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빠진 상태다. 괜찮아 보인다.

 

“재상담이시라구요?”

“예. 10년 전에 상담했었습니다.”

“보통 상담하면 사주를 저장해두는데, 성함으로 저장된 게 없어서요. 생년월일시가?”

“몇 년, 몇 월...”

“아, 안OO님 남편분이세요?”

“하! 지금은 아닙니다. 이혼했거든요.”

“아, 그래요. 봅시다.”

부부 동반으로 방문한 분이 이혼했다면, 두 사람의 궁합에서 이유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이 경우는...

“그때 방문하셨을 때 두 분이 같이 앉아서 상담하셨죠?”

“예. 같이 상담받았습니다.”

“뒤에 전처분이 한 번 더 오셨네요.”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들었을 땐 안 해주신 말씀이 있었다고..”

“예. 그런 경우가 있죠. 근데 두 분은 그런 건 없었을 텐데. 아마도 전처분 원인으로 이혼할 수는 있으니 주의하라고 말씀드렸겠네요.”

남자의 인상이 변했다. 화가 난 건 아니고 무언가 헷깔리는 표정이다.

“전처가 이혼의 원인이라구요?”

“아!? 아니었나요? 본인은 10년 동안 그냥 다니는 회사 다니고, 애들 돌보고, 하자는 대로 하시고 계셨을 텐데요. 투자나 여자한테 한눈파는 사주도 아니고 ...?”

“그렇긴 한데. 건강은 요?”

“건강이요? 아직 아픈 곳은 없으실 텐데.. 담배는 안 피실거고, 술도 많이 안 하시잖아요?”

“예. 그렇죠. 그럼... 왜 헤어져야 둘 다 산다고 말씀해 주셨나요?”

남자의 말을 듣자 내가 어안이 벙벙해졌다. 무슨 소리지?

“제가 두 분이 헤어져야 둘 다 산다고 말씀 드렸다구요?”

“전처가 그랬어요. 전처가 정말 대표님 팬인데요. 둘이 상담 다녀와서도 대표님 블로그 읽고, 이후에 내신 책도 샀어요. 이혼 전에 같이 살 땐 거실TV에 대표님 유튜브 영상이 항상 켜져 있었구요.”

“그래요. 근데 전 건강 문제 때문에 이혼해야 둘이 산다는 말 같은 건 해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주명리학에는 그런 이론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요. 한 사람이 폭력성이 있으니 같이 살면 한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말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같이 사는 걸로 건강 적인 문제가 생겨서 죽는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그럼, 왜 전처한테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 사람은 이혼을 했지만, 아직 전처를 신뢰하고 있었다.

“제가 보통의 경우엔 상담 내용을 다른 분에게 오픈하진 않지만, 이 말을 해드리지 않으면 상담이 진행되지 않을 테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와이프분은 아마도 두 분이 같이 상담하고 한 달 이내에 재상담하신 것 같구요. 상담 내용은 아내분이 바람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하라.. 정도였을 거예요. 이혼은 아마도 2020년에 하셨을 텐데...”

“아니요. 18년에 했습니다.”

“18년이요? 이때 아내분의 이성문제는 속도위반운인데?? 이혼하고 바로 출산했나요?”

“가을에 이혼했는데, 겨울에 재혼했더라구요. 지금 아이도 있는 것 같구요.”

“아... 그래요. 아주 급하게 이혼했겠네요?”

“말은 계속 나왔는데, 그때 제가 주재원 나가 있을 때였는데, 하두 급하게 서두르니까 여름 휴가때 서류 접수시켰더니 바로 이혼이 되었다고 오더라구요. 아이들은 휴다 복귀하면서 데리고 나갔고, 전처는 주재원 오기 직전에 세종으로 발령나서 세종에 혼자 살고 있었어요. 법적으로 확정되니까 그냥 끝나더라구요.”

 

정리하자면 이랬다. 필자가 경고한 것처럼 아내분은 혼자 살면서 남자가 생겼고, 이혼이 하고 싶어서 필자 핑계로 이혼 말을 꺼냈었는데, 아이가 생기자 바로 이혼을 감행해서 이혼을 한 거였다. 남편도 필자에 대한 신뢰가 있었으니 쉽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도 남편은 너무 빨리 재혼한 아내가 아쉽긴 해도 남자가 필요한 여자란 걸 아니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었다. 필자를 신뢰하는 배우자와 헤어지기 위해 필자가 이혼하라고 했다는 거짓말로 이혼하는 케이스.. 그 과정에서 필자에게 상담받은 내역은 없다. 오히려 아내분은 필자를 신뢰하지 않은 건가? 겁재운이니 급해서 그냥 밀어붙였나? 모를 일이다.

 

남편분에게 재혼을 권하니 말한다.

 

“어? 혼자 살라고 했다고 전해 들어서 그런 생각은 안 했었는데요.”

“아니예요. 결혼하셔야죠. 혼자 어떻게 애들 키우면서 살아요.”
“그래요? 그럼, 추가로 한 명만 물어볼 수 있을까요?”

“사람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그냥 봐 드릴께요.”

애들 태어날 때 이사한 집의 앞 집 분인데, 자신이 이혼할 시기에 사별을 했단다. 국내에 복귀할 때 같은 단지로 갔는데, 아이들 돌보느라 힘들 때부터 몇 년간 자신의 아이와 공동육아 중인데 아이들끼리도 친하고 너무 선한 사람인데, 며칠 전 아이들과 생일파티를 해서 생일을 알았단다. 괜찮은 궁합에 가지고 있는 재능도 다양하고 재적인 부분도 괜찮은 분이라 결혼하면 좋다고 했다.

전처는 자신은 재혼과 출산까지 하면서도 전남편은 결혼하지 않길 바란 듯하다. 남편은 그 말을 믿고 혼자서 고생하고 있었고 말이다.

꼭 10년을 채울 필요는 없으니 이젠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와서 물으라고 했다. 이혼 같은 큰 변화는 묻는 게 맞지 않겠나? 더구나 필자가 정말 그런 말을 했는지는 확인했어야 했다. 자신이 유책 배우자가 아님에도 유책 배우자일 가능성이 높은 전처에게 유리한 이혼과 재산분할을 했으니 말이다.

 

누가 악하고 선하고를 말하려는 글은 아니다.

그냥 필자가 이렇게도 소모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인컨설팅    이 동 헌

연애를 안 해 본 아줌마...

컨설팅사례보고 2018. 6. 24. 08:55 Posted by 인컨설팅

현재 이전을 기준으로 4, 50대 기혼여성들 중 실제 사랑이란 걸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과거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여자는 집안일하고 애 놓는 기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살이 넘으면 그냥 부모가 가란 집에 가서 다른 남자와 그 남자 식구 밥해주는 게 결혼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 받아들이고 만족하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점에서 여자분들의 참을성에 존경을 표한다. 양陽인 남자들 같음 그리 못 살 텐데... 역시나 음陰인 여자라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다. 또 그만큼 과거 대한민국 사회는 남이하는 걸 나도 해야 한다는 정관의 틀에 갇혀 있었다. 남들이 모두 결혼을 하니 나도 참고해야 하는 가보다 하고 또 참게 만드는 것이 정관의 작용력이다. 지금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이고 말이다. 


연애를 책을 배웠어요.. 하는 말이 유행어일 만큼 실제로 연애를 제대로 못해본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개인상담을 해보면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4, 50대 기혼 여성분들 중에도 이런 분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분들은 결혼 후 책보다는 주로 드라마로 연애를 배웠다고 하는 게 맞을 지도..ㅎ 현재 기혼 상태로 애들 보고 가정을 유지하고 사신 분들이 애들이 엄마의 손길을 벗어나기 시작하는 즈음.. 사회로 눈을 돌렸을 때... 첫사랑이자 짝사랑의 상대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으로 살다가 짝사랑이지만 진짜 사랑을 발견하면 대부분의 아줌마들은 사랑에 빠진다. 혼자 좀 미치다가.. 혼자 실연하고, 혼자 울고, 혼자 그만둔다. 어쩔 것인가? 자신의 오랜 틀을 깰 수는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모든 분들이 그러는 건 아니다. 일부의 분들은 그 사랑에게 다가서고 실제로 사랑을 한다. 이 역시 어쩌겠는가? 사람이라 그런 것을... 근데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이제 부터다. 그런 아줌마들을 가지고 노는 남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드라마나 소설을 보면 가정이란 게, 부부란 게 사랑이라는 고귀한 것으로 구성된 것 같지만... 그건 그냥 작가들의 손 장난질 일뿐이다. 상담을 해보면 못 헤어져서 사는 분들이 더 많다. 위에서 언급한 정관의 틀은 그 사회에서의 모든 행위를 정상과 비정상의 이중 논리로 나누고 비정상을 문제인 것으로 치부해 어떤 비난이나 피해를 입는 걸 당연히 해버린다. 실제로 범죄를 저지런 사람을 보는 비난의 시선과 이혼한 여성을 비난하는 시선의 경중이 다르지 않음을 흔히 볼 수 있고, 그래서 이혼 사실을 숨기고 사는 분들도 많은 게 현실이다. 바람둥이라 불리우는 남자들은 사랑 초짜 기혼여성의 이런 이혼하기 두려워하는 부분을 파고든다. 그리고 자기는 충분히 재미를 보고 난 후 여자가 이혼을 결심할 때 떠나간다. 자기 때문에 당신 삶이 파괴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면서 말이다. 그냥 질려서 헤어지자고 하면 잊기라도 할 텐데.. 그리 씨불이고 떠나면 아줌마 혼자 사랑병을 끙끙 앓으며 나이 들어가게 된다.

 

사실 사랑 이외 분야에서도 초보 인간들은 참 많다. 초보 인간이 생기는 이유는 국가, 사회라는 공동체 때문이다. 인간의 성장과 성숙이 저마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정해진 걸 표준이라는 이름을 붙여 특정 나이가 되면 무얼 해야 하고를 모든 사람에게 요구함으로써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학교도 가야 하고 사랑도 못해보고 결혼을 해야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애도 키워야 하고 더 일할 수 있는데 직장도 나와야 하는 것이다. 이제 뭐 좀 알 것 같아서 제대로 좀 해보려고 하면 그만둬야 하는 초보 인간들에게는 인생은 항상 초보의 연속인 것이다. 


반면 안 하고도 해본 것처럼 인간의 삶을 향유하는 인간들도 많다. 이들은 사회가 정해놓은 표준을 항상 뛰어넘는 인간들로 사는 게 쉽고 사람이 우습다. 물론 이들도 삶 자체가 쉽지만은 않다. 이런 인간이 자기 하나면 활개 치고 살겠지만 같은 류의 더 좋은 사주나 더 운 좋은 인간에게 밟히게 된다. 그리고 너무 잘하고 빨리하니깐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사는 게 지루해서 속도위반을 하게 된다. 사회는 그런 행위를 주로 범죄로 규정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런 인간들 중 바람둥이 기질이 농후한 것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가끔 상담을 와서는 이런 걸 토로하는 분들이 있다. 가정을 포기하고 이혼하면 그 남자가 자기에게 올지,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하지만 상대 남자의 사주와 둘의 궁합을 보면 대부분 그냥 데리고 논 것뿐이다. 


남의 사랑에 관여할 생각도, 더더군다나 첫사랑에 관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연애를 안 해본 아줌마들에게 한마디는 하고 싶다. 짝사랑이나 외사랑도 사랑이라고.. 굳이 상대가 있어야 될 필요는 없다고.. 연애를 아주 빨리 시작한 사람들이 첫사랑이나 짝사랑을 평생 안고 사는 것처럼.. 남들보다 좀 많이 늦었어도.. 상대가 영 아니란 게 판명이 됐다면.. 변하거나 개선되기를 기대하지 말고 그냥 버려라. 그리고 마음 한켠에서만 끌어안고 살아도 된다. 당신들이 평생 살아온..것 처럼 말이다. 


날이 좋아서.. 한자 긁적여 봤다.



인컨설팅    이동헌




무관사주의 삶

컨설팅사례보고 2018. 5. 13. 04:28 Posted by 인컨설팅

관이 없는 남성은 직장이 없다..고 단적으로 말할 만큼 어디에 소속 되지를 못한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사주팔자에 관이 약하거나 없고 대운에서도 관의 흐름이 없으면 실제로 백수로 살아가거나 자기 일, 자영업을 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최근에 상담을 해드린 무관의 남자분들은 대학교수, 회사대표, 교사, 대기업 이사 등으로 필자가 말한 무관사주와 다르게 튼튼한 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걸 보고 필자의 해석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 당사자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필자의 해석에 동의한다.

 

무관 남성이 대학교수가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그 첫 번째는 관을 뛰어넘은 실력이나 학위다. 기존 교수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학위와 실력을 갖춘다면 가능하다. 자연과학계나 기술분야에서 이런 교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대운은 아니라도 세운에서라도 강하게 관이 2~3년은 흘러줘야 한다. 이 조건이 없이 무관 사주가 대학교수가 되었다면 그건 빽이나 다른 외력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회사대표도 마찬가지다. 아버지가 회장이거나 이런 배경이 작용했을 것이다. 교사의 경우 20대 초의 관운의 흐름이나 식상운의 흐름이 교사의 길로 인도했을 것이다. 하지만 교장, 교감이나 장학사 등이 아닌 평교사의 삶을 살게 된다. 대기업 간부의 경우 대부분이 연구파트출신이나 일부 강한 영업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자신이 가진 실력 그 자체로 이사급까지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건 이렇게 어떻게 관을 잡았느냐가 아닌 무관의 작용력이다. 이렇게 간신히 관을 잡은 사람들은 그 후부터 무관의 설움을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니 필자의 말에 동의하는 거다. 가령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아님에도 크게 부각되게 되고, 그때 큰 문제가 아님을 증명해줘야 할 동료나 주변인을 찾을 수 없게 된다. 한마디로 무관의 사주는 겨우 잡은 그 관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많은 경우는 관을 유지하지 못하고 놓게 된다. 계속 쥐고 있어도 상관없음에도 놓아버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관이 없는 사람은 정당하다. 그러니 정정당당하게 법적으로 맞붙어 사워야 한다.

 

'내 주변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모두가 등을 돌리니 살 맛이 안 납니다. 내가 얼마나 잘해줬었는데...'

 

이 말이 무관사주의 남성들이 결국엔 하게 는 말과 생각이다. 그렇다면 무관사주의 남성이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주에서 없다는 의미는 집착으로 드러날 때가 많다. 제대로 잡지도 못할 관을 가지고 싶은 것이다. 평소엔 아니지만 운에서 들어오면 문득문득 무리할 생각을 하게 되고 무리해서 나서는 순간 폭망해 버린다. 자신은 평소에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기회가 와서 잡으려 했다고 생각하지만... 관이란 건 그렇게 기다렸다가 잡는 게 아니다. 관을 인간사에 그대로 들이대면 나오는 단어는 인간관계다. 인간관계라는 게 오늘 처음 만났다고 뭐가 이뤄지는 게 아니지 않나? 평소에 다지고 다져야 나중에 한 번 써먹을 수 있는 게 인간관계이고 관이다. 무관이 관을 못 잡는 이유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무관 여성은 어떨까? 인터넷에 떠도는 사주 속설로는 여자가 관이 두 개면 결혼을 두 번하고 정관과 편관이 있으면 결혼하고 애인을 두고.. 이런 지랄스런 얘기를 한다. 그리고 관이 없으면 남편이 없고 직장도 없고.. 이런다. 필자가 참 궁금한 건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현재 사주를 봐서 밥 벌어먹고사는 사람들이라면... 무관 사주여자나 관이 몇 개씩 있는 여자사주를 봤을 거 아니냐? 그렇게 살고 있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걸 자기 고객의 통계로도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주를 배울 때 실력 없는 것들한테 잘못 배운 것이고, 잘못된 책으로 그렇게 공부했었다고 해도.. 자신이 상담하고 확인한 바대로 바꿔서 상담에 적용해야지.. 아직도 관이 두 개니 결혼을 두 번하고 하는.. 이 지랄을 하고 있나?

 

무관의 여자도 결혼을 한다. 재혼도 한다. 직장도 다닌다. 문제는 무관일 때 사주구성이 어떤가 가 중요하다. 무관의 여성이 결혼을 못하는 경우는 사주팔자가 음양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경우다. 그리고 관대운의 흐름에서 관세운의 흐름을 만나지 못하면 결혼에 이르기 힘들더라. 이걸 현실적으로 풀어서 설명하면 관이란 건 복종의 마음이자 과시의 마음이다. 그러니 큰 회사에 취업해서 시키는 일이라면 두말없이 고개 숙이며 하면서 나와서는 나 이런 회사 다님 네하고 어깨 힘주면서 명함뿌리는 것이다. 최근 갑질하는 오너가 있는 대기업인 대한항공 얘기가 이슈다. 진작에 나왔어야 할 얘기가 이제 터져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 관 때문이다. 유니폼을 입는 관이 강한 집단은 아무래도 복종도 더 잘한다. 그리고 내부의 비리를 외부로 알리는 것도 소극적이다. 이유는 겨우 그런 오너가 있는 회사에 다니면서 그렇게 어깨에 힘주고 다녔어라는 말을 듣기가 무서운 거다. 관이 강한 사람은 그런 말이 가장 무섭다. 관이 없는 여자였다면.. 아예 취업할 생각도 안 하겠지만 운 때문에 혹시 취업했다 하더라도 바로 사표를 내 버린다. 여자가 음양 한쪽으로 사주가 편중되면 일단 이성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관이 있다면 남자를 자신의 과시대상이나 존경대상으로 둘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필요 없다 생각한다. 운에서 조차 그런 생각이 드는 강한 관운이 지나지 않는다면..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결혼이 의무이자 필수로 여겨지든 과거엔 어땠을까? 마지못해 부모의 강권으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 했다.

 

무관 여성의 재혼은 주로 현실성과 필요성에 의한다. 돈 벌어줄 남자나 외로움을 달래줄 남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무관 여자와 재혼한 남자는 외롭다. 필요할 때만 남편 대접을 하기 때문이다.

 

무관 여성의 직장생활은 고통의 연속이다. 취업 자체는 식상이 강할 때 몸 쓰는 일, 인성이 강할 때 자격증 취득이나 학위 취득, 높은 기술로 할 수 있는 일, 재성이 강할 때 돈 만지고 관리하는 일 등으로 하게 된다. 문제는 취업을 해서다. 여성들의 특성상 직장 내 여성 커뮤니티가 편한 직장생활의 첫 번째 요건인데.. 이게 안된다. 대부분 왕따 비슷하게 혼자 돈다. 그리고 승진도 제대로 안 된다. 남자 무관과 여자 무관의 직장생활에서의 차이는 남자는 인맥 좋다고 느끼다가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사람이 없다고 느끼고, 여자는 항상 자기편이 없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다만 여자 무관의 경우 남자들에게는 동료애를 기대할 수있다. 관이 없으면 눈치도 없다고 하는데.. 눈치 없는 남자는 어디 가나 외면받지만 눈치 없는 여자의 일부는 그게 매력으로 느껴지기도 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추파를 캐치할 눈치가 없기에 이성관계로 이어지긴 힘들다.

 

빠뜨린 게 있나? 지금까지 무관 사주를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이렇게 정리하는 건.. 무술년이라 그런가 관에 대한 문의가 많다. 한 분, 한 분 답 드리진 못하지만.. 이 글로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트레킹하다 본 118년 된 사과나무라고 한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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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팍에서 본 메이플리지 강변풍경.. 핸드폰 배경사진으로 딱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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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천재로 유명한 여성이다. 거기에 미모랑 몸매까지도 어디하나 빠질게 없는 이 여성은 대학졸업 후 유학가서 박사와 포닥까지 마치는데 남들보다 2년이상 짧게 걸렸다.

 

외국계 IT회사에 취업했고 잘 다니다 국내 대기업에 임원으로 스카우트 되서 국내로 돌아왔다. 열심히 일해서 국내에서도 명성을 쌓아갔다. 능력만큼 대우도 받아 회사에서 내준 그랜저를 타고 실평수 30평대 주거형 오피스텔에서 거주한다. 연봉은 2억 가까이... 어디하나 빠질게 없는 오리지널 골든미스다. 

그런 그녀가 사는게 괴롭다고 찾아왔다. 언제즈음이면 인생이 풀릴지 묻는다. 더이상 어떻게 잘풀리길 원하냐고 물었더니 자기 절친얘기를 들려준다. 초등학교 친구인데 공부로는 힘들어 피아노로 서울에 있는 여대에 간신히 들어갔다. 학교 다닐 때 열심히 놀다가 대학졸업과 동시에 선봐서 결혼했다고 한다. 애둘은 중학생이다. 근데 차는 벤츠 500을 타고 70평 아파트 사는데 애둘을 다 유학보내 놓고는 한국과 미국을 왕래하며 산다고 한다. 자기 처럼 밤새서 공부하거나 고생해서 일하지 않았는데도, 학교 다닐 땐 너무 한심해 보였던 친구가 결혼도 잘하고 애도 잘놓고 자기 꾸미면서 즐기면서 잘사는 걸 보면 자기 인생이 정말 너무 허무하다고 한다. 이번 명절에도 집안 어른들께 어릴 땐 똑똑한 것 같더니 시집도 못가고 늙어죽으면 어쩌냐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 여성은 누가 봐도 천재다. 그리고 대부분 낙오되는 천재들과 다르게 노력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40대를 항해가는 자신을 보고는 갑자기 한심해 진 것이다.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다. 뒤웅박이란 단호박밥을 만들 때 처럼 꼭지를 중심으로 둥글레 잘라내고 속을 파낸 박에 줄을 매단 것을 말한다. 우물에서 물을 퍼 올릴 때 줄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가득 채워서 올릴 수도 빈 박이 올라올 수도 있음을, 박을 여자, 퍼올리는 사람을 남자로 비유한 여성의 삶은 남자의 능력에 달렸음을 말하는 여성비하적인 속담이다. 이러한 속담이 여자들의 입에서도 술술 나올만치 정설처럼 생각되어 오기도 했다. 지금 그걸 이 능력자 여성도 정설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순간 겨우 사주 여덟자만 가지고 상담해주는 필자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래도 당신 사주가 좋다는 말 뿐이다. 더해서 이런 말을 해줬다. 사람은 두가지 삶을 살아간다. 한가지는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삶이고 또 한가지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의 삶이다. 사주는 어느 쪽을 보는 것일까? 사주가 좋다는 말은 어느 쪽의 삶을 보고 하는 말일까? 사주는 한 사람의 삶을 본인이 평가한게 아닌 타인의 눈으로 평가한 결과다. 그러니 필자가 당신 사주 정말 좋습니다. 했을 때 정작 본인은 그걸 전혀 못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당신은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이란을 꼭 붙여서 이런 말을 해야 수긍하는 분들이다. 남들은 자신의 팔자가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신은 정말 고생스러웠을 수 있다는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사주를 본다는 건 이것을 봐주는 것이다. 필자가 이면이라고 부르는 이 부분, 남들의 눈에 보이는 자신과 자신이 바라보는 자신의 괴리에서 오는 괴로움을 꺼집어 내서 분석하고 그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제대로 사주를 보는 방법인 것이다.

 

필자가 그 의뢰인에게 물었다. 갑자기 일하기 싫어지셨죠? 그래서 전과 다르게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기셨죠? 그러니깐 자신이 가장 앞서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은 자동차도 타고 가고 비행기도 타고 가는게 눈에 보이신 거죠? 그런데요. 그건 그 사람 팔자인 겁니다. 그 사람은 자기 팔자를 살아가는 것이고 본인은 본인의 팔자를 살아가는 겁니다. 당신처럼 머리좋고 노력까지하는 사람에게 그 친구분처럼 남편에게 잘보이기 위해 항상 꾸며야하고 아이들 보러 20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시간 보내라고 하면 하시겠습니까? 그 친구분은 남편과 아이들의 삶에 부속품이 될 사주를 가지고 있어 그렇게 사는 것이고, 당신은 당신의 인생에 주인공이 되기위해 그렇게 당신의 삶을 사는 거예요. 당신 사주는 그런 사주니깐요. 지금 하시는 일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니 일을 하기 싫은 것이고, 그 틈에 친구들을 둘러보니 자신의 삶이 한심해 보일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해결방법은 친구분들 처럼 사는게 아닌 이직을 하시거나 자신의 일을 시작하는 겁니다. 생각해둔 아이템이 있다면 지금이 창업시기니깐 다시 본인의 뜻을 펼치세요.

 

이 분의 이후는 어땠을까? 필자의 말은 듣지 않았고, 띠동갑이 넘는 준재벌의 두번째 부인이 됐다. 그 후 친구를 능가하는 삶을 몇 년 살다가 또 괴롭다고 찾아왔다. 그리곤 이혼과 창업의 수순을 밟았다. 필자는 생각했다. 내가 틀렸구나...하고. 이유는 예전 상담 때 창업을 하라고 말했지만 자본금이 부족했었다. 그런데 이혼으로 받은 위자료로 창업하기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남들 다하는 결혼, 요즘은 별거 아니게 된 이혼, 그리고 돈까지 가지게 된 이 분이 하는 말은 대표님이 맞았네요...였다. 이래서 인생에는 답이 없다. 내가 맞다고 생각한게 그 쪽은 틀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틀렸단게 맞다고 여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좋은 사주는 좋은대로, 나쁜 사주는 나쁜대로 살아가지만 결국은 자기 만족이기 때문에 어떤 생각으로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거기에 인생은 생각보다 더 길다. 지금은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가면 언제 어떻게 기적처럼 역전될지는 살아봐야 아는 것이다. 그래서 두고봐야 하는게 인생이다. 그러니 두고보자...인생...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