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역학, 넌 미신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운을 바꿀 수 있냐고 묻는다.

Eastlaw 2019. 1. 31. 08:25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운을 바꿀 수 있냐고 묻는다. 이것을 대부분의 사람이 묻는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좋지 않은 운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그런 말을 듣고 있으면 참 아이러니 함을 느낀다. 이유는 운 역시도 음양의 원리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이 말은 사람이 가진 운도 항상 음운과 양운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내가 나에게 유리한 운을 초이스 해서 사용하면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나쁜 운이 자신을 감싸고 있고 좋은 운은 멀리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좋은 운이 항상 당신에게 있으니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면 운도 좋아진다는.. 그런 밑도 끝도 없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세상 만물은 음양이 항상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음양이 함께 존재한다는 말은 물리학에서 에너지 보존 법칙이나 열역학 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처럼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으면서 그걸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플러스로도 마이너스로도 사용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에게 좋은 운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걸 말씀드리기 전에 운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필자가 얼마 전 대운을 설명드렸다. 대운이 뭐라고 했나? 천간은 생각, 지지는 환경... 그렇다면 운은 무엇이겠나? 그렇다. 운도 생각과 환경이다. 양운을 위해서라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건 그래서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환경이 바뀌진 않는다. 이 말은 운에서 현실을 주관하는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체감할 수 없다는 말이고.. 또 오히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멘탈이 더 상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해도 현실적인 작용이 없다면 끝내는 지치게 된다. 사실 인생을 남들한테 잘 보이며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냥 긍정적인 생각만 하는 것보단 좋은 차를 타고 예쁜 옷을 먼저 입는 게 현실을 바꿀 확률은 더 높다고 생각한다. 겉멋, 허세라고 치부했던 이런 행동들이 사실은 양운, 좋은 운을 부르는 양적인 활동이다. 자신의 기분을 업시키는 동시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타인의 기분까지 업시킬 수 있다면.. 그건 단순히 좋은 옷, 예쁜 차를 넘어서는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돈을 벌어 좋은 차, 예쁜 옷을 입는 사람도 있지만 차를 먼저 타고 옷을 먼저 입어서 그것을 통해 실제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분명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좋은 옷, 좋은 차를 타겠는가 하는 문제다. 여기서 사주팔자에는 분명한 급이 있음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주팔자의 급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을 지르고 이후 활동을 통해 그 이상을 벌어들인다. 급이 낮은 사람은 그 행동 자체를 꺼리고 현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케이스와 감당 못할 만큼 질러버리는 두 케이스로 나뉘게 된다. 사주의 급이 그 사람의 급과 같으므로 자신의 급이 높은지 낮은 지는 사실 대부분은 본인이 알고 있다. 본인의 사주를 모르더라도 말이다. 이런 인지는 사회적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나타난다. 급이 높음에도 자신을 모르는 사람도 당연히 많이 있다. 행동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 행동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나 특수 상황에 의해 자존감이 바닥에 있는 분들이 그에 속한다. 그런 분들은 자꾸 이러한 행동에 기반한 테스트.. 무리해 보이는 도전을 성취하는 테스트의 반복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테스트가 만약 필자가 앞에서 말한 옷과 차라면.. 작은 것부터 지르고 갚고를 통해 가능하구나 하는 자신감을 쌓아 나가면 된다. 이런 소비적인 방법 이외에도 공부를 통한 자격증 취득, 기술 취득, 영업목표 달성, 매출 목표 달성, 다이어트 성공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할 수 있다. 이 모든 건 무언가를 손해 보는 게 분명 있지만 결국엔 본인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고 이것이 운의 음양, 운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운의 다른 이름은 시간이다. 대운, 세운이 10년, 1년이듯 운은 그냥 시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좋은 운은 좋은 시간, 나쁜 운은 나쁜 시간이라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좋은 운, 좋은 시간과 나쁜 운, 나쁜 시간으로 나뉘는 것이다. 필자가 좋은 운에 있다고 말씀드리는 분들은 하루가 모자란다고 말한다. 또 필자가 나쁜 운에 있다고 말씀드리는 분들도 하루가 모자란다고 말한다. 둘 다 시간이 모자란다고 말한다고? 그렇다. 둘 다 그렇게 말한다. 그런데 좋은 운에 있는 분들은 무언가를 한다고 바빠서 시간이 모자라고, 나쁜 운에 있는 분들은 멍 때리느라 무언가를 못해서 시간이 모자란다. 뭐가 좋은 운이자 좋은 시간이고 뭐가 나쁜 운이자 나쁜 시간인지.. 이해가 되시는가? 그래서 좋은 운을 가져오는 방법은 멍 때림을 깨는 방법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고 말한다. 필자는 항상 궁금했다. 왜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고 했는지? 오늘부터 확인해 보시라 전교 1등이 다리 떠는지 안 떠는지, 고소득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이 다리를 떠는지 안 떠는지, 잘 나간다고 말 듣는 사람들이 다리를 떠는지 안 떠는지.. 아마도 지식기반의 일을 하는 사람 세명 중 2명은 다리를 떨 것이다. 필자가 20년을 관찰한 결론이고 다리를 떠는 건 위의 멍 때림을 깨는 방법이기도 한다. 그런 걸보고 필자는 생각했다. 다리를 떨면 복 나간다는 소리는 분명.. 자기만 복 받고 싶은 사람이 지어낸 말일 거라고.. 실제로 의학적으로 다리를 떨면 다리가 예뻐지고 살도 빠지며 수족냉증 예방과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단,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다. 사주상 몸이 가만있어야 더 좋은 사람도 반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굳이 멍함을 깨지 않아도 잘 나가는 사람이고 좋은 운을 가진 사람들이다.

 

정리하면 좋은 운을 선택하는 방법은 일단 움직여서 멍함을 깨야 하고, 그 움직임 속에서 자신의 의지로 바빠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시간을 지배할 수 있다. 자신의 시간을 지배한다는 건 자신의 운을 지배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바쁘게 살려면 끌려가서 시키는 일을 하는 게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좋은 운을 어디서 받을 수도 있는가를 묻는 분들도 계시다. 그래서 사이드로 한 가지 더 썰을 풀어보겠다. 망년이나 송년이면 오지 말라고 해도 미리 컨설팅 비용을 입금하고는 예약을 해달라는 직업군의 분들이 있다. 어떤 직업이겠나? 신을 모시는... 그렇다 무속인들이다. 필자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신의 존재를 믿는다. 그리고 이 분들의 직업이 인간에게 아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무속인 모두를 말하는 건 아니다. 잡신이 씐 무속인도 있고 그냥 사이비도 있고 신이 떠나간 끈 떨어진 연 같은 무속인도 많기 때문이다. 필자에게 이들이 오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자신의 사주를 보기 위해서다. 이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자신의 신이 언제 떠나갈지다. 그걸 사주명리학의 운에 묻고 싶어서다. 신이 오는 게 사주에 나오듯이 가는 것도 나오므로 궁금할 수밖에 없다. 작년에 왔을 때 내년은 아니라고 해도 올해 또 와서 묻는다. 그게 자신들의 밥줄이니.. 두 번째 필자를 찾는 이유는 사주를 배우기 위해서다. 신이 떠나고 나면 이제 의지할 건 사주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빨이 남아 있는 무당은 굳이 생년월일시를 묻지 않는다. 그러니 생년월일시를 정확하게 묻는다면 신이 떠난 무당이라고 보면 된다. 신이 떠났다 해도 제대로 무당 인적이 있었던 분이라면 그 능력은 분명 범인에겐 큰 도움일 수 있다고 본다. 사람 속을 제대로 한번 들여다본 경험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상담으로라도 사람의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무속인 분들 중 몇 분이 작년 말과 올해 필자에게 한 말이 있다. 필자가 작년에 살려 준 사람이 100명도 넘는데 그들의 조상신들이 필자에게 보답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보답? 필자가 예전에 말하지 않았나? 신들은 인간의 삶에 관여할 수 없다고.. 그러니 보답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한다는 건지.. 그래도 혹시나 준다니깐 받아야 한다는 속된 마음에 물었다. 뭘로 보답을 한데요?ㅎ 무속인 분들이 하는 말이.. 복권이라고 사란다.ㅋㅋ 그 말을 들은 후부터 세 달째 매주 로또를 사고 있다. 에이 그런 말을 믿냐고 뭐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말을 믿는가 안 믿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세상엔 못 믿을 일들이 수 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게 큰돈이 드는 일이 아니다. 사서 당첨이 안돼도 그 돈은 복지에 쓰일 돈이고 당첨자들에게 기부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특히나 정말 당첨이 되면 진짜 대박인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ㅎ 범죄행위가 아니고 남에게 크게 민폐 끼칠 일이 아니라면 뭐든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단 낫다. 무조건... 결과가 궁금하실 텐데.. 3개월째 사고 있다면 아직 당첨은 안됐단 거 아니겠나?ㅎ 그런데 3개월 동안 쓴 돈은 한 번에 5천 원씩 사는데도 2만 원이다. 5천 원짜리는 거의 계속 걸리고 있다. 100분의 조상신들에게 5천 원씩 받고 있다 생각한다.ㅎ

 

그런 말을 들은 후로 로또는 돈이 안되고 있지만.. 돈을 보내오는 분들이 꽤 있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곳에 사용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글을 통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밖에도 무당 얘기.. 재미있는 거 참 많은데... 책으로 쓰면 좀 팔리려나?ㅎ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