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재偏財 - 일간이 극剋하는 오행의 같은 음양

 편재는 인간 욕망의 모든 것이다.

 

 

 

 

편재는 생각이고 꿈이고 목표다. 그리고 그 생각과 꿈과 목표를 이루려는 행동과 실천이다. 그래서 편재가 있는 사람은 꿈꾸는 것 같은 허황되어 보일 수 있는 목표를 이루려는 삶을 살게 된다. 흔히 편재를 큰 사업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큰 사업을 하려면 일반인들이 보기에 허황된 면이 있어야 한다. 일반인들이 생각지도 못할 아이디어와 기술과 자본과 인력으로 목표와 계획을 세워 이루는 것이 사업이에 그러하다. 남자에게 편재가 애인이나 첩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남자는 항상 여자를 꿈꾸지 않나? 그리고 과거 조선시대엔 크게 이룬 사람은 첩을 두고 살았으니 편재가 있으면 애인이나 첩이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니 현대엔 꼭 그렇지 많은 않다.

 

편재는 사주 해석상으로 애인, 첩, 캐쉬, 사업 재산, 생명력, 삶의 원동력, 무대/시장(전국구), 역동적인 움직임, 떠돌이 등으로 읽어낸다. 타인과의 관계를 편안하게 이끌어 나가는 타입으로서 누구하고 든 쉽게 친해진다. 평소에는 부드럽고 안정적이고 일단 자리가 펴지면 신바람이 나고 끼가 넘치는 사람이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먼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려는 봉사정신이 투철하다. 이렇게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이 동성이든 이성이든 남녀 불문하고 인기를 불러들인다. 순박하면서도 은근한 고집 있고, 꾸준히 노력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더불어 연예인 또는 오락부장의 기질로 유머감각이 매우 탁월하여 대중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웬만한 억압이나 힘든 상황에서도 쉽게 화를 내지 않지만, 한번 화를 내면 꽤 오래가는 편이다.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며, 자유롭게 행동하고 부드럽게 표현한다. 이 모든 게 편재에겐 계획된 것이라 그러하다.

 

편재가 발달한 사람은 타인과 어울리기, 놀기, 대화하기를 즐긴다. 베풀기를 좋아하고, 성격이 단순하고 담백하며, 명랑하고 사교적이다. 한마디로 대인관계 매우 원만하다. 재물을 꾸준히 모으고, 인색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풍류를 즐길 줄 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활동적이다.

 

편재를 쓰는 사주들은 재다신약 사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자유롭고 구속받지 않으며 비정기적인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면 좋다. 그러므로 월급쟁이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편재라고 해서 월급을 받는 직장인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자유로운 영업직이나 PD나 작가, 이벤트 분야, 인테리어나 건축처럼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직업이 어울린다는 뜻이다. 이들에게는 돈은 많이 만지지만 내 돈이 아닌 직업, 즉 금융 계통의 직업이 가장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금융업, 보험업, 증권업 등의 분야가 적합하다. 소유주가 아닌 전문경영인도 괜찮고, 공무원이나 회사원으로서 회계 업무나 경리 업무를 담당한다면 이들의 적성에 맞을 것이다. 남성은 여성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 잘 맞다. 여성은 부잣집 집사 며느리가 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사주에 편재가 과다하면

 

편재가 많으면 수명이 짧아진다고 고전에는 나와 있으나 이는 현대사회엔 잘 맞지 않는 부분이다. 과거에 수명이 짧아진 이유는 엉뚱한 꿈을 꾸다가 엉뚱한 짓을 해서 사고사가 많아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현대에는 오히려 편재가 많으면 많은 정보로 인해 건강을 더 챙기는 면이 강하다.

 

편재가 많으면 재물로 인한 성공 실패가 반복된다. 남성은 이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다. 부모와 일찍 떨어져 지내거나 부모복 약한 경우가 많다, 일확천금의 욕망이 있으나 배짱이나 추진력이 약하다. 배짱과 추진력이 부족하고, 맺고 끊음이 약하며, 선비나 학자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남성은 남성 속에선 융통성이 부족하고 꽉 막힌 사람처럼 행동해 고지식해 보이지만, 여성들 속에선 융통성이 있고 유머감각도 탁월하다. 단, 결정적인 순간엔 고지식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들은 적극적인 배짱이나 추진력은 없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심은 뛰어나다. 순간적인 재치가 넘치고 농담이나 유머를 잘 하며, 사람들을 즐겁고 기쁘게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자칫 가벼운 행동처럼 보이고 철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때때로 투기를 좋아하고 모험을 즐기며 승부에 집착한다. 강한 성격이 아니면서도 모험을 무릅쓰기도 한다. 주식, 도박, 경마 등에 손을 대서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은행원이나 회계사, 경리직 같은 돈은 많이 만지지만 내 돈이 아닌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편재 과다 남성은 애교가 넘치는 애인 같은 아내 또는 커리어우먼을 아내로 맞이하려 한다.

 

편재가 과다한 사람의 장점은 대인관계가 넓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리며, 적응력이 빠르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성에 관심이 많으므로 자칫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

 

 

사주에 편재가 있으면

 

건강주의

(노인이 재성보면)

금전문제

(전국무대)바쁜생활

투기심, 바람기

여:시모와 갈등

투기심, 사업

(도덕성 없는장사)

여자풍유,

이성 방황

공부태만

부모의 경제적혜택

 

 



 

 

 

 

사주에 편재가 없으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꿈이 없으니 미래에 대한 기대도 없다.

 

 

편재가 운에서 올때 

 

대운

년운

갑자기 무대가 넓어짐.

일확천금을

노림. 투기.

분주, 다사.

촌놈 서울 감.

활동성 확장,

시장개척

큰 돈 유통,

투기행위

시달림, 바쁨

왕성한 활동

멀리 다녀올 일.

여자와 관련된 일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TV라고는 스포츠중계와 뉴스룸 정도만 보는데 최근에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여러 개 생겼다. 오늘 뭐 먹지?,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요리사들이 출연해서 직접 요리하는 프로그램들이다. 나도 요리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열심히 만든 음식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하지만 프로 요리사들이 즉석에서 요리하는 모습은 보는 것 자체로 흥미 그 자체다. 거기에 요리사들마다 지지 않으려 쏟아내는 입담은 기존 방송인들 못지 않은 웃음을 준다. 요리사들은 어떻게 요리도 잘하고 말도 잘하는 걸까? 그 비결은 식신이라는 인자에 있다.

 

사주팔자에 식신이 강하면 인간의 2대 욕구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 인간의 2대 욕구는 식욕, 배설욕으로 간단히 말하면 먹고 싸는 것에 충실하다는 말이다. 식욕에는 속을 채우는 음식 뿐만 아니라 머릿속을 채우는 공부와 몸으로 익히는 것들까지 포함된다. 배설욕에는 화장실 가는 일 뿐만 아니라 입으로 말하고 노래하는 것, 글 쓰는 것, 몸으로 표현하는 것과 예술적인 부분까지 포함된다. 그러니 연예인, 선생님, 예술가, 음악가, 소설가, 시인 등 말하거나 표현하는 모든 분야를 식신이라는 인자가 지배하게 된다. 그중 가장 원초적인 식욕을 충족시키는 요리사들도 당연히 식신이 강한 사람이다.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혼잣말을 좋아한다는게 아니듯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자신의 음식을 남들과 나누 것을 좋아한다. 당연히 요리사들도 그렇다. 그런 식신이 강한 요리사들에게 방송이 마이크를 준 것이다. 식신이 강하니 요리는 기본이고 말도 잘하고 표현도 잘하고 노래, 춤, 각종 퍼포먼스도 잘하는 것이다. 그동안 자신을 드러내지 못해 미쳤을 요리대가들을 생각해보면 웃음이 난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봤을 땐 요리사들의 전성시대가 반갑지만은 않다. 인간의 천성인 욕구만을 충족하려한 이후엔 항상 큰 몰락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과거 군사정권의 유지를 위해서 3S라는 정책을 편적이 있다. 스크린, 스포츠, 섹스산업을 정책적으로 키움으로서 대중의 관심이 잘못된 정권으로 오는 걸 막은 정책이었다. 이 3S보다 더 큰 파급이 있는게 식욕, 식탐에 빠지는 것이다. 과거 로마시대부터 식탐에 빠진 사회는 몰락과 급변을 거듭해 왔다. 

 

전에 없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정보가 넘쳐난다. 맛있게 먹으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사회의 큰 변화도 민감하게 주목해야 할 때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