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살에 창업해서 얼마를 벌었느니, 월급 몇십만원에서 월 매출을 몇억을 올렸느니, 신입 몇년차가 창업해서 대박을 냈다느니 하는 기사들이 자주 포털메인페이지를 장식한다. 10대나 20대 초반에 문화예술계에서 성공한 이야기도 가십거리로 빠지지 않는 뉴스다. 이제 갓 성공가도를 달리는 젊은 CEO들이나 엔터테이너들이 각종 강연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성공담을 소개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들은 다들 자신만의 생각과 노하우, 실천력으로 단기에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성공을 이뤄냈다. 존경받을만하고 남부러울게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 인생 초반에 성공한 청년들이 많은 만남을 청해온다. 더 큰 성공을 갈망하나 싶지만... 그들이 토로하는 내용은 의외로 더 큰 성공이 아닌... 언제까지 현재의 성공가도를... 그리고 그 후에 언제까지 지금 같은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and 두려움이다. 느껴진단다. 자기들의 끝이.. 한계가... 그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고, 더 내달릴 수 있는 사람이였다면.. 아직은 내게 올 이유를 못 느꼈겠지...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들도 자신의 운을 확인하기 위해서 묻고 또 묻고 싶은 것이다. 그들의 사주를 펼쳐놓고 본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동년배보다 훨씬 나은 경제적 환경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느낌처럼 더 이상 올라갈 운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주를 볼 때 흥미로운 사실은 사주원국 즉 사주팔자가 좋은 사람들은 자신의 운을 느낌적으로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다. 남들이 공부할 나이에 이미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다는 건 좋은 사주원국과 좋은 대운이 성공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주가 좋은 사람은 자신의 운을 짐작하면서 살기에 자신 운의 내리막을 직감할 때 오히려 더 고통스럽기도 하다. 그 결과로 신생 스타트업 기업의 수명이 이런 창업자들로 인해 아주 짧거나, 수재라고 하는 사람들이 중년 이후에는 오히려 평범한 사람보다도 못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리보면 필자에게 찾아온 이들은 정말 자신들의 운을 알고 있는 것이다.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10대, 20대, 30대에 돈을 버는 방법은 보통 식상의 아이디어와 표현을 통해 벌거나 재성의 유통인자로 벌게 된다. 필자가 '원샷원킬 사주'에서 알려드린 인간의 대운으로 봤을 때, 초년기의 운은 밝음과 움직임의 운인 식신상관이기 때문이고, 이에 더해서 초년은 목기의 운이기 때문에 목의 기초 성질인 재성의 방법으로 돈을 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엔 인성인자가 약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또래 친구들은 아직 공부 중이거나 취업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자신들만 많은 돈을 벌게되면 또래들과 어울릴 여지가 없어지기에 더 더욱 인성과는 먼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이들에게 '이제 내려가지 않는 인성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해준다. 사주명리학에서 인성은 모성애, 자긍심, 희생정신, 공부, 문서, 기술, 기술, 브랜드, 상표권, 특허권, 프랜차이즈, 계약 등으로 말할 수 있다. 보통 청년기의 인성은 공부와 희생정신으로 강하게 나타나지만 성공한 사업가들에게는 부동산 계약, 기술, 브랜드, 상표권, 프랜차이즈, 사업확장 등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었다면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계약하거나, 기술을 고도화하는 노력, 브랜드와 상표를 알리는 노력, 프랜차이즈를 많이 까는 노력, 인수합병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청년 사업가들은 인성적인 노력을 공부, 희생정신, 자긍심 등으로 사용하려 노력한다. 그러니 자신의 성공담을 책으로 쓰기도 하고, TV에 나와서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기도 하고, 봉사하는데 올인하기 도 한다. 필자가 말한 전자의 경우와 대부분의 청년사업가가 하는 후자의 경우의 차이는 뭘까? 필자가 말한 인성행위의 결과는 인성이다. 청년기에서 가져야할 인자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청년사업가가 하는 인성행위의 결과는 관官, 명예다. 여기서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사업가들의 예가 필요할 듯 하다. 아직 청년인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기부를 했다는 기사가 더 인기가 있을까? 새로운 비즈니스나 회사를 M&A 했다는 기사가 인기있을까? 노인인 빌게이츠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한다는 기사가 인기 있을까? 기부했다는 뉴스가 인기 있을까? 후자고 전자다. 사람은 자신의 운에 맞는 일을 해야 더 인정받고 발전할 수 있다. 그러니 인간의 성공은 '각 개개인의 사주 대운'이 아닌 인간이라면 모두 속하는 '인간의 대운'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필자가 없는 시간 쪼개서 개인사주를 봐주는 보람이 주로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아픈 사람을 도울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이 글의 제목처럼 빨리 성공했지만 그 후로 나가야할 방향을 정하지 못해 방황하는 이 시대의 히어로를 돕는 보람도 쏠쏠하다. 이들의 좋은 점은 성과를 빨리내서 바로바로 알려준다는 점이다. 과거엔 인생 컨설팅이라는 사주명리학을 주로 삶의 경험이 많은 노인들에게 의지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회가 단순하고 변화가 없으며 사람의 입이 아니면 지식과 소식, 지혜의 전달이 없었던 때여서다. 하지만 현대엔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지식이 저장되고 검색되는 시대이기에 이젠 같이 늙어가면서 같이 변화를 느끼며 컨설팅을 해줘야 한다. 아직 개인사주 보는 분들 중에서 필자가 모르는 분야의 일을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필자가 꽤 안부리고 조금 더 시간을 낸다면 필자가 모르는 일을 하는 분들을 점점 많이 만날 수 있으리라는 부푼 기대를 해본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스마트팩토리와 노동의 미래에 대한 전망들이 난무하는 요즘이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감도 못잡는 대통령 후보들이 그것을 가지고 공약을 만들어내는 것도, 그걸 듣고 그런가 하는 국민들도 구름에 농사짓는 듯 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와 경쟁해서 살아남을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는다. 그까진 아니라도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를 많은 분들이 물어오신다. 직업이 없는 사람이 물어오겠지 하시지만 오래 사는 시대 아닌가? 그러니 모두가 물어온다. 지금 아무리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평생 가는 직업은 몇 안되고, 그 직업도 젊은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게 되면 못하게 되니 다른 블루오션을 찾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사실 늙어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직업은 이단이나 이단에 가까운 세습하는 교회 목사를 제외하면 스님, 신부, 수녀 같은 종교인 아니면 인기있는 예술가, 실력있는 역술인 정도 밖에 없지 않을까? 물론 재벌이나 진짜 돈 많은 사람, 부동산 갑부는 빼고 말하면 말이다. 


1차 산업혁명은 1784년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기관이 주도했다. 사람이나 소나 말보다 지치지 않으면서 강력한 힘을 가진 기관이 산업생산에 혁명을 가져온 것이다. 2차 산업혁명은 1870년 전기를 이용한 24시간 대량생산체계가 주도했다. 전기불 덕분에 밤낮없는 생산 및 밤에도 환하게 사람사는 세상이 온 것이다. 3차 산업혁명은 1969년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화, 정보화가 주도했다. 시키면 하는 정도를 컴퓨터와 산업로봇으로 구현한 것이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서 시공을 초월한 비지니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렇게 보면 산업혁명은 거의 100년 주기이므로 4차 산업혁명은 2070년 정도에 와야 타당하지만 지금을 4차 산업혁명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작년부터 AI가 인간 고유의 영역에서 세력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인 점과 빅데이터, AR, VR이 비로소 AI와 결합해 인간의 사고영역을 대체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 두뇌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이터 분석분야인 암진단과 치료에서는 이미 로봇이 의사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 환자들도 인간 의사의 판단보다 로봇 의사인 닥터왓슨의 판단을 더 신뢰한다고 하니 의사는 미래에 단순히 검진을 위한 서비스 직업이 될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로봇을 이용한 제조공정을 말하는 공장 자동화(FA)를 뛰어넘어 수요와 판매 빅데이터를 이용한 실시간 생산 개념의 스마트 공장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쨌든 중요한 점은 단순히 네트워킹을 통해서 정보를 주고받는 개념을 넘어서 정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프로세싱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분석하고 다음 프로세싱을 명령하던 인간의 고유영역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좋은 일자리로 알려진 직업들이 불과 몇년 후엔 필요없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직업이 될 것이란 전망은 확실하다. 이런 이유로 사라질 직업 리스트는 이미 언론에 많이 기사화되고 있으니 검색해 보시기 바란다.


그럼 미래엔 어떤 직업들이 살아 남을까? 분명한건 인간이 로봇을 교황이나 달라이라마 급으로 섬기진 않을 것이란 점이다. 지금이야 직립보행 로봇을 보면 신기하다고 '와~' 하겠지만 미래엔 로봇이 아무리 브레이크 댄스 같은 춤을 잘 춰도 감동하지 않을 것이다. 달리기 로봇을 만들어 육상을 시키고, 그 로봇이 인간을 이긴다고 해도 신기해 하는 사람이 않지 않겠는가? 공기반 소리반으로 프로그래밍된 로봇가수가 아무리 노래를 잘불러도 그 로봇가수에게 JYP가 감동받아서 동물적인 반응을 곁들인 칭찬을 하지도 않을 것이다. 바둑으로 인간과 AI가 경쟁하는 건 바둑이 현재까지는 인간 두뇌의 한계이자 자존심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인간의 한계를 확실히 넘어서고 나면 다시 인간 중에서 최고를 찾기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고, 그 후엔 바둑두면서 로봇의 조언 즉 컨닝을 하지 않는지 감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타날 것이다. 이 정도면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과 새로 탄생할 직업이 보이지 않는가? 


최근 대학들이 인문학 쪽이나 음악, 미술, 무용 관련학과가 취업률이 낮다는 이유로 없애고 있다. 장담컨데 그런 대학들은 다 망할 것이다. 이유는 그 과들은 로봇이 넘볼 수 없는 직업 세계를 창출하는 학과이기 때문이다. 프로 스포츠를 예로 들어보자. 필자는 야구를 아주 좋아한다. 한국 프로야구도 역사가 쌓이다 보니 암을 이기고 재활해서 다시 복귀해 좋은 승과를 올리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사람들은 이들을 보면서 감동을 느낀다. 이런 선수들까진 아니더라도 매년 성실한 몸관리를 통해 꾸준한 승적을 올리는 선수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아이들에겐 꿈이란 단어까지 아낌없이 사용하는게 이러한 프로 스포츠다. 그런데... 미국에서 더 인기있는 미식축구를 좋아하는 한국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에서 가장 고연봉인 프로 스포츠지만 한국에선 찬밥이다. 프로야구도 가까운 중국만 가도 아는 사람이 잘 없다. 과거 중국 지인에게서 '겨우 공 좀 빠르게 던진다고 몇백억 연봉을 주는게 말이나 되냐'는 말을 듣고 웃은 적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사실 아닌가? 야구공 빠르게 던지는게 인간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으며, 어느 팀이 우승하는게 인간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런데 야구장에서 사는 사람도, 가끔씩 야구를 보는 사람도, 어쩌다 야구장에 끌려간 사람도 야구를 보면 감동도 느끼고, 희열도 느끼고, 거기까진 아니라도 재미를 느낀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희노애락에 죽고 사는 동물이다. 그리고 그 희노애락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만 피땀흘려 번 돈이라도 기꺼이 내놓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희노애락은 로봇이 가질 수 없는 감정이다. 최소한 앞으로 30년 이내는 말이다. 지금 대학에서 없어지는 학과들이 지금은 인기가 없을지 몰라도, 한국에선 인기가 없을지 몰라도 지구상 어디선가에서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도 기존의 즐길거라가 바닥나게 되면 그 분야로 사람들은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과거에 인기없는 음악장르들이 현재에 각광받는 예는 너무 많지 않은가? 인문 쪽도 마찬가지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인문, 예술분야는 AI시대에는 무조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분야다. 여기서 사람들이 한가지 헷깔려하는 경계를 말하자면... 현재의 AI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이지 감정이 있는 인공지능이 아니란 점이다. 맹자가 말한 인간의 성선설이나 순자가 말한 성악설은 인간이 감정을 가진 동물이란 걸 말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감정을 가지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란 말로도 설명할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특정상황에 감정을 가진 것처럼 표현하게 프로그래밍할 수는 있지만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인공지능을 만들려면 위에서 필자가 말한 산업혁명의 주기인 2070년이후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완전한 인간의 감정을 가진 로봇을 만들려면 2170년 이후인 5차 산업혁명이 와야 가능해질 것이다. 그때까지 지구가 남아있다면 말이다. 필자는 랩을 좋아하지 않지만 요즈음은 랩만 잘해도 몇십억을 버는게 현실이다. 예술이나 스포츠 분야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분야이므로 최근에 없어진 학과의 학생들이 언제 예술인문재벌이 될지 모른다. 그들이 라디오스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대학총장과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비판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컴퓨터가 처음 생겼을 때,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었을 때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난무하는 관련용어 때문이었다. 말만 좀 쉬워도 훨씬 배우고 활용하기 편했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지금 스마트폰 보급율이 인당 1대 이상이 되고 있고 누구나 모바일 인터넷을 하는 시대에 다시 새로운 용어가 쏟아지고 있다. 이 용어를 알면 앞서가는 것이요, 모르면 뒤쳐지는 상황에 다시 직면한 것이다. 실제 이 용어의 의미만 알아도 큰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최소 핸드폰관련 기술 용어만 알아도 씨티폰에 투자해서 망한 사람이 없었을 것처럼 말이다.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을 알고 싶다면 따라가는 느낌이라도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얼마전 오래동안 함께한 CEO들과 자리를 함께 하면서 필자가 비즈니스 쪽이 아닌 게임 쪽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한 한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 게임을 즐기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은 낮았지만 미래는 인간이 놀거리를 창출하는 분야가 또하나의 블루오션이기에 그렇하다. 지금이라도 게임 쪽을 하면 되지 않냐고? 그보다 나은 걸 해야지.. 사람을 어떻게 보시고^^...

 

이제 다 나온 것 같다. 미래에 살아 남을 직업은 인간과 놀고, 인간을 위하고, 인간을 살리는 분야다. 그 분야를 찾아서 집중해 보시길~~~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