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역학, 넌 미신

같은 명리학.. 다른 답의 이유

Eastlaw 2019. 3. 19. 15:44

필자가 생각하기에 제대로 명리학을 터득하고 간판을 달고 있는 사람은 서울에 둘, 부산에 한 명 정도다. 서울의 둘은 원래 친분이 있는 필자 레벨이고 부산의 하나는 필자에게 개인 상담을 오는 분들이 하두 말을 해서 낸 책들을 몇 권 사보고 레벨을 가늠하고 있는 정도다. 서울에 둘과 부산의 한 명의 차이는 서울의 둘은 지정 고객의 사주만 봐준다는데 있다. 사실 그 컨설팅피로 개인을 봐준다고 해도 가서 볼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본다. 부산 한 명의 15배 수준이니... 이렇게 극명하게 컨설팅 비용이 차이 나는 이유는 뭘까? 그건 사회 경험이라고 본다.


서울의 둘은 부산의 하나보다 나이가 10살 이상 많고 명리학을 공부한지는 더 오래됐지만.. 간판을 건건 나이가 훨씬 적인 부산의 하나보다 몇 년 앞설 뿐이다. 서울의 둘은 10년 이상을 뭘 했을까? 필자가 알기로 사업도 하고 사랑도 한 걸로 안다. 잘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고 실연도 하고 결혼도 하고.. 또 그런 걸로 안다. 그런 인간 살이를 경험해보고 간판을 건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같은 명리학이지만 다른 답이 나오게 한다.


교사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의 수는 교사 자격증을 가진 누구나가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누적되어 엄청나다. 자신이 사는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의 교육청 중 합격점수가 낮거나 선발인원이 많은 지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막상 합격을 해놓고 발령을 받아놓고는 후회하는 분들이 많다. 시험을   일단 합격이 목표라서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에 지원하지만 대도시에 살던 사람이 지방 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에 발령받으면 더 그렇다고 한다. 이런 한분이 다시 시험을 치면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묻기 위해 왔다. 이 분은 필자가 시험 치라는 해에 시험을 쳐서 이미 합격을 한 분이다. 본인의 고향인 서울을 떠나 전라도 쪽에 지원해서 합격을 했다. 너무 한적한 곳으로 가면 사주상 적응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것이라는 필자의 말을 듣지 않고.. 낮은 경쟁률을 선택한 분이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자신의 점수는 서울에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점수였다. 발령받은 후 필자의 말대로 적응에 문제가 생기자 일을 하면서 다시 임용을 준비해 작년 서울지역에 다시 응시했는데 아주 아깝게 2차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아주 아깝게 떨어진 만큼 올해는 사표를 내고 시험에만 매진할 생각으로 필자만 OK 해준다면 사표를 던지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필자는 안된다고 말해줬다. 올해와 내년 운이 공부가 안 되는 운이란 점과 관을 강하게 쓰는 분이 관을 던지고 나면 엄청난 후회 때문에 괴로울 것이란  때문이었다. 그러자  분이 하는 말이.. 이번 결정이 자기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한 결정이기에 위에 말한 부산의 한 명에게 가서 이미 물었는데.. 그만두고 하면 합격할  있다고 말하더란다.   사람은 된다고 하고 필자는 안된다고 하는지 묻는 것이다. 녹음을 하고 있었기에 나중에 들어보라고 하고 필자가 한 말을 다시 해줬다. 필자도 운 적으로는 3년 후에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올해와 내년은 공부가 안 되는 운이기 때문에 합격할  없다고 말한 거다. 그런데 당신은 관을 강하게 쓰기 때문에 올해 관을 버린 상태에서 불합격을 하면 멘붕이  것이고 그걸 회복하는데 몇 년은 걸릴 거다. 그리고 그렇게 떨어지고 나면 충격으로 더 이상 공부할 마음을 못 가질 거다. 제대로 된 사회경험이 없고 필자처럼 30년 고객, 20년 고객이라고 해서 몇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컨설팅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현실적인 부분을 알지 못하니 컨설팅에  부분을 적용할  없다고 본다. 당신은 이미 몇 년 전에 첫 임용에 떨어진 후에 시험에 처음으로 낙방한 상처 때문에 긴 시간을 방황했다고 하지 않았나?


가는 철학관마다.. 아니 무당집, 신점집에서도 요식업을 하면 잘된다고  사람이 찾아왔다. 필자도 뭘 할지 물어서 요식업을 하면 잘될 사주라고 말해줬다.  분은 필자가  말을 하자 속으로 비웃고 있었다고 한다. 너도 다른 데랑 똑같구나... 그때 필자가 물었다.  많습니까? 아니요? 당장 돈이 급합니까? 아니요? 그럼.. 오늘부터 동네 맛집 소리 듣는 테이블 6개 정도인 식당에 알바 자리 알아보고 일하세요. 최소 6개월은 하시고 다음은 비슷한 곳에서 주방 보조하시고 다음은 본인이 좋아하는 메뉴나 자신 있는 메뉴를 배울  있는 곳에 가세요. 본인이 원래 잘하는 메뉴가 있으면 그걸 팔 수 있게 만드는 것도 괜찮습니다. 충분히 자신 있을  개업하시면 되고, 나중에 3개 정도까진 직영 가능하고 프랜차이즈도 하실  있는 사주예요.  분이 1년 후에 다시 찾아왔다. 알바 자리를 알아보러 갔다가 가게를 인수했단다. 그리고 6개월 동안 정말 미친 듯이 일했는데..  분명 장사는 되는데 남는 게 없더란다. 6개월 동안 어디서 일했냐니깐.. 어디서 일하긴 식당에서 일하지..라고 답한다. 홀에서 일했나 주방에서 일했나를 다시 물었다. 홀에서 써빙하고 카운터 봤단다. 사주에 식당을 하면 된다고 나오는  써빙을 잘해서가 아니다. 주방으로 들어가서 찬모님한테 주방일부터 배우라고 했다. 식당이 작아도 주방일은 힘들다. 그리고 식당에서의 수익구조는 주방에서 나온다. 그러니 주방을 주인이 장악하고 있어야 마진을 챙길  있게 된다. 최근에 전해온 소식을 보면 찬모가 그만두고 나서 자신이 주방을 전담하고 보조를 둬서 주방과 써빙을 돕게 했단다. 그리고 서서히 마진 구조를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식당을 하면 되는 사주인지 알아가고 있다고 한다.  원래도 손님이 많았지만 자신이 주방을 잡고는 손님이  늘었고, 그전엔 단골이 많지 않았는데 이젠 단골들이 피크타임을 피해서 찾아와 쉴 틈 없이 가게를 돌리게 됐단다. 매출은 당연히  늘고 있고 말이다.  분은 사실 식당을 해서 한번 망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었다. 필자와의 상담에서 자신이 망한 이유를 찾았다고 한다. 그건 필자가 식당 경영을 제대로 경험해봤기에 아는 부분이었다.  상담을 토대로 이미 식당일이 무섭지 않았던 터라 바로 인수로 몇 단계를 뛰어넘어놓고 보니.. 장사는 되는데... 남는 게 없는... 이전엔 장사도 안되고 남는 것도 없었기에 나아지긴 했지만.. 그런 구조라 재상담을  것이었다. 


경험을 하고 해주는 상담이나 업계 시스템을 알고 해주는 컨설팅은 그냥 사주상 된다거나 운이 있어서 해보라거나.. 하는 컨설팅과는 분명 다르다. 사주상 되고 운 적으로 되더라도 현실적으로 안 되는 부분이나 힘든 부분을 미리 알려준다면 그런 힘든 부분이 닥쳤을  정신줄을 잡고 헤쳐나가게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거기서 무너진다.  부분을 말해줄  있는가, 아닌가 가 똑같은 명리학으로 답하지만 답이 다른 이유다.


안 해본 게 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아무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컴퓨터로 돈을 벌기 시작해서 이젠 모든 분야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도 마찬가지고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그걸 사회 곳곳에 심기 위해선  곳곳을 연구해야 한다. 요즘 코딩 교육이 유행인데..  코딩 교육을 배워봐야  만들라고 하면 만들게 없다. 필요한 게 있어야 만들  아니겠나?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필자에게 자신의 분야를 오픈하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효율적으로 일할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구해왔고.. 거기에 답하다 보니 많은 분야에 대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밖에 없었다. 필자의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다.. 그러니 앞으론 사주명리학을 하시는 분들도  전문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의료계 출신이면 의료계 전문, 선생님 출신이면 선생님 전문, 금융계 출신이면 금융계 전문, 제조업 출신이면 제조업 전문 등으로 말이다. 해당분야를 경험한 사람들이 사주 공부를 하면 해당분야의 분들에게  정확한 상담을 해줄  있으니 말이다.

 

여담으로.. 얼마 전 수소차 이야기를 했다. 그 내용을 보고 필자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닷물에서 수소를 얻는 다는 내용이었다. 오늘 기사가 하나 떴다. 최신 기술에 관한 기사다..

 

'바닷물에서 전극 부식 없이 수소 얻는다'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