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지랖? 당신의 오판??

Eastlaw Bizstory 2025. 4. 30. 00:58 Posted by 인컨설팅

오지랖에 질릴 것 같은 여러분을 생성해달라고 했습니다... by FOTOR AI

 

 

10년 전에 왔었습니다.’

 

. 그래요? 그래 잘 살았어요?’

. 말씀대로 10년이 주욱 흐른 것 같습니다.’

하하. 그랬을 겁니다.’

더 빨리 오고 싶었는데.. 10년 마다 보는 거라고 하셨고, 많이 바쁘시니까 폐될까봐서, 10년 맞춰서 온겁니다.’

.. 무슨 일이라도??’

사실은 재작년에.. 대표님께서 그때 사표낼 일이 생길 텐데.. 절대 내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하는 수 없이 사표냈습니다.’

? 제가 그때 뭐라고 말씀드렸는지 기억은 못해도 저장된 기록을 보면, 직장이 그냥 그만둘 이유는 없는 곳인데. ’코리아..‘ 맞죠?’

. 아직 10년 전에 상담한 녹음을 가지고 있고, 몇번을 반복해서 들었는지 모릅니다. 근데 말씀대로 관에 관에 관이 겹치는 해라서 분명 관적인 문제가 있을텐데, 튼튼한 직장을 다니니 분명 직장 문제일 것이고, 그렇다면 알아서 사표 던질 일이 생길텐데.. 그러지 말고 하셨습니다.’

근데 왜 내었어요?’

이게, , 대표님 말씀대로 정말 안 던지면 제가 미칠 것 같아서, 알아서 던졌습니다. 그걸 미리 알아도 안 되네요.’

아니. 그럼 그때 물어라도 보시지.’

안 그래도 묻기 위해 예약하려고 했는데.. 한국 안 계시더라구요.’

해외 있을 때도 전화상담은 하는데.. ..’

그래 보호한다고 하셨던 후배들은 지금 잘 다녀요?’

? 어떻게 아셨어요? 저만 옷 벗으면 5명 정도는 괜찮다고 해서 그만 뒀어요.’

‘5명이면.. 많기도 하네요. 그럼 그 5명도 다 그만뒀겠네요?’

그건 또 어떻게? 그 친구들 사주를 안 봐도 아시네요.’

본인 사주만 봐도 상황을 대입해 보면 알 수 있죠. 정말 5명이 다 그만둔 거면.. 사업을 시작하셨겠네요?’

. 그건 또 어떻게? 하하. 제가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

 

저런 상담을 했다. 며칠 전에... 어떤 사람의 사주를 제대로 파악하고 상담하고, 시간이 지나서 사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다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도 착각한다. 내가 신기라도 있는 건가?

 

근데.. 전혀 아니다. 그건 그냥 그 사람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너무 루틴하게 흐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사주대로 사는 사람은 그렇다. 그러니 지금이 봄이라면 다음 계절로 여름이 올 걸 아는 게 어찌 신기라고 할 수 있겠나?

 

그렇다면.. ‘이분이 사표를 내는 게 사주대로 사는 거 였나?’란 의문을 가지실 것 같다. 그렇다. 사주대로 사는 게 사표를 내는 것이고, 그 후에 여러 사업을 다양한 가능성으로 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하게 되고, 그 후에 모두 망해서 서로 원망하며 끝내는 게 이 사람이 사주대로 계속 살았을 때의 결과다.

 

그러니.. 이런 사람이 나 같은 사람을 물어물어, 소개받아 찾아왔으니.. 이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기 사람들과 잘 살기를 위한 가장 베스트 플랜을 제시해 줘야 하지 않겠나? 그게 바로 사표 쓰지 말기!!!’였다.

 

현재 상황은 이 사람이 사표를 쓰고 나온 이후 이 사람이 보호하고자 한 사람들이 이 사람에게 충성하기 위해 사표를 쓰고는 이 사람이 하는 일에 합류했었고.. 일이 생각대로 가지 않자.. 각자의 사정으로 한 명씩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사주를 10년 마다 보라고 말해주는 이유는 매년 신수란 걸 볼 필요가 없어서였다. 비싼 돈 들일 정도로 매년, 매년 큰 변화가 일어나는 인생은 잘 없다. 하지만 그 말과 함께 큰 결정이나 변화가 있다면 물어서 결정하라는 말도 해드린다. 이분도 역시 10년에 한 번 보라는 말은 들었고, 큰일이 있을 때 보란 말은 안 들었다. 신수를 보면 나도 돈을 버는 것이니 좋지 않겠나? 그럼에도 볼 필요없다고 말하는 건.. 여러분의 주머니를 걱정하는 나의 오지랖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로 사표를 그냥 냄으로서 여섯 명의 삶이 바뀌었다. 그러니 이제 이분은 자기 사주대로 사람들과의 인연이 모두 끊어지고 백수가 될 것이다. 필자에게 10년이 지나서도 오지 않았다면 말이다. 이분은 상담을 통해 필자가 말한 상황이 자신의 상황과 일치한다는 것과 그것을 타계할 방법이 필자의 컨설팅에 있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현재 하고 있는 사업부터 대인관계까지 전반적으로 컨설팅을 받고 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이 원하는 Goal을 향해 나가고 계시다.

 

이런 분도 오셨다. 사실 두 사주는 월간만 달랐다. 배우 지망생이었고 충분한 가능성과 사주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한 명은 지금 글로벌 스타가 되었고, 한 명은 흔적도 모르겠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필자에게 상담받은 둘이었지만 6년이 지난 지금 둘의 삶은 판이하게 달라져 있다. 사실 여기엔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었다. 지금 글로벌 스타가 된 분은 그 지인이 필자에게 자주왔다. 그래서 그 분의 결정의 순간에 조언을 받아갔다. 그리고 그러지 못한 분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유명한 작품의 오디션에 잘맞는 사람을 추천을 해달라는 PD가 있어 먼저 연락을 한 사람은 지금 연락이 끊긴 분이다. 필자가 문자로 컨텍을 했을 때 아르바이트로 바쁘다는 말로 연락한 이유도 묻지 않았다. 그리고 실물을 본 적은 없지만 관계자를 통해 자주보고 있는 분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고 또 찾아왔다. 내가 한 건 그냥 오디션 시간과 기획PD 연락처를 알려준 것 뿐이다. 언론에 나오는 경쟁률이 엄청 났지만, 가장 운이 좋았고 필요했던 그 분이 발탁되었고.. 작품도 대박나고 자신도 대박이 났다.

 

내가 말은 안 하지만.. 이런 케이스들이 많지 않겠나? 다 똑같은 조건에 선택하기 힘들다면.. 그래도 내가 운 좋다는 사람을 쓰지 않겠나? 나에게 컨설팅받는 사람들은 실력있는 사람들 다 제쳐두고 그 사람 아니면 망한다고 해도 자신의 판단에 아니면 안 꼽는 사람들이다. 내가 뭐라고 그 전문가의 눈을 이기겠나? 하지만 정말 경합이라면 그땐 나의 말을 듣는 게 하나의 경쟁력 아니겠나?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그런 컨설팅을 한다. 그게 사주명리학이기 때문이다.

 

요즘 현명한 사람들을 많이 본다. 뭘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상담하러 왔다는 사람이다. 뭘 할지 모르면.. 뭘 물을지도 모를 텐데.. 무슨 상담을 받고 컨설팅을 받는 다는 건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어차피 하겠다고 하는 대부분은 필자가 하지 말라고 한다. 그보단.. 요즘같이 미래에 대해 확신이 안 서는 때에는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알기 위해 상담을 필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대부분의 분들은 자신이 미래에 어떻게 될지만 모르는게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른다. 그럼 필자는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아는 건가? 하시겠지만.. 그건 필자도 모른다. 그럼 뭘 상담하고 컨설팅하냐고?? 궁금하실 것이다.

 

필자는 이건 안다. 어떤 사주가 세상이 어떻게 바뀜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한다는 것.. 이걸 사주명리학은 알고 있다. 그러니 모든게 변하고 확실하지 않은 세상에서.. 자신의 사주를 알면.. 변화에 맞는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이건 말해줄 수 있는 것이다.

 

 

 

인컨설팅 이 동 헌

 

 

미국을 망하게 할 아이디어

Eastlaw Bizstory 2025. 4. 25. 13:07 Posted by 인컨설팅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분의 연락을 받았다. 필자가 한창 IT기반의 경영컨설팅을 할 당시 ERP로 불리던 기업전산시스템을 판매하던 중국회사 CEO였다. 중국은 내수시장이 크다 보니 정말 구멍가게처럼 출발한 회사였는데, 지금은 한국의 대기업 레벨이다. 하긴 지금 생각해 보면 이분이 알리바바의 마윈 초창기에 잔소리하면서 일을 도와주셨던 분이기도 하다. 아직 필자가 PM하고 중개해 줬던 미국 쪽과 거래 중이었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자신들도 엄청난 관세 부담이 생겼다고 한다. 1억에 수입하던 걸 50% 정도의 관세를 추가로 더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니 이걸 타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좋은 말로는 방법이고 관세 안 내게 자체 개발을 도와주거나 라이센스피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개발비를 내는 것보다 수입하는 게 더 싸게 먹혔는데, 이제 수입하는 게 더 비싸졌으니 자체 개발을 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덕분에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던 PM이나 IT컨설팅 문의를 받으니.. Free에 가까워지면서 사라져갔던 나의 IT분야의 가치가 최근 AI시대에 사라질 직업과 맞물려 생각하게 된다.

 

영국의 주도로 시작된 자유무역이 낳은 건 인간의 존재가치를 달러로 값을 매기는 것뿐이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건비가 싸고 공장 유지비용이 싼 지역에 공장을 짓고 싸게 만들면 글로벌 부자가 될 수 있는 시대를 연 것이다. AI가 나오고 나서 들리는 말은 AI가 누구의 직업을 빼앗았다는 말과 사용자는 AI도입으로 몇 명의 인건비를 줄였다는 말뿐이다.

 

돈은 돌고 돈다는 말이 맞다. 누가 벌면 누군가는 꼰다. 어차피 지구상의 공기도, 지구상의 물도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돈도 한정되어 있을 것이다. 미국이 더 가지려 하면 다른 나라도 더 가지려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경쟁에 의한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날 것이다.

 

드라마 택배기사를 보면 미래는 맑은 물과 공기가 권력이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하나 떠 올랐다. 미국을 망하게 할 좋은 아이디어다. 그건 미국에다 오만 때만 공장을 다 짓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 제품을 수입할 때 관세를 싸게 가져오는 것이다. 미국은 부유해지겠지만 오염될 것이고.. 지구는 깨끗해질 것이다.

 

이 세상에 어떠한 것도 정답은 없다. 분명.. 증기 발전 이후 영국은 자국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 공장을 해외로 이전했었다. 중국 역시도 자국의 오염을 막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어떤 땐 다였던 돈이 어떤 땐 다가 아닌 것이다.

 

오늘 얘기는 그래서 정답이 없는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같은 아우성이다. 그냥 끝내련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예전에 상담했던 여자분이 다시 찾아왔다.

신혼이었을 때 직장 문제로 상담하러 왔다가, 남편의 사주도 같이 보신 분이다.

나는 남편의 사주 볼 필요없이 그냥 이혼하라고 했었다.

이유는 남편이 원래 가진 폭력성과 여자분과의 궁합에서 오는 트러블 때문이었다.

내가 남편의 폭력성에 대해 말하자, 남편이 욱하는 면은 있어도 사람을 때리거나 물리적으로 해를 끼치는 일은 없다고 강하게 반론했다.

그러니 어쩌겠나? 남편의 원국과 둘의 궁합에서 아주 강하게 드러나는 폭력성 징후를 알려주고, 어떨 때 어떻게 더 강하게 나오니 조심하라고 당부하고 돌려보냈다. 
사실 이럴 때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면 신뢰도 안 무너지고 필자는 좋겠지만, 못 믿는 눈치에 ‘뭔 헛소리야?’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도 끝까지 설명하고 당부해 줘야 한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났을까. 그녀는 다시 찾아왔고, 울먹이며 말했다.
“사소하게 다투던 중 갑자기 제 목을 졸랐어요. 대표님과 상담 때 녹음한 걸 다시 들었는데, 말씀하신 거랑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듣고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바로 예약했는데 이제야 온 거예요. 목 졸릴 때도 정말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는데, 말씀처럼 그 후로는 잘해주고 있어요. 한 2주? 또 그러겠죠?” 
다른 말하지 않고, 즉시 이혼을 권했다. 

남편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만 폭력을 휘두르는 아주 비열한 구조의 사주였다. 

처음엔 그것이 ‘욱하는 성격’ 정도로 가볍게 보일 수 있었겠지만, 같은 공간에서 시간과 익숙함이 쌓이면 반드시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주였다. 

그리고 아내와의 궁합으로는 의견 대립 시 아내의 지지 않음이 남편의 폭력성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합이였다. 

아내분의 사주와 같다고 해서 모두가 그렇진 않다. 필자가 아내분의 사주를 보고, 아내분이 자신의 사주에서 어떤 인자를 강하게 사용하는 지를 파악했기에 확신한 것이다.

그녀는 결국 이혼했다.


그 후의 몇 해가 흐른 뒤, 그녀는 다시 찾아왔다. 

일도 잘되고 집도 사고 다 괜찮은데, 생각보다 연애는 쉽지 않단다. 그리고 약간의 원망이 섞인 얼굴로 말했다. 
“그 사람, 지금은 아이도 낳고 다른 여자랑 잘 산대요. 제가 너무 성급했던 걸까요?”
그 말을 듣고 나는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이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건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른 얼마 전. 이분이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웃으며, 양손 가득 줄 서서 샀다는 호텔 케이크와 베이커리를 들고.
“정말 감사했어요. 전 남편이 자기 아내와 아이를 때려서 구속됐대요. 목이 졸린 와이프는 중환자실에 실려 갔고요.”
사람은 하는 걸 반복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연애나 결혼도 비슷한 사람과 다시 하게 되어 있다. 그 말은 병원에 실려간 현 와이프는 아마도 이 여자분과 아주 비슷한 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분에게 남편의 폭력성이 이 여자분에게 한 것고 같이 나온 것이다. 이렇게 사주는 이렇게 그 본성이 변하지 않으며, 그 본성은 언젠가 반드시 현실에서 발현되게 되어있다.

궁합을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성, 관성, 혹은 단순히 ‘사주가 잘 맞는가’만을 따진다. 

필자는 그런 다 틀렸다고 말하면서, 정통사주명리학이 말하는 궁합에 관해 알려드리고 있지만, 필자는 더 중요한 게 있다고 말한다.


궁합에서 가장 중요한 건 “폭력성”이다. 이건 단순히 성격이 잘 맞느냐, 성적인 합이 좋느냐, 돈을 잘 벌어다 주느냐 같은 이슈보다 훨씬 중요한 생존의 문제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첫 번째가 남자의 폭력성 발현 여부, 두 번째가 누가 먹여 살리느냐는 경제적인 부분이다. 그 외적인 고부갈등 등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그걸 고려하기 이전에 폭력성 여부에서 같이 살아야 할지 말지가 이미 결정나기 때문이다”​라고《 이동헌의 사주강론2 》에서도 말씀드렸었다.


필자는 폭력성 여부가 궁합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재다신약, 관살혼잡 같은 고전적 틀에서만 보지 않는다. 필자는 폭력성을 '음양과 오행의 조화' 속에서, 그리고 액션 인자(충, 형, 파, 해의 조합) 속에서 판단한다. 또 《사주 명리문답 - 겨울산장》에서는 금기운이 강한 지지, 특히 申(신금)을 가진 사람들의 폭력성이 실질적이고 외부에 드러나기 쉬운 구조임을 말씀드렸다. 
“신이 폭력성을 쓰는 음지지다. 갑신, 병신, 경신의 조합에서 폭력성 발현이 많다, 그 폭력성은 은밀한 것이 아니라 노골적이고 현실적이다. 폭력은 만만한 사람에게만 쓰인다” 

 

이번 사례를 통해 더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부분이 하나 있다. 남녀의 폭력성은 ‘지위의 역전’을 통한 ‘심리적 우위’가 바뀔 때 더 강하게 발현된다는 점이다. 이 역시 음양의 변화원리이다. 그녀가 필자에게 처음 사주를 봤을 때만 해도, 그 남편은 외적으로는 얌전하고 자상한 남편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그에게 익숙해지고, 같이 살면서 그녀를 ‘자신보다 약한 존재’로 확신하자 바로 폭력성이 발현된 것이었다. 인간의 폭력성은 대부분의 경우 무작정 터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가정이나 남녀 사이의 폭력은 ‘상대가 만만해지는 시점’이 있을 때 터진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럴 리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도 사주적으로 확인이 된다면 이런 경고를 하는 것이다.

명리학자로서 필자는 궁합을 단순히 ‘좋다, 나쁘다’로 말해주지 않는다. 피상담자들에게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고, 결정은 본인이 직접하게 한다. 하지만 폭력성이 보이는 경우에는 나는 단호해진다. 결혼을 말리고, 가능하다면 피하라고 조언하고 이미 한 상태라면 단호히 이혼을 추천한다.
사주명리학은 미래를 예언하는 도구가 아닌 예측하는 도구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성향과 본성, 그리고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현실에 드러날 가능성이 높은지를 ‘경고’하는 데에는 탁월한 도구다. 이 여성의 이야기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그녀가 내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았다면, 중환자실에 실려 간 건 어쩌면 그녀였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사주는 본성을 드러내는 거울이다. 그리고 궁합은 두 거울이 맞닿을 때 생기는 반사를 보는 일이다. 아무리 사랑해도,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그 거울 속에 칼날이 예고되어 있다면, 함께 살아가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다.
혹시 여러분이 상담하시는 분이라면 누군가의 궁합이 펼쳐졌을 때, 망설이지 말고 ‘폭력성’부터 확인하자. 그것이 이렇게 한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인컨설팅   이  동  헌

탄핵된 윤석열을 지지하는 남자친구를 둔 여자분을 상담했다. 자신은 원래 정치에 무관심했고, 정치 같은 거보다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탄핵정국을 통해 정치가 자신의 삶에 아주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느꼈단다. 이유는 이직을 준비하던 회사가 합격까지 결정해 놓고는, 탄핵 이후로 출근을 미루었고, 탄핵 결정이 미루어지던 3월 중순, 트럼프 관세 문제가 부각될 시기, 회사 내부 사정이 생겼다면서 이직할 프로젝트팀을 미국에 설치하기로 하면서 이직이 취소되는 일을 겪었다고 한다. 쿠데타가 없었고 탄핵이 없었다면, 1월부터 출근하고 있었을 것이고, 회사 소속으로 비자 및 체류 문제가 없었을 것인데 그게 무산된 것이다. 지금 직장도 이미 그만둔 상태라 현재는 자신의 커리어에 큰 구멍이 생긴 시점이기도 해서 상담을 요청한 것이다. 이분은 이미 2년 전 연구 예산 삭감 때도 가방을 싼 경험이 있는 분이셨다. 썩을 넘 하나 때문이 이분처럼 계속해서 피해를 입고 계시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상담 도중 자연스럽게 남자친구와의 궁합에 대해서도 물었다. 남자친구는 이분이 퇴사와 이직이 무산된 게 민주당에 있다고 말하면서 욕을 하고 있단다. 이분 생각엔 이건 누가봐도 대통령인 자가 자기 임기를 늘이려고 반대 세력을 숙청하기 위해서 벌인 일인데도 말이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태원 참사가 놀러 다니다가 죽을만한 사람들이 죽은 거고, 해병대 군인 사망은 실수해서 죽은 걸 대통령에게 트집 잡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란다. 또 남자친구의 친구들도 다 그렇게 말하면서 술을 마시는 걸 같이 간 모임에서 확인했단다. 여자친구가 있는 자신은 자신의 남자친구뿐이어서 한 번씩 같이 술을 마시는 데, 다 젠틀하고 좋은데 그런 마인드로 대화하는 걸 들으면 자신이 틀린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사랑하는 감정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함께할 수 있을까고민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러한 상담에서 필자가 가장 중시하는 건 둘의 사주로 보는 궁합이다. 궁합만 좋다면 정치성향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궁합을 보러온 부모님들에게 종놈, 거지하고도 결혼하라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단 하나.. 궁합이 좋기 때문에 큰 복을 누리며 부유하고 건강하게 함께 잘 살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 두 분의 궁합은 남여의 궁합으로는 아니었다. 동창이었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아주 바쁘게 살아가는 드라마 폭싹 쏙았수다의 금명이가 떠오르는 외모와 에너지는 사실 남자가 적극적이지 않으면 남자를 만날 시간이 없다. 이분도 그랬다. 영재고와 유학, 석박사를 거쳐 연구원을 하다가 대기업으로 이직, 이번엔 자신의 연구분야와 맞는 분야의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다른 대기업으로의 이직을 추진하다가 이름하여 백수가 된 것이다. 물론 이직 취소를 통보받고 한 달 만에 복직 요청 및 두 곳의 스카웃 제의를 받은 능력자이다. 이러니 너무 바빠서 남자를 새롭게 사귈 시간이 없다. 그러니 남자가 부지런히 연락해야 사귈 수 있는 것이다.

일단 무조건 헤어질 걸 권했다. 첫 번째는 궁합이 맞지 않아서 이다. 이유는 비인간을 지지하는 사람은 똑같은 사주라도 비인간적인 요소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있다. 그러니 똑같은 사주라도 자신이 가진 힘을 자신이 가진 의식에 의해 사용하게 된다. 쉽게 설명하면 츤드레와 자기 여자 때리는 놈의 사주는 근본적으로 같다. 같은 사주라 해도, 어떤 환경과 공동체 속에서 자랐느냐에 따라 그 힘의 쓰임은 완전히 달라진다. 분명한 건 한 번 폭력은 평생 폭력, 한 번 츤드레는 평생 츤드레라는 점이다. 그렇게 세팅되면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다음은 폭력성 때문이다. 폭력성이 있다니깐 쓴 적은 없지만 욱하는 게 엄청 심하단다. 특히나 정치적 이슈가 나오면 더 그렇다고 한다. 사실 이건 정치적인 문제라기보단 한국의 특수성이다. 원래 정치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지지만, 한국의 현실은 진보는 거의 없고, 민주는 보수에 가깝고, 보수라는 것들은 전부 친일파 아니면 이단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세력이라 자기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거나 잘못된 신앙심으로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다. 그 사수의지나 극단적 성향이 상식을 비상식으로 만들고 흔드는 데 목숨을 걸기 때문에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멍청한 사람들이 대부분 남과 여를 갈라치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멍청한 것들이 나의 연인이라면.. 바로 바이를 고해야 한다. 멍청한 것들이 어찌 거기서 헤어 나올 수 있겠는가? 사실 헤어 나오는 사람이 있긴 하다. 가족이 희생되어도 억울함을 풀지 못하는 경우 정도에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다시 돌아가는 걸 자주 본다. 그 정도로 보수를 가장한 세력들의 생존 수완은 막강하다.

 

AI 이후에는 다시 인문의 시대가 올까? AI가 인간의 기능을 대체하는 시대에는, 결국 인간다움의 본질을 묻는 인문의 시대가 다시 올 수밖에 없다. 그 시대가 와야 지금의 무너진 상식도, 갈라진 마음도 회복될 것이다. 나는 그날이 오길 기다린다.

 

이런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 사실 그렇게 된 이들의 잘못은 아니다. 상식과 중용을 가르치지 않고 입시와 생존경쟁에 내몬 부모와 사회의 책임이다. 하지만 댓가는 본인들이 치를 것이다. 또 그 댓가도 나중에 받을 것이다. 후회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요즘은 재()의 시대다. 자신의 사주와 상관없이 모두가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주에 돈을 추구하거나 돈을 많이 벌 인자가 있든 없든, 다들 묻는다.

 

돈 많이 벌 수 있나요?”

 

그럴 때 나는 웃으며 말한다.

 

요즘은 누구나 파이어족(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을 꿈꾸죠.”

 

부동산 폭등기, 코인 폭등기, AI나 바이오 관련 주식 대박 등으로 단숨에 억대 수익을 올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유튜브나 SNS에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단기간에 돈을 번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후 거품이 꺼지면서 돈을 다시 잃었거나, 심지어 사기범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누군가 폭등으로 돈을 벌었다는 말은, 반대로 누군가는 그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은 쉽게 빠져나간다. ‘그릇보다 큰 국은 담기지 않는다는 말처럼, 자신의 그릇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얻은 돈은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필자의 조언으로 그런 돈을 지킨 사람도 물론 있다. 하지만 드물다. 노력 없이 번 돈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사라진다.

그러니 현재 전공을 선택하려 하거나, 직업을 선택하려 하거나, 직업을 이직하려 한다면 이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욕망보다 중요한 건 지속 가능성이다

우리는 대부분 좋은 직업하면 높은 연봉, 사회적 인지도, 안정성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정작 그 일을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망설인다.

필자는 항상 자기 사주에 맞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사주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데 힘들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서 사주와 하는 일을 비교해 봤다. 그런데 실상은 자기 사주와 상관없을 일을 하고 있었다. 이유는 이 대부분은 사주를 제대로 보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여러 곳을 다니며 자신의 사주에 대해서 듣고 자기 입에 맞는 부분만으로 직업을 선택한 것이다. 직업이란 게 무조건 좋은 부분만 있기는 쉽지 않다.

 

어떤 부분은 조금 좋아야 하고, 어떤 부분은 그 정도는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사주는 그걸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도구이다. 하지만 사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을 못 만난다면 그게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글을 쓴다.

 

자신의 사주에 맞는 일을 하고 싶다면, 자신의 사주를 제대로 알아야 하지만, 갑을병정을 몰라도 자신의 사주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자기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관찰해보라. 내가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지, 어떤 일이나 놀이나 행동을 할 때 시간이 빨리 가는지, 어떤 순간에 삶이 의미 있게 느껴지는지 등에서.

 

그리고 이 두 가지에 대한 답을 하면 자신의 사주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다.

첫째,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일하는 게 편한가, 아니면 혼자 조용히 일하는 게 더 좋은가?

둘째, 나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활동적인 삶이 좋은가, 아니면 한 자리에서 차근차근 일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가?

이 두 가지 질문만으로도 당신의 기본적인 일 스타일이 드러난다. 영화나 드라마 또는 동경의 대상이나 경쟁의 대상에게서 보는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삶은 보기엔 멋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반짝이고 폭발적으로 뜨는 삶은 흔히 초신성처럼 짧다. 결국 중요한 건, 오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자기만의 리듬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그게 결국 당신의 사주에 맞는 일이고, 그 일이 당신에게는 충분한 재적인 보상을 하게 되어 있다. 이정도면 실력없는 사주업자에게 안 휘둘리고 자신의 사주로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직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스타일의 일을 하면 되니 말이다.

 

이래서 직업 선택은 무조건 자신의 사주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물론 사주를 제대로 본다면 더 디테일한 직업의 힌트가 있다. 재성이 강한 사람은 꿈을 이루는 일을 하고 싶어하고, 관성이 강한 사람은 명예, 자존심이 바로 설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 식상(食傷)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욕구를 표출하거나 하고 싶은 행동성을 가진 이을 하려하고, 인성이 강한 사람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먹고 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 같은 직업이라도 사주에 따라 분야가 나뉘므로 위의 조건을 적용하면 세부적인 분야가 나온다.

 

사주는 나의 스펙이자 내비게이션이다. 인생은 이것과 함께 직접 걸어가는 일이다. 길은 많고, 길을 걷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사주를 참고해 내가 어떤 환경에 더 잘 맞는지를 이해하고, 그 기반 위에서 자신의 선택을 해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직업이 되는 것이다.

요즘은 유튜브든 SNS든 검색만 하면 어떤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디테일하게 알 수 있는 시대다. 관심 있는 일이 있다면, 미리 사전 경험해 보자. 영상으로, 책으로, 알바로, 다양한 방식으로 사전조사를 해 보자. 실제로 해 보면 보기와 다른 점이 많을 것이다. 상상과 경험은 다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한 번 해보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어떤 스타일인지 자각하고, 사전조사를 거쳐 선택한 일에 그냥 "시작"하는 것이다. 완벽한 길을 찾으려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라. 길은 걸으면서 닦이는 법이다. 사주는 가이드일 뿐이고, 당신의 삶은 당신이 직접 그려가는 것이다.

사주대로 살면 잘 산다는 말은, 사주에 얽매이라는 뜻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식대로 살아갈 때 비로소 자신의 운과 어우러져 흐름을 탈 수 있다는 뜻이다. 누구에게나 재능은 있다. 사주에도, 얼굴에도, 성격에도 삶의 힌트는 곳곳에 있다. 중요한 건 하고 싶어야 그걸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시작한다고 해서 그일이 마냥 편하진 않을 것이다. 앞에 이미 말하지 않았나?

 

어떤 부분은 조금 좋아야 하고, 어떤 부분은 그 정도는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부디, 먼저 행동해보자. 자기 관찰, 직업 관찰, 일 시작...

대박보다는 오래도록 자신의 리듬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일을 찾자. 그게 결국은 진짜 부를 만들어 낸다.

 

 

인컨설팅    이 동 헌

 

 

 

매년, 매년 바뀌는 년운의 의미는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라는 점이다.

사주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아는 게 그것 밖에 없어.. 을사년에 유리한 사주나 띠를 찾고 있겠지만.. 그건 가나다를 배우는 유치원 수준의 비기너들이나 하는 짓이다.

사주명리학의 대전제는 내가 태어난 생년, 생월, 생일, 생시로 이루어지는 사주팔자와, 그 사주팔자에 의해 픽스되는 10년마다 바뀌는 대운은 나의 것이다. 그리고 매년, 매년 바뀌는 년운은 모든 사람에게 부여되는 동등한 기회이다.

이 동등한 기회인 년운이 나의 사주팔자와 대운에 기본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는 걸 가지고 유치원생 레벨들은 그리 설쳐대는 것이다.

 

필자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자기 사주는 자기가 가장 잘 안다는 말이다.

이런 건 하고 싶고, 저런 건 하기 싫고, 이러면 기분 좋고, 저러면 기분 나쁘고.. 이걸 안다는 건 자신을 알고 있는 것이고, 그게 바로 자기 사주의 가장 핵심이다.

이것도 모른다면 행동을 통해서 바로 확인해보시라.

내 몸, 내 맘, 내 생각... 그대로의 나를 확인해보라는 말이다.

그게 바로 갑을병정 몰라도 바로 알 수 있는 본인의 사주인 것이다.

 

그래서 내가 나를 잘 안다면 을사년이 어떤 해인지만 알려주면, 거기에 맞춰서 행동하면 이 을사년을 잘 보낼 수 있게 된다. 이래서 을사년이 어떤지 알려드리고, 이전 해에도 그해가 어떤 해인지를 알려드린 것이다.

 

을사년의 천간인 을은 오행으로는 음의 목에 해당한다.

양의 목인 갑은 자기가 다 해야하는 사람이고, 음의 목인 을을 다 알아서 잘하는 사람 옆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다가, 안정성이 떨어지면 다시 안정을 위해서 이동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알아서 무얼 하기보다는 잘하는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이다.

이것을 년운으로 이해한다면, 을년은 안정이 우선이고, 나의 판단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안정적이거나 정부, 큰 조직에 의지해야 하는 해이다.

 

을사년의 지지인 사는 오행으로는 화에 해당한다.

양의 화인 사는 강한 행동성을 가진 지지이다.

하지만 이 행동은 나의 의지가 아닌 명령이나 매뉴얼, 법에 따르는 움직임이다.

그러니 명령, 매뉴얼이 없거나 법이나 사회가 혼란스럽다면 오히려 움직이지 못하고 번아웃이나 우울 상태가 된다.

 

필자가 왜 을사년의 대한 이야기를 지금 하는지 이해되실 것이다. 과거의 을사년이 왜 그랬는지도 느낌이 오실 것이다.

의지할 곳이 사라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을사년에 실제 대한민국은 가장 큰 의지처가 사라졌기에, 알려드릴 게 없었던 거다.

 

그래서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빨리 나라의 중심을 잡을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일이다.

그렇게 되서 모두의 안정이 생기면, 자신에게 맞는 을사년을 살아가시면 된다.

 

나의 일간에 따라 을사년이 현실적 작용력인 십신도 다르다. 그리고 나의 사주원국 7글자와 을사년 2글자의 상호작용도 달라진다.

그 작용에 따른 삶이 여러분의 을사년을 구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이전에 위에 말씀드린 모두에게 작용하는 을사년의 작용이다. 그 작용이 제대로 되어야 개개인의 작용도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년, 매년.. 그 해의 작용을 말씀드리면...

왜 그리 명확하지 못하고 흐리멍텅하게 알려주냐고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건 착각이다.

아직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자신의 삶이 흐리멍텅하게 흐르고 있어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게 먼저다.

 

명리학은 대세의 흐름을 알려주는 학문이다.

명리학이 춥다고 하면 어떤 사람은

나는 추위를 안 타서 상관없어하는 것이고,

나는 추위를 많이 타니 따뜻하게 입어야지하는 것이다.

대비를 위해 얼마나, 어떻게 또는 디테일하게 온도 몇 도, 습도 몇 퍼센트인지를 물으면 알려줄 수 있는 게 명리학이다.

또 당신의 사주는 몇 도에는 어떻게, 몇 퍼센트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것도 명리학이다.

 

나라가 안정되면, 이제 자신이 속하거나 속하려 하는 조직의 안정성을 보시고, 거기의 매뉴얼을 보시라.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을사년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다.

 

 

인컨설팅   이 동 헌

대한민국은 지금 커다란 혼란 속에 있다. 내란을 주도한 전직 대통령이 탄핵되었고, 헌법상 정해진 60일 안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혼란의 중심에서, 국회의장은 개헌을 제안하며 지금의 혼란을 헌법의 문제로 돌리는 듯 말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정말로 개헌이 우선일까? 아니면 내란의 책임자들과 그 가담자들을 신속하게 사법처리해서 제대로 된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 먼저일까?

이 물음에 대한 명확한 답을 사주명리학에 묻는 문들이 있어 답드린다.

사주명리학은 ‘때’와 ‘순서’를 중시한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지금이 어떤 시기인가”다.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시기가 맞지 않으면 화를 부르고, 먼저 해야 할 것을 미루면 반드시 모든 일이 어그러진다.

사주명리학은 갈림길에서의 판단을 알려준다

필자는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갈림길에서의 선택”이라 말했다. 좋은 사주, 나쁜 사주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주가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도록 만드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지금 이 나라가 선 그 갈림길은 명백하다. 정의냐 협상이냐, 심판이냐 동거냐, 국가 회복이냐 정치 공생이냐의 기로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대통령 탄핵 직후, 대선과 개헌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정치적 욕망'을 '사법적 정의'보다 앞세우는 것이다. 사주에서 이는 ‘비겁이 재를 분탈하는 형국’과도 같다. 비겁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이성보다 앞세우고, 감정을 이익보다 중시한다. 그걸 노린 정치세력에게 속은 결과는 지금의 국힘 소속 대통령의 연속 탄핵이다. 그 지지자들의 비겁적 선택은 나라의 국고를 줄줄 새게 만들었다. 

국운을 봐도 마찬가지다. 지금 국운의 흐름은 부정의 척결과 질서의 회복이라는 본질적 흐름을 따르고 있다. 이 흐름을 거스르고 개헌이라는 정치적 욕망을 얹는다면, 전체 운세가 흐트러지게 된다. 무언가를 하려는 욕망이 앞설 때는 반드시 “기운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가”를 먼저 봐야 한다. 그것이 사주명리학의 가장 중요한 교훈이다.

불안정한 세계 질서, 즉각적인 리더십 전환이 필요하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는 아무리 운이 좋고 기회가 좋아도 무작정 시작하면 안 된다. 바로 지금이 그렇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충격이 몰아치고 있으며, 미중 패권 다툼,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 중동과 동북아의 갈등이 겹겹이 쌓이고 있다. 이 혼란기에 대통령이 공석인 상태로 여섯 달을 보내고 있는데, 그 와중에 개헌 협상을 하자고? 그것은 기운의 분산이고, 책임의 분열이다.

일이 제대로 되려면 집중이 중요하다. 기운이 분산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지금 국정의 가장 강력한 ‘기운의 중심’은 내란의 책임자들에 대한 단죄이며,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만이 다음 단계인 ‘헌정 질서의 개편’이 가능하다.

범죄와 협상할 수는 없다

만약 대선과 개헌을 동시에 추진한다면 어떻게 될까? 내란 가담자와의 협상이 필연적으로 개헌 테이블 위에 오르게 된다. 사주명리학에서 이는 '정재와 편재가 혼재한 상황에서, 인성과 식신이 얽혀 혼란이 생기는 경우'에 해당한다. 재물(정치 권력)은 있지만, 그 재물을 움직이는 힘(사법적 권위와 도덕성)이 사라진다. 그렇게 되면 재물은 불로소득이 되고, 정치는 사기극이 된다.

내란 세력과 개헌 만을 위한 협상한다면 그건 헌법적 가치를 회손하는 일이며,  정의를 희생한 정치적 타협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결코 국민의 만족도를 채울 수 없다. 국민은 이미 ‘탄핵’이라는 사법적 정의에 응답했다. 그 응답에 대한 보답은 ‘즉각적 사법처리’여야 하지, ‘정치적 딜’을 통한 개헌이 아니다.

무엇이 먼저인가 – 사주가 말하는 ‘지금 해야 할 일’

인간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준비되지 않은 일은 시작하면 안 된다​. 특히나 혼란의 상황이라면 반드시 에너지를 집중시켜 가장 시급한 일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 그러니, 지금 대한민국이 해야 할 일은 딱 세 가지뿐이다.

  1. 내란 주도자 및 가담자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사법처리
  2.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통해 리더십 공백 최소화
  3. 새로운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개헌 논의는 충분히 안정된 후에 추진

이것이 사주명리학이 말하는 '운의 흐름을 따르는 방식'이며, 올바른 우선순위다. 지금은 ‘갈림길’이다. 정의를 선택할 것인가, 타협을 선택할 것인가. 그 선택이 지금부터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고 실전에 활용해 오면서, 누군가의 정치적 운명을 사주팔자만으로 가늠한다는 것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강력한 통찰의 창이 되곤 한다.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당선 전부터 필자의 눈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인물’로 보였다. 물론 이는 단순한 예측이나 바람이 아니라, 그가 가진 사주의 흐름과 당시 한국 사회의 대운, 그리고 그를 둘러싼 환경의 조합을 종합적으로 본 판단이었다. 그리고 그 예측은 2025년 4월 4일, 실제 탄핵이라는 결과로 귀결되었다.

놀라운 것은, 그 탄핵의 과정이 단순한 정치적 퇴진이 아니라 계엄령과 내란이라는 극단적 선택지까지 동원되며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명리학적으로는 권력에 대한 집착과 주변 의견을 무시한 고집, 자기중심적 사고가 사주 속에서 보이지만, 현실에서 그것이 실제 내란과 계엄이라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인간은 스스로의 그림자를 보지 못한다. 사주명리학은 그 그림자를 비추는 거울이지만, 거울을 본다고 해서 그림자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윤석열은 사법고시를 통해 권력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부모가 만들어 준 안정된 기반, 그리고 한때는 사명감으로 포장되었을지 모를 검사로서의 커리어는, 어느 순간부터 ‘자기만이 정의다’라는 착각으로 바뀌었다. 사주는 '편관이 강하면 법을 사용해 사람을 누르려는 경향이 생긴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을 누르는 칼이 되기도 한다. 명리학은 항상 말한다. '관이 강한 자는 관으로 망한다.' 권력이 인생을 바꾸지만, 권력도 인생을 무너뜨린다.

그는 민주주의라는 제도 안에서, 그 제도의 허점을 최대한으로 이용한 인물이었다. 사법시험이라는 제도가 대표적이다. 수많은 도전을 통해 끝내 합격한 이 시험은, 역설적으로 개인의 인내심과 집착을 동시에 드러낸다. 오랜 실패 끝에 얻게 된 단 하나의 성취는, 그에게 있어 ‘다른 선택지를 허락하지 않는 독선’을 심었다. 마치 사주팔자에 오직 관(官)만이 존재하고, 인성(印)도, 식상(食傷)도 없는 듯한 외골수의 운명처럼 말이다.

그는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 과정에서 민심을 등지고, 공론을 무시하고, 사회의 다양성을 억누르는 독선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언제나 반작용을 준비하고 있다. 필자는 이 부분에서 한국인의 집단적 마인드와 명리학의 통찰이 닿아 있음을 느꼈다. 민주주의는 약한 제도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에 깃든 민심은, 강한 권력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은 정확히 작동했다. 대한민국은 대통령도 탄핵할 수 있는 나라였다.

사주는 변하지 않지만, 인간은 선택할 수 있다. 윤석열은 자신의 사주대로 살았다. 그 선택은 결국 무너짐으로 귀결되었다. 만약 그가 자신의 운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직시하고, 외부의 경고에 귀를 기울였다면 결과는 달랐을 수도 있다. 그러나 관(官)에 눈이 먼 사람은 귀도 멀어지는 법이다. 그리고 이제 그 대가는 역사가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은 명리학자에게 또 하나의 숙제를 남긴다. 예측은 가능하다. 하지만 그 예측이 실제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 사주는 정해져 있지만, 인생은 고칠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명리학을 공부하는 이유이자 존재하는 이유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단지 한 정치인의 몰락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가진 자기 정화 능력의 증거이며, 우리가 사주를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해석하고 안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사건이었다.

 

많이 달라져버린 세계정세 속에서 한국을 대변할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할 타임이다.
한 가지 바람이라면.. 대통령 5명을 깜 빵 보낸 내란의 당 후보가 당선되지 않는 것이고,
또 한 가지 더 바람을 말하라면.. 찍는 놈마다 탄핵되고 감옥 가는 선택을 한 유권자라면
반성하고 도장을 꺾던지, 니 생각 반대로 찍어라.

부끄러운 줄을 알고 말이다...

 

인컨설팅   이  동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