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담 오신 여자분이 자기랑 같이 왔던 친구가 결혼한다는 말을 전했다. 


'그때 대표님이 제대로 된 남자도 안 들어오고 그래서 원하는 결혼도 못한다고.. 결혼해봐야 이혼할 생각만 할 거라고 그냥 혼자 살라고 했던 제 친구.. 다음 주에 결혼해요.'


필자가 결혼 힘드니깐 그냥 혼자 살라고 했는데.. 결혼한다는 것이었다. 그 말 뜻 속엔 필자가 잘못 말해준 거 아닌가 하는 의문과 자신도 어떻게 가능하지 않겠느냔.. 희망이 같이 섞여 있었다. 아예 필자가 틀렸다고 생각하면 재상담을 올 이유는 없을 테니.. 말이다. 


'제 기억에는 본인도 결혼을 안 하는 게 더 낫다고.. 억지로 결혼하지 말라고 했죠?'

'예. 그러셨어요. 근데 하지 말란 친구가 결혼하는 거 보니깐... 저도 하...'

'그때 상담 녹음한 거 들어보셨어요?' 

'예. 녹음한 거.. 한번씩 같이 밤새서 얘기하고 놀 때 틀어놓고 들었어요.'

'결혼하면 먹여 살여야 하는 사람이 들어온다고 했죠?'

'하하. 예.'

'그 친구분 결혼할 남자가 무슨 일하세요?'

'회사는 대기업이긴 한데 현장직이라서 좀 힘든가 봐요.'

'이미 날 잡았다니깐.. 나중에 확인해 보세요. 아마도 파견직이나 계약직 일 거예요.' 

'어? 정규직이라든데요? 노조에 가입도 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요?ㅎ 어쨌든 나중에 확인해 보세요.'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해도 꼭 하시려는 분의 사주를 보면 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보통 여자에게 관이란 남편, 남자, 직장.. 이렇게 초보적으로 말하지만.. 여자에게 관은 남들처럼 사는 것이다. 여기서 남은 그 여자분이 사회생활에 있어서 고려하는 대상 모두 다. 30대 초중반의 여자분이 고려하는 대상은 비슷한 나이 때의 친구들과 직장동료일 것이고.. 그 고려 대상들이 대부분 결혼을 하면 자신도 그들처럼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혼 생각이 별로 없었던 사람도 말이다. 문제는 이 관은 또 명예, 자존심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줄 정도의 남자를 만나지 못해서 결혼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내적으로 중시하는 명예, 자존심을 꺾을 만큼 남들이 다 하는 걸 자기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는 것이다. 그럴 때 관을 쓰는 여성은 그 정도면 됐지.. 하며 자신을 세뇌하면서 자신의 성에 차지 않는 남자를 결혼을 위해 받아들이려 노력과 함께 자신의 성에 차지 않는 남자의 현상황을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수준으로 각색하게 된다.  정도의 선의의 거짓말은 해도 상관없다는 논리로 주변인들에게 포장해서 얘기하는 것이다. 남자의 직업이나 재산 등을 자세히 말하지 않아서 타인을 착각하게 만든다는 말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니다. 이렇게 결혼한 여성은 능력자다. 능력이 있으니 감당할 자신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가정도 자신이 책임지고 남편도 자신이 책임지고 시댁도 자신이 책임지고 그 외 모든  자신이 책임지려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위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이 책임지려 하는 것들이 문제없이  돌아가면 상관이 없겠지만.. 문제가 터지기 시작하면 모두가  여성에게서 등을 돌리게 된다. 여성은 자신이 책임지는 것을 희생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편, 부모, 시부모, 가족, 지인 등의 대상자들은 여성이 자신의 욕심을 위해 일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비난하고 책임소재를 따지며 또다시 해결방법을 여성에게 떠넘기게 된다.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려  행동은 희생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여성은 자신이 원했던 배우자의 레벨도 포기했고 자신의 여유로운 삶도 포기했고 그에 따라 시간과 커리어와 돈도 포기했다고 생각할  있다. 하지만 실은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의 옵션을 조금 조정한 것일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아니.. 필자가 항상 말하지 않나? 포기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그런 건 없는 것이다..라고... 그게 관을 쓰는 여성의 사주이고 사주는 바꿀  없기 때문이다.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아무나   없는 것이지만 흰색을 흰색 아니게나 검은색에 가깝게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는 누구나   있다. 그리고  착시로  것을 사실로 믿고 사는 게 현대인들이다. 어.. 저 사람은 사주랑 다르게 사네?.. 그럴  있다. 아니 그렇게 보이게 만들  있다. 하지만 결국은 사람은 자기 사주를 살게 된다. 그렇게 사주와 다르게 사는  일시적일 수밖에 없고 결국엔 자기 사주 생긴 모양대로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다. 필자가 얼마 전 글에서 20년 전도 바꿔 살면 바뀐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바뀌는 게 사주 원국이 아니다.  자연스러워진다는 정도인 거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 하시지 말란 말을 하고 싶어서다. 누군가가 완전히 변환 삶을 살거나 자신과 비슷하다 느꼈는데 자신이 엄두를 못 낸 일을 하거나 돈을 벌었다면.. 그게 사람 사주이거나 일시적인 현상이다. 현재 당신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면 도전은 해볼 만하다고 말씀드릴  있지만.. 이미 안정된 상태라면... 그건 신기루를 쫒는 일이다. 특히 관을 쓰는 사람들에겐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막내가 동물을 좋아해서 펫 관련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자주 보게 되는데 특히나 개가 이상한 행동을 할 때 개 행동 전문가들이 그것을 치유하고 해결하는 걸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는 드는 생각이.. 


'저 사람은 정말 개다. 어떻게 사람이 개마음을 저리 잘 알까?'


필자의 오랜 고객분이 신년인사 겸 오셔서 필자에게 재미있는 제안을 하나 하신다. 


'대표님도 그런 거 하나 하시죠?'

'어떤 거요?'

'동물농장 같은 프로 보면 개나 다른 동물들 습관 고치는 코너 있잖아요. 그런 거요.'

'에이. 동물전문가들 많은데 제가 어떻게? 하하.'

'아뇨. 동물 말고.. 사람이요.'

'사람요?'

'예. 사람. 골목식당 같은 프로 보면 식당 주인들 싹 바꿔놓고 하잖아요. 백종원이. 대표님이 그런 거 하시면 대박일 거 같은데.. 저희 아들 30년 습관도 한방에 고쳐놓으시고 제 친구들도 그렇고...'

'하하하. 사람은 동물처럼 못 고쳐요.'

'제 아들이랑 친구넘들은 고치셨잖아요.'

'그건 제가 고친 게 아니고 사장님 돈이 고친 거예요.'

'돈요?'

'예. 돈... 전 그냥 사장님의 돈과 역학관계에 있는 아들한테.. 아버지 돈이니깐 가만있어도 그냥 내 거겠거니 하는 생각을 사장님의 행동을 조정해서... 아들한테.. 나한테 안 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불안감을 조성하게 도와드린 것 밖에 없어요. 친구분도 마찬가지죠. 몇십 년 동안 먹혀왔던 공식, 그러니깐 자기가 필요하면 사장님이 언제나 도와주시는 그런 공식을 깨게 만들어 드린 거죠. 그러니깐 아드님이나 친구분은 사장님이 아니었으면 저도 어떻게 할 방법 없는 거죠.'

'아. 그래도 그거라도 알려주는 프로 하면 좋을 거 같은데?'

'하하. 사람이 영화나 소설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지긴 사실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런 사람도 있잖아요.'

'있죠. 그런데 그 사람들은 정말 의지가 대단한 사람들인 거고 그렇게 변할 수 있는 인자를 원래 가지고 있었거나 원래 그런 사람들인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었다고 봐요. 그러니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변할 수는 없는 거고 그렇게 변한 사람들도 변한 후에도 엄청 노력하고 있으니 그게 유지된다고 봐야죠. 사람은 한 20년은 해야 인이 박히거든요. 다시  되돌리는... 20년이 되기 전엔 항상 그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거죠. 아무리 드라마틱하게 변화를 한 사람이라도...'

'그럼.. 아들이나 친구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나요?'

'사장님이 재력만 유지하시면 돌아올 일 없게 제가 컨설팅해드렸으니.. 그냥 돌아오는 일은 없을 거예요. 보통의 경우 사람이 안 변하는 이유가 항상 대안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사회 분위기도 한몫하고요.'

'사회 분위기요?'

'예. 다 잘될 거야.. 하는 사회 분위기요. 사람이 다 잘될 거란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막연한 기대를 가져요. 그렇게 가지는 막연한 기대는 아주 좋은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요. 그런데 그 잘되거란 말만 믿고 낙천주의로 흐르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사주로 보면 30% 정도? 대충 살아도 끝내 다 잘될 거란 희망, 기대.. 그런 걸 가지고 정말 대충 살아요. 그냥 대충 살아도 잘된단 말이 그냥 말 뿐이란 걸 정말 꿈에도 모르는 사람들이죠. 근데 이 사람들도 자기가 잘 안될 것 같다는 느낌과 정황을 마구 느낄 수밖에 없죠. 그래서 불안하니깐 자꾸 남들을 둘러봐요. 그러다 보면 그런 사람만 눈에 보여요.'

'어떤 사람요?'

'정말 대충 산 것 같았는데 잘 되어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겠지 하며 또 그 낙천주의를 더 키우게 되죠. 그런데 그게 안되면 이제 이유를 찾게 돼요. 왜 나만 잘 안 되는 가를...'

'정말 아무것도 안 해서 안된 건데 무슨 이유를 찾아요?'

'그렇죠. 그게 맞는데..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서 찾게 돼요. 남들은 다 잘되는데 자신만 잘 안 되는   아닌 다른 사람이나 사회가 문제다.. 이렇게.. 그래서 그렇게 된 이유가 다양하게 나오죠.'

'뭐 억지로 찾고 핑계까지 만들어 낸다면 많이 나오겠네요.'

'전 그게 일베도 낳았고 극우 꼴통 유튜버들도 낳았다고 봐요. 핑계를 나누고 알리고 싶은 사람들.. 한마디로 루저라고 불러야 하는 계층이 탄생한 거예요. 요샌 극진보나 입진보들도 유튜버가 되면서 하나의 계층화를 시도하는 것 같고.. 진보를 가장한 진중권 같은 애들도 새로운 박쥐 짓을 시도하고 있죠.'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한국만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건 또 아니니.'

'그렇죠. 그런 것들이 생긴 이유가 참 재미있는 게.. 중국이나 북한엔 그런 애들이 못 생겨나요. 러시아도 힘들고..'

'그건 왜 그렇죠?'

'중국이랑 북한은 그런 짓 하면 그냥 죽여버리죠. 러시아는 대놓고는 그러질 못하지만 그래도 가두긴 해요. 그래서 텔레그램 개발자가 망명해서 도망 다니고 있는 거고...'

'아하. 텔레그램.'

'그 개발자는 러시아 정부에 대항한 거니깐 꼴통들과 전혀 다른 급이지만 어쨌든 정부에 반하는 발언 차제를 못하는 나라에선 그런 것들이 존재할 수가 없는 거죠.'

'웃프네요. 존재할 수 있게 만들어주니.. 등에 칼 꽂고 돈 벌고 한다는 게...'

'그래서 정말 나쁜 놈들이죠. 그렇게 선동하면 더 많은 돈을 번다는 걸 아니깐 국민을 속이는  알면서도 가짜 뉴스를 만들어서 대중의 시선을 끌어들이고  많은 돈을 벌고.. 그게 점점 더 심해지니깐...'

'그럼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게 안된다고 저렇게 유튜버가 되거나 유튜버의 의견에 동조하게 되면 나라는 어떻게 되나요? 큰일인데...'

'그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그렇게  사람은 멕시멈 30%라고.. 꼴통 30%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게 슬프지만.. 그것들이 나라를 뒤흔들진 못해요. 점점  고립되죠. 그런 것들은...'

'그래도 적은 수가 아니라 걱정은 되네요.'

'하하하. 이젠 한국도 선진국이에요. 교육 수준도 충분하고요. 그러니 70%의 노력해서 자기 것을 얻고 성취해가는 분들은 크게 분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70%에 속하는 사람은 그래도  변하고 하겠네요?'

'그분들도  변하지는 않아요. 인간이니깐... 하지만 그래도 노력은 하죠. 그래서 한우물만 파서 성공하는 분이 나오기도 하고 하는 거죠.'

'인간은  안 변한다...'

'예. 그게 인간을 보는 대전제예요. 인간은 원래 혼자였고, 그래서 고독하고,  그래서 자신에 대해서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죠.'

'자신에 대해서까지 의심해요?'

'하하. 사장님은 자신에 대해 의심 안 하세요? 내가 이걸 해낼  있을까? 도 의심이고 내가  이렇지? 도 의심이죠.  어떤 행동을 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오면 그와 비슷한 행동을  때도 무서워지죠.  원하지 않는 다른 결과가 나오면 어쩌지? 하고요. 그런 게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이죠.'

'그러네요.'

'그러니 변하기도 힘든 거예요. 맨날 하는 행동을 해도 결과가 불확실한데 변화까지 주기는 너무 무서운 거죠.'

'그럼. 변화를 선택한다는  자체가 엄청나게 용기를 낸 거네요.'

'그렇죠. 그래서 변화를 선택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응원하는 거죠. 제가 ㅎ'

'예. 항상 힘이 됩니다.ㅎ'

'하하하 고맙습니다.'

'그래도 그런 프로그램 하면 좋으실  같은데..  경험상 대표님이 시키는 대로 해서 사람이 안 변하는  본 적이 없고, 일이 해결 안 되는  본 적이 없는데.. 그것도 20년 동안...'

'그건.. 사장님이 보신  확실한 역학구도가 있는 케이스만 보셔서 그래요. 돈, 권력, 기술 같은 게 거의 절대적인 힘을 가진 상황에서 사람들을 움직이고 변하게 만든 거라서.. 보통사람들의 삶 하곤 거리가 있어요.'

'그럼.. 그런 케이스만 하면 되잖아요.'

'하하하. 그게 골목식당 같은 프로그램이에요. 외식업계의 절대강자가 컨설팅해주는... 전재산을 올인한 식당을 문 닫지 않으려면 절대강자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근데.. 누가  절대강자로 보겠어요. 사장님 같은  아니면...ㅎ'


다음 대운에선 방송 쪽도 가능하다고 했더니.. 채널 하나 인수해야겠다며.. 신년부터 콘텐츠 찾아다니시는 분이랑 한참을 떠들었다. 요즘 정말 유튜버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께 한 말씀을 드리자면... 당신들은 가장 짧은  선택했단.. 말이다. 요리나 먹방 유튜버들이 아무리 많아도 원래 인기 있는 연예인이 유튜버로 들어오면 금세 따라잡는다. 게임 유튜브도 마찬가지고 키즈채널도 마찬가지다. 요리 채널은 최단기 기록을 백선생이 씹어먹고 있다고 들었다. 공중파 방송들이 유튜브로 진격하고 케이블들까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개인이 하는 유튜브는 뒤로 처질 수밖에 없다. 지금 인기 있다고  인기가 계속될 거란 생각을 하지 말란 얘기다. 모두가 아는 얘기 아닌가? 인기는 가장 짧은 것이란 걸... 변하고  변해야 살아남을  있다. 그리고 유튜브 다음의 무엇을 항상 찾고 있어야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십신 중 무관만큼 필자가 올리는 무관 관련 글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분들은 없는 것 같다. 그만큼 관이 없다는 것의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에 올린 무관 글을 보고 무관 분들이 많은 질문을 보내왔다.  내용이 거의 비슷해서 이 글로 한번에 답 드리려 한다.


질문은 필자가 포스팅한 다음의 내용에 대한 것이다.


'무관이니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모르기도 하고 무관이니 어울리기 싫어하니..'


'무관의 가장  특징은 남의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 적재적소에 맞는 말과 행동이  안된다. '


위의 내용을 보고는 자신은 무관임에도 친구들과도  지내고, 친구들이 자신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상담하는 사례가 많으며, 배려하는 게 생활화되어 있어 주변인들에게 센스 있다는 말도 자주 듣는다 등으로 자신은 무관이지만 필자가 말하는 무관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그런지 묻는 내용이다. 


이런 분들은 주요 공통점은 무관이지만 대운에서 관대운을 지나왔거나 지나고 있는 분들이라는 점이다. 사주 자체는 무관이지만 관대운을 지나면서 관에 대한 모든 경험이 가능했다고   있다. 경험론적으론 무관이 아니기 때문에 필자가 말한 무관의 특징은 자기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대운에서 경험했다고 해도 무관 사주라는 자체는 변하지 않으므로.. 관대운이 끝나면 무관의 특징을 그대로 다시 드러내게 된다. 


 한 가지 무관들이 저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대운이 아니라도 경험적으로나 교육이나 보육에 의해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어서다. 부모나 선생이  뭐가 부족해.. 해서 지속적으로 무관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시키는 과정을 보냈다면 무관의 전형적인 특징이 자신에게서 나타나지 않는다고 느끼며   있다고 본다. 하지만.. 관이 있는 사람이 보기엔 어떨까? 무관이 어떻다고 설명할  있지만.. 실제로 관이 없는 사람은 관이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를  방법이 없다. 특히나 분위기가 가정적이거나 보수적인 집단에서만 생활하고 교육받았다면 관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이 무관임을 착각할 만큼 알아서 대우해줬을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역시나 무관은 무관이므로.. 속한 집단이나 조직을 벗어나면 무관의 특성을 그대로 경험하게 된다.


이런 부분은 무관뿐만 아니라 무재, 무인성, 무식상, 무비겁들도 마찬가지다. 없어서 아예 모르니.. 나는  특성이 없는데..라고 말하는 것이 맹인이 코끼리 만지기 하는 것과 다를  없는 것이다. 그러니 무관의 특성에는 이런 이런 것들이 있다고 말할 때.. 그것들  어떤 건.. 나는 아니다..라고 받아들일게 아니라.. 그것들  반이상이 맞으면.. 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 과거 경험이야 어떻든.. 앞으론  특성에 맞게 살아가자.. 하는 수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고?? 없는 것이 주는 고통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대운이 오거나 세운에서 몇 년이 연달아 들어오고 하면.. 없는 것이 채워진  같은 세월을 보내기도 하니 없는 것의 고통은 세운에서라도 채울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운이 지나면 사라지니 너무 의지하진 말아야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를 업으로 했거나 공부하신 분들이 가장 난감할 때가 평생직장생활을 잘해 온 무관을 만날 때라고 한다. 무관들은 기본적으로 취업 자체가 안되거나 취업을 했어도 자꾸 옮겨 다니다가.. 끝내는 무직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인 케이스이므로 정년을 앞둔 무관이 오면 막막해지는 거다. 그런데 이건 관에 대한 파악이 부족하거나 현실에서 관의 작용력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필자가 현대에는 사주원국보다 대운을 더 중요하게 해석하고 그에 따른 세운 또한 중요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이런 무관들이 승진하고 평생직장 생활하는.. 기존의 이론과 정반대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제목과 같은 일이 가능한 이유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사주 원국 즉 사주팔자에 힘이 있다면 뭐든 가능한 사주들이 있어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좋은 사주는 뭘 하든 잘 산단 말이 적용된 사례인 거다. 그런 힘이 있는 사주가 택한 게 직장생활이라면 거기서 평생 버틸 수 있는 힘도 있는 것이다. 사주 원국에 관이 없다고 해도 대운에서 관이 들어오고, 대운에 관이 안 들어온다고 해도 세운에서 관이 들어온다. 사주팔자가 좋다는 말은 운을 잘 써먹는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들은 세운에서 관이 들어올 때 취업하고 승진한다. 사주 원국이 가지는 힘의 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들 승진할 때는 못해도 따라서 다음 차수 즈음에 승진해서 결국은 끝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그리고 관대운이 50대 중후반에 처음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무관에 이사를 넘어 대표까지 하는 케이스도 최근에는 사실 흔하고 이건 공직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유는 그만큼 과거보다 기업 조직이 안정화되어 있어서라 봐야 하고, 공직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나 그동안 각종 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조직 내 특정 라인들이 타깃이 되어 퇴사했었는데.. 무관들은 라인 자체를 탈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 공무원 1, 2급이나 대기업 이사분들 중에는 무관인 분들이 꽤 되는데.. 대부분 사내정치와는 무관하게 열심히 일하다 보니 잘릴 사람 다 잘리고 올릴 사람이 없으니 올라와 있더라.. 하는 케이스다. 그리고 무관이니 대부분 더 올라갈 생각이 없지만.. 관대운이 남은 분들은 더 치고 올라갈 것이고 관대운이 오면 욕심도 생길 것이다. 그때가 오면 물을 필요 없이 그냥 잡으시라. 당신의 관이 맞으니...


이렇게 무관이신데 사주가 좋은 분들은 무라인, 무소속이라도 외부나 몇 단계 위 상급자에서는 인기가 넘친다. 일을 잘하고 성과도 좋게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 부서나 팀, 지사, 지점에서는 지탄의 대상이다. 거의 왕따 수준인 경우도 흔하다. 무관이니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모르기도 하고 무관이니 어울리기 싫어하니.. 대부분 자기가 그런 걸 모르고 일만 열심히 한다. 일은 빨리 잘하기 때문에 조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기에 내쳐지진 않아서 사실 본인들은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가끔 자신이 왕따 당하고 있음을 자각하는 경우가 생긴다. 대부분 부서이동이나 승진 때 일한 것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다고 느낄 때다. 그럴 때 주변의 조언을 구하면 돌아오는 조언들은 대부분 직원들과 잘 어울리고, 덕담도 많이 해주고, 밥과 술도 사주고 하란 말이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이분들은 무관이다. 이 무관들이 라인을 타려 하고 파벌에 끼어들면.. 다이너마이트가 된다. 무관이 가장 어려운 게 농담이고 그다음 어려운 게 덕담이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게 무관이 누군가를 걱정해줄 때다.


무관이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상사의 딸이 대입에서 인 서울에 성공했다. 그걸 안 상사의 타 부서 후배가 아이가 똑똑해서 인 서울 했다고 한참을 칭찬하고 갔다. 후배가 돌아가고 무관도 축하인사를 했다. 그때 옆 부서 상사가 지나가며 무슨 좋은 일이 있냐고 물었다. 상사가 아무 일도 아니라고 하는데도 무관은 자신의 상사 딸이 어릴 때부터 똑똑했는데.. 역시나 인 서울 했다고 자랑했다. 옆 부서 상사는 축하한다는 말을 하는 둥 마는 둥 가버렸다. 무관은 옆 부서 상사의 아들이 삼수해서도 대학엘 못 갔다는 말은 들었던 것 같지만.. 자랑할  자랑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상사는 이 사정을 설명하면서 옆 부서 상사 앞에선 대입 얘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때 상사가 크게 좋아하지 않는 상사의 후배가 지나가며 무슨 일 있냐고 물었다. 역시나 상사는 아무 일 아니라고 말했지만.. 무관은 상사의 딸이 어릴 적부터 똑똑해서 인 서울 했다고 대신 자랑했다. 상사의 얼굴빛이 이상해졌고.. 후배는 자기도 상사의 딸이 어릴 적부터 영특한 걸 안다고 대단하다며 축하해주고 갔다. 상사는 얼굴이 벌게져서 탕비실로 가버렸다. 옆 자리 직원이 하는 말이.. 그 상사의 후배 아들은 서울대를 갔단다. 서울대 간 자식 둔 부모 앞에서 인 서울을 똑똑하다고 자랑했으니.. 상사의 얼굴빛이 변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무관은 오늘 상사 두 명에게 찍혔다.


무관의 가장  특징은 남의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 적재적소에 맞는 말과 행동이  안된다. 혼자면 모르겠지만 단체생활이나 조직 내에 있다면 이건 엄청난 문제가  수도 있다. 그래서 조직 내에서 잘 나가는 무관들에게 필자가  하는 말이 있다. 


'자발적 왕따가 되세요. 원래 하든대로 마음대로 사세요.'


이래서.. 사람은 자기 사주대로 사는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대학생 이하를 봤을 때 이들을 크게 지배하는 운運은 부모운父母運, 학운學運, 진학운進學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명리학을 하는 분들이 이에 대한 구분이 안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을 고생시키는 것 같다. 그래서 학생들의 운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한다.


먼저 학생의 부모운은 가장 기본이 부모의 재력 즉 재財다. 그다음이 부모의 관官, 세 번째가 관官과 함께 따르는 인印, 네 번째가 식상食傷, 다음이 비겁比刧이다. 부모운에 비겁이란 어떤 의미일지 궁금하다면 필자가 쓴 글 중에 자식을 시기 질투하는 영조 이야기를 찾아서 읽으시면 될 듯하다. 우습게도 자식을 시기 질투하는 부모는 현대사회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부모의 식상은 원래 부모운의 기본이다. 그런데 모두가 관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재로 사회계층을 분류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식상보다 관과 재가 부모운에서 더 중요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식상은 부모가 자식을 낳고 기르고 교육하는 가장 기본이니 이 부분을 부모운의 관점에서 잘못 푸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므로 식상의 언급은 패스하겠다. 이제 관과 인, 재가 남았다. 인 역시도 엄마의 인자이므로 부모운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미묘한 게 부모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나? 그만큼 인의 종류도 나뉜다. 그러니 인 자체를 부모운으로 보기는 좀 어렵다고 본다. 뭔 말인지 이해가 안 가신다면... 인은 나를 생하는 인자다. 부모는 나를 낳은 사람이다. 그런데 낳고 다양한 사정으로 못 기르는 사람도 있지 않나? 마음으로 낳아서 기르는 사람도 있지 않나? 낳았다고 부모가 아니란 말이 있듯이 인이라고 다 인이 아니기도 하단 말이다. 이 부분을 말씀드리면 상처 받을 분들이 있을까.. 해서 추가 의견을 붙이면... 자식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알코올, 약, 도박 중독이 아니라면, 육아를 양보한 부모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결국은 혼자다. 생존의 기로에 같이 섰다면 분명 자식을 구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겠지만.. 자신만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자식의 손을 놓는 게 자신이 사는 방법이라면 그 방법이 최선이고 존중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무리해서 자식까지 키우려 하는 것이 과연 자식을 위한 일인지.. 자기 마음 편하자고 하는 일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이 경우 운에는 분명 역행하는 판단이므로 삶은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명리학적 의견은 말씀드리고 싶다. 이래서 인이 복잡하다고 말한 것이다. 


학생 사주에서 부모운의 관운은 년월의 관구성과 대운과 세운에서 관운의 흐름과 부모 사주에서 월일시의 관구성과 대운의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 학생 사주만으로 관운을 볼 수도 있으나 그건 그 학생의 현재 상황을 물어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하나의 사주에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게 되는데.. 학생의 사주에서 나오는 다양한 경우의 수는 부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모 사주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 부모의 관이 학생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자식의 학벌 중시 풍조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겠다. 몇 년 전 자식이 의대를 갈 수 있을까를 묻는 부모가 찾아왔었다. 자식이 현재 성적은 좀 모자라지만 운 적으로 합격운이 강해서 학교의 레벨만 낮추면 한번 해볼 만해 보였다. 그래서 의대 중 가장 낮은 의대만 쓰라고 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그런데 다음 해 4월 즈음에.. 자식을 데리고 이 부모가 다시 찾아왔다. 아무래도 학교가 너무 약한 것 같단다. 자신의 친구 딸은 스카이 의대를 갔는데 자신의 아들은 남자인데도 지방대 의대를 다닌다는 게 부끄럽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묻는 게 반수 해서 더 높은 의대를 갈 운이 있겠느냔 것이다. 필자가 작년에 재수를 하면 운이 아주 안 좋기 때문에 의대 몇 곳과 무조건 합격할 수 있는 곳을 넣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하니.. 사실 지금 의대를 넉넉하게 들어갔고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더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단다. 합격자 발표가 나고 필자가 낮은 의대 넣어라고  것에 많이 서운했다는 얘기도 붙인다. 어쨌든 필자는 사주는 변하는 게 아니다. 운은 그대로다. 그러니 필자의 말은 작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그냥 지금 다니는 의대 열심히 다녀서 인턴을 서울 쪽으로 가도록 노력하라고 하고는 보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올해 가을에 필자를 다시 찾아왔다. 올해가 오수째란다. 반수  필자에게 다녀간 후로 부산과 서울에 유명하다는 곳엔 다 가서 물으니 몇몇 곳이 합격 가능하다고 했단다. 이런  들을 때.. 겨우 시간 내서 개인 사주 봐주는 게 의미 없이 느껴진다. 계속 다녔으면 내년이 졸업반이라 인턴 갈 병원 찾고 있을 텐데... 아직도 고등학교  붙들고 수능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물었다. 처음 합격했을  성적으로   있는 대학이 본인이 원하는 대학이었나? 아니란다. 그럼 그때 성적으로   있는 조금 높은 대학에 갔었으면 만족했겠나? 역시 아니란다. 반수  삼수, 사수  성적이 처음보다 높았나?  아니란다. 그래서 필자를 찾아왔단다. 어찌해야 하냐고? 가득 채울  없는 컵을 가진 사람에게 지금  물이라도 안 흘리게 조심하라고 말해줬더니.. 억지 부리다 물을  쏟아놓고는 다시 주워 담을 방도를 알려 달라는 것이다. 필자는 그걸  알려준다. 사람 사는 세상이니 안 되는 일도 있겠지만.. 마음먹으면 또 못할 일도 없기에..  방법을 알려주는 거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됐냐고? 필자도 당장은 모른다. 필자가 해준 말이 마음에 안 들었다면..  다른데.. 자기 마음에 드는 소리 해주는 곳의 말을 들었을 것이고, 말을 들었다면.. 다시 잡은  관이 성에 안찬다고 찾아오지 않겠나? 옆에서 부추기는 부모의 관이 여전하다면 말이다.


학운은 학교를 다니는 운이다. 학운이 좋은 학생은 학교생활을 잘하고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낸다. 학운은 초등에서 중등, 중등에서 고등, 요즘은 고등에서 대학까지도 본다. 크게 노력하지 않고 진학해서 적정한 성적으로 적정한 대학에 가는 게 학운이다. 학운이 없는 사람은 학교 다니는  자체가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학운이 없거나 약하다고 진학을 못하는  아니다. 오히려 학운이 나빠도 부모운이 좋으면 유학이나 공부 이외에 다른 선택으로 사회적으로  잘되는 케이스도 많다.  학운이 없는 학생이 학교 다니는 게 어려워서 검정고시로 중등과 고등 과정을 패스하고 대학에 조기 진학하는 케이스도 많아지고 있다. 학운은 관성, 식상, 비겁, 인성으로 보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학운은 베이스로 깔고 간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 아닌가? 그러니 왠만하면 그냥 주욱 다니는 거다.


이제 진학운을 보자. 수시전형이 없었던 시절 진학운은 시험운이라고 불렀다. 시험을 잘 치고 못 치고 가 진학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시가 생겨나면서부터 진학운은 시험운과 부모운을 따로 봐야 정확도를 높일  있다. 시험은 학교에서 치는 시험과 진학을 위해서 치는 수능 같은 시험으로 나뉘는데, 수시가 생기면서 교내 시험에 수행평가, 과외활동 그리고 수능으로 고려 인자가 늘어나면서 부모운이 수행평가와 과외활동 또 과외수업으로 작용하게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점은 '시험을 한 번도 치지 않고 의대를 진학했다.'는 말을 믿는 머리 가벼운 사람들을 위한 일침이다. 교내 시험, 자격 시험, 언어 시험.. 이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시험성적을 입시전형에 맞게 제시해서 지원하는  수시나 서류전형이다. 대한민국에서 시험을 한 번도 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은 없다. 입학자격 자체를 고등과정 이수자로 제한하므로 검정고시라도 쳐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시험운은  그대로 시험을 잘 치는 운이다. 찍어도 맞는 사람이 있고, 공부할 땐 100점인데 시험만 치면 몇십 점 빠지는 사람도 있다.  그대로 시험을 치는 자체의 운이 있는 것이다.  시험운을 명리학적으로 정확히 말해주려면 음양학과 명리학적인 이해와 오랜기간의 임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정확히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필자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부족해서 모를수도 있지만 음양학으로 시험운까지 연결해서 공부한 사람을  적이 없어서다. 어쨌든  시험만 못 치는.. 시험운이 없어 진학운이 없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머리가 나쁘지도 사회생활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시험만 치면 죽을 쑨다. 이런 분들은 필요하다고 하면 도움을 드리겠다.


부모운, 학운, 진학운 중.. 어느 운이 강해야 잘 산다고 확답하긴 어렵다. 자수성가하는 사람도 있고, 평탄하게 졸업하고 취업하는데 만족해서 사는 사람도 있고, 튼튼한 학벌을 쉽게 가지는 시험이 가장 쉬운 사람도 있다.  자기 사주팔자대로 사는 것이다. 필자의 조언은  부모운, 학운, 진학운은 20세 이전에 벗어나라.. 다. 사회생활은 부모의 도움도, 학교라는 테두리도, 시험 점수로도 하는 게 아닌.. 생존경쟁의 현장이다. 범위를 제한해놓고 부분적으로 경쟁하는 부모운, 학운, 진학운은 그런 면에서 사회생활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는 운들이다. 그래서 의사도 변호사도 재벌 아들도 사회생활이 쉽지 않은 것이다.  세 가지 운이 사회에서의 일정 포지션에 자신을 앉혀줄  있지만  포지션에 앉는 순간부터 생존경쟁을 시작해야 한다.  능력은 전혀 다른 사주원국인자와 운을 의지하게 된다. 

그러니.. 학생들이여.. 빨리 학교를 벗어나라!!!


 

 


인컨설팅    이동헌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다.. 는 속담이 틀린 걸 가장 잘 아는 대한민국의 국가 집단이 하나 있다. 그들은 그래서 간첩도 만들고 없는 죄도 만들고 없는 유서도 만들고 해서.. 죄 없는 사람을 사형시키기까지 했다. 작은 문제로 그들이 수십 년 동안 만든 가짜 사건들은.. 이젠 국가배상으로 세금으로 보상해줘야 해서 혈세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 김기춘이 있었고 한국당 현역 국회의원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아직도 조작질에 여념이 없다. 내 세금 먹는 하마들임에도 반성도 처벌도 없다. 국가란 이름을 내세워 검사란 탈을 쓰고 저지른 일이어서 다.


어제 검찰 인사가 있었다. 벌써부터 꼴통찌라시급 언론들은 난리다. 현정권이 자신들의 수사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써 재끼고 있다. 한 집안의 먼지를 털기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나온 먼지는 아들 온라인 시험 대신 쳐준 것과 귀신같은 촉으로 아버지가 2년 후에 민정수석 될 학생에게 미리 장학금을 준 것, 그리고 클라우드로 로그인해서 저장한 파일들이 학교 연구실과 집에 있는 컴퓨터에 있더란 정도란다. 이런 거 보면 일단 조국은 역시 천재다. 아무리 법대 교수라도 외국대학의 다른 전공과목의 시험을 척척 쳐낼 수 있는 능력을 검찰은 인정한 거다. 부산대 의전 교수가 돗자리 깔아도 됨도 인정했다고 봐야 하겠고, 구글 드라이브나 다양한 브랜드의 파일공유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는 공부를 좀 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그렇게 검찰의 가장 핵심 수사라인을 총동원해서 한 수사가 이 모양이다. 검찰의 인사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이 새로 취임했다. 6개월 동안 뭐한 거야? 일 못하는 것들 다 체인지.. 이게 잘못된 건가? 검찰총장이 임기가 있어서 교체 안된 게 다행인 상황이라고 안도해야지... 그리고 이미 추 장관은 말했었다. 제대로 된 의사는 여러 번 찌르지 않고 한번 찔러서 치료한다고.. 그 말이 능력 안 되는 것들 내친다는 의미 아니겠는가?


우리 트럼프 행님이.. 대형사고를 하나 쳤다. 이란과의 문제를 풀기엔 사실 외교적으로 너무 무식하다고 본다. 트럼프는 백인의 전형으로 근본적으로 아랍권을 싫어한다. 역사를 타고 올라가면 종교전쟁의 여파가 그들의 DNA에 고착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아랍권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종교는 이해의 문제가 아니기에... 사실 이스라엘만 빼면 중동을 그냥 없애버리고 싶을 수도 있다고 본다. 트럼프는 그러고 싶지만 유대인들이 있으니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실제 트럼프는 미국 대사관 이전 등으로 유대인들의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도 이란이 미국보다 먼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강하게 언급하자.. 군사력을 이용하기보단 경제제재를 하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본다. 참고들이 그래야 한다고 했어도 말을 듣지 않다가 말이다. 그리고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트럼프는 미국의 이전 대통령과 다르게 무기업자들에게 목메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부동산과 리조트 사업하는 사람이다. 세상이 평화로워야 놀러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고 부동산 가격도 안정이 된다. 미국의 여론도 전쟁반대가 더 높다. 그러니 전쟁을 할 이유가 없다. 그건 북한과도 마찬가지라 본다.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물밑 작업이 미국 선거 전에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로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공격한 건.. 사실 중국 견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은 가장  원유 수입국이다. 겨울은 기름 소비량이 가장 많은 때이고 그때 원유 수송로인 이란 앞바다 호르무즈 해협에 긴장이 조성되면.. 중국 입장에선 미국을 설득하려  수밖에 없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하나의 키를 쥐게 되는 것이다. 


사실 전 세계 지도자들이  미칠 지경이라 본다. 트럼프의 장사 두뇌와 그들의 정치외교 두뇌는 도무지 접점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여론의 나라다. 지금 트럼프에게 세계가 꼼짝 못 하는  미국 여론이 트럼프가 살린 경제 덕분에 트럼프 편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여론은 언제라도 바뀔  있는 것이기에 재선을 위해선 트럼프도 여론의 눈치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사실 크게 걱정할  없다고 본다. 한국은  대응해 나가고 있고.. 오히려 지정학적 위치상 키를  면도 있기에 그렇다. 변수는 일본의 변화라 본다. 친미 성향을 버릴 조짐이 보이기에 그렇다. 일본이 중국과 손을 잡았을 때의 문제는 그래서  관찰과 연구가 필요할  같다.




인컨설팅     이동헌






만병통치약을 만들어 달라는 사람이 있다. 안 만들어져도 있는 곳만 가르쳐 달라는 사람도 많다. 무조건 통하는 만능키, 프리패스 같은 무언가를 원하는 것인데.. 세상에 그런 건 없다. 그런 사주 보는 방법 즉 사주 비기를 알려달라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방법만 익히면 누구의 사주라도 척 보면 봐줄  있는 법... 이것 역시 없다. 


사람들이 학문을 대하는 자세가 어떠한 줄 아나? 절대 바뀔 수 없는 진리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이익에 맞으면 말이다. 그럴 리 없다고? 그럼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다. 이명박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모두가 부자가 될 것처럼 떠드니 사람들은 그에게 몰표를 던졌다. 그걸 보고 필자는.. 정말 이 미개한 것들하고 같이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필자는 지금 우리나라 인구의 70%를 미개한 것들이라 욕친거다. 그걸 믿는다는 게 미개하지 않으면 설명이 안 되는 것이기에 이 말을 걷어들일 생각은 없다. 대운하를 한다고 했을  반대 여론이 높았다.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일이어서 다. 그런데 말을 바꾸어 4대강을 한다고 하니.. 인류의 진리 하나가 흔들리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언론을 뒤덮었다. 흐르는 물은 썩고 고인물은 깨끗해진다는 말이 그것이다. 이 말을 듣고도 지지를 보낸 것들이 70%다. 이건 아마존에 사는 원시부족들도 다 아는 얘기다. 필자가 예전에 본 다큐에서 힘들게 길러온 물을 버리니 다큐작가가 묻는 장면이 나왔다. 힘들게 물을 가져와서 왜 버리냐고.. 버린 물은 오래된 물이라서 버린 거란다. 고인물이 썩는 건 그냥 살아본 인간이라면 다 아는 생존 상식이다. 그런데 전 국민은 아니더라도 70%는 믿었고 대부분의 환경학자들은 입을 쳐 닫고 있었다. 이명박 때 우리나라 모든 대학의 환경 관련학과 교수들은 다 잘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인물이 안 썩는다는 말을 묵인한 그들이 뭘 가르칠 수 있겠나? 학문은 신념으로 하는 거다. 이렇다 보니 사람들은 항상 사이비에 놀아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찾는 것이 만병통치약에 만능키, 비기인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 혼자 옷을 입으면 이제 다 키웠단 생각이 든다. 낑낑대면서 옷 입고 양말까지 신으면 그렇게 뿌듯할 수 없다. 그래서 아마도 정말 옷을 잘 입었다고 칭찬받고 칭찬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혼자 옷을 못 입는 사람은 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옷을 혼자 입는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그러니 묻겠다? 옷을 잘 입는 분.. 잘 입는다고 자부할 수 있는 분.. 손? 옷을 입는 것과 옷을 잘 입는 것은 다르다. 옷을 잘 입는다는 건.. TPO에 맞게 입는 것이라고 전해지고 최근엔 자기 개성에 맞게 입는 것이라고 알려진다.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옷을 입는 사람은 패션 아이콘 소리를 들으며, 이 사람을 따라서 비슷한 스타일로 옷 입는 사람이 생겨난다. 스티브 잡스처럼 똑같은 디자인의 옷만 입는 사람도 그 사람의 마인드에 동조해 따라서 입는 사람이 생겨난다. 스티브 잡스의 혁신성을 이입받기 위해.. 자신이 혁신적인 정치인임을 알리고자 전혀 다른 별에서  듯한 황교안까지도 스티브 잡스의 패션을 따라 했다는 기사를 보고.. 실소했다. 어쨌든 이렇게 남들이 따라 입을 만큼 옷 잘 입는 분이 몇 분이나 되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려면 나름의 타고난 감각에 더해서 옷을 입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거나 그렇게 입을 수밖에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비싼 스타일리스트가 필요하다. 제대로 배우거나 마인드가 투철하거나 돈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사실 돈은 없을 때도 있고, 마인드가 투철한 사람도 많지 않으니..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충실히 배워도 현실의 상황은 너무나 많은 변수와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러니 경험이라는 익힘과 반복을 통해 배운 것을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주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앞의 배움, 경험, 익힘에 더해 사람을 대하는 사주를 봐주는 행위는 그 대상인 사람의 경우 정신병이나 노이로제 같은 질병이나 질환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방법만을 배워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주에서 필요한 게 다양한 경험과 관찰 그리고 물음이다.  과정 없이 주입식으로 배운 사주로 제대로 사주를 봐준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사주명리학으로 나름을 학파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 있다. 이 분은 몇 년 전 엄청난 혼란이 왔었다고 한다. 10년 가까이 자신에게 컨설팅받는 고객의 자녀가 갑자기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학교도 못 다닐 만큼 상태가 나빠져서다. 자신이 보기에 사주로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어서 상담 때도 공부 잘하고 스카이 이상 대학도 충분하다고 말해줬고, 고1까지 충분히 그럴 만큼 특목고에 진학하고 성적도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고2 장마철에 접어들어 교실에서 기절을 하면서 이 증상이 시작돼서 여름방학 내내 방에서만 지내더니 개학 후에 자퇴서를 내자고 하더란다. 정신과 치료에, 무당까지 찾아가 굿까지 했지만.. 변함이 없었단다. 이 분이 이 당시에 사주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수강생들에게 솔직하게 이 얘기를 틀어놓자.. 수강생 중 한 명이 필자에게 상담받게 하자고 하더란다. 그래서 이 분과 그 학생의 어머니가 같이 상담을 왔었다. 필자도 관계가 참 궁금한 상.. 둘이 상담 와서 아이 사주를 물으니... 이게 뭔가 했던 기억이 있다. 필자가 봤을 때 그 학생의 상태는 음기에 음기가 합하고 겹쳐서 정말 심각해 보여서.. 그대로 말해주고 해외에 누가 있냐고 물어서.. 이모가 있다는 영국으로 자퇴하고 어학연수를 보내라고 했다. 이 분은 의심을 했지만 엄마는 방법이 없으니.. 필자 말대로 같이 영국으로 갔단다. 아무것도 먹지 않던 애가 배가 고프다고 말하기 시작하고, 런던 강변을 하루 종일 걷기 시작하더란다. 영국에서 유학할 정도로 넉넉한 형편은 못돼서 필자가 제안한 몇 가지 방편을 실천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검정고시 후 대학에 진학해서 올해 졸업반이다. 이미 원하는 곳에 인턴을 하고 있으며 정규직 취업도 긍정적이라는 인사를 받았다. 이 분은 자신이 평생 공부한 명리학과 필자의 명리학의 차이점에 대해 알고 싶어 했다. 필자는 그건 차이가 아니라 당신이 모르는 부분 즉 공부 안된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말해줘도 여전히 인정을 못하고 있다. 인정 못하면 때려 치우고  찾아오지 마라고 해도 꾸역꾸역 다른 사람 이름으로 예약해서 찾아오고 있다. 나름 이분도 자신의 학문을 신념으로 하신 분이라 그렇다. 그런데 처음에 잘못 배워서 저것도 사주로 못 볼 정도면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학문하는 사람의 태도인 거다. 학문은 틀린 걸 알면 바꿀 용기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고 학문도 사주명리학도 마찬가지다. 사주 책에 쓰인 글자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겠지만..  책에 쓰인 관이 100년  관과 지금의 관이 다르고,  재가 100년  재와 지금의 재가 다르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로 다르다. 그렇다면 100년 재관에 대해 공부하고 지금의 재관에 대해 공부를 해야 제대로 사주 책을 이해할  있게 되고, 그에 따른 변용이 가능하게 된다. 세상을 알아야 사주도   있다는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내 연락을 기다렸다고?

컨설팅사례보고 2020. 1. 7. 18:09 Posted by Eastlaw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속담이 있다. 답답한 사람이 먼저 말을 건다는 말이다. 그러니 필자는 누군가에게 먼저 연락을 할 필요가 없다. 필자가 컨설팅해드리는 사람으로 인해 목마를 일도 답답할 일도 없으니...


친구를 따라 절에 간 적이 있는 사람 얘기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큰 절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절이지만 가보긴처럼이었단다. 친구를 따라서 대웅전에서 부처님께 절하고 차를 마시기 위해 절 근처 어딘가로 갔다고 한다. 거기엔 승복을 입은 스님이 계셨고 차를 내주시면서 6인용 정도 되는 테이블 반대편에 앉으시더란다. 친구가 자신과 같은 쪽에 앉아서 의아했는데, 스님이 앉을 걸 미리 알았나 보다 하고 생각했단다. 스님은 절 이야기, 부처님 이야기, 기타 잡다는 얘기를 하더란다. 그러더니 갑자기 사주를 봐준다고 했단다. 옆에 있는 친구가 자기도 봤는데 너무 용하시다고 칭찬을 날리니.. 혹했다고 한다. 한사코 드린다는 복채도 사양하셔서 기분 좋게 돌아오는데.. 친구가 한마디 하더란다. 


'괜찮겠어?'

'뭐가?'


스님이 말한 할아버지 천도제이야기 한걸 말하는 것이었다. 친구가 그렇게 말하니 갑자기 그 생각만 떠올랐다. 혹시 할아버지 천도제를 안 해드려서 정말 아버지가 암에 걸려 돌아가신 걸까? 나도 가능성이 있다는데.. 누나 집이나 형 집의 우환도 할아버지 천도제를 안 해서 그런 걸까? 그렇게 생각에 미칠 즈음에.. 갑자기 스님의 전화가 오더란다. 자신이 다음 달 초에 인도 수행 떠나는데.. 내년에나 돌아올 계획이어서 천도제를 하려면 다음 주 밖에 시간이 안 난다고.. 천도제를 할지 말지 묻는 전화였다. 급한 마음에 스님이 말하는 비용을 내고 경기도 외곽 쪽에 있는 한 암자로 가서 천도제를 지냈단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그후 이 스님은 인도 뿐만 아니라 어느 외국도 가시지 않더란다.


역시나 친구를 따라 용하다는 철학관을 방문하신 분 이야기다. 이 분은 그 당시 부동산 투자로 나름의 부를 이룬 후 직장 동료가 창업한 벤처에 투자해 거부가 되신 분으로 10년째 투자처를 찾으면서 번 돈을 조금씩 까먹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 철학관 원장은 대기업 어디, 증권회사 어디, 벤처기업 어디 하며 자신이 컨설팅하고 있는 회사를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원하면 괜찮은 투자처를 알려주겠다는 말고 상담을 마쳤다고 한다. 이분도 좋은 투자처가 있다면 알려달라는 말을 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날 후부터 심심하면 전화와 문자가 걸려오더란다. 투자처에 대한 정보와 의향을 묻는 내용이란다. 자신도 나름 관련분야의 지식이 많아서 다 알고 있는 얘기를 하는데.. 너무 초보수준으로 느껴져서 성가셨지만.. 혹시나 안받아서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아서 계속 잘 받고 있단다.


상담이 너무 정확하고 좋아서 철학관 원장이 시키는 대로 생활하고 있었다는 또 다른 분 얘기다. 봉사활동도 하고 운동도 하고 절에 가서 불공도 드리고 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느낄 때 즈음 철학관 원장이 인사차 문자 하나를 보내오더란다. 그런데 내용 말미에 다음 달과 그다음 달 운이 너무 안 좋으니 부담 없이 한번 들리란 내용이 있었다. 철학관 원장 덕분에 몇 개월 괜찮았으므로 의심 없이 철학관에 갔단다. 다음 달, 그다음 달 운이 이러저러하니 혼자선 버텨내기 힘들 텐데.. 그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부적이라고 하더란다. 그냥 써주고 싶지만 부적을 쓰는 재료값이 비싸니 그 재료값만 내면 써주겠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오만 원을 내고 부적을 받아왔다. 그 후부터 1년에 두세 번씩 문자가 와서 부적을 받아가라고 한단다. 그때마다 다른 데서 쓰면 몇십만 원인데 자신은 딱 재료비만 받는다는 걸 강조하면서 준단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진 모르겠지만 안 좋다고 하면 불안하고 큰돈은 아니니 계속 부적을 받으러 다니고 있단다.


이래서인지 필자에게 상담받고 나서도 필자의 연락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상담 중 필자가 어떤 게 있거나 맞는 게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한 경우엔 더 그렇다고 들었고.. 어떤 분들은 왜 연락을 안주냐고 물어오기도 하신다. 실제로 필자가 필자에게 상담을 받은 분에게 먼저 연락을 하는 경우는 개인상담의 경우 거의 없다. 정말 걱정되는 케이스.. 자살 위험성이나 해외로 가라고 했을 때.. 적응에 혼란을 겪고 있을 경우 정도 외에는 없다. 피상담자가 통제불능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있을 때가 아니면 필자가 먼저 연락할 일이 거의 없단 거다. 필자에게 먼저 연락을 받았다면 그 당시 자신이 그 정도로 위험했구나 생각하면 된다. 물론 당장의 취업이나 비즈니스를 위한 거래처 소개는 열외로 한다. 그 외의 일로 필자가 피상담자에게 연락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삶을 방해하는 게 된다. 상담할 때 현재 삶에 필요한 모든 걸 알려주고 그 내용을 반복해서 들어라 녹음까지 시켜줬으면.. 필자가 할 일은 거기서 끝이다. 자기 삶은 자신이 알아서 살아야 하기에 상담해준 사람이 과정에 간섭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막히는 게 있어서 다시 상담을 요청해 온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혼자서 해결하게 나둬야 한다. 


필자와 개인적인 친분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다. 그런데 필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면.. 필자와 친해지려는 분들의 의도나 목적에 상관없이 필자는 그분들과 밥을 먹든 술을 마시든 사주 얘기를 해야 한다. 그걸 필자에게 가장 궁금해하고 듣고 싶은 분들이기 그렇다. 필자가.. 필자가 사주를 아는지 모르는 사람이나 아주 오래된 지인들과만 술 마시는 이유는 그 시간을 휴식시간으로 만들고 싶어서인데.. 그렇지 않은 분들과 자리하면.. 그냥 업무의 연속이 되어버린다. 피곤하다는 말이다. 

물론 필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냥 밥 한 끼, 술 한잔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필자가 정말 시간이 난다면 난감하실 만큼 갑자기 연락드리겠다. 

시간날 때 한잔하자고.. 컨텍은 해보시라.^^



인컨설팅    이동헌






인터넷, SNS시대의 홍보

Eastlaw Bizstory 2020. 1. 6. 16:44 Posted by Eastlaw

필자는 책을 2만 권 이상 읽었다. 근데 그 2만 권이란 숫자는 10여 년 전 트위터가 등장한 후부터는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다. 트위터가 등장한 이후로 트위터, 페이스북 그 후에 인스타그램이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읽을 거리가 넘쳐나고 있기에 더 이상 책을 읽고 있을 시간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읽을 책이 없어서 이기도 하다. 책을 그 정도 읽으면 소설이든 에세이든 성공학 서적이든 철학책이든.. 이거 뭐 베꼈네.. 또는 보고 썼네.. 를 바로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후 10년 세상은 정말 SNS시대가 되었고, 인터넷과 SNS로 거의 모든 걸 하고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방금 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음원사이트를 조작하고 심지어는 청와대 청원까지 조작 가능하다는 사실을 취재해서 방영했다. 


요즘은 강의의 시대이기도 하다. 학자들이 평생 연구한 분야를 대중에게 알려주는 강의도 많아졌지만.. 대부분은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담을 강의하는 게 유행이 되었다. 필자에게 컨설팅받는 분들 중에서도 단기에 큰 성공을 이룬 분들은..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주고 나름의 유명세를 얻고 싶어 한다. 익힌 인성과 열심히 일한 식신으로 재를 이루었으니.. 이제 관을 얻고 싶은 거다. 인성, 식신, 재성, 관성 순으로 행동과 욕망이 흐르는 것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백종원씨 같은 분도 이런 십신의 흐름이 현재의 재능기부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말이다... 그 정도 성공하지 않았다면 남 앞에서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이유는 나중에 부끄러워 미칠지도 모르게 때문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떴을 때..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SNS 전도사로 활동했었다. 자신이 원래 비즈니스 하는 분야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접목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거나 큰 시너지를 얻었다는 걸 홍보하면서 SNS로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교육하는 게 유행했었다. 그때 초청 강의를 다니던 그분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대부분 폐업을 했거나 전업을 했을 것이라 장담한다. 이유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개인이 이익을 창출하는 걸 보고 있지 않는다. 여기서 비즈니스를 계속하려면 광고비를 내든가, 나눠먹든가.. 아니면 망하게 만든다. SNS 전도사들이 각광을 받은 이유는 광고비나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그들의 노하우를 통해서 비즈니스를 가능케 알려주는 것이었지만.. 그걸 두고 볼 SNS 플랫폼 회사는 없었다. 애초부터... 헛웃음을 짓게 했던 건.. 비즈니스를 하는 개개인의 수익모델에 관해서는 고민을 하면서.. 그 수익모델을 운용할 SNS 플랫폼의 수익모델에 관해서는 고민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단 점이다. SNS을 이용한 비즈니스를 하려는 사람들도 필자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수익모델에 관한 정보를 주려고 하면.. 지가 뭐라고 그 기업들의 수익모델을 논해!.. 란 뉘앙스로 외면했었다. 그런데 그 말을 외면하지 않고 이 SNS 플랫폼의 수익모델에 대해 연구하거나 주목하던 사람들이 대박 나기 시작했다. 대박의 방법은 그들이 제공하는 광고에 대해 연구하고, 자신들의 아이템에 맞는 형식의 광고를 제작하는 거였다. SNS 전도사들과 SNS 전도사들에게 무료로 SNS 플랫폼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사람들은 도태되어 버린 거다. 줄 돈 주니깐 제대로 홍보가 되더라.. 는 한 대박 쇼핑몰 사장의 말에 따르면 실제 매출의 20% 이상을 SNS 광고에 쏟아붓는다는 생각으로 계속하면 그 이상의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가장 핫한 홍보 마케팅은 독립 쇼핑몰을 하나 만들어 놓고 쇼핑몰 전용상품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광고해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때 제품의 소개와 효과에 대한 동영상을 만들고 실제 사용해본 사람을 등장시키거나 해당 제품이 속하는 분야 전문가, 가령 건강식품이라는 약사, 한의사 등을 등장시켜 제품을 신뢰하게 만들어 구매를 유도하는 형식이다. 정말 쏟아붓는다는 생각으로 광고를 노출시키면 그만큼 많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마케팅을 대행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이 광고를 집행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회사들의 수명은 6개월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자본금이 충분하다면 모르겠지만 선지급되는 이런 홍보 마케팅에 맞는 제품 리뉴얼 비용과 광고비는 선집행되어야 하고, 판매가 늘어나면 생산비용과 모자라는 인력을 보충하면서 발생하는 인건비 역시 선지불 되어야 하는데.. 제품이 판매되고 회수되는 수입은 그보다 훨씬 느리고, 그 와중에 주문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초기 투자비용에 추가 비용까지 안고 판매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광고를 끊게 되면 매출마저 급락해버리는 악순환에 접어들 수 있어서다. 실제 제품의 성능이 부족하거나 품질이 떨어지거나 폭발하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서 그동안 유지는 하고 있던 회사들이 무너지는 사례를 종종 보고 있다. 페이스북도 인스타그램도 유튜브도 이 회사들을 살리지 못했다. 이건 마케팅이나 광고만으로 살아남지 못한다는 말이다. 뭔 소리냐 돈이 없어서 무너진 것일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 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제품이 좋다면 재구매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재구매가 이루어지면 굳이 SNS 광고를 안 하더라도 회사는 잘 나가게 된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우리가 익히 들은 이야기 인가? 제대로 제품만 만들면 팔린다는.. 도덕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SNS시대에도 그대로 먹히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여전히 믿고 있고 그 믿음의 결과를 계속해서 보고 있다. 그 믿음의 내용은.. 제대로 된 제품이나 서비스라면 언젠가는 인정받고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그 언젠가가 언제인가를 몰라서 사람들은 괴롭지만.. 필자가 알려줄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때까지 그 제대로 된 그걸 계속해 나가는 사람이 성공을 맛볼 수 있다. 필자가 사주를 봐주고 성공 여부를 말해줄 때도 이 부분에 가장 큰 중점을 둔다. 무인성이거나 관이 너무 강하거나 비겁이 너무 강하면 지속성의 문제로 성공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그런 사람은 자신이 아무리 잘하거나 좋은 걸 가지고 있어도 금방 질려서 새로운 걸 하려고 한다. 그 순간.. 자신의 가장 큰 자산 하나를 날려버리는 것임에도 주저함이 없다. 그래서 그때 이들에게 SNS를 한번 이용해보라고 조언한다. 위의 내용처럼 일단 제대로 된 본인의 것을 보여줄 개기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NS에 돈 들여서 하는 홍보 행위는  경우 정도여야 한다. 현재의 SNS 홍보만으로 성공한 회사들이 있다고 해도 그건 그들 이야기고, 지금 시작해서 그들과 같은 성공을 거두기는 불가능하다. 이미 그 홍보도 남들도 다 하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제대로   만들어놓고도 그냥 그만둘 거라면.. 이왕 망한 거.. 몇백 더 써서 SNS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판단을 받아볼 만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요즘 뜨고 있는 유튜브나 한풀 꺾인 블로그, 여전한 인기인 웹소설, 웹툰  온라인 콘텐츠의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 아시는가? 당연히 1번은 콘텐츠의 품질이다. 최고급은 아니더라도 대중이 검색해서 봤을  아마추어 틱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그다음은 지속성이다. 얼마나 꾸준히 콘텐츠를 올리느냐가 관건이 된다. 인기가 많아지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매일매일 콘텐츠를 올릴 정도로 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있다. 그런데 그렇게 받은 선택은 아주 수명이 길다. 필자가 예전에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계속 올리는 것도 쉽지 않다고.. 거의  닦는 수준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소설이, 만화가, 블로그 글이 매일매일 일정한 퀄리티로 올라온다면 노출빈도도 노출 빈도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선 감사한 일이 된다. 고정 방문자가 안 생길  없어지는 것이다. 현재 성공한 유튜버나 파워블로그, 작가들의 인터뷰를 보면 초기엔 정말 죽어라고 올렸다고 말한다. 성공의 비결이란 게 역시나 열심히만 해도 된다는 것을 또 보여준다. 물론  나은 스킬도 가지고 있고, 여기에 돈을 들인 광고나 홍보도 있으면  나을  있겠지만.. 그렇게 다른 방법을 곁들이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롱런하는 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초적인 성공방정식이 여전히 통하고 있다는 증거라 본다.


필자를 봐도   있지 않나? 그냥 한 달에 몇 개씩 글을 꾸준히 몇 년 올리니 방문자수가 고정적으로 유지가 된다. 5년  글의 방향이나 지금 글의 방향이 변하지 않으니 신뢰가  것이다. 10년 전, 20년 전, 30년 전에 필자가 겪었던 경험을 같이 겪어 오신 분들이 필자의 글을 읽는다면  믿음이  것이라 믿는다. 꾸준히 자기 목소리를 내고 사는 사람이 신뢰를 받는  과거나 지금이나 당연한 것이다. 모두가 인간이기에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PS. 도메인 인증서 문제로 며칠 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사과드립니다. 티스토리에서 발급한 인증서에 문제가 생겨서 였으며, 혹시 필자와 같은 케이스가 생기신다면.. 무언가를 수정하는 것보다는 티스토리나  블로그, 쇼핑몰 사이트의 도메인 연결서비스를 해제했다가 다시 신청하시는게 가장 빠른 해결방법임을 알려드립니다. 인증서 발급자가 블로그 운영사나 쇼핑몰 운영사이기 때문에 인증서를 다시 발급받는게 가장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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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조건...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20. 1. 2. 11:51 Posted by Eastlaw

개인 명의의 부동산을 시세로 1조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과 친하다. 또 대기업이라 불리는 곳의 회장과도 친하다. 전국 부촌에 아파트를 100여 채 이상을 가진 사람과도 친하고 준종합병원을 몇 개 운영하면서 계속해서 병원부지를 확보하는 사람과도 친하다. 줄 서는 대형식당 십여 개를 하는 사람과도 친하고 중고차 매매상을 대형으로 운영하는 사람과도 친하다. 보험왕이나 자동차 판매왕과도 친하다. 중견 로펌을 운영하는 사람과도 친하고 흑자 나는 학교법인을 가진 사람과도 친하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가진 재산이 많다는 점이고 그 재산 덕에 부자로 불린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가난한 사람보다는 부자들하고 어울리는 게 더 낫다고.. 그래서 부자들과 가까워지기 위해서 인맥을 만들 수 있는 모임에 가입하고, 각종 커뮤니티를 이용해 부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과연 이런 말은 어디서 나온 말일까? 부자들 입장에서 보면 그들도 더 부자가 되고 싶을 것이고, 그것을 위해 더 부자를 만나려 할 것이다. 그러니 자신을 부자라고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순수하게 그냥 도와주고 싶어서라는 말로 포장된 다른 의도가 있지 않다면 말이다. 그래도 부자를 만나야겠다면 인맥관리도 하고 만나라.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야 하니.. 필자가 더 이상 상관할 바는 아니다. 꼭 나를 이용하진 않아도 자신의 부를 과시하려는 졸부들도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위험한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인맥을 만들려고 한건 아니지만 부자를 가까이할 일이 있다. 그들도 사회생활을 해야 하니 그런 교류가 형성되는 것이다. 친인척, 직장, 동문, 아이의 학교, 동호회 등을 통해 나와 부의 크기가 다른 사람을 만날 일이 생기게 된다. 이럴 경우.. 여러분의 처세는 어떠해야 할지 말씀드리기 위해 이 글을 시작한 것이다.


인간관계컨설팅이란 걸 하고 있다. 자기 주변인들의 사주로 자신의 포지션을 확인해 주는 컨설팅이다. 가족을 묻는 사람도 있고 직원이나 직장동료를 묻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친구와 지인을 묻는 사람도 있다. 누구를 묻든 공통점은 나에게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다. 세상에는 두 가지 사람만 있다는 말이 있다. 내 사람과 내 사람 아닌 사람.. 그러니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내 사람이고 또 어떤 사람이 내 사람이 아닌지가 궁금한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과연 내 사람일까?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과연 내 사람일까? 하는 점이다. 인간은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착각과 기대, 그리고 자기 연민에 빠져 살기 때문에 옆에 있는 사람을 두고 끊임없는 착각을 한다. 바람둥이를 만나는 사람이.. 자신이 그 바람둥이의 마지막 연인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점이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이 그 증거다. 가장 믿을 수 없는 사람을 자기 정당화와 자존감을 내세우며 믿는 게 인간이고,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잘 당하는 게 또 인간이다. 그러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내 사람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사주명리학적으로 내 사람과 내 사람이 아닌 사람을 알아내는 방법은 없다. 단지 변할 사람과 변하지 않을 사람, 변하지 않을 사람이 변하는 피치 못할 이유를 알 수는 있다. 그리고 인간의 합 즉 궁합에 있어서 관계를 알 수 있다. 이것으로 현실에서의 그 사람과 나의 관계와 사주상으로의 그 사람과 나의 관계를 비교해서 현실의 관계가 일치하고 또 사주상의 관계가 일치한다면 그 사람과 나의 관계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이건 이론적인 내용이고 실제로 컨설팅을 받는 사람에게 어떤 사람과의 관계를 말해주면.. 그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자신이 믿는 사람이면 더 그렇다. 그렇지만 컨설팅을 받은 후 시간이 흘러서.. 그 사람이 필자가 말한 행동을 하면 그때서야 역시..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부자를 만나고 친해지기를 원한다. 그 이유는 그 부자에게서 무언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다. 그 도움이 금전적인 게 아니라도 부자가 노는 물에서 같이 노는 것만으로도 각종 돈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한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부자들은 자기 돈을 안 쓰고 자기 노동력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보다 가난한 지인에게 부담 없이 그 돈과 노동력을 전가한다. 그러면서 하는 생각은 '니가 나 아니면 어떻게 이런 물에서 놀아보겠어?'다. 어찌 보면 이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이해가 딱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부자는 모르겠지만 그 지인의 입장에서는 부자가 저런 마음으로 자신과 함께 한다는 것을 알면 어떨까? 


필자가 가깝게 지내는 후배 중에 아는 형님 자랑에 몇십 년째 여념이 없는 친구가 있다. 이번에 알게 된 누가 재산이 얼마고 자신을 얼마나 의지하고.. 란 말을 달고 사는 친구다.  친구가 손재주와 각종 기술이 많은 덕분이  형님들의 회사나 집의 각종 전자기기나 기계설비를 관리해주기 까지 한다. 필자의 경우도  친구의 도움을 받을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후배는 필자가 아끼는 후배이기에 도움을 받으면 미안하다. 그래서 일당이라 하기에  그렇지만 비용과 수고한 대가를 돈으로 충분히 준다. 이상한 느낌은 이때 받는다. 돈을 받으려 하지 않거나 실경비만받는 것이 그것이다. 그래서 다른 형님들한테도 그러냐니깐.. 그렇단다. 그래서 지켜봤다.  친구가 하는 일을... 그리고  조언은  형님들  끊어야 니가 산다는 말이었다. 말은 아끼는 후배라고 하면서 집사처럼 최저가로 기술자를 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아끼는 동생이면.. 10만 원이면  일도..  100만 원 주면서 알아서 해달라고 하는 게 정상이지,  천 원  깎아봐라고 들볶는 게 말이 되냐?'


사주명리학적으로 사주에 비겁이 강하거나 구성에 의해서 돈의 흐름이 외부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돈의 흐름은  흐름의 방향을 유지한다. 복잡한  같지만.. 한번  쓴 사람이 계속 쓴다는 얘기고 돈을 안 쓴 사람은 아까워서 못쓴다는 얘기다. 그리고 받는 입장의 사람이 못 받게 되면 오히려 큰소리를 치기도 한다. 왜? 지금까지 줘왔으면 계속 줘야지 그만 주냐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실제로 우리네 일상에 비일비재한 이유가 바로  사주 구성과 궁합 때문에 일어나는 일인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나에게 주머니를 열지 않는다면 모르는 게 더 낫다. 사회적으로는 부자일지 몰라도 나에겐 부자가 아닌 거다. 오히려   부자에게  뜯기는 호구일 뿐이다.


나에게 진짜 부자는.. 나한테 밥 사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돈도 빌려줄 수 있고 다른 도움을 줄 가능성도 있다. 앞에 말한  부자 영감님들을 만나면 얻어먹을 때도 있고 내가   때도 있다. 그러니 필자에겐 그들이 부자가 아닌.. 그냥 사회 경험 많은 사회 선배일 뿐인 거다. 그러다 도움을 받기도  주기도 하지만 말이다. 서로가 서로를 동등한 위치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이라면.. 뭐가 하나 떨어질까.. 해서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필자는 하고 싶은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 사는 게 너무 슬프지 않냐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글을 다시 읽으시라.. 뭐하나 떨어질  같아서 유지하는 관계를 끊으라고 말한 거다. 



인컨설팅   이동헌








필자가 己亥년에 대해 글을 쓰고 나서.. 에이, 설마 하셨던 분들이.. 정말 아무 변화가 없네요? 하고 말하는 걸 들었다. 여러분은 그 찐한.. 세운의 작용력을 눈으로 확인하신 거다. 정말 작년 己亥년은 대한민국이 멈춰 선 한 해 같았다. 물론 한국만 그런 게 아닌 지구촌 자체가 멈춘 것 같았다. 끝없는 무역협상과 대치, 무한정 이어지는 블랙시트협의, 국민보다는 자기 밥그릇만 중요한 한국당의 이기에 의한 식물국회, 바로 해결될  같았던 각종 사건과 참사에 대한 원인규명과 제도개선의 정체 등등.. 하지만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부분이 없었다 뿐이지.. 분명 어느 방향으로는 이동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올해 庚子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己亥와 庚子의 흐름을 연결해야 이해에 다가설 수 있다.


己亥는 마른 모래톱 아래 물이 고이는 것이다. 庚子는? 마른 모래가 굳어 딱딱해진 아래 더 많은 물이 모인 것이다. 천간은 딱딱하게 굳어서.. 움직일 생각이 더 없어져 보이지만.. 현실은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다. 물이 차면 기우듯이 水가 누적되면 어딘가로 흐르게 된다. 그 흐르는 방향은... 생각과 다른 방향이거나 생각지도 못한 방향일 가능성이 크다. 그게 어디냐고? 물은 중력이 당기는 곳으로 흐른다. 위치에너지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이고 상식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란 말이다. 누군가의 조작에 의해서 흐르지 않을 것이란 말이다. 그동안 우리가 보고 느낀 불합리보다는 상식과 진리에 가까운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란 말이다.  


庚子년을 보면 애매하다. 천간 庚은 木에서 시작한 기운이 마무리되는 시점이고 지지 子는 숫자로 'O'에 해당하는.. 다음이 '1'이 되는 시작 점이자 바로 무언가를 담고 채울  있는 텅 빈 음陰의 시작점이다. 마무리하려는 천간과는 달리 지지에는 무언가 계속해서 담기는 상황이 庚子인 것이다.  갖다 버려..라고 했는데  버린 자리에 무언가 새로운 게 채워지는  庚子년의 움직임이다.  채워짐에 처음엔 신경 쓸 경황이 없지만 어느 정도 차고 나면 생각지도 못할 변화의 시발점이 되게 된다. 그러므로 전 세계가 예기치 않는 사건이나 이벤트, 이슈 등이 시발점이 되어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해年가 庚子년이라   있다.  변화가 한반도에는 지금의 대치상황과 전혀 다른 일을 개기로 평화와 교류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정치권에서도 일베와 맥을 같이하는 인간이하의 정당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신생 정치세력들이 득세하길 기대한다. 


개개인의 삶은 사실  답답해지는 해가 庚子년이다. 그래서 여전한 터널 속에서 답답한 분들이 많게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답답한 庚子년은 분명 현실에선 시작점이자 출발점이므로 앞으로 12년을 이어갈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이루어 가겠다는 꿈을 꾼다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있는 해이기에 쉽지 않겠지만..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해다. 묵묵히 인고의 시간인 庚子를  보내신다면 태양이 쏫듯이 여러분의 인생에도 해가 뜨게  것이다.


필자가 하고 있는 일을 봐도 己亥, 庚子의 운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나름 야심 차게 준비해서 추진하던 집중력 반지는 좀 딜레이 될 것 같다. 디자인하고 실제 만들어낸 시제품들이 필자가 원하는 퀄리티를 따라오지 못해서다. 직원들은 고생이지만 제대로 된 걸 만들어야 하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실적인 도움이 될 용품들과 건강식품도 모두 출시를 미뤘다. 많은 분들이 문의하셔서 다 답 드리지 못해 여기에 답 드린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린다. 


책은 출판 작업에 들어갔다. 빠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중순에는 출판된다. 아주 많은 걸 담은 책인데.. 활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그런 요구들이 많아지면 책을 교과서로 한 강의도 할 의향이 있어 내년 하반기 일정을 조율해 뒀다. 그냥 척 보면  아시면  좋겠지만.. 말이다.


필자에게도 庚子년은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시점이다. 己亥년에 미리 시작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문제, 재정적인 문제, 건강적인 문제로 쉽지 않았다. 이제 庚子년이.. 밝았고.. 물론 입춘이 지나야 庚子년이지만 庚子년의 기운은 이미 충만하기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러분도 그렇게 움직이셔야 한다. 그런다면 현실인 지지 12년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  있게 된다. 짧게 생각하시고 빠르게 판단하셔서 새로움의 씨앗을 뿌리시길 기원한다.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