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해 인사를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기해년己亥年은 어떤 해일까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올해도 한자 적어 본다. 기己는 음토陰土의 천간天干 간지干支다. 기토己土는 가만히 있음이다. 뭘 알든 모르든 가만히 있음이다. 그래서 기년己年은 큰 변화가 없다. 기해년은 아니지만 기미년己未年.. 3월 1일 정오.. 만세운동이 비밀스럽게 잘 이뤄졌지만 또 기년己年답게 별 변화는 없었다. 기일간己日干의 특징이 기년己年의 흐름에 반영되는 것이다. 해亥를 한번 보자. 해亥는 수水.. 가만히 있음이다. 해亥도 가만히 있고 기己도 가만히 있다? 사실 해亥는 생각이다. 무수한 생각이고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가만히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해亥는 풍요로움 이기도 하다. 12 지지地支의 끝으로 가을에 수확한 게 많든 적든 해亥엔 먹을게 남아있다. 논란이 많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축소가 해년亥年에 시작되는 건 그래서 재미있어 보인다. 어쨌든 무언가 기민하게 속으로는 움직이겠지만 눈에 보이는 게 크게 없는 해가 기해년己亥年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게 작년에 남북관계의 진전이 더 빨랐다면 좋았을 걸 하는 점이다. 이유는 올해는 생각보다 뭔가 눈에 보이는 게 생기기 힘든 해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북한의 경우 지구 반대편 미국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일들을 많이 해나갈 것이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이나 캐나다, 남미, 유럽 등과 좋을 일이 많을 해가 기해년이다. 개인도 기본적으로는 마찬가지다. 개개인의 사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뉴스를 보고 있으면 눈에 보이는 것과 실제가 다를 때가 참 많다. 더구나 필자가 사주를 알고 있는 사람이 뉴스의 메인을 장식할 땐 더 그렇다. 그럴 때 결론은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면 맞을 때가 많다.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해서 본인의 미래에 누를 끼치지 않았으면 한다. 아마도 기해년엔 이런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이유를  모르는 일들...  수많은 생각 속에서 나오다 보니  비현실적이라 그렇다.


원래 필자의 올해 최고의 프로젝트는 올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의 생일로 성적이 급락하는 학생들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었다. 실제로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가 사주에 90% 이상 정확히 나와 있으므로 이를 알면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필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모두가 반대해서 공개를 접었다. 상담  계획을 말씀드려서 혹시나 기다리는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 공개를 안 하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부끄럽게도 필자의 블로그가 그렇게 유명하지 않다 보니 지금도 필자의 블로그 글을 가지고 자기 글인 것처럼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내용을 가지고 충분히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직원의 말을 옮기면.. 


직원: '공익요? 누가 본다고 공익이에요. 무당이나 사이비들 사익 채우는 밑밥 되기  좋아요.'

필자: '그렇지.   안 보지?...ㅡㅡ, '


좋자고 하는 일이 어찌 보면  학생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켜 있는  없는   빼내려는 사이비들에게 악용되는 일을 미리 생각하지 못했다. 의도는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가  내년에 성적이 떨어질  있으니 이렇게 저렇게 해서 예방하자..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과 이상은 필자에게도 항상 같지는 않다.


올해가 황금돼지해라는 말이 있다.  기토己土가 황색이고 돼지 해亥니 황금돼지가 맞긴 하다. 하지만 황금돼지해에  사람이 돼지꿈 꾸면 돈이 생기니 좋다는 말과 연결해 그냥 좋다는 말은 글쎄..라고 해야겠다. 아이가 기해년에 나면 어떤가? 과거엔 그렇게 행복하진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생각이 많고 가만있는 인자가 년주에 있다 보니 시작이 조금 느리다. 그리고 인생의 테마가 생각과  움직임이 없음이므로 행동보다는 머리로 먹고살아야 한다. 과거엔 몸이 먹고사는 시대였지 않나? 그래서 평생 굶주리고 살다가 사후에 평가받는 예술가가  있었을 법한 년주다. 년주年株의 기해는 성숙이라고  수도 있다.  느리지만 충분한 생각과 관찰로 성숙된 아이라고 보면 된다. 필자가 누누이 말씀드렸다. 미래는 생각과 관찰을 통한 창조, 창작 인자를 가진 사람이 각광받는 시대라고... 그런 면에선 기해년 출생은 숟가락 하나 입에 물고 태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 출산율 하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출산율은 사회가 바빠질수록 낮아질 수밖에 없다. 애도 시간이 있어야 만들고 놓고 키울  있어서다. 그런 면에서 느린 기해년부터 출산율은 다시 올라갈 것이다. 해亥는 수水다. 필자가 말씀드린 해亥와  보면 성적인 면에 대한 언급을 보실  있을 것이다. 그것 역시 출산율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러니 정책적으로 잘만 뒷받침된다면 향후  년의 출산율은 증가세라고 본다.


 뭐가 있으려나? 오늘 임용 1차 발표일인지 합격한 분들의 메시지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답하랴 글 쓰랴 정신이 없어서  생각나는 게 없다. 1차 합격하신 분들 축하드리고 수석 합격하신 분들은  축하드리고 고맙다. 시킨 대로 들 잘하신 결과이니.. 2차까지  보셔서  최종 합격하시길 기원드린다. 


기해년 한해..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살아온 분들이라면 내적인 성숙과 성장이 일어나는 해이니  참고 보내시라고 말씀드린다. 준비가 안된 분들은 어렵고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남들이 안 움직이는 해이니 귀찮더라도 움직이면 먹고살건 충분히 만들  있는 해이니 움직이시길 권해드린다.


보는 사람 없는 블로그니 이것도 하나 말씀드려야겠다. 우리만 알고 있자..ㅎ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물어오시는 건데... 벌써 차기 대통령이 누가  것인가가 궁금하신  같다. 지금 이름이 나오고 있는 분들 중에 대통령이   있는 사주나 운을 가진 사람은 유시민 작가님 정도라고 본다. 관상으로 봐도 이젠 유시민이다. 관상도 시대를 반영한다. 드디어 대중의 인기를 받을 수 있는 대운기에 들어왔고 재운과 재운영을   있는 운까지 흐르고 있으니 출마만 한다면 지금 이름 나오는 사람들 중에선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정치를 계속해서 안 하신다고 하시는데.. 의병이라도 일으키실 분이니 사람 없으면 나서실 수밖에 없다고 본다. 지금도 유튜브로도 나서셨으니 말이다.


이상 기해년己亥年 대한 이동헌의 담談이었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를 공부하겠다는 분들이 의외로 참 많다. 그리고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필자에게 사주를 보고나서 상담녹음한 내용을 들으면서 사주공부에 대한 관심이 생겼단 분들도 많다. 자기도 남의 인생을 척척 맞추고 싶다나.. 이소룡보고 권법동작 따라하는데 뭐라겠는가.. 뭐 원해서 하시는 건 좋다. 근데 왜 나한테 사주의 기초를 묻는가? 상담 중에 못물어본 내용이나 충분히 언급되지 않는 부분은 문자로 질문을 하면 답을 드린다. 그런데 어떤 작용이 합 때문인가요? 충 때문인가요? 어떤 책에선, 인터넷 찾아보니, 다른 곳에선... 그 작용이 이렇다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신건가요? 다른 철학관에선 뭐 때문이라는데 그게 뭔가요? 등등..을 묻는 분들이 계시다. 뭐 하잔건가?


십이지지 중 子자란 글자가 있다. 올해 몇년몇월의 운을 필자가 뭐라고 말했다면 그 때의 그 말의 뜻은 사주팔자 내의 작용, 년운의 작용, 월운의 작용, 정밀하게 볼 때는 일운의 작용까지 고려해서 말한 것이다. 또한 그 사람의 현재 상태, 중요하게 사용하는 인자 등도 함께 고려된 말이다. 단순히 충이라고 충만이 작용하는게 아니고, 합이라고 합만 작용하는게 아니란 얘기다. 그 고려까지 다 알고 마친 후에 질문을 한다면 제대로된 답을 아주 기분좋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답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녹음내용은 그냥 봄이면 봄, 나무면 나무, 사업이면 사업이라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필자가 예전에 식신을 설명하기 위해 쓴 텍스트가 하나 있는데 A4용지로 아래아한글 10포인트, 상하 여백 15, 좌우 여백 20으로 페이지 수만 300페이지가 넘었다. 식신이면 22개 간지의 식신이 다 다르고, 22개 간지와의 작용력이 다 다르고, 22개 간지 각각과의 형충파해가 다 다르다. 그리고 대운, 년운, 월운, 일운, 시운에서 오는 인자와이 작용력이 다 다르다. 그 정도로 식신을 알지 못한다면 어떤 이유로 식신이 그런가요를 묻지말고 내 식신은 이때 이렇구나..하고 그냥 받아드리고 하라고한 행동을 하면 된다는 말이다. 자꾸 글자의 작용력에 집착하게 되는건 하기 싫어서다. 그럼 집착하지 말고 안하면 된다. 그 안한 결과도 녹음 내용에 있지 않나? 그럼 시간이 지나서 안했을 때 그 결과와 비교해보라. 뭘 검색하고 찾아보고 다른데 돈 쓰고 앉았는가? 필자에게까지 찾아왔을 때는 여래 개의 언덕길이 있는 갈림길에 서 있을 때일 것이다. 그리고 그 길 중 한개 또는 두개 만이 힘들게 언덕을 올라가 절벽을 만나지 않는 길 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서 있는 곳에서는 언덕을 오르지 않는다면 그 밑이 절벽인지 지상천국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니 필자가 말해주는 자신이 실제 자신과 같다고 느낀다면 필자가 오르라는 언덕을 힘겹게 올라봐야 한다.


사주기초 그런 것 좀 가르쳐 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할 순 있을 것이다. 의사되는데 겨우 7년 공부한다. 수련과정까지 12년 정도 되나? 근데 사주는 20년 공부해도 모른다는 사람이 천지다. 의사, 한의사분들이 하는 말이다. 그걸 언제 가르치란 말인가? 지난 해인가 추석전 이맘 때 대구에서 철학관을 한다는 어르신 한분이 007가방을 하나들고 찾아온 적이 있다. 상담 테이블에 앉자마자 필자 앞에 그 가방을 올려 놓는다. 그리고는 가방에 2억이 들었단다. 자기 20년 충성고객들이 필자의 고객이 됐단다. 그분들이 필자에게서 녹음해온 상담 내용을 같이 들었단다. 처음엔 사주용어 하나도 안쓰고 말로만 풀길래 무슨 초자인줄 알았단다. 그런데 자기 고객이 그 말로 푸는 내용을 잘 알아듣는게 너무 신기했단다. 더 신기한건 자기가 예상하지 못한 그들의 미래가 필자의 상담 속에 들어 있었고 몇년째 현실화되고 있는 걸 보고 있다고 한다. 이 분은 그 돈을 다 줄테니 필자의 명리학을 알려달라고 했다. 픽.. 웃었다. 요즘 만원짜리 구하기 힘들텐데, 5만원권인가요? 하고 물으니.. 그렇단다.. 사주에 관이 없으시죠? 하고 대뜸 물었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액면이 70대 가까운 얼굴에 놀란 기색이 다분하다. 묻는다. 어찌 아냐고? 상만보고 확신하는 거냐고? 아니라고 했다. 상으론 인자 유무를 판단할 순 없습니다. 행동을 보고 아는거죠. 관이 없는 사람은 뭘 해도 어색해요. 박카스 박스 두개면 2억을 담을 수 있는데.. 이 큰 가방을 준비하신 걸 보면.. 그 연세에 관이 없으시니 무관을 채우려 큰 걸 사는 습관이 들었을텐데, 또 관이 없으시니 정확하게 어떤걸 담을지에 대한 건 생각이 못미친거죠. 담고 나서 너무 허전해서 다른 뭐라도 채우셨을텐데.. 진짜 박카스라도 한 두박스 더 넣으셨나요?... 예?! 예..에...라고 하셨다. 그 때가 9월이었는데 그 다음해에 기업 컨설팅을 희망하는 업체 리스트를 보여줬다. 바쁘고 귀찮아서 다 해주진 않지만.. 말귀 못알아듣는 사람 붙잡고 교육하는 것보다 기업 컨설팅 더 하는게 더 많이 벌 것같지 않냐고 말하니.. 가셨다. 배워야 아는게 아니고 자신이 아는 걸 가지고 관찰하고 통계해야 안다는 걸 느끼셨을거라 생각한다.

 

그럼.. 진짜 사주공부는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자주 얘기한 것 같은데.. 또 하게 된다. 사주책이라면 어떤 책이든 변하지 않는게 있다. 그건 22간지에 대한 설명이다. 목이 나무다. 갑은 큰 나무고 을은 풀이고 덩굴이다. 이런.. 사실 아주 한정된 경우에만 성립하는 아주 단편적인 말이지만.. 저런 것부터 제대로 외우고 익혀야 한다. 그리고 원샷원킬 사주를 보면서 60개의 일주의 차이점을 그냥 습득하고 주변인들을 닥치는대로 비교해라. 실제로 강남 사주카페에서 핫하신 몇 분은 사주공부를 필자의 책 한권으로 끝내고 임상을 통해 쪽집게 소리를 듣고 있다고 한다. 사주 팔자에 역학자가 가능한 사람은 그것만 알아도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거다. 사주명리학의 출발은 두 사람의 합이었다. 둘이 셋이되고 셋이 넷이되고 하면서 지금의 복잡한 사회가 된 것이다. 그 과정과 사주명리학은 함께 발전했다. 그러므로 사주를 가장 쉽게 공부하는 방법은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조금 다른 사람이 왜 다른지를 간지의 차이로 비교하는 것이다. 그것이 된다면 특정 상황에서 그 사람의 운이나 판단, 행동이 예측되기 때문에 실제로 사주란 걸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않는 사주명리학의 핵심 몇 가지가 있긴 하다. 말씀드리지 않는 이유는 두가지 인데, 한가지를 그걸 단편적으로 안다고 해서 사주를 공부하거나 아는데 도움이 될게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한가지는 필자를 필자의 의도와 다르게 음해하거나 매도할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도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부분이고 인간의 생로병사와 연결되는 부분이라 상담시 문제가 되시는 분들에게는 강하게 언급을 해드린다.

 

사주를 공부하기 전에는 사주를 공부하면 금세 사주팔자만 펼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보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웬만큼 공부해도 팔자를 펼쳐 놓으면 점점점 말 한마디 안나오게 된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자신의 주변인들에게 생년월일시달라고 말하는 자체가 자신이 있어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 사주에 문외한 인 사람들도 사주를 달라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요즘은 스님들 얘기도 자주 듣는데, 사실 수련하는 스님들 대부분은 말주변도 없고 대인관계에 관한 노하우도 없으시다. 그런데 신도와 말은 섞어야 겠고 하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사주 봐주겠다는 말이라고 한다. 스님도 직업이니 먹어 살아야 하지 않겠나? 꼴통 교회 목사들 중 사주를 봐준다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다 같은 것 아니겠나?ㅎ 어쨌든 사주 공부한다는 마음이나 사주를 봐주겠다는 마음은 사실 사람에게 좀더 다가서려는 선한 마음이 출발점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그 마음 그대로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비교관찰을 통해 공부하고 자신만의 통계를 해 나간다면 분명 사주를 잘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트럼프가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한 것을 두고 세계 각국과 해외언론에서 트럼프와 미국을 비난 하는 기사가 넘쳐난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아시다시피 이미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문제로 탄핵위기에 몰려 있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트럼프가 탄핵될 것인가를 물어오시는데, 이제 이런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될 수도 있는 행동까지 했으니 안물어도 탄핵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

 

트럼프는 탄핵될 것인가?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본다. 사주명리학의 운運적인 면은 일단 아니다. 하지만 이 운적인 제쳐두더라도 그는 8년 만에 집권한 공화당 대통령이다. 물론 트럼프가 탄핵될 경우 현재 부통령을 맡고 있는 마이크 펜스가 대통령직을 이어 받는다고는 하지만 그 후의 정치적 고려를 할 때 탄핵의 표결에 참여할 미국 민주당 의원들 중 그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일단 민주당은 트럼프가 못하면 못할수록 차기 대권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일 잘하는 펜스보다 트럼프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역대 최고의 지지율로 레임덕 없이 퇴임한 오마바 덕분으로 민주당은 트럼프 취임 직전까지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트럼프 취임 후에도 뻘짓을 남발하고 있어서 공화당보다 여론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니 트럼프를 탄핵위기까지 몰고는 가겠지만 탄핵은 시키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1년여만 잘 보내면 차기 대선 캠페인이 시작하게 된다. 트럼프의 레임덕과 함께 쉽게 차기 대권을 쥘 수 있다는 계산을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필자는 민주당의 전략이 쉽지만은 않을거라 예상하지만 말이다. 이유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재선의 가능성도 운적으로 아주 높기 때문이다.

 

또 이런 면을 고려해야 한다. 트럼프가 과연 자신의 유권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트럼프는 이미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약을 했었다. 이번 탈퇴는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그리고 멕시코 장벽을 친다고 했는데 실제로 치는 실무작업을 하고 있다. 나프타 탈퇴를 통해 에너지관련 주도권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영원한 우방이었던 캐나다를 등지면서 까지 말이다. 참고로 미국의 보수층은 캐나다에 대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사례를 보면 박근혜는 자신의 거의 모든 공약을 파기했다. 자신의 지지층을 공약파기로 떠나보냈기에 촛불을 통한 시민혁명으로 탄핵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자신의 공약을 반대하는 여론과 정치권의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충실하게 자신의 공약한 일들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의 눈으로는 비정상적으로 보이고 반대파들의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지지층에게는 너무나 일 잘하는 대통령으로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어차피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 선거는 득표싸움이다. 특히나 미국처럼 간접투표를 하는 나라에서는 인구밀도와 상관없이 특정지역의 이익을 대변만 해도 대통령이 될 수 있음을 이번에 트럼프가 확실히 보여주지 않았나? 한국도 이 부분은 마찬가지다. 인구수로 보면 상대가 안되는 경상도에서 당선된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오만 꼴통짓을 다 하고 있으니...

 

트럼프는 한국으로 치면 재벌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재벌과 트럼프는 아주 다른 한가지 면이 있다. 그건 바로 정부에 결탁해서 부를 이루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처럼 부정부패를 통해 기업을 이루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의 정치하고 싶은 재벌들과 다르게 트럼프는 맺힌게 있어서 대통령이 되려한게 아니다. 정말 그냥 되고 싶어서 출마했는데 들컥 당선이 된 거라고 보는게 맞다. 그러니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할 것이라 본다. 그렇다면 향후 트럼프의 미국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쉽게 예측가능해 진다. 공약대로 간다. 트럼프의 미국이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미국 최초로 방위산업을 등에 업은 대통령이 아니란 점이다. 북한 타격을 말하긴 하지만 군사적인 부분은 다 뻥이었음을 취임 후에 계속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군사적인 부분보다는 실리에 접근하는 모습이 강하다.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세계최강의 국가라는 개념으로 운영되어 왔다면 트럼프의 미국은 좀 양아치 스럽지만 가장 이익을 추구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군사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경제대 경제로 맞선다면 오히려 한국은 많은 선택의 폭을 가지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한국의 현 정부라서 가능한 말이지만 말이다.

 

덧붙여... 필자가 트럼프를 좋아하거나 옹호하는 건 아니다. 필자도 트럼프 때문에 미국 출입국할 때 여간 불편해진게 아니라 짜증이 가득하다. 그리고.. 필자의 예측과 다르게 트럼프가 탄핵되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또한번 급변으로 아주 바빠지는 걸 감수하고라도 말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아직 연초라서 그런지 행운이나 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온다. 사실 눈에 보이지도 측정할 방법도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이란게 존재한다고 믿는다. 필자 역시도 운이란 건 분명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운이 다했다거나 운을 다썼다란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살아 가는 사람들이란 생각을 한다. !? 운을 믿는다는 사람이면 운타령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뭔가 이상한데... 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이 운은 그냥 기다리면 저절로 오는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아직 오지 않았다거나, 지나갔는데 못봤거나, 봤는데 놓쳤다고 생각하고 산다. 그런데 정말 운을 믿고 활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자신이 할 부분과 운이 할 부분을 명확하게 나눈 후에 자신이 해야할 부분에 최선을 다한 후 나머지를 운에 맡긴다. 필자는 지금 열심히 살아라. 하늘이 도울 것이라고 말하려는게 아니다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운이 함께하지 않으면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결과가 나온 것 같지만 나중에 보면 아니거나, 오히려 열심히 산 노력이 더 절망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한

  

양해를 구하진 않았지만 이번주에 받은 메시지 두개를 소개한다. 이 두개의 메시지을 보낸 두사람은 개인적으로 아주 절망적인 상황에서 필자에게 찾아온 분들이다. 첫번째 분은 남자분으로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 홍콩 취업 후 오히려 인생이 더 꼬이고 있음을 느끼고 더 나은 선택을 찾아 나선 분이다. 이 분에게 한 조언은 당신은 운이 있으니 아직 끝이 아니다란 메시지를 전한 것과 활동할 지역을 알려준 것 뿐이다. 분명한 건 실제로 운이 있었다는 점이고 본인의 컨디션을 조절해서 움직이자 그 운이 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두번째 분은 첫번째 분이 혼자서만 절망적인 상황이었던 것에 비해 상황이 훨씬 안좋았다철학을 전공하고 교직이수해 교사자격증까지 땄다. 하지만 공부가 잘 안되서 임용은 엄두가 안났고, 사랑만 가지고 결혼을 하게된 탓에 자신이 뭐라도 돈되는 일을 해야 했다. 시댁문제, 남편문제여기에 오픈한 가게의 매출 저조까지.. 거기다 가족에게 몇몇 사고가 연달아 나면서 절망적인 상태에 놓이게 되신 분이다. 사주적으론 어땠을까? 교사사주였고, 그래서 모든걸 자신이 챙겨야 하는 성품을 가졌고, 그래서 한 선택이 결혼이었고 이후 본인이 다 책임져야한다는 심적 부담을 안게 되었다. 거기다 남편은 운적으로 제대로 풀리지 않는 하락운에 들어선 상태.. 필자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합격운이 분명있고, 합격하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으니 현재 벌인 일을 손해가 되더라도, 더 손실이 늘어나기 전에 가게를 정리하고 공부에 매진하라는 얘기로 기억된다. 여기에 가능하겠으면 이혼도 권한다고 했을 것이다. 큰돈을 들여서 오픈한 가게를 접고 다른 것을 하라는 말을 선뜻 따르는 건 필자도 무모하다고 본다. 하지만 상담한 내용에서 본인의 과거의 오류와 일치함을 느끼고, 현재 하는 일이 본인이 아는 본인과 안맞다는 걸 확신하게 됐다면, 필자가 말하는 미래의 하락이 눈 앞에 선할 것이고, 그것을 피하는 방법이 현재의 업을 접고 다른 것을 선택해야함을 인정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선택에 본인의 운이 열려있다면 안 움직이게 오히려 무모한 것 아닐까? 사실 그런 무모한 분들을 많이 본다. 그렇게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말을 해줬다고 필자를 욕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고 듣는다. '당신 정말 능력있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이 미친놈' 소리 듣는단 건데.. 욕은 해도 능력은 썩히지 않았음 한다운이 있어도 본인이 못찾아 먹는 것이니 말이. 이제 선생님이 되신 이분은 아마도 새로 시작이라고 본다. 본인의 운의 괘도에 이미 시작된 후에 올라섰기에 다음 운이 어떻게 진행 될지는 본인의 취사선택으로 정해질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변함없는 사실은 본인은 본인의 운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 점이다.

 

  

 

 

 

 

초행 길을 걷는 나그네는 갈림길을 만날 때마다 자신 앞에 놓인 언덕을 넘을지다른 평지의 순탄한 길을 걸을지를 끊임없이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 언덕 넘어가 시야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눈에 쉬워보이는 평지를 선택한다. 언덕길을 걷거나 평지를 걷거나 대부분의 사람은 끝에는 자신이 목표로한 곳으로 가게 된다. 이 목표한 곳이 같은 돈의 크기거나 같은 관의 크기는 아니지만 심적인 부분은 같게 된다. 그게 인생이고 사주다평지를 걷는건 그냥 지금 하는대로 해도 무리없이 지나갈 수 있다는 잇점은 있다. 하지만 돌아가야 하기에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고, 가다가 길을 잘못들기도 하고, 평지라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본래 가려고 한 방향을 계속해서 가기는 힘이 들기도 하게 된다어쨌든 보통의 편한 길을 걷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냥 주변인들이 걷는 길을 같이 정신없이 걷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언덕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그 역시도 고행길일 수 있을 것이고, 호랑이한테 물려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힘든 대신에 분명한 건 조금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고 자신이 주도하는 삶이라는 것이다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도 이렇게 평지를 택할 수도, 언덕을 택할 수도 있다과거엔 그 선택이 너무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현대엔 너무나 다양한 삶의 옵션이 있기에 같은 사주로 같은 삶의 과정을 살아갈 가능성이 희박하게 된다. 그런데 그 평지를 걷다가, 언덕을 걷다가... 서로를 바라보게 되는 때가 온다. 인간의 본성에는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동경과 내가 하는게 제일 힘들다는 투정이 있다. 그러니 서로를 바라보면서 대부분 서로를 부러워하고 동경하게 된다. 현대에는 거기에 돈의 논리가 함께 작용된다. 이 돈의 논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과 눈 앞의 돈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논리인데 이 두가지 논리가 동시에 작용됨으로서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서로를 바라보는 둘은 그냥 바라보는데서 그칠 뿐 그냥 자신이 걸어온 길을 계속해서 걷게 된다.

 

같은 사주를 가지고 같은 삶을 살지 않는 이유는 위와 같다. 그리고 운이 와도 잡는 사람과 못잡는 사람의 이유도 위와 같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대운 10년간을 같은 운의 환경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지지 토를 제외하면 천간토와 간지 목화금수는 두개씩 짝을 이루기 때문에 그리보면 같은 운을 기본적으로 20년을 사는 것이고, 천간지지의 조합이 맞으면 최대 50년간 같은 운의 환경 속에서 살기도 한다. 운을 놓쳤다는 사람들에게 묻겠다. 최소 10년 동안, 최대 50년 동안 운이 지날 때까지 뭐했는가? 분명한 건 운은 당신의 행동보다 훨씬 느리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이러지만 않으면 운을 놓칠 일은 없다고 본다. 공부 좀 했다는 사람이 상생상극, 합충형파해에 신살, 12운성 또 뭐를 들먹여서 운이 어떤 변화를 일으켜 잡고 못잡고를 말한다. 그냥 모른다고 말해라. 코에 걸면 코걸이 뒤에 걸면 귀걸이 하지 말고 말이다. 상생상극, 합충형파해 등등.. 그건 그냥 간섭일 뿐이다. 한겨울에 꽃이 필수도 있고, 한여름에 서리가 내릴 수도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고 여름은 여름이고, 당신이 지나는 대운은 대운 그 자체의 작용력을 가진다. 대세는 흔들리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웬만해서는 은행에 가지 않는다. 통장도 모두 전자통장이다. 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2000년대 초반부터 폰뱅킹,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만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 은행은 24시간 하는 곳도 많다. 어떻게 그게 되는지 배워오면 은행도 대박칠텐데... 어쨌든 1년에 한번 정도는 은행에 갈 일이 꼭 생긴다. 그래서 최대한 기다리는 시간이 없을 때나 안기다려도 되는 주거래 은행만 간다. 근데 최근에 다른 은행에 가야하는 일이 생겼다. 오래 기다린 끝에 좀 복잡한 업무를 맡겨야 되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은행창구에 앉았다. 은행원이 관상이 참 좋다. 복사하고 묻고하느라 서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니 체상의 격도 높다. 이마, 귀, 눈썹 등등 나무랄 때가 없다. 근데 대충 봐도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보이는 사람들보다 직급이 낮아 보인다. 이상하다. 왜 그렇지? 관상과 사주는 거의 같이 흐른다. 그러니 상이 저 정도면 사주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데 나이에 비해 직급이 낮다는 말은 사회적인 선택 상황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거나 방황을 한 시절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뭐지? 왜지? 하는 의문의 시간이 잠시 흐른 후 이유를 찾았다.

 

필자는 성인의 이름은 개명해야 할 필요가 거의 없다고 말씀드린다. 실제로 평범한 사회인의 경우 이름을 개명한다고 운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정말 자신이 자기 이름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또 유명인의 이름이나 흉악범의 이름과 같아서 놀림 받는게 아니면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 은행원은 정말 이름이 인생의 가로막으로 보인다. 그러니 이름을 바꾸면 인생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여성의 이름에 남성의 심볼을 뜻하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이름은 처음 이름을 지을 때부터 잘못 지은 이름이다. 아마도 돌림자나 획수에 집착하는 사람이 지었거나 아무 생각없는 무능자가 지은 이름일거다. 이 사람은 이력서만 보는 서류전형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오해받거나 놀림받을 수 있는 이름을 가지면 자신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경쟁대상에서 제외 당할 수 있는게 이름이다. 그래서 앞으로라도 잘 풀릴려면 이름을 바꾸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참는다. 남의 인생에 참견하는게 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이런 참견을 제대로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대놓고 이름을 바꾸라고 하면 사실 비웃기 밖에 더 하겠는가? 그래서 이런 분들은 자신이 필요성을 느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때가 되지 않아서 운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이 사람을 위해 필자의 능력을 설명하고 바꾸라고 설명하는게 맞지 않냐고? 내가 날 뭐라고 설명해야 한번에 딱 알아듣겠나? 잘못 말했다간 딱 욕듣기 좋은 상황이 될거라 비디오처럼 그림이 펼처진다.^^

 

친한 지인 중에 자기 좀 잘살게 해달라고 볼 때마다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시시 때때로 같이 밥먹고 술 마시면서 입이 아플만큼 말을 해준 것 같은데... 그래도 항상 자기한테만 신경 안쓴다고 불평을 말한다. 하긴 필자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 중에 재정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사람이긴 하다. 하지만 이유는 본인의 액션에 있다. 이 사람은 필자가 나서서 투자꺼리도 찾아주고, 안하려고 할 땐 억지로 투자도 하게하고 사업꺼리도 찾아서 잘할 수 있도록 가르쳐도 주고 일도 시켜 달라고 말하지만... 필자가 그렇게 한다고 이 사람이 그걸 따르고 또 돈을 더 잘벌 수 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돈을 벌든 못벌든 필자만 헛힘쓰고 또 딴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것 역시 남의 운명에 간섭하는 헛짓인 거다.

 

필자를 찾아온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위의 두 경우와는 좀 다르다. 일단 자신의 운명을 순방향으로 이끌 의지가 있는 분들이 부담되는 지출을 감수하고, 부담되는 거리지만 본인의 없는 시간을 할애 하면서까지 찾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행동할 자세를 가지고 오신 분들에겐 가감없이 행동의 방향만 알려주면 되니 남의 운명에 간섭하는게 아닌 것이다. 하지만 간혹 움직일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나 무당의 신점에 길들여진 분들이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서 필자를 찾는 경우가 있다. 이거 하라면 싫다. 저거 하라면 못한다. 또 다른건 어떠냐고 물으면 더 다른건 없나?... 말을 끌고 물가로 갈 순 있지만 물을 먹일 순 없다는 말이 있다. 때론 필자가 물을 먹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때가 있다. 조금만 잘 알아듣게 설명해주면 물을 먹을 것 같을 때이다. 그런데 그게 착각인 경우도 있다. 그런 분들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필자는 그 시간을 조금 앞당기고 싶었던 것이고 말이다.

 

필자도 이러한데... 여러분은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자. 물어보면 답은 해줘라. 하지만 딱 거기까지만 해야 한다. 그 이후는 모두 헛짓이기 때문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필자는 사주를 요트에 비유한다.

 

사주는 태어난 생년월일시인 사주팔자와 그 사주팔자에 엮여 10년마다 바뀌는 대운, 모든 사람이 매년 공통적으로 적용받는 년월(세운), 월운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사주팔자, 즉 생년월일시는 요트의 종류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트의 종류는 강력한 엔진에 수십명을 태울 수 있는 호화요트도 있고, 몸체와 돛대만 가진 혼자 탈 수 있는 요트도 있다. 정말 수많은 종류의 요트가 있는 것처럼 수많은 종류의 사주가 있다. 그 정확한 수는 518,400가지나 된다. 이 수는 60갑자를 적용하는 방법으로 구할 수 있는데, '60년x12달x60일x12시'를 계산하면 나온다.

 

대운은 항로라고 할 수 있다. 태평양을 항해할 수도 있고 대서양을 항해할 수도 있고 인도양을 항해할 수도 있는데, 한 항로를 통과하는 데는 10년이 걸리며 항로의 수는 총 60개다. 보통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옛날에는 5~6개의 항로를 경험했고, 최근에는 8~9개의 항로를 경험하게 된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경험하는 항로도 늘어난 것이다.

 

년운은 날씨와 천재지변이라고 할 수 있다. 날씨와 천재지변은 모든 사람이 같이 적용받는데, 이 년운의 종류 역시 60가지로 60년마다 같은 년운이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갓난아기 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첫번째 년운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60년 후에 같은 년운을 경험한다고 해도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흔히 사주팔자를 바꿀 수 없다 또는 팔자대로 산다는 말을 하는 건 이런 구조 때문이다. 2층 최신형 요트로 태어난 사람과 돛단배로 태어난 사람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돛단배 요트가 평생 편안하게 태풍한번 안만나는 항로의 대운만 경험하고 세상을 마감할수도 있고, 초호화 요트가 타이타닉호 처럼 빙하에 부딪히는 항로의 대운을 만나 태어나자마자 생을 마감할 수도 있는게 인생인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요트에 비유한 사주팔자와 항로로 비유한 대운,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년운을 읽어 거기에 대비하기 위한 학문이다. 읽은 결과에 비가 오면 우산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고, 읽은 결과가 우산이나 인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태풍이라고 해도 알고 맞부딪히는게 모르고 당하는 것 보단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훨씬 적을 것이며, 정 안되면 피하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는 것이다. 이때 문제는 사이비 점술꾼들이 미래의 대응방법으로 개명, 부적, 굿, 이장 등을 권하면서 금전을 갈취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는데 있지만, 그 사람들은 사주명리학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무슨 쪽집게 무당이나 신점같은 사이비만 찾아 다니면서 사주가 맞네, 안맞네 하는 건 어불성설이란 말이다.

 

사주명리학적인 결과는 누구에게 보든 동일하게는 아니라도 비슷하게는 나와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고 들었다. 사주명리학자마다 공부한 관점이 다르고 감정해주는 방식이 달라서 일 것이다. 그러므로 사주를 볼 때 미래의 결과에 너무 집착해서 받아들이지 말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 사주명리학자가 들려주는 말은 미래 특정시기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빠르거나 더 늦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지 인생의 결과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사주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명리학자가 해주는 말에서 인생의 흐름을 읽는다는 생각이 필요하고 읽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쉽게 풀어쓴다고 한 글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같아 더 쉬운 설명을 차후에 덧붙이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끝으로 이 글을 보는 여러분 모두의 사주를 봐드리겠다.

 

'결국 죽습니다.'

 

그렇다. 인간은 결국은 죽는다. 우리 모두는 실은 죽음을 향해 계속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철학관 간판을 걸고 개인고객을 상대하는게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는 일에 관해선 시비 걸릴 일이 거의 없었지만,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를 출간한 후에는 한 사람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에 관해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이 책이 미래나 사람의 운적인 부분이 배제된 성향과 행동양상만 알려주는 책인데도 말이다.

난 사실 그게 싫어서 간판을 걸거나 돗자리를 펴지 않는 것이다.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 해보지 않았으면 말도 하지 말라는 유행어가 있다. 근데 이 말은 유행어가 아니라 인생의 지침이지 않을까?

사람들이 걸어오는 시비의 대부분은 이런 것이다.

'니가 정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내가 지금 들고 있는 컵을 테이블 위에 놓을지 입으로 가져가 마실지 맞춰보라?!'

그럴 때 난, 당신에게 아무 관심이 없다고 답한다. 사주명리학의 출발은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다. 그것은 서양철학이나 동양철학의 출발점과 동일하다. 그래서 내가 가장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내 아이들이 컵을 내릴지 마실지는 항상 맞출 수 있다. 실제로 부모라면 누구나 단순한 관찰만으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시비를 걸려고 달려드는 사람들은 내가 컵을 내린다면 마실 것이고 마신다면 내릴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나를 폄하하기 위한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을 포함한 역학은 그렇게 인간의 의지로 행할 수 있는 일을 예측하는 학문이 아니다. 얼마 전 수능이 있었다. 시험을 치러가다 오르막 길에 잘못 주차된 차에 치여 병원에서 수능을 친 고등학생 얘기가 뉴스에 나왔다. 이 고등학생이 당한 이번 사고는 자신이 예측가능하거나 자신이 컨트롤 가능한 일이 아니다. 또 우리가 흔히 아는 수능관련 일화 중에 항상 전교 1등만 하다가 수능시험만 못치는 사람이 있다. 이 역시 이 학생이 자신의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 밖에도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없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생활하게 된다.

인간은 언제부터 이런 상황 속에서 생활하게 되었을까? 그건 아마도 인류의 탄생과 함께 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운, 운명이라 부르기 시작했을 즈음 부터 운명을 예측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서양에서는 별점이 유행했다. 예수의 탄생을 찾아간 동방박사는 점성술사였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동양철학자나 조선의 대학자는 최고의 명리학자였다. 공자, 맹자, 이황, 이이, 김정희, 이지함 등등... 이지함은 명리학의 순환이론을 정리한 토정비결까지 정립했다.

사주명리학으로 알 수 있는 건 크게 두가지다. 그 사람이 어떤 스팩을 가지고 태어났는가가 첫번째 다. 그 스팩 안에는 성격, 성향, 신체조건, 정신력, 가족특성 등이 포함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운이다. 그것을 통해 어떠한 운의 환경 속에서 평생을 살아갈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사주를 봐주는 사람들 중 대가의 반열에 오른 사람은 자신이 말해주는 한 개인의 운이 맞든 맞지 않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어쩌면 무책임하게 들리겠지만 인간을 제대로 알기에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간은 똑같은 일을 당해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 사건을 달리 해석한다. 다시 수능치러가다 사고당한 학생의 예를 들어보자. 이 학생이 수능에 자신이 있었다면 이 학생에게 이 사고는 엄청난 불행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학생이 수능에 자신이 없었거나 이미 수시지원에서 합격했지만 결정을 못 내린 상태라면 오히려 다행이거나 운명이 수시지원한 학과로 이 학생을 인도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능에서 실패한 후 완전히 다른 길에서 큰 성공을 찾는다면 오히려 고마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역학계의 대가들은 삶의 마지막을 중시하며 과정을 위로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사다난한 사건들에 관해서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사주를 보러오는 사람은 그 다사다난 함을 하나라도 건드려주길 바라고 그걸 제대로 건드려줬을때 도사라고 생각한다. 정말 대가라고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별 용하지 않다고 느꼈던 사람들이 몇십년이 지나고 보니 그 분의 말이 맞았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게 바로 이 생각차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최근에 줄을 세우는 역학자들은 과정의 미세함을 잘 터치해 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끝을 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정의 스트레스를 예고해주는 게 현대인들에겐 더 절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이다.... 한 사람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그 사람의 환경을 예측하는 것이다. 그러니 역학자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묻지마라. 그들이나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그냥 당신의 운이 그렇다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당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끝은 이미 정해져 있지만 말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