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으로 생각하기

이번에는 의사들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Eastlaw 2024. 2. 25. 18:30

2000명의 의사가 갑자기 많아지면 무슨 일이 생길까? 이게 궁금해서 많은 의사분들과 연락을 해봤다. 그런데 의외의 답이 왔다. 자기들은 좋다는 것이다. 제대로 다 배웠고 그것으로 잘 살고 있다. 그리고 빨라도 10년 후의 일이니 천천히 준비하면 된다는 거다.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폐업한 의대의 사례였다. 제대로 수련과정을 거치지 않은 의사 2000명이 풀릴 때의 문제였다. 회계사나 변호사가 필요하다면 교과서 많이 인쇄해서 배포하고 집체교육해서 교육시키면 된단다. 하지만 의사는 아니다. 의술을 가르치고 배우려면 교보재인 시체가 있어야 하고 시설이 있어야 한단다. 그런데 그런 준비 없이 갑자기 2000명을 증원한다? 뭔가 이상하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이건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꼼수일수도 있겠구나 싶다. 당연히 의사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는 수치를 제시한다는 건 반발하라는 얘기다. 반발하고 실제 대학병원에서 혼란이 생기고 그러다 죽는 환자도 나올 것이다. 그럴 때 양쪽이 서로 양보해서 이전 정부 때 제시한 450명보다는 조금 많은 수이자 2000명보다는 훨씬 적은 수로 합의할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왜 이런 무리를 뒀을까?

아마도 누군가를 스타로 만들고 싶은 것이라 가정해 본다.

정치 경험이 전혀 없어서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은 누군가.. 하지만 이런 큰 사태를 나서서 마무리하는 능력을 보인다면 불안감이 많이 해소될 것이기 때문에 짠 전략이 숨어 있는 것 아닐까?

 

예전에 전두환이란 대머리가 대통령 시해의 큰 혼란을 수습했다고 코스프레해서 정권을 먹은 적이 있다. 그럼 이번에도 어떤 대머리가 나서서 그런 코스프레를 하려고 하는 걸까? 명리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인간사가 반복되는 역학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그럴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본다?

 

근데 지금 여권에 그런 인간 말종 짓을 할 대머리가 누가 있지?? 모를 일이다.

뉴스를 아무리 봐도 대머리는 안 보인다.

 

어쨌든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필자의 시나리오는 아니길 빈다.

 

 

 

인컨설팅 이 동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