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무능해지는 남편 때문에 고민입니다.

컨설팅사례보고 2018. 7. 10. 10:47 Posted by 인컨설팅 East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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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 남편을 원했고 자신의 처지에서 가장 능력 있다고 판단되는 남자를 골라서 결혼한 15년 차 여성의 얘기다. 대기업 건설사에 다니는 남편은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남자다운 기질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도 갖춘 남자였다고 한다. 결혼 전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제대로 된 친구가 없다는 점이었단다. 남편처럼 대기업 다니는 친구는 아예 없었고 이름 없는 공기업이나 공무원 하는 친구, 벤처기업과 소규모 자영업 하는 친구가 다 였단다. 회사에 묶여있는 시간이 많은 남편과는 다르게 시간이 넉넉해 친구들끼리 자주 뭉쳤는데, 거기에 빠듯한 시간을 내서 참석하려는 남편이 결혼 초기에 마음에 안 들었단다. 남편 친구들은 다들 마음에 안 들어서 의도적으로 멀리했고 남편에게도 불편함을 표현했다. 대신에 자신의 친구들과 친구 남편,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단다. 그 동네 토박이로 자란 이 여성은 주변에 초등 동창끼리 결혼한 친구들도 몇 있었고, 동네 친구들도 많다고 한다. 자신은 작은 회사 경리로 직장생활을 한 게 다 였지만 일도 잘했고 회사 사장과도 먼 친척뻘이라 육아 때문에 퇴사 후 지금까지도 매일은 아니라도 출근해서 경리업무를 봐주면서 용돈벌이를 한다고 한다. 또 그 동네에 대해 잘 알다 보니 중산층이 모여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게 됐고 많은 이웃과 특히나 애들이 학교에 들어간 후로는 학부형들과 친하게 지냈단다. 거의가 직장인들이라 대화가 통하는 면이 많았다고 한다. 남편도 아내가 싫어하는 친구들과 만나는 것보다는 이웃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늘렸다고 한다. 그렇게 10년 가까이가 흘렀다. 


남편의 나이가 40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비슷한 연배의 이웃들 중에선 서서히 명예퇴직하는 사람부터 퇴사, 회사가 망해서 그만두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직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커뮤니티가 계속되다가 남편의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남편이 백수가 된 이후로는 이제 그만둔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더 편하게 됐단다. 몇 달을 놀아도 답이 없자.. 남편은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친구 중 한 명이 사장으로 있는 외식업 프랜차이즈를 집 근처 가게를 얻어서 하게 됐단다. 간식이나 안주거리를 주로 파는 음식집이라 동네 장사가 중요한데 친하게 지내던 동네 사람들은 한 번은 팔아줬지만 메뉴의 다양성이나 낮지 않은 가격대 때문인지 뜸해지더란다. 하지만 친구들은 계속해서 찾아왔고, 친구나 지인, 회사 직원까지 지속적으로 데리고 와서 매출을 올려주려고 노력을 하더란다. 그런데 데리고 오는 직원들이 여직원도 많고 특히나 비슷한 연배의 이혼했다고 들리거나 노처녀 직원들도 있다 보니 이 여성은 경계가 되기 시작했다. 이유는 자신의 이웃에서 바람 때문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혼한 여러 가정들을 여럿 봐 왔고, 친한 게 지내던 이웃사람들이 남편이 여자 손님들한테 너무 잘한다는 말을 들어서였다. 그때부터 남편의 친구나 그 지인들이 가게에 온 게 보이면 노골적으로 인상을 쓰고 거칠게 대했단다. 당연히 그걸 경험한 사람들은 점점 오지 않더란다. 그 밖에도 남편의 친구들이 다른 곳에 하나 더 오픈하라고 종용하더란다. 지금만 해도 직장 월급의 몇 배는 벌어서 몇 달 논 기회비용이나 오픈하면서 들어간 투자금을 거의 다 회복해서 충분한데 말이다. 이 분이 상담하러 온 이유는 역시나 친구들을 떼어 내는 방법을 묻기 위해서다. 


위 글을 읽고 어떤 게 느껴지는가? 사주명리학을 갖다 붙이지 않고도 이미 판단이 서지 않는가? 아마도 이 여성의 남편은 이 여성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더 부자로 더 편하게 살았을 것이다. 남들은 공무원, 공사 다녀서 특정 정보를 가진 친구와 자기 사업하는 친구를 못 사귀어서 안달이다. 이유는 그들이 더 잘 살 수 있을 가능성이 일반 월급쟁이들보다 높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남편의 친구들은 아내 분만 깔보고 있었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회사를 가지고 있거나 고속승진을 거듭하는 능력자들이었다. 이 여성분이 필자에게 와서 하는 말도 그랬다. 왜 남편 친구들은 다들 돈 잘 벌고 여유 있게 사는데 결혼 전엔 가장 능력 있었던 남편이 지금은 이모양으로 살고 있느냐는 토로였다. 물었다. 남편이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직장 다닐 때 친구들에게 좋은 정보를 받아서 성심 성의껏 케어 받으며 재테크를 했다면 어땠을까? 자신이 보기에 안정적이고 상급이라고 생각한 자신의 동창과 이웃들이 백수 되고 바람 펴서 갈라서고 할 때 남편의 친구들은 그렇지 않음에도 왜 아직 자신의 이웃은 상급이고 친구들은 하급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래도 아니란다. 남편은 친구들과 멀어져야 잘 살 거란다. 말이 안 통한다면 사실 필자가 해줄 말은 없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시는 대로 하면 친구들은 하나 둘 떨어져 나가겠지만 남편분 가게도 망할 겁니다. 제 생각에도 친구들이 도와준다고 할 때 가게를 두세 개 더 오픈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원래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겁니다.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나갔다. 앞으로 아마도 자기 편들어주는 눈치로 신점이나 보는 곳을 찾아다니면 듣고 싶은 소리를 들으려 할 것이다. 2, 3년 안에 이혼 수도 들어있다. 안타깝지만 그리 흐를 것이다.


보통 위의 아내분과 같은 구성의 사주는 계일간이라서 자기 만의 좋고 나쁨의 기준을 가진 분이거나 비겁이 강하면서 재관이 없거나 약한 사주일 경우다. 하고 싶은 대로는 하고 사는 게 운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극명하게 된다. 좋은 운에서 좋은 남편을 만났으나 자기 사주의 인자를 강조하면서 살기에 운이 하락하면 위와 같이 흘러 버리는 것이다. 이런 분이 잘 사는 방법은 자기가 생각한 반대로 살거나 사회적으로 잘 나간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하는 대로 따로 하고 살면 된다. 그게 안되니 잘 못살게 되는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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