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심리학이나 정신과 영역이라고 알려진 이 분야의 가장 정확한 진단도구는 의외로 사주명리학이다. 생년월일시인 사주팔자를 보면 이 사람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인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질병은 아니지만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권고되는 번아웃 역시 운의 흐름에서 정확히 읽을 수 있다.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그래? 우울증을 사주로 읽을 수 있어? 번아웃도?? 근데 사주를 보는 그 많은 사람들은 그걸 왜 정확히 못 읽어? 하는... 필자도 그게 궁금했다. 그리고 최근 그 의문이 풀렸다.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보니 읽어져도 읽지않고 있었던 거다. 괜히 말해줘서 아니라고 하면 난감한 게 명리학자들이니...

 

몇 년 전 왼쪽 어깨가 완전히 나간 적이 있었다. 어깨를 아파보지 않은 분들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 특정 움직임에서 오게 된다. 평소 습관대로 어깨를 움직여 팔을 사용하는데 특정 움직임 때나 아주 경미한 외력이 가해질 때 온몸이 경직됨과 동시에 어깨의 통증은 머리가 하얘지는 극도의 고통이 오는 것이다. 정말 너무 아파서 그 동작은 절대 안 해야지, 외력이 가해질 상황은 안 만들어야지 결심하지만... 평소 행동하던 습관 때문에 몇 번은 더 그 고통을 맛보게 된 후에야 왼쪽 어깨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익히게 됐고..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계속 강한 통증이 있었다면 일상생활이 힘들었겠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아주 친한 사람들이 아니면 필자의 어깨가 아프다는 사실을 눈치채는 사람은 없었다. 굳이 필자가 숨기지 않아도 필자의 몸이 그 고통이 무서워 무의식적으로 그 특정 행동을 하지 않아서인 것이다. 어느 시점이 지나가니 이젠 필자도.. 내 어깨가 아픈지 모르게 됐다. 남들이 보기에 아무 이상 없고 나 자신도 불편함이 없어진 상태... 하지만 실상은 밤에 잠을 자다 몸을 뒤척일 때 그 극도의 고통을 맞이하며 잠에서 깨버리고 그 고통이 사라지길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드는 걸 반복했다. 그리고 조심을 한다고 해도 예측할 수 없는 순간 어딘가에 부딪히면 온몸이 샷아웃되며 오는 고통 역시 여전했다. 지금은 다 나았지만 그 고통은 지금도 외면하고 싶다.

 

사주명리학적으로 우울증을 읽는 방법은 음양적으로 치우침을 읽어주면 된다. 또 음에서 양, 양에서 음으로 운이 변할 때 사주원국의 음양이 한쪽으로 몰릴 때를 읽어주면 된다. 그런데 분명 우울인자가 강하거나 그런 운을 지나오신 분들중 자신은 전혀 우울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분들 때문에 우울증을 읽어놓고도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주를 봐주는 사람이 가장 회피하고 싶을 때가 자신이 사주로 읽은 걸 완곡히 부인할 때다. 그런데 이 우울 부분을 외면하고 사는 분들은 자신에게 그런 단어를 허용하고 싶어하지 않아서 더 강력하게 자신은 전혀 우울하지 않다고 외치는 것이다.

 

己亥, 庚子년이 지난 지금 辛丑년은 강한 음에서 벗어나는 년운의 해다. 너무 음해서 몰랐던 우울감은 오히려 양해지기 시작한 시점에 자각하게 되는데.. 지금이 그 시점이다. 그래서 작년, 재작년에 조용하던 사람들이 움직이고, 불평하고 하는 게 많이 보인다. 그리고 많이 힘들어 보인다.

 

지금 이런 분들.. 올해가 유난히 정신적으로 힘든 분들,

아니면 그냥 가슴이 답답하신 분들은 심호흡을 권해드린다.

 

의자나 바닥에 편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자신의 배를 의식한다.

숨을 들이쉬면서 배를 부풀리고

숨을 배에 있는 공기를 빼낸다는 기분으로 내쉬면 된다.

너무 힘들게는 하지 말고 가볍게 하시면 된다.

그럼 편해지실 것이다.

 

우울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우울해지면 호흡이 둘쑥날쑥 해진다고 한다.

이 방법은 그래서 부족했던 맑은 공기를 몸속에 더 많이 공급하는 호흡법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아침에 딸이 묻는다. 입춘인데 왜 이렇게 춥냐고... 

왜 그럴까? 명리학적으로 분석해보면 이렇다.


사실... 2020년 2월 4일.. 오늘이 입춘入春이라지만 아침엔 入春이 아니었다.





위 만세력 그림을 보면 정확하게 18시 03분이 지나면서 무인월 入春이 된다. 이 시간 경에 태양이 入春점에 절입하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이렇게 천체의 관찰을 통해 사주팔자를 산출한다. 


그렇다면 18시 03년 이후는 춥지 않아 지는가.. 란 의문이 드실 것이다. 그런데 일기예보를 보면 한반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나온다. 어찌 된 일일까? 다시 위의 만세력을 비교해보자. 기해년은 토수이고 경자년은 금수이다. 수의 세력만 봐도 자수가 해수보다 훨씬 강한데 열기인 기토가 빠지고 음기인 경금이 들어와 있다. 선풍기를 켜고 있다가 대형 에어컨을 가동한 격이다. 한겨울에 에어컨을 처음 켰으니 춥다.. 그러다가 서서히 적응이 되기 시작하며 봄기운이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경자년의 파워는 어딜가지 않을 것이므로.. 경자년은 시원하게 보내게 될 거란 예상도 해본다.


이런 식으로 사주로 일기예보도 할 수 있다. 또 이렇게 간지에 대한 공부도 가능하다.^^



인컨설팅   이동헌




필자가 己亥년에 대해 글을 쓰고 나서.. 에이, 설마 하셨던 분들이.. 정말 아무 변화가 없네요? 하고 말하는 걸 들었다. 여러분은 그 찐한.. 세운의 작용력을 눈으로 확인하신 거다. 정말 작년 己亥년은 대한민국이 멈춰 선 한 해 같았다. 물론 한국만 그런 게 아닌 지구촌 자체가 멈춘 것 같았다. 끝없는 무역협상과 대치, 무한정 이어지는 블랙시트협의, 국민보다는 자기 밥그릇만 중요한 한국당의 이기에 의한 식물국회, 바로 해결될  같았던 각종 사건과 참사에 대한 원인규명과 제도개선의 정체 등등.. 하지만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부분이 없었다 뿐이지.. 분명 어느 방향으로는 이동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올해 庚子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己亥와 庚子의 흐름을 연결해야 이해에 다가설 수 있다.


己亥는 마른 모래톱 아래 물이 고이는 것이다. 庚子는? 마른 모래가 굳어 딱딱해진 아래 더 많은 물이 모인 것이다. 천간은 딱딱하게 굳어서.. 움직일 생각이 더 없어져 보이지만.. 현실은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다. 물이 차면 기우듯이 水가 누적되면 어딘가로 흐르게 된다. 그 흐르는 방향은... 생각과 다른 방향이거나 생각지도 못한 방향일 가능성이 크다. 그게 어디냐고? 물은 중력이 당기는 곳으로 흐른다. 위치에너지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이고 상식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란 말이다. 누군가의 조작에 의해서 흐르지 않을 것이란 말이다. 그동안 우리가 보고 느낀 불합리보다는 상식과 진리에 가까운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란 말이다.  


庚子년을 보면 애매하다. 천간 庚은 木에서 시작한 기운이 마무리되는 시점이고 지지 子는 숫자로 'O'에 해당하는.. 다음이 '1'이 되는 시작 점이자 바로 무언가를 담고 채울  있는 텅 빈 음陰의 시작점이다. 마무리하려는 천간과는 달리 지지에는 무언가 계속해서 담기는 상황이 庚子인 것이다.  갖다 버려..라고 했는데  버린 자리에 무언가 새로운 게 채워지는  庚子년의 움직임이다.  채워짐에 처음엔 신경 쓸 경황이 없지만 어느 정도 차고 나면 생각지도 못할 변화의 시발점이 되게 된다. 그러므로 전 세계가 예기치 않는 사건이나 이벤트, 이슈 등이 시발점이 되어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해年가 庚子년이라   있다.  변화가 한반도에는 지금의 대치상황과 전혀 다른 일을 개기로 평화와 교류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정치권에서도 일베와 맥을 같이하는 인간이하의 정당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신생 정치세력들이 득세하길 기대한다. 


개개인의 삶은 사실  답답해지는 해가 庚子년이다. 그래서 여전한 터널 속에서 답답한 분들이 많게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답답한 庚子년은 분명 현실에선 시작점이자 출발점이므로 앞으로 12년을 이어갈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이루어 가겠다는 꿈을 꾼다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있는 해이기에 쉽지 않겠지만..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해다. 묵묵히 인고의 시간인 庚子를  보내신다면 태양이 쏫듯이 여러분의 인생에도 해가 뜨게  것이다.


필자가 하고 있는 일을 봐도 己亥, 庚子의 운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나름 야심 차게 준비해서 추진하던 집중력 반지는 좀 딜레이 될 것 같다. 디자인하고 실제 만들어낸 시제품들이 필자가 원하는 퀄리티를 따라오지 못해서다. 직원들은 고생이지만 제대로 된 걸 만들어야 하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실적인 도움이 될 용품들과 건강식품도 모두 출시를 미뤘다. 많은 분들이 문의하셔서 다 답 드리지 못해 여기에 답 드린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린다. 


책은 출판 작업에 들어갔다. 빠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중순에는 출판된다. 아주 많은 걸 담은 책인데.. 활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그런 요구들이 많아지면 책을 교과서로 한 강의도 할 의향이 있어 내년 하반기 일정을 조율해 뒀다. 그냥 척 보면  아시면  좋겠지만.. 말이다.


필자에게도 庚子년은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시점이다. 己亥년에 미리 시작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문제, 재정적인 문제, 건강적인 문제로 쉽지 않았다. 이제 庚子년이.. 밝았고.. 물론 입춘이 지나야 庚子년이지만 庚子년의 기운은 이미 충만하기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러분도 그렇게 움직이셔야 한다. 그런다면 현실인 지지 12년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  있게 된다. 짧게 생각하시고 빠르게 판단하셔서 새로움의 씨앗을 뿌리시길 기원한다.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