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네 가지 사람이 존재한다
명리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세상에는 네 가지 사람만 존재한다.
첫 번째 사람은 사주도 좋고 대운도 좋은 사람이다. 타고난 사주팔자가 좋은데 운까지 좋게 흐르니 못살 수가 없다. 물론 너무 팔자가 좋아서 왜 저렇게 사나 싶어 보이기도 하고 너무 팔자가 좋아서 뭐든 해도 되니 자꾸 일을 벌이다가 시련을 겪는 사람이 있을 순 있으나.. 대부분은 잘 산다.
두 번째 사람은 사주는 좋지만, 대운은 좋지 않은 사람이다. 타고난 사주팔자는 좋지만 운이 좋지 않게 흐르니 자꾸 시련이 닥친다. 잘 되다가도 망하고 시작조차 되지 않기도 한다.
세 번째 사람은 사주는 좋지 않지만, 대운은 좋은 사람이다. 사주를 공부하시는 분이 이런 사람의 사주를 공부하게 되면 공부를 그만두기도 한다고 들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사주를 가지고 저렇게 잘 살지? 사주명리학은 틀린 학문인 거야!! 하고 공부를 그만두는 것이다. 사실 이런 사람이 가진 한계와 괴로움을 이해하기에 공부가 부족한 것이지만 모르니 그런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네 번째 사람은 사주도 나쁘고 대운도 나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죽어야 하나 싶은 사주가 있고, 실제로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그게 이해되는 삶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사주와 대운 양쪽이 다 좋음에도 잘 못사는 사람이 존재하고, 사주와 대운 양쪽이 다 나쁨에도 잘 사는 사람이 존재한다. 이 말의 의미는 필자가 항상 얘기하는 자기 사주에 맞는 삶을 살고 있는가가 잘 사는가, 못 사는가를 결정하는 것이지, 사주와 대운의 좋고 나쁨이 잘 사는가, 못 사는가를 결정하는 게 아니란 점이다.
명리학자의 사명은 사람들에게 그 자신의 사주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대운의 흐름도 알려주어서 사주에 맞는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여기서 명리학자가 명심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그건 알려만 줘야지 내가 알려준 방법대로 실천하는지 확인하고 감시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이름하여 신통력이란 능력을 숭배하려는 특성이 있다. 명리학자가 그와 유사한 능력을 가졌다고 믿는 사람들은 명리학자의 말을 너무 신뢰한 나머지 명리학자의 의도와 다르게 자신의 사주와 운대로가 아닌 명리학자의 말대로 살아가는 수가 생길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인생과 명리학자의 사명 모두가 망가지게 된다.
명리학자는 사주와 운과 그 사주와 운의 극복 방법을 말해주는 사람이다. 딱 그까지다.
인컨설팅 이 동 헌
PS. 아래의 영상은 위 글과 관련되어 강의하시는 영상입니다.
https://youtu.be/tC3ThPl0Cag?si=yC9InSotAU7HuOAV