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많은 분들이 물어서 답해드리려 한다.

먼저 사실 관계를 먼저 바로 잡자면..

역술인은 역술을 하는 사람으로 기본적으로 글은 알아야 한다. 흔히 최초의 문자가 갑골문자라고 말하는데.. 이 갑골문자는 역술의 가장 베이스인 주역의 괘를 말하는 것이다. 역술의 출발은 문자와 함께이고 역술을 공부하고 익히려면 독서와 함께 수많은 지식의 습득이 필요하다. 그러니 글자를 모르는 사람을 역술인이라 부르는 건.. 역술을 모욕하는 것이다.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도를 깨친 건 역사적으로 딱 한번 있었다. 불교의 선종을 이륙한 육조 혜능의 불립문자다. 그가한 유명한 말로.. '진리는 하늘의 달과 같다. 문자는 그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불과하다. 달을 보는데 손가락은 필요없다.' 대신 혜능은 불경을 줄줄 읊었다고 한다. 부처의 가르침이라는 레퍼런스적으로 한계가 있는 종교라면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역술은 한계를 두지 않는 학문이다. 과거는 물론 다가올 미래의 변화도 읽어야 하는 학문이다. 현실적으로 글도 모르는 사람이 범접할 영역이 못된다. 그러니 글 모르는 그를 역술인이라 부르면 안된다.

풍수지리란 말 그대로 공기와 물이 땅위를 지나다님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은 공기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 그래서 아주 중요하고 보편적인 학문이다. 그래서 누구나 풍수지리를 연구할 수 있다. 그러다보면 누구나가 전문가도 될 수 있을 것이다.

관상학도 궁금해하신다. 이 역시 사람의 생김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제대로 공부한 사람은 해부학적 지식과 신경정신과적 지식이 필수인 학문이란 걸 알 수 있다. 관상을 공부해보면 관상의 90%는 눈이라는 진리를 들을 수 있다. 전세계에서 그 눈 90%를 제대로 보는 방법을 논리적으로 설명헐 수 있는 관상가는 나뿐이다. 물론 나에게 배운 사람들은 있지만.. 관상을 공부하는 다른 사람들은 이 관상의 9할인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하니.. 10%인 나머지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래서 동물도 들이대고 다른 것들도 둘이댄다. 사람들은 정통 관상학에 동물을 지칭하는 내용이 있는 줄 오해하고 있을 거라 본다. 그런 사람이 관상가라고 영혼없는 언론이 글을 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관상학엔 동물관상 같은 건 없다. 기존 관상학의 범주가 아니고 관상처럼 해부학이나 신경정신학적인 부분도 들어있지 않는다. 동물 모습으로 관상을 본다는 건 민중의 눈길을 끌려는 가십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말하고 싶은 건 글 모른다는 그 사람을 역술인이라 부르지 말라.
그리고 풍수지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학문이지만.. 동물을 관상에 비교하는 사람이라면 제대로된 관상학자가 아니듯이 제대로된 풍수학자가 아닐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진짜 역술인들은 어딘가에 박혀서 자신만의 연구를 하느라 이런 말을 할 시간이 없다.
내가 누구를 만나서 뭔 말을 해줬네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가 대신 말씀드리는 것이다.

요즘 진짜 역술인들은 기분이 많이 나쁘단다.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