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未 - 여덟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미가 있을 경우와 미에 대한 설명

 

 

 

 

 

 

未 [丁 乙 己] 양력 7~8월, 음력 6월, 여름, 중앙, 황색, 13:30~15:29, 양

토土 : 음(-), 지지地支 : 음(-)

亥卯未-木, 巳午未-火, 午未합 0, 丑未충土, 丑戌未삼형, 戌未파, 子未해

 

 

 

미未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여덟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찐득찐득한 한여름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벌려놓은 일이 언제 마무리될지 감감하다. 뭘 하든 느릿느릿하고 미적미적거린다. 사실 관심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루하고 답답하다. 미未를 가진 사람에게도 마찬가지 느낌을 받으며, 미未를 가진 자신도 자신 주변의 그러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고 익숙해짐의 느림, 느림의 미학이 아닌 갑갑함, 가득 채워지지 않음의 아쉬움, 빨리 배우거나 익혀지지 않음의 답답함, 성숙되지 않음의 서툴음이 미未자를 가진 사람을 이해하는 포인트다. 그리고 결국 완성되었을 때의 완벽함은 더 탄탄하다. 그래서 미未자를 가진 사람은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그 분야에서만은 아이러니하게도 미未자를 가진 사람은 완벽주의자다.

 

전통 사주명리학에서 미未를 가진 사람이 팔자 내 글자 간의 구성이 나쁠 경우 본인이나 가까운 친지의 신체 기능상 장애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연구에 의하면 이 부분은 본인일 경우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만 가까운 친지의 신체 기능성 문제는 그 사람의 문제이지 미未를 가진 사람의 문제는 아니다.

 

무언가를 만들어 세우고 올리는 동작이 연계된 분야에서 직업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축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완성될 수 없는 업종도 선호해서 끝없는 수행과 탐구를 요하는 철학, 종교, 인문학, 자연과학 등도 선호한다. 미未의 사주풀이로 토지, 도로, 마을, 주차장, 담, 전신주, 건축자재, 건토, 사찰 등이 쓰인다.

 

미未의 신체 장기는 췌장, 전반적인 소화기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사巳 - 여섯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사가 있을 경우와 사에 대한 설명

 

 

 

 


巳 [戊 庚 丙] 양력 5~6월, 음력 4월, 초여름, 남쪽, 붉은색, 09:30~11:29, 뱀

화火 : 양(+), 지지地支 : 음(-)

巳酉丑-金, 巳午未-火, 巳申합水, 巳亥충木, 寅申巳삼형, 巳申파, 寅巳해

 

 


사巳는 오행五行 중 양陽의 화火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여섯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여름의 시작이고 한낮의 시작이다. 본격적으로 양기가 퍼져 더워져 가는 때다. 화끈해지는 때라 행동이나 성격이 화끈하다. 또한 발 없이도 다니는 뱀처럼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를 외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해내는 면이 강하다.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행동할 사람이 필요하다면 사巳를 가졌는지 확인하라.

강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막무가내란 느낌도 있다. 억지로라도 자신이 원하는 걸 취하려 하는 면 때문이다. 대신 아주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그래서 이 사람과 경쟁하려면 여간 부지런해서는 힘들다.

 

역동성이 강한 분야, 움직임이 많은 분야, 시간과 거리를 단축시켜주는 분야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우주, 항공, 철도, 통신, 자동차, 전기전자, 광학, 레이저, 화기 등의 분야에 많이 종사하며 강한 권력성도 가지므로 군, 검찰, 경찰 등의 수사 분야에 종사하거나 그들에게 쫓겨 다니기도 한다.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겠지만 기본 속성을 지닌 채 일하게 되며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사巳를 설명할 때 배신, 배반 인자라고 설명한다. 이 역시도 사巳가 있다고 해서 모두 그렇거나 그리 당하는 게 아닌 그렇게 행동하고 그리 당한 후에 사巳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이 사巳를 가지고 있다면.. 아, 내가 배신 좀 당하겠구나.. 하고 살아갈 필요는 있다고 본다.

 

사巳의 신체 장기는 오른쪽 발, 심장, 눈(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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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辰 - 다섯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진이 있을 경우와 진에 대한 설명

 

 

 

 


辰 [乙 癸 戊] 양력 4~5월, 음력 3월, 늦봄, 중앙, 황색, 07:30~09:29, 용

토土 : 양(+), 지지地支 : 양(+)

申子辰-水, 寅卯辰-木, 辰酉합金, 辰戌충水, 辰辰형, 丑辰파, 卯辰해

 

 


진辰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토土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다섯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이 없이 바로 여름이라고들 말하지만, 그래도 짧지만 변화무쌍한 날씨가 초여름 전에 이어진다. 진辰을 용에 비유해 놓은걸 보면 옛날에도 그랬던 것 같다. 그만큼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는 기온의 변화가 심하고 날씨도 비가 왔다가 게였다를 반복하는 등 변화무쌍함을 가진다. 진辰은 시時로 봐도 하루에서 가장 변화가 심한 일출 후이다.

 

진辰자를 가진 사람은 과거와 현재의 이중성을 가지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그래서 속으로 어두운 과거를 감추고 있으면서 밖으로는 아주 화려함을 추구하는 왜곡과 모순을 안고 산다. 항상 극과 극을 넘나드는 삶을 살고 변신도 잘한다. 승천해서 용이 될 수도 이무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속으로 감추어 많은 것을 담아두고 밖으로 표출하지 않는 특성은 가끔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되기도 한다. 필자가 이런 설명은 사실은 하고 싶지 않은데, 이유는 이렇게 진辰이 있어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신내림을 받기도 한다고 써 놓으면.. '진辰이 있으면 무조건 그렇다!'라고 이해하거나 왜곡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의 해석은 먼저 하는 게 아닌 후에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정신질환이 생기거나 신내림을 받았다면.. 다른 모든 걸 조사한 뒤에.. 그래도 원인을 못 찾으면 그때 사주에 '진辰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하는 것이지.. 진辰이 있으니 정신질환, 진辰이 있으니 신내림.. 이건 아니란 말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자연의 섭리이자 인류의 진리를 사주명리학은 순응한다. 그러니 항상 사람의 삶에서 원인을 최대한 찾은 후.. 그래도 못 찾는다면' 지지에 진辰을 가진 사람들은 극도로 낮은 확률로 그런 사람도 있더라'라고 해석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권력의 상징이라 그것을 지향한다. 많이 돌아다니고 본다. 그래서 많이 안다. 많이 아는 만큼 이것저것 다 해보고 살아서 잡학 다식하다. 뭘 해도 종합, 토탈, All, 만물, 모든 이란 단어를 달고 살며, 장사를 하면 슈퍼마켓이나 종합, 백화점, 마트, 울트라, 그레이트 등의 글자를 넣은 간판을 선호한다. 사주풀이로 진흙, 습지, 웅덩이, 댐, 물탱크 등의 수기운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진辰의 신체 장기는 왼쪽 발, 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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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卯 - 네 번째 지지地支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31. 09:30 Posted by Eastlaw

묘卯 - 네 번째 지지地支
 사주팔자 내에 을이 있을 경우와 을에 대한 설명

 

 

 

 


卯 [甲 乙] 양력 3~4월, 음력 2월, 봄, 동쪽, 청색, 05:30~07:29, 토끼

목木 : 음(-), 지지地支 : 음(-)
亥卯未-木, 寅卯辰-木, 卯戌합火, 卯酉충金, 子卯형, 午卯파, 卯辰해

 

                                                                         

묘卯는 오행五行 중 음陰의 목木에 해당하며 열두 개의 지지地支 중 네 번째 지지地支다. 아래나 뒤에 쓰는 간지라서 땅 지地자를 붙여 지지地支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새순이 무성한 잎으로 번지는 계절이다. 봄날 봄비를 맞고 갑자기 우거져버린 잡초를 생각해보라, 그게 묘卯다. 무럭무럭 자란다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 봄의 절정으로 양기가 넘친다.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끼와 같은 기질을 지닌다. 자기 마음대로 뛰어다니는 기질로 인해 묘卯를 가진 사람들은 근자감을 가진 경우도 많다. 이는 강자 앞에서 무너진다.

 

사주팔자에 묘卯자가 있으면 이사나 이동이 많다. 이동하거나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만있어도 그럴 일이 자꾸 생긴다. 이동이라는 환경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천진난만한 것도 있고 겁이 없는 것도 있어서 하지 않았을 것 같은 각종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이 자신의 사주팔자에 없는 것이라도 평생 반복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경험 여부가 가장 중요한 글자가 이 묘卯이기도 하다.

 

초록의 자연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타고나서 기획, 인테리어, 장식, 조경, 디자인 등에 능하다. 예쁘고 어린 걸 좋아해 초목, 화초, 반려 동물 등을 가꾸거나 키우는 일을 좋아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교육을 하기도 한다. 새 것을 너무 좋아해 주기적으로 새 것을 만들어내는 신문, 잡지, 출판, 인쇄업 등에 종사하기도 하고 그 밖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분야의 일을 많이 한다.

 

묘卯자는 무언가를 던진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데 만약 묘卯자를 가진 사람이 프로스포츠 선수가 된다면 잦은 원정에도 지치지 않고 컨디션을 잘 유지할 것이다. 유酉자까지 같이 있다면 묘卯(던지고), 유酉(거두고)의 의미를 살려 부동산과 큰 인연을 가진다.

 

묘卯의 신체 장기는 신체 말단의 손과 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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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乙 - 두 번째 천간天干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7. 10. 09:30 Posted by Eastlaw

을乙 - 두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을이 있을 경우와 을일간에 대한 설명

 

 

 

 

 

 

 

 

을乙은 오행五行 중 음陰의 목木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두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을乙이 두 번째 간지라는 힌트에서 출발하면 쉽다. 두 번째 간지이지만 오행으로는 첫 번째인 목木이므로 갑이 시작이라면 을은 시작의 다음인 번짐이나 확창, 팽장의 의미를 가진다. 새싹이 처음 하나 날 때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기 시작하면 순식 간에 녹음으로 덮여버리는 것.. 그것이 이 을이다. 원래 모든 만물의 작용은 시작이 어렵지 번지는 건 금세다. 또 두 번째는 첫 번째가 간 길을 묻어가거나 따라간다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해가 떠오르는 건 지루하지만 해가 보이면 바로 환하다. 이 확 밝아짐이 을이다. 계절의 시작인 봄이 완연한 때도 을이다. 그리고 두 번째라는 건 굳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의미도 가진다. 2인자이거나 지배인이거나 영업맨이거나 한발 물러서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가장 빠르게 서두르는 사람이 갑이라면 볼 거 다 보고 할 거 다 하면서 여행하듯 관광하듯 자기 실속까지 다 챙기는 사람이 을이다. 순식간에 확 올라온 풀잎들이나 번져나간 덩굴나무도 을이라고 한다. 요즘 언론에서 갑질이 어떻고 을이 어떻고 하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 그때의 을이 이 을이다. 같은 목이지만 양목인 갑에 비해 음목인 을은 다음이자 약자의 의미인 것이다. 하지만 절대 약하지 않다. 서서히 거목이 몸을 죄여 죽게 만드는 게 을이라 그렇다.

 

 

 

 

을乙이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사주팔자에 을乙이 있는 사람은 붙임성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연하고 굽히기도 잘해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먼저 다가가는 특성이 있다. 어질고 인자해 사람들을 잘 챙겨주기 때문에 인기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는데 챙겨줌이 과해지면 챙김에서 장악으로 변해간다는 점이다. 말라죽은 거목을 보면 넝쿨나무가 칭칭 감아서 고사시킨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공존하는 것 같지만 장악해서 자신만 생존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람과 친할 때는 너무 좋지만 트러블이 시작되면 끈질긴 갈등과 다툼을 각오해야 할 경우가 많다. 이런 면은 인내심이 강하거나 의지가 강해서라기보다는 끝까지 버티면 이긴다는 사고 구조 때문이다. 실제로 을乙을 가진 사람을 관찰해보면 감을 게 없으면 말라죽거나 다른 가지를 치는 넝쿨처럼 한번 다가왔다 안 먹히면 바로 다른 쪽으로 가버린다. 포기가 빠르고 의지도 약하며 지조도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면은 이 사람의 인생이 든든한 안정감이 없고 체력이나 정신력도 약함을 의미한다.

 

새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훌쩍 어딘가로 떠나버리기도 하는 등 여행 자체를 좋아한다. 파이팅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도 많고 입으로 먹고사는 사람도 많다. 이 사람이 말하면 청중을 압도하는 힘 같은게 느껴진다. 보통 호소력이 짙은 가수들도 을乙을 많이 가진다.

 

사주에 을乙자가 있는 자체로 아래의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융통성 있다, 유도리 있다, 서글서글하다, 능글능글하다, 입 속 혀 같다. 관심사와 직업 구성은 주로 특정 대상이나 시장을 두고 확 펼쳐가거나 장악해가는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맨땅에 식물을 키우거나 농사를 짓는다, 전문분야나 특정 과목을 교육한다, 출판업에 종사한다, 인쇄업에 종사한다, 제지업에 종사한다, 문구업계에 종사한다, 가구업계에 종사한다. 특히 서비스업과 영업직에서 잘 나간다. 호텔 지배인도 많다. 을乙이 두 개 이상 있으면 하는 일마다 꼬이거나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을乙의 사주 해석은 초목, 화초, 덩굴식물, 쌀, 곡식, 교육, 목재, 종이, 제지, 가구, 문구, 서적, 출판, 인쇄 등이며, 갑甲과 같은 곡직曲直직물로 잘 굽어지는 모든 것은 을목乙木이므로 사주팔자에 있다면 그렇게 해석한다.

 

을乙은 신체 중 간과 사지말단이다.

 

 

 

 

을乙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을乙이 없다는 것은 봄의 따사로움이나 봄날의 움직임이 없는 것과 같으니 생기가 약하고 정체된 느낌을 준다. 일이나 무언가를 제대로 하는 것처럼 하려는 마음과 행동이 부족하니 모든게 어영무영이다. 을乙은 목木이므로 목木이 없다는 것은 사주팔자에 화火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화火의 에너지 공급원이 없는 것이고, 토土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목木의 자극을 받지 못하니 긴장감이 없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을乙일간일 경우

 

음목陰木으로 갑과 마찬가지로 인仁에 해당한다. 어질고 인자함은 목木의 기본적인 특성으로 음목인 을은 갑보다도 더 어진 면이 있다. 음목陰木이라 먼저 나서서 행하기보다는 때를 보고 나서서 행하는 면이 있다. 사람을 대함 있어 친절하고 성실함이 강하고 잔정이 많고 차분하고 세심해서 남을 챙겨주기도 잘하고 챙겨 받기도 한다.

 

일간의 힘이 적당하거나 강하면 인자하고 인정이 많으며 사람을 이해심으로 대하는 세상 좋은 사람이지만, 너무 강하면 남을 무시하고 자신만이 최고라는 기질이 생긴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는 편이나 사람들과 갈등과 다툼이 심하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이다. 너무 약하면 의지가 없고 지조가 부족하며 사람들의 말에 인생 자체가 흔들리며 여성이라면 그런 면이 더 심하다. 또한 직업의 안정감이 없고 건강 또한 최악이다.

 

-갑목甲木이 경직되었다면 을목乙木은 부드럽고 유연하다. 어떤 환경에서나 잘 자라는 잡초, 덩굴이다.

-유연성을 발휘하여 좌우상하로 성장한다. 적응력 강하고 누구 하고나 쉽게 잘 어울린다.

-처음 만나도 쉽게 친해진다. 애교 많고 부드럽고 여리고 유연하다.

-앞으로 가다 막히면 돌아간다.

-담쟁이가 소나무를 타고 가는 것처럼 을목乙木은 자기보다 강한 사람을 이용하는데 능하다.

-그래서 을목乙木과 갑목甲木의 관계는 대체로 좋으나 을목乙木이 지나치면 갑목甲木을 죽일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호소력도 강하고 순진한 이미지로 처세를 잘한다.

-앞으로만 나가려는 성질이 있다.

-직선적이지 않고 담쟁이처럼 유연하게 전진한다.

-두 개 있으면 을목乙木의 성질이 더 강해진다. 담쟁이덩굴처럼 서로 엉길 수도 있다.

-보리나 벼, 억새처럼 엉키지 않고 나란히 서 있을 수도 있다.

-을목乙木은 친화력은 좋지만 서로 엉키면 제 일을 못할 수도 있다.

 

을乙이 제일 좋아하는 천간은 강한 가을인자인 경금庚金이다. 그래서 을경합乙庚合 금金이 된다. 이 합을 인의지합仁義之合이라 하는데 완연한 봄과 수확의 계절 가을의 만남으로 좋은 결실을 의미한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을乙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면 강하지만 이로 인해 간의 기운이 강해져 담석증에 걸리기 쉬우며, 몸이 자주 쑤시는 편이다.

여름 태생이면 기운이 더워지면서 힘이 사라지기 때문에 몸이 허약해지는 증세가 생길 수도 있다.

가을 태생이면 금 기운의 공격을 받기 때문에 중풍에 약한 편이다.

겨울 태생이면 비염과 축농증이 생기기 쉽고, 몸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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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甲 - 첫 번째 천간天干
 사주팔자 내에 갑이 있을 경우와 갑일간에 대한 설명

 

 

 


 

 

 

갑甲은 오행五行 중 양陽의 목木에 해당하며 열개의 간지干支 중 첫 번째 간지다. 위에 먼저 쓰는 간지라서 하늘 천天자를 붙여 천간天干이라고 한다. 22 간지는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도입된 것이므로 간지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자연의 어떤 부분에서 이 간지를 가져왔는가 하는 점이다.

 

갑甲이 첫 번째 간지라는 힌트에서 출발하면 쉽다. 첫 번째라는 건 시작이라는 의미다. 새싹이 나는 것.. 그것이 이 갑이다. 처음이기에 그러하다. 또 첫 번째는 가장 먼저라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해가 떠오르는 하늘이 밝아오는 새벽이 갑이다. 계절의 시작인 봄도 당연히 갑이다. 그리고 첫 번째라는 건 가장 빠르다는 의미도 가진다. 또 가장 먼저라는 의미도, 가장 높다라는 의미도 가진다. 그래서 가장 빠르게 서두르는 사람은 갑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가장 먼저를 주장하는 사람도 갑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가장 높은 쭉 뻣어올라간 나무도 갑이라고 한다. 요즘 언론에서 갑질이 어떻고 을이 어떻고 하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 그때의 갑도 이 갑이다. 먼저이고 우위이고 앞서고의 의미인 것이다.

 

 

 

 

갑甲이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갑甲은 오행五行의 목木 중에서도 양陽에 속하는 목木이다. 甲을 가장 상징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자연현상은 새싹이 돋는 장면이다. 특히나 겨우내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새싹은 갑甲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10 천간 12 지지 중 가장 파워 있는 글자가 바로 이 갑甲인데, 그 이유는 화기火氣가 없는 겨울 내내 토土와 수水가 얼려서 쇠처럼 단단하게 만든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이 뜨거운 화火나 단단한 금金이 아닌 약하고 부드러운 새싹 갑甲이기 때문이다. 모든 오행과 22 간지를 이기는 파워를 갑甲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갑甲은 밝음이다. 그러니 갑甲을 가진 사람이 어둡다면 문제가 있는 삶을 살아왔거나 지금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읽어야 한다. 년, 월, 일, 시에 어디에 갑이 있더라도 아래와 같은 생각과 성향을 가지게 된다.  갑甲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직선으로 쭉 뻗은 차가 없는 도로를 내 달리는 느낌을 받는다. 갑甲은 직진성이다. 내 앞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내가 최고 같아 느껴지고, 보이는 것들 마다 새롭고 신선하며, 잠시 후엔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궁금하다. 그래서 또 계속 달린다.

 

갑甲이 있는 사람은 밝고 착하고 여유롭다. 하지만 누군가 자길 추월하는 것을 보면 여유는 사라지고 괜히 자존심이 상해 ‘니가 뭔데 날 앞서가?’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기질이 드러난다. 아닌 사람도 있다고? 그건 잘 죽이고 살고 있으니 다행인 거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너무 죽이고 살아서 문제라고 읽어야 한다. 언제 그 기질이 폭발할지 몰라서다.

 

사주에 갑甲자가 있는 자체로 다음 문장과 단어가 이 사람의 성격과 직업을 정하는데 작용하게 된다. 고집 있다, 독선적인 우두머리다, 책임자다, 돌진한다, 속은 여리다, 젖을 더 먹어야 한다, 든든해 보인다, 목재나 가구에 관심 있다, 뭐든 키우는 걸 좋아한다, 알리고 싶어 한다, 챙김을 받는 걸 좋아한다, 세워 올리는 업에 종사한다, 건축업에 종사한다, 가르치는 업에 종사한다, 반복해서 주기적으로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일에 종사한다.  신문, 잡지, 출판계 등에 종사한다. 작가다.

 

갑甲의 사주 해석은 합판, 약육, 유아, 나무, 대들보, 목재, 가구, 농업, 원예, 과일, 섬유, 종묘, 건축업, 조림, 과수 등이며, 곡직曲直직물로 직진하고 굽어지는 모든 것은 갑목甲木이므로 사주팔자에 있다면 그렇게 해석한다.

 

갑甲이 두 개 이상 있으면 유연성이 거의 없는 까닭에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해서 떠나기 때문에 고립되는 경향이 심하게 발생하니 유연함을 가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갑甲은 신체 중 담(쓸개)과 머리뼈다.

 

 

 

 

갑甲이 사주팔자에 없을 경우

 

갑甲이 없다는 것은 봄이나 아침이 없는 것과 같으니 생기가 없다.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마음이나 긍정적인 생각이 부족하며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행동도 기대하기 어렵다. 새로움이나 시작이 없으니 기획이나 발상도 약하다. 갑甲은 목木이므로 목木이 없다는 것은 사주팔자에 화火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화火의 에너지 공급원이 없는 것이고, 토土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목木의 자극을 받지 못하니 긴장감이 없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갑甲일간일 경우

 

양목陽木으로 인仁에 해당한다. 어질고 인자함이 갑甲일간의 주요 작용력이다. 양목陽木이라 나서서 행하는 면이 있다. 너무 강하면 다른 10간들도 그렇듯이 고집이 세고 속이 좁고 욕심이 많은 편이라 남을 이해하기보다는 무시하는 기질이 있다. 이러한 마음이 잘못되면 따르는 자 없이도 스스로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니 홀로 세상사를 원망하기만 한다.

 

일간의 힘이 적당하거나 강하면 성격이 원만하여 포용력이 있고 측은지심이 발휘되는 면이 강하다.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 나서는 기질이 있어서 약자를 보살피는 면이 많다. 너무 약하면 모든 다른 일간과 마찬가지로 자신감이 결여되고 추진력이 없어서, 일은 잘 시작하면서도 끝맺는 면이 부족하게 된다. 어진 마음인 인仁이 약한 것이니 남에게 항상 원조를 기대하게 된다.

 

-꽁꽁 언 땅, 단단한 나뭇가지를 초봄에 뚫고 나오는 생명력이자 어린 새싹의 기운이다. 연약하고 순진하지만 강력한 힘이 있다.  힘차고 곧게 일직선으로 쭉쭉 뻗어나간다.

-앞장서는 것, 빠른 것, 1등, 우두머리를 좋아한다.

-나 중심의 사고로 남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 무뚝뚝하고 경직된 맛이 있으며

 우쭐대고 뽐내는 것을 좋아하고 소유욕이나 욕심이 많다.

-내실보다 앞서는 것을 좋아하니 하는 일에 금방 싫증내고 뒤처리는 생각지 않는다.

-마음속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니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비밀이 없다.

-갑甲은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고 천진난만하다. 봄철의 새싹인 것이다.

-쉽게 친해지지 않지만 한번 친해지면 변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릴 적 친구가 오래가는 것이다.

-외모는 단정하지만 약간 경직되고 뻣뻣한 느낌을 준다. 소나무를 생각하라.

-직선적, 적극적, 앞으로 나아가려는 성향이다.

-2개, 3개 있으면 갑목甲木의 성질이 더 강해진다.

-3개 있으면 추진력이 더욱 강해진다.

 

갑甲이 제일 좋아하는 천간은 부드러운 기토己土다. 그래서 갑기합甲己合 토土가 된다. 이 합을 중정지합中正之合이라 하는데 지상의 목과 땅의 토가 만난 가장 이상적인 합이다. 합은 뒤에 다시 설명한다.

 

 

 

 

갑甲일간의 건강

 

봄에 태어나고 활발하면 담석증에 걸리기 쉽다.

가을에 태어나면 금金이 극하므로 신경성 질환이 있으며, 중풍을 주의해야 한다. 또 두통, 우울증으로 고생하는데 원인은 담이  약해지면 어혈로 인해 머리뼈 쪽 신경까지 약해지기 때문이다.

여름에 났으나 찬기운이 약하면 건조하고 메마르게 되니 고혈압을 주의해야 하고, 중풍에 대비해 수분 섭취와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겨울에 났으나 화火기가 없으면 냉병이나 비염에 약하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