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있는 폭력성이란...

컨설팅사례보고 2018. 10. 30. 10:35 Posted by 인컨설팅

끔찍한 살인사건이 연일 뉴스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무술년의 마지막 작용력이라 해가 바뀌면 잦아들거라 생각한다. 필자가 올린 글과 다음 날 일어난 살인사건 때문에 정말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딸의 전 남자 친구가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딸을 무참히 살해하고 심지어 딸은 고문까지 해서 살해하고는 자살한 사건이다. 필자가 올린 글에서 가장 많은 피드백이 나온 부분은 남자를 만나긴 해도 자신의 아이나 부모에게는 소개하지 말라는 내용과 친해지면 폭력성이 커진다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폭력성이 단순히 한대 구타하는 게 아닌 살인까지 이어질 수도 있느냔 질문도 함께였다.


필자가 궁합을 보러 오거나 자식의 사주를 보러 왔을 때 폭력성이 있다고 하면 쉽게 수긍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혀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다. 수긍하시는 분은 이미 그런 성향을 봐 왔거나 잠재적인 폭력성을 본 적이 있는 경우다.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은 고집이 좀 있을 뿐이지 아주 순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사주에서 보이는 폭력성이란 뭘까? 가장 핵심 포인트는 강한 사람, 싸움을 잘하는 사람, 격투기 운동 경력이 있는 사람 등이 사주 상에 폭력성이 있을 경우는 50% 정도로 실제 폭력을 쓸 수 있는 사람과 폭력성이 있는 사람은 다르다는 점이다. 


대학교 1학년 때 쌈질이나 하는 깡패 사주란 소리를 듣고.. 처음엔 나 깡패 아닌데 했다가.. 학교 생활에서 한 번씩 불끈하는 자신을 보고는 정말 그런가 생각하고.. 20년을 눈에 힘주고 살고 있다는 사람을 상담한 적이 있다. '개미 한마디로 못 잡는 사람이 무슨...'

'그..글쵸? 모기도 잡기 미안해서 모기장 치고 잡니다. 그 아줌마 말 안 믿어야 하는데.. 그게 머리에 꽂혀서...'

크게 나쁘게 산건 아니지만 그런 사주라는 말이 뇌리에 박혀 있으니  대로 돼라 하는 판단으로 살았다는 아쉬움이었다. 단순히 강하거나 양기가 강하거나 편관, 겁재성이 강한 사주를 보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폭력성이 있다고 하는 역술인들은 인생공부를   하고 남의 사주를 봐줘야 한다고 본다.


'재작년에 대표님의 "아드님은 폭력성이 있는 사주예요."란 말을 들었을   틀린 부분도 있고 맞는 부분도 있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난달에 갑자기 학교에 가기 싫다면서 결석을 며칠 하고는 아침에 깨운다고  방에 있는   부수고 말리는 누나를 밀어서 넘어지게 하고도 눈빛 하나 안 변하고  잘했다고 고함 지러는  보고는 대표님 녹음을 다시 들어봤어요. 정말 2018년 술월이라는 10월 첫 주 지나고부터 그러고 있네요.'


얼마  급하게 재상담을 해오신 어머니의 말이다. 너무 급하게 서둘러셔서 한밤에 한국 도착 비행기 내려서 숙소 가서는  시간도  쉬고 상담했었다. 정말 순한 아들이 갑자기 돌변해서는 날이 갈수록 폭력성이 심해지자  가족이 멘붕이 오셔서는 필자의 귀국만 기다렸다고 한다. 어머니와 상담하고 아직은 함부로 대하지 않은 아버지를 모셔서 아들을 진정시키고 정상화시킬  있는  가지 스토리를 짜드리고 충분히 말하는 연습을   아들과 대화하게 했다. 대응 스토리가  먹힌 덕분에 일단은 학교에 출석을 하면서 수능을 치기로 했고  후에 요구사항을 풀어가기로 하고 안정된 상태다. 


 경우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는가? 어? 폭력성도 운하고 연관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셨다면 맞다. 인간은 동물이고 유기체라고 하지만 우주 한복판에 혼자 있지 않는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환경이라는 운의 영향으로 가만있던 잠재력이 발동될  있는 것이다. 위의 경우 아들의 폭력성이 운의 영향이 겹치고 겹치면서 강해지면서 터져 나온 것이다. 같은 사주가  50명인데 모두가 터져 나오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다. 이전에 충분히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다면 아무리 운이 겹친다고 해도 폭발하는 일은 없게 된다. 위의 경우 필자가 분명 고3이 되더라고 평소에 하던 축구를 계속하게 하라고 말씀드렸지만 고2 때부터 공부에 방해된다고 축구뿐만 아니라 즐기던 대부분의 운동을 못하게 한 게 핵심 원인이었다. 


사주에 폭력성 인자가 있는 사람이  폭력성이 나오는 경우는 만만 함이다. 이런 사주의 특징은 적극성이나 움직임이 약하다는 특징을 가지는데 그래서 평생 몸조심하면서 산다는 점이다. 하지만 만만한 대상인 부모, 형제, 와이프, 자식, 친구 등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시작은 장난이라고 느껴질 만큼 가볍다. 그러나  사람은  가벼운 폭력을 행하고는 이렇게 해도 되겠구나 하는 경험치를 쌓게 되고 다음엔  강한 폭력을 행사하게 된다. 사람이  웃기는 게 그러게 서서히 폭력을 강도를 높여갈 경우 폭력을 당하는 입장에서도  사람은 그래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후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폭력을 당하게 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당연히 신고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런 형식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범죄심리학에서는 사이코패스라고 부른다. 필자가 사이코패스로 알려진 사람들의 사주를 알려드리고 싶지만  사주를 가진 사람이 모두 사이코패스는 아니기 때문에 악용의 가능성이나 앞의 케이스처럼 자신의 사주와 유사한  보고 자신도 그렇다고 착각하고 사실 분들을 위해 사주 공개는 지양한다. 


사이코패스 사주를 가진 경우 30살 이상 살아온 사람은 자신의 성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개인 사주를 봐줄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말하면 이런 분들은 대부분 수긍하면서 성향을 약하게 하는 방법을 물으신다. 자신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필자가 제안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효과를 보실  있다. 그건 생각을 글로 쓰는 연습을 하시란 거다. 작가들이 자신의 주인공과 대화하고 커뮤니케이션하듯이 자신의 성향을 자신의  속에 넣어서  속에서 성향을 펼치게 하면 본인은  성향과 분리가 된다. 그리고  성향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고 제3의 인물로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당신이 작가가 됐으면 드러나지 않았을 성향이었다고도 말할  있는 것이다.


 외에도 사주와 폭력성의 관계는 아주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현실에서의 행동성이 생기고 말고가 결정된다. 그래서 사실 글로써 모두 전해드리는데 한계가 있다. 생각날 때마다 관련 글을 포스팅해 드리겠다.


 

 

인컨설팅    이동헌

 


사주가 좋은 사람은 ...

컨설팅사례보고 2018. 10. 29. 14:39 Posted by 인컨설팅

사주가 좋은 사람은 관상도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예쁘고 잘생긴 것과 좋은 관상은 또 다른 의미이니 잘 생긴 사람이 꼭 사주가 좋은 건 또 아니다. 그리고 잘생기고 예쁘면서 못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미 알고 계시지 않나?


필자는 상담하러 왔을 때 사주가 좋고 운의 흐름까지 좋으면 사주 볼 필요 없는데 왜 왔냐고 묻는다. 들으시면 열 받겠지만 지난달 날이 좋았던 어느 날 하루.. 정말 사주 좋은 분들만 몰아 왔었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의 시간을 빼서 개인 사주를 보는 입장에서.. 이런 분들만 오면 내심 허무하기도 하다. 굳이 필자가 컨설팅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니...


'고등학교 때 가고 싶은 대학을 못 갔어도 재수나 편입학했으면 명문대 소리 듣는 어디, 어디, 어디는 갔을 거고 전공은 경영 관련을 가야 되는데 못 갔어도 취업하니깐 일은 그쪽으로 주어졌겠죠? 대기업급은 다닐 거고.. 어디 다닙니까?'

'예. 대기업 다니다 지금은 외국계 신생회사 어디로 이직했어요.' 

'거기라면 이제 지사장 해야죠. 이 사주면..'

'예. 지원을 그렇게 하진 않았는데.. 지사장 시켜주더라고요.ㅎ 그리고 고등학교 땐 그냥 공부도 하기 싫고 동아리 활동도 재미있고 해서 공부를 안 했어요. 대학에 합격은 했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재수해서 말씀처럼 스카이 어디 OO과 갔고요. 경영은 복수 전공했어요.'

'음... 그럼 직원들과의 관계가 문제라 오셨겠네요?'

'예. 맞아요. 그리고 제가 이 자리에서 이 일을 계속해도 될지.. 너무 과분한 자리는 아닌지.. 무슨 사고 치는 게 아닌지 불안한 것도 있어요.'


'고3 때 성적이 살짝 떨어졌을 건 같지만 그래도 공부가 되셨는데? 의대 못 가셨어요?'

'아! 저 의삽니다.'

'대학병원 잘 계시다 개업은 하셨을 것 같은데? 안과??'

'예. 안과. 개업해서 잘되고 있습니다.'

'와이프 분이랑 문제 있을 사주도 아니고.. 그럼 보실 필요 없으신데.. 음... 자녀 분들 문제세요?? 아닌데? 이 친구도 괜찮은데...'

'그렇죠. 사실 골치 꺼린 둘짼데 첫째가 고3이라...'


봐라.. 팔자 좋아도 걱정이 있다. 왜냐? 아무리 팔자가 좋다 해도 인간은 변화와 처음 하는 일은 무조건 힘에 부치기에 그렇다.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은 누구에게나 이번 생엔 처음이라 그런 거다. 사주가 좋으면 아무래도 이런 처음의 적응이 빠르다. 그러니 남보다 앞서 나가는 것이고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주 좋은 사람이 괴로운 이유는 다른데 있다. 혼자 살아갈 순 없지 않나? 위의 두 가지 예처럼.. 사장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직원들이 못하면 고생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부모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자식 사주가 못 따라 주면 애가 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쁜 사람보다는 편하고 낫게 사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나음이 꼭 금전적인 면을 말하는 건 아니다. 이 말은 사주가 나쁜 사람도 돈을 잘 벌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말이다. 사주가 한쪽으로 몰려있거나 구성이 안 좋은 사람이 득세해서 잘 살거나 승승장구하는 케이스는 흔하다. 그럼 사주가 좋고 나쁜 것이 별 차이가 없는 것이냐고 물을 수 있다. 아니다.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사주가 좋은 사람은 큰 등락이 없는 반면에 사주가 나쁜 사람은 등락이 심하게 된다. 필자가 올린 강의를 열심히  사람은 등락을 얘기할  인성과 토를 떠 올 리  것이다. 인생에서 없으면 등락이 발생하는 두 가지 인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좋은 사주의 기본 요건  하나가 인성의 득세 유무와 토가 있느냐이다. 두 가지가 없는 사람 치고 등락을 겪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주를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필자가 이런 말을 하면  관찰해보시기 바란다. 이런 케이스들에 유의해서 관찰하다 보면 역학의 눈이 생긴다. 역학의 눈이란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복잡해 보이는 현상이 간단해지는 것을 

보는 눈이다. 


필자가  사주  필자가 생각하는 것에 가장 가까운 팔자 좋은 사주의 삶은 다음과 같았다. 아주 순한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산다. 학창 시절에도 어머니가 자신이 나온 초, 중, 고교 앞에서 분식집을 한 덕에 적이 없었다. 사이가 안 좋다 싶으면 어머니가 지나가는 애들을 불러다가 떡볶이에 가락국수를 먹이니 싫어하는 애들이 없었다. 선생님들도 비슷한 이유로 다  대해 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애초에 성적이 안돼서 대학 갈 생각도 없이 아버지가 하시던 버스 운전을 배워서 통근버스 대타를 뛰다가 군대에 갔다. 군대 가서는 수송부대로 가서 운전병이 되었는데 그 부대에서 가장 위문편지를 많이 받았단다. 자신이 몰던 통근버스에 타던 비슷한 또래의 여고, 여상 졸업하고 여공들이 사회에서 알게 된 첫 번째 비슷한 또래가 자신이었던 거다. 수송부의 대부분의 고참들에게 펜팔을 소개해주고는 수송부에서 가장 좋은 보직이라는 유류차 운전병을 하며 엄청 편안한 군생활을 하고 전역했단다. 제대하고 나오니 초등학교 때부터 따라다녔던 여자 동창이 결혼을 하자고 조르더란다. 네가 싫은 건 아니지만 운전은 많이 해서 질려서 다른 일을 하고 싶은데 아직 찾지를 못했다. 직업을 구하면 하자고 했더니.. 일본의 유명 전자 브랜드 부품을 독점 수입하는 대리점을 하는 동창의 아버지가 일을 같이 하자고 했단다. 그리고 결혼하고 곧바로 장인이 중병에 걸리시는 바람에 자신이 대리점을 가지게 됐단다. 10여 년을 놀다시피 장인이 하던 대로만 관리하다가 독점이 무너지자 문을 닫게 되었단다. 그리고 아내의 친정에서 현금 투자해서 벌린 몇 가지 사업을 하기 싫어서 업종 변경하면서 돈을 까먹었단다. 그리고 마지막 사업의 문을 닫는 시기에 자신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머니가 하시던 가게가 유명 맛집이어서 가게 건물을 팔면서 몇 억의 권리금까지 받고 넘기고는 낚시 다니고 있단다. 


필자는 이 사람이 팔자가 좋다고 말했지만  사람의 생각은 좀 달랐다. 초, 중, 고교 때는 어머니가 학교 앞에서 가게를 한 까닭에 학교에서 자신을 모르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없어서 계속해서 눈치를 보고 살았다고 한다. 어머니가 가게를 하시는 것도 사실은 좀 부끄러웠다고 한다. 공부를 좀 하려고 치면 가게 물려받음 되는데 공부를 왜 하니.. 하는 농담들이 진담으로 들려서 공부를 안 했단다. 버스 운전도 하기 싫었는데 집에 누워있는 걸 못 보는 아버지 탓에 억지로 배워서는 맨날 새벽이나 한밤 중에 스페어 기사로 일해서 여직원들이 챙겨주고 같이 술 마시고 놀아주고.. 하는 것 아니었으면 너무 힘들어서 못했을 거란다. 군대에서도 하기 싫은 운전을 했었고 편지가 너무 많이 와서 눈에 뜨이면 피곤한 군생활이 더 피곤했다고 한다. 아무도 괴롭히지는 않았지만 펜팔 할 사람 소개시켜달라고 하는 통에 하기 싫은 얘기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게 너무 싫었단다. 


여러 분은 어떻게 생각하는 가?  사람의 사주를? 아니 삶을??


필자가 이 사람의 팔자가 좋다고 말하는 이유는 치열함이 필요 없어서다. 그냥 흐르는 데로 살아도 사는데 지장이 없고 재적인 면이나 관적인 면에서도 지장이 없어서이다. 반대로 말하는 필자는 그냥 흐르는 대로가 아닌 강물이나 파도를 역행하는 삶을 사는 사주이고 그래야 재적인 면이나 관적인 면이 원하는 형태가 되는 사주다. 그러니 필자의 노곤함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좋게 보이는 것이다. 여러분도 마찬가지 아닌가? 여러분이 돈에 궁핍한 사주라면 돈이 넉넉한 사주를 부러워할 것이고, 관이 부족한 사주라면 관을 편하게 여기는 사람을 부러워할 것이다. 객관적으로 팔자 좋다는 사주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사람에게 그 사람이 팔자를 물어보면 안 좋다는 점이 꼭 있게 마련인 것이다. 


그러니 필자가 항상 하는 말을  하게 된다. 자기 사주대로 살면, 자기 사주가 추구하는 바대로 살면.. 과정은 힘들  있겠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아무리 좋아 보이는 사람도  사람에게 물어보면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인컨설팅    이동헌

 

 

 

중국을 바라보는 눈...

Eastlaw Bizstory 2018. 10. 26. 12:23 Posted by 인컨설팅

이명박, 박근혜 정부 동안 수없이 많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로 팔려 나갔다. 필자도 여기에 적극 동조해서 필자가 아는 모든 라인을 동원해서 중국으로 미국으로 일본으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팔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 드러나듯이 그 당시는 아무리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정권에 뒷돈만 대면 편법이나 불법으로 다 뺏기는 국내에서 기업을 하는 것보다 해외로 나가는 게 스타트업 기업의 생존에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는 필자를 보고 나라를 생각해야 하지 않냐고 개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9년간 나라가 있었나? 오방색 띠를 두른 원기호만 봐도 구역질이 나온다. 수백억 원의 교체비용이 아까워서 안 바꾸고 있는 것 같은데.. Sign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즉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최순실과 박근혜의 망령에 빠져 있는 것들은 그 오방색 원을 보면서 그 호시절이 다시 오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사람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그 당시엔 그 생각하나 뿐이었다. 요즘 나라가 좀 나라 같이 되려고 하니 토 다는 것들이 많다. 그들의 혀가 녹아내리길 신에게 부탁하고 싶다. 9년 동안 못하던 말을 지금에서야 쏟아내는 건 염치 있는 인간이라면 할 짓이 아니기에 그렇다. 9년을 가만있어놓고 지금 자신이 원하는 게 금방 안 이뤄진다고 삼권분립이 확실하고 다수지만 무능아들이 대부분인 국회에서 힘 못쓰는 여당이 뻘짓만 하고 있고 법원은 지들 목줄 쥐어서 헛짓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탓한다는 건 쌀을 씻지도 않고 왜 밥을 못 먹게 하냐고 불평하는 것과 같다.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확실하게 보장하는 이 정부 하에서 왜 야당이나 법원 앞에서 대모 하는 것들이 없나? 대통령에게 뭐라고 할게 아니고 당신들이 표를 준 국회나 세금으로 먹여 살리고 있는 대법원에 가서 뭐라고 해야 한다. 경제는 전 세계 경제가 문제인 상황이고 한국의 실질 소득이 낮은 건 해외여행만 가봐도 알 수 있다. 부동산 값 폭등은 빚내서 집사라고 하고 뒤에서 부동산 투기로 배를 채운 사람들의 돈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할 말은 많지만 우리나라 얘기하려고 시작한 얘기가 아니라.. 이만하고...

 

중국의 경제가 전 세계를 잡아 삼킬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 대부분이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게 가능할 수가 없다. 중국이 세계를 집어삼키려면 그 이전에 하나의 필요조건이 성립해야 한다. 그건 바로 미국이 전 세계를 먼저 집어삼켜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이 전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미국의 달러는 세계의 통화가 되어 있는 듯하지만 유럽인들에게.. 특히 영국인들에게 미국을 말하면 어린애 생각하듯 코웃음을 친다. 그 이유는... 경제력은 막강할지 몰라도 문화적으로는 정말 어린애 수준이기에 그렇다. 실제로 영국인들이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국인들이 일본이나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하다. 우리가 알려준 걸로 밥그릇에 밥 담아 먹고 젓가락으로 밥 퍼먹기 시작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게 한국이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한마디로 원숭이라고 막말하는 이유도 그만큼 미개하게 보기 때문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사실 과거의 중국은 일부 한국인들이 숭상하는 대상이었다. 송나라, 명나라에서 가져온 물건이라면 무조건 좋다고 하던 옛날도 있었고 말이다. 하지만 중국이 공산당이 집권하고 문화 대혁명을 단행하며 과거의 문화유산을 모두 파괴하고 지식인들을 처형하면서 문화적으로 최악의 미개국이 되어 버렸다. 이것이 한국이 중국인을 발밑으로 생각하는 이유다. 실제로 중국의 50대 이상은 한자를 잘 모르고 중국의 고전도 잘 모른다. 이유는 문화 대혁명 기에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배운 적이 없어서다. 공자는 숭상하지만 중국은 무시하는 이유가 문화 때문이란 말이다. 문화적 전통이 있고 그에 따라 교육을 받은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그만큼 국가 간의 관계에서 문화의 위력은 다른 어떤 것보다 강력하다. 10년 조금 더 이전에 미국에서 인문학 붐이 이는 것을 보고 '이제 미국이 좀 달라지려나 보다.'라고 영국의 한 인문학 교수에게 얘기했더니.. 100년 전에 읽어라는 책을 이제 읽는 거라면서 아직 멀었다고 하더라. 우리는 미국이 다양성이 있는 나라고 자유로운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몇몇 주의 얘기고 아직도, 미래에도 대부분의 미국인은 아주 고리타분한 원리주의자 들일뿐이다. 그런 베이스를 깔고 중국을 보자. 중국인들의 마음속에는 분명 과거 유교를 숭상하고 문화적으로 뛰어난 문화대국의 기운이 남아 있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도 공산주의 국가이고 공산주의라는 사회지도 이념 하에서 있기 때문에 개인이 아무리 날고뛰어봐야 공산당에 찍히면 끝이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중국 갑부 구속'이라는 검색어를 넣어보시라. 정말 많은 중국의 기업인, 부자들이 구속되고 실종되고 의문사하고 심지어는 사형을 받기도 한다. 중국이라는 나라 안에서 아무리 뛰어나 봐야 그냥 일개 인민일 뿐이고 당의 명령에 따라 언제든 날아갈 수 있는 파리 목숨이라서 그렇다. 얼마 전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 마윈이 회장직을 내놓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아마도 조만간 자신의 주식을 사회에 환원이나 기부하는 등의 발표도 할 것이다. 이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걸 보고..

 

'저 사람 오래 살고 싶구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마윈이 미국이나 캐나다에 집을 샀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돌았다. 중국에서 아무리 많은 부를 이뤘지만 어차피 당의 것이다. 그러니 다 내려놓고 몸만 빠져나와 자유의 나라, 중국이 함부로 할 수 없는 나라에 가서 사는 게 옳은 판단인 것이다. 사실 마윈 정도 되면 미국에 가서 대학별로 돌면서 강연만 해도 강연당 1억 원 이상의 강연료는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판단을 응원한다. 최근 판빙빙 사건이나 홍콩 호텔 소유주의 타살 등도 마찬가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중국도 나름 자신들의 문화를 띄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공산당 지배하에서 창의성이 나오는 건 불가능하다. 인간은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아야 창의적이 될 수 있다. 지금 잘 나가는 중년 가수나 연기자들이 아래위 세대에 밀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성장 시점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민주주의 대통령기였기 때문이다. 박정희와 전두환, 노태우 때의 연예계는 일부가 표현보다는 회피, 은근한 저항의 문화를 추구한 걸 제외하면 대부분이 정권의 나팔수였다.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향수 팔이로 먹고 살기는 하지만 자기 회사를 만들고 성장하고 발전한 사례는 거의 없다. 하지만 민주주의 대통령기의 연예계는 자유로운 사고와 시행착오를 통해 지금의 한류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이다. 금지곡이 없고 블랙리스트가 없을 때에나 가능한 일인 것이다. 간단하게 묻는다.. 이명박, 박근혜 지지자 중에 한류스타가 있냐고... 중국이 세계의 패권을 잡을 수 없는 이유도 이와 같은 것이다. 중국이 미국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일대일로를 통한 아시아권 진출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아프리카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런데.. 정말 난센스가.. 의외로 아프리카의 대부분 국가는 아주 고도의 문화 수준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경제적인 부분은 현실적인 필요성이 있어 받겠지만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게 되면 중국을 깔보기 시작할 것이다. 대부분의 일대일로를 받아들였던 아시아권 국가들이 이젠 일대일로를 수정하려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니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역사를 조작하고 예술을 띄우고 대중음악도 띄우고 등등을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다. 안된다고 단언하는 이유는 중국은 시진핑 체제하에서 공산주의를 더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를 더 강화한다는 건 인민의 자율성을 떨어뜨리는 일이고 그건 경제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 중국 IT기업의 주축 연령 대는 20대다. 그리고 그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대들의 에너지로 초스피드의 IT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지만.. 이들이 30대가 되어버리면 퇴물이 안될 수 없다. 필자는 이것을 봤다. 한국의 IT산업이 융성하던 2000년 대 초반 20대 후반의 IT인력들이 대거 배출되자 30대 이상의 IT인력들은 퇴출돼서 치킨집으로 쫓겨나던 모습을... 그러고는 IT분야는 저임금과 침체기를 동시에 맞이하게 된다. 중국도 이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가 빌 게이츠도 만났고 스티브 잡스랑 일한 적도 있고 마윈도 만났다고 하면.. 안 믿는 사람들이 하두 많아서.. 말을 안 하지만 업계에 있으면 만날 수밖에 없다. 2000년 초반 중국 기업인의 소개로 인터넷 사업을 한다는 마윈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땐 분명 마윈을 중국 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인데 개인 사업을 하는 거라고 들었는데 뒤에 알리바바가 고속 성장하는 것과 만날 당시에 공무원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놀란 적이 있었다. 전 직장을 인맥을 만나는데 활용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 필자와 함께 한 중국 사업가가 거물급 인사였다. 사업하려면 그래야지..^^ 지금은 필자를 안 만나주겠지만..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조언을 위해 만난 것으로 필자가 해준 말은 중국이 워낙 커니깐 잘되실 겁니다.. 였는데... 지금 보면...ㅎ

 

중국의 미래는 분열이라고 본다. 시진핑이 지금은 아주 강력하게 정권을 잡고 있지만.. 임인년이 지나면 그도 점차 약화될 것이고, 그리되면 변방의 자치족들이 분리를 주장하면서 나설 것이다. 그 후는 독립 전쟁기로 돌입할 것이다. 삼국지의 전쟁이 다시 중국 대륙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어차피 전면전이 될 가능성은 적고 조선족이 거기에 참여할 확률도 극히 낮다고 본다. 그러니 중국에 살려면 해변이나 북경에 사시면 안전하다.

 

필자가 바라 보는 바는 이러하니.. 알아서들 하시길^^

 

 

 

인컨설팅    이동헌

 

 

 

 

 

 

자살을 잘하는 방법을 찾다가...

컨설팅사례보고 2018. 10. 25. 12:50 Posted by 인컨설팅

자살을 잘하는 방법을 찾다가 필자를 검색해서는 필자 말대로 살아보니 삶의 의욕은 좀 생기기 시작했는데.. 뭘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할지 너무 막막해서 찾아오신 분의 얘기다. 학창 시절을 부모님과 선생님이 시키는 것만 하고 살았고 대학을 나와 직장 생활할 때 처음 한 반항이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한 결혼이란다. 이분은 자신의 사주처럼 반항도 화끈했다. 남편은 중졸에 절도전과가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건 과거 배고픈 시절의 실수였고 만날 당시에는 택배기사를 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었다.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아이를 가지고 가출을 해서는 동거를 시작하면서 혼인신고를 했단다. 여자분도 직장생활을 계속하면서 신혼의 꿈을 키웠다. 그런데 교통사고로 남편이 죽게 된다. 혼자되었지만 부모님은 무남독녀 딸이 첫 번째 행한 반항이 너무나 충격적이라 받아주지 않으셨단다. 그래서 완전한 외톨이가 되어버린 이분은 아이를 출산한 후부터 자살을 생각하면서 1년을 보냈고 통장이 바닥나자 하는 수 없이 알바를 하면서 연명해오고 있다고 했다. 


'예전 직업이 뭐였는데요?'

'간호사요?'

'간호사요?? 지금은 무슨 아르바이트하시는데요?' 

'편의점에서 일해요.'

'편의점에서 일하시면서 상담받으러 오신 거예요?'

'목숨이 달린 문젠데 돈이 뭐 중요하겠어요.'

'간호사시면 간호사일을 하시면 되잖아요?'

'제가 간호사이긴 하지만 간호사 경험은 별로 없어서 자신이 없어요.'

'사시는 건 어디 사세요?'

'남편이 전세로 얻은 원룸에서요.' 

'전세 기간은 언제까진데요?'

'지났어요. 전세금 올릴 거니깐 나가라고 해요. 지금도..'

'지금부터 제말 잘 들으세요. 아기 키우면서 간호사일 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을 옮기세요. 시골로 가시면 됩니다. 시골은 집값도 싸니깐 지금 전세금으로도 부담 안되실 거예요. 지금 계신 대구에서 한시간만 외곽으로 가도 간호사시면 경력 없어도 일 배우시면서 일할 수 있는 간호사 일자리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실 거예요. 거기서 아무 생각 없이 3년만 일하세요. 죽으려고  찾아온 게 아니고 살려고 오신 거잖아요.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그 3년이 지나고 이 분이 다시 오셨다. 

'그래 어디로 옮기셨어요?'

'OO요.'

'살만 한가요?'

'글쎄요. 3년 전에 대표님을 찾았을 땐 정말 상담하고 죽어라면 죽어야지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어요. 사실 주변에서 저를 필요로 하고 저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너무 챙기시는 부모님이 부담되서인지 챙김을 받는 건 정말 지겨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많은 분들이 절 챙겨주셔서 너무 행복해요. 부모님 하고도 1년 전 즈음 연락이 닿았어요. 먼저 찾고 계셨더라고요. 사는 거 보시고 교류하다가 3개월 전부터는 부모님이 저 있는 근처로 이사 오셔서 행복하게 살고 계세요. 딸이 꼭 필요한 사람이란 걸 알려 드릴 수 있어서 예전에 죄송했던 걸 다 만회한 느낌이고요.'

'그래요. 그럼.. 좋은 분이 생겨서 오신 거겠네요?ㅎ'

'아.. 아시네요. 맞아요. 2년 정도 봐온 분인데 느낌도 좋고 실제로도 친절하고 잘해주세요. 근데 그래도 대표님께 물어야 할 것 같아서요.'

'생일 불러봐요.'

'몇 년 몇 월 며칠 양력이요.'

'음... 이 분은 아니네요. 그냥 연애만 하세요. 애기랑 부모님 핑계 대면서. 결혼해서 같이 살 궁합은 아닙니다.'

'그래요? 그래도 전 좋은데...'

'결혼하시면 안 그럴 거예요. 이 분은 친하면 과격해지는 분이세요. 의심이 많아서 의처증도 심할 거고요. 적당한 거리를 두면 대신에 아주 친절하죠.'

'좀 그래요. 한 번씩 욱하긴 하는데 그게 그렇게 결혼해야 나오나 보네요?'

'예. 남자는 필요하니 그냥 연애만 하세요. 그건 괜찮습니다. 부모님까지 근처에 계시니 더 들이대진 못할 겁니다. 대신 부모님과 상견례 같은 식사자리나 이런 것도 만들지 마세요. 애 하고도 같이 하지 마시고. 둘만 만나세요. 주변과 친해져도 결혼한 것과 같은 성향이 드러나거든요.'

'예. 그럴게요.'


최근에 이 분의 소식을 들었다. 이 분의 소개로 상담 오셨던 이 분이 근무하던 병원의 원장 부인이 재상담와서 였다. 원장 부인이 재상담 온 이유는 이 분을 대체할 직원의 일 궁합을 보기 위해서였다. 일을 그만둔 거였다. 이 분은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부모님 허락하에 동거를 하더란다. 몇 달 잘 살다가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한 적이 없는 결근이 잦아지더란다. 그리고 지금은 거의 집에서 갖혀지내고 있단다. 그냥 그만둔다고 말했지만 일손이 달려서 계속 출근하게 하자 동거남이 원장인 자신의 남편과 무슨 관계 아니냐며 병원에 쳐들어와서 따지는 바람에 완전히 그만두게 되었단다. 


저분의 고통은 언제 끝이 날까? 아마도 앞의 과정이 반복되어야 끝날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이성과의 궁합이 좋을 확률은 30% 미만이다. 그래서 좋아서 결혼해서는 그렇게들 많이 헤어지는 것이다. 위의 분은 궁합이 나빠도 너무 나쁜 경우에 속한다. 사실 저런 남자와 여자분들의 궁합이 좋을 확률은 5% 미만이기에 일반적인 여자분들은 아예 눈길도 안주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여자분은 아주 화끈한 사주를 가지고 있고 이 남자분은 아주 화끈한 분이다. 그러니 이 여자분은 이런 화끈한 남자에게만 눈이 가는 것이다. 앞에 사고로 죽은 남편도 같았다. 다행히 첫 번째 만난 사람은 빨리 떠나 줘서 빨리 편해졌지만 그게 인력으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러니 이 여자분의 고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렇게 말렸음에도 자기 무덤을 저렇게 자기가 파는 사람이 많다. 


사실 저런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 필자의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사주를 보면서 상담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대부분을 알게 된다. 그러니 필자에게 상담을 받으시는 분의 고통을 필자는 간접 경험하게 된다. 이런 것 때문에 개인상담을 최대한 자제하려 노력하는 것인데.. 또 그러기엔 상담 후 개선되시는 분들도 많기에 그런 쾌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과 항상 충돌한다. 확률상 쾌감을 느끼는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높기에 내정법을 통해 가리고 가려서 상담을 해나가는 것이다. 아마도 조만간 저분은 헤어지는 방법을 묻기 위해 다시 필자를 찾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남자가 떠나가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것이 필자의 말처럼 이뤄졌으면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한반도에게 평화란...

Eastlaw Bizstory 2018. 10. 24. 13:36 Posted by 인컨설팅

강을 생각해보자. 같이 정확히 어디서 출발하는지를 아는 건 불가능하다. 빗물이 모이고 지하수가 쏟고 한 것이 흘러 흘러 모이고 모여서 강소리를 듣는 물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유추할 뿐이다. 물은 아래로 흐른다는 불역과 새로운 물이 계속해서 모인다는 변역의 결과가 강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강의 흐름도 역학의 결과물이므로 예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에서는 시간이라는 변수가 작용한다. 산꼭대기에서 흐르기 시작한 물이 강이 돼서 결국엔 바다에 도달하겠지만 그 시간은 항상 같지는 않다. 여름에 비가 와서 유속이 빨라지면 더 빨리 도착할 것이고 겨울에 강이 얼어 유속이 느려지면 더 늦게 도착할 것이기에 그렇다.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한 유명한 낙하 실험이 있다. 저항이 없다면 같은 높이에서 떨어지는 모든 물체는 같은 시간에 땅에 도달한다는 자연의 법칙을 실험으로 증명한 것이다. 갈릴레이의 주장 이후 300년이 지난 1971년 아폴로 15호의 우주 조종사인 데이비드 스콧은 실제로 진공상태와 유사한 달에서 쇠망치와 깃털을 동시에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다. 결과는 당연히 동시에 떨어졌다. 지구 상에서도 진공관을 만들어 공기저항이 없는 상태에서 두 물체가 실제로 같은 시간에 바닥에 닿는지를 실험할 수 있다. 그 결과 역시 동시에 떨어진다.

 

강물도 원래 그래야 한다. 같은 산꼭대기에서 흐르기 시작한 물이 강을 거쳐 바다에 도달하는 시간은 이론상으로는 항상 같아야 한다. 그런데 같지 않다. 왜 그렇겠나? 각종 저항도 있을 것이고 비가 많이 와서 더 빨리 휩슬리 기도 할 것이고 비가 안 와서 강가 웅덩이에 고이기도 할 것이기에 그렇다. 주역은 이러한 이치를 읽는 학문이고 명리학은 60 갑자로 나눈 변역의 변화 속에서 현상의 흐름을 읽는 학문이다.

 

강의 흐름도 이런데 사람이 하는 일, 나라가 하는 일, 여러 나라의 외교에 관련된 일은 더 변수가 많지 않겠나?

 

아직도 사람들 대부분은 대통령이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법원장이 잘못해도 대통령 책임이고 국회가 개판 쳐도.. 특히나 여당이 아닌 야당이 개판을 쳐도 대통령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한 사람이고 재선도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이다. 알려진 것과 다르게 미국인의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좋은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자국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에 핵미사일을 날릴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인 북한과 협상을 하고 있는 21세기 첫 번째 대통령이기도 하다. 군수업자가 아니라면.. 특히나 트럼프 같은 부동산 사업가라면 인류 평화가 자신의 비즈니스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다. 필자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한 미국인에게 트럼프는 어벤저스에 나오는 타노스의 모델일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주는 유한하기 때문에 인구의 절반을 몰살해서라도 평화로운 낙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악당이 타노스다. 하지만 실제로 트럼프의 모든 정책은 국수주의와 미국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공공의료보험을 축소하는 오바마의 대표 정책을 흠짓 내는 행위로 보수 지지층에게 잘 보이기 위한 정책을 펴긴 했지만 일자리를 늘이기 위해 이민자나 불법 체류자를 줄이고 무역전쟁을 통해서 자국 제조업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물론 이런 정책이 트럼프가 좋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하는 정책이거나 뛰어난 국정 능력이 있어서라고 보진 않는다. 미국이라는 민주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에서는 지속적으로 통치 자격을 검증받아야 하는 정치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의 일부 정책은 그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중요한 점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치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할 뿐 트럼프 본인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여준 것들을 남은 임기 기간 동안 행할 것이고 그것의 방향과 목표는 자신의 성공이다. 트럼프를 싫어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실제 싫어하는 이유는 트럼프가 평생 자신을 위한 삶만을 살아왔다는 점 때문이다. 적어도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희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리더십을 통해 시민의 이익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지만 트럼프의 삶의 과정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소신을 시민에게 피력하고 그 소신을 동조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정치 세력화하고 당선까지 가는 미국 정치인들의 스토리를 트럼프는 따르지 않은 것이다. 트럼프 직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캐치 프레이드 아래에 미국민을 통합시켰던 리더십이 트럼프에겐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유는 미국민의 균형감 때문이라고 본다. 한국의 정권교체와 미국의 정권교체는 많이 다르다. 그러니 한국의 정권 교체는 균형감각 때문이 아닌 감각 상실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 감각 상실의 이유는 북한의 전쟁위협이고 그것을 활용하는 정당이 실력으로 불가능한 것을 해내어 왔던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보는 이유는 미국의 여당과 야당은 미국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당리당략을 가리지 않고 한편이 되지만 한국의 여당과 야당은 국회의원 연봉 인상과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해서만 한편에 서기 때문이다.

 

한반도 평화라는 새로운 강이 흐르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 강줄기가 보이기 위해서는 종전선언도 있어야 하고 세계인에게 북한이 변했다는 것을 보여줄 교황 방문 같은 이벤트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흐르기 시작한 강은 큰 무리 없이 물줄기를 형성할 것이라고 보인다. 문재인이란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필자의 글의 끝은 항상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얘기다. 아마도 국민의 50%는 평화로운 한반도가 되기 힘들다고 생각할 것이다. 여러분이 한반도의 평화만 가정해도 경쟁자의 50%는 이미 제친 것이다. 통일이란 단어의 순수한 의미처럼 한순간에 하나의 나라처럼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중간의 철책을 걷어내고 자유롭게 왕래를 하면서 경제 수준의 격차를 줄여 가는데 몇십 년은 걸릴 것이다. 그러니 당장 통일을 염두에 둔 투자나 사업계획은 무리라고 본다. 하지만 한반도에 전쟁 위협이 없다는 가정을 해서 투자와 사업계획을 세우는 건 아주 현실성 있는 얘기가 된다.

 

평화가 정착된 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지역은 어디가 될까?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이다. 이유는 겨우 북한을 상대하던 미군 전력이 이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전력으로 커질 것이기에 그렇다. 정전 선언이 되면 북한이 미군 주둔을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예전부터 북한은 미군 주둔을 반대하지 않았다. 그 미군이 자기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을 두려워한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란 지형 자체가 힘의 균형을 이룰 균형자가 필요하다는 걸 그들도 알기 때문에 자신들도 힘의 균형을 가지고 싶었던 것이고, 이젠 힘보다는 평화가 더 큰 균형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 외 지역의 수혜는 아직 미정이다. 그러니 휴전선 부근의 투자는 보류하는 게 맞다고 본다. 오히려 도로, 철도, 물류의 시작 시점에 투자하는게 맞다. 부산항이나 광양항이 될 것이고, KTX가 출발하는 광주, 부산이 될 것이다. 전세계 어느 국경을 봐도 국경 도시 자체가 뜨는 경우는 없다. 국경과 통하는 길과 연결된 들어오는 물류와 나가는 물류가 많은 지역이 거점이 되기에 그러하다.

 

북한의 개방은 제조업의 붐으로 이어질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제조업 인건비가 싸다는 동남아보다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필자가 아는 미국 기업들은 개성공단을 가고 싶어서 안달한다. 원산지 문제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고 있지만 그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난 인력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수출을 목표로 한 경 제조업 아이템을 준비하는 건 아주 좋은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취업은 물류, 관광, 토목, 언어 쪽이 유망하다. 한국만큼 북한에 인프라를 만들려면 북한 인력 외에도 엄청난 고용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이 뚫리면 북한만 고려해야 할 게 아니라 러시아와 바로 맞닿을 수 있게 된다. 러시아, 중국 쪽에 또 다른 시장이 생겨날 것이므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유럽과 가까워지는 것이니 지금까지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러시아어와 그 주변지역 언어, 유럽 각국의 언어들이 필요해질 것이다.

 

나중에 북한이 어느 정도 개방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개방되기 시작하면 그것을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종전선언이 중요하다. 지구 역사상 어떠한 나라도 총칼을 던지고 돈을 손에 쥔 후에 다시 돈을 버리고 총칼을 잡은 케이스는 없다. 경제전쟁이 아니라면 말이다. 인간에게 재財란 그러한 의미다. 그래서 사주에서는 말년의 재는 생명이라고도 하고 생명과 재를 바꾸는 사례는 흔하게 볼 수도 있다. 그러니 되돌릴 수 없는 평화는 자본주의의 경험에서 비롯된 말이다. 종전선언으로 총을 버리고 삽을 손에 쥐게 하고 돈을 손에 쥐기 시작하면 평화의 첫 단추가 시작이나 완성되는 것이다.

 

이젠 잘살고 싶다면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구상하시라..^^

 

 

 

인컨설팅   이동헌

 

집에서 옆으로 달리기^^

Eastlaw Bizstory 2018. 10. 23. 17:28 Posted by 인컨설팅

밴쿠버의 전설을 간직한 동네가 하나 있다. 이름은 화이트락... 큰 흰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예전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으니  검색해 보시기 바란다. 집에서 태평양 쪽으로 30분도 안 걸리는 곳이다. 이곳에 가면 항상 부산 달맞이 고개와 청사포, 철길을 따라 송정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길이 연상될 정도로 비슷한 지형과 지물이 있다. 밴쿠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는데 바다를 빼면 글쎄..ㅎ 지금은 돈 많은 홍콩과 중국의 이민자들이 점령한 곳이다.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뷰의 주택들이 계속해서 리모델링되어가고 있다. 근처에 이름난  레스토랑들이 많고 밴쿠버 공항, 리치몬드와 다운타운이 99번 고속도로로 연결되고, 보더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최적의 입지가 이곳의 희소성을 높이는 것 같다.

 

필자가 화이트락에 가면 꼭 들러야 한다고 추천하는 곳은 피시 앤 칩스를 판매하는 사진의 레스토랑이다. 피시 앤 칩스를 먹기 위해 런던에도 가는 필자지만 인생 피시 앤 칩스는 이곳에서 먹었다. 한국에서도 피시 앤 칩스를 잘하는 곳에 꽤 있었지만 대부분 문을 닫았는데.. 이유는 먹는 사람이  없으니깐.. 이란 생각이ㅎ.. 그래서 피시 앤 칩스는 대구살로 만들기 때문에 신선함이 생명이다. 캐나다 정부 법이 생선을 판매를 하려면 살아 있는 걸 팔거나 아니면 일단 한번 냉동해야 한다는데.. 바로 잡아서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자기가 조리해 파는 건 예외인 것 같다. 필자가 추천하는 모비딕이란 레스토랑이 직접 생선을 잡지는 않는 것 같지만 금방 잡은 생선을 얼려서 해줘서 그런지 생선살이 정말 신선한 느낌이다. 그만큼 손님이  많아서 회전이 빠른 집이란 얘기다. 밴쿠버 가시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길^^

 

 

 

 

 

 

 

 모비딕이란 레스토랑의 피쉬앤칩스^^

 

 


밴쿠버란 동네가 바다에 붙은 동네이기에 태평양 쪽은 해변 말고는 사실 크게 볼 건 없다. 하지만 동부 쪽은 좀 다르다. 대서양, 동부 쪽으로 달릴 땐 캐나다 넘버원 하이웨이를 타게 된다. 우리말로 캐나다 1번 고속국도, 고속도로 즈음? 캐나다 고속도로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캐나다가 세금이 한국보다 쌔다고 하지만 한국보다 몇십 배 큰 땅을 관리하고, 노인이 되면 조건 없이 연금도 150만 원씩 주고, 의료비도 무료고 한걸 보면 한국엔 세금 도둑들이 많은 게 분명하다는 확신이 든다. 캐나다가 자원이 많아서 그렇다고 쉴드를 치는 사람들은 뭘 모르거나 공범이다. 임업 자원은 거의 활용하지 않고 있으며 원유는 주정부 자산이라서 다른 주의 시민에겐 혜택이 없다. 게다가 한국의 부가세는 10%지만 캐나다는 7%다. 주정부에 따라서 5% 정도의 주부가세를 따로  받아서 보통 12% 부가세가 붙는 것이다. 건강보험이 무료이다 보니 병 걸리는 짓에 비싼 세금을 부과한다. 담배나 술값이 엄청 비싼 이유다.  얼마 전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는데..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정책일 거다. 몰래해서 사고 치는 것보단 세금 받을 거 받고 보이는 데서 하란  정책이다. 

 

여튼.. 밴쿠버에서 동부로 달리면 호프란 도시가 나온다. HOPE, 희망이란 뜻이다. 무슨 희망이겠나? 금을 찾아서 부자가 되겠다는 희망.. 미국보다 금을 찾는 열풍은 캐나다가 더 강했을 것이다. 이유는.. 캐나다가 강 상류에 있으니..ㅎ 

 

그래서 호프.. 다음에 나오는 도시의 이름은 골든이다. GOLDEN. 이 두 도시는 지금은 아주 황폐해 보이지만 옛날엔 인구밀도가 아주 높았다고 한다. 골든까지가 밴쿠버 주에 속하고 지나면 알버타주가 나온다. 알버타주의 관문도시는 캘거리다. 예전 올림픽을 했던 곳이다. 실제 알버타주의 메인 도시는 애드먼턴이지만 한국인들에겐 캘거리가 더 익숙하다. 이유는 앞에 말한 올림픽과 한 가지 더.. 록키산맥을 관광할 때 들리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밴쿠버의 겨울 평균기온이 영상 10도 정도인데 반해 캘거리는 영하 10도 이하이고 추울 땐 몇십 도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그 근처에 록키산맥과 밴프라는 캐나다 최고의 국립공원, 그리고 빙하를 직접 밟을 수 있는 아이스필드가 위치한다. 집에서 차로 10시간 거리에 빙하가 있는 것이다.ㅎ 해운대 집에서 해변이 차로 5분 거리인데도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가본지라.. 갈 계획이 없었으나.. 한 번은 가봐야 한다기에 올해는 눈이 내리기 전에 함 달려봤다. 참고로 눈이 내리면 빙하로 가는 설상차 운행을 중단한다. 그러나 가는 날부터 눈이 내렸다. 너무 이른 눈이라 설상차는 운행했지만 록키산 위로 가는 곤돌라 관광은 포기했다. 록키산맥 위에서 보는 뷰는 담 기회에 감상하는 걸로..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ㅎ

 

 

록키 가는 길에 만난 20년도 훨씬 전에 이민 온 엑센트^^


쉐보레 콜벳.. 최소 몇억은 한다는 올드카ㅎ


빙하가 녹은 물로 채워진 레이크루이스 호수^^

 

빙하 호수 Bow Lake^^

 

아이스필드 가는 길에 만난 타이타닉 산^^

 

빙하까지 데려다주는 설상차^^

 

보이는게 다 빙하임..^^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 촬영지.. 보우 폭포^^

 

밴프^^

 

캐나다 전통간식 비버테일.. 맛남^^

 

에머럴드 레이크 풍경.. 햇볕이 없어서 물색이 영..ㅎ

 

 

 

by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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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간지와 십신으로 사주보기 1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10. 17. 08:20 Posted by 인컨설팅

 

이 사주를 한번 보자. 어떤 사주 같은가? 壬子년, 己酉월, 丙午일, 乙未시.. 어떤 사주 같은가? 壬子 水水, 己酉 土金, 丙午 火火, 乙未 木土.. 어떤 사주 같은가? 壬 편관, 子 정관, 상관, 정재, 午 겁재, 乙 정인, 상관.. 어떤 사주 같은가? 

 

 

임자기유병오을미 중에 모르는 글자.. 안 가르쳐 드린 글자가 없고, 목화토금수 오행도 알려드렸고, 편관/정관/상관/정재/겁재/정인도 모두 알려드렸다. 그러니 묻는 것이다. 이 사주는 어떤 사주인가? 여러분은 생각하실 거다. 

 

'그것만 안다고 사주 볼 수 있으면 사주 못 볼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필자는 답한다.

 

'그렇다 사주 못 볼 사람들은 없다.'

 

실제로 그것만 알면 사주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를 공부하는 비기너 입장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사주에 대해서 들었던 신비주의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이런 격언을 되새겨야 한다. 이미 알고 있는 기초 상식들을 하나하나 적용해나가다 보면 익숙해지고 그러는 중에서 보이는 게 생기게 된다. 사주에는 기법, 공식.. 이런 게 없다. 그런 건 딱 그 순간, 그 상황에서만 맞는 얘기다. 그런 건 사주쟁이들이 배울 사람을 대상으로 돈 벌려고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고 치부해도 좋다.


위의 사주를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먼저 일간을 본다. 병오 일주다. 화화. 병은 뭐라고 말씀드렸나? 예의를 중시하고 기타 등등.. 오는 뭐라고 말씀드렸나? 고개 숙이지 않는다.. 등등 필자의 책 '원샷원킬 사주'에서 병오를 한번 읽어보시면 더 확실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도 필자가 앞에 올려드린 강의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이 꼿꼿한 병오의 초년은 임자 편관정관의 영향을 받는다. 관은 무엇인가? 틀, 묶이는 것. 임자는 수수이기도 하다. 수는 무엇인가? 가만있는 것... 이 사람이 병오 화화라서 기본적으로 활달한 면이 있고, 오 겁재를 달고 있어서 경쟁심이 강하지만 초년에는 조용하고 말 잘 듣고 고지식하고 학교에선 선생님의 신뢰를 얻고 꼴찌를 해도 친구들은 상위권이라고 생각하고.. 등등의 초년이었을 것이다. 왜? 관에 수에 병오니깐... 그냥 이렇게 스토리를 만들어서 자꾸 말하고 적어보라. 실제 안 그랬을 수도 있다. 항상 비기너들은 실제로 안 그랬다고 하면 혼란스럽고 흥분이 된다. 내가 뭘 잘못했지? 뭘 잘못 안거지? 그런데 말이다. 그 사주로 그렇게 안 살거나 못 산건 비기너 당신 문제가 아니라 사주 주인의 문제다. 저렇게 살아야 하는 건 불역..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살지 않았다면 분명 왜곡을 일으키는 사건이나 이벤트가 있거나 주변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다. 고수가 되려면 기본을 공부한 후에 공식을 찾을 게 아니라 왜곡을 가져온 그것을 찾아내고 그 왜곡에 의한 삶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사람은 기유월이다. 상관이고 정재다. 상관? 상관은 뭐라고 했나? 관을 깬다. 자기 위에 껄 못 본다. 혁명 인자다. 개혁성향이다. 어? 관의 고리타분함을 상관이 깨면 현실적으론 어떤 거지? 모르는 게 당연하다. 이론적으로 그렇게 아는 것이지 실제로 그게 어떤 건지는 관찰을 해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정재는 실속이다. 상관과 실속, 혁명과 실속? 그게 뭐지? 혁명이면 좌파고 좌파는 가난하다던데, 실속을 차리는 좌파는 어떤거지? 필자는 이렇게 정리한다. 정편관의 바름과 상관성의 결합은 자신의 현실적이고 개혁적인 생각, 사상을 가진 것이고 그 생각과 맞지 않는 기득권이라는 관을 깨는 것이라고.. 이게 뭔 말인가 싶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라. 민주주의에도 관이 있고 사회주의에도 관이 있다. 보수성향의 관도 있고 개혁성향의 관도 있다. 관을 가지고 상관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가진 관을 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반대편의 관을 깨는 것이다. 관이 없이 상관을 가진 사람과 관을 가지고 상관을 가진 사람을 비교해서 관찰해보면 이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어쨌든 이 사람은 개혁적인 사람이고 개혁의 대상은 자신의 반대 성향일 것이다. 이 사람은 년이 관관이고, 기유 상관정재로 개혁성과 경제성을 가지고 있고 병오 화화 일주다. 자기 생각, 자기 고집이 쌔겠나? 안 쌔겠나? 당연히 쌜 것이다. 그러니 만사를 자기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만들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그걸 드러내겠나? 안 드러내겠나? 그렇다. 안 드러낸다. ? 병.. 예의... 남의 눈을 중시하는 것이다. 그러니 속은 그래도 밖으로 드러내진 않는다. 말년인 시에 정인과 상관을 달고 있다. 시에도 상관이 있어 상관성이 더 강하니 더 개혁적이고 혁명적인 사람이면서 인성을 가지고 있다. 인성은 뭐다? 공부, 을은 뭐? 확 퍼지는 거, 휘어감는 거, 멀리 떠나는 거,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거.. 공부해서 펼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병은 뭐 환하게 비추는 거.. 밝은 것.. 밝으면 잘 보인다? 잘 보이지 안는다? 인성이 옆에 붙어 있으니 배워서 펼칠 수 있는, 아는 채 할 수 있는, 자랑할 수 있는, 누군가를 알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을 것이다. 이 사람의 현실은 어떤가? 일단 자 수, 금 유, 화 오, 토 미다. 봄을 뺀 사계절을 가졌다. 이 사람은 다양한 경험을 하겠나? 골방에 틀어 박혀 지내겠나?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이다. 그러니 많이 알 것이다. 잡학다식할 것이다. 하는 일도 여러 가지 일 것이다. 이밖에도 필자가 말씀드렸던 기본 강의 내용들로 얼마든지 더 유추해 낼 수 있다. 이 내용들과 인터넷에서 본 이 사주의 내용을 비교하면 어떤가? 특정된 것이 없다. 공부, 학교, 전공, 직업, 직장, 건강, 잘 산다, 못 산다, 돈 번다, 못 번다 등등... 일반적으로 사주를 공부하면 공부는 어떻게 하고, 그래서 학교는 어딜 가고, 전공은 뭘 하고, 어떤 직업을 가져서, 어떤 직장에 들어가고.. 이런 식으로 읽어낸다. 그게 맞겠나?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 한번 유추해보자. 저 사주의 사람은 공부를 어떻게 하겠나? 기본적으로 관을 가지고 있으니 말은 잘 들을 것이고 그러니 잘 배울 가능성이 높다. 상관이 천간, 지지에 있어 호기심이 강할 것이니 공부할 자세는 되어 있다. 겁재라는 경쟁심이 강하니 지기 싫어서 공부할 가능성이 높다. 월지 유금 정재가 문제인데.. 정재는 돈이지만 어릴 때 정재는 관심이자 목표 인자다. 그 관심이 학교 공부에 있고 목표가 좋은 대학이라면 이 사주는 공부를 아주 잘해서 좋은 성적을 얻을 사주다. 하지만 관심이 학교 공부가 아니라면 학교 공부보다는 외적인 공부에 관심이 많다. 이런 해석.. 가능하겠나? 무조건 공부를 잘하는 사주는 없다. 잘할 사주인데 어떤 편수로 인해 안하는 사주가 대부분인 것이다. 물론 공부가 절대 안 되는 사주는 있다. 

 

저 사주의 직업은 어떻겠나? 다양하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지만 관이 강하고 자존심이 강하니 남들 보기에 좋은 직업이나 과시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질 것이다. 직장은 어떻겠나? 관이 강하니 취업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강한 상관성은 상사나 회사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될 것이므로 직장생활보다는 자기 사업이 더 맞을 것이다. 그리고 병오..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해야 하니 자기 사업에 더 힘을 보탠다. 만약에 이 사람이 직장을 다니면 어떤 직장을 다니겠나? 아주 자유로운 직장일 것이다. 그러한 직장에 다니다가도 간섭이 심해지면 그만둘 것이다. 이 사람은 전체적으론 어떻게 살겠나? 일단 오행과 식재관인이 적절하므로 평탄 이상은 산다. 더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겠나? 자기 껄 가지고 자기 사업을 하면서 마음대로 살면 더 잘 산다. 이게 이 사주가 자기 사주대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런 사람이 자신의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겠나? 재관과 상관, 겁재, 인성의 조화를 가지고 화일주 병화를 가진 사람은 임기응변에 산전수전이 모두 가능하면서 여론까지 등에 업는 사람일 가능성 크다. 자신이 더 강한 사주가 아니라면 친해지기 힘드니 피하는 게 답이다. 내편이 아니면 이미 지고 들어가는 싸움이니 할 필요가 없다. 가정폭력이나 전쟁 같은 폭력상황을 심하게 경험한게 아니라면 폭력성이 드러나긴 힘든 사주지만 악을 응징하는 차원에선 끝까지 가는 폭력성이나 법 동원 능력을 가진 사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 사주와 같거나 거의 비슷한 사주를 가진 사람을 일곱 명 정도를 봤다. 같은 사주를 보는 게 그렇게 쉬운가라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개인적인 관심이 아주 강한 사주팔자라 찾아본  같다. 부모라는 너무 강한 틀에 묶여서 자신의 상관성을 아예 펼치지 못한 어떤 이는 재벌급의 부와 지위를 뒤로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들었다. 강한 상관성이 관성을 뚫지 못하자 내린 나름의 선택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30년을 하고 싶은 공부를 하려고 집에서 뒹굴다가 배가 고파서 친척이 하는 회사에 운전사 기사로 들어갔다가 너무 뛰어난 영업력과 수완으로 그 회사를 집어삼키고 다시 집에서 자기 하고 싶은 공부하고 있는 이를 봤다. 상관을 쓰다가 배고픔에 정재를 썼다가 다시 상관과 인성을 쓰고 있는 분이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인 이공계 교수를 본 적이 있다. 관성과 월급 재산을 추구하는 정재성을 만족시키는 교수라는 직업이 주어지니 안주하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기존의 이론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혁명적인 새로운 것을 찾는 연구가 최고를 만들었을 것이다. 검사로 평생 수사를 하다가 변호사로 개업한 사람도 있었다. 좋은 머리에 법조 가문이라 선택이 없었을 것이나 상관성의 영향으로 지방검찰청에서 민완 검사로 마음껏 나쁜 넘들 조지다가 후배가 앞서갈  하는  없이 옷을 벗은 것이다. 관직에 있을  그렇게 재판을 좋아했었다는데 변호사가 되어선 재판까지 안 가고 이기는 걸로 유명하다고 한다. 전문 경영인으로 게릴라 식으로 신생회사나 흔들리는 회사에 들어가서 성장시키거나 정상화시키는 일을 하고 계신 분도 있다. 제약, 석유화학, 금속 등의 종목을 수입하면서 놀고 사는 무역회사 사장님도 있다. 유금과 상관성, 겁재의 고마진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필자의 사주도 저러하다. 

 

같은 사주지만 같은 모습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지 공통점은 가졌는데 한 가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유로웠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남들보다 항상 앞서갔다는 점이며, 세 번째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점이다. 첫 번째 여유로움은 임자년 관성이 주는 빠른 눈치, 시스템 이해능력과 병오라는 가만있어도 대접받는 화일주의 포스 덕분이다. 굳이 빨리 움직일 이유가 없고 움직이면 누구보다 빨라서 가능한 공통점인 것이다. 두 번째 항상 앞서가는  마찬가지고 관성에 의한 이해능력으로 행하면서 익힐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와 강한 상관성이 주는 혁신성 덕분이다. 세 번째 도움 없이 혼자 행한다는  병화일간의  안다는 생각과 겁재가 주는 독점성, 그리고 정재성이 가지는 반복적인 움직임 패턴에 의한 것이다. 세 가지 공통점  어느 부분을 강하게 사용하느냐는 자신의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고 그에 따라서 삶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사주를 완성형이나 운명형으로 생각하지 말라. 공식으로 삶의 과정을 단정 지으려고도 하지말라. 사주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그 생물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언제, 뭐 했고'가 아닌 '어째서 그걸 했고'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적용하고 생각해보시라. 그럼.. 다 보일 것이다.

 

다음 글은 다른 사주를 한번 읽어 보겠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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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래로 달리기^^

Eastlaw Bizstory 2018. 10. 16. 06:09 Posted by 인컨설팅

 

 

 

 

 

집에서 20분 정도면 아래와 같은 표지판을 보게 된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육로를 통해 미국으로 가는 국경이다. 9.11 테러의 범인들이 이 국경을 지났다고 밝혀지면서 예전엔 여권만 보여주면 통과 됐었는데 지금은 꽤 까다로운 과정을 요구한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고속도로 요금소 같은 통행 초소가 있고 통과해서 차를 주차한 후에 출입국사무소에서 입국 비자를 발급받으면 3개월 간은 추가 비자 발급 없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간단한 질의응답은 필요하지만 말이다. 아마도 몇 년 안에 한국에서도 차를 몰고 이렇게 미국 가듯이 북한을 오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부산에서 10시간을 달려 백두산에 도착했습니다.. 하는 멘트를 날려보고 싶다.^^ 

 

밴쿠버 다운타운이나 리치몬드 공항에서 서리(써리 Surrey)에 있는 보더를 통과하면 워싱턴주 벨링햄이 나온다. 동부에 있는 워싱턴은 '주'가 아닌 '도시'다. '주'는 한국의 '도'라고 생각하면 되고 '도'에 '시'가 속하듯 '주'에도 '시'가 속하게 된다. 미국 사람들은 워싱턴이라고 하면 워싱턴주를 생각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워싱턴은 워싱턴이라고 부르지 않고 DC라고 부른다. 정확한 명칭은 워싱턴DC인테 줄임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니 그냥 DC라고 부르는 것이다. 워싱턴주의 최고 도시는 시애틀이다. 보더에서 2시간 조금 더 달리면 시애틀이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이란 영화로 유명해진 도시일 거 같지만 원래 미국 서부의 관문도시이자 그 유명한 스타벅스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금 찾으러 몰려들었다가 고기잡고 살던 곳이 발전한 도시다.ㅎ 세계 최고의 기업인 아마존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하고 미국에서 부자가 가장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특히나 스타벅스 커피를 즐기는 필자에겐 가장 좋아하는 해외도시이다. 하지만 스타벅스 1호점에서 커피를 마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한두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머그나 텀블러를 구입할 게 아니라면 굳이 그 시간을 기다려서 마실 이유가 없었다. 왜냐하면 미국이나 캐나다의 다운타운엔 블럭마다 스타벅스가 있다. 한국의 교회만큼 스타벅스가 많다고 생각하면 딱이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스타벅스 1호점 커피를 마시고 느낀 점은... 맛없다. 싱겁다.. 이 정도.. 역시나 커피머신도 기계인지라 너무 손님 많은 곳에 가면 커피가 싱겁게 나온다. 참고로 시애틀에서 가장 커피가 맛있는 스타벅스는 1호점에서 윗쪽으로 좀 올라가서 위치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 1124 Pike St)다.  샷 추가를 안 해도 한국 스타벅스의 샷 추가한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더 진하고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시애틀에 있는 보잉항공사 공장 유료견학장(볼꺼없음.. 비추ㅎ)

 

 

시애틀 미술관 옆 분수대에서 본 대관람차

 

 

스타벅스 1호점 옆엔 언제나 버스킹이 있음.. 매번 바뀜.

 

스타벅스 1호점 내부, 로고만 다름..

 

뒤로 20미터 이상 줄을 서 있고, 앞엔 줄관리하는 직원이 있음.

사진도 찍어주고 농담도 잘해줌.. 영어가 된다면..ㅎ 

 

싱거운 1호점 커피..

 

1호점이 위치한 곳은 파이크 플레이스란 수산물 시장임...

 

 

필자가 주로 미팅을 하는 곳이 시애틀이다보니 보더 통과 시간까지 3시간 정도 달리는 건 일상이 되었다. 한국에 있을 땐 미팅하러 뉴욕까지 가야했는데 이젠 뉴욕이나 토론토에서 필자를 만나러 시애틀로 온다. 개인적으로 비행기 타는 것보단 운전하는게 나아서 편해진거다. 시애틀에서 두시간을 더 아래로 달리면 포틀랜드가 나온다. 세금이 없는 도시로 쇼핑족들의 천국으로 떠오르는 곳이자 IT 스타트업의 요람이 되고 있는 곳이다. 더 내려가면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LA가 나온다. 집에서 위로 24시간 달리면 옐로나이츠(오로라 보는 곳)이고 아래로 24시간 달리면 LA다. 아예 멀리 있는 사람들은 뱅기타고 날라오는데 오히려 어설프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필자가 와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담엔 더 내려 가야할 것 같은데... 어딜가나 1년에 6만킬로는 달리니.. 차가 고생이다.ㅎ

 

 

 

by 이동헌

 

본 강의를 마치며...

 

 설마.. 이게 끝이다^^

 

 

 

 

 

 

 

 무슨 강의가 올라오나 기다리신 분들이 많았으면 한다. 이왕 올린 강의니 많이들 보시면 좋으니깐 말이다. 근데 필자는 강의를  올린 게 아니라 기다려 드린 것이다. 왜냐하면 사주명리학의 기본이랄  있는 부분은 모두 알려드린 것이고 필자는 사주감정을   지금까지 올린 강의 내용으로 49.5%를 채운다. 나머지 50.5%는 대운, 세운 등의  49.5%와 1%의 신살, 12 운성, 기타 잡지식 등이다. 그러니 여러분은 운을 읽는 방법을 빼면 사주명리학의 거의 모든 지식을 이미 알고 계신 것이다.  믿는 분들이 계실  같아서 한 가지 제안을  본다. 주변에 있는 가장  도서관에 가서 사주명리학의 모든 서적을 펼쳐보라. 지금까지 강의한 내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이다. 대부분의 책들은 사주명리학의 지식을 말하려는 게 아닌 자기가 그러한 지식으로 감정한 감정 경험담을 적어둔 것이다. 혹자들은  감정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감정에서  감정담은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만약 사용된다면 그게   문제가   있고 말이다. 그러한 감정담을 읽고 사주감정을 하는 것은 옛날 개그콘서트의 맹구가 하는 짓이랑 다를 게 없다. 누군가가 하는 말이 그럴듯해서 보여서 자기도 따라 했는데 상황도 시기도 타이밍도 맞지 않고 제대로 기억도 못해서 앞뒤도 맞지 않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명리학 비기너들이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본다. 남의 감정담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 데이터를 누적시켜야 한다. 남의 감정담이 가져오는 가장  리스크는  사람과 당신의 사주가 다르다는 점이다. 사주감정을 하는 자신을 자신의 사주를 초월한 절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어떤 사람의 사주를 봐줄   사람과 자신의 사주명리학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사람과 합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며 어떨 때는 충이나 상극의 관계일 수도 있다. 그런 이유도 어떤 사람은 좋게 보는 사람을 어떤 사람은 나쁘게 본다. 사주팔자를 보기 이전에 그런 느낌을 받아 버리는 것이다. 그리되면 감정의 내용도 사주팔자 자체보다는  느낌이 지배하게  가능성이 커진다. 사주팔자 자체의 감정에는 선악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떠한 상황에서 그리 사는  읽는데 무슨 선악이 있겠나? 폭력적인 사람이 평화로운 세상에선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전쟁에서는 영웅이  가능성이 있는 존재가 아니겠는가? 사주 감정에 있어서 가장 배제해야 할 내용은 선입견을 갖지 않는 것이고  선입견을 갖지 않기 위해서는 남의 감정담 따윈, 재벌 사주, 거지 사주 등을 미리 외워서 감정하는 짓은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하긴 열심히 남의 사주풀이를 외워봐야  사주가 같은 사주를 만날 확률도 사실 거의 없다. 사주 종류가 518,400가지인데 필자는 2018년 10월을 기준으로 겨우 17만 8천 명을 조금 넘어서는 감정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중복되는 사주를 제외하면 아직 전체 사주의 1/3도   상태이다. 하지만 필자가 파악하기로 국내는 당연할 것이고 대만, 중국, 일본의 최고 명리학자들보다 2~3배 많은 사람의 사주를 봐준 경험이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이 이렇지만 필자가 17만 명의 사주 감정 결과를  외울  있겠나? 같은 사주가 오면 외워서 줄줄 말해줘야지 하는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냔 말이다. 사람의 기억이란 게 이렇다. 3~4년 만에 다시 사주를 보러 오는 사람은 사주 감정해줬던 내용은 물론이고 얼굴도 처음 보는 사람이다. 그런데 사주팔자를 꺼내서 대화를 나눠보면  사람이 기억나기 시작하고 필자가 이런  저런 말하지 않았냐고 물으면 그랬다고 말한다.  대목이 가장 중요한데 사주감정은 사람과  사람의 사주팔자를 펼쳐놓으면 언제 봐도, 10년이 지나서 봐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사주감정 데이터를 외울게 아니라 지금까지 필자가 말해준 사주명리학의 기본 내용을 숙지하고  내용으로 사람을 파악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다음 글부터는 지금까지 배운 사주 지식으로 사주를 얼마만큼   있는지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다. 천천히 올라올 거니깐... 앞의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 숙달하고 주변 사람들의 사주를 펼쳐놓고 대입해보는 연습을 하시기 바란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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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刑 - 조정작용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10. 11. 09:30 Posted by 인컨설팅

형刑
 조정 작용

 


 

 

 

 

형은 한자 뜻 그대로 하면 형벌을 내린다는 의미를 가진다. 글자의 상형적인 의미로 보면 왼쪽에 있는 네모 형태를 오른쪽에 있는 칼로 자르든, 다듬든 한다는 조정의 의미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벌을 내려서 바르게 살게 한다는 의미로 본다면 형벌 역시도 조정의 의미로 볼 수 있다. 충이 정신적인 면에 더 중점을 두고 해석한다고 본다면 형은 현실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조정, 협상, 변화 등이 형인 것이다.

 

형刑에는 삼형三刑, 상형相刑, 자형自刑이 있다.

 

삼형三刑 : 인사신 [寅巳申], 축미술 [丑未戌]
상형相刑 : 자묘 [子卯]

자형自刑 : 진진 [辰辰], 오오 [午午], 유유 [酉酉], 해해 [亥亥]

 

 

 

삼형三刑

인사신寅巳申 삼형三刑은 삼합三合의 시작인 봄을 제외한 여름, 가을, 겨울의 시작 글자들이 하는 조정 작용이다. 만물의 시작인 봄은 조정이 필요 없지만 목적지가 전혀 다른 시작 글자들이 만나면 조정에 큰 에너지가 소비되므로 삼형 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인사신 삼형은 에너지가 넘치는 삼형이다. 생각 없이 행동이 앞서고 그 앞선 행동 때문에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삼형이다. 그러므로 대운이나 세운에서 들어온다면 행동하기 전에 열 번을 마음속으로 세어보고 필기를 통해서 자신이 하려는 행동을 정확하게 정한 후 행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행동하게 되면 이미 시작한 상태에서도 이랬다 저랬다를 반복함으로써 일을 망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축미술丑未戌 삼형三刑은 삼합三合의 끝인 겨울을 제외한 가을, 겨울, 여름의 마지막 글자들이 하는 조정 작용이다. 만물의 끝인 겨울은 조정이 필요 없지만 목적이 전혀 다른 끝 글자들이 만나면 조정에 큰 에너지가 소비되므로 삼형 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축미술 삼형은 모두 토土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토는 존재 자체로 균형의 오행이기 때문에 물질적이거나 현상적인 작용보다는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각종 병환이나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움직여 다니지만 않으면 주로 소화기 질환 정도의 문제만 발생한다. 밖으로 많이 나다닌 다면 본인의 컨디션 문제로 인한 각종 사고를 걱정할 수 있는 운이다. 그러므로 대운에서 들어오거나 세운에서 들어온다면 최대한 식이食餌 조절을 하면서 몸이 좋지 않을 땐 나다니지 말고 요양해야 할 것을 권해드린다. 


삼형의 작용으로 지장간에 있는 글자들이 튀어나와서 어떻게 된다고 하는데.. 그 말들이 위에 필자가 말한 내용에 다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다. 삼형은 삼형살이라고 해서 무당들이나 사짜 역술인들이 의뢰인의 돈을 뜯기 위해서 가장 잘 써먹는 아이템 중에 하나다. 그만큼 작용력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된다. 하지만 그 작용력이란 것이 위에 말한 정도이므로 조심한다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일어난 저유소 화재를 이 삼형 작용에 빗대어 설명하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아주 사소한 행동, 아주 사소한 가치를 가진 것이 얼마나 큰 결과와 큰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대목이기에 그렇다. 한 노동자가 휴식시간에 몇백 원짜리 풍등을 날림으로써 40여 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휴식시간에 그냥 몸을 쉬었다면 그리고 불과 기름의 관계를 한번 더 생각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인 것이다. 물론 이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은 겨우 잔디에 붙은 불로 파손될 수 있는 국가기간시설을 만들고 운영해왔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국민학교 다닐 때도 배웠다.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국가기간 시설부터 폭파한다고.. 지금까지 무서워한 미사일이나 핵이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초등학생 수준 이하의 시설을 만들고 운영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면 겨우 그 정도 실수로 사람을 짜르면 되느냐고 하는 분들이 계시다. 작은 실수 아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짤라야 일자리가 생기고 그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는다. 이런 생각하는 하는 분은 기득권의 논리로 자기 몫을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세뇌된 결과라고 본다. 어느 나라 독재자가 사라졌다고 나라가 망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기업이 망한다고 나라가 망하지도 않는다. 국가경제의 30%를 차지하던 노키아가 망했지만 핀란드는 더 잘 나가고 있다. 예전 이모 회장님께 '회장님 회사가 망하면 한국이 망할까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 'L도 있고 H도 있는데 뭐..'라고 하시더라.ㅎ 그러니 잘못한 사람은 짜르고 잘못된 일은 부수면 된다. 짤린 사람은 내 일이 아니었는가 갑다 하고.. 다시 자기 일 찾으면 되고 말이다. 그래 순리고 그게 역학이고 그게 명리학적인 것이다.

 

 

 

상형相刑

상형相刑의 상相은 서로란 뜻이다. 서로 조정이란 의미다. 자묘子卯가 서로 조정해야 하는 이유는 완전히 반대의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다. 자는 씨앗의 단계이다. 묘는 그 씨앗에서 싹이 나서 퍼지는 단계다. 그러니 12 지지를 크게 나누면 자와 나머지로 나눌 수 있고 그 나머지의 대표가 마구 퍼지면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묘다. 자는 가만있는 것, 묘는 마구 움직이는 것이니 서로 형의 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그 작용력도 안절부절이다.

 

 

 

 

자형自刑

자형自刑은 자기 자신들과 하는 형이다. 기본적으로 사주팔자 내에 같은 글자가 있으면 글자의 힘이 강해진다고 해석한다. 그리고 운에서 들어오면 어느 정도의 흔들림이나 조정 작용이 생긴다. 자형은 다른 글자들보다 조금 더 강한 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그냥 흔들림 정도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진진辰辰은 주로 변덕으로 나타난다. 오오午午는 남자에게 무기력이나 발악으로 여자에게는 활발함으로 나타난다. 유유酉酉는 남자에게는 자신감으로 여자에게는 무력감으로 나타난다. 해해亥亥는 남녀 모두에게 이성 작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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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冲 - 지지 충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10. 4. 02:57 Posted by 인컨설팅

충冲 - 지지 충

 

 충冲에는 천간의 충과 지지의 충이 있다. 

 

 

 

 

 

자오 [子午]

축미 [丑未]

인신 [寅申]

묘유 [卯酉]

진술 [辰戌]

사해 [巳亥]

 

 

지지충은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를 원모양 순으로 적었을 때 정반대 편에 있는 글자끼리의 충이다. 그러니 오행의 반대 음양(계절)의 충이 된다. 겨울의 반대는 여름, 물의 반대는 불, 그러니 물이자 겨울인 자와 불이자 여름인 지지의 오는 충이 된다. 마찬가지로 사와 해가 충이 된다. 목이자 봄인 인과 금이자 가을인 신이 충이 된다. 마찬가지로 묘와 유는 충이 된다. 그 외의 충은 토의 계절 충이다. 겨울 토인 축과 여름 토인 미가 충하고 봄 토인 진과 가을 토인 술이 충한다.

 

지지의 충은 현실의 충이다. 말은 쉽지만..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아래는 명리학 기초 서적으로 유명한 '사주정설'에 실려 있는 지지 충에 대한 내용이다.

 

-월지와 일 또는 시지, 년지와 시지가 서로 충되면 광폭, 망은 또는 장환長患의 경향이 있다.

-년지와 월지가 충되면 조업을 떠나고 생가에 있지 못한다.

-월지를 충하면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다.

-일지와 시지가 서로 충하면 처자를 극한다.

-년지와 일지가 서로 충되면 부모와 화목치 못하고, 일지와 시지가 서로 충하면 자식과 화목치 못한다.

-천간이 동일하고 지지가 서로 충이 될 때 항상 심로心勞가 많고 조업을 깨뜨린다.

-공망을 충할 때에는 화禍가 변화하여 길하게 된다.

-유와 묘의 충은 친한 사람을 배반하고 걱정이 그치지 아니한다.

-자와 오의 충은 항상 일신이 불안전하다.

-사와 해의 충은 쓸데없이 남의 일을 걱정한다.

-인과 신의 충은 다정다감한 경향이 있다.

-축과 미의 충은 매사 지체됨이 많다.

-유일 생으로서 사주 중에 해가 있고, 형충이 또한 있으면 술로 인해 패가망신할 수가 있다.

-여자는 일시에 진술 충이 있으면 고독하다.

-일지가 충이 되고 사주 중에 간합이 있는 여자는 항상 고생이 그치지 아니한다. [출처: 사주정설]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가만있지를 못하고 변하게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실의 충은 주로 이런 변화를 나타낸다. 그래서 고립되거나 안정됨을 추구했던 과거에는 충을 무조건 나쁘게 읽었지만 현대에는 충이 오히려 고립되고 안 풀리는 삶을 풀어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게 일지는 않는다. 

 

- 년지와 월지가 충하면 부모, 조상과는 다르게 산다.

- 월지를 충하면 부모를 떠나 독립적으로 잘 산다.

- 일지와 시지가 충하면 출장, 외근이 많은 일을 하거나 유학 보낸다.

- 년지와 일지, 일지와 시지가 충하면 일 때문에 떨어져 산다.

- 천간이 동일하고 지지가 서로 충이 되면 부모와 가치관이 다르고 다른 삶을 산다.

 

위와 같은 해석은 어떤까? 과거에는 부모와 살아야 잘 사는 것이었지만 현대에는 캥거루족이라 불린다. 빨리 독립해서 사는 걸 더 능력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사회적인 인식이 달라졌으니 그 현상도 달라진 인식에 맞는 수준으로 봐야 하는 것이다.

 

지지의 충이 현실의 충이다 보니 역시나 사람과의 관계의 문제이고 또 현실의 행동을 지배하는 것은 정신이기 때문에 간충은 아니지만 생각과 정신의 혼란에서 오는 각종 현상을 나타낸다. 그 제일 첫 번째 현상이 체하는 것이고 두 번째 현상이 멍 때리고 가만있는 것이다.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리고 싶지만 설명이 설명을 부를 것이라 그만한다. 관찰하고 또 관찰해야 합, 충, 형, 파, 해가 보인다. 단순히 어떻게 돼서 끝나는 게 이런 상호작용이 아니기에 그렇다. 집에 테니스공이나 고무공이 있다면 벽에 계속해서 던져보라. 던지는 사람이 아무리 같은  힘과 각도로 던져도 튀어나오는 공은 항상 다르게 온다. 100번 던져서 100번 똑같이 오게 할 수 있다고 필자의 말이 틀렸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101번째는 또 모르는 일 아닌가? 사주를 공부하면서 1 더하기 1이 2여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똑같은 걸 가지고 다르게 말하면 끼워 맞춘다고 말을 한다. 필자가 묻는다. 넌 끼워 맞출 수 있냐고? 필자가 하는 인테리어 회사가 있다. 거의 출근하지 않지만 필자의 지인이나 고객의 일을 간혹 맡게 되면 얼굴이라고 내 비치려 현장을 방문할 경우가 있다. 필자의 회사와 용역관계를 맺고 있는 분들이지만 오래 같이 일해서  낯이 익은 분들이 타일이나 바닥작업을 하실 때 필자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해보자고 하는 경우가 있다. 벽 쪽의 모양을 맞추거나 특정 도형을 반복하게 하는 작업들인데.. 망치나 칼로 잘라서 끼워 맞추는 게 너무 신기해 해보고 싶어서다. 그런데 거의 모든 경우 다 망친다. 망치고 나서 웃고 있는 기술자분들에게 묻는다. 몇 년이나 하시면 이렇게 딱딱 끼워 맞출 수 있어요? 20년, 30년은 기본으로 말씀하신다. 끼워 맞추는 것도 실력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재료냐에 따라 자를 때 주는 힘이나 각도가 달라야 하는데 그 노하우가 단순히 '망치로 치면 타일이 깨진다'는 이론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란 얘기다.

 

사실 합, 충, 형, 파, 해를 읽어서 합격과 실패, 성공과 좌절을 말해준다. 그게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그런데 필자에게 제대로 상담을 받은 분들은 필자가 말해준 결과가 틀려도 필자를 신뢰한다. 합격한다고 했는데 불합격해도 신뢰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필자의 고객뿐만 아니다. 과거 박도사님의 고객들도 마찬가지였다. 박도사의 말이 틀렸는데도 여전히 박도사를 신뢰한다. 이유가 뭘까? 틀릴 가능성, 틀릴 이유를 설명해 줬기 때문이다. 이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건 아무리 운이 있어도 안된다는 변수까지 읽어야 제대로 사주를 봐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했는데도 되지 않았다면 그 다음 운의 흐름도 알려주니 당락은 달라졌지만 인생의 흐름은 상담결과대로 가기에 신뢰가 변치 않는 것이다. 변수란 게 뭔가? 다음과 같은 수학식에서 변할 수 있는 수 'x'와  'y'가 변수다. 'x'에 넣는 수에 따라서 'y'의 값이 달라진다.

 

x+1=y

 

사주명리학을 역학이라고 하는 이유는 끊임없는 변화를 다루는 학문이라서다. 그런데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꾸 무조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고  싶어 한다. 그런 방법이 있다고 믿는 것이고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건 없다. 역학의 기본 법칙은 변역, 불역, 이간이다. 변역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이다. 22 간지는 변하지 않지만 그 작용력은 언제라도 변할 수 있다. 그러니 작용력의 조합 역시도 항상 변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한쪽이 극으로 치우쳐서 변하지 않는다면 그 반대의 보이지 않는 작용력을 읽어야 하는데 그것이 이간이다. 밝은 물이 계속해서 흐르는 강변에서도 고이거나 섞는 물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자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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