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운을 바꿀 수 있냐고 묻는다. 이것을 대부분의 사람이 묻는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좋지 않은 운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그런 말을 듣고 있으면 참 아이러니 함을 느낀다. 이유는 운 역시도 음양의 원리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이 말은 사람이 가진 운도 항상 음운과 양운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내가 나에게 유리한 운을 초이스 해서 사용하면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나쁜 운이 자신을 감싸고 있고 좋은 운은 멀리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좋은 운이 항상 당신에게 있으니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면 운도 좋아진다는.. 그런 밑도 끝도 없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세상 만물은 음양이 항상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음양이 함께 존재한다는 말은 물리학에서 에너지 보존 법칙이나 열역학 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처럼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으면서 그걸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플러스로도 마이너스로도 사용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에게 좋은 운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걸 말씀드리기 전에 운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필자가 얼마 전 대운을 설명드렸다. 대운이 뭐라고 했나? 천간은 생각, 지지는 환경... 그렇다면 운은 무엇이겠나? 그렇다. 운도 생각과 환경이다. 양운을 위해서라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건 그래서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환경이 바뀌진 않는다. 이 말은 운에서 현실을 주관하는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체감할 수 없다는 말이고.. 또 오히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멘탈이 더 상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해도 현실적인 작용이 없다면 끝내는 지치게 된다. 사실 인생을 남들한테 잘 보이며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냥 긍정적인 생각만 하는 것보단 좋은 차를 타고 예쁜 옷을 먼저 입는 게 현실을 바꿀 확률은 더 높다고 생각한다. 겉멋, 허세라고 치부했던 이런 행동들이 사실은 양운, 좋은 운을 부르는 양적인 활동이다. 자신의 기분을 업시키는 동시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타인의 기분까지 업시킬 수 있다면.. 그건 단순히 좋은 옷, 예쁜 차를 넘어서는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돈을 벌어 좋은 차, 예쁜 옷을 입는 사람도 있지만 차를 먼저 타고 옷을 먼저 입어서 그것을 통해 실제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분명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좋은 옷, 좋은 차를 타겠는가 하는 문제다. 여기서 사주팔자에는 분명한 급이 있음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주팔자의 급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을 지르고 이후 활동을 통해 그 이상을 벌어들인다. 급이 낮은 사람은 그 행동 자체를 꺼리고 현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케이스와 감당 못할 만큼 질러버리는 두 케이스로 나뉘게 된다. 사주의 급이 그 사람의 급과 같으므로 자신의 급이 높은지 낮은 지는 사실 대부분은 본인이 알고 있다. 본인의 사주를 모르더라도 말이다. 이런 인지는 사회적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나타난다. 급이 높음에도 자신을 모르는 사람도 당연히 많이 있다. 행동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 행동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나 특수 상황에 의해 자존감이 바닥에 있는 분들이 그에 속한다. 그런 분들은 자꾸 이러한 행동에 기반한 테스트.. 무리해 보이는 도전을 성취하는 테스트의 반복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테스트가 만약 필자가 앞에서 말한 옷과 차라면.. 작은 것부터 지르고 갚고를 통해 가능하구나 하는 자신감을 쌓아 나가면 된다. 이런 소비적인 방법 이외에도 공부를 통한 자격증 취득, 기술 취득, 영업목표 달성, 매출 목표 달성, 다이어트 성공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할 수 있다. 이 모든 건 무언가를 손해 보는 게 분명 있지만 결국엔 본인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고 이것이 운의 음양, 운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운의 다른 이름은 시간이다. 대운, 세운이 10년, 1년이듯 운은 그냥 시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좋은 운은 좋은 시간, 나쁜 운은 나쁜 시간이라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좋은 운, 좋은 시간과 나쁜 운, 나쁜 시간으로 나뉘는 것이다. 필자가 좋은 운에 있다고 말씀드리는 분들은 하루가 모자란다고 말한다. 또 필자가 나쁜 운에 있다고 말씀드리는 분들도 하루가 모자란다고 말한다. 둘 다 시간이 모자란다고 말한다고? 그렇다. 둘 다 그렇게 말한다. 그런데 좋은 운에 있는 분들은 무언가를 한다고 바빠서 시간이 모자라고, 나쁜 운에 있는 분들은 멍 때리느라 무언가를 못해서 시간이 모자란다. 뭐가 좋은 운이자 좋은 시간이고 뭐가 나쁜 운이자 나쁜 시간인지.. 이해가 되시는가? 그래서 좋은 운을 가져오는 방법은 멍 때림을 깨는 방법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고 말한다. 필자는 항상 궁금했다. 왜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고 했는지? 오늘부터 확인해 보시라 전교 1등이 다리 떠는지 안 떠는지, 고소득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이 다리를 떠는지 안 떠는지, 잘 나간다고 말 듣는 사람들이 다리를 떠는지 안 떠는지.. 아마도 지식기반의 일을 하는 사람 세명 중 2명은 다리를 떨 것이다. 필자가 20년을 관찰한 결론이고 다리를 떠는 건 위의 멍 때림을 깨는 방법이기도 한다. 그런 걸보고 필자는 생각했다. 다리를 떨면 복 나간다는 소리는 분명.. 자기만 복 받고 싶은 사람이 지어낸 말일 거라고.. 실제로 의학적으로 다리를 떨면 다리가 예뻐지고 살도 빠지며 수족냉증 예방과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단,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다. 사주상 몸이 가만있어야 더 좋은 사람도 반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굳이 멍함을 깨지 않아도 잘 나가는 사람이고 좋은 운을 가진 사람들이다.

 

정리하면 좋은 운을 선택하는 방법은 일단 움직여서 멍함을 깨야 하고, 그 움직임 속에서 자신의 의지로 바빠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시간을 지배할 수 있다. 자신의 시간을 지배한다는 건 자신의 운을 지배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바쁘게 살려면 끌려가서 시키는 일을 하는 게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좋은 운을 어디서 받을 수도 있는가를 묻는 분들도 계시다. 그래서 사이드로 한 가지 더 썰을 풀어보겠다. 망년이나 송년이면 오지 말라고 해도 미리 컨설팅 비용을 입금하고는 예약을 해달라는 직업군의 분들이 있다. 어떤 직업이겠나? 신을 모시는... 그렇다 무속인들이다. 필자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신의 존재를 믿는다. 그리고 이 분들의 직업이 인간에게 아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무속인 모두를 말하는 건 아니다. 잡신이 씐 무속인도 있고 그냥 사이비도 있고 신이 떠나간 끈 떨어진 연 같은 무속인도 많기 때문이다. 필자에게 이들이 오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자신의 사주를 보기 위해서다. 이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자신의 신이 언제 떠나갈지다. 그걸 사주명리학의 운에 묻고 싶어서다. 신이 오는 게 사주에 나오듯이 가는 것도 나오므로 궁금할 수밖에 없다. 작년에 왔을 때 내년은 아니라고 해도 올해 또 와서 묻는다. 그게 자신들의 밥줄이니.. 두 번째 필자를 찾는 이유는 사주를 배우기 위해서다. 신이 떠나고 나면 이제 의지할 건 사주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빨이 남아 있는 무당은 굳이 생년월일시를 묻지 않는다. 그러니 생년월일시를 정확하게 묻는다면 신이 떠난 무당이라고 보면 된다. 신이 떠났다 해도 제대로 무당 인적이 있었던 분이라면 그 능력은 분명 범인에겐 큰 도움일 수 있다고 본다. 사람 속을 제대로 한번 들여다본 경험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상담으로라도 사람의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무속인 분들 중 몇 분이 작년 말과 올해 필자에게 한 말이 있다. 필자가 작년에 살려 준 사람이 100명도 넘는데 그들의 조상신들이 필자에게 보답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보답? 필자가 예전에 말하지 않았나? 신들은 인간의 삶에 관여할 수 없다고.. 그러니 보답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한다는 건지.. 그래도 혹시나 준다니깐 받아야 한다는 속된 마음에 물었다. 뭘로 보답을 한데요?ㅎ 무속인 분들이 하는 말이.. 복권이라고 사란다.ㅋㅋ 그 말을 들은 후부터 세 달째 매주 로또를 사고 있다. 에이 그런 말을 믿냐고 뭐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말을 믿는가 안 믿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세상엔 못 믿을 일들이 수 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게 큰돈이 드는 일이 아니다. 사서 당첨이 안돼도 그 돈은 복지에 쓰일 돈이고 당첨자들에게 기부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특히나 정말 당첨이 되면 진짜 대박인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ㅎ 범죄행위가 아니고 남에게 크게 민폐 끼칠 일이 아니라면 뭐든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단 낫다. 무조건... 결과가 궁금하실 텐데.. 3개월째 사고 있다면 아직 당첨은 안됐단 거 아니겠나?ㅎ 그런데 3개월 동안 쓴 돈은 한 번에 5천 원씩 사는데도 2만 원이다. 5천 원짜리는 거의 계속 걸리고 있다. 100분의 조상신들에게 5천 원씩 받고 있다 생각한다.ㅎ

 

그런 말을 들은 후로 로또는 돈이 안되고 있지만.. 돈을 보내오는 분들이 꽤 있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곳에 사용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글을 통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밖에도 무당 얘기.. 재미있는 거 참 많은데... 책으로 쓰면 좀 팔리려나?ㅎ

 

 

 

인컨설팅    이동헌

 

 

 

 

앞의 포스팅 '하면 되는 운이라고 했는데 왜 안되었는가?' 에 이어 이 문제도 같이 알려드리겠다. 하면 안되는 운에 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안봐도 뻔해, 그냥 안되겠지, 또는 그냥 안하겠지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운이란게 그리 녹녹치 않다. 그래서 당신들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작용한다. 힌트를 준다면 그냥 안되고 만다면 그건.. 하면 안되는 운이 아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기에 이렇게 따로 말씀드리는 것이다. 


43세의 편관을 쓰는 남자분이 찾아왔다. 이 분은 군인이나 경찰에 아주 적합한 사주구조다. 역시나 군대는 의경으로 다녀왔고, 사법고시공부가 아니었으면 경찰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경찰대를 다시 대입쳐서 갈 생각도 있었다고 한다. 근데.. 고시? 고시를 공부했다구요? 필자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사람이 왜 고시를 공부했지? 영업을 해도 큰 영업할 사람이고, 진짜 경찰이 되도 크게 진급할 사람인데.. 재 대운을 지나는 중이었고, 또 앞두고 있으면서 왜 사법고시를 선택했을까? 사주팔자를 되짚어 보니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인자가 보였다. 월간에 정관.. 아버님이 시키셨나요? 예. 그럼.. 아직도 공부하시고 계신건가요? 아.. 예. 필자의 물음에 있는 '아직도'란 말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전 고시가 안되나요? 예. 내년이 우리나라 고시로는 마지막이라고 하니 후회 안되게 쳐는 보세요. 하지만 안됩니다. 의경 제대 후로 고시 17년차라고 한다. 18년 차로 마무리 했지만 안되는건 안되는 것이다. 이 분이 얼마전 연락이 왔다. 고시에 버린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지금 친척회사에서 일을 배우고 있단다. 고시하면서 틈틈히 공부한 외국어가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인데.. 친척회사에서 알바하다가 그게 알려져서 해외영업일을 배우고 있단다. 자기도 자기가 이렇게 영업을 잘할지 몰랐단다. 나이 차이 좀 나는 회사동료와 일하다 눈도 맞아 조만간 결혼도 계획하고 있단다. 하지만 이 분 아버지는 로스쿨이라도 가라고 맨날 회사 짜르라고 친척분한테 전화하고 계시단다. 자기가 올린 실적이 너무 좋아서 절대 못짜른다며 자신감 충분하다. 궁합과 택일을 해갔으니 조만간 더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 운에 하게 되면 그것이 고시 같은 큰 시험일 경우 그만두질 못한다. 말이 18수지.. 고시를 18년 동안 공부한다는게 말이나 되나? 그럼.. 고시 몇 번 쳐서 떨어져서 다른거 하는 사람은 뭐냐고? 그건 실력이 못미쳤거나 열심히 하지 않아서 안된거다. 운 때문에 안된게 아니다.


50대 중반의 금속관련업을 하시는 분이 갑자기 중국진출을 묻기 위해 찾아오셨다. 그 전까지만 해도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굳이 중국으로 가지 않아도 경쟁력이 있다고 하신 분이 그러시니 왜 그럴까 했다. 와이프 분이 골프친구로 오래 알고 계신 분 남편이 중국 쪽 조선회사에 스카웃되어 이직하면서 이 분이 중국에 온다면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라인을 주겠다고 했단다. 운 적으로도 펼칠 운이 절대 아니고, 특히나 중국은 이분과 방향이 전혀 맞지 않았다. 또 가는 지역 자체가 습도가 높은 지역이라 이분 건강과도 안맞고 풍수적으로도 이분과 맞지 않다. 뭘 봐도 안맞는데 간다고 하니 말릴 수가 없는 정황이었다. 그래서 이 분과 이 분 회사에 심복처럼 오래 같이 일을 도와온 이사분에게 '일단 공장하나를 작게 시작하는건 그것만 날리고 말면 되기 때문에 해보시긴 하는데, 잘된다고 절대 키우거나 하나를 더 열진 마십시오. 특히나 3년 후부터인 몇년에서 몇년까지는 여는 순간 다 날라갈 겁니다.'라고 말씀 드렸다. 사실 그날 좀 과장도 하고 심하게도 말씀드렸다. 이유는 실제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은 폭삭 망하는 다 날려먹는 운이기 때문이었다. 필자에게 다녀간지 1년 정도 후에 이사분이 아들의 대학 진학 때문에 오셨다가 전한 말씀이 일단은 엄청 잘되고 있다는 것과 필자의 말을 듣고 시작하지 않았으면 후회했을거라며 필자를 욕한다는 말이었다. 필자는 이 이사와 인연이 훨씬 오래기 때문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사장님이 올인하려고 할 때 절대 같이 투자하거나 들어가면 안됩니다.' 란 말을 거듭했다. 그리고 작년에 이 이사님이 아들 유학문제로 다시 오셨다. 전한 말씀은 역시나 였다. 첫번째 공장이 잘되자 물량을 다 쳐내지 못해 한국 공장에서까지 만들어 실고 갔다고 한다. 그때 중국 회사에서 더 큰 건을 주겠으니 더 큰 공장을 짓고 대신에 단가는 조절해달라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한다. 단가 조절 때문에 머뭇거리자 중국 회사가 조건 좋은 공장신축대출을 알아봐주고 보증까지 서줘서 일의 처리도 빠르고 사장도 더한 열의를 다졌다고 한다. 공장이 완공되고 필자가 말한 시점이 되자 갑자기 주문이 끊기더란다. 그러면서 임금이 체불되고 이자까지 못내는 상황이 되니 국내 공장을 헐값에 팔게 되고 이미 자금을 공장신축에 올인한 상태라 더 힘쓸 수 없게되자 원청인 중국조선회사에 다 주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지금 이 사장은 회사 이름만 가지고 영업하면서 수주하는 날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어 있단다. 자기는 필자가 말한대로 공장신축 단계에서 퇴사하고 네덜란드계 회사로 옮겨서 계속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 운에 하면 한 것만 날리는게 아니라 가진 것을 모두 올인했다가 다 날려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사실 필자에게 폐업을 묻기위해 오는 분들이 아주 많다. 이미 끝난 단계만 아니면 더 나은 폐업조건을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드리곤 하는데, 이렇게 다 날린 상태라면 필자도 답이 없다. 이게 또한 하면 안되는 운이란 것이다. 그럼 무언가를 시작해서 벌여는 놓았는데, 적자는 나지만 폭삭 망하는 것도 아니고, 팔자니 손해가 너무 크고, 그냥 가자니 앞이 막막하고 하는 어정쩡한 상태는 뭘까? 사실 이런 상태는 업주의 태도에 따라서 대박 직전의 상태로 본다. 리얼이 아닐수도 있지만 'KBS의 생생정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한가지만 바꿨는데 성공한 식당들이 나온다. 실제로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음에도 빛을 보지 못하다가 자기 사주에서 쓰야할 인자를 발견해서 쓰는 순간 대박을 치는 것이다. 그런 식당이 아니라도 10년 이상을 개업과 폐업을 거듭하면서 끝내 대박을 친 식당들도 나온다. 이들 역시 자신의 것을 찾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다. 어차피 사주가 나쁜 사람은 뭘 벌이지도 못한다. 그래서 벌여놓은 사람들은 이미 성공에 한발 가까워져 있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고정관념 또는 편견에 사로잡혀 성공을 마다하고 있다고 본다. 실제 식당을 오래 하신 분들 중에 이런 분들이 많다. 한 10년 동안 몇십억을 벌었는데 절대 벌이지 말라는 운에서 직영점을 몇개를 오픈하고는 1년도 안되서 몇십억을 다까먹고 오히려 빚더미에 오른 사람말이다. 정말 나쁜 운은 가지고 있는 재를 철저하게 찾아내서 파괴해 버린다. 그냥 망해버리는게 아니라 적자인데도 자꾸 투자하게 만들어 왕창 다 날리게 만든다는 말이다.


여기서 한가지가 궁금해야 한다. 하면 안되는 운에 하는데 말리는 사람은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다. 사실 위의 고시실패자의 예를 보듯이 하면 안되는 운에 오히려 주변인들은 부추기게 되고 자신들이 손해보면서도 하게 만든다. 금속회사의 경우도 와이프의 역할이 있었다고 한다. 옛날 도사님들은 이런 걸 성냥불이나 촛불에 비유하셨다.

'성냥 함 켜봐. 봐봐.. 처음엔 활활 잘타지.. 그러다가 서서히 꺼진단 말이야. 그럼, 아.. 이제 운이 다했다하고 말아야 하는데.. 다 꺼졌다 싶을 때 다시 불이 확 살아난단 말이야? 이걸 보고 이 운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좋은 운이 왔구나 하고 집팔고 논팔고 지금까지 번것까지 모두 몰빵을 해버려. 이게 나쁜 운의 모양인거야. 확 살아났다가 한방에 다 꺼져 버리잖아. 폭삭 망하는 거지. 이게 안되는 운인게야.'


부자 망하면 3년 간다는 말은 제대로 안망한 부자를 말하는 것이다. 한국의 대부분의 부자는 망하고 3년 후에 술병으로 사망한다. 왜 될 것 같았는데 안됐나를 외치면서 후회하며 말이다. 무언가 시작해 놓았는데 안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거다. 왜 안되는 지 확실하고도 명백한 문제점을 찾아내는 노력부터 시작해라. 그리고 그걸 바꿔라. 못 바꾸면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접어라. 당신이 안되는 건 다양한 문제가 있겠지만 폭삭 망하지 않았다면, 서울에서 제주를 가야하는 줄 알면서 자꾸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왜?! 제주가는 버스는 없어! 제주까지 언제 지하철 연결되는거야? 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을 못하고 있는게 아닌 성공을 마다하고 있는 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사람들은 항상 행운을 기대한다. 행운이란 노력한 것 이상의 것을 얻는 것을 말한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란 말을 해도 그건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기 보단 생각해봤는데 현상황에선 실현 불가능해서 기대 하지 않았다는 쪽이 더 가깝다. 그래서 나쁜 생각을 반전시키는 좋은 일이 일어날 때 사용하는 요행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러니 가장 큰 행운은 단지 생각, 상상이라는 무노동의 노력만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서 이익을 취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에는 행운이란게 존재하지 않는다. 무노동의 결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고, 다른 말로 하면 행복을 읽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주역과 사주명리학, 상학 같은 역학은 사필귀정이 확실한 논리적인 학문이기에 이유가 없거나 불확실한 일을 예측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필자가 10대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하면서 역학에 빠져든 이유 역시 바로 이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서 대부분의 분들이 어찌 이런 것까지 되지? 정말 편한데..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이미 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램을 짜면서 고려해 두었던 것들이다. 이유없는 결과가 없다는 점이 너무나 유사한 것이다. 필자가 프로그램을 짤 때 가장 즐거웠던 점은 내가 이렇게 프로그래밍을 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쓰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후 물리학을 전공하면서 과학이 수많은 설명할 수 없는 난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주역과 사주명리학의 앞섬에 경의를 표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니 행운이라 생각한 일도 사실은 원인과 결과가 있는 일일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닌 행운도 존재하긴 하겠지만, 그럴 경우 그 때 역학의 관점은 인간의 손을 떠나서 벌어진 일이다. 이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무속이나 종교의 영역이 생겨난 것인데, 먹고 살아야 하는 자본주의사회가 되다보니 이 영역침범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일어나는 것이다. 사실 무속이나 종교의 영역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급이 안되는 역학자나 꾼들이 문제란 생각을 더 많이 한다. 제대로 된 무속인이나 종교인들은 그들의 영역에서 그들의 본분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주명리학에서의 운은 무엇이며, 그게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 가가 궁금하실 것이다. 필자가 컨설팅할 때 일이 잘될 운이다 또는 합격할 운이다..라고 얘기하면 '일이 잘돼?', '합격해?' 라고 생각하면서 얼굴에 만연한 웃음을 띈다. 하지만 곧 상황이 변한다. 필자의 운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은 어떻게 생겨나게 됐을까? 사주를 공부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주에는 인간관계를 지칭하는 용어가 있다. 십신이란게 그 것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관, 재를 포함한다. 정관, 편관, 정재, 편재, 식신, 상관, 정인, 편인, 비견, 겁재의 10가지 인간관계를 지칭하는 용어가 있고, 이 용어를 통해 인간관계 뿐만아니라 인간사의 모든 일을 해석하게 된다. 여기에 사주명리학의 탄생의 이유가 들어 있다. 처음 인간이 모여 살 때는 음양만 있으면 모든 셜명이 가능했다. 남자여자, 남자남자, 여자여자.. 이렇게 같이 살아도 누가 더 남성적으로 양한지, 누가 더 여성적으로 음한지만 보면 둘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 수가 많아지면서 음양으로만 설명하기엔 벅차게 된다. 그래서 인간 간의 관계를 지칭하는 이러한 십신을 이용한 설명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주명리학이 인간의 삶을 설명하는 학문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그렇다면 사주명리학을 완성 시키는데 필요한 사람은 전부 몇 명 이었을까? 그래 10명 정도다. 그래서 그 10명을 두고 너는 정관을 가지고 너는 편재를 가지고 하면서 돌고도는 운의 변화에 따라 그들의 운을 예측했다. 그런데 말이다. 지금 인구는 몇명? 필자가 과거 문헌들을 찾아보면서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때 재미있었던 기억이.. 동네에 이장을 뽑을 때 정관운이 들어온 사람을 뽑고, 마을 공동체에서 차출할 사람이 필요할 때 편관운이나 상관운이 든 사람을 보내는 걸 보고다. 지금은 어떤가? 인구가 많아지니 투표를 한다. 그 말은 관운이 든 사람이 많다는 말이고, 각종 운도 이젠 경쟁이란 말이다. 필자가 합천 얘기를 많이하는데 필자가 살던 동네는 50가구도 안되는 마을이었다. 70대 이전의 남자분들이 매년 돌아가면서 이장을 하는데, 다들 이장을 하지 않으려고 하시다가 해가 바뀌고 나면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는 분이 계신데, 그분들의 세운에 관운이 들어온 걸 보고는 역시 했었다. 이는 현대에도 모든 인간은 자신에게 들어오는 운의 영향을  강하게 받지만, 그 운이 들어온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좋은 운을 가진 사람에게 밀리거나, 비슷한 운을 가지고 더 노력하는 사람에게 밀리면 자신에게 들어온 운을 찾아먹을 수 없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컨설팅에서 운을 말해주는건 움직일 때 즉 운을 취하기 위해 행동할 때와 방법과 준비를 알려주는 것일 뿐이고 대부분의 컨설팅 시간 할애는 어떻게 경쟁에서 이겨서 그 운을 잡을 것인가에 촛점이 맞춘다. 그래서 쓰레기 통에나 버려질 몇세 운이 어떻고 몇세 운이 어떻게 어떻게 살아 갈 것이라는 300가지 데이터를 가지고 돌려가면서 프린트해주는 간명지 따위를 주거나 이렇게 돼, 저렇게 돼 하는 무당짓은 하지 않는다. 기업 컨설팅은 사실 결과만 알려주면 된다.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뭘 할지 또는 하지 말아야할지를 묻거나, 어떠한 이벤트가 운과 대비해 어떻게 결론날지를 묻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은 그렇지 않다. 일단 대부분의 사람이 재미로 보고, 뭘 하겠다는 의지가 없거나, 누가 누구한테 보고 대박 났더라 하는 썰을 듣고는 밑도 끝도 없는 된다, 안 된다만 맹신해 버리기 때문이다. 필자가 가장 경계하는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래서 필자가 택한 컨설팅 방법은 상담내용을 녹음해서 가서 듣고 듣고 또 들어라는 것이다. 상담하면서 필자가 상담자에게 질문을 해서 말해준 '그렇다'와 '아니다' 당신이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그걸 인정한다면..'이라는 큰 두줄기의 상담내용을 통해 자신을 제대로 자각한 후, 자신의 운의 방향대로 움직이라고 말해준다. 필자의 말이 틀리다고 생각되면 필자 말을 완전히 무시 하라고도 한다.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를 모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그 자기인식이 먼저이고, 자기인식을 통해 자존감을 높인 후에 자신이 살아갈 운의 흐름을 듣고, 그 흐름대로 살아가면 거칠 것이 없게 되는 것이다. 물론 성향적으로 자기인식이 늦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되는게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보통 도사들이 도통을 한다는 첫단계가 바로 이 자기인식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이 지피가 자기 인식이다. 그 자기인식을 본인 사주의 생긴 모양을 반복적으로 듣고 이해하면 할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오류도 있을 수 있다. 필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아서 상담의 내용이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을 것이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과 자신의 사주를 왜곡시키는 삶을 살아오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까지도 긴 시간 얘기하다보면 다 바로 잡게 되고, 그 과정과 내용을 녹음된 파일로 듣다보면 자신의 문제점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상담시에 빠뜨린 내용은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더 보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필자도 필자가 모르는 부분이나 변해가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그 부분을 언제라도 활 쏘듯이 말해줄 오랜 지인그룹의 도움을 받는다. 인간이 완전해질 순 없겠지만 어떻게 변하고 변해가는지만 알아도 살아갈 방향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필자가 보는 사주가 99.9% 다 맞다고 감히 말한다. 이유는 필자가 피상담자의 사주만 보고 줄줄 외는게 아닌, 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그 사람 사주 컨설팅을 함께 완성시켜가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과정에서 생기는 예측이 맞고 안맞고는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필자는 그 사주가 가는 길을 아는 것이고, 가 있는 사람들을 관찰해왔다. 그래서 그 길을 이제 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가라고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 어떠한 이벤트로 과정이 달라지더라도 그 길의 끝인 그 마지막 종착점은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컨설팅 덕분에 잘살고 있다고도 하고, 어떤 분들은 필자가 말해준 대로 안되서 미안하다고도 한다. 필자는 후자분들에게서 많은 보람을 얻는다. 어떤 운이라고 했는데, 그 운을 못잡았다. 그래서 일이 안됐다. 그런데 필자한테 자기 부족으로 못했다고, 알려줬는데도 못했다고 미안해 하는 것이다. 이 분들이 고마운 이유는 필자의 컨설팅이 제대로 먹혔다는 점과 이제 자신을 아셨으니 과정은 조금 달리지겠지만 분명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셔서 자신이 도착할 최적의 목적지에 도착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닌 사람도 간혹 있다. 필자 말대로 안되서 뭐도 안되고 뭐도 안되고 돈도 잃고 다 잃었단 거다. 온동네 온인터넷에 떠들고 다닌다. 그래라. 어차피 그래서 개인상담 요청해오는 사람 없어지면 나야 더 편하고 좋다. 하지만 그리 흘러갈 당신들 인생을 생각하면 참... 아쉽다. 방향이 맞았다면 일이 안되는게 아니고 방법이 틀린 것이다. 왜 그 틀린 방법을 고칠 생각은 하지않고 다 때려업고 다른 방향만 바라 보는가? 왜 나사를 망치로 못질하지말고 드라이브로 돌리라는데 그 말은 안듣고 딴소리를 하냔 말이다. 하면 되는 운이라고 했는데 왜 안되었냐고? 이래도 모르겠다면 나도 방법이 없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많은 분들이 새해가 다가오면 이번 해에는 자신에게 대운이 와주어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 그런데 사주에서의 대운은 크고 좋은 운을 말하는게 아닌 10년마다의 운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라고 말씀 드렸었다. 10년마다 매 운의 종류가 바뀐다는 말인데, 그 운은 가만있는 당신에게 좋게 작용할수도 나쁘게 작용할수도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가만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오는 그 대운대로 살아가게 된다. 잘 살 수도 못 살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운을 좋게 바꾸고 싶은게 또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절에 가서 절도하고 성당이나 교회에 가서 기도도 한다. 어떤 사람은 점집에 가서 부적을 써서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개명까지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는 사람들 중 누구는 기도빨을 받았다고도 하고 또 누구는 부적빨을 받았다고도 한다. 또 누구는 개명을 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도 한다. 그렇다면 정말 그럴까? 필자는 그게 아니라고 주장한다. 절하고 기도하고 부적쓰고 개명하는 행위가 행운을 부르고 복을 부르는 행위라고 생각해서 행동했지만 그것만 했다면 그건 그냥 가만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 한 그러한 행동은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걸 하지 않아도 가만 있는 당신에게는 10년마다 변하는 대운과 매년 변하는 년운, 매월 지나가는 월운, 하루하루 바뀌는 일운, 실시간 변해가는 시운이 여러분의 운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흐르는 냇가에 난 수초의 미래는 그 냇물에 달려있다. 냇물이 마른다면 말라죽을 것이오, 폭우가 와서 물살이 빨라진다면 휩쓸려가 죽을 것이오, 물이 너무 불어난다면 물에 빠져 죽을 것이다. 이와같이 사람의 인생이란 가만히 있는 나를 지나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오는 태어나는 순간 이미 정해진 운과 함께 죽음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정해진 운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일까?

 

그 유일한 방법은 그 수초가 물 밖으로 나오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수초가 혼자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초가 혼자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겠는가? 수초가 무슨 발이 달린 것도 아니고 식물일 뿐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수초는 자신의 운을 바꾸기 위해 물 밖으로 나오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끝내 물 밖으로 나온다. 어떻게 나오냐구? 그건 자긴 비록 물에 떠내려가거나 말라서 죽겠지만 자신의 종족은 남기기 위해서 씨를 날려보내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과 비인간의 차이가 나온다. 인간이 위대한 건 생명체 중에서 유일하게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감성만을 가지고 본능대로 행동하는 동식물은 자신의 대에서 운명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후손에게 더 나은 환경이나 구조를 주기위해 최선을 다하며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본능을 제어하는 이성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물론 모든 인간이 이 이성이라는 도구를 이용하는 건 아니다. 그건 단지 그 인간의 선택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 같지 않게 본능적으로만 사는 것들도 많은 것이다.

 

사주를 보면 왜 그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위의 글과 연계해서 말하면 사람이 고통받는 대부분의 이유는 자신의 본능인 감성을 조절하지 못해서 이다. 공부, 인내 등을 통해 인성을 갖춰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인성을 갖지 못하거나 융통성, 배려 등 통해 관성을 키워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관성을 갖지 못하거나 행동성, 의지 등을 통해 식상을 키워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식상을 갖지 못하거나 실천력, 비전 등을 통해 재성을 키워햐 하는데 그게 싫어서 재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은 고통받게 되고 그러한 부족에 의한 고통은 평생을 가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이성의 강한 작용력으로 본능인 감성을 통제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행동이라는 액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필자가 제안하는 개운법은 이러하다. 사실 사주를 볼 필요도 없다. 한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넣어서 사주팔자를 뽑아보면 그사람의 모든 것이 보인다지만 그건 필자가 그 사람의 사주가 보인다는 것이지, 실은 본인이 본인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본인의 문제 역시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당신이 부족한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어라. 아무리 귀찮아도, 하기 싫어도, 낯깔려도,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아도... 그것을 채워넣는 노력이 당신에게 딱 맞는 개운법이다. 당신은 인간이다. 그렇기에 흐르는 물살 같은 운의 흐름 속에서 걸어나올 수 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개시가 개운법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게 당신을 위한 개운법이다. 그리고 그 행동은 본인 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이 자각하고 본인의 이성이 동해야 개운할 수 있다. 그러니 남의 인생에 참견하지 말자. 문제는 당신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은 아마도 안잡혀가본 사람이 지어낸 말일 것이다. 호랑이는 원삿원킬하는 놈이라 한입에 죽여놓고 물어간다. 동물의 왕국 정도를 본 사람이면 모든 야생동물이 그렇게 한다는 걸 알 것이다. 그러니 호랑이한테 잡혔다면 그냥 죽었다 생각하는게 맞다. 근데 사주 나쁘고, 운이 나쁜건 좀 다르지 않나? 사주나 운이 나쁘다고 하면 정신줄을 놓는 사람이 많아서 하는 얘기다. 사주가 나빠도 운이 하락해도 정신만 차리면 잘살 수 있다.

 

필자에게 사주를 보고 나빴다고 글을 쓴 사람들과 다른 유명하다는 분들께 사주를 보고 나빴다고 올린 글들을 분석해 봤다. 좀 복잡다양한 결과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자기 사주 나쁘다하고 자기 운이 하락세라고 하거나 돈을 많이 못번다고 하면 일단 속은 것이고 사기당했다는 글을 올리고 있었다. 다른데선 사주도 좋고, 운도 좋고, 돈도 번다고 했는데 반대로 말해서 틀리고 사기라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사람들은 아직도 자기 사주를 좋게 말해줄, 운도 좋아질거라고 말해줄 사람을 계속해서 찾아다니고 있다는 점이다. 사주가 좋아 생이 잘흘러가고 있다면 왜 그런델 찾아다니겠는가? 잠시 취했던 좋은 일자리나 사업아이템이 당신 사주가 좋은데 왜 당신을 떠나겠느냔 말이다. 그건 사주도 안좋고 운이 하락기란 것의 현실적인 증거 아닌가? 이런 사람들의 글에는 대부분 아주 결정론적 세계관이 묻어난다. '사주볼 때 뭐라고 말했는데 내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니 틀렸고 사기다.' 예를 들면 변두리로 이사하면 좋다고 했는데 시내로 이사했으니 틀렸다는 것이다. 그럴거면 이사하면 좋은 곳을 왜 물어본 것인가? 사주를 제대로 보는 사람이면 어떻게 하라는 그 말을 믿고 따라야 일이 잘 풀릴 것인데, 자신이 그렇게 하지 않고는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다. 필자가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가 제대로된 사주명리학적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란 걸 타이틀에서 밝혔었는데, 그 제대로된 사주명리학적인 지식을 전해서 바로 잡아야할 대상이 지금까진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 철학관하는 사람이나 사이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에 더해 사주를 보러 다니는 사람도 포함시켜야하는 결론을 얻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의 사주명리학에 대해 좀 깨는 부분을 말씀드리겠다.

 

첫째, 당신의 나이가 40살이 넘었다면 사주로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

 

둘째, 40살이 넘어서 용신이 들어오거나 대운이 들어온다는 말은 그냥 상담비 제대로 받기위해 하는 말이다.

 

셋째, 당신의 내일은 당신과 사주가 같았던 사람들이 한번도 안살아본 날이다.

 

이 세가지는 사주명리학은 통계학이고 과거에 같은 사주를 가졌던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현재의 사주명리학이 가진 한계를 말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즉 100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평균수명은 50살을 넘기지 못했다. 평균 40살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사주를 보는 방식으로 사주를 보면 40살이후는 근거없는 구라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좋다, 좋아질거다라고 말해줄 수 밖에 없지않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사주를 봐줘선 안된다. '제가 공부한 것으로는 40살이후의 사주를 봐줄 수 없습니다.'라고 해야 한다.

 

그래서 사주를 보는 방법 자체를 바꿔야 한다. '용신을 잡고 격을 잡고 이 운이 오면 대발할 것이다.' 라는 건 평균수명 40세 때 사주보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사주에 수많은 이벤트를 넣어서 뭔가 대단한게 있어 보이게 만든 일본의 아부태산이라는 사람이 만든 사주보는 방법에서 나온 것이다. 본래는 그렇게 사주를 보지 않았다는 말이다. 사주를 쉽게만 공부하려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려니깐 자꾸만 사주를 보는 방법이 이벤트로 한정되고 산으로 가는 것이다.

 

사주는 인간에 대한 학문이고 인간을 분석한 학문이고 자연에서 나온 학문이다. 사주에서 과거의 데이터는 해당 사주팔자를 가진 인간의 판단과 행동 방식을 알기위해 필요한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인간은 직관성이라는 기본 특성을 가진다. 직관성이란 인간이 한번 했던 판단과 행동이 다음번에도 그 다음번에도 바뀌지 않는 것을 말한다. 특정 상황에서 항상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특정 사주를 가진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는 건 생년월일시를 가지고 뽑아낸 사주팔자로 알 수 있다. 심지어 필자 역시도 필자의 책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에서 생일만 알아도 그 사람의 90%이상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주로 한 사람의 미래를 읽는다는 건 그 인간의 변하지 않는 특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사주팔자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란 것과 그런 사람이 특정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할 것이란 걸 알게되면 그 사람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그건 특정 상황에서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했었는지 알아야 한다는 점인데, 그것을 위해서는 과거에 관한 질문이 꼭 필요하다. 과거 이때 뭐했어요? 어땠어요? 이렇게 물어보면 너무 뜬금없기에 실제 알고 싶은 이 때 연애를 했느냐, 공부를 했느냐, 무슨 일을 했느냐, 이런 일을 했느냐 등 구체적으로 묻게 된다. 사람이 아주 많은 판단과 행동으로 사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사람은 자신의 한두가지 특성만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 특성 한두가지가 인생의 전부인 사람은 그 사람 인생 모두가 그것 때문에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정신과의사이자 정신분석 심리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말한 리비도가 인생의 모티브인 사람은 정말 그것하나 때문에 인생의 파란을 일으키는 걸 수 없이 봐오고 있기도 하다. 이건 음양학이론으로 알 수 있으며, 그럴 가능성이 보일 경우 특히나 과거에 대해서 많이 묻는다. 그런데 그걸보고 틀렸다는 사람들이 있다. 몰라서 물었는데 틀렸다니. 그리고 제대로 답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럴 경우 사주 다봐주고 나서 나중에 첨부터 다시 봐줘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한가지 의문이 있을 수 있다. 그럼 그렇게 보면 정말 미래가 그렇게 흘러가는거야 하는... 이것을 설득하는데 필자는 사주보는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한다. 실제로 사주를 펼쳐보면 대부분의 분들은 몇초이내에 그 사람이 살아야할 방향이 보인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갖가지 왜곡을 가지고 있다. 공부를 해야할 시기에 다양한 이유로 공부를 하지 못한 경우가 제일 많고, 공부를 해서 해당 방향으로 가고 있었지만 그만 둔 경우가 두번째로 많다. 또 순간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지금의 후회를 만들고 있다. 사주팔자에 어떻게 살아야한다는게 나와있고 인간사회란게 수많은 대체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잘못된 판단으로 제대로 흘러오진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사주팔자 생긴 모양을 찾아서 제대로 살 수 있게를 컨설팅해주는게 제대로 사주를 봐주는 것이고 필자는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어디가서 사주를 봤는데 자기 사주가 나쁘다고 하면 처음엔 실망하고, 나중에 그 사람이 틀렸을거야 생각하고, 나중엔 돈 날렸네, 사기네 하지말고. 왜 나쁜지, 그럼 좋게할 방법은 없는지, 미래가 나쁘다면 지금까지 별 좋을게 없었던 과거나 더 나았다는 건지, 지금까지 좋았다면 그 좋음으로 미래의 나쁨을 어떻게 커버할 수 있을 것인지를 묻고 그 답에 수긍이 간다면 행동을 통해서 나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라. 그런 답을 줄 수 없는 곳이라면 고소고발을 해서라도 쓴 돈을 돌려받아라. 당신 돈이 아깝고 당신 시간이 아깝다는 걸 좀 생각하고 살아라. 난 내가 한시간 내내 목 아프게 설명하고 설득하고 노력한게 단순히 안맞네, 틀리네, 속았네, 사기네 하는 글들을 보면 정말 피가 꺼꾸로 쏫는다. 왜 바쁜 사람한테 억지로 사주봐달라고 와서는 그런 쓸때없는 시간낭비를 시키고 실력없네, 사기치네 하니 말이다. 필자는 사주를 볼 때 녹음을 하게 한다. 정말 내용이 사기고 틀렸으면 그 녹음파일을 가지고 경찰서 찾아가서 고발하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남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사주를 봐줄려면 그 정도의 확신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기업사주의 경우 기본적으로 비밀유지각서와 컨설팅 내용에 대해 책임질 부분을 계약서에 명시한다. 개인사주는 그런 계약이 힘드니 상담내용을 녹음해서 갖게 하는 것이다.

 

사주를 보러오는 사람이나 봐주는 사람이나 사람이다. 그러니 멘탈이 문제다. 급하게 바쁠 때 일정이 잡히면 느긋할 때보다 제대로된 상담이 안될 가능성이 생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여유를 가지려하고 상담도 좀 조용하고 독립된 장소에서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사주를 보기 전에 필자에게 사주를 보면 돈 아깝다고 생각할 사람들을 필터링하고 있다. 서로 준비가 되어야 제대로된 사주를 봐줄 수 있고, 손해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준비된 사람을 원한다. 필자의 컨설팅으로 단숨에 비상할 수 있는 사람에게 더 도움을 주고 싶은 것이다. 실은 필자의 컨설팅으로 큰 불운을 피할 사람을 위해서 개인사주를 놓치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