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사주를 봐줄 때 최대한 자신의 사주원국과 대운의 흐름을 이해시켜주려고 노력한다. 22간지를 다 이해하기 힘들다면 목화토금수 오행의 색깔이라도 달리해서 본인의 오행흐름과 본인의 삶을 흐름에서 음양의 작용력이 과거에 어떻게 자신에게 작용했었고 미래에 어떻게 작용할지를 시각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유는 말로만 하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주를 보면 실천해야 한다고 하지만 말귀를 제대로 알아 들어야 실천할 것 아니겠나?

 

얼마전 상담한 분이 역학동이라는 사주카페에서 필자를 욕하는 댓글을 보고 찾아왔다고 한다. 물었다. 욕듣는 놈을 왜 찾아 왔냐고? 댓글의 내용이 대략 이랬다고 한다.

'내가 학원강사를 하면 스타강사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

는 내용과 함께 폄하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자신은 그 댓글을 읽고는

'별 미친놈 다 봤네. 지 얼굴에 침 뱉는 글을 웃으면서 이리 달고 싶냐?'

란 생각을 했단다. 그러고는 필자를 욕쳐놓은 사람들이 단 글들을 다 보고, 필자의 블로그를 다 읽어보고는 상담신청을 했다고 한다. 이유는 필자가 그렇게 실천하지 않고 헛소리하는 인간들을 너무나 싫어해서 그런 인간들이 사주보러 오지말라고 수많은 필터링 글들을 올려놓은 걸 보고 란다. 뭐 필자의 의도와 일치한 면도 있긴 했지만, 그보단 그 댓글을 단 사람의 사주를 봐준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필자가 스타강사가 될 수 있다고 한 사람이 몇 되지 않기에 어렴풋이 떠오르는 얼굴이 있는데... 아마 그 사람이 맞다면 너무 똑똑해서 자가당착에 빠지고 있을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시험에서 합격과 불합격은 예전에는 단순히 관운의 유무로만 봤다. 필자의 EBS다큐를 인용해 공부와 시험에 관해 올린 글을 보면 이젠 단순히 관운만으로 당락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을 수 있을테니 검색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필자와 상담할 때 목표가 확실한 것처럼 보인다는 아들을 둔 고3엄마가 있었다. 그럼 합격할 거라고 말씀드렸다. 이유는 아들은 재운이기 때문 목표가 대학 특정학과라면 목표를 세워서 매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능시험을 못쳤다고 한다. 재가 많은 학생이 시험을 못치는 경우는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수 유무를 묻는 물음에 재수하면 더 힘들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 여전히 재운이기 때문이다.

 

세번이나 면접에서 떨어진 공무원수험생이 온 적이 있다. 관운과 인성운, 재운을 같이 쓰고 식신까지 들어서 목표가 확실하면 붙을 수 밖에 없는 운이었다. 그런데 자꾸 떨어지니 이제 의욕도 사라지고 다른 걸 할까 찾아온 사람이었다. 대운의 흐름을 보고 혹시 면접에서 계속 떨어진게 아니냐고 물으니 맞다고 한다. 이 날은 눈의 흐림이 덜 했지만 이 사람은 대운의 영향으로 멍해보이거나 잠와 보이게 된다. 특히나 면접처럼 가만 앉아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대운의 영향이 아닌 사람도 잠이올텐데 이 사람은 더 할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시험을 한번 더 치는데 1차와 2차는 분명히 붙을테니 면접보러갈 때 아침부터 운동도 하고 면접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기다리면서 음악도 크게 듣고 눈도 부릅 떠보고 들어가라고 했다. 아니면 주변 사람에게 잠오게 보이는지 물어라도 보라고 했다. 어떤 면접관이 잠오게 보이는 사람을 뽑겠는가? 필자의 말을 실천한 이 사람도 어제 합격소식을 전해왔다.

 

사람들은 시험을 준비할 때 그냥 공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관운이 없으면 아예 합격이 안되기 때문에 시험을 포기해야 할 사람도 있고, 운은 다 되지만 공부가 안되는 사람도 있고, 공부는 되지만 위의 분처럼 엉뚱하게 공부와 상관없는 부분 때문에 안되는 사람도 있다. 그 중에 가장 안타까운 사람 두 유형은 일사천리로 합격을 해놓고는 내 적성에 안맞아하고 그만 두는 사람과 다음엔 붙겠지하면서 10년 이상을 시험에 매달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필자가 하는 말은

'아닌건 아닌거다!'

란 말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기업사주 컨설팅을 하다보면 동업과 관련한 상담의뢰가 많다. 그런데 현대의 기업은 대부분 주식회사나 합명회사, 합자회사이기 때문에 실상으로는 동업이 아닌 회사가 없다. 그래서 동업이 가능하겠냐는 의뢰를 하는 의뢰자들은 자신이 하려는게 동업인지 투자를 받는 것인지에 대해 헷갈려 하기도 한다. 투자만 받아도 동업인지 같이 일을 해야 동업인지가 애매한 것이다.

 

전통 사주명리학은 이 부분을 명확하게 나누는 기준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옛날의 기업은 대부분 1인 독점체제였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사람이 형제, 자매, 친지가 아닌 타인과 함께하는 동업의 개념이 나와 있는 문헌을 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 부분을 어떻게 적용해야할까? 역시 사업이고 비즈니스이니 돈으로 판단해야 한다. 돈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 것인지를 예측해서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방향이라함은 일하는 사람 각각의 주머니를 말하는 것이다. 누구에게 돈이 흐를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비견과 겁재라는 사주인자를 봐야 한다. 겁재의 개념이 현대 사주명리학에서 재조명되는 이유와도 같은데 일반적으로 겁재란 재를 뺏는다, 재산을 겁탈한다는 의미를 가진 인자다. 이 인자를 가진 사람과 동업을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단순하게 내것을 뺏긴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뺏을 수도 있다. 사람은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뺏기는 사람은 나중엔 뺏기도 잘한다. 맞아본 놈이 때린다고 당한 일을 경험삼아 잘하게 되는 것이다. 동업과 투자에 있어서 겁재의 적용은 겁재를 강하게 쓰는 사람이 돈을 투자하고 일까지 하면 그 사람에게 사업이나 수익을 뺏긴다고 보면되고, 그런 사람이 돈만 넣는다면 그 돈은 온전한 투자로 생각하면 된다. 이럴 경우 이 투자자는 투자를 해서 돈을 벌 가능성이 아주 낮게 된다. 투자를 한게 아니라 뺏긴거라 보는게 맞기 때문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비견과 겁재가 강한 사람은 투자를 하면 안된다. 투자를 하는 순간 뺏기는 게 되기 때문에 남의 돈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단적으로 얘기하면 무조건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항상 드리는 말을 덧붙이면 대부분 이렇다는 것이지 절대적인건 아니다. 당연히 사주원국의 구성과 대운의 흐름, 나이에 따라서 변화가 생긴다. 요즘은 돈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싫어한다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돈이 최고인 세상이다. 그래서 누구나 자신이 재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며 산다. 하지만 정말 재에 집착하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과 시대가 그러니깐 돈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행동함에 있어 전혀 다른 판단을 한다.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를 해놓고는 못받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 돈이 들어가 있고, 자신도 그 돈이 없어서 아쉬움을 겪으면서 달라는 말을 못한다. 그렇게 말하라고 하면 자기 사정은 생각지 않고 돈을 빌려간 사람의 상황이 안좋은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냐는 말을 한다. 실제 돈을 빌려간 사람이 잘 살고 있는데도 그리한다.

 

소기업이나 벤처기업 같은 경우 굳이 동업이 아닌 직원이라 하더라도 일하는 인원자체가 적기 때문에 동업자에 가까운 관점에서 일궁합을 봐야한다. 5명이 있는 회사의 직원 한명을 잘못 뽑으면 그 회사 경쟁력의 20%를 손해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 사람을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다. 사주를 봐서 그 사람을 아는건 그 사람에 대한 이해이기 때문에 단순히 알고 오래 지낸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필자 회사의 구성원들이 20년을 함께 해올 수 있었던 것 역시 그 알고 모르고의 차이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20년 정도 같이 일하면 그냥 다 동업자나 마찬가지다.

 

사람 때문에, 특히 직원이나 동료 때문에 괴로움을 겪는다면 그 사람의 사주를 볼 필요가 있고 자신과의 일궁합을 볼 필요도 있다. 어떤 사람인 것을 아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애로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사주명리학은 중국을 중심으로한 아시아에서만 활용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필자의 고객층을 보면 미국, 캐나다와 유럽 쪽에서도 꽤 활발하게 활용되는 걸 볼 수 있다. 시작은 아시아인이었지만 그 정확성과 유용성을 경험한 서양인들이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사람을 읽는 도구로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기업이 사주명리학을 활용하는 첫번째 분야는 채용이다. 외국기업이라해도 현지화나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진출한 나라의 직원을 채용해야 하는데, 그 나라가 아시아 쪽인 경우 헤드헌트를 통해 인력을 스카웃하는데 더해서 그 스카웃 대상자들의 사주를 봐서 최종적으로 채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험을 보면 이 때 외국기업 관계자는 사주명리학으로 읽는 개인의 과거가 실제 그 사람의 과거와 흡사하게 일치하는데 감탄을 금치 못한다. 필자처럼 전세계 어느나라 사람이든 정확한 출생지와 생년월일만 알면 사주를 볼 수 있는 명리학자들에게 채용 컨설팅을 의뢰하기 때문에 그 정확도를 보고는 사주를 맹신하는 외국기업 관계자들까지 종종 볼 수 있다. 

 

외국기업의 사주명리학 활용 두번째 분야는 파트너 선정이다. 이 경우 단순히 파트너 대상회사의 CEO나 담당자의 사주를 봐서 그들의 면면을 파악하는 경우부터 자사의 CEO나 담당자와의 일궁합을 봐서 쌍방의 담당자를 체인지 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까지 적용하는 등 국내회사와 거의 동일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들의 말을 빌리면 사주명리학을 베이스로 일궁합을 맞추는 때와 맞추지 않는 때의 사업결과는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진다고 한다. 더구나 외국에서의 사업은 파트너쉽이 지속되기 보다는 잦게 체인지되기 일 수 인데 그 변화의 판단 시에 명리 컨설팅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외국기업의 사주명리학 활용 세번째 분야는 국제정세이다. 사실 이 부분, 국제정세를 사주명리학을 통해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명리학자는 전세계적으로도 많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주로 강의형태로 이루어 진다. 필자의 경우 2006년부터 CEO특강이라는 타이틀로 100여 차례 미래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사주명리학이란게 60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인간생을 통계하고 예측하는 학문이므로 이것을 지구 자체에 적용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라의 운으로 적용이 가능한데, 이것은 실제 역사적 사실로도 그 반복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의 반복을 예측하는 다양한 분야와 역사 전문가들의 주장보다 사주명리학으로 예상한 반복이 훨씬 더 정확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있어서도 점차 사주명리학적 예측을 더 많이 신뢰하는 추세이다.

 

그 외에도 외국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 사주명리학을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사주명리학의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결과를 자신의 경영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활용면에서 국내기업과 가장 큰 차이는 사주의 미신성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기업의 창업자나 대표의 경우 사주명리학에도 의지를 하지만 오만 무당이나 스님 등에게도 동시에 의지하기 때문에 지갑을 뒤져보면 부적 몇장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며, 어디가서 시주를 하고 기도를 하고 굿까지 하는 난리를 핀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물어오던 외국기업의 사주명리학 활용에 대한 얘기를 간력하게 나마 해봤다. 한국기업의 경우 채용하려는 사람이나 반대편 회사의 CEO가 어떻다고 하면 그럼 같이 일 못하겠네! 하고 끊어버리거나, 그래도 어쩌겠냐 손해볼거 각오하고 해야지라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외국기업은 컨설팅의 결과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토대로 어떻게 그 인력을 활용하고 비지니스 협상에 임할지를 결정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는 무기로 활용한다. 그래서 그 활용도의 차이나 결과 면에서 외국기업이 오히려 더 잘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다. 사주명리학이 그들의 경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는 하지만 점차 사업적 판단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고 또 활용도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