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주명리학은 천재들의 학문이었다. 역학분야는 주역은 64괘, 천문은 별자리, 풍수는 비보론 등으로 간단하거나 정형화된 내용만 알면 깊이를 더해 갈 수 있는 학문이지만 사주명리학은 달랐다. 518,400가지라는 사주 가지수 외에도 그 518,400가지의 사람들이 서로 관계되는 것까지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일반론 적으로 범접이 힘든 학문이었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들은 본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꾀를 부려서 사주를 쉽게 보는 방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정인자, 특정패턴을 가진 사람들을 관찰해 보니 동일한 성향과 행동을 하더란 것을 알게된 것이다. 원래 진짜 천재들은 정말 게으르기 때문에 항상 뭔가를 편하게 할 방법을 찾아내게 되고, 그것이 세상을 발전시켜 왔다. 그들이 만든 쉽게 사주를 보는 방법인 용신, 격, 일간의 강약, 신살, 공망 등의 덕분에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됐고 보편화 됐다. 그런데 요즘 사주명리학을 한다는 사람들은 천재들이 이런 것들을 만들어 낸 의중은 생각지도 않고 용신, 격, 일간의 강약, 신살, 공망 등이 어떠면 무조건 어떻게 된다고만 배우고 적용한다. 사실 이런 것들은 인삼밭에서 인삼을 캐낸 후에 그 인삼이 상품인지 하품인지 파쇄삼인지를 구분하는 용도 이상 이하도 아닌데 말이다. 실제 현실은 상, 중, 하 품을 나누어 놓고도 다시 그중에서 상, 중, 하를 구분하고 또 구분해서 다양한 가격을 책정하고 거기에 따른 포장과 판매루트에 따라 유통 시킨다. 용신, 격, 일간의 강약, 신살. 공망 등을 통해 1차 구분을 하고 난 후에 다시 그 사람의 삶, 선택과 행동을 하나하나 되짚는 과정이 실제 사주를 보는 것인데 그것을 생략하는 것이다.

 

그런 쉽게 사주를 보는 방법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단정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는 백호살 얘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사주를 좀 보러 다닌다는 분들 중 자신에게 백호살이 있어서 어떻다는 말을 하는 분들을 많이 봤다. 그들은 그것 때문에 비싸게는 몇백만원짜리 부적도 써보고 천만원 넘는 제사도 지내보고, 기치료나 명상치료 같은 것까지 받기도 한단다. 이 분들이 돈을 아끼지 않고 백호살을 완화하기 위해 돈을 들이 붓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자신이 과거에 대형사고를 당했는데 기적에 가깝게 살아났었다거나 그러한 사람을 본 경험이 있었다는 점이다.

 

백호살은 아래 글자가 사주팔자 내에 있거나 대운, 년운에서 들어올 때를 말한다.

 

甲 乙 丙 丁 戊 壬 癸

辰 未 戌 丑 辰 戌 丑

 

사주명리학에는 60개의 천간지지 구성이 있는데 그 중에서 위의 7가지가 있거나 들어오면 백호살이라고 말한다. 백호살은 이름대로 호랑이에게 물려죽는 다는 의미이다. 저 글자가 사주에 있으면 호랑이한테 물려가니깐 조심하라고 말했고 운에서 들어오면 그 운일 때는 조심하라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저 7개 갑자의 공통점을 찾아보자.

 

갑자를 볼 때 위에 있는 천간은 생각을 말하고 아래에 있는 지지는 행동을 말한다.

 

辰 : 甲이 가진 많은 의미 중에 새롭거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 등을 뜻하고, 

        辰은 빠른 움직임, 달림 등을 뜻한다.

 

乙未 : 乙이 가진 많은 의미 중에 얽힘, 엮임 등을 뜻하고,

        未는 압력이 가해짐, 폭발함 등을 뜻한다.

 

丙戌 : 丙이 가진 많은 의미 중에 빛, 빛의 빠름 등을 뜻하고,

        戌은 마감, 끝날 즈음 등을 뜻한다.

 

丁丑 : 丁이 가진 많은 의미 중에 열, 열기 등의 뜻하고,

        丑은 갈라짐, 허물어짐 등을 뜻한다.

 

戊辰 : 戊가 가진 많은 의미 중에 압력, 팽창 등을 뜻하고,

        辰은 빠른 움직임, 달림 등을 뜻한다.

 

壬戌 : 壬이 가진 많은 의미 중에 진공, 수축 등을 뜻하고,

        戌은 마감, 끝날 즈음 등을 뜻한다.

 

癸丑 : 癸가 가진 많은 의미 중에 냉기, 한기 등을 뜻하고,

        丑은 갈라짐, 허물어짐 등을 뜻한다.

 

사주는 자연학이고 음양학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만물이 자연의 변화 속에 있듯이 인간도 마찬가지다. 위 7가지 갑자의 뜻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드는가?

 

'급하다, 빠르다, 한순간이다.' 이런 생각, 느낌이 들지 않는가? 백호살은 바로 인간이 그러한 생각으로 급하게 행동하는 양상을 말하는 것이다. 백호살이 있는 사람도 그렇게 행동하고, 백호살이 운에서 들어와도 그렇게 행동한다. 그러한 급함을 사주에서 쉽게 캐치하기 위해 불렀던 명칭이 백호살이란 말이다. 과거에 백호살이란 명칭이 생긴 유례를 살펴보면, 옛날에는 사람이 다녀야 할 길이 따로 정해져 있었다. 그 말은 사람이 다녀야 할 길로 가지 않으면 위해를 입을 수도 있었다는 말인데, 실제로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많았을 때는 호랑이가 사는 산이 정해져 있었고, 그런 산에는 근처도 가지 않았다. 그 산을 넘으면 하루면 갈 수 있었지만 일주일이 걸려도 다른 길로 돌아다녔다. 그런데 백호살이 사주에 있거나 대운, 년운에서 온 사람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마음이 급해지게 된다. 어쨌든 빨리가서 해결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남들은 갈 엄두도 못내는 호랑이가 사는 산이라도 빨리 갈 수만 있다면 넘고싶은 마음을 먹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설마 내 앞에 호랑이가 나타나겠어? 하는 일종의 횡재까지 바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대부분 좋지 않았다. 이게 바로 백호살의 유례이자 실예이다. 이 백호살을 현대의 의미로 해석하면 어떻게 될까? 무단횡단, 과속, 불법, 편법, 탈법적인 행동, 횡재를 바라는 투자 등이다. 한마디로 설마하는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백호살의 의미를 아시겠는가? 이런 백호살은 부적을 써서도, 굿을 해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내가 백호살이 있구나, 올해가 백호살이 든 해구나 정도를 알고 조심하면 되는 것이다.

 

또 한가지, 누가 백호살이 있어서 어떻다, 저떻다라고 폄하하거나 뭐라고하지 말기 바란다. 백호살이 사주에 없는 사람도 운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실제로 백호살이 없는 사람은 없다. 또 그 백호살이 있거나 운에서 들어온다고 해서 반드시 사고를 당하거나 하는 것 역시 아니다. 내가 사고를 당하는 것은 내가 조심하지 않아서 이거나, 백호살이 있는 다른 사람이 조심하지 않아서 이다. 내 가족이나 친지가 나의 백호살의 영향을 받는다는 말도 안되는 해석 역시 부적 팔아 먹을려는 소리일 뿐이다. 

 

사실 백호살이 있는 사람은 빠르고 유능하다. 스피드가 생명인 현대에서 백호살은 성공인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고, 어떤 일을 해결하는 해결사라고도 할 수 있다. 단지 위험을 감수하는 모험이나 탈법, 불법을 해서라도 무언가를 해결하려는 시도, 횡재를 바라는 투자 등은 자신을 정말 호랑이에게 물려가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은 꼭 명심해야 한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한 사람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

컨설팅 안내 2015. 8. 25. 08:28 Posted by 인컨설팅

철학관 간판을 걸고 개인고객을 상대하는게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는 일에 관해선 시비 걸릴 일이 거의 없었지만,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를 출간한 후에는 한 사람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에 관해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이 책이 미래나 사람의 운적인 부분이 배제된 성향과 행동양상만 알려주는 책인데도 말이다.

난 사실 그게 싫어서 간판을 걸거나 돗자리를 펴지 않는 것이다.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 해보지 않았으면 말도 하지 말라는 유행어가 있다. 근데 이 말은 유행어가 아니라 인생의 지침이지 않을까?

사람들이 걸어오는 시비의 대부분은 이런 것이다.

'니가 정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내가 지금 들고 있는 컵을 테이블 위에 놓을지 입으로 가져가 마실지 맞춰보라?!'

그럴 때 난, 당신에게 아무 관심이 없다고 답한다. 사주명리학의 출발은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다. 그것은 서양철학이나 동양철학의 출발점과 동일하다. 그래서 내가 가장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내 아이들이 컵을 내릴지 마실지는 항상 맞출 수 있다. 실제로 부모라면 누구나 단순한 관찰만으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시비를 걸려고 달려드는 사람들은 내가 컵을 내린다면 마실 것이고 마신다면 내릴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나를 폄하하기 위한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을 포함한 역학은 그렇게 인간의 의지로 행할 수 있는 일을 예측하는 학문이 아니다. 얼마 전 수능이 있었다. 시험을 치러가다 오르막 길에 잘못 주차된 차에 치여 병원에서 수능을 친 고등학생 얘기가 뉴스에 나왔다. 이 고등학생이 당한 이번 사고는 자신이 예측가능하거나 자신이 컨트롤 가능한 일이 아니다. 또 우리가 흔히 아는 수능관련 일화 중에 항상 전교 1등만 하다가 수능시험만 못치는 사람이 있다. 이 역시 이 학생이 자신의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 밖에도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없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생활하게 된다.

인간은 언제부터 이런 상황 속에서 생활하게 되었을까? 그건 아마도 인류의 탄생과 함께 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운, 운명이라 부르기 시작했을 즈음 부터 운명을 예측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서양에서는 별점이 유행했다. 예수의 탄생을 찾아간 동방박사는 점성술사였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동양철학자나 조선의 대학자는 최고의 명리학자였다. 공자, 맹자, 이황, 이이, 김정희, 이지함 등등... 이지함은 명리학의 순환이론을 정리한 토정비결까지 정립했다.

사주명리학으로 알 수 있는 건 크게 두가지다. 그 사람이 어떤 스팩을 가지고 태어났는가가 첫번째 다. 그 스팩 안에는 성격, 성향, 신체조건, 정신력, 가족특성 등이 포함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운이다. 그것을 통해 어떠한 운의 환경 속에서 평생을 살아갈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사주를 봐주는 사람들 중 대가의 반열에 오른 사람은 자신이 말해주는 한 개인의 운이 맞든 맞지 않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어쩌면 무책임하게 들리겠지만 인간을 제대로 알기에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간은 똑같은 일을 당해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 사건을 달리 해석한다. 다시 수능치러가다 사고당한 학생의 예를 들어보자. 이 학생이 수능에 자신이 있었다면 이 학생에게 이 사고는 엄청난 불행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학생이 수능에 자신이 없었거나 이미 수시지원에서 합격했지만 결정을 못 내린 상태라면 오히려 다행이거나 운명이 수시지원한 학과로 이 학생을 인도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능에서 실패한 후 완전히 다른 길에서 큰 성공을 찾는다면 오히려 고마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역학계의 대가들은 삶의 마지막을 중시하며 과정을 위로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사다난한 사건들에 관해서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사주를 보러오는 사람은 그 다사다난 함을 하나라도 건드려주길 바라고 그걸 제대로 건드려줬을때 도사라고 생각한다. 정말 대가라고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별 용하지 않다고 느꼈던 사람들이 몇십년이 지나고 보니 그 분의 말이 맞았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게 바로 이 생각차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최근에 줄을 세우는 역학자들은 과정의 미세함을 잘 터치해 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끝을 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정의 스트레스를 예고해주는 게 현대인들에겐 더 절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이다.... 한 사람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그 사람의 환경을 예측하는 것이다. 그러니 역학자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묻지마라. 그들이나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그냥 당신의 운이 그렇다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당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끝은 이미 정해져 있지만 말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아이의 사주를 보러와서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건 대략 세가지 인 것 같다. 자신의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좋은 학교가고 잘 취업해서 돈을 많이 벌지와 결혼은 잘할지, 언제할지와 부모랑 잘 맞는지, 계속 잘 지낼지 등이다. 그런데 필자가 아이사주를 꼭 봐야한다는 이유는 부모의 이 세가지 궁금증에선 빠져 있다.

 

필자가 아이의 사주를 꼭 봐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사주를 봄으로서 자신의 아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비로소 열리기 때문이다. 필자가 아이의 부모에게 사주를 들려줄 때마다 부모가 하는 소리가 있다.

 

'아~! 우리 애가 그러는 이유가 그거 였어요?'

 

나는 그 분의 아이를 본적이 없다. 단지 그 아이의 사주만 앞에 두고 말씀을 드릴 뿐이다. 그런데 자신의 아이가 어떤 아이라고 말하면 맞다고 맞장구치고, 그 아이의 행동이 그런 이유가 어떤 것이라고 알려드리면 위와 같은 답을 한다. 물론 자기 아이는 전혀 아니라고, 그렇지 않다고 답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낳고 키우고 있지만 자신의 아이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담 계속되면 수긍을 하게 된다. 사실 이것은 자식도 마찬가지다. 매일 보고, 얘기하고, 정을 나누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많을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익숙하고 혈연이라 생기는 끌림이외에는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은 전무하다. 더구나 배려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집에서 하는 행동과 밖에서 하는 행동이 180도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저 사람이 내가 같이 살던 가족이 맞냐고 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그래도 부모인데, 그래도 자식인데, 그래도 형제자매인데 하는 그래도를 이유로 참고 맞추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잘 알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아이를 키움에 있어 부모가 아이한테 이기란 말이 아니다. 부모와 아이는 한편이므로 자신의 편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공동의 목표이자 적인 사회를 대상으로 합심해서 싸워 나가야 한다. 사회적응부터 사회진출까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그런데 자신의 아이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자신의 막연한 기대로만 육아를 진행한다면 중학교 이후엔 손 쓸 수 없는 단계로 흘러가 버린 자녀를 경험하게 된다. 실제 개인상담을 하다보면 중학교 때 이미 탈선의 길로 빠진 자녀를 둔 분들을 가끔 보게 된다. 이럴 경우 필자가 할 수 있는 말은 평범한 또래로 돌아올 대운이 올 때까지 가정과 연결고리만이라고 이어놓은 상태로 기다려보자란 말 뿐이다. 보통 자녀가 탈선의 길로 들어가면 내 자식 아니라고 내치는 아버지들이 많다. 그리고 사실 부모가 성인이전의 자식에게 무조건적으로 해줘야할 의무인 경제적인 지원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면 유일한 연결고리라 할 수 있는 용돈 즉 경제적인 의존이 사라지기 때문에 실제로 부모와 자식의 연결고리도 사라져 버린다. 설마 돈으로 부모와 자식의 연결고리가 지속될까 하는 의심을 하는 분도 있겠지만 항상 말씀드리는 부분이다. 현대사회에서 돈은 피와 같기 때문에 돈줄은 생명줄이고, 그 돈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오만 일이 다 일어나는 세상이다. 바꿔 말하면 어떻게 자녀에게 용돈을 주느냐에 따라 자녀의 성장결과가 반전되기도 한다.

 

사람은 사주 구성에 따라 생각하는 방식이 다 다르다. 필자가 쓴 첫번 째 일반 대중들을 위한 책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는 이러한 사람의 차이를 전해드리는 책이다. 타고난 사주에 따라 그 사람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지를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 책을 출간 후 유치원선생님과 초등학교선생님들의 이메일을 자주 받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됐고, 실제로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너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단순히 어떤 아이인 줄 아는 것만으로 교육에 도움을 받고 있다면 사주구성에 따른 육아 및 교육방법까지 안다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아이의 사주를 꼭 봐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기존의 방식으로 아이의 사주를 보는 것은 반대다. 기존의 방식이란 위에서 말한 바와같이 아이 사주를 볼 때 관점을 말한다. 이 아이가 커서 뭐가 되고 돈을 얼마나 벌지를 묻지 말고, 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어떻게 해야 부모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해야 공부를 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물어라. 아이의 사주를 보면 안된다고 말하거나 안본다는 철학관 운영자들은 아마도 틀리는게 두려워서 이거나 아이의 사주를 본 경험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라 생각된다. 7살 아이의 사주를 보고 이 아이가 공부를 잘할거라고 얘기하는 건 철학관의 간판을 내리느냐 마느냐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 6학년 아이의 사주를 보고 공부를 잘하느냐 마느냐도 마찬가지다. 바로 몇년 후에 현실로 증명될 일을 말했다가 틀리면 요즘같은 인터넷시대에 바로 간판을 내려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나 같아도 어설픈 사주공부를 한 상태에서 철학관을 하고 있는 거라면 자신없는 분야는 사주보는게 아니라고 사전에 담을 칠 것이다.

 

그러니 아이의 사주를 보러가면 결정론적으로 묻지 않아야 한다. 그 아이의 자체, 자신이 낳아 놓은 그 자체에 대해서 물어야 한다. 어떤 성격이고,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배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할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부모는 그것을 알고 그러한 환경만 조성해주면 된다. 원래 사람을 지 혼자 커는 것이지 누가 키워주는 게 아니다.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렇다. 보도블럭 틈사이 먼지에서도 잘자라나는 잡초와 다를바 없는 한 강인한 생명체이기에 그렇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부모는 자식이 공부를 잘하길 원한다. 고리타분하게 한자 얘길 잠시 해보자. 학습學習, 배울 학, 익힐 습..해서 학습이라고 한다.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공부란 말은 한자가 있긴 하지만 학습이란 말의 우리말 표현으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학습이 공부의 한자어라고 보는게 맞다. 그러니 공부의 진정한 뜻은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현대화는 우리에게 슈퍼맨과 박학다식만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다. 과도하게 사회를 시스템화 하려했고, 그 시스템 속에서 부품화될 인간을 생산해 내는 게 공교육의 목표가 되었다. 그렇게 교육받은 부모가 자식을 그렇게 교육시키려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다보면 뭔가 갈증이 생긴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내 자식이 뒤쳐질 것 같은 불안감에서 오는 갈증이다. 그 갈증 해소를 위해 부모는 다른 아이보다 더 많은 걸 경험하게 하고 보여주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경험하고 보여주러 그런 곳에 데려가면 이미 아이들이 엄청 많이 와 있다. 이미 부모가 보여주고 싶은 것들은 모두가 아는 것이 되어 있고, 모두가 꼭 봐야하는게 되어 있다. 처음엔 더 알게해주고픈 마음이었지만 뒤엔 그걸 모르면 내 아이가 뒤쳐진다고 생각하게 되는 구조인 것이다. 안해도 뒤쳐지고, 해도 뒤쳐지는 이상한 상황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런 경험, 관람, 볼거리들은 하나 안하나 똑같은 것이다. 상술에 놀아난 것일 뿐...

 

이제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 육아를 바라보자. 부모는 아이에게 많은 걸 보여주면 자신의 아이가 그것을 보고 스펀지처럼 쭉쭉 받아들일거라 생각한다. 키자니아라는 직업체험 테마파크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것들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직업이 있는 걸 알면 아이가 그걸 잠깐이나마 경험해보고 자기가 하고 싶은 적성을 찾아서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야구장에 많이 간다고 야구선수가 되고 축구장에 많이 간다고 축구선수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사실 아이들은 습習할 시간이 필요하다. 뭐든 익히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럴 땐 되도록이면 혼자 두어야 한다. 명리학에서 이 습의 인자로 보는 것이 인성이고 그 중에서도 편인이다. 정인이든 편인이든 인성이 있는 사람은 좀 게으른 느낌이 든다.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움직이는 것보단 앉아서 지금 눈 앞에 있는 걸 계속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책을 쥐어주면 책을 읽을 것이요, 고시공부를 하라면 고시공부를 할 것이다. 사주명리학에선 재가 인을 극한다고 보았다. 그러니 재 즉 재물이나 신기한 물건, 놀꺼리가 인을 방해한다. 그래서 공부할 시기에 재운이 들면 공부는 하지 않고 밖으로 돌게 된다. 근데 요즘은 재가 없는 아이들도 부모에 의해서 밖으로 돌려진다. 마찬가지로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것이다. 부모는 밖으로 돌리는게 공부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공부를 못하게 되는 환경을 부모가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공부량이 적은 초등학교 땐 이런게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중학교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바로 나타난다. 습의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성적이 급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중학교 성적 급락은 대부분 부모 탓이다. 노자에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不見可欲(불견가욕) 使民心不亂(사민심불란). 욕심이 날 것을 보이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이 산란해지지 않을 것이다란 말이다. 제대로 집중하고 공부를 하게 하려면 되도록이면 공부이외의 것을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는 말로 재해석이 가능하다.

 

천재들의 사주를 보면 대부분 인성이 많다. 그리고 천재들의 어린시절은 심심했다. 심심하니 생각을 하고 생각을 하니 알고 싶은게 생기고 알고 싶은게 생기니 공부를 하고 그 공부 효과는 다른 아이이상이었던 것이다.

 

그래 니 아이는 많이 놀아서 천재냐고 묻는 모자란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게 심심하게 키우니 심심하단 말은 입에 달고 살지만 이젠 혼자서도 잘논다. 책도 많이 읽는다. 그걸로 만족한다. 나머진 지가 커서 알아서 할 일이다. 부모가 너무 무책임하지 않냐고 물으실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해 보시라. 옛날에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사회생활을 했던데 비해 지금은 30대가 넘어야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아마도 앞으로 점점 늦춰져서 지금 초등생들은 40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질 것이다. 지금 사회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부모들이 그것을 조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70살이 넘어서도 자식을 챙겨야할지도 모르는 시대에서 그냥 빨리 놔주는게 자식에게나 본인에게 훨씬 도움이 되는 것 아닐까?

 

현대 사회는 인간의 교육을 컨베이어 밸트에 올려 놓았다. 그래서 애가 천재든 둔재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게 만들어 뒀다. 아주 일부 그것을 뛰어넘는 아이가 있긴 하지만 지나고 나면 그들은 사회에서 격리대상으로 취급받는다. 같은 제조공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속에서 1등이 무슨 의미가 있고 경쟁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현재 시점에서 부모들이 갈망하는 돈 많이 벌고 잘나가는 사람들 중 학교 다닐 때 1등한 사람이 몇 있는가?

 

현대의 천재들은 모두 자신만의 리그를 가지고 있었다.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를 스스로 개척해서 그 분야에 집중한 사람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그들이 지금 하는 일을 시작할 때 시장조사를 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없다. 그냥 자신이 관심있는 그 분야를 자신의 의중대로 밀어 붙였더니 자신이 하는 일을 남들이 따라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우리가 키우고 싶은 우리 아이의 모습은 이런게 아니었나?

 

지금 사회는 가만 있으면 뒤쳐질 것 같은 느낌을 가진 사람들의 시대다. 하지만 분명한 건 세상은 계속 순환하고 있다. 인간이 산다는 건 정말 별게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찾다가 지치면 이제 과거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 그 말은 가만히 내 일만 하고 있으면 사회가 알아서 내가 하는 일을 필요로 하게 된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자식들이 해야할 일이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가 할 일을 정한다. 그런데 그건 이미 과거에 성공적인 직업이었을 뿐이다. 아이를 과거에 투자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말 자신의 아이가 미래지향적인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이 전혀 모르는 일을 아이가 하려 할 때 응원해줘야 한다. 그리고 집중할 수 있도록 관심을 끊어줘야 한다.

 

글을 써놓고 보니 참... 이 시대엔 무의미한 글이 되어 버렸다. 가장 현실적인 학문이라는 명리학도 철학이니 가끔 이렇게 구름 위에 농사도 지어야 하지 않겠나?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사주 컨설팅을 받는 분이면 빠지지 않고 묻는 한가지 있다. 바로 자신이 돈을 얼마 정도 벌 수 있느냐, 자신의 재산의 크기가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필자가 하는 답이 있다. 사주로 그런 걸 알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사주대가로 불리는 유명한 역학자들은 대부분 얼마를 번다고 금액을 말해준다는데, 다른 곳에선 구체적인 금액을 번다는 걸 들었다고 반문한다. 그럼 필자가 되묻는다. 그 금액을 실제로 벌었냐고, 나중에는 벌 수 있겠느냐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렇게 금액을 말해주는 철학관이 있는데 그곳이 다 틀렸다는 얘기냐고 다시 되묻는다. 필자는 답한다. 그렇다, 틀렸다. 아마도 그렇게 말하는 철학관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감정비 이외에는 돈을 제대로 벌어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필자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돈의 가치란 건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돈을 못벌어본 사람은 돈을 버는 환경이 무엇인지, 그게 돈을 버는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고려가 있을 수 없다.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라도 당신에게 큰 돈이 얼마냐고 물으면 한사람은 1억이라고 대답하고, 한사람이 100억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사주는 60년마다의 반복이기 때문에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의 나이차가 60살이 날 수 있는데, 60년 전의 화폐가치와 현재의 화폐가치는 분명 다르지만 그 가치의 차이를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는 기준은 없기 때문에 정확한 환산은 불가하다. 금값이 그땐 얼마였고 지금은 얼마니깐 화폐가치가 몇배 차이난다고 말하곤 하지만, 비교대상을 쌀로 놓으면 60년 전에 쌀값과 지금이 쌀값의 차가 금값의 변화와는 반대로 오히려 하락한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산정기준에 따라 가치의 차가 달라진다. 그리고 한사람이 사주를 보는 시기에 따라 20대 때의 화폐가치와 50대 때의 화폐가치가 다른데 금액을 특정한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추가로 사주에서 사람마다 돈을 버는 방식이 다 다르다. 돈을 버는 수단이 사회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데 단순히 사주구성만 가지고 유산을 얼마받고 얼마의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는 것 또한 어불성설이라는 말이다. 쌀장사 사주를 가진 사람은 옛날엔 부자였지만 지금은 먹고살기 힘들다. 백정사주를 가진 사람은 과거엔 천민에 극빈자였지만 지금은 최고의 고깃집 사장이 될 수 있다. 반면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하는 직업이 예능인이라면 과거의 예능인은 기생이나 광대에 불가했지만 현대에는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많은 돈을 버는 스타이다. 이러한 직업과 사회상까지 반영해서 벌 수 있는 금액이 정확히 계산되어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단지 어떤 인자가 있으니 유산을 얼마받고, 몇 십억을 벌고, 어떤 인자와 조합하고 있으니 몇백억을 벌고, 뭐가 공망이니 돈을 벌고벌어도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번다는 말은 사람의 한평생이란 걸 이해하지 못하고 상담비나 챙기려는 상술에 불가한 것이다.

 

그럼 사주로 알 수 있는 재산에 관련된 부분은 어떤게 있을까? 재의 크기에 있어서 필자가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음양의 균형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재가 넘쳐나기 때문에 그것을 가둘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사주에서 남자는 양으로 보고 여자는 음으로 보기 때문에 남자의 경우 음적인 부분, 여자의 경우 양적인 부분이 비어 있는 만큼 재로 채울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남자의 경우 사주원국과 대운에 음적인 인자인 금수가 많으면 부의 크기가 크고, 여자의 경우 사주원국과 대운에 양적인 인자인 목화가 많으면 부의 크기가 크다. 이 지점에서 사주와 개인적인 만족간의 괴리가 생기는데, 이러한 구성에 의해 절대적인 부의 크기가 커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 사이즈를 만족하는 가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분명 남들보다는 잘 벌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고, 또 돈이나 재산보다는 본인의 시간, 자유, 감성, 학문 등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사람들도 있어 오히려 재의 창출과정에서 그러한 부분이 약해지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필자에게 자신의 재의 크기를 물어오면 필자는 그 사람의 사주구성에 따라 몇 개의 관을 운영할 수 있다든지, 재가 들어오는 방법이나 운영방식을 설명해 준다. 자신의 노력으로 관을 키우면 그 속에서 원하는 재는 자연스럽게 커지는 것이고, 사업이 아닌 월급재산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은 꾸준히 들어오는 재의 운영방법만 알아도 필요없는 투자로 손실을 보지 않기 때문에 튼튼한 재를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려면 부자와 점심을 먹어서 그 사람이 어떻게 부를 이루고 살았는지 배우라는 말이 있다. 그 부자의 사주가 당신과 비슷하다면 그럴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부자를 따라가다가 오히려 반대로 더 가난해 질 수도 있다. 또 당신 앞에 갑자기 나타난 넉넉해 보이는 사람은 진짜 부자일 가능성보다는 당신의 등을 칠 사기꾼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당신의 사주원국에 비겁이 있거나 대운이나 세운에서 비겁이 들어왔다면 가능성은 90%이상이 된다. 지금은 경쟁사회다. 그래서 숨쉬는 순간순간에도 경쟁을 하고 산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 당신에게 진짜 부자가 자신의 시간을 내어 점심을 먹어주며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전해줄 확률은 로또를 걸릴 확률보다 낫다. 사람은 누구나 횡재수로 불리는 편재운이 지나갈 때마다 횡재를 꿈꾸는데, 그 횡재는 대부분 그냥 꿈으로 그치자. 현실이 중요하다.

 

사주명리학적으로 사랑, 인정, 감성, 학문, 교육, 희생, 봉사, 노력 등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것은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재(재산, 돈, 남자에게 여자), 관(직장, 명예, 여자에게 남자)는 절대 나누지 못한다. 그러니 재와 관을 나눠주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자!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여자에게 관이란?

컨설팅사례보고 2015. 8. 4. 10:55 Posted by 인컨설팅

조선시대는 유독 여자에게 혹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칠거지약이 있었고, 시집가서 3무라는 귀머거리, 봉사, 벙어리 살이를 9년 해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며느리 수칙도 있었다. 이런 제도나 말들은 지금에도 이어져 오고 있으며 요즘에도 이런 말을 하면서 딸이나 며느리를 교육시키거나 여성을 비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말이다. 실제로 조선시대는 그렇지 않았다. 칠거지약을 따르는 여성은 사대부 양반 중에서도 정실이라 불리는 처음 결혼한 관계에서 태어난 여성 뿐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30대 재벌 집안의 본처가 낳은 딸들 정도만이 칠거지약을 지키는 대상이었다고 보면 된다. 다르게 말하면 돈많고 관직까지 가진 집안끼리 시집장가 보낼 때 자기들끼리 지키는 규약이 칠거지약이었단 말이다. 그랬던 칠거지약이 일제 식민지를 거치면서 변질되기 시작했다. 남자들의 사회진출이 어려워지자 여자의 사회진출을 막아 남자의 지위를 보장받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다. 여기엔 아들을 가진 시엄마들의 동참도 큰 몫을 했다. 실제로 한반도는 고조선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는 자유연애사회였고 남녀평등 사회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조선시대의 풍습은 모두 일부 양반들만의 풍습이었다. 문자를 소유하고 사용하던 계층이 그들이었고, 문자화된 것들만 남아 있다보니 모든 사람이 그 영향을 받았다고 오역하게 된 것이다. 그 속에는 일제시대 어용역사학자것들이 식민통제수단으로서의 역사왜곡도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방서원이나 개인에게 남겨진 옛 문헌들을 보면 조선시대 여성의 사회지위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높았음을 알 수 있고 사회진출 또한 활발했다는 사례를 수 없이 접할 수 있다. 실 예로 조선시대엔 남편이 죽으면 평생수절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재혼을 했다. 그래서 재혼을 하지않고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는 나라에서는 극히 보기드문 그러한 사례를 기념하기 위해 열녀문이란 것까지 만들어서 하사했다. 열녀가 흔했다면  왜 그걸 기념하고 포상했겠는가? 필자는 현대의 가장 고통스런 일제의 잔재는 여성통제라고 생각한다. 남녀 양쪽을 모두 통제하는 것보다 한쪽을 내부의 적으로 만들어 통제하는 괴략이 아직도 우리나라엔 여성에게 관을 강조하는 형태의 사회잔재로 남아 있는 것이다.

 

사주얘기를 하는 곳에 갑자기 웬 조선시대 얘기인가 할 것이다. 여성의 관官에 대한 얘기를 하기 위해서다. 사주에서 관官은 제약을 말한다. '하면 안되는 것, 눈치봐야 하는 것, 일 시키는 것, 그래서 피곤한 것, 자유가 없는 것, 고달픈 것'을 말한다. 물론 직장도 되고 관직도 되고 관청도 되고 국가도 되고 공무원도 된다. 한마디로 말하면 '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지키고 따르는게 포함된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자에겐 관이 남편도 되고 애인도 된다. 인간은 원래 자유로운 존재였다. 많이 모여 살아도 가족 정도만 같이 거주하는 형태였다. 그런데 사회를 이루기 시작하면서 자유를 제한할 필요가 생겼고 그래서 관습이 생기게 됐고, 사회가 커지면서 법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또 관은 오지랖이다.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인자로 간섭인자다.

 

여자분들에게 이러한 관인자가 많으면 어떻게 될까?

 

여자들은 선천적으로 관을 좋아한다. 음양의 원리에 의해서 관이 남자이기 때문에도 그렇고, 여자는 음이기에 직접 움직이지 않고 수동적으로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도 그렇다. 이런 이유로 여자는 어렸을 때부터 관을 더 잘 따르게 된다. 여자아이들이 말도 잘듣고 규칙도 잘지키고 유니폼도 좋아하고 하는 것들이 모두 관을 잘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관은 성인이 되면 이제 피곤함이 되고 제약이 되고 제한이 된다. 관이 여자에게 남자라고 했지만 관이 많으면 아예 남자와 담을 쌓고 살게 된다. 그런 여성을 보면 집안에서 아버지나 오빠가 남자를 만나는 꼴을 못본다. 자기 또래보다 나이많은 사람들과 더 편해하고, 나이 어린 사람들과는 잘 지내지만 비슷한 나이대와는 친하지 못하다. 남자들과는 잘 지내는데 같은 여자들과는 잘 못지내는 여자분들도 관이 많은 경우가 많다.

 

사주에서는 특정인자가 많으면 치우친 삶을 살게 된다. 관이 많은 사람은 말그대로 일이 많다. 항상 피곤하고 일에 찌들어 산다. 관 많은 여자분들이 남편과 같이 일을 하게 되면 말 그대로 하녀가 되어 버린다. 회사의 거의 모든 일처리를 도맡아서 하면서 종 취급을 받고 산다. 실제로 소규모 공단에 있는 공장들이나 개인병원들을 보면 사장이나 의사의 와이프가 사무나 경리 업무를 맡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의사의 경우는 좀 다르지만 공장사장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잠시 결제하는 시간만 빼면 놀러다니느라 바쁜데 그들의 와이프들은 공장에서 뼈 빠지게 일하고 있다. 그게 관이 많은 여자들의 삶이다. 그래도 사장 와이프라고 겉은 있어 보이는 관의 모습을 취하지만 실상은 하녀취급받는 무급의 일많은 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관을 일로 쓰지않고 남자로만 쓰는 여자들도 있다. 이들의 삶은 항상 수많은 남자들과 함께 한다. 술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고, 남자들이 많이 찾는 분야에서 일하는 것도 많이 볼 수 있다. 기업의 비서나 은행의 VIP담당 여직원이 있다면 대부분 관이 많은 사람들이고 골프장 같은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똑같은 관이지만 누구에게 어떤 구조로 많으냐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르고 천차만별의 삶을 산다. 당신의 사주에도 관이 많은가? 당신의 삶은 어느 쪽이었나?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든 관이 많은 분들은 자기의 삶보단 남의 삶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관이 많은 분들을 보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자신의 삶을 즐기고 사시라는...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개인사주를 보는 분들 중에 아주 가끔 이런 분들이 계신다. 어디서 보고 듣고 오신지 모르겠지만 누구는 몇시간씩 봐주고, 누구는 딱딱 집어내서 쪽집게처럼 봐주고, 누구는 좋다는 얘기만 죽어라고 해주고, 누구는 나쁜 얘기만 죽어라고 해주고, 누구는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해주고 했다면서 나는 왜 그런 방법, 그런 얘기는 안해주고 다른 얘기만 해주냐는 사람이 있다. 이런 분들도 있다 다른데보다 비싸니깐 확실한 뭔가를 줘야한다. 내가 비싸게 냈으니 너도 날 비싸게 봐줘야 한다. 뭐 이런...

 

위의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해드리는 답이지만 이 블로그를 보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길래 답을 해드리려 한다. 제가 사주상담하러 오는 사람들마다 똑같은 답만 해드리면 절 찾아 오셨겠습니까? 사람이 다른데 어떻게 다른 사람처럼 사주를 봐주란 말입니까? 몇 시간 씩 봐주는 경우는 말귀를 못알아 듣거나 자기를 망칠 고집을 버리라고 했는데 안버려서 설득에 협박까지 하느라 시간이 긴 거다. 그리고 이젠 몇시간씩 봐주는 경우도 거의 없다. 감정할 녹음하게 해서 나중에 반복해서 들어시라 하기 때문이다. 어떤 분의 사주를 보면 사주에 딱맞게 사시기 때문에 묻는대로 다 맞다고 하시는 분이 계신다맞추기 위해 말한게 아니고 과거의 삶을 짐작하기 위해 말하는 것이. 맞다면 미래도 사주대로 사는 것이고 아니라면 아닌 이유를 찾아야 미래에 제대로 살 수 있는 길을 찾아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좋다는 얘기만 죽어라고 하는 경우는 사실 잘 없지만 주로 긍정적인 분들은 모든 얘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좋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씀들을 하신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내가 이대로 운동안하면 100% 암걸린데, 운동하면 안걸린다니깐 운동 좀 해야지 뭐. 운동만 하면 암에 안걸린다니 얼마나 다행이야. 정말 좋은 소리 밖에 안하셔. 이런게 좋은 소리란 거다. 그리고 사주가 모두 좋을 수는 없기 때문에 좋은 소리만 해드릴 수는다. 나쁜소리만 들었다는 분은 완전 반대의 경우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나쁜소리만 해드릴 수도 없다. 어떻게 살아야한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지금까지 삶이 안좋았던 사람들이다.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당신은 지금의 직장을 버리면 절대 안된다고 말해주면 그렇게만 말하지 말고 직장을 그만두고 잘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또 다른 직장에 취업하면 된다는 말과 이 직장을 그만두면 다시는 취업하기 힘들다는 말 뿐이다. 사주가 그런데 무슨 다른 방법을 알려줄 수 있겠나?

 

가격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올해 개인사주를 처음 시작했을 때 방문가격은 같았지만 전화가격은 10만원이었다. 하루만에 한달치가 예약됐단다. 하루 예약받았는데 전화예약으로 방문상담시간까지 다 예약된거다. 한달동안 예약 안받고 열심히 전화상담을 다. 그리고 다음달 전화상담가격을 15만원으로 올렸다. 그랬더니 20일에서 25일 정도 기다리면 사주를 볼 수 있는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필자 입장에서도 10만원 할땐 사주로 시비거는 사람들이 하두 많아서 피곤했는데 이젠 실제로 사주를 보실려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훨씬 에너지 소비가 줄었다. 내가 생각하는 가격이란 건 상담받는 분의 가치다. 그만큼 가치 있는 분을 상담 해드리는 것이다돈 얘길 하시는 분은 내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지만 아직 물어보질 못했다. 두달 정도 전에 모기업 회장님께서 너무 급하다고 집필실을 찾은 적이 있다. 원래 합천에서 일주일 정도 후에 뵙기로 예약된 분인데 급하다고 쳐들어 온거다. 그때 전화상담이 잡혀 있었다. 연세가 있으시니 그냥 앉아서 기다리시게 하고 전화상담을 먼저 진행했다. 원래 전화상담을 할 때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지만 이 날 딱 한번 피치 못하게 이렇게 진행했다. 그때 전화상담을 하는 걸 보고 이 회장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나하고 통화할 때보다 더 공손하게 통화하던데 어느 댁 자제님하고 통화하는데 그래요? 더 프리미엄도 있는거요? 이런 말을 구지 써놓는 이유는 나의 상담 태도를 설명하기 위해서 이다. 나에게 상담 예약을 하시는 분은 비싸니깐 잘보겠지가 아닌 나 정도 인생이면 이 정도는 투자해도 충분해! 하는 마음이었으면 한다. 필자는 그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말이다.

 

사람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상담을 예약하신 분들은 나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렇게 알게된 나를 찾아와서 자신의 인생을 듣고 싶어하는 나를 알아주는 나에게 아주 귀한 분들이다. 그런 분들이기에 나는 상담 순간 최선을 다해 그 분의 인생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더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좀더 높은 곳을 향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니 그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은 다른사람의 사례말고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또 자신에게 집중해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더 잘사시면 되는 것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