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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17 필요 없는 코칭이 인생을 망친다. 1

누가 봐도 당신은 아니야.. 하는 일에 매달리는 사람이 많다. 당신은 될 것 같은데.. 하는 일에 매달리는 사람도 역시나 많다. 그런데 전자의 사람이 후자의 사람과 같은 격려를 받으면서 오랜 시간 안 되는 일에 매달린다면.. 처음엔 자기 고집이었겠지만 나중엔 주위 사람들의 눈 때문에, 그동안 매달린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남들이 될 것 같다고 하니깐.. 등등의 이유로 아주 오랜 시간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 


그럼 저 사람들은 왜 안 되는 일에 발을 들여놓고 못 빼고 있는 것일까? 사주명리학적으로 사람이 안 되는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사주팔자 내에 그 일과 연관된 인자가 많을 때다. 종격從格이라면 오히려 그 일을 해내는 경우가 많지만 대충 많은데 대운大運 상에서 그 인자가 흐르지 않는다면 자신의 바람만으로 그치게 된다. 두 번째는 사주팔자 내에 그 일과 관련된 인자가 없을 경우다. 이 경우는 관성官星과 인성印星에만 해당되는데 무관성無官星이 관官을 추구하면 안타깝고, 무인성無印星이 인印을 추구하면 변동이 심하다. 무관성은 답이 없지만 무인성은 자격증이나 프랜차이즈, 상표권, 특허권, 유명세 등으로 대체는 가능하다. 세 번째는 공망空亡의 경우다. 공망도 없는 것이므로 그것을 채우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그것이 안 되는 일에 매달리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는 사주팔자 내에 없는 것이 공망일 경우에 더 그렇다. 


필자의 말에 배치되게 팔자에 관성과 인성의 조화를 이루어도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하시는 분이 있으실 거다. 그건 이렇게 보면 된다. 재다財多가 그럴 경우 실제로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그러는 거다. 하지만 재다의 매달림은 이유 없이 매달리는 게 아닌 계획적인 매달림이고 자기 계획에서 벗어나면 손절매한다. 식상다食傷多가 그럴 경우 창작욕에 무언가 자꾸 하고 싶은 거다. 남들에게 인정받아서 뜨지 않으면 그냥 취미다. 비겁다比劫多가 그럴 경우는 그건 지기 싫어서 그러는 거다. 분위기나 환경, 유행이 바뀌거나 이사나 이주해서 경쟁상대나 비교 상대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안 한다. 이외에 사람이 그렇다면 그건 정신질환에 의한 과다 집착이다.


그렇다면 또 한 가지 드는 의문은 사람이 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말도 있는데.. 정말 아무리 매달려도 절대로 안된다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내 사주팔자에 없는 일이라도 대운大運에서 오기도 하고 세운細運(년운年運)에서, 월운月運에서, 일운日運에서, 시운時運에서도 들어온다. 그래서 팔자에도 없는 그 일의 맛을 볼 수는 있다. 관을 추구하는 사람을 예로 들면.. 무관無官이나 관官이 약한 사람이 1인 기업의 유일한 직원으로 있다가 신입직원을 하나 뽑으면서 사장이 '너, 이제부터 과장이야! 신입사원 잘 가르쳐!' 하면 그날부터 신입직원을 들볶기 시작한다. 자신의 무관에 대한 한恨을 풀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건 밑에 직원이 나가거나 자기가 잘리거나 해야 끝이 난다. 물론 이 사람에게 물어보면 자기는 잘해 줄려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할 것이다. '완장'이란 소설은 이 부분을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관의 권력욕'을 제대로 이해하시려면 꼭 읽어들 보시길... 


하지만 관을 추구하는 사람이 시험으로 들어가는 관의 직업이나 관을 쥘 수 있는 자격증을 노린다면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우리는 지금도 고시 시험을 10년 봤다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시험 쳐서 따는 관중에 가장 낮다고 할 수 있는 9급 공무원 시험을 계속해서 낙방하는 사람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좀처럼 그 수험생 짓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없는 관을 가지려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의 해결책은 9급의 경우 현실적인 대안이 없지만 5급을 노렸는데 안됐으면 7급을 치고, 7급을 노렸는데 안됐으면 9급으로 내려쳐서 일단 낮은 관이라도 갖는 걸 우선으로 하고.. 그것이 작은 관이라도 만족할 줄 아는 것이다. 그런데 관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만족이 안된다. 그럼 그때 직장을 다니면서 9급은 7급을 공부하고 7급은 5급을 공부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돈을 벌고 직업을 유지하면서 공부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이건 사주에 무관하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인생의 진리이기도 하다. 필자에게 상담하는 분 중에는 9급 다니다 7급 합격하고.. 이젠 사무관이 아닌 의사나 변호사를 노리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운이 남았다면 하라고 말씀드리지만 이미 두 번 이상이나 관을 쓴 상태이므로 대부분의 분들이 시험 관운은 끝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사실 이경우엔 답이 없다. 대신 관운 뒤엔 재운이 따르므로.. 관을 유지하면서 돈 벌고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면서 달래게 된다. 사람의 욕심은 항상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되어 있다. 그 욕심을 얼마나 빨리 절제하고 작은 것에 만족하느냐가 이렇게 안 되는 일에 매달리는 일을 없게 한다. 특히나 요즘 같은 비슷한 사주 파워에 비슷한 관운으로 경쟁하는 시대에선 말이다. 물론 이 부분은 돈을 많이 벌거나 비즈니스를 키우거나 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순전히 관 문제의 해결책이다. 


그럼 돈 문제는 어떻냐고? 부富의 크기는 사주팔자가 제한하지 않는다. 이 말은 사주팔자에 상관없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필자가 누구의 사주를 보고 '당신 돈을 얼마 정도 벌거요!'하고 말한다면 그건 명리학적으로는 사기를 친 거다. 명리학으로 그것을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도사, 박도사 시대가 지난 90년대 중후반부터 실력이 모자라서 얼버리 무기 위해 내뱉은 '당신 사주로는 얼마까지 벌 수 있다.'라고 말해주는 철학관들이 대박을 치기 시작했고, 아직도 그걸로 돈을 벌어먹고 사는 역술인들이 많다고 듣는다. 그들 말대로 사주에 돈을 얼마 버는지 나와 있다고 치고.. 그들이 말한 돈을 현재 상황에서 보자. 90년대 100억을 번다고.. 아주 큰 부자가 된다고 했던 사람이 지금 그 100억을 가지고 큰 부자 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그들의 말을 듣은 사람 중 100억을 번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몰라도 벌었어도 지금 시대에선 큰 부자는 아니다. 최소 역술을 한다면 미래를 보는 눈은 있어야 하지 않나? 아니면 물가상승률이라도 고려하는 기초적인 생활인의 지식은 사주상담의 베이스로 깔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제부터라고 이 글을 읽고 제대로 하시기들 바란다. 재財는 돈도 재물도 사업도 아니다. 재는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피이자 동력이다. 정재正財를 가진 사람은 그 동력이 꾸준해야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해나갈 수 있다. 편재偏財를 가진 사람은 큰 움직임 즉 큰 목표, 큰 꿈을 꾸면서 사는 사람이다. 현대 사회에 와서 돈이 살아 나갈 수 있는 동력이기 때문에 정재를 쓰는 사람은 꾸준한 월급을 받으면서 안정적이어야 자신의 일을 해나갈 수 있다. 그래서 정재를 월급 재산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편재를 쓰는 사람은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화시킬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 꿈이 현실화될 때 돈이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편재를 사업 재산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이해해야 사주를 재로 풀 수 있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지만 한도 끝도 없으니 이걸 화두로 깨치시기들 바란다. 


사주와 부의 상관관계를 말씀드리면 이렇다. 자기 사주팔자에 맞는 일을 한다면 그것으로 벌고 키울 수 있는 부의 크기는 사회 통념에 의한다. 여기서 사회 통념이란 '그 일을 해서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란 사람들의 반응이다. 유재석, 강호동급으로 분류되는 김재동이 예능 1회 출연료도 안 되는 돈을 강연료로 받았다고 난리 치는 비상식적인 정치 잡배들이 있고, 그들의 말에 동조해서 아무 생각 없이 같이 씹는 사람들을 있다. 이걸 보면.. 여러분이 그냥 생각해도 돈 버는 게 여론 하고도 관련 있는 것 같지 않나? 이게 사회통념이다. 이래서 사람은 시대도 잘 타고나야 하는 것이다. 돈은 남몰래 벌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현대사회에서 부자가 되려면 소문이 나야 한다. 그 사람이 그렇게 돈을 잘 번대.. 하고 소문이 나야지 더 잘 벌 수 있고, 번 돈을 마음대로 써도 욕을 안 먹게 된다. 아직도 한국에는 소위 좌파라고 불리거나 사회약자를 돕거나 그들을 위한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돈을 잘 번다고 하면 욕을 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대가리에는 친일하고 쿠데타하고 약자를 짓밟고 하는 말종들은 부정한 방법이라도 돈을 많이 버는 게 당연하고 괜찮고.. 사람 볼 줄 모르는 썩은 자기 눈에 자신과 시작이 비슷하거나 못하다고 보이는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면 다 죽일 넘이라고 박혀있다. 이 사람들은 마인드는 쌍놈이자 노비.. 그 자체다. 조선의 야사를 보면 양반집 종놈들이 더 양반 행세를 하고 살았다고 나온다. 일제 식민지 시대엔 일본의 종놈을 자처한 친일파 것들이 그랬고 말이다. 옛날에 그렇게 살았던 자신의 조상에게서 유전받은 마인드라 정신적으로 쌍놈이나 노비를 극복하질 못하니 그런 생각에 동조하고 그런 행동과 말을 할 수밖에 것이다. 지구 상에는 이미 120년 전에 신분제가 철폐되었다. 그 후부턴 주인, 노비가 아닌 모두가 동등한 인간이다. 누군가 돈을 잘 벌면 그 정도 벌만 하니깐 버는 것이고, 누구라도 그 정도 하면 그렇게 벌어야 한다. 노비 정신을 가진 당신에게 한번 물어보자! 당신은 당신이 그 정도로 해서 그렇게 버는 게 싫은가? 당신은 당신이 아무리 실력이 쌓이고 인기가 있어도 최저시급만 받을 텐가? 아니면 당신이란 인간은 절대 최저시급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니 모두 당신과 같은 최저시급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인가? 간혹 자신이 그 정도 했는데 자신은 못 벌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당신이 그 정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못 번다면 그 정도 했다고 착각하고 있거나 뭔가 큰 다른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이미 당신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종놈 마인드로 살아오다 보니.. 당신을 종놈 취급하고 있어 종놈 몸값만 주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요즘 아르바이트 앱 광고 문구를 들려주고 싶다. '최저임금은 나라가 올려주지만 최저 인식은 자신들이 올려야 한다'라고... 내가 대접받고 싶다면 남을 먼저 대접해야 한다는 그 고리타분하게 들리고 오래된 말이 지금 당신의 사회적 레벨을 깎아먹고 있는 자신을 바꿀 수 있는 키포인트다.


30년 동안 2대째 가정에서 사용하는 세정제를 제조해서 파는 사장이 찾아와서 먹고살기 힘들지만 빚은 없다고 자랑질 아닌 자랑질을 한 적이 있다. 제품 사진을 보여 달라고 했다. 용기는 얼마 만에 한 번씩 제작하냐니깐 많이 팔리면 6개월에 한 번 아니면 1년에 한 번이란다. 그래서 다음번 용기 주문이 언제냐고 물으니 한 달 후란다. 필자가 시키는 대로 하면 지금 살고 있는 20년 넘은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 프리미엄 주고 사서 옮기게 해 주겠다니.. 그러겠단다. 용기 이렇게 바꾸고, 이름 저렇게 바꾸고, SNS 광고 때리라고 했다. 광고비 1000만 원 정도면 충분할 거라 보는데.. 없으면 필자 말대로 되면 5배 플러스 알파로 받는 조건을 필자가 내겠다고 하니.. 그냥 자기 돈으로 하겠단다. 결과는... 궁금할게 뭐 있나? 가져온 제품을 사무실 탕비실 여기저기에 써보니 성능이 너무 좋았고 최신 기술과 친환경 제품이기도 했다. 이후로 2차, 3차로 경영전략을 줘서.. 지금은 굳이 필자 보러 올 일이 없어졌다. 작년인가? 필자 집 근처에 짓고 있는 바람만 좀 세게 불면 창문 날아가는 초고층 아파트에 입주하면 자주 보겠다 좋아했지만...  시간 없다.ㅎ 요즘 부자는 뭘 해도 많이 알리고 인기를 끌어야 한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최고의 부자가 된 이유는 현재 방탄소년단을 아는 한국인 비율보다 트럼프를 아는 미국인이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미 30년 전부터 말이다. 뭘 해도 주목을 받으니 사막에다 호텔 짓고 빌딩 올려도 팔아먹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인기와 인지도가 부에 미치는 영향은 AI시대가 가까워질수록 더 가속될 것이라 본다. 필자가 이 CEO에게 한 컨설팅은 컨설팅을 넘어선 코칭이었다. 기술력과 품질을 제외하고는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회사를 시대의 흐름과 맞추어준 코칭인 것이다. 코칭은 이런 사람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이미 고성능 스포츠카를 가지고 있는데.. 원래 비포장 도로 위에 놓여있었다고 그 비포장 도로만 달리는 사람이나 포장된 길이 어딘지 모르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 여기가 포장 잘된 고속도로니 제한속도와 휴게소 위치와 그 외 주행상 주의사항을 알려주면서 달려보라는 코칭 한마디면 그냥 속도위반 단속카메라 플러시 펑펑 터트리며 달릴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속도는 지키고 달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과태료가 부담되면 알아서 지켜가지 않겠나?^^


직업선택이나 투자 코칭이 성행하고 있다. 사회로 나갈 모든 준비와 스펙을 갖춘 사람이 직업선택이나 투자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듣고, 듣자마자 자신이 원하는 게 어떤 것이었고 강의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그것을 해나갈 수 있을지 알게 되었다면 이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 일을 하면 된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그 사람들이 멍하게 이런 코칭을 듣고 받다가 코치란 사람의 강한 유도나 사기성의 강압에 의해서 원하지 않는 일이나 투자를 한다면 결과는 어떻겠나? 필자는 그렇게 엮여서 자신의 일을 그만 두지 못하는 사람을 최근에 많이 본다. 그래서 제안한다. 현재의 자신이 정말 할 게 없다면 몸 쓰는 알바를 해라. 그 알바가 몸에 익기 시작하면 최신의 드라마와 영화를 봐라. 그러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이나 하면 좋을 것 같은 일이 생긴다. 사주에 무관하게 누구나에게나 말이다. 그럼 그걸 차근차근 준비해서 해보시라.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필자 아니라 그 누구를 찾아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으러 왔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이 오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가 시키는 걸 할 마음을 말한다. 필자가 시키는 게 마음에 들면 하고 아니면 말고란 생각으로 오시면 서로 시간낭비, 돈 낭비다. 그분들은 착각을 하고 온 거다. 필자가 뭔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자신의 천직을 찾아줄 거라는 착각, 그 직업이 자기 마음에도 쏙 들 거란 착각.. 말이다. 그런데 현대사회는 그런 게 없다. 그런 직업이 있다 해도 이미 자신과 같은 사주의 사람들이 그 일을 하고 있어서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에 접근 못할 가능성이 더 큰 것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필자에게 컨설팅받으신 많은 분들은 필자가 자신의 사주에 맞게 시킨 아주 초보적인 일을 베이스로 실력을 쌓아가는 과정을 실천하시고.. 몇 년이 지나 직업적으로 완성됐을 때 자신만의 일을 시작했거나 할 거라는 희소식을 전해오신다. 


'전 정말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래도 세상에 믿는  친동생 얘 하나밖에 없어서 상담하러 따라왔던 거예요. 근데 저한테 부지런하다.  일이 잘 맞다. 나이 얼마냐? 그럼 공짜로 배울  있는 직업과정도 많이 있다. 나이가 부담은 되겠지만 그래도 말단부터 일단 일을 시작해봐라. 당신의 몰랐던 능력을 확인할 기회가 될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사람이 지금 무슨 소릴하는거야? 했어요. 근데 정말 집에  있으면 미칠 거 같아서 구직자 과정 무료교육에 등록했고, 취업해서 지금  없으면 이 가게가 안 돌아가요. 오늘 제가 휴가 냈다고 사장님이 가게 휴무했거든요. 정말 제가 이렇게 능력 있고 부지런하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인 줄 몰랐어요.'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고 직업훈련을 통해서 취업해서 이제 창업을 꿈꾸는 분이 재상 담와서 들려준 얘기다. 필자가 개인상담을 계속하고 있는 원동력이 이런 분들에게서 나온다. 그런데 정말 소수지만 몇몇 분들은 '돈 아깝다!', '실망했다.', '사기당한 기분이다.'등으로 느끼고 그걸 인터넷에 올린다. 필자는 이런 정보를 주기적으로 알게 된다. 반기가 지나면 필자 회사 마케팅팀에서 주지 말라고 해도 꼭 주는 게 있다. 6개월 동안 인터넷 상에서 이동헌이란 사람에 대해 어떤 글들이 올라왔는지.. 종합되고 정리된 자료다. 여전히 필자에 대한 자료량은 별로 없어서 필자에게 상담받은 분들께 감사하다. 나에 대한 글들이 껌처럼 씹히는 게 유쾌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런 쓸데없는 짓하는 시간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더 집중해서 살아가신다고 생각해서다. 그런데 이번엔 눈을 끄는 분량이 좀 있었다. 그냥 오픈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필자에 관해서 떠든 내용인데.. 몇 개를 읽고는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버렸다. 필자에게 개인상담을 한번 받고 최근까지도 줄기차게 이런저런 질문을 메시지로 해오는 사람이었다. 필자가 답한 둘만 알아야 할 내용이 그대로 들어 있는 글을 읽어서다. 그 글 중에 가장 필자를 짜증 나게 한 글은 '비싸다, 후회했다, 짜증 난다.' 등의 글이었다. 필자의 시간을 그렇게 뺐아갔었고 지금도 질문을 날리며 답을 요구 있는 그 사람의 양면성을 봐서다. 그런 사람인 걸 몰랐냐고? 알았지만 자기 삶까지 그렇게 무시하고 살 정도로 망가졌는지는 몰랐다. 염치는 사주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도 다시 배운다.. 사람은 역시나 자기 팔자 그대로를 산다고.. 이 사람은 필자가 알려준 방법으로 톱클래스로 불리는 직장에 취업까지 성공했다. 이 사람이 쓴 글 중엔 괜히 지금 취직돼서 직장 다니느라 고생한다며 놀 때가 좋았는데.. 하며 필자의 이름이 언급된 건 아니지만 필자한테 짜증 내는 글도 있었다. 자신은 일이 힘들어 넋두리를 풀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월급 루팡 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 미친놈 때문에 괜히 여기 취직해서 밤낮없이 고생...' 


어쨌든 필자 입장에선 십 원짜리 욕을 나름의 최선을 다한 후에 들으니 씁쓸하다. 이런 사람을 컨설팅 대상이 되지 않게 내정법으로 필터링한다고 하는데도.. 참 어렵다. 이 사람이 며칠 전에 질문을 하나 해 왔다. 지금 일 하는 게 힘든데 다른 시험을 준비하면 어떻겠냐고... 필자는 뛰 끝이 있는 사람이라  안 한다. 마케팅팀의 임무는 인컨설팅과는 무관하다. 필자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여론을 수집하고 거기에 맞는 판매전략을 세우기 위해서 존재한다. 하지만 정보수집 봇이 자동으로 이런 자료를 모아 온다. 이걸 알려주는 이유는 겁주는 거다. 필자가 그걸 안다고 해도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없는 소리 올리면 필자 그 사람 볼일 없을 거라고.. 필자가 그래도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필자가 아는 거의 모든 사람은 필자가 '보지 말자!'.. 고 말하는 걸 가장 무서워한다. 필자는 사주는 10년에 한 번만 보면 된다고 분명 말씀드린다. 10년이 되지 않았는데, 상담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직 상담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그걸 원본 그대도 오픈하지 않으면서 필자를 함부로 말하는 건.. 자기 욕하는 거다. 그래서 안타깝다. 이게 바로 필자 컨설팅의 가장 완벽한 실패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실장님.. 오랜만입니다.'

'예. 잘 지내시죠?^^'

'혹시 서울에 사무실 내십니까?'

'예? 갑자기 무슨...'

'어제 문회장님 만났는데, 이실장님 서울 오신다고 좋아하셔서요.'

'하하하. 문회장님은 한 10년 전부터 제 사무실 자기 방 옆에 만들어 두고 계신데요. 뭘.'

'그런데 이번엔 확실하다고 하셔서 혹시나 하셔서요.'

'그냥 왔다 갔다 할 일이 많아서 강남이나 청라에 오피스텔 빈 거 있음 싸게 달라고 말씀드려서 그러시는 거 같은데. 아직 확실한 건 아닙니다.'

'이런 말씀드려서 죄송한데, 오시면 컨설팅 비용은 현실화해주셨으면 합니다.'

'예?'

'지금 부산에서 개인 상담하고 받으시는 비용이 너무 저렴하셔서 저희 같은 사람 다 굶어 죽습니다.'

'아~'

'제 고객들 중에 대표님한테 갔다 오신 분.. 저하고 다 거래 끊었습니다.'

'이런..'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부탁드립니다.'

'예. 나중 일이지만 고려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죠. 정말 죄송하셔야죠. YOU 스승이 나한테 배웠으니.. 그래도 내가 스승의 스승 뻘인데.. 자기 스승한테도 못할 소리 했으니깐요.  그러시더니 이제 많이 늙어신 것 같네요. 여튼 알겠습니다. 이제 이런 전화는 하지 마세요. 아니 전화하지 마세요. 안 받습니다.'


지금 서울에는 인테리어 회사 하나밖에 없어서 거의 출근을 안 한다. 그러다 보니  책상이 사라졌다.ㅎ 그래서 책상 놓을 자리 찾으려다가 말이 서울에 다시 사무실 내는 걸로 와전된  같다. 그러면서 덕분에 아닌 사람 하나 끊어냈다. 이렇게 사람은 끊어내면서 살아야 한다. 인맥.. 사실  필요 없는 것이다.


글을 써놓고 보니.. 제목이 어색하다. 7월에 있었던 야사들이 스며들어서 그런 거 같다. 

하두  안 올라온다고들 하셔서 그냥 올린다.^^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