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들이 가장 흔히하는 거짓말

컨설팅사례보고 2018. 2. 28. 15:38 Posted by 인컨설팅

유명 역술인을 만나서 얘기해 본 분들이 필자에게 찾아와 하는 공통된 말이 있다. 누구는 누구 말만 듣는다. 누구가 누구 말 듣고 그렇게 잘됐다더라.. 등등... 여기서 앞의 누구는 아주 유명인사이거나 대기업의 오너, 신흥갑부 등으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고, 뒤의 누구는 유명 역술인이다. 이런 말을 필자에게 하는 이유는 이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니 말은 누가 듣니?'

 

귀가 뚫린 사람이라면 내가 입이 뚫려하는 말이니 못듣는 이가 있겠나? 하지만 내 말만 듣고 무얼해서 그렇게 성공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필자 주변에도 그런 정도 유명인들은 꽤 된다. 그리고 길게는 20여년 가까이 교류하고 있다. 그럼.. 그 사람들이 필자의 말만 듣고 유명인이 되었냐고 물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답은 'No'다. 당연히 'No'일 수 밖에 없다. 성공해서 이름 내기가 얼마나 힘든 세상인데 필자가 뭐라고 필자의 말만 듣고 성공한단 말인가? 그랬음.. 필자는 얼마나 성공했겠나? 그걸 굳이 남한테 말해줄 필요가 있겠나? 내가 성공하고 말지 말이다. 그 사람들이 성공한 이유는 그 사람들 사주가 성공할 사주이고, 또 그 사람들이 잘해서이고, 운까지도 좋게 흘려서이다. 간혹 나쁜 운을 외국에 나감으로 좋은 운으로 바꾼 사람도 있고 말이다. 단지 필자는 그분들과 교류를 했고 하고 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할 것인데.. 그 분들이 간혹 어떤 방향을 물을 때 이 방향으로 가면 어떨 것이고 저 방향으로 가면 저럴 것이라고 하면.. 그분들은 그걸 선택해서 행동하는 것이다. 때론 가지 말라는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 자신이 감수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니 필자의 말 한마디 때문에 잘됐다는 건 어불성설인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아는 유명인에 가까운 분들의 공통점은 분명히 있다. 최소 명리학이나 역학적인 의견은 필자의 말만 듣고 참고 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굳이 내 입으로 말하지는 않겠다.ㅎ

 

얼마 전 자신의 친구가 강추해서 알게 됐다는 30대 중반의 남성이 컨설팅을 받으러 찾아왔다. 미국에서 MBA까지 하고 왔지만 변변찮은 직장을 못잡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이 찾아온 이유는 직업, 직장 등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묻기 위해서 였다.

'취업하세요. 어디든...'

황당해 했다. 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질문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였다. 없단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물었다. 없단다. 일은 하고 싶은지 물었다. 용돈할 돈만 있으면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단다. 그 말을 듣고..

'그러니깐.. 용돈 나올만한 아무 곳에서 취업하세요!'

그게 다냐고 묻는다. 다라고 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렇게 내려왔는데.. 그 말 밖에 해줄게 없냐고 또 묻는다. 그렇다고 했다. 자신이 가장 원하는 걸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음에도 그건 하기 싫은 것이다. 그런데 그것 말고를 말해준다고 이 사람이 듣겠는가?

 

위 남성을 소개해준 친구얘길 조금만 해보면... 수도권 대학을 겨우 졸업하다보니 취업이 안됐다. 그래서 대학 때 하던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왕할거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의 성실함을 알고 있는 알바집 사장에게 부탁해서 물건을 구해오는 방법을 익혔단다. 그리고 사장이 계속해서 가게를 봐주는 조건으로 창고공유와 물건 사입을 공동으로 하자고 해서 오케이했다. 현재 이 친구는 중국과 미국의 오픈마켓에 자신의 물건을 팔아서 나름의 대박을 치고 있다. 이 친구의 상담 내용은 자신이 사업을 할 수 있는지, 할 수 없다면 취업은 할 수 있는지 였다. 그리고 사장과 같이 일해도 될지 물어왔다. 사업은 안되겠지만 장사는 할 수 있으며, 몇년동안 봐와서 당신이 더 잘 알겠지만 사장이 남의 뒷통수를 치거나 자신의 이익만 챙길 사람은 아니란 걸 알려줬다. 그리고 운이 한국보다는 외국이 더 좋으니 미국 쪽을 뚫어보는 것도 방법이며, 중국을 뚫으려면 자신의 운 지역이 아니니 대행사를 통하게 했다. 이 친구분이 상담한 내용 중 이 친구분이 사전에 고려하지 않는 문항은 하나도 없었다. 자신의 할일에 대한 계획을 면밀히 세워놓고 어느 쪽으로 해야할지에 대한 조언을 구한것이고.. 필자는 이 친구의 사주와 운에 맞게 문항의 최적의 답안을 경우의 수로 알려준 것이다. 남성이 물었다. 왜 친구한텐 구체적으로 답을 해줬으면서 자신에겐 단순히 취업하라고만 하는지를... 그래서 위 문단과 유사하게 말해줬다. 그러니깐 이 남성이 하는 말은.. 그걸 말해줘야지..였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에게, 그리고 뭘 해본 경험도 없는 사람에게 뭘하라고 말해줄 수 있단 말인가? 모든 백수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건 당연히 아니다. 이 남성은 무재에 비겁도 없는 사람이다. 무재에 비겁도 없는 사람은 그냥 취업해서 월급 따박따박 받는 직장을 잡는게 최고다. 물론 돈되는 인성인자가 있어서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자신의 관을 만들 수 있겠지만.. 쉽지 않기에 그냥 취업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쉽지 않다. 관과 식상의 구성에 따라 모든 일에 올인하기에 노는데나 백수짓, 취미짓에 올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역술인들은 또 하나의 거짓말을 한다. 당신은 스님사주, 중사주, 종교인 사주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할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그냥 종교인 사주라고 말해버리는 것이다. 근데... 종교인 사주를 보면 이건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란 걸 알 수 있다. 스님도 힘들다.

 

역술인의 거짓말은 사실 모름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모르면 모른다고 해라..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무술년.. 한해 전망...

컨설팅사례보고 2018. 2. 27. 17:46 Posted by 인컨설팅

 

전쟁 가능성은 이제 더 이상 묻는 분들이 없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보고는 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전쟁이 안난다는 건지 깨달았다는 갑부 영감님들이 많이들 연락 해왔다. 트럼프고 펜서고.. 지 아무리 미국 대통령, 부통령이라지만 국제사회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 그건 북한의 김정은도 마찬가지다. 그걸 무시할 수 있는 건 아베같은 개망나니와 그 일족들 밖에 없다. 120년전 전쟁할 생각이 없는 아시아를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집어넣는 것들이니 말이다. 아베의 할아버지를 비롯한 그 조상은 전쟁꾼이다. 일본의 군국주의를 이끈 집단이 아베의 집안과 그 문파다. 그 집단에 계속해서 아리가또하며 머리를 숙인 것들이 한국의 친일파와 조중동 같은 언론.. 그리고 박정희, 이명박, 전두환일개, 최순실과 그 아바타 박근혜다. 또 대한민국의 대부분 사이비 종교도 마찬가지다. 사이비 종교에는 한국기독교 80%정도와 불교 50%도 포함된다고 본다. 지금 조계종의 정치스님들은 모두 친일파라 본다. 반세기전 반민특위가 제대로 움직였다면 모두 존재하지 않을 것들이 지금 기득권을 쥐고 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쓸려고 하다가.. 너무 쌘거 같아서.. 그만 하고^^

 

무술년.. 무는 사주명리학에선 자주 병과 혼용된다. 한여름의 햇볕 쨍쨍한 대낮이 병인데.. 무 역시 그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병과 무의 다른 점을 알아야 제대로된 해석이 가능하다. 병은 양의 화고 무는 양의 토다. 그래.. 하나는 화고 하나는 토네. 다른 점은 그거네.. 할 수 있다. 그래.. 그거다. 그럼 해석은 어떻게 다를까?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분이 많을거다. 그게 뭐야? 병과 무의 차이는 습기다. 열기의 병은 식으면 그냥 차갑지만 무는 습기를 품고 있기에 서늘하다. 토인 무가 습기를 품고 있다고? 못 믿겠다고? 땅 파봐라.. 물 안나오나.. 뭐 굳이 비싼 돈 들여서 비행기타고 사하라 사막가서 땅 파고는.. 물 안나오는데 하는 분들이 있다면.. 내가 졌다. 술은.. 토이고 겨울을 길목이지만... 오에 삼합한다. 지 혼자 뜨거울 순 없지만 세상 오만 인과 오를 만나 뜨거워진다. 그럼.. 무술년은 어때야 할까? 쨍쨍했다 서늘하고 겨울인듯하다 열기가 오르고... 현상은 변덕이 죽끓듯하고 현실은 거기에 대비하느라 바쁘다. 그러니... 무술년은 변화에 적응하느라 바쁜해다. 실제로 대한민국도 정권이 바뀌면서 많은게 변하고 있다. 정상이라고는 하지만 거기에 적응하기 힘들다. 미국도 트럼프 때매 애먹고 있고, 중국은 시진핑의 영구집권 플랜이 완성되어가고 있다. 북한의 변화도 마찬가지로 어지럽다. 하지만 분명한건... 일본을 빼고는 전쟁을 원하는 나라가 없다는 점이다. 일본은 핵발전소 폭발이후에 대안이 없다. 게들은 원래 내분을 전쟁으로 무마하는 족속들이다.

 

그러니... 여러분의 무술년은 뭐가 바뀌는지 보고 거기에 맞춰 적응해나가면 된다. 쓸때없지 전쟁걱정, 나라걱정, 또 뭐 걱정하다가... 뒷통수 맞기 딱 좋은 해다. 지금 바쁘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일본 욕 실큰하고 나니... 여기가 일본이다. 올림픽 때문에 인천공항이 붐빌 것 같아서 나리타에서 환승한다. 필자의 말처럼 필자의 일도 엄청 변화가 심하다. 방금 여기 도착하니 4월일정이 변경됐다는 연락이 와 있다. 일정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거다.

봐라.. 사주대로다..ㅎ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재수해도 될까요? 재수해서 성적이 오를까요? 재수하면 합격할 수 있을까요? 등등 입시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이다. 벌써 재수학원은 종합반은 시작되었다고 들었다. 재수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는 사실 배부른 고민일 수 있다. 재수를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어쩔 수 없이 할 것이기에 그렇다. 지원한 모든 학교에서 다 떨어지고 나면 선택이 여지가 없이 재수를 할테니... 말이다. 하지만 합격한 대학을 안가겠다고 마음 먹은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과연 재수를 해서 성적이 오르고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지샌다. 그래도 답이 안나오는 분들은 또 수많은 전국의 역술인을 찾을 것이다. 제대로 여기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해본 역술인이라면 자신만의 기준으로 해도 될 사람은 해라하고, 안될 사람에게는 재수를 하면 안되는  논리적인 이유까지 알려줘서 마음 편하게 포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역술인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서.. 재수를 하면 안되는 사주명리학의 세운을 알려드리겠다. 이 내용을 읽고 혼자 판단해서 안하면 좋은 것이고 내용에 대한 이해가 안가거나 자신의 사주구성이나 운을 모르겠으면 역술인을 찾아가서 내가 그런 사주인지, 운인지를 물어서 본인이 판단을 하기 바란다. 제대로된 역술인이라면 필자와 같은 답을 해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역술인이라해도 필자가 다음에 말하는 것 정도는 말해줄 수 있으므로, 그 역술인의 재수하라마라는 말과는 상관없이 본인이 판단하라는 말이다.

 

첫번째로.. 놀 운인 학생... 년운에서 놀 운이 들어온 학생이 있다. 기본적으로 비겁운이나 식상운이 놀고 싶어지는 운이다. 비겁운의 경우 놀운이기도 하지만 경쟁할 수 있는 운이기도 하다. 그래서 보기 싫은 넘이 전교 1등을 하면 사주구성에 따라서는 그 꼴을 못보고 있어 경쟁심으로 전교 1등을 하기도 하는 운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아무 생각없이 논다. 식상운 역시 마찬가지다. 어울려서 노는게 더 편한 운이다. 공부한다고 앉아 있지를 못하는 운이다. 그럼에도 이런 운에 꼭 재수를 해야겠다면 지인이 있는 종합반이나 친구들과 어울려서 하는 공부는 재수를 폭망하는 지름길이다. 그러니 놀 운인 학생이 재수를 하겠다면 산이나 섬으로 보내라.

 

두번째로는 계속해서 재수, 삼수, 사수할 학생이다. 이 학생은 관운에 관이 약한 사주를 가졌지만 관대운이나 관세운이 강하게 들어온 사람이다. 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관보다 항상 한두단계 낮은 관만 득하게 된다. 그러니 항상 합격은 하지만 원하는 곳은 아니고.. 그래서 한번만, 한번만 더..를 외치게 된다. 결론은.. 고졸인 경우도 많다. 이런 운으로 고시를 보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실 운명적으로 필자가 불쌍하게 보는 사주다. 인간이 자기 생긴 모양대로 살 수 없는 구조를 타고 났기에 그렇다. 그래서 이런 분들에겐 빨리 직장을 잡아서 서브로 투자를 하게 하거나 자신의 관을 만들 수 있는 자격증을 잡아서 자신의 관을 직접 만들게 조언해야 한다. 

 

세번째로는 공부할 생각이 없는 학생이다. 노는 것과는 다른 의미다. 공부가 아닌 빨리 재를 취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럼 빨리 돈 벌 수 있게 공부시간을 최소화시켜줘야 한다. 아무 과나 들어가서 빨리 졸업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 학생이다. 재운이나 비겁운이 재성을 득하는 운이 그렇다.

 

네번째로는 대학이 중요하지 않은 학생이다. 대학과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학생이다. 필자는 정말 성적 좋은 학생이라도.. 아드님, 따님은 대학 안가도 됩니다..라고 말씀 드릴 때가 있다.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그냥 낳두면 돈을 벌고 있다. 위의 공부할 생각이 없는 학생과 다른 점은 재운이나 비겁운이 재성을 득한게 아닌 사주 자체가 돈을 끌어오는 사주를 가졌다는 점이다.

 

다섯번째는 때가 오면 그때 알아서 할 학생이다. 이 사람은 지금 공부가 안된다. 자신이 공부할 때가 운에서 오면 그때 자기가 알아서 시작한다. 그러니 지금은 그냥 합격했으면 암때나 보내고 떨어졌으면 취미생활이나 하라고 해야 한다. 언제 공부 때가 들어오는지 물어보고 그때만 기다리면 나 공부해야겠어..하면서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먹고살 직업을 구성하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에선 안되는 학생이다. 유학을 보내거나 학비가 걱정된다면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나 유럽으로 보내야 한다. 거기가면 다섯번째 처럼 알아서 하게 된다. 한국에 계속 있으면 어떻냐고? 안한다. 아무것도.. 그리고 돈은 주는대로 깨먹게 된다.

 

현명한 부모들은 필자가 위의 예 처럼 자식의 사주를 말해주면.. 그럴 것 같았다고 말씀들을 하신다. 자식의 사주가 위와 같은지, 자신이 사주가 위와 같은지 모르겠다면 아무 철학관이나 찾아가서 자신의 사주가 어디에 속하는지 물어보면 된다. 다시 말하지만 마지막 판단은 본인이 해야한다.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본인 외엔 아무도 없기에 그렇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궁합.. 결과가 남자친구가 보는 것과 제가 보는게 달라요...'

 

이건 당연한거다. 사람들은 궁합을 볼 때 한가지 착각을 한다. 궁합이 좋다는 말을 서로에게 좋고 도움이 된다는 말로 생각하는 착각이 그것이다. 이런 나이브한 착각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결혼을 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 내가 좀 힘들어도 궁합이 좋다고 했으니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자신에게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궁합은 남녀 양측 모두가 좋으라고 보는 것도 잘살게 하기 위해서 보는 것도 아니다. 궁합은 사람과 사람의 합, 즉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지를 양측 사주팔자의 조화로 보는 것이다. 좋은 관계? 그럼 양쪽 모두 좋은게 맞잖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이런 말을 더 많이하고 산다.

 

'모두가 다 좋을 수는 없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법은 없다. 궁합 역시 더 좋은 사람과 덜 좋은 사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아주 좋은 사람과 아주 나쁜 사람의 합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양쪽 모두를 완벽하게 보완해주는 관계는 많지 않다. 남녀의 합은 궁극적인 음양의 합이기 때문에 둘의 궁합은 제로가 되어야 하기에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궁합을 가진 사람은 사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래서 필자는 궁합이 가장 잘맞는 사람은 니 애인이 아니라 여자친구사람, 남자친구사람..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하기도 한다. 필자에게 궁합을 요청하시는 분들에게 이렇게 말해 드리면.. 자신이 좀 손해를 본다고 해도 사랑하니깐 그 정도 희생은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꽤 많이 있다. 그래서 필자도 사랑의 힘으로 커버 가능한 정도라면 크게 좋지 않음을 강조하지 않는다.

 

궁합을 보기위해 남녀 둘이서 손잡고 오는 경우는 사실 드물다. 결혼하려하거나 사귀는 사람과 자신의 궁합을 보러 상담신청을 하면 필자는 당연히 필자의 눈 앞에 앉아 있는 사람 편에서 궁합을 봐드릴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앞에 앉아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상대방과의 결합이 누구에게 더 도움이 되는지를 보고 좋은 궁합이다, 나쁜 궁합이다..를 말해주는 것이다. 남자가 상담받으러 왔는데 좋은 궁합이라고 말해줬으면 그건.. 여자의 입장에선 나쁜 궁합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수 많은 기혼 여성분들이 분명히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둘의 궁합이 좋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결혼생활이 힘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데... 이건 남편입장에서 좋은 궁합이지 아내분께 좋은 궁합은 아니었을거란 말이다. 내가 시부모라도 자기 아들 잘되게 해주고 먹여 살려준다는 소리 들으면 무조건 결혼시킬 것이다. 부모는 자식 앞에선 이기적일수 밖에 없는 존재니 말이다.

 

그래서 필자가 궁합에 있어서 항상 강조하는 바가 바로 목적의식이다. 단순히 좋다 나쁘다란 말만 듣고 오지 말고 누가 누굴 먹여살릴 궁합인지, 폭력성은 있는지, 없는 것보다는 옆에 두는게 나은 사람인지, 더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지, 혼자사는게 더 나은건지.. 등등을 물어서 먹여살릴 자신여부에 따라 결혼을 결정하든지, 안 맞을 자신 있으면 결혼을 결정하든지, 외로움을 견딜 자신이 없으면 결혼을 결정하든지, 더 좋은 사람 기다릴 자신이 없으면 결혼을 결정하든지, 혼자 살 자신 없으면 결혼을 결정하든지 해야 한다. 그리고 분명 나쁜 궁합도 존재하는데.. 그 중 가장 나쁜건 서로를 시기질투하는 합인데.. 그건 특히 남편될 사람이 아내될 사람이 자기보다 사회적이나 금전적으로 잘나가는 걸 시기질투하는 합이다. 아내가 남편을 먹여살려도 구박을 받게 되는 궁합 구조라 그러하다. 그러니 좋다.. 나쁘다만 듣고 오지 말고 아주 디테일하게 듣고 와서.. 그게 맞는지 아닌지.. 지금까지 알아온 그 사람과의 현실에서 기억을 떠올려.. 비교해보고...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한다.

 

봄 바람이 불어오려는지.. 궁합에 관한 걸 묻는 분들이 많다. 음양적으로 봄을 기다린다면 여자분들이니.. 묻는 분들도 그렇다. 음양이 그렇게 잘맞는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예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도망친 사람이 어느 쪽으로 갔을까를 점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한 손바닥에 침을 뱉고 다른 손 손가락으로 그 침을 쳐서 어디로 튀는지 보는 것이다. 필자는 정말 궁금해서 수 없이 실험한 기억이 있다.

 

‘과연 침이 튈까?’

 

이 방법으로 도망친 방향을 맞힐 수 있는지 따윈 애초에 궁금하지도 않았다. 어차피 확률게임이거나 치는 사람의 의도가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침은 액체다. 그것도 점성을 가진 액체... 수 없이 테스트 해보고 내렸던 결론은 손만 더러워진다는 것이었다. 침은 길바닥에도 뱉아도 손바닥에도 뱉아도... 더럽다.

 

‘점은 확률게임이거나, 점을 치는 사람의 의도가 개입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의 점의 정의다. 사주명리학은 이 정의와 반은 일치하고 반은 상반된다.

 

‘사주명리학도 확률게임이지만 사주명리학자의 의도는 개입되지 않는다.’

 

사주명리학이 확률이라고? 지금까지 통계라고 하지 않았어?라고 말하실 분이 계실 것이다. 당연히 사주명리학은 통계학이다. 어떤 사주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살았다는.. 그걸 몇천년 누적하면서 통계를 내고보니 이런 팔자의 사람이 이런 갑자의 대운과 년, 월, 일, 시에서 어떤 판단과 행동을 하더란 걸 공식화한 것이 사주명리학이다. 물리학의 많은 법칙과 공식이 자연현상을 수 없이 많은 관찰과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것처럼 말이다.

 

F=ma

 

물리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이 공식을 고등학교에선 그냥 달달 외워서 문제 푸는데 사용하지만 대학의 물리학과에 가면 이 공식이 정말 현실에서도 성립하는지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실험수업을 한다. 내가 쓸 도구가 정확한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상담 받으러 온 사람이 불러주는 생년월일시를 입력해서 테블릿 화면에 사주팔자가 나오면 그 사람의 현재 상태와 비교하게 된다. 불과 1~2초 사이에 어떻게 이 사람의 삶을 분해해 나갈까를 결정하게 된다.

 

 

사주를 보는 과정은 원래는 평평하고 구김없었던 인생이 주변 사람과 여건에 의해 어떤 판단과 행동으로 저 종이처럼 구겨졌는가를, 왜곡 되었는가를 확인하고 펴가는 과정이다. 격용으로 사주를 보는 분들이 정격에서 얼마나 변질되어 파격이 되었느냐로 사주를 보는 것 역시 이러한 종이처럼 구겨진 인생을 펴는 과정이다. 필자가 격용으로 사주를 보지 않는 이유는 현대사회의 인구과밀에서는 단지 본인의 사주팔자의 구성과 운만이 그 사람의 인생을 구기는 왜곡을 일어키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인생의 왜곡된 판단의 순간을 물어서 왜 사주대로 살지 못했나를 알아내어, 이래서 당신의 인생에 현재의 왜곡이 일어났으니 반복해서 찾아오는 미래 운에는 다른 판단과 행동을 하라고 말해주는게 명리학자의 역할이다. 그러므로 사주명리학은 특정 팔자의 사람이 어떤 초이스를 통해 삶을 왜곡하고 살아왔는가를 질문을 통한 대답으로 알아내서 미래를 예측하는 확률게임이다. 그러니 사주명리학자는 그 사람의 팔자에 맞는 미래의 판단을 알려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과정에 명리학자의 의도는 개입될 여지가 없는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개입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잘나가던 역술인이 고객을 상대로 사업이나 투자를 미끼로 사기를 친 사례들이 그런 경우다. 이 말은 역술은 돈버는 직업이 아니란 얘기고, 아무리 잘나가는 역술인이라도 큰 돈을 벌기는 힘들단 얘기로 연결된다. 그러니 고객의 돈을 보고 견물생심하다가 쇠고랑을 차는 일이 생기는 거다. 하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사주를 봐주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실력이 출중한 명리학자들은 친하지 않은 사람과 만나거나 어울리는 것 자체를 하지 않는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하고만 논다. 이유는 재를 제대로 취할 수 없는 사주명리학자가 매달릴 때는 관 즉 명예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명예를 지켜주는 사람들하고만 친하게 지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명리학한다는 사람이 접근한다면.. 아주 비기너가 아니라면 주의할 필요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필자 같은 사람이 여러분을 외면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결혼을 해야할 사주가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애인이 없을 운에 애인이 있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명리학자의 역할은 결혼하지 않은 걸 맞추거나 애인이 있는 걸 맞추는게 아니다. 무당이나 신점보는 사람이라면 이런걸 맞히는게 그들의 수완이자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고객의 머리 속 생각을 읽을 수 있으니 가능한거다. 이 경우 명리학자는 일단 놀라야 한다. 결혼을 안했다구요? 애인이 있다구요?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 알아채야 한다. 이 사람의 운이 왜 이렇게 왜곡됐었는지, 위 종이처럼 구겨졌는지를... 사람은 만났으나 결혼 못할 사람을 만났구나! 결혼 생각없이 만나도 되는 사람을 만나고 있구나! .. 그럼 불륜이겠구나!! 이러한 유추를 통해 그 사람의 삶의 여정을 분해해 나가야 미래의 판단과 액션이 보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유추의 과정을 하기 싫은 사람도 있고, 싫게 만드는 사람도 있고, 그것도 '못맞춰?'하는 사람도 있다. 서로 시간낭비다. 필자는 이런 이유로 개인사주를 봐줄 사람을 내정법을 통해 고른다. 그럼에도 왜곡을 바로 잡아줄 의욕이 안생기는 분들이 가끔 오신다. 재밌는건 실제 살아야할 삶과 전혀 다르게 살아가고 있어서 다른데서 사주 많이 봤냐고 물어보면 다른덴 다 정확하게 맞히는데 필자는 하나도 안맞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두말 않고 시간낭비하게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돌려보낸다. 개선시킬 여지가 없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다른데가 다 맞는데 필자한테까지 비싼 돈 내면서 왜 찾아왔나? 다른 곳이 맞다는 말은 그냥 질렀는데 맞거나 외모나 상황을 통해 유추했거나 무당이나 신점집이었을거라고 본다. 이유는 현재의 상황과 미래의 전개가 나오지 않는 과거를 사주팔자로 읽을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과 점치는 것의 차이는 명확하다.

경험론적인 공식과 현재의 컨디션 분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그냥 찍는 것은 명확하게 다르니 말이다.

여기서 점은 무당, 신점, 명리학비기너, 외국에서 들어온 별점, 타로점 등을 말한다.

그리고 주역점은 제대로 공부하고 경험해서 터득한 사람이 친다면 명리학의 영역에 속한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