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2016/12/26'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2.26 다 이해하고 다 알고 있습니다. 12
  2. 2016.12.26 행운을 부르는 방법 - 개운법 by 이동헌

다 이해하고 다 알고 있습니다.

컨설팅사례보고 2016. 12. 26. 20:58 Posted by 인컨설팅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특정 바운더리 안에서만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매일 보는 사람하고만 보게되고 일하게 되고 통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 밖의 다른 것에 대해서는 피곤하게 느끼게 된다.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과 그 바운더리 안의 사람에 대한 워런티 부담이 없다는 것 때문이다. 사실 필자와 비지니스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필자를 소개하는데 어느정도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필자도 마찬가지다. 저 사람이 뭐하는 사람이냐고 설명하기가 애매하다.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설명하는 것도 마땅찮다. 그냥 필자가 하는 비지니스를 설명하면 그냥 사업가가 되어 버리고 너무 자세하게 컨설팅 툴까지 설명해 버리면 이상한 시선을 가진 상대를 보게 된다.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말고는 사실 뒷전인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컨설팅 고객목록은 항상 1급 비밀이다. 그런 까닭에 내가 어느 기업을 컨설팅한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사실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개인사주를 보면서 재미있는 상황들이 자주 연출된다. 실제 개인사주를 하다보면 아주 괜찮은 사주를 가진 개인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애써 필자까지 찾아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사주까지 좋다면 액션과 스펙을 동시에 갖춘 사람이니 필자도 그들이 잘되게 돕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필자의 기업고객을 붙여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스타트업 발명가를 규모있는 IT기업에 소개하거나 패션디자이너 지망생을 유명디자이너에게 소개하거나 특정 기획자를 그분야 최고의 전문회사에 소개하거나 하는 등의 일이다. 사실 그런건 필자가 생각해도 일개 개인에게는 로또에 가까운 기회다. 그런 이유로 이 소개받은 이들의 지인들이 묻는다고 한다. 어떻게 별 것 아니었던 니가 그런 회사나 사람과 연결될 수 있었는지... 그럴 때 설명하기 뭐하단 거다. 사주보러 갔는데 그 사람이 소개 시켜줬다. 이러는 건 자신이나 소개받은 곳에나 면이 안쓴다는 것이다. 필자가 누구나 아는 아주 유명인이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닌대다, 최근에 최순실 때문에 무당과 그 밖의 역술이 모두 싸잡아 욕까지 듣고 있는 시국에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사기꾼한테 속았단 얘기 듣기 십상이란 거다. 인정! 제 얘기 하지말고 인터넷에 올렸더니 연락왔다고 그러세요!!ㅎ

 

필자가 하는 일 중에 대부분은 커피를 마시는 일이다. 때론 밥이 되기도 하고 술이 되기도 하지만 일단 횟수가 가장 많은 건 커피다. 클라이언트의 대부분은 자신이 만나 비지니스를 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기 때문에 미팅자리에 동석해 주길 원한다. 때론 동업자로 때론 고문으로 때론 친구로 소개하면서 그 미팅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신다. 하는 일은 경영컨설팅이라고 두리뭉실하지만 아주 사실을 말한다. 가장 재미있을 땐 그 만나는 상대가 필자의 고객일 때다. 필자는 고객을 그래도 골라서 받기에 대부분의 경우에 화기애애 하지만 필자가 끊어낸 전 고객이 들어오면 알아서 인사하고 나가 버린다. 그때가 필자가 가장 그 일을 잘 해낸 때이다. 말한마디 안하고 일이 끝났으니 말이다.

 

언젠가 70대 초반의 중견기업 회장님이 문자로 통화 좀 하자고 개인적인 일이라고 온 적이 있었다. 귀국하면 연락드리겠다하고 일주일 즈음 후에 전화를 드리니 무용담을 늘어 놓으신다. 그러고는 이제 개인사주 같은거 보지말라고도 하신다. 내용은 사모님이 필자의 블로그를 검색하시다가 필자에 대한 글이 있는 다른 블로그에서 필자를 험담하는 걸 보고 말해줘서 자신이 반박댓글을 몇개 달다가 포기했다는 얘기였다. 하하하 웃으면서 '회장님 그럴 땐 직접하실게 아니라 회사 임직원 몇백명 동원하셨어야죠.'라고 농담하면서 이제 그런거 봐도 그냥 지나치세요 하고 말았다. 필자의 고객들은 대부분 필자를 인간취급 해주신다. 그 정도의 커뮤니케이션은 하고 있다. 하지만 그 회장님도 자신의 명함은 못 내미셨다. 하셨담 실시간 검색어 1위 하셨을 텐데...ㅎ

 

올해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새로 시작한 일들은 모두 잘 진행되고 있고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필자의 고객들도 잘들 대비해서 위기를 기회로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에게 개인 컨설팅을 받으신 분들도 개개인의 사정에 맞춰 변화와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시다는 소식들을 전해오신다. 필자가 항상 필자의 주변인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내 옆에 있으면서 못살면 안된다는 말이다. 여러분들에게도 한 말씀드리고 싶다.

내 글을 읽으시고 내 블로그를 방문하시면서 못살면 안된다.

 

올 한해 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컨설팅  이동헌

 

 

많은 분들이 새해가 다가오면 이번 해에는 자신에게 대운이 와주어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 그런데 사주에서의 대운은 크고 좋은 운을 말하는게 아닌 10년마다의 운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라고 말씀 드렸었다. 10년마다 매 운의 종류가 바뀐다는 말인데, 그 운은 가만있는 당신에게 좋게 작용할수도 나쁘게 작용할수도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가만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오는 그 대운대로 살아가게 된다. 잘 살 수도 못 살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운을 좋게 바꾸고 싶은게 또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절에 가서 절도하고 성당이나 교회에 가서 기도도 한다. 어떤 사람은 점집에 가서 부적을 써서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개명까지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는 사람들 중 누구는 기도빨을 받았다고도 하고 또 누구는 부적빨을 받았다고도 한다. 또 누구는 개명을 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도 한다. 그렇다면 정말 그럴까? 필자는 그게 아니라고 주장한다. 절하고 기도하고 부적쓰고 개명하는 행위가 행운을 부르고 복을 부르는 행위라고 생각해서 행동했지만 그것만 했다면 그건 그냥 가만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 한 그러한 행동은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걸 하지 않아도 가만 있는 당신에게는 10년마다 변하는 대운과 매년 변하는 년운, 매월 지나가는 월운, 하루하루 바뀌는 일운, 실시간 변해가는 시운이 여러분의 운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흐르는 냇가에 난 수초의 미래는 그 냇물에 달려있다. 냇물이 마른다면 말라죽을 것이오, 폭우가 와서 물살이 빨라진다면 휩쓸려가 죽을 것이오, 물이 너무 불어난다면 물에 빠져 죽을 것이다. 이와같이 사람의 인생이란 가만히 있는 나를 지나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오는 태어나는 순간 이미 정해진 운과 함께 죽음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정해진 운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일까?

 

그 유일한 방법은 그 수초가 물 밖으로 나오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수초가 혼자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초가 혼자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겠는가? 수초가 무슨 발이 달린 것도 아니고 식물일 뿐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수초는 자신의 운을 바꾸기 위해 물 밖으로 나오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끝내 물 밖으로 나온다. 어떻게 나오냐구? 그건 자긴 비록 물에 떠내려가거나 말라서 죽겠지만 자신의 종족은 남기기 위해서 씨를 날려보내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과 비인간의 차이가 나온다. 인간이 위대한 건 생명체 중에서 유일하게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감성만을 가지고 본능대로 행동하는 동식물은 자신의 대에서 운명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후손에게 더 나은 환경이나 구조를 주기위해 최선을 다하며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본능을 제어하는 이성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물론 모든 인간이 이 이성이라는 도구를 이용하는 건 아니다. 그건 단지 그 인간의 선택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 같지 않게 본능적으로만 사는 것들도 많은 것이다.

 

사주를 보면 왜 그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위의 글과 연계해서 말하면 사람이 고통받는 대부분의 이유는 자신의 본능인 감성을 조절하지 못해서 이다. 공부, 인내 등을 통해 인성을 갖춰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인성을 갖지 못하거나 융통성, 배려 등 통해 관성을 키워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관성을 갖지 못하거나 행동성, 의지 등을 통해 식상을 키워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식상을 갖지 못하거나 실천력, 비전 등을 통해 재성을 키워햐 하는데 그게 싫어서 재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은 고통받게 되고 그러한 부족에 의한 고통은 평생을 가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이성의 강한 작용력으로 본능인 감성을 통제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행동이라는 액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필자가 제안하는 개운법은 이러하다. 사실 사주를 볼 필요도 없다. 한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넣어서 사주팔자를 뽑아보면 그사람의 모든 것이 보인다지만 그건 필자가 그 사람의 사주가 보인다는 것이지, 실은 본인이 본인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본인의 문제 역시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당신이 부족한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어라. 아무리 귀찮아도, 하기 싫어도, 낯깔려도,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아도... 그것을 채워넣는 노력이 당신에게 딱 맞는 개운법이다. 당신은 인간이다. 그렇기에 흐르는 물살 같은 운의 흐름 속에서 걸어나올 수 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개시가 개운법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게 당신을 위한 개운법이다. 그리고 그 행동은 본인 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이 자각하고 본인의 이성이 동해야 개운할 수 있다. 그러니 남의 인생에 참견하지 말자. 문제는 당신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