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도 더 전에 한 기업체 회장에게서 들은 얘기고.. 그 후에도 다른 CEO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기업은 어떻게 돈을 벌어 왔을까?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신기술 개발, 뛰어난 예지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팔릴 상품을 수입 및 국산화, 국제 경쟁력을 이겨낸 연구 기술력 등등 창업자나 경영자가 할 수 있는 건 아이디어 내고 예측하고 방향을 정하는 일이다. 그래서 기업 경쟁력의 90%는 CEO라고 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들에게 실제로 평직원의 900%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것도 보편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들도 10%가 없다면 그냥 제로일 뿐이다. 가장 나쁜 경영자의 생각이 이 10%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IMF를 겪었다. 그 IMF를 가지고 온 김영삼 대통령의 생각이 이 생각과 거의 일치한다. 그러니 이 생각의 결과는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여기서.. IMF의 원인이 김영삼대통령이라는 말은 아니다. 외화를 해외로 빼돌리고 부정축재한 군사정권의 떨거지들과 친일파 기득권들이 그 원인이니...


창업주가 세습하는 기업의 오너들은 숙련된 기술에서 창출된 노하우가 자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과거 반도체 기업 중에는 연구원들이 개발한 특허를 회사가 등록해놓고는 연구원들이 성과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퇴사시켜 버린 곳이 있었다. 이들이 아무런 보상없이 연구원들을 착취하다보니 타산지석으로 자신의 미래를 본 연구원들이 산업스파이로 전락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그들에 의해서 현시점 중국은 한국과 경쟁하는 반도체 기업을 만들게 됐다. 중국이 일본이나 미국의 기업이 가진 기술은 기업자체를 인수해서 취득하려 하지만 한국기업이 가진 기술은 제품화된 IT분야를 빼면 산업스파이로 빼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러한 과거의 한국기업이 했었던 만행에 기인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KT는 전화사업에서 인터넷사업으로 넘어가면서 넘보지 못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었다. 민영화 수순을 밟는 걸보면 확실히 알짜배기인 듯하다. 이 KT가 기술개발인력에 대한 처우 문제로 욕을 듣는다. 과거 각종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한 인력을 현재 필요없게 되자 현장직으로 발령내서 강제퇴사에 가까운 횡포를 부리고 있어서다. 사실 필자는 현상은 그렇게 보이지만 그렇게 보면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장선생님하다가 수위하시는 분들 정도로 해석하면 어떤가? 사람은 저마다의 능력과 그 능력을 발휘가능한 시기가 있다. 그 시기는 대운을 따르게 되는데 그 시기가 지나면 이제 다른 일을 해야한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전성기에 반짝하고 마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 연예인들 중 자존심을 꺽은 분들은 남아서 예능이 가능한 것이고 그게 아닌 분들은 나가서 다른 일을 하게 된다. 필자는 당연히 자존심 버리고 예능에라도 남으라고 말씀드린다. 최고는 아니라도 안정적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놀았던 물이기 때문이다. 기술인력에게도 마찬가지 말을 해주고 싶다. 이제 당신이 가진 기술은 한물 갔으니 현장직이라도 만족하세요. 그게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필연적인 현실이예요..라고... 하지만.. 기업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다르다. 이 기술인력이 제대로된 능력을 보였을 때 제대로 보상했어야 한다. 특히나 KT같은 경우 준공무원의 성격으로 오만 고난을 참아내면서 일을 했을텐데.. 그땐 너흰 평생 고용이 보장되어 있으니 참고 일해..했다가 나중에 필요없어지니 몰아내려고 수작을 부리는 건 양아치도 못할 짓이다.

 

필자가 만나는 수많은 CEO들은 머리에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켜주는 건 자신이 아닌 직원의 몫이다. 그래서 필자와 오랜기간 거래를 하는 CEO들은 필자에게 항상 좋은 사람있는지, 좋은 투자자가 있는지, 좋은 투자처가 있는지를 묻는다. 내가 왜 직원편을 드냐고? 다.. 당신들이 행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이고... 일은 혼자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차피 돈이다. 돈 많이 안정적으로 오래주면, 돈 많이 안정적으로 오래벌게 해주는게 직원이다. 자신은 그런 직원을 못만나 봤다고?? 일단 당신의 안목과 꼼수를 반성하고.. 사진 잘박혀있고 정확한 생일 기재된 이력서 들고 찾아오라... 그런건 내 전문이니^^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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