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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동성애에 대한 문의도 많고 의견도 분분해서 필자가 관찰하고 있는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견해를 전해드리려 한다. 일부 역학을 하시는 분들이 이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관찰없이 나오는 데로 씨불이는 말들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도 많아서 바로 잡으려는 의도도 이 글을 쓰는 이유에 포함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동성애자 사주가 따로 있지는 않다. 하지만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높는 사주는 분명 존재한다. 이 말은 특정한 사주가 동성애자일 가능성은 있지만 무조건 동성애자라고 단정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몇년 전 고객사 대표이사의 요청으로 자신의 조카라는 한 청년의 사주를 봐준 적이 있다. 청년의 어머니가 강남의 고위층만 상대하는 유명철학관에서 사주를 보고 왔는데 이 철학관 주인이 청년과 생시까지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을 아는데 그 사람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이 청년도 동성애자될거라고 감명 했단다. 그날 부터 청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동성애자가 될까봐 두려워서 노심초사 했고, 이 청년도 자신이 여성스러운 성격인건 인정하지만 동성애자될거라는 생각에 하늘이 노랬다고 한다. 어머니는 한술 더 떠 용하다고 이름난 무당집에 가서 그때까지도 기도도 하면서 이 청년을 앉혀 놓고는 몇천만원을 들인 굿까지 했으며, TV에 출연했다는 유명세를 가진 체면술 교수에게 회당 백만원 이상의 체면치료까지 지속적으로 받게 했다고 한다. 체면치료로 동성애를 치료한다는 미친 말을 믿어서라는데..참... 말을 다 듣고 필자가 청년에게 물었다. '저.. 동성애자세요?' 아니란다. 근데 왜 굿하고 체면치료받았어요? 그렇다니깐요..한다. 이 사람은 동성애자가 아니다. 동성애자들을 말할 때 성정체성이라는 말이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정체성의 뜻을 알면 동성애자를 구분하는 방법이 생긴다. 일단 성정체성에서 정체성의 뜻을 먼저 알아보면, 정체성이란 영어로는 identity라는 단어를 쓴다. 정체성은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는 성질이다. 사전에서는 정체성이란 상당 기간 동안 일관되게 유지되는 고유한 실체로서의 자기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을 함의한다. 정체성은 자기 내부에서 일관된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과 다른 존재와의 관계에서 어떤 본질적인 특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 모두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복잡한 말이지만 '내가 나는 뭐다'라고 말하면 그것이란 말이다. 내 주관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이 정체성에 성별을 붙인게 성정체성이다. 그러니 '내가 남자다' 하면 '남자'인 것이고 '내가 여자다' 하면 여자인 것이다.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면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고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하면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고 '내가 남녀모두를 좋아한다'하면 또 그런 것이다. 이게 동성일 때 동성애자인 것이다. 그러니 이 청년은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하니 아닌 것이다. 오히려 동성애자가 아닌 이 청년에게 지속적으로 너 동성애자지하고 세뇌해서 성정체성에 혼란을 주고 이후 대운의 변화가 생기면 동성애자로 행동할 수도 있는 문제다. 이러한 성정체성이 정신병이나 정신문제라는 일부 주장은 미친소리지만 정체성인 아이덴티티가 특별한 이벤트를 개기로 변할 수도 있는 만큼 성정체성의 변화도 분명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캐나다나 동성애가 합법인 나라에서 나이를 거치면서 성정체성의 변화가 일어난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본래 사회관습이나 교육을 통해 잠재되어 몰랐던 것을 나중에 제대로 알았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정체성과 성정체성 자체를 불변이라고 못박기엔 애매한 면이 많다. 또한 필자가 연구한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는 분명 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주명리학적으로는 특정 사주가 동성애자라고는 절대 단정할 수 없지만 특정한 사주들에서는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가가 모두 가능하며, 성정체성의 변화 역시 대운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위의 문자메시지로 주고 받은 질의응답을 보면 남자를 제대로 사귄적이 없는 이성애자였던 여성분이 동성인 여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사례이다. 실제로 눈에 들어온 여성분들을 보면 한분은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높은 분이고 또 한분은 이성애자였지만 이분과 마찬가지로 동성애 쪽으로 흐름을 가지고 있는 양성애자분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러한 성정체성 변화의 흐름 자체가 사주의 운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현재 필자가 관찰하고 있는 천여명의 동성애자들을 봐도 마찬가지로 운의 흐름에 따라 성정체성의 흔들림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필자의 동성애에 대한 명리학적인 연구가 많이 어긋나지는 않음을 뒷받침 해준다고 믿는 이유다.
이 밖에도 대면상담의 사례에서는 동성애자가 아닌 남성이나 여성이 동성애자의 애인을 만나거나 동성애자들과 친하게 생활하면서 자신을 동성애자로 인식하고 사는 경우도 자주 목격한다. 이들의 경우는 대부분 그 이전에 이성친구를 거의 사귄 적이 없는 공통점을 가지며, 이성을 사귀는 데 트라우마에 가까운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동성애자로 살고 계시는 분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동일한 사주로 이성애자로 살고 계시는 분들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 삶을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선택의 상황에서 좀 더 마음편한 쪽을 택하는 분들이 시대 흐름에 따라 점점 많아지기에 최근 동성애에 대한 인식의 폭이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기서도 중요한 건 '자신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는 방법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전체주의 사회를 최근까지도 겪은 대한민국에서 획일화된 성별나눔은 통치에 아주 도움이 되는 수단이었다. 단순무식한 돌대가리들이 정권을 잡다보니 할 수 있는 건 소수를 탄압해서 여론을 호도하는 것 밖에 없었다. 여기에는 아직도 이것을 이용하고 있는 일부 개쓰레기 목사들도 포함시켜야 한다.
얼마전 포스팅에서 다시개벽을 설명 드린 적이 있다. 신석기 문명즈음 계급사회가 시작되었을 때 첫번째 개벽이 일어났고, 동학농민운동, 미국의 노비해방 등의 평등운동으로 두번째 다시 개벽이 시작됐다. 계급이 사라지고 차별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에 대한 차별과 여성을 뛰어넘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교황도 동성애자들을 인정하는 시대이고 이제 대부분의 국가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돌대가리들한테 세뇌되서 남녀가 전부라고 알고 산지 오래라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세상이 받아들이면 우리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 역시 변화이고, 그 변화를 따라 움직여야 잘 살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받아들이는 방법이 있다.
남 간섭 하지말고 당신하고 싶은대로 사는 것이 그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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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만나는 방법을 묻는다. 운명학이라고 불리는 역학의 양대산맥인 주역과 사주명리학에서 흔히 인연법이라 불리는 만나는 방법은 뭔가 대단한 비법이 존재할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두가지만 명심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만나는 방법의 핵심은 만남이다. 인연을 만드는 것을 만남이라 말한다. 그럼 인연이란 무엇인가? 윤회를 주장하는 불교에서 가장 명확하게 인연에 대해서 정의한 말이 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란 말이다. 그런데 오해석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옷깃이라도 스쳐야 인연이다.'가 더 맞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만남은 '터치'에서 시작하지 않나? 눈빛끼리라도 터치해야 뭔가 시작되는것 아니겠나? 지금 만남의 방법을 얘기하고 있다. 그것도 주역과 사주명리학이라는 역학의 양대산맥이 동시에 지목하는 만남의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 만남의 방법은 바로 역학의 뜻과 동일한.. 변화, 삶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만나는 방법이 변화란 말이다. 인간은 변화를 본질적으로 싫어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반복하려 노력하고 반복성을 찾아내려 한다. 수차 말씀드렸지만 사주명리학이란건 60년마다 반복되고 그 속에서 1년, 12달, 하루가 반복되는 요소를 찾아서 통계한 것들을 읽는 학문이다. 주역이란 자연계가 각각의 요소에서 순환과 반복하는 방법을 64계, 6효로 표현하고 예측하는 학문이다.
만남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것과의 교류를 말한다. 자신의 사주에 만남이 흔한 사람이라도 만남을 원한다. 흔하지 않은 만남을 원하는 것이다. 자신의 사주에 만남이 흔하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만남을 더 원한다. 하지만 사주에 없는 만남이니 들어오기가 쉽지않다. 이 정도 말씀드리면 빠른 분들은 필자가 말하려는게 무엇인지 감이 오셨을 것이다. 그렇다. 인간은 누구나 만남을 원한다. 그 원하는 만남이란건 자기 사주에 있는 만남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만남이다. 그 만남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태어나서부터 지금 껏 달려온 괘도를 벗어나려는 노력, 즉 틀을 깨는 노력, 변화하려는 노력이다. 역학이란 한자 뜻을 그대로 번역하면 변화학이다. 변하면 만나는 것이고 변하지 않으면 반복대로 사는게 인생이고 사주고 주역이다. 그러니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반복을 깨는 것 뿐이다. 인간은 변화를 싫어하고 익숙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매일 가던 길만 가고, 매일 먹는 것만 먹고, 매일 듣는 스타일의 음악만 듣는다. 같은 길만 다니고, 같은 것만 먹고, 같은 음악만 듣는 사람이 새로운 만남을 원한다면 기존의 반복을 깨면 된다. 다른 길을 걷고, 새로운 것을 먹어러 다니고,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듣는다면 새로운 만남이 올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는 말이다. 이게 바로 본인이 원하는 완전히 새로운 만남을 위한 방법이다. 시간차는 있겠지만 분명 새로운 만남이 가능해 진다. 듣는 음악을 바꾸면 새로운 만남이 가능하다고? 하는 의심이 생기는 분 계시는가? 아주 많은 연인들이 음악취향이 같은데서 호감을 느낀다고 한다. 책으로만 연애를 배운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그런게 있는 것이다. 음악이란 인생에서 본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음악은 단적인 예였지만 그러한 감성적인 부분까지 변화를 줄 수 있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들을 하게 되면 새로운 만남이 시작된다. 만남의 대상이 여자든 남자든 누구든 말이다.
만나는 방법을 지금까지 말씀드렸다. 그럼 헤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헤어짐은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변화를 통해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면 인간은 또다시 반복을 시작하게 된다. 만남을 시작한 시점의 컨디션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 만남의 이유에 익숙해져 감으로서 만남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헤어지는 방법 역시 변화다. 만났을 때의 컨디션이 깨지기 시작하면, 깨지게 행동하는 그때부터 헤어짐으로 달려가게 된다.
만남의 방법을 묻는 사람들이 다수이지만 이들은 사실 만남이 없어도 살아가는데는 큰 지장이 없다. 이들은 그냥 반복이 지루할 뿐이기에 그렇다. 하지만 소수인 헤어짐을 묻는 사람들은 불행하고 그 불행이 지속되기에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지지 않는다면 사는게 지옥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상태의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은 헤어짐을 원하지만 상대는 헤어짐을 원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유는 세상엔 의외로 상대의 불행을 먹고사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한사람은 불행하지만 한사람은 그렇지 않기에, 오히려 도움이 되므로 헤어짐은 생각도 못할 일인 것이다. 이런 경우 헤어짐을 원하는 사람은 처음엔 자신의 불행을 인지하지 못했음은 물론 오히려 행복해서 이 만남을 지속해 왔다고 생각하는 아이러니도 보인다. 어쨌든 종국엔 한사람은 헤어짐을 원하게 되고 다른 한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고 있으므로 헤어질 이유가 없어진다. 여기서 헤어짐의 힌트를 얻어야 한다. 상대에게 주는 자신의 도움인자를 없애는 것이다. 관이 강한 여자의 불륜에 관한 포스팅에서 그 불륜의 끝은 남자의 관이 끝날 때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마찬가지다. 불행한 사람의 사주를 보면 그 사람이 사용하는 인자가 있다. 그게 식상일 수도, 관일수도, 재일수도, 인성일 수도 있다. 상대는 본인의 그 인자의 도움을 받고 있기에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본인이 그 인자를 헤어질 때까지 버려버리면 그토록 원하는 끝, 헤어짐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내가 어떤 인자를 쓰고 있는지 사주를 볼 필요도 없다. 내가 돈을 벌어오고 있거나 성적 능력이 뛰어나다면 식상을 쓰고 있는 것이고 그것 때문에 헤어지지 않는 것이다. 내가 일을 해주고 있다면 관을 쓰는 것이고, 내가 돈이 많다면 재 때문이고, 내가 돈을 벌 능력이 있거나 학식이 풍부하다면 인성 때문에 도움은 주면서도 헤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움을 주고 있는 인자를 취하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그 인자의 상대적인 이점들을 놓아버린다면 헤어질 수 있는 것이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9급 공무원이 한명 있었다. 군청의 말단 공무원이었지만 담당부서가 건축과로 하루가 다르게 개발이 되어 가던 때 개발정보의 핵심에 가까이 있었다. 이 사람 역시도 너무나 이혼을 하고 싶었으나 이혼을 해주지 않았다. 사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처가와 아내는 남편이 준 개발정보로 결혼 후에 많은 재산을 불리고 있었다. 필자는 이 사람에게 공무원을 그만둬야 이혼서류에 도장 찍어 줄거라 말해줬다. 어찌 됐었을까? 실제로 2년을 더 끌다가 결국 사표를 냈고, 공무원 사표 냈다는 걸 들은 다음날 이혼서류에 도장을 받아냈다. 이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냐고? 헤어짐으로 인생이 행복해지자 다시 공부했고, 7급 공무원에 바로 합격했으며, 지금은 새로운 만남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아주 잘 살고 있다.
도움의 관점과 상관없이 헤어짐이 발생하지 않는 케이스도 물론 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스피드의 문제다. 사주인자를 보면 스피드가 느린 사람이 있다. 이 사람들은 무얼해도 끝이 나질 않는다. 만남은 상대편 스피드로 어찌어찌 했지만 헤어짐은 양측 모두 스피드를 내야 가능한데 그렇지 못하니 헤어짐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서로의 스피드 차이가 크면 클수록 스피드가 빠른 사람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만, 스피드가 느린 사람은 그냥 평온하다. 이 경우엔 한마디로 사고를 쳐야 해결이 난다. 필자는 스피드가 느린 사람을 물에 비유하곤 하는데, 그 고여있는 잔잔한 물을 마구 휘저어서 회오리치게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집에 있는 것 다 때려부수고, 사치도 하고, 빚도 내는 등등을 해서, 같이 살면 나도 망하겠구나 싶게 만들면 헤어짐을 맞이할 수 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만남과 헤어짐도 있다. 그건 그냥 시간이 답이다. 특히나 청춘이나 불륜은 시간이 가면 끝이 난다. 이런 부모님들이 많다. 자녀가 연애를 하는데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상대가 맘에 안든다는 것이다. 그럴 때 답은 짧으면 3개월, 길어도 3년이라고 말씀 드린다. 어떤 근거냐고? 지지의 토는 3년에 한번씩, 3개월에 한번씩, 3일에 한번씩 들어온다. 토는 중성화 인자이기 때문에 토를 지나면 아무리 불타는 사랑도 한번 식었다 다시 데워져야 한다. 주변에 반대인자가 있다면 다시 데워지기 힘들다. 그래서...다. 물론 세상엔 사람이 너무 많고, 다 다르기에 필자가 말한 이외의 만남과 이별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 역시 크게보면 변화를 통해 이뤄지고 변화를 통해 마치게 된다.
필자가 모든 사람의 사주를 봐줄 수는 없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비싼 돈내고, 없는 시간내서 필자를 만나야겠지만, 그게 아닌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그래서 이 블로그의 글들로 알려드리려 한다. 사주의 종류는 50만가지가 넘지만 인간은 특정한 패턴을 가진 삶을 산다. 그 패턴을 가장 세분화한게 사주명리학이기도 하다. 필자가 말한 위의 케이스에 속하는지 자신의 삶을 대입해보고 변화를 원한다면 그 방법을 시도해 보라. 구지 필자에게 상담을 받지 않아도 훌륭하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요새 너무 바쁘다. 그래서... 시간 좀 빼보려고 이런 글도 써 본다.ㅎ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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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회사에 취업했고 잘 다니다 국내 대기업에 임원으로 스카우트 되서 국내로 돌아왔다. 열심히 일해서 국내에서도 명성을 쌓아갔다. 능력만큼 대우도 받아 회사에서 내준 그랜저를 타고 실평수 30평대 주거형 오피스텔에서 거주한다. 연봉은 2억 가까이... 어디하나 빠질게 없는 오리지널 골든미스다.
이 여성은 누가 봐도 천재다. 그리고 대부분 낙오되는 천재들과 다르게 노력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40대를 항해가는 자신을 보고는 갑자기 한심해 진 것이다.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다. 뒤웅박이란 단호박밥을 만들 때 처럼 꼭지를 중심으로 둥글레 잘라내고 속을 파낸 박에 줄을 매단 것을 말한다. 우물에서 물을 퍼 올릴 때 줄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가득 채워서 올릴 수도 빈 박이 올라올 수도 있음을, 박을 여자, 퍼올리는 사람을 남자로 비유한 여성의 삶은 남자의 능력에 달렸음을 말하는 여성비하적인 속담이다. 이러한 속담이 여자들의 입에서도 술술 나올만치 정설처럼 생각되어 오기도 했다. 지금 그걸 이 능력자 여성도 정설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순간 겨우 사주 여덟자만 가지고 상담해주는 필자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래도 당신 사주가 좋다는 말 뿐이다. 더해서 이런 말을 해줬다. 사람은 두가지 삶을 살아간다. 한가지는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삶이고 또 한가지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의 삶이다. 사주는 어느 쪽을 보는 것일까? 사주가 좋다는 말은 어느 쪽의 삶을 보고 하는 말일까? 사주는 한 사람의 삶을 본인이 평가한게 아닌 타인의 눈으로 평가한 결과다. 그러니 필자가 당신 사주 정말 좋습니다. 했을 때 정작 본인은 그걸 전혀 못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당신은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이란 말을 꼭 붙여서 이런 말을 해야 수긍하는 분들이 많다. 남들은 자신의 팔자가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신은 정말 고생스러웠을 수 있다는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사주를 본다는 건 이것을 봐주는 것이다. 필자가 이면이라고 부르는 이 부분, 남들의 눈에 보이는 자신과 자신이 바라보는 자신의 괴리에서 오는 괴로움을 꺼집어 내서 분석하고 그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제대로 사주를 보는 방법인 것이다.
필자가 그 의뢰인에게 물었다. 갑자기 일하기 싫어지셨죠? 그래서 전과 다르게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기셨죠? 그러니깐 자신이 가장 앞서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은 자동차도 타고 가고 비행기도 타고 가는게 눈에 보이신 거죠? 그런데요. 그건 그 사람 팔자인 겁니다. 그 사람은 자기 팔자를 살아가는 것이고 본인은 본인의 팔자를 살아가는 겁니다. 당신처럼 머리좋고 노력까지하는 사람에게 그 친구분처럼 남편에게 잘보이기 위해 항상 꾸며야하고 아이들 보러 20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시간 보내라고 하면 하시겠습니까? 그 친구분은 남편과 아이들의 삶에 부속품이 될 사주를 가지고 있어 그렇게 사는 것이고, 당신은 당신의 인생에 주인공이 되기위해 그렇게 당신의 삶을 사는 거예요. 당신 사주는 그런 사주니깐요. 지금 하시는 일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니 일을 하기 싫은 것이고, 그 틈에 친구들을 둘러보니 자신의 삶이 한심해 보일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해결방법은 친구분들 처럼 사는게 아닌 이직을 하시거나 자신의 일을 시작하는 겁니다. 생각해둔 아이템이 있다면 지금이 창업시기니깐 다시 본인의 뜻을 펼치세요.
이 분의 이후는 어땠을까? 필자의 말은 듣지 않았고, 띠동갑이 넘는 준재벌의 두번째 부인이 됐다. 그 후 친구를 능가하는 삶을 몇 년 살다가 또 괴롭다고 찾아왔다. 그리곤 이혼과 창업의 수순을 밟았다. 필자는 생각했다. 내가 틀렸구나...하고. 이유는 예전 상담 때 창업을 하라고 말했지만 자본금이 부족했었다. 그런데 이혼으로 받은 위자료로 창업하기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남들 다하는 결혼, 요즘은 별거 아니게 된 이혼, 그리고 돈까지 가지게 된 이 분이 하는 말은 대표님이 맞았네요...였다. 이래서 인생에는 답이 없다. 내가 맞다고 생각한게 그 쪽은 틀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틀렸단게 맞다고 여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좋은 사주는 좋은대로, 나쁜 사주는 나쁜대로 살아가지만 결국은 자기 만족이기 때문에 어떤 생각으로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거기에 인생은 생각보다 더 길다. 지금은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가면 언제 어떻게 기적처럼 역전될지는 살아봐야 아는 것이다. 그래서 두고봐야 하는게 인생이다. 그러니 두고보자...인생...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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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낮아져 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결혼이 가장 큰 관심사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여자분들의 경우 결혼에 대한 강박관념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냥 혼자 살면 잘 살텐데 친한 친구들은 하나 둘 결혼하기 시작하고, 주변에선 언제 결혼 할거냐고 태클을 걸어오고, 점점 심심해지는 것도 같고, 사실 외롭기도 해서 더 그렇다. 하지만 결혼이 생각만큼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누구는 하기 싫어도 하게 되는게 결혼이지만, 누구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결혼이니 말이다. 사주에 인생이 모두 나와 있듯이 결혼의 유무도 당연히 나와 있다. 어떤 사주 구성일 때 결혼이 잘 안되고 또 어떤 구성일 때 잘 이뤄지는지 말씀드리겠다.
여자분들의 결혼 유무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사주팔자 내에 관이 있는가 하는 점이다. 사주명리학에서는 정관을 남편으로 보고, 편관을 남편 또는 애인으로 본다. 그러니 정관이든 편관이든 사주팔자 여덟자 중에 관이 없다면 남편과 인연이 없다고 본다. 인연이 없다는 말은 결혼을 해서 남편이 있다고 해도 남편구실을 못하거나, 자신의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그럼 관이 많다면 어떻게 읽을까? 과거에는 남편이 여럿이라고 읽었지만 현대에는 그보다는 남편도 있고 직장도 있고 또 다른 일도 많다고 읽는다. 관은 남편도 되지만 직장이나 일로도 보기 때문에 관이 많은 여자는 일이 많은 여자라고 읽는 것이다.
문제는 관이 있다고 해서 결혼을 꼭 하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식신이나 상관이라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인자이자 성욕에 관계된 인자가 없으면 일만하면서 구지 결혼을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다. 이런 분들은 20대, 30대에 결혼과 일의 갈림길에 서면 일을 선택한다. 그리고 결혼을 생각할 40대가 되면 이젠 관이 일로 굳어져버리기 때문에 식상운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결혼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40대 미혼분들에게 물어봤을 때 일이 너무 바빠서 결혼을 못했다고 하면 대부분 이런 관은 많은데 식상은 없는 사람들이다.
요즘엔 취집이란 신조어가 있다. 취업을 하기 힘드니깐 취업 대신에 시집을 간다는 뜻 인데, 이 취집이 결혼을 앞당기는 작용을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렇게 결혼을 하더라도 식상이 없거나 아이를 기르는 인자인 인성이 없을 경우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취집을 해서 빠른 이혼을 한 여자분들을 보면 인성이 없거나 약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그래도 인성이 있다면 아이만 바라보면서 평생을 버티기도 한다.
위와는 반대로 관이 있으면서 식상이 세력있고 인성도 강한 여자분들은 당연히 결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대부분 자식 잘놓고 아주 잘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분들에겐 마음 속 아픔이 하나 있다. 사주가 너무 잘 갖추어진 여자분들의 경우 남편의 능력 유무에 상관없이 본인의 능력이 너무 출중하기 때문에 자기가 벌어서 먹이고 입히는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런 여자분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나도 다른 여자들처럼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펑펑 쓰면서 살림이나 하고 싶다고...' 그런데 이런 분들은 그런 남편을 만나도 자신이 그렇게 안산다. 이게 팔자인 것이다.
위에 말한 것과 상관없이 년과 월이 비겁으로만 꽉 차 있는 분들도 결혼이 늦은 경우가 많다. 이런 분들은 자신의 세계에 갖혀서 살아가기 때문에 남자와의 교제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남자들이 난 거절당할게 뻔해 하면서 접근 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남자를 만난다 하더라도 자신을 전혀 드러내기 않기 때문에 교제를 포기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런 분들은 40대 이후에 의외의 인연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필자가 컨설팅하는 기업의 비서실에 얼음마녀라는 별명을 가진 비서실장이 있었다. 이 분은 45세가 될 때까지 남자라고는 만나본 적이 없는 오리지널 성녀였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사적으로 말건 남자가 한명도 없었다는게 이 분의 불만이었는데, 이 분이 몇년 전 결혼을 했다. 결혼 상대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커피를 마시자고 한 몇살 연하의 거래처 직원이었다. 넘치는 미모와 몸매, 매력을 가진 분이었지만 얼음 같은 차가움에 항상 선망의 대상으로만 머물렀던 이 분의 얼음을 녹이는 방법은 의외로 '커피한잔 살께요'란 너무 간단한 용기었던 했던 것이다. 하지만 사주 구조상 이런 분들은 40대 이전에는 이런 소리를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금 나는 어떤 케이스인데 결혼이 안되는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한마디 드리고 싶다.
'눈을 낮추세요. 꿈도 줄이세요. 그리고 뽀샵안한 자신의 사진도 받아들이세요.'
직원이 이런 문구 쓰면 욕듣는다고 지우자고 한다. 지우지 않겠다.^^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 한다. 그것을 심리학에서는 직관성이라고 한다. 자신은 현실의 모습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바꾸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사주가 변하지 않는다는 말과 맥을 같이 한다. 그런데 상대에게는 변화를 원한다. 다른 말로 하면 자신에게 맞게 변해주기를 원한다. 이건 부딪힐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런데 결혼 상대를 구할 땐 여기에 한가지를 더 붙인다. 자신에게 맞게 변해주기를 원하는데 더해서 자신이 그은 남성의 잣대를 뛰어 넘기를 원하는 것이다. 결혼이 늦어지는 분들은 대부분 이 잣대를 내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잣대를 본인의 나이에 비례해서 조금씩 낮아져 간다. 그리고 나이가 너무 많아지면 이제 자신이 남의 잣대를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단계로 넘어서게 된다. 이런 분들이 사주에 비겁이나 재가 강하신 분들이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 잣대는 모두 거품이다. 이런 분들께는 그냥 마음가는대로 한번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점점 리사이클이 각광받는 시대이니 더 마음 편하게 가셔도 될 듯 하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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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컨설팅 역학연구소의 '개인 사주 컨설팅 안내'라는 공지 글을 보면 궁합을 봐준다는 내용이 없다. 그래서 전화로 궁합을 안보냐는 문의가 아주 많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궁합에 대한 관심이 사주에 대한 관심의 절반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귈 때부터 결혼할 때, 결혼하고 나서 뭐가 잘 안풀릴 때까지 궁합은 항상 좋다 나쁘다로 묻는 곳마다 바뀌면서 커플들을 괴롭히는 것 같다. 그럼 과연 궁합이란 무엇일까?
일단 궁합이란 단어의 한자를 살펴 보면 궁합宮合으로 궁宮자는 궁궐을 뜻하는 글자로 요즘은 그냥 집이라고 해석하면 될 듯 하다. 합合은 합한다, 함께한다, 같이 산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사전의 뜻에 의하면 '[宮合] [민속] 혼인할 남녀의 생년월일시를 오행(五行)에 맞추어 보아 부부로서의 길흉을 예측하는 점. 비유적으로는 사람이나 사물이 어울리는 상태를 이르기도 한다.[출처: 다음 한자사전]'로 나온다.
궁합宮合을 한자 뜻 그대로 직역하면 '집에서 같이 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니 궁합이 맞다 안맞다고 말하는 건, 다 큰 성인이 20년 넘게 각기 다른 가정환경 속에서 살다가 가족을 떠나 둘이서 같이 사는 것이 맞느냐, 맞지 않느냐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궁합을 본다는 건 같이 살 수 있는 사람이냐 없는 사람이냐를 확인하는게 된다.
그럼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궁합이 맞는 것과 맞지 않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게 참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다. 성격이 비슷해서 좋다는 곳이 있고, 성격이 달라서 좋다는 곳이 있다. 성격이 비슷하면 일단 서로 끌리기 때문에 죽고 못살 가능성이 많다. 그게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 결혼 전에 성격이 비슷해서 좋다가도 같이 살다보면 끌리는 면이 질리는 면으로 변하기도 한다. 성격이 달라서 좋은 이유는 한사람이 가지지 못한 면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완적인 측면에서 좋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은 처음부터 서로 끌림이 없다. 밍숭맹숭해서 선본게 아니면 만날 가능성도 없는 사람들이다. 물론 결혼생활도 밋밋하고 재미가 없는게 보통이다. 이렇게 공통적인 부분을 좋다고 볼지 나쁘다고 볼지에 따라 궁합을 좋다 나쁘다로 가르는 곳이 있고, 보완적인 부분을 좋다고 볼지 나쁘다고 볼지에 따라 좋다 나쁘다로 가르는 곳이 있다. 이렇게 보는 사람마다 궁합이 달라지는 이유는 딱 한가지다. 궁합의 절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없는게 아니고 정할 수 없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래서 나는 궁합을 되도록이면 안본다. 하지만 궁합을 봐달라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기준으로 봐준다.
궁합은 한 집에 같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집에 같이 살려면 누군가는 돈을 벌어야하고 누군가는 가정을 돌봐야 한다. 물론 돈을 버는 사람이 가정까지 돌볼수도 있을 것이다. 답답한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같이 산다면 둘 중 하나는 먹고 살기 위해 생업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사람이 남편일지 아내일지 정도는 알려줄 수 있다. 현대사회는 과거와 다르게 이혼이 쉽다. 과거에는 참고산다는 말이 칭찬 들을 말이었지만 지금은 참고산다고 하면 바보 소리를 듣는 세상이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참을 수 없는 일은 어떤걸까? 나는 경제력이 없는 배우자와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IMF이전 이혼의 이유는 거의가 성격차이, 다른 말로 성생활 불만이었다. 하지만 IMF이후 이혼의 사유는 대부분이 배우자의 경제력이다. 그래서 실제 유부남, 유부녀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래도 돈은 벌어다 주니 참고 산다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필자는 궁합을 그렇게 봐준다. 누가 누굴 먹여살린다고, 그게 좋으면 하고 싫으면 말라고. 이럴 경우 보통 연애를 하는 커플들은 누가 벌면 어쩌랴하고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중매인 커플은 그냥 없었던 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내가 지금 경제력이 전혀 없는데 어떻게 먹여살릴까하고 고민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분들이 같이 살면 중년이후가 되면 자신의 새로운 돈버는 방법을 찾아내 가정을 이끌어 가게 된다. 혼자 살면 아무런 능력도 없는 사람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가지면서 그러한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흔히 이런 걸 남의 사주에 의탁한다고 말하는데 좋은 사람 사주에 의탁해서 사는게 아니고 같이 함으로써 자신의 부족한 능력이 채워지면서 더 잘 살게 되는 걸 말하는 것이다. 보통 결혼 후 무능한 남편과 이별하고 어린 자식을 먹여살리기 위해 한 일이 대박을 치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경우에 속한다.
요즈음 사람을 만날 때 결혼보다는 만나도 될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럴 경우 궁합이라기 보다는 둘이 같이 할 때 상대의 성격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본인의 성격을 알려줘서 사귀게 되면 이런 면은 좋은데 저런 면은 골치가 아플거다라고 말해주고 상대방도 당신의 이런 면 때면에 골치 아파할거라고 알려준다. 최종판단은 본인이 하게 내버려둬야 한다. 그래야 알아서 만나고 알아서 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게 남녀의 만남이니 말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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