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사주명리학 by 이동헌'에 해당되는 글 94건

  1. 2018.08.27 상관傷官 - 일간이 생生하는 오행의 다른 음양
  2. 2018.08.24 식신食神 - 일간이 생生하는 오행의 같은 음양
  3. 2018.08.21 겁재劫財 - 일간과 같은 오행의 다른 음양
  4. 2018.08.20 비견比肩 - 일간과 같은 오행의 같은 음양
  5. 2018.08.20 십신 공부에 덧붙여...
  6. 2018.08.16 십신과 십신 표출법
  7. 2018.08.14 사주원국 세우는 방법
  8. 2018.08.13 음양, 오행, 22간지 만으로 사주보기 1
  9. 2018.08.10 해亥 - 열두 번째 지지地支
  10. 2018.08.09 술戌 - 열한 번째 지지地支
  11. 2018.08.08 유酉 - 열 번째 지지地支
  12. 2018.08.07 신申 - 아홉 번째 지지地支
  13. 2018.08.06 미未 - 여덟 번째 지지地支
  14. 2018.08.03 오午 - 일곱 번째 지지地支
  15. 2018.08.02 사巳 - 여섯 번째 지지地支
  16. 2018.08.01 진辰 - 다섯 번째 지지地支
  17. 2018.07.31 묘卯 - 네 번째 지지地支
  18. 2018.07.30 인寅 - 세 번째 지지地支
  19. 2018.07.27 축丑 - 두 번째 지지地支
  20. 2018.07.26 자子 - 첫 번째 지지地支
  21. 2018.07.25 지지地支는 3가지의 그룹을 이룬다
  22. 2018.07.24 계癸 - 열 번째 천간天干
  23. 2018.07.23 임壬 - 아홉 번째 천간天干
  24. 2018.07.20 신辛 - 여덟 번째 천간天干
  25. 2018.07.19 경庚 - 일곱 번째 천간天干
  26. 2018.07.19 기己 - 여섯 번째 천간天干
  27. 2018.07.16 무戊 - 다섯 번째 천간天干
  28. 2018.07.13 정丁 - 네 번째 천간天干
  29. 2018.07.12 병丙 - 세 번째 천간天干
  30. 2018.07.10 을乙 - 두 번째 천간天干

상관傷官 - 일간이 생生하는 오행의 다른 음양

 상관은 인간 혁명의 모든 것이다.

 

 

 

 

 

상관의 기본적인 의미는 내 속의 것을 끄집어내는 식신과 같다. 그러니 식신과 내 속의 것을 끄집어내는 행동은 같이 한다. 다른 건 그 나오는 게 혁명적이라는데 있다. 뭐든 내 마음대로이고 형식과 틀을 파괴하는 혁명성과 창조성이 상관이다. 식신을 쓰는 사람과 상관을 쓰는 사람을 놓고 비교하면 식신을 쓰는 사람은 상관을 쓰는 사람에 비해 엄청나게 보수적이다. 보수적이라는 건 변화를 대하는 자세인데 식신은 관을 자극해서 살리기도 하지만 상관은 관을 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관이 오면 파관운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천재나 그까진 아니라고 재능이 특출한 사람, 임기응변이 뛰어난 사람, 센스가 뛰어난 사람, 혁신적인 전문경영인, 강력한 화술의 소유자 등등 상관성이 뛰어난 사람은 관, 관료, 고리타분함에 의해 매몰당해 왔다. 상관이 관을 깨는 게 아니라 상관을 관이 무서워해서 미리 사전에 밟아 버리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관이 강한 학교, 회사, 단체 등에서 상관들이 무시받고 천대받고 있을 것이다. 관은 상관에게 나를 따르지 않으면 널 밟아버리겠다라고 하고.. 상관은 밟아라, 밟혀도 고리타분한 너를 따를 순 없다라고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그 결과는 어떨까? 점차 사회는 개인 주의화되어가고 집단보다는 개인이 중요해져 간다. 결국은 상관이 이길 것이고 그들의 혁명성으로 인해 개개인이 좀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발전할 것이다. 자율성을 주면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관다官多의 인생들은 혼란스럽겠지만 말이다.

 

상관은 남자에게는 장인, 처가 식구, 조모, 외손자이고 여자에게는 딸, 아들, 조모이다.

 

상관은 잘 안 되는 곳, 망한 곳을 일으키는 힘을 가졌다. 그 힘이 혁명성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잘되는 곳에서도 혁명을 하려는 데 있다. 그 결과로 흥하고 있는 곳을 깨기도 한다. 상관이 강한 사람은 프리스타일 직업이 어울린다. 독특함으로 인한 시선을 끄는 능력이 있어서 인기의 시대인 현대사회에 가장 강한 경쟁력을 가진 인자다. 현재 유튜브나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신생의 인물들은 대부분 상관성이 강한 사람이다. 말 좀 한다, 글 좀 쓴다, 춤 좀 춘다, 노래 좀 부른다, 연기 좀 한다.. 하는 느낌을 주는 사람은 대부분 상관을 쓰고 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상의 것을 발산하기에 신선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예전엔 이들이 독설가에 머물러 있었지만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이들의 표현이 대중에게 먹히기 시작한 것이다. 또 이들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유는 상관성이 가진 기득권은 까고 아닌 사람은 위하는 성향 때문이다. 항상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기에 대중적인 인기가 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사주에 상관이 과다하면

 

허영심이 강하다. 입이 가만있질 못하기 때문에 비밀을 잘 지키기 힘들다. 여기저기에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밝히고 다니며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세뇌시키려고 한다. 반항적인 기질이 강하다.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지만, 베풀고 난 후 내는 생식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에게 반감을 산다. 구속받기 싫어하고 자유롭고 싶어 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몰입해서 살아간다.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천간에 있으면 무형의 상관이라 교육, 종교, 창작, 예술 분야에 관여하며, 지지에 상관이 있으면 유형으로 키움 분야로 흔하지 않은 동물 축산/양식, 흔하지 않은 식물 원예, 간식류 중심(케이크, 아이스크림, 캔디 등)의 요식업에 관심이 많게 된다. 상관은 움직임 없이 생각만 하고 움직이더라도 최단거리 최단시간만을 찾아 움직이는 사람이라 제일 편한 사람이기도 하다. 

 

 

:자식근심

망신작용

(얼굴이 대중에 알려짐)

사업의 확장,

관재구설,

시비,

여:남편근심

관재구설,

시비

여:남편근심

가출,

조직사회이탈

천재성, 방황,

유흥

규칙성을 깨뜨림

 

 

 

 

 

 

 

 

 

 

사주에 상관이 없으면

 

상관이 없는 사람은 그냥 없는 거다.

 

 

 

상관이 운에서 올 때

 

대운

세운

월운

일운

금전실속 동반 범법행위

탈세최고 실속. 사업확장

팔자에 있으면 범법.

:남자인연불안

소모지출이

강하게 일어남.

내맘대로.

사업확장.

시비,불법

:정인이 강하면

하려다 맘.

활동성 강화

수하인 늘어남

구설, 잡음

불법적인 일

법어길 일 많음

(신호위반, 스티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식신食神 - 일간이 생生하는 오행의 같은 음양

 식신은 인간 욕망의 모든 것이다.

 

 

 

 

 

식신의 기본적인 의미는 내 속의 것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내 속에 뭐가 있을까? 일단 머리 속엔 생각이 있다. 이 생각을 끄집어내는 방법 즉 표현하는 방법은 입으로 말하는 것, 노래하는 것, 떠드는 것, 욕하는 것 등이 있다. 손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그림 그리는 것, 글 쓰는 것, 만드는 것 등이다. 이런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표현하는 행위가 식신이다. 또 내 속에서 뭘 끄집어낼 수 있을까? 그렇다. 출산.. 아기를 끄집어낼 수 있다. 그러니 생식활동이 식신이고 자식을 키우는 행동이 식신이다. 그래서 먹이는 것, 교육하는 것이 또한 식신이다. 동물들은 아직도 영역표시를 한다. 산책 나온 개들이 뒷다리를 드는 행동이 자신을 영역을 표시, 표현하고자 하는 행위다. 그러니 인간의 배설 행위 역시 식신이고 내 속의 것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또 뭘 끄집어낼 수 있을까? 머리카락, 손톱, 발톱 역시나 식신이다. 그리고 표현하는 도구인 손과 발, 몸짓 역시 식신이다. 그래서 식신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의사 표현이 잘 안된다. 식신이 있는데도 의사 표현이 잘 안된다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관에 사로 잡혀 사는 사람이라서 제대로 자신의 의사나 생각을 표현해 본 적이 없어서다. 지금부터라도 하면 잘할 수 있다.

 

식신은 남자에게는 할아버지, 손자, 장모, 장인, 조카이며 여자에게는 아들, 딸, 할아버지이다.

 

식신은 생명의 별이고 자연스러운 생산수단이다. 그래서 식신은 인간이 욕망하는 모든 것이다. 그래서 식신이 있으면 움직여서 이루려고 한다. 인간이 움직이면 돈을 부른다. 그래서 식신 생生 재財라고 하는 것이다. 기르고 키우고 가르침이다. 밥장사, 농사, 양식, 목축 등 키우고는 일이다. 어린아이처럼 명량함이 있다. 자연스러운 배설이다. 배려의 힘 강하다. 몸을 사용해서 발산하므로 고생스럽다. 안정적, 보수적, 근엄하고 중후한 타입이라 모험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점이 다른 음양인 상관과의 차이점이다.

 

기획력이 필요하고 계획적인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처음엔 자신의 생각이나 속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드러내지 않고 마음속에 깊이 감추고 있다. 고리타분함을 배제하고 체계화시켜 이해를 통해 일을 진행시키는 힘이 있다. 축소지향적이기도 하다. 도량이 넓고 예의가 있으며, 온화하고 명랑한 성격에 항상 타인을 배려하고 남을 생각한다. 다만 폭넓은 대인관계보다는 소규모의 인간관계를 선호한다. 더불어 말하는 직업 중에서도 안정적인 분야, 차분하고 현실적인 분야 등 언어능력을 발휘하는 직업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특징과 말하는 직업 중에서도 안정적이고 모험을 수반하지 않는 직업을 선호한다. 대표적으로 교사, 변호사 등이다. 말하는 직업 특히 TV, 동영상 등 영상매체, 언론매체가 유망하다. 또 언변을 필요로 하는 영업직도 잘 맞는 직업군이다. 생명의 별이므로 생명을 살리는 솜씨 좋은 의료직으로도 많이 가며, 손재주를 통해 제조분야, 연주분야, 표현분야에도 많이 종사한다. 어쨌든 의식주 풍족하며 평생 먹고살 걱정은 없다. 먹을 복 있는 사람이라 그러하다..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과장해서 표현하지만 악의는 없다. 말하기 좋아하고 먹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언어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많고, 많이 먹어서 몸집이 큰사람이 많다. 또한 언어능력이 없더라도 말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적게 먹어도 잘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간지 구성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니 관찰을 해보시기 보란다.

 

 

사주에 식신이 과다하면

 

식신이 과다한 사람은 안정적이고 보수적이며 모험을 두려워한다. 소심한 성격이기 때문에 대인관계의 폭이 좁지만 쉽게 배신하지 않는다. 구조적이며 계획적인 분야에서 적응력이 뛰어나다. 새로운 분야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분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말이 많고, 말만 앞서고 행동이 안되며, 말이 앞서서 시작해 놓고도 계획 부족으로 진행이 안된다. 과장이 심하기도 하고 생고집을 피는 경향이 심하다. 대인관계에서도 뛰어난 언변과 좋은 인상으로 첫인상이 좋아 주변에 사람이 몰려들지만 금세 허풍과 감정 기복, 아집이 표출돼서 떠나가 버린다. 특히 대화 시 상대의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상대의 말을 자르고 자신이 갑자기 떠오른 말을 하는 탓에 대화 진행이 안 되는 면이 많다. 충고를 듣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아 입바른 소리나 생각과 자세의 전환을 요구할 경우 뒤에서 씹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 반대로 자신의 마음에 들 경우 과잉 칭찬하고 다닌다.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타인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하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상대에게 주입하려고 한다. 어떤 상황이나 생각이 자신에게 긍정적이거나 희망적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을 과도하게 밀고 나간다.

 

 

사주에 식신이 있으면

 

천간에 있으면 무형의 식신이라 교육, 종교, 창작, 예술 분야에 관여하며, 지지에 식신이 있으면 유형으로 키움분야로 먹는장사, 축산, 양식, 원예, 식사류 중심(백반, 정식등)의 요식업에 관심이 많게 된다. 식신은 움직임으로 제일 고생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의식주 편안함

수명장수

말년의 표현력

의식주확장

재산증식

이주,이사,넓힘

:배우자근심

이성관심

학문적 융통성(문창)

자연적성장,활동력

표현력,의식주 풍부,

예술성

 

 

 

사주에 식신이 없으면

 

식신이 없는 사람은 욕망은 있을지 몰라도 그 욕망을 해소하는 힘이 약하다. 행동력, 실행력이 약하다.

 

 

 

 

식신이 운에서 올 때

 

대운

년운

월운

일운

(대출해서라도)

늘리고 넓힘.

의식주 확장

의식주 확장을 위해 빚을져도 늘임.

대운에 상관없이 늘어남.

사업확장, 직원, 식솔이 늘어남

애완동물이라도 키워서 해소

활동성 강화

수하인 늘어남

밥 먹을 일

활동의 편안함

하면 사고 많음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겁재劫財 - 일간과 같은 오행의 다른 음양

 겁재는 나와 반대 성향의 사람, 환경을 말한다 

 

 

 

 

    

겁재는 일반적으로 이성형제, 이성친구, 이성 동료, 반대성이 강한 동성, 동업, 협동, 경쟁, 대인관계, 만남 등으로 해석하며 이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비견보다 강하다고 해석하면 무방하다.

 

특히 겁재는 비견보다도 훨씬 남의 것을 강하게 뺏아오는 힘을 가졌다. 어느 정도냐 하면 남의 남자나 여자를 뺏어오는 힘이라 하며 큰 부를 이룬 재벌이나 큰 부자의 필수요소라고도 한다. 아무것도 없이 큰돈을 버는 수익구조를 만들 수도 있으며, 도둑 성향을 가졌다고 할 만치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힘도 가지고 있다.

 

겁재는 많이 뺏기는 것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도 맞는 얘기지만 실제로는 자신도 충분히 뺏고 있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지만, 동시에 의지 또한 강하고 활동적이며 자존심과 명예욕이 있어서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끌고 나가고, 일에 대한 목표의식이 있어 강한 추진력과 노력으로 일정한 결과를 이끌어 낸다.

 

안정적이면서 수익이 보장되는 직업 또는 사실적이면서 체계적인 직업이 어울린다. 눈에 보이는 것을 다루는 직업을 말한다. 혹 학문이나 종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눈에 보이는 책을 쓴다는 등으로 유형의 것을 해야 오래 하고 돈을 벌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대인관계를 활용하는 직업이 적합하다. 그런 면에서

직업적인 부분도 비견과 유사하다. 비견과 다른 점은 자신과 다른 성을 대하는 직업으로 남성은 여성 상대 직업, 여성은 남성 상대 직업이 적합하다. 이는 자신과 다른 성향을 대하는 직업으로 확장시켜 생각할 수 있는데, 남성인데 여성성이 강한 분이라면 남성을 상대로 한 직업을, 여성인데 남성성이 강하다면 여성을 상대로 한 직업이 적합하다. 단, 이 경우 섹슈얼리즘이나 성을 파는 직업은 제외한다. 위의 확장의 경우 자신과 다은 이성은 오히려 더 안 맞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주에 겁재가 과다하면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보호 본응이 강하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집에서는 고집을 피우거나 과격하게 행동하지만, 밖에서는 반대로 매우 착한 사람이 된다. 똑같은 자존심인데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독특한 타입이다. 남의 것을 뺏아서 자신의 이익을 취한다는 약탈의 논리가 강하다.(착한 게 좋은 게 아닌 현대사회에 적합한 사주다.) 위의 이유로 배신과 변절이 일상이다. 단, 경험론에 의한다. 경험이 없다면 오히려 배신과 변절을 어이없이 잘 당한다. 먼저 당하고 나면 터득해서 잘한다. 일반적으로 부모덕이 약하다. 부모에게 받는 게 있더라도 다 탕진한 후에 자기 힘으로 일어선다.    

 

 

 

사주에 겁재가 없을 때

 

타툼, 분란, 투쟁을 싫어한다.

남의 것을 뺏아서 자신의 이익을 취한다는 약탈의 논리가 없다.

(착한 게 좋은 게 아니다. 현대사회는 더더욱...)

전투력이 약하다.(양인까지 없을 경우에 한한다.)  

 

 

 

겁재가 사주원국에 있을 때

 

건강양호,

재물의 분해원활,

조기상속, 생전상속함

많이 번듯하나 소모지출과다로 실속없음, 구설/잡음

경쟁자, 재물취득방해인자 다수, 많이 번듯하나 소모지출과다로 실속없음, 재물시비, 구설다수

친구, 경쟁놀이, 투쟁놀이, 부모덕 약함

 

 

 

겁재가 운에서 올 때

 

대운

세운

월운

일운

비견보다 정도가 강함, 40대이전 약탈당함, 40대이후 약탈함

재물이 녹듯이 사라짐, 비견보다 강한 작용력, 속도위반 또는 빠른 결혼

형제, 동기, 친구, 이성관 관련된 일에 종사, 관여

비견보다 더 강함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비견比肩 - 일간과 같은 오행의 같은 음양

 비견은 나와 동급의 사람, 환경을 말한다  

 

 

 

 

 

 

 

비견은 일반적으로 형제, 친구, 반대 성향이 강한 이성, 직장동료, 경쟁자, 조카, 아내의 애인, 남편의 첩妾 등으로 해석한다. 비견의 기본적인 특성은 이별離別, 분리分離, 분탈分奪, 분가分家, 양자養子, 독립獨立 등의 빼앗거나 갈라지는 현상과 그 과정에서 오는 애씀과 자존심, 경쟁심 등이다. 자존심이 강하고 과단독행果斷獨行하여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여 타인과 불화쟁론不和爭論에 빠지고 나아가 비방불리誹謗不利를 초래하기 쉽다. 그리고 심성이 고독하여 사회에 나가 사람들과 교제하기를 싫어하기에 주변인들과 지인들과 삶의 대부분을 보낸다. 참고로 너무 한자어를 안 쓰면 실력 없다고 느끼실 까 봐 고서에 있는 한자를 가끔 옮겨 놓겠다.ㅎ

 

비견은 재성의 분탈을 가져오는 작용력이 강해 소모와 지출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한다. 또 비견은 사회생활을 경험 함에 따라서 추진력과 행동능력, 남의 것을 뺏아오는 힘으로 결국엔 순기능으로 작용하게 된다.

 

비견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무난하고 원만해서 대인관계를 최대한 발휘하는 직업이나 사람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지면 좋다. 자신과 같은 성을 대하는 직업으로 남성은 남성 상대 직업, 여성은 여성 상대 직업이 적합하다. 이는 자신과 같은 성향을 대하는 직업으로 확장시켜 생각할 수 있는데, 남성인데 여성성이 강한 분이라면 여성을 상대로 한 직업을, 여성인데 남성성이 강하다면 남성을 상대로 한 직업이 적합하다. 단, 이 경우 섹슈얼리즘이나 성을 파는 직업은 제외한다. 위의 확장의 경우 자신과 같은 이성은 오히려 더 안 맞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자립심이 강하고 어느 정도의 리더십도 있으며 새로운 일에 대한 의욕이 강해서 추진력이 필요한 일을 하면 좋다. 자신을 내세우는 직업이 가장 좋다. 감각이 뛰어나고 감수성이 발달되어 있으며 기획력이나 아이디어가 탁월하다.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분위기에 쉽게 좌우되는 성격이고, 자신의 능력을 타인이 인정해주길 바라는 욕망이 강하다. 자존심이 강하며, 자신에게 맡겨주고 책임지도록 하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다른 사람의 지배를 받지 않으면서 본인이 리더가 아닌 직업이면서 명예나 분위기가 넘쳐나는 직업을 찾아보라. 단, 투자 투기 직업은 제외하며, 생각보다 느릴 수 있으니 초기엔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

 

여유 없는 직장생활을 견디기 힘들어하고, 독립적이며 자유로운 직업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 일단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오래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고, 또다시 들어가고를 반복한다. 직장생활을 하려면 자신에게 책임을 맡겨주거나 아주 자유로운 곳이어야 견딜 수 있다. 직장생활을 싫어하고 사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지배받기 싫어하고 간섭받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을 하면 반드시 보증이나 돈거래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다. 밖에서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거절을 못하기 때문인데 돈 관리가 철저하지 못해 새어나가는 돈이 많은니 돈 만지는 직업이나 일은 피하는 게 좋다.    

 

일을 잘 벌리는데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일때가 많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는 심리 때문이다. 공주병, 왕자병 때문이다. 속박은 싫어하지만 추진력은 강하기 때문에 지나친 자존심만 버리면 재물은 잘 들어온다. 내성적이어서 다양한 친구를 사귀기보다는 몇 명하고만 친하게 지내고, 내면적으로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하다 보니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자신의 장점만을 보여주려고 한다. 지배받는 건 싫어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은 받고 싶어 하기에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칭찬에 민감하며 기를 살려주면 후하게 인심을 쓴다. 그 결과 자신의 능력보다 씀씀이가 커질 수 있다. 이는 심성이 착하고 잘 베풀어서인데 자칫 실속이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특히 주위 사람을 믿어 금전손실을 당하기 쉬우니 보증, 돈거래를 조심해야 한다.

 

- 비견이 형, 충, 파, 해되면 형제 및 친구의 도움을 못 받는 경향이 있다.

- 사주의 천성, 지성이 모두 비견이면 두 집안을 관장管掌하든지 부친과 인연이 박한 경향이 있다.

- 비견과 같은 주에 겁재가 있으면 형제, 부부간에 구설이 있으며, 친척 또는 타인으로 인하여 손해 보기 쉽고 결혼이 늦는 경향이 있으며, 부친과 인연도 박하다.

- 월지에 비견이 있으면 사주에 관살이 없는 한 성질이 다소 난폭하다.

- 여자 사주에 비견이 많으면 이성문제로 인한 번뇌가 많으며, 가정불화도 자주 있다.

- 여자 사주에 비견, 겁재가 강하면 독신으로 지내는 수가 많으며, 대운에 따라서 남자가 필요하면 애인을 만든다.

 

 

사주에 비견이 과다하면

 

형제, 자매와 서로 싸우고 친구와도 서로 분리되고, 남자는 처자와 여자는 남편과 이별하고, 평생을 통해 노고勞苦가 많고 이성과의 인연이 박하다. 과다 시 의뢰로 성격이 매우 자상하고 마음이 따뜻해 보이지만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아주 가까운 사람 즉 배우자나 부모, 친구 등에게는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며 힘들게 한다. 경쟁 논리가 강하다. 처 자리가 불안하다. 여자의 경우 소실이 되기 싶다. 늦게 결혼하면 미약하다.

 

 

사주에 비견이 없을 때

 

경쟁요소가 없다. 자기 본위적 사고(인성 과다하면 자기중심적이고 배려심 없음)가 강하며 식상이 없다면 더하다. 발전성 약하다.

 

 

비견이 사주원국에 있을 때

 

건강의 왕성함,

재물의 분탈,

상속

손해볼 일(재성분탈), 경쟁자, 전투력, 이익배분, 조기상속

경쟁자,

경쟁의 피곤함, 배우자와의 갈등(재성을 깨뜨림),

놀기

성장, 발육, 친구, 형제, 협동심, 놀기

 

 

비견이 운에서 올 때

 

대운

세운

월운

일운

많이벌어 많이 쓴다.

동업, 재산의 분할.

분리독립,

직장관두고 사업,

팔자에 없으면 망설인다.

남자가 더 심하게 작용한다.

돈거래,

배신자,

배우자 걱정,

독립, 사업

형제,

동기,

친구와 관련된 일

업무실수,

금전적 손실(밥값, 술값 등)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십신 공부에 덧붙여...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8. 20. 09:00 Posted by Eastlaw

십신 공부에 덧붙여...

 

 

 

 

십신을 공부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언급을 빼먹은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

 

​십신은 그 십신이 중요한 게 아니다. 십신에는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정인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그 이름을 보면 대충 재가 뭐고 관이 무엇인지에 대한 감이 온다. 그러니 필자가 앞으로 강의를 올릴 십신의 내용은 사실 특별할 게 없게 된다. 필자보다 더 복잡하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고 더 간단하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점은 그것만 가지고는 사주를 보는데 아주 부족함을 느낄 것이란 사실이다. 필자가 그 내용을 전달해 줄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사실 십신의 종류는 10가지가 아니가 220가지다. 22 간지 중 갑이 비견일 때와 을이 비견일 때는 다르게 작용한다. 당연히 같은 오행인 인이 비견일 때와 묘가 비견일 때도 다르게 작용한다. 그 다른 작용을 가지고 비견을 설명할 때 어떤 인자와 같이 뭐가 오면 어떻게 안 오면 어떻고 하면서 장황하게 설명을 하지만.. 실제로 그 작용력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그런 경우의 수를 찾기 힘들어서다.

그러니 필자가 당부해드리고 싶은 말은.. 앞으로 설명할 십신을 그냥 10가지 만이라고 생각하시지 말고 22 간지 별로 어떻게 작용할지 생각도 해보고 실제로 적용할 때 차이점을 찾아도 보고 하시면 훨씬 빨리 사주명리학을 익힐 수 있게 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십신과 십신 표출법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8. 16. 09:30 Posted by Eastlaw

십신十神과 표출법

 십신은 사주를 사회로 나오게 만들었다

 

 

 

 

사주에서 십신의 적용 한 사람의 사주를 자연의 일부인 고등 동물로 관찰하느사회적 인간으로 관찰하느냐를 결정하게 된다. 십신은 정인, 편인, 식신, 상관, 정관, 편관, 정재, 편재, 비견, 겁재의 10가지로 단편적으로 이 각 인자를 설명하는 내용을 외워버리면 되기에 공부가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대충 공부하고 마는 것 같다. 하지만 실생활에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찰을 필요로 한다. 특히 십신은 인간의 사회생활을 설명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므로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본래의 십신 해석을 바탕으로한 현대적인 조정과 해석을 필요로 한다. 이 조정을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현대인의 사주를 제대로 보느냐 보지 못하느냐로 귀결되기 때문에 필자가 제안하는 조정을 주시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여러분의 사주공부에 활용하기 바란다.

 

참고로 십신, 육신, 육친의 차이점에 대해서 의견이 좀 있는 것으로 안다. 실력없는 사람들이 용어에 목숨거는 법이다. 육신은 일간과 비겁, 식상, 재성, 관성, 인성을 말한다. 십신은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인수(정인)을 말한다. 육친은 신에서 일간을 기준으로 나머지 오신에 일간의 인간관계를 대입한 것이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십신, 육신, 육친을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사주 서적들에서 그렇게 막 쓰고 있는 것이다. 이게 필자가 필자의 사주 감정에 적용하는 십신, 육신, 육친의 정의다. 이 필자의 정의를 보고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을 것이다. 필자는 17만명 이상의 사주를 보면서 위의 정의를 적용해서 문제가 되었던 케이스가 없었다. 그러니 필자가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그냥 당신네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맞는 방법을. 아니라면 그냥 저리 이해하고 사주 감정을 하더라도 문제될 건 없을 것이다.

 

 

천성天星과 지성地星

 

십신에는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인수(정인)의 열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간과 타주의 천간을 대조한 때에는 천성天星이라 하고, 일간과 지지를 대조한 때에는 지성地星이라고 한다. 따라서 십신에는 천성과 지성 두가지가 있다. 여기서 간단하게 지성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겠다. 원래 십신은 10천간과의 대조다. 그래서 일간과 지지를 일대일로 대조해서 십신을 바로 알 수는 없다. 12지지에는 각각 지장간이라고 하는 천간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강한 기운을 가진 천간을 지지의 대표 천간이라하고 그 천간과 일간을 대조해서 십신을 표출하게 된다. 그런데 그 천간을 모르더라도 앞에 알려드린 지지의 오행과 음양을 이용해 일간과 대조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위 내용은 나중에 좀 더 고급의 사주해석을 할 때 사용하게 되므로 실력이 쌓여가시면 자연스럽게 아시게 된다.

 

 

십신표출법 十神表出法

 

비견-일간과 오행이 동일하고 음양이 같은 것.

겁재-일간과 오행이 동일하나 음양이 다른 것.

식신-오행상 일간이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같은 것.

상관-일간이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재-오행상 일간이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같은 것.

정재-일간이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관-오행상 일간을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같은 것.

정관-일간을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인-오행상 일간을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같은 것.

인수(정인)-일간을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甲일간일 때 십신은 다음과 같다

 

甲 : 甲과 甲은 동일한 간이므로 비견이다.

乙 : 甲과 乙은 오행은 같으나 음양이 다르므로 겁재다.

: 오행이 화이므로 ‘목생화’하여 목인 甲이 丙을 생하고, 둘다 양이므로 식신이다.

: 오행은 화지만 음양이 다르므로 상관이다.

: 오행이 토이므로 ‘목극토’하여 甲이 극하고, 같 양이므로 편재다.

: 음토이고 ‘목극토’하여 甲이 극하며, 다른 음양이므로 정재다.

: 양금이고 ‘금극목’하여 甲을 극하며, 같은 양이므로 편관이다.

: 음근이고 ‘금극목’하여 甲을 극하며, 다른 음양이므로 정관이다.

: 양수이고 ‘수생목’하여 甲을 생하며, 같은 양이므로 편인이다.

: 음수이고 ‘수생목’하여 甲을 생하며, 다른 음양이므로 정인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때까지 쓰시면서 10간과 22간지를 대조해서 외워보시기 바란다.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정인

辰戌

丑未

丑未

辰戌

辰戌

丑未

丑未

辰戌

辰戌

丑未

丑未

辰戌

辰戌

丑未

丑未

辰戌

辰戌

丑未

丑未

辰戌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사주원국 세우는 방법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8. 14. 10:28 Posted by Eastlaw

사주원국 세우는 방법

과거엔 만세력책을 이용했었고 지금은 만세력앱을 이용하면 된다

 

 

 

1. 사주팔자에 대하여

 

(1) 사주팔자의 구성

 

시기

시時

일日

월月

년年

천간

시간

일간

월간

년간

지지

시지

일지

월지

년지

지장간

0 0 0

0 0 0

0 0 0

0 0 0

대운수

      80  70  60  50  40  30  20  10  00

대운

      간  간   간  간  간   간  간  간  간

      지  지    지  지   지  지  지 

시기

천간

지지

지장간

丙己丁

乙癸戊

辛丁戊

戊壬庚

대운수

        89  79  69  59  49  39  29  19  9

대운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예]

1) 년年의 간지干支 – 운명은 한 평생 전체를 지배하며, 대인관계로 비추어 보면 조상 및 상사,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을 말한다.

 

2) 월月의 간지干支 – 주로 성년 후의 운명을 표시하여 대인관계로 보면 부모, 형제, 자매 및 친구, 동료 등을 말한다.

 

3) 일日의 간지干支 – 일의 간지를 중심으로 하여 타간지를 대조하므로 일주는 지지만 대조의 대상이 된다. 일의 지지가 표시하는 운명은 주로 청년시대와 결혼 및 배우자의 일신상의 문제다.

 

4) 시時의 간지干支 – 주로 유년과 노년의 운명과 재운 및 건강을 보며 대인관계로는 자손 및 나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을 말한다.

 

 

(2) 사주팔자의 의미

 

사주四柱는 네 개의 기둥을 말하며 그 기둥은 년, 월, 일, 시 마다 하나 씩 있어, 그것을 각각 년주, 월주, 일주, 시주라고 부른다. 각 기둥마다 위에 있는 글자를 하늘이라하여 천간天干이라 부르고, 아래에 있는 글자를 땅이라 하여 지지地支라 부른다. 년, 월, 일, 시 마다 각 두 글자씩 총 여덟 글자라 사주팔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주팔자 외에도 사주원국, 사주명식, 사주표식 등의 말로도 부른다.

 

사주팔자는 년, 월, 일, 시라고 해서 눈치 챘겠지만 그냥 달력이라고 보면 된다. 과거엔 현재의 태양력 달력이 아닌 위와 같은 사주원국을 표시하는 갑자력의 방법으로 년월일시를 한번에 쓰는 달력을 사용했다.

 

 

 

2. 사주팔자 구하는 방법

 

사주명리학은 사람의 생년, 생월, 생일, 생시의 간지가 상호작용相互作用하여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본다. 각 생년, 생월, 생일, 생시는 두 글자로 되어 있으므로 총 여덟 글자가 되며, 이것을 사주팔자라고 부른다. 한국 사람들이 흔히 ‘모두 팔자다!’라고 말하는 그 팔자가 바로 이 사주팔자의 줄임말이다. 그만큼 사주명리학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베이스 사상이자 문화로 자리잡아 있다.

 

년, 월, 일, 시 등의 간지를 정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사주팔자를 구성하는 간지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간지의 기원과 근거는 연해자평(淵海子平)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중국의 황제(黃帝) 때 치우(蚩尤)가 나와 세상을 어지럽게 함에 황제께서 심히 백성의 고생을 걱정하여 마침내 치우와 탁녹(琢鹿)의 들에서 싸워 이를 처죽이다. 그러나 유혈이 백리에 뻗쳐 이것을 다스리기 어려움에 황제는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 하늘에 비니 하늘이 이를 가상히 여겨 십간, 십이지를 나리시다. 황제는 십간을 원(圓)으로 포(布)하여 천형(天形)을 상징하고 십이지를 방(方)으로 포하여 지형(地形)을 상징하고 그 빛을 합하여 직문(職門)에 명하여 이를 널리 퍼지게 하니 그 후는 잘 다스려지도다. 후일 대요씨(大撓氏)가 나와 세상 일을 걱정하여 가로대 아~ 황제가 성인으로서도 오히려 악살(惡殺)들을 능히 다스리지 못하였거늘 후세에 재해(災害)를 장차 어찌하리오. 라고 탄식하여 마침내 십간, 십이지를 합하여 육십갑자(六十甲子)를 배성하도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황제는 십간에 따라 하늘의 이치로, 십이지에 따라 땅의 이치로 사용했으나 황제 후에 그게 안돼니 더 디테일하게 육십갑자를 사용하게 되었다는 의미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십간의 반복과 십이지의 반복을 조합해서 60갑자의 반복을 도출했다는 것이고, 이는 다르게 생각하면 지금의 10진법이 아닌 60진법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그래서 60년을 한 갑자라고 부르는 것도 현대의 100년을 세기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더 중요한 점은 이 60갑자가 중국의 시조 때부터 사용되어 왔다는 점이다. 중국의 시조? 그럼 우리나라는? 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중국시조가 한민족의 시조인 동이족이었다는 다양한 학술적 증거가 이미 나와 있다. 그러니 아시아의 시조와 함께 60갑자가 사용되었다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간지표

간(干)

양(陽)

음(陰)

지(支)

양(陽)

辰戌

음(陰)

丑未

·亥

 

위의 간지를 양간은 양지와 음간은 음지와 차례대로 조합하면 다음의 육십갑자가 된다. 육십갑자는 과거에 사용하던 숫자이자 달력인 것이다. 주의할 점 한 가지는 반드시 양간은 양지와 음간은 음지와만 짝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다.

 

육십갑자표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辛丑

壬寅

癸卯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지금까지 설명한 바는 22간지가 어떻게 60갑자가 되었는지에 관한 설명이었고, 실제 사주팔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현대의 달력을 60갑자로 풀어낸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만세력이다. 과거에는 만세력을 보면서 년주, 월주, 일주, 시주, 대운수 등을 구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스마트폰 만세력앱이 출시되어 있어서 굳이 책으로 된 만세력을 이용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나 필자처럼 기본으로 한번에 10명이상의 사주를 동시에 봐야 하는 비즈니스 사주 컨설팅을 할 때는 스마트폰과 테블릿PC 20여대에 만세력앱을 깔아놓고 동시 실행시켜야 시간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여러분도 다음에 설명하는 사주팔자를 정하는 기준과 방법을 알고 난 후에는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사주팔자를 뽑아서 사용하기 바란다. 사실 과거에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때는 이 사주팔자를 뽑는 걸 배우고 익히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으며, 과거 박도사 같은 진짜 도사님들도 사주팔자를 잘못 뽑아서 엉뚱하게 사주를 봐주는 경우가 허다 했었다고 무용담처럼 말씀하는 걸 자주 들었었다. 사주팔자를 잘못 뽑아도 사주를 제대로 봐줬다고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사주를 봐주다 아예 아니다 싶은 때는 사주를 다시 뽑았고, 애매한 부분의 변화기를 적절한 질문을 해서 듣는 답으로 집어내는 능력과 관상까지 참고 했기 때문이다. 필자도 시時를 제대로 모르거나 사주를 아예 잘못알고 있는 분들의 사주를 봐줄 때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최대한 주변지식을 활용한다.

 

 

(1) 년주年柱 구하기

 

일반적으로 사주명리학이 음력陰曆을 기준으로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은 무속巫俗이나 당사주唐四柱와 다르게 태양력太陽曆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지지에 그냥 아라비아 숫자를 붙이면 양력월과 유사하게 된다. 하지만 정확하게 양력陽曆이 아닌 태양력을 쓰기 때문에 한해의 시작이 입춘立春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므로 월주月柱로는 해가 바꿔었어도 입춘이 지나지 않았다면 전년도의 년주年柱를 사용해야 한다.

 

 

(2) 월주月柱 구하기

 

월주도 음력이나 양력을 따르는 것이 아닌 ‘입춘立春, 경침驚蟄, 청명淸明, 입하立夏, 망종亡種, 소서小暑, 입추立秋, 백로白露, 한로寒露, 입동立冬, 대설大雪, 소한小寒’의 12절기를 기준으로 한다. 그러므로 일주로는 달이 바뀌었어도 절기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전달의 월주를 써야 한다. 복잡하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이는 우주의 운동에 따른 관찰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행성의 규칙적인 변화를 관찰해 다음과 같이 년간에 따라 월주가 결정되는 월간지 조견표가 아래와 같이 만들어져 있다.

 

월간지 조견표

음력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양력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절기

小寒

소설

立春

입춘

驚蟄

경칩

淸明

청명

立夏

입하

芒種

망종

小暑

소서

立秋

입추

白露

백로

寒露

한로

立冬

입동

大雪

대설

丑月

寅月

卯月

辰月

巳月

午月

未月

申月

酉月

戌月

亥月

子月

甲己年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丙子

乙庚年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丙辛年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丁壬年

辛丑

壬寅

癸卯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戊癸年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甲子

월 구분표

寅月

立春日入節時間부터

驚蟄日入節時間까지

卯月

驚蟄日入節時間부터

淸明日入節時間까지

辰月

淸明日入節時間부터

立夏日入節時間까지

巳月

立夏日入節時間부터

芒種日入節時間까지

午月

芒種日入節時間부터

小暑日入節時間까지

未月

小暑日入節時間부터

立秋日入節時間까지

申月

立秋日入節時間부터

白露日入節時間까지

酉月

白露日入節時間부터

寒露日入節時間까지

戌月

寒露日入節時間부터

立冬日入節時間까지

亥月

立冬日入節時間부터

大雪日入節時間까지

子月

大雪日入節時間부터

小寒日入節時間까지

丑月

小寒日入節時間부터

立春日入節時間까지

 

 

(3) 일주日柱 구하기

 

과거에 시간을 읽는 방법은 현재와 같은 1시, 2시가 아닌 자시, 축시 등으로 읽었다. 현재의 시간단위는 24시간 단위이나 과거에는 자시子時, 축시丑時, 인시寅時, 묘시卯時, 진시辰時, 사시巳時, 오시午時, 미시未時, 신시申時, 유시酉時, 술시戌時, 해시亥時의 12개 단위로 시간을 읽었다. 이 시간은 현대의 24시간에 대입하면 자시子時는 23시부터 00시59분, 축시丑時는 01시부터 02시59분, 인시寅時는 03시부터 04시59분, 묘시卯時는 05시부터 06시59분, 진시辰時는 07시부터 08:59분, 사시巳時는 09시부터 10시59분, 오시午時는 11시부터 12시59분, 미시未時는 13시부터 14시59분, 신시申時는 15시부터 16시59분, 유시酉時는 17시부터 18시59분, 술시戌時는 19시부터 20시59분, 해시亥時는 21시부터 22시59분까지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국제표준시간 단위가 일본의 동경시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북경시와 한시간 시차가 나므로, 가운데 있는 한국의 시간은 태양계의 각도상 일본보다 30분이 늦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일주를 정하는 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의 일주 및 시주 기간기준

자시(子時)

23:30 ~ 01:29

축시(丑時)

01:30 ~ 03:29

인시(寅時)

03:30 ~ 05:29

묘시(卯時)

05:30 ~ 07:29

진시(辰時)

07:30 ~ 09:29

사시(巳時)

09:30 ~ 11:29

오시(五時)

11:30 ~ 13:29

미시(未時)

13:30 ~ 15:29

신시(申時)

15:30 ~ 17:29

유시(酉時)

17:30 ~ 19:29

술시(戌時)

19:30 ~ 21:29

해시(亥時)

21:30 ~ 23:29

 

위의 필자가 말한 내용과 다르게 자시의 기준을 밤자시와 새벽자시로 나누는 야자시, 조자시 개념은 일본에서 나온 학설로 사주명리학을 탄생시키고 발전시킨 중국과 한국의 문헌에서 조선시대 말까지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론이고, 사주명리학의 년주와 월주를 구하는 기준이 태양의 절입시를 기점으로 하는 부분만 봐도 24시간제를 도입한 후에 2시간 단위인 자시를 반으로 쪼개서 날이 변하고 변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므로 야자시, 조자시는 무시해도 무관하다. 더더군다나 정확한 태어난 시간을 알 수 있는 현대사회에 야자시와 조자시의 일주기준으로 뽑은 사주팔자보다 본래의 일주기준이 뽑은 사주팔자가 훨씬 더 정밀하게 들어맞는다는 통계를 필자는 경험을 통해 확인해 가고 있다. 스마트폰 만세력 앱을 깔아서 실행시켜서 설정부분을 보면 23:30분을 기준으로 날짜를 바뀌는 방식을 선택할 것인지, 조자시야자시 이론을 따를 것인지 등으로 셋팅하는 부분이 나올 것이다. 거기서 전자로 셋팅하면 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본래 사주명리학 이론에 따른 명식을 얻을 수 있다.

 

 

(4) 시주 구하기

 

과거에는 시의 간이 만세력에 나와 있지 않아서 시간지 조견표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했지만 월간을 아는 법과 같이 조견표 없이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일간의 간합의 오행을 극하는 양인 오행부터 시작하면 된다. 오행은 상극은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금극목이므로 갑자일이면 갑기합하여 토가 되므로, 목극토하면 토를 극하는 목의 양간인 갑자시부터 시주가 출발하게 된다. 하나 더 해보면 병오일이면 병신합하여 수가 되므로, 토극수하면 수를 극하는 토의 양간인 무자시부터 시주가 출발한다.

 

시간지 조견표

甲己日

乙庚日

丙辛日

丁壬日

戊癸日

23:30 ~ 01:29

甲子

丙子

戊子

庚子

壬子

01:30 ~ 03:29

乙丑

丁丑

己丑

辛丑

癸丑

03:30 ~ 05:29

丙寅

戊寅

庚寅

壬寅

甲寅

05:30 ~ 07:29

丁卯

己卯

辛卯

癸卯

乙卯

07:30 ~ 09:29

戊辰

庚辰

壬辰

甲辰

丙辰

09:30 ~ 11:29

己巳

辛巳

癸巳

乙巳

丁巳

11:30 ~ 13:29

庚午

壬午

甲午

丙午

戊午

13:30 ~ 15:29

辛未

癸未

乙未

丁未

己未

15:30 ~ 17:29

壬申

甲申

丙申

戊申

庚申

17:30 ~ 19:29

癸酉

乙酉

丁酉

己酉

辛酉

19:30 ~ 21:29

甲戌

丙戌

戊戌

庚戌

壬戌

21:30 ~ 23:29

乙亥

丁亥

己亥

辛亥

癸亥

 

사주를 보다보면 70년대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태어난 시를 아예 모르거나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필자의 경우 사주명식을 보고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의 성향이나 행동, 상황을 들은 후에 시를 정해주거나 간혹 전혀 모르는 상황일 경우에는 12개의 시에 따른 차이를 모두 고려한다.

 

그리고, 과거 한국에서 몇몇 해의 썸머타임 시행으로 인해 태어난 시간의 보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만세력 앱은 이 부분이 이미 보정되어 있으므로 따로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태어났거나 세이빙타임이라고 해서 일종의 썸머타임으로 시간을 조정하는 나라에서 태어난 경우라면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사주팔자를 뽑아야 한다.

 

 

(5) 대운大運 구하기

 

대운이란 태어난 해의 음양오행과 성별에 따라 살아가면서 경험해야 할 10년마다 바뀌는 운의 항로를 말한다. 사주명리학은 이 대운의 변화에 따른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읽는 학문이다. 대운을 정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양년陽年에 태어난 남자와 음년에 태어난 여자는 월주 다음 갑자부터 순행한다. 양년陽年은 갑, 병, 무, 경, 임 년年이다.

 

음년陰年에 태어난 남자와 양년에 태어난 여자는 월주 앞 갑자부터 역행한다. 음년陰年은 을, 정, 기, 신, 계 년年이다.

 

 

(6) 대운수大運數 구하기

 

대운수는 대운의 기준점으로 대운마다 0부터 9까지 부여되는 숫자다. 3대운이라면 3살부터 12살, 13살부터 23살 등으로 10년간씩으로 나이에 따른 대운을 읽게 된다. 대운수를 정하는 방법도 대운을 정하는 것처럼 성별과 태어난 해의 음양에 따라 달라진다. 대운이 순운이면 그 사주의 생일에서 다음달 절기의 절입시간까지의 날짜를 세어 3으로 나눈 수가 대운수가 된다. 대운이 역운이면 반대로 생일이 속한 달의 절기에서 생일까지를 세어 3으로 나눈 수가 대운수가 된다. 한 달은 30일이므로 3으로 나눌 경우 10이 넘을 땐 나눈 값을 그대로 쓰고 3이하인 경우 1로 한다. 사실 더 디테일하게 알려드려야 하지만 만세력 책에 이미 나와 있고, 만세력 앱에는 자동으로 표기되기에 복잡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대운수의 나이는 만나이가 아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한국식 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생일이 지난 나이다. 일반적으로 만나이라고 하면 그냥 한 살 적은 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확하게 설명 드린다.

 

 

(7) 세운細運(년운年運) 구하기

 

세운은 년운이라고도 하는데 따로 구할 필요는 없다. 해당년도의 갑자를 그대로 읽으면 된다. 대운과 달리 세운은 모든 사람이 같은 갑자의 운을 맞이하게 된다. 갑자의 간지는 동일한 작용력을 가지지만 일주에 따라서 십신은 달라지기에 사람이 똑같은 운을 겪어도 다르게 받아들이고 느끼고 경험하게 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음양, 오행, 간지 만으로 사주보기

 원래는 이렇게 사주를 봤었다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가장 어려운 부분이 통변이라고 한다. 통변이란 사주팔자를 보고 인간의 삶을 풀이하는 것을 통칭한다. 그중에서 통변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분들이 십신, 십성, 육친  등이라  칭하는 정재, 편재, 정관, 편관, 정인, 편인, 식신, 상관, 비견, 겁재를 보고 현실과 맞추어 풀이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사주를 보려면  이 십신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주 많은 시간을 십신에 대한 공부로 보낸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간 잡아먹는 하마가 십신을 바탕으로  사주를 규정하는 격국론이다. 격국론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겠다. 대부분의 분들이 이 십신을 모르면 사주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통변이 생기기 전에는 음양과 오행, 22 간지만으로 사주를 봤었다. 설명을 돕기 위해 물상을 대입했기 때문에 아직도 간지에 사물을 대입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다. 그렇게 내려왔고 배웠으니 그렇게 보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도 십신이 없이도 사주를 볼 수 있다. 특히 간지와 오행만으로도 성향,  성격, 건강, 하는 일의 종류, 대인관계, 이성관계, 결혼, 궁합, 일 궁합, 속궁합, 사는 곳 등등을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  에이 설마 하시는 분들과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분들로 나뉠 것이다. 전자는 음양과 오행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은 분들이다.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 반대다. 아래의 사주팔자를 보자. 

 

乙丙己壬

未午酉子 

 

처음부터  이런 사주를 보는 건 무리다. 무리인 이유는 너무 복잡해서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사주팔자에 오행인 목화토금수가 다 들어 있으면 좋다고 하는데  뭐가 좋은지 알기에 너무 복잡한 것이다. 공부는 단순한 것부터 익혀야 한다. 아래의 사주팔자를 보자. 

 

壬壬壬壬

子子子子 

 

그냥  보기에도 모두 수水로만 이뤄진 사주다. 이 사주를 음양陰陽, 오행五行, 간지干支로 나눠서 따로따로 관찰해 보자. 먼저 음양이다. 음양은 오행五行 음양과  지지地支 음양으로 나뉜다. 오행 음양은 다른 말로 계절 음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목화木火는 양, 금수金水는 음이다. 오행 음양에서 토土는 중성中性이지만 무戊와 진술辰戌은 양, 기己와 축미丑未는 음으로 나눈다.  


壬壬壬壬  원국

子子子子

 

水水水水  오행

水水水水 

 

음음음음  오행 음양

음음음음 

 

양양양양  지지 음양

음음음음 

 

사주팔자를  보면 가장 먼저 오행, 오행 음양, 지지 음양으로 나누는 눈을 가져야 한다. 요즘 사주를 공부한 사람들은 저렇게 모든 간지가 수로만 이루어져 있는  사주를 보면 '종격이다.'라고 들어간다. 그래서 임壬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종격에 대한 설명을 하게 된다. 틀리지 않는 풀이가 나오긴 하겠지만  문제는 저런 사주를 찾아보긴 힘들다는 점이다. 저 사주팔자의 구성에서 다른 글자가 하나 들어가 버리면.. 요즘 역학자들은 이 사주가 종격이  성립하는지 하지 않는지를 따지기 시작한다. 종격이라는 답이 나와 있는데.. 문제가 조금 달라지니 답을 그대로 써도 될지 아닌지를 가지고 싸우는  것이다. 오만 때문이 사주 이론을 다 가지고 와서 종격이 성립하니 안 하니로 전쟁을 치루지만.. 그게 뭐가 중요한가? 이 사람이 어찌 살아갈지가 중요하지...

그래서 필자는 격용론을 고려하지 않는다. 보통 필자가 사주명리학을 처음 접했던 20여 년 전에 격의 종류를 700개 정도로 쳤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아마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518,400가지의 사주팔자를 가진 사람이 다 다르게 산다는 것에 더해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도 다르게 산다고 말한다. 그런데 겨우 700개의 격을 외워 무슨 사주를 본다는 말인가? 듣기로 700개의 격을 공부하는데 10년 이상 걸린다고 들었다. 돌로 된 성을 분석하는데 쌓아놓은 벽돌 하나하나의 성분을 분석하고 앉아 있는 것과 같다. 성에서 벽돌 하나하나가 뭐가  중요한가? 또 성을 쌓는 벽돌을 다 분석한다고 성이 튼튼한지, 전략적으로 유지한 위치에 놓였는지, 공격을 받을 때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를 알 수  있겠나?    

 

壬壬壬壬  원국

子子子子 

 

水水水水  오행

水水水水 

 

음음음음  오행 음양

음음음음 

 

양양양양  지지 음양

음음음음 

 

팔자  모두가 수로만 이뤄진 사주다. 수?

 

"수水는  방향方向으로는 북北쪽에 해당하고, 계절季節로는 겨울이며, 하루로 치면 밤에 해당하고, 기운적으로는 사기死氣이고, 색色으로는 흑색黑色,  성질性質로는 지智에 해당한다."


앞에서  설명한 부분이다. 사주팔자 모두가 수로 이뤄진 분이라면 간단하게 저 내용을 적용하면 된다. 방위에 대한 부분은 일반적으로 크게 와 닿는 부분이  정치적인 부분밖에 없으실 테니 패스하고 계절부터 시작해 보겠다. 겨울 같은 사람이다. 겨울 같은 사람? 차가운 사람이다. 냉정한 사람이다.  추우면 가만있으니 가만있는 사람이다. 몸도 찬 사람이다. 밤 같은 사람이다. 밤에 활동하는 사람이다. 낮에 활동이 힘든 사람이다. 밤이  조용하니 조용한 사람이다. 밤이 어두우니 어두운 사람이다. 사기에 해당하니 죽은 듯이 가만히 있는 사람이다. 지에 해당하니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안 움직이고 생각하니 생각만 많은 사람이다. 느린 사람이다.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이니 위의 내용이 남녀에 따라 좋게도 나쁘게도  적용될 수 있지만 거기까지 모르더라도 위와 같은 통변은 가능하다.  

 

팔자가  모두 수로만 이뤄진 사주는 한 가지가 더 있다.  

 

癸癸  원국

亥亥

 

水水水水  오행

水水水水

 

음음음음  오행 음양

음음음음

 

음음음음  지지 음양

양양양양


임자壬子로  이뤄진 사주와 계해癸亥로 이뤄진 사주는 뭐가 다른가? 지지 음양이 반대임을 찾았을 것이다. 임자壬子는 천간이 양이고 지지는 음이니 생각은 양이라 생각은 왕성하게 하지만 행동은 음이라 움직이지 않는 반면, 계해癸亥는 천간은 음이고 지지는 양이니 생각이 음이라 생각은 간단하게 하지만 행동은 양이라 왕성하게 움직인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건 같은데로 해석하고 다른 건 다르다고 해석하면 그게 그 사람만을 위한 통변이 되고 사주를 제대로 봐주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여기가지 해석한 후에 이제 앞에 설명드린 임壬에 대해 말하고, 자子에 대해 말하고, 계癸에 대해 말하고, 해에 대해 말하면 사주팔자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것이다. 거기에 구체적인 성향과 직업, 건강 등에 대한 내용이 다 들어 있으니 운적인 부분만 빼면 사주를 다 본거나 마찬가지다.


 

丙丙丙丙  원국

午午午午

 

火火火火  오행

火火火火

 

양양양양  오행 음양

양양양양

 

양양양양  지지 음양

음음음음

 

위 사주는 어떤가? 


"화火는  방향方向으로는 남南쪽에 해당하고, 계절季節로는 여름이며, 하루로 치면 오전午前과 정오正午에 해당하고, 기운氣運적으로는 왕기旺氣이고, 색色으로는  적색赤色, 성질性質로는 예禮에 해당한다."


위 사주를 가진 사람은 여름같이 뜨거운 사람이다. 대낮에 활동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밤에 움직이는 건 힘든 사람이다. 기운이 왕성하고 스피디한 사람이다. 성격이 급한 사람이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풍기지만 예의를 갖춘 사람이다. 필자가 앞에 설명드린 화火에 관한 설명만으로도 이런 통변이 가능하다. 여러분들도 가능하겠는가? 가능하시려면 앞의 모든 내용은 외워서 머리 속에서 또 몸 속에서 피와 함께 흘러 다녀야 한다.


팔자가 모두 화火로만 이뤄진 사주는 한 가지가 더 있다. 


丁丁 원국

巳巳


火火火火  오행

火火火火

 

양양양양 오행 음양

양양양양 

 

음음음음 지지 음양

양양양양


병오丙午만으로 이뤄진 사주와의 차이는 역시 지지 음양이 반대인 점이다. 병오丙午보다 행동면에서 거침이 없을 것이므로 더 스피디할 것이지만 성격은 덜 급할 것이다. 카리스마를 풍기기도 하겠지만 예의가 더 앞서는 사람이고, 그래서 남을 생각하는 봉사정신까지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움직이니 과하게 움직이는 것이고 과하게 움직였으니 그만큼은 보상받기 힘들 것이다. 한 만큼, 생각한 만큼, 행동한 만큼 돌아오지 않으니 배신을 당했다 생각하며 살게 될 수도 있다.


己己  원국

酉酉

 

土土土土  오행

金金金金

 

음음음음  오행 음양

음음음음


음음음음  지지 음양

음음음음


이번엔  다른 오행 간의 조합이다. 모두 수水로만 이뤄진 사주보다 더 음적으로 보인다. 그러니 음이 가진 모든 내용을 적용하면 된다.  


"음陰은  물질적으로는 ‘비어있음’이며, ‘비교해서 적음’이기도 하다. 온도로는 ‘차가움’이며, ‘비교해서 낮음’이기도 하다. 습도로는 ‘습함’이며,  ‘비교해서 더 습함’이기도 하다. 계절적으로는 ‘가을, 겨울’이며, 시간적으로는 ‘태양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밤’이다. 혼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해서’란 전제가 음의 의미를 더 확실하게 해준다. 방향적으로는 '안쪽'이며 '접음, 흡입, 가만있음'이다. 행동으로는 음陰은  '생각함'이다. 이러한 음의 의미는 사람의 사주팔자 내에서 성격적, 행동적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사주팔자에 음陰이 많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차가운 사람이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고 가만히 있는 사람이고 생각 많은 사람이다. 음양陰陽만으로도 그 사람의 기본 특성이 파악이 되는 것이다.  또 운에서 음陰의 운이 흐르면 마찬가지로 음의 특성이 나타남을 읽으면 되는  것이다."


토土와  금金도 마찬가지로 가져다 읽으면 된다.


"토土는  방향方向으로는 중앙中央에 해당하고, 계절季節로는 환절기換節期이며, 하루로 치면 대낮에 해당하고, 기운氣運적으로는 둔기鈍氣이고, 색色으로는  황색黃色, 성질性質로는 신信에  해당한다."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금金은  방향方向으로는 서西쪽에 해당하고, 계절季節로는 가을이며, 하루로 치면 오후午後와 저녁에 해당하고, 기운氣運적으로는 숙살지기肅殺之氣이고,  색色으로는 백색白色, 성질性質로는 의義에  해당한다."


위와 같은 행동과 환경에서 사는 사람이다. 팔자 모두가 음이니 음에 대한 내용을 머리 넣은 상태에서 오행을 설명하고 앞에 설명한 간지 각각의 내용을  적용하면 사주를 다 본  것이다.


乙乙  원국

未未


木木  오행

土土

 

양양양양  오행 음양 

음음음음

 

음음음음  지지 음양

음음음음

 

 

목토木土 오행의  조합이다. 그냥 을미乙未만 봤을 땐 봄과 늦여름으로 음하다는 인상을 못 받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보면 아주 음적인 사람이다. 활발할 것 같은데 음적인 사람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해석하면 된다. 이미 을乙에 대한 설명에서 언급되어 있을 것이다. 이 사주는 미未 때문에 더 자기중심적일 것이다. 이유는 미는 자기가 잘하는 것 익숙한 것만 하려고 한다는 설명을 이미 드려서 읽어보면 아실 것이다.  


이렇게 22 간지를 하나하나 뜯어서 보고 다시 붙여보고 하는 노력이 사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럼 다시 이 사주를  보자.


乙丙己壬

未午酉子 


 

위  내용을 그대로 읽으면 이 사람이다. 그런데 중심이 나이 때 별로 달아진다. 뒤에 좌표론에서 논하겠지만 일반적으로 20대 이전을 년주, 40대 이전을  월주, 60대 이전을 일주, 그 이후를 시주로 본다. 그러니 이 사람은 20대 이전 임자 때는 수에 가까운 행동과 공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래서 중학교 같은 학년들이 아무리 개성이 다르다고 해도 이 이론에 따르면 아주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20대 이후의 운이 다가오면 하고 싶은 것도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지기에 한국이나 외국이나 중학교 때는 같은 것을 가르치고 그 이후에는 나눠서 가르치는 것이다.  


이  사주를 가진 사람은 20대에도 조용하지만 현실적으로 돈과 결실을 향해 달린다. 기己와 유酉의 내용을 읽어보시면 이 사람의 20대를 읽을 수 있다.  40대가 넘어서는 이제 병오丙午를 읽으면 된다. 그리고 60대 이후는 을미午를 읽으면 된다.  


 

그리고  이 사주가 남녀에 따라 어떻게 다를지를 생각해보고 이 사주가 가진 합, 충, 형, 파, 해를 읽어준 후 대운과 세운에 따른 변화를 읽어주면  한 사람의 사주를 보는 게 끝이 난다. 십신을 적용하지 않아서 볼 수 없는 건 관의 종류와 크기, 재의 종류와 크기, 생각과 행동의 유무, 직업적  안정성 등이다. 하지만 이런 것 없이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갈지는 알 수 있다는 걸 아셨을 것이고, 이 정도로 모르겠다면 음양,  오행, 간지에 대한 공부가 미진한 것이니 필자가 포스팅한 내용을 외우기라도 해야  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신과 십신 표출법  (0) 2018.08.16
사주원국 세우는 방법  (0) 2018.08.14
해亥 - 열두 번째 지지地支  (0) 2018.08.10
술戌 - 열한 번째 지지地支  (0) 2018.08.09
유酉 - 열 번째 지지地支  (0) 2018.08.08

해亥 - 열두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해가 있을 경우와 해에 대한 설명

 

 

 

 

亥 [戊 甲 壬] 양력 11~12월, 음력 10월, 초겨울, 북쪽, 흑색, 21:30~23:29, 돼지

수水 : 양(+), 지지地支 : 음(-)

亥卯未-木, 亥子丑-水, 寅亥합木, 巳亥충木, 亥亥형, 寅亥파, 申亥해

 

 

 

해亥는 오행五行 중 양陽의 수水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열두 번째 마지막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해亥는 양陽이 시작하고 음陰이 마무리를 하는 지지다. 그래서 해수亥水는 양陽의 수水이고 자수子水는 음陰의 수水다. 해亥는 마지막 지지다. 인생은 남는 장사일까? 손해 보는 장사일까? 사주명리학에서는 남는 장사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해亥를 보면 말이다. 해亥의 동물은 말 그대로 돼지다. 새끼돼지는 들어보면 아주 조그마한데도 무게가 상상을 초월한다. 꽉 차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태어나면서부터 꽉 차서 나왔다. 그리고 먹을게 주위에 늘려있다. 수시로 먹고 싸고를 반복한다. 그래서 해亥자를 가진 사람은 주변에 돈이나 돈 벌 거리가 늘려있고 잘 주워 담는 현상 속에서 살아간다. 버는 만큼 쓴다고 항상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쓰는 것도 헤프고 돈 나갈 일도 많이 생긴다. 특히나 관리가 안 될 때는 일은 여기서 하고 돈은 저기서 벌기도 한다. 금전관리가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자신도 자기가 부자인지 가난한지? 돈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다. 그래서 자기 일은 못 챙기는 게 해亥를 가진 사람의 특징이다.

 

먹을 것이 주변에 널렸고 잘 먹는단 말은 몸에 살이 붙을 가능성이 많다는 말이고, 다르게 생각하면 항상 주위에서 먹거리를 취할 수 있으므로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은 역동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란 말이고 역동성이 없으므로 삶의 굴곡이 크진 않지만 항상 무언가 답답함이 있기도 하다. 한겨울을 가리키는 때이므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이 해亥자를 가진 사람에게서 떠올려보는 것도 이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역동성을 가진 지지地支 글자와 함께 있다면 이 글자가 있는 좌표상 시기가 휴식을 하면서 그동안 바닥난 에너지를 충전하는 때로도 볼 수 있다. 해亥의 사주풀이는 바다, 해외, 수출입, 항해, 농수산물, 냉동, 하천, 우물, 약수, 국물, 용수, 빙과 등으로 해석된다.

 

해亥의 신체 장기는 대뇌와 혈액이며 신장이나 뇌수와 관련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술戌 - 열한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술이 있을 경우와 술에 대한 설명

 

 

 

 

 

戌 [辛 丁 戊] 양력 10~11월, 음력 9월, 늦가을, 중앙, 황색, 19:30~21:29, 개

토土: 양(+), 지지地支 : 양(+)

寅午戌-火, 申酉戌-金, 卯戌합火, 辰戌충水, 丑戌未삼형, 戌未파, 酉戌해

 

 

술戌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열한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필자는 지지地支를 동물에 비유하는 것을 크게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술戌의 설명에선 술戌의 동물인 개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개 같은 내 인생은 어떤 인생일까? 개는 주인에게는 충직하지만 남에게는 어르렁 거린다. 집 안을 보고 짖으면 욕 듣지만 집 밖으로 짖으면 칭찬받는다. 동물이면서 사람과 함께 살기도 하고 때론 지가 사람인가 착각하고 살기도 한다. 시키면 하기 싫어도 해야 하고, 하고 싶어도 하지 말아야 한다. 개가 움직임이 많은 것 같지만 한번 움직이고 나면 한참을 웅크리고 앉아서 꼼짝하지 않는다. 술戌자를 가진 사람은 이러한 상황적 이중성과 웅크림, 고정됨, 고임이라는 이중 현상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술戌의 이중성은 인오술寅午戌 삼합三合의 영향을 받았다. 분명 위치상으로는 착잡한 가을을 지난겨울 초입이지만 삼합을 통해 강렬한 화로 되살아 난다. 다른 삼합도 자신의 반대편 인자를 품는다지만 술戌처럼 극적이지는 않다.

 

개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 독한 놈이란 말이다. 평소엔 그렇지 않지만 화나면 주인도 몰라보는 게 개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술戌자를 가진 사람도 그러한 면을 가지고 있으니 화나게 하지 말기를... 하지만 인내심 하면 이 사람이고 충직 함하면 또 이 사람이다. 적이 되면 무섭지만 아군이 되면 힘이 되는 사람이다.

 

특유의 참을성은 육아나 교육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내 자식 아니면 넌 죽었다.’란 말을 달고 사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선생님이다. 돈을 지켜야 하는 금융분야에서도 능력을 발휘하고 반복적인 공정이 있는 공장이나 금속을 녹이고 성형하는 업종에도 잘 맞다. 지켜주는 능력은 손님이 안심하고 잠을 자거나 옷을 맡기고 씻을 수 있게 하기에 호텔, 숙박, 목욕업도 흥하게 해준다. 그 밖에도 움직임이나 매매가 거의 없는 건물, 고택, 임야, 논밭, 묘터를 주로 거래하는 부동산 분야에서도 실속을 챙긴다.

 

술戌의 신체 장기는 위 기능, 식도나 소변기능과 연관되고 기관지와도 연관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유酉 - 열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유가 있을 경우와 유에 대한 설명

 

 

 

 

 

酉 [庚 辛] 음력 8월, 가을, 서쪽, 흰색, 17:30~19:29

금金 : 음(-), 지지地支 : 음(-)

巳酉丑-金, 申酉戌-金, 辰酉합金, 卯酉충金, 酉酉형, 子酉파, 酉戌해

 

 

 

유酉은 오행五行 중 음陰의 금金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열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곡물과 과일이 수확과 결실로 넘치는 때다. 신申이 익은 직후 먹기 좋을 때라면 유酉는 음陰운동의 시작으로 열매나 곡식을 따지 않아도 알아서 뚝뚝 떨어지고 잎도 떨어지는 때다. 알아서 뚝뚝 잘리는 때다. 예리하게 날카롭게 신기하게 잘리는 때다. 그래서 유를 가진 사람들은 이런 재주를 가지거나 성격을 가지거나 상황을 경험한다.

 

유酉는 결실이 있어 좋기도 하지만 잘라내는 매서움과 살벌함이 있다. 그리고 곡물이나 잎이 떨어질 때 정확하게 그 부분만 꼭 집어서 따낸 것처럼, 구멍 낸 것처럼 떨어진다. 정밀함이 느껴진다. 유酉를 가진 사람에게서도 그러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정밀함이 요구되는 다지고, 구멍 내고, 가려내고, 갈아내고, 잘라내는 운동이나 동작이 필요한 분야에 관심에 많고 직업을 취하려 한다. 보석, 절단, 절삭, 치과, 치기공, 성형외과, 정밀의학, 정밀공학, 나노공학, 재봉, 이미용, 네일아트 등의 기계, 의학, 미용분야와 세균과 농축에 관련된 발효, 숙성, 술, 화장품, 기름 등의 분야와 인연이 깊다. 그리고 자신이나 가족, 친인척 중에 익혀진 것이나 약,  술 파는 일에 종사해서 현금수입을 많이 올리는 사람들이 있을 확률이 높다. 주변에 부자가 많다는 것은 주워 먹을게 많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며, 그들의 도움으로 언제든지 부자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확실히 잘라내는 능력은 시비, 분리, 이탈 등의 일이나 현상이 잘 일어나게 하는데, 이는 편집증에 가까운 성격이 겉으로 드러날 때 더 심해지니 자재가 필요하다. 묘卯와 함께 있으면 부동산 쪽과도 인연이 깊다.

 

유酉의 신체 장기는 폐의 기능을 밖으로 발산하는 것, 피부 모세혈관이며, 유가 있는 사람은 신체 장기에 구멍 뚫리는 병에도 유의해야 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신申 - 아홉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신이 있을 경우와 신에 대한 설명

 

 

 

 

 

 

申 [戊 壬 庚] 양력 8~9월, 음력 7월, 초가을, 서쪽, 흰색, 15:30~17:29, 원숭이

금金 : 양(+), 지지地支 : 양(+)

申子辰-水, 申酉戌-金, 巳申합水, 寅申충火, 寅申巳삼형, 巳申파, 申亥해

 

 

신申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금金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아홉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과일들이 먹기 좋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속을 꽉 차게 하고 단단하게 다져서 칼끝으로 껍질을 톡 치면 단물을 주르르 흘러내리게 익히는  때이다. 곡물도 단단하게 익어간다. 그리고 익은 것들은 식물의 본체와 달리 열매나 곡물로 변해 무언가로 잘라낸 듯 별개의 형태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신申을 관찰해보자. 과일이 익기 직전과 익은 때의 차이는 아주 순간이지만 맛은 극과 극이다. 못 먹는 것에서 먹는 것으로 변하게 하는 능력이 신申이 가진 능력이다. 이렇게 신기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아주 빠르고 아주 정확하게 무언가를 행하는 것이 신申이 가진 능력이다. 맨날 돈 없네, 뭐 없네 하면서도 잘 벌고 잘 입고 잘 먹는 사람이다. 특히나 돈과 인연이 깊고 대부분 돈을 만드는 능력을 타고난다.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해 사는 집을 한 동네의 중심가에 얻는 경향도 강하다.

 

신申을 원숭이에 많이 비유하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말은 실제로 원숭이가 나무에서 재주를 피우다 잘 떨어지기 때문에 생긴 말로 신申자를 가진 사람도 자기 능력만 믿고 일을 벌이다 자주 자기 꾀에 속아 넘어가는 상황을 겪게 된다. 비밀스러운 일이나 애정사, 연애사와도 잦은 직간접 관여가 일어나기도 한다.

 

글자가 가진 의미 그대로 무언가를 다져 넣고 익히는 업무와 잘라내고 매듭짓는 업무와 인연이 깊다. 종이 한 장에 수억 원의 가치를 부여한 금융이나 비싼 보석을 세공하는 일이 잘 맞다. 그 밖에 절단기계, 대장간 등에도 많이 종사하고 철판을 잘라서 배를 만드는 조선소나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공장에도 많이 종사한다.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은데 주로 메스를 많이 사용하는 의사나 주사를 많이 찌르는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도 많다. 가위, 바늘 등의 금속 도구를 이용하는데도 능해서 그런 직업군에서 많이 종사하게 된다.

 

신申의 신체 장기는 대장과 담낭, 신장 기능과 연관이 많다. 한기를 품고 살기에 코와 목, 기관지가 문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미未 - 여덟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미가 있을 경우와 미에 대한 설명

 

 

 

 

 

 

未 [丁 乙 己] 양력 7~8월, 음력 6월, 여름, 중앙, 황색, 13:30~15:29, 양

토土 : 음(-), 지지地支 : 음(-)

亥卯未-木, 巳午未-火, 午未합 0, 丑未충土, 丑戌未삼형, 戌未파, 子未해

 

 

 

미未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여덟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찐득찐득한 한여름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벌려놓은 일이 언제 마무리될지 감감하다. 뭘 하든 느릿느릿하고 미적미적거린다. 사실 관심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루하고 답답하다. 미未를 가진 사람에게도 마찬가지 느낌을 받으며, 미未를 가진 자신도 자신 주변의 그러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고 익숙해짐의 느림, 느림의 미학이 아닌 갑갑함, 가득 채워지지 않음의 아쉬움, 빨리 배우거나 익혀지지 않음의 답답함, 성숙되지 않음의 서툴음이 미未자를 가진 사람을 이해하는 포인트다. 그리고 결국 완성되었을 때의 완벽함은 더 탄탄하다. 그래서 미未자를 가진 사람은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그 분야에서만은 아이러니하게도 미未자를 가진 사람은 완벽주의자다.

 

전통 사주명리학에서 미未를 가진 사람이 팔자 내 글자 간의 구성이 나쁠 경우 본인이나 가까운 친지의 신체 기능상 장애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연구에 의하면 이 부분은 본인일 경우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만 가까운 친지의 신체 기능성 문제는 그 사람의 문제이지 미未를 가진 사람의 문제는 아니다.

 

무언가를 만들어 세우고 올리는 동작이 연계된 분야에서 직업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축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완성될 수 없는 업종도 선호해서 끝없는 수행과 탐구를 요하는 철학, 종교, 인문학, 자연과학 등도 선호한다. 미未의 사주풀이로 토지, 도로, 마을, 주차장, 담, 전신주, 건축자재, 건토, 사찰 등이 쓰인다.

 

미未의 신체 장기는 췌장, 전반적인 소화기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오午 - 일곱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오가 있을 경우와 오에 대한 설명

 

 

 

 

 

午 [丙 己 丁] 양력 6~7월, 음력 5월, 여름, 남쪽, 붉은색, 11:30~13:29, 말

화火 : 음(-), 지지地支 : 양(+)
寅午戌-火, 巳午未-火, 巳申합水, 子午충火, 午午형, 午卯파, 丑午해

 

 


오午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화火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일곱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한 여름 땡볕 아래를 생각하라. 이글거리는 태양으로 달궈진 아스팔트를 보면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꼼짝하기 싫어지는 계절이지만 멀리 피서도 떠나는 계절이다. 그게 오午다. 진辰이나 사巳처럼 굴하지 않고 움직이진 않지만 움직여야 한다면 더 잘 움직인다. 오午자를 설명할 때 마구간의 말을 예로 든다. 다른 동물의 우리는 튼튼하게 한 면을 모두 봉쇠하지만 말 우리는 그냥 말의 목 높이로 각목만 걸어둔다. 다른 동물 같으면 고개를 숙여서 달아나지만 말은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내가 왜 굳이 고개까지 숙이면서 탈출해야 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12 지지 중 가장 자존심이 강한 지지를 오午로 본다.

오午를 가진 사람은 잘 웃고 맑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쾌활한 성격 덕분에 주변에 많은 사람이 붙고 겉으로 보기와 다르게 유머러스한 경우가 많다. 정오의 태양 아래 밝음을 안고 태어난 사람답게 거짓이 없고 공익을 우선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무릎 꿇지 않으려 하는 면이 강하다.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일부 사람들에게선 상상하기 힘든 이면이 존재하기도 한다. 가장 공정하고 깨끗하다고 주장하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이면이 위키리크스를 통해 드러난 것은 그 적합한 예라 할 수 있다. 오午도 이면을 가지며 그 이면은 한 없는 어두움과 고독으로 내재하게 된다.

 

이 글자가 있는 자체로 그 유명한 역마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잘 돌아다니고 다닐 일이 생긴다. 공공성의 척도인 방송, 통신과 인연이 있고, 무언가를 수사하고 밝혀내는 능력, 시시비비를 가리는 능력이 탁월해 감사나 감찰 분야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거짓말을 못하고 굽히지 않는 성격은 언론인으로서 꼭 갖춰야 할 자질이기도 하다. 그 밖에 전자, IT, 인터넷 쇼핑몰, 액정, 렌즈, 휴대폰, 총기, 화기, 엔진, 용광로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오午의 신체 장기는  소장, 단전 부위, 척추신경, 눈(보는 것)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사巳 - 여섯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사가 있을 경우와 사에 대한 설명

 

 

 

 


巳 [戊 庚 丙] 양력 5~6월, 음력 4월, 초여름, 남쪽, 붉은색, 09:30~11:29, 뱀

화火 : 양(+), 지지地支 : 음(-)

巳酉丑-金, 巳午未-火, 巳申합水, 巳亥충木, 寅申巳삼형, 巳申파, 寅巳해

 

 


사巳는 오행五行 중 양陽의 화火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여섯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여름의 시작이고 한낮의 시작이다. 본격적으로 양기가 퍼져 더워져 가는 때다. 화끈해지는 때라 행동이나 성격이 화끈하다. 또한 발 없이도 다니는 뱀처럼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를 외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해내는 면이 강하다.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행동할 사람이 필요하다면 사巳를 가졌는지 확인하라.

강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막무가내란 느낌도 있다. 억지로라도 자신이 원하는 걸 취하려 하는 면 때문이다. 대신 아주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그래서 이 사람과 경쟁하려면 여간 부지런해서는 힘들다.

 

역동성이 강한 분야, 움직임이 많은 분야, 시간과 거리를 단축시켜주는 분야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우주, 항공, 철도, 통신, 자동차, 전기전자, 광학, 레이저, 화기 등의 분야에 많이 종사하며 강한 권력성도 가지므로 군, 검찰, 경찰 등의 수사 분야에 종사하거나 그들에게 쫓겨 다니기도 한다.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겠지만 기본 속성을 지닌 채 일하게 되며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사巳를 설명할 때 배신, 배반 인자라고 설명한다. 이 역시도 사巳가 있다고 해서 모두 그렇거나 그리 당하는 게 아닌 그렇게 행동하고 그리 당한 후에 사巳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이 사巳를 가지고 있다면.. 아, 내가 배신 좀 당하겠구나.. 하고 살아갈 필요는 있다고 본다.

 

사巳의 신체 장기는 오른쪽 발, 심장, 눈(보는 것)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진辰 - 다섯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진이 있을 경우와 진에 대한 설명

 

 

 

 


辰 [乙 癸 戊] 양력 4~5월, 음력 3월, 늦봄, 중앙, 황색, 07:30~09:29, 용

토土 : 양(+), 지지地支 : 양(+)

申子辰-水, 寅卯辰-木, 辰酉합金, 辰戌충水, 辰辰형, 丑辰파, 卯辰해

 

 


진辰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다섯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이 없이 바로 여름이라고들 말하지만, 그래도 짧지만 변화무쌍한 날씨가 초여름 전에 이어진다. 진辰을 용에 비유해 놓은걸 보면 옛날에도 그랬던 것 같다. 그만큼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는 기온의 변화가 심하고 날씨도 비가 왔다가 게였다를 반복하는 등 변화무쌍함을 가진다. 진辰은 시時로 봐도 하루에서 가장 변화가 심한 일출 후이다.

 

진辰자를 가진 사람은 과거와 현재의 이중성을 가지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그래서 속으로 어두운 과거를 감추고 있으면서 밖으로는 아주 화려함을 추구하는 왜곡과 모순을 안고 산다. 항상 극과 극을 넘나드는 삶을 살고 변신도 잘한다. 승천해서 용이 될 수도 이무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속으로 감추어 많은 것을 담아두고 밖으로 표출하지 않는 특성은 가끔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되기도 한다. 필자가 이런 설명은 사실은 하고 싶지 않은데, 이유는 이렇게 진辰이 있어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신내림을 받기도 한다고 써 놓으면.. '진辰이 있으면 무조건 그렇다!'라고 이해하거나 왜곡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의 해석은 먼저 하는 게 아닌 후에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정신질환이 생기거나 신내림을 받았다면.. 다른 모든 걸 조사한 뒤에.. 그래도 원인을 못 찾으면 그때 사주에 '진辰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하는 것이지.. 진辰이 있으니 정신질환, 진辰이 있으니 신내림.. 이건 아니란 말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자연의 섭리이자 인류의 진리를 사주명리학은 순응한다. 그러니 항상 사람의 삶에서 원인을 최대한 찾은 후.. 그래도 못 찾는다면' 지지에 진辰을 가진 사람들은 극도로 낮은 확률로 그런 사람도 있더라'라고 해석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권력의 상징이라 그것을 지향한다. 많이 돌아다니고 본다. 그래서 많이 안다. 많이 아는 만큼 이것저것 다 해보고 살아서 잡학 다식하다. 뭘 해도 종합, 토탈, All, 만물, 모든 이란 단어를 달고 살며, 장사를 하면 슈퍼마켓이나 종합, 백화점, 마트, 울트라, 그레이트 등의 글자를 넣은 간판을 선호한다. 사주풀이로 진흙, 습지, 웅덩이, 댐, 물탱크 등의 수기운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진辰의 신체 장기는 왼쪽 발, 위장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묘卯 - 네 번째 지지地支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31. 09:30 Posted by Eastlaw

묘卯 - 네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을이 있을 경우와 을에 대한 설명

 

 

 

 


卯 [甲 乙] 양력 3~4월, 음력 2월, 봄, 동쪽, 청색, 05:30~07:29, 토끼

목木 : 음(-), 지지地支 : 음(-)
亥卯未-木, 寅卯辰-木, 卯戌합火, 卯酉충金, 子卯형, 午卯파, 卯辰해

 

                                                                         

묘卯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목木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네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새순이 무성한 잎으로 번지는 계절이다. 봄날 봄비를 맞고 갑자기 우거져버린 잡초를 생각해보라, 그게 묘卯다. 무럭무럭 자란다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 봄의 절정으로 양기가 넘친다.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끼와 같은 기질을 지닌다. 자기 마음대로 뛰어다니는 기질로 인해 묘卯를 가진 사람들은 근자감을 가진 경우도 많다. 이는 강자 앞에서 무너진다.

 

사주팔자에 묘卯자가 있으면 이사나 이동이 많다. 이동하거나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만있어도 그럴 일이 자꾸 생긴다. 이동이라는 환경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천진난만한 것도 있고 겁이 없는 것도 있어서 하지 않았을 것 같은 각종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이 자신의 사주팔자에 없는 것이라도 평생 반복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경험 여부가 가장 중요한 글자가 이 묘卯이기도 하다.

 

초록의 자연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타고나서 기획, 인테리어, 장식, 조경, 디자인 등에 능하다. 예쁘고 어린 걸 좋아해 초목, 화초, 반려 동물 등을 가꾸거나 키우는 일을 좋아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교육을 하기도 한다. 새 것을 너무 좋아해 주기적으로 새 것을 만들어내는 신문, 잡지, 출판, 인쇄업 등에 종사하기도 하고 그 밖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분야의 일을 많이 한다.

 

묘卯자는 무언가를 던진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데 만약 묘卯자를 가진 사람이 프로스포츠 선수가 된다면 잦은 원정에도 지치지 않고 컨디션을 잘 유지할 것이다. 유酉자까지 같이 있다면 묘卯(던지고), 유酉(거두고)의 의미를 살려 부동산과 큰 인연을 가진다.

 

묘卯의 신체 장기는 신체 말단의 손과 발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인寅 - 세 번째 지지地支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30. 09:30 Posted by Eastlaw

인寅 - 세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인이 있을 경우와 인에 대한 설명

 

 

 

寅 [戊 丙 甲] 양력 2~3월, 음력 1월, 초봄, 동쪽, 청색, 03:30~05:29, 호랑이,

목木 : 양(+), 지지地支 : 양(+)

寅午戌-火, 寅卯辰-木, 巳申합水, 寅申충火, 寅申巳삼형, 寅亥파, 寅巳해

 

 

 

인寅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목木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세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입춘이 지나면서 초록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때를 떠올려보라. 꽁꽁 언 땅을 대낮 햇볕도 녹이지 못했지만 이 인寅은 뚫고 올라와 새싹을 틔운다. 그래서 12 지지地支 중에 인寅이 가장 강하다. 새롭게 시작하고, 시작하고 나면 멈춤이 없이 빠른 진행을 보인다. ‘잎이 언제 이렇게 올라왔지?’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그 느낌이다. 새싹이 올라오는 스피드에 흡사 날아다니는 느낌도 받는다. 호랑이처럼 훌쩍 뛰어오르는 느낌도 있다. 강한 느낌이고 세력을 가진 느낌이다.

 

무언가를 기획하고 시작하는데 능하다. 가르치고 키우는 능력도 가진다. 사회적 활동성이 활발해 교육분야나 기획적인 일을 좋아한다. 일을 비롯해 모든 것에 나서기를 좋아하고 시작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발화점으로서의 역할을 선호한다. 이 글자가 있는 자체로 역동성, 권력성을 가진다. 호랑이를 안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호랑이를 자기 마음대로 부리면 세상을 호령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호랑이에 의해 피해를 보기도 한다. 강력한 힘이나 그런 빽이 있는 사람이다. 인寅을 가진 사람을 프로페셔널이라고도 한다. 뭐든 잘할 것처럼 보이고 실제도 잘한다.

 

장차 크게 될 기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작해서 전진만 있는 인생이라 그 끝을 신경 쓰지 않는 심각한 마이너스 요인도 가지고 있다. '망할 줄 알면서도 끝까지 가본다'란 말을 한다면 인寅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항공, 통신, 전기전자, 자동차, 무기, 폭발물, 발화물, 교육, 나무, 목재, 가구, 지물, 섬유, 의류, 화폐, 문구 등의 일에 관심이 많고, 이 분야에서 일을 하면 오래 하는 경우가 많고, 어떤 분야든 수준에 오른다.

 

인寅의 신체 장기는 척추와 기본 뼈대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축丑 - 두 번째 지지地支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27. 09:30 Posted by Eastlaw

축丑 - 두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자가 있을 경우와 자에 대한 설명

 

 

 


丑 [癸 辛 己] 음력 12월, 늦겨울, 중앙, 황색, 01:30~03:29, 소,

토土 : 음(-), 지지地支 : 음(-)

巳酉丑-金, 亥子丑-水, 子丑합土, 丑未충土, 丑戌未삼형, 丑未파, 丑午해

 

 

 

축丑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두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뀔 때이고 밤이 아침으로 바뀔 때로 금수金水의 음陰운동을 마무리한다. 음陰이 양陽으로 전환하는 시기지만 음기에 싸여 제대로 진행은 되지 않는 답답함이 있다. 겨울이 봄으로 바뀔 때, 밤이 새벽으로 바뀔 때의 지루 함을 떠올려 보라. 이제 봄이 왔나 하면 춥고, 추워서 옷을 껴입고 나가면 덥고 땀나는 짜증남, 이것이 축丑을 가진 사람의 상황이자 현실이다. 이러지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어 항상 무언가 답답함이 있다. 그 답답함은 무언가의 반복에서 오는데 그 반복은 주로 자신의 일일 경우가 많고, 상황의 반복, 일상의 반복 일 수도 있다. 때론 가족 중에 그러한 반복적인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어, 그 고리타분함을 바라보는 답답함 일 수도 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이 답답함으로 오는 것이다. 바쁘고 열심히지만 경제적 보상이 미미한 일이나 봉사, 희생으로 인한 답답함일 경우도 많다. 그래서 다른 걸 하려고 발버둥 치지만 생각에 머물 때가 많고 실천을 한다고 해도 어느새 현실은 원래의 반복적인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반복에 의한 결과는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숙련된 일을 잘하는 달인들은 주로 이 축丑을 가지고 있고, 인간문화제나 전통적인 것을 지키는 분들이 꼭 가지고 있는 인자도 축丑이다. 그래서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반복을 하는 사람도 많다.

 

성격이 무던하고 사소한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묵묵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고집이 쌔다고 느껴질 수가 있는데, 그건 고집이 쌔다기보다는 새로운 환경이나 일로 바꾸기 싫어하는 반복적인 습성 때문이다. 보통 황소고집이라고 말하는 고집은 바뀌기 싫어하는 인간의 고유특성인 일관성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고집을 가진 사람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바뀌고, 다시 바뀌고 나서의 반복된 고집을 고수한다. 보수적이고 아집도 있지만 표현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화나게 하면 무서움을 넘어선 광기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미친 소가 무서운 것처럼 그 화는 하나하나 담아뒀다가 한방에 폭발적으로 표출한다고 느껴질 만치 강하고 오래 유지된다.

 

사주팔자 내에 축丑이 있다는 자체로 반복적 비즈니스, 소, 논밭, 습지, 지하실, 굴, 터널, 묘지 등으로 해석하고 풀이한다.

 

사유축巳酉丑 삼합三合으로 금金운동을 함으로써 반복을 통한 결실을 추구한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축丑의 신체 장기는 췌장, 뒷목의 신경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자子 - 첫 번째 지지地支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26. 09:30 Posted by Eastlaw

자子 - 첫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자가 있을 경우와 자에 대한 설명

 

 

 

 

子[壬 癸] 양력 12~1월, 음력 11월, 한겨울, 북쪽, 검정, 23:30~01:29, 쥐

수水 : (-), 지지地支 : 양(+)

申子辰-水, 亥子丑-水, 子丑합土, 子午충火, 子卯형, 子酉파, 子未해


 

자子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수水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첫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천간天干에 대한 설명을 눈 여겨서 읽으신 분이라면 무언가 이상한 점을 느끼셨을 것이다. 천간天干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목木인 갑甲부터 시작하는데 지지地支는 왜 오행五行 중 음陰의 수水인 자子부터 시작할까에 대한 의문이 그것이다. 항상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가지고 논란이듯이 씨[자子]가 먼저냐 새싹[갑甲]이 먼저냐가 논란 일 수 있다. 하지만 지지地支는 현실을 다루는 것이므로 당연히 씨앗이 먼저다. 자子는 만물이 생명을 응축하는 방법 즉 씨앗이므로 자子부터 지지地支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 씨앗은 어디서 왔냐고? 이걸 물으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것 아니냐고? 사주명리학은 신의 학문이 아닌 인간의 학문이다. 인간 따위가 닭, 달걀, 씨, 새싹을 왜 신경 쓰나? 관찰하기 쉽게 인간이 아는 시작부터 관찰해서 통계한 것이다. 씨에서 현실은 시작되고, 씨를 뿌린 곳에서 현실이 시작되고, 시를 뿌린 때부터 현실이 시작되므로 씨에 자子라는 이름을 붙이고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자子에서 지지地支가 시작하는 것이다. 자子를 관찰해서 사주명리학이 시작된 것이 아니고 관찰하는 현상에 자子를 붙이면서 사주명리학이 시작된 것이다. 어둠 뒤에 밝음이 시작된다. 밤이 지나야 새벽이 시작된다. 겨울이 지나야 봄이 시작된다. 또한 천간天干과 비교하면 천간天干은 하늘이자 양陽이고 지지地支는 땅이자 음陰이므로 천간天干은 양陽부터 시작되고 지지地支는 음陰부터 시작된다. 이 역시도 음陰과 양陽이 한 번씩 반복되는 자연의 음양陰陽법칙을 따르는 것이다. 여기에 또 한가지 헛깔릴 수 있는 핵심이 하나 있는데 수水 중 자子는 음陰, 해亥는 양陽이지만 축토丑土와 비교해 자子가 양陽하고 술토戌土보다 해亥가 음陰하기에 지지地支 흐름상으로는 자子는 양陽, 해亥는 음陰이 된다. 음양陰陽은 항상 상대적이란걸 명심해야 한다.

 

자子는 하루 중엔 한밤중이고 계절로는 한겨울이다 밤이 제일 긴 동지와 밤의 중심인 자정이 들어있다. 사물로는 깊은 물, 큰 물, 큰 바다로 본다. 그래서 자子가 지지에 있는 사람은 활동이 거의 없거나 업무 자체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형태로 돈을 벌거나 사회활동을 하거나 하는 시절을 지낸다. 다양한 업종에서 좁은 장소나 밀폐된 장소에서 후방 지휘를 하거나 지원하는 업무에 많이 종사한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형태의 업종으로는 연구직, 종교인, 술장사, 물장사, 목욕/숙박업, 교육직, 학자, 문인, 컨설팅, 로비스트, 브로커, 심부름센터, 대형 선박 관련업, 탐사 관련업, 잠복근무 많은 수사 관련업 등이 있다. 예를 들면 햇살이 작렬하는 한여름 해수욕장 근처에 근무하는 사람들 중 지지에 자子가 있는 사람들은 얼음창고나 냉방이 아주 잘되는 곳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밖으로 뛰는 일보다는 내근하는 일을 많이 한다. 자子를 일지에 가진 사람은 아주 빠른 적응력을 보인다. 위에서 깊은 물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물과 같은 적응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물은 붓는 그릇 모양으로 그대로 존재하며 땅바닥에 쏟아도 알아서 흘러내리거나 증발한다. 하지만 자를 가진 사람은 적응이나 변화에는 빠르지만 행동이나 삶이 스피디하거나 다이나믹하지는 않다. 생각과 움직임의 빠름과 행동과 삶의 빠름은 다른 영역인 것이다.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 맨손체조는 빠르게 배워서 하지만 달리기는 느리기도 하고 하기도 싫어한다고 하면 이해가 되시려나? 그래서 항상 답답함을 느끼면서 살아가기도 하는데 실제 하는 일이나 지켜보는 모든 일이 느려져서 효율성이 저하된다. 자신은 빠른데 환경은 느린 상황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나머지 3개 지지의 종류에 따라 그 효율성이 저하됨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고 순응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이 사람은 물과 같이 바닥에 부으면 쏟아진 그대로의 모양으로, 컵에 부으면 컵 모양으로 잘 적응하며 한자리에서 오래 있거나 두각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남다르게 활발한 생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 비밀스러운 일이나 애정문제에 관련되거나 관여할 일이 생긴다. 비밀연애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도 놓이고, 여자들은 자꾸 남자가 붙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남자들 또한 은근히 썸싱이 많은 특징이 있다.    

 

신자진申子辰 삼합三合으로 水운동을 함으로 생명활동. 애정사, 비밀사와 잘 관련되고 관여할 일이 생긴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자子의 신체 장기는 혈관, 혈액순환, 몸 전체의 신경, 방광, 요도, 귀(耳)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지지地支는 3가지의 그룹을 이룬다

 지지는 그룹으로 이해한다

 

 


12개의 지지地支는 현실에서 실제 1년 12달의 계절로 하루 24시간의 밤낮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차례성이 아주 중요하다. 한 칸을 건너뛰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순차대로의 흐름에 따른 특징을 아래와 같은 분류로 이해하면 지지地支에 빨리 익숙해질 수 있다.

 

 

방합方合에 따른 분류 : 방향성 및 계절성에 의한 분류

 

인묘진寅卯辰은 봄이자 동東쪽방향이다. 함께 있으면 목木 기운으로 읽는다.

사오미巳午未는 여름이자 남南쪽방향이다. 함께 있으면 화火 기운으로 읽는다.
신유술申酉戌은 가을이자 서西쪽방향이다. 함께 있으면 금金 기운으로 읽는다.
해자축亥子丑은 겨울이자 북北쪽방향이다. 함께 있으면 수水 기운으로 읽는다.

 

 


삼합三合에 의한 분류 : 기운氣運의 흐름에 의한 분류

 

인오술寅午戌은 화火, 여름의 삼합三合으로 합合을 이룰 경우 인寅과 술戌도 오午로 해석한다. 화火 기운氣運은 인寅에서 시작해서 오午에서 최고이며 술戌에서 마감한다.

신자진申子辰은 수水, 겨울의 삼합三合으로 합合을 이룰 경우 신申과 진辰도 수水로 해석한다. 수水 기운氣運은 신申에서 시작해서 자子에서 최고이며 진辰에서 마감한다.
사유축巳酉丑은 금金, 가을의 삼합三合으로 합合을 이룰 경우 사巳와 축丑도 금金으로 해석한다. 금金 기운氣運은 사巳에서 시작해서 유酉에서 최고이며 축丑에서 마감한다.
해묘미亥卯未는 목木, 봄의 삼합三合으로 합合을 이룰 경우 해亥와 미未도 목木으로 해석한다. 목木 기운氣運은 해亥에서 시작해서 묘卯에서 최고이며 미未에서 마감한다.

 

 


기운氣運별 성격에 따른 분류

 

생지生支 인신사해寅申巳亥는 각 계절의 첫 글자로 어린아이들과 같이 움직임이 많다. 일을 시작하고 저지르는 것을 좋아하고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다. 그래서 인신사해寅申巳亥 글자가 있으면 잘 돌아다니니 역마의 기질이 있다고 한다. 사주에 인신사해寅申巳亥 글자들이 많으면 움직임이 많아 이사를 다니거나 직장의 이동이 많다. 그러나 시작은 잘하지만 끝마무리는 서툴다. 그래서 생지生支의 글자들은 이끌어주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왕지王支 자오묘유子午卯酉는 각 계절의 가운데 글자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다. 그래서 자오묘유子午卯酉를 왕지라고 한다. 각 계절의 강한 기운氣運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오묘유子午卯酉 글자가 사주에 있으면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힘이 있다고 한다. 어느 단체에서나 우두머리 역할을 하려 하고 장손이 아니면서도 장손 역할을 한다.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자존심도 있다. 자오묘유子午卯酉는 모두 강한 기운氣運이지만 특히 말띠[午]가 기氣가 세다는 것은 오午가 여름철의 왕지王支라서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다.    

 

고지告支 진술축미辰戌丑未는 각 계절의 마지막 글자들로 환절기를 나타낸다. 하나의 계절의 기운氣運이 가고 다음 계절의 기운氣運이 나타나는 때이다. 그래서 사주에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있으면 복잡한 이중 심리를 나타낸다. 변화의 요소를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운전할 때 커브길에서는 속도를 늦춰야 하는 것처럼 진술축미辰戌丑未 글자에는 과속, 과로, 기타 과한 것을 조심해야 한다. 또 진술축미辰戌丑未는 백호白虎나 입묘入墓 등 좋지 않은 신살神煞과 관련이 있을 때가 많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계癸 - 열 번째 천간天干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24. 09:30 Posted by Eastlaw

계癸 - 열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계가 있을 경우와 계일간에 대한 설명

 


 

 

 

 

계癸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수水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열 둘째 마지막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계癸가 있는 사람의 특징은 의외성이라고 생각하면 딱이다. 쟤가 왜 저러지? 하는 행동을 한 번씩 한다. 나름 이유는 있는데 무릎을 칠만한 내용은 아니다. 그리고, 나름 비밀이 많다. 근데 그것도 큰 비밀이 아니다. 그냥 뭔가 비밀스러움과 의외성을 삶의 일부라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이해심의 인자, 호기심의 인자를 가진 사람이다.

 

극과 극을 즐긴다. 어두움과 밝음, 명랑함과 우울함 등을 항상 같이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잠시 봐서는 이 사람을 알기는 힘들다. 적응력의 인자이기도 하다. 또 누구와도 쉽게 친해진다. 하지만 마음을 나눌 정도가 되려면 시간과 개기가 필요하다. 감정이 풍부하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를 잘 맞춘다. 순진해 보이고 사교성도 있기 때문에 말하는 걸 보고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계癸자를 가진 사람 중에 금세 좋아했다가 금세 싫증을 내는 면으로 이 글자가 드러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경우 넘치는 호기심에 한 가지 일에 집중을 못하기 때문에 한 분야에서 꾸준히 일하거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는 어렵다.

 

사주에 계癸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늦겨울, 초봄, 밝은 시냇물, 시원한 계곡물, 눈물, 가랑비, 샘물, 하수, 액체, 소변, 주류, 음료, 우유, 온천, 목욕, 세탁 등의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다.

 

계癸는 신체 중 신장과 생식기다.

 

 

 

계癸가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계수癸水는 새벽이 오기 직전의 밤이다. 계수癸水자체가 사주팔자에 없어서 생기는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수水가 없다면 생기는 문제는 있으므로 다음과 같다. 휴식, 정지를 의미하는 수水가 없으니 피곤하다. 차분함과 여유, 융통성이 부족하다. 수水가 없으면 화火를 통제할 수 없고 토土는 토극수土剋水를 못해 할 일을 잃는다. 목木을 생하는 수水가 없으면 목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게 된다.

 

 

 

계癸일간일 경우

 

수水는 지智를 나타내니 임수壬水와 같으나 임수壬水가 흐르는 강이라면 계수癸水는 끊임없이 저장되어 있는 물 또는 하늘에서 꾸준히 내리는 비와 같아서 언제 어떠한 행동을 할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성격상 잔꾀가 많으며 자기의 비밀을 남에게 알리지 않는 사람이라 상당히 비밀스러운 사람이다. 그러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비밀을 캐는 것을 좋아하니 사람에 대한 이해심이 많을 수도 있고 반대로 사람을 이용하는 면이 강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계수癸水가 너무 강하면 자기의 욕심이 강해져서 사람들을 지나치게 이용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늦겨울에 해당하니 아직 춥지만 곧 봄이 올 것이다.

-계수癸水는 겨울과 봄의 전환점이다. 음이 극에 이르면 양이 저절로 열리게 된다.

-계수癸水는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이중성이 있다.

-어두움과 밝음, 명랑함과 우울함이 함께 있다.

-계수癸水는 옹달샘이고 샘물이다. 여름철 단비. 봄과 여름의 비는 계수癸水다.

-계수癸水는 환경에 잘 적응하므로 누구와도 쉽게 친해진다.

-을목乙木이 순진하고 여린 사교성이면 계수癸水는 발랄하고 재잘거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사람들과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밝은 곳을 좋아한다.

-겨울이 곧 다가올 봄을 그리워하는 것.

-계수癸水는 감정이 풍부하다. 주변의 상황에 따라 분위기 조절을 잘한다.

-활달한 때가 있는가 하면 말없이 조용하기도. 이건 변덕으로 보이기도 한다.

-좋아하는 물건은 금방 취했다가 싫증을 내기도 하는데 사람에게도 그러한 성향을 보임. 하지만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크게 욕먹지는 않는다.

-말하기 좋아하고 감정이 풍부, 싫을 때는 복수도 하는데 순진한 면이 있다.

-한 가지에 집중을 못해 한 분야 전문가가 되기는 어렵다.

-늦은 겨울, 곧 봄이다. 시냇물, 계곡물에 비유하니 시원하고 상큼하다.

-계수癸水는 음이 절정에 이르러 스스로 양의 기운으로 넘어간다.

-음에서 양이 탄생하여 복잡 다양한 상황을 연출한다.

-두 개면 성질이 더 강해진다. 늦겨울이면서 봄을 꿈꾸는 이중적인 면이 있다.

-갑목甲木과 정화丁火를 제외한 천간은 나란히 있으면 안 좋다.

 

무토戊土에 계수癸水가 내리면 만물이 활기를 띤다. 그래서 무계합은 아름답다. 무계합 화한다. 이 합이 있는 사람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 그리고 이 합 역시 그러하다. 무뚝뚝한 무토와 날카로운 계수가 서로 부드러워지는 합이 무계합이라 이 합을 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계癸일간의 건강

 

봄 태생은 설기하여 주니 약해서 오는 신장병이 있다.

여름 태생은 무난하다.

가을 태생은 비뇨기질환과 혈액순환장애가 생기기 쉽다.

겨울 태생도 마찬가지다. 부종이 생기기 쉬운 체질로 혈액순환이 안 되는 편이다.

겨울 태생은 더욱 냉한 기운이 몰리니 강해서 오는 신장염이 있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임壬 - 아홉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임이 있을 경우와 임일간에 대한 설명

 

 

 

 

 

 

 

임壬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수水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열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임壬을 가진 사람은 무표정한 경우가 많다. 사람을 대할 땐 달라지지만 혼자 있을 땐 무표정하다.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 표정에 갈 신경이 없는 것이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필자가 임壬을 자연현상에서 찾을 때 자주 하는 설명은 씨앗이다. 생명을 강하게 움켜쥐는 힘이 바로 임壬이다. 그래서 임壬을 가진 사람은 움켜쥐는 힘이 강하고 비밀도 많고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한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이나 연구하는 업종을 좋아하거나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방구석에 쳐 박혀 있는 세월이 길게 있게 된다. 크게 반응하지 않는 기간은 내적인 성숙이나 준비단계로 볼 수 있다. 이 글자가 없는 학자나 도인은 깊이 없이 입으로 먹고사는 사람일 가능성도 많다. 임壬을 가진 사람은 도를 닦기도 하지만 한없는 현실론자이기 때문에 사교적으로 손해 보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아주 강한 생활력을 보인다. 공동체에선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하는 해결사나 복잡한 문제를 풀어주거나 비밀을 털어놓는 상담가로 대접받는 경우가 많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직언은 냉정하게 보이지만 같은 편이 되어야 할 대상이지 외면하거나 배척하기엔 뒤가 무서운 대상이다.

 

사주에 임壬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연구, 기획, 창의, 발상, 발명, 정체, 조용, 느림, 슬로, 깊은 바다, 큰 호수, 폭설, 폭우, 빙산, 유류, 주류, 해운, 정유, 화장품 등의 관련 분야에 종사한다. 사소한 면에 더 신경을 쓴다면 천하무적의 인자다.

 

임壬은 신체 중 뇌수와 방광, 생식기다.

 

 

 

임壬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임수壬水는 한겨울이나 한밤이다. 휴식, 정지를 의미하는 수水가 없으니 피곤하다. 차분함과 여유, 융통성이 부족하다. 수水가 없으면 화火를 통제할 수 없고 토土는 토극수土剋水를 못해 할 일을 잃는다. 목木을 생하는 수水가 없으면 목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게 된다.

 

 

 

임壬일간일 경우

 

임壬이 일간이면 임수壬水는 지智를 나타내므로 두뇌 회전이 빠르며 매사에 적극적이고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너무 지나치게 강하면 한 가지 일에 끝맺음을 못하고 마음이 안정됨이 없이 풍류에 매몰되는 면이 있다. 임 일간에 정丁이 두 개 있어서 쟁합을 이루게 되면 성적으로 상당히 음란한 경우가 많으며 수치심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임 일간이 너무 약하면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변덕이 심한 사람일 수 있다.

 

-초겨울이다. 양의 수水로 이제 모든 활동을 멈추고 겨울로 들어가 휴식을 취한다.

-계곡의 물이 흘러 강을 지나 바다에 머무른다. 임수壬水는 바다, 강, 호수의 큰 물이다.

-임수壬水는 큰 바다처럼 차분하고, 표정도 없고, 동작도 느리다.

-그러나 속으로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단지 반응을 안 할 뿐이다.

-성실하고 변덕 없이 침착하다.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다.

-임수壬水는 표정의 변화가 적으니 속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음흉하다고 한다.

-바다는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속을 알 수 없으니 상대하기 어렵다.

-생각이 많아 학자나 도인처럼 자기 자신을 갈고닦는 것을 좋아한다.

-임수壬水는 잘 나서지 않으나 일단 나서면 어려운 문제도 잘 처리한다.

-남을 생각하지 않고 비판하는 것을 잘하며 냉정하게 보이기도 한다.

-현실적이라 절대 손해보지 않으려 한다. 물질적인 면을 중시하며 생활력도 강하다.

-그래서 이기적이고 무뚝뚝하고 비협조적이며 냉소적으로 보인다.

-사교성이 있고 비밀도 잘 지켜서 사람들은 임수壬水에게 속내를 잘 털어놓는다.

-임수壬水는 겨울의 시작으로 움츠리고 정지된 모습이다.

-정체, 조용, 느림을 나타낸다. 답답하게 앉아 머릿속으로만 많은 생각을 한다.

-두 개의 임수壬水는 기세가 무섭다. 큰 물에 비유되니 홍수가 난 것이다. 쓰나미다.

-스케일이 크다 보니 사소한 일은 대충 지나쳐 실패할 수 있다.

 

임수壬水가 좋아하는 천간은 정화丁火다. 정임합丁壬合으로 목木을 만들어낸다. 목 자체로 출산이나 현실적인 결과물이기에 정임합은 생명의 합이다. 그래서 정임합을 음란지합이라고 한다. 병신합과의 차이라면 병신합이 정신적인 면이 더 강조되는 합이라면 정임합은 육체적인 면이 더 강조되는 합이라 할 수 있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임壬일간의 건강


 임壬이 방광과 내수를 의미하므로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신경성 질병과 혈압 문제로 고생할 여지가 있다.

 겨울 태생이면 당연히 기운이 추워져 냉할 수 있어 방광병, 비뇨기질환에 약하며

 봄 태생이면 기운을 설하기 때문에 당뇨에 약할 수 있다.

 여름 태생이면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으나 혈압이 문제고

 가을 태생이면 냉해 지니 혈액순환 장애가 잘 생기는 편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신辛 - 여덟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신이 있을 경우와 신일간에 대한 설명

 

 

 

 

 

신辛은 오행五行 중 음陰의 금金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여덟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신辛을 가진 사람은 예리함이 있다. 날카롭다고 느낄 수도 있는 그런 면이다. 여럿이서 결정을 못 내리고 있을 때 신辛자가 있는 사람이 오면 면도칼같이 싹둑 자르듯이 상황이 정리될 때가 많다. 그 과정이 강압적이지 않은 그런 능력을 가진 글자다. 하지만 자신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자기중심적이라 남을 간섭하거나 간섭받는 걸 싫어하고, 싫은 건 관심조차 없다. 신辛을 자연에서 찾을 때 필자가 가장 많은 비유가 드는 장면은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외로이 메마른 감나무 가지에 홀로 달린 홍씨하나다. 곧 싹둑 줄기가 끊어지면서 떨어지려 하는 홍씨가 바로 신辛이다.

 

이 사람은 찬서리 같은 싸늘함도 있고 심하면 살벌하기까지 하다. 이를 얼음 꽃처럼 아름답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실제 인물이 날카롭긴 해도 괜찮은 사람이 많아서다. 이런 이유로 주변에 추켜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자신이 그렇게 느껴 잘난 체하는 면도 있다. 단정하거나 깔끔한 코디를 즐겨하고, 보기보다 내실 있게 느껴지는 사람도 많다. 화려하진 않지만 이성적이고 논리 정연한 대화능력 덕분이다. 이 사람은 기억력도 좋다. 일단 머리가 좋고 이해도 빠르다. 자존심이 강해 나서는 면은 적지만 남이 알아주면 좋아하고 챙김 받는 걸 고마워한다. 반대의 경우로 자존심에 상처를 받으면 절대 잊지 않고 꼭 되갚아준다.

 

사주에 신辛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바늘, 금은보석, 귀금속, 시계, 장신구, 세공, 도금, 쉿물, 주방기구, 기계부속, 정밀기계, 계산기, 주삿바늘, 메스, 자르는 것, 찌르는 것, 끊는 것, 바꾸는 것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한다.

 

신辛은 신체 중 폐와 허파, 그리고 골수다.

 

 

 

신辛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신辛은 늦가을이면서 늦저녁이며 결실을 마무리하는 인자이므로 이 신이 없다는 건 결실의 마무리가 약하게 된다. 그리고 마무리가 약하다는 건 다 끝내 놓고도 놓친 게 있는가 돌아보게 되어 일의 진행을 디디게 만든다. 신은 금金인데 금金은  돈, 재산, 결실, 추수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이런 것들과 인연이 약하게 된다. 금金이 없으면 목木을 잘 사용할  수가 없고, 화火는 극을 하지 못해 할 일이 없게 된다. 수水는 근원을 잃으니 시간이 지나면  고갈된다.

 

 

 

신辛일간일 경우

 

신금辛金이 일간이면 경금과 같이 의義를 주관하나 경금보다는 표현력이 떨어지니 외유내강한 경우가 해당되겠다. 신금에 너무나 토가 많고 수가 없으면 아둔한 사람이니 신금이 너무 약하면 의롭지 않은 면이 지나쳐 사람을 배신하거나 위선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늦가을이다. 신금辛金은 단단한 결정체다. 씨앗, 완전히 익은 과일, 곡식, 결실, 내실, 빛나는 보석, 면도칼, 찬서리, 싸늘함, 살벌함이다.

-신금辛金은 모든 초목의 잎을 순식간에 잘라버린다. 매울 辛이다.

-적응력 좋은 을목乙木도 신금辛金은 싫어한다.

-섬세하고 날카롭고 매운맛이 있다. 그러나 단정하고 깔끔해 보인다.

-내실은 견고. 대체로 이성적이며 논리 정연하다. 잘 다듬어진 보석이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이고 자질구레한 일은 싫어한다. 싫은 건 관심도 갖지 않는다.

-신금辛金은 보석처럼 혼자 빛나고 싶어 한다. 속으로 은근히 잘난 척한다.

-나서는 것은 싫어하나 남이 알아주면 좋아한다.

-그러나 깊이가 있으면서 순진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

-신금辛金은 머리가 좋고 이해도 빠르다. 신금辛金은 모든 일을 잘 기억한다.

-자존심이 강하다. 귀한 보석의 자존심을 생각. 자존심이 상처받으면 잘 기억했다가 복수

-끝까지 모질게 물고 늘어진다.

-서릿발 같은 살벌함이 있어 추풍낙엽을 연상케 한다.

-반짝이는 보석이나 면도칼로도 비유된다.

-천간에 2개 있으면 예리함이 가중된다.

-2개 있을 때 병화丙火나 임수壬水를 보면 보석이 깨끗해지고 빛이 나니 좋다.

 

무서운 병화丙火를 꼼짝 못 하게 하는 것이 신금辛金이다. 그래서 화극금火剋金이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신금辛金은 태양인 병화丙火를 만나면 오히려 빛난다. 그래서 병신합丙辛合 수水가 된다. 병신합은  가장 완벽한 이성간이 합으로 이성이든 동성이든 서로 좋아 못사는 합이다. 그 둘이 사이가 나쁘다면 이성이든 동성이든 정적인 배신감을 느껴서  그러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위엄지합威嚴之合이라고 하고 자신의 마음대로 자신의 것이 되지 않으면 위합을 가하기도 하는  합이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신辛일간의 건강


신辛이 폐를 의미하므로 화火세의 공격을 받으면 폐병에 걸릴 수 있다.

여름 태생이면 더욱 그러하다.

봄 태생은 기관지가 문제며

가을 태생은 기운은 강하지만 피부질환에 걸리기 쉽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경庚 - 일곱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경이 있을 경우와 경일간에 대한 설명

 

 

 

 

 

 

 

경庚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금金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일곱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경庚은 오행으로 금金이다. 그것도 양陽의 금金, 양의 금이란 어떤 개념일까? 당연히 이 경도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을 대표하는 인자일 것이다. 자연에서 경에 해당할 때의 현상은 벼엔 잘 익은 쌀알이 주렁주렁 달려 있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우리는 흔히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사과나무에 달린 잘 익은 빨간 사과를 보면서 완벽하구나.. 하고 감탄하게 된다. 그게 바로 경이다. 완전한 상태, 완벽한 상태, 완성된 상태.. 그래서 경을 가진 사람은 자기 것을 좋아하고 완성된 걸 좋아하고 변화나 미완을 싫어한다. TV에서 완성도에 집착하는 장인들이 하는 행동을 우리는 보아왔다. 도자기를 굽는 도예가가 우리 눈엔 훌륭해 보이는 도자기를 깨어버리거나 열과 성의를 다해 만든 작품을 가차 없이 부수는 예술가들의 행동이 바로 경의 행동이다. 그래서 경을 가진 사람은 도끼를 하나 가지고 사는 사람이고 항상 휘두를 준비도 되어 있다. 의리에 목숨 걸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그것을 고치려는 오지랖도 넓다.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한 면도 있다. 겉은 강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감성을 자극하면 눈에 눈물이 고일 정도로 속은 여리고 감성적이다.

 

다듬어지지 않고 세련미와는 거리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촌놈 소리를 듣고 사는 사람도 많다. 새로운 걸 싫어하고 오래된 것을 선호해서다. 사실은 자신이 완성형이기에 새로움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낡은 것이나 필요 없는 것도 버리지 못해 여기저기 쳐 박아 놓고 살기도 한다. 이건 물건에 대한 의리 때문이다. 새로운 물건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도 싫어해 낯선 곳에 가는 것도 싫어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까지 싫어해 고립되기도 한다. 새로운 일도 싫어해 돈이 되던 말던 하던 일만 주구 장창하 기도 한다. 이런 면은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하고 싶은 일은 꼭 하지만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금세 포기해 버린다.

 

사주에 경庚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철강, 철재, 금속, 철물, 광업, 탄광, 광산, 기계, 방앗간, 재봉틀, 증기, 파이프, 조선, 차량, 고물, 바위, 도끼, 경찰, 검찰, 보안, 경비, 군인, 폭력, 가공되지 않은 것 등에 관심이 많다.

 

두 개 이상 있는 사람들 중에는 일생에 한 번은 크게 다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너무 고립되는 성격이 사람이 많다. 오픈해서 교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경庚은 신체 중 대장과 손톱, 발톱, 치아다.

 

 

 

경庚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경庚은 가을이면서 저녁이며 거기에 결실을 동반하는 인자인데 그 경이 없다는 건 결실이 약하게 된다. 그리고 마무리가 없다는 건 결단력이 없고 마무리하는 능력도 약하다고 본다. 경은 금金인데 金은 돈, 재산, 결실, 추수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이런 것들과 인연이 약하게 된다. 금金이 없으면 목木을 잘 사용할 수가 없고, 화火는 극을 하지 못해 할 일이 없게 된다. 수水는 근원을 잃으니 시간이 지나면 고갈된다.

 

 

 

경庚일간일 경우

 

양금陽金으로 의義에 해당한다. 경금庚金이 일간이면 경庚이 의로움을 나타내는 십간이라 살아가면서 잘못된 것을 고치려는 기질이 강하며,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한 면이 있다. 너무 강하면 경금庚金이 제어가 되지 않으니 의義를 중시하는 면이 지나쳐 폭력적인 일에 가담하게 될 정도로 성격이 잔인할 수 있다. 너무 약하면 의로움에 반하게 행동하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으며, 또 정신적으로 안정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위주로 생각해서 자신의 완성형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은 타인들에게 너그럽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에 반할 경우 말을 아주 강하게 하기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이 떠나간다. 경 인간인 사람이 주변에 사람이 없어지는 걸 느낀다면 이유가 자신의 말에 있음을 자각해야 잘 살 수 있다.

 

-가을의 시작이다. 음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때다. 결실과 수확의 계절로 접어든다.

-다듬어지지 않는 바위나 쇠다. 양금陽金으로 단단하고 고집 있고 세련미 없다.

-천진하고 사심이 없으나 우직한 면이 있다.

-바위는 처음 움직이는 것이 어렵지 구르기 시작하면 거침없이 구른다.

-경금庚金은 매사에 손해나 피해를 당하더라도 밀고 나가 끝장을 보려 한다. 어떻게 보면 답답하다.

-자기주장을 포기하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한다. 이는 갑목甲木과 닮은 점이다.

-경금庚金은 새로운 환경을 꺼려한다. 새로운 사람도 못 사귄다.

-새로운 일도 좋아하지 않고 하던 일만 계속한다. 한마디로 변화를 싫어한다.

-하고 싶은 일은 기어코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면 쉽게 포기해 버린다.

-경금庚金은 이런 보수적 성향 때문에 세상의 변화에 어둡다.

-고집스럽고 우직하고 단단한 맛이 있다.

-천간에 두 개 있으면 성질이 더욱 강해진다.

-두 개 있으면 다듬어지지 않는 금속끼리 부딪치는 모습과 같다.

 

경庚이 가장 좋아하는 천간은 유연한 을목乙木이다. 그래서 을경합乙庚合 금金이 된다. 이 합을 인의지합仁義之合이라 하는데 완연한 봄과 수확의 계절 가을의 만남으로 좋은 결실을 의미한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경庚일간의 건강

 

경庚일간이면 경庚이 대장이므로

봄 태생이면 골절상이나 신경통에 약하다.

여름 태생이면 피부질환이나 만성 대장 설사증에 약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을 태생이면 강한 편이지만 기관지에 병이 생길 수 있다.

겨울 태생이면 축농증과 치질에 약한 체질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기己 - 여섯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기가 있을 경우와 기일간에 대한 설명

 

 

 

 

 

 

기己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여섯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기己는 오행으로 토土이다. 그것도 음陰의 토土, 음의 토란 건 어떤 개념일까? 당연히 이 기도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을 대표하는 인자일 것이다. 자연에서 기己를 관찰할 때 정丁과 유사한 점이 너무 많아서 그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혹자들은 사주명리학 각종 이론에서 정과 기를 같은 것으로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아주 잘못된 것이다. 이론 적용을 같이 할 수는 있어도 해석까지 같이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정과 기의 공통점 표나지 않음이다. 정은 온도나 열기라고 말했다. 기도 마찬가지로 일정 온도와 열기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표는 나지 않는다. 같은 토인 무는 팽창과 독특함의 대명사이지만 기는 가만히 있는 방향을 택한다. 그냥 모래, 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굳이 먼저나서서 누구와 어울리려 하지 않고 그냥 서서 지켜본다. 기는 그래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이해가 안된다고? 그래, 그렇다. 기는 이해할 수 없는 인자이다. 그냥 가만 있는 인자이다. 하지만 그 기로 할 수 있는게 너무 많다. 흙으로 어떤 모양의 도자기라도 만들 수 있는 것 처럼 기가 마음먹고 무언가를 하면 최고가 된다. 아무것도 관심없고 하지 않을 땐 그냥 무능 덩어리로 보이지만 무언가 관심을 가지고 하게 되면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걸 다 잘할 순 없다. 그냥 자신이 관심있는 몇가지만...

 

신뢰와 정으로 넘치는 면을 가진다. 그만큼 남을 잘 챙기는 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 면이 크게 어필되진 않아 섭섭할 때도 많다. 대인관계에선 주도도 비주도도 아닌 중립적인 면이 강하다. 사람들에게 잘 다가가지만 어울리기는 쉽지 않다. 항상 주변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한다. 편안해 보이는 사람이고, 많이 본 듯한 인상의 사람이다. 누군가 끌어준다면 금세 적응한다. 하지만 편 가르기가 시작되면 슬 뒤로 물러나는 사람이다. 항상 사람들의 주변에 있고 많은 것을 보고 듣기 때문에 아는 것이 많지만 말하는 경우는 잘 없다. 지켜야 할 비밀이 있다면 끝까지 지켜주는 사람이다. 무언가를 가두는 포용력과 밖으로 표출하지 않는 능력의 산물이다. 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항상 안절부절못하는 면, 의심하는 면을 가지고 산다. 혼자만 알고 있는 걸 들켜 엉큼하단 말도 듣는다.


사주에 기己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중개자, 논밭, 담, 성벽, 묘지, 도로,  바둑, 도자기, 기와, 벽돌 등에 관심이 많다.


두 개면 하는 일에 장애가 자주 발생한다.


기己는 신체 중 비장과 근육과 살이다.

 




기己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기己가 사주에 없다고 해서 발생하거나 결핍되는 결정적인 사항은 없다. 



 


기己일간일 경우

 

己土가 일간이면 신信을 중시하는 점은 무토와 같으나 기토 자체는 십간 중에서 정情을 중시하는 면이 가장 강하다. 다정다감함이 지나치면 살아가면서 곤란한 일이 자주 생기게 되는데, 천성이 자기 것을 챙기기 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너무 강하면 질투심이 강하고 사람을 의심하는 버릇이 있을 수 있고, 너무 약하면 친구를 배신하게 될 정도로 사람들의 말이나 환경에 자주 흔들리게 된다.


-음의 토土로서 음 운동의 시작점이다. 기토己土에서부터 금수金水운동이 이어진다.

-같은 토土이지만 戊土와 己土는 다르다. 보통 무토戊土를 지리산 같은 큰산이라 한다면 기토己土는 논밭이다.

-기토己土는 옥토 논밭처럼 인간이 만든 땅이다.

-기토己土는 어머니 대지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기토己土는 포용력이 좋다.

-있는 듯 없는 듯하지만 편안함이 있고 어루만지는 힘이 있다.

-나서지 않고 잘 듣는 편이다. 사시사철 제자리에 있는 논밭을 생각하라.

-불만이 있어도 참고 이해한다. 그래서 모두가 己土를 싫어하지 않는다.

-속으로 많은 것을 알면서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믿고 이야기하고 의지하려 한다.

-대개 음간들이 그렇지만 기토己土도 자기주장이 강하지는 않다.

-화나면 무섭다. 잘못 건드리면 크게 다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까지 가는 건 드물다.

-기토己土를 싫어하는 천간이 있으니 임수壬水다. 기토己土에 의해 물이 흐려진다.(기토탁임己土濁壬)

-기토己土는 갑목甲木을 좋아한다. 갑목甲木은 기토己土에 뿌리를 박고 성장한다.

-물론 을목乙木도 기토己土를 좋아한다. 기토己土는 모든 목의 사랑을 받는다.

-음양 운동에서 음 운동을 시작하는 천간이 된다.

-무토戊土가 마른 건토乾土라면 기토己土는 축축한 습토濕土이다.

-두 개면 기토己土의 성질이 더 강해져 하는 일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기己가 제일 좋아하는 천간은 부드러운 갑甲이다. 그래서 갑기합甲己合 토土가 된다. 이 합을 중정지합中正之合이라 하는데 지상의 목과 땅의 토가 만난 가장 이상적인 합이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기己일간의 건강

 

기己가 췌장이라 신경성 소화불량이 걸리기 쉬운데 천성이 다정다감한 편이라 그렇다.

봄 태생이면 그런 경향이 더욱 강해 이유 없이 체하는 증세로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다.

여름 태생이면 기운이 강해 지므로 무난한 편이나 너무 더워지면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다 당뇨에 걸리기 쉽다.

가을 태생이면 식욕은 좋으나 이로 인해 자칫 알레르기로 고생할 여지가 있다.

겨울 태생이면 만성체증과 비염으로 고생하기 쉽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무戊 - 다섯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무가 있을 경우와 무일간에 대한 설명

 

 

 

 

 

 

무戊는 오행五行 중 양陽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다섯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무戊는 오행으로 토土이다. 그것도 양陽의 토土, 양의 토란 건 어떤 개념일까? 당연히 이 무도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을 대표하는 인자일 것이다. 자연에서 무戊를 관찰할 때 병丙과 유사한 점이 너무 많아서 그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혹자들은 사주명리학 각종 이론에서 병과 무를 같은 것으로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아주 잘못된 것이다. 이론 적용을 같이 할 수는 있어도 해석까지 같이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병과 무의 공통점은 확산이다. 병은 빛, 광의 확산이고 무는 수분의 확산이다. 여기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무는 토인데 수분의 확산이라니.. 하는 의견일 것이다. 하지만 간지는 자연관찰에서 나온 것이므로 무월이라 할 수 있는 한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을 관찰해야 한다. 아주 짧은 이 간절기 동안에는 땅이 쩍쩍 갈라지는 가뭄 속에서도 공기 중 습도는 높음을 유지한다. 이름하여 고온다습이 무의 작용력인 것이다. 또 무월은 봄철에 꽃으로 울긋울긋하듯이 열매들이 울긋불긋해진다. 그래서 무를 화려함과 연결 짓기도 하고 저마다의 개성으로 색을 내기에 독특함으로 연결 짓기도 한다.

 

 

 

 

 

무戊가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겉보기와 다르게 화려함을 좋아하고 흑백보다는 컬러풀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뭔가 충만스러운 걸 좋아한다. 옷도 소품도. 충성스러워 믿음직하지만 우직한 면은 답답할 때도 있다. 타협하지 않는 고집과 강한 소유욕은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한다. 약속을 중시하며 책임감이 강하고 끈기 있는 성격이다. 고집과 변화를 싫어하는 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무戊를 가진 사람은 빈틈을 보이지 않는 면이 강하다. 꽉 찬 느낌을 주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치우치지 않는 면이나 중립성이 가진다. 중심을 잡고 있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고 자기 생각만 옳다는 독선적이란 의미도 내포한다. 그리고 혼자만 중심을 지키고  있으니 고독을 의미하기도 한다. 중재하는 역할도 자주 맡는다. 당연히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중재는 아니다. 자신의 뜻으로 돌아서라는 뉘앙스의 중재다.

 

더 이상 채울 수 없이 빵빵한 상태지만 허전함을 자주 느껴 몸에 좋은 보양식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사람도 많다. 몸에 좋다면 다 먹는 사람이며, 건강 염려병에 걸린 사람도 많다.

 

사주에 무戊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지구, 대지, 석재, 산, 자갈, 건토, 가옥, 건축, 제방, 부동산, 온천, 토건업, 토목업 등에 관심이 많다.

 

무戊는 신체 중 위장과 피부다.

 

 

 

 

 

무戊가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무戊가 없다는 것은 중화과 안정, 평안, 휴식이 없는 것과 같으니 삶이 기복이 심하고 고단하다. 하는 일도 자주 바꾸고 안정감이 없다. 인생을 조정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버티는 힘도 부족해서 터를 내리기 어렵다. 토土가 없으면 금金이 생함을 金의 원천이 없는 것이고, 수水가 자극을 받지 못하니 체내에 순환이 부족해져 건강하지 못하다.

 

 

 

 

무戊일간일 경우

 

무토戊土는 신信에 해당하니 믿음직스러움이 강하여 충성스럽게 우직한 면이 지나치면 답답할 정도이다. 고집이 강하고 보수적이며 소유욕이 강한 성격이다. 약속을 중시하며 책임감이 강하니 끈기 있는 성격이다.

 

너무 강하면 자기 주관대로 하는 면이 강하며 단순 우직한 면이 심해지며 믿음을 중시하나 자기 본위적이다. 너무 약하면 믿음을 져버리는 행동을 자주 하게 되니 마음이 이중적인 면이 생길 수 있다.

 

-양의 토土로서 양陽 운동의 끝에 위치한다. 산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단계이다.

-목화木火의 양陽 운동을 막 지났기에 양의 기운이 듬뿍 들어있다.

-산의 정상에서 무토戊土는 올라오는 쪽이고, 기토己土는 내려가는 쪽이다. 그래서 무토戊土와 기토己土는 정상에서 음과 양의 모든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중립적인 위치이다. 토土가 중앙, 중립 등을 나타내는 이유다.

-무토戊土는 큰 산으로 비유한다. 거대하고 안정감 있고 흔들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

-표정도 없고 말도 없다. 고지식하고 답답해서 속내를 알 수 없다.

-포용하는 느낌을 주지만 자기주장이 강하고 독선적이 비칠 수도 있다.

-양의 토土로 팽창해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비어있어 허약하다. 그래서 항상 그 자리에 고독하게 있다.

-중간자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알면서도 나서질 않고 말하지 않으니 교만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무뚝뚝하고 스케일이 커서 섬세한 면은 부족하지만 아기자기한 면은 있다. 큰 산의 계절에 따른 아기자기한 변화도 무의 역할이다.

-무토戊土는 늘 변함이 없이 그대로다. 다른 사람이 믿고 의지할만한 사람이다.

-무토戊土는 마른 토土, 건토乾土이다. 그래서 己土처럼 유용한 식물을 기를 순 없다.

-무토戊土는 메마른 속을 채워줄 계수癸水를 좋아한다. 그래서 무계합戊癸合 화火한다.

-무토戊土는 모든 걸 기억한다. 말하지 않고 있다가 화가 나면 한꺼번에 쏟아내며 화산처럼 폭발한다.

-산이 화나면 정말 무섭다. 하지만 토土는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양의 정점이다. 지리산처럼 듬직하다. 중립적 입장에서 교섭, 중재를 잘하고 믿음직스럽다.

-두 개면 움직임 없고 너무 둔해 꿈만 크고 실속 없거나 지나친 고집이 느껴진다.


무토戊土에 계수癸水가 내리면 만물이 활기를 띤다. 그래서 무계합은 아름답다. 무계합 화한다. 이 합이 있는 사람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 그리고 이 합 역시 그러하다. 무뚝뚝한 무토와 날카로운 계수가 서로 부드러워지는 합이 무계합이라 이 합을 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무戊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면 무토戊土가 약해지니 손발이 약한 편이다.

여름에 태어나면 열기가 강해져 혈압, 당뇨에 약한 편이다.

가을에 태어나면 피부병에 약해 건선에 걸릴 여지가 있다.

겨울에 태어나면 위가 약해지니 잘 체하고 아랫배가 냉해 건강을 해칠 여지가 있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정丁 - 네 번째 천간天干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13. 09:30 Posted by Eastlaw

정丁 - 네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정이 있을 경우와 정일간에 대한 설명

 

 

 

 

 

 


정丁은 오행五行 중 음陰의 화火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네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정丁은 오행으로 화火이다. 그것도 음陰의 화火, 음의 화란 건 어떤 개념일까? 당연히 이 화도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을 대표하는 인자일 것이다. 병의 설명에서 자연에서 최고의 화는 당연히 태양이라고 말했고, 병화는 빛이라고 했다. 그럼 음화陰火의 개념은 무엇일까? 수렴하는 화, 보이지 않는 화, 느껴지는 화.. 그렇다. 온기를 주는 열이 음화, 즉 정이다. 1년 중 가장 태양이 뜨거운 때는 초여름이지만 정말 후덥 찌근 하고 푹푹 찌는 더위는 그 뒤에 찾아온다. 밝음보다는 현실적인 열기, 온기를 주는 화가 정인 것이다. 그래서 정을 관찰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는 병과 같이 밝은 곳에서의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고 훤한 대낮에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생각하면 되지만 눈부시게 비치다가도 가려버리면 밝음과 열기가 같이 사라지는 병과 다르게 사라지지 않는 정의 열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열기나 온기가 좋기도 하지만 뒤끝이 남은 것으로도 볼 수 있기에 항상 그 후까지 봐야 하는 게 정화를 제대로 읽는 방법이다.

 

 

 

 

정丁이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외유내강이나 각종 좋은 면이 많은 글자지만 다른 글자에 가려서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흔히들 정丁을 촛불에 비유하는데 아주 깜깜한 밤이 아니면 촛불의 빛이 돋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같은 화火인 병丙을 빛光으로 봄에 반해 정丁은 열熱로 본다. 빛보다 열은 오래간다. 그래서 기분이 나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이 오면 나쁜 면이 많이 드러나 보인다. 그래서 뒤끝 있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성격이 아주 급하고 진상 소리를 들을 만치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평소엔 느긋하다가도 참을성의 한계를 넘어서면 무례해 보이고 심하면 감당이 안 되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비굴함의 인자도 숨어 있는데 아부의 극단을 보여주기도 한다. 현실 지향적인 사람이라서 나타나는 이런 면은 대부분 소탐대실의 결과로 후회만 남게 한다.

 

하지만 정丁을 가진 사람은 선천적으로 온화하고 봉사하는 마음과 예의바름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나쁜 면을 보기 힘들다. 어린이와 노인은 봉사의 대상이기 때문에 잘 돌보지만 자신과 동등한 입장인 직장동료나 동료, 친구, 친지들에게는 크게 연민을 느끼지 않는다.

 

사주에 정丁이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열이다, 온기가 오래간다. 봉사한다, 희생한다, 진상 짓한다, 전기전자, 반도체, 전파, 레이저, 통신, 보일러, 전등, 주유소, 도시가스, 광명, 봉사, 희생 등에 관심이 많다. 2개 이상이면 온화한 면이나 봉사하는 좋은 면이 크게 부각된다.

 

정丁은 신체 중 심장이다.

 

 

 

 

정丁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정丁이 없다는 것은 여름과이 없는 것과 같으니 적극성과 활동성이 부족하다. 정화는 열기니 온기가 없는 사주라 착찹하고 언행이 무거워 사교성이 떨어지며 일과 말에 열정이 없다. 화火가 없으면 반대편 글자인 금金이 자극을 받지 못하니 쓸모가 없어지고, 화를 극하는 수水도 할일이 없어져 힘을 못쓴다.

 

 

 

 

정丁일간일 경우

 

음화陰火여서 외유내강의 대표적인 성격이니 외유내강에 예의를 중시하는 성격이다. 병화에 비해서 서두르지 않고 끈기 있게 일을 처리하는 면이 강하다.

 

너무 강하면 성질이 급하고 허례허식을 좋아하게 되며 참을성이 없으니 무례하게 보인다. 너무 약하면 비굴함이 지나쳐서 강자엔 아부형이라 교활한 성격이 있을 수 있으며 소탐대실하는 면이 생길 수 있다.

 

-음의 불이기에 작은 불이다. 달빛이고 촛불이며 화롯불이다.

-어둠을 밝히는 연악한 정화丁火는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으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불이다. 봉사와 인연이 있다.

-병화丙火가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면 정화丁火는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

-정화丁火는 부드럽고 마음이 따뜻하다. 그러나 눈에 띄지 않는다.

-정화丁火는 누구에게나 잘하려 하는데 잘 보이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항상 은은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며 성실하고 예의를 갖추려 한다.

-그래서 어린이나 노인들을 잘 돌보는데, 동료들과는 그저 그렇게 지낸다.

-속을 내보이는 경우가 드무니 아주 가깝지 않으면 속마음을 잘 모른다.

-가까운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해주니 차분하고 좋은 인상을 풍긴다. 그래서 많은 친구는 아니지만 깊이 사귀는 친구가 있다.

-정화丁火는 옳은 일에는 말없이 나서지만 옳지 않은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소극적이어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상대방이 적극적이면 거절 못함.

-정화丁火는 서두르지 않아서 동작이 느리지만 성실히 끈기 있게 마무리한다.

-정화丁火도 화火이니 미래보다는 현재에 관심이 많다. 인생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해당하니 미래의 계획보다는 우선 취업이나 결혼, 출산 등 눈앞의 일에 초점을 맞춘다.

-일간에 있으면 봉사정신이 있다. 병화丙火와는 다른 소박함, 깔끔함, 조용함이 있다.

-두 개면 정화丁火의 성질이 더 강해진다. 촛불/반딧불처럼 많으면 좋다.

-일반적으로 음간은 2개 이상이면 좋지 않으나 정화丁火는 오히려 좋다.

 

정화丁火가 좋아하는 천간은 임수壬水다. 정임합丁壬合으로 목木을 만들어낸다. 목 자체로 출산이나 현실적인 결과물이기에 정임합은 생명의 합이다. 그래서 정임합을 음란지합이라고 한다. 병신합과의 차이라면 병신합이 정신적인 면이 더 강조되는 합이라면 정임합은 육체적인 면이 더 강조되는 합이라 할 수 있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정丁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면 기운이 강해서 건강하다.

여름에 태어나면 기운이 지나쳐 혈압에 문제가 생기며, 약한 신금辛金이 있으면 열기로 공격해 폐를 손상시킨다.

가을 태생에 유酉월에 나면 약해지니 갑목甲木이 없으면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겨울 태생이면 심장이 공격을 받으니 협심증이나 냉병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병丙 - 세 번째 천간天干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12. 09:30 Posted by Eastlaw

병丙 - 세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병이 있을 경우와 병일간에 대한 설명

 

 

 

 

 


병丙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화火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세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병丙은 오행으로 화火이다. 그것도 양陽의 화火, 양의 화란 건 어떤 개념일까? 당연히 이 병도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을 대표하는 인자일 것이다. 자연에서 최고의 화는 당연히 태양 아닐까? 그냥 태양이기만 할까? 천간은 생각이자 개념이다. 그렇다면 양화陽火의 개념이란 무엇일까? 발산하는 화, 퍼 저나 가는 화.. 그렇다. 밝음을 주는 빛이 양화, 즉 병이다. 1년 중 태양이 뜨겁게까지 느껴지는 시기는 현실 지지의 화월火月인 사오미巳午未월뿐이다. 열기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열기보다는 밝음을 주는 화가 병인 것이다. 그래서 병을 관찰하는 방법은 밝은 곳에서의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다. 훤한 대낮에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생각하면 된다. 그것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그 밝은 대낮에 차마 남의 눈이 무서워 하지 못하는 이면의 마음을 생각하면 된다. 예禮를 가장 생각하는 천간이 병인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

 

 

 

 

병丙이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병丙이 있는 사람은 폼생폼사의 면, 자기 멋에 사는 면이 강하다. 정열적이고 다혈질적인 면도 많다. 예의를 차리는 면이 많고 정도 많은 편이다. 글자들의 구성에 따라 남보다는 자신한테 더 예를 차려 무례해 보이기도 하고, 너무 남만 챙겨서 자기 밥그릇도 못 챙기기도 한다.

 

강한 추진력은 이 사람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준비성 없는 내지름으로 실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화려함을 즐기고 있어 보이는 것을 갖고 싶은 욕망이 강해 사치스러운 경우가 많고 발산의 대표글자답게 가진 돈도 발산하는 경향이 강해 지름신에 약하다. 하지만 그러한 발산은 돈을 부르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인자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미드 CSI를 보면 수사관들이 범죄현장을 조사할 때 항상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있다. 아주 밝은 플래시다. 이 병丙도 그 역할을 해 어둠을 밝히는 수사능력이 있다고 본다. 판단과 시비를 가리는 능력도 탁월하다.

 

사주에 병丙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태양이다, 화끈하다, 정열적이고 저돌적이고 도전정신이 강하다, 자신만만하다, 큰소리친다, 뒤끝 없다, 리드십 있는 리더다, 희생한다, 많이 돌아다닌다, 사교성 있다, 섬세하다, 호기심 많다, 간섭한다, 잘 따진다, 추진력 있다, 조명, 광학, 엔진, 전자, 가스, 에너지, 석유, 예술, 명품, 철학, 역학 등의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다.

 

병丙은 신체 중 소장과 눈이다.

 

 

 

병丙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병丙이 없다는 것은 여름과이 없는 것과 같으니 적극성과 활동성이 부족하다. 병화는 밝음이니 빛이 없는 사주라 침침하고 언행이 무거워 사교성이 떨어지며 일과 말에 열정이 없다. 화火가 없으면 반대편 글자인 금金이 자극을 받지 못하니 쓸모가 없어지고, 화를 극하는 수水도 할일이 없어져 힘을 못쓴다.

 

 

 

병丙일간일 경우

 

병화丙火는 양화陽火에 예禮를 나타내는 특성을 가지며, 정열적이고 다혈질적인 면이 많다. 정이 많고 추진력은 강하나 다소 실수를 하는 습관이 있는 편이다. 나서는 기질이 다소 있으나 남을 이기려고 누르려하는 갑목과는 조금 다르다. 상황적으로 나서야 할 때 나서는 것이기에 그렇다. 갑목이 자신을 위해서라면 병화는 대의를 위해서 나선 다고 봐도 무방하다. 화려한 색을 좋아하거나 사치스러움을 좋아하니 천성이 절약심이 부족하다.

 

병화丙火가 너무 강하면 열기가 넘치니 무례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며, 너무 약하면 반대로 자기 처신을 못하니 살아감이 곤란함이 많다.

 

-태양, 정열적, 저돌적, 뜨겁고 자신만만하고 또 화려한 존재다.

-모든 양陽의 대표이다. 저돌성과 도전정신이 있고 대담하다. 화끈하다.

-모임의 우두머리인 경우가 많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많다.

-초여름에 해당하는 기운이다.

-갑목甲木에서 직선적으로 성장하고 을목乙木에서 확 퍼져 나갔던 초목들이 병화丙火에서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한다.

-성격이 급해 실수가 많다. 말, 행동을 생각 없이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화를 잘 내고 싸우기도 잘하고 잊기도 잘한다. 그리고 또 같은 일을 반복한다.

-병화丙火는 갑목甲木과 비슷한 점은 앞장서길 좋아한다는 것이고 다른 점은 대의나 자신이냐다.

-갑목甲木이 독선적으로 이끌고 나간다면 병화丙火는 주변을 둘러보며 화끈하게 리드한다.

-갑목甲木이 이기적인 냄새가 난다면 병화丙火는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느낌을 준다.

-다른 사람이 머뭇거릴 때 먼저 나서는 것도 병화丙火이다.

-항상 움직이니 많이 돌아다니는 직업도 잘 어울린다.

-병화丙火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다양한 사람을 사귀게 된다. 하지만 끝내 혼자다.

-여기저기 비추어 보는 태양처럼 호기심도 많고 간섭도 많다.

-남과 깊이 사귀진 않지만 일단 마음을 열면 오래간다.

-화끈하지만 순진한 모습도 있고 스케일이 큰 것 같지만 의외로 섬세하기도 하다.

-병화丙火는 공사를 분명하게 구분한다. 아는 친구사이라도 꼼꼼하게 따진다.

-태양처럼 곳곳을 비추며 활발하게 움직인다. 양간의 대표로 추진력이 있고 나서기를 좋아한다.

-두 개 있으면 성질이 더욱 강해진다. 너무 밝아 눈을 뜰 수가 없다.

 

병화丙火가 무서워하는 천간은  신금辛金이다. 병신합丙辛合해서 병화丙火가 싫어하는 수水로 변해서다. 이를 다르게 말하면 병은 신을 만나면 자신의 화기를 잃을 만큼 홀릭한다. 그래서 병신합은 가장 완벽한 이성간이 합으로 이성이든 동성이든 서로 좋아 못사는 합이다. 그 둘이 사이가 나쁘다면 이성이든 동성이든 정적인 배신감을 느껴서 그러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위엄지합威嚴之合이라고 하고 자신의 마음대로 자신의 것이 되지 않으면 위합을 가하기도 하는 합이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병丙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면 심장의 기운이 강해져 고혈압에 약하다.

여름에 태어나면 강한 열기로 인해 기운이 더워지니 고혈압과 심장병 주의해야 한다. 소장의 장기를 의미해 일간의 기운이 강해지면 당뇨에 약한 편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가을에 태어나면 기운이 적절한 편이다. 유酉월생은 목木의 도움이 없으면 눈이 안 좋아진다.

겨울에 태어나면 일간이 약해지니 협심증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기 쉽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을乙 - 두 번째 천간天干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10. 09:30 Posted by Eastlaw

을乙 - 두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을이 있을 경우와 을일간에 대한 설명

 

 

 

 

 

 

 

 

을乙은 오행五行 중 음陰의 목木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두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을乙이 두 번째 간지라는 힌트에서 출발하면 쉽다. 두 번째 간지이지만 오행으로는 첫 번째인 목木이므로 갑이 시작이라면 을은 시작의 다음인 번짐이나 확창, 팽장의 의미를 가진다. 새싹이 처음 하나 날 때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기 시작하면 순식 간에 녹음으로 덮여버리는 것.. 그것이 이 을이다. 원래 모든 만물의 작용은 시작이 어렵지 번지는 건 금세다. 또 두 번째는 첫 번째가 간 길을 묻어가거나 따라간다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해가 떠오르는 건 지루하지만 해가 보이면 바로 환하다. 이 확 밝아짐이 을이다. 계절의 시작인 봄이 완연한 때도 을이다. 그리고 두 번째라는 건 굳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의미도 가진다. 2인자이거나 지배인이거나 영업맨이거나 한발 물러서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가장 빠르게 서두르는 사람이 갑이라면 볼 거 다 보고 할 거 다 하면서 여행하듯 관광하듯 자기 실속까지 다 챙기는 사람이 을이다. 순식간에 확 올라온 풀잎들이나 번져나간 덩굴나무도 을이라고 한다. 요즘 언론에서 갑질이 어떻고 을이 어떻고 하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 그때의 을이 이 을이다. 같은 목이지만 양목인 갑에 비해 음목인 을은 다음이자 약자의 의미인 것이다. 하지만 절대 약하지 않다. 서서히 거목이 몸을 죄여 죽게 만드는 게 을이라 그렇다.

 

 

 

 

을乙이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사주팔자에 을乙이 있는 사람은 붙임성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연하고 굽히기도 잘해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먼저 다가가는 특성이 있다. 어질고 인자해 사람들을 잘 챙겨주기 때문에 인기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는데 챙겨줌이 과해지면 챙김에서 장악으로 변해간다는 점이다. 말라죽은 거목을 보면 넝쿨나무가 칭칭 감아서 고사시킨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공존하는 것 같지만 장악해서 자신만 생존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람과 친할 때는 너무 좋지만 트러블이 시작되면 끈질긴 갈등과 다툼을 각오해야 할 경우가 많다. 이런 면은 인내심이 강하거나 의지가 강해서라기보다는 끝까지 버티면 이긴다는 사고 구조 때문이다. 실제로 을乙을 가진 사람을 관찰해보면 감을 게 없으면 말라죽거나 다른 가지를 치는 넝쿨처럼 한번 다가왔다 안 먹히면 바로 다른 쪽으로 가버린다. 포기가 빠르고 의지도 약하며 지조도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면은 이 사람의 인생이 든든한 안정감이 없고 체력이나 정신력도 약함을 의미한다.

 

새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훌쩍 어딘가로 떠나버리기도 하는 등 여행 자체를 좋아한다. 파이팅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도 많고 입으로 먹고사는 사람도 많다. 이 사람이 말하면 청중을 압도하는 힘 같은게 느껴진다. 보통 호소력이 짙은 가수들도 을乙을 많이 가진다.

 

사주에 을乙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융통성 있다, 유도리 있다, 서글서글하다, 능글능글하다, 입 속 혀 같다. 관심사와 직업 구성은 주로 특정 대상이나 시장을 두고 확 펼쳐가거나 장악해가는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맨땅에 식물을 키우거나 농사를 짓는다, 전문분야나 특정 과목을 교육한다, 출판업에 종사한다, 인쇄업에 종사한다, 제지업에 종사한다, 문구업계에 종사한다, 가구업계에 종사한다. 특히 서비스업과 영업직에서 잘 나간다. 호텔 지배인도 많다. 을乙이 두 개 이상 있으면 하는 일마다 꼬이거나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을乙의 사주 해석은 초목, 화초, 덩굴식물, 쌀, 곡식, 교육, 목재, 종이, 제지, 가구, 문구, 서적, 출판, 인쇄 등이며, 갑甲과 같은 곡직曲直직물로 잘 굽어지는 모든 것은 을목乙木이므로 사주팔자에 있다면 그렇게 해석한다.

 

을乙은 신체 중 간과 사지말단이다.

 

 

 

 

을乙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을乙이 없다는 것은 봄의 따사로움이나 봄날의 움직임이 없는 것과 같으니 생기가 약하고 정체된 느낌을 준다. 일이나 무언가를 제대로 하는 것처럼 하려는 마음과 행동이 부족하니 모든게 어영무영이다. 을乙은 목木이므로 목木이 없다는 것은 사주팔자에 화火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화火의 에너지 공급원이 없는 것이고, 토土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목木의 자극을 받지 못하니 긴장감이 없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을乙일간일 경우

 

음목陰木으로 갑과 마찬가지로 인仁에 해당한다. 어질고 인자함은 목木의 기본적인 특성으로 음목인 을은 갑보다도 더 어진 면이 있다. 음목陰木이라 먼저 나서서 행하기보다는 때를 보고 나서서 행하는 면이 있다. 사람을 대함 있어 친절하고 성실함이 강하고 잔정이 많고 차분하고 세심해서 남을 챙겨주기도 잘하고 챙겨 받기도 한다.

 

일간의 힘이 적당하거나 강하면 인자하고 인정이 많으며 사람을 이해심으로 대하는 세상 좋은 사람이지만, 너무 강하면 남을 무시하고 자신만이 최고라는 기질이 생긴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는 편이나 사람들과 갈등과 다툼이 심하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이다. 너무 약하면 의지가 없고 지조가 부족하며 사람들의 말에 인생 자체가 흔들리며 여성이라면 그런 면이 더 심하다. 또한 직업의 안정감이 없고 건강 또한 최악이다.

 

-갑목甲木이 경직되었다면 을목乙木은 부드럽고 유연하다. 어떤 환경에서나 잘 자라는 잡초, 덩굴이다.

-유연성을 발휘하여 좌우상하로 성장한다. 적응력 강하고 누구 하고나 쉽게 잘 어울린다.

-처음 만나도 쉽게 친해진다. 애교 많고 부드럽고 여리고 유연하다.

-앞으로 가다 막히면 돌아간다.

-담쟁이가 소나무를 타고 가는 것처럼 을목乙木은 자기보다 강한 사람을 이용하는데 능하다.

-그래서 을목乙木과 갑목甲木의 관계는 대체로 좋으나 을목乙木이 지나치면 갑목甲木을 죽일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호소력도 강하고 순진한 이미지로 처세를 잘한다.

-앞으로만 나가려는 성질이 있다.

-직선적이지 않고 담쟁이처럼 유연하게 전진한다.

-두 개 있으면 을목乙木의 성질이 더 강해진다. 담쟁이덩굴처럼 서로 엉길 수도 있다.

-보리나 벼, 억새처럼 엉키지 않고 나란히 서 있을 수도 있다.

-을목乙木은 친화력은 좋지만 서로 엉키면 제 일을 못할 수도 있다.

 

을乙이 제일 좋아하는 천간은 강한 가을인자인 경금庚金이다. 그래서 을경합乙庚合 금金이 된다. 이 합을 인의지합仁義之合이라 하는데 완연한 봄과 수확의 계절 가을의 만남으로 좋은 결실을 의미한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을乙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면 강하지만 이로 인해 간의 기운이 강해져 담석증에 걸리기 쉬우며, 몸이 자주 쑤시는 편이다.

여름 태생이면 기운이 더워지면서 힘이 사라지기 때문에 몸이 허약해지는 증세가 생길 수도 있다.

가을 태생이면 금 기운의 공격을 받기 때문에 중풍에 약한 편이다.

겨울 태생이면 비염과 축농증이 생기기 쉽고, 몸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편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