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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가 좋다는 건 이 험한 세상을 마음대로 살아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좋다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한 좋은 정도를 물을 수 있을 것이고, 험하면 얼마나 험한지 험한 정도도 물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아는 운동 매니아는 평평한 집앞 고수부지를 뛰면 될 것을 맨날 두세시간을 운전해 가서는 암벽을 오르려 한다. 평지는 심심하다는 거다. 자신의 능력이 넘치니 어드벤처를 찾아나서는 사람들을 필자가 위에서 한말에 적용시킨다면, 사주가 좋다는 건 어떤 험한 세상이라도 마음대로 한번 살아나가고 싶은 것이다...라고도 말할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그런 두 여자분 얘기다.
첫번째 여자분이다. 서울 스카이대 영문과를 나와서 삼성 본사 기획파트에 입사했다가 승진이 남자동기들보다 늦어지자 바로 사표를 던지고 대학 때 취득해둔 교사자격증을 써먹기 위해 임용고시를 쳤다. 6개월만에 합격해서 성적이 좋아 빨리 발령받았지만.. 깝깝함을 느끼고는 다시 약대에 수능을 쳐서 입학해 졸업하고는 개업을 준비하며 일을 배울 때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하면서 영국으로 이민을 하신 분이다. 자신의 스펙이 남편보다 훨씬 나았을 텐데 어떻게 그런 결정을 했냐니깐.. 얼마든지 영국에 가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단다. 그만큼 남편을 사랑했다고 한다. 그땐...
두번째 여자분은 위의 분보다 딱 20살이 어리다. 같은 대학을 나왔다. 임용에 합격해서 교사생활을 하고 있지만 학부모와의 관계가 너무 어려워서 이직을 위해 피트를 공부했다. 당연히 합격했고 지금은 서울지역 약대를 다니는 중이다. 그런데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만났는데, 취업을 해외로 한 까닭에 결혼을 하더라도 따라 나가지 않으면 5년 정도를 떨어져서 기러기 부부를 해야 한단다. 자신은 나가서 새로운을 하는게 자신있으니 나가려고 하지만.. 그래도 한번.. 나가려는 지역이 자신과 맞는지를 묻기위해 찾아왔다. 사실 약대를 간 것도 필자의 조언있어서 였다.
첫번째 여자분은 나가자마자 임신을 하고 애기를 낳았다. 다른 교민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할 때 이 분은 학교를 중심으로 네이티브들과 학부모로서 어울렸다. 자연스럽게 영어회화가 늘었고 한국인들이 거의 없던 아이들 학교는 유학수요가 늘어나 자신에게 한국인 유학업무를 부탁해 왔다고 한다. 돈도 되고 일도 괜찮아서 대행하게 됐다. 큰 아이가 하이스쿨을 졸업할 때 즈음엔 그 학교 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서 한국 유학생을 가장 많이 소개하는 유학원을 운행했고 한국 유학생을 위해 영어학원도 운영했다. 당연히 남편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었고, 남편은 아내가 돈을 잘 벌자 한국으로 귀국하라는 본사의 콜이 있을 때 사표를 내고 유학원과 학원일을 도왔다고 한다. 하지만 말이 돕는거지 이 분 혼자 모든 일을 다 했고, 이후 유학생맘 몇몇과 바람을 피우는데 격분해서는 이민 18년만에 이혼을 했다. 이혼 후 한국에 들어오고 싶었지만 그 당시 잠시 방문했던 너무 달라진 한국의 현실을 보고는 엄두가 안나서 계속해서 하던 일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홍콩과 미국에 취업해서 따로 산다. 막강한 자신감으로 남자하나 보고, 사랑하나 믿고 이국만리까지 가서 고군분투했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혼자서 고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유학원과 경쟁하고 있으며, 학원은 이미 문을 닫았다. 하항하는 대운과 함께 완연한 하락기의 세월을 또한.. 보내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여자분은 무조건 나가고 싶다. 그 이유의 대부분은 남자와 사랑이다. 두분은 20년의 차이가 남에도 비슷한 사주구성과 대운흐름을 가진다. 그래서 첫번째 분에게서 두번째 분의 미래가 예측이 되는 것이다. 데자뷰... 하지만.. 그럼에도 말릴 수 없다. 가지말라고 해도 간단다. 아니 뜯어 말려도 나갈게 분명하다. 그냥 나쁜게 있으면 말만 해달란다. 잘 피해보겠다고... 필자가 말릴 수 있는 상황이.. 사주가 아니다. 너무 좋은 사주를 가진 분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런 분께 해줄 수 있는 말은... 깝깝함까진 아니라도.. 뭔가 변화기란 느낌이 들면 카톡이라도 보내봐란 얘기 정도다.
필자는 사주명리학자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이 제시하는 흐름의 반복을 믿는다. 하지만 그 흐름의 반복이 시각적으로 수치적으로 똑같이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감정이 동물이기에 똑같이 떨어지는 낙엽을 봐도 누구는 슬프고 누구는 기쁘다. 도깨비는 잡겠지..ㅎ 그래서.. 필자는 운 자체를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그 사람의 심리적, 정신적, 육체적 상태를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지향한다. 기분 좋을 땐 툭 부딪쳐도 뭐야하고 웃어넘길 수 있지만 컨디션이 최악일땐 그걸로 쓰려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위와 같은 데자뷰는 수 없이 경험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그게 맞아들어가는 걸 보면서.. 사주명리학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또한.. 인간은 보이는 것만 믿음을 확인한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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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관, 점집, 무당, 스님 등등 사주를 보는 사람들.. 대부분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이 뭘까? 첫번째는 자기 손으로 제대로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만 사주봐서 먹고살기는 다른 어떤 것보다 힘들다. 얼마전 연예인들의 수입이 공개 되었는데, 1년에 몇백만원도 못버는 사람부터 몇백억 버는 사람까지 천차만별의 수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근데 아마도 사주보는 사람들은 하위로 더 못한 사람부터 상위로 해봐야 프로야구선수 평균연봉이 안되는 수입을 올릴 것이다. 왜냐하면 하루종일 줄을 세운다고해도 사주를 볼 수 있는 머릿수는 정해져 있지 않나? 내 몸 움직여서 돈을 벌지 않으면 돈을 못버는 사람은 육체노동자다. 육체노동자가 돈을 버는데는 시간과 육체의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잘 번다해도 몇푼 못버는 것이고, 버는 동안 돈 쓸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사주를 보기 전엔 아예 돈을 벌어보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오늘 말하려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그건 외국에 나가본 경험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누군가를 명리학적으로 관찰해서 사주명리학적 이론과 매칭시킨 사람은 찾기 힘들거란 점이다. 일로 외국에 나간게 아닌 여행으로만 다닌 사람은 그냥 여행자의 눈 밖에 없을테니 말이다. 필자는 외국에서 철학관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아는데.. 그분들 대부분도 해외라는 개념을 사주명리학 개념과 연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필자를 만날 때마다 묻는게 이 사주랑 이 사주랑 눈을 씻고 봐도 비슷한데 얜 외국에서 잘나가고 앤 외국에서 죽을 쑤는지 정말 모르겠네요...다. 일반적인 사주를 보는 방법론에 특정한 인자가 많거나 한쪽으로 몰린 사주들에게 해외에 나가면 좋다는 설이 있기에 그렇게 말해주긴 하지만.. 정확히 어디가 해외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관해선 사주명리학 자체의 이론에는 없는 내용이므로 말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일부 역학자들 중엔 십이신살을 이용해서 해외와 방향을 말해주기도 하는데, 이 역시도 명확하지 못하다. 지구는 둥글다. 이제 예전에 가지 않았던 남미와 아프리카, 러시아와 동유럽도 공부나 일을 위해 가고 있다. 12신살은 앉은자리에서 동서남북만 말할 수 있으니... 명확하지 못하단 거다.
보통 부모가 자식문제로 사주를 봐야겠다고 하면 웬만해선 빠른 시간을 잡아준다. 이유는 그것만큼 사람한테 급한게 없기 때문이다. 그들 중 다수가 자식이 해외에 나가는 문제를 묻는다. 실제로 나가야 하는데 못나갔거나,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그게 안 맞는 경우 필자의 사주를 보는 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지 정확히 드러나게 되는데, 부모의 말이..이렇다.. 그걸 어떻게 아시냐고... 제가 아는게 아니고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자식을 던져 놓은 겁니다. 이렇듯.. 해외와 관련된 사주를 제대로 볼 능력이 안되는 사람에게 사주를 보고는 그 말을 믿고 외국에 나가거나 한국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정말 많다. 능력이 안되면 봐주지 마라! 돈 한푼 벌자고 사람의 인생을 망칠거냐?! 그리고 부모도 문제다. 사주보는 것들이 뭐라고 그말 하나만 믿고 행동에 옮기나?
'아이의 의사를 확인하셨습니까?'
'아이야 외국에서 편하게 공부하니깐 무조건 좋다고 하는거라 생각했죠.'
'그래도 사주를 떠나서 애가 싫어하는데 이동시켜 놓으면 문제가 생길거란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좀 그러다 말줄 알았죠.'
이 분들은 사주를 맹신하는게 아닌 그냥 자기하고 싶은대로, 편한대로 하는 사람이다. 사주는 자신의 뜻을 이행하기 위한 핑게수단일 뿐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가장 소중한 자식의 미래가 달린 결정을 족보도 없는 사주쟁이 말만 듣고 내린단 말인가? 필자도 유학을 가야한다. 이민을 가야한다. 돌아와야 한다..란 컨설팅을 할때가 분명히 있다, 아니 많다. 그때 빠뜨리지 않고 드리는 말이 하나 있다. 필자의 말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꼭 단기간 가보거나 하는 직접적인 경험에 의한 방법으로 확인을 해보란 말이다. 필자의 통계로는 사주상 나가 살아야 하거나 들어와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3% 정도는 예외가 있다. 그 예외인지 아닌지를 당사자가 직접 10일이라도 살아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다.
필자가 해외에 나가야 하는 사주를 가리는 첫번째 기준은 사주팔자의 음양과 대운의 음양 흐름이다. 그리고 인간의 대운으로 가지는 음양을 같이 고려하면 태어난 지역에서 반대편에서 살아야할지 같은편에서 살아야할지가 나오고 같은편에서도 더 좋은 지역이 나온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대운의 변화에 따라서 다시 살아야할 지역이 나오게 된다. 대운의 흐름이란게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50년도 가기 때문에 지역을 제대로 맟춰서 살게 되면 공부, 일, 사랑, 돈 등의 흐름을 주도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끌려다니게 된다. 사주가 좋은 사람은 누가 나가라 들어오라 하지 않아도 자신의 움직임으로 직접 체험하고 그 지역에 버무르게 된다. 사주가 좋지 않은 사람은 타인의 이끌림에 의해 자신의 반대편에 정착한다해도 괴로움이 숙명이라 생각하고 그냥 살아버린다.
필자가 알기로는 제대로 해외 사주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것보단.. 이런 방법으로 직접 확인하고 움직이시길 권해드린다.
첫번째... 한국에서 반대편인 북미(남부: LA, 실리콘밸리, 시애틀, 밴쿠버, 캘거리)에서 10일이상 여행 및 체류
두번째... 한국에서 서쪽인 중국, 홍콩,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에서 10일이상 체류
세번째... 영국, 프랑스 및 같은 시간대 유럽에서 10일이상 체류
이렇게 해서 자신의 기본, 소화력, 수면 등을 따져서 첫번째 세번째가 좋다면 북미, 유럽이 자기 지역, 두번째 세번째가 좋다면 아시아, 유럽이 자기 지역이다. 모두 좋다면 한국에 그냥 사는게 좋고, 첫번째 두번째가 좋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사주팔자의 구성과 대운의 흐름에 따라 그 지역에서도 디테일하게 지역을 나눌 수 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큰 실패는 없다. 이것까지 했으면 이제 응용으로 자기의 해외 사주를 볼줄 아는 역학자도 찾을 수 있다. 내가 경험한 그걸 이야기 해준다면 그 사람은 해외 사주를 볼 줄 아는 사람 아니겠는가?ㅎ
사주를 제대로 보는 사람은 사주팔자만 봐도 모든 걸 알 수 있다. 그걸 알려고 사주를 공부하는 거니깐.. 그런데 제대로 보는 사람이 없다면.. 그 사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 사주명리하깅 생겨날 땐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고, 그 추가된 부분을 아직 공부하지 않았는데 물어러 온 것이니 말이다. 어쨌든 본인이 몸으로 자신의 지역을 특정하고 그게 맞는지.. 역으로 확인해서 맞다면.. 그 사람에게 다른 자신의 미래 삶도 물어보면 정확도가 올라갈 것이다.
지금은 그런 글들을 다 내렸는데... 이런 좀 희귀에 가까운 이론들을 디테일하게 올려놓으면 잡것들이 누구한테 배웠는데 100% 맞다...이런 식으로 써먹어서 이젠 올리지 않는다.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론을 몰라도 자기 사주를 제대로 보는 방법이 위와 같으니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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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운이 없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다. 이 때 여겨진다는 말의 뜻은 본인 뿐만 아니라 남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다.
'쟤는 참 안풀리는 것 같아!'
이런 걸 본인이 직접 느끼기도 하고, 또 듣기도 한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떠나서 정말 운이 없는 사람이다. 사주로 확인할 필요도 없단 말이다. 필자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람들 중에도 그런 사람이 꽤 있다. 필자가 그런 사람이라고 말하는 건 사주 봤을 때 그렇게 확인된다는 말이다. 필자는 생년월일시를 물어 사주팔자를 펼쳐 놓으면 어디서 태어났는지, 지금 사는 곳은 어디인지를 꼭 묻는다. 그게 필자 사주보기의 시작이다. 물론 태어난 지역이나 사는 곳에 상관없이 잘 살 사주구성이나 직업 선택을 잘해 직업적으로 지역을 커버하는 사람들은 예외 이긴하지만 그런 분들에게도 중요한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요즘 TV채널을 돌리다 보면 홈쇼핑에 해외여행 상품이 참 많이 나온다. 특히 미국, 캐나다, 유럽, 남미 등의 여행상품이 자주 보이는데, 그만큼 해외여행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기 때문에, 외국에 나가야 할 분들의 사주 컨설팅을 할 땐 여행이라도 한번 나가 보라고 꼭 권하게 된다. 한국에서 그렇게 깝깝하고 풀리지 않는 인생이 단순히 보름정도의 여행만으로도 변화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건, 필자가 지구의 대음양을 고려해서 20여년을 실제 사례를 통해 관찰한 결과다. 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왜 그런가를 알아야 그 여행의 즐거움이 단순히 여행을 와서 즐거운 건지, 대음양의 결과인 건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분들이 외국에 나가면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는 잠을 잘잔다는 점이다. 보통 이런 분들은 국내에선 잠을 잘 못잔다. 그런데 외국에 나가면 정말 잠을 잘 잔다고 한다. 어떤 분들은 자기 평생 그렇게 잘 자본 건 처음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두번째 특징은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긴다는 점이다. 국내에선 내가 뭘 하려하면 누군가가 막아서는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시켰을 경우 크게 실수가 되거나 남에게 속는 등의 결과가 발생해 자신은 뭘 해도 안된다는 생각에 빠져들어서 점점 더 자존감이 바닥이 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단순히 외국에 여행을 나갔을 뿐인데도 그 전엔 경험하지 못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밖에도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국내와는 다른 여러 장점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럼 그런 사람들은 무조건 해외에 나가는게 좋냐고 물으실 수 있다. 당연히 그렇다. 하지만, 그 나가야할 운이 끝나 버리면 그땐 운이 해외보다 국내가 더 좋게 변한다. 잠도 국내가 더 잘오게 된다. 그 변화시점이 언제냐에 따라서 사람 인생의 등락이 좌우 되는 것이다. 사실 필자는 사주 컨설팅이란 건 이걸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할 역할은 다 한걸로 본다. 그만큼 태어난 지역과 사는 지역은 인생 운의 변화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정도를 읽고 비웃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겨우 잠 잘자고 자존감 높아지는게 인생에서 뭐 그리 중요하다고 그것 때문에 외국에 나가서 사는게 좋다고 떠벌리냐면서 말이다. 안 중요하다고 생각들면 며칠 밤 새고 뭔일이든 해보기 바란다. 운전은 빼고. 그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니... 인생이 별거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잠 잘자고 매사에 의욕만 있으면 못할게 없다. 그래서 사실 인생은 단순한 것인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야 할 지역에 살지 않음으로 인생이 단순해 질 수 있다는 것조차 모르면서 일생을 몽롱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필자가 말하는 외국, 해외는 미국, 캐나다, 유럽, 남미 등 경도 상으로 반대편에 있는 7시간 이상 시차가 나는 지역과 일본, 괌, 하와이 등 동쪽에 위치한 곳이다. 캐나다와 미국에 유학, 이민, 거주하는 분들을 컨설팅해 드리면 필자가 지금까지 말한 지역의 중요성은 더 크게 부각된다. 필자 역시도 운이 변하면서 반대 편인 이 곳 캐나다가 살아야 할 지역이 되면서 점차 체류기간을 늘여가고 있다. 나나 여러분이나 지구의 대음양적인 관점에서는 그냥 미미한 존재일 뿐인 것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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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DM이 하나 와 있다. 낯익은 프로필 사진이지만 아주 오래전에 본 듯한 것이어서 스팸이거니 했는데 확인해보니 5년 전 트위터모임을 통해 만난적 있는 여자분이었다. 오랜만에 귀국해 안부인사를 전했다 한다.
트위터의 트친들은 나를 당주님이라고 부른다. 무슨 무당파의 우두머리 같은 호칭이지만 트위터 초창기 유행한 트위터 모임에서 트위터 모임의 명칭 끝에 '당'자를 붙였고, 만들거나 운영하는 사람을 '당주'라고 불렀다. 난 트위터 부산사용자모임 부산당의 당주였다. 젊은 부산사람들이 역동적이고 새로운 것을 좋아해서인지 트위터를 많이 했고 그 덕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지역 트위터모임이었다. 아직도 내 트친의 대부분은 부산당 사람들이고 여전히 많은 트친은 그 때만큼 폭트를 하고 있다.
이 여자분은 번개모임에 나와서 알게된 듯 하다. 정기모임은 50~100명 가까이 참석을 했기 때문에 얼굴을 외우기가 쉽지 않지만 번개모임은 10명 안밖의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기업컨설팅만 할 때라 외부로 내가 하는 일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인생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 분도 그랬다.
30대 초반이었는데 결혼을 했었고 남편폭력으로 유산과 이혼까지 했지만 여전히 남편에게 뜯기고 있다고 했다. 난 이 분께 아버지에 대해 물었다. 남편과 비슷하지 않냐고. 그렇다고 했다. 남편만큼 아버지도 자신을 뜯어가고 있다고 했다. 여자분들 사주를 보면 아버지 복이 없으면 남편 복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좋은 아버지 밑에서 나면 대부분 좋은 남편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딸을 가진 남자분을 만나면 첫말부터 끝말까지 딸한테 잘하라고 말한다. 사주에 그렇게 타고 나지 않았어도 아버지가 정신차리고 딸에게 잘해주면 최소한 제대로된 가정에 대한 갈망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어슬픈 콩깍지에 씌어 나쁜 남자와 결혼할 확률은 줄어드는 것이다.
나는 이 분께 이민을 권했다. 3년 재 간호과를 나온 간호사였는데 편입해서 1년간 공부해 학사를 따고 미국간호사 라이센스를 취득할 것을 권했다. 그 당시 대운에 인성운이 들어와 있었고, 년운에 공부와 라이센스 취득운, 역마운이 같이 들어왔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해줬다. 그 후에 이 분은 트위터에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 연락도 없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이렇게 디엠을 보낸 것이다.
3교대 근무를 하면서 내 말대로 공부해 미국에 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리잡기 위해서 몇 년을 정말 죽어라 노력해서 언어도 트이게 되었고 자리도 잘 잡았고, 지금은 태어나서 처음 행복이란 걸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귀국한건 아버지가 말기암 선고를 받았는데 마지막으로 얼굴은 꼭 보고 보내드려야 한다는 엄마의 간곡한 요청 때문이라고, 다시 한국에 돌아올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좋아보였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보면 남자는 결혼을 하는게 대부분 좋고, 여자는 결혼은 안하는게 대부분 좋게 나온다. 그리고 남자보단 여자가 해외에 나가는게 더 좋게 나온다. 그 이유는 음양의 원리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인데, 물을 건너가면 이 음양에 약간의 변화가 오게 된다. 이 때 여자가 더 좋다고 하는 이유는 음은 원래 정지, 정체, 차가움을 뜻하는데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좋은 운이나 기회를 가질 가능성 자체가 제한된다. 하지만 해외에 나가서 양으로의 변화를 주면 역동성이 부여되기 때문에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모든 여자분들이 그렇진 않지만 대부분이 순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최근에 컨설팅을 받으시는 여자분들이 거의 빠지지 않고 물으시는 말이 있다. '외국 나가면 더 좋을까요?' 앞에도 말했듯이 대부분 좋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드린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진 여자분들이 외국에 나가면 좋은게 사실이지만 이 분들은 한국에서 살아도 잘 사실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능력도 있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분들이기에 나에게 컨설팅 받을 생각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위의 간호사분은 전혀 아니었다. 이민을 권할 때 엄청 멍한 표정이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진짜 결핍되고 필요한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의 결핍을 모르고 살아간다. 흡사 도구가 발견되기 전에 도구를 사용하면 쉽게할 수 있을 일을 맨손으로 하면서 피가 터져도 다른 방법이 없으니 할수없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해외 이주는 꼭 고려할만한 해법이다. 다만 준비가 필요하다. 영어나 외국어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하고 직업을 갖기 위해선 외국에서 써먹을 수 있는 자격증이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결론 내자면 이렇다. 내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신다면 사주고 뭐고 다 볼 필요없이 오늘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외국에서 직업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 학원에 등록해서 기술을 배워라. 그리고 떠나라. 외국에서 살아야할 사주가 따로 있는게 아니다. 여기가 안맞다고 생각하면 떠나면 되는 것이다. 변화는 항상 옳은 것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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