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커피한잔 마시는 중 이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바로 행선지로 가야하지만...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수능 영어시험 때문에 40분 정도 연착해서 출발했단다. 그래서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 중이다. 만약 포항에 지진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래서 수능이 연기되지 않았다면.. 이 포스팅은 없었을 거다. 뭐 생각해보면 없는게 훨 나았을 듯^^

생각해본다. 일상에서 수 없이 발생하는 연기, 지연, 변동, 취소 등등의 변화가 우리의 운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 하고... 먼저 말씀드릴 점은 이런 단순한 스팟스런 이벤트가 사주에 나와 있는가..하는 점인데.. 아니다. 전혀... 사주명리학은 큰 줄기를 담고 있을 뿐.. 이벤트는 읽어낼 수가 없다. 다만.. 그 사람의 사주를 아주 디테일하게 알고 있다면... 천재지변이 아닌 이벤트는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천재지변... 이거 참 옛날이나 천재지변이지.. 포항에서 지진날거라고 예측한 과학자들은 넘쳐난다. 천재지변이 아니고 무시지변이다. 신고리 5, 6호기를 짓자고 판단한 사람들.. 지금도 그 판단에 변함이 없는지 묻고 싶다. 당신들의 정의와 진실에 대한 외면과 무시가 나중에 어떤 무시지변으로 나타날지... 같은 공기 나눠 마시기 싫어진다.

여긴 런던이다. 미국 방문 때 근처에서 총격사건이 있고 부터... 미국은 물론이고 테러가 다발하는 유럽 방문을 되도록 자제하고 있다보니... 급작스런 이번 방문에.. 런던에 오면 꼭 연락달라던 분들이 하나같이 런던에 안계신단다.ㅎ 필자의 갑작스런 연기와 변동은 이번 방문의 재미를 조금 줄여 놓은 것 같다. 하지만... 다음에 보면 되는 것을...^^

수능 연기의 운에 대한 글을 올리고.. 정말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대부분의 불안한 마음을 그 글로나마 위로 받았다는 내용이다. 수험생도 수험생이지만 수험생을 둔 부모의 마음은 더 타 들어갔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부모의 마음을 이용한 상술도 있었나 보다. 연기 때문에 운이 나빠졌다고 부적쓰라고 하고.. 기도하라고 하고... 너의들은 어느 별에서 온 애들인지.. 참 궁금하다.

예전 드라마 중에 이랬으면 어떤 결과를, 저랬으면 어떤 결과를 놓았다는 예능 드라마가 있었다. 주인공의 판단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필자의 기억에는 처음엔 인생이 전혀 달라지는 내용이었다가 나중엔 이러나 저러나 결과는 같다는 식으로 드라마의 줄기가 바뀌었다. 이유는... 인생이 그런 것이다. 이런 선택을 하나 저런 선택을 하나 결국엔 자기 생겨먹은대로 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로또에 당첨된 사람을 꽤 아는데... 도로 서민으로 돌아간 사람을 여럿 봤다. 사실 돌아가고 나서 더 괴로워해서 인생이 더 힘들어진 듯도 하지만.. 그것도 어느 순간을 지나니 과거라 생각하고 원래 삶을 살아가더라. 필자의 동기나 선배들 중엔 중학교 때 고등학교 선택을 실업계로 해서는... 지금 CEO가 되서 잘살고 있는 사람이 꽤 있다. 충분히 인문계고를 갈 수 있었지만 집안 사정이 안되서 한 선택이었지만... 대학 나온 동기들을 직원으로 부리면서 잘 살고 있다. 그들이 인문계를 갔다고 한들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사주를 볼 때 큰 줄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줄기를 얘기해준다. 사주가 좋다고 말해줬지만 순간순간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부모나 주변인들의 영향으로 그런 성향이 생겼거나 잦은 실패로 그런 성향이 생긴 사람들이다. 사주에 없는 짓을 하고 사는 것이다. 작년 수능 때는 이런 일도 있었다. 아들이 수능을 망쳤단다. 잘친다고 했는데 왜 망쳤냐고.. 필자에게 욕에 가까운 문자를 보내왔다. 뒤에 그를 소개한 분께 들은 얘기로는 갈려는 학교, 과를 갔단다. 재수하자고 마음먹고 떨어져도 된다고 넣었는데.. 합격했다는 거다. 둘째도 묻고 싶은데.. 혹시 봐줄지 이 분을 통해서 의견을 타진한 것이다. 당연히 안본다. 그런 사람들 많이 봐온다. 수십가지를 귀찮게 물어오고는 한가지 결과로 인간을 쓰레기 취급한다. 그러고는 다시 궁할 때 찾는다. 난 그런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글을 짓거리다보니 일행들이 나올 시간이다. 올리지 말까...하다.. 그냥 올린다. 내 잡문이 또 어떤 연기, 지연, 변동..을 가져올진 모르겠지만...ㅎ

 

인컨설팅   이  동 헌 

 

얼마전 김치찌게 냄비를 발등에 쏟아 2도에 가까운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 큰 수포가 몇개 생길 정도여서 초기 대응이 잘못됐으면 혈관손상까지 올 수 있는 위험한 화상이었다고 한다. 필자가 이 일을 이유로 당일과 다음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더니 그 말을 들은 클라이언트사 CEO분들과 직원, 지인분들이 혹시 탕화살 때문에 화상을 입은 것이냐고 문의들을 해오신다. 쩝..탕화살이란 말은 또 어디서 들어가지고?ㅋ 하고 생각했지만, 자기 사주에도 탕화살이 있는데 조심해야하는 것이냐 부터 운에서 탕화살이 들어도 그러냐는 질문까지 아주 다양하게 물어와서 탕화살에 관한 글의 필요성을 느꼈다. 필자는 되도록이면 신살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실제 화상을 입으시는 분들도 많고, 거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한자 적어보려 한다. 사주에서 좋은 것은 신神, 나쁜 것은 살이라고 한다. 그걸 합쳐서 신살神殺이라고 한다. 그래서 탕화살이라고 하는 건 나쁜 것이란 의미다. 하지만 도화살이란 남의 눈에 잘띄는 살은 최근에는 좋은 살로 인식된다. 도화살이 없으면 연예인이 되기 힘들고 연예인이 아니라도 현대사회에서 중요인자인 인기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도화살이 있는 사람은 조금만 고생하는 것처럼 보여도 쉬라고 하는데 없는 사람은 죽도록 일해도 야근하라고 한다.ㅎ 그러니 현대적인 사주해석에선 살도 무조건 나쁘게만 보면 안된다.

 

탕화湯火의 뜻은 끓일 탕과 불 화로 끓이는 것과 불, 즉 뜨거운 것에 의한 살殺, 즉 나쁜 작용력을 말한다. 물에 화상을 입거나 불에 화상을 입는 모든 것을 말한다. 재미있는건 과거에도 물에 의한 화상이 불에 의한 화상보다 많았는지 화탕살이라고 하지 않고 탕화살이라고 했다는 점이다. 실제 현재 화상 통계를 보면 화상환자의 90%는 물이나 액체에 의한 화상이라고 한다. 사람 사는게 과거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총상, 폭발에 의한 부상, 독극물에 의한 상해까지 탕화살로 본다. 독극물의 경우 물이 끓어서 뜨거운 것이나 화학작용에 의해 내장 속을 태우는 것이나 같다고 생각했다고 할 수 있는데, 보통 독살된 시신이 검게 탄 것처럼 보이는 데서 이런 적용이 나온 것 같다.

 

탕화살을 가졌는지의 유무는 일지를 기준으로 하는데, 년월일시 각주의 두 글자 중 아래, 또는 뒤에 오는 글자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에 따라 다른 지지에 있는 글자들로 정해진다.

 

일지 인寅 일때 사巳, 신申 중 한 글자 이상이 있을 때,

일지 오午 일때 축丑, 진辰, 오午 중 한 글자 이상이 있을 때,

일지 축丑 일때 오午, 미未, 술戌 중 한 글자 이상이 있을 때,

일주 무인戊寅 일때 인寅이 두개 이상일 때,

일주 무자戊子 일때 인寅, 사巳, 신申이 있을 때.

 

탕화살이 성립요건을 분석해보면 형, 격각, 충인데 인자를 분석해보면 '싫은 것을 해야할 때'로 축약할 수 있다. 참고로 사주를 공부할 때 인자분석을 통해서 필자처럼 그 사람이 어떤 심리적 상태 속에서 행동하고 있는가를 운의 흐름에 따라 읽는 연습을 많이하면 사주분석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은 싫은 걸 해야할 때 부주의하게 되고 그래서 탕화살을 겪에 되는 것이다. 그럴 때 다른 피해를 입을 수도 있지만 일지가 어떻고, 어떤 인자가 있는데 운에서 건드린다면 그런 사고를 겪을 수 있다라고 읽을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탕화살이란 용어까지 만든 이유는 실제로 탕화를 경험한 사실을 역으로 분석해보니 그런 구조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말씀드린다.. 화상입지 않는 방법... 주의하고 조심하면 된다...고^^

 

사족을 붙이면... 올해 탕화살이 들었다고 부적쓰라는데 어떻할까요?하고 묻는 분들도 계신데... 부적 가지고 다녀도 조심해야 안다치고, 안가지고 다녀도 조심해야 안다친다. 부적쓰는 사람들 먹고 살기 힘들다니깐 무조건 쓰지말란 말은 안할란다. 돈 있으면 마음가는대로 해라.. 부적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전통 데코 아이템이니^^

 

 

인컨설팅   이동헌

 

 

 PS. 1년 전 즈음에 써 놓고 이제 올리는 글입니다. 지금 다친게 아니니 걱정들하지 마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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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연기로 인한 운의 변화 및 득실

컨설팅사례보고 2017. 11. 17. 16:45 Posted by 인컨설팅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대입수학능력시험 연기라는 사태가 지진이라는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것이다. 사람들은 이럴 때 궁금해 한다. 이것도 운에 정해진 일인가? 사주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시험 연기로 덕을 보는 수험생, 손해를 보는 수험생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까닭에 이런 일로 덕을 보고 손해를 보는게 과연 운의 작용력이고 자신의 사주에 나와 있는가 하는 것을 궁금해 하는 건 인간이라면 당연하다.

지진이 난 11월15일은 병오일丙午日이다. 병오丙午에서 병丙은 천간天干 두개의 화火인자 중 양화陽火에 해당하고 오午는 지지地支 중에 가장 강한 화인자다. 60개 갑자 중 가장 뜨거운 날 지진이 난 것이다. 60일마다 오는 병오일에 항상 지진이 나는건 아니지만 하필이면 이날에 지진이 난 건 흥미롭다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날인 원래 수능일 11월16일은 정미일丁未日이다. 그리고 수능이 연기된 23일은 갑인일甲寅日이다. 갑인甲寅은 목木일주이고 정미丁未는 음화陰火에 여름토土 일주다. 음양이나 열기로 보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주명리학적으로 보면 연기된 23일이 조금 더 움직임이 많은 날이다. 하지만 두날로 인해 운이 180도 바뀌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본다. 정미는 여름이고 갑인은 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 두 일운이 삶을 바꿀만한 변화를 사주팔자에 주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이유는 이날은 정유년 신해월로 년과 월이 원래 날이나 바뀐 날이나 같다. 정유신해라는 사주팔자에서 초반에 작용하는 년월이 고정된 상태에서 일이 음양의 변화가 아닌 양에서 양의 변화를 가지기 때문에 일주일 연기가 현실적인 운의 작용력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말이다. 일예로... 사주를 볼 때 일운까지 보고 특정한 변화나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유는 그만큼 일운이라는 것의 작용력은 아주 미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의 변화로 월이 바뀌거나 하면 큰 변화를 야기할 수 있고, 또 음이나 양쪽 한쪽으로 인자자체의 솔림이 생기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의 변화는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물론 모두에게 그런 건 아니다. 계산 상으로 1000명 중 2명 정도는 이번 날짜의 연기로 인해 시험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본다. 이건 사람마다 사주가 다름에서 야기되는 문제로 운적인 쏠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그런데 이 정도의 운의 부침은 그냥 수능보러 가는 수험생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라 신경 쓸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수능 연기는 분명 누구에게는 기회이고 누구에게는 위기일 수 있다. 하지만 그건 개인이 수능을 위해 더 노력할 시간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지.. 운적으로 더 좋고 나쁨은 없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철학관, 점집, 무당, 스님 등등 사주를 보는 사람들.. 대부분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이 뭘까? 첫번째는 자기 손으로 제대로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만 사주봐서 먹고살기는 다른 어떤 것보다 힘들다. 얼마전 연예인들의 수입이 공개 되었는데, 1년에 몇백만원도 못버는 사람부터 몇백억 버는 사람까지 천차만별의 수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근데 아마도 사주보는 사람들은 하위로 더 못한 사람부터 상위로 해봐야 프로야구선수 평균연봉이 안되는 수입을 올릴 것이다. 왜냐하면 하루종일 줄을 세운다고해도 사주를 볼 수 있는 머릿수는 정해져 있지 않나? 내 몸 움직여서 돈을 벌지 않으면 돈을 못버는 사람은 육체노동자다. 육체노동자가 돈을 버는데는 시간과 육체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잘 번다해도 몇푼 못버는 것이고, 버는 동안 돈 쓸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사주를 보기 전엔 아예 돈을 벌어보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오늘 말하려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그건 외국에 나가본 경험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누군가를 명리학적으로 관찰해서 사주명리학적 이론과 매칭시킨 사람은 찾기 힘들거란 점이다. 일로 외국에 나간게 아닌 여행으로만 다닌 사람은 그냥 여행자의 눈 밖에 없을테니 말이다. 필자는 외국에서 철학관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아는데.. 그분들 대부분도 해외라는 개념을 사주명리학 개념과 연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필자를 만날 때마다 묻는게 이 사주랑 이 사주랑 눈을 씻고 봐도 비슷한데 얜 외국에서 잘나가고 앤 외국에서 죽을 쑤는지 정말 모르겠네요...다. 일반적인 사주를 보는 방법론에 특정한 인자가 많거나 한쪽으로 몰린 사주들에게 해외에 나가면 좋다는 설이 있기에 그렇게 말해주긴 하지만.. 정확히 어디가 해외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관해선 사주명리학 자체의 이론에는 없는 내용이므로 말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일부 역학자들 중엔 십이신살을 이용해서 해외와 방향을 말해주기도 하는데, 이 역시도 명확하지 못하다. 지구는 둥글다. 이제 예전에 가지 않았던 남미와 아프리카, 러시아와 동유럽도 공부나 일을 위해 가고 있다. 12신살은 앉은자리에서 동서남북만 말할 수 있으니... 명확하지 못하단 거다.

 

보통 부모가 자식문제로 사주를 봐야겠다고 하면 웬만해선 빠른 시간을 잡아준다. 이유는 그것만큼 사람한테 급한게 없기 때문이다. 그들 중 다수가 자식이 해외에 나가는 문제를 묻는다. 실제로 나가야 하는데 못나갔거나,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그게 안 맞는 경우 필자의 사주를 보는 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지 정확히 드러나게 되는데, 부모의 말이..이렇다.. 그걸 어떻게 아시냐고... 제가 아는게 아니고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자식을 던져 놓은 겁니다. 이렇듯.. 해외와 관련된 사주를 제대로 볼 능력이 안되는 사람에게 사주를 보고는 그 말을 믿고 외국에 나가거나 한국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정말 많다. 능력이 안되면 봐주지 마라! 돈 한푼 벌자고 사람의 인생을 망칠거냐?! 그리고 부모도 문제다. 사주보는 것들이 뭐라고 그말 하나만 믿고 행동에 옮기나?

 

'아이의 의사를 확인하셨습니까?'
'아이야 외국에서 편하게 공부하니깐 무조건 좋다고 하는거라 생각했죠.'
'그래도 사주를 떠나서 애가 싫어하는데 이동시켜 놓으면 문제가 생길거란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좀 그러다 말줄 알았죠.'

 

이 분들은 사주를 맹신하는게 아닌 그냥 자기하고 싶은대로, 편한대로 하는 사람이다. 사주는 자신의 뜻을 이행하기 위한 핑게수단일 뿐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가장 소중한 자식의 미래가 달린 결정을 족보도 없는 사주쟁이 말만 듣고 내린단 말인가? 필자도 유학을 가야한다. 이민을 가야한다. 돌아와야 한다..란 컨설팅을 할때가 분명히 있다, 아니 많다. 그때 빠뜨리지 않고 드리는 말이 하나 있다. 필자의 말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꼭 단기간 가보거나 하는 직접적인 경험에 의한 방법으로 확인을 해보란 말이다. 필자의 통계로는 사주상 나가 살아야 하거나 들어와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3% 정도는 예외가 있다. 그 예외인지 아닌지를 당사자가 직접 10일이라도 살아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다.

 

필자가 해외에 나가야 하는 사주를 가리는 첫번째 기준은 사주팔자의 음양과 대운의 음양 흐름이다. 그리고 인간의 대운으로 가지는 음양을 같이 고려하면 태어난 지역에서 반대편에서 살아야할지 같은편에서 살아야할지가 나오고 같은편에서도 더 좋은 지역이 나온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대운의 변화에 따라서 다시 살아야할 지역이 나오게 된다. 대운의 흐름이란게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50년도 가기 때문에 지역을 제대로 맟춰서 살게 되면 공부, 일, 사랑, 돈 등의 흐름을 주도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끌려다니게 된다. 사주가 좋은 사람은 누가 나가라 들어오라 하지 않아도 자신의 움직임으로 직접 체험하고 그 지역에 버무르게 된다. 사주가 좋지 않은 사람은 타인의 이끌림에 의해 자신의 반대편에 정착한다해도 괴로움이 숙명이라 생각하고 그냥 살아버린다.

 

필자가 알기로는 제대로 해외 사주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것보단.. 이런 방법으로 직접 확인하고 움직이시길 권해드린다.

 

첫번째... 한국에서 반대편인 북미(남부: LA, 실리콘밸리, 시애틀, 밴쿠버, 캘거리)에서 10일이상 여행 및 체류

두번째... 한국에서 서쪽인 중국, 홍콩,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에서 10일이상 체류

세번째... 영국, 프랑스 및 같은 시간대 유럽에서 10일이상 체류

 

이렇게 해서 자신의 기본, 소화력, 수면 등을 따져서 첫번째 세번째가 좋다면 북미, 유럽이 자기 지역, 두번째 세번째가 좋다면 아시아, 유럽이 자기 지역이다. 모두 좋다면 한국에 그냥 사는게 좋고, 첫번째 두번째가 좋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사주팔자의 구성과 대운의 흐름에 따라 그 지역에서도 디테일하게 지역을 나눌 수 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큰 실패는 없다. 이것까지 했으면 이제 응용으로 자기의 해외 사주를 볼줄 아는 역학자도 찾을 수 있다. 내가 경험한 그걸 이야기 해준다면 그 사람은 해외 사주를 볼 줄 아는 사람 아니겠는가?ㅎ

 

사주를 제대로 보는 사람은 사주팔자만 봐도 모든 걸 알 수 있다. 그걸 알려고 사주를 공부하는 거니깐.. 그런데 제대로 보는 사람이 없다면.. 그 사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 사주명리하깅 생겨날 땐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고, 그 추가된 부분을 아직 공부하지 않았는데 물어러 온 것이니 말이다. 어쨌든 본인이 몸으로 자신의 지역을 특정하고 그게 맞는지.. 역으로 확인해서 맞다면.. 그 사람에게 다른 자신의 미래 삶도 물어보면 정확도가 올라갈 것이다.

 

지금은 그런 글들을 다 내렸는데... 이런 좀 희귀에 가까운 이론들을 디테일하게 올려놓으면 잡것들이 누구한테 배웠는데 100% 맞다...이런 식으로 써먹어서 이젠 올리지 않는다.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론을 몰라도 자기 사주를 제대로 보는 방법이 위와 같으니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예전에 알고 지내던 도사님들을 보면 대부분 동안이셨다. ㅎㅎㅎ 이 말도 하고 나니 참 우스운게.. 그 알고 지내던 때가 필자 나이 20대 초반이고, 그 도사님들 연세가 70, 80이셨으니... 근데 그 당시 70, 80이면 완전 할배였을 나이에.. 꼿꼿하시고 탱탱하셨던 기억이다. 그 중 한 도사님과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 맨날 갈때가 다됐다는 이 도사님께.. 환갑도 안됐겠구만.. 했다가.. 아 이넘아, 내가 水사주라서 그렇지 여든 넘은지 몇년짼데.. 하신게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 동안의 조건은 수水에 있다. 사주 팔자에 수가 많거나 수대운을 지나고 있으면 잘 안늙는다. 도사님들이 대부분 동안이셨던 이유도.. 다 이 수의 영향이다. 일단 명리학을 오래 파신 역학자들은 아무래도 행동적인 목화요소보단 생각하는 금수요소가 많고, 그 중에서도 생각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수를 많이 가지게 된다. 필자의 경우만 봐도.. 壬子 水년에 태어나 초반기에 수대운을 지나쳤다. 책 2만권 읽고, 머리 싸매고 컴퓨터 프로그램 짜고, 사주 주역 공부한 이유가 다 내 팔자와 대운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가장 강한 양陽일주인 까닭에 20살 때 30살이상 소릴 들었다. 대학 신입생 신구대면식에서 예비역도 아니고.. 새로오신 교수님? 소릴 들었을 정도..ㅎ

 

사주팔자에 수가 많으면 동안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사주팔자에 화가 많으면 노안일 가능성이 높다. 많지 않더라도 년주年柱나 시주時柱보다는 일주日柱와 월주月柱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여기에 사주명리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한 힌트가 존재한다. 처음 본 사람의 사주를 모른다. 생일을 모른다고 하는게 더 맞을지도... 그런데 나이는 안다. 나이보다 동안으로 보인다. 그럴 때 특별히 할말이 없다면.. 이런 말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여름 좋아하실 것 같은데?'

 

노안이라면... '올 여름 너무 더웠죠?'

 

일간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대부분 동안인 분들은 몸이 차고 겨울보단 여름을 좋아한다. 반대로 노안들은 여름을 싫어한다. 그런데 왜.. 둘다한테 여름으로 얘길 거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사람은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은 일부이고 그들 중 대부분은 계절을 좋아하는게 아닌 추억을 좋아하는 것이고 말이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양이기 때문에 음의 계절인 겨울 자체를 좋아하려면 엄청난 양편중 사주여야 한다. 대화란건 확률이 높은 쪽이어야 상대편의 반응을 얻어내기 쉬우므로 좋아도 여름, 싫어도 여름이어야 한다. 또 동안들은 생각하기를 좋아하기에 움직이는 걸 크게 즐기지 않는다. 노안들은 반대로 생각하고 가만있기 보단 움직이는 쪽을 택한다. 성향도 생각과 행동으로 나뉘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말이 많아진다. 이 많다는 건 하고 싶은 말을 참지않는 것을 말한다. 늙으면 말이 많아진다는 것도 현상적으로 사실이다. 그 말은?? 노안은 말이 많다. 말이 많다는 건 비밀이 없다는 의미도 함께 가진다. 그러니 노안들에게 비밀 얘길 하는건 소문내달라고 부탁하는 것과 같다. 반면 동안들은 말이 없다. 조용하다. 비밀도 많다.

 

또 하나 동안과 노안을 볼 때 삶의 지혜를 하나 드린다면... 같이 밥을 먹는다. 더치페이를 하자고 말하고 간게 아니라면.. 노안은 자기 살려는 경향이 강하고, 동안은 더치를 하면하고 아니면 얻어먹는 걸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삶의 포인트가 나온다. 노안인 사람과 함께 밥 먹을 때 무리하게 계산을 하면 돈쓰고 밥 사주고도 좋은 느낌을 못준다. 동안인 사람과 함께 밥 먹을 때 얻어 먹을게 아니라면 미리 계산하면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동안인 사람이 자신이 동안인걸 무조건 좋아하지도 노안인 사람이 자신이 노안인걸 무조건 싫어하지도 않는다. 사람은 상황의 동물이라 자신이 가진 걸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니 그걸 가지고 동안이라, 노안이라.. 이렇죠? 저렇죠?하고 단정해버리는 건 상대에게 찍히는 지름길이니 명심하시길...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창업을 위한 부동산, 풍수 이야기

컨설팅사례보고 2017. 11. 1. 13:20 Posted by 인컨설팅

 

 

북한과 남한이 개방된다면 어떤 풍경일까? 사진은 미국 밸링햄에서 캐나다 밴쿠버로 뻗은 고속도로에서 퇴근 운전을 하며 건진 샷이다. 국경이라고 대단할 것 같지만 간단하게 여권 확인을 고속도로 요금소 같이 생긴 검문소에서 하고나면 미국에서 캐나다로 넘어갈 수 있다. 물론 처음 지나는 사람은 주차를 해놓고 30분 정도의 행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아마도 개성공단을 오가는 풍경이 보더 Border라고 불리는 이곳 국경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이 접경지에 사는 캐나다인과 미국인들과 대화를 해보면 언제라도 넘나들 수 있는 자유로움이 신뢰가 되고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는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참여정부 때 겨우 뚫어놓은 개성공단이라는 유일한 남북의 통로를 막은 건 싸우자는 의사표현 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도 군대라고는 가보지도 않았고, 간 것들은 거의가 군수비리로 지 밥그릇만 챙긴 무리들이 저지런 짓이라 더 그렇다. 현재 이 지역은 북미에서 가장 핫한 부동산 상승을 기록하는 지역이다. 어찌보면 지구상에서 가장 전쟁 가능성이 적은 평화로운 지역이라 더 그렇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밴쿠버 집에 도착하니 개인고객 한분의 카톡메시지가 와 있었다. 작년 상담 덕분에 시작한 가게가 잘되서 하나를 더 열었는데 3개월도 안되서 문을 닫았다는 내용이었다. 1년 번걸 한번에 다까먹고, 이렇게 허무하게 문을 닫다보니 잘되고 있는 가게도 의심이 들어서 계속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묻고 싶다는 내용이다. 문자로 답을 해주기엔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귀국날짜에 맞춰 예약을 잡으라고 예약센터로 넘겼다. 그리고... 제대로 하지 않았던 부동산과 풍수 얘기를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사를 고려하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하는 행동은 거의가 동일하다. 어느 쪽으로 가면 좋은지, 또 어느 쪽으로 가면 좋지 않은지를 묻고 다니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일 것이다. 필자는 앞선 풍수에 관련된 포스팅에서 이사방향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이유는 풍수의 태생이란게 수도를 만들기 위해, 성을 짓기 위해, 적으로부터 침략을 막기위해, 전쟁을 유리하게 전개하기 위해서란 점 때문이다. 내가 이사하는 집에서 편안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풍수를 통한 이사방향을 보는 풍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하지만 귀농해서 산이나 들 한복판에 집을 지을게 아니라면 이미 인프라가 충분히 갖추어진 도심의 이사에서 방향이란건 무의미해진다. 그보다는 습도와 바람 등에 의해 차가운 지역인지 따뜻한 지역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가족들의 사주구성을 바탕으로 따뜻한 곳 또는 시원한 곳으로 이사할 동네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이 때의 힌트는 우리나라의 고유지명은 이미 온지와 한지를 구분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래 명칭이 빛 광, 밝을 명 등의 따뜻한 뜻을 가진 글자가 있다면 그 지역은 따뜻한 곳이고 못 연, 하천 내, 물 수 등 물이나 차가운 뜻의 글이 들어가면 그 지역은 차가운 곳이란 말이다. 한자 시대엔 한자 그 자체처럼 명칭에도 수많은 의미가 이미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풍수를 전혀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란 질문이 떠오르게 된다. 이 때 필자의 대답은 강하게 '아니오!!'다. 살 집과 관련해서는 풍수나 이사방향을 따로 볼 필요가 없지만 그게 아닌 부동산, 특히나 투자목적이거나 비즈니스, 사업장, 음식점, 카페, 판매점 등을 하려 한다면 필수적으로 풍수를 봐야 한다. 실제 필자의 한국일정 절반은 이런 비즈니스 목적의 부동산을 평가하는 일정으로 채워진다. 어디에 공장을 지어야 좋고, 어디에 창고를 지어야 좋고, 어디에 건물을 올려야 하고, 어디에 가게를 내야 좋고, 어디에 식당을 열어야 좋을지를 봐주러 전국을 다니는 것이다. 앞에서 필자는 풍수의 태생을 수도를 정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럼 수도를 정하는 풍수와 비즈니스 부동산을 보는 풍수가 무슨 상관이냐고 의야해 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의 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얼마전까지 시리즈되던 소타이틀 중 생존의 달인이라는 아이템이 있었다. 깊은 산중이나 무인도에 생존의 달인이라는 사람들을 데려다 놓고는, 야생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생존의 달인들 중 한명도 빼놓지 않고 사용하는 하나의 단어가 있었다. '쉘터' .. 이 말은 Shelter: 대피, 피난하다, 보호 등의 뜻을 가진 영어단어다. 그런데 잘못 들으면 '쉴터' 즉 오지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란 말로 착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어쨌든 오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추운 밤을 보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쉘터란 것이란 말이다. 쉘터의 위치를 정하는 가장 큰 기준은 바람이 적게 부는 곳이다. 바람이 그냥 부는 것 같지만 사실은 바람도 길을 따라 불게 된다. 그래서 산에는 바람길이 있다. 쉘터를 정할 때의 첫번째 원칙이 바로 이 바람길을 피하는 것이다. 생존의 달인들은 바람길이란 단어를 몰라도 당연히 바람길을 피해서 자신의 쉘터를 만든다. 바람이 부는 길에선 사람이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갑자기 생존의 달인의 쉘터를 말하는 이유가 궁금하실 것이다. 바로 바람길이란 걸 설명하기 위해서다. 더운 여름 한철만 빼면 사람이 시원한 바람을 찾을 일은 거의 없다. 더군다나 에어컨을 통한 냉방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잠시의 기분전환이 아니면 찬바람은 항상 건강의 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람을 피해 다닌다. 바람부는 길은 안다닌다. 바람길을 안다닌다는 말이다. 이 바람길이란게 비즈니스 부동산 풍수의 대원칙이다. 어느 동네나 보면 희안하게 안되는 가게나 골목이 있다. 간판 타이틀이 자주 바뀌는 것은 물론이고 아무리 잘나가는 프랜차이즈가 들어와도 망해서 나가는 곳이 꼭 있다. 그 앞에 가서 가만 서 있어보라. 냉한 바람이 쉼 없이 불어올 것이다. 그 곳의 앞길이 바람길이란 말이다. 들판에도 산중에도 도시 한복판에도 바람길이 존재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바람길을 피해 바람이 불지않는 쉘터를 지을 수 있는 곳만 찾아서 다니게 된다.

 

현대의 기존 풍수이론은 적을 막고, 적과 싸우기 위한 이론이다. 그래서 실제 비즈니스 적으로 적용이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법이 아닌 사람의 발길을 막는 풍수이론이라 그러하다. 현대는 인기의 시대다. 인기가 있어야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래야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그래야 장사가 잘된다. 역세권이고, 시내한복판이고, 옆에 대학캠퍼스가 있고, 대단지 아파트가 있고 등등의 기존 풍수이론으로 좋다는 지역이라해도 그 지역이 다 좋은 곳이 아니다. 바람길에 가게를 내면 안봐도 망한다. 바람길은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산을 올라가보면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매말라 있고 황량하다. 그런데 물이 흐르는 쪽에 가보면 정반대의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뭔가 살아있는 것 같은 생동감이 흐르고 실제로 많은 동식물들이 보인다. 생명력이 없는 바람길과 다르게 실제로 물이 흐르는 물길에는 생명력이 넘친다. 필자는 이것을 물길이라고 부른다. 지금은 4대강 대운하 대국민 사기극으로 우리나라 강들이 다 죽었지만, 그 강들이 구비쳐 흐를 때의 강 하구는 강을 따라 실려온 수많은 영양분들이 쌓여 농토가 조성됐었다. 인류문명이 강하구에서 시작된 이유가 모두 이 강하구의 비옥한 농토 때문이다. 이 처럼 물길에는 생명이 모이고 사람이 모인다.

 

필자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너무 답답해서다. 사람들은 웃기게도 좋은 운이 들어온 다음에 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운에 눈이 멀어서 그렇다. 뭘해도 되는데 내가 이 정도 극복 못하겠어하고 무리하게 남들이 망해나간 이 바람길에 일을 벌리는 순간 한번에 망해버리는 것이다. 그런 분들은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그리고 제대로 일이 될 장소를 찾아줄 사람도 필요하다. 최근에는 개업을 위해서 발품을 팔기보단 공인중개사의 힘을 빌리는 추세가 강하다. 특히나 상가를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들은 그 지역의 각지에 물건을 가지고 있다. 이 때 딱 두가지만 물어보라. 지금 장사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 하고 있다면 일주일 정도 동일한 시간 대에 그곳에 가서 장사하는 걸 체크해보라. 안하고 있다면.. 왜 안하고 있는지, 언제 문을 닫았는지, 그 앞의 입주자는 어땠는지.. 계속해서 망해나가는 바람길에 있는 점포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객기로 될 일이 있고 안되는 일이 있다. 자기 돈 귀한 줄 알면 꼭 실천하시기 바란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