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맞겠지? 하고 나의 의심을 잠재워 본다.
사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가덕도 공항을 언제 착공할진 미지수였다. 엑스포 때문에 한다고는 했지만 엑스포를 유치할 수 없을 거란 기류가 강한 서울권에선 아무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갑작스럽게 부산시장이 공약 때 제시했던 건설공법까지 바꾸면서 갑자기 조기착공 한다고 한다.
인간은 의심의 동물이라 의심이 번뜩 들었다.
이명박이 왜 움직이지? 이명박은 맥퀄리인가 막걸리인가를 통해 인천공항을 갖고 싶어 했었던거 같은데? 그런 이명박이 움직이면서 그 최고의 심복이라는 부산시장이 또 움직였고 공항건설 발표가 난거다. 그러면서 공항을 빨리 건설해내기 위해 사용한 용어가 하나 있다.
'턴키'
공항건설과 상관된 모든 일을 한 회사에 맡긴다는 말이다. 그래야 빨리 지어서 조기에 개항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런데 굳이 한번만 말해도 될 단어를 계속 말하고 있다. 관계자들마다...
어? 이거 이상한데.. 나만 이상한가?
이명박이 힘을 쓸 수 있는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정도일거고 맥퀄리는 SOC사업에 아직도 참여하는 것 같던데.. 이 두 회사나 두 회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턴키로 공항건설을 따낸다면...
이명박에게 가덕도신공항이 넘어가는 건가? 아니겠지? 아.. 아닐 거야?
이런 의심이 드는 한주였다.
인컨설팅 이 동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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