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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받다...

컨설팅사례보고 2019. 11. 8. 10:57 Posted by Eastlaw

필자는 요즈음 인성 대운의 힘을 아주 강력하게 느끼고 있다. 그게 어떤 거냐고? 글을 엄청 써대고 있다. 인쇄는 모르겠지만.. 사주 강의 책 원고 400페이지 두 권이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다. 관상책 원고도 점점 살이 붙어나가고 그림만 가득하던 수상 책 원고에 설명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주역 번역 작업도 하루에 한 문장씩 차질 없이 되고 있다. 처음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그게 움직이기 싫었던 거였다. 앉아서 컴터 켜놓고, 책이랑 자료, 원고 프린트한 거 쌓아두니 읽고 쓰고 채우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성 대운에 공부하고 연구하는구나 하는 걸 진하게 실감하고 있다. 


이 블로그에 올릴 글도 사실 하루에 하나 정도는 쓰고 있는 것 같다. 블로그에 상담 사례를 올리는 글은 보통 말귀가 안 통하는 상담자를 위해 쓴다. 지속해서 같은 물음을 해오는 사람들이 블로그에 답하 듯 글을 올려놓으면 더 이상 질문이 없어진다. 이유는 필자와 메시지로 주고받는 질답은 질문하는 사람의 의지를 꺾기 힘들다. 그러니 이 이유, 저 핑계로 끊임없는 물음으로 자기가 원하는 답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메시지를 보내서는 필자를 괴롭힌다. 그때 컨설팅 사례로 블로그에 올려놓으면 이제 이게 사회화되는 것이다. 아닌 건 아니구나가.. 문자나 카톡 메시지에서 읽었을 때는 감이 안 오다가 모두가 볼 수 있는 블로그에 딱 올라와 있으면 현실 감각이 생기는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사례를 올리는 걸보고 필자에게 기업 상담을 받는 사장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과연 저분들은 이 글이 기업들한테 리포터로 나갈 때 얼마인지 알까요? 보통 기업상담을 해도 비슷하게 필자가 대표나 직원들을 설득해야 할 때가 있다. 그냥 컨설팅만 해주고 말면 되지만.. 안 그런 경우가 있다. 회사가 망조로 달려가는 게 보이는 데.. 양심 없이 그냥 둘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그럴 때 블로그에 글을 올리듯이 사례를 들어서 리포터를 쓴다. 그리고 사라고 한다. 안사면 말고... 다시 말하지만 공짜로 들은 정보, 공짜로 들은 조언, 공짜로 얻은 무엇이라도.. 그건 공짜니.. 재활용 불가 쓰레기로 취급된다. 그래서 비싸게 판다. 아직 실패사례는 없다. 하지만 개인에게 그럴 순 없으니 그냥 올린다. 최소 더 이상의 물음은 없어지니깐... 큰 부담 없이 문자로 물어 들 오지만.. 그걸 답하려면 만세력을 꺼내야 하고 또 답을 해야 한다. 아무리 간단한 답이라도 10분은 걸리고 긴 글의 답은 더 걸린다. 그 시간 줄이는 것이니.. 나는 나름 번 것이다.


항의가 왔다. 읽은 분은 아시고 못 읽은 분은 모르시는 글 십여 개가 10월부터 오늘 아침까지 올렸다 지워졌다. 항의는 왜 읽으려고 하면 사라지냐는 거다. 전에도 글에 썼었는데.. 사례자분이 불편하다면 지운다. 이 항의하신 분은 무려 다섯 개가 사라졌다고 문자 온 걸 보면 정말 필자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것 같다. 감사드린다. 


필자의 종국의 목표는 개인상담을 안 하는 거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책 내고, 자기 사주 자기가 보기 시작하면 굳이 필자에게 상담받을 필요가 없을 테니.. 그리고 메시지 답도 안 받는 거다. 아니면 이것도 유료화하든가... 나는 내가 소모되는 느낌을 받는 게 제일 싫다. 답해줬는데.. 녹음하라고 했는데.. 뭐 어째서 잊어버렸다. 다시 알려달라.. 커피를 한잔 샀다. 가지고 나오다 어찌어찌하다 쏟았다. 그럼 돈 주고 다시 사야지. 그런데 한마디인데 돈 받기 뭐해서 해주다 보니.. 이젠.. 그때 며칠이라고 하셨죠?, 뭐라고 하셨죠? 가 되어 간다. 

 


필자의 상담실에 있는  사진이다. 문자보단 카톡으로 많이 온다. 외국에 계신 분이나 외국으로 다니는 분들이 많으니 그런거 같다. 메시지 300개가  맞춰서 왔네.. 하시겠지만.. 카톡 메시지는 최대 300개까지만 아이콘에 표시된단다. 이 상담실 전용폰 외에도 예약센터로도 많은 물음들이 온다. 그래서 저런 날엔 하루 종일 답만 하다가  보낼 때도 있다. 내가 이렇게  시간 사용하는 게 의미 있었으면.. 하면서 말이다.

 


좋아들 하시는 글은 사례 글인데.. 세운 영향인지 사례자들은 싫다고들 하시니.. 

필자가 드릴  있는 말은.. 

올라왔을  읽으시란 말.. 정도다. 

이.. 항의하신 분도 내려달라고 하시려나? 이건 두련다.ㅋ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