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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있는 전문직 여성이 있다.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누구보다 성실했다. 경쟁에서는 절대 지기 싫었고 뒤진적도 거의 없었다. 무관인 여성에게 직업적으로나 재적으로 안정기에 들어설 즈음 관대운이 들어왔다. 자신의 사주에 없는 관대운은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게 만든다. 그러니 그 나이즈음의 남들처럼.. 남들이 다 하는 결혼을 해서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결혼도 관, 가정도 관, 그런 마음도 관이다. 무관의 관이 없는 사람이 관대운을 맞았을 때 작용력이 이런 것이다. 그래서 선을 봤다. 자신과 다른 계통의 전문직 남성이었다. 일지 식신인 이 여성은 남자를 볼 때 자신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능력과 에너지를 본다. 항상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지 식신인 사람은 일지 식신이거나 식상을 강하게 쓰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한다. 이유는 식상을 쓰는 사람이 생존에 가장 큰 삶의 무게를 두는 사람이라서다. 무관이라고 결혼할 남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여성의 경우 사주 자체에 남자가 없는 경우다. 그런 사람이 관운에서 결혼을 하게 되면 그 관을 소중하게 쓰게 된다. 그래서 내조에 최선을 다하고 아이를 갖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혹시나 해서 물어본 남편의 사주팔자는 역시나 식상을 쓰는 다관의 관살혼잡이다. 이렇게 그 사람의 사주를 보면 그 사람 배우자의 사주구성이 보인다. 이 여성은 남성이 식상을 쓴다는 공통점과 무관의 반대인 다관이라 선택한 것이다. 대부분 인간의 사람 선택은 이렇게 정서와 정신적인 공통점을 가지면서, 행동과 외향적으로는 반대인 사람을 향하게 된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갖지 못한 면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것이다. 남편인 남성도 관다에 인성직업을 가지고 식상을 주로 쓰는 사람이라.. 무관인 이 여성과의 결혼에 대한 이해관계를 맞아떨어졌을 것이다. 유념해야 할 사실은 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것과 궁합은 완전히 별개란 점이다. 사실 남자가 필요 없는 여성은 잠자리가 귀찮다. 하지만 여자가 필요한 사주인 이 남성은 잠자리가 필수다. 그러니 이런 잠자리를 귀찮아하는 여성에게 신경을 쓰는 게 귀찮다. 이런 걸 보면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서로 간섭하지 않는 형태였을 것이고, 여성은 가정에서 직장에서 결혼 전 모습으로 열성적으로 살았을 것이고, 남성은 알아서 놀았을 것이다. 당연히 이때 무관의 여성은 다관인 남성이 도덕적으로 계속해서 완벽했다고 믿고 있었을 것이다. 사실 이 남성은 결혼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았을 때 '아차!' 했을 것이다. 다관이 무관을 볼 때는 답답함이란.. 스타벅스 단골이 스타벅스에 처음 온 사람 뒤에 서서.. 주문을 기다릴 때의 답답함이다. 아직 지갑도 꺼내지 않은채.. 하염없이 메뉴판을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긴줄의 뒤사람들이 부담스러운 눈빛의 직원에게.. 이런 거, 저런 거, 그런거까지 물어보는.. 선택장애 상태의 스타벅스 비기너인 사람을 보면서.. 옆 블럭 스타벅스를 달려가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갈등하는 느낌이다. 다관은 처음 해도 해본 것 같은 사람이고, 무관은 맨날 해도 처음 하는 것 같은 사람이다. 무관은 다관의 행동이 뭐든 대충이라고 생각하지만, 다관은 그 정도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관들은 안다.. 자신이 대충해도 다른 사람들과 시스템이 알아서 자신의 대충을 메워줄 것이란 것을... 무관의 삶이 힘든 이유는 이런 대충을 모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거다.
이 여성분께 유방암이 찾아왔다. 토다에 음기가 지지금으로 몰린 분이 금대운을 지나 세운에서 금수운을 만나면 음기에 의한 병인 여성암이 찾아오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대운이 양대운이라면 가볍게 지나간다. 지나간다는 말은 잘 치료돼서 넘어간다는 말이다. 편관인 남성은 결혼 다음 날부터 이혼이 하고 싶어 때를 기다려 왔지만.. 암 걸린 와이프를 버린 남편이란 자신의 명예가 깎이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치료 후로 미뤘을 것이다. 아니 편관을 쓰는 사람은 이혼남이란 소리도 듣기 싫다. 그래서 그냥 사별했으면 하는 분들도 많이 봤다. 여성은 암 치료가 끝나고 남편이 원한다고 한 아이를 위해 인공수정을 시도했다. 의료 전문직인 남편이 이를 말리지 않은 점이 필자는 의아하다. 그래서 제목이 저렇다. 물론 인공수정 시에 투여되는 고농도 에스트로겐이 유방암 발병과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라지만.. 이미 유방암 병력이 있다면.. 만에 하나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말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남편이 의사라면 말이다. 실제로 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자분이 인공수정으로 출산을 하면.. 그 병원은 축제다. 아주 어려운 일이고 그러한 선택을 하는 분들도 드물기에 실력을 인정받은 기회라 여겨 대놓고 홍보한다. 이 여성은 인공수정 도중에 유방암이 다시 발견됐다. 재발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 간단한 수술로 치료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인공수정을 포기했다. 의학계 정설은 모르겠지만 필자는 이런 사례를 다수 봤다. 아니 의료계에서는 흔한 사례라고 한다. 인공수정을 포기하자.. 남편은 아이를 핑계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 지점에서 또 제목을 떠올리셔야 한다. 사실 남성이 아이를 원한다는 건 이혼을 위한 완벽한 핑계라 본다. 남성의 사주로 봤을 때 애가 생기면 키우기야 하겠지만 자식을 원할리 없어서다. 이 남성은 결혼 후부터 바로 이혼을 생각했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본다. 여성의 말을 들어보면 남성은 여성이 이혼을 'NO' 하자 바로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고 왔단다. 남편 입장에서 소송할 거리가 하나도 없으니 이혼소송을 재기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더란다. 그리고는 여성에게 알아서 해달라고 말했단다. 그 말은 협의이혼하자는 말이다. 여성은 남편이 소송을 걸지 않는 한 이혼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란다. 이유는 새로운 환경보다는 기다리면 직전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란 일말의 기대 때문이었다. 필자는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고 말해줬다. 토다인 여성이라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전은 없기 때문이다. 관다인 남성의 생각은 명확하다. 자신이 이혼을 하자고 했는데, 아내가 'NO' 했으니.. 이제부턴 이혼은 안 했지만 자유라 생각한다. 자기 기준으로 조금씩 조금씩 수위를 높여 일을 벌이기 시작할 것이다. 점점 내놓고 여자를 만날 것이란 말이다. 그리고 아내를 괴롭힐 것이다. 알아서 포기하고 협의이혼하게 할 생각인 거다. 하지만 남성의 생각엔 하나의 맹점이 숨어 있다. 관다의 생각은 이렇게까지 하는데 알아서 이혼을 안 하겠어? 겠지만.. 무관은 알아서 하는 경우가 없다는 점이 그것이다. 다관은 그렇게까지 했는데..라고 생각하지만, 무관은 뭘 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관은 왜 저렇게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지..라고 생각한다. 여성의 생각은 남성이 소송을 제기하면 판사가 알아서 재산분할도 해주고 뭐도 해주고 하니 편하게 이혼하면 되겠네..이다. 남성은 지금 현상황에서 소송을 재기하면 자신에게 불리한 것들이 많으니 그게 싫어서 먼저 소송을 하지 않는 것이고 말이다. 남성은 척이면 척이지.. 하고 있고, 여성은 말을 끝까지 안 하고 뭐 하는 거야? 하고 있는 것이다. 정리하면 다 아는 관다는 좀 알아서 협의이혼하자고 속으로 외치고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무관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이들은 끝나지 않는다. 다만 무관의 여성은 다 알면서 모른 채하며 일을 벌이는 남성 때문에 계속해서 고통받을 것이다. 이젠 운 적으로는 암의 위험이 없지만.. 스트레스는 운과 상관없는 암의 또 다른 주범이다. 그걸 모를 리 없는 직업의 남성을 보면.. 그래서 아는 놈이 더 하단 생각을 또 하게 된다.
상담을 하기 위해 마주 앉았을 때 얼굴이 많이 상해 있었지만.. 공부시점과 시험시점이 맞았고, 자격증을 통한 직업 구성도 맞다고 했다. 사주 볼 필요 없이 그냥 사시면 된다고 말했었다. 사실 결혼을 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사주가 그랬으니깐... 하지만 이 여성의 전문직 직업이 편관다관에 식상을 쓰는 남성을 눈 앞에 데려왔고 결혼으로 이어진 것이다. 어찌 보면 운명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운명적인 게 악연이라면 운명적이지 않은 게 더 나은 것이다. 사실 심심치 않게 결혼에 있어서 이런 운명적인 악연들을 보게 된다. 이런대서 사주명리학으로 보는 운의 정확성을 새삼 실감하게 되고 말이다. 악연은 결국은 좋지 않게 끝나기에 그렇다.
요즘 동거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이라고 생각한다.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인연인지 악연인지의 남녀 만남을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실제 살아보는 것 뿐이다. 그래서 필자의 제안은.. 결혼은 하되 혼인신고는 최대한 늦추라는 거다. 설마.. 하고 생각하겠지만 결혼하고 몇 달 안돼서 갈라서는 커플들이 허다하다. 그들이 미리 혼인신고를 했다면 절차가 복잡해진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 그냥 혼수 돌려받고 사는 집 정리해서 '바이' 하면 된다. 그래도 간단하단 말이다. 위의 케이스는 몇 년을 산 분들이라 예외지만.. 그래도 혼인신고를 늦게 하거나, 출산 후에 한다면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질 수 있는 하나의 옵션을 쥐는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결혼을 못해서 미치는 사람들보다는 이혼을 못해서 미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점을 꼭 아셔야 한다. 이건 바로 확인도 가능하다. 검색창에 검색해 보시라. 헤어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훨씬 더 간절함을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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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잊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라고 많이들 물어 오신다. 죽음을 제외한 사람과 사람의 이별이란 게 다양하기에 어떤 인연을 맺었느냐에 따라 뇌리를 떠나지 않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걸 좋게 말하면 추억이겠지만 보통 미련이라고 말하는 게 뜻으로는 더 적확하다. 미련未練의 사전적 의미는 '품었던 감정이나 생각을 딱 끊지 못함'이다. 인간의 뇌는 완결된 기억보다는 완결되지 않은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한다. 그래서 무엇이든 제대로 끝맺음을 해놓지 않으면 그게 미련으로 남게 된다. 최근엔 그래선지 이게 트렌트가 되고 있는 듯하다.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라는 이별 행동이...
사주명리학적으로 봤을 때 잊는 방법은 없다. 사주는 행동 결과의 학문이지 기억 후회의 학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주는 행동을 예측하는 학문이고 결과도 행동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운 적으로 그분이랑은 안 되겠네요..라고 말해줄 수는 있지만 잘 잊고 살 것이라는 말은 못 해준다는 거다. 남아 있는 기억은 별개의 문제이기에 헤어진 후에 그 사람을 기억에 담고 있는 건 사주로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생각의 깊이가 있고 과거에 대한 향수에 잘 빠지는 사주와 그렇지 않은 사주를 보고 행동을 예측해 줄 수는 있지만 그런 사람도 누구는 못 잊고 누구는 잊고 하니 애초에 사주명리학의 영역이 아니란 말이다. 이런 질문은 가능할 수 있겠다 싶어 답 드리면.. 잊지 못해 미련을 가지는 사람과 헤어지라고 하는 건 잘못된 명리학적 조언 아닌가? 란 질문이 그것이고 그것의 답은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이 상한 것 같아서 버린 게 못내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먹었다면 최소 배탈에 식중독 안 걸리란 보장이 없지 않은가.. 상한 음식은 아무리 먹고 싶어도 버려야 한다는 게 필자의 지론이다.
사실 이 부분이 현대의 사주 보는 방법과 과거의 사주 보는 방법의 차이를 가져온다. 기억, 미련이라고 말했지만 다른 말로는 경험이다. 인간에게 있어해 본 것과 해보지 않은 것의 차이는 아주 큰데 그건 인간의 경험 능력, 경험치가 미래에 작용하는 파워 때문이다. 게임이나 AI에서 중요한 비중을 두는 경험치가 실제 인간의 삶에서는 더 큰 비중을 가진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예로 들 수 있다. 100경기가 넘는 정규리그 경기로 가려진 상위 순위팀들이 5게임 또는 7게임을 연속으로 치러서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것이다. 그래서 관심도 집중되고 만원 관중이 들어찬다. 단기간에 치러지는 경기니 만큼 그 팀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선수 자원을 동원해서 승리에 집중한다. 그때 경기를 주도하며 등장하는 히어로는 대부분 고참선수다. 특히나 포스트시즌에 경기를 해봤거나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정규리그 경기의 기록에 상관없이 항상 엔트리에 포함되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투입된다. 그리고 또 한방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끈다. 이게 바로 경험치의 파워다. 이런 큰 경기에서는 경험 있는 투수는 실투가 적고 경험 있는 타자는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힘이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피상담자가 자신의 사주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을 하는 이유는 경험에서 찾는다. 자신이 선택했던 주변에 끌려 다녔던 그 일을 한 선택은 본인이 한 것이니 어떤 환경을 살아왔느냐가 현재의 그 사람을 직업을 결정한 것이고 그 결정은 그 사람의 과거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할 것이기에 그렇다. 이 경우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는 잘못된 선택이 최선이라고 믿고 미래에 까지 밀어붙이는 사람들인데 이들의 생각을 바꾸는 건 본인이 인식하지 않는 한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확실하게 잊는 방법도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사람을 덮을 만한 사람을 찾아 움직이는 노력이 그것이다. 못 찾을 수도 있지만 사람은 그렇게 움직이는 동안은 과거를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이 미련이 남아 있는 이유는 아직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자리를 벗어나서 다른 사람을 찾는 노력을 한다면 서서히 망각되어 갈 것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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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이 없는 남성은 직장이 없다..고 단적으로 말할 만큼 어디에 소속되지를 못한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사주팔자에 관이 약하거나 없고 대운에서도 관의 흐름이 없으면 실제로 백수로 살아가거나 자기 일, 자영업을 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최근에 상담을 해드린 무관의 남자분들은 대학교수, 회사대표, 교사, 대기업 이사 등으로 필자가 말한 무관사주와 다르게 튼튼한 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걸 보고 필자의 해석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 당사자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필자의 해석에 동의한다.
무관 남성이 대학교수가 되려면 두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그 첫번째는 관을 뛰어넘은 실력이나 학위다. 기존 교수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학위와 실력을 갖춘다면 가능하다. 자연과학계나 기술분야에서 이런 교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두번째는 대운은 아니라도 세운에서라도 강하게 관이 2~3년은 흘러줘야 한다. 이 조건이 없이 무관 사주가 대학교수가 되었다면 그건 빽이나 다른 외력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회사대표도 마찬가지다. 아버지가 회장이거나 이런 배경이 작용했을 것이다. 교사의 경우 20대 초의 관운의 흐름이나 식상운의 흐름이 교사의 길로 인도했을 것이다. 하지만 교장, 교감이나 장학사 등이 아닌 평교사의 삶을 살게 된다. 대기업 간부의 경우 대부분이 연구파트출신이나 일부 강한 영업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자신이 가진 실력 그 자체로 이사급까지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건 이렇게 어떻게 관을 잡았느냐가 아닌 무관의 작용력이다. 이렇게 간신히 관을 잡은 사람들은 그 후부터 무관의 설움을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니 필자의 말에 동의하는 거다. 가령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아님에도 크게 부각되게 되고, 그때 큰 문제가 아님을 증명해줘야할 동료나 주변인을 찾을 수 없게 된다. 한마디로 무관의 사주는 겨우 잡은 그 관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많은 경우는 관을 유지하지 못하고 놓게 된다. 계속 쥐고 있어도 상관없음에도 놓아버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관이 없는 사람은 정당하다. 그러니 정정당당하게 법적으로 맞붙어 사워야 한다.
'내 주변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모두가 등을 돌리니 살 맛이 안납니다. 내가 얼마나 잘해줬었는데...'
이 말이 무관사주의 남성들이 결국엔 하게되는 말과 생각이다. 그렇다면 무관사주의 남성이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주에서 없다는 의미는 집착으로 드러날 때가 많다. 제대로 잡지도 못할 관을 가지고 싶은 것이다. 평소엔 아니지만 운에서 들어오면 문득문득 무리할 생각을 하게 되고 무리해서 나서는 순간 폭망해 버린다. 자신은 평소에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기회가 와서 잡으려 했다고 생각하지만... 관이란건 그렇게 기다렸다가 잡는게 아니다. 관을 인간사에 그대로 들이대면 나오는 단어는 인간관계다. 인간관계라는게 오늘 처음 만났다고 뭐가 이뤄지는게 아니지 않나? 평소에 다지고 다져야 나중에 한번 써 먹을 수 있는게 인간관계이고 관이다. 무관이 관을 못잡는 이유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무관 여성은 어떨까? 인터넷에 떠도는 사주 속설로는 여자가 관이 두개면 결혼을 두번하고 정관과 편관이 있으면 결혼하고 애인을 두고.. 이런 지랄스런 얘기를 한다. 그리고 관이 없으면 남편이 없고 직장도 없고.. 이런다. 필자가 참 궁금한건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현재 사주를 봐서 밥먹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면... 무관 사주여자나 관이 몇 개씩 있는 여자사주를 봤을거 아니냐? 그렇게 살고 있지않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걸 자기 고객의 통계로도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그랬다면 사주를 배울 때 실력없는 것들한테 잘못 배웠고 잘못된 책으로 그렇게 공부했어도.. 자신이 확인한 바대로 바꿔서 상담에 적용해야지.. 아직도 관이 두개니 결혼을 두번하고.. 이지랄을 하고 있나?
무관의 여자도 결혼을 한다. 재혼도 한다. 직장도 다닌다. 문제는 무관일 때 사주구성이 어떤가가 중요하다. 무관의 여성이 결혼을 못하는 경우는 사주팔자가 음양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경우다. 그리고 관대운의 흐름에서 관세운의 흐름을 만나지 못하면 결혼에 이르기 힘들더라. 이걸 현실적으로 풀어서 설명하면 관이란건 복종의 마음이자 과시의 마음이다. 그러니 큰 회사에 취업해서 시키는 일이라면 두말없이 고개 숙이며 하면서 나와서는 나 이런 회사 다님네하고 어깨 힘주면서 명함뿌리는 것이다. 최근 갑질하는 오너가 있는 대기업인 대한항공 얘기가 이슈다. 진작에 나왔어야 할 얘기가 이제 터져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 관 때문이다. 유니폼을 입는 관이 강한 집단은 아무래도 복종도 더 잘한다. 그리고 내부의 비리를 외부로 알리는 것도 소극적이다. 이유는 겨우 그런 오너가 있는 회사에 다니면서 그렇게 어깨에 힘주고 다녔어라는 말을 듣기가 무서운 거다. 관이 강한 사람은 그런 말이 가장 무섭다. 관이 없는 여자였다면.. 아예 취업할 생각도 안하겠지만 운 때문에 혹시 취업했다하더라도 바로 사표를 내 버린다. 여자가 음양 한쪽으로 사주가 편중되면 일단 이성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관이 있다면 남자를 자신의 과시대상이나 존경대상으로 둘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필요없다 생각한다. 운에서 조차 그런 생각이 드는 강한 관운이 지나지 않는다면..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결혼이 의무이자 필수로 여겨지든 과거엔 어땠을까? 마지못해 부모의 강권으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했다.
무관 여성의 재혼은 주로 현실성과 필요성에 의한다. 돈 벌어줄 남자나 외로움을 달래줄 남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무관 여자와 재혼한 남자는 외롭다. 필요할 때만 남편 대접을 하기 때문이다.
무관 여성의 직장생활은 고통의 연속이다. 취업 자체는 식상이 강할 때 몸 쓰는 일, 인성이 강할 때 자격증 취득이나 학위 취득, 높은 기술로 할 수 있는 일, 재성이 강할 때 돈만지고 관리하는 일 등으로 하게 된다. 문제는 취업을 해서다. 여성들의 특성상 직장 내 여성 커뮤니티가 편한 직장생활의 첫번째 요건인데.. 이게 안된다. 대부분 왕따 비슷하게 혼자 돈다. 그리고 승진도 제대로 안된다. 남자 무관과 여자 무관의 직장생활에서의 차이는 남자는 인맥 좋다고 느끼다가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사람이 없다고 느끼고, 여자는 항상 자기 편이 없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다만 여자 무관의 경우 남자들에게는 동료애를 기대할 수는 있다. 관이 없으면 눈치도 없다고 하는데.. 눈치 없는 남자는 어디가나 외면받지만 눈치 없는 여자의 일부는 그게 매력으로 느껴지기도 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추파를 캐치할 눈치가 없기에 이성관계로 이어지긴 힘들다.
빠뜨린게 있나? 지금까지 무관 사주를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이렇게 정리하는 건.. 무술년이라 그런가 관에 대한 문의가 많다. 한분 한분 답 드리진 못하지만.. 이 글로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트레킹하다 본 118년 된 사과나무라고 한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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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팍에서 본 메이플리지 강변풍경.. 핸드폰 배경사진으로 딱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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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아무리 가벼워진 세상이 되었다 해도 결혼은 여전히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다. 몇 십년동안 따로 살아온 이성이 함께 산다는 건 그만큼이나 인생에서 큰 전환점을 가지게 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서양권 국가처럼 동거나 동거에 준하는 과정을 거쳐서 결혼에 골인하거나 한국을 제외한 동양권처럼 이혼에 대한 큰 편견이 없는 나라에서는 결혼을 물릴 수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한국은 언급한 서양과 동양의 사례가 보편화되더라도 한가지 더.. 남녀 둘의 결합이 아닌 남녀 양측 집안과 집안과의 결합이라는 특이점이 결혼을 또 한번 가볍게 보지 못하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신중에 신중을 다하자는 뜻에서 한국사람들 열에 아홉은 결혼 전에 궁합을 본다. 근데 이게 참 웃긴게... 나쁘다고 해도 대부분 결혼을 할거면서 본다는 점과 좋게 말하는 곳이 나올 때까지 본다는 것이다. 같은 남녀의 사주를 넣었는데 어떤 곳에선 궁합이 좋다고 하고 어떤 곳에선 궁합이 나쁘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뭘까? 일단 사주를 제대로 보는 곳을 가면 그럴 확률은 줄어든다. 궁합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엄청난 내공이 필요로 하다. 보통 제대로 철학관을 개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3만명의 사주는 봐야한다고 예전 도사님들이 말씀하셨는데, 서울인구 30만명 일 때 얘기다. 한 사람의 사주를 제대로 볼 수 있어야 그 사람과 연관된 다른 사람의 사주를 제대로 볼 수 있고, 둘의 연관성을 사주를 통해 도출해 낼 수 있다. 그러니 여러군데 가서 마음에 드는 말 들을 때까지 궁합보러들 다니지 말고 제대로 본다는 사람을 찾아서 제대로 자기 사주를 본 후에 자기 사주가 맞다는 확신이 든다면 그때 상대와의 궁합을 보는게 제대로 궁합을 보는 처음이자 마지막 방법이다. 그리고 궁합은 무당이나 신점을 보는 곳에서는 보면 안된다. 그들은 궁합을 볼 기본적인 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그렇다. 사주명리학은 인간을 보는 도구일 뿐만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인 궁합을 제대로 본다는 것을 인류가 경험을 통해 검증한 도구다. 무당이나 신점집도 사주명리학을 이용하지만 제대로 공부했다기 보다는 자신의 신적능력을 보완하는 도구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사주명리학적 결과를 알려주기 보다는 점보러 온 사람이 듣고 싶은 말만 해주게 된다. 그러므로 궁합의 결과가 가는데 마다 다른 건 신점집과 무당집이 포함되었기 때문인 경우도 많다고 본다. 하지만 사주명리학만 하는 철학관도 가는데마다 다른 소리를 하기도 한다. 실력의 차이고 연륜의 차이고 경험의 차이고 현대화된 사주를 연구하지 않은 시각의 차이다.. 결국은 클래스의 문제다.
하지만 필자가 위와 같이 말을 해도 여전히 마음에 드는 궁합결과를 얻기 위해 다닐 것이라 보고.. 최소한 후회되는 결혼을 하지 않는 팁을 하나 알려 드리겠다. 필자의 글을 굳이 찾아 읽으시는 이유가 바로 이런것 때문이실 테니깐...ㅎ
필자가 말씀드리는 이 방법은 결혼 뿐만 아니라 동업이나 창업, 이직, 이사, 진학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일단 팁을 얻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만세력앱을 다운 받을 필요가 있다. 만세력앱을 다운받아서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사주팔자 여덟자와 대운이 표시된다.
이 사주는 8대운으로 8세, 18세, 28세, 38세, 48세 등으로 8세마다 대운이 변한다. 대운은 크고 좋은 운이 아닌 10년 단위로 흐르는 운을 말한다. 결혼을 비롯해 동업이나 창업, 이직, 이사, 진학 등은 평생을 가거나 최소 몇년이상은 유지되어야 하는 것들이다. 인간의 운이 위와 같이 10년 단위로 변하는데 평생을 가거나 최소 몇년은 유지되어야 하는 일을 내년에 앞두고 있다고 가정하고, 또 내년에 대운이 바뀐다고 가정해보자. 위와 같은 일을 하려면 최소 몇개월에서 몇년 정도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결혼은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이나 경험한 사람과 하게 된다.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가 마음에 들어서 결혼을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면 어떻겠는가? 대운의 변화란건 단순히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흔히 딴 사람이 됐다는 말을 듣는 사람의 사주를 보면 대운의 변화기에 있다. 이런 면이 좋아서 결혼했는데 그런 면이 사라져 버린다면 결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일들도 어떠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같이 일을 하기로 결심을 했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그런 면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겠는가? 이사나 진학의 경우도.. 이사를 가려고 하는 집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이사를 가고 나니 전혀 좋지 않다면 대운의 변화기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고, 대학의 전공 역시.. 그 전공을 그렇게 하고 싶다가도 대운이 변화면 하기 싫어진다. 전공의 경우 이런 사례도 많은데.. 전공을 살려서 직업으로 이어져야 하는 경우 대운이 졸업 후에 바뀌면 전공했던 걸 하기 싫어지고 전혀 다른 직업을 택하게 된다. 이럴 경우 주변사람들이 보기엔 황당하기 짝이 없게 보일 수 밖에 없는데.. 본인에게 물어보면 전공이 지긋지긋하다거나 갑자기 관심이 없어졌다, 다른 걸 하고 싶어졌다 등으로 말한다.
실제로 신혼부부들 중에서 이런 호소를 하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다. 배우자가 분명 결혼 전엔 안그랬는데 결혼 후에 갑자기 변했다고 말하는 분들이다. 난 변화 전의 그 사람이 좋아서 결혼을 결심했는데 결혼을 하자마자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린다면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궁합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결혼 후 바로 변화기로 들어간다면 필자는 결혼을 변화 후로 미루고 변화 후에 관찰되는 그 사람도 좋다면 결혼하라고 말해준다. 궁합의 좋고 나쁨도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결혼해도 된다고 말하는 대운변화기도 있다. 대운이 비슷한 대운이나 같은 오행의 대운으로 변할 때다. 그게 아니라면 대운 변화기엔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이다.
사실 자신의 마음 속에서 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애매함이 있다면 그 결혼은 안하고 후회하는게 맞다. 그 애매함을 달래기 위해 궁합을 보러 투어를 다닌다면 혼란스러움 속에서 결혼식 날을 맞이할 것이고.. 다음 날부터 후회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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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내정법을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참 신기하게도 같은 날 찾아오는 사람들은 공통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벌써 오래전 얘기다. 합천 촌 동네로 거처를 옮기고 얼마 지나지 않은 봄... 동네 사람들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았다. 필자에게 찾아오는 분들이 필자의 집 주변 길가에 주차하는 문제 때문이다. 농번기 전에 트랙터로 땅을 갈아야 해서 그 시기에 트랙터의 운행이 가장 많은데 한눈에도 비싼 외제차들을 좁은 시골길에 줄 주차를 해놓으니 통행이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필자의 노가다가 시작됐다. 근처 공구상에 가서 오함마를 사와 시멘트블록으로 된 담 한쪽 끝을 허물었다. 그리고 옮겨심을 수 있는 나무는 옮겨심고 그럴 수 없는 나무는 베고, 밭을 다져서 대형 자동차 네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었다. 땅이 질어서 돌도 깔고 공구리도 치면서 틈틈히한 작업이 3개월이나 걸렸다. 뒤에 안 사실인데.. 그냥 두면.. 땅이 딱딱해 진단다...ㅎ
장마비가 내리던 초여름... 오전과 오후에 서울과 경기에서 내려오는 두건의 미팅이 있는 날이었다. 10시즈음 도착할 팀이 길을 잘못들어 11시반이 넘어 도착했고 13시에 도착할 팀이 빨리 출발했다며 12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다. 이들이 필자가 만든 주차장에 온 첫 손님이었다. 같은 모델의 벤츠 S500이 나란히 주차된 모습을 보니.. 노동의 보람 같은게 느껴졌다..ㅎ
한 여자가 있다. 누가 봐도 한번 더 눈길이 갈만한 외모와 밝은 기품이다. 벤츠 S500에서 내리는 모습부터 차려입은 폼세까지 있는 집에서 대접받는 사람이다. 사주를 펼쳤다. 어... 이거 아닌데 싶었다. 그리고 상을 보기 위해 얼굴을 보고 다시 사주팔자가 떠 있는 테블릿을 쳐다봤다. 박회장님과는 어떻게 되시는 사이신데.. 이 멀리까지 오셨는지?... 학교 어머니회에서 만난 사이란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남편 분과의 문제 때문에 오셨을 텐데.. 지금은 움직이실 시기가 아닙니다. 본인의 운이 받쳐줄 때 헤어지셔도 헤어지셔야 합니다. 그래야 본인의 편관을 살리면서 살 수 있거든요. 편관은 자존심이고 과시욕이예요. 지금 헤어지시면 그 자존심도 무너지고 과시욕은 못 부리기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실 겁니다... 밖에 기다리는 팀이 있어선지 앞에 앉은 분의 반응을 살피지 않고 줄줄 뱉었다. 역시 그렇죠. 지금은 아니죠. 말씀 들으니깐 자존심 살리고 쇼핑하면서 시간은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그게 언제죠? 이혼시기가... 5년 정도 후부턴 가능합니다. 대운이 바뀌면 남의 시선에 자유로운 유유자적하는 마음이 생길 겁니다. 그럼 그때 하세요.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그러실 겁니다. 그리고 사람을 믿지마세요... 편관은 의리다. 그래서 편관을 강하게 쓰는 사람은 사람들 잘 믿는다. 그런데 편관을 쓰는 사람이 믿어주는 사람 입장에선 호구같이 느껴진다. 속은 안보고 겉만보고는 다인줄 아는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편관을 쓰는 사람은 뒷통수를 잘 맞는다. 그러니 사람을 믿으면 안된다. 뒷통수도 뒷통수지만 의리가 깨졌다고 생각했을 때 느끼는 배신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분의 사주를 보고 아니라고 느낀 이유는 더 이상 타고 온 차 급의 차를 타기 힘든 사주 흐름이라서다. 좋은 학교, 각광받는 전공, 수려한 외모, 든든한 친정 등으로 인생초반을 잘 달려왔지만 결혼이라는 선택의 잘못으로 모든게 무너질 사주였다. 그래서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다. 물론 그리 내리막을 걸을 것이란될 말은 빼고 말이다.
자존심을 꺽으세요. 13시 여자분에게 한 첫마디다. 이 여자분 역시 편관을 쓰는 사람이다. 하지만 앞에 분과는 다르게 편관인 자존심을 죽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이미 편관을 너무 과하게 쓰고 계신 분이다. 이 분이 탈 수 있는 자동차는 벤츠로 치면 C클래스 정도다. 그런데 그것보다 몇 단계 높은 S클래스에서도 상위기종을 타고 있다. 앞의 여자분 처럼 기사를 부리는 것도 아닌 직접 운전하고 다닌다. 필자의 집을 찾아온 걸 보면 운전감각도 아주 뛰어나신 분이다. 하지만 '무리'란걸 하고 계시기 때문에 항상 돈에 쫒기며 살게 된다. 그래서 이제 쇼핑도 그만해야 한다. 앞으로 실속적으로 살아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면 이 분은 실제 자신의 편관을 부리는 날이 찾아올 것이다. 그 말은 노후엔 더 좋은 차도 몰 수 있는 시기가 올 수도 있단 뜻이다. 하지만 지금 편관을 세우기 위해 재의 소진이 지속되면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사람이 팔자대로만 사는게 아닌 재에 맞춰서 살아야할 때도 있는 것이다.
이렇듯 같은 편관이라도 그것을 쓰는 사람의 대운에 따라서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위의 두분은 내리막과 오르막 지점에서 만났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두분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작년에 같이 뵐 일이 있었는데.. 두번째 여자분이 하시는 말씀이.. 이렇게 폼 잡는게 쉬운 줄 알았으면 옛날에 그 많은 돈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앞의 여자분에게 타고난 귀품을 배우니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신의 편관이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첫번째 여자분 역시 원활한 이혼하고 나서 필자의 생각보단 훨씬 안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계신 것 같았다. 역시나 인간은 경험의 동물이고 그 경험은 멘붕할 만한 급변만 없으면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것이다.
얼마 전 애들 뛰어놀라고 이사했었던 이 합천집을 팔았다. 몇년 동안 바빠서 자주 못가봤더니 집이 엉망이 되어가는게 보기 싫어서다. 인생의 첫 노가다였던 주차장에 가득한 잡초가 결심하는데 한몫을 해줬다. 그렇게 필자는 또하나의 변화를 가졌다. 이제 완전히 짐을 빼고 나면 합천은 해인사에 가지 않으면 갈 일이 없을 듯 하다. 합천에 계시는 거사님들... 이제 저 만날려면 캐나다나 해운대로...ㅎ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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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다'라는 말이 사람한테 쓰일 땐 스펙, 능력 등의 단어가 생략되어 쓰인다.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여자'란 당연히 모든 걸 다 갖춘 여자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여자분들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거 뭐지? 왜 저러지? 저건 아닌데? 하는 ... 주로 이성을 택함에 있어서의 문제일 경우가 99.9%이다. 오늘은 이 얘기를 해보자.
아버지는 중형병원의 오너이자 원장이시고 어머니는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자녀들의 육아에 올인을 해오셨다고 한다. 자녀 둘이 모두 미국 IVY리그에서 유학을 마치고 첫째인 딸은 뉴욕의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고, 둘째인 아들은 오레곤 주에 있는 포틀랜드의 IT기업으로 옮긴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한다. 둘째가 이직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안정될 때까지 포틀랜드에 와 계시는 중에 필자의 시애틀 일정과 시간이 매치가 되서 상담을 해드릴 수 있었다. 여려 보이는 외모지만 강단이 내재된 상을 가지고 계셨다. 처음 운전하는 미국 하이웨이를 5시간 운전해 오신 것만 봐도 제대로 본 것이다. 이분의 고민은 딸이다. 태어나면서 부터 1등만 한 딸이었고, 중학교 후반기에 미국에 유학와서도 유학생에게 주어지는 핸디캡을 감안하면 최고를 놓치지 않았으며, 대외활동과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항상 앞장서는 성향은 아니었지만 주어졌을 때 100%를 수행하는 덕분에 누구에게나 인정받았다고 한다. 사주를 펼쳐보니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 였다.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어머니와는 다르게 시크하면서도 예쁘다는 소리를 안들을 수 없는 외모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요... 어머니...'
어머니가 궁금해 하시는 것, 필자가 말해드려야 할 부분을 터뜨릴 때가 왔다.
'이런 친구는 학교 다닐 때도 그렇고 직장생활을 할 때도 그렇고 연애를 거의 못합니다. 여자 사주가 좋다는게 다르게 말하면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고, 음양의 관점에서 보면 남자는 양, 여자는 음이기 때문에 여자인 따님은 음이지만 사주가 충분한 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자인 양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살게 되는거예요.'
'그렇죠. 애는 정말 남자친구 한명도 안사겨 본 얘예요.'
'그런데요 어머니... 이런 친구가 남자가 필요해지면 사실 더 위험해요. 남자를 남자로 보는게 아니라 권력을 잡으려는 수단으로 보거든요. 그래서 남자의 상태를 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
'그게 나와요? OO 사주에 그게 있어서 그런거예요?'
'... 어머니한테 드릴 질문은 아니지만 혹시?!'
"예. 맞아요.'
'직장 상사나 능력있는 오너정도되는 사람이겠군요.'
"예...'
현재 한국에서 사주를 본다는 사람의 90%이상은 아부태산이라는 일본의 유명한 역학자의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사무라이 영화를 보면 사람 목숨이 참 가볍다. 남녀관계도 마찬가지다. 아부태산은 그런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기반으로 죽음, 성욕에 관계된 사건, 사고, 이벤트를 사주해석에 추가 함으로서 사주해석에 대중의 재미를 불어넣은 사람이다. 사주해석을 사자성어 몇자로 주는 것보다 '남편이 바람이 날 수 있으니..'로 시작하는게 훨씬 더 귀가 솔깃하지 않는가? 그래선지 요즘 역술인들은 남녀의 문제를 풀이할 때 대부분 사랑과 치정으로만 풀이하려는 한계를 가지는 것 같다.
개인사주 상담을 하다보면 필자의 나이보다 어린 여자분이 딸 취업을 물어러 오는 경우가 있다. '정말 빨리 결혼하셨네요.'라고 물으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하셨다고 한다. 이런 분들은 주로 남편과 나이차이가 띠동갑 정도일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 직장상사와 결혼한 케이스다.
모든 여자가 남자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능력있는 여자는 남자가 오히려 짐이고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실제도 그렇다. 그런데 여자분들에게 편관이 발동해버리면 문제가 복잡하게 흐르기 시작한다. 먼저 꼭 말해둘 점은 여자에게 편관이 있다고 무조건 그렇지는 않다는 점이다. 사주명리학은 무조건의 학문이 아닌 가능성의 학문이다. 그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꼭 그렇다는 아니란 말이다.
편관을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권력이다. 사회적인 힘, 파워를 말하는 것이다. 우물안 개구리란 속담은 개구리가 우물 속에서 보이는 하늘을 하늘크기의 전부로 안다는 말이다. 학교 다닐 땐 공부만 잘하면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공부 외에도 알고 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 고등학교든 대학이든 거기서 최고의 소리를 듣던 여자분들 중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좌절하는 케이스가 엄청나게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월급루팡이니 하는 자신을 합리화하는 말을 하면서 직장연명생활에 들어간다. 그런데 편관을 가진 여자분들은 그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착각도 하게된다. 그 속에서 최고가 이 세상 최고라는... 상급자, 특히 직속이나 CEO가 그 속에서 최고이니 눈에 최고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를 가지면 세상을 다 가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권력을 차지하고 싶어하고 남자의 상태, 결혼유무, 나이, 외모 등등..을 상관치 않게 되는 것이다.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감독의 얘기도 이런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 김민희씨의 사주는 모르지만 아마도 편관을 주로 쓰고 있을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최고였던 자신이 선택할 사람은 유명배우라면 누구나 고개를 숙이는 영화감독인 것이다. 이건 중국의 유명 여배우들이 대부분 유명감독과 결혼하는 것에 적용해도 정확하다.
여자분들에게 편관이 발동하면 생기는 문제는 위와 같다. 그럼 한가지 의문이 있을수도 있다. 그럼 남자는 뭐야? 필자는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여자는 충분히 생각을 하고 자신이 권력을 가질 방법을 찾은 것이다. 방금 말한 경우들에서 남자가 가진 것은 크든, 작든 관계없이 권력 뿐이다. 이 경우 손바닥이 마주칠 때 여자는 이성이고 남자는 감성이다. 남자란 동물은 본능적으로 어리고 똑똑한 여자를 마다하기 힘들다. 이 말이 누가 먼저 시작했다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 여자의 편관과 남자의 본응이 만나면 결혼유무, 나이차, 사회적 인식 등은 모두 통과함에 불편함이 없는 그물이 되어 버린다.
그 어머니는 자신 행동의 판단기준을 얻기위해 오셨다. 언제 끝날지, 끝나기는 할지, 그때까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묻기위해 오신 것이다. 미국 사회는 한국보다 불륜에 대한 인식이 냉혹하다. 불륜을 저질렀다고 쫒겨났다는 사람을 한국에선 본적이 없지만 미국에선 흔하다. 물론 들켰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CEO자리에서 물러나면 따님이 끝낼 겁니다. 길어야 2년 정도로 보이네요.'
여자의 편관과 남자의 본능이 만났을 때가 끝나는 건... 여자가 원하는 남자의 편관이 사라질 때와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또 다른 여성이 나타날 때 이다. 시작은 조금 특이하게 보이지만 남녀 사이의 끝은 대부분 비슷하고 익숙하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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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회사에 취업했고 잘 다니다 국내 대기업에 임원으로 스카우트 되서 국내로 돌아왔다. 열심히 일해서 국내에서도 명성을 쌓아갔다. 능력만큼 대우도 받아 회사에서 내준 그랜저를 타고 실평수 30평대 주거형 오피스텔에서 거주한다. 연봉은 2억 가까이... 어디하나 빠질게 없는 오리지널 골든미스다.
이 여성은 누가 봐도 천재다. 그리고 대부분 낙오되는 천재들과 다르게 노력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40대를 항해가는 자신을 보고는 갑자기 한심해 진 것이다.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다. 뒤웅박이란 단호박밥을 만들 때 처럼 꼭지를 중심으로 둥글레 잘라내고 속을 파낸 박에 줄을 매단 것을 말한다. 우물에서 물을 퍼 올릴 때 줄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가득 채워서 올릴 수도 빈 박이 올라올 수도 있음을, 박을 여자, 퍼올리는 사람을 남자로 비유한 여성의 삶은 남자의 능력에 달렸음을 말하는 여성비하적인 속담이다. 이러한 속담이 여자들의 입에서도 술술 나올만치 정설처럼 생각되어 오기도 했다. 지금 그걸 이 능력자 여성도 정설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순간 겨우 사주 여덟자만 가지고 상담해주는 필자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래도 당신 사주가 좋다는 말 뿐이다. 더해서 이런 말을 해줬다. 사람은 두가지 삶을 살아간다. 한가지는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삶이고 또 한가지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의 삶이다. 사주는 어느 쪽을 보는 것일까? 사주가 좋다는 말은 어느 쪽의 삶을 보고 하는 말일까? 사주는 한 사람의 삶을 본인이 평가한게 아닌 타인의 눈으로 평가한 결과다. 그러니 필자가 당신 사주 정말 좋습니다. 했을 때 정작 본인은 그걸 전혀 못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당신은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이란 말을 꼭 붙여서 이런 말을 해야 수긍하는 분들이 많다. 남들은 자신의 팔자가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신은 정말 고생스러웠을 수 있다는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사주를 본다는 건 이것을 봐주는 것이다. 필자가 이면이라고 부르는 이 부분, 남들의 눈에 보이는 자신과 자신이 바라보는 자신의 괴리에서 오는 괴로움을 꺼집어 내서 분석하고 그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제대로 사주를 보는 방법인 것이다.
필자가 그 의뢰인에게 물었다. 갑자기 일하기 싫어지셨죠? 그래서 전과 다르게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기셨죠? 그러니깐 자신이 가장 앞서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은 자동차도 타고 가고 비행기도 타고 가는게 눈에 보이신 거죠? 그런데요. 그건 그 사람 팔자인 겁니다. 그 사람은 자기 팔자를 살아가는 것이고 본인은 본인의 팔자를 살아가는 겁니다. 당신처럼 머리좋고 노력까지하는 사람에게 그 친구분처럼 남편에게 잘보이기 위해 항상 꾸며야하고 아이들 보러 20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시간 보내라고 하면 하시겠습니까? 그 친구분은 남편과 아이들의 삶에 부속품이 될 사주를 가지고 있어 그렇게 사는 것이고, 당신은 당신의 인생에 주인공이 되기위해 그렇게 당신의 삶을 사는 거예요. 당신 사주는 그런 사주니깐요. 지금 하시는 일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니 일을 하기 싫은 것이고, 그 틈에 친구들을 둘러보니 자신의 삶이 한심해 보일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해결방법은 친구분들 처럼 사는게 아닌 이직을 하시거나 자신의 일을 시작하는 겁니다. 생각해둔 아이템이 있다면 지금이 창업시기니깐 다시 본인의 뜻을 펼치세요.
이 분의 이후는 어땠을까? 필자의 말은 듣지 않았고, 띠동갑이 넘는 준재벌의 두번째 부인이 됐다. 그 후 친구를 능가하는 삶을 몇 년 살다가 또 괴롭다고 찾아왔다. 그리곤 이혼과 창업의 수순을 밟았다. 필자는 생각했다. 내가 틀렸구나...하고. 이유는 예전 상담 때 창업을 하라고 말했지만 자본금이 부족했었다. 그런데 이혼으로 받은 위자료로 창업하기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남들 다하는 결혼, 요즘은 별거 아니게 된 이혼, 그리고 돈까지 가지게 된 이 분이 하는 말은 대표님이 맞았네요...였다. 이래서 인생에는 답이 없다. 내가 맞다고 생각한게 그 쪽은 틀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틀렸단게 맞다고 여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좋은 사주는 좋은대로, 나쁜 사주는 나쁜대로 살아가지만 결국은 자기 만족이기 때문에 어떤 생각으로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거기에 인생은 생각보다 더 길다. 지금은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가면 언제 어떻게 기적처럼 역전될지는 살아봐야 아는 것이다. 그래서 두고봐야 하는게 인생이다. 그러니 두고보자...인생...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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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은 여자분들이 많이 따질까, 남자분들이 많이 따질까? 필자의 경험으로는 여자분들은 만나기도 전부터 궁합을 따지기 시작하는 것 같고, 남자분들은 결혼을 한다고 하면 그 때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 그런데 여기엔 한가지 함정이 숨어 있다. 그 함정은 여자분들은 만남을 시작하기 전부터 궁합을 따진다고는 했지만 관심이 없는 남자와의 궁합을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깐 이미 사람을 마음에 둔 후에 혈액형부터 시작해 오만 때만가지 방법을 동원해 궁합을 보는거다. 그리고 안좋게 나와도 대부분 그 남자를 그냥 만난다. 우습게도 실제로 그렇다. 남자들은 어떨까? 만날 때는 그런 걸 신경조차 쓰지 않지만 결혼 전에 자신의 엄마가 궁합 나쁘다고 헤어지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그냥 바이해 버린다. 물론 좋다고 하는 곳이 나올 때까지 다녀보는 사람도 꽤 되지만 말이다. 이렇게 궁합에 대한 남녀의 생각은 시작부터 끝까지 다르다. 아래 링크된 필자의 포스팅을 보면 필자가 궁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데, 그 내용의 결론만 말하자면 궁합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누가 돈을 벌어서 부양을 책임지느냐 정도는 알고 결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위 글의 내용에 한 가지를 더 첨언해야할 것 같아서 추가로 궁합관련 글을 쓰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폭력성이다. 지난 주말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은 적이 있는 고객사 인사파트 여성직원의 전화를 받았다. 내용은 필자의 말을 안듣고 결혼했다가 정말 후회했다. 지난 주에 이혼 소송을 냈는데 소송이 어떻게 진행될지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상담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 분에게 컨설팅 해준 내용을 요약하면 결혼할 사람과의 궁합은 궁합자체는 괜찮고 돈도 잘 벌어다 줄 것이다. 하지만 남자의 사주가 자신에게 만만한 상대에게만 폭력을 행하는 비열함을 가진 사주라 결혼 후 서로 익숙해지면 와이프나 아이들에게 폭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한 사람이라 말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결혼 6개월이 지나면서 가벼운 폭력이 시작됐고 점점 심각한 폭력으로 이어져 최근에는 급기야 뱃속의 아이까지 유산됐다고 한다.
여자분들이 궁합을 물어올 때 폭력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면 대부분은 자신의 남자를 옹호나고 나선다. 무슨 소리냐, 얼마나 자상한데, 개미 한마리 못죽일 사람이다, 나한텐 절대 안그런다, 남자가 그런 면도 있어야 세상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니냐 등등. 위에서 말했다. 여자분들은 이미 꽂힌 남자와의 궁합만 보기 때문에 그런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또 다른 분의 예를 들어보겠다. 이 여자분은 결혼 전엔 아주 활동적인 분이었고 마당발로 불릴 만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 3년 만에 햇볕보기도 힘든 처지로 변했다. 이 분이 결혼한 남자분이 가진 의처증 때문이다. 이 분이 얼마 전 필자에게 전화상담을 받은 일이 있는데, 한밤 중에 남편이 전화를 걸어왔다. 누군데 자기 와이프와 한시간 넘게 통화를 했냐는 것이다. 이 와이프분의 상담을 부탁한 사람은 필자의 오랜 고객사 사장님으로 원래 남편이 상담을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갑자기 출장을 가게되서 아내분이 방문대신 전화로 상담을 한 것이었다. 필자는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는 무슨 내용인지 몰라 황당했다가 나중에 아내 분과 남편의 이름을 듣고 내 이름을 밝히고 불쾌함을 표현했다. 내가 누군지 알리자 소개해준 사장에게 제발 아무말 말아달라고 사정을 했고, 늦었으니 끊겠다고 전화를 끊었는데, 다음날 확인하니 몇 통의 전화를 더 했었고 문자 몇 개를 보내 놓았다. 이 남편의 사주에는 의심증과 의처증이 가득했다.
이래서 필자는 여자분들이 궁합을 물어오면 궁합을 가르쳐주기 보단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주려고 노력한다. 가르쳐주면 자기가 얼마동안이나 사귀고 있는데 나보다 모르겠냐고 웃어 넘길 때가 많다.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습을 통해 자신을 감추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180도 달라진다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감춰진 자신은 단순히 연애를 할 땐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결혼하기 전엔 안그렇더니 결혼하고 난후에 180도로 변한 남편들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 하지만 사주팔자를 보면 그 사람의 본모습을 알 수 있다. 제대로 사주를 보는 사람에게 간다면 그 사람의 진면목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나와의 궁합이 어떤지 묻지말고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사귀는 동안 보여준 모습과 같은 사람인지부터 확인해라.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사람은 팔자대로 산다는 말과 일치한다. 원래 자기 사주 생긴 모양이 그 사람 자체인 것이다. 그러니 잠시 만날 때에는 그 모습을 감출 수 있어도 같이 살면 다 나오게 되어 있다. 그 본 모습을 알고 결혼해야 후회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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