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사주를 보급하기위해 필자가 유튜브에서 2년 째 매주하고 있는 강의가 있다. 일주일 동안 사주 공부를 하시면서 생긴 질문을 답해주는 '온라인미팅 질문답변 강의'가 그것인데 초창기엔 ‘이런 사주 어떤가?’라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엔 상담사례 중 제대로 상담해주지 못한 사례가 주를 이룬다. 사주를 공부할 때 최소 천명이상의 사주는 봐야 제대로 사주를 봐줄 수 있다고들 하는데.. 현재 90여개의 강의가 올라가 있고, 한 강의에 질문으로 10개 이상의 사주를 다루고 있으니, 지금까지의 강의들만 다 봐도 사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기본 데이터량을 가지된다. 

유튜브로 사주강의를 올린 지는 3년이 되었다. 그동안 필자의 강의로 오픈하신 분이 50여분이고 자신의 직업에 접목해서 활동하고 계신 분은 훨씬 많다고 전해온다. 필자에게 상담받은 분들을 통계했을 때 사주기본과정을 다른 곳에서 배우는데 평균 1천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이 들고, 개업까지 하는 덴 억대 이상을 썼다는 분들이 흔한 걸 보면... 꽤 부가가치가 높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 특히나 유튜브로 부터 정산 받는 멤버십 비용은 대부분 장비투자에 들어갔으니 봉사 치고도 엄청난 봉사를 한 거라 생각한다.

사주를 전혀 모르는 분이 필자의 채널을 공부했을 때 개업이나 업무에 활용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빠른 분들의 경우 1년 정도였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사주를 공부한 분들이 필자 채널을 공부하는데 소요된 기간은 2년 이상이었고.. 채널멤버십 강의에서 질문을 받다보면 인터넷이나 다른 곳에서 잘못배운 사주지식이 오히려 제대로 된 사주공부에 방해가 되고 있음을 자주 확인하게 된다.

며칠 전 상담에서는 용인에서 있는 나름 유명하다는 사람에게 상담을 받았다는 사례를 들었다. 이 분 사주에 식신이 없으니 애를 키우지 말라고 하더란다. 너무 황당하더란다. 3살, 5살 애가 이미 있는데 애를 키우지 말라는 말은 무슨 말이냐 물으니, 엄마가 식신이 없으면 애를 못 키운다고 키우지 말라고 다시 강하게 말하더란다. 아니 그럼 낳아높은 애는 어떻하냐니깐 거기에 대해선 얼버무리면서 여행이나 다니라고 하더란다. 정말 뭐 이렇게 사주봐주는 사람이 있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름을 물어 검색해보니 지역신문에 기고도 하고 하는 사람이었다. 이런 유치원생도 안 되는 수준 이하의 실력으로 사주 상담을 한다는 게 말이나 될까 싶은데.. 실제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주 상담하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식신은 육아이기도 하지만 출산이기도 하다. 식신이 없어서 육아가 안 되는 사람이 식신이 없는데 출산은 어떻게 했냐고 물으면 저 용인에 있는 초짜 사주 꾼이 어떤 헛소리를 할지 궁금하지도 않다.

3년 전 강의를 올릴 땐 단지 필자의 '이동헌의 사주강의'란 책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바쁨을 추구하는 필자가 코로나로 1년 스케줄이 모두 전화, 화상 미팅으로 조정되고 평균 6개월 정도의 해외출장이 모두 캔슬된 한가함을 강의로 채웠던 것 같다. 그래서 제대로 된 명리학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지, 잘못배운 사주지식을 지워주거나 좀 더 쉽게 명리학 지식을 교육시키는 데는 소홀했음을 느낀다. 그리고 더 쉽고 심플하게 정말 필요한 사주이론만 알려달라는 니즈도 많이 받고 있다. 

역시나 필자도 필자의 운대로 살고 있음이 명확하다. 인성대운에 교육을 시작하면서 공부를 더 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어떻게 하면 더 제대로 가르칠지를 생각하는 것도 그렇다. 그래서 고민 중이다. 어떻게 더 잘 가르칠 수 있을지, 그리고 배운 분들이 어떻게 더 잘 사용하고 또 그것으로 돈도 벌 수 있을지... 
생각이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

그리고 4월부터 3년 동안 공개했던 ‘이동헌의 사주강의’와 ‘사주강의 제대로 공부하기’ 강의영상은 채널멤버십 멤버들에게만 공개된다. 아마도 사주명리학의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배울 수 있는 강의가 이렇게 무료 공개된 사례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강의들을 악용하거나 이 강의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강의를 만드는 사람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 강의를 미리 듣게하고 다시 강의를 설명한다는 것인데.. 그 다시 하는 강의가 개판이다. 제대로 된 명리학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강의를 하니 무료강의로 제대로 배워놓고는 다시 잘못된 걸 배우는 형국이 되는 것이다. 

3년이란 시간은 명리학에선 전환의 시간이고 시점이다. 그래서 고민이 된다. 다음 3년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유지, 발전시켜야 할지를...


인컨설팅   이 동 헌





그게 맞겠지? 하고 나의 의심을 잠재워 본다.

 

사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가덕도 공항을 언제 착공할진 미지수였다. 엑스포 때문에 한다고는 했지만 엑스포를 유치할 수 없을 거란 기류가 강한 서울권에선 아무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갑작스럽게 부산시장이 공약 때 제시했던 건설공법까지 바꾸면서 갑자기 조기착공 한다고 한다.

 

인간은 의심의 동물이라 의심이 번뜩 들었다.

이명박이 왜 움직이지? 이명박은 맥퀄리인가 막걸리인가를 통해 인천공항을 갖고 싶어 했었던거 같은데? 그런 이명박이 움직이면서 그 최고의 심복이라는 부산시장이 또 움직였고 공항건설 발표가 난거다. 그러면서 공항을 빨리 건설해내기 위해 사용한 용어가 하나 있다.

'턴키'

공항건설과 상관된 모든 일을 한 회사에 맡긴다는 말이다. 그래야 빨리 지어서 조기에 개항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런데 굳이 한번만 말해도 될 단어를 계속 말하고 있다. 관계자들마다...

? 이거 이상한데.. 나만 이상한가?

이명박이 힘을 쓸 수 있는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정도일거고 맥퀄리는 SOC사업에 아직도 참여하는 것 같던데.. 이 두 회사나 두 회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턴키로 공항건설을 따낸다면...

이명박에게 가덕도신공항이 넘어가는 건가? 아니겠지? .. 아닐 거야?

이런 의심이 드는 한주였다.

 

 

인컨설팅 이 동 헌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학비 정도는 충분히 지원해주는 가정에서 자랐다. 1등이 쉽진 않았으나 경쟁을 즐겼기에 항상 가는 곳에선 최고의 소리를 들었고 남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 학교, 직장, 취미활동, 사교생활도 너무 평이했다. 적당히 바쁘고 적당히 휴가를 즐기며 나름의 주도적인 삶을 살았다. 이런 사람이 한순간에 자기 삶을 뒤돌아보는 일이 생겼다. 그건 자신을 항상 부러워해왔고 자신이 위로해주었던 친구가 여러번의 사업실패 후 대박벤처신화를 쓰며 인생 역전에 성공한 모습을 본 후다. 항상 넘볼 수 없어 부럽고 존경스러웠던 자신의 회사 이사가 회식자리에서 TV에 나오는 친구를 보고는 극존칭을 사용하며 부러움과 존경을 표하는 걸 보고는 자신의 인생이 너무 보잘 것 없이 느껴졌다.

나는 지금까지 도대체 뭘하고 살았나?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술자리에서 그렇게 넋두리하는 걸 듣고는 동료가 한마디한다.

니 사주엔 그런 성공은 없데?

 

알파걸이란 단어가 내 것이라 생각하고 살았다. 뭐든 최고가 되고 싶으면 최고가 될 수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에서 이뤄내고 싶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하고 승진에 승진을 거처 지금 나이까지 왔다. 그러고는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오랜만에 나간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정말 공부 못했던 이름만 아는 친구 얘길 들었다. 대학은 못가고 취업을 했는데 취업했던 작은 가게의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장과 속도위반으로 결혼을 했단다. 거기까진 망가진 동창 얘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 사장인 남편이 결혼 후에 무려 직영점 20여개에 가맹점 300개 이상을 가진 프랜차이즈로 발전시켰단다. 이 친구와 결혼하고 나서 그렇게 됐다고 남편부터 시댁까지 이 친구를 공주처럼 모신다고 한다. 지금은 애들 데리고 미국 유학 가 있단다. 거기서 가맹점 관리도 하면서... 동창 중 한 명이 이 친구 덕에 아주 좋은 조건으로 프랜차이즈를 오픈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있으면서.. 뭐지? 했다. 결혼 안할 걸 모르는지.. 옆 친구가 남편은 뭐해?라고 물었다. 내 힘으로 모든 걸 해야한다고 살았는데..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었나? 머리가 복잡해 졌다. 그때 다른 친구가 한마디 했다. 사주에 남편복 있는 애는 뭐가 달라도 달라.. 고등학교 졸업하고 게랑 같이 사주 본적 있거든...

사주에 남편복?

 

항상 1등이었다. 당연히 스카이급 의치한을 지원했다. 지원한 모든 학교에 합격했고 그중 가장 존경받을 수 있는 학교에 입학했다. 본과 후 학교에 남아 차기 병원장 소리를 들으며 승승장구 했다. 아이를 하나 낳았는데 와이프가 잘 다니던 학교를 그만 두면서까지 육아에 전념했기에 남들에게 유전의 힘이라는 부러움을 받으며 잘커갔다. 그런데 갑자기 애가 학교를 가기 싫다고 한다. 최고의 사립명문고에 극상의 성적으로 합격했으나 입학 후 일주일만에 집으로 돌아와서는 방문을 걸어 잠궜다. 적응 실패였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건 자기가 사용하는 것들, 입는 옷, 취미생활, 씀씀이 등에서 자기는 자기 실력으로 입학했음에도 사회배려자로 알려졌다고 한다. '너 사배자지?'란 말을 몇번 듣고는 아니란 말도 하기 싫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에선 도저히 학교를 못다니겠단다. 유학을 가고 싶단다. 많이 실망했지만.. 하나 밖에 없는 아이가 그렇게 원하는데..하며 유학을 알아봤다. 정말 적지않은.. 아니 일반인이 생각하기엔 아주 많은 대학병원 과장월급이지만 가고 싶다는 학교의 학비와 생활비를 주고 나면 남는게 없다. 월급 외 전재산인 너무 유명한 오래된 강남 아파트에 오래전부터 살고 있지만 팔고 유학비를 주면 갈 곳이 없다. 돈을 더 벌고자 개업을 알아봤지만.. 자기가 가진 의료기술은 대학병원에서만 쓸 수 있어서 불가능하단다. 공부에 밀리고 재능에 밀려서 대학병원을 떠나 개업한 동기들이 자기 연봉의 몇배이상을 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속으로 저것들이 무슨 의사야?라고 반문했던 자기 혀를 자르고 싶단다. 동료 과장에게 고민을 토로하니.. 니 사주가 그런데 어쩌겠어 니 팔자지 뭐.. 근데 애 사주는 본거야? 아니 택일은 하고 낳은거야?

 

누구한테 물어보지 않고 살았다. 기억나기 전부터 알아서 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선지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항상 가장 잘하는 리더였고 자기가 다 해야할 것 같아서 실제 자기가 다하다시피하면서 정말 바쁘게 살았다. 이제 결혼할 나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겨 또 열심히 사랑했고 결혼했다.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사업을 하겠다고 사표를 냈단다. 그런 말을 몇번 하긴 했었다. 그때 해봐라. 망하면 내가 벌면 되지..라고 말한 기억이 흐릿하다. 그런데 진짜 아무 상의에 없이.. 전에 말했잖아..하면서 사표를 내고 받은 퇴직금으로 여행이나 다녀오잖다. 지금 뱃속에 쌍동이가 자라고 있다. 청약에서 몇백대 일로 당첨된 아파트는 최근 마이너스피가 되었단 말을 유튜브에서 들었다. 그리고 곧 입주다. 시골 출신의 남편은 유산도 뭐도 없고, 부모님은 넉넉하시지만 동생들에게 다주라며 자기는 필요없다는 말을 버릇처럼하고 살았다. 친한 선배가 한마디한다. 너 궁합도 안보고 결혼했니?

 

진짜 잘나가는 사람도 사주보나요?

그런 사람들은 뭐가 걱정되서 사주볼까요?

이렇게 많이들 물으셔서 답해드린다. 위와 같아서...ㅎ

 

 

 

인컨설팅   이 동 헌

친일파의 반대말, 반어법은 뭘까?

Eastlaw Bizstory 2023. 3. 14. 10:47 Posted by Eastlaw

일단 친일파란 말의 뜻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친일파란 말은 지극히 정치, 경제적인 용어로 일본이란 나라 자체를 좋아하거나 우호적인 사람이 아닌 일본 정부의 정책에 동조하거나 그 정책으로 이익을 본 사람을 말한다. 그러니 일본 여행을 좋아하거나 일본 음식을 좋아하거나 일본 문화에 우호적이라고 해서 친일파는 아니란 얘기다. 이건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가의 개념 이전에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받아야할 사적인 영역이기에 그렇다. 과거 이런 사적인 영역까지 통제하고 제재하는 정권이 있었다. 지금은 북한 정도가 그렇고 중국도 조금 남아는 있지만.. 민주화 이후엔 개인의 자유 영역이라 그것도 인권문제로 지탄을 받고 있다. 그러니 친일파를 다시 정의하면 개인의 자유의지로 일본의 정책에 동조해서 이익을 취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선출직 공직자 놈이 자기가 친일파가 될거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단 얘기가 들린다. 그래놓고는 욕을 먹으니 이제는 반어법이었다고 뒷소리를 한다고 또 들린다. 그러면서 자기는 애국심 때문에 그랬단다. 애국심??

 

친일파의 반대말이 반일파라 생각한 건가? 일본만 이익을 가져가는 정책을 보고 씨부린 것이니 그건 아닐 것이고, 맞다면 그동안 일본에 대해 어떤 스텐스을 취했는지 보면 진의를 알 수 있다고 본다. 자기는 반일파란 그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친일파의 반대말이 친한파라 생각한 건가? 그럼 이럴 수도 있겠다. 조상을 한번 뒤져보자. 조부모가 창씨개명해서 일본인이라 착각하고 살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러면 말이 된다. 아무래도 일본사는 일본인보다야 한국말도 잘하고 한국 사람도 많이 알테니.. 친한파라 볼 수 있다본다그렇다면 충청도분들.. 일본인에게 충청도를 넘긴거다. 다음 투표는 잘해서 찾아오시기 바란다.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는거다. 그게 국가의 녹을 먹는 공직자라면 더 그렇다. 뼛속까지 친일파라도 대한민국의 공직자라면.. 나 친일파 절대 아니요.. 해야 한다. 그게 아니면 내려놓고 나와야 한다. 나라꼴이 이게 뭐냐? 나 친일파요 하는 놈이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면서 부끄러움이 없는 나라가.. 나라냐? 다시 공천 받고 싶어 친일파까지 되겠다는 거 아니냐? 자기 이익을 위해 나라도 팔아먹을 자세가 되어 있는 이런 것들을 못 자르는 게, 안 자르는 게 나라냐?

 

이럴 때가 예전에도 있었다. 이 한반도에...

그리고 식민지가 시작되었다.

역사는 반복된다. 이렇게 친일파 놈들이 설치기 시작하니 이미 그 반복이 시작된 듯하다.

하지만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다. 아닌 놈들은 안 찍으면 발붙이지 못한다.

아닌 척 하는 놈들도 안 찍으면 발 못붙인다.

잘못 찍었어도 다음에 잘 찍으면 발 못붙인다.

 

 

인컨설팅 이 동 헌

 

 

 

항상 공부하나로 나의 어깨에 힘을 주웠던 아들..

중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으며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했고 졸업 후엔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하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3개월 만에 그만두었고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후에 미국으로 박사 유학을 갔다.

아들이 서울대 석사를 마치고 미국의 명문대학에 박사과정에 합격하니 주변에서 역시 역시하며 칭찬 일색이었다, 하지만...

평생 직장생활만 해온 부모입장에선 한해 2억이나 드는 최소 3년의 미국 유학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공부만 잘하는 아들이 박사를 딴다고 해도... 밥벌이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 더 부담스럽다.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유학을 가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들은 받지 못했고, 첫 학기만 비용을 지원해주면 장학금을 받겠다는 말에 설득 당해 유학을 보낸 것이다. 만약.. 아들이 미국 유학을 장학금 없이 마친다면 부모의 노후대책은 사라진다.

 

 

공부가 가장 쉬웠던 만큼.. 공부가 아닌 직장생활은 어려웠다. 몇 살 차이 나지 않는데 변호사란 라이센스가 있으면 간부급으로 입사 가능한 것을 보고.. 공부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모님을 설득해서 로스쿨에 왔다. 그런데... 더 이상 공부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변호사가 된다고 해도 처음엔 졸업 후 취업하는 것과 같은 사회의 벽이 존재한다는 선배와 동기들에 말에 공부하기도 싫어진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수학에 좀 더 힘을 실어 의대를 가는 게 나았을 것 같은 생각이 다시 든다. 다시 의대를 갈까? 공부는 자신 있으니 얼마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모르겠다.

 

 

위의 두 사례는 필자가 최근에 상담한 부모와 아들의 사례다. 물론 사례자들은 가족관계가 아니다. 끊임없이 공부만 하려하고 공부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이들은 공부가 가장 쉽게 때문에 공부로 사회적인 안정을 찾으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자식을 둔 부모입장에서는 위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 부모는 그 자식이 원하는 만큼 공부해도 사회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더 그렇다. 그리고 그래도 현실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 공부로 해결하려하는 청년들은 무언가 결정하기를 힘들어 한다. 빨리 결정해서 시간 로스를 줄이고 자신이 원하는 자리나 라이센스를 따야하는데 머뭇거리는 것이다. 명리학적으로는 무관의 아들이 전자 일 경우가 많고 다관의 아들이 후자일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의 여부가 아니더라도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나 각자의 사주에 따라서 서로의 판단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금전적인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로 말은 안하지만 불만일 수밖에 없다.

 

이런 불만들에 답이 있을 수 있을까? 필자는 이것 역시 사주라고 생각한다. 자기 사주에 있는 일인가? 자기운에 할 수 있는 일인가? 정도로 판단하면 그래도 실패 가능성은 90%이상 줄일 수 있어서다. 올해도 입시와 졸업을 지나 3월의 봄을 맞이하니 이런 분들의 도움 요청이 줄을 잇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말이 있는데..

이런 컨설팅을 하다보면

끝날 때가 없어서 끝날게 없다..

생각이 든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아무리 먹어도 안찌는 체질의 사람이 있다. 이들의 사주를 보면 양하다. 이런 체질의 사람이 안 먹으면 어떻게 될까? 일단 난폭해진다. 양함은 행동성이다. 그 행동을 위한 에너지 공급원이 먹는 것인데 안 먹으니 마음대로 행동이 되지 않는다. 또 양함은 에너자릭한 성격이다. 성격은 크게 에너지가 소요되지 않기에 먹지 않아도 에너자릭한 성격은 그대로다. 에너자릭한 성격이 먹지않아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어떨까? 짜증이 나면서 없는 에너지를 끌어모아 단발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렇게 하는 행동은 대부분 난폭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평소에 에너자릭한 사람 중 저혈당증이 있는 사람이면 딱 이 케이스대로 행동한다. 이런 사람은 먹어야 산다. 어떤 경우에라도...

 

아무나하고 자는 사람이 있다. 처음엔 자신이 금세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라 생각하지만 점차 그게 아니고 잘 수 있는 이성이면 다 자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 남녀는.. 아니 그런 사주의 사람은 음기陰氣를 풀어서 생성되는 양기陽氣가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알아서 음양의 밸런스를 맞추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이 음양의 밸런스를 제대로 맞추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남성은 남성 위주의 난치병 또는 불치병, 여성은 여성 4대암 같은 중병이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프로이드 심리학에선 리비도라는 성욕이 인간 생각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이 경우와 대비시키면 인간이 성욕을 제대로 풀지 않고 살 경우에 저러한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인간이 가진 욕구는 먹는 것과 싸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먹는 것은 식욕과 성행위의 전과정이고 싸는 것은 배설과 성행위의 후과정인데, 이 전후과정의 쌍을 묶어 식욕과 성욕이라고 부른다. 명리학적인 관찰에서 성적인 만족이 필요한 사주를 가진 사람은 성욕이 만족되지 않을 때는 대부분 식욕으로 풀고 산다. 살을 빼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살이 찌는 건 대부분이 먹어서오는 과다 영향 때문인데 식욕을 만족시키기위해 먹는 것을 넘어서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까지 먹으니... 급격하게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단순히 살이 찌는 것에 더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성적인 부분이 필요한 사람들은 대부분 외모를 중시한다. 자신과 타인의... 그런데 성적인 만족은 타인에게서 얻어야 하는 것인데.. 비만하다면 외모에서 타인을 컷하는 효과가 생겨버린다. 물론 관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외모에서 이미 자신감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식욕과 성욕에 따라 사람들은 반전의 전혀 다른 삶을 경험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냐고? 아니.. 제목을 봐라...

'사람마다 다르다, 사주마다 다르다... 식욕, 성욕'

 

인간의 필수 욕구는 두가지다. 그 두가지는 어쨌든 풀고 살아야 사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욕구 강한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고, 운에서 지나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항상 필요하다면 항상, 가끔 필요하다면 가끔, 갑자기 필요하다면 갑자기... 그때 그때 풀고 사시기 바란다. 아니면 병난다.

 

 

인컨설팅   이 동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