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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은 중국을 중심으로한 아시아에서만 활용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필자의 고객층을 보면 미국, 캐나다와 유럽 쪽에서도 꽤 활발하게 활용되는 걸 볼 수 있다. 시작은 아시아인이었지만 그 정확성과 유용성을 경험한 서양인들이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사람을 읽는 도구로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기업이 사주명리학을 활용하는 첫번째 분야는 채용이다. 외국기업이라해도 현지화나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진출한 나라의 직원을 채용해야 하는데, 그 나라가 아시아 쪽인 경우 헤드헌트를 통해 인력을 스카웃하는데 더해서 그 스카웃 대상자들의 사주를 봐서 최종적으로 채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험을 보면 이 때 외국기업 관계자는 사주명리학으로 읽는 개인의 과거가 실제 그 사람의 과거와 흡사하게 일치하는데 감탄을 금치 못한다. 필자처럼 전세계 어느나라 사람이든 정확한 출생지와 생년월일만 알면 사주를 볼 수 있는 명리학자들에게 채용 컨설팅을 의뢰하기 때문에 그 정확도를 보고는 사주를 맹신하는 외국기업 관계자들까지 종종 볼 수 있다.
외국기업의 사주명리학 활용 두번째 분야는 파트너 선정이다. 이 경우 단순히 파트너 대상회사의 CEO나 담당자의 사주를 봐서 그들의 면면을 파악하는 경우부터 자사의 CEO나 담당자와의 일궁합을 봐서 쌍방의 담당자를 체인지 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까지 적용하는 등 국내회사와 거의 동일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들의 말을 빌리면 사주명리학을 베이스로 일궁합을 맞추는 때와 맞추지 않는 때의 사업결과는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진다고 한다. 더구나 외국에서의 사업은 파트너쉽이 지속되기 보다는 잦게 체인지되기 일 수 인데 그 변화의 판단 시에 명리 컨설팅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외국기업의 사주명리학 활용 세번째 분야는 국제정세이다. 사실 이 부분, 국제정세를 사주명리학을 통해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명리학자는 전세계적으로도 많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주로 강의형태로 이루어 진다. 필자의 경우 2006년부터 CEO특강이라는 타이틀로 100여 차례 미래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사주명리학이란게 60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인간생을 통계하고 예측하는 학문이므로 이것을 지구 자체에 적용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라의 운으로 적용이 가능한데, 이것은 실제 역사적 사실로도 그 반복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의 반복을 예측하는 다양한 분야와 역사 전문가들의 주장보다 사주명리학으로 예상한 반복이 훨씬 더 정확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있어서도 점차 사주명리학적 예측을 더 많이 신뢰하는 추세이다.
그 외에도 외국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 사주명리학을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사주명리학의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결과를 자신의 경영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활용면에서 국내기업과 가장 큰 차이는 사주의 미신성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기업의 창업자나 대표의 경우 사주명리학에도 의지를 하지만 오만 무당이나 스님 등에게도 동시에 의지하기 때문에 지갑을 뒤져보면 부적 몇장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며, 어디가서 시주를 하고 기도를 하고 굿까지 하는 난리를 핀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물어오던 외국기업의 사주명리학 활용에 대한 얘기를 간력하게 나마 해봤다. 한국기업의 경우 채용하려는 사람이나 반대편 회사의 CEO가 어떻다고 하면 그럼 같이 일 못하겠네! 하고 끊어버리거나, 그래도 어쩌겠냐 손해볼거 각오하고 해야지라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외국기업은 컨설팅의 결과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토대로 어떻게 그 인력을 활용하고 비지니스 협상에 임할지를 결정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는 무기로 활용한다. 그래서 그 활용도의 차이나 결과 면에서 외국기업이 오히려 더 잘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다. 사주명리학이 그들의 경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는 하지만 점차 사업적 판단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고 또 활용도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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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DM이 하나 와 있다. 낯익은 프로필 사진이지만 아주 오래전에 본 듯한 것이어서 스팸이거니 했는데 확인해보니 5년 전 트위터모임을 통해 만난적 있는 여자분이었다. 오랜만에 귀국해 안부인사를 전했다 한다.
트위터의 트친들은 나를 당주님이라고 부른다. 무슨 무당파의 우두머리 같은 호칭이지만 트위터 초창기 유행한 트위터 모임에서 트위터 모임의 명칭 끝에 '당'자를 붙였고, 만들거나 운영하는 사람을 '당주'라고 불렀다. 난 트위터 부산사용자모임 부산당의 당주였다. 젊은 부산사람들이 역동적이고 새로운 것을 좋아해서인지 트위터를 많이 했고 그 덕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지역 트위터모임이었다. 아직도 내 트친의 대부분은 부산당 사람들이고 여전히 많은 트친은 그 때만큼 폭트를 하고 있다.
이 여자분은 번개모임에 나와서 알게된 듯 하다. 정기모임은 50~100명 가까이 참석을 했기 때문에 얼굴을 외우기가 쉽지 않지만 번개모임은 10명 안밖의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기업컨설팅만 할 때라 외부로 내가 하는 일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인생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 분도 그랬다.
30대 초반이었는데 결혼을 했었고 남편폭력으로 유산과 이혼까지 했지만 여전히 남편에게 뜯기고 있다고 했다. 난 이 분께 아버지에 대해 물었다. 남편과 비슷하지 않냐고. 그렇다고 했다. 남편만큼 아버지도 자신을 뜯어가고 있다고 했다. 여자분들 사주를 보면 아버지 복이 없으면 남편 복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좋은 아버지 밑에서 나면 대부분 좋은 남편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딸을 가진 남자분을 만나면 첫말부터 끝말까지 딸한테 잘하라고 말한다. 사주에 그렇게 타고 나지 않았어도 아버지가 정신차리고 딸에게 잘해주면 최소한 제대로된 가정에 대한 갈망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어슬픈 콩깍지에 씌어 나쁜 남자와 결혼할 확률은 줄어드는 것이다.
나는 이 분께 이민을 권했다. 3년 재 간호과를 나온 간호사였는데 편입해서 1년간 공부해 학사를 따고 미국간호사 라이센스를 취득할 것을 권했다. 그 당시 대운에 인성운이 들어와 있었고, 년운에 공부와 라이센스 취득운, 역마운이 같이 들어왔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해줬다. 그 후에 이 분은 트위터에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 연락도 없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이렇게 디엠을 보낸 것이다.
3교대 근무를 하면서 내 말대로 공부해 미국에 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리잡기 위해서 몇 년을 정말 죽어라 노력해서 언어도 트이게 되었고 자리도 잘 잡았고, 지금은 태어나서 처음 행복이란 걸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귀국한건 아버지가 말기암 선고를 받았는데 마지막으로 얼굴은 꼭 보고 보내드려야 한다는 엄마의 간곡한 요청 때문이라고, 다시 한국에 돌아올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좋아보였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보면 남자는 결혼을 하는게 대부분 좋고, 여자는 결혼은 안하는게 대부분 좋게 나온다. 그리고 남자보단 여자가 해외에 나가는게 더 좋게 나온다. 그 이유는 음양의 원리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인데, 물을 건너가면 이 음양에 약간의 변화가 오게 된다. 이 때 여자가 더 좋다고 하는 이유는 음은 원래 정지, 정체, 차가움을 뜻하는데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좋은 운이나 기회를 가질 가능성 자체가 제한된다. 하지만 해외에 나가서 양으로의 변화를 주면 역동성이 부여되기 때문에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모든 여자분들이 그렇진 않지만 대부분이 순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최근에 컨설팅을 받으시는 여자분들이 거의 빠지지 않고 물으시는 말이 있다. '외국 나가면 더 좋을까요?' 앞에도 말했듯이 대부분 좋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드린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진 여자분들이 외국에 나가면 좋은게 사실이지만 이 분들은 한국에서 살아도 잘 사실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능력도 있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분들이기에 나에게 컨설팅 받을 생각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위의 간호사분은 전혀 아니었다. 이민을 권할 때 엄청 멍한 표정이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진짜 결핍되고 필요한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의 결핍을 모르고 살아간다. 흡사 도구가 발견되기 전에 도구를 사용하면 쉽게할 수 있을 일을 맨손으로 하면서 피가 터져도 다른 방법이 없으니 할수없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해외 이주는 꼭 고려할만한 해법이다. 다만 준비가 필요하다. 영어나 외국어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하고 직업을 갖기 위해선 외국에서 써먹을 수 있는 자격증이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결론 내자면 이렇다. 내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신다면 사주고 뭐고 다 볼 필요없이 오늘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외국에서 직업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 학원에 등록해서 기술을 배워라. 그리고 떠나라. 외국에서 살아야할 사주가 따로 있는게 아니다. 여기가 안맞다고 생각하면 떠나면 되는 것이다. 변화는 항상 옳은 것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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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사주팔자, 즉 생년월일시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관해서는 명리학자들 사이에서 항상 의견이 분분한 대목이다. 오늘 아침 미국에서 IT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 한분이 지인의 소개로 중국 출장길에 잠시 입국해 사주를 보고 갔다. 보통 이럴 경우 편의를 봐드리기 위해 공항으로 가서 공항 주차장에 차를 세워넣고 봐드리곤 하는데 오늘 이 분은 꼭 공항근처에 있는 대동할매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국수 한그릇을 했다. 외국에 살아도 한국의 맛이 그리운 것은 누구나 같은 것 같다.
이 분의 가장 큰 고민은 큰 아들이었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데리고 간 아들인데 한국에 있었으면 중2병이 걸릴 나이대라 아무래도 캐어가 힘든모양이다. 둘째는 딸인데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이 둘째 사주를 보는데 잘 안맞는게 너무 이상해서 생일을 제대로 불러준 것 맞냐고 물었더니 불러준 건 미국에서 태어난 시가 아니라 그 시간을 한국시간으로 환산한 걸 불러줬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과 한국의 시차는 12시간 전후로 나기 때문에 보통 시만 달라지게 되지만 이 둘째는 일간이 달라지는 경우라 사주가 전혀 맞지 않게 나온 것이다. 이분은 지금까지 둘째 사주가 하나도 안맞는게 이상해도 미국에서 태어나서 그런가하고 말았는데 이제 이유를 알았다고 하면서도 신기해 했다. 어떻게 사주를 미국시간으로 보는데 그게 맞을 수 있냐는 것이다. 자기가 알기로는 사주는 한국이나 중국, 일본에서 만들어진거라 이쪽 시간을 기준으로 해야하는 것 아니냔 말이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사주는 태어난 곳의 일시로 봐야 한다. 사주명리학은 자연학이다. 밤에 태어난 것과 낮에 태어난 것, 즉 밤과 낮의 차이는 자연에서 보면 극과극이 된다. 생일이 같다고 해도 밤에 태어났는지 낮에 태어났는지에 따라 삶은 극명하게 달라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럼 사주명리학적 해석으로 같은 년월일시에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과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의 해석이 같은 걸까? 실제 시간적으로 12시간의 차이가 있는데 그런걸까? 생각할 수도 있다. 그 답은 물론 다르다이다. 다만 모두 다른건 아니고 성격, 성향, 기질, 건강적인 부분은 비슷한 면이 많고 환경적인 측면은 완전 다르다. 이 환경적인 측면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해드리고 싶지만 지면으로 하기엔 너무 방대하기에 간단한 예만 들자면 사주를 봐서 한국보다는 외국에 사는게 낫다고 나오는 사람이 있다. 물론 외국도 다양하지만 미국에서 태어났을 경우 이미 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환경적인 부분은 이미 좋다고 본 후에 사주를 보게 되는 것이다. 또 물론 이런식으로 사주를 볼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이런 질문도 많이들 한다. 원정출산이 사주명리학적으로 좋은가? 나쁜가? 답은 간단하다. 여자애일 경우 거의 좋고 남자애일 경우 거의 나쁘다. 그런데 이런 결과는 남자애들의 군문제 때문에 원정출산하는 부모들이 많기 때문에 좋아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현재 주변을 관찰만 해도 바로 나오는 부분이다. 원정출산으로 군면제를 받은 청년과 그렇지 않은 비슷한 가정환경에 있는 청년의 인간자체 경쟁력을 관찰해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사주를 봐줄수록 자신의 사주를 제대로 아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면서도 구지 미국에서 일본에서 중국 등 외국에서 찾아오면 살짝 죄송한 생각이 든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사랑해서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또 그렇게 멀리서 오는 분들의 공통점은 구지 안봐도 잘 사실 분들이었다. 신기하게도.ㅎ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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