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코로나 백신은 과학적으로 안전할 수가 없었다. 20년도 걸리는 백신개발을 2년이라는 초단기간동안 개발했고 그 사이 임상까지 끝낸 백신.. 그런 백신이 어떻게 안전할 수 있겠나?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의 확산과 조기 종식을 위해서 미국의 접종을 지켜본 후 접종을 시행했고 부작용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이나 병을 얻으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그 혜택을 받았다.

 

올해 챗GPT의 광풍이 몰아치고 몇 달 후, 미국의 IT기업가들을 중심으로 AI연구에 대한 윤리규정이나 제한을 두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처음엔 반대 목소리가 더 높았지만 지금은 공감을 얻어가고 있다. 갑자기 입장을 바꾼 그들은.. 자신이 말하는 영상으로 AI가 합성한 영상과 음성으로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을 하게 할 수 있고, 그걸 본 사람들이 자신이 말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것을 보고는, 컴퓨터가 인간보다 뛰어난 두뇌로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과거 공상과학소설을 내용을 떠올린 것이 아닐까? 이렇게 인간들은 자신이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자신이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무엇이든 반대하게 되어 있다. AI지배는 아직 먼 미래의 위험과 위협이지만 미리 대처하자는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된 것이다.

 

일본이 오늘부터 핵폐수를 바다에 투기한다고 포고했다. 이미 우리나라는 핵이 안전하다고 40년 전부터 발악하던 나라였다. 핵발전소를 지으면서 부터다. 그런데 말이다. 핵발전소 주변에 암환자가 많은 건 대법원에서도 인정한 팩트다. 그리고 그 안전한 핵발전소를 절대 서울 한복판에 짓지는 않는다. 안전하다면 서울에 두면 될 것을 말이다.

 

일본 핵발전소 폭발 후 일본 아동의 암발병률이 몇십배 증가했다고 한다. 꼴통들이 핵폐수 투기가 안전하다고 말하면서 주장하는 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폭발 후 핵폐수가 몇 년간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어갔는데 우리바다의 방사능 수치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부분이다. 사실 이걸 듣고 놀란 게 그렇게 핵폐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갔는데 일본은 제대로 된 사과를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정말 흘러갔는지도 모른다. 이유는 지금도 핵연료봉 근처로는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는 분명 흘러갔을 것이다. 그래서 북미 서부 쪽 바다의 방사능 수치가 증가했다는 결과는 자주 발표됐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주 짧은 순간이었고 미량이었다면 아직 순환기에 있거나 북미 대륙 쪽에 점착되어 우리바다에 도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미국의 찬성여부다. 미국은 이미 태평양에서 핵실험을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인구 중 태평양과 인접한 서부 비율은 극히 낮다. 또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아마도 미국 서부의 어업 종사자들이 모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생각보다 미국의 1차산업 종사자들은 정보가 늦다.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소비는 급감할 것이다. 이 경우 무대책인 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딱 한 가지뿐이다. 정부가 수매해서 단체를 통해 소비시키는 것이다. 학교급식, 군인급식, 노인급식이 대표적인 소비처가 될 것이다. 방사능은 성인보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과 노인에게 더 치명적이다. 그건 위에 언급한 일본 아동의 암발병률만 봐도 유추가능하다. 저출산에 극심한 인구감소국인 대한민국이 청년이하의 유병률 증가 및 유전자파괴와 노인의 조기사망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 더해서 미래의 건강보험제정도 걱정이 된다.

 

과학이란 건 시간과 통계가 필요한 학문이다. 일베나 극우 유튜버들이 씨부리는 과학은 과학이 아니라 면피일 뿐이다. 지금 핵오염을 책임진다는 인간들이 30년 후에 살아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 나찌를 처벌하듯이.. 디진 그들의 무덤이라도 파서 책임을 물을 것인가? 이미 오염되면 최소 몇백년이 필요한 반감기를 그들이 어떻게 책임진다는 것인가?

 

체르노빌은 40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하지만 그들은 최소 그 핵폐기물이 밖으로 나오지는 못하고 하고 있다. 지금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핵폐기물을 바다에 투기하는 일본을 정량적으로 비교한다면 누가 우리나라의 적인가?

 

나는 30여년 전 물리학 전공이고 고체물리와 핵물리를 공부했다. 같은 전공자들 중 비파괴나 방사선 쪽 일을 하면서 피폭되어 사망한 사람도 여러명 봤다. 방사능은 피폭되면 어떠한 수술이나 약으로도 완치가 불가능하다.

 

수산물을 검사해서 방사능이 나오면 이미 끝이다.

그 수산물 검사한 사람도 피폭될 것이고 죽을 것이고 이미 오염된 바다를 다시 되돌릴 순 없기에 그렇다.

 

정치인 것들이 방사능에 대한 과학을 씨불이고 싶다면

핵보다 훨씬 덜 위험한 신나라도 한사발 들이키고 안전하다고 씨불여라.

그럼.. 믿어주마!

 

 

 

인컨설팅 이 동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