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으로 생각하기

우울증과 번아웃에 대한 연구 중...

Eastlaw 2021. 8. 26. 09:04

심리학이나 정신과 영역이라고 알려진 이 분야의 가장 정확한 진단도구는 의외로 사주명리학이다. 생년월일시인 사주팔자를 보면 이 사람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인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질병은 아니지만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권고되는 번아웃 역시 운의 흐름에서 정확히 읽을 수 있다.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그래? 우울증을 사주로 읽을 수 있어? 번아웃도?? 근데 사주를 보는 그 많은 사람들은 그걸 왜 정확히 못 읽어? 하는... 필자도 그게 궁금했다. 그리고 최근 그 의문이 풀렸다.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보니 읽어져도 읽지않고 있었던 거다. 괜히 말해줘서 아니라고 하면 난감한 게 명리학자들이니...

 

몇 년 전 왼쪽 어깨가 완전히 나간 적이 있었다. 어깨를 아파보지 않은 분들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 특정 움직임에서 오게 된다. 평소 습관대로 어깨를 움직여 팔을 사용하는데 특정 움직임 때나 아주 경미한 외력이 가해질 때 온몸이 경직됨과 동시에 어깨의 통증은 머리가 하얘지는 극도의 고통이 오는 것이다. 정말 너무 아파서 그 동작은 절대 안 해야지, 외력이 가해질 상황은 안 만들어야지 결심하지만... 평소 행동하던 습관 때문에 몇 번은 더 그 고통을 맛보게 된 후에야 왼쪽 어깨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익히게 됐고..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계속 강한 통증이 있었다면 일상생활이 힘들었겠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아주 친한 사람들이 아니면 필자의 어깨가 아프다는 사실을 눈치채는 사람은 없었다. 굳이 필자가 숨기지 않아도 필자의 몸이 그 고통이 무서워 무의식적으로 그 특정 행동을 하지 않아서인 것이다. 어느 시점이 지나가니 이젠 필자도.. 내 어깨가 아픈지 모르게 됐다. 남들이 보기에 아무 이상 없고 나 자신도 불편함이 없어진 상태... 하지만 실상은 밤에 잠을 자다 몸을 뒤척일 때 그 극도의 고통을 맞이하며 잠에서 깨버리고 그 고통이 사라지길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드는 걸 반복했다. 그리고 조심을 한다고 해도 예측할 수 없는 순간 어딘가에 부딪히면 온몸이 샷아웃되며 오는 고통 역시 여전했다. 지금은 다 나았지만 그 고통은 지금도 외면하고 싶다.

 

사주명리학적으로 우울증을 읽는 방법은 음양적으로 치우침을 읽어주면 된다. 또 음에서 양, 양에서 음으로 운이 변할 때 사주원국의 음양이 한쪽으로 몰릴 때를 읽어주면 된다. 그런데 분명 우울인자가 강하거나 그런 운을 지나오신 분들중 자신은 전혀 우울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분들 때문에 우울증을 읽어놓고도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주를 봐주는 사람이 가장 회피하고 싶을 때가 자신이 사주로 읽은 걸 완곡히 부인할 때다. 그런데 이 우울 부분을 외면하고 사는 분들은 자신에게 그런 단어를 허용하고 싶어하지 않아서 더 강력하게 자신은 전혀 우울하지 않다고 외치는 것이다.

 

己亥, 庚子년이 지난 지금 辛丑년은 강한 음에서 벗어나는 년운의 해다. 너무 음해서 몰랐던 우울감은 오히려 양해지기 시작한 시점에 자각하게 되는데.. 지금이 그 시점이다. 그래서 작년, 재작년에 조용하던 사람들이 움직이고, 불평하고 하는 게 많이 보인다. 그리고 많이 힘들어 보인다.

 

지금 이런 분들.. 올해가 유난히 정신적으로 힘든 분들,

아니면 그냥 가슴이 답답하신 분들은 심호흡을 권해드린다.

 

의자나 바닥에 편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자신의 배를 의식한다.

숨을 들이쉬면서 배를 부풀리고

숨을 배에 있는 공기를 빼낸다는 기분으로 내쉬면 된다.

너무 힘들게는 하지 말고 가볍게 하시면 된다.

그럼 편해지실 것이다.

 

우울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우울해지면 호흡이 둘쑥날쑥 해진다고 한다.

이 방법은 그래서 부족했던 맑은 공기를 몸속에 더 많이 공급하는 호흡법이다.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