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冲 - 천간 충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8. 9. 29. 08:50 Posted by 인컨설팅 Eastlaw

충冲 - 천간 충

 

 충冲에는 천간의 충과 지지의 충이 있다. 

 

 

 

 

 

천간은 정신이라고 했으니 천간의 충은 정신의 충이라고 보면 된다. 충冲이란 '부딪힌다'는 충돌의 의미가 아니라 '텅빈다'는 의미이자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충이 운에서 오거나 사주팔자 내에 있으면 흔들리는 것은 맞지만 그 이후의 작용은 부서지는게 아니라 비어버리기 때문에 '생각이 안 난다', '멍해지고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가 되고, 충한 인자 각각이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그렇지만 정신의 충은 대부분의 경우 작용력이 외부로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본래 자신을 드러내 보이기를 싫어해서다. 그러니 현상으로 보이지 않는 트러블을 혼자서 알아서 처리하거나 감내하는 것이다. 그래서 천간의 충을 신경 쓸 필요 없다거나 작용력이 없다거나 하는 말을 한다. 필자도 그렇게 말하고 컨설팅 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멘붕이나 트라우마, 공황장애, 조현병, 우울증 등이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상처지만 더 큰 병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몸이 아프면 자기 혼자 아프고 말면 그만이지만 정신병은 타인에게 해를 가하거나 대형사고를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그러니 천간충을 관찰할 때는 이런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이 천간 충은 작용력을 미리 말하면 안된다. 반드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걱정을 미리 주는 것만큼 인간을 불안하게 하는게 없어서다. 또 일어나지 않는 사건에 대해 미리 조치를 취하거나 처벌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달리 말하면 미리 말해서 좋을게 거의 없다. 그럼 천간 충은 어떻게 감명해줘야 할까? 천간에 충이 있다고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을 미리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 가능성은 알려는 줘야 하고, 그 가능성이 커질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알려줘야 한다. 이런 이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 이런 문제까지 염두에 둬야한다..이렇게... 단, 과거에 어떤 문제가 발생한 이유를 물을 때는 그 이유를 천간 충에서 찾는건 문제될게 없다. 

1

2

3

4

5

6

7

8

9

10

 

 

천간 충은 칠살이라고 부른다. 이유는 갑, 을, 병, 정의 오행 중 양인자와 경, 신, 임, 계의 오행 중 음인자 간의 충으로 첫 번째 인자와 일곱 번째 인자가 충을 하게 된다. 혹시 삼재를 기억하시는가? 삼재에서는 일곱 번째 인자가 삼재 중 가장 강한 들삼재에 해당한다고 말씀드렸다. 천간에서는 일곱 번째 인자를 칠살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동양철학에서 일곱이 가지는 위치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의 '7'은 행운의 상징이지만 동양의 '7'은 행운의 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동양은 변화를 나쁘게 봐왔지만, 서양은 변화를 기회가 생기는 것으로 좋게 봤다고도 할 수 있다. 기회가 생기는 이유는 충해서 비었으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채워야 하는 기회를 말하는 것이다. 정리하면 삼재가 변동이라고 했듯이 이 칠살도 변화다. 인간은 변화를 싫어하는 것이고, 그것의 통계가 삼재를 만들었고 칠살도 만든 것이다. 그리고 편관의 행동성이 변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칠살은 편관에 해당한다. 특히 무당들은 이 칠살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이 신을 모신다는 점과 정신적인 영역을 다룬 다는 점에서 정신적인 충을 크게 생각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편관 칠살의 폐해를 미리 생각하는 건 난센스이다. 편관 칠살이나 칠살운을 아무렇지 않게 보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조심하라는 정도면 충분하다. 혹시나 사주나 신수나 점을 보러 갔는데 '삼재에 편관에 칠살에.. 난리다, 부적쓰고 절하고 굿해야한다'라고 한다면.. 그냥 '무식한 것!'고 나오면 되는 것이다.

 

천간 충.. 칠살을 사주 감명시 읽는 방법은 편관작용에 본인 문제로 인한 이동성을 더해서 읽으면 된다. 자기 사주를 보면서 칠산운을 본다면 '앞으로 변화에 직면하겠구나, 잘 대응하지!'하면 되는 것이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刑 - 조정작용  (0) 2018.10.11
충冲 - 지지 충  (0) 2018.10.04
충冲 - 천간 충  (2) 2018.09.29
육합六合 - 자연의 합合  (0) 2018.09.20
방합方合 - 오행의 합  (0) 2018.09.18
삼합三合 - 가장 강력한 합  (0) 2018.09.1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기호통변 2018.09.30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경하는 사업가님. 다른 말씀들은 다 이해가 가지만 천간의 제압관계 또한 충이라 하신것은 이해가 안 됩니다.

    저도 안 읽은 고서이야기를 하자니 매우 민망하지만 말씀을 드려야 이야기가 진행이 되겠네요. 옥정요결에 나오기를 천간은 생극제화만을 논하고 지지는 형충파해만을 논한다고 하였습니다. 지지에는 지장간이 있어서 상호간에 부딪힘이 있을 수 있지만, 천간은 순수하게 오행의 음양만 있어서 제극하는 관계에서는 합과 극만 있다고 알았습니다.

    존경하는 사업가님의 말씀에 따르면 천간에서 제극되는 관계가 성립되면 그것이 제압하는 글자와 제압당하는 글자 모두 기능을 상실한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요.

  2. 인컨설팅 Eastlaw 2018.10.04 0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능상실이라는 단어의 적용이 감이 잘 안오실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서 무슨 애기를 꼭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만났는데, 만나서 밥먹고 안부도 묻고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꼭 해야지 했던 말은 못하고 왔다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간충의 기능상실이란건 완전히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은 하면서도 그 사라진 부분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이 오해가 되고 문제가 되고 사고가 되고 사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처음엔 헤프닝일수도 있다는 거죠. 천간은 생극제화만 논한다는 말의 뜻은 간충의 문제는 결국은 지지의 상호작용에서 다시 읽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지의 합충형파해가 작용할지 안할지를 천간의 작용력으로 미리 알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