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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해년己亥年이다. 기해己亥의 해亥자가 돼지 해亥자라.. 돼지띠 해라 부른다. 기己는 토土인데 토가 노랑색이니 황금 돼지띠 해라고도 부르고...
기해년己亥年의 기해己亥는 사주명리학이 사용하는 갑자력이라는 달력이 사용하는 60갑자의 반복이다. 60년年마다, 12월月마다, 30일日마다, 12시時간마다 갑자가 변한다. 1 다음에 2, 2 다음에 3, 3 다음에 4인 것처럼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순으로 말이다. 앞 글자는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10글자의 반복으로 뒤 글자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12글자의 반복으로...
이 갑자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것을 1년으로 보는 태양력이다. 갑자년甲子年에서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면 을축년乙丑年이 되는 것이다.
12달의 기준은 24절기 중 12절기인 입춘立春, 경칩驚蟄, 청명淸明, 입하立夏, 망종芒種, 소서小暑, 입추立秋, 백로白露, 한로寒露, 입동立冬, 대설大雪, 소설小寒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이 24절기節氣는 태양을 관찰해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든 것으로 태양을 도는 각을 황경黃經이라고 부르는데 24절기의 황경은 다음과 같다. 춘분 0, 청명 15, 곡우 30, 입하 45, 소만 60, 망종 75, 하지 90, 소서 105, 대서 120, 입추 135, 처서 150, 백로 165, 추분 180, 한로 195, 상강 210, 입동 225, 소설 240, 대설 255, 동지 270, 소한 285, 대한 300, 입춘 315, 우수 330, 경칩 345 도度이다. 여기서 용어가 중요한데 절기節氣의 기氣자는 기운 기氣로 24가지의 태양의 기운으로 해석해야 한다. 황경黃經도 태양이 황黃이고 지나는 것이 경이다. 태양이 시기마다 24가지의 기운을 순차적으로 뿌리는 것이 황경 24절기인 것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농사를 위해 관찰한 결과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춘분이 황경 0도이니 춘분이 한 해의 시작이 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춘분이 0도인 이유는 태양이 적도를 지나는 점이라 서다. 저 황경의 각도는 현재의 기준으로 적도를 그려 놓고 나서 교차점을 시작으로 숫자를 붙인 것에 불과하다. 태양이 적도를 지날 때엔 이미 봄이 시작된 이후다. 농사를 짓기엔 이미 늦은 때로 농경 문화권에서 한 해의 시작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럼 밤이 가장 긴 날이 동지이고 낮이 가장 긴 날이 하지니 낮이 길어지는 동지가 한 해의 시작이 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년이 바뀌는 한 해의 시작은 입춘으로 되어 있다. 왜 그럴까? 이 기준은 태양력인 갑자력이 주나라 때 만들어졌다고 가정해도 3000년을 이어져 내려온 것이기에 그 기준을 정한 이유가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지만 대대로 그렇게 이어져 오고 있어 왜 입춘이 기준이냐란 질문이 왜 1 다음이 2 일까랑 비슷한 질문이라 본다. 이렇게 말하면 또 딴지를 걸고 싶은 분들이 있을까봐서 명확한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사주명리학은 음양학陰陽學을 기본으로 하는 학문이고 그 관점에서 갑자력의 기준이 입춘이 될 수 밖에 없다. 음양학에서 음양陰陽의 시작은 항상 양陽이다. 24절기 중 첫 번째 양陽 절기가 입춘이므로 입춘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입춘이 양절기인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10 천간과 12 지지는 하도낙서에서 도입되었는데 천간은 하늘 즉 태양이고 지지는 땅이다. 하늘인 태양은 10단계의 변화를 가지고 지지인 땅은 12단계의 변화를 가지는데 그 이유는 온도溫度 때문이다. 그래서 갑자의 시작이 천간은 양의 목木인 갑甲으로 시작하지만 지지는 음의 수水인 자子부터 시작한다. 태양 열을 땅으로 보내지만 땅은 데워질 시간이 필요하다. 땅이 데워진 것으로 볼 수 있는 시점이 동지를 지나 2달 동안 점점 낮이 길어진 절기인 입춘인 것이다. 그래서 땅이 데워진 이 시점부터 농사가 시작된다. 농사의 시작이 한해의 시작인 것이다. 이 부분을 이해하면 하도낙서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니 잘 연구들 해보시길...
황경의 각도는 3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무슨 소리냐 아주 조금이지만 변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인간이 정하는 1kg의 기준을 불과 130년 만에 바꾸는 데 비하면 몇 천년 동안의 미세한 변화는 변화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지 않겠나? 태양력은 지구의 공전 각도로 계산하는 달력이고 그 공전 각도를 이루는 시간은 대충 정하는게 아닌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발표한다. 올해 나사에서 발표한 2019년 입춘의 절입시간는 2월 4일 낮 12시 14분이다. 이 시간부터 기해년己亥年이 되는 것이고 인월寅月이 되는 것이다. 아래를 보시면 12시 13분과 12시 14분의 사주팔자는 완전히 다르게 된다.
사주명리학이 과학적이라고 말하는 건 이러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서고 그 기준은 현 인류가 존재하는 한 변하지 않는다. 오늘 포털 메인에 뜬 무지한지 무식한지 관심도 안 가는 어떤 기자가 '돼지띠, 입춘부터 아닙니다!'란 기사를 '[과학을 읽다]'란 타이틀을 달고 쓴 글 봤다. 전형적인 기레기라 불릴 만한 기사의 구성이었다. 인용한 민속학자는 아마도 무속인 즉 무당이거나 그 일파일 것이고, 또 인용한 명리학자는 아마도 사이비일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맞는 것과 썰들을 가지고 과학이란 포장으로 기사를 갈겼다. 필자가 이 기자가 한심하다는 이유는 사주명리학과 띠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아예 모르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띠는 중국 당나라에서 유행한 당사주의 영향으로 생겨난 것이다. 어려운 사주명리학 대신 무당이나 점쟁이들이 쉽게 배워 썰을 풀 수 있는 당사주를 차용하고 있는데 그걸 보고 와서 사주명리학이랑 엮어서 듣보잡 기사를 써내는 게 기자가 할 짓이냐?
샤머니즘의 영향으로 동양권에서는 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까진 동의할 수 있지만 그 띠가 가지는 상징성을 왜 사주명리학이랑 엮냐는 말이다. 올해가 기해년이라서 황금 돼지해라고 말하는 건 양력이든 음력이든 아무 때나 말해라.. 그거랑 사주명리학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 하지만 갑자력이 생기고 3000년 이상 변하지 않는 지구의 공전에 의해 정해지는 갑자력의 변화원리를 말도 안 되는 사이비들 말을 듣고 와서 씨불이며 과학적이고 공인된 것처럼 신문기사로 내는 건 가짜 뉴스 유포아닌가?
바쁜데... 아침부터 쓸때없는 기사보고는 시간 낭비했다.
유시민 작가가 '알릴레오' 하는 마음을 알겠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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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원국 세우는 방법
과거엔 만세력책을 이용했었고 지금은 만세력앱을 이용하면 된다
1. 사주팔자에 대하여
(1) 사주팔자의 구성
시기 |
시時 |
일日 |
월月 |
년年 |
천간 |
시간 |
일간 |
월간 |
년간 |
지지 |
시지 |
일지 |
월지 |
년지 |
지장간 |
0 0 0 |
0 0 0 |
0 0 0 |
0 0 0 |
대운수 |
80 70 60 50 40 30 20 10 00 | |||
대운 |
간 간 간 간 간 간 간 간 간 지 지 지 지 지 지 지 지 지 |
시기 |
시 |
일 |
월 |
년 |
천간 |
壬 |
庚 |
丙 |
庚 |
지지 |
午 |
辰 |
戌 |
申 |
지장간 |
丙己丁 |
乙癸戊 |
辛丁戊 |
戊壬庚 |
대운수 |
89 79 69 59 49 39 29 19 9 | |||
대운 |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
[예]
1) 년年의 간지干支 – 운명은 한 평생 전체를 지배하며, 대인관계로 비추어 보면 조상 및 상사,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을 말한다.
2) 월月의 간지干支 – 주로 성년 후의 운명을 표시하여 대인관계로 보면 부모, 형제, 자매 및 친구, 동료 등을 말한다.
3) 일日의 간지干支 – 일의 간지를 중심으로 하여 타간지를 대조하므로 일주는 지지만 대조의 대상이 된다. 일의 지지가 표시하는 운명은 주로 청년시대와 결혼 및 배우자의 일신상의 문제다.
4) 시時의 간지干支 – 주로 유년과 노년의 운명과 재운 및 건강을 보며 대인관계로는 자손 및 나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을 말한다.
(2) 사주팔자의 의미
사주四柱는 네 개의 기둥을 말하며 그 기둥은 년, 월, 일, 시 마다 하나 씩 있어, 그것을 각각 년주, 월주, 일주, 시주라고 부른다. 각 기둥마다 위에 있는 글자를 하늘이라하여 천간天干이라 부르고, 아래에 있는 글자를 땅이라 하여 지지地支라 부른다. 년, 월, 일, 시 마다 각 두 글자씩 총 여덟 글자라 사주팔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주팔자 외에도 사주원국, 사주명식, 사주표식 등의 말로도 부른다.
사주팔자는 년, 월, 일, 시라고 해서 눈치 챘겠지만 그냥 달력이라고 보면 된다. 과거엔 현재의 태양력 달력이 아닌 위와 같은 사주원국을 표시하는 갑자력의 방법으로 년월일시를 한번에 쓰는 달력을 사용했다.
2. 사주팔자 구하는 방법
사주명리학은 사람의 생년, 생월, 생일, 생시의 간지가 상호작용相互作用하여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본다. 각 생년, 생월, 생일, 생시는 두 글자로 되어 있으므로 총 여덟 글자가 되며, 이것을 사주팔자라고 부른다. 한국 사람들이 흔히 ‘모두 팔자다!’라고 말하는 그 팔자가 바로 이 사주팔자의 줄임말이다. 그만큼 사주명리학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베이스 사상이자 문화로 자리잡아 있다.
년, 월, 일, 시 등의 간지를 정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사주팔자를 구성하는 간지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간지의 기원과 근거는 연해자평(淵海子平)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중국의 황제(黃帝) 때 치우(蚩尤)가 나와 세상을 어지럽게 함에 황제께서 심히 백성의 고생을 걱정하여 마침내 치우와 탁녹(琢鹿)의 들에서 싸워 이를 처죽이다. 그러나 유혈이 백리에 뻗쳐 이것을 다스리기 어려움에 황제는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 하늘에 비니 하늘이 이를 가상히 여겨 십간, 십이지를 나리시다. 황제는 십간을 원(圓)으로 포(布)하여 천형(天形)을 상징하고 십이지를 방(方)으로 포하여 지형(地形)을 상징하고 그 빛을 합하여 직문(職門)에 명하여 이를 널리 퍼지게 하니 그 후는 잘 다스려지도다. 후일 대요씨(大撓氏)가 나와 세상 일을 걱정하여 가로대 아~ 황제가 성인으로서도 오히려 악살(惡殺)들을 능히 다스리지 못하였거늘 후세에 재해(災害)를 장차 어찌하리오. 라고 탄식하여 마침내 십간, 십이지를 합하여 육십갑자(六十甲子)를 배성하도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황제는 십간에 따라 하늘의 이치로, 십이지에 따라 땅의 이치로 사용했으나 황제 후에 그게 안돼니 더 디테일하게 육십갑자를 사용하게 되었다는 의미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십간의 반복과 십이지의 반복을 조합해서 60갑자의 반복을 도출했다는 것이고, 이는 다르게 생각하면 지금의 10진법이 아닌 60진법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그래서 60년을 한 갑자라고 부르는 것도 현대의 100년을 세기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더 중요한 점은 이 60갑자가 중국의 시조 때부터 사용되어 왔다는 점이다. 중국의 시조? 그럼 우리나라는? 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중국시조가 한민족의 시조인 동이족이었다는 다양한 학술적 증거가 이미 나와 있다. 그러니 아시아의 시조와 함께 60갑자가 사용되었다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간지표 |
木 |
火 |
土 |
金 |
水 | |
간(干) |
양(陽) |
甲 |
丙 |
戊 |
庚 |
壬 |
음(陰) |
乙 |
丁 |
己 |
辛 |
癸 | |
지(支) |
양(陽) |
寅 |
午 |
辰戌 |
申 |
子 |
음(陰) |
卯 |
巳 |
丑未 |
酉 |
·亥 |
위의 간지를 양간은 양지와 음간은 음지와 차례대로 조합하면 다음의 육십갑자가 된다. 육십갑자는 과거에 사용하던 숫자이자 달력인 것이다. 주의할 점 한 가지는 반드시 양간은 양지와 음간은 음지와만 짝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다.
육십갑자표 | |||||||||
甲子 |
乙丑 |
丙寅 |
丁卯 |
戊辰 |
己巳 |
庚午 |
辛未 |
壬申 |
癸酉 |
甲戌 |
乙亥 |
丙子 |
丁丑 |
戊寅 |
己卯 |
庚辰 |
辛巳 |
壬午 |
癸未 |
甲申 |
乙酉 |
丙戌 |
丁亥 |
戊子 |
己丑 |
庚寅 |
辛卯 |
壬辰 |
癸巳 |
甲午 |
乙未 |
丙申 |
丁酉 |
戊戌 |
己亥 |
庚子 |
辛丑 |
壬寅 |
癸卯 |
甲辰 |
乙巳 |
丙午 |
丁未 |
戊申 |
己酉 |
庚戌 |
辛亥 |
壬子 |
癸丑 |
甲寅 |
乙卯 |
丙辰 |
丁巳 |
戊午 |
己未 |
庚申 |
辛酉 |
壬戌 |
癸亥 |
지금까지 설명한 바는 22간지가 어떻게 60갑자가 되었는지에 관한 설명이었고, 실제 사주팔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현대의 달력을 60갑자로 풀어낸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만세력이다. 과거에는 만세력을 보면서 년주, 월주, 일주, 시주, 대운수 등을 구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스마트폰 만세력앱이 출시되어 있어서 굳이 책으로 된 만세력을 이용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나 필자처럼 기본으로 한번에 10명이상의 사주를 동시에 봐야 하는 비즈니스 사주 컨설팅을 할 때는 스마트폰과 테블릿PC 20여대에 만세력앱을 깔아놓고 동시 실행시켜야 시간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여러분도 다음에 설명하는 사주팔자를 정하는 기준과 방법을 알고 난 후에는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사주팔자를 뽑아서 사용하기 바란다. 사실 과거에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때는 이 사주팔자를 뽑는 걸 배우고 익히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으며, 과거 박도사 같은 진짜 도사님들도 사주팔자를 잘못 뽑아서 엉뚱하게 사주를 봐주는 경우가 허다 했었다고 무용담처럼 말씀하는 걸 자주 들었었다. 사주팔자를 잘못 뽑아도 사주를 제대로 봐줬다고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사주를 봐주다 아예 아니다 싶은 때는 사주를 다시 뽑았고, 애매한 부분의 변화기를 적절한 질문을 해서 듣는 답으로 집어내는 능력과 관상까지 참고 했기 때문이다. 필자도 시時를 제대로 모르거나 사주를 아예 잘못알고 있는 분들의 사주를 봐줄 때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최대한 주변지식을 활용한다.
(1) 년주年柱 구하기
일반적으로 사주명리학이 음력陰曆을 기준으로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은 무속巫俗이나 당사주唐四柱와 다르게 태양력太陽曆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지지에 그냥 아라비아 숫자를 붙이면 양력월과 유사하게 된다. 하지만 정확하게 양력陽曆이 아닌 태양력을 쓰기 때문에 한해의 시작이 입춘立春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므로 월주月柱로는 해가 바꿔었어도 입춘이 지나지 않았다면 전년도의 년주年柱를 사용해야 한다.
(2) 월주月柱 구하기
월주도 음력이나 양력을 따르는 것이 아닌 ‘입춘立春, 경침驚蟄, 청명淸明, 입하立夏, 망종亡種, 소서小暑, 입추立秋, 백로白露, 한로寒露, 입동立冬, 대설大雪, 소한小寒’의 12절기를 기준으로 한다. 그러므로 일주로는 달이 바뀌었어도 절기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전달의 월주를 써야 한다. 복잡하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이는 우주의 운동에 따른 관찰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행성의 규칙적인 변화를 관찰해 다음과 같이 년간에 따라 월주가 결정되는 월간지 조견표가 아래와 같이 만들어져 있다.
월간지 조견표 | ||||||||||||
음력 |
12월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양력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절기 |
小寒 소설 |
立春 입춘 |
驚蟄 경칩 |
淸明 청명 |
立夏 입하 |
芒種 망종 |
小暑 소서 |
立秋 입추 |
白露 백로 |
寒露 한로 |
立冬 입동 |
大雪 대설 |
月 |
丑月 |
寅月 |
卯月 |
辰月 |
巳月 |
午月 |
未月 |
申月 |
酉月 |
戌月 |
亥月 |
子月 |
甲己年 |
乙丑 |
丙寅 |
丁卯 |
戊辰 |
己巳 |
庚午 |
辛未 |
壬申 |
癸酉 |
甲戌 |
乙亥 |
丙子 |
乙庚年 |
丁丑 |
戊寅 |
己卯 |
庚辰 |
辛巳 |
壬午 |
癸未 |
甲申 |
乙酉 |
丙戌 |
丁亥 |
戊子 |
丙辛年 |
己丑 |
庚寅 |
辛卯 |
壬辰 |
癸巳 |
甲午 |
乙未 |
丙申 |
丁酉 |
戊戌 |
己亥 |
庚子 |
丁壬年 |
辛丑 |
壬寅 |
癸卯 |
甲辰 |
乙巳 |
丙午 |
丁未 |
戊申 |
己酉 |
庚戌 |
辛亥 |
壬子 |
戊癸年 |
癸丑 |
甲寅 |
乙卯 |
丙辰 |
丁巳 |
戊午 |
己未 |
庚申 |
辛酉 |
壬戌 |
癸亥 |
甲子 |
월 구분표 | |||
寅月 |
立春日入節時間부터 驚蟄日入節時間까지 |
卯月 |
驚蟄日入節時間부터 淸明日入節時間까지 |
辰月 |
淸明日入節時間부터 立夏日入節時間까지 |
巳月 |
立夏日入節時間부터 芒種日入節時間까지 |
午月 |
芒種日入節時間부터 小暑日入節時間까지 |
未月 |
小暑日入節時間부터 立秋日入節時間까지 |
申月 |
立秋日入節時間부터 白露日入節時間까지 |
酉月 |
白露日入節時間부터 寒露日入節時間까지 |
戌月 |
寒露日入節時間부터 立冬日入節時間까지 |
亥月 |
立冬日入節時間부터 大雪日入節時間까지 |
子月 |
大雪日入節時間부터 小寒日入節時間까지 |
丑月 |
小寒日入節時間부터 立春日入節時間까지 |
(3) 일주日柱 구하기
과거에 시간을 읽는 방법은 현재와 같은 1시, 2시가 아닌 자시, 축시 등으로 읽었다. 현재의 시간단위는 24시간 단위이나 과거에는 자시子時, 축시丑時, 인시寅時, 묘시卯時, 진시辰時, 사시巳時, 오시午時, 미시未時, 신시申時, 유시酉時, 술시戌時, 해시亥時의 12개 단위로 시간을 읽었다. 이 시간은 현대의 24시간에 대입하면 자시子時는 23시부터 00시59분, 축시丑時는 01시부터 02시59분, 인시寅時는 03시부터 04시59분, 묘시卯時는 05시부터 06시59분, 진시辰時는 07시부터 08:59분, 사시巳時는 09시부터 10시59분, 오시午時는 11시부터 12시59분, 미시未時는 13시부터 14시59분, 신시申時는 15시부터 16시59분, 유시酉時는 17시부터 18시59분, 술시戌時는 19시부터 20시59분, 해시亥時는 21시부터 22시59분까지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국제표준시간 단위가 일본의 동경시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북경시와 한시간 시차가 나므로, 가운데 있는 한국의 시간은 태양계의 각도상 일본보다 30분이 늦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일주를 정하는 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의 일주 및 시주 기간기준 | |||
자시(子時) |
23:30 ~ 01:29 |
축시(丑時) |
01:30 ~ 03:29 |
인시(寅時) |
03:30 ~ 05:29 |
묘시(卯時) |
05:30 ~ 07:29 |
진시(辰時) |
07:30 ~ 09:29 |
사시(巳時) |
09:30 ~ 11:29 |
오시(五時) |
11:30 ~ 13:29 |
미시(未時) |
13:30 ~ 15:29 |
신시(申時) |
15:30 ~ 17:29 |
유시(酉時) |
17:30 ~ 19:29 |
술시(戌時) |
19:30 ~ 21:29 |
해시(亥時) |
21:30 ~ 23:29 |
위의 필자가 말한 내용과 다르게 자시의 기준을 밤자시와 새벽자시로 나누는 야자시, 조자시 개념은 일본에서 나온 학설로 사주명리학을 탄생시키고 발전시킨 중국과 한국의 문헌에서 조선시대 말까지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론이고, 사주명리학의 년주와 월주를 구하는 기준이 태양의 절입시를 기점으로 하는 부분만 봐도 24시간제를 도입한 후에 2시간 단위인 자시를 반으로 쪼개서 날이 변하고 변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므로 야자시, 조자시는 무시해도 무관하다. 더더군다나 정확한 태어난 시간을 알 수 있는 현대사회에 야자시와 조자시의 일주기준으로 뽑은 사주팔자보다 본래의 일주기준이 뽑은 사주팔자가 훨씬 더 정밀하게 들어맞는다는 통계를 필자는 경험을 통해 확인해 가고 있다. 스마트폰 만세력 앱을 깔아서 실행시켜서 설정부분을 보면 23:30분을 기준으로 날짜를 바뀌는 방식을 선택할 것인지, 조자시야자시 이론을 따를 것인지 등으로 셋팅하는 부분이 나올 것이다. 거기서 전자로 셋팅하면 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본래 사주명리학 이론에 따른 명식을 얻을 수 있다.
(4) 시주 구하기
과거에는 시의 간이 만세력에 나와 있지 않아서 시간지 조견표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했지만 월간을 아는 법과 같이 조견표 없이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일간의 간합의 오행을 극하는 양인 오행부터 시작하면 된다. 오행은 상극은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금극목이므로 갑자일이면 갑기합하여 토가 되므로, 목극토하면 토를 극하는 목의 양간인 갑자시부터 시주가 출발하게 된다. 하나 더 해보면 병오일이면 병신합하여 수가 되므로, 토극수하면 수를 극하는 토의 양간인 무자시부터 시주가 출발한다.
시간지 조견표 | |||||
甲己日 |
乙庚日 |
丙辛日 |
丁壬日 |
戊癸日 | |
23:30 ~ 01:29 |
甲子 |
丙子 |
戊子 |
庚子 |
壬子 |
01:30 ~ 03:29 |
乙丑 |
丁丑 |
己丑 |
辛丑 |
癸丑 |
03:30 ~ 05:29 |
丙寅 |
戊寅 |
庚寅 |
壬寅 |
甲寅 |
05:30 ~ 07:29 |
丁卯 |
己卯 |
辛卯 |
癸卯 |
乙卯 |
07:30 ~ 09:29 |
戊辰 |
庚辰 |
壬辰 |
甲辰 |
丙辰 |
09:30 ~ 11:29 |
己巳 |
辛巳 |
癸巳 |
乙巳 |
丁巳 |
11:30 ~ 13:29 |
庚午 |
壬午 |
甲午 |
丙午 |
戊午 |
13:30 ~ 15:29 |
辛未 |
癸未 |
乙未 |
丁未 |
己未 |
15:30 ~ 17:29 |
壬申 |
甲申 |
丙申 |
戊申 |
庚申 |
17:30 ~ 19:29 |
癸酉 |
乙酉 |
丁酉 |
己酉 |
辛酉 |
19:30 ~ 21:29 |
甲戌 |
丙戌 |
戊戌 |
庚戌 |
壬戌 |
21:30 ~ 23:29 |
乙亥 |
丁亥 |
己亥 |
辛亥 |
癸亥 |
사주를 보다보면 70년대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태어난 시를 아예 모르거나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필자의 경우 사주명식을 보고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의 성향이나 행동, 상황을 들은 후에 시를 정해주거나 간혹 전혀 모르는 상황일 경우에는 12개의 시에 따른 차이를 모두 고려한다.
그리고, 과거 한국에서 몇몇 해의 썸머타임 시행으로 인해 태어난 시간의 보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만세력 앱은 이 부분이 이미 보정되어 있으므로 따로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태어났거나 세이빙타임이라고 해서 일종의 썸머타임으로 시간을 조정하는 나라에서 태어난 경우라면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사주팔자를 뽑아야 한다.
(5) 대운大運 구하기
대운이란 태어난 해의 음양오행과 성별에 따라 살아가면서 경험해야 할 10년마다 바뀌는 운의 항로를 말한다. 사주명리학은 이 대운의 변화에 따른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읽는 학문이다. 대운을 정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양년陽年에 태어난 남자와 음년에 태어난 여자는 월주 다음 갑자부터 순행한다. 양년陽年은 갑, 병, 무, 경, 임 년年이다.
음년陰年에 태어난 남자와 양년에 태어난 여자는 월주 앞 갑자부터 역행한다. 음년陰年은 을, 정, 기, 신, 계 년年이다.
(6) 대운수大運數 구하기
대운수는 대운의 기준점으로 대운마다 0부터 9까지 부여되는 숫자다. 3대운이라면 3살부터 12살, 13살부터 23살 등으로 10년간씩으로 나이에 따른 대운을 읽게 된다. 대운수를 정하는 방법도 대운을 정하는 것처럼 성별과 태어난 해의 음양에 따라 달라진다. 대운이 순운이면 그 사주의 생일에서 다음달 절기의 절입시간까지의 날짜를 세어 3으로 나눈 수가 대운수가 된다. 대운이 역운이면 반대로 생일이 속한 달의 절기에서 생일까지를 세어 3으로 나눈 수가 대운수가 된다. 한 달은 30일이므로 3으로 나눌 경우 10이 넘을 땐 나눈 값을 그대로 쓰고 3이하인 경우 1로 한다. 사실 더 디테일하게 알려드려야 하지만 만세력 책에 이미 나와 있고, 만세력 앱에는 자동으로 표기되기에 복잡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대운수의 나이는 만나이가 아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한국식 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생일이 지난 나이다. 일반적으로 만나이라고 하면 그냥 한 살 적은 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확하게 설명 드린다.
(7) 세운細運(년운年運) 구하기
세운은 년운이라고도 하는데 따로 구할 필요는 없다. 해당년도의 갑자를 그대로 읽으면 된다. 대운과 달리 세운은 모든 사람이 같은 갑자의 운을 맞이하게 된다. 갑자의 간지는 동일한 작용력을 가지지만 일주에 따라서 십신은 달라지기에 사람이 똑같은 운을 겪어도 다르게 받아들이고 느끼고 경험하게 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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