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군은 고구려 32년 임진壬辰년에 고구려에 의해서 전멸된 부족국가다. 원래 낙랑은 고구려, 백제, 신라와 공존한 부족국가였다. 그런데 낙랑의 왕이 종놈 하나를 잘못 두는 바람에 이 종놈 세력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고구려에 도움을 청하게 된다. 고구려는 낭랑왕의 청을 받아들여 종놈들의 무리를 몰아내고 낙랑을 없애버린다. 그 후 이 종놈의 무리들은 자신들을 받아줄 곳을 찾아 한반도를 전전하게 된다. 하지만 주군을 배반한 일당을 받아주는 나라는 없었기 때문에 쫓기고 쫓겨 우산국으로 가게 된다. 우산국은 아무래도 육지의 상황을 잘 몰랐고 종놈출신들의 파워있는 노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마당쇠 들이듯이 이들을 받아들였다. 근데 이들의 근본 피는 어디가지 않았기 때문에 곧 우산국의 주인이 되기 위해 다시 전쟁을 벌인다. 이 소식을 들은 신라는 이들을 정벌하게 된다. 이게 그 유명한 512년 임진년의 우산국 정벌이다. 우산국 정벌이란 용어를 쓴 이유는 원래 형제 국가인 우산국을 빼앗으려한 일당을 소탕하기 위한 전투를 했기 때문이다.

 

신라에 쫓긴 이 종놈들은 하는 수 없이 일본열도를 향하게 된다. 이들이 일본에 도착했을 때 일본 천왕의 시조인 연로랑 세오녀가 일본의 왕이 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연로랑 세오녀에게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는 맹세하면서 영원한 종살이를 시작하게 된다. 필자는 이들의 후예가 지금의 일본 우익이라고 확신한다.

 

필자가 확인하기도 했고 실제 널리 알려져 있는 일본 우익가문의 불문율이 한가지 있다. 그 불문율은 절대 주인 즉 천왕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얘들은 무슨 짓이나 다하지만 천왕은 배신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낙랑에서 주인을 배신함으로서 500년 가까이 떠돌았고, 그 후 정착한 우산국에서 또 한번 주인을 배신한 대가는 습기와 냉기만이 가득한 처량한 네쪼가리 섬 일본까지 쫓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일본 우익이 노리는 건 일본섬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조상이 살던 아시아 대륙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일본 우익들은 60년 마다 한번 오는 임진년이 되면 대륙으로 가고 싶어 미치는 거다.

 

근데 왜 하필 임진년이냐? 임진년이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의미길래? 임진년은 사실 태풍을 의미한다. 사주명리학 용어로 임진의 뜻을 보면.. 임은 아주 큰물이고 진은 용이다. 큰물과 용이 육지, 대륙으로 몰아치는 해가 임진년이다. 다른 이유로는 이들이 임진년에 대륙에서 쫓겨났다. 그래서 그 해가 되면 일본의 우익들은 자신들 선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대륙을 향한 발톱을 드러내는 것이다.

 

임진왜란도 당연히 이 임진년에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전쟁이었다. 일본 우익을 보면 말이다. 임진왜란 뒤에도 60년에 한번 씩은 꼭 한반도를 침략하고 있다. 특히 1892년 임진년이 가장 성공적이었다. 사람들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로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1892년부터가 시작이었다. 이미 1892년 조선 조정은 일본의 손에 넘어간거다. 그해 정부 관료들은 대부분은 일본 우익에 포섭되어 있었고 그 밖에 친일파 세력들이 정권 깊숙이 포진해 있었다. 그래서 일본이 청일전쟁을 위해 한반도를 프리패스 할 수 있었던 거고 그 1년 후인 1895년엔 명성황후를 시해할 수 있었다. 이 때 고종은 러시아 공관으로 피신한다. 하지만 이 때 바로 조선을 통치하지 못한 건 바로 동학 때문이었다. 1892년 시작된 동학농민의 움직임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으로 절정에 달하게 되는데, 이걸 보고 일본은 겁을 먹은거다. 청일전쟁으로 중국까지 먹은 일본이 러시아가 무서워서 조선을 못먹었다는 건 말이 안된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의병에게 항상 당했던 기억이 있었던거다. 조선은 대륙을 향한 발판이기도 하지만 조선에서 끊기면 바로 패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거다. 언제든지 조선백성이 들고 일어날 수 있단 것 역시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이 조선 백성의 힘은 고종의 대한제국건설로 이어진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근대화 시켰다고 뉴라이트 역사학자들이 말하지만 이것들이 그렇게 말하는 건 그냥 친일파라서이지 사실과는 다르다. 토쿄보다 3년 먼저 전철이 깔린 도시가 서울이다. 일본은 1895년 교토에 전철회사는 있었지만 테스트 수준이었고, 토쿄에 전철이 설치된 건 1903년의 일이다. 그러니 수도에서 대도시를 연결하는 전철의 상업운행은 서울이 1900년으로 더 빨랐고, 이때 야간 전철운행을 위해 가로등을 설치해서 도시를 밝히기까지 했다. 전기, 가로등 설치와 도로정비를 통한 근대도시로 재편하는 작업이 대한제국 7년동안 이루어 진 것이다. 이 말은 식민지 이전에 한반도는 이미 근대화가 시작되었다는 말이다.

 

일본을 막연히 동경하는 사람들은 일본 토쿄에 1902년에 생기고 1903년부터 전철이 다니기 시작한 아사쿠사역이 동양최초의 전철역이라고 말하는 걸 당연히 맞겠지하고 믿는다.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2회를 보면 지금 서울인 한성에 가로등이 켜진다. 그전에 이미 전철은 다니고 있었다. 그때가 1900년이다. 전철타고 총 쏘고 하는 이 드라마의 시대배경에서 일본 토쿄엔 전철이 없었다는 말이다.

 

대한제국이 현대적인 국가로 변모하려 노력했음에도 친일파로 도배된 상류층과 관료층 때문에 1910년 식민통치가 시작된다. 여기서 갑자기 튀어 나오는 게 기독교란 종교다. 사실 외국의 기독교와 한국의 기독교는 많이 다르다.

 

필자는 대한민국의 기독교는 정통 기독교의 탄생 이유인 돈과 친일정신으로 버무려진 사생아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기독교 목사들이 지들이 일제시대 때 박해를 받고 독립운동 했다는 얘길 하는데 이빨을 뼈채 뽑고 싶다. 이유는 실제로 일제시대 때 탄압받은 종교는 동학이었고, 학살된 교회도 모두 동학교회였다. 동학교도들은 이빨이 뼈채로 뽑히는 고통보다 더 심한 고통 속에서 죽어갔다. 이건 유튜브에 배포되서 크게 이슈가 된 프레이저보고서 100년 전쟁이라는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기독교는 친일의 또다른 이름으로 한반도에 녹아든 것이다.

 

by 이동헌...

 

PS. 필자가 명리학을 공부하다보니 갑자력으로 반복되는 세상사에 관심이 많다. 유명한 임진왜란과 임진년에 일본이 한반도를 향한 정황들을 보고 추척해서 찾은게 낙랑군이다. 위의 글은 낙랑군과 일본 우익을 연결해서 가정한 것만 빼면 모두 팩트다. 늙어서 시간나면 역사책은 아니라도 역사소설은 써봐야지 하면서 정리해둔 글에서 발췌해서 올려본다. 글을 기다린다는 분들은 많은데.. 바빠서 글 쓸 시간이 없으니...

 

 

사주 교육에 관하여...

Eastlaw Bizstory 2019. 10. 25. 09:08 Posted by Eastlaw

필자가 사주 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여러 번 말씀드리고 공지글도 올려놓았는데도 지속적으로 문의하시고 찾아오는 분들이 계시다. 필자가 교육을 하지않는 유일한 이유는 돈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면 아니 왜? 돈이 안되나? 수업받는 사람들에게 돈 받는데.. 대부분의 역학자들이 교육생을 모아서 교육하고  버는데.. 그럼 돈 되는 거 아니냐..라고 다들 되묻는다. 필자가 강의를 한다면 아주 초고가의 수업료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필자는 분명 돈을 벌 것이다. 그러니.. 필자가 돈 안된다고 말하는 건 필자의 돈을 말하는 게 아니다. 예전에 필자에게 억을 가져와서 가르쳐 달라고 한 사람이 있었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때도 그 돈 받고 가르쳐 주면 되지 그걸 왜 돌려보냈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필자와 기본적인 마인드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대학 등록금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때 반값 등록금이란 말이 유행했을 만큼 누구나가 대학 등록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의 등록금보다 10배 정도 비싼데도 못 가서 난리다. 그도 그럴 것이 하버드 나온 것 빼면 아무 경력도 능력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 야당 최고의원 자리도 하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정치 패널로 나오고 하는 걸 보면..  학교를 나온 자체가 경력으로 대접받는 것이다. 그렇다. 한국 대학의 등록금이 비싸다고 말하는 이유는 한국 대학 나와서 등록금 낸 돈만큼 쉽게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직업적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의사가 되는 의대 학비가 비싸다는 것은 이슈가 되지 못하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필자는 필자가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에 그 일을 하지 않고 사주를 봐주거나 가르친다면 그만큼 많은 돈을 피상담자나 교육생에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경제논리에 맞다. 그런데 필자에게 배운 분들이 그 돈을 낸 만큼 벌 수 있겠느냐.. 하는 게 필자의 의문이다. 단순히 배우고 싶은 열정으로 배우는 것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많은 돈을 내고 배웠으면 돈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사주로 먹고사는 업이 만만치 않기에.. 필자가 돈 받고 가르칠 엄두가 안나는 것이다. 지금 필자에게  상담비를 못 건지는 선택을 하는 분들만 봐도 안타까운데 말이다.


배우고 싶은데 제대로 배울 때는 없고.. 가르칠 능력을 갖춘 사람은 가르치는 것보단 다른 방법이 더 돈이 되니 수업할 시간이 없고.. 이게 사실 역학계의 아이러니다. 그래서 독학하실 수 있게 글도 올리고, 자꾸 미뤄지고 있지만 책도 준비 중인 거다.  또 다르게 이런 아이러니를 깰 수 있는 방안을 고안 중이다. 그건 정말 필자가 가르쳐서 필자에게 배운 분들이 사주로 돈을 벌 수 있는 돈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구조는 필자에게 배운 분들에게 컨설팅받은 분들이 컨설팅 비용을   이상으로 이익을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익을 취한 분들의 소개, 소개로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상담비 받고 유인해서 비싼 부적 쓰라고 언연중에 협박하고, 개명하라고 협박하는 역학계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 역학 컨설팅이 실제 삶에 도움이 되고 상담받은 분이 다른 곳에 돈을  것보다 컨설팅받아서 취한 행동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을 훨씬 더 높이 올려야 한다. 


이런 윈윈 모델은 오래전부터 생각해오던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개인상담을 시작한 후 몇 년 동안 테스팅해 왔다. 그래서의 결론은 성공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방법은 특정 상황의 고객만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기 때문에 배우는 사람은 쉽고 빠르게 사주를 배울  있다는 장점이 있고, 상담받는 사람은 가까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서 상담을 받을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지속적으로 상담자와 피상담자가 유대를 가지며 추가 상담이 진행될  있다는 장점도 가진다.


 아이템 역시 스타트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문의는 따로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되면 알려드릴 테니...

사람은  쓰면 그것 이상으로   있는 일을 해야 한다. 현대 사회에선 말이다.

사주도 그렇게 한번 만들어 보겠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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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하다... 아니 씹다.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10. 24. 09:00 Posted by Eastlaw

용신을 안 잡고 어떻게 사주를 봐주느냐?

 

용신을 안 잡고 왜 사주를 못 봐주냐?

 

난 그렇게 안 배웠다.

 

당신이 안 잡고 보는 법을 못 배운 건 아닌가?

 

음..  

 

따지러 온 거냐? 물으러 온 거냐?

 

따지러 온 거다. 40년 사주를 공부하고 있지만 용신을 안 잡고 사주를 보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만약 용신을 안 잡고 사주를 본다면 그건 신내림 받았거나 사기다.

 

저기 창 밖 건물에 영어 간판 읽을 수 있나?

 

벡.. 스.. 코!

 

여기에 신당이 있을 것 같나?

 

아니!

 

그럼.. 내가 사기꾼인 거네?

 

그렇겠지.

 

사기꾼한테 왜 돈 내고 예약해서 찾아왔나?

 

사기꾼 아닌지 확인하려고!

 

내가 상담비 이외에 돈 요구한단 소리 들은 적 있나?

 

아니.

 

내가 부적 판다는 소리 들은 적 있나?

 

아니.

 

내가 무조건 개명하라고 한단 소리 들은 적 있나?

 

아니.

 

내가 고객들 어디에 투자하라고 사람 모은 단말 들은 적 있나?

 

아니.

 

내가 사기꾼 같나?

 

음...

 

내가 당신 직업은 어떻게 알았겠나?

 

음...

 

당신이 내 사주 봤으면 내 직업 맞췄겠나?

 

음...

 

근데... 당신.. 40년 사주 봤다면서 사주는 제대로 볼 줄은 아나?

 

당연...

 

그럼.. 나한테 20년 단골 뺏긴 이유는 뭔가? 당신 입으로 말했잖냐!

 

음...

 

용신 따지고 대운 들어왔다고 했다가 아니라서 그런 거 아닌가?

 

음...

 

그럼 용신이 틀렸거나 당신이 틀린 거 아닌가?

 

음...

 

다른 철학관에도 많이 다녀 봤나? 개업하고?

 

당연..

 

왜.. 다른 철학관엘 다니나? 당신 입으로 말했지 않았나? 사주 제대로 볼 줄 안다고.. 그럼 당신 사주 당신이 보면 되지 왜 남한테 돈 내고 보나?

 

그건 새로운 관법이 있다면 배우려는 학구열에서...

 

그래.. 당신도 분명 당신 사주를 봤겠지?.. 당신이  본 당신 사주랑 실제 당신 삶이랑 안 맞나?

 

음...

 

그게 다 자기 실력에 자신없는 것 아닌가?

 

음...

 

난 태어나서 돈 내고 사주 본적 한 번도 없다. 독학했으니 누구한테 배운 적도 없다. 나한테 사주 가르쳐 줬단 사람 있음 찾아와 봐라, 같이 배웠단 사람도, 사주에 대해 털끝만큼이라도 가르쳐줬단 사람이라도, 그리고 나한테 돈 받고 내 사주 봤단 사람도 찾아와봐라..

 

음... 그럼 어떻게 당신 실력을 검증하나?

 

내 사주를 본 사람은 전국민적으로 도사라고 추앙받는 네댓 명이 전부다.. 그것도 자기들이 하두 궁금하대서 팔자 불러준 거다. 어쨌든 난 내가 본 내 사주대로 살고 있고, 내가 보는 방법이 도사들도 맞다고 했었다. 사실 내 자랑이지만.. 어찌 그런 방법을 찾았냐고 대단하다고들 했었다. 그 후 30년 넘게 필자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떠나질 않는다. 그럼.. 난 사주를 제대로 보는 거 아닌가?

 

그건...

 

나한테 왜  왔다고?

 

따지러..

 

뭘?

 

아니 무당인지 사기꾼인지 확인하려고...

 

당신 실력에 내가 뭔들 알 수 있겠나? 

 

음..

 

그냥 사주 보러 왔다고 해라.

 

예!

 

 

이것도 己亥, 庚子의 영향인지... 배우고 싶다고 많이들 오시는데...

가르칠 마음이 없는 것도 있지만...

배우겠다면 최소한의 자세는 가지고 와야 하는 거 아닌가?

 

나 원래.. 말 살살하는 사람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PS. 이번주 토요일 돈되는 시험치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시길~~~

 

 

시험을 망친 사람들에게...

Eastlaw Bizstory 2019. 10. 22. 09:05 Posted by Eastlaw

인간은 언제부터 시험공부란 걸 하고 살았을까? 모든 사람이 학교를 다녀야 하고 배우고 공부를 해서 시험을 치는 게 너무도 공기 같이 당연한 것이어서 원래부터 있었던 것 같지만 처음엔 배운다는 것 자체가 없었다. 그 처음이 공자시대라 좀 오래되긴 했어도 그때 공자가 말한 학습이란 단어가 공부의 시초였다 할 수 있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공자가 말씀하셨다. 배우고 배운 것을 평생 익히고 실천하면서 산다면 더 좋지 아니하겠나


공자 시대엔 학습은 선택이었다. 그래서 아마도 '배워서 뭐해?' 하는 질문을 많이 받으셨던 것 같다. 그리고 공자도 동의한 것 같다. 배우는 것만 하는 건 의미 없다 걸.. 그래서 하신 말씀이다. 배우고, 그 배운 걸 자신의 삶에 맞게 적용하려 노력하고, 또 그것을 익히면서 살아간다면 즉 학습한 것을 자신의 삶에서 써먹는 다면 그건 배움이 필요한 것 아니겠나.. 하는 말을 한 거다. 이 인생에 써먹으면 그래도 필요하다고 말했던 학습이 평가라는 시험이 생겨나면서 특히나 그 시험이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위주가 되면서 공부라는 말로 변질되었다. 원래 공부란 단어는 불가의 주공부做工夫에서 유래한 말로 불도佛道를 열심히 닦는다는 뜻이며, 그 방법은 참선參禪에 매진하는 것을 말한다. 불가에서 공부工夫에 관한 기록은 선어록禪語錄에 많이 나오는데 


'공부는 간절하게 해야 하며, 공부할 땐 딴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며, 공부할 땐 오로지 앉으나 서나 의심하던 것에 집중해야 한다'


고 말한다. 참선이 무엇인가? 지식을 배제한 본연적인 진리탐구의 정신 수련이다. 외우고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닌 정신 수련을 통해서 깨달아 가는 과정이 참선이고 그 참선에 매진하는 것이 공부인 것이다. 


이런 걸 보면 지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하는 공부와 각종 입학시험과 공무원 공부는 진정한 의미의 공부가 아니다. 그냥 암기력 테스트일 뿐 어떠한 깨달음도 주지 못하는 것이고 삶의 과정에서도 그 암기 내용의 도움을 받기는 힘들 것이기에 그렇다. 하지만 분명.. 지금은 시험의 시대이고 시험공부를 잘하고 시험을 잘 치는 사람이 갑인 세상이다. 시험을 잘 치는 사람은 시험을 치는 시간 동안 그동안 공부한 걸 가장 빨리 쏟아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시험을 잘 치는 방법은 전통적인 공부의 방법에서 벗어나 더 잘 외울 수 있고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으로 달라져야 한다. 


과거에 공부를 한다고 하면 도 닦듯이 조용한 곳에서 숨소리 조차 내지 않고 도를 닦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것은 마찬가지다. 그건 참선하는 즉 지식의 공부가 아닌 마음공부 방법이었지만.. 사람들은 지식의 공부도 공부니 그렇게 조용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잠 오는 환경에서 공부시켜놓고는.. 시험 잘 치라는 건 뭔가 넌센스다. 하나의 뜻을 가지고 조용한 곳에서 정신을 집중해서 곱씹고 곱씹는 것과 수많은 내용을 암기해야 하는 공부를 같은 환경에서 하기는 힘들단 말이다. 사주음양학적으로 보면 조용한 곳에서 암기 공부를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확하게 반반으로 나뉜다.


사주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해야 할 환경이 어때야 하는 지를 알 수 있다. 공부 환경이 절간처럼 조용해야 하는지, 시장판처럼 시끄러워야 하는 지를   있다는 말이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니 어떤 스님이 그럼 돈오漸悟와 점오漸悟를 하는 것도 사주에 나오느냐고 묻던데... 당연히 나온다. 그건 그냥 느리고 빠른 사람의 차이고 사주에 직관력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돈오를 하지 않겠나? 스님 중에는 점오를 하는 분들이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다. 스님 하는 사주가 대부분 느리니... 점오 쪽 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뭐 요즘은 공부를 안 하는 분이 더 많다는 말도 들리지만..


현대에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암기를 많이 하는 방법이고, 시험을 잘 치는 방법은 멍 때리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쏟아내서 문제를 푸는 것이다. 이게 안되면 시험을 망칠 수밖에 없다. 사주 원국이나 운 적으로 암기를 안되게 하기도 하고 시험을 못 치게 하기도 한다. 필자는 이것을 깨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  아이디어를 충실하게 따른 분들은 합격의 영광을 안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예전과 다를 바 없이 합격하지 못했거나 처음의 불합격으로 재수를 선택했다. 


필자에게는 합격한 사람들만 연락을 해오는 게 아닌 불합격한 사람들도 많이 연락을 해온다. 이상하지 않은가? 시험을 쳤다면 필자가 시험을 합격할  있으니 치라고  것인데.. 불합격했다면 필자의 말이 틀린 것인데.. 다시 필자를 찾을 이유가 없을 텐데.. 다시 필자를 찾는 것이 말이다. 그런   하나의 케이스다. 공부하는 방법과 시험을 치는 방법을 같이 알려줬을 텐데.. 그것을 따르지 않았거나 적극적으로 따르지 않았으나 가능성은 봤으니 다음 시험에 적극적으로 따른다면 합격할  있는지와 치지 말란 시험을  케이스다.


필자는 앞으로는 시험을    있게 돕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생각이다. 그건 공부와 시험에 도움이 되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구하라고  아이템들을 공급해 드리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진 뭔가 장사꾼 느낌이 들어서 굳이 알려만 주면 되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필자가 알려준 아이템을 현실적으로 제작하거나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생각을 바꾸게 됐다. 이미 수많은 합격 사례를 바탕으로 그들의 노하우도 같이 알려드릴 생각이다. 아마도 연말부터 제공해드리기 시작하면 이제 필자가 구하라고  반지나 테라피 샴푸 등을 못 구해서 필자 말을 실천하지 못했다는 분은 없으실 것이고.. 당연히 합격률도  높아질 거라 장담한다. 조금만들 기다리시라...



인컨설팅    이동헌



 

명상 호흡하는 법

Eastlaw Bizstory 2019. 10. 17. 10:30 Posted by Eastlaw

어찌 보면 필자는 참 무심한 사람이다. 컨설팅을 오시는 분들에게 정신 건강과 육체 건강을 위해서 그분들 사주에 맞는 이런 것, 저런 것을 하라고 말씀드리면서.. 그것들을 그냥 시중에 이미 나와 있는 방법을 이용하라고만 말씀드렸더니... 헬스나 요가를 하시라고 한 분들은 큰 문제가 없는데, 명상이나 단전호흡 같은 걸 하라고 말씀드린 분들은 이상한 사이비 종교집단에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있으시다는 말이 들려서다.


그래서 명상을 위한 호흡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한다. 필자는 이 방법을 고등학교 때 동학을 공부하면서 동학의 발상지인 경주 용담정에서 배웠다. 동학은 유교와 불교, 도교의 수련 방법에 신분의 고하가 없는 인간 그 자체를 중시하는 인내천 사상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실천 철학사상이다. 동학이 얼마나 위대한 가는 지금 대부분의 종교나 사이비들이 동학 철학을 차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는 동학이 종교가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동학을 종교로 만들려는 순간 사이비화되어 버린다. 인간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상이 어찌 유일신이나 유일인을 숭상하는 종교가 될 수 있겠나? 동학사상을 그대로 계승한 종교인 천도교는 동학농민혁명 직후 한반도 최고의 종교였으나 지금은 그 교세가 미미해져 있다.


호흡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몸 하나면 된다. 숨 쉬는데 뭐가 더 필요하겠나? 하지만 이 호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초기 남들이 보기 민망한 과정이 필요하므로 일단 환기가 잘되는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거실 같은 편한 장소가 좋다. 

 

하나,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다. 양반다리를 하는 이유는 허리를 펴고 오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다. 익숙해지면 굳이 양반다리를 할 필요는 없지만 처음부터 양반다리를 하지 않으면 허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호흡이 되질 않는다. 그리고 초기 강한 호흡시에 허리를 반동하는 분들도 있으므로 바닥에 양반다리는 필자가 알려드리는 단전호흡의 필수조건이다. 유교사회에서 양반다리를 하는 이유도 폼 잡기 위함이 아닌 유학 자체가 정신 수양의 학문이라 서다. 


둘, 허리는 곧게 펴고,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두 손은 가볍게 내려 무릎 위에 놓는다.


셋, 입으로 바람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시천주조화정'을 속으로 외면서 배를 부풀리면서 숨을 들이 마신다.


넷, 입으로 바람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영세불망만사지'를 속으로 외면서 배를 당기면서 숨을 내어 쉰다.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는 동학에서 수련할 때 사용하는 주문이다. 이게 싫으면 여러분이 원하는 주문을 사용하거나 만들어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글자 간의 간격은 처음엔 1초라 생각하고 시작하면 된다. 이렇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해서 쉬다 보면 속도가 점차 빨라지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고개가 앞뒤로 흔들리기도 하고, 뒷골이 뻐근할 수도 있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분은 손발에 쥐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은 분들은 처음엔 가족이 있을 때 하실 걸 권해드린다.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쥐 난 거야 어차피 시간이 가면 풀리니 혼자 하셔도 크게 문제될건 없다. 

 

다섯, 의도적으로 들이마시고 내쉬는 과정을 하다보면 점차 호흡이 가벼워진다. 강하게 들이마시고 내쉬는게 힘들어서 그렇다고 보는게 맞다. 그럴 때 힘들면 들어누워도 무방하다. 그런 가벼운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명상에 들어간다.

 

여섯, 잡념이 떠오르면 호흡에 집중하고 또 잡념이 떠오르면 호흡에 집중하고를 반복하라.

 

마지막, 본인이 편할 때 마무리 하면 된다.

위의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하다 보면 호흡을 조정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 빠른 분은 몇 번 안 하고도 가능하시고 늦은 분은 매일 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 이상 하는 경우도 봤다. 호흡의 조정이 가능해지면 강하게 들숨과 날숨을 쉬는 과정을 하지 않아도 바로 호흡을 통한 명상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그땐 굳이 양반다리 자세가 아니어도 무방하다. 의자, 소파, 침대에 누워서도 가능하고 필자의 경우 잠시 서서도 가능하다.


팁으로 기치료라는 건 위의 호흡 과정 후에 손에서 나오는 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몸이 안 좋은 가족이 있다면 위의 호흡 후에 가족의 아픈 부위에 손을 최대한 가까이해서 터치 없지 마사지 하면 기가 가족에게로 전달되면서 안 좋은 부위가 좋아지게 된다. 눈이 피곤할 때 손바닥을 문질러서 눈에 가져다 되면 눈의 피로가 풀리는 것도 이런 기치료의 일환이다.


또 저 호흡법이 능해지면 호흡을 통해 기를 발로 보내고, 머리로 보내고, 팔뚝으로 보내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을 통해서 무당은 칼 위에서 칼춤을 추고, 차력사들은 차력을 할 수 있다. 필자는 당연히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일인데.. 동학농민혁명군의 전투에서 일본군 조총의 총알이 옷은 뚫어도 몸은 뚫지 못했다는 얘기들이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것 역시 이 호흡법이라면 설명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호흡법을 알려드리려다 기치료사, 무당, 차력사의 직업 노하우까지 알려드렸다.ㅎ

이 호흡법을 익히시면 아픈 곳이 생겼을 때 호흡을 하면서 그 곳을 생각하시면 통증이 완화되고 치유가 빨라지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다. 잔병치레도 적어진다.

신체 손상도 빨리 치유가 되는데.. 필자의 경우 완전히 근육이 끊어진 경우 이외에는 모두 몇 일이내 원 컨디션으로 돌아온다. 뭐 술마셔도 안취하고 이런 것도 말씀드려야 하나? 잠 많이 안자도 안피곤한 것도 좋은 점이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호흡법이 단전호흡이다.

이제 사이비 단체나 종교에 속지 마시고 셀프로 호흡하시라.



인컨설팅    이동헌



 

너는 왜 안 변하는데...

명리학으로 생각하기 2019. 10. 16. 10:00 Posted by Eastlaw

기해년에서 경자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다가오다 보니 사람들이 모두 도를 닦고 있는 기분이다. 움직임이 점차 사라지면서 생각이 고조되어가는 해자 세운의 영향이다. 그래선지 뭔가가 보이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 그중에 필자의 뜸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관찰하시던 한분이 대뜸 질문을 해왔다. 


'블로그에 그렇게 변화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하면서 너는 왜 맨날 같은 곳에서 같은 커피만 마시고 비슷한 음식만 먹느냐고, 남들한텐 변하라면서 자기는 안변 하는 건 말이 앞뒤가 다른 거 아니냐?'


합당한 의견 제시와 질문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분이 사주 공부를 하시는 분이라고 해서.. 아직 많이 더 해야겠다고 말해줬다. 내가 그러는 이유를 정말 몰라서 저런 말을 하고 있다면.. 그건 역학 공부를 할 기본적인 마인드도 되지 못한 사람이기에 그렇다. 


지구가 돌아서 어지럽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이유는 가만있는 게 익숙한 사람을 차가 흔들었기 때문에 흔들리는 상황이 익숙하지 않아서다. 자동차보다는 상대적으로 흔들리는 게 일정한 기차에서의 멀미가 덜한 이유는 인간은 그만큼 변화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일정한 흔들림에 적응해서 이다.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 귀 밑에 붙이는 패치가 있다. 이 패치는 인간의 신체에서 중력을 감지하는 기관인 전정기관을 마비시켜 진동에 둔감하게 만드는 메커니즘으로 멀미를 예방한다. 익숙해짐과 둔감해짐이 같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가 돌아서 어지럽다는 사람이 멀미 패치를 붙이면 어떻게 될까? 붙이라고 해봤다. 처음엔 안 어지럽지만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어지럽단다. 당연히 그렇겠지.. 패치 만드는 회사도 먹고살아야 하니..ㅎ 어쨌든  사람은 멀미를 하고 있었다. 정말 지구가 돌아서??ㅎ 필자는 그분께 운전을 하는 직업을 가지라고 권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박사까지 한 사람에게 운전을 하라고 하니 화를 냈다. 익숙해짐과 둔감해짐이 동일한 걸 몸소 체험했으니 지구에서 내릴 수 없다면 지구처럼 움직이면 어지럼이 사라질 거라고 말해줬다. 이분은 지금 미국 동부와 서부를 왔다 갔다 하는 운전기사일을 하고 있다. 안 어지럽단다. 그리고 노동의 나라 미국답게 돈도 학교에서 받은 것보다 많이 번단다.


필자가 인스타그램에 같은 콘셉트의 사진을 계속 올리니 아무것도 아닌 그걸로 기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더란 얘기를 드린 적이 있다. 실제로 그걸 보고 하루의 스트레스를 푼다는 분들이 꽤 말씀들을 해오신다. 그런데 이번엔 그렇게 사진을 올리걸 보면.. 넌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인데 왜 남들에겐 니가 싫어하는 걸 하라고 하느냐는 공격이 들어온 것이다. 필자는 왜 그랬을까? 실제로 필자는 변화하지 않으면서 남들에게는 그런 걸 가식적으로 권유한 걸까? 


면벽 수련이라고 들어온 적 있는가? 도 닦는다고 산이나 동굴에 들어갔다는 사람은? 실제로 그들이 도를 닦는 과정이 어떻다고는 들었나? 아침에 일어나서 도를 닦다가 저녁에 잠이 들고, 다시 일어나서 도를 닦다가 다시 잠이 든다. 자고 먹고 도 닦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게 도를 닦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반복하니 아무런 변화 없이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지구가 도는 걸 느낄 수도 있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보이는 것이다. 도를 닦는다는 건 내가 멈춰 서서 나 이외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이것도 모르면서 도 닦는다고 어디 기어들어가 앉아있는 것들도 많이 봤다. 그만큼 뭐가 뭔지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은 거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유명 철학자들도 모두 아주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고 알려진다. 이유는 마찬가지로 자신이 멈춰야 다른 것의 움직임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야 내 삶에 들어오는 어떤 변화에 제대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사주명리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을 관찰해야 된다고 하니깐 실제로 시골로 가서 자연을 관찰하는 분이 계시다. 그분에게 자연을 어떻게 관찰하냐니깐 직접 농작물을 심어서 관찰하기도 하고, 산과 들의 식물들이 계절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 지도 관찰하고 있단다. 그렇게 관찰하니 뭘 좀 알겠냐니깐.. 원래 이론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훨씬 더 자연의 힘이 위대하다는 걸 깨닫고 있단다. 농작물이 그렇게 빨리 자라나고 열매가 열리고 익는지는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시골에 직접 와서 관찰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말한다. 이분은 제대로 자연을 관찰한 것일까? 필자는 아니라고 말해줬다. 그래서는 사주명리학이랑 자연의 어떤 매개 점도 발견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해줬다. 이유는 그건 현상이지 반복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 태풍이 많이 불었다. 그래서 농사를 망쳤다는 뉴스가 많이 나온다. 시골에서 자연을 관찰하는 분에게 태풍이 많이 불었는데 어떤 것 같냐고 물으니... 계신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올해 농사는 망쳤다고 말한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산에 있는 나무는 어떤 것 같냐고? 그러니깐 돌아온 답은... 산에 있는 나무는 태풍에 어떤 영향을 받은 것 같냐고요? 많이 흔들렸겠죠? 잎이 많이 떨어졌겠죠?.. 이런 말 이외에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 말할 것도 없게 된다. 


사주명리학이 4~5000년의 역사를 가진 학문인 것은 어떤 사람이 4~5000년을 살아봐서 생겨난 역사가 아닌 수명 하루인 하루살이가 백만 번, 수명 1년인 잡초가 사천 번, 수명 60년인 사람이 6~70번 반복해서 살아온 데이터가 누적된 것이다. 그러니 태풍 좀 많이 왔다고 농사를 망쳤단 소리를 하고 앉아있다면 그건 역학을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을 관찰하려 한다면 태풍으로 올해 나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찾을게 아니라 내년까지 기다려서 올해와 내년의 봄 새싹이 트는 시기와 수, 그리고 그 싹의 생장에서의 차이를 관찰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관찰 방식으로 이제 식물하고 같은 자연 피조물이지만 식물 하고는 다르게 움직이는 사람에게 적용해서 관찰해 나가는 게 사주명리학을 자연에서 관찰하는 방법인 것이다. 안 쉽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사주를 책 한 권 읽어서 봐준다는 사람이 있긴 해도.. 그 사람들도 끊임없이 관찰하고 공부해야 계속 봐줄 수 있게 된다. 이걸 알고 나면 저게 막히고 저걸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게 막히는 게 사주를 봐주는 작업이다. 그리고 사기 칠게 아니라면 자기가 제대로 알지 못하면 계속해서 봐줄 수 없는 게 사주 일이다. 그래서 대충 공부해서 상담이 된다고 생각하고 개업했다가 막히는 케이스가 잦아지면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30년 동안 계속해서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는 필자가 

몇 년 동안 같은 콘셉트의 사진을 올리는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것이다. 

인간의 욕망인 먹고 싸는 것 이외에 수십 년 동안 동일한 일을 반복하는 건.. 그건...

도 닦는 거다.


 

인컨설팅    이동헌


언어 공부... 참...

Eastlaw Bizstory 2019. 10. 15. 09:30 Posted by Eastlaw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필자에게 한 말이 있다. 


'니가 영어만 좀 잘했으면 세상을 바꿨을 텐데...'


그때 영어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에 30점도 안 나왔던 것 같다. 신기한 건 그때 필자가 보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적들이 다 영어 원서였는데.. 필자는 그 영어 원서의 영어와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었다는 점이다. 어쨌든 수학선생님한테는 1등 학생이 영어 선생님에게는 최대 골칫거리인 현실... 그땐 영어가 너무 무서웠다.


필자는 포병부대를 나왔다. 보직은 인사, 행정, 전산... 원래 사단 신교대에서 사단 전산병으로 뽑혔는데 포병여단에서 수학 특기로 미리 찍는 바람에 여단으로 가서 컴퓨터를 잘한다고 하니 언제든 파견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보낸다는 게 필자의 자대 배치 스토리였다. 상병 1호봉 때까지 정말 죽도록 맞은 것 같은데 그 뒤로는 필자가 왕고참이었다. 군대였지만 초반 고생이 미래를 보장해 준거다. 필자는 필자의 사주 구성 때문에 시작의 개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 원서를 볼 때 그 당시 가장 두꺼웠던 웹스터 영한사전이 낱장으로 떨어질 만큼 찾았었다. 영어사전만 보면 영어 만점인 줄 알만큼... 사주 공부를 처음 한 고등학교 때도 비는 시간은 항상 초읍 도서관에서 보냈다. 누가 보면 전교 1등 하는 줄 알았을 것이다. 근데 한문 점수도 좋지 않았다. 한자를 그렇게 보는데도..ㅎ


제대를 10일 남겨두고도 필자는 야전 훈련에 참가했다. 김일성이가 죽는 바람에 필자가 일주일 더 군생활을 한 까닭이었다. 원래 3일 뒤면 제대인데 훈련을 간 거다. 대대장님이 가장 안전한 걸 시킨다고 시킨 게 교통통제병.. 직천리 포사격장이란 곳에는 15분 이상의 차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돌산을 깎아 만든 외길이 있다. 한쪽에서 진입을 했는데 다른 한쪽에서 진입해 오면 둘 중 한쪽은 10분 정도를 후진해야 한다. 포병 군대의 차량 행렬은 포와 5톤 트럭만 최소 50대가 넘는다. 미군도 같이 훈련을 하는데 미군은 기본 100대는 된다. 그러니 그 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가서 반대편을 막지 않으면 후진 훈련으로 시간을 다 보내야 한다. 필자를 포함한 교통통제팀 4병은 우리 부대 행렬이 이 길을 진입하기 전에 다찌 차를 타고 반대편으로 먼저 이동했다. 다행히 진입해 있는 행렬은 없었다. 반대편에 도착해서 진입하라고 무전한 후에.. 이곳을 통과하려고 온 미국부대를 맞이했다. 인솔 하사관은 알파벳만 안 다했고 다른 둘은 헬로는 안다고 했다. 그래도 네가 4년재 다니니 네가 가서 말해라고 이구동성을.. 쩝... 정말 하는 수 없이 선두차의 미군 부대 장교가 차에서 내리는 걸 보고 다가가서 아는 단어를 조합하기 시작했다.


'디스 라인 이즈 저스트 원라인. 나우 위 고.'


나중에 안 그지만 말도 안 되는 영어였다. 그런데 그 장교가 OK.. 하고 무전기로 뭐라 뭐라 하더니.. 군용차 100여 대의 운전석과 조수석 문이 거의 동시에 열리더니 미군들이 쏟아져 나왔다. 행군 차량 행렬이 지나오려면 거의 한 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휴식하라고 무전을 한 것이다. 우리 차로 돌아와서도, 나중에 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해서도 그 장관을 본 전우들에 의해 필자는 아주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필자의 마음속에도.. 이거 뭐지? 왜 내 말을 알아들은 거지? 하는 마음과 함께 제대하면 영어공부나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10일 후 제대해서 집에 도착해서는 친구를 만나거나 한 것보다 가장 먼저 한 게 영어학원 아침 6시, 7시, 8시 반을 등록했다. 같은 기초회화 세타임을 연속으로 신청한 거다. 영어를 워낙 못하니 같은 걸 삼세번은 들어야 할 것 같아서다. 그리고 오후에 더 자신 없었던 문법 4시간을 또 같은 걸로 신청했다. 그렇게 제대하자마자 하루에 7시간씩 영어수업을 들었다. 아르바이트 3시간 정도를 빼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영어공부만 한 것 같다. 그렇게 6개월을 하고 나니..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와 술친구가 됐다. 토니란 친구였는데. 나이는 필자와 동갑이고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의 백인이었다. 큰 덩치에 주로 보드카만 마시는 친구였는데, 그 당시 21도짜리 소주를 라이트 알코올이라고 부르면서 마지막 수업이 마친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매일 마셨다. 복학하고 후배들 말이 술 취하면 필자랑 대화가 안된다고 했다. 영어만 써서.. 이후 서서히 술에 안 취했을 때도 영어를 하기 시작했다.^^


결론은 필자는 지금 영어를 거의 못한다. 해외출장을 그리 다니고 살다시피 하는데도 영어가 점점 줄어든다. 이유는 노인 영어가 되어 가기 때문이다. 일단 외국인이 하는 영어를 대부분 알아듣는다. 비즈니스로 외국인을 만날 때는 정확도를 위해 통역을 대동하고, 외국인 직원이나 지인, 외국인 친구들을 접할 때는 한국말을 가르친다. 원래 대화는 갑의 모국어로 해야 하지 않겠나? 그 외에 만날 수 있는 외국인은 길 묻는 사람이나 필자가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여기, 저기, 거기, 돌아.. 정도만 말할 줄 알면 되고.. 익스큐즈미, 예스, 노만 쓰면 된다. 그리고 핫 밴티 아메리카노 노룸.. 과 아일싯, 미트, 피시, 비어와 쏘오리, 노프라브롬.. 정도에 플리즈와 땡큐만 난발하면 여행영어, 커피 영어, 공항 영어가 끝이 난다. 외국인에게 물어봐도 캔아이 헤브, 마인드 이프 등으로 시작해놓고 헤매는 것보단 명사와 동사로 알아듣게 말해주는 게 좋다고 한다. 필자가 지인에게 이 말을 하니.. 그럼 니가 자주 가는 스타벅스에서 주문했는데 안 나오거나 나왔는데 빠진 게 있으면 어떻게 말하면 돼? 하고 묻는다. 나는 뭐뭐를 주문했는데? 왜 안 나와요? 나는 이것도 주문했는데.. 아직 안 나왔어요... 란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하면 되냔 거다. 필자의 답은.. 일단 주문할 때 영수증은 무조건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영수증 보여주면서.. 아임 비지!.. 하라고 한다. 쏘리.. 하면 금방 준다는 말이고 못 알아듣는 소리를 빠르게 한다면.. 안 나온걸 영수증에서 가리키거나 말하면 된다. 그리고 정말 아무것도 못 알아듣겠으면.. 소오리.. 하면서 멍 때리는 표정을 지으면 된다.^^ 이러니.. 이런 걸 너무 잘 아니... 영어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말은 안 하는데 소통은 더 잘되는 아이러니..ㅎ


그런데 최근에 자극받을 말을 연속해서 들었다. 배두나란 배우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국에 갔다가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튜터 집에서 하숙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프랑스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프랑스어를 배우러 프랑스로 간단다. 이걸 지나가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같이 보던 딸이.. 자기도 영국 악센트를 갖고 싶다고 영국에 가잔다. 그게 많이 다르냐니깐.. 밴쿠버도 영국 영어이긴 한데.. 영국 영어랑 미국 영어가 섞여 있어서 영어 발음에 정체성이 없단다. 발음의 정체성??? 자기 발음이 미국 친구들은 영국 발음이라 좋다고 한다는데.. 영국친구들은 어색하다고 한단다... 하.. 이게 뭐지? 소통이 다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필자도 발음을 참 많이 가리는 것 같다. 케세이퍼시픽이나 중국 항공사 비행기를 타면 중국인 승무원들이 영어를 하는데.. 남자 승무원이 하는 영어를 정말 못 알아듣는다. 6개월 이상 국내에 있다가 영어를 하려면 듣기도 말하기도 안된다.  귀가 들을 자세가 안되어 있고,  입이 말할 준비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새 희한한 게 하고 싶어 진다. 그게 뭐냐면.. 

스페인어를  여행할 만큼만 공부해서 스페인어 더듬이면서 스페인 여행을 하고 

베트남어를  여행할 만큼만 해서  베트남을 여행하고 하는 것이다. 

독일도 네덜란드도 그렇게 한번 가볼 생각이다. 

생각이니 언제 해서, 언제 갈진 모르겠지만...ㅎ



인컨설팅     이동헌




5년 전.. 필자에게 개인상담의 시작은 재능 기부라는 이유에서였지만.. 지나고 보니 상담비용을 모아 필자가 기부한 돈을 기부받은 분들보다는 필자에게 상담비용을 내고 상담받은 분들에게 더 큰 기부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획기적으로 전향시킨 분들이 계시기에 나름의 자평을 해본다면 그렇단 말이다. 그런 분들 중에 얼마 전 올려서 많은 반응이 있었던 '혈육에 갇힌 사람들'에 속하는 분들도 계셔서 소개해 드리려 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을 하시는 분이 찾아오셨다. 화종격에 가까운 사주로 식신을 쓰는 여자분이셨는데.. 뭘 해도 대박을 치실 수 있는 분이라.. 그냥 하시면 되지 왜 찾아왔냐고 물었다. 당연히 자신도 그냥 장사만 해도 된다는 걸 알고 계셨다. 그 당시 식당을 네 개 하고 있었는데 본점과 4호점은 자신이 맡아서 하고 있었고 2호점과 3호점은 남동생과 여동생이 하고 있었다. 본점의 경우 부모와 같이 운영하다가 4호점을 내면서 빠지려고 했으나 연세가 있으신지라 자신이 왔다 갔다 하면서 동시에 운영하고 있단다. 자신이 직영하는 규모가 네 개점 중에서 가장 작은 4호점의 매출이 가장 높았고 본점이 그다음, 동생들이 하는 2호점과 3호점은 계속 적자라고 했다. 이것도 처음 오픈했을 때 자기가 봐줄 때는 본점보다 매출이 오히려 높았으나.. 그렇게 매출이 오르니 2호점은 놀고 있던 아들에게 줬고, 3호점은 출산을 끝내고 사회복귀를 하려던 둘째에게 주더란다. 자신이 이룬 성과였으나 부모가 그러겠다고 하니 알았다고 했단다. 더 큰 문제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매출을 올렸음에도 처녀 때 받던 150만 원의 월급을 50대가 된 얼마 전까지 받았다고 한다. 3호점을 넘겨줬을 때 즈음 이분의 남편이 실직을 하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남편이 우겨서 4호점을 낸 거라고 한다. 4호점을 차리고 나서는 작은 월급마저도 끊겼지만 본점까지 직업 운영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분이 필자를 찾아온 이유는 만성적자인 2호점과 3호점을 접고 본점을 두 동생에게 주자는데 그래도 될지와 본점 점포가 계약기간이 만료돼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4호점을 옆 가게를 사서 확장해도 되는지도 물었다. 혹시 부모가 4호점 확장을 권한 건 아니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그래서 4호점을 본인 마음대로 하는 건 아무 상관없다고 말해주고 빚을 내서라도 사서 하면 금방 갚을 것이라고도 말해줬다. 하지만 4호점을 확장하면서 부모의 도움을 받고 동생들을 들이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했고 알았다고 하면서 갔다. 


9개월 정도 후에 이 분이 다시 예약해서 찾아왔다. 자신이 대출 15억을 내서 지금 가계와 옆 가계를 사야 한다고 모자라는 1억 정도를 빌려달라고 하자 부모가 1, 2, 3호점을 정리한 돈 6억을 줄 테니 나머지를 대출받아서 4호점과 옆 가게를 사자고 하더란다. 당장 6억이란 돈이 들어온다니 OK 하고 가게를 매입하고 남는 돈으로 인테리어를 깨끗하게 하고 나니 자신 앞으로 10억의 빚이 생기긴 했으나 가게는 손님으로 넘쳐나고 매출도 한쪽만 할 때보다 3배 이상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의 월급은 다시 150만 원이 되었고, 남편은 투자한 투자금을 돌려준 후 가게일을 관두게 하면서 부모가 너무 심하게 괄시해서 끝내는 협의이혼을 했다고 한다. 필자가 하지 말라고 한 한 가지를 한 결과가 너무 혹독하게 돌아온 것이다. 남동생은 매월 1000만 원 정도를 돈통에서 꺼내가고 있으며, 여동생은 출근도 안 하면서 300만 원 이상을 주고 있단다. 자기는 뼈 빠지게 일하고 150만 원을 받고 있는데.. 부모는 10억의 빛에 대한 이자 300여만 원을 더해 계산해서는 450만 원이나 가져가면서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냐는 소리를 하며 타박한단다. 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해주니.. 정말 친부모가 맞냐고 묻더란다. 필자도 재차 물었다. 맞는 것 같단다. 자신도 친부모가 맞는지 확신하지 못할 만큼 괄시를 받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필자를 찾아온 이유를 물었다. 다 뺏고 싶은지 아니면 다 던지고 싶은지... 다 뺏아서 자기가 운영하면 돈은 벌겠지만 마음이 편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던지는 방법을 알려 달란다. 일단 남동생에게 자신의 대출을 넘겨야 된다고 하니.. 안 그래도 맨날 자기 명의로 식당을 돌려달라고 한단다. 필자가 말해줄게 아무것도 없다. 당신은 어디 가서 차려도 잘될 거니깐.. 다 넘기고 떠나라고 했다. 그리고 1년 후.. 테이블 4개 두고 식당을 하고 있다며 다시 찾아왔다.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아침 10시에 문 열면 밤 10시까지 쉴틈이 없이 손님들이 문 앞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고 포장과 배달도 홀 매출 이상으로 나가고 있단다. 자매처럼 지내던 주방이모 둘을 모두 불러서 예전보다 월급을 더 주고 있단다. 왜 왔냐니깐.. 지금 하는 가게 건물을 사도 될지 묻는다. 1년도 안됐는데.. 그럴 돈이 있냐니깐.. 찜이 마진이 좋단다. 대출을 받긴 해야 하지만 사서 테이블 늘이고 하면 몇 년이면 원금상환이 가능할 거란다. 그럴 걸 그 고생을 했냐니깐.. 필자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가족에게서 벗어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단다. 


관이 강하거나 없는 분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많다. 대부분의 무관이나 다관은 관 속에 파묻혀 살기 때문에 자신이 선 곳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 그 환경을 빠져나온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필자를 찾아왔을 때 32살인 여자분 얘기다. 아주 경쟁력 있는 사주를 가지고 있어서 괜찮은 직장을 다닐 거라 생각했는데.. 공부를 하고 있단다. 무슨 공부냐고 물으니 의전을 준비 중이란다. 의전요? 왜요? 아버지가 원하신단다. 아버지는 이름하여 졸지에 부자가 된 졸부란다.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논밭이 모두 신도시가 되면서 거금을 손에 쥐게 되자 대토를 통해 땅을 사들이고 이주 토지에 건물을 짓고 팔고 하는 과정을 거쳐 부를 이루셨다고 한다. 정말 이런 게 전형적인 졸부의 형태다. 오빠 둘과 언니 하나가 있는데 모두 공부를 못했단다. 그래서 큰 오빠는 읍내에서 짜장면 배달하다가 지금 아버지가 차려 준 중국집을 해서 먹고살만해졌단다. 둘째 오빠는 아버지 따라다니면서 운전기사 겸 부동산 자산관리를 하고 있단다. 언니는 엄마가 차린 카페에서 같이 일한단다. 자식에게 큰 기대가 없었던 아버지가 막내인 자신이 중학교 때부터 1등을 하기 시작하자 오만 때만 철학관, 무당집, 입시컨설팅을 찾아다니면서 내린 결론이 의사를 시키는 거란다. 그것도 신경외과 의사가 되라고 하신단다. 시골에 나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 신경외과를 다니니 자기 건물에 차리면 환자를 독점할 거란 생각에서란다. 필자가 물었다. 의대 갈 정도는 아닌데요? 그렇단다. 자기도 안단다. 근데 아버지가 끝까지 밀어줄 테니 하라고 해서 하고 있단다. 입시공부만 10년 이상 했으나 올해도 자신이 없단다. 이 사주는 가르치는 건 정말 잘할  있을 텐데... 같이 학원 다닌 사람 중에 자기한테 배워서 의대 갔다는 사람도 있고, 좋은 대학 간 사람들은 많아서 자기도 자신이 가르치는 재주가 있다는 건 알고 있단다. 입시학원 강사에게 국어와 논술강사를 제안받은 적도 있단다. 이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 같으면 사범대 국어과 지원해서 다니면서 학원에서 일하겠다고... 안 되는 의대 입시보다는 자기 평생 먹거리를 다지는 게 아버지에게 받은 유산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남독녀 외동딸로 자란 초등 선생님 얘기다. 이 분은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교대 다닐 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단다. 아버지가 고아 셔서 친가 쪽은 아예 친척이 없었고 고아인 아버지와 결혼한다고 외가 쪽 하고도 인연을 끊고 지낸 까닭에 친척은 본 적이 없었고 엄마와 아주 친하게 지낸 지인 한분이 계셨다고 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 사는 집에 김치와 밑반찬을 계속해서 챙겨주시면서 인연을 이어가다가 졸업 후 교사 발령을 받고 나서 진지하게 자기 아들을 만나보라고 해서.. 인생 첫 남자로 만나 결혼에 이렀다고 한다. 자신이 살던 집에 남편이 들어와 살았고, 공시생이던 남편의 수험비용과 용돈까지 대주었다고 한다. 남편은 결혼 3년 후 9급 공무원에 합격했다고 한다. 시어머니가 된 엄마의 지인은 자신을 딸처럼 대해 준다고 생각했지만 우연스럽게 엄마가 목돈을 주면서 대학 졸업 때까지 반찬이라도 해달라고 부탁했단 걸 남편 고모에게 들었다고 한다. 결혼을 시킨 이유도 교사 며느리를 얻어 아들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라고 자랑하고 다녔다는 말도 들었단다. 그리고 남편이 공무원에 합격한 후에는 대놓고 시집살이를 시키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이 주부로서 해야 할 집안일을 못하는 건 맞지만.. 그걸 가장 잘 알면서도 결혼을 시킨 사람이 집안일 못한다고 가정교육이 문제라는 말까지 하면서 자신과 돌아가신 부모님을 모욕하기까지 했단다. 첫째가 태어나고는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더한 괄시를 받고 있단다. 빨리 헤어지라고 했다. 그리고 1년  남편이 유책 배우자가   있는 각종 자료를 모아서 이혼에 성공했다.


이보다  극적인 탈출도 많이들 알려오신다. 그리고 물으신다. 과연  탈출이 정말 행복으로 가는 길인가를.. 지금까지 갇혀 있는 곳이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니 당연히 불안해하는 것이다. 필자는 답한다. 지금 행복.. 그런 거 바라지 마시라.. 그냥 불행 끝.. 이란 점만 명심하시라고... 그리고 행복은 이제 본인이 본인 손으로 만들어 가면 된다고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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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할 것 같은 게임제국 블리자드의 끝이 보이더니.. 아무리 흔들어도 애플빠가 지켜 줄 것 같았던 애플까지 곧 심폐 소생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는 안 하는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는 게임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이다. 게임팩을 돈 주고 사는 걸 당연하게 여기게 만든 최초의 게임, PC방을 게임방으로서의 존재가치를 갖게 만든 게임, 인터넷 혁명을 주도한 게임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WOW 또는 와우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게임으로 수 없이 많은 게임 덕후들을 낳았다. 디아블로 역시 불후의 게임이다. 이 게임들을 만든 회사가 바로 블리자드다. 그런데 블리자드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홍콩 국적의 프로게이머를 탄압했다. 게임대회에서 우승한 후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우승 상금을 뺏고 자격을 박탈해 버린 것이다. 그것도 중국의 홍콩에 대한 조치를 지지하면서 말이다. 블리자드가 이런 행위를 한 이유는 블리자드가 중국에서 많은 돈을 벌고 있고, 중국의 자본이 블리자드에 많이 투입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말 게임만 알고 세상모르는 기업이 아닐 수 없다. 장담하건대.. 이 결정은 아마도 블리자드란 회사가 한방에 망하는 치트키라고 장담한다. 이미 블리자드의 게임 유저들은 #Blizzardboycott, #NoBlizzard 를 달면서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애플은 홍콩 시민이 이용하는 지도정보 어플 하나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홍콩 시민들은 시위 때 이 어플로 홍콩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왔다고 한다. 애플이라는 회사가 홍콩 정부의 국가적 삭제 요청을 홍콩 법적인 문제로 받아들여서 삭제할 수는 있다고 본다. 삭제만 했다면 말이다. 그런데 삭제 후 반발 여론이 잇따르자 애플의 CEO 팀 쿡이 나서서 홍콩 정부와 중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버렸다. 


홍콩의 지하철은 항상 만원이다. 그 만원 지하철에서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쳐다보고 있는 게 하나 있다. 애플의 아이폰이다. 중국 본토에서도 아이폰을 이용하는 사람을 많이 봤지만 홍콩만큼 아이폰 이용자가 많은 도시를 본 적은 없다. 한국의 아이폰 유저들이 말하는 사용 이유의 첫 번째가 간지이고 두 번째가 보안이라면... 홍콩은 아마도 첫 번째 사용 이유가 보안 아닐까.. 생각한다. 홍콩 시민들이 디자인 보는 눈이 없단 얘기는 아니고.. 그만큼 영국이 떠난 후 중국 체제에서 나름의 불안감을 안고 산다는 얘기다. 그런 홍콩 시민들에게 애플 CEO 팀 쿡이 빅엿을 날린 것이다. 


권력을 가졌거나 그 권력으로 국가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은 그 권력을 유지하는 방법이 권력을 강화하거나 권력에 복종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기업이라는 경제 권력도 같은 생각인 것 같다. 얼마 전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 대만과 수교를 끊는 나라가 또 있었다는 뉴스를 봤다. 과거 한국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었다. 당시 필자는 대만인 교수에게 중국어를 배운 직 후였는데.. 갑자기 귀국해야 한다는 편지를 받은 기억이 있다. 문자메시지도 이메일도 없었던 90년대 초반이어서 편지가 자연스러운 때였다. 서툰 한국어와 중국어로 쓰인 편지에는 한국이 대만을 버린 건 많이 섭섭하지만.. 한국 정부의 어쩔 수 없는 판단이니 존중한다는 말과 우리의 인연은 변함없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국가 차원에서 두 나라 중 한나라를 선택해서 수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국익을 우선시해서 선택하면 된다고 본다. 과거에는 이 판단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고, 현재에도 접경지역에서의 국가 간의 교류는 전쟁 위험을 안고 있어서다. 그러니 전쟁 위험을 감수한 국가의 판단을 타국 시민 입장에서는 저 편지의 내용처럼 뭐라고 할 얘기는 아닌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지금 홍콩의 시위는 국가 명운이 달린 사건이 아니다. 홍콩 시민이 자신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홍콩의 시위는 광주 민주화운동과 동일한 시민 민주화 운동이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면.. 그게 민주화 시위인 걸 어떻게 아느냐고 토를 달 수도 있을 것이다. 홍콩의 인구는 700만 명이다. 그런데 100만 명 이상 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 이하와 60대 이상을 뺀 300만 명 중 그 1/3인 100만 명이 연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홍콩 시민 40%가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있는 중에서 시위에 참여하는 연령층의 대부분은 20대라고 한다. 이건 홍콩을 떠나서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 특히 앞으로 홍콩을 이끌어 갈 젊은 청년들이 자신이 살아갈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생존권 투쟁을 하고 있는 거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이 와중에 게임하는 개인과 휴대폰 사는 개인을 고객으로 둔 글로벌 기업이 자신들의 고객을 버리고 중국 정부의 편을 들고 있는 것이다. 장담 건데... 중국 인구 10억을 잡을려다가 전 세계 인구 50억을 잃게 될 거라 본다. 중국 인구 10억 도 모두 이들의 편은 아닐 것이고 말이다. 개인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기업은 개인에게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 이제 최소 아이폰이 나의 개인정보를 지켜줄 것이란 믿음은 옅여졌다고 본다. 마음 놓고 나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특정 나라의 입장을 대변하는 블리자드란 회사의 게임 사이트에 접속해서 게임하기도 께름칙할 거라 보고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선택에서 아이폰과 블리자드는 점점 잊힐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구축한 국가를 초월한 생태계인 애플계가 다음 CEO 팀 쿡에 의해서 처참하게 무너진 것이다. 블리자드도 마찬가지다. 재미있는 네트워크 게임이 넘쳐나는 지금.. 무거운 블리자드의 게임에 지쳐있는 유저들이 블리자드를 버릴 개기를 만들어줬다고 본다. 


삼국지를 보면 장면 장면에서 여론을 중시하고 신경 쓰는 제후들과 제자백가들의 모습이 나온다. 백성들이 서로의 정보를 교환할 수 없던 시대에도 소문을 이용해서 여론을 조성해 왔다는 역사적 사실들이 전해져 내려온다. 지금은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특정 국가의 편을 든다? 그것도 핍박받는 개인을 무시하는 방향이다? 이건 비즈니스 안 하겠다는 소리다. 필자가 자주 말씀드리는 내용이지만.. 지금은 기업이 이미지로 먹고사는 시대다. 아무리 튼튼한 기업이라도 잘못된 말 한마디로 망할 수도 있는 시대란 말이다. 그래서 다시 제안드린다. 이제 기업의 비즈니스 방향은 인권보호와 생명권 존중이어야 한다. 그걸 무시하는 기업은 대중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본다. 의견이 다른 두 집회가 계속해서 열리고 있다. 그런데 한쪽은 자발적으로 나왔고 다른 한쪽은 동원됐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동원된 쪽에선 돈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어느 쪽이 이기겠는가? 당연히 자발적으로 나온 사람들이 이긴다. 동원된 쪽을 지지하는 기업이 아직 보이는 것 같다.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겠나? 아마도 망할 것이다. 그게 언론사든 일반기업이든... 지구 역사상 민심이 가장 강한 현재에선 말이다.


그럼.. 그렇지 하는 글로벌 기사도 하나 눈에 들어온다. 다이슨이 만들겠다는 전기차.. 필자가 의문을 제기했던 그 다이슨의 전기차는 아니나 다를까.. 포기한단다. 내연기관이나 전기모터를 이용한 이동수단의 롤모델은  이상 새로울  없다. 아이디어는 넘쳐나지만 현재의 것보다 효율적일  없기 때문에 상품화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뛰어넘는 개발이 있으려면 새로운 동력원이 발명되어야 한다. 그런데 다이슨은 날고 기어봐야 전기모터회사다. 그러니  즈음에서 포기하는 게 맞다고 본다. 사실 이걸로 내기를 했었다. 필자의 말이 맞을지... 윈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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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먹고사는 사주...

Eastlaw Bizstory 2019. 10. 2. 09:00 Posted by Eastlaw

사람으로 먹고사는 직업들이 있다. 보험 같은 게 대표적인 것이고 헤드헌터 같은 직업도 사람으로 먹고 산다. 다단계 같은 판매업도 사람으로 먹고살고.. 학문이나 입시가 아닌 류의 기술이나 스킬, 처세 등을 강의하는 사람들도 사람으로 먹고 산다. 이런 직업적인 게 아니라도 동창회나 향우회 등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나 관리하는 사람들도 사람으로 먹고 산다고 할 수 있다. 요즘 연예인들도 거진 사람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다. 마담, 마담뚜, 웨딩플래너, 요즘 뜨는 살롱, 보도방, 인력사무소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사주의 특징은 힘 있는 비견, 겁재로 사람의 시선을 모을 수 있다는 점과 편재나 편관, 편인, 상관 등을 통해 모인 사람들이 보기에 특이하거나 다르거나 뛰어나 보이는 무언가.. 즉 능력 인자를 가져서 말발이 먹힌다는 점이다. 모인 사람들은 이들을 보고 공통적인 착각을 하나 하게 된다. 그건 이들이 사람을 좋아할 것이라는 착각이다. 물론 사주 구성상 그런 사람도 간혹 있겠지만.. 이들은 오히려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받는 사주 구조다. 그러니 먹고살게 아니라면 사람들 속에 있는 것보다는 혼자 있는걸 더 좋아하게 된다. 이들을 리더라 부른다면 떠오르는 흔히 전해지는 말이 하나 따라온다. 


'리더는 고독하다.'


위와 같은 분들이 가끔 SOS를 쳐오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일이 너무 안된다는 것이다. 저런 분들이 하는 일은 대부분 자신의 능력만큼 실적에 따라 돈을 버는 일인데.. 갑자기 일이 되지 않으니 돈도 안 들어온다는 것이다. 필자가 안된다..   그만두라고  일을 계속하면서 일이 안된다고 하는 것이라면..  일을 계속해서 생기는 문제니 필자가 제 발 저릴 일이 없겠지만..  일이 당신에게  맞으니.. 계속하시오.. 했는데.. 안된다고 하면 필자가 난감해진다. 그래서 관찰해봤다. 사주명리학은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니깐.. 이들의 그동안의 삶의 과정을 추적해서는 이들의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 그건.. 잘되다가 갑자기 안되기 시작했단 거다. 명리학적으론 그럴  어떤 운의 부침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 그런데 그런 게 없었다면 다시 사주팔자로 돌아와야 한다. 비겁이 강한 사주는 비겁  사람들 속에 있어야 먹고살  있다. 이들은  사람들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버는 형태의 수익구조를 가졌으니 사람들과  밀접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비겁의 기본적인 특성을 다시 봐야 한다. 비겁은 나와 같은 오행이다. 형제고 동료다. 돕고 나누는 사이가 비겁이다.  비겁은 나와 같은 사람이다. 학교 다닐  반 친구는 나와 친구도 되지만 경쟁자도 된다. 경쟁자란 뺏고 뺏기는 사이다. 그래서 비겁은 뺏기기도 하고 도움도 받을  있는 인자다.  점에 착안해야 한다. 이들은 분명 사람들을 모아서 비겁 작용에 의한 도움도 받았지만.. 뺏기기도 했을 것이다. 정신적인 부분이다. 비겁은 사람에 의한 스트레스이기도 하니.. 그렇다면  이상 자신 소모되지 않기 위해서 또는 재충전을 위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멀어지려 했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 다면 사람은 번아웃에 빠지게 되고 이후 우울증이 걸리게  것이므로 이들의 판단은 옳았다고   있다. 그래서 이들에게 공통적인 질문을 던진다.


'혹시 최근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지 않았나요?'


대부분의 분들이 '예스!'라고 답한다. 다양한 이유를 든다.  만큼 했으면   같아서, 이젠 안 그래도   같아서, 사람들 만나는 게 질려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등등... 안타깝지만 사람들 속에 있어야 돈을 버는 사람들은 계속 사람들 속에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모인 이유는  사람을 좋아해서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러니 좋아하는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착각을 한다. 나를 또는 우리를 버리고 다른 이에게 갔구나.. 하고 말이다. 당신이 만약 위와 같은 사주인데.. 갑자기 돈벌이가 시원치 않다면.. 그건 당신을 보고 모였던 사람들이 최소 질투는 하고 있는 것이고, 크게는 배신감을 느낀 것이라 봐야 한다. 그런 게 아니라면 그렇게 급속도의 변화가 일어나진 않는다. 인간사에선 말이다.


그래서 비즈니스를 하는 비겁이 강하신 분들에게 필자가  해주는   하나가 너무 소모하지 말란 말이다. 누군가에게, 어떤 일에.. 너무 자신을 소진해버리면 소홀할 수밖에 없게 되고.. 소홀해지면  비즈니스는 끝이  버린다. 사주가 힘이 있다면 다시 시작해도 되겠지만.. 쉬엄쉬엄 유지해 나가는 게 당연히  편하지 않겠는가?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