독이다. 이유는 생명은 하나뿐이고, 그 생명을 유지하며 지속시키는 것을 나만이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류는 남의 생명에 해를 가하면 처벌해 왔고,  종교는 자살까지 처벌하겠다고 하면서 인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존재하면서부터 현대인은 외롭다는 말을 달고 산다. 그 외로움이 무언가 잘못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흔히 들리는 말로 리더는 고독하다. 그들은 모든 판단을 홀로 내려야 하기 때문에 고독하고, 그 판단이 잘못되었을 경우 소속원들에게 갈 리스크 때문에 더 고독하다고 말한다.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이론가들이 내세우는 말이다. 맞다. 리더는 고독하다. 그런데 당신 몸과 마음의 리더가 당신이다. 당신의 판단으로 당신 몸과 마음이 고통받을 수 있다. 당신이 가장이라면 가족이 고독 받을 것이고 말이다. 집단의 리더나 개인이나.. 판단은 혼자 내리는 것이기에 고독하기는 마찬가지란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그 고독을 만회하는 방법으로 제안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자신만의 것, 내 것, 내꺼를 만들라는 것이다.


나만의 것이 무얼까? 하실 것이다. 돈이 많이 들면.. 나한테 그렇게 돈 써도 되냐고 고민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런데 돈 안 하나도 안 드는 방법도 많이 있다. 실제 필자의 방법은 거의 돈이 들지 않는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란 책이 있다. 아마도 제목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이다. 이명박이 대통령 때 법정스님 병소에 무소유를 감명 깊게 읽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난을 보낸 것으로 더 유명해진 책이다. 이 책에서 무소유의 뜻은 법정스님이 난초 화분이 하나 생겼는데 난을 가꾸는데 정성을 들이다 보니 출타도 마음대로 못하고 출타를 해도 난을 돌보기 위해 급히 처소로 달려가는 자신을 보며.. 그런 집착을 끊기 위해 난을 다른 곳으로 보냄으로써 집착을 끊는다는 소유 하면 집착하는 게 인간이니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집착을 끊을  있다는 내용이다. 거기 난을 보낸 이명박이나 그 밑에 것들이 과연 이 책을 읽었을까? 그것들은 아마도 국민들아 이 책 많이 읽고 무소유해.. 난 뒷돈 빼돌릴게... 했을 것이라 본다. 무소유를 읽고 집착을 끊는 방법을 배운 일부 국민들은 이명박과 그 밑에 붙어먹은 돈벌레 쓰레기와 기레기들을 걸러내는 눈을 키웠고 말이다. 썩은 것들이 너무 많으니 원래 하려고 했던 말이 옆길로 새 버렸다.


법정스님의 소유의 문제는 생명에게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님께 죄송하지만 인간은 고독을 떨쳐내기 위해 소유가 필요하다. 필자도 오직 필자만이 소유하는 것이 하나 있다. 누구와도 나누지 않는 것.. 필자의 그것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 불과 1분 이내의 그 시간을 내는 것도 하루에 한 번이라도 올려 보자 마음먹고 해 보면 쉽지 않다. 필자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는 순간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데... 분단위로 시간표를 짜는 필자가 커피를 사러 가서 커피잔 사진을 찍고는 '카페인 충전'이라는 텍스팅을 해서 올리는 것이다. 아무 뜻도 아무 의미도 아무 이유도 아무 아무것도 없이.. 그냥 그렇게 반복해서 올린다. 인스타가 생기기 전에는 트위터에, 트위터가 생기기 전에는 싸이월드에, 싸이월드가 생기기 전에는 카페에, 카페가 생기기 전에는 카메라에 그런 사진을 남기며.. 나만의 순간을 독점했다. 이것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풀 수는 없지만 이런 고독한 나만의 순간이 인간에게 주는 위안은 상당하다. 특히나 멘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스킬이다. 시류에 휩쓸리거나 다른 사람이나 일에 휘말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내가 지금 뭐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 때.. 보면 사진 올리는  안 하고 있다. 인간이란 게 그렇게 정신없이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서다. 그럴 때 자신이 꾸준하게 해온 내꺼가 있다면.. 그걸 다시 시작함으로써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오게 된다. 매일 버스를 탄다면 버스가 오는  찍어 올리고, 비행기를 자주 탄다면 비행기를 찍어 올리며 '오늘은 너니?'라는  같은 내가 타는 대상을 의인화하는 것도 삶의 의미와 활력을   있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 외에도 먹는 것, 향기, 기합, 행동 등으로 자기 암시하는 것 또한 그 순간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인간은 무소유에서 전하는 메시지처럼 반복해서 보거나 옆에서 보거나 의인화시키면 집착이 시작되게 된다. 그 집착이 도를 닦아야 하는 스님 입장에서는 문제지만 일반 인간에게는 필수적인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더구나 요즈음 같은 인싸 시대에 그런 반복은 팬이나 동조자들을 만들어  수도 있다. 필자가 계속해서 '카페인 충전'이나 '오늘은 너니?'를 찍어서 올리니 그걸 따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사진을 보면 필자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보면 옛날 도인들이 말했다는 허공에 손짓만 계속해도 역사를 이룰  있다는 말은 헛소리가 아니었다. 카오스 이론처럼 나비의 날갯짓이 허리케인을 만든다는 와 닿지 않는 얘기보다 훨씬 와 닿는 얘기인 것이다. 실제 온라인 상이 아닌 현실에서.. 얼마 전 개인 상담 오신 분에게 필자가 올리는 '카페인 충전'이란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면 자신도 여유가 생기도 피로가 풀린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만큼 현대인은 여유도 자기만의 것도 없는 것이다. 


개운법이라고 하면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는  같지만.. 자기 정신으로 자기 삶을 사는 게 가장 확실한 개운법이다. 이렇게 자기 암시를 통한 멘탈을 유지하면서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란 책이 있다. 자신의 아빠는 가난한데 친구의 아빠는 부자라서 그 부자 아빠의 가르침을 따라서 부를 이루었다는 내용의 성공학 책이다. 오래된 책이지만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트럼프와 공동저자로 책을 내면서 유명세를 이어왔다. 자기도 공저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얼마 전 상담에 이와 유사한.. 아니 상담받는 분은 그냥 자신의 아버지는 가난한 아빠라 부르고 친구의 아버지는 부자 아빠라 부르고 있었다. 정황상 재미있기도 하고 인성을 쓰는 사주에 대해 공부해 볼 기회인 것 같아 소환해 본다.


중학교 1학년 때 옆자리 짝지가 되면서 친해진 친구란다. 자기 도시락 반찬은 맨날 먹어서 질린다며 이분의 반찬이 더 맛있다고 바꿔먹어 줘서 그냥 좋았단다. 비엔나소시지도 질린다, 쇠고기 볶음도 질린다며 안 먹으면서 자신이 사 온 쥐포 무침이나 김치볶음이 맛있다며 감동을 하면서 먹었던 친구.. 이 친구의 도시락 반찬은 아주 고급스러웠고 누구의 입맛에라도 맞을 퀄리티 있었다.  친구가 옷 입고 다니는 거나 운동화 브랜드, 학용품, 시계 등은 자신과 비슷했기 때문에 친구 집이나 자기네 집이나 비슷하게 산다고 생각했단다. 특히나 아버지 얘기를 하면 자신의 아버지와 너무 비슷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부자일 거란 생각을 한적은 한 번도 없었단다.


"우리 집에 놀러 갈래?"

"어, 그러지 뭐."

"근데 아버지가 있어서 잔소리 들을지도 몰라. 길게 하시진 않으니깐.. 괜찮지?"

"아.. 니네 아버지도 집에 계셔?"

"어, 자주. 거의 집에서 컴퓨터 보고 계셔."

'그렇구나.. 참.. 너도 참 고생이다. 울 아버지처럼 맨날 집에서 컴퓨터 고스톱 하시나 보네.'

"야.. 그럼 다음에 아버지 안 계실 때 가자. 나도 아버지가 집에 계셔서 좀 알아.. 나 잔소리 듣는 거 무지 싫어하거든."

"그래? 알았어. 담에 가지 뭐. 그럼 만화방이나 갔다가 집에 가자.  시간 볼 돈 있어. 니것까지.^^"

"에이. 귀한 용돈을 나한테 쓰면 안 되지. 그냥 운동장에서 좀 놀다가 집에 가자."

"괜찮은데."

"내 마음이 안 편해. 그 돈으로 여름에 더워지면 아이스크림이나 사주라."

"어? 어. 그래.^^"


아버지가 집에 계시다는 말에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백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가 갑자기 불쌍해지고 친구 어머니도 갑자기 불쌍해져서.. 도시락 먹고 나서 자기 도시락 씻을 때 같이 씻어줬다고 한다. 새벽에 엄마가 전기밥솥 눌러놓고 출근하시면 반찬 담고 밥 담는 건 자기 몫이라 도시락 먹으면 미리 설거지를 해서 아침 시간을 절약했다고 한다. 근데 그 후부터 친구의 어머니가 도시락 씻어줘서 고맙다고 점심때 같이 나눠먹어라고 반찬 양을 더 늘리고 종류도 한두 가지씩 더 보내오셨다고 한다. 안 그러셔도 되는데 생각했지만 오늘 반찬은 뭘까를 상상하면서 학교 가게 되더란다. 그 몇 달 후 자신의 엄마가 일하는 출판사에 이 친구와 함께 놀러 갔다가 출판사로 임대료를 올리는 계약을 하기 위해 찾아왔던 친구 아버지를 마주쳤단다. 친구가 자신의 단짝 친구라고 소개하니 자신의 아들이랑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란다.. 그리고는 아들 친구 엄마가 일한다는 이유로 임대료를 동결해주셨다고 한다. 그걸 눈으로 봐놓고도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를 못했다고 한다. 자기 아버지와 같은 백수란 생각이 워낙 강하게 박여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좀 지나 알고 보니 이 친구의 아버지는 자기 동네에서 가장 큰 빌딩을 비롯해서 수십 개의 빌딩을 소유하고 임대업을 하시는 부자 아빠였다고 한다. 


이 분은 자기 사주를 보기 위해 필자를 찾은 게 아니었다. 상으로 봐도 사주 안 봐도 잘 살 사람이었다. 모 대학의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에 동료 교수에게 사주명리학을 배우다가 막히는 게 있어서 철학과 교수들에게 추천을 받고 필자를 찾아왔단다. 이 분이 묻고 싶은 건 자기 아버지 사주와 친구 아버지 사주의 차이였다. 정말 우연인지 몰라도 자신의 가난한 아빠와 부자 아빠는 나이는 한 살 차이가 났지만 사주 구성은 시時만 빼면 같았다. 그리고 십신 구성으로는 한 글자만 달랐다. 시지時支가 가난한 아빠는 편인이었고 부자아빠는 정재였다. 시지만 뺀 사주 구성은 인성과 비겁 쟁쟁이었다. 가난한 아빠는 무관 무재 사주였고 부자 아빠는 무관 사주였다. 말로는 무관 무재와 무관은 많은 차이가 나게 보이지만 사주팔자를 펼쳐놓고 보면 비겁과 인성만 있는 사주와 비겁, 인성, 재성이 있는 사주는 거의 같아 보인다. 부자 아빠의 사주에서 재성 하나의 힘이 인성을 놀고먹는 인자로 쓰느냐 임대업 인자로 쓰느냐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사주팔자에서 아예 없는 건 결핍으로 고통스럽지만.. 약하지만 하나라도 있다면 오히려 아주 귀하고 크게 잘 사용하는 극적인 예가 위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예인 것이다. 물론  작용력으로 가능한  아니다. 비겁 쟁쟁에서 비겁이 양인이나 비인으로 작용해서 강하고 빠르게 일을 밀어붙였을 것이다. 재성 하나가 있는 게 재성 하나의 힘이 아닌 다른 인자들의 성격까지 바꿔버리는 것이다.


'본인 아버님.. 그러니깐 가난한 아빠는 돌아가셨죠?'

'아. 예. 그런 것도 나오나요? 사주에 죽는 건 안 나온다고 쓰신 걸 읽었는데요?'

'사주에 죽는 날짜가 나오진 않지만.. 살고 싶지 않은 건 나와요. 노인이 삶의 의지가 없으면 병이 나도 고칠 마음이 없으니 위기가 오면 그냥 가시는 게 보통이라서요.'

'그건 왜 그런가요? 인간은 모두 자기 생명은 소중해하는 것 아닌가요?'

'아뇨. 귀찮아하는 분들도 계세요. 자기 손으로 그걸 선택하거나 하시진 않지만 굳이 더 살려고 치료받거나 하는 걸 싫어하죠.'

'그걸 사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어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무재들이 좀 그렇습니다. 무재란 돈이 없는 게 아니고 목표가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 노인이 되고 나면 그냥 지루하기만 해요. 언제 저승사자 올라나 기다린다고 하죠.'

'모든 무재가 다 그런가요?'

'그건 아니죠. 아버님 같은 무관 무재 사주라도 비겁이 쟁쟁하니 옆에 잘 나가는 친구나 보기 싫은 친구가 있었다면 그들을 이기거나 밟기 위해 열심히 사셨을 거예요. 그리고 인성을 학문이나 기술 인자로 쓰는 무관 무재 사주들은 학문의 완성과 기술의 완성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요. 무관 무재에 식상을 쓰는 사람들도 식상이 가지는 생존 의지로 인해 열심히 사시죠. 아마도 아버님의 경우는 너무 빠른 시간에 생업을 접으시고 친구나 지인이 없이 집에서 혼자 계셨을 거예요. 혹시 다리가 불편하시거나 흉터 같은 게 있으셨나요?'

'어? 그걸 어떻게?? 다리가 불편하셨어요.  아주 어릴  교통사고 당하신 후로는 오래 못 걸으셨죠.'

'그러니 할 수 없이 집에 계셨을 수밖에 없고 혼자 고립되신 거예요. 흉터가 크게 있는 분들도 그러세요. 보여주는 게 싫어서..'

'예. 맨날 담배만 피시다가 폐암으로 치료받을 시간도 없이 급하게 가셨어요. 요즘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운 게 이제 좀 편해졌는데...'

'아버님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정말 그러셨을 거라 봅니다.'

'고맙습니다.'

'부자 아빠는 아직도 정정하시죠?'

'예. 그러세요.'

'친구는 임대업엔 관심이 안 가는 사준데. 아버지 부자에 한량이니.. 돌아다니면서 글 쓰고 살면 딱일 것 같은데.'

'아. 역시.. 아시네요. 안 그래도 여행하면서 사진 찍고 글 쓰고 해요. 저도 못 본 지 5년은 넘은 것 같은데.. 통화만 해요. 아예 이민을 갔거든요. 편하게 살고 싶다고.. 제가 찾아온 이유 중에 하나가 또 이 친구 때문에...'

'그렇죠. 가난한 아빠 사주랑 친구 사주가 너무 비슷하죠?'

'예. 그래서 걱정이 돼서요.'

'걱정 안 해도 돼요. 이미 자기 살길 찾아서 떠났잖아요. 아마도 한국에 있었으면 본인 아버지처럼 그냥 큰 활동 없이 있다가 그리 갈 운이 맞아요. 그런데 떠나서 자기 마음대로 살고 있고.. 더 중요한 건 사진도 찍고 글도 쓴다면서요. 식상 대운이 계속 흐르고 있으니 아마도 사진 찍는데 더 많은 정성을 쏟고 글 쓰는데 또 정성을 들이고 있을 거예요. 인성을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있는데 쓰는 게 아니라 사진 찍고 글 쓰는데 쓰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나 달인이 돼요. 그러니 삶의 의지는 더 커지죠. 인간문화재나 장인분들이 장수하시는 이유가 본인 능력이나 기술의 끝을 보고 싶은 인성의 연구 욕구 때문이에요. 친구분도 이민까지 간 걸 보면 그러고 있다고 보이고요.. 그럼 아버지처럼 될 가능성은 희박하니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거죠.'


필자가 사주를 봐줄 때 피상담자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하면.. 사람들은 그걸 하면 대박 나는구나.. 하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 대박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 더구나 사주구성상 대박 나는 사주가 잘 없다. 그럼 왜 그걸 하라고 하느냐.. 위의 가난한 아빠의 케이스를 막기 위해서다. 사주명리학은 자연을 보고 만든 학문이다. 자연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냥 변하는 게 아니라 순서에 맞아 아주 규칙적인 변화를 가진다. 필자가 하라고 말해주는 무언가는 정체되어있는 사람에게 그 사람 사주에 맞는 어떤 흐름을 생기게 한다. 하지만 움직임의 방법과 방향을 알려줘도 대부분 움직이지 않는다. 이유는 그것 역시 자연의 일부이자 인간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움직이지 않았던 사람은  움직이지 않음이 자신의 변화이자 흐름이다. 자신이 가만있어도 시간은 흐르지 않나? 그러니 세상 만물  정말 가만있는  없다.  움직이지 않음에서 움직임으로의 변화를 자신의 의지로 해내고 나면 이제 계속해서 움직이게 된다. 인간은 무언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변화 가능성이 있어야 생존의 의지가 생긴다. 그러니 필자가 하라는 걸 하면 생존 의지가 생기고 지속되는 것이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 않나? 사주는 산사람의 학문이라고.. 그리고 죽으면 끝이라고...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자들은 이런 걸 경험한다. 20대 초반.. 자신이 없으면 세상이 멈출 것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다가 입영영장이 나오면 정말 고민이 많다. 나 없으면 이 바깥세상은 누가 챙기지?.. 하는... 그런데 막상 군대 가서 바깥세상을 보면 자기 없어도 너무 잘 돌아가는 세상을 보고 놀라게 된다. 이후  세상이 내 거 같은 병장을 거치면서 제대해서는 잊어버리지만 이등병 때는 누구나 느끼고 놀란다. 그리고는 나는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면서 자아를 버리고 군생활에 녹아드는 것이다. 군대 가는 거나 죽는 거나 사회에서 사라지는 건 똑같지 않나? 군대 가면 제대란 걸 하지만 죽으면 끝이다. 두려워하고 말고 할 것도 없는 거다. 지옥이란 게 실제로 있겠나? 모른다. 그냥 아무도 모르는 거다. 사후세계? 환생? 다 지랄이다. 중요한 건 살아 있는 것이고, 그 생명이고 그 생명을 유지할 의지다. 필자에게 사주를 본 분들 중에 사람 아니란 얘기를 들은 사람이 꽤 많다. 실제 사주상으로 반은 사람이 아니다. 필자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사주상으로 세상 사람의 반은 크게 생존의 의지 없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세상을 보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터져 나는 것이다. 산사람이면 이해 못하는 일을 벌이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람 아닌 상태의 사주를 가진 사람들이란 말이다. 그런데 필자의 말대로 행동하다 보면 생존 의지가 생기게 되고.. 그게 좋아서 그 일을 지속하다 보면.. 대운이나 세운에서 운이 왔을 때 대박이 날 수도 있는 것이다. 들리는 소문이나 미디어에 나오는 대박 기사는 결과만 보고 극적인 부분만 부각시킨 것이 대부분이다. 인생에는 부당함은 상존해 있어도 극적인 장면은 거의 없다. 그리고  극적인 장면은 어떤 것의 누적된 과정을 통해 그 결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러니 보기엔 또 듣기엔 극적이지만 그 일을 맞이한 사람의 입장에선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순간 감격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대부분 남에게 보여줄 감격할 시점을 잡아서 감격한다. 연습해놓은 감격을 하는 것이다. 감격하지 않으면 너무 무례해 보일 수도 있으니 예의상.. 인간은 그런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를 공부하는 분들에게서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필자가 분명 사주가 유전된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사주의 유전과 실제로 DNA 염색체에 의한 유전이 어떤 연관성이나 상관성이 있냐는 질문이다. 부모에게서 받은 유전자로 정해지는 특성들과 태어나는 생년월일시로 정해지는 사주 여덟 글자의 특성들이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 건가? 또.. 유전적인 나와 사주적인 나는 어떻게 매칭 되는 건가? 에 관한 질문이다.   


사실 이 부분은 똑같은 사주가 똑같이 살지 않는다.. 는 글에서 일부 다룬 적이 있는 내용이다. 답은 같은데 질문이 바뀌면 새롭게 느껴져서 완전히 다른 것처럼 보인다고 본다. 그러니 언제 다뤘지? 하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한번 읽어들 보시라..


일단 유전적인 부분을 따지려면 출산부터 시작해야 한다. 철학관을 오래 하신 분들도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된다. 알고 계셨으면 대단하신 거고 말이다. 일단 출산의 시기라는 게 양 부모의 사주를 봤을 때 생명을 잉태하고 낳아서 기르기 좋을 운에서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그런 시기가 아닌 때 출산이 된다면 보통 부모가 육아를 할 준비나 자세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나 아기나 주변 가족들이나 서로 고생하게 된다. 사람은 준비가 된 상태에서 움직이면 여유가 있는 거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이니 여유도 없고 실수하기도 쉽고 하기 싫은 경우도 많은 것이다. 그런데  지점을 파고들어 필자가 말한 이유로 태어나는 년월일시를 사주팔자로 정함을 뛰어 넘어서 잉태할 때의 년월일시를 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름하여 잉태 사주나 입태 사주라는 이름으로 부모가 합궁해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착상이 이뤄지는 날짜로 사주를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요즘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있어 왔다. 그럼에도 이 주장이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못해 왔고.. 잊을만하면 어떤 사이비 비슷한 사람들이 내가 연구해서 이런 이론을 정립했다고 주장하며 튀어나오고 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마음을 파고든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자가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한 만 명 정도 실관 해서 한 20년 정도 관찰해보고 당신들의 이론이 맞다고 생각하면 그 이론을 주장하라고... 이 사람들의 주장이나 이론이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학문이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한테는 맞고 누구한테는 안 맞는.. 그래서 자기들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해석을 억지로 이론이라 말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겠다는 건.. 그건 그냥 나 사기꾼이요.. 하는 소리랑 다를 게 없다. 아울러.. 죽는 날짜를 잘 정하면 후손이 잘된다는 임종 사주니 사망 사주니.. 하는 것들은 완전 미친 소리다. 사람은 그냥 맨몸으로 태어나서 맨몸으로 가는 홀로 인생, 마이웨이다. 가면 끝이란 얘기다. 그런데 가는 날을 잘 잡아서 자손이 잘된다며 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호흡기 때는 날을 정해주고 또 더 미래엔 안락사 날짜까지 잡아주려고 하는 건.. 모두 장삿속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임종의 때를 정하는 게 사기인 이유는.. 과거.. 병원이 없을 땐 그런 걸 정할 수가 없었다. 그게 가능한 게 현대의학의 힘이다. 만에 하나 그게 사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4000년 이상 누적된 사주명리학을 두고 산소호흡기가 생겨난 지 몇 년 됐다고 이걸 때는 걸 사주명리학과 동등한 개념으로 보느냔 말이다. 이게 현대적인 해석이라고 씨불인다면.. 교도소도 현대에 생겼다고 말해주고 싶다. 


만약.. 택일의 차원에서 상을 치러야 하는데.. 그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 그걸 언제로 해야 하느냐로 묻는다면 필자의 답이 조금 달라질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죽음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그 후손 모두를 고려한 날을 정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니 그 역시도 그냥 하늘의 뜻에 맡기거나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초상이 나면 모든 걸 올 스톱하며 주변인들은 조의를 표한다. 그게 사람이고 사람 사는 세상의 법칙이다. 


예전 필자가 합천에 있을 때 경남 대산과 산인 사이 어느 야산에서 나름의 도를 닦고 있는 처사 한분이 찾아와 얘기를 잠시 나눈 적이 있다. 그분은 대뜸 묻는다.

'안 무섭습니까?'

아마도 이유는 필자가 무당 까고 목사 까고 신부 까고 중까고 하는 걸보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필자가 답했다.

'최소한 사람은 안 무섭습니다.'

뭘 알아들었는지 멀뚱.. 말이 없이 바라만 봐서 더 말했다.

'전 잡신까지 포함해서 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에요. 하나님과 예수님도 존경은 하지만 좀 불쌍히 여깁니다. 이용하는 목사것들때문에.. 특히나 한국에선 너무 안 좋은 소리들을 많이 듣고 계시니.. 석가모니도 숭상하고 탄신일마다 독신한 불교신자이신 어머니 모시고 절에 가서 비빔밥도 먹고 인증샷도 남깁니다. 다른 종교들도 다 존중합니다. 제가 까는 건 신이나 신급이 아니에요. 사람이죠.' 

계속 멀뚱멀뚱 쳐다만 봐서 말을 이어갔다.

'저도 신이 무섭습니다.' 

무섭다고 하니 드디어 말을 한다.

'예.. 에. 어쨌든 그라다가 급살이라도 맞으시면 어짤라고 OO를 그래 망신을 줬습니까?'

'하하.. 가를 포함해서 전국에 잡무당이랑 잡목사하고 잡중들..  급살 맞고 나면.. 그다음엔 급살을 맞을 수도 있겠지요. 그것들이 안 맞는 급살을 제가 왜 맞겠습니까? 처사님도 안다 아입니까? 십몇년전에  욕치던 무당 하나랑 목사 하나 저세상 간 거.. 전 그거 급살이라고 봅니다. 급체해서 죽고, 괜히 가만있는 전봇대 들이박아서 죽고..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하게 죽은 거요. 나쁜 것들 맞고 나면 저는 그다음이겠지요.  욕 치고 제대로 사는 것들 못 봤습니다.'

'그기 그래 자신하실 일은 아니고...'

'ㅎㅎㅎ 와요? 누가 가서 그라지 말라고 말 좀 해달라데요?' 

'그기 아이고...'

'걱정 마이소. 천벌 받을 거 있으면 달게 벌 받을 거니깐.. 그라고 그전에 천벌 받을 놈들 있으면 계속 욕도 하고 살 겁니다.ㅎ'

'예... 에. 지는 걱정이 되가지고...'

'뭐할라고 그냥 오시면 되지 무겁게 저래  수박은 사 왔습니까?'

'아.. 버스 타러 면에 가니깐 축제한다고 많이 팔아서..'

'잘 먹겠습니다. 그라고  지금 부산 가야는데.. 일어납시다. 태워다 드리게요.'

'아.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갈끼 걱정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참 웃기는 대화지만.. 저렇게 대화를 걸어오면 저렇게 답을 해줄 수밖에 없다. 생각에 맞춰서.. 눈높이에 맞춰야 대화가 되는 것 아니겠나? 목사하고 얘기할 일 있으면 구약 구절 들먹이면서 얘기하고, 스님하고 얘기할 일 있으면 불경 들먹이면서 얘기해야 는 것이다. 무속의 문제, 종교의 문제, 역학의 문제, 철학의 문제는 사실 실체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현실적인 동물이기도 하지만 생각을 가진 상상력의 동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외적으로 내적으로 모든 것을 현실이라고 믿고 산다. 무속, 종교, 철학이 존재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닌 세상이란 게..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고 말이다. 예전엔 저런 사람을 보내서 필자에게 타협을 청해 오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까고 다녔다. 지금은 이렇게 글만 올려도 피할 사람은 피할 거라 생각하고 사실 자제하고 있다.


그럼.. 대체 왜 필자는 사주가 유전된다고 말하는지 말씀드리겠다. 사주팔자의 구성은 음과 양.., 목, 화, 토, 금, 수.. 오행.., 비겁, 식상, 재, 관, 인성으로 이뤄진다. 자식의 사주에서 강한 인자가 재와 관이라고 할 때 이 자식은 재나 관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편한 것을 가지고 세상을 주로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부모가 재를 중시하는 사주라면 어떻게 되겠나? 자식을 키울 때 당연히 자신이 중시하는 재를 강조하면서 키우게 된다. 그럼 그 자식은 재와 관 중 어느 것을 선택해서 주로 쓰고 살겠나? 당연히 재다. 인간은 자주 듣고 본 것을 가장 중시하게 되어 있다.  믿겠으면 서점으로 달려가서 시중에 나와 있는 심리와 마케팅 관련 책들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똑같은 사주라도 부모가 재를 중시하느냐 관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자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같은 사주라도 다르게 살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직업인 교수와 사업가로 예를 들면 관을 중시하는 부모를 가진 재와 관을 쓸 수 있는 사주의 자식은 사업가와 교수 중에 교수를 선택할 것이고, 재를 중시하는 부모를 가진 자식은 사업가를 선택할 것이란 말이다. 이것이 같은 사주가 한 사람은 교수를 하고 한 사람은 사업을 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교수를 하면서도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사업을 하고, 사업을 하면서도 연구개발을 하고 대학에 강의를 나가거나 강연 활동을 하게 된다. 사람이 바뀌는 게 아니라 선택이 바뀌는 것이다. 이것이 사주의 유전과 DNA의 유전의 차이다. 그래서 이런 한 가지만 특정해서 할 사주가 아니라면 직업을 추정할 때 부모의 직업을 물어봐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간혹 사주에서 아주 약한 인자나 대운에서 흐르는 인자를 부모나 자신의 생활환경에 의해서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이 사람들은 운이 지나고 나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 그런 일을 하거나 일을 잘하다가 갑자기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DNA의 유전으로 받은 건 그 사람이 가진 재능이라 할 수 있다. 부모에게 노래 잘하는 재능을 받았다고 꼭 노래를 하면서 먹고살지 않는다. 사람은 그보다는 사회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을 사주 인자에 의해서 양육과정이나 삶의 과정에 의해서 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인의 직업을 사주로 봐주는  과거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들게 되었다. 일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좋은 직업이 미래엔 필요 없는 직업이 되기도 하고 지금은 없는 직업이 미래엔 최고의 직업이  수도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아주 극심한 경쟁사회이기 때문에 인기 직업에 사람이 몰려서 실제로  직업을 가져야  사람이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해서다. 그럼 사주로 이걸 못 보는가?  못 보겠나? 공부하고 연구하면    있다. 오히려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사주로 밖에 못 본다고 말할  있다. 이런 이유로 필자의 직업 컨설팅은 지금 없는 직업이거나 직업이란 소리를 듣기에 애매한 직업 또는 비인기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재를 창출할 것인가를 피상담자와 함께 연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게  재미있다. 이게  돈 버는 방법을 창출하는 것이라 서다.


예전엔 사주에 뭐가 있고 무슨 운이 오면 무슨 직업.. 이렇게 봤다. 그게 맞을 확률도 70% 정도는 됐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60년대 나왔던 그런 이론들은 인구가 2배 이상 늘어나고 직종이 몇십 배 늘어나면서 너무 올드한 이론고 적용하기도 애매하게 되었다. 그러니 거기에 머무르지 말고 여러분의 통계를 다시 써 나가야 한다.  이론을 버리란 얘기는 아니다.  이론이 말하는 직업에서 어떤 직업이 파생될  있는지를 연구하는데서 출발하면 연구기간을 훨씬 단축할  있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 동조하는 분들이 많아서 유명한 말이지만... 실은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더 잘 지낸다. 그렇지 않은가? 모든 여자의 적이 여자인 것은 아닌 거다. 사주명리학적으로 여자들이 싫어하는 여자 사주가 존재하고 그 사주를 가진 여자는 여자들에게 이유 없는 미움을 받는다. 어떤 사주를 가진 분들이 이유 없이 미움을 받으면서 살고 있는지 말씀드리겠다. 분명 피해자들이시니 위로가 되고 힘이 되셨으면 한다.


사주 구성으로 설명을 드리면 이해하기 힘드시니 사주명리학에 대해서 몰라도 이해하실 수 있게 현실적인 언어로 풀어서 설명드리겠다. 일단 여자한테 미움받는 여자는 사주가 여성스럽고 예쁘다. 여기서 예쁘다는 건 외모가 예쁘다는 말은 아니다. 외모는 예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주는 분명 예쁘다. 얼마나 예쁘냐면... 여자들의 경계심을 일으킬 만큼 예쁘다. 다시 말씀드린다. 외모의 예쁨을 말하는 게 아니다. 여자 사주가 예쁘다는 말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말이고 자신도 남자를 좋아한단 말이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자기 친구나 아는 여자 중에 누가 봐도 예쁘지 않은데 남자들한테 인기 많은 사람이 있고, 그 여자를 싫어한다. 바로 그 사람이 사주가 예쁜 사람일 가능성이 큰 사람이다. 


인간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뭔 줄 아는가? 인간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의 이성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인간의 종족 보존 본능 때문이다. 현재 자신과 교재하고 있는 이성이 없더라도 그 빈자리 조차 아주 소중하게 생각한다. 특히나 여성은 음의 존재이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한 여자가 있다. 사주가 예쁘다. 사람은 직감적으로 사람들의 사주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사주가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란 걸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에 대한 느낌은 사주에 대한 느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그 사주가 예쁜 여자를 여자분들은 어떻게 느끼겠나? 당연히 사주가 예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럼 그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겠나? 당연히 경계심을 일으킨다. 어떤 경계심? 현재 자신의 이성이 있다면 그 이성을 뺏길 것 같은 경계심, 현재 자신의 이성이 없다고 해도 이 여자 때문에 자신의 이성을 못 찾을 수 있거나 미래에 라도 뺏길 수 있다는 경계심.. 이해되시나? 사실 이 감정은 여자의 본능이다. 많은 여자분들이 직감적으로 이런 걸 느낀다. 사주가 예쁜 여자분들에게 그런 경계를 하고 직감적으로 의협을 느끼기에 준 것 없이 미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자분들은 여기서 한 가지 아이러니 함을 느끼고 항의한다. 사주는 모르겠지만 내가 능력도 더 있고 더 예쁜데 왜 더 못생기고 능력이 쳐지는 여자한테 경계심을 느끼고 열등감을 느끼는가 하는 부분이다. 근데 그걸 필자한테 따지면 안 된다. 당신네 부모님이 당신을 하필 그 사주를 가지게 낳아 주셨기 때문에 그런 거다. 하지만 그 부분만 빼면 다른 장점도 많게 낳아 주신 거다. 모든 걸 다 갖춘 사주는 잘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항상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이렇게 여자한테 미움을 받는 여자분들은 그분들대로.. 미워하는 여자분들은 또 그분들대로 할 말이 있고 불만이 있는 것이다. 


 부류의 여자분들이 공통적으로 묻는  있다. 바꿀  없나요?  바꾼다. 타고난 사주팔자를 어떻게 바꾸겠다.  한마디 안 했는데.. 직감적으로 싫어하는  어떻게 하겠나? 그래서 사주가 예쁜 여자분들에겐 그냥 남자 많은 직장, 직업을 가지라고 한다. 항상 챙김을 받고 도움을 받고 사랑까지 받으면서 일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사주가 예쁘지 않은 여자분들은 여자 많은 직장과 직업을 가지시라 말한다. 이런 분들은 오히려 남자들의 도움은 커녕 오히려 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들 사회에선 맏언니나 예쁜 동생 대접을 받는다.  분들은 여자들 입장에선 완전 여자.. 소녀인 거다. 자기 남자 뺏길 걱정이 전혀 없는...


인간은 직감을 가진다.  직감은 사주명리학에서도 가장 상위인 음양학의 영역이다.  사람은 차갑다, 따뜻하다를 느끼는 감정은 틀릴 적이 잘 없다.  감정으로 자신과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사람과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찾아내는 능력을 인간은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을 드러내 보이고 싶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구분하고 싶어 한다. 근본적으로 고독을 내재한 존재인 인간이 자신의 고독을 들키기 싫어서다. 물론 현대사회에선 사회적인 이득을 위해서  때가  많아졌지만... 그래서 자신을 숨기는 기술을 평생 연마하며 살아간다. 화장도 하고, 의도적으로 표정 연습도 하고, 교육을 통한 마인드 컨트롤도 한다. 그렇게 그렇게 인간은 타인에게 자신을 들키지 않기 위해 진화되어 왔다. 하지만 모든  숨길  있게 되었어도.. 사주 예쁜 것과 그걸 알아채는 능력은 그대로다. 가장 근본 영역인 음양학의 영역은 바꿀  없는 것이다.


여자에게 미움받는 다고 생각하시나? 

당신은 능력자다. 당신을 미워하는 여자의 남자를 뺐을  있는...

 

그런 여자.. 너무 미워하지 마시라.. 

앙심을 품어 진짜 당신의 남자를 뺐으려 할 수도 있으니...

 

필자가 전할  있는 위로와 당부다.^^



인컨설팅    이동헌

너무너무 바쁜 여성이 있다. 자기 기억에 태어나면서부터 바빴던 것 같다고 한다. 어릴 적 골목에 있는 집에 살았는데 10집 남짓한 집들의 애는 자기가 다 봐줬다고 한다. 그냥 든 생각이 애들을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았단다. 학교에서도 바빴다. 예전 학생은 두 가지 중 하나만 잘하면 됐다. 공부 아니면 청소.. 공부도 못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청소에 있어서는 남자 선생님들보다 더 잘했다고 한다. 요령 있게 높은 곳과 유리창 청소까지 이 여성의 손을 빌렸다고 한다. 대학에 가서도 과대표부터 시작해서 학과의 살림을 도맡다 보니.. 취업된 사람을 제발 조교 좀 하라고 해서 2년을 잡혀서 박봉에 조교까지 했단다. 그 기간 동안 온 교수와 학생들 뒷바라지로 허리 펼 새가 없었단다. 직장에 가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건축설계 회사였는데 처음엔 설계가 자기 일이라고 해놓고는 나중엔 설계부터 현장 시공과 감리까지 다 맡기더란다. 덕분에 승진도 빠르고 성과급까지 두둑이 받았지만 쉬게 놓아두지 않는 탓에 너무 피곤했다고 한다. 회사의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이 여성의 결혼 휴가 때에 맞춰 직원들도 포상휴가를 갔단다. 어차피 여성이 빠지면 일이 되지 않으니 미뤄뒀던 휴가를 간 거라고 하지만.. 실은 일은 이 여성이 다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재주를 넘은 것이다. 이런 여성이니 결혼을 해서는 어떻겠는가? 역시나 혼자 일을 다한다. 회사 일에 집안일까지 열성적으로 하고 시가의 대소사까지 다 챙긴다. 이런 다관의 바쁜 여성들은 어떤 남자를 좋아할까? 일반적으로 바쁜 남자는 여자를 만나기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면 바쁜 여자는? 당연히 더 힘들다. 그러니 대부분의 다관 여성들은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만나기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일이 바빠서 그런 것도 있지만 관이 많은 만큼 고려 사항도 많아서 더 그렇다. 바쁜 자신을 기다려서 만나줄 남자가 그만큼 드문 것이다. 하지만 백수 남자라면 어떨까? 직업이 있다고 백수가 아닌 건 아니다. 언제라도 그만두고 싶어 하면서 월급루팡을 하는 남자들도 의외로 많다. 인성이나 비겁을 주로 쓰면서 무관인 그들은 대운에서 관운이 들어와 취업을 했지만 사주팔자가 무관이다 보니 직장생활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남자들이다. 다관의 여성이 이런 무관의 남성을 만나면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 든다. 바쁜 자신을 기다려 주는 건 기본이고 자신이 보고 싶을 때 언제라도 달려와 주기 때문이다. 자신을 배려해주는 마음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경우 다관의 여자분들은 보통.. '이 남자다!'.. 하며 결혼을 결심한다. 


어? 이상한데.. 내가  다관의 여성들은 거의 다 남자가 많던데?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다관의 여성들도 많다. 그런데.. 다시 한번 필자의 글을 읽어보시라. '자신이 원하는 남자'... 다관의 여성들은 주변인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기 때문에 그런 고민과 걱정을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해서 훅, 훅 들어오는 남자도 많고, 그렇게 맘대로 들어와도 다관의 여성은 바빠서 쳐낼 시간이 없다 보니, 아니 하두 쳐내다 보니 그것도 귀찮아서, 그것도 없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다 보니.. 그냥 머무는 남자들도 많다. 그걸 남들이 보면 다관의 여자는 남자가 많다거나 항상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인간살이는 항상 두 가지 관점을 다 고려해야 한다. 1인칭 주인공 시점과 3인칭 관찰자 시점.. 이제 다관 여성이 남자가 없는 이유와 다관 여성이 남자가 많은 이유를 아시겠나? 필자의 말이 혹시 괘변으로 느껴지신다면.. 이제부터 다시.. 전혀 다른 관점.. 필자가 말씀드린 1인칭과 3인칭 관점을 동시에 적용해 사람을 관찰해 보시기 바란다. 이게 처세의 기본이기도 하고 사주 공부의 기본이기도 하다. 사람을 볼 줄 알아야 처세를 하고, 사람을 볼 줄 알아야 사주 공부도   있는 것이다.


비겁, 인성 무관의 남성들은 항상 떠나거나 집에 있고 싶다. 떠난다면 산속이나 그냥 편하게 있을  있는 곳이다. 아무 신경 안 쓰고 살고 싶은 게 비겁, 인성 무관의 가장  특징이다.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하면.. 정말  아들 하나 키우는 격이 된다. 연애 때는 그렇게 챙기던 사람이 내가 언제? 한다. 결혼을 하면 이제 아내도 자신의 생활의 일부가 되니.. 아내가 벌고 자신은 놀고 싶어 진다. 누가 벌면 어떠냐는 논리다. 다관의 여성처럼 바쁘다면... 무관 남자가 생각하기엔 자신이 아내가 하는 일을 서포터 해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사표를 던지고 싶어 진다. 다관의 아내는 말린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결혼하면, 애를 놓으면, 그게 아니라도 앞으로 살아가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아주 많다는 걸로 설득하고 싶다. 하지만 무관 남편은...  그런  신경 쓰고 사느냐.. 그런 거  필요 없다. 둘만 잘살면 되지.. 이런 논리로 자신이 원하는 백수가 되는  포기할 마음이 없다. 다관과 무관의 이런 부딪힘은 다관이 보기엔 모든 게  고려할 사항으로 보이는데 반해, 무관은 그게 무슨 문제야 하고  무시해 버리는 대서 온다. 흔히들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고 하면서 드는 대부분의 논리는 반박 가능하다. 이유는 자신의 사주 인자를 고려하지 않고 생각한 다름을 보편화하려 한 것이기 때문이다. 남자가  그렇고 여자가  그렇다는 논리는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이란 음양 논리 왜에는 상통할  없는 논리다. 하지만 다관 여자와 무관 남자 같이.. 십신의 유무에 따른 비교는 예외가 없다. 남녀의 궁합을   요즘도 무슨 띠 하고 맞아요? 라거나 무슨 글자가 있는 사람이 맞아요? 하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도 띠는 아니지만 특정 글자의 유무 정도는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이미 사주를 알고 지금까지 살아온 현재의 사고 구조를 아는 상태이기에 일부에 한해서 가능한 것이다. 남녀의 궁합이든 동성의 궁합이든 단순히 띠나 글자의 비교로   있는 게 아니다. 필자가 봐준 궁합이 틀릴 때가 아예 없는 이유도 바로 음양, 십신, 현재의 상태를 동시에 고려해 봐주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방법론이 있긴 하지만  방법론을 얻기 위한 관찰에서 터득해야  부분이다. 필자가  부분을 장황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공부가 얕은 명리학 하시는 분들이나 외워서 사주나 궁합을 보는 사람들이 하는  사람 인생을 망치는 돌이키지 못할 상담들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묻는다.. 관이 있는 게 좋아요? 없는 게 좋아요? 당연히 있는 게 좋다. 하지만 있어도 적당히 있어야지 많은  좋지 않다. 그건 사주뿐만 아니라 인간 세상의 모든 게 그렇다. 그런데 때론 없는 게 편하기도 하다. 그때는  글의 제목처럼 옆에 내가 없는  아예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다. 필자가 상담  많이 하는 말이.. 나는  앞에 앉은 사람 편이란 얘기다. 그래서 무관의 남자가 오면 다관의 여자를 잡으라고 말한다. 솔직히 땡잡은 게 된다. 무관의 여자가 오면 무관에 가까운 남자를 잡으라고 한다. 대화가 되기 때문이고 같이 씹을 사람들이 세상에 넘쳐날 것이기에 그렇다. 다관의 여자가 오면 관이 적당한 남자를 잡으라고 말한다. 솔직히 힘들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그런 남자를 잡아야 자존감 수직낙하를 막을  있다. 다관의 남자가 오면 남자 같은 아주 털털한 여자를 사귀라고 한다. 오만 여자한테  신경 쓰는 당신 옆에 있으려면 그걸 무시할  있는 여자가 필요하기에 그렇다고... 


어쨌든 무관들이 마음은 가장 편하다. 비록 제대로 된 직장은 없지만...

구직에 고생하시는 무관들에게 죄송하긴 하지만...

 


 


인컨설팅    이동헌






많은 분들이 자신 또는 자신이 궁금한 누군가가.. 그 자신의 사주대로 살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신다. 그런데.. 사주대로 살고 있는지 아닌지는 굳이 사주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 않았나? 사주대로 살면 어떻게 산다고?? 오래 그 일을 하면서 살고, 오래 그 분야에서 일하고, 큰 등락 없이 살며, 큰 병 없이 살게 된다. 물론 사주가 나쁘거나 잘못 쓰는 사람은 맨날 망할 짓만 반복하며 살기도 한다. 필자의 나이도 40대 후반으로 달려가기 시작하니 길가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사실 필자가 길을 잘 안 걸어 다니는데.. 포병 출신이라.. 이렇게 말하면 못 알아듣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군대에선 보병은 항상 걸어서 다니고 포병은 조금을 움직여도 항상 차를 타고 움직이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실제 포병 출신인 점도 있고 이동시간을 아까워하다 보니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차로 이동을 하니 길을 걸으면 기념으로 인증샷을 날릴 정도다..ㅎ 근데 올해부턴 걸으려고 많이 노력한다. 대운에 맞게 행동하는 거다. 어쨌든 그래서 요즘 좀 걷다 보니.. 한반도가 좁은지 부산에서도 서울에서도 예전에 일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안면이 있었던 이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게 오랜만에 마주치면 제일 먼저 묻는 말이..

 

'요즘은 어떤 일하세요?'

 

이 말은 필자가 워낙 다양한 분야의 일을 직간접적으로 하다 보니 듣는 말인데.. 보통의 사람들은 필자를 맨날 새로운 일을 벌이는 사람으로 인식한다. 컨설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냥 컨설팅을 하는 것인데.. 분야가 다양하다 보니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은 일을 이벤트 적으로 벌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예전에 하던 일 합니다.'

 

순간 멍~한다.. 그리곤 아.. 그래요.. 하고 웃고 헤어진다. 필자는 그 사람이 무슨 일하는지 궁금하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이 뭐하고 사는지 궁금해한다. 예전에 무슨 일을 했었지? 설마 예전에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아직 팔고 있다는 건지..,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다는 건지..,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는 건지..?,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는 건지..?, 중공업에 구리스를 납품하고 있다는 건지.., 자동차 오일을 아직 수입하고 있다는 건지.., 경영컨설팅을 아직 하고 있다는 건지.. 헷갈려하면서 그냥 지나치는 것이다. 필자는 당연히 필자의 사주대로 살고 있다. 그래서 30년 전에 시작했던 일도, 20년 전에 시작했던 일도, 10여 년 전에 시작했던 일도.. 그대로 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일을 트라이하고 있다. 항상 말하지 않나.. 사주에 있는 일을 하면 오래 할 수 있고 계속할 수 있다고.. 필자 입으로 그 말을 하면서 필자가 그렇게 안 살면 그게 이상한 것 아니겠나?

 

물론 사주마다 일을 하는 방식이 다르다. 같은 분야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할지, 여러 가지 분야의 일을 할지, 돈은 어떻게 벌지, 번 돈을 어떻게 굴릴지, 일을 하지 못할 나이엔 어떻게 살지.. 다 다르다. 하지만 할 일에 대한 단추만 제대로 끼운다면 말년까지의 일과 돈의 흐름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 사주에 따라 그 방식이 정말 심플할 수도 있고 정말 복잡할 수도 있다. 필자는 복잡한 쪽에 속하는 사람이라 옆에서 보면 뭐하나 싶은 것이다.

 

어제 두 여자분이 오셨다. 한분은 재상담이고 한분은 새로운 분이었다. 재상담 오신 분은 남편에게 이혼을 당하고 방황할 때 오셔서 결혼한다고 못한 공부를 통해서 인생을 업그레이드시킬 방법을 알려드렸으나 자신이 느끼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기회를 놓치고 다시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오신 분이었고, 새로운 분은 평생 제대로 된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묻기 위해 오신 분이었다. 같은 날 같은 분이 오신다고 내정법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 두 분의 공통점은 자기 사주대로 살고 있다는 점이었다. 재상담 오신 분이 필자에게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지 맞춰 보란다.. 처음 오신 분이 그러시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다관의 이 분이 그러시니.. 사주 원국, 대운, 세운.. 을 보고 공부는 안 하셨죠? 하고 물으니 못한 이유를 길이길이 말씀하신다.. 끊고..

 

'사람 상대해야 하는 사람이 인성 세운에 공부 못하고 비겁수재운이면.. 그래도 사람 상대하는 일인데.. 무수가 수보면 밤에 일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이분이 흥분하신다.

 

'내가 술집 나간다고요? 내가? 내 자존심에?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필자에게 큰 소리로 핏대를 세워 따진다. 필자가 답한다.

 

'예!'

 

한참을 째려보더니.. 눈물이 툭 터진다. 그리고 묻는다.

 

'운에서 들어오면 사람이 이런 일도 하네요?'

'그렇죠.'

'전 정말 제가 이 일을 할지 꿈에도 생각 못했데..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게 재밌기까지 하니 미칠 것 같아요.'

'그냥 운에서 들어와서 하는 거고, 4년 지나면 안 하니깐.. 일단은 할만하다니 즐기시고, 이제부턴 시키는 말 좀 들읍시다.'

'예.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다음 분은 사주팔자를 지배하는 상관 인자를 무시하고 월지 편관의 지배받아 지속적으로 취업을 시도하신 케이스다. 월지의 관이 이런 오류를 자주 일으키는데.. 이유는 월지 관 자체가 집안, 가족, 지인이라 그들의 말이나 행동을 신약한 사주이거나 대운이 도와주는 않는 운에선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약의 문제는 사실 이런 데서 발생한다. 자기 사주보다는 주변의 말을 따르다가 시간 다 보내 버리는... 이분 역시 사주 원국보다는 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이다. 그 운의 흐름에 따라 작가 일도 했다가 다른 일도 했다가 취업도 했다가.. 결국엔 알바 인생을 사신 분이다. 이분가 월지가 편관이 아닌 정관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당연히 흔들리지 않는 직장을 잡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정관과 편관의 차이는 또 이렇게 나오는 것이다. 미세한 차이가 인생의 결과를 다르게 하는 것이다. 이 분에게 드린 솔루션은 죽어라고 상관을 살리시란 말이었다. 요즘은 글을 써서 먹고살 수 있는 시대이고.. 콘텐츠 부족 시대다. 이 분처럼 상관을 쓰시는 분은 상관의 창작성으로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 이 분이 신약이라서 가지는 딜레마가.. 나는 글 쓰는 걸 정말 좋아하지만.. 과연 그걸로 먹고살 수 있을까? 란 고민이었다. 주변에선 다들 못 먹고 산다에 한 표를 걸고 있었기에 자신도 그들의 말에 동조될 수밖에 없었던 거다. 이 분이 다른 곳에서 사주 본 얘기를 말미에 하며 정말 그래야 하는지 물어왔다. 다른 유명하다는데 가니 술집 말고는 안정적으로 돈을 벌 때가 없다고 말했단다. 이 분에게 그렇게 말한 사람은 사주를 본 게 아니고 상황을 보고 말해준 것이다. 40대 중반의 여자가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지 않고 결혼도 안 했다면.. 당연히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몸 파는 것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런 말을 해준 거다. 정황적으로 그렇게 말해줄 수도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사주를 보러 왔다면 사주를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상관이 뭔가? 복종하지 못하는 인지다. 그것도 상관 과다라면.. 그런 남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일이 가능하겠나? 물론 조선시대 기생들의 사주를 보면 상관성이 뛰어난 사람이 꽤 있다. 그런데 그 기생들은 상관성으로 춤추고 그림 그리고 글을 짓고 한 것이지 유흥 인자나 접대 인자로 사용한 게 아니다. 남의 인생이 걸린 사주를 봐주려면 생각이란 걸 좀 하고 사주를 봐주라고 말하고 싶다. 머리는 폼인 사주쟁이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현대사회에 맞게 해석하는 능력을 못 갖춘 것들도 너무 많다. 공부하고 생각하고 모르겠으면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도 보고.. 좀 그렇게 해서 제대로 좀 사주 봐줘라.. 이분에게 물었나? 남자는 만나봤어요? 어렸을 때 한두 번.. 며칠.. 이런다. 그거 다 헛소리니깐.. 글 쓰세요.. 하고 보냈다. 당연히 좋아하며 돌아가셨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해도 먹고살 수 있다는데 싫은 사람이 어딨겠나...

 

사주대로 산다는 건 자기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 거다. 그렇게 살아도 된다. 부모, 배우자, 자식, 형제.. 눈치 볼 필요 없다. 필자가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고 역학을 공부하고 한다면.. 귀 막고 앉아서 고서만 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래서는 현대인의 사주를 볼 수가 없다. 지금도 쏟아져 나오는 수없이 많은 지식과 이론을 섭렵하고 그것을 현대사회와 현대인에 맞게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서 뭐든 쉬운 게 없는 거다. 그렇게 정보를 찾던 중 들은 강의가 기억에 남는다. 몇 년 전에 정용석 교수란 생물학자가 SBS의 'Who am I'에서 했던 공개강의인데... 찾아서 들어보시면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시게 될 것이고.. 왜 필자가 맨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라고 하는지도 아실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남들 말을 들으면 남들에게 의미 없는 간섭을 하면 왜 안 되는 지도 아실 수 있게 된다. 유명한 강의라 이미 들으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다.

 

 

 

 

인컨설팅 이동헌

어제 올라간 남자와 여자의 차이.. 란 글이다. 그 글의 내용 중 업계 분들.. 뭐 초짜나 제대로 공부 안 한 분은 뭔 말인지도 몰랐을 거니깐.. 제외하고 좀 상급에 계신 분들이 그 글로 다시 사주의 급級에 대한 논쟁이다. 이 논쟁은 좋은 사주, 나쁜 사주에 대한 견해부터 시대에 따른 변화까지 너무 오래된 논쟁 주제라 새로운 논쟁거리가 될 건 없었지만.. 어제 필자가 언급한.. '욕심을 냈어야지!' 하는 부분이 이 분들을 논쟁의 장으로 불러낸 것 같다. 70이 넘는 분들이 밤새 엄지질하시느랴 고생하셨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쨘하다..ㅎ 그래서 차마 필자에게 톡 해서 물어보지 못하신 내용을 필자가 알아서 말씀해 드리기 위해 급히 자판을 펼쳤다.


사주에 관이 강한 사람.. 특히 정관이 강한 사람이 사주가 좋다 나쁘다..라고는 당연히 말 못 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구성을 봤을 때 10대의 공부와 진학 20대의 직업 구성은 정관을 제대로 쓰는 사람이 우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운과 세운의 흐름이 뒷받침을 해주지 않는다면 자신이 한 공부보다 성과를 낮게 얻게 되고 그와 함께 대학의 급도 낮아진다. 이 경우 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글에서 잡은 관에 만족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서울대를 충분히 갈 수 있는 학생이 연고대에 합격했다면 재수해야 하나 그냥 다녀야 하나를 말해줄 때 필자는 물론 사주 전반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그냥 다녀야 하는 쪽으로 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욕심을 냈어야지!'라고 말한 게 논란의 불씨였다. 그래 원래는 될 때까지 하는 게 맞았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필자의 의견도 당연히 그럴 거라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그냥 다녀야 한다는 의견을 따랐던 분들은 아니다.. 필자가 잘못 썼거나 다른 의미였을 것이다고.. 맞선 것이었다. 참.. 이 할배들이..ㅎ


아침에 열심히 러닝 머신 뛰는데 전화가 한통 왔다. 이실장님..하고 필자를 부르는 분이다. 필자를 이실장으로 부르시는 분은 최소 20년 전에 필자와의 인연이 시작되신 분이다. 그땐 실장이 유행이지 않았나?ㅎ 워낙 오랜만에 온 전화라 웬만해선 안 받는 전화를 러닝 머신을 멈추고 받았다. 그러니 위의 말씀들을 하시는 거였다. 그래서 답을 드렸다.


사주팔자의 급은 최상급.. 누가 봐도 좋은 사주인데.. 운의 영향으로 생각보다 낮은 관을 잡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필자는 답은 그냥 그 관에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앞의 글에서 '욕심을 냈어야지!'는 무슨 말이었나? 그건 이 정관을 강하게 사용하시는 분이 그 대입 이후로 계속되고 있는 자기 합리화를 말씀드린 것이었다. 그때의 운이 안 좋았던 것이지 좋은 사주 원국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운이 좋아지면 당연히 최상급 사주는 당연히 최상급으로 사셔야 한다. 하지만 그때의 경험으로 더 위를 바라보지 않고 조금만 힘들거나 하면 2안, 3안을 택해버리는 걸보고 한말인 거다. 


다른 분에게서 여기에 또 한 가지 이 글에 대한 문의를 주셨다.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의 차이가 그렇게 극명하다면 나쁜 사주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냐는 점이었다. 이 부분은 필자가 사주명리학을 하면서도 항상 가장 강조해서 설명드리는 부분이다. 일단 다름을 인정하셔야 한다. 사실 좋은 사주, 나쁜 사주는 없다고 보는 게 필자의 기본적인 입장이다. 필자가 좋은 사주, 나쁜 사주를 말하지만 그게 사실 무의미하다는 말이다. 사람은 518,400가지의 사주 중 하나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간다. 그 518,400가지의 사주는 그건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다.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그럼 당신은 좋은 사주다. 당신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그럼 당신은 나쁜 사주다. 이렇다는 말이다. 사람이 하나하나 다 다르듯 그 다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지 좋고 나쁨이 중요한 게 아니란 얘기다. 종교에서 모든 사람 세상에 쓸모가 있어서 태어났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전시에서 폭력적인 사주가 영웅이  확률이 높으나 평시에는 그 사주는 감옥에 갇힐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말이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는 때의 문제라는  뿐이라는 진리를 한 번에 납득시켜 준다. 잘살고 못살고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필자가 항상 현대는 돈의 시대라고 말하니.. 그럼 위의 기준 말고.. 돈을 많이 버는 사주가 좋은 사주고 그렇지 못한 사주가 나쁜 사주라는 기준을 놓으면 어떨까도 궁금할  같다. 필자가 아는 가장 백수 사주인 중사주로 실제 스님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 일부 스님들이 돈에 미쳐 날뛰기도 하지만.. 이분은 정말 돈과는 상관없는 생을 사셨다... 하지만...  분이 계신 절에 들어오는 시줏돈을 들으면 어마어마하다. 가장 백수 사주고 평생  한 푼 못 벌 사주지만.. 실제 돈만 놓고 보면 재벌 부럽지 않다는 말이다. 돈을 중시하는 사주는 돈을 버는데 집중하게 된다. 돈을 중시하지 않는 사주는 자기 사주에 있는 다른 부분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돈의 시대라는 말과 역설적으로 전혀 돈하고 관련 없는 분야에 아무 대가 없는 돈이 몰린다. 그게 예술이고 문화고 포함해.. 종교까지다. 미국에서 현재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단체는 필자가 듣기로 신흥종교단체라고 한다. 돈과 별개라고 말하는 종교가 얼마인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말이 좋아 기부지..  번 돈 아니겠는가?


명확하지 못한 글은 논란을 놓는   잠시 잊었다. 급하게 상담을 요청하신 분에게 읽히고 싶었다. 그래야 빨리 마음을 정리하고 본인의 삶에 집중할 것이라 생각해서다. 말로 설득이 되지 않을  글을 해야 한다. 말할  생각하기 힘들지만.. 글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정리할  있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얼마 전 한 여자분과 전화상담을 했다. 생년월일시를 넣어서 사주팔자를 내고는 '우와!' 했다. 그만큼 사주 원국이 좋았다. 그런데 대운의 흐름과 세운의 흐름을 보니 딱 고3 운이 좋지 않다. 아.. 상대 사주인데.. 서울대 상대는 못 갔겠구나.. 란 생각을 하며.. '고3 때 공부 안됐죠?' 하고 물으니.. '저 정말 좋은 대학 나왔는데.. 상대나와서 회계사도 바로 땄어요.'라고 답한다. 어?.. 어떻게 갔지? 이 운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저 OO대 상대 나왔어요.' 한다. 서울대는 아니다. 그럼.. 그렇지... 그런데.. 이 사람.. 참... 사주 원국에 많은 정관만큼 자기 합리화를 통해 자기만족이 일상화된 사람이었다. 속으로 외쳤다. 욕심을 냈어야지!! 그만큼 결과가 아쉬웠단 얘기다. 이 정도 사주 원국이면 욕심만 내면 그 정도 운의 방해는 뛰어넘을 수 있다. 대신에 시간이 조금 더 투자될 뿐.. 하지만 이 분은 현실과 타협하면서 그때그때 만족하면서 사는 분인 거다. 그런데 이분이 남자 사주 하나를 넣었다. 왜 저런 사람 사주를 넣지? 설마? 사귀는 사람이란다. 급이 다르다. 남자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남자 사주를 자세히 봤다. 30대 초중반에 여자운이 시작됐다. 늦게 배운 도둑질 중인 사람이다. 그게 뭐냐면.. 대부분의 사람은 20대에 연애를 많이 하고 30대는 정착하려 한다. 하지만 이 남자는 20대엔 그냥 숙맥으로 살았다. 30대가 되면서 이 여자, 저 여자를 탐문하고 다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여자분은 아마도 그냥 이 남자의 사냥 목표였을 것이다. 이 여자분이 자기 급의 사주를 가진 잘난 남자들에게 지쳐있을 때 즈음 접근해서는 마음을 다 뺐어놓았다. 그리곤 차이기 전에 먼저 '바이..'하고 떠났다. 여자분은 처음엔 그래.. 역시 내 급은 아니었어.. 하고 아프지만 헤어진 걸 인정했지만.. 이 남자가 자기보다 훨씬 못한 미모와 직업, 집안의 여자를 사귀면서 자신과 바람피운 걸 알고는 이 남자를 다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자신이 생각해도 누가 봐도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런 건 사주명리학적으로 밖에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필자는 이해한다. 설명드리자면.. 이때 이 여자분 심리는 두 가지다. 지금까지는 자기보다 위를 보면 자신을 숙이고 살았지만.. 자신보다 한참 아래로 생각되는 여자에게 밀렸다는데 자존심 발동한 거다. 원래는 화가 나야 정상인데.. 지금까지는  계속 좀 아닌 듯해도 타협하고 만족하고 살았지만.. 이제 타협 못할 대상을 맞이하니 이런 생각을 해버리는 거다. 그리고 자신보다 낫거나 비슷한 남자들을 만났을 땐 자신이 알아서 맞췄지만 자신보다 못한 남자를 만나보니.. 그 남자가 자신에게 맞춰주는 것에 대해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기분을 베이스로 한 성관계에서 느끼는 성적인 만족도까지 생각하면.. 내 관으로 저 관 낮은 여자에게서 그 남자를 뺐아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이 분이 필자에게 묻는다.. 저 남자를 다시 잡을 방법이 없겠냐고? 필자는 답했다. 잡지 마라. 정관을 쓰는 이 분이 이 남자를 잡는 방법은 딱 하나다. 자신이 남자보다 못하다고 하면서 사귀어달라고 애원하는 거다. 이번엔 아주 밑지는 타협을 해야 한다. 정관이 강한 이 여자분은 충분히 그럴 수는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게 지금보다 더 큰 고통과 스트레스로 남게 된다. 지금도 우울증 약을 먹어야 견딜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그땐 그걸로 안된다. 완전히 자존감이 바닥을 칠 것이고 후회가 몰려올 것이기에 그렇다. 문제는 그럼에도 남자에게 복종당함을 바꾸긴 좀처럼 힘들어지게 된다. 정관이 강한 사람은 한번 윗사람이면 끝까지 윗사람이다. 그게 자신의 목줄을 쥐는 스트레스라도 말이다.


남자와 여자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여기서 나온다. 상대를 바라볼 때 남자는 여자를 재로 본다. 재는 돈이다. 흔히 하는 말로 돈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다. 그러니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산다. 여자는 남자를 관으로 본다. 관은 명예, 자존심, 소속, 직장, 눈치, 융통성 등이다. 남자에게 여자는 소모하는 존재다. 재로 보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영역이다. 하지만 여자에게 남자는 자신의 명예나 자존심이다. 정신적인 영역인 것이다. 사주가 나쁜 사람들에게는 재와 관의 차이가 거의 없다. 재를 창출할 능력이 떨어지므로 재만 얻을 수 있다면 자존심이나 명예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사주가 좋지 않은 사람은 돈을 들여서 명품을 몸에 두르고 다니면 그걸 관을 얻은 것으로 착각한다. 명품 산업은 이 부분을 파고들어 먹고사는 것이다. 하지만 사주가 좋은 사람들은 항상 재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재와 관을 확실히 별개로 본다. 그래서 사주가 좋은 여자분들이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으로 자신과 전혀 다른 급의 남자를 가지려고 하는 케이스가 이렇게 발생하는 것이다. 자신보다 못한 여자가 자신의 것을 빼았으려 할 때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것이다. 재관은 이런 것이다. 재가 없으면 안 쓰고 굶으면 되지만.. 관이 상하면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대체재를 사기 위해 돈을 써야 하고 우울해서 치료와 약도 먹어야 하고 명예를 지키기 위한 기타 비용도 많이 들어가게 된다. 관이 너무 없어도 문제지만 관이 강해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물질적인 재와 정신적인 관.. 이것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을 관찰하면 사회현상이나 인간 행동의 90% 이상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


 

 

 

인컨설팅     이동헌

 

 

 

전생 이야기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3. 2. 12:43 Posted by Eastlaw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살아가면서 그냥 봐도, 상담을 해봐도 별로 없다. 오래된 옛말 중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아직도 군데군데서 쓰이고 있는 건 필자의 견해가 아니더라도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드물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하나 눈에 띈다. 그건 실제로 알아야  현재의 자신에 대한 파악은 등한시하면서 자신에 대한 확인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건 전생이다. 현재 자신의 문제를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자세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문제를 체념하기 위한 수단이나 핑계로 전생을 찾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물으면.. 현재 자신의 모든 문제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게 아닌 전생에 있다고 믿으면 편하다고 말한다. 그래  전생이 그래서 그런 거야. 어쩔  없어.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뭐.. 라고 한다는 말이다. 


전생에 관한 얘기는 주로 인간이 환생한다는 윤회의 교리를 가진 종교인 불교에서 많이 얘기해 왔다. 전생에 무엇이었다는 말로 현재의 고통을 감수하고 참게 하려는 나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참.. 내용이 좀 그렇다. 매일 남편에게 맞는 아내가 절에 가서 스님에게 왜 그렇게 남편이 자기를 때리는 지를 묻자.. 스님이 하는 답이 전생에 아내분이 남편을 죽였다. 그래서 복수하려고 그렇게 때리는 거다.. 이런 답을.. 참.. 뭐.. 막내아들이 맨날 돈 사고 치고 다니면서 재산을 축내자 엄마가 스님에게 가서 왜 아들이 그러냐고 물으니.. 엄마가 전생에 아들에게 사기 쳐서 재산을 다 뺐았다고... 뭐 또 이런... 무지한 우리 선조들은 이렇게 확인 못할 전생을 들먹여서 잘 참고 살아왔다. 하지만 이런 건 아니지 않나? 이런 답변과 함께 그 한이나 살을 푼답시고 오만 사이비 종교들은 폭력을 동원하기도 한다고 들린다. 도대체 뭐 하자는 짓인가?


필자도 전생과 관련해 한 가지 털어놓을 게 있다. 지금 그분이 어디서 업을 하시는지 돌아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전생 놀음으로 제대로 흥행해서 대박 치신 분을 컨설팅해드린 일이 있었다. 이분이 최면을 어디서 배워오셨는데.. 실제로 사람을 최면에 빠뜨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 막상 최면에 빠뜨려도 그다음이 문제였다. 뭘 물으면 답을 하거나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최면에 빠져서 가수면 상태가 돼서 대답만 예, 예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 더란다. 깨어나면 자신이 물어본 것에 대한 답을 해줘야 하는데.. 무슨 말을 들었어야 말을 해줄 게 있을 것 아닌가? 그래서 필자에게 이 분이 그것을 물어 온 거다. 도대체 뭐라고 답해주면 제대로 돈 내고 갈지.. 필자도 막막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실제 사람들이 최면에 빠지면 무슨 얘기를 하냐고.. 얘기를 잘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걸 물은 거다. 그냥 자기 사는 얘기를 하는데 실제 그게 전생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말을 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고 한다. 필자가 듣고 번쩍 든 생각이.. 그럼 전생 스토리 좀 만듭시다.. 였다. 그래서 전 세계의 영웅부터 왕족, 사업가, 교육자, 정치가 등을 벤치마킹한 그럴듯한 얘기를 만들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7000권 이상의 소설을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라 웬만한 인류의 스토리는 다 머릿속에 있었다. 주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사우디 쪽에 있었던 작은 나라의 왕자, 공주 이런 류, 비행기는 옛날엔 없었으니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닌 선박왕 같은 류, 돈도 가족도 다 버리고 도 닦으러 산에 들어간 도사 얘기, 그 밖에 장수, 백정, 명의 등등이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로 인물당 몇십 가지의 콘셉트로 스토리를 짜서 몇 백장을 프린트해서 줬다. 그 후론 이걸 외워서 최면에 걸린 사람이 별말하지 않으면 왕자, 공주라 하면서 스토리를 쫙 읊어 줬단다. 장사 관련 말을 하면 선박왕이나 그 집사로 쫙.. 이런 식으로 읊어주는 것이다. 이분 말로 정말 대박이 났다고 하면서 몇 번 전신환으로 돈을 보내온 기억이 난다.


저런 건 옛날 스님들처럼 그냥 답답한 백성의 마음을 달래주는 거리로.. 마음에  풀이 해준 정도로 생각해도 되지 않겠나.. 싶지만 요즘은  전생에 대한 양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들린다. 전생을 현재 일어나고 있는 타인의 사건과 맞추어 의뢰인을 고통에 빠뜨리고 협박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건 진짜 사기 아닌가? 이런 식이다. 대학입시에서 5년간 다섯 번이나 선택을 잘못해서 떨어진 아들을 둔 어머니에게 이 어머니 전생 때문에 아들이 매번 대학 문 앞에서 낙방한다고 말해준 땡중이 있단다. 듣고는 앞에 있으면 정말 뺨을 한 대 치고 싶었다.  땡중이 사람이라면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염두에 뒀다면 그렇게 안타까워하는 엄마에게 어떻게 자기 전생 때문에 아들이 대학을 그렇게 낙방한다는 말을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4번은 이 땡중이 지원할 대학을 찍어줬단다. 이런 기초도 안된 놈이 사람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이다. 그러면서  땡중은 천도재를 지내 전생을 달래줘야 한다고 몇천만 원짜리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했단다. 정말 뭐하쟌 얘긴가?  사람 전생을 천도재로 달래줘야 한다니..


저런 비슷한 얘기는 정말 수시로 들린다. 일부 무당들은  땡중보다 더한 요구도 한다니 이것들이 정말 돈에 미쳐서 날뛴다고 밖에   없다. 저러다 보니.. 이제 명리학 한다는 것들도 전생을 들먹이기 시작한다. 이게 얼마나 황당한 얘기냐 하면.. 명리학은 결정론적 세계관에서 탄생한 학문이다. 12운성의 포태론이 윤회를 말하는  하지만.. 518,400가지의 결정된 사주로 각각이 설계되어 있는 인생 항로를 살아가는  알려주는 학문이다. 여기에 전생이나 윤회를 대입한다는  항상 같은 생을 살아가게 같은 사주를 준다는 말인가? 아니면 518,400가지의 사주가 각각이 급이 다르니  잘살면  높은 급의 사주를 준다는 얘긴가? 인간으로 환생하지 못한다면 그럼 어떤 사주팔자를 받아야 한다는 얘긴가? 또 그걸 누가 결정한다는 얘긴가? 모르겠다.. 현재의 인간이나 필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논리체계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연론자 입장에서 그걸 부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걸 뛰어넘어서 생각하면 그건 그들이 인간이 아닌  아닌가?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인간이라면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아니겠나? 정말 필자 눈에는 미물도 안되어 보이는 인간들이 듣지도 보지도 어떻게도 증명할  없는 얘기를 전생이라 호도하면서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게 지금 현재 전생이라는 단어는 현실인 것이다.


신.. 있다고 생각한다. 

전생..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윤회.. 가능하다고 본다.

귀신.. 있다고 생각한다.

각종 종교..  존중한다.

하지만...  모든 것들은  인간을 위로하기 위한 수단 이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인간 자체를 조종할  있는  없다. 신들린 사람은 있어도 신이 인간들을 집단적으로 미치게 하고 있는  본 적이 있는가? 종교적으로 그런 건 신이 아닌 인간이 한 짓이다. 그러니 전생이 문제가 아닌 당신이 문제다. 그리고 당신이 변하면 충분히 바뀔  있는 게 당신 인생이다.


답답하고 깝깝하고 한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  저렇게 어리석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그건 인간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인간은 생각보다 나약하고 눈에  것을 믿는 게 아닌 자신이 인식한 것만 믿는다.  틈을 파고드는 사이비들이 전생을 들고 나오는 것이다. 괴로우면  괴로워할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처럼 괴로움이 정화되어야 뒤탈이 없다. 더러운 물이 어떻게 정화되는가? 흐르고 흘러서  모래톱도 지나고 희석도 되면서 끝내는 깨끗해진다. 억지로 종교나 무속 같은 필터링을 거쳐서도 괴로움이 해결될  있지만 너무 과도하게 빨리 괴로움을 끝내려 하면 부작용이 따른다. 그래서 인류가 가지고 있는 가장 만병통치약은   한마디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약이다.'


괴롭다고 자꾸 엉뚱한 원인을 찾으려 노력하시지 말고.. 

일단 시간을 보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인컨설팅     이동헌






필자는 전화기를 3대를 사용한다. 필자 명의로 된 폰은 더 있지만 그 폰들은 직원들이 회사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가족들이 사용한다. 요즘은 포털이나 금융 사이트들이 명의자나 대표의 실명확인을 거의 휴대폰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 업무가 많은 직원에겐 아예 폰을 하나 개통해 주는 게 편해서다. 누가 불법으로 필자의 개통 전화기 수를 알아낸 건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전화기 많이 개통해서 홍보에 이용한다는 글들을 본 적이 있는데.. 미개한 것들의 소리다. 이유는 대한민국이 IT 강국이다 보니 네이버, 다음에서 그게 안된 지 10년은 됐다. 필자 명의의 폰을 사용하는 딸아이가 아빠 번호로는 이미 가입된 가입자라 포털사이트 가입이 안되니 명의 변경해달라고 하더라.. 아마도 다음 하나, 네이버 3개의 아이디가 있고.. 개인당 3개까지 아이디를 만들 수 있다. 네이버 아이디 2개는 필자의 어머니가 고스톱 게임용으로 오래전에 빌려 가셨다. 타짜들이 많았나 보다. 무료 게임머니를 금세 잃으셨던 걸 보면.. 본인 아이디로 충분하다고 하신지 꽤 됐다. 치매 예방을 위해 많이 권장해 드린다.^^

 

개인폰, 기업 전용, 개인상담용.. 안, 아, 아..다. 원래 아, 아, 아 였는데 노트9가 제대로 나오고 XS가 변한 게 없이 나오면서 작년 말에 갈아타게 됐다. 안, 아, 아..가 뭔지 모르는 분들이 설마 계신다고 해서..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폰.. 이런..ㅎ

 

개인 폰은 하루에 문자가 20개 정도 온다. 대화로 주고받는 것 빼고.. 기업 전용폰에는 5개 정도의 문자가 온다. 이 문자는 답해주면 돈이 건당으로 꽂힌다. 그래서 너무 적게 오는 느낌이다.ㅎ 그런데 개인상담용 폰에는 하루에 1000개 이상의 문자가 온다. 상담을 다녀 갔던 분들 중에서 간단한 질문이 생기면 그때그때 상담을 하긴 서로 부담이라 문자로 질문을 보내라고 한 건데.. 필자의 마음과는 다르게 나름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들을 하시려는 듯하고.. 또 어떤 분들에겐 이젠 넋두리를 보내는 창구가 된 듯하다. 앞에 두 폰은 항상 들고 다니지만 개인상담용 폰은 거의 미팅룸에 두고 다닌다. 두고 다니는 이유는 개인 상담 오시는 분들께 알려주는 번호이자 전화상담 시 사용하는 폰인데 바쁘고 다른 일할 땐 신경을 쓰지 않는 폰이라 실제 개인 상담하러 미팅룸에 갈 때 안 가져가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다. 일주일에 세 번은 가니깐 그때 확인하고 답할 거 답해드리고 하는데.. 요샌 그냥 읽고 패스하는 메시지들도 많아졌다. 그래 더 보내시라.. 필터링은 하지 않을 테니.. 단, 밑도 끝도 없는 내용과 질문에 답을 기대하지 마시길...

 

근데 답이 늦었다고 화를 내는 분들이 하나, 둘 늘고 있어 이 글을 쓴다. 메시지를 답하는 게.. 그것도 즉시즉시 답하는 게 필자의 의무이고.. 답을 받는 게 자신의 권리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전엔 바로바로 답 하더니 왜 안 해주냐는 식이다. 답을 해준다고 했으면 즉각 즉각 해줘야지 왜 안 해주냐는 거다. 약속을 지키라는 뜻에서는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즉각 즉각 해준다고 말한 적이 없고 많이 늦으면 일주일도 걸린다고 분명히 말하면서 질문을 보내라고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대화하듯이 질문을 이어가거나 급한 질문은 문자로 상담 자체가 불가능 한걸 자신도 알지 않나? 그럴 거면 재상담을 신청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야지... 사주 기초를 묻는 사람에겐 이미 오래전부터 답을 안 하고 있다.

 

사실 이게 알고 보면 필자의 사주 탓이다. 필자 사주도 해주고 크게 좋은 소리 못 듣고 그러다 안 해주면 욕 듣는 사주라서다. 해줘서 잘되면 자기 덕, 못되면 필자 탓을 한단 건데.. 이런 건 좀 안 맞아도 되는데 딱딱 들어맞는다. 사주가 아니더라도 '호의가 지속되면 그게 자신의 권리인 줄 안다'는 요즘 많이 나오는 말이 이 상황을 적확하게 묘사한다. 필자 입장에선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상담을 오시는 분들은 과하게 느껴지는 비용으로 필자의 인생에 새로운 분들을 계속해서 집어넣어야 하는가.. 하는 고민 중에.. 개인상담 때문에 임대해서 사용하는 센텀 미팅룸의 계약기간이 한 달 후로 끝난 단 말을 듣고는 그냥 없애고 하지 마? 재상담은 암 때서나 해도 상관없지 않겠어? 하다가... 개인상담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항리무진 정류장이 있는 건물이라 포기를 못하고.. 필자에게 들어온 뜨거운 인寅대운이라도 조금 식혀줄 마음에 해가 적게 드는 반대편 사무실로 계약했다. 신규 상담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인연이 이미 시작된 재상담 오시는 분들의 편의는 봐드려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관이 강한 필자라 없어 보일까 봐서.. 이런 글 올리기 싫었는데...

필자도 사람인지라 이렇게.. 쌓였던 스트레스 한번 털고 지나간다.

 

 

 

by 이동헌

요즘 특목고 입시 막바지인 듯하다. 합격 소식을 전하는 문자가 많은 걸 보면.. 그중에서 눈에 띄는 문자를 발견했다. 중 1 때 왕따와 학교폭력으로 자살까지 결심하고 실행 직전 부모에게 발견된  학생이었다. 이후 등교하지 않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 부모님이 필자에게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오셨었다. 어디 무당한테 가니 굿을 해야 된다고 했다는데 비용이 너무 부담이 돼서 정말 그 방법밖에 없는지 검색하다가 필자가 올린 굿할 필요 없다는 포스팅을 읽고 오신 것이었다. 부모님은 경찰에 신고했고 학교에도 말한 상태인데 진척이 없다고 했다.

 

총 9명 사주를 확인했다. 두 학생, 네  부모, 담임선생님과 담당 형사, 교장... SNS와 서류상에 있는 생일이어서 음력과 양력을 모두 고려했다. 필자의 결론은 먼저 가해학생은 ADHD상태였다. 자신의 깝깝함을 만만한 대상을 상대로 폭력으로 푸는 형태다. 그 학생 부모는 자기 자식 밖에 모르는 맘충 소리를 들을만한 사람들이었다. 담임과 형사는 좋은 게 좋은 복지부동이었고 교장은 임기가 무사히 끝나기만을 바라는 사주였다. 피해학생은 이렇게 왜 사나 싶은 상태의 사주였고 필자 앞에 오신 두 부모는 세상은 살만하다고 믿는 사주였다. 보통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가장 큰 손해를 보고 산다. 필자의 솔루션을 드렸다.

아버님.. 할 줄 아는 격투기 있으세요?
군대서 태권도한 게 다죠 뭐.
아파트 사시죠? 상가에 태권도장 찾아가서 실전에 쓸 때리고 차는 동작 3~4일 익히세요. 돈 주면 가르쳐 줍니다.
멍한 표정과 말투로 왜냐고 물었다.
필자는 답했다. 가해학생 부모.. 지 자식밖에 모릅니다. 그리고 애는 촉법소년이라 사람 죽여도 무죄인 나이예요. 저 애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 부모 뿐인데 부모가 애를 감싸고 돌면 답이 없어요. 이런 경우 부모가 자기한테 가장 소중한 뺐길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 이 일은 무조건 아드님이 죽어야 끝이 납니다. 자기 자식밖에 모르는 부모한테 가장 소중한 게 뭐겠어요? 자기 애예요. 지 자식이죠. 그 자식을 죽이겠다고 해야 저 부모가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상황극을 만들어서 대사 연습도 하셔야 합니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내 아들이 죽는다는 생각으로 임하세요. 법, 도덕 다 때려치우고 이 시간 이후로  아드님을 때린 놈이 보이면 무조건 패세요. 죽어라고 패세요.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내 자식 죽일 놈인데 뭐가 문젭니까? 아드님부터 살리고 보는 겁니다. 부모가 자식 때문에 못 죽습니까? 어린 자식 자살하고 사는 것보단 자식 죽일 놈 죽이고 감옥 가는 게 더 낫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연습하고 만나면 아니면 찾아가서 죽도록 패세요. 그 부모가 뭐라고 하면 난 당신들한테 감정 없다. 당신 아들만 죽이면 된다. 내 아들 살리려면 그 방법 밖에 없다. 경찰에 신고해라. 수사받는 도중에도 찾아가서 죽일 거고 감옥 갔다 오면 지구 끝까지라도 쫒아가서 니 자식 죽일 거다. 감옥 보내라 초범이라 살아봐야 1년이다. 1년 후에 나와서 죽이면 된다. 중간에 변호사 세우면 변호사 자식도 죽일 거라고 하세요. 그런 부모한테서 자란 자식은 다른 애들 괴롭힐 테니. 저 놈 죽이고 징역 살고 나와서 니 자식 죽일 거다. 변호사라서 검색하면 어디서 일하는 지 바로 튀어나올 테니 찾아서 죽이기 쉽겠다. 나 미쳤으니 자식 살리려면 넌 빠져라. 이렇게 말하세요. 경찰에 가서도 똑같이 말하시고요. 그럼 다 해결됩니다.

 

이 결과는 어땠을까? 실제로 등교하는 아이를 찾아가서 전치 6주가 나올만치 팼고, 현행범으로 경찰에 연행됐지만 풀려났다. 다시 병원으로 찾아가서 팼고 이번에도 풀려났다. 다시 찾아가서 팼고 이번엔 체포되서 경찰과 상대부모와 마주 앉았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필자가 한 말을 연습한 대로 줄줄 말했다고 한다. 끝가지 지 자식 편들던 상대부모가 나중엔 합의금 없이 고소고발 취하하고 선처부탁하는 탄원서까지 서서 풀려났단다. 가해학생 부모랑 가해학생이 눈물, 콧물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고 한다. 그리고 아들은 학교로 돌아가 자기가 원하고 필자가 찍어준 특목고에 합격... 이렇게 감사 문자를 보내온 거다. 가해 학생은 엄마와 함께 유학갔다고 들었다. 그곳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문자를 이 엄마가 전해 준 적이 있다. 그 부모도 자식 제대로 키울 방법을 찾은 것에 두고두고 고마워 하더란다.

  

사주명리학으론 이런 응용도 가능하다. 상황적으로 한 아이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방법을 찾아 준 것이다. 사람은 그냥은 절대 변하지 않기에 사람의 욕망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면 자연스레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다시 읽어보니 죽고 죽이는 밀림의 야생 동물들의 삶을 다룬 글 같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사는 사회의 리얼이고 인간의 삶이다. 그러니 만약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 부모라면 응용하시라. 필자가 없는 시간내서 이런 글 올리는 이유는 바로 써 먹어라는 거다. 굳이 사주고 뭐고 볼 필요없이 가해 부모가 저렇고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 저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이가 무얼 숨기는 느낌이 든다면 묻거나 따지지 말고 일주일에 한두번 미행을 하시라. 그리고 자신의 눈으로 아이의 현실을 확인하시기 바란다. 필자가 상담한 경험으로 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폭력을 당할 때 고통스러워 하기 보다는 부끄러워 한다. 필자가 항상 말하는 인간의 대운에서도 청소년의 시기는 자존심, 자존감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주위의 기대를 받고 자란 아이가 동갑내기들한테 억압되는 건 고통이라기 보단 치부라고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나 선생님, 친구에게 털어놓기 힘든 것이다. 그런 치부를 묻는다고 답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러니 애한테 묻지 말고 몰래 따라가서 현실을 부모의 눈으로 확인해라. 요즘 핸드폰 좋으니 꼭 동영상을 찍어서 기록하고 말이다. 

 

위의 글을 읽고 필자한테 뭐라고 할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뭐 당신들 생각이니... 필자는 저런 컨설팅 해주고 뿌듯해한다. 여럿 살렸으니...ㅎ  

 

    

 

 

인컨설팅    이동헌        

대선 때마다 대선주자들의 가장 중요한 공약 중 하나는 교육제도 개혁과 공교육 정상화다.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교육제도 개혁과 공교육 정상화는 가장 큰 화두이고, 국민들 특히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항상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시하게 된다. 그렇게 매번 개혁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국민은 한국의 교육제도와 공교육은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양하겠지만 인생사 전반을 해석하고 예측하며, 특정 사주의 경우 합격할 대학과 전공학과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이 있어 말씀드리려 한다.


사주명리학에서 학교는 관[관성官星]으로 보고, 공부는 인[인성印星]으로 본다. 사주 공부를 조금만 해도 들어봤을 관성과 인성의 관계인 관인상생[官印相生]은 이 경우에는 학교가서 공부 잘하면 성공한다.. 정도로 간단하게 해석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가 되면서 한가지 인자가 더 관인상생에 작용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예상하신 재[재성財星]가 바로 그것이다. 모든 학생이 그렇지는 않지만 인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학생들이 재성 즉 돈을 공부하는 방법(학원, 과외 등의 방법)에 퍼부어 인성을 대체해 냄으로서 관인상생하는 학생보다 때로는 더 관재상생[官財相生]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는게 가능해져 버린 것이다. 실제 현재 가장 고득점자가 가는 의대에 합격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인성과 관성보다 재성이 강한 관재상생한 것으로 관찰된다.

 

예전 밴쿠버 다운타운의 한 카페에서 50대 중반의 여성분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 분은 서양철학에 빠져 계셨는데, 살아 생전에 제대로 한번 공부하고 싶어서 자신이 배우고 싶은 철학분야의 권위자가 교수로 있는 미국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어학연수 중이라고 했다. 50대 중반의 나이에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구반대편에서 학구열을 불태우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 정도는 아니라도 캐나다에서 보면 20대 중반 또는 30대에 대학을 간다는 사람을 흔히 본다. 이 나라는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필요한 돈을 버는 건 어려움이 없는 나라다. 그럼에도 우리가 생각하는 공부할 나이를 훌쩍 지나서 대학에 가는 이유는 정말 배우고 싶은 기술이 생겼거나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긴 것이다. 이런게 한국에선 드문 일이지만 외국에선 보편적인 일상이다. 그런 까닭에 여기에서 공교육은 단지 사회인으로서 부족함을 없애는데 집중하는 느낌이다. 한국의 공교육은 어떨까? 대학입시에 집중되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무조건 대학에 보내야 하므로 모든 수업의 초점을 수능에 맞추고 있다. 그런데 그게 고등학교에서만 그런게 아니고 초등부터 시작된다는 게 문제다.

 

60년대 얘기를 해보자. 강원도 산골에도 초등학교가 있었다. 주변 몇 개 동네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다. 거기 선생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생님이 되는 연수과정을 밟은 분이다. 대학이 귀하던 시절이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사람도 잘 없었기에 선생님의 학력이 고졸이라도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과내용 중 고등학교 수준을 뛰어넘는건 없다. 그 말은 고등학교 졸업 정도면 초등생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얘기다. 필자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만해도 교사는 박봉에 인기직업이 아니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근무하던 실력있는 교사들은 재대운이 들어오면 학원강사로 스카웃되어 나가는 걸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교사가 인기직업이 된건 IMF이후 안정성 있는 직업에 대한 갈망이 생겨났고 이후 민주정부에서 교사를 비롯한 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이 이루어진 후 부터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지금.. 교사가 되려면 최상위권의 성적이 필요해졌고, 큰 돈은 못벌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면서 사회의 중산층 이상의 삶을 유지하는게 확실한 직업군이 되었다. 특히 초등교사의 경우 교대의 커트라인이 초등교실에서 1등하는 아이 한명에게만 허용될 수준이고,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꿈도 못꿔본 대학이 되어 버렸다. 학교에서 1등만 하는 아이에게 꼴지하는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자. 그 1등 아이가 어른이 된다고 해서 그 생각이 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런 1등들이 10년 전부터 교사로 신규임용되고 있는 것이다. 공교육이란 말에서 공은 영어로는 public이고 한글 뜻이나 영문의 뜻이나 공공의, 일반의, 대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등에 가까운 상위권 아이들이 대중적이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중에게 파고 들려면 선민의식을 가진 사람이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처음 공교육 정상화란 말이 나온 이유는 사교육, 즉 과외나 학원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서 였다. 정부는 이것을 막기위해 우수인력을 교사로 채용하기 위해 교사의 급여를 올리기 시작했다. 대학이 모자란가 해서 대학도 마구 늘였다. 급여가 오르자 우수학생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몰려들기 시작했고, 급기야 최고의 직업이란 소리까지 듣고 있다. 대학이 늘어나자 서열화가 더 확실해 졌다. 여기서 아이러니 한건 사교육을 통해 교사를 꿈꾸는 레벨을 갖춘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의 행동과 처우, 대접을 보고 진로를 바꾸는 사례가 흔해졌다는 점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처음 공교육에 문제가 생긴 이유는 교사가 무지해서 였다. 사회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 교총을 이끌고 있는 나이 많은 교사들에게서 필자의 판단이 틀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공교육이 문제인 가장 큰 이유는 교사가 너무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초등선생님은 초등생 눈높이에 맞출줄 알아야하고 중등선생님은 중학생 눈높이를 맞출줄 알아야 한다. 물론 많은 수의 선생님들이 애들을 좋아하고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교사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그렇지 않은 교사들의 이유는 안정된 직업과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다. 필자가 예전에 말한 의사가 의술을 다룰 사주가 아닌 재가 목적인 사람이 되는 것과 같은 이유다. 어쩌면 지금 교무실은 무지와 너무 똑똑으로 극분되어 있는 전장일 것이다. 또한가지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그럼... 지금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 선생님이 되기위한 자격요건처럼 고졸이상으로 바꾸어야 할까? 바꾸면 공교육 문제가 해결될까? 당연히 안된다. 될리가 없다. 부모들이 공교육을 더 무시할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이 없는걸까? 소수의 분들이 자체적인 해결을 시작한 것 같다. 공교육이 따라가는 사교육을 포기하고 대학을 인생의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교육관을 거부하는게 그 방법이다. 하지만 이건 공교육에 더 반하는 것이기에 성공 가능성은 미미하다. 그럼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교사가 똑똑해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교사가 안정적이고 돈되는 직업이 되면서 부터 공교육의 두번째 문제가 생겼으니 교사라는 직업의 안정성을 없애고 월급도 줄이란..말이야 한다면.. 이거 왜 이러시나.. 사람을 뭘로 보고..ㅎ 그게 아닌.. 교사만큼 돈되는 직업을 많이 만들고, 직업의 안정성을 기하는 사회적인 작업을 해나가야 한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교사가 되기 위해 목숨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그곳의 교사는 어찌보면 열악하다. 1년 중 방학인 7월과 8월은 월급을 안준다. 수업을 안하기에 그렇단다. 그래서 교사들이 그 두달간 알바를 하는건 흔한 일이다. 근무여건도 크게 좋진 않다. 그냥 딱 중산층을 유지할 정도의 소득과 여건을 허락한다. 그래서 교사를 하다가 돈이 필요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직업으로 전직을 한다. 그런데 전직을 하는 교사는 많지 않다.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더 많이 버는 것보단 교사라는 자부심과 명예, 봉사를 택하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어? 원래 교사는 명예와 보람, 봉사가 중요한 직업 아니었어?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를 것이다. 그래.. 그게 맞는데 다른 직업들보다 스펙이 월등했기에 그런걸 하고 싶은 사람들이 교사가 되기 힘들었던 것이다. 그러니 교사란 직업을 흔들어서가 아니라 다른 좋은 직업을 많이 만들어서 교사란 직업을 선택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정부의 정책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 최저임금 정책도 마음에 든다. 최근 정부가 대선공약을 후퇴했다고 말이 많은데.. 그리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 왜 한심하냐면.. 최저임금이 오히려 경제를 망칠 것이라고 연일 떠들어 대는 언론에는 아무말 하지 않고 여론에 흔들려 정책을 제대로 밀어붙이지 못하는 정부만 뭐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묵묵히 정책을 펴는 걸 옹호해야할 사람들이 반대짓을 하고 있으니 그렇다. 


필자는 현재 정부 정책대로 하면 공교육이 정상화 될 것으로 믿는다. 이유는 아래 사진 한장 때문이다.



 


 

필자는 초등학교 때 야구를 해서 중학교를 야구하는 학교로 갔다. 그런데 부상을 당했고 야구를 못하게 됐다. 부상 후 필자의 발목상태를 묻는 어떤 학교관계자나 야구관계자가 없었다. 야구를 그만두고 컴퓨터를 해서 프로그램으로 외부에서 상을 받았더니 그걸로 과학기술고등학교에 가라고 입학원서는 챙겨주더라. 학교 역사상 처음이라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 현재까지의 공교육은 잘해서 상받고 학교 자랑할만하면 관심을 갖고 그렇지 못하고 그만두면 그냥 없는 넘 취급하는 것이 공식이었다. 그래서 더 좋은 학교 갈 수 있고 학교의 이름을 알릴 능력이 있는 학생만 학생으로 취급했다. 그래서 필자는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저런 분인줄은 알았지만.. 경기에서 한 팀을, 선수를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서 위로했던 대한민국 지도자가 몇이나 있었나? 대한민국 공교육을 이렇게 아래에서 부터 챙겨간다면 위에 있는 학생들은 알아서 잘 할 것이기에 정상화될 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된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람은 때가 되어야 움직인다.

우리 사회에는 자신만의 신념으로 열심히 자기 생활을 해나가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다. 이들은 비록 현실의 삶이 고되고 팍팍은 하지만 그 삶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천직이라 여기며 운명에 순응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도 사주적으로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이지만... 그런 방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살아온  것이다. 그런 이들이 자의가 아닌 타의로 사주를 보러 왔을 때 명리학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찾을 수 있다고 하면 한번 즈음 곁눈질하게 된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이 속담으로 동서고금에 존재한다는 말은 자기가 현재 가지고 있는 떡보다 큰 떡이 있다면 인간은 누구를 가리지  않고 관심이 있다는 말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 떡을  항상 내 걸로 만들 순 없다. 인생이란 때와 운이 맞아야 하기에 그렇다. 운이 오지 않은 이에게.. 아니 운이 많이 남은 이에게 그 운을 설명하면 사람은 헷갈리기 시작한다. 그 헷갈림은 대부분 지금의 삶을 부정하거나 파괴하는 방향으로 일어난다.

아무나 사주 공부를 하는 건 상관이 없다. 자기 사주를 자신이 제대로 알고 행동하는 것만큼 좋은 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의 사주를 함부로 봐주는 건 위험한 일이다.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필자가 올해 만난 중국, 인도, 독일, 스위스,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베트남, 일본, 남아공, 칠레, 영국 사람들 모두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듣고 소름 끼치게  놀랐다. 


‘내 운이 어떻다는 소릴 들었다.’ 


한국 사람은 '팔자가 어떻다, 어떤  팔자다.'라는 말로 자신의 사주를 말하지만 사주명리학 문화권이 아닌 나라의 사람들은 종교가 기독교나 불교, 힌두교, 회교 등임에도 그 나라를 지배하는 운명학을 통해 들은 자신의 운 이야기를 평생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말해준 사람의 실력과 레벨에 상관없이 들은 말을 운명이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게 한국사람과 똑같아서 놀란 것이다.    

 

인간에게 운명학이란 그런 것이다.

이런 이유로.. 사주를 제대로 봐주려면  때가 아닌 사람을 부추길 가능성을 없애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사주를 봐주는 철학관이나 역술업도 자꾸 부추기고 소문이 나야 장사가 잘  것이기에 그렇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자는 먹고살 거리가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조선시대엔 그 마을에서 가장 명망 높고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이 글  읽으면서 시간 보내는 게 일인 사람이 동네 사람들 사주를 다 봐줬다. 사주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그분의 글 읽는 시간을 뺏는 것이기에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의 나누는 마음으로 드리면서 말이다. 사주를 보는 비용을 '복채卜債'라고 하는데 이 말을 뜻대로 풀면 '점 복에 빌릴 채'다.  점을 빌린다.. 말이 안 되지 않는가? 점보는 시간을 밀린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니 당신이 사주를 보러 갈 때 지불하는 비용은 사주를 봐주는  사람의 시간을 빌리는 돈인 것이다. 그래서 사주를 보러 갈려면 남의 말만 듣고 가지 말고 그 돈 내고 시간을 빌릴 사람인지 알아보고 가야 한다.  또 내가 그 돈 내고 들은 말을 이해하고 실천할 그릇 인지도 자아 판단 후에 가야 하는 것이다. 사주를 봐주는 사람은 자기 밥그릇의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서  봐줘야 남의 밥그릇을 흔들지 않는다. 그냥 쭉 살아가면 되는 인생을 사고수다 뭔수다해서 불안하게 흔들어 놓으면 조그만 일이나 조짐만 있어도 다시 찾게 된다. 그냥 쭉 사귀고 결혼하면 되는 인생을 상대가 어떻고 어찌 될 거다 들쑤셔 놓으면 헤어지고 딴 사람과 궁합 보러 또 오게 된다. 조금 낮추면 합격할 걸 높여라, 운이  들어왔다는  말로 부추겨 놓으면 내년에 또 물 어러 찾아오게 된다. 자기 목이 포도청인 사람이 사주를 업으로 삼으면 이렇게 한번 더 오게 의도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모두가.. 항상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이러니 아무나 교육할 수 없다. 예전에 비슷한 경우도 있었고 해서...  특히나 사주팔자를 보고 그 사주의 가장 핵심을 찾아내는 능력은 자칫 그 사람을 지배까지 할 수 있기에 더 경계하게 된다. 최근 드러나는 패악인 사이비 교주의 대부분은 영적인 능룍을 갖췄다고 알려진다. 신도들이 그리 말하니 맞을 것이다. 자신을 꿰뚫어보는 교주에게 홀릭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인격이 미성숙된 사람이 이런 사주 보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저지럴 수 있는 일이 너무도 다양하게 버라이어티 하다. 필자에게 근 20년 동안 자기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 와 달라는 사람이 아직 몇 된다. 어찌 보면 웃기는 일인데... 간절한 사람은 자신의 간절함 하나만 읽어내도 전재산과 인생을  갖다 바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이 모두 그런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이 글을 시작한 이유는 그럼에도 사주 책을 계속해서 내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아직 출판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원고만  보면 이미 몇 권이 완성되어 있는 상태다. 이걸 책으로 내놓으려면 다듬고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시중에 떠도는 사주 책들의 저급함에  빨리 독학하실 수 있는 책을 드리고 싶은데.. 쉽지 않음을 느끼고.. 게을러졌나? 하는 생각도 계속 든다. 또 거짓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빨리 출간해 드리도록 노력해 사주 공부에 도움을 드리겠다. 여전히 사주 교육을 할 시간이 없다. 얼마 전 모 인터넷 교육회사에서 필자의 동영상  강의를 제작하고 싶다는 제안을 해왔다. 책 보다 빠르겠다 쉽어서 검토했지만 그들의 스케줄에 필자의 스케줄을 맞출 수가 없어서 고사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차후에 개인적으로 동영상 강의 형식으로 사주를 설명하는 강의를 찍어서 올려도 되겠다는 힌트를 얻긴 했다. 여건을 만들어 고려해 보려  한다.   

 

책도 마음대로 안되고.. 사주 교육을 해달라는 요청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해서 답은 해 드려야겠기에 적은 글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우리가 만난 기적...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8. 4. 26. 14:56 Posted by Eastlaw

'우리가 만난 기적'...은 한날 한시에 태어난 두 사람이 한날 한시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한명은 중상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고, 또 한명은 경상이지만 혹시 모를 후유증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하루 입원하던 중 저승사자의 실수로 급사하게 된다. 이 혼령이 중상으로 죽은 이의 몸에 들어가 입관 직전 깨어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은 아직 진행 중인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보고는 많은 분들이 한날 한시에 태어난 사람이 저렇게 다를게 살 수 있느냐란 질문을 필자에게 쏟아내신다. 그래서 얼마나 다른지 한번 봤다.

 

먼저 두 사람은 생긴 모양새가 다르다. 산만한 덩치를 가진 중국집 요리사와 날렵한 천재 은행 지점장... 그런데 극중에서 은행 지점장이 날씬한 이유가 나온다. 살찌는게 싫어서 다이어트를 했다는 것이다. 덩치가 다른 이유는 먹는 것에서 밝혀졌다. 경상을 입은 덩치 큰 사람이 죽을 때도 한밤 중에 혼자서 복숭아 통조림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였다. 설탕물에 절이는 복숭아 통조림.. 많이 달다. 살찐다. 먹는 걸 요리사는 좋아했다. 반면 지점장은 신선한 생 파인애플을 좋아했다고 한다.

 

둘다 아내가 있는데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만나 결혼했다. 요리사는 죽기 전까지 와이프만 바로보고 산다고 맹세했고 지켰다. 지점장은 바람을 핀 걸로 나온다. 필자가 예전에 말했듯이 바람 안피는 남자는 없으니 이걸 사주가 같아서 어떻고, 달라서 어떻다고는 말 못한다. 그리고 지금 이 드라마의 이슈는 과연 외모가 바뀐 주인공이 예전 미모가 떨어지는 와이프를 두고 예쁜 새 와이프를 선택하느냐 마느냐다. 어쨌든 이걸로 사주와 같고 달라서를 말하긴 힘들다. 다만 시자리의 글자에 따라서 여자를 더 필요로 하고 아니고는 나온다. 이건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공부와 사회적 능력... 이 부분은 선택한게 요리와 은행원이었을 뿐 둘다 능력이 뛰어났다. 요리사의 경우 자신이 일한 중국집 사장이 중국집을 인수하기 쉽게 계약금만 받고 매매계약을 해줘서 대출의 편의까지 봐줬다. 이런 걸 소위 브릿지 자금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브릿지 자금을 못구해서 꿈을 접는다. 그런데 요리사의 능력은 이런 신뢰까지 얻고 있다. 은행 지점장 못지 않은 능력자인 것이다. 은행 지점장은 극중에서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나온다.

 

극중에 두사람의 태어난 시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태어난 년월일이 같다고 해도 시가 다르다면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특히나 여자를 더 좋아하고 말고, 자식에 관심이 있고 없고, 말년의 삶, 수명과 질병 등은 시가 결정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같은 날 태어난 사람이 극중 두 인물처럼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보통 작가들이 캐릭터를 분석할 때 현실성을 기하기 위해 사주나 관상을 많이 참고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극중 인물을 가장 잘 소화해낼 연기자를 이미 염두에 두고 글을 쓴다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필자에게도 이와 관련해 문의와 상의를 하시는 작가분들이 몇 계신다. 하지만 유명작가들은 문신文神과 더 가까운 분들로 명리학자보단 무당을 더 찾는걸로 알고 있다.

 

필자는 비행기를 탈 때 드라마를 다운받아서 가지고 탄다. 시간 보내기 가장 좋은게 드라마 10편 정도를 연달아 보는거다. 비행시간 10시간이 훌쩍 지나가서다. 그렇게 재미있게 보기에 좋은 드라마 같다. 나름의 교훈도 있고...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